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수부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장제원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집필진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7
  • [안녕? 자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령그물’을 아시나요?

    [안녕? 자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령그물’을 아시나요?

    어민들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그물이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얼마 전 몰디브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만 해도 그렇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기반으로 수중 장비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해양생태계 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오션 아르머’ 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다거북 네 마리가 이같은 유령그물 하나에 한꺼번에 뒤엉켜 버둥거리는 가슴 아픈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바다거북들은 그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바다 위를 떠다니다 겨우 구조됐다. 3주 전에는 폐그물에 앞지느러미와 몸통이 결박돼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혹등고래 한 마리도 발견됐다. 오션아르머는 이 고래가 고통에 겨운 듯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밝혔다.한 달 전에는 해변에 떠밀려온 정체불명의 빨간 덩어리가 목격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자세히 보니 그물에 얽힌 바다거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노인이 다가가 그물을 한가닥 한가닥 일일이 끊어냈지만, 바다거북은 이미 숨이 끊어진 듯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러다 그물이 모두 제거될 때쯤, 발 한쪽을 겨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물 때문에 이미 많이 지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 구사일생으로 그물에서 벗어난 바다거북은 한발 한발 힘없는 발걸음을 내딛다 이윽고 바다로 사라졌다.비슷한 시기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간 한 무리의 사람들도 유령그물에 걸린 바다사자와 마주쳤다. 그물에 목까지 감긴 바다사자는 잔뜩 겁을 먹고는 도움의 손길에도 이빨을 드러내며 버둥거렸다. 유령그물에 엉킨 새끼 바다사자가 해변에서 몸부림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 이때 바다사자는 그물을 제거해주려 조심스럽게 다가간 경찰에게 위협을 느끼고, 온몸이 결박된 상태에서도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약 3분간의 씨름 끝에 경찰이 유령그물을 걷어내자 바다사자는 도망치듯 재빨리 바다로 향했다.이렇게나마 구조된 바다 동물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매년 수많은 바다 동물이 유령그물 때문에 질식사하고 있다. 영국의 해양 포유류 병리학자 제임스 바넷(58)은 수십 년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 동물을 부검했다. 그는 동물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 모두 유령그물이었다고 말한다. 바넷은 “부검한 바다 동물 4분의 1가량의 사인이 유령그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바넷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령그물의 위협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죽는 바다 동물이 훨씬 많다는 지적이다.그는 2017년 영국 해안에서 그물 때문에 질식사한 돌고래 사체와 지난 5월 역시 그물에 뒤엉켜 죽은 채 떠밀려온 물범 사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바다 동물이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문제다. 그물의 분실과 폐그물 수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의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톤.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이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도서지역 유류 해상운송비 지원 사업 효과 “글쎄요”

    정부가 섬 주민들을 위해 최근 추진한 ‘도서지역 가스·유류 해상운송비 절반 국비 지원 사업’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이 섬 주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행되지만 정작 주민들은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2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부터 도서 지역 주민이 구입하는 가스, 유류 등 생활 연료의 해상운송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한다. 대상 지자체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8곳이다. 해수부는 연말까지 6개월간 이들 지자체에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별로는 경북이 3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2억 3000만원, 인천 1억 4000만원, 제주 9000만원, 경남 8800만원, 전북 4800만원, 충남 4500만원, 경기 400만원 등이다. 대상 연료는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와 휘발유·경유 등 유류, 연탄, 난방 연료로 쓰이는 목재 펠릿 등 4가지다. 종전에는 경북(울릉도) 등 도시지역을 끼고 있는 지자체가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목재팰릿 등 일부 생활 연료에 대해 해상운송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경북의 경우 포항, 울산에서 울릉도까지 ℓ당 휘발유 53원(탱크로리 수송), 경유·등유 39원~53원(유조선, 탱크로리)의 해상운송비가 지원된다. 해수부는 내년 예산에 20억원을 편성해 유류 등의 해상운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으로 육지보다 비싼 도서지역의 기름값을 낮추는 것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가스·유류 해상운송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섬 주유소들이 육지보다 여전히 비싼 값에 기름을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기준 울릉군에 있는 3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681원으로 전국 평균 1523원보다 161원, 경유는 1612원으로 1374원에 비해 238원이 비쌌다. 인천 옹진군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0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원, 경유는 1444원으로 97원이 비쌌다. 물론 섬지역의 인건비나 기타 물가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다. 울릉 주민들은 “정부 등이 유류 해상운송비를 지원한다고 해서 육지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에 준하는 수준은 될 줄 알았는데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섬 지역 주유소들이 해상운송비 지원에도 불구, 시간이 갈수록 유류값을 올려 받거나 담합할 경우 결국 주유소만 배불려 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상운송비 지원에 따른 도서지역 유류값 지도·단속을 철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정] 문성혁 해수부 장관, 내일 추석 맞아 민생현장 점검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9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연휴 특별수송대책을 점검한다고 해수부가 8일 밝혔다. 문 장관은 또 인천 중구의 인천종합어시장에 들러 수산물 가격 동향을 살피고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직접 구입한 수산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도 첫 귀어학교 안산 선감동에 2021년 개교

