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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물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해 총 5억 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진도군이 물김 폐기지원금으로 2억 9000만 원, 진도군 수협이 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 최대 4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수협·물김생산자연합회·마른김협회·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전라남도와 해수부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진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의 면허지 등이 추가되면서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폐기 물량이 발생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인 우리 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정부, 수출 ‘대박’ 김 만드는 물김 폐기 대책 세워야

    [지방시대] 정부, 수출 ‘대박’ 김 만드는 물김 폐기 대책 세워야

    우리 김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해마다 1조원이 넘게 수출됐다. k팝에 이어 k푸드 열풍을 선도한다. ‘검은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다. 30년 전만 해도 외국인들은 김을 ‘잡초’라 부르며 김을 먹는 우리를 얕봤다. 하지만 지금은 김을 ‘귀하신 몸’으로 여긴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을 맡았고 ‘레미제라블’에서 장 발장 역할을 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미국 영화배우 휴 잭맨은 김 애호가다. 그는 조미김을 과자나 간식처럼 먹기로 유명하다. 그의 딸 에바와 길거리를 거닐며 김을 먹는 사진은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 제니퍼 가너의 딸도 간식으로 조미김을 즐겨 먹는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됐다. 김이 글로벌 인기 상품이 된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5.8% 늘어난 9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수출 급증은 김 가격 폭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자 어가들은 너도나도 물김 생산에 주력했다. 김은 물김을 가공해서 만든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물김 위판량은 7만 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내려가는 법. 지난달 초 물김 ㎏당 위판 금액은 874원으로 45% 떨어졌고, 중순에는 635원까지 급락했다. 물김 가격 폭락으로 어업인들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특히 전남의 피해가 가장 컸다. 전국 물김의 82%를 생산하는 최대 물김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물김이 과잉생산되면서 팔리지 않는 물김은 버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북 등 산지 위판장에서 폐기된 물김은 모두 5989t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물김 산지인 전남에서만 5296t이 쓰레기가 됐다. 물김 과잉생산 원인으로는 정부의 신규 양식장 허가와 작황 호조를 꼽는다. 해수부는 지난해 김 수요 급증에 대비해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 면허를 허가했다. 그러나 정부는 정작 가공과 유통 체계는 강화하지 않았다. 과잉생산된 물김을 처리할 공장이 부족해 어가들은 애써 키운 물김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의 원료인 물김은 가공할 공장이 없어서 버려지는데 마른 김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마른 김은 지난해보다 50% 가격이 상승했다. 항상 그렇듯 생산자에게만 피해가 전가되고, 가공업체는 배를 불리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 이에 해수부는 단기적으로 물김 폐기를 줄이고 김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계약재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면 생산자는 적정 가격을 보장받는다. 출하 시기와 물량도 조절할 수 있어 김 수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터무니없이 부족한 물김 가공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 물김 가격과 마른 김 가격 연동도 고려해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낡은 마른김 가공시설을 교체해 생산력을 높이고 비축 사업 등을 통해 김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김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부 비축에 나서야 한다. 정부 비축은 쌀처럼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이다. 해외 시장에서 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정부는 식량안보와 생산자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어선 사고 왜 잦나 했더니… 기후변화에 무리한 조업이 화 키웠다

