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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동물원에서 아이들이 가장 귀여워하는 동물 중에 해달과 수달이 있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수달속 동물이고 해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해달속 동물이다. 서식 장소나 몸 크기, 특성 등이 다르지만 동물 마니아가 아닌 이상 해달과 수달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딱 봤을 때 똑소리 나게 생기면 수달, 나한테 조개를 뺏겨도 ‘어어’ 할 것 같으면 해달”이라는 우스개 분류법이 돌기도 했다. 멸종위기 종인 해달과 수달을 보호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생태 교란 동식물을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에 생태계 균형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은 해달이 서식지 주변 염습지의 침식 속도를 최대 90%까지 늦춰 준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소노마주립대, 듀크대,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대(UCSC),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플로리다대, 모스랜딩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수족관, 지질조사국(USGS), 캐나다 니드라환경연구소, 사이먼프레이저대 소속 해양학자, 생물학자, 수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일자에 발표됐다. 염습지 생태계는 온대 해안 지역 야생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꼽힌다. 염습지는 조수에 의해 바닷물이 쉽게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로 거머리말, 바닷말 등 염생식물이 사는 지역이다. 하구 입구, 만의 안쪽, 울타리 섬의 육지쪽에 잘 발달하는데,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나 전남 순천만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염습지의 탄소 흡수량이 일반 갯벌보다 최대 5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문제는 염습지가 해안 개발,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외래종 침입으로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다. 또 남획으로 인한 염습지 토착 포식자가 줄어들면서 게, 달팽이 같은 종들이 늘어 해안선 침식과 침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염습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숫자를 늘리면 이런 파괴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198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달 개체수와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습지 침식 감소 정도가 해달의 생태 밀도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를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보호 구역 엘크혼슬라우의 5개 구역을 대상으로 3년 동안 해달의 개체수, 해달에 의한 해안 게 소비량,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해달의 존재가 해안 게 개체수를 억제해 습지 가장자리의 강도와 복원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해달의 서식지가 형성되기 이전인 2009~12년과 서식지 형성 이후인 2015~17년 습지 가장자리를 비교한 결과 역시 해달이 많이 서식하는 구역의 습지 침식률이 해달 밀도가 낮은 습지보다 약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간 분석을 통해 해달 밀도가 높은 지역이 낮은 지역보다 해안 게의 개체수도 약 67% 적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브렌트 휴즈 소노마주립대 교수(해안생태학)는 “사람의 힘으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투입돼야 하지만, 해달이라는 해안 생태계 최고 포식자가 들어와 해안 게를 먹어 치우는 것만으로 습지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고 했다. 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너진 먹이사슬을 되돌리는 것만으로도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 군산 해수면 해마다 3.41㎜ 높아지는데… 새만금 완공 어쩌나

    군산 해수면 해마다 3.41㎜ 높아지는데… 새만금 완공 어쩌나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50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만금이 만들어지는 군산 해수면이 서해권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완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21개 연안 해수면 높이는 지난 34년 간 10.3㎝ 가량 상승했다. 매년 3.03㎜씩 바닷물이 차오른 것이다.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최근 10년(2013~ 2022년) 간 해수면 평균 상승률(연 4.51㎜)이 지난 30년(1993~ 2022년) 간 평균 상승률(연 3.41㎜)보다 1.3배 높았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전북 군산 해수면이 연평균 3.41㎜씩 높아져 울릉도(5.31㎜)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문제는 이곳에 새만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새만금은 군산과 김제, 부안 바다를 메우는 사업이다. 1990년 중반에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33년째 진행 중이다. 최근 10년(2011~2021년) 간 8조 4000여억원을 투입했지만, 고작 절반도 매립하지 못했다. 개발 면적도 넓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판짜기가 반복됐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적정성 검토를 이유로 올 상반기까지 SOC 사업을 멈춰 세웠다. 새만금 완공 목표는 26년 후인 오는 2050년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마무리될 지도 미지수다. 2050년이면 우리나라 해수면이 최대 25㎝가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온실가스가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값이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새만금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수면 상승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경안 청장은 “SOC 재검토와 매립은 별개의 문제로, 2030년이면 80%가량 매립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해수면 상승이 새만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매년 바다는 3.41mm씩 높아지는데 새만금은 마무리는 언제쯤?