    경기도 첫 귀어학교 안산 선감동에 2021년 개교

    경기 안산시에 국내 다섯번째이자 도내 최초 귀어(歸漁)학교가 들어선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시 선감동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내 도유지 496.5㎡에 15억원을 들여 교육장(2실), 기숙사(10실)를 갖춘 귀어학교를 건립해 2021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수산자원연구소내에 별도의 바다연구소를 건립하고 있는데 이곳에 귀어학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귀어학교는 4주 과정으로 연 4회 이상 운영하며, 1회당 교육생 20~25명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해면·내수면 양식, 어선어업 교육 이외에도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해양수상레저, 선박 엔진·선체 수리 등의 분야도 포함된다. 어촌계, 양식장, 관련 업체 등과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과정의 70%를 현장실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귀어학교는 도시민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귀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및 기숙사 시설을 조성하는 국비 사업이지만 경기도는 그동안 정부의 귀어·귀촌 사업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귀어한 청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청년 어업인과 귀어인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도는 수도권 동(洞)지역이 사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해수부는 지난 7월 16일 경기도 규제 완화를 수용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일 공모사업인 귀어학교에 경기도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국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우 해양수산과장은 “경기도는 귀어에 대한 수요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체류형 귀어학교가 가장 필요한 곳이다. 경기도 귀어학교를 통해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어업경영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어촌지역의 문제점인 인구감소, 고령화, 어업소득 둔화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방글라데시와 항만개발 협력 논의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낮 12시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칼리드 마흐무드 쵸두리 방글라데시 해운부 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속적인 항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4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항만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항만개발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방글라데시 항만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우리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일본 자본가 위한 골프장”(?)

