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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사례1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공사를 하고 잔금을 떼였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세금이었다. 세무서 직원은 소득세 신고액이 적다며 재조사(사후 검증)를 나왔다. 잔금을 받지 못해 세금계산서를 끊어 주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통상 인테리어업계는 잔금을 전부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끊어 준다. 세무서는 A씨가 세금계산서를 끊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사를 하고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 #사례2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 인근에서 밭농사를 짓는 B씨는 인터넷포털의 항공지도 사진 한 장 때문에 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재조사를 나온 세무서 직원들은 차량들이 주차된 항공사진을 들이밀며 농지가 아닌 주차장이 아니냐고 따졌다. 결국 B씨는 8년 이상 실제 경작한 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토해 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의 판단은 달랐다. 심판원은 최근 쌀소득직불금 내역과 옥수수 조기 수확 이후 일시적으로 빈 농지임을 감안할 때 주차장으로 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판결했다. 항공사진 한 장으로 세금을 물리려던 과세 당국의 무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국세청의 ‘공언’과 달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사후 검증과 내부 감사용 재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로 인해 본청과 일선 세무서 간에 손발이 안 맞고 있거나 “세무조사 때문에 못 살겠다”는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일 수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앞세운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 잦은 세무조사로 원성이 자자했다. 세무사들은 최근에도 세무서 직원들이 영세 음식점을 비롯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재조사를 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윤모(37) 세무사는 “주변 세무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국세청이 해도 너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모(40) 세무사는 “영세업자들은 억울하게 세금을 맞아도 변호사 비용이 만만찮고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빠 과세당국의 무차별 세금 훑기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면서 “고의 탈루 등에는 엄정히 대처해야겠지만 경기도 어려운데 쥐어짜기식 곳간 채우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했고 사후 검증도 성실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체 기업 508만개(법인 52만개, 개인 456만개)의 25%로 기업 4곳 중 1곳은 세무조사와 사후 검증 대상이 아닌 셈이다. 발표와 체감지수가 따로 노는 형국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무조사 유예는 정기 세무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후 검증 등은 세무조사 수치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일선 납세 현장의 체감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지자체 경기 살리는 영화산업의 明暗

    [단독] [커버스토리] 지자체 경기 살리는 영화산업의 明暗

    영화 ‘국제시장’과 ‘명량’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상산업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영화의 배경과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움츠렸던 지자체의 문화·관광산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영화 개봉 뒤 국제시장 하루 방문객 4만명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끈 영화 ‘국제시장’이 지난 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16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레일 집계 결과,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한 지난해 12월 서울 수도권에서 부산을 찾은 KTX 이용객은 2013년 12월보다 무려 11만명이나 늘었다. 이는 관광객들이 영화에서 본 국제시장을 직접 보기 위해 부산을 대거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부산 국제시장의 방문객 수와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제시장번영회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이전 평일 하루 방문객이 1만 5000명에서 영화 개봉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국제시장의 연간 매출은 3600억원, 월 매출은 200억~250억원 규모였지만 최근 월 매출액이 300억원으로 5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에서 촬영한 ‘국제시장’ ‘변호인’ ‘도둑들’ ‘해운대’ 등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 속 배경인 국제시장,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등도 필수 여행 코스가 됐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00편의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을 유치해 81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로 따지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트장 애물단지 많아… 새 콘텐츠 개발을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주 무대인 전남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남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명량 제작팀이 전남에서 직접 지출한 비용만 13억 9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명량 촬영 장소의 광고 홍보 효과는 283억 2922만원(국내외 합계)으로 조사됐고, 관광객 유인 효과도 8만 9645명으로 나타났다. 흥행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런 효과로 지자체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영화, 드라마 세트장의 상당수가 반짝 특수를 누린 뒤 매년 예산만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도 많다. 강내영 경성대 영화학과 교수는 “영상산업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과 연계돼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려면 영상물 제작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3~5배 이상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공장소 음주·주류 판매 금지 재추진

    공공장소 음주·주류 판매 금지 재추진

    정부가 주세(酒稅)를 올리는 대신 해수욕장과 공원, 대학 등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담뱃세에 이어 주세에까지 손을 뻗치면 조세 저항 부담이 크지만 음주 규제 등 비가격 정책은 상대적으로 수용성이 높아 큰 부담 없이 주세 인상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및 주류 판매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상반기에 다시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2012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한 차례 입법예고했으나 개정안에 같이 포함됐던 담뱃갑 경고 문구, 그림 확대 등을 놓고 국회뿐만 아니라 부처 간에도 이견이 심해 논의가 중단됐다. 이번에는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 법안을 분리해 추진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당시 국회에 제출된 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와 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제외), 의료기관(장례식장, 일반음식점 제외)의 주류 판매와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해수욕장, 공원 등 대중이 이용하는 특정 장소를 조례를 통해 음주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DMB, IPTV, 인터넷도 주류 광고 규제 대상 매체에 포함하고 대중교통 수단(버스, 지하철, 철도)과 택시, 여객선, 항공기, 공항 등을 통한 주류 광고, 옥외광고판을 이용한 주류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2년에 냈던 개정안을 기본으로 국회에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유사 법안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관련 규정을 손질해 제출할 예정”이라며 “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시 과태료는 10만원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이 주세 인상 대신 차선책으로 꺼내 든 카드이기는 하지만 법 통과 이후에도 정착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실제로 2012년 강릉시가 경포대해수욕장을 음주규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시민 반발이 심해 다음해 음주를 허용했고, 부산시도 해운대해수욕장 음주 규제를 추진하다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흐지부지됐다. 당시 해운대구청이 피서객 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서객 1명이 지출하는 평균 휴가비 21만 3000원 가운데 식음료비와 유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9만 3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고, 단속 요원도 구마다 1~2명에 불과해 특히 휴가철 해수욕장 음주를 규제하려면 전 직원을 동원해야 할 상황”이라며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조례를 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③여자 둘이 떠난 자전거 여행기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③여자 둘이 떠난 자전거 여행기

