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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긁히고, 갈라지고, 바래고…상처 난 세월호의 지난 3년

    긁히고, 갈라지고, 바래고…상처 난 세월호의 지난 3년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에서 가라앉기 시작해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월 18일 수면 아래로 침몰한 세월호가 3년 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 세월호의 선체는 지난 25일 밤 9시 15분쯤 좌현 방향 직각으로 드러누운 채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됐다. 반잠수선도 26일 오전 0시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했다. 해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의 외형에는 지난 3년 동안 바닷속에서 세월호가 견뎌낸 흔적들이 역력했다. 먼저 지금은 색이 옅어진,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선체의 하단에는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 띠가 묻어 있었다. 바닥 부분에는 좌·우현 ‘프로펠러’가 원형대로 달려있었고, 두 프로펠러 사이에 있는 ‘방향타’는 우현 쪽으로 살짝 들려 있었다.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제기되고 있다. 외부적 요인은 다른 물체와의 충돌로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견해이고, 내부적 요인은 조타기 고장으로 인한 조타 실수, 과적이나 평형수 부족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 부실한 고박 작업으로 인한 선체 내 화물의 이동 등으로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관점이다. 앞서 언급한 방향타는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대각도 조타의 원인을 규명하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세월호 참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과적과 조타 실수, 고박 불량, 선체 복원력 부실이라는 4가지 요소를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5년 11월 검찰이 내린 결론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조사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로 선고한 적이 있다. 인양된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 바닥에는 중심에서 좌현 방향으로 갈고리에 긁힌 것처럼 길게 두 줄로 갈라진 부분도 보인다. 하늘을 향해 있는 우현은 바닷속에서 부식된 탓에 강한 수압의 물을 뿌려도 씻기지 않는 얼룩덜룩한 녹으로 덮여있다. 이곳은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자들이 매달리듯 힘겹게 올라탔던 곳이다. 우현에서 두드러졌던 흰 돌출형 계단은 검붉게 바뀌었다. 뱃머리에 있는 ‘SEWOL’(세월)이라는 배의 이름도, 꼬리 부분에 있는 ‘CHONGHAEJIN’(청해진)이라는 선박회사의 이름도 이제는 거의 지워져 가까이 다가서야만 어렴풋하게 윤곽을 볼 수 있는 정도였다. 유리창이 사라진 객실에는 칸마다 유실방지망이 덕지덕지 붙었다. 세월호의 선체 외형은 곳곳이 갈라져 있었다. ‘구멍’도 뚫려 있다. 이 구멍은 정부가 뚫은 구멍이었다. 정부는 2015년 8월 중국 회사 ‘상하이샐비지’를 세월호 인양 업체로 최종 선정하면서 1년 안에 인양을 마치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하던 시기부터 ‘텐덤 리프팅’ 방식을 원했다. 해상크레인 대신 잭킹바지선을 이용해, 리프팅빔(받침대)에 연결된 66개의 인양줄로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얹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부는 그보다 값싼 방식인, 해상크레인과 부력재를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선체에 구멍을 뚫어 부력재를 넣은 뒤 인양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세월호 유가족이 그토록 원하던 ‘온전한 선체 인양’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인양이 여의치 않자 정부는 지난해 11월에서야 인양 방식을 지금의 텐덤 리프팅 방식으로 바꿨다. 현재 세월호 주변에서는 배수와 기름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방제선들이 세월호를 거리별로 겹겹이 둘러싸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고 있다. 흘러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시키려고 주변 선박들은 바닷물을 뿌려대기도 했다. 이틀에서 나흘로 예상되는 이 작업들을 마치면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고박을 단단히 하고 목포신항으로 이르면 28일 출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선체 보기 위해 다시 바다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선체 보기 위해 다시 바다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보기 위해 26일 다시 바다로 향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6명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에 선적된 세월호를 보기 위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다. 세월호는 전날 새벽 반잠수선에 안착했다. 저녁 늦게 해수면에 잠겨있던 9m까지 모두 떠오르며 선체 전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인양작업이 시작될 때 바다로 나가 나흘 동안 바다에서 작업을 지켜보다가 전날 다시 귀환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완전부상한 세월호 전체 모습은 보지 못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 작업과정을 지켜본 뒤, 이날 오후 팽목항으로 돌아와 목포 신항으로 갈 예정이다. 목표 신항의 상태와 미수습자 가족들의 거처가 생기게 될 곳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아침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향후 일정을 논의하며 걱정되는 부분을 공유했다.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씨는 “오랜만에 그래도 잠을 잘 잤다면서 빨리 딸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도 “밥과 약을 다 챙겨 먹었고, 추모객들이 보내준 홍삼액도 챙겼다”면서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을 찾는 것인데 선체 조사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해수면 위로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세월호 해수면 위로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해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5일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 호가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은 16m까지 더 올라가면 항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바닷속에서 나온 세월호에서 해수가 배출되면서 기름이 섞여 나올 수 있어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오염물질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해수 배출은 자연식 배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밀폐된 화물칸 위주로 조그만 구멍도 뚫을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는 해수 배출로 인한 선체 내부 물품 유실 방지와 기름 방재를 위해 1m 높이의 사각 펜스가 설치됐다. 해수부는 세월호 배수 작업에 3~5일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흘 만에 해수 배출 및 방제가 완료되면 세월호는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목포 신항까지 거리가 87㎞밖에 안 되고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을 갖추고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드디어 전체 모습 드러낸 세월호…9시 15분 완전 부양