    매년 바다는 3.41mm씩 높아지는데 새만금은 마무리는 언제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50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만금이 만들어지는 군산 해수면이 서해권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완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21개 연안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4년 간 10.3㎝가량 상승했다. 매년 3.03㎜씩 바닷물이 차오른 것이다. 해수면 상승속도 역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최근 10년(2013~ 2022년)간 해수면 평균 상승률(연 4.51㎜)이 지난 30년(1993~ 2022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연 3.41㎜)보다 1.3배 높았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전북 군산 해수면이 연평균 3.41㎜씩 높아져 울릉도(5.31㎜)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문제는 이곳에 새만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새만금은 군산과 김제, 부안 바다를 메우는 사업이다. 1990년 중반에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33년째 진행 중이다. 최근 10년(2011~2021년)간 8조 4000여억원을 투입했지만, 고작 절반도 매립하지 못했다. 개발 면적도 넓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판짜기가 반복됐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적정성 검토를 이유로 올 상반기까지 SOC 사업을 멈춰 세웠다. 여의도 면적(2.9㎢)의 두배가 넘는 6.6㎢의 규모의 수변도시 역시 지난해 분양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절차적 문제와 인구주택계획 재검토 등을 이유로 늦춰졌다.새만금 완공 목표는 26년 후인 오는 2050년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마무리될 지도 미지수다. 2050년이면 우리나라 해수면이 최대 25cm가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온실가스가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값이다. 군산 해수면 상승 속도가 국내 평균보다 높아 영향은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새만금 사업의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수면 상승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경안 청장은 “SOC 재검토와 매립은 별개의 문제로, 2030년이면 80%가량 매립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해수면 상승이 새만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순식간에 파도 덮쳐 문짝 뜯겨… 미군기지서 벌어진 끔찍한 일(영상)

    순식간에 파도 덮쳐 문짝 뜯겨… 미군기지서 벌어진 끔찍한 일(영상)

    기후 위기 피해가 심각한 태평양의 한 섬에 있는 미군기지에 갑작스럽게 닥친 파도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마셜 제도의 로이나무르섬에서 발생한 피해 소식을 25일 보도했다 로이나무르섬에서 폭풍 해일이 발생해 1m 이상의 파도가 공항과 미군 기지 등을 덮쳤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파도가 순식간에 닥쳐 문짝이 부서지고 물에 잠긴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군이 제공한 사진에는 섬에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하고 식당이 진흙과 식물로 침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도가 닥쳤을 당시 약 120명의 군인이 로이나무르섬에 있었으며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주둔군 사령관 드류 모건 대령은 “로이나무르의 활주로를 정리하고 안전을 평가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초기 대응 노력에 필요하지 않은 인원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섬의 3분의 1 정도가 잠긴 데다 활주로도 피해가 발생해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가 완료되려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로이나무르섬은 해수면 상승에 극도로 취약한 지역이다. 지난달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마셜제도의 한 관리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대표 중 한 명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협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90초. 핵확산과 기후변화 등의 위협으로 인류는 멸망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간)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을 자정에서 90초 전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구가 자정에 종말한다면 현재 시각은 ‘오후 11시 58분 30초’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90초로 당긴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사용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BSA는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다. 레이첼 브론슨 BSA 회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확산 위협을 안고 있고,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AI와 생물학적 연구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와 (90초로) 변함이 없는 것은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표시가 아니”라며 자정까지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핵 사용·이스라엘 확전 우려”“기술, 안전장치보다 빨리 발전” 브론슨 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은 요원해 보이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여전히 심각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러시아는 수많은 우려스러운 핵무기 사용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브론슨 회장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스라엘은 분명 지구 종말 시계와 관련이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분쟁이 더 광범위하게 확대돼 더 큰 전쟁이 일어나고, 더 많은 핵보유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2023년 세계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겪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 증가하면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했다”며 “전 세계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는 기록을 경신했고, 남극 해빙은 위성 데이터가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가 1조 70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투자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지구 종말 시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장 큰 위험은 핵이었고, 2007년 처음 기후변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1947년부터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는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가장 늦춰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핵무기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 전으로 설정됐다. 이어 2020년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이동했고 지난해 90초 전까지 앞당겨졌다.
  • “그린란드 빙하 20% 더 녹아…시간당 3000만t 소실” [지금! 기후위기]

    “그린란드 빙하 20% 더 녹아…시간당 3000만t 소실” [지금! 기후위기]