    인천 영종도 동쪽에 여의도 규모로 추진되어 온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일본 자본가를 위한 골프장으로 변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가 당초 민자유치 항만재개발 사업이라고 홍보한 ‘한상드림아일랜드’사업이 일본 자본에 이익을 주는 골프장 개발사업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수부가 국비 800억원을 지원하면서 이 곳에 관광·레저 허브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전체 사업 부지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땅에서 36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만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2024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워터파크·아쿠아리움 등 해양레저관광 시설과 교육 연구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투자유치나 구체적 이행 계획 수립조차 이뤄지지 못했다고 시민사회단체들은 강조했다. 해수부는 또 이 사업의 주체로 재외동포 경제인 모임인 ‘한상’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해수부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설계용역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상드림아일랜드의 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대표이사가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이라며 사실상 해수부가 일본기업을 도와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해양수산부 측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은 현재 부지조성 단계이며 호텔 아쿠아리움 등에 대한 사업 진행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인천 시민사회단체 주장을 반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또 “한상 측 마루한 회사에 소속된 한창훈 회장이 고령으로 활동이 어려워 마루한 측 일본인을 공동대표로 선임한 것일 뿐, 해수부가 일본자본가를 도와 주려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영종도 동쪽 332만㎡의 여의도 면적 부지에 2022년까지 민간자본 2조 321억 원을 투입해 워터파크·아쿠아리움·특급호텔·복합 쇼핑몰·테마공원 등 관광레저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바닷물 우리 해역에 대거 반입·배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후쿠시마현과 인근 해역 바닷물이 우리나라 영해에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오가는 선박들이 평형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우리 항만에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9월 이후 올 7월까지 우리 바다에 버려진 오염 평형수는 128만t(2L생수병 6억 4000만개 분량)에 이른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일본과 국내를 오간 선박은 후쿠시마 3척, 아오모리 6척, 미야기 3척, 이바라기 19척, 치자 90척 등 모두 121척이다. 일본 해역에서 주입한 바닷물은 후쿠시마 7567t, 아오모리 9277t, 미야기 2733t, 이바라기 25만 7676t, 치바 108만 74t 등 모두 135만 7327t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영해로 배출된 일본 바닷물은 후쿠시마에서 주입한 6703t, 아오모리 9494t, 미야기 2733t, 이바라기 25만 7371t, 치바 99만 9518t 등 모두 128만 3472t이다. 이에따라 일본에서 평형수로 주입한 바닷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즉각적인 실태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입 및 배출 시기와 지점, 배출된 해역의 생태계 변화, 서식어종과 유통경로,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해수부는 2013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2년 뒤 일본 북동부 항만을 다녀온 선박 5척을 대상으로 평형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했다. 그 중 4척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으나 이후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방사능 오염 측정을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2017년 9월까지 바닷물 국내 국내 반입량은 법적 근거가 없어 통계 조차 없는 실정이다. 김종회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8개 현에서 수산물 수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정작 선박을 통해 원전사고 인근 해역의 바닷물은 우리 영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3년 이후 단 한차례도 선박 평형수 방사능 오염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해수부는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일본 항구에서 평형수를 ”실어올 경우 영해애 들어오기 전에 공해상에서 배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20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창원 유치 확정

    경남도와 창원시는 8일 ‘2020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창원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전국 어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율관리어업의 성과와 미비점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과 자율관리어업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0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어업인 행사다. 전국 주요 수산업 중심도시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창원시는 내년 6월 열리는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해양수산인 등 5000여명이 참석해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기념식, 학술대회, 성공사례 발표, 화합과 소통의 장, 지역특산물 홍보 및 수산기자재 전시, 특산물판매행사, 관광지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도와 시는 내년 대회는 어업인과 수산단체, 학계, 수산기자제 업체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지역 관광 알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대회추진 전담 TF팀을 구성해 숙박시설과 행사장소를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해양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볼거리 제공과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 등을 위해 관련 부서간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국대회 개최지를 공모해 경남을 포함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응모했다. 해수부는 외부 전문가 현지 실사와 중앙평가위원회 서면 평가 등을 거쳐 창원을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지역 어업인들이 스스로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하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원과 어장을 관리하며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어업인 의식개혁 및 새어촌 실천 운동이다. 2001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에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돼 수산자원관리 및 공동체 자립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시작 당시 63개 공동체(5107명)에서 지난해 1108개(6만 6180명)로 늘었다. 경남에는 230개 공동체에 9891명이 소속돼 있으며 창원시에는 23개 공동체에 소속 인원은 829명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민감한 시국에… 훈장 반납 선언으로 아픈 독도