    [속보] 드디어 전체 모습 드러낸 세월호…9시 15분 완전 부양

    세월호가 25일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 호가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오늘 전체 모습 해수면 위로…이르면 이달 내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 오늘 전체 모습 해수면 위로…이르면 이달 내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5일 중으로 세월호의 전체 모습이 해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는 2척의 잭킹바지선에 의해 인양되고는 바지선에 묶인 채 24일 오후 8시 30분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호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이후 물밑으로 내려간 반잠수선 위로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이 진행됐고, 이날 0시쯤 세월호가 반잠수선 테크 위에 정확한 자리를 잡았다. 이날 오전 0시 50분 세월호 바닥면이 반잠수선의 데크에 처음 닿았다. 이어 4시 10분쯤에는 반잠수선이 세월호 선체의 전체 무게를 받치게 됐다. 앞서 잭킹바지선이 세월호를 와이어로 인양할 때 선체의 자세를 잡으며 무게중심을 찾는 작업을 벌였는데, 이때 입수된 데이터가 반잠수식 선박의 프로그램에도 전달됐다. 이후 7시 30분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묶은 와이어가 제거됐고 오전 10시 현재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와이어가 완전히 제거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와 분리되고, 반잠수선은 홀로 남은 세월호를 안고 부양한다. 반잠수선은 세월호를 떠받치기 위해 지금도 해수면 위 2m가량 부양한 상태인데, 앞으로 16m까지 14m 더 상승해야 한다. 반잠수선은 이날 중 16m 부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잠수선이 9m 상승하면 세월호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후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자연식 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밀폐된 화물칸 위주로 천공도 할 예정이다.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는 유실 방지와 기름 방재를 위해 1m 높이의 사각 펜스가 설치됐다. 이 작업에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발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는데,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세월호는 이르면 이달 28∼29일에는 목포 신항 앞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이르면 이달 내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이르면 이달 내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를 싣기 위해 잠수했던 반잠수선이 부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반잠수선은 현재 해수면 위 2m로 올라온 상황이다. 앞으로 16m까지 상승해야 하는데, 이날 중 16m 부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를 마치고 세월호와 반잠수선 고박도 완료하는 데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발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는데,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작업 착수…인근 200m 접근(종합)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작업 착수…인근 200m 접근(종합)

