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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 국대’ 김민경, 해설위원 ‘깜짝’ 등장…“첫 메달 함께해 영광”

    ‘사격 국대’ 김민경, 해설위원 ‘깜짝’ 등장…“첫 메달 함께해 영광”

    개그우먼이자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경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다.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이다.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경은 이날 KBS 중계방송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그는 “제발 긴장하지 말라는 마음”이라며 “실력자인 건 알고 있기에 긴장하지 말고 했던 만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잘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은메달이 확정되자 “우리도 너무 잘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첫 메달이다. 너무 잘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민경은 사격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의 ‘할 수 있겠어?’라는 말에 승부욕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하다 보니 총을 쏘는 순간만큼은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며 “집중력도 높아졌고, 총을 쏘고 맞췄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앞서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처음 접했다. 타고난 운동 신경을 자랑해 온 그는 실용사격을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태국에서 진행된 사격 국제대회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해 여성 52명 중 51위, 전체 순위 341명 중 33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여름밤의 우주쇼, 어디서 볼까…다음달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장관

    여름밤의 우주쇼, 어디서 볼까…다음달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장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별비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가 다음달 12일 밤 10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절정을 이루며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전후한 공개 관측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한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여름철 관측되는 대표 유성우 중 하나로 태양 주위를 도는 혜성인 스위프트 터틀(Swift Tuttle)의 잔해(먼지 또는 바위)가 한꺼번에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일명 ‘우주쇼’로 불린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 내 천문대에서 공개관측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관측회에서는 유성우 관측법과 망원경으로 다른 천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유성우 관측회는 별빛 가득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은 같은 달 12일 과학관 인근 천안상록리조트 잔디구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관측 행사’를 운영한다. 유성우 관찰 노하우를 알려주고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유성우, 달 표면과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이밖에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와 인천 강화천문과학관,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지에서도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가 열릴 예정이다.
  • ‘악취’ 파리, 노상방뇨 막으려 길바닥 男소변기…“흉측”

    ‘악취’ 파리, 노상방뇨 막으려 길바닥 男소변기…“흉측”

    2024 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 프랑스 파리에 다소 민망한 ‘길바닥 소변기’가 등장했다. SBS 올림픽 특별해설위원 자격으로 파리에 간 방송인 파비앙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파비앙은 특히 파리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직접 검증하고자 공유 자전거를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봤다. 올림픽 전날인 이날 파리 시내는 곳곳이 통제된 상태였다. 특정 구역은 올림픽 표 소유자에게 발급되는 QR코드를 제시해야만 진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파리 시내에 보행자는 거의 없었다. 샹젤리제 거리나 루브르 박물관, 센강 인근, 시테섬 등 평소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도 한산했다. 파비앙은 “제가 파리에서 22년 살았는데 (지금이) 바캉스 기간이긴 하지만 파리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이라며 “식당, 호텔 값이 많이 비싸져서 사람이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수영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는 센강의 수질 논란에 대해선 “눈으로 봤을 때 깨끗해진 것 같다”고 파비앙은 설명했다.파리 시내에선 여러 개의 간이 화장실도 눈에 띄었다. 길 한 편에 마련된 간이 화장실 중에는 칸막이 없이 설치된 남성용 소변기도 있었다. 파비앙은 “언론 보도로만 접해서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보니 실제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가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다”며 파리에 화장실이 많이 없어서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고 짚었다. ●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 배설물 악취 ‘악명’ 파리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화장실도 유료인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노상방뇨 및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휴가차 파리를 방문한 영국 여성은 에펠탑 근처에서 노상방뇨 중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리는 2018년부터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라는 명칭의 소변기를 도심 곳곳에 설치했다. 위리트로투아는 ‘소변기’(urinal)와 ‘보도’(trottoir) 합성어다. 한 마디로 길거리 소변기다. 이 소변기는 물을 사용할 필요 없이 톱밥, 목재 조각 등으로 채워진 통에 소변을 모은다. 대형 모델은 최대 600명의 소변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파리 시민들은 이 소변기가 외부에 완전히 노출돼 흉물스럽다며 반발해왔다. 한 파리 시민은 영국 BBC 인터뷰에서 ”보기 흉한 소변기를 노트르담 성당 같은 역사적인 장소에 둘 필요가 없고 노출을 조장할 우려까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센강을 지나는 유람선이 내려다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 이 소변기가 설치된 것을 두고 주민들의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도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파리는 궁여지책으로 간이 소변기를 추가 설치했다.
  • 제2군함도 될까…강제동원 ‘사도광산’ 세계유산 끝내 등재