    북극해 그란란드 빙하가 지난 몇십 년 동안 기후 위기 탓에 시간당 평균 3000만t이나 사라졌으며, 이는 지금껏 알려진 양보다 20% 더 많은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미 연구팀은 지난 1985년부터 2022년까지 매달 그린란드 빙하종점위치를 담은 위성사진 24만 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그린란드 빙하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5조t보다 20% 더 많은 총 6조t의 빙하가 녹아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최근 몇십 년 동안은 그전보다 빠르게 그린란드 빙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린란드 빙하가 지난 1985년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었다며 계절적 변화와 기후변화 영향에 가장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로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 빙하 대부분에 대해서는 그린란드와 맞닿은 해수면 아래 위치해 해수면 상승에 미친 직접적 영향을 미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세계 기후시스템에 큰 역할을 하는 심층 해수 순환시스템 중 하나인 ‘대서양 대규모 해양순환’(AMOC)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이번 연구 주저자로 JPL 소속 빙하학자 채드 그린 박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그린란드 빙하가 최근 몇십 년간 감소했다며 바다에 유입되는 담수 양이 늘어나면 AMOC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도 적은 양이라도 담수 유입량이 늘어나면 AMOC의 전면적 붕괴와 이에 따른 세계 기후 패턴과 생태계 교란, 식량안보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극적인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팀 렌튼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북대서양에 대한 추가적인 담수 유입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면서 AMOC의 부분적인 붕괴만으로도 영국과 서유럽, 북미 일부, 사헬지역(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MOC는 지구 기후 시스템에서 한번 변화가 일어나면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하위 시스템 중 하나로 여겨져 왔으며, 붕괴 시점을 2025년으로 예측하는 연구들도 있다. 바다에는 극지의 차가운 물이 깊이 가라앉아 저위도 지역으로 흘러가는 심층 해수 순환이 있다. 이런 해수 순환은 열, 탄소, 산소, 영양분 등 공급은 물론 해수면 높이와 세계 기후 시스템 변화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해수 순환으로는 남반구에 ‘남극 역전 순환’(Antarctic overturning circulation)이 있고, 북반구에서는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이라고도 불리는 AMOC가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1월 17일 자에 게재됐다.
  • 원전 이상 없다더니 거짓이었나…“비상용 발전기, 시운전 중 멈춰”[여기는 일본]