    어선 사고 왜 잦나 했더니… 기후변화에 무리한 조업이 화 키웠다

    올해 들어 대형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사고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에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환경에서 만연한 안전불감증으로 무리한 조업을 이어간다면 참사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역에서 근해통발어선인 신방주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7명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앞선 12일에는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 2066 재성호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지난 9일에는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트롤 어선 서경호가 침몰해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불과 5일 만에 어선 사고에 따른 실종·사망자가 22명이나 발생한 것이다. 어선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급증하는 추세다. 해수부에 따르면 어선 사고로 발생한 사망·실종자는 2023년 78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52%나 늘었다. 한해 사망·실종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어지는 인명 피해를 줄이려면 어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불법 출항어선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봄철 조어기에는 파고도 높고 일교차가 커 사고 위험성이 높지만 무리한 조업에 나서는 게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꼽는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교수는 “기상악화 등에 대비하지 않고 무리한 운항을 한 게 최근 사고의 원인”이라면서 “조업하다가 기상이 악화하면 빨리 그물을 걷고 신속하게 복귀해야 하지만 들인 돈 때문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 점점 노령화되는 한국인 선원과 함께 외국인 선원 증가, 만연한 안전불감증 등이 더해져 사고를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 성산읍 신산리 한남철 어촌계장은 “구명조끼를 입으면 생존율이 80% 이상 된다는 걸 알지만 조업 중에는 그물을 던지다가 걸려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고 걸리적거려 입기를 꺼린다”고 전했다. 줄어드는 개체 수에 과거보다 먼바다까지 나가 조업하는 일이 일상이 된 것도 사고를 늘리는 요인이다. 김자훈 한국해양교통안전공 해양안전실장은 “최근 10년간 먼바다에서 기상특보 발효가 매년 10% 이상 증가했는데, 연해 어족 자원 부족 등 이유로 조업 거리는 점차 더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 계장은 “지난 3일 대만해역 침몰사고도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먼바다로 30~40일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큰 풍랑을 만난 사고”라고 말했다.
  • “아내 車할부금 내 줘” 납품업체 금품 뜯은 공무원

    “아내 車할부금 내 줘” 납품업체 금품 뜯은 공무원

    물품 계약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자동차 할부금과 배우자 생일 축하금 등 금품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공무원이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공무원 A씨에게 뇌물과 배임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해수부와 대검찰청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수년간 시설·안전용품 구매 업무를 맡으며 자신의 직무를 이용해 같은 기관 직원 B씨에게 각종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지역에서 배우자 명의로 안전용품 납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계약을 밀어준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배우자 명의 그랜저 승용차의 할부금을 대납하게 했고, 배우자 생일 축하금으로 200만원을 요구했다. 또한 80만원 상당의 몰티즈 강아지를 B씨에게 사 달라고 해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납품업체로부터 은밀하게 뇌물을 받으려고 제3의 업체까지 동원했다. 납품업체와 결탁한 A씨가 발주가격을 원래보다 부풀리면, 낙찰받은 업체가 높아진 발주 금액만큼을 제3의 업체와 거래한 것으로 위장했다. 이어 제3의 업체가 차액을 A씨에게 주는 수법으로 뇌물 수수가 이뤄졌다. 공무원과 그의 동료·가족이 운영하는 지역 업체가 서로 유착된 토착 비리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이번에 적발된 사안은 안전용품 발주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각종 수법을 동원해 뇌물을 수수한 사건으로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혈세 지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수서 14명 탑승 어선 침몰…崔대행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

    여수서 14명 탑승 어선 침몰…崔대행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행안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 경비함정과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또한 해수부 장관, 국방부 장관, 전남도지사에 해상구조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0t급 대형 트롤 선박 A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외국인 4명 등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나머지 4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하나 의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 측은 “사고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승선원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인천갯벌에서 두루미 사상 최대 개체수 관찰

    인천갯벌에서 두루미 사상 최대 개체수 관찰

    인천갯벌에서 관찰 사상 최대 개체수의 두루미가 관찰됐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6일 실시한 시민동시모니터링 결과, 인천갯벌에서 총 72마리의 두루미를 관찰했다고 7일 밝혔다. 김순래 강화도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장은 “1990년 이후 국가기관이나 시민 관찰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두루미들이 관찰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매년 11월 두루미가 월동을 위해 인천갯벌에 도래하는 시기부터 3월 번식지로 떠날 때까지 월 2회씩 조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시 조사는 DMZ생태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강화도·동검도·세어도·영종도 등 11곳의 정점에서 총 28명의 시민조사자들이 오전 10시부터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하고 발견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과거 수도권매립지 조성 등으로 사라진 두루미가 인천시민들의 보호 노력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숙 시민조사자는 “두루미의 흰색과 검은색 움직임을 관찰할 때, 숨은 보물을 찾는 듯한 느낌으로 갯벌을 바라보며 추위를 잊었다”고 말했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인천시조이자 멸종위기 1급 희귀 철새인 두루미 보호를 위해 2022년 14개 기관 및 단체가 모여 결성됐다. 현재 18개 단체가 매년 두루미 생태학교, 두루미 시민모니터링, 두루미 첫발견자 이벤트, 두루미 환영행사, 두루미 환송행사, 두루미 먹이주기, 국내외 두루미 보전을 위한 연대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진형 대표는 “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비롯한 여러 제도적 보호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해수부·환경부·인천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임명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임명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은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여 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한 해운·항만·국제물류 행정 전문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수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고 현 정부 초대 해수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사장의 임기는 올해 2월10일부터 2028년 2월9일까지 3년이다. 송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경영 안정과 함께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의 주요 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두 차례의 사장 공모 끝에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강준석 사장 임기가 지난해 9월 만료됐으나 차기 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강 사장이 직무를 계속해왔다.
  • 김관영 전북지사, 군산시의원과 언쟁에 “깊은 유감”