    어느날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아, 나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고 싶어.” 그날 우리는 바로 제주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글·사진 Traviest 권다인 고생 끝에 행복, 잊지 못할 자전거 여행 자전거. 온전히 나의 두 발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운송 수단. 오르막길에서는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만 그 뒤에는 달콤한 내리막길이 존재하니, 어쩌면 자전거는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주는 운송 수단임이 틀림없다. 그 자전거를 타고 우리는 제주도를 일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여행 떠나기 전날 밤, “인생에서 첫 자전거 일주인데, 괜찮을까?”, “장마기간에 가는 건데 괜찮을까?”라는 불안감과 기대감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었다. 하지만 막상 제주도에 도착하자 불안감은 없어졌다. 제주도에 도착해 예약한 자전거 렌탈숍에 전화를 걸었더니 몇분 후 자전거를 가득 실은 차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그렇게 렌탈숍에 도착해 자전거를 고르는데, 여기서 나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바로 자전거를 꼼꼼히 보지 않은 것. 저렴한 가격만 보고 대충 고른 자전거 때문에 나중에 겪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4일째 되던 날은 자전거 페달의 나사가 헐거워서 사고가 날 뻔도 했고 마지막 날이 되자 페달은 거의 풀릴 지경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체력 소모가 극심했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 여행은 대부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게 된다. 바람의 방향이나 오르막 내리막 등의 조건이 라이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주에 머물렀던 일주일 중 5일 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처음부터 ‘천천히 쉬엄쉬엄 돌자’고 정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었고 다시 힘이 생기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그러나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지 않고 떠난 여행이어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 장마 기간이어서 비도 흠뻑 맞았고, 배고파서 들어간 가게에서 음식이 예상 외로 맛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불편해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더니 내리막길을 달릴 때 벌레가 눈에 들어가는 고통을 두 번이나 맛보았다. 하지만 즐거운 돌발상황 또한 많았다. 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는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했다. 이렇게 여자 둘의 무모한 자전거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코스 5일 ▶1일 제주용두암-한림항 구간 처음엔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을 정도만 정해서 갔다. 어려운 길은 없었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는 편. 곽지과물해변이 참 인상 깊었다. 하얀 백사장이 잠시 지쳤던 마음을 치료해 주었다. ▶2일 한림항-산방산 구간 유일하게 하루 종일 쨍쨍했던 날. 협재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대형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는 구간. 바다를 계속 끼고 돌기 때문에 바다에 질릴 수도 있다. 중간에 위험 구간이 몇 군데 있고 공사 중인 도로도 곳곳에 있지만 조심히 가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얕은 오르막길이 있어 힘이 배로 든다. 하모해변에서 송악산 방향으로 가는 곳에 언덕이 있는데 산방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다. ▶3일 산방산-표선 구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연속 구간으로 전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눈물을 세 번 흘리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곳이기도 하다. 오르막 구간이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고생 뒤엔 낙이 온다. 이 길에는 약천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쇠소깍 등의 관광명소들도 많아서 볼거리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일 표선-월정리 구간 길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우도는 꼭 들르는 것이 좋다. 폭우가 쏟아진 날이었긴 했지만 우도는 가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만큼 멋진 곳이다. 페달 고장으로 월정리에서 하루 묵기로 했는데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름투어를 진행해, 다음날 새벽에 다랑쉬 오름을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5일 월정리~제주 시내 얼마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제주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구간. 페달 고장으로 힘은 두 배로 들어가고 폭우로 정신줄을 놓았다. 다시는 비 오는 날 타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완주하고 완주 증명서를 받고 난 뒤, 또 타고 싶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트래비스트 권다인의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꼼꼼 TIP 자전거 점검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꼼꼼히 봐야 한다. 바퀴의 공기압, 페달과 기어의 상태 등을 체크하고 렌탈숍 근처에서 시운전을 해보자. 여행 중 바퀴에 펑크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렌털숍에 문의할 것. 렌탈숍에서 주는 지도에는 중간 반납처와 수리처, 게스트하우스 등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꼭 챙기자. 기본 복장 번거롭더라도 안전을 위해 헬멧은 꼭 착용할 것.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잡아 주기도 한다.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줄 뿐 아니라 벌레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준다. 몸에 딱 붙은 사이클 팬츠가 민망하다면 속옷처럼 착용할 수 있는 패드 부착 팬츠를 준비하자. 여름이라면 자외선차단 팔토시 및 반다나가, 겨울이라면 핫팩과 목토시가 필수품이다. 코스 잡기 보통 제주 자전거 일주는 4일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빠른 사람은 하루나 이틀에도 가능하다. 초보자라면 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 도로를 따라 도는 것을 추천한다. 출발 코스는 해안도로를 기준으로 할 때 시계 반대 방향과 시계 방향으로 나뉘는데 초보자들은 주로 시계 반대 방향을 선택한다.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②자동차 없이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②자동차 없이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나는 ‘뚜벅이’ 제주 여행자. 제주도에 가면 무조건 렌터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낡은 선입견이자 낡은 여행법일 뿐이다.” 글·사진 Traviest 이나윤 사실 운전을 못한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렌터카’라는 공식은 내게 맞지 않았다. 그렇게 떠나게 된 몇 번의 ‘뚜벅이 제주 여행’ 후 나는 알았다. 버스나 택시 등 현지교통수단만을 이용하는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한 여행이기도 하고 오히려 더 깊은 제주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새로운 제주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뚜벅이 여행에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시행착오도 많다. 저녁 6시만 되어도 도시보다 빨리 어두워지는 탓에 얼른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찾아야 하고, 때로 택시를 타야 해서 예상보다 비용이 더 나오기도 했다.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지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벅이 여행만의 몇 가지 장점들은 정말 강력해서 수많은 단점들을 물리치기에 충분했다. 우선 버스노선도를 외우다시피 끼고 다니기 때문에 마치 제주도민인 것마냥 제주가 금세 친숙해진다. 관광지만 돌다 보면 들을 기회가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구수한 제주도 방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도 버스 안이다. ‘제주도에 왔구나’라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뚜벅이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차를 타고 다녔다면 제대로 볼 수 없었을 아름다운 제주풍경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것.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제주의 묘한 매력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은 ‘느린 여행’을 해보자. ‘동일주노선’ 버스를 이용한 1일 힐링여행 세화리 이동→세화민속5일장→세화해수욕장→공작소 Cafe→명진전복→비자림→다랑쉬오름 동일주노선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월정리 해수욕장이지만 바로 그 유명세 때문에 사람이 많다. 또한 방문 당시 공사가 한창이어서 제주도 해변만의 평화로움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그 뒤에 발견한 세화리가 천국이었다. 큰 벽을 액자처럼 뚫어서 세화리해변을 풍경화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카페부터 제주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5일장, 두고두고 생각나는 제주도민의 강력 추천 맛집 ‘명진전복’까지, 모두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이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세화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비자림에서는 복잡했던 마음과 머릿속을 말끔히 비워 냈다. 다랑쉬오름 정상부에서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발아래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햇빛에 반사되는 꺽새의 향연까지, 하루 동안 오감의 힐링을 누릴 수 있다. ▶세화리 이동하기 ① 제주공항→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제주공항 2번 게이트 앞에서 시내버스 100번 승차 ② 제주시외버스터미널→세화리정류장 | 동일주노선 버스 이용, 요금 2,500원, 배차간격 20분, 이동시간 약 20분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064-783-3857 어른 1,5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800원 찾아가기 읍면순환버스 세화리정류장→비자림(36번, 9번) *배차간격이 넓고, 운행횟수 적음. 택시 세화리 명진전복→비자림 | 요금 7,000원 만장콜택시 064-784-5500 참고 입구에서 문화해설사가이드 신청 가능, 피톤치드가 가장 활발히 발산되는 시간은 정오 직전. ▶명진전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515-28 064-782-9944 9:30~15:00, 16:00~19:30 전복돌솥밥 1만3,000원, 전복죽 1만원, 전복회·전복구이 각 3만원 찾아가기 도보 세화리 공작소 Cafe에서 세화민속5일장 방향으로 해안도로 따라서 도보 5~10분 소요. 택시 세화리 공작소 Cafe→명진전복 | 요금 3,000원, 만장콜택시 064-784-5500 ▶트래비스트 이나윤의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꼼꼼 TIP 뚜벅이 여행을 결정했다면 준비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기본 정보 검색은 물론이고 이동수단과 비용, 휴관일과 영업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준비 & 계획 •버스노선도와 지도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없어서 안 될 필수품. 제주도청 사이트www.jeju.go.kr에서 지도, 시간표, 요금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2014년 8월18일부터 일부 노선의 스케줄이 변경되었으므로 반드시 최근 자료로 검색할 것. •오후 6시쯤에는 일정을 마치고 귀가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겨울 제주는 6시에서 7시 사이에 캄캄해지며 가게와 관광지 역시 빨리 문을 닫는다. •뚜벅이 여행은 이동시간이 관건이다. 시외버스노선(서일주 혹은 동일주) 하나를 선택하여 코스를 정하면 편리하다. 중문지역은 떠나는 날, 항공시간을 늦게 잡고 하루 동안 여행하는 것도 좋다. •가고자 하는 장소의 휴무일은 미리 체크해야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불상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가능하면 사전예약으로 대기시간을 줄이자. 교통수단 & 이동 •게스트하우스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탑승 전에 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하여 승차를 알리고 픽업을 재확인할 것. •이용할 버스의 시간표 및 운항시간표(특히 우도에 갈 경우)를 체크하기. 제주도의 버스는 배차간격이 뜸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bus.jeju.go.kr 사이트도 있고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버스 탑승시, 버스기사님께 하차할 역을 미리 말해 두자. 간혹 무정차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버스노선에 적혀 있는 정류장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하여 반드시 기사님께 물어 보자. •관광지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반드시 메모해 두기. 콜택시를 이용해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콜택시를 불러 비용을 줄이자. 성산콜택시 064-784-8585, 애월콜택시 064-799-9007, 중문콜택시 064-738-1700, 서귀포 콜택시 064-767-6001 남원콜택시 064-764-9191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新국토기행] 경북 포항시