    원전 이상 없다더니 거짓이었나…“비상용 발전기, 시운전 중 멈춰”[여기는 일본]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현지의 한 원전의 비상용 발전기가 시운전 중 정지한 사실이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에 있는 호쿠리쿠전력은 지난 16일 노토반도에서 규모 4.8의 여진지 발생한 뒤 서부 시카마치에 있는 시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 3대를 시운전했다. 발전기 3대 중 2대는 문제가 없었으나, 나머지 1대는 출력을 올리자 경보음이 울리며 자동으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전기는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3일 시운전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가동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쿠리쿠전력 측은 “직원 실수로 시운전이 갑자기 멈췄을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시카 원전이 강진 직후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원 5개 회선 중 2개가 끊기거나, 변압기 파손으로 기름 2만 3400ℓ가 바다로 유출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에 시운전 중 자동 정지한 비상용 발전기는) 외부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때 사용후핵연료 냉각용 해수를 끌어올리는 펌프를 움직이기 위한 필수 장치”라면서 “안전에서 ‘최후의 보루’가 되는 설비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원전서 바다로 기름 유출…방사성 물질 영향은? 시카 원전이 소재한 시카마치는 지난 1일 강진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지역이다. 시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지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강한 흔들림인 진도 5강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카 원전에 대한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던 가운데,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가량이 흐른 지난 7일 시카 원전 앞바다에서 검은 기름띠가 확인됐다.호쿠리쿠전력은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유막을 발견했다면서 중화제를 살포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해 확산을 막으며 기름을 회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원전 변압기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으나, 호쿠리쿠전력은 “이번에 발견된 기름은 변압기 배관 손상 당시 비와 섞여 유출된 기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변압기 자체는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다.
  • 5091㎢ 사라진 빙하, 탄소 저장력 잃은 숲… ‘극한 기후’ 이유 있었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흘 춥고 나흘 포근하다는 ‘삼한사온’은 겨울 날씨를 대표하는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올겨울 날씨만 봐도 그렇습니다. 초봄 같은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냉동고 추위가 찾아오고, 아침에는 춥다가 낮에는 포근해지는 등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제트추진연구소(JPL), 새너제이주립대 모스 랜딩 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지구시스템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크기로는 세계 두 번째인 그린란드 빙상 면적이 1985년 이후 약 5091㎢나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18일자에 실렸습니다. 가장 큰 빙상인 남극 빙상을 비롯해 극지방 빙상은 지난 수십년 동안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 지역 그린란드 빙상은 1990년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위성과 항공 영상으로 1985~2022년 23만 6328개 그린란드 빙상 가장자리의 변화, 그로 인해 손실된 총얼음 면적을 정밀 분석해 정량화했습니다. 그 결과 그린란드 빙상은 지난 40년 동안 5091㎢가 사라졌으며, 무게로 따지면 약 1034Gt(기가톤, 1034조㎏)에 해당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0년 1월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매년 평균 218㎢씩 줄어들었습니다. 빙하학자 채드 그린 JPL 박사는 “이번 연구로 확인된 빙상 감소는 해수면 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해양 순환과 열에너지가 지구 전체에 분배되는 방식, 즉 기후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플로리다대, 산림청 북부연구센터, 미시간 앤아버대 환경학부 공동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가뭄, 산불, 각종 전염병 발생이 숲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한 국제 학술지 ‘PNAS’ 1월 16일자에 발표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숲은 연간 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흡수해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은 미국 산림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11만 3806곳 산림 측정치를 분석하고 1999~2020년 추세를 모델링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나무의 광합성을 유도해 성장을 촉진합니다. 그렇지만 연구 에 따르면 현재 이산화탄소 증가 추세는 성장에 필요한 수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산불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숲의 탄소 저장 능력마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에런 호건 플로리다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미래 예측이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보여 준다”고 단언하면서 “숲의 탄소 저장 용량이 줄어들면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더 빨라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 줄어드는 빙하, 탄소흡수 기능 잃은 숲…올겨울 극한 기상 이유 있었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줄어드는 빙하, 탄소흡수 기능 잃은 숲…올겨울 극한 기상 이유 있었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흘 춥고 나흘 포근하다는 ‘삼한사온’은 한국 겨울 날씨를 대표하는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올겨울 날씨만 봐도 그렇습니다. 초봄 같은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냉동고 추위가 찾아오고, 아침에는 춥다가 낮에는 포근해지는 등 종잡을 수 없습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제트추진연구소(JPL), 산호세 주립대 모스 랜딩 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지구시스템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크기로는 세계 두 번째인 그린란드 빙상 면적이 1985년 이후 약 5091㎢나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18일자에 실렸습니다. 가장 큰 빙상인 남극 빙상을 비롯해 극지방 빙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 지역 그린란드 빙상은 1990년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위성과 항공 영상으로 1985~2022년 23만 6328개 그린란드 빙상 가장자리의 변화, 그로 인해 손실된 총 얼음 면적을 정밀 분석해 정량화했습니다. 그 결과, 그린란드 빙상은 지난 40년 동안 5091㎢가 사라졌으며, 무게로 따지면 약 1034Gt(기가톤, 1034조㎏)에 해당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0년 1월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매년 평균 218㎢씩 줄어들었습니다. 빙하학자 채드 그린 JPL 박사는 “이번 연구로 확인된 빙상 감소는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해양 순환과 열에너지가 지구 전체에 분배되는 방식, 즉 기후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플로리다대, 산림청 북부연구센터, 미시간 앤아버대 환경학부 공동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가뭄, 산불, 각종 전염병 발생이 숲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한 국제 학술지 ‘PNAS’ 1월 16일자에 발표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숲은 연간 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흡수해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은 미국 산림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11만 3806곳 산림 측정치를 분석하고 1999~2020년 추세를 모델링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나무의 광합성을 유도해 성장을 촉진합니다. 그렇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이산화탄소 증가 추세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수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기후 변화로 산불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숲의 탄소 저장 능력마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숲은 기후 조절 능력을 잃어 탄소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아론 호건 플로리다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미래 예측이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보여준다”라고 단언하면서 “숲의 탄소 저장 용량이 줄어들면 온난화와 기후 변화가 더 빨라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육지·바다 모두 뜨거웠던 2023년…연평균 기온 역대 1위

