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수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 축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9
  • 혈세 수백억 쓰고 10년간 연구 실패…법원 “출연금 반납하라”

    10년간 326억여원의 정부출연금을 쓰고도 연구·개발 목표를 한 건도 달성하지 못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법원이 출연금의 일부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출연금이 국민들이 낸 세금에 나온 나랏돈인 만큼 대학이 연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조한창)는 11일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한 서울대 산학협력단 단장 박모 교수가 해수부를 상대로 정부출연금 환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산학협력단의 ‘해양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사업’은 10년 동안 기술 이전이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거액의 정부출연금을 사용하고도 연구·개발이 실패로 끝났을 때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적정한 수행과 정부출연금의 엄정한 집행을 위해 연구·개발 참여 단체와 책임자를 제재할 공익상 필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04년 해수부로부터 신약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목표로 ‘현대인의 3대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후보 물질 및 신기술 개발, 2013년까지 8건 이상 기술 이전’이 제시됐다. 사업 평가를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2011년 중간평가에서 ‘데이터 누락’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을 심층평가 대상으로 분류했다. 심층평가에서도 낙제점인 60.7점(100점 만점)에 그치자 진흥원은 연구 목표를 ‘2개 이상 기술 이전’으로 낮췄고 마지막 연도 연구 개발비를 20억 8900만원으로 정해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하지만 산학협력단은 사업 종료 뒤 ‘실패’에 해당하는 57.7점의 평점을 받았다. 결국 10년간 투입된 326억 8000여만원의 출연금을 허공에 날린 셈이 됐다. 해수부는 최종 연도 출연금의 70%인 14억 6000만원을 돌려받도록 하고 연구 책임자인 강모 교수에게 ‘참여 제한 2년’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진흥원이 연구 체계 개선 등을 요청했지만 산학협력단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전체 출연비의 4.5% 정도를 환수한 처분은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6월에 독도 첫 주민 기념석… 땅 1㎡ 사용료 年 90원

    해양수산부는 최종덕기념사업회(사무국장 최경숙)가 독도 최초 주민인 고(故) 최종덕씨의 기념석을 설치하기 위해 신청한 국유재산 사용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20(서도) 옛 문어건조장 일대에 기념석을 세우는 공간으로 임야 1㎡ 사용을 요청했다. 기념석은 ‘영원한 독도 주민 최종덕, 독도 거주 1963~1987년’이라는 글귀를 새긴 작은 표석(길이 60㎝, 너비 50㎝, 높이 18㎝)으로, 오는 6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기념사업회에 독도 표석 설치를 위한 현상변경허가를 해 줬다. 해수부의 허가에 따라 기념사업회는 2016년 1월 29일부터 2019년 1월 28일까지 3년 동안(연장 가능) 연 90원을 내고 이 토지를 사용하게 된다. 사용료는 독도 토지 임대 면적과 공시지가 등을 감안한 결과로 알려졌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말 수협중앙회에 독도리 산 30(동도) 등대 건물 옥상 0.4㎡를 연간 40원에 최초로 임대했다. 수협은 이곳에 국제표준 선박교신·안전 장비인 VHC-DSC(초단파대 무선전화) 교신용 통신중계소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이들 국유재산(토지 및 건물) 임대에 따른 사용료가 경미해 실제로 부과하지는 않았다. 관련법이 ‘국유재산에 대한 사용료가 2000원 미만일 경우 면제한다’고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독도 토지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해 개설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 자료 포털사이트에는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에서 토지 사용료를 징수한 문서 등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 100여점이 실려 있다. 이들 자료는 1905년부터 1960년대 사이에 작성된 것들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북 미사일 발사]차분한 백령도 대청도… 민간 피해 지금까지 없어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7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따른 항공기와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와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시점 서해항공로에는 운항 중인 여객기가 한 대도 없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군 당국의 상황 파악이 끝나면 항공기 우회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미사일 잔해물 낙하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 1단계 추진체와 보호덮개 낙하 예상지역이 제주∼중국항로에 약 8㎞ 인접했다며 해당 항로를 임시폐쇄했다. 대한항공 8편과 중국항공사 31편 등 총 39편은 제주∼서울∼중국 항로로 우회 비행하도록 조치했다.  2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지역인 필리핀 동쪽 해상은 매일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마닐라행 여객기가 각각 1편씩 운항해 이 역시 우회해서 비행하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도 “1단계 동체 낙하지점에는 선박이 없었고, 페어링이 떨어지는 지점에는 선박 16척이 있었지만 확인결과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2단계 동체 낙하지점 역시 선박이 없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1단계 동체는 군산 서방 약 80마일, 보호덮개(페어링)는 제주 서방 약 50마일, 2단계 동체는 필리핀 마닐라 동방 약 75마일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구역을 지나는 선박에 항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군 당국이 잔해물 낙하지점을 정확히 확인해 발표하겠지만, 지금까지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없고, 피해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내려졌던 실제공습경보는 9분 만에 해제됐다.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33분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에 실제공습경보를 발령한 뒤 9시 42분 해제 방송을 했다.  경기북부 서부전선 접경지역에 있는 안보관광지는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 운영됐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도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시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우려하면서도 평소대로 차분한 생활을 유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설 앞두고 팽목항 달려간 김영석 해수부 장관