    [新국토기행] 경북 포항시

    동해의 푸른 바다가 멋지게 펼쳐 보이는 경북 포항은 볼거리와 먹거리, 바닷가의 낭만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특히 겨울철 최고 별미 과메기부터 대게, 오징어 등 풍성한 제철 수산물들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도무지 놔주지 않는다. 먹거리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나면 포항이 자랑하는 호미곶이나 구룡포를 가도 좋고 보경사나 오어사를 둘러봐도 괜찮다. 그만큼 포항은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철철 넘쳐나는 곳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적으로 포항하면 ‘철(鐵)의 도시’ ‘해병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갈 곳, 먹을 것이 널려 있는 관광 명소”라며 “특히 겨울철 포항에는 특별함이 있다”고 말했다. ■볼거리 [호미곶 관광지] 남구 호미곶면의 호미곶(虎尾)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으로 ‘호랑이 꼬리’로 불린다. 새해 첫날이면 ‘호미곶 해맞이 축제’가 열려 인파가 몰린다. 올해는 10만여명이 찾았다. 해맞이광장에는 새천년기념관을 비롯해 성화대, 불씨함, 공연장, 상생의 손, 연오랑세오녀상, 햇빛 채화기, 풍력발전기 등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를 형상화한 상생의 손은 연인 간의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인근의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은 2만 7000여㎡에 등대관과 기획전시관, 테마공원, 전망대, 휴게실 등을 갖추고 해운항만 자료 3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운하] 포항운하는 남구 형산강 입구에서 북구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까지의 1.3㎞에 건설한 폭 15~26m, 수심 1.7m의 소운하다. 포항시가 2013년 말까지 40여년 동안 막혔던 형산강 물길을 되살렸다. 운하를 따라 산책로와 운하관, 인도교 등이 마련됐다. 운하관에는 운하 건설 배경 및 과정 등을 소개한 전시실과 운하, 영일만 바다 전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야외전망대 등이 있다. 특히 운하를 운항하는 크루즈선이 인기다. 46인승 연안크루즈 1척과 17인승 리버크루즈 4척이 선착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 코스와 선착장~동빈내항~죽도시장 왕복 코스를 35~40분에 걸쳐 운항하고 있다. [죽도시장]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전통 시장이다. 죽도재래시장, 죽도농산물시장, 죽도어시장 등이 연합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지 면적이 13만 2000㎡에 이른다. 건어물, 활어회, 농축산물, 채소 및 과일, 가구 및 잡화를 취급하는 2500여개 점포에 4500여명의 상인이 종사한다. 특히 어시장은 취급하는 해산물의 종류도 다양해서 동해안뿐만 아니라 서해와 남해안에서 나는 모든 해산물이 거래된다. 시장 주변에는 이름난 먹거리 골목들이 즐비하다. ‘수제비골목’ ‘닭골목’ ‘해장국골목’ ‘문어골목’ 등이다. 이들 골목은 죽도시장의 명물로 관광객에겐 빼놓을 수 없는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보경사] 신라 진성여왕이 ‘견훤의 난’을 피한 곳으로 전해지는 내연산 아래의 보경사는 602년 신라 진평왕 때 지명 스님이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절 주변 12개의 꽃 같은 폭포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예부터 선지식과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다. 특히 조선 후기 영조 때 청하 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인 ‘내연삼용추도’(內延三龍湫圖)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절에는 고려 고종 때의 고승인 원진국사의 비석(보물 제252호)과 부도(보물 제430호) 등 보물 3점과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경북도 수목원까지 12.8㎞에 걸쳐 내연산 계곡과 12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숲길이 조성돼 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 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거주 지역이던 구룡포의 근대사를 조명해 놓은 곳이다. 포항 남구 구룡포에 있다. 역사관은 1920년대에 살림집으로 지은 2층짜리 일본식 목조집을 개조했다. 1층에서는 홀로그램과 그래픽 패널로 구룡포의 전설을 소개하고 100년 전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정착한 상황과 당시 생활 모습 등이 전시됐다. 2층에는 패전 뒤 일본 어부들의 귀향 모습과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근대역사관을 나서면 28동의 일본식 적산가옥(敵産家屋) 건물이 줄지어 선 근대문화역사거리가 나타난다. 입구에 설치된 포토존은 방송사의 유명한 드라마였던 ‘여명의 눈동자’의 한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먹거리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 포항의 대표적인 별미다. 집산지인 구룡포에서는 요즘 제철(11월 중순~2월 말)을 맞아 해변을 따라 빨래처럼 널린 꽁치가 장관이다. 과메기는 원래 청어의 눈을 꿰어 말렸기 때문에 ‘관목어’(貫目魚)로 불렸으며 세월에 따라 관목어→관메기→과메기 순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과메기는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배를 따서 뼈와 내장을 제거하고 숙성시킨 것은 ‘배지기’, 통째로 짚으로 엮어 숙성시킨 것은 ‘통마리’라고 한다. 배지기는 숙성 기간이 3, 4일이지만 통마리는 15일 정도다. 포항 사람들은 주로 통마리를 즐긴다. 과메기 맛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배지기가 낫다. 과메기는 마늘, 쪽파와 함께 생미역에 얹어 돌돌 말아 먹는다. 배춧속으로 쌈을 싸 먹어도 괜찮다. 포항엔 과메기 전문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특히 구룡포 항구 일대는 과메기 판매장이나 다름없다. 어디를 가나 신선하고 맛있는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40년간 과메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해구식당(북구 남빈동) 주인 지영자(72)씨는 “과메기는 와인색이 돌 만큼 붉은색을 띠는 것을 상품으로 친다”며 “김과 배춧속, 물미역을 차례로 겹친 위에 초고추장 찍은 과메기를 얹고 다시 마늘과 쪽파, 고추 등을 얹어 쌈으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포 대게] 대게는 과메기와 함께 포항의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구룡포는 전국 제1의 대게 어획량을 자랑한다. 연간 전국 대게 생산량의 57%(700t 정도)를 차지한다. 동해 수심 200~400m 청정 심해에서 어획하는 구룡포 대게는 속이 꽉 차 있고 단백하고 쫄깃하며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대게는 들었을 때 묵직하고 힘차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게 속이 꽉 찬 대게다.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다리 안에 물이 보이는 것은 속이 덜 찬 ‘물게’다. 어판장 주변에서 이들을 모아 파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값은 싸지만 몸집만 크고 속은 부실한 물게일 경우가 많다. 강구항 주변에는 200여곳의 대게 요리 식당이 들어서 있다. 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방 함량이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포항물회] 포항 하면 물회다. 물회는 회에다 물을 더한 것이다. 어부들이 고기잡이하면서 식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쁠 때 막 잡아서 펄떡거리는 생선과 야채, 고추장을 큰 그릇에 넣고 물을 부어 한 사발씩 마시고 다시 일을 한 데서 유래했다. 재료에 따라 가지도 다양하다. 도다리를 사용해 만든 도다리물회, 뼈째 얇게 썰어 채소와 버무린 세꼬시물회, 씹는 맛이 일품인 해삼과 전복을 버무린 특미물회, 꽁치물회 등이 있다. 대개 청정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회에 야채나 배, 쪽파, 마늘, 생강 등을 썰어 넣고 김 가루와 깨소금을 뿌려 고추장을 듬뿍 떠 넣어 비빈 뒤 찬물을 부어 말아 먹는다. 새콤달콤한 데다 매콤한 맛이 더해졌다. 물 대신 살짝 얼린 육수를 쓰면 부서지는 포말처럼 시원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애주가들이 속풀이용으로 찾기도 한다. 물회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하고 국수사리를 말기도 한다. 물을 넣지 않고 밥을 넣어 비벼 먹어도 좋다. 포항 시내 어디서든 물회를 먹을 수 있으나 특히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환여동·두호동 회타운 등지에서 맛볼 수 있다. 집집마다 물회 국물 비법을 보유하고 있다. 대개 물회와 함께 매운탕이 따라 나온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물회의 시원한 맛과 조화를 이뤄 입맛을 한층 돋워준다.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구룡포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이다. 매서운 추위 속에 힘든 작업을 마친 뱃사람들이 ‘얼큰하고 화끈한 맛’에다 막걸리를 곁들여 언 몸을 녹이며 즐겨 먹었다. 커다란 양은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고춧가루, 마늘 양념장, 국수 등을 듬뿍 넣어 칼칼하고 걸쭉하게 끓인다. 그 맛이 일품이다. 모리국수란 이름은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모디’(‘모아’의 사투리) 넣고 여럿이 모여 냄비째로 먹는다고 ‘모디국수’로 불리다가 ‘모리국수’로 정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음식 이름을 묻는 사람들에게 포항말로 “나도 모린다”고 표현한 게 ‘모리국수’가 됐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집성촌이던 구룡포 지역의 특성으로 ‘많다’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모리’에다 푸짐한 양 때문에 모리국수로 불리게 된 것이란 설이 유력하다. 까꾸네 모리국수 집(054-276-2298)이 유명하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화보+3] ‘사격장 뒤태녀’ 예정화, 일몰 요가 삼매경 “진정 미친몸매”