    육지·바다 모두 뜨거웠던 2023년…연평균 기온 역대 1위

    기후 변화에 따른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육지와 바다가 모두 뜨겁게 달궈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도 지난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기상청은 지난해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7도로,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였다는 얘기다. 이전 1위인 2016년(13.4도)과 비교해도 0.3도나 더 높았다. 일최고기온과 일최저기온 연평균 값도 각각 19.2도와 8.9도로 역대 1위였다.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14.2일,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은 8.2일로, 평년보다 3.2일과 1.6일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균 17.5도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 평균치보다 0.4도 높고,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 강수량은 1746.0㎜로, 1973년 이후 3위를 기록했다. 평년 연 강수량(1193.2~1444.0㎜)과 비교하면 32% 정도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비가 내린 날은 108.2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 번 비가 내릴 때 많은 양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루평균 강수 강도는 16.1㎜로 평년(12.6㎜)보다 3.5㎜ 많았다. 하루평균 강수 강도는 지난해가 역대 1위였다.
  • 美 30㎝ 폭설, 북유럽 -40도, 서유럽 물폭탄… ‘기상 이변’ 속출

    美 30㎝ 폭설, 북유럽 -40도, 서유럽 물폭탄… ‘기상 이변’ 속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설과 혹한, 폭풍우가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 곳곳을 강타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7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부터 애리조나 북부까지 9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겨울폭풍(블리저드)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까지 적설량은 북동부의 많은 지역에서 15㎝ 이상을 기록했고, 매사추세츠·뉴욕·펜실베이니아주 일부 지역은 30㎝를 넘겼다. 항공편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준 미국에서는 82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미 기상청의 예보관들은 “델라웨어 북부에서 필라델피아 지역과 뉴저지 대부분에 걸쳐 강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 다른 겨울폭풍이 8일 밤 태평양 북서부에 도착해 태평양 연안을 따라 폭우가 내리고 워싱턴과 오리건의 캐스케이드산맥에 최소 6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유럽 국가는 새해 들어 기록적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스웨덴 북부의 지난 4일 기온은 영하 38도까지 떨어지면서 4000여채의 주택이 정전됐다고 스웨덴 공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북극에 가까운 크빅요크 마을의 지난 5일 밤 기온은 영하 44.3도로 스웨덴의 1월 기온 중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스웨덴 기상청은 밝혔다.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 노르딕 스키를 타러 나갔다가 눈보라 속에서 실종된 여성이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휴가차 라플란드를 찾은 한 남성이 영하 32도인 밖에서 끓인 물을 머리 위로 뿌리자 얼음 구름으로 변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르웨이의 남부 도시 크리스티안산은 폭설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졌고 공공버스 운행이 전부 중단됐다고 밝혔다.서유럽은 지난 2주간 폭우가 쏟아져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북부 파드칼레와 노르 지역에서 폭우로 약 200명이 대피하고 1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홍수 피해를 입었고, 일부 마을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내린 물폭탄에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독일에는 지난 3일 또다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독일 북서쪽에 위치한 니더작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네덜란드 국경 근처의 올덴부르크 마을 주변에서 여러 제방이 붕괴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 지난 2일부터 강풍이 전국 대부분을 강타하면서 아인트호벤에서 자전거를 타던 75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마스트리흐트시 근처 마스강은 범람했다. 폭우와 강풍이 덮친 잉글랜드와 웨일스 일부 지역은 정전이 되고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잉글랜드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와이트섬의 풍속은 한때 시속 15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이례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대기 중 비구름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대기층은 7%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는다. 이는 기온에 따라 폭우와 폭설의 가능성을 높인다.
  • 日강진 후 원전서 바다로 기름 유출, 기름막 확인…방사성 물질 영향은?[핫이슈]

    日강진 후 원전서 바다로 기름 유출, 기름막 확인…방사성 물질 영향은?[핫이슈]