    김관영 전북지사, 군산시의원과 언쟁에 “깊은 유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군산시민과 대화에서 김영일 군산시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은 데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가 원활하게 마무리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정의 책임자로서 더 성숙한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우리가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전북 발전의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도지사는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군산시민과 대화’에서 김영일 군산시의원과 언쟁을 벌였다. 군산시와 김제시가 2026년 개항하는 새만금신항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 도지사는 이날 “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할 권한은 해수양수산부에 있다. 자기들이 직권으로 지정하면 된다”고 했으나 김 시의원은 “항만법을 보면 해수부 장관이 도지사에게 의견을 묻게 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때 김 시의원이 “최소한 도지사가 군산시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김 도지사가 “무슨 거짓말을 했느냐”며 고성을 주고 받았다.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새원장, 전재우 前해수부 기조실장 임명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새원장, 전재우 前해수부 기조실장 임명

    전재우(57·행시 38회)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3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8대 원장에 임명됐다. 전 신임 원장은 1995년 공직에 들어선 뒤 주미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 해운정책과장, 수산정책관, 해운물류국장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실무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다.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면서 자율운항선박법 등 6개 제정법 통과, 역대 해수부 최대 예산 확보 등 해양수산 국정과제와 정책 추진에 힘썼다.
  • 전남도, 섬 주민 여객 운임과 물류비 지원 확대

    전남도, 섬 주민 여객 운임과 물류비 지원 확대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으로 좋은 반응을 받았던 전라남도가 섬 여객 운임과 물류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주민들의 해상복지 실현을 위해 여객운임과 물류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19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여객선 운임 지원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 소외도서 항로 운영 등 3개 사업에 17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해수부 공모로 선정된 11개 소외도서 뱃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교통편이 없던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 지역에 발생하는 생활 물류와 연료 운송비 등 추가 택배비용과 생필품 운송비 등 택배 추가 비용 지원사업으로 20억 원을 투입하고 육지와 연륙된지 10년이 넘은 섬에도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섬 주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섬 주민 천원여객선 지원’을 추진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또 여객선,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 주민을 위한 ‘소외도서 항로운영’과 택배 이용 시 추가 요금 지원을 위한 ‘섬 지역 택배 추가운임 지원’ 등 섬 주민 교통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해양 영토와 해난구조 등 많은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며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이동권 보장 등 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 발굴과 국비 등 재원 확보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여서도, ‘올해의 섬’ 선정

    완도군 여서도, ‘올해의 섬’ 선정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여서도가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가 뽑은 ‘2025 올해의 섬’으로 선정됐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매년 영해 기점 유인 섬 7개 중 1개의 섬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해 섬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영해 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하여 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으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바다 경계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23개 영해 기점 중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 섬은 7개로 △어청도(전북 군산) △상왕등도(전북 부안) △횡도(전남 영광) △ 홍도(전남 신안) △가거도(전남 신안) △여서도(전남 완도) △거문도(전남 여수)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서도는 2023년 전남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2024년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올해의 섬’이다. 완도와 제주도 중간 해역의 먼바다에 위치한 여서도는 면적 4.19㎢, 해안선 길이 13.33㎞의 작은 섬으로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하며 경관과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한편 행안부에서는 1월 17일부터「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서도를 비롯한 영해 기점 유인 섬 등 국토 외곽 먼 섬 43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26년~’30년)’을 연말까지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발전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먼 섬 발전 전략별 과제들이 포함되는데 여서도는 상수도·하수도 시설 구축(식수 대책), 폐교 활용 숙박시설 지원이 중점 사업으로 선정돼 있다.
  • 청년들이여 어촌으로 오라…전북형 청년어촌정착 지원 추진