    민감한 시국에… 훈장 반납 선언으로 아픈 독도

    998계단 설치 공적서 김씨 빠져 “명예 실추”… 고의 은폐 의혹 제기“독도 수호의 산증인이었던 제 아버지에게 수여된 국민훈장을 반납하겠습니다.”‘영원한 독도인’으로 살다가 지난해 10월 숨진 김성도(1940~2018)씨의 딸이 지난 5월 아버지를 대신해 받은 국민훈장을 반납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고 김성도씨와 고 최종덕씨는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독도를 지키고 수호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유족이 대리 수상했는데 김씨 측 유족이 반납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씨의 딸 진희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울릉군이 편파적으로 공적조서를 작성해 아버지의 명예 실추는 물론 그간의 공적들이 희석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억울한 상황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경북도 그리고 울릉군이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주요 공적인 독도 서도 물골 998계단 설치를 누락시키고 누락 사실도 은폐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쟁점은 독도의 서도 물골 가는 길 998계단 설치 공적이 누구에게 있느냐이다. 울릉군이 해수부에 제출한 공적조서에는 998계단 설치가 최씨 공적으로만 기재됐고 김씨 공적조서에는 없다. 진희씨는 “울릉군 공적조서 작성 부서 담당팀장이 ‘998계단 설치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은 두 수상자 공적조서 내용에서 아예 빠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 쪽만 빠지고 다른 쪽은 기재됐다”고 지적했다. 울릉군이 김씨의 공적조서에서만 빼버렸다는 것이다. 이들의 공적조서 작성에 관여한 울릉군청 A씨가 ‘언론에서 논란이 되는 물골(계단)은 두 사람의 공적에서 아예 뺐다’고 말한 녹취도 가지고 있었다. 김씨 유족 측은 포상 이후까지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다. 고의적인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서울신문에 이들의 공적 근거 자료라며 제공한 ‘독도주민생활사’(2010년 경북도 발행) 책자에는 물골 계단 설치가 김씨와 최씨 두 사람의 공적으로 기록돼 있다. 김 본부장은 “울릉군이 작성한 공적조서를 과장 전결로 해수부에 제출했다.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인플루언서’ 백종원부터 안세현까지… 부처 홍보 유튜브로 쉽고 재미있게