    일본에서 지난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으로 일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원전 중 한 곳의 변압기가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규모 7.6의 강진 이후 시가원자력발전소의 변압기가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돼 바다로 흘러갔다. 현재 시가 원전 인근 바다에서는 검은 기름띠가 확연하게 확인되고 있다. 해당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전날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막의 범위는 가로 10m, 세로 5m 정도이며, 바다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100㎖가량으로 확인됐다. 현재 호쿠리쿠전력 측은 중화제를 살포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해 확산을 막으며 기름을 회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전 변압기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그러나 호쿠리쿠전력은 “이번에 발견된 기름은 변압기 배관 손상 당시 비와 섞여 유출된 기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변압기 자체는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토반도 서쪽에 있는 사가원전은 지난 1일 노토반도 강진 이후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에서 기름이 샌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점검을 해왔다. 당시 시가원전 측은 “1‧2호기 변압기 2대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유출됐다”면서 “1호기 쪽에서 약 3600ℓ·2호기 쪽에서 약 3500ℓ 이상의 기름이 새어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변압기 문제로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계통에 일부 문제가 있는 상태이나,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냉각 등에 필요한 필수 전력은 다른 경로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지역에 원전 다수 위치...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되나 지난 1일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다. 일본원자력규제청은 “가장 강도가 셌던 이시카와현의 시가 원전 주변은 모니터링 결과, 평상시와 다른 변화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주변 모든 원전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안전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해 추가 강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노토반도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126명이며, 연락이 두절된 주민도 약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일본 강진 피해 원전 바다서 기름막”…방사성 영향은

    “일본 강진 피해 원전 바다서 기름막”…방사성 영향은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변압기에서 기름이 유출된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 기름막이 확인됐다. NHK방송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영사 측은 강진 때 원전 2호기 변압기에서 배관이 손상되면서 기름이 유출됐고, 비와 섞여 바다로 흘러들었는데, 중화제 등을 살포해 대부분 회수했다고 밝혔다. 변압기가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어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는 걸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2호기의 다른 장치에서도 기름이 유출된 사실도 밝혀졌다. 시카 원전에서는 주변 지역 15곳의 방사선량 계측기가 고장 나 방사선량 측정이 불가능한 것이 지난 5일 도쿄신문 보도로 드러났다. 또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 400여 리터가 흘러넘치는 등 여러 문제가 뒤늦게 드러났다. 시카 원전의 가동은 중단된 상태지만, 사용후 핵연료가 저장돼 있다. 운영사 측은 외부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형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 내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노토반도 강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째인 오늘 사망자는 130명에 육박한다. 부상자 560명에, 연락이 두절된 사람도 190명이 넘는다. 피해 지역에는 최대 25cm의 눈까지 내리면서 구조 작업과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부자 나라의 비밀… ‘4개 불씨’ 있었다