    세월호가 인양 작업의 최대 고비인 반잠수선 선적 작업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8시 30분 세월호가 대기 중인 반잠수선 인근 200m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명이 ‘화이트 마린’인 이 반잠수식 선박은 2015년에 건조된 초대형 바지선으로, 길이가 축구장 두 개를 합친 212m에 이르며 총 7만 20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해수부는 곧 세월호의 선적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는 해수면 13m까지 인양돼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상태다. 5대의 예인선이 이 바지선을 반잠수선이 있는 곳까지 3㎞를 끌고 왔다. 반잠수선과 잭킹바지선을 와이어로 연결하고서 물밑에 내려가 있는 잠수선 안쪽 공간으로 세월호를 올려놓아야 한다. 이 반잠수선은 수면 아래 13m까지 내려갔다가 부상할 수 있다. 반잠수선에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의 길이는 160m이지만 세월호는 길이가 145m에 달한다. 오차범위가 15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작업이다. 세월호가 반잠수선 안쪽에 자리를 잡으면 바지선과 세월호를 연결한 와이어를 풀고 바지선도 분리하게 된다. 이후 반잠수선이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떠받치게 되면 이번 인양 작업의 중대 고비를 넘기게 된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선적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해 왔다. 선적이 성공하면 25일부터 고박과 배수작업이 진행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월호, 반잠수선으로 향해 출발...3Km 이동에 2시간 소요 예상

    세월호, 반잠수선으로 향해 출발...3Km 이동에 2시간 소요 예상

    세월호가 24일 오후 4시 55분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Dockwise White Marlin)으로 본격 출발했다. 애초 오후 2시 출발하려 했으나 조류 방향이 맞지 않아 이리저리 회전하거나 위치를 다시 잡으며 방향만 반잠수선 쪽으로 맞추고 대기해 왔다. 세월호는 해수면 13m까지 인양돼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상태다. 잭킹바지선에 자체 동력이 없어 5대의 예인선이 동원됐다. 2대가 세월호를 앞에서 끌고 나머지 3대는 세월호를 에워싸고 따라가며 세월호를 이동시키고 있다. 앞서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이동 준비를 해 왔다. 해수부는 반잠수선이 있는 곳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잠수선 대기 장소는 세월호 북동쪽 1㎞ 지점에서 최근 세월호 동남쪽 3㎞로 변경된 상태다. 내부에 뻘과 바닷물, 내부 자재와 유류품 등이 가득 차 무게가 8000t이 넘는 세월호는 와이어줄과 하부에 설치된 리프팅 빔에만 의지해 바지선에 묶여있다. 반잠수선은 선미의 부력체로 선체를 올렸다가 내리는 기능이 있다.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로 대기하다 세월호가 자리 잡으면 다시 서서히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떠받치게 된다. 물살을 헤치며 2대의 선박이 접합하는 작업인데, 해가 져 시야가 제한되면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다.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는 진도 앞바다 인양 작업 현장의 최대 파고가 이날은 0.8m, 25일은 0.9m로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인양 완료

    [서울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인양 완료

    24일 세월호 인양이 완료된 가운데 반잠수선으로 이동 준비를 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준비

    [서울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준비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온 세월호가 2척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여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께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본격 이동한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곧 이동

    [포토]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곧 이동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수면위 목표치 13?에 도달한 세월호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 13m 부상…반잠수선에 올려 곧 이동(종합)

    세월호, 수면 위 13m 부상…반잠수선에 올려 곧 이동(종합)