    청년들이여 어촌으로 오라…전북형 청년어촌정착 지원 추진

    전북 군산시가 청년 수산업 경영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군산시는 오는 2월 7일까지 ‘2025년 전북형 청년어촌정착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력의 어촌유치와 어촌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 청년 어촌 정착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수산업 종사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부터 만 45세 미만인 청년(1980년 1월 1일 ~ 1984년 12월 31일 출생자) 어업인으로 어업활동 종사 경력 3년 이하이고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실제 거주해야 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80만 원의 정착 자금을 최대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착 자금은 수산업 경영비 및 어가 가계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 어업인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군산시청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해수부 청년 어촌 정착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나이의 청년 어업인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다”면서 “어촌지역의 심각한 고령화를 해결하고 어촌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할인행사 예산 1000억원 가운데 8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활력있는 연안·살고 싶은 어촌 조성을 위해선 개소당 1조원씩 투자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수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 관리를 위해 올해 상반기 최대 800억원을 투입한다. 할인행사 사각지대에 있던 기초지자체 최대 56곳에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 품목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김’은 외해 시험 양식(1000ha)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공급 기반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체 연근해 어획량의 60%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 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선 상습 피해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하고 양식장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K-수산물(K-Seafood) 수출은 올해 역대 최대 수산 식품 수출액(31억 5000만 달러, 2022년) 경신을 목표로 잡았다. 연안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크루즈·해양생태공원·등대·갯벌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곳을 다음 달 중에 선정한다. 부산 진해신항은 2045년까지 세계 최대 항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사업을 올해 외곽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새로 개장한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는 7월 첫 삽을 뜬다. 완전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는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적 외항선의 친환경 선박 비중은 현재 7.8%에서 올해 안에 10%까지 확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양수산 분야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젊은 해녀 거점 공간 조성해 어촌에 활력 증진

    경북 포항시, 젊은 해녀 거점 공간 조성해 어촌에 활력 증진

    경북 포항시가 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해녀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13일 포항시는 ‘구평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처 조건부 승인됐다고 밝혔다. 구평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구룡포읍 구평항 일원 어촌마을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 정착으로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2023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2026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승인된 기본계획에는 ‘젊은 해녀, 생존의 바다 구평항’이란 비전을 담았다. 경북도 최다 해녀 보유 지역인 구룡포에 젊은 해녀 거점형 어촌스테이션을 조성하고, 골목 정비사업 등 물리적 공간 조성 등 각종 단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주 환경 개선 및 생활플랫폼 조성으로 청년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 땅값은 줬는데 소유권 이전은 하세월….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속사정은?

    재개발 용지의 공사비를 놓고 정부 기관끼리 행정소송을 빚고 있는 땅!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부지의 현실태다 .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북항 재개발 1단계 구역 공사비 산정을 두고 이견을 보여 선매각 부지의 소유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북항 재개발 지역은 부산항만공사가 2007년부터 기존 노후 항만과 바다를 메워 부지를 조성한 곳으로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먼저 공사를 하고 해수부가 총사업비만큼 정산해서 땅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가운데 업무상업지구와 IT영상지구 등 8필지 10만여㎡를 사업 준공 이전인 2015년 전후 민간에 4천9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2023년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가 부분 준공을 했는데 이후 부산항만공사가 산정한 이땅의 총사업비는 1조3천억원으로 나왔다. 반면 현재 해수부가 인정한 총사업비는 1조원에 그쳐 3천억원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조3천억원에 해당하는 부지를 자산으로 취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해수부는 1조원 부지의 자산 취득만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공사비 산정 금액 차이가 너무 크다며 상급 기관인 해수부를 상대로 이례적으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땅을 매입한 후 사업을 추진하려는 민간 사업자들. 땅을 샀지만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준공 이후에도 부산항만공사가 자산취득을 못 하면서 선매입한 부지 소유자들에게 당연히 넘겨야 할 소유권 이전작업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항 재개발 토지 소유자들은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하소연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 토지 소유자는 “토지 대금을 모두 냈는데 등기가 되지 않아 미분양 오피스텔 해소에 어려움이 있고, 토지를 담보로 신규 대출을 못 받아 사업계획 수립에도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투입된 사업비만큼 땅을 자산으로 취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과거 수기로 작성한 자료를 찾아 증빙하는 과정에서 자산취득이 늦어지고 있다”며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건물에 대해서는 먼저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껍데기째 파는 굴’로 유럽 공략… 2030년 수출 세계 1위 달성