    설 앞두고 팽목항 달려간 김영석 해수부 장관

    “얼굴이라도 보고 보내야 하는데 인양할 때 부디 안전하고 온전하게 9명 모두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이었던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3일 전남 진도 팽목항 분향소 가족회의실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이렇게 말하며 울먹였다. 김 장관은 설을 앞두고 2년째 수습되지 못한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을 만나 오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여전히 노란 띠가 흩날리는 팽목항 옆에 세워진 컨테이너박스 회의실에서 분향한 뒤 숙연한 분위기 속에 가족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정부에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계획대로 인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내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라”고 위로했다. 김 장관은 준비해간 설 선물을 참석한 7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에게 전했다. 만남이 끝나고김 장관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과 해양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설 ‘국민해양안전관’ 부지를 둘러봤다. 김 장관은 이날 세월호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 훙충 대표를 광주공항에서 만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인양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양 현장 점검을 하고 온 훙 대표는 “열악하지만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7월 말까지 인양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명대 총장에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동명대 총장에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은 3일 제8대 동명대 총장으로 오거돈(68)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임했다. 임기는 4일부터 시작해 4년간이다.
  • 수산시장 둘러보는 해수부 장관

    수산시장 둘러보는 해수부 장관

    김영석(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대구를 살펴보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 한 ~ 중 노후 여객선 6개월마다 특별점검

    한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는 25년 이상 된 노후 선박에 대해 양국 선급이 공동으로 6개월마다 한 번씩 특별점검을 벌인다. 해양수산부는 1일 국제여객선 인명사고 제로(0명)를 목표로 2016년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여객선은 중국·일본·러시아에 총 22개 항로 29척이 운항되고 있다. 해수부는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복원성 확보, 화재 예방, 무리한 운항 금지 등 3대 중점 항목과 노후선 안전점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한·중 간에 취항하는 여객선(16척)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 검사관들이 합동 점검에 나선다. 25년 이상 된 노후 선박에 대해서는 기존의 선박 검사와 별개로 한국 선급과 중국 선급이 공동으로 6개월마다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엔진 등 기관 고장으로 생긴 사고는 13건으로 해마다 10건가량 발생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중 노선을 중심으로 기관 고장 사고가 증가해 실효성 있는 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간에 취항하는 시속 85~90㎞ 쾌속여객선(11척)에 대해서는 고래 등 수중생물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당직과 구간별 감속운항 등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화물 과적 및 고박, 평형수 적재 상태 등을 점검하고 기상 악화 시 출항통제 이행 실태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3조 中내륙 수산물 시장 ‘콜드체인’으로 공략