    세월호가 드디어 해수면 위 13m로 부상했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옮기기 위해서 꼭 필요했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기다리는 목포 신항을 향한 세월호의 3년만의 짧고도 마지막인 ‘항해’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바지선 고박 작업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3㎞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고 “오후 4시나 4시 30분에는 반잠수선 위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당초 설정한 목표시점이 23일 오전 11시였으니 꼬박 하루가 더 걸린 셈이다. 오전 중 작업이 마무리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이 기다리는 남동쪽 3㎞ 지점으로 이동한다. 바지선이 자체 동력이 없어 4~5대의 예인선이 와이어로 묶인 세월호와 두 척의 바지선을 끌어야 한다. 내부에 뻘과 모래, 바닷물 등이 가득 차 무게가 8000t이 넘는 세월호는 와이어줄과 하부에 설치된 리프팅 빔에 의지해 바지선에 묶인 상태다. 3척의 배가 한 덩어리가 돼 있어 이를 묶은 인양 줄 간 장력의 균형이 깨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속도를 높이기 쉽지 않다. 이동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갑작스러운 조류는 바닷속에서 3년 만에 나온 세월호의 ‘항해’를 위협할 수 있다. 반잠수선은 선미의 부력체로 배를 올렸다가 내리는 기능이 있다. 세월호가 물밑에 내려간 반잠수선 위에 자리 잡으면 반잠수선이 서서히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떠받치게 된다. 반잠수선에 선박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의 길이는 160m이지만 세월호는 길이가 145m에 달해 오차범위가 15m 밖에 되지 않는다. 해수부는 일정이 지체된 만큼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위에 올려놓기만 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반잠수선에 어떻게 옮기나…‘기상에 민감’

    세월호, 반잠수선에 어떻게 옮기나…‘기상에 민감’

    세월호가 ‘수면 위 13m 부양’이 실현되면서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에 옮겨 싣는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상이 좋고 파도가 잔잔한 소조기가 24일 자정 무렵 끝남에 따라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작업이 시간과의 처절한 싸움이 되게 됐다. 원활한 거치 작업을 위해서는 파도와 바람이 적은 날씨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수면 위 13m까지 인양 후 침몰 지점에서 1 해상 마일(1.8㎞) 떨어져 물살이 상대적으로 약한 곳으로 이동한다. 그곳에는 세월호를 싣고 목포신항까지 이동할 반잠수선이 대기 중이다. 총 66개의 인양 줄로 양측에서 세월호를 고박한 잭킹바지선은 자체 동력이 없어 예인선에 연결돼 이동한다. 세월호를 중심으로 바지선 2대를 예인선이 호위하듯 끌고 가는 셈이다. 3척의 배를 한 덩어리로 묶는 인양 줄 간 장력이 균등하게 유지돼야 해 속도를 내기도 어렵다. 안전지대까지 순조롭게 이동했다 해도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려놓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작업이 어쩌면 이번 인양과정에서 최대 난제라 할 수 있다. 반잠수선은 선미의 부력체로 배를 올렸다, 내렸다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 자항선(Self Propelled Barge)이라고도 불린다. 반잠수선에 선박을 싣는 공간의 길이는 160m이며, 세월호 길이는 145m다. 15m 여유 공간 범위에서 오차 없이 세월호를 선적해야 한다. 또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도 잘 잡는 것도 과제다.해수부가 인양 작업을 시작하기 전 공개한 인양 작업 시간 테이블을 보면 인양팀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오고 나서 바지선 2척과 묶는 고박 작업에만 12시간이 걸린다. 이어 잭킹바지선의 묘박 줄(mooring line, 닻줄)을 회수하고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에도 하루가 소요된다. 이 하루도 해수부가 밝힌 반잠수선 대기 장소가 세월호 북동쪽 1㎞ 지점에서 최근 세월호 동남쪽 3㎞로 더 멀어졌기에 더욱 충분치 않게 된 상황이다. 또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세월호가 이동해 자리를 잡는 데 12시간,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올리고 인양 와이어 등 리프팅 장비를 제거하는 데 다시 12시간이 걸린다. 당초 정부의 계획 대로만 하면 세월호가 13m 위로 부상한 이후에도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되기까지 이틀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양팀은 이날 자정까지 10여시간 안에 이 작업을 끝낸다는 것으로, 최대한 서둘러도 모자란 감이 있다. 8000t이 넘는 세월호는 와이어줄에 의지해 바지선에 묶인 상태여서 파도가 높아지면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반잠수식 선박에 ‘도킹’ 수준으로 거치돼야 해 바다 상태가 좋지 못하면 작업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이날 자정까지인 소조기에 반잠수선 선적을 마무리하려는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단위 작업에 드는 시간을 계산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들 작업이 연결되면 실제 드는 시간은 더 줄어든다”고 말했다.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 안착하면 배 안에 찬 물을 빼고 잭킹바지선과 분리해 육상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으로 떠나게 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최근 진도군청을 찾아 “(인양 후에는)세월호를 반잠수선까지 옮겨 선적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작업이어서 소조기와 맞물려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지대로부터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거치하는 것은 후속 작업으로 보고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잠선의 촐 길이는 216.7m, 폭은 63m, 잠수가능 깊이는 26m, 재화중량은 7만 2146t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 위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완료…목표치 1m 남겨둬