    부자 나라의 비밀… ‘4개 불씨’ 있었다

    1820년까지 인류 GDP 0% 불과산업혁명 후 ‘차별적’ 폭발 성장네덜란드 간척지를 국토로 개발 재산권·자본·운송 등 4요인 갖춰번스타인 “성장 자질 갖춘 한국인적 자본 잠재력 극대화해야” 숫자는 때때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코틀랜드 경제학자 앵거스 매디슨이 산출한 인류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은 예수 탄생 이후 1820년까지 거의 0%에 머물렀다. 지금의 전례 없는 풍요는 산업혁명 이후 두 세기간 이어진 폭발적 성장의 산물이다. 역사 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을 쓴 경제사학자 윌리엄 번스타인은 “인류 전체 역사를 하루로 나타낸다면 현대의 번영은 10초도 되지 않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1820년 이후 전 세계 1인당 GDP는 8배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국은 10배, 미국은 20배 늘었다. 경제사를 관통해 온 오랜 의문도 이 대목에서 출발한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에는 “당신네 백인들은 어떻게 저 많은 ‘화물’(기술 제품)을 갖고 있느냐”는 뉴기니 부족민 얄리의 질문이 나온다.책은 인종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지만 18세기 산업혁명만으로도 설명하지 않는다. 저자는 번영의 불씨가 된 네 가지 핵심 요인을 제시한다. ‘재산권’,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 등 국가 제도의 완비가 부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했다고 통찰한다. 산업혁명 이전 근대적 성장 모형의 발상지는 네덜란드다. 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 국가인 네덜란드는 유럽 봉건 국가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 농민은 새로 개발한 간척지의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간척지에서 물을 빼기 위해 풍차와 제방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저리 조달할 수 있는 금융시장이 발달했다. 수로와 바다를 연결한 수상 운송으로 저렴한 물류 이동이 가능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전체 인구 3분의1이 도시에 거주하면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도시화율을 앞섰다. 번스타인이 제시한 4개의 번영 공식에 딱 들어맞는 국가다.영국 산업혁명기의 기술 혁신도 저절로 이뤄진 게 아니다. 파산했던 제임스 와트는 정부의 발명 특허권 보장과 금융시장의 투자 지원으로 증기기관 개발에 성공했다. 저자는 헨리 포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극소수 천재의 아이디어와 혁신이 오늘날에도 번영의 불씨가 된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20세기를 가난하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서구를 추격한 국가다. 19세기 후반까지 일본은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던 사무라이가 85%에 달하는 농민을 지배했다. 저자는 그런 일본을 ‘기생충의 나라’라고 불렀다. 메이지 유신의 국가 개혁을 통해 성장했지만 2차 세계대전 패배로 주저앉았다. 저자가 보기에 일본의 번영은 민주적·경제적 내부 개혁의 결과가 아닌 냉전의 덕이었다. 미국이 제공한 군사적 우산 속에서 막대한 국방비용을 줄이고 성장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 국가의 장기적 번영과 미래가 천연자원이나 군사력보다는 네 요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결론짓는다. 이는 부패한 권력과 열악한 법치주의, 종교적 억압,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지대추구적 유산이 강한 남미와 중동이 빈곤한 이유와 연결된다. 번스타인은 이번 개정판 출간 기념 서문을 통해 한국을 번영의 자질을 갖춘 국가로 평가하면서도 미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계속 성장하려면 한국이 재산권, 개인의 자유, 법치주의를 지키는 동시에 취약계층 등 국민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인적 자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지역인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한국 강원도 동해안에도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은 노토 반도에 있는 와지마시에서 동북동쪽 30㎞ 부근으로 깊이는 16㎞였다. 근처 니가타현에는 규모 6, 도야마현에는 규모 5 등 강한 세기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시카와현은 강진 발생 후에도 규모 5의 여진이 계속되는 등 20차례 넘는 지진이 일었다. 지진에 따른 흔들림은 이곳에서 280㎞ 정도 떨어진 도쿄까지 퍼졌다. 노토 반도에는 밤 늦게까지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서쪽 해안 전체에 쓰나미가 예상된다면서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 규모가 가장 컸던 노토 반도에는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었다.日 대형 쓰나미 경보… 도쿄도 흔들서부 해안 지역 원전엔 이상 없어같은 규모 지진 추가 발생할 우려속초 41㎝·삼척 임원 30㎝ 쓰나미강원도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 일본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은 모두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됐다. NHK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를 잊지 말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난하라.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도망가야 하며 포기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쉬지 않고 방송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이시카와현·니가타현·후쿠이현에 있는 각각의 원전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후쿠이현 등 5개 현 5만여명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지진으로 주택 등이 붕괴되면서 남녀 2명이 사망했다. 철도 신칸센의 운행이 일부 보류됐고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통제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건물이 무너져 갇힌 이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전화도 이어졌다.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일본 기상청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순간에도 지진 경보가 계속 울려펴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기도 했다. 일본에서 규모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8년 9월 홋카이도 지진(규모 6.7) 이후 처음이다. 2011년 3월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보다는 약했지만 1995년 1월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보다는 컸다. 특히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지진(규모 6.5)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토 반도에 최근 지하수 등 유체가 상승해 단층이 미끄러져 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앞으로 2~3일은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주변국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지금까지는 접수된 바 없다”고 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쓰나미 최고 높이는 강원 동해 묵호 67㎝, 속초 41㎝, 삼척 임원 30㎝, 강릉 남항진 20㎝, 경북 울진 후포 18㎝이다. 게다가 쓰나미 높이가 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조위)를 반영하지 않아 위험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쓰나미는 해안가에 도달하면서 지형에 부딪혀 파고를 키울 수 있다. 또 만조와 겹치면 위험성은 커진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쓰나미보다 파고가 높은 쓰나미가 뒤이어 도달할 수 있다. 쓰나미가 24시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동해안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 속초 41㎝, 임원 30㎝, 남항진 20㎝, 후포 18㎝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여기서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는 것이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에 대해 ‘지진해일의 빠른 흐름에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어려워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이날 오후 동해안은 이번 지진해일이 아니더라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동해 묵호의 경우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만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부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해안 원전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감지된 진동은 없다”며 “현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 관련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에는 최대 0.5m 정도의 쓰나미가 예보된 상태”라며 “현재 동해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건설된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건설돼 있어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원전은 지진해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발 동해안 지진해일 우려…강원도 비상 1단계