    [화보+3] ‘사격장 뒤태녀’ 예정화, 일몰 요가 삼매경 “진정 미친몸매”

    피트니스 모델 예정화의 일몰 요가 동작이 공개해 화제다. 예정화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4 마지막 일몰과 함께~ ...그렇게 그녀는 얼어 죽었다고 합니다. 꾀꼬닥.”이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예정화는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모래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마지막을 맞이해 해수욕장의 일몰을 배경으로 그녀의 건강한 S자 바디라인이 뽐내고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예정화의 일몰 요가동작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진짜 미친거 같다; 진정 미친 몸매 신 입니다 그대는^^”, “이건 진짜 화보입니다.. 언니 멋있어요”, “화이트 레깅스는 진짜 언니만 입을수 있다......와.... 합성같애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정화는 과거 ‘동아대 여신’으로 불리며 ‘사격장 뒤태녀’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현재 ‘예정화의 피트니스’에 출연 중이며, 각종 광고 및 방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인조 무장강도단’에 키리브 해수욕장 아수라장

    ‘7인조 무장강도단’에 키리브 해수욕장 아수라장

    카리브의 한 해수욕장에서 군사작전 같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남미 베네수엘라 동부 아라피토 해수욕장에서 최소한 7인조로 추정되는 무장강도단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300여 명을 털어 도주했다고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행은 마치 군사작전을 연상케 했다. 7인조 무장강도단은 보트를 타고 출현, 피서객이 몰려 있는 해변가에 상륙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장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은 상륙하자마자 공포를 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도단은 "침착하게 갖고 있는 걸 모두 내놓으라. 이상한 짓을 하면 피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수백 명 피서객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현지 언론은 "강도단이 전쟁용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누구도 강도단에게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강도단은 벌벌 떠는 피서객을 싹쓸이했다. 7명 강도 중 1명이 가방을 갖고 다니며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의 귀중품을 모두 강탈했다. 현찰, 시계, 핸드폰, 열쇠, 자동차서류, 심지어 한 여자아이가 데리고 있던 강아지까지 빼앗았다. 300여 명의 피서객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귀중품을 모두 챙긴 강도단은 타고온 보트를 타고 시동을 걸었지만 왠지 모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갑자기 발생한 모터 고장으로 발이 묶이게 된 강도단은 해변가 주변에 있던 한 어민의 고깃배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해변가에서 수백 명에 한꺼번에 털린 사건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을 보내고 새해 희망을 맞는다. 전국 지자체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보내고 새 희망을 안고 떠오를 을미년의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새해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0초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된다. 간절곶을 비롯한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의 일출 명소에서는 새해를 열 해돋이 준비로 분주하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고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너비 4m,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소망등이 설치된다. 울주군은 소망지와 소망엽서 쓰기 행사를 통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의 장소’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31일부터 이틀 동안 간절곶 추억의 음악 감상실, 다함께 7080, 아듀 2014의 새해 카운트다운 및 불꽃놀이, 전자현악, 밴드뮤지션, 재즈밴드 공연, 영화상영, 모둠북 공연, 풍선 띄우기,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 떡국 나눠 먹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31일 밤 11시 8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새해 첫날 새벽 4시 47분 울주 남창역에 도착하는 504석 규모의 관광 특급열차도 운행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철 테마축제인 ‘2015 해맞이 부산축제’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 해를 바다에서 보고 새해를 맞는 뜨거운 마음을 바다수영으로 식히려고 수만명의 관광객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인다. ‘을미년 해맞이’는 축하공연, 새해 인사, 해맞이감상, 헬기축하비행, 바다수영 순으로 진행된다. 퓨전타악 퍼포먼스, 아카펠라 밴드 등의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일출과 동시에 관람객이 각자의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국에서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31일 ‘달빛 공감 음악회’로 시작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등으로 이어진다. 풍선에 새해 소원을 적어 띄우고 새천년기념관 벽면에는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해 ‘KTX 포항시대’를 표현하는 영상도 연출된다. 화려한 불꽃쇼도 선보인다. 경남 거제의 경우 해금강의 사자바위 주변 해돋이와 학동몽돌해변 해돋이, 여차홍포 전망도로 해돋이 등이 유명하다.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며 즐기는 해돋이는 웅장하다. 외나로도 우주센터와 가까운 고흥의 남열해변도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명소로, 다도해를 뒤덮은 구름이 나로호의 화염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t,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해맞이 행사의 명소로 매년 모래시계 회전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희망의 새해를 연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제주 성산일출제 2015’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연축제이다. 또 설산에서 맞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주목나무에 눈꽃과 상고대가 피고 산봉우리 사이로 운해라도 깔리면 시시각각 변하는 해돋이 풍경이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태백산은 굽이치는 능선에서 마주하는 장엄한 해돋이와 동틀 무렵 장관을 이루는 눈꽃과 상고대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지리산의 노고단도 해돋이가 감동적인 곳으로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자동차로 이동한 후 30분 정도만 걸으면 노고단 정상에서 해를 맞을 수 있다. .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한항공 ‘왕산 마리나’ 특혜 의혹 감사