    수면 위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완료…목표치 1m 남겨둬

    정부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된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6시 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로, 세월호 좌측 선미에 달린 램프 중 ‘D데크’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다. 램프는 원래 닫혀 있는 상태여야 했다. 세월호는 왼쪽으로 누운 상태로 인양돼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램프가 열려 밑으로 축 늘어트려 진 상태에서는 반잠수선에 올라갈 수가 없다. 앞서 정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쯤 세월호 지장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램프가 열린 사실을 발견하고 오후 8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용접으로 힌지 부위 제거 작업을 벌였다. 뜻하지 않게 발견된 램프 제거 작업에만 12시간 이상을 보내게 된 것.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세월호 침몰 당시 해저면과 맞닿는 충격으로 램프 고정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램프가 세월호의 해저면과 닿아 있는 부분에 있어 열린 상태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다. 세월호는 램프 제거 작업과 13m 부양 및 잭킹바지선 고박 작업을 마치고 나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이날 자정까지는 그곳에 실려야 한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와 바지선 간 상호 고박 작업을 하고 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을 회수해 이동할 준비를 하는 데만 하루가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 예상되는 시간은 12시간이다. 이날 자정이면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한고비 넘어…“선미 램프 제거 완료”

    세월호 인양 한고비 넘어…“선미 램프 제거 완료”

    지난 23일 오후부터 고비를 맞았던 세월호 인양 작업에 숨통이 트였다. 정부가 세월호 좌현의 선미 쪽에 있는 램프(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세월호를 잭킹바지선 2척으로 끌어올리고 그 다음 인양 단계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옮기기 위해서는, 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야 한다. 세월호의 선체 폭은 22m. 이 22m를 중 13m만 해수면 위로 들어올리는 이유는, 전부 다 들어올릴 경우 바람·유속 등의 변수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전날까지 해수면 위 12m까지 인양돼 목표 높이 13m까지 1m를 남겨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세월호의 지장물(쓰레기·폐시설물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램프가 열린 사실을 발견하고 잠수사들을 투입해 힌지(창문이나 출입문 또는 가구의 문짝을 다는 데 쓰이는 철로 된 고정장치)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에 의해 왼쪽으로 누운 상태로 인양된 다음, 동거차도 인근(인양 현장에서 약 1.6㎞ 떨어진 위치)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램프가 열려 밑으로 축 늘어트려진 상태에서는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전날 오후부터 램프의 힌지 제거 작업에 돌입했고, 이날 오전 6시까지 고정장치 4개 중 3개를 제거한 상태였다. 이제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한 만큼 세월호를 해수면 위로 1m 더 뜰어올려 목표 높이인 13m까지 들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세월호는 램프 제거 작업과 해수면 위 13m 부양 및 잭킹바지선 고박 작업을 마치고 나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이번 소조기(지난 22일~이날)가 끝나는 이날 자정까지는 그곳에 실려야 한다. 이날 자정이면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게 된다. 세월호를 소조기 안에 반잠수선에 거치하지 못하면 인양이 한동안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번 인양이 성공못할 경우 다시 소조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 이후에야 다시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와 바지선 간 상호 고박 작업을 하고 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을 회수해 이동할 준비를 하는 데만 하루가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 예상되는 시간은 12시간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인양 ‘수면 위 13m’까지 1m 남았다