    53조 中내륙 수산물 시장 ‘콜드체인’으로 공략

    이란 제재 해제로 물동량 증가항만개발에 10조원 민자 유치물류시장 개척 등 소비 활성화 정부는 올해 중국 내륙 지역에까지 국산 수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신선수산물·식품물류망인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확보하고 전방위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 53조원에 달하는 중국 수산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년간 항만개발에 10조원의 민간자본도 유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가 29일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물류’가 키워드다. 수산물 수출을 위해 해외 물류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물류소비 거점을 만들어 수산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내 대형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 중국 최대 신선물류회사 ‘롱칭’을 인수하기로 계약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중국의 수산물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5510만t, 52조 8000억원(2924억 위안)으로 신선식품 유통의 핵심인 냉동·냉장 운송·보관(신선물류) 시장 규모는 92조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인수 작업을 끝내고 중국 전역에 국산 수산물 및 식품들을 배송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프리미엄급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삼치, 오징어, 굴, 넙치, 해삼, 전복이 인기다. 해수부는 지난해 19억 3000만 달러였던 수산물 수출액을 올해엔 23억 달러, 내년에 30억 달러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오는 3월에 수협과 중소업체인 수산수출기업, 대기업인 물류기업 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과 콜드체인 등 유통망이 아주 원활히 진행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4일 업무보고 당시 “정책금융이 인프라에 치우쳐 있는데 서비스산업 특히 물류기업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물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수산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전남 완도, 경남 고성, 경북 등에 수산물 생산지 거점유통센터를 만들고 대구, 인천에는 소비지 유통인프라인 소비지 분산물류센터를 만든다. 항만별 특화개발로 물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해수부는 2020년까지 항만과 관련해 10조원의 민자를 유치해 해마다 2만 9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광양항은 자동차 전용부두를 추가로 건설해 자동차 환적기지 등 산업지원 항만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피아 논란’ 해운조합 이사장 내정자 낙마

    해양수산부는 28일 한국해운조합이 선임한 오인수(60)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자격미달을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해수부는 “2093개 해운선사 단체인 해운조합의 이사장으로서 해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관리 경력이 부족하므로 불승인한다”고 밝혔다. 해운조합이 선임한 이사장을 정부가 불승인한 것은 1962년 해운조합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해수부의 불승인 결정에 따라 해운조합은 1년 8개월째 공석인 이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해운조합은 지난 26일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던 오씨를 2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오씨는 해운조합 이사장 후보 공모에 지원했고 면접, 임시총회 투표를 거쳐 11명의 후보자 가운데 당선됐다. 당시 21명의 대의원이 투표권을 행사해 과반수를 넘은 12표를 얻었다. 하지만 오씨가 주로 정계에서 일하고 해양업무를 전혀 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해(海)피아가 물러나니, 정(政)피아가 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오씨는 1996년 권기술 의원실 정책보좌관을 시작으로 이규정 의원실·심규철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일하다 2012년부터 정우택 위원장의 수석보좌관을 맡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정피아’ 앉히려 해운조합 이사장 비워 놨나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8개월째 공석이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에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수석보좌관인 오인수씨가 선임됐다. 오씨는 넓게 보면 정치권 출신 낙하산을 뜻하는 이른바 ‘정피아’다. 해운조합은 여객선의 운항 관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세월호 참사 때 역할을 제대로 못해 지탄을 받았다. 당시 이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여태껏 공석이었다. 역대 이사장직은 해양수산부 전직 관료들이 독차지하다시피 해 ‘해수부 마피아’라는 비판을 받았던 터다. 그런 자리를 이제 와서 해운 업무에는 문외한인 의원 보좌관 출신에게 내어준 것이다. 이사장 공모 자격 요건을 보면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 비전 제시 및 혁신 능력, 문제 해결 및 조직관리 능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오씨가 이런 요건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보좌관 경력 외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부장과 경영본부장을 지낸 게 그의 경력 전부다. 오씨가 공모 과정을 거쳐 후보자적격심사위 면접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한 점의 문제도 없는 정당한 절차였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오씨가 보좌한 정 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사실도 이번 선임 과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료 출신인 ‘관피아’의 폐해가 드러나 많은 공공기관의 관피아들이 물러났고 관료들의 유관 기관 취업도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관피아보다 더 전문성이 없는 정피아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다. 특히 해운조합과 같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조직은 더욱더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런 자리에 엉뚱한 사람을 앉힌 것을 어느 국민이 곱게 보겠는가. 엊그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한강 유람선이 한강에서 침수된 사건은 우리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안전 관리는 한시도 등한시할 수 없음을 새삼 일깨워줬다. 이사장 승인권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갖고 있다. 해수부는 공모 진행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정 세력이나 인사의 로비가 선임 과정에 작용했는지도 알 수 없다. 해수부 장관은 오씨가 이사장직을 제대로 수행할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잘 따져 보고 적합하지 않다면 승인을 거부하는 게 마땅하다. 그에 앞서 공모 절차와 선임 과정이 정당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한 사람의 인사가 아니라 선박의 안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 [경제 브리핑] 여의도 10.5배 해역에 바다숲 조성