    인천시가 영종지구 왕산마리나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왕산레저개발 대표이사였으나 최근 사퇴했다. 왕산레저개발은 왕산마리나 사업을 위해 대한항공이 2011년 11월 100% 출자해 만든 회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의 임대기간 적정 여부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3년 만에 감사를 시작한 셈으로, 대한항공 ‘땅콩 회항’ 파문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왕산마리나 사업은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 8604㎡에 요트경기장과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 호텔,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1년 3월 인천시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전체 사업비 1500억원 가운데 13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곳 요트경기장에서는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가 치러졌다. 특혜 의혹은 우선 공유수면 사용기한 부분에서 제기됐다. 협약서에는 ‘법령상 허용되는 최대한의 기간(최소 30년 이상)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득하여 준다’고 돼 있다. 이처럼 협약서에 사용 허가가 종료되는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데다,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대한항공이 무한기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시는 10만㎡에 달하는 매립부지 소유권을 대한항공에 조성원가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양도하면서 실질적인 개발행위를 대한항공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을왕산 채취토석 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도 담겨 있다. 감사를 청구한 박영애 인천시의원은 “1330억원의 조성원가 중 대한항공이 계류시설 짓는 것을 제외하고 얼마나 부담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인하대 이사직에서도 물러나 한진그룹과 관련된 모든 공식 직책에서 사퇴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아듀 2014… 해넘이 명소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아듀 2014… 해넘이 명소

    세월호 침몰사고와 경기침체 등으로 힘겨웠던 갑오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한 해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 보내는 해넘이 행사가 인천 정서진, 해남 땅끝마을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 행사가 갑오년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남 해남군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제19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와 ‘2015년 북일면 오소재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9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31일 오후 5시 땅끝전망대에서 올리는 해넘이 제례와 해넘이 관람으로 막을 연다.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땅끝마을 주차장에 설치한 주무대에서 땅끝 송년 페스티벌과 관광객 노래자랑, 각설이 품바 공연, 촛불의식,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5시간 동안 이어지며 갑오년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인천의 해넘이 명소는 서구 정서진, 송도 석산, 장화리 낙조마을, 왕산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국민 해넘이 명소가 된 서구 정서진은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과 대비되는 곳이다. 정서진은 서울까지 탁 트인 경인아라뱃길의 시작점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부근에 있다. 정서진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잠시 묵던 주인집 딸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정서진 해넘이 축제’는 31일 오후 3시 정서진 아라빛섬 광장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소년소녀 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인순이, 크레용팝, 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축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별그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송도 석산도 해넘이 명소다. 강화도 장화리 낙조마을은 꾸미지 않은 대자연 앞에서 숙연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31일과 1월 1일 장화리 해넘이 테마공원에서는 송년음악회, 희망풍선 날리기, 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해넘이를 보고 난 후에는 동막 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조성된 스파펜션에서 느긋하게 피로를 풀거나 강화갯벌센터에서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왕산 해수욕장은 조용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품에 안은 듯 만의 형태를 하고 있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왕산 해수욕장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도 유명하다. 주변 오토가족캠핑장에서 바다도 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바비큐를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은 201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31일과 새해 첫날 태안반도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친다. 우선 할미·할아비바위 낙조로 전국적인 일몰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태안반도 안면청년회 주관으로 ‘제13회 안면도 저녁놀축제’가 열려 희망풍선 날리기,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떡국 나누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연포해수욕장에서는 연포해수욕장 번영회가 주최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희망차게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트 타고 출현 ‘해수욕장 무장강도단’ 순식간 300명 털어

    보트 타고 출현 ‘해수욕장 무장강도단’ 순식간 300명 털어

    카리브의 한 해수욕장에서 군사작전 같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남미 베네수엘라 동부 아라피토 해수욕장에서 최소한 7인조로 추정되는 무장강도단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300여 명을 털어 도주했다고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행은 마치 군사작전을 연상케 했다. 7인조 무장강도단은 보트를 타고 출현, 피서객이 몰려 있는 해변가에 상륙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장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은 상륙하자마자 공포를 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도단은 "침착하게 갖고 있는 걸 모두 내놓으라. 이상한 짓을 하면 피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수백 명 피서객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현지 언론은 "강도단이 전쟁용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누구도 강도단에게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강도단은 벌벌 떠는 피서객을 싹쓸이했다. 7명 강도 중 1명이 가방을 갖고 다니며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의 귀중품을 모두 강탈했다. 현찰, 시계, 핸드폰, 열쇠, 자동차서류, 심지어 한 여자아이가 데리고 있던 강아지까지 빼앗았다. 300여 명의 피서객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귀중품을 모두 챙긴 강도단은 타고온 보트를 타고 시동을 걸었지만 왠지 모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갑자기 발생한 모터 고장으로 발이 묶이게 된 강도단은 해변가 주변에 있던 한 어민의 고깃배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해변가에서 수백 명에 한꺼번에 털린 사건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TV 하이라이트]

    ■헬로 이방인(MBC 밤 11시 15분) 가수 강남이 연인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명소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강남이 20대 초반의 한 여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강남의 핑크빛 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는 가운데 큰 키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뽀얀 피부로 미인임을 짐작하게 하는 그녀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돌이와 어린이 수사대(EBS 오후 6시 45분) 아진과 엄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 아진 엄마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길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처 사항을 아진에게 알려준다. 드디어 신나는 공연이 시작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진과 엄마. 그런데 엄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진이가 사라지고 마는데…. 과연 아진이는 엄마가 알려준 대처 사항을 기억해 낼 수 있을까. ■꼬마산타 니콜라스(니켈로디언 오후 2시) 은퇴할 나이가 된 산타는 규칙에 따라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 훈련시키려 한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 중 산타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니콜라스’라는 이름의 고아이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때마침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한 소년 니콜라스를 발견한다. 과연 산타는 니콜라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잘 훈련시킬 수 있을까.
  • 실거주, 수익형 투자 니즈 포괄한 제주 ‘팜스빌리지’ 분양

    실거주, 수익형 투자 니즈 포괄한 제주 ‘팜스빌리지’ 분양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및 이자수익률 하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돌리며 시장의 트렌드를 변모시키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매년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호텔이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도에는 18개 이상의 신규호텔이 들어섰으며, 객실 수는 4,000여실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주)팜스아일랜드가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타운하우스 ‘팜스빌리지’를 제주시 곽지해수욕장 인근 한림읍 귀덕리 일대에 분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제주시에서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실거주 및 수익형 소형 타운하우스로, 제주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팜스아일랜드 관계자는 “제주도의 자리한 호텔과 레지던스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은 관광객들로 이뤄져 국, 내외 경제상황과 환율변동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수익률 저하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주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과잉과 운영상의 문제, 거품과 과열에 대한 우려 및 목표수익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면 제주 유입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 지역의 소형 아파트나 소형 주거상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데, 인구 증가율에 비해 소형주택 인허가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라 실 주거목적의 소형주택 주거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팜스빌리지는 이러한 실거주, 수익형 투자 니즈를 포괄하는 지상 3층 건물로, 서비스 면적 23.59㎡를 포함한 101.68㎡(30평형)의 소형 타운하우스다. 단일평형 1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발코니를 확장할 시 빌트인 풀옵션 및 고품격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제주하얏트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심은숙’ 디자이너가 디자인 설계를 맡아 건물 내, 외관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또한 전 세대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돼 어느 공간에서도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동선을 계획하고 세대별로 개별 주차가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리적 접근성도 우수해 수익형 부동산의 면모를 갖췄다. 제주공항에서 23km 가량 떨어져 일주서로와 1136번 국도를 통하면 자동차로 20~25분이 소요되고, 곽지해수욕장은 2km 거리에 위치해있다. 제주올레길 15코스와 인접해 있어 향후 수익형으로 전환할 때에도 임대수익률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팜스아일랜드 측 설명. 분양 관계자는 “팜스빌리지는 뛰어난 경관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도 안성맞춤이며, 투자가치가 높은 제주도의 타운하우스라는 점과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으로 인해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 수요자에게도 제격”이라며 “제주귀농귀촌협동조합과 연계한 위탁운영관리를 통해 수익형으로 전환 시 연간 10% 이상의 임대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타운하우스 팜스빌리지 분양 및 지주공동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팜스아일랜드 홈페이지(www.farms-island.com)나 전화문의(031-715-155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이고 바꾸고 합치고” 지자체 혁신 바람