    세월호 인양 ‘수면 위 13m’까지 1m 남았다

    지난 22일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암초를 만났다. 세월호를 잭킹바지선 2척으로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해저면과 맞닿아 있던 세월호 좌현의 선미 쪽에 있는 램프(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가 열려 있는 것이 지난 23일 발견됐다.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기 위해서는 이 램프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수다. 정부가 세월호를 이번 소조기(조차가 작고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 안에 인양하기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소조기는 24일까지다. 만일 이번 소조기 안에 세월호를 인양하지 못하면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의 다음 소조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옮기기 위해서는 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야 한다. 세월호의 선체 폭은 22m. 이 22m를 수면 위로 전부 다 끌어올리지 않고 13m만 해수면 위로 들어올리는 이유는, 전부 다 들어올릴 경우 바람·유속 등의 변수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좌현 선미 쪽 램프 제거 작업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체 공정의 4분의3이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창문이나 출입문 또는 가구의 문짝을 다는 데 쓰이는 철로 된 고정장치) 4개 중 3개를 제거한 상태”라면서 “마지막 남은 힌지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해수면 위 12m까지 인양돼 목표 높이 13m까지 이제 1m를 남겨두고 있다.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에 의해 왼쪽으로 누운 상태로 인양된 다음, 동거차도 인근(인양 현장에서 약 1.6㎞ 떨어진 위치)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램프가 열려 밑으로 축 늘어트려진 상태에서는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세월호의 지장물(쓰레기·폐시설물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램프가 열린 사실을 발견하고 잠수사들을 투입해 용접 작업으로 힌지를 제거하고 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정부는 세월호가 침몰할 때 해저면과 맞닿는 충격으로 램프 고정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월호는 램프 제거 작업과 해수면 위 13m 부양 및 잭킹바지선 고박 작업을 마치고 나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이번 소조기가 끝나는 이날 자정까지는 그곳에 실려야 한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와 바지선 간 상호 고박 작업을 하고 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을 회수해 이동할 준비를 하는 데만 하루가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 예상되는 시간은 12시간이다. 이날 자정이면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게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정부 “상반기 인양 밝혀”

    [세월호 수면 위로]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정부 “상반기 인양 밝혀”

    세월호 인양이 지난 3년간 지연된 이유를 놓고 각종 소문과 억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세월호 인양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고의 지연’과 ‘관심 돌리기’라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23일 온·오프라인에서 제기된 의혹을 종합하면 결국 “(인양까지) 왜 3년이란 시간이 걸렸느냐”로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인양이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됐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늦추기 위해 그동안 고의로 인양을 지연시킨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세월호 선체 인양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반기 내, 4~6월에 인양하겠다는 얘기를 지난해와 올 초에도 했었고, 마침 소조기(22~24일)에 맞춰 인양 준비가 모두 끝나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지난 1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상반기에 인양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하루 만에 해수면으로 떠올린 것을 보면 지난 3년간 날씨 핑계로 인양하지 않은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수부 측은 “실제 인양이 진행된 것은 하루 정도지만 이에 앞서 사전 준비 작업인 잔존유 제거와 유실망 설치 등을 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고의 해상·기상 여건을 찾는 데 시일이 오래 걸렸고, 인양 공정도 지난해 11월 플로팅 도크와 해상크레인에서 재킹바지선과 반잠수식 선박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는 2014년 11월 희생자 수색을 중단했고 2015년 4월 인양을 결정했다. 그해 8월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했다. 두 달간 사전조사를 거쳐 10월까지 잔존유 제거 작업, 12월까지 유실 방지망 설치가 이뤄졌다. 지난해 3~4월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실방지 사각 펜스가 설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양받침대(리프팅빔) 설치가 이뤄졌다. 인양업체가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설도 나돌았다. 정부가 당초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한 금액은 851억원이었지만 작업이 길어지면서 65억원이 추가돼 총 916억원을 지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히려 하루가 지연될 때마다 인양업체가 6억~7억원의 장비 임차비와 인건비 등의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상하이샐비지의 추가 금액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유실 우려 요청으로 지난해 사각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별도 수중조사를 위해 인양 작업 기간을 5일가량 중단하면서 발생한 손실 보전분이다. ‘대선 전 이양해 명분과 성과를 챙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수부 측은 “모두가 아팠던 세월호 사건을 놓고 누가 이득을 본다는 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인양, 계속되는 악재…바지선과 접촉 이어 램프 절단까지