    ‘바다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이 심각한 해역에 여의도 면적의 10.5배에 달하는 ‘바다숲’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올해 347억원을 들여 강원·경북·울산·부산·충남·전남·경남·제주 등의 해역에 신규 바다숲 총 3064㏊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갯녹음은 수온 상승과 환경오염 등으로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져 수산자원이 줄고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해수부는 바다숲 조성 사업으로 갯녹음 발생 어장에 해조류를 옮겨 심어 수산자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 1200m 바닷속 ‘검은 노다지’ 우리 기술력으로 끌어올렸다

    1200m 바닷속 ‘검은 노다지’ 우리 기술력으로 끌어올렸다

    우리나라가 1200m 심해저에서 채집된 망간단괴를 파이프 등을 이용해 물 위로 옮기는 양광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3년 전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심해저의 광물 채집에 성공한 데 이은 쾌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북동쪽 35㎞ 지점 수심 1200m 해역에서 망간단괴 채굴 및 양광 시스템을 실증 시험한 결과 배 위까지 망간단괴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망간단괴는 수심 5000m 내외 심해에 있는 감자 모양의 광석이다. 첨단산업 기초소재인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략금속을 많이 함유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린다. 이번 시험에서는 채집한 망간단괴의 중간저장소이자 양광 펌프로 공급량을 조절하는 버퍼 시스템을 수심 500m에 설치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이 버퍼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홍섭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그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망간단괴를 끌어올렸지만 버퍼 시스템과 수직 양광관을 통해 상용화할 만큼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하와이 동남쪽 2000㎞ 지점에 있는 독점 탐사광구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에 있는 5억 6000만t의 망간단괴를 연간 300만t씩 캔다면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朴대통령 “코리아 블프, 삼바축제처럼”

    “외국에 유명한 축제 있잖습니까. 브라질에도 있고.”(박근혜 대통령) “브라질 리우에 삼바 축제가 있고 독일에는 맥주 축제가 있습니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단순히 할인 행사만 하지 말고 외국인들이 문화 체험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브라질 삼바 축제나 독일의 맥주 축제(옥토버페스트)처럼 바꿔 나가야 합니다.”(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올해 첫 업무보고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7개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차관에서 산업부 장관으로 영전한 주 장관은 수출과 내수의 균형 발전을 핵심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박 대통령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는 후문이다. 17일 업무보고 참석자들에 따르면 기업체 관계자로 참가한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는 “내수 진작 및 소비 활성화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업계별로 진행돼 온 세일 행사를 국가 브랜드화해 달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내수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10월 처음 열었던 블랙프라이데이를 올 11월부터 정례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주 장관은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지난해 빠진 제조업체도 참가하도록 하고,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문화나 케이팝 공연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더하자고 덧붙였다. 이때 박 대통령이 해외 축제를 거론하며 “정례화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브라질 삼바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같이 문화, 먹거리 등이 융합된 축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한 중견기업 대표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새만금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사업이 잘되고 있다”고 답하자 박 대통령은 “진짜예요? 실제로 잘되고 있어요? 규제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다던데요”라며 되물었다. 이에 기업대표가 “다른 데는 몰라도 저희 기업은 잘되고 있다”고 답하자 소관 부처인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규제가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잘 해소하겠다”며 진땀을 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고에서도 “농촌 자투리땅 규제를 완화해 잘 되게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섬유산업에 대해 “사양산업이라는 게 없다. 트렌드를 잘 따라가 주력산업에 고부가가치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과 정책금융기관의 역할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에 대해 장관들에게 “잘 챙겨 달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바다’라는 글자를 띄워 놓고 “바라는 대로 다 이뤄지는 곳”이라고 설명하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靑비서관 출신 전진 배치…공직 국정철학 유지 의지