    광역자치단체들이 임기 초부터 산하기관 구조조정과 시·군과의 업무 조정에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불합리한 업무를 바로잡아 지자체의 본모습을 찾으려는 안간힘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7일 지역 15개 시·군과 도 사무 130개를 시·군에 넘기고 시·군 사무 70개를 넘겨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도 및 시·군 사무 16개는 폐지된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과장은 “자치단체 스스로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자는 뜻이다.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시·도 간 업무이양은 좀 이뤄졌지만 광역·기초단체 간 이양은 민선 이후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양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하거나 현장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시·군으로 넘어갔고 전문성과 통일성이 중시되는 업무는 도에서 가져왔다. 국제결혼중개업의 경우 도에 등록하고 주소 등 변경신고는 시·군에 하는 이중업무여서 시·군으로 모두 넘겼다. 청소년 수련 및 물놀이시설 관리는 현장성이 중요해서, 야생동식물 보호는 지역마다 종류가 달라 시·군에 넘겨졌다. 해수욕장 관리는 시·군과 해양경찰서에서 하는 게 마땅해 이양됐다. 2개 시·군에 걸쳐 있는 등 관리가 복잡한 도립공원 입장료 징수 업무는 도에서 일괄 처리한다. 대지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착공신고도 도에서 한다. 이 업무를 놓고 군은 기꺼이 도로 이양하는 데 찬성했지만 시는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반대해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의 사무인 ‘시·군 공무원 회의소집과 인사관리’는 폐지됐다. 시·군의 자율성을 해칠 뿐 아니라 소집을 한다 해도 시·군 공무원 상당수가 도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광주시는 산하기관 통폐합과 축소 등 대수술에 나섰다. 최근 공기업 등 산하기관 23곳을 상대로 경영진단을 벌인 이후다. 기능이 중복되는 빛고을노인복지재단과 복지재단은 통합하기로 했고 도시환경협약정상회의(UEA) 사무국과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이미 통폐합 절차를 밟고 있다. UEA 사무국은 이달 말 해산할 예정이다. 내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국제행사시민성공협의회도 2016년 폐지 절차를 밟는다. 동시에 인력감축도 진행된다. 기관별 기능수요를 분석해 모두 37명을 감축한다. 직제는 도시공사 1팀, 문화재단 1팀, 디자인센터 2팀 1사업단, 테크노파크 1실 1센터 3부,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단 2팀, 여성재단 1팀 1센터, 교통문화연수원 2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1팀 등을 줄인다. 유명무실한 영어방송 사장직도 폐지했다. 시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232건의 경영 문제를 개선하고 인건비 등 63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정원춘 시 과장은 “내년에 지방자치 출범 20년을 맞지만 정부는 관심이 없고 자치단체도 손을 대지 않은 것들이 많아 그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주민 손해로 이어지는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달맞이언덕 등 일류 관광지로… 외국인 투숙객 50만 목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달맞이언덕 등 일류 관광지로… 외국인 투숙객 50만 목표”

    백선기 부산 해운대 구청장은 17일 “지역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광을 43만 해운대구민에게 돌리고 싶다”며 “세계도시를 지향하는 해운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백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국내 최고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달맞이언덕,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휴양도시로 최근 10여년 만에 상전벽해라고 할 만큼 발전을 거듭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전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해운대구는 1990년 25만명에서 현재 4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전시컨벤션, 쇼핑, 영상·IT산업 등이 어우러진 탄탄한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발전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구청장은 “이와 같은 동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행복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바탕으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생활을 통해 구민 모두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10년간 외형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시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도시 내부를 내실 있게 채우겠다는 것이다. 백 구청장은 “임기 내 외국인 투숙객 50만 시대를 열어 해운대구를 명실공히 세계 일류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달맞이언덕을 명품 관광지로 가꾸고 전시컨벤션시설과 숙박, 쇼핑 등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접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백 구청장은 “이번 지역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해운대구를 자연경관과 미래형 도시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명품주거, 일하고픈 영상단지, 가고 싶은 산과 바다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명품주거, 일하고픈 영상단지, 가고 싶은 산과 바다

    ‘부산 해운대구’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 평가위원회(위원장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230여곳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영향력 평가에서 부산 해운대구가 종합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브랜드 관리와 홍보를 체계적으로 이어온 영광 법성포굴비가 특산물 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축제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인기가 높은 진해군항제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는 깨끗한 주거환경과 상업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 서초구가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우수한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체계적인 지역 브랜드 육성과 활성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2013년 서울신문사와 연세대가 공동 개발한 지역 브랜드 평가 지수에 따라 이뤄졌다. 행정자치부와 NH농협이 후원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부산 해운대구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최고의 상업시설을 잘 조화시켜 도시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운대구는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동백섬과 장산, 해운대온천,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월광이 아름다운 달맞이언덕 등 ‘사포지향’(산·강·바다·온천)의 자연경관을 지닌 축복받은 관광도시다. 여기에다 세계적인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 무대인 영화의 전당,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대규모 특급호텔 등 쇼핑과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동해남부선 철도, 도시철도 등 사통팔달로 편리한 교통체계를 통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해안가에 형성된 ‘마린시티’는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정보기술(IT)·영상·영화관련 첨단산업이 집적된 센텀시티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 중이다. 여기에는 기업이전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해운대구의 보이지 않는 기업유치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 해운대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장 소재지의 산업용지 및 건축물을 임차한 입주 기업체가 동일 지역 내 다른 곳으로 이전 시 주소 변경 신청서 1장만 제출하면 이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센텀시티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이 이전해 오면서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영상 후반작업기지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영화·영상 관련 콤플렉스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2009년 2만 800여개이던 기업체 수가 지난해 2만 5000여개로 4년 만에 4000여개의 사업체가 늘어났다. 영화와 영상 등 특화된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게임과 영화·영상관련 기업들을 센텀시티로 유치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또 기숙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3D 프린팅 창업센터를 설립하는 등 해운대구는 청년 창업자들의 ‘성역’으로 부상했다. 1990년 25만명 선이던 해운대구의 인구는 20년 만에 42만 5000여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43만명까지 증가했다. 부산시 전체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해운대구의 인구 증가는 영화·영상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이주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 데다, 정책이주지역인 반여와 반송 등 해운대 동부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해운대 동서지역 균형발전의 하나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사람과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해운대구는 첨단 IT 산업 및 영화·영상산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과 해운대시장 상권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균형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해운대구는 또 해운대백사장 모래축제와 달맞이온천축제 등 지역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축제를 발굴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창작 오페라를 자체 제작하는 등 한 단계 앞선 문화콘텐츠를 통해 특화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해운대구는 도심에 산림생태관찰센터와 학교 숲을 조성하고 걸으면서 도심을 감상할 수 있는 반송 누리길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원스톱 라이프의 모든 것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원스톱 라이프의 모든 것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최근 주택시장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 고급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건설사들이 단지 안팎으로 쇼핑이나 교육, 문화 교통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배치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아파트를 선보인 것이다. 이러한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들은 단지를 비롯한 지역의 배후수요를 품기 위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지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보 거리 내에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집 가까이서 여러 문화 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은 이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입지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단지들은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 외에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들의 경우도 프랜차이즈 음식점, 노천카페, 의류쇼핑에서부터 대형마트, 테마파크 등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들이 들어선 지역은 백화점에 버금가는 브랜드와 시설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상권이 커지면서 다양한 업체와 편의시설들이 많아져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가운데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의 최종판으로 불리는 부산 마린시티 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층(80층) 아파트인 이곳은 59층(101동)과 56층(102, 103동)에 피트니스센터를 마련해 해운대를 한눈에 보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쪽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수영만이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은 입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피트니스센터와 더불어 31층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입주민들에게는 효자 시설이다. 각동 31층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는 한실, 양실, 일실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민들에게만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 이용료가 10만원으로 주말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할 만큼 게스트하우스 예약도 성황이다. 이 외에도 103동 31층에 위치한 스퀘어볼룸(연회장)을 비롯해 미니 시네마, 뮤직스튜디오, 독서실 등이 운영 중이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완비된 편의시설, 제니스 스퀘어 백화점 수준 서비스 특히 지하5~지상9층으로 이뤄진 제니스 스퀘어는 상업시설로 지하1층에 3422㎡ 면적의 독일식 전통 바데 스파인 남녀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서 있어 주거와 스파 시설의 이용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프랑스, 한식, 이태리 음식점, 의류매장 등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단지 지상 2층에는 브랜드 매장과 한식전문점, 금융, 커피전문점, 뷰티, F&B 매장이 있다. 특히 지상 3층에 조성된 명품관-더프리미엄 아울렛은 이 주상복합의 자랑거리다. 프라다, 페레가모, 버버리, 돌체 앤 가바나, 몽끌레어, 끌로에, 디올 등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명품 백화점이 진출하면 편의성은 더욱 크게 개선된다. 한화 갤러리아는 해운대구 우동 1406의 1 일대 1만 8468㎡ 부지에 백화점(판매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고급 이미지가 강한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 10만 6904㎡로 계획됐다. 매장 구성은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시켜 고급화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규모는 해운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점과 대등한 수준이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경우 초고층빌딩으로 설계된 만큼 첨단 기술이 총동원됐다.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 특 등급 건축 설계와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시 갑작스런 고온에 폭열을 방지하는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을 확보해 입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공기술은 국토해양부 등으로부터 '건설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계측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천재지변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구조진단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국내 최초로 비상 대피 공간(Refuge Area)을 3개 층마다 확보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최고 높이 301m, 80층 규모로 들어선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초고층 주거용 건물로 4만2500㎡의 대지에 70층,75층,80층 1788가구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1544-80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낭만을 띄웠다 가슴이 들뜬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낭만을 띄웠다 가슴이 들뜬다