    양식 집적 단지·전용 어항 조성 굴 어가 개체굴 전환 비용 지원정부가 껍데기째 파는 ‘개체굴’로의 품종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굴 수출액을 두 배로 늘려 세계 1위 굴 수출국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굴 양식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억 달러(8730억원)에 이른다. 한국의 굴 수출액은 8000만 달러(1160억원)로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굴 생산량을 40만t으로 10만t 늘리고 굴 수출액은 현재의 2배 수준인 1억 6000만 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굴 양식 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고 전용 어항을 조성한다. 주요 산지인 경남 통영·거제와 전남 여수의 굴 까기 가공공장(박신장)을 집적화 단지와 전용 어항에 입주하도록 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체굴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해 수출 시장도 넓힌다. 개체굴은 낱개 형태로 키워 패각을 제거하지 않고 파는 굴로 알굴(깐 굴)보다 가격이 높다. 일반 굴 어가의 개체굴 전환을 지원해 1% 수준인 개체굴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늘린다. 류선형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개체굴은 비용이 많이 들어 초기 진입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작업에 의존하는 굴 생산 자동화도 추진한다. 공동 작업장 내 컨베이어 벨트와 맞춤형 장비(탈각기, 세척기, 자동 선별기 등)를 보급해 해상에서 굴을 자동 채취하고 1차 세척할 수 있는 작업선을 보급한다. 
  • 인천해역 삼치 금어기 ‘20일’ 앞당겨…경제효과 10억 원 기대

    인천해역 삼치 금어기 ‘20일’ 앞당겨…경제효과 10억 원 기대

    올해 인천 해역에 적용되는 삼치 금어기가 지난해보다 20여 일 당겨지면서 연간 1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인천 해역 삼치 금어기가 해양수산부 규제 완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삼치 금어기 기간이 기존 5월에서 4월로 약 20일 앞당긴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해역의 경우 집중적으로 삼치가 잡히는 5월쯤 금어기 기간으로 묶이면서 지난 4년간 삼치 조업 자체가 어려웠다. 삼치는 회유성 어종으로 5월경 인천해역에서 어구에 혼획돼 포획됐지만 선상에 올라오면 바로 폐사해 방생이 어렵다. 또 일부 어업인은 단속을 우려해 폐사한 삼치를 무단 투기하는 등 자원 낭비와 해양 오염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금어기 조정이 요구됐다.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건의해 해수부 규제 완화 시범사업으로 금어기 조정을 승인받았다. 인천시는 삼치 자원관리를 위해 △삼치 어종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제도 신규 참여 △위치 발신 장치 상시 운영 △수산 관계 법령 준수 △전자 어획 증명 관리 앱을 통한 자원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삼치 금어기 조정으로 연간 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치는 5t 미만 소형어선의 주 소득원인 만큼 영세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성공 협력…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정부·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성공 협력…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기관은 20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국제선 항공네트워크 확충, 교통망 연계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활성화하고, 공항과 항만을 연계하는 물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거점공항이 되게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가 배후 도시 개발,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 개발로 이어지게 하는데도 역량을 모은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들 기관은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외에 30여개 연구기관, 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며, 신공항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 7월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 지난 10월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했으며 내년에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와 철도 사업도 내년 설계에 들어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인 만큼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과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기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연계된다면, 새로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항만과 공항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수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이라며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서의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공항이 물류, 첨단 산업,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공항이 부산·울산·경남 초광역권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완벽하게 건설하고, 공항 건설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주 앞바다서 어선·운반선 충돌…“어선 선원 6명 심정지”

    경주 앞바다서 어선·운반선 충돌…“어선 선원 6명 심정지”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대형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탄 승선원 8명 가운데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해경 등은 어선 승선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56t급 모래 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감포 선적인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다.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안에서 8명 중 6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선원은 모두 심정지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나머지 어선 승선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어선이 충돌 직후 곧바로 뒤집혀 나머지 승선원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모래 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높이 1~1.5m의 파도가 치고 있다. 사고 현장 수온은 16.2도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비 함정, 연안 구조정, 헬기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민간 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했고 해수부, 해군, 소방 등 긴급 구조 기관이 합동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이상민 “계엄 국무회의서 모두 우려 표명, 내란죄 표현 신중해야”… 조규홍 “전공의 ‘처단’ 과격”