    이번 차관급 인사 역시 집권 후반기까지 공직사회에 정권의 국정철학을 유지하겠다는 청와대의 뜻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를 연속선상에서 놓고 볼 때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 늘 전진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기획재정부 1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홍남기 기획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앞서 이뤄진 인사에서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초기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기재부 1차관을 거쳐 장관에 발탁됐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도 박근혜 정부 원년 멤버로 해양수산비서관에서 해수부 차관, 이어 장관으로 승진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통일비서관에서 차관을 건너뛰고 장관으로 직행했다. 윤학배 해수부 2차관,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장옥주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또 하나의 두드러진 특징은 ‘기재부 중시’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날 인사에서도 7명 중 이석준 차관, 최상목·홍남기 청와대 비서관, 정은보 차관보 등 4명이 기재부 출신이다. 특히 국무조정실장에는 임종룡·김동연·추경호 전 실장에 이어 네 번 연속 기재부 출신이 임명되는 기록을 남겼다. 기재부 출신은 2014년 7월 여당 실세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 부총리로 오면서 줄곧 고위직 인사를 휩쓸고 있다. 중앙 부처 18곳 중 기재부 출신 장관(급)은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합류하면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됐다. 차관급은 기재부 차관 2명을 포함해 기재부 출신이 모두 5명에 달한다. 중앙 부처 차관 24명 가운데 21%가 기재부 인사다. 이에 대해 다른 부처에서는 내부 승진의 기회가 크게 줄면서 “우리는 기재부 2중대냐”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전문성이 중요해지는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맞는 금융위는 ‘식구가 돌아왔다’는 분위기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맡았던 만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국내 금융과 경제정책에 두루 능통한 데다 기획재정부 차관보 역할을 하며 부처 간 협의 등 조정 능력까지 더해져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내부 승진이 이뤄진 행정자치부 역시 분위기가 좋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 내정 인사에 대해 한 고위 관계자는 “정종섭 장관 시절 유력한 차관 후보였지만 지역안배 차원에서 발탁되지 못했다는 소문도 있었다”면서 “행자부 안에서 총무, 내무 업무를 두루 거친 데다 강한 추진력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jak@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온 1도만 올라도 생태계 급변”… 해수부, 어종 보호 TF 만든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바다 수온 변화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장기적인 안목과 체계적인 예측 시스템, 연구를 통한 대비를 주문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중으로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비해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 ‘기후변화 대응 어종 변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해수 온도가 1도만 올라도 해양생태계가 확 바뀔 수 있다고 봤다. 해양 생물이 수온이 바뀐 환경에서 견딜 때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알도 적게 낳아 개체군 전체가 줄어들 수 있고 서식지를 떠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장경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13일 “동해 수온이 1.34도 오른 것은 매우 큰 변화”라며 “해양생태계는 알에서 성체가 되기까지 어류의 생활상 전반을 보고 먹이생물 관계를 잘 살펴 원인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창익 부경대 해양생산관리학과 교수는 “10년 후, 100년 후를 예측하는 해양생태계 기반의 기후변화 대응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암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는 장기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과학자 양성과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즉흥적인 판단과 연구비 투자로는 지구 변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변화 예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산란할 수 있는 어미종과 어린 새끼를 보호하고 보호 시기와 보호 장소에서는 어업을 엄격하게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달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유관 기관들과 TF를 구성하고 수온, 해류, 염분 등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들을 통합해 어족 자원과 생태계 보호, 어장 예측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수부, 항만 기반 산업클러스터 육성

    해수부, 항만 기반 산업클러스터 육성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종 항만배후단지를 조립·가공·제조업이 집적된 항만기반 산업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킨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 아라온호 ‘18시간 남극 드라마’