    우리나라 유일의 행정도시인 세종시는 눈에 띄는 시설 여럿을 낳았다. 세종호수공원이 이 중 가장 관심을 끈다. 이 호수는 전국의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모형과 자연미가 섞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이 호수의 수면적은 32만 2000㎡이다. 축구장 30개 크기로 그동안 우리나라 최대 인공호수로 꼽히던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수면적 30만㎡보다도 넓다. 호수 주변에 만들어지는 공원면적까지 합치면 모두 69만 8000㎡로 늘어난다. 2010년 10월 정부세종청사 바로 옆 연기면 세종리에서 착공해 2년 6개월이 넘어선 지난해 5월 2일 문을 열었다. 땅을 파고 멀지 않은 금강에서 물을 끌어와 정화한 뒤 호수에 물을 가두고 안팎에 각종 시설을 건립했다. 호수에는 수상무대섬, 축제섬, 습지섬, 물놀이섬, 물꽃섬 등 5개 테마섬이 있다. 이 호수는 세종시 건설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92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수상무대섬은 호수 바닥에 파일을 박아 만들었다. 지붕처럼 유리관을 씌운 뒤 좌석 672석을 설치했다. 호수 바깥과는 400m의 다리로 연결했다. 황선철 LH 세종특별본부 시설사업과장은 “음악회 등 연간 40여 차례 공연이 열렸는데 그때마다 좌석이 꽉 찼다”고 전했다. 축제섬은 잔디밭으로 만들어 동호회 등이 야유회를 즐기기 좋다. 앞쪽 물 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쇼도 볼 수 있다. 1만 6000㎡ 크기의 습지섬은 얕은 수심에 갯버들 등 수생 및 자생식물이 무수히 자란다. 그 사이로 데크를 만들어 놓아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데려와 활용하고 있다. 물꽃섬도 수생식물 천지다. 창포와 갈대 등 85종이 심어져 있다.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1㎞에 달하는 데크가 설치돼 이들 식물을 관찰하는 데 편하다. 물놀이섬은 여름철 피서 장소로 제격이다. 길이 100m, 폭 50m에 수심 50㎝의 수영장이 있어 여름이 오면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로 붐빈다. 주변에 모래사장도 갖춰져 해수욕장을 방불케 한다. 탈의실, 샤워장, 그늘막 등 물놀이에 필수적인 편의시설도 있어 이용에 큰 불편이 없다. 호수 안에는 수상무대섬과 비슷한 유리지붕의 ‘플로팅 아일랜드’(뜬 섬)가 다섯 개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시설이어서 공연 등을 할 때 이용하기 편하다. 호수의 풍치를 살려 주는 수상 구조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도 잘 돼 있다. 8.8㎞에 이르는 길에는 소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갈대 등이 심어져 계절마다 각기 다른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별도로 4.7㎞의 자전거도로도 닦여 있다.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행복도시홍보관 등도 호수와 가깝다.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호수에 나와 거닐 수 있어 무료하지 않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생활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겨울 들어 줄기는 했지만 주말에 3000~4000명이 찾는다. 평일에도 1000여명이 방문한다. 지난 1년간 30만명이 나들이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 조치원과 대전, 청주, 천안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이 찾는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호수의 경관이 아름다워 틈이 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찾는다. 충청도에 이런 데다 어디 있느냐”면서 “조명시설이 잘 돼 야경은 더욱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호수 옆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잠깐 짬을 내 산책하는 명소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청사 공무원 이모씨는 “점심을 빨리 먹고 호숫가를 걸으면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 “그렇지만 갈수록 유원지처럼 변해 가 좀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경관 외에도 장점은 수두룩하다. 길에 턱이 없어 장애인들도 큰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다. 특히 물이 깨끗하다. 황 과장은 “이곳 수질은 2급수다. 다른 인공호수는 대부분 3급수”라고 자랑했다. 인근 금강물을 끌어와 정화한 뒤 호수로 보낸다. 시설에서 하루 2만 1700t을 정화해 이 중 5000t을 호수로 유입시킨다. 나머지 1만 6700t은 호수 내 물을 정화하는 양이다. 반면 호수에서 하루 5000t의 물을 빼내 수량을 조절한다. 유출되는 물은 정부청사를 끼고 도는 실개천으로 흘려보내고 이 물은 실개천을 한 바퀴 돈 뒤 다시 금강으로 흘러간다. 호수공원은 내년 3월 세종시로 이관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에서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꺼려 당분간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락철 주말이면 인근 아파트까지 주차로 몸살을 앓고 여기저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주민들은 짜증을 낸다. 관리 주체가 확실하지 않아 빚어지는 현상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인력과 운영비 등 어려움이 있지만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인수받는다”면서 “인수 후에는 자전거도로를 달려 볼 수 있도록 자전거를 비치하는 등 편의를 위한 여러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섬아, 너도 지는 해 아쉬우냐