    [관가 인사이드] ‘인플루언서’ 백종원부터 안세현까지… 부처 홍보 유튜브로 쉽고 재미있게

    농식품부, 양파값 폭락에 소비 진작 홍보 ‘백종원의 요리비책’ 양파편 조회 390만 해수부, 안세현·성훈의 ‘생존수영’ 기획 여름휴가철 대국민 정보 전달 콘텐츠로 과거 홍보 방식 언론 보도·정책집 탈피 쌍방향 소통 유튜브·인스타 등 SNS 활용 18개 부처에 디지털팀… 자체 제작 나서#1 요리사업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지난 6월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가 390만건을 넘었다. 이 영상에서 백종원은 “양파값이 굉장히 싸다. 양파 농사짓는 농부들의 시름이 크다고 한다”며 양파 손질과 보관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올린 다른 영상에서는 김치비빔면, 덮밥, 샌드위치, 수프 요리에 양파를 활용한 방법을 전했다. #2 여자 접영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수영 국가대표 안세현은 유튜브를 통해 바다에서 맨몸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수영을 알려줬다. 안세현은 해양 사고 등으로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일정 시간 동안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누워 뜨기’, ‘엎드려 뜨기’, ‘과자봉지를 이용해 물에 뜰 수 있는 방법’ 등 실전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두 영상은 정부가 유명 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제작된 영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 생산으로 양파값 폭락 대책을 고민하던 중에 ‘인플루언서’(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에게 양파 소비 진작과 관련한 홍보를 제안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농식품부는 250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 측에 협조를 요청, 마침 양파 소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던 백종원 측이 흔쾌히 응해줬다는 후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종원의 유튜브를 계기로 양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양파 소비 기반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안세현과 배우 성훈, 해수부 마스코트인 ‘해랑이’가 등장하는 생존 수영 영상은 해양수산부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이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국민 정보 전달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영상을 기획한 장기봉 해수부 디지털소통팀 사무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전달할 만한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생존 수영을 택했다”며 “유튜브 영상을 200개 넘게 보며 연구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관은 “마침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맞물려 영상을 기획했는데 대회 조직위원회 및 홍보대사인 안세현과 성훈 측에 제안서를 전달했더니 선뜻 응해줬다”고 덧붙였다. 정부 부처들의 홍보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홍보 방식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자체적으로 정책 자료집 등을 만들어 배포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실제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등 장차관급 기관 18개 부처 내 디지털소통팀이 출범해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작가, 영상·이미지 제작자 등을 채용했다. 일부 부처는 자체 스튜디오를 설치해 유튜브를 제작하고 있으며, 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정책 배경을 설명하기도 한다. 유튜브를 활용한 정책 홍보의 장점은 딱딱하고 어려운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과 관련한 영상일수록 반응도 뜨겁다. 유튜브 채널 ‘온통티브이’(On통TV)를 제작하는 국토부의 경우 대학생·청년 주택정책과 버스요금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국토부 허정환 디지털소통팀장은 “이슈가 많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쟁점에 대한 정부 입장과 정책 배경을 설명하는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하반기 청년·신혼부부 주거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정책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당신의 하우스’(가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접수된 청약통장, 자금 지원, 신혼희망타운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쌍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SNS 홍보의 장점으로 꼽힌다. 장 사무관은 “그동안 정책 홍보는 보도자료 배포, 언론 기사화에만 의존했는데 SNS 게시물 댓글에는 ‘독도에 대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달리기도 한다”며 “콘텐츠 제작에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동정] 문성혁 해수부 장관, 내일 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격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되는 청해부대 제30진 강감찬함의 파병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해수부가 4일 밝혔다. 강감찬함은 우리나라 선박의 호송과 안전 항해를 지원하고 인도양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 보호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최근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우리 국적 화물선이 공격받는 등 해적 행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청해부대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대원의 무사 귀환을 당부할 예정이다.
  •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1차 지정 10곳에 2차 제주·동해신항 추가 부산 제2신항 21선석 규모의 대형 항만 광양 ‘亞의 로테르담’ 물류시장 모델로 제주 22만t급 크루즈선 접안 부두 확충 울산 오일 허브→동북아 에너지 항만으로 인천·평택당진항 신남방·대중국 중심축정부가 부산항 신항을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육성한다. 제주신항은 크루즈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항만으로, 울산신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키우는 등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에 향후 20년간 42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했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상위급 계획이다. 1997년 최초 고시 후 이번에 향후 20년 계획을 담아 다시 수립됐다. 2차 기본계획에는 전국 12개 신항만에 2040년까지 재정 16조 819억원, 민자 25조 7734억원 등 총 41조 855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1차 계획 때 지정됐던 10개 신항만 외에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이 추가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은 지난해 세계 6위(2만 160만 TEU)에서 2040년 세계 3위의 항만으로 키운다. 특히 21선석 규모의 제2신항 개발을 통해 2만 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항만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부두 규모를 안벽은 350m에서 400m로, 장치장은 600m에서 800m로 확장하고 수심은 수심기준면(DL)에서 23m까지 확보해 수용력을 키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항만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재정 5조 2000억원, 민자 8조 4000억원 등 총 13조 6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광양항은 ‘아시아의 로테르담’ 모델로 개발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에너지화물 유치, 스마트화 등으로 유럽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광양항을 제철·석유화학산업 지원 및 자동차·컨테이너 화물 처리,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등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 7조 3000억원이 투자된다. 울산신항은 대북방 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벙커링 터미널 등을 조성해 현재 유류,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오일 허브’에서 LNG 가스까지 함께 처리하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위상을 강화한다. 제주신항은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최대 22만t급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4선석과 여객부두 9선석을 확충한다. 제주신항은 2040년 470만명의 크루즈 및 국내 연안 여객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이 밖에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등 서해권 항만은 신남방·대중국 교역의 중심축으로 키우기로 했다. 2차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40년 국내 12개 신항만의 물동량은 총 18억 5000t(2017년 13억 2000t), 컨테이너 처리는 총 4873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2017년 2717TEU) 규모로 늘어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이 항만물류 선진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산 종축 개발 ‘활발’…종축시장의 자립 실현에 ‘성큼’