    아라온호 ‘18시간 남극 드라마’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 해양수산부. 조용하던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부산에 있는 원양어선 선사 선우실업으로부터 선스타호가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에 갇혀 좌초 위기에 빠졌다는 보고였다. 세월호 등 국내외 잦은 선박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던 터라 긴장감은 백배 더했다. 즉시 선스타호와의 위성교신을 시도했다. 어렵게 연결돼 위성 조난 신호를 수신한 게 2시간 뒤인 밤 10시 30분. 조난을 확인하고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앞서 선스타호는 이날 오후 이빨고기(메로)를 잡기 위해 얼음덩어리 사이를 헤치며 남극해를 지나던 중 오후 7시 30분쯤 유빙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자가 탈출을 시도했지만 선체가 13도가량 기울어져 좌초 위기에 빠졌다. 함께 갔던 코스타호가 예인줄을 연결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헛수고였다. 유빙 사고에 대비, 이빨고기 조업은 통상 선박 두 척이 함께 출항한다. 즉시 부산 본사에 위성으로 좌초 신고를 했다. 이때부터 선스타호 구출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사는 해수부에 유선으로 급박한 상황을 보고했고 해수부는 선스타호 조난을 확인한 뒤 선원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선원들에게 코스타호로 옮겨 타도록 지시했다. 선원 39명 중 34명이 대피했고 선장과 항해사 등 5명은 배에 남았다. 해수부는 주변 100마일 이내에 선스타호를 구조할 선박을 찾았다. 하지만 구조할 만한 선박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아라온호를 위성으로 연결, 선스타호 구조를 요청했다. 이때 아라온호는 130마일 밖에서 항해 중이었다. 남극 장보고기지 물품 보급과 로스해 연구활동을 마치고 연구원 50명의 귀국을 위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아라온호는 구조요청을 받고 즉시 방향을 바꿔 선스타호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19일 오전 10시. 아라온호가 쉬지 않고 14시간을 항해한 끝에 현장에 도착했다. 좌초된 선스타호는 가로 15m, 세로 7m, 깊이 2m의 유빙에 얹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구조가 본격화됐다. 아라온호는 먼저 30분간 선스타호의 좌초 상황을 파악한 뒤 선체 아래 유빙을 깨는 작업을 벌였다. 동시에 코스타호와 함께 선스타호에 각각 80m의 예인선을 묶고 조심스럽게 끌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박마저 기울어져 구조에 어려움이 따랐다. 서둘렀다가는 다른 선박까지 좌초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좌초 선박 구조 경험이 있던 아라온호는 그러나 침착하게 구조활동을 펼쳤다. 예인을 시작하자 좌초 선박이 조금씩 움직였다. 마침내 오후 1시 10분 선스타호를 유빙에서 탈출시켜 안전한 바다로 예인하는 데 성공했다. 아라온호 구조 요원과 사고 선박 선원들의 긴장감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풀리는 순간이었다. 정부, 사고 선박, 동행 선박의 신속한 대처와 아라온호의 절대적인 도움으로 선스타호 선원 39명이 모두 구조되는 순간이었다. 사고 발생 18시간, 아라온호가 구조활동을 벌인 지 3시간여 만이다. 해수부는 “아라온호가 즉각 출동하고 침착하게 구조활동을 벌여 선스타호가 빨리 구조됐다”며 “앞으로도 아라온호가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 어선뿐만 아니라 외국어선의 구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속보]원양어선 ‘썬스타’ 남극해서 좌초 위기…구조중

    [속보]원양어선 ‘썬스타’ 남극해서 좌초 위기…구조중

    해양수산부는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남극해에서 좌초에 있던 국내 원양어선 ‘썬스타호(628tㆍ승선원 39명)’를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썬스타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일명 ‘메로’)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어장이동 중 선체 앞부분이 빙하에 얹혀서 선체가 약 13도 기울어져 상태로 좌초됐다. 사고 당시 같은 소속회사의 ‘코스타호(862t)’가 예인선을 연결, ‘썬스타호’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선사는 해수부에 조난신고를 했다. 해수부는 18일 오후 8시30분경에 조난신고를 접수받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교부, 국민안전처 등의 관계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썬스타호’ 승무원 전원이 특수 방수복을 착용하고 ‘코스타호’로 선원들을 대피(현재 최소인원 5명을 제외한 선원 34명이 대피 완료)하도록 이동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썬스타호 주변 100마일 이내에서 구조 활동이 가능한 선박이 없어서 130마일(10시간 항해거리) 떨어져 항해 중이던 ‘아라온호(7487톤)’에 구조를 요청, 현재 구조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아라온호’는 남극 장보고기지 물품 보급과 로스해 연구활동 종료 후, 연구원(50명)들의 귀국을 위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한편, ‘아라온호’는 지난 2011년 크리스마스에도 남극해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러시아 어선인 ‘스파르타호’를 구난하여 ‘남극의 산타’ 라는 칭호와 함께 인도주의 정신에 의한 구난활동으로 러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바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해 ‘유빙 좌초’ 썬스타호 구조 완료…안전지대로 이동