    이상민 “계엄 국무회의서 모두 우려 표명, 내란죄 표현 신중해야”… 조규홍 “전공의 ‘처단’ 과격”

    ‘충암라인’ 李 “내란 피의자 소환 아냐”野행안위원들 “사과가 먼저” 지적“대통령, 헌법에 규정된 권한 행사”“국회 제대로 봉쇄했다면 해제 못해”野 위원장 항의에 李 “발언 취소”조규홍 “계엄·‘처단’ 표현 동의 안 해”위헌 질문에 “동의” …이후 말 바꿔김문수도 “판단 안해 봐” 대답 피해오영주, 회의 참석 묻자 “말할 수 없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국회를 제대로 봉쇄했다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가능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항의에 이를 철회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위헌 및 내란죄 논란에 휩싸인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야당의 추궁이 집중됐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비상계엄 긴급 현안 질의에서 “국회 권한을 막고자 마음먹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 위원장이 “‘국회를 제대로 봉쇄하려 했으면 못 했겠느냐’는 식의 발언이 말이 되느냐”고 질타하자 이 장관은 “발언을 취소하겠다”고 물러섰다. 충암고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무위원이 다 우려했고 저도 여러 번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에 대해) 반대라는 표현을 쓴 분은 두세 명 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李 “비상계엄 고도의 통치 행위”“대통령 느낀 상황인식·책임감 다를 것”이 장관은 ‘내란죄’가 아니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인식되고 있다”고 답했다. ‘제2 비상계엄’ 요청 시 대응 여부를 묻자 “법률가로서 법률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따져 할지 말지 정하겠다”고 했다.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모두가 우려를 표명했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국방부 장관도 왜 우려가 없었겠느냐”며 “국무위원이 느끼는 상황 인식, 책임감과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느끼는 상황 인식, 책임감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이 비상계엄 선포 상황이 맞느냐는 질의엔 “제가 판단할 수 없고, 답변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사용한 ‘반국가단체’ 표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쓴 워딩(표현) 하나하나에 의견을 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장관은 “(계엄) 이전에 따로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고 대통령, 국방부 장관과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다”며 “이번 사안을 내란죄다, 내란의 동조자나 내란의 피혐의자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좀더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내란 피의자로 소환한 것이 아니고 행안부 장관을 부르신 것이라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야당 행안위원들은 “사과 먼저 하라”, “뭐가 신중하지 않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국무회의 회의록 공개에 대해서는 “이번엔 행안부 의정관실에서 직접 관여를 안 해 대통령실로부터 자료를 받아 공개하겠다”고 했다. “국무회의록 의정관실 직접 관여 안 해”의정관 “대통령기록물 안 남기면 위반”이날 국무회의 간사이자 회의록 작성을 담당하는 김한수 행안부 의정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도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회의록은 국방부 관계자가 작성해 김 의정관은 회의 연락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정관은 ‘의정관실이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한 번도 없다고 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제 기억으로는 없다”고 답했다. 김 의정관은 ‘기록물이 남겨져 있지 않으면 기록물법 위반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소관이라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가 위원들의 재차 추궁에 “대통령 기록물은 남겨져야 하고 남겨져 있지 않으면 법상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께서 많은 불안과 걱정·우려하신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대단히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의 선포 및 해제와 이에 따른 정국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과 국민 안전 확보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국회 예산 삭감 내란 연결 안돼”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 장관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엄이 위헌이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동의한다”고 답했다가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을 고쳤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출신인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유로 꼽은 국회 예산 삭감에 대해선 “내란과 연결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계엄 선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바로 대통령이 이석해 충분하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은 물론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든 계엄사령부 포고령(미복귀 전공의 ‘처단’)에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설득, 착실한 의료개혁을 통해 복귀를 유도한다는 정부 방침에 배치되고, 그 표현이 매우 거칠고 과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상계엄 위헌과 위법성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판단해 보지 않았다”며 대답을 피했다. 전날 계엄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을 피해 계단으로 뛰어갔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도 “참석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오 장관은 경제장관회의를 끝나고 나오는 길에 “다음에 조용해지면 말하겠다”고 말했다. 내각 전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장관들의 공식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예정된 전북 고창의 선진 축사 농가 방문 일정, 농식품부 체육대회, 6일 농협 행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해양수산부도 엄중한 분위기를 고려해 강도형 해수부 장관의 이번 주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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