    국산 종축 개발 ‘활발’…종축시장의 자립 실현에 ‘성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은 유전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협약 부속인 나고야의정서를 채택했다”며 “이는 유전자원 확보 및 품종 개량은 식량 주권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전 세계의 치열한 종자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은 미래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종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개 부·청(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 공동으로 5개 사업단의 수출 및 수입대체 20개 품목을 지원한다”며 “GSP종축사업단은 씨가축의 국산화와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육종기반을 구축하여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돈, ‘세계적으로 자국 종축으로 인정’ 성과 최근 종돈 3개 품종인 가야 요크셔, 가야 랜드레이스, 가야 듀록이라는 명칭으로 최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되었다. 이는 체계적으로 개량한 품종이 세계적으로 자국 종축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P종축사업단은 국립축산과학원과 5개 종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종돈 4500여 두에 대해 통합육종을 추진하고 있다. 종돈 개량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규모화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여건상 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워 종돈장들이 협력하여 통합 육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5개 기업 종돈장의 모돈을 기준으로 종돈 수입대체율을 90% 달성하였고 이는 수입에 의존하던 종돈 공급을 참여기업부터 국산으로 대체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우량 종돈 개발과 종돈장 질병 청정화 등의 노력으로 베트남 종돈 수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에는 참여기업의 해외법인이 있어 수출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데 국가 간 검역협정이 체결되면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종계 “GSP한협토종닭 종란 카타르 수출 확대” ‘한협토종닭’은 2017년도에 FAO의 DAD-IS에 등재된 우리 토종닭 품종이다. ‘GSP한협토종닭(삼계 및 백숙)’은 한협토종닭 순종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국립축산과학원 등이 함께 개발한 신품종이다. GSP한협토종닭은 콜라겐 성분이 높고 필수아미노산 성분을 많이 함유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풍미가 좋다.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키르기스스탄에 2016년 첫 종란 수출 후 2018년 10월 다시 종란 2만개를 수출하였다. 또한 2019년 6월에는 토종닭 종란 7200개를 중동지역 카타르에 첫 수출 하였다. 카타르는 닭고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인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근 중동국으로의 확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종자주권은 식량안보와 직결” 농기평 관계자는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로 우리만의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며 “종축의 개발은 10년, 20년이 걸리는 장기간의 사업으로 종축의 자립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큰 민꽃게 잡게 통발입구 규격 제한 않기로

    큰 민꽃게 잡게 통발입구 규격 제한 않기로

    “곰소만·금강하구 조업금지 폐지해야 토양정화업 등록기준지 변경도 추진”정부가 어민들이 더욱 큰 민꽃게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민꽃게를 잡는 통발 입구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행정안전부와 전북도는 전북도청에서 지방규제혁신 토론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거나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규제를 찾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수산업법 시행령에 따라 민꽃게를 잡으려면 그물망 입구 규격(140㎜ 미만)을 맞춘 통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제한을 둔 탓에 상품가치가 없는 작은 민꽃게만 잡힌다는 어업 종사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큰 개체를 잡을 수 있도록 민꽃게를 잡는 통발 입구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행안부는 어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곰소만과 금강하구 해역에 내려진 조업금지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금껏 곰소만과 금강하구에는 4~10월까지 어떤 수산동식물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었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곰소만에는 1964년, 금강하구에는 1976년부터 적용한 조치다. 이에 따라 조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은 11~3월인데 겨울이라 사실상 1년 내내 조업을 하지 못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획이나 포획할 수 없는 동식물을 명시해 뒀는데 이 지역에서는 포괄적으로 금지했기에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어민들은 “2011년부터 이를 풀어 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해양수산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만 밝힐 뿐 진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해수부에서 연구조사를 하지 않아 어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다른 해역과 달리 모든 수산동식물의 조업금지는 과도하므로 이번 기회에 과감히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양정화업의 등록기준지를 변경하거나 귀농어업인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이날 토론에서 검토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 화물선 덮친 말라카의 해적…선장 등 2명 부상·1만3300弗 갈취