    남극해 ‘유빙 좌초’ 썬스타호 구조 완료…안전지대로 이동

    남극해에서 유빙에 좌초된 우리나라 원양어선 ‘썬스타호(628t·승선원 39명)’가 ‘아라온호(쇄빙연구선·7487t)’에 의해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썬스타호가 유빙에 올라타는 바람에 선체가 13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했으나 아라온호가 사고 발생 14시간 30분만에 출동해 유빙을 깨고 썬스타호가 자력으로 안전지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썬스타호는 남극해에서 일명 ‘메로(이빨고기)’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칠레에서 남극해로 향하다가 뉴질랜드로부터 1500마일 떨어진 남극해상에서 18일 오후 7시30분쯤 선체 앞부분이 유빙에 얹혀져 선체가 진행방향의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크기 15m×7m×2m의 유빙에 썬스타호의 선체 앞부분부터 40m가량이 얹혀졌다. 사고 당시 썬스타호는 선체 등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기관도 정상작동했으나 유빙에 얹혀진 탓에 이동이 불가능했다. 한 쌍을 이뤄 출항한 같은 소속회사의 ‘코스타호(862t)’가 예인선을 연결해 썬스타호의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함에 따라 해수부에 조난신고를 했다. 해수부는 18일 오후 8시 30분쯤 조난 신고를 접수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교부·국민안전처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썬스타호 승무원 전원이 특수 방수복을 착용하고 코스타호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썬스타호에는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기사, 조리사 등 5명이 잔류해 구조작업을 도왔고 나머지는 전원 대피했다. 썬스타호에는 한국인 7명·인도네시아인 23명·필리핀인 5명의 선원과 한국인과 러시아인 옵서버 1명씩이 승선했다. 해수부는 썬스타호 주변 100마일 이내에서 구조 활동이 가능한 선박이 없어 130마일(10시간 항해거리) 떨어져 항해 중이던 ‘아라온호’에 구조를 요청했다. 아라온호는 남극 장보고기지 물품 보급과 로스해 연구활동을 마치고 연구원 50명의 귀국을 위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아라온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현장에 도착해 코스타호와 함께 썬스타호에 각각 80m의 예인선을 연결하고, 썬스타호 주변의 유빙을 깨는 작업을 벌여 오후 1시 10분쯤 사고현장에서 탈출시켰다. 아라온호는 2011년 크리스마스에도 남극해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안전지대로 이동중”이라면서 “이 사고로 피해자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젊음·기술·열정으로 ‘농어촌 미래’ 그린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젊음·기술·열정으로 ‘농어촌 미래’ 그린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35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17명과 농어업인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대상은 충남 태안에서 화훼기술 보급에 큰 역할을 한 이용환(30·농업 부문)씨와 전북 고창에서 무항생제 뱀장어 양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배국연(29·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농어촌 청소년 대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가 될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한 상이다. 만 20~30세의 젊은 농어업인과 우수 공무원에게 주어진다. 농어업에 대한 애착과 정착 의지, 농어업 활동을 통한 기술·소득 증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지난 34년간 젊은 농어업인 610명이 이 상을 받았다. 서울신문은 농수산물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젊은 농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농업 부문 대상 이용환(충남 태안), 특별상 전호승(29·경남 거창), 본상 최정서(27·경북 영주)·임태균(29·경북 안동)·김일중(24·경기 용인)·고귀한(26·제주 서귀포)·김은지(26·충북 진천)·허동수(29·전북 장수)·박재홍(30·강원 양양)·이준기(30·강원 홍천), 공로상 윤우원(54·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수산 부문 대상 배국연(전북 고창), 특별상 김상록(29·경남 남해), 본상 이양훈(27·전남 고흥)·김명진(30·전남 완도)·정재민(29·경남 통영)·박기범(29·경남 통영)·김진국(25·전남 진도), 공로상 주동수(56·전북 수산기술연구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