    일본발 동해안 지진해일 우려…강원도 비상 1단계

    강원도가 일혼 혼슈 강진으로 인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1일 기상청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 혼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50도, 동경 137.20도다. 기상청은 지진해일로 동해안 일부에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수면 상승 높이는 0.2~0.3m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시군에 소방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횡성에 있는 특수대응단을 영동권으로 이동시켰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행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지진해일 정보를 전파했다.
  • 日, 새해 첫날 7.6 강진… 북부 연안 쓰나미 경보

    日, 새해 첫날 7.6 강진… 북부 연안 쓰나미 경보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 규모 5.6의 진동을 시작으로 급격한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오후 4시 10분에는 규모 7.6, 4시 18분에는 규모 6.1, 4시 23분에는 규모 4.5, 4시 29분에는 규모 4.6, 4시 29분에는 규모 4.8의 지진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후쿠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고지대나 인근 건물 꼭대기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도 감지됐다. NHK에 따르면 작은 쓰나미 파도가 이미 해안선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지역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포함됐다.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아직 어떤 이상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비슷한 규모인 7.4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4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 기상청은 지진 여파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면서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기상청 “일본 지진으로 동해안 일부 지진해일… 안전주의”

    기상청 “일본 지진으로 동해안 일부 지진해일… 안전주의”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 19분쯤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면서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7.5로 추정했다.
  •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2023GLP-1, 식욕 억제 효과에 주목해양의 탄소 흡수력 감소 발견슈퍼컴 없이 1분 만에 날씨 예측‘초당 100경번 연산’ 컴퓨터 등장2024GPT-5·알파폴드 등 AI 가속美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감염병 차단할 모기 생산 시작암흑물질·중성자 질량도 관심 2023년 계묘년도 불과 나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세밑이 되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그래서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사고를 정리해 올해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내년을 대비하는 일을 한다.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분쟁과 우울한 뉴스로 가득한 2023년이었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운 연구성과를 내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2023년 올해의 중요 연구성과’ 10선을, ‘네이처’는 ‘2024년 주목해야 할 연구’ 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중요 연구 발표 순서가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를 되새기고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아무래도 첫머리에 올라오는 것들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 중요 연구성과 중 가장 첫 번째로 꼽힌 것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열풍이다. GLP-1 작용제는 원래 당뇨치료제로 쓰였지만 약물 복용 환자들에게서 위장 운동 저하, 식욕 억제 등 현상이 발견되면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약물중독,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료에 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가장 주목받았다. 또 해수면의 탄소가 심해로 이동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도 올해 주목받았다. 생물학적 탄소 펌프가 제대로 작동해야 대기 중 탄소를 포획해 심해로 가두게 되는데, 온난화로 표층수가 따뜻해지면서 탄소 흡수능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기상이변을 비롯한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는 원인이 된다. 2016년 ‘알파고’로 전 세계에 AI 혁명을 가져온 구글 딥마인드가 날씨 예측 인공지능 ‘그래프캐스트’(GraphCast)를 개발한 것도 주목받았다. 그래프캐스트는 슈퍼컴퓨터 없이 인공지능으로 1분 만에 날씨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상예보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천연 수소 공급원 발견, 뉴멕시코 호수에서 2만년 전 인간 발자국 발견, 거대 블랙홀 병합 중력파 관측,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신진 연구자 처우 개선, 말라리아 백신 개발,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 컴퓨터 시대 도래가 올해 주목할 연구로 꼽혔다. 그런가 하면 네이처는 ‘인공지능 연구의 질주’를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연구로 가장 앞에 내세웠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챗GPT는 내년에 한층 진보된 GPT-5로 선보일 예정이다. 텍스트, 컴퓨터 코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또 다른 생성형 AI인 구글의 ‘제미니’도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단백질 3D 구조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폴드’의 새 버전도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폴드의 발전은 신약 개발이나 새로운 물질 발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고위급 자문기구는 내년 중순에 대형 언어모델과 AI에 대한 국제 규제 지침이 될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모기 잡는 모기’ 개발도 내년에 주목되는 연구다. 비영리단체 ‘세계모기프로그램’(WMP)은 내년에 브라질에서 질병과 싸우는 모기, 일명 ‘전투 모기’를 생산한다. 병원균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세균에 감염된 전투 모기들은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최대 7000만명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WMP 측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50억 마리의 전투 모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항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임상 시험, 내년 11월 미국항공우주국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 탐지 실험 결과 발표, 중성자 질량 측정 결과 발표, 인간의 의식 연구 결과, 엑사스케일의 초고속 컴퓨터 개발 가속화 등도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연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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