    세월호 인양, 계속되는 악재…바지선과 접촉 이어 램프 절단까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인양 시도의 ‘데드라인’으로 간주되는 소조기 종료 시점은 24일까지다. 이 때까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에 실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계속된 악재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싣는 것이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가 열린 것을 확인해 절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램프는 차량이 선적될 때 통로로 이용되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해수부는 해당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제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양작업의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까지 해수면으로부터 24.4m, 수면 위로 2.4m 부상하면서 순조로운 진행을 보였다. 그러나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사이 강한 접촉이 발생하면서 한때 인양이 중단되기도 했다. 접촉 해결을 위한 지장물 해소와 인양이 병행돼 목표치인 수면 위 13m에 3m 모자란 10m까지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선미 램프 문제가 돌출했다. 해수부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작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리는 작업까지 마칠 방침이다. 24일 오전까지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추가 부양 후 반잠수선으로 이동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하루에 끝내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해수부는 작업이 예정된 일정에서 빗겨갈 수 있다는 우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브리핑에서 “소조기 종료까지 예정된 작업을 못 하게 되면 인양이 중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서 선미 램프 절단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져야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절단작업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인양작업)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최대 고비’…좌측 램프 제거 못하면 인양 보류 가능성(종합)

    세월호 인양 ‘최대 고비’…좌측 램프 제거 못하면 인양 보류 가능성(종합)

    순조롭게 진행됐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23일 밤 최대 고비를 맞았다.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인 좌측 선미 램프 중 ‘D데크’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램프를 24일 오전까지 제거하고서 선체를 해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고, 이어 이날 자정까지 1마일(1.6㎞)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25일부터 물살이 강해지는 중조기로 접어들어 인양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현재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의 인양 작업을 통해 해수면 위 10m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닫혀 있어야 하는데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램프는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이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지 못한다.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는 상태인데, 램프 때문에 반잠수 선박 위에 올라가는 세월호의 높이가 예상보다 10m가량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세월호가 해수면 위 13m까지 인양되면 수면 아래로는 9m가 남게 된다. 세월호를 이후 목포 신항 등으로 옮기기 위해 선체 밑부분에 리프팅 빔과 거치대 등을 설치하면 세월호의 수면 밑 부분의 높이는 11.5m로 높아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13m까지 잠수할 수 있는데 10m 이상 되는 선미 램프가 추가되면 반잠수선 거치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램프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잠수사들은 세월호 선체가 잭킹바지선에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 선미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아래쪽으로 개방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세월호가 침몰할 때 해저면과 맞닿는 충격으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램프는 4개의 철제 힌지로 고정돼 있는 상태로, 잠수부들은 용접 작업으로 힌지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램프 제거 작업은 24일 오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램프 제거가 잘 안 되면 인양 작업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24일 오전까지 절단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인력 투입해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계획”이라면서도 “(인양 작업)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이번 세월호 인양 시도가 무산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5일에는 조류의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든다. 해수부는 램프 제거 방침을 밝힌 브리핑 전에 미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지장물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예상보다 시일 더 걸릴 것”

    세월호 인양, 지장물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예상보다 시일 더 걸릴 것”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일정 기간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장물을 제거하는 문제 때문이다. 23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세월호의 지장물 때문에 인양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지장물을 제거하는 데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인양이 완전히 취소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선체를 해수면에서 8.5m까지 끌어올렸지만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까지도 선체를 더 올리지 못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 현황을 조사 중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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