    한국 화물선 덮친 말라카의 해적…선장 등 2명 부상·1만3300弗 갈취

    스피드보트 탄 해적 7명, 배 올라타 공격 선내 대피처 무용지물… “위험항로 아냐”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던 한국 국적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아 선원이 폭행을 당하고 현금을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해양수산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던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 4132t·벌크선)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해수부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화물선에 승선한 해적 중 1명이 총으로, 2명이 칼로 우리 선원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선장과 2항해사가 타박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한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적들은 현금 1만 3300달러(약 1567만원)와 선원들의 휴대전화기,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30분 만에 배에서 내렸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선장 등 한국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피해 화물선은 브라질에서 옥수수 6만 8000t을 싣고 출항했다. 싱가포르에서 연료를 보급한 뒤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해적 사고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박은 오는 30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피해 화물선은 정해진 항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정기선이 아니고 일정한 항로나 하주를 한정하지 않고 운항하는 부정기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피해 화물선에 무기를 휴대한 해상특수경비원이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선박 항로는 위험해역이 아닌 통상적인 해역이라서 해상특수경비원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안에는 유사시에 대비한 선박 대피처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사실상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피해 선박이 입항하면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가해 해적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韓화물선, 남중국해 인니섬 부근서 해적 공격받아”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한국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은 곳이 싱가포르 해역이 아닌 남중국해에 있는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아남바스섬 인근 해상이라고 밝혔다고 22일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MPA 대변인은 “한국 해경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해적 공격이 싱가포르 해역에서 일어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선박 위치추적 프로그램 자료를 인용해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 4132t)가 지난 20일 오후 싱가포르항에서 출항, 한국의 인천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 해양수산부는 씨케이블루벨호가 22일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다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들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적들은 현금 1만 3300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기,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싱가포르 해협서 한국 화물선 선원 폭행하고 금품 빼앗은 해적들

    싱가포르 해협서 한국 화물선 선원 폭행하고 금품 빼앗은 해적들

    우리나라 국적의 화물선이 싱가포르 해협을 지나다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선원들이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적들은 현금 약 1만 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빼앗고 30분 만에 달아났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 4132t)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당시 화물선에는 한국인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18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선장과 2항사가 폭행을 당해 타박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친 선원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적들은 현금 1만 3300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 옷, 신발 등 소지품을 훔쳐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려 달아났다고 한다. 해수부는 씨케이블루벨호가 옥수수 6만 8000t을 싣고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으며,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선은 정해진 항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가 아니었다. 또 화물선이 다닌 길이 위험해역이 아닌 통상적인 해역이라서 무기를 휴대한 해상특수경비원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에 피습

    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던 한국 국적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아 선원이 폭행을 당하고 현금을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해양수산부와 해경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다던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벌크선)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들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했지만 큰 부상을 당한 선원은 없었다. 이과정에서 선장과 2항해사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r경은 전했다. 해적들은 현금 1만3300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기,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렸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선장 등 한국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8명이 승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화물선은 브라질에서 옥수수 6만8000t을 실고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으며 해적 사고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화물선은 오는 30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들 한국 화물선 습격…선원들 부상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들 한국 화물선 습격…선원들 부상

    싱가포르 해협을 지나던 우리나라 국적의 화물선이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선원들이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 4132t)가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해 타박상을 입은 선원은 있지만 크게 다친 선원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이 해적들은 현금 1만 3300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 옷, 신발 등 소지품을 훔쳐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려 달아났다고 한다. 해수부는 씨케이블루벨호가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으며,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도권 동(洞) 지역도 귀어·귀촌 국비 지원

    경기 안산시 대부동과 고양시 행주동 등 수도권 동(洞) 지역으로 귀어·귀촌 할 때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해양수산부가 귀어·귀촌 지원사업 대상지에 수도권의 동 지역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최근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과 광역시 중 군·읍·면만 귀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안산시 풍도동과 대부동, 내수면 어업이 이뤄지고 있는 고양·파주·여주시 등 도시 인근 어촌으로 이주할 때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앞서 경기도는 귀어·귀촌 관련 지원 대상에 동 지역을 규제 완화 차원에서 포함해 달라고 해수부에 건의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어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어업인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매년 79가구 씩 어가가 줄고 있어 향후 20년 이내 어촌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해수부가 어촌인구 감소를 막기 위헤 2015년 부터 귀어·귀촌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위치한 동 지역 어촌은 귀어 귀촌 대상에서 제외 됐다. 경기도 추정결과 2013~2017년 사이 약 500여명이 수도권에서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지방으로 귀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앞으로 귀어학교 개설, 청년 어촌정착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