    섬아, 너도 지는 해 아쉬우냐

    신선(仙)들이 내려와 놀다(遊) 갔다는 섬. 전북 군산의 선유도다. 섬은 머지않아 다리를 통해 뭍과 연결된다. 바다 먼 곳에서 늘 고고하게 지내던 섬에 사람과 자동차가 쏟아져 들어올 터. 그때도 섬은 옥골선풍의 자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육지와 연결된 섬은 더이상 섬이 아니다. 외형만 바뀌는 게 아니라 고유 문화와 자연, 여러 습속들까지 급속히 변하게 마련이다. 그러니 ‘섬’ 선유도의 ‘유통기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상전벽해를 앞둔 선유도를 서둘러 찾은 건 이 때문이다. 내년에도 똑같은 해넘이 풍경을 맞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선유도 선착장에 배가 닿는다. 을씨년스런 바람 한 줄기가 외지인을 맞는다. 떠들썩할 거란 기대는 없었다. 겨울에 찾은 섬이니 당연하다. 게다가 평일, 그것도 오후 막배 아닌가. 소매를 잡아끄는 민박집 호객꾼이 없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어딘가 썰렁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흉물처럼 생각됐던 전동 카트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한때 섬 관광용으로 이용됐던 탈것이다. 사고의 위험이 높아 늘 민원이 제기됐었는데 얼마 전부터 섬 내 이용이 금지됐다고 한다. 한데 일부 카트는 매각됐지만, 일부는 섬 여기저기 버려져 또 다른 흉물이 되고 있다. 카트가 사라진 자리는 자전거와 스쿠터가 빠르게 점령해 가고 있다. 익숙지 않은 풍경은 또 있다. 선착장 주변에 소형 버스들이 여기저기 주차돼 있다. 노선버스는 아니다. 주민들은 섬 관광시장을 선점하려는 외지인들이 세워 둔 차라고 했다. 한두 해 안에 연도교와 각종 도로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고군산군도의 관광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이를 염두에 둔 이들이 유리한 자리를 앞서 확보하려는 ‘심모원려’에서 이처럼 차를 세워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데 섬에 도로가 생긴다고 관광버스가 뒤따라 생겨야 하는 건지는 의문이다. ●무녀도·방축도 등 63개 섬 모여 이룬 고군산군도 선착장에서 보면 공사 중인 교량이 손에 잡힐 듯하다. 왁자지껄한 세상이 불과 수백m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섬은 여전히 태평하다. 선유도가 속한 이 지역을 ‘고군산군도’라고 한다. 섬들이 무리 지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군산’(古群山)이라는 명칭에는 사연이 있다. 섬 안내판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예전 이 일대는 군산도, 또는 군산진(群山鎭)으로 불렸다. 조선 태조가 왜구를 막기 위해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면서부터였다. 한데 세종 때 와서 수군진이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시)로 옮겨 가게 됐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즉 원래 군산은 선유도이고, 지금의 군산은 ‘신’군산이란 얘기다. 고군산군도는 6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와 방축도, 관리도 등이 에워싸고 있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선유도를 ‘섬 속의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선유도가 유명세를 타면서 ‘선유도=고군산군도’라는 등식이 정설처럼 굳어졌지만 사실 선유도는 여러 섬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군산항에서 37㎞나 떨어져 있던 몇몇 섬들은 조만간 뭍과 연결된다. 토대는 새만금방조제다. 무려 34㎞에 이르는 이 거대한 구조물은 고군산군도 동쪽의 신시도와 야미도를 경유지 삼아 바다를 육지로 편입시켰다. 신시도에서 무녀도까지는 불과 수백m 거리. 두 섬을 다리로 이으면 진작 무녀도와 연도교로 연결돼 있던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도 줄줄이 뭍과 연결된다. 그 공사가 지금 진행 중이다. 2009년 시작돼 2012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시공업체의 파산 등 여러 이유로 늦춰지고 있다. 신시도 쪽에서 보면 먼저 신시교(450m)가 있고, 그 다음이 주교량인 단등교(1280m), 가장 끝이 무녀교(245m)다. 교량의 중심인 단등교는 주탑 높이 105m의 현수교다. 주탑이 하나뿐인 현수교로는 세계 최장이라고 한다. ●기암절벽이 우뚝한 장자도·대장도 각종 공사가 중단된 선유도와 주변 섬의 분위기는 다소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선유도는 여전히 아름답다. 곳곳에 기암절벽이 우뚝한 장자도와 대장도의 자태도 인상적이다. 무녀도는 다른 섬에 견줘 볼거리가 많지 않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래서 더 드물다. 한데 바로 그 덕에 섬마을 특유의 분위기는 여태 잘 살아 있다. 작은 다리 하나 건너 선유도와 이웃한 섬인데도 무녀도의 마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마을 안쪽의 옛 염전 등을 어슬렁대다 보면 종종 갯것들을 손질하는 주민들과 만난다. 말만 잘 하면 석화 손질하는 할머니에게 시원한 굴 한 점 얻어먹는 건 일도 아니다. 선유도 일대에도 군산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구불길’이 놓여 있다. 코스는 두 개다. 전체 길이는 21.2㎞로 8시간 이상 소요된다. A코스는 선유도선착장을 출발해 망주봉-대봉전망대-몽돌해수욕장-선유도해수욕장-장자대교-장자도-대장도-초분공원-선유도선착장(12.4㎞) 순으로 걷는다. 다만 직벽구간이 많은 망주봉의 경우 오르기 힘들고 위험한 만큼 군산시 측에서 서둘러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코스는 선유도선착장-초분공원-장자대교-선유봉-옥돌해수욕장-선유대교-무녀도염전-무녀봉-선유대교-선유도선착장(8.8㎞) 순이다. ●한적한 곳 찾는다면 소박한 풍경 ‘선유 1구’ 고군산 구불길은 선유도와 주변 섬들을 빠짐없이 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데 어느 한 코스만 걸을 경우 빼놓아선 안 될 명소들을 여럿 놓치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코스를 조정하되 망주봉과 대봉전망대, 선유봉, 무녀도 등은 반드시 코스에 넣는 게 좋겠다. 특히 망주봉과 선유봉, 대장봉, 무녀봉 등은 모두 왕복 한 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산이라고 하기엔 낮고 능선도 완만하다. 고군산군도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니 한두 봉우리는 꼭 오르길 권한다.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드문 선유1구 쪽 풍경도 예쁘다. 기도등대 등 소박한 풍경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는 게 좋겠다. 해넘이 풍경도 선유1구 일대에서 감상하는 게 낫다. 망주봉이 첫손 꼽히는 일몰 명소다. ‘선유8경’ 가운데 제1경인 선유낙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망주봉을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대봉전망대나 선유봉 등에서 안전하게 저녁 풍경을 완상할 수도 있다. 글 사진 군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또는 군산나들목으로 나와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아간다. 계절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겨울철엔 하루 네 번 선유도까지 여객선이 운항한다. 50분 소요되는 월명여객선(462-4000) 소속 진달래호는 오전 9시, 오후 1시 각각 출항한다. 1만 6650원.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한림해운(461-8000) 소속 옥도훼리호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출항한다. 1만 3500원(이상 편도). 차를 싣고 가는 페리호는 없다.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하루에 5000원을 받는다. 야미도에서 새만금유람선(464-1919)을 타고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선유도 안에 자전거와 스쿠터를 빌려주는 집들이 많다. 자전거는 한 시간에 3000원, 스쿠터는 2만원 정도 받는데, 겨울철 비수기이니만큼 ‘흥정’의 여지가 많다. 숙박과 자전거를 연계하는 경우도 있다. 잘 곳: 선유도 선착장 주변에 민박은 물론 횟집을 겸한 펜션까지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좋은 집을 고르기보다 불편한 집을 잘 가려내는 게 요령이다. 아직 섬이다 보니 난방과 온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집들이 있다. 이런 집들을 피하려면 호객꾼에게 이끌리지 말고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편의성 때문에 선유도 숙박을 고집하곤 하는데, 외려 장자도나 대장도 쪽에 운치 있는 숙소들이 있다. 숙박비는 겨울철 비수기라 ‘흥정’의 여지가 있다. 시설에 따라 4만~6만원 정도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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