    제2군함도 될까…강제동원 ‘사도광산’ 세계유산 끝내 등재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사도광산이 한국 정부의 합의 끝에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 정부가 관련 역사를 반영하는 조치를 약속했고 한국 정부가 이에 찬성하면서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졌다. 제26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사도광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세계유산 등재로 결론을 내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로 결정된다. 21개 위원국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포함돼 있다.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모든 관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과 이와 관련된 일본의 약속을 명심하며, 특히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도광산에 대한 한일 간 의견 차이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본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과 그들의 고된 작업 조건 및 고난을 설명하는 새로운 전시 자료와 해설 및 전시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관건이었던 일제 조선인 강제동원과 관련된 역사 기술을 사도광산 현지에서 안내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등재가 이뤄졌다. 관건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약속 이행 여부였다. 채택된 유네스코 결정문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를 받거나 벌칙이 주어지지 않는다. 실제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시 조선인 강제동원과 관련된 역사를 알리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이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강제노동의 의미 등 ‘표현의 문제’를 다투기보다 일본 측의 실질적인 조치와 이행 여부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는 데 협상을 집중해 왔다.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한 데도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해 전시 시설을 마련했기 때문이란 게 우리 정부의 설명이다. 사도광산 노동자들의 가혹한 역사 자료가 설치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2층 D전시실은 2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전시실에는 당시 한국인 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으로 오게 되었고, 노동자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이들의 생활과 노동 환경이 얼마나 가혹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역사 자료와 이를 설명한 패널 등이 일본어와 영어로 전시됐다. 다만 사도섬에서 치르기로 한 추도식에 어느 급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지는 미정이다. 일본 정부에선 추도식에 대한 자국 내 여론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게 될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은 올해 추도식 개최 일자와 장소를 일본 내에서 조율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후 사도광산 유족들에게도 협상 내용 등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일본 정부와 비밀리에 진행돼 관련 내용이 유족들에게 우선 전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유족들이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 기록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게 (유구의) 핵심이었다”며 “그분들의 요구사항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가 수작업으로 진행된 유례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한 뒤 세계유산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이 광산이 태평양전쟁 때 전쟁물자 확보처로 활용했고 전쟁 기간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고자 조선인을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 과거를 피하고자 에도 시대에 한정해 추천하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6일 사도광산에 대해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보류를 권고하며 일본의 꼼수에 제동을 걸었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추천할 때 시대적 배경을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 시기 관련 가치나 자산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며 상업 채굴 재개 금지 등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광업·채굴이 이뤄진 모든 시기를 통한 추천 자산에 관한 전체 이력과 역사를 현장에서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설명·전시 전략과 시설·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코모스의 판단은 세계유산위원회 심사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니가타현은 에도시대 이후 유산이 많이 모인 ‘기타자와 지구’ 등을 세계유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이곳은 사도광산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 모여 있어 알맹이 빠진 유산이 될 수밖에 없다. 또 광산 관리업체인 골든사도는 상업적 채굴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또 다른 권고인 전체 역사를 알리는 방안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끝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버텼지만 결국 안내판 설치와 추도식 개최로 합의를 보면서 결국 한국 정부가 찬성으로 입장을 정하며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약속을 끝까지 지킬지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당시 또 다른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군함도) 관련 역사를 알리겠다고 일본 정부가 약속했지만 사실상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함도 현장에 강제동원 사실을 알리는 시설물도 없었을뿐더러 겨우 만들어진 도쿄 신주쿠에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고 왜곡하는 전시물로만 꾸몄다. 사도광산·조선인강제노동 자료집 편찬 대표를 맡은 요시자와 후미토시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교수는 서울신문에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향토박물관뿐만 아니라 조선인 숙소가 있던 곳까지 안내판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향후 역사 수정주의적 기술로 수정하지 않도록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히딩크 “축구협회가 ‘추천 선수 명단’ 보내…거절했다”

    히딩크 “축구협회가 ‘추천 선수 명단’ 보내…거절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7)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신경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감독에게 선수 선발 권한이 있음에도 협회가 추천 선수 명단을 보내고, 히딩크 전 감독이 이를 거절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와의 인터뷰에서 협회를 언급하며 “가끔 서로간의 불화가 있었다”면서 “협회에서 (선수) 명단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명단이 있다’고 거절했다”고 돌이켰다. 히딩크 전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파격적인 선수 선발을 이어갔다.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2001년 7월 유럽 전지훈련을 앞두고 히딩크 전 감독은 수비의 핵심인 홍명보를 명단에서 제외했고, 대표팀은 홍명보 없이 A매치 13경기를 치렀다. 이에 협회는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추천 선수 명단을 보내기도 했다. 검증된 스타 선수 대신 박지성, 설기현 등 신예를 적극 기용한 히딩크 전 감독의 용병술은 축구팬들의 불신을 낳기도 했다. 월드컵 1년 전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대표팀이 프랑스에 5대0으로 패배하고, 체코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5대0 대패를 거듭하자 히딩크 전 감독에게는 ‘오대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히딩크 전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때까지 최종 엔트리를 내놓지 않았다. 이같은 용병술에 대해 ‘2002 멤버’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문이 계속 열려 있었기에 모든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팀이 만들어지면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가 나눠지는데, 주전 선수는 매너리즘에 빠지고 비주전선수는 소외된다”면서 “선수들에게 계속 희망의 동기부여를 갖게 만드는 게 감독의 리더십이고, 이를 얼마나 길게 끌고 갈 수 있느냐가 명장과 평범한 감독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일월드컵은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 등 신예부터 홍명보, 황선홍 등 베테랑까지 모든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고, 월드컵을 통해 주목받은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유럽 무대에 진출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끝으로 2021년 9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버스 타고 도서관 여행 떠나볼까

    버스 타고 도서관 여행 떠나볼까

    전북 전주는 ‘한지의 도시’, ‘책의 도시’를 넘어 ‘책이 삶이 되는 도서관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을 지향한다. 마을 구석구석에 들어선 크고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에겐 ‘사랑방’, 여행자들에게는 ‘핫플’로 통한다. 방문객 취향에 따라 카페도 되고 하루 종일 멍때려도 상관하지 않는 힐링 공간이 된다. 전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인승 미니버스 2대로 이동하며 해설사가 주제와 특색이 있는 도서관들을 설명해 준다. 지난해 136회 운영해 1799명이 참여했다. 45%가 외지 여행자다.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몇 곳을 골라 방문하기도 한다. ‘2024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하루코스’(1회)와 ‘반일코스’(2회) 등 3차례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주제별 체험을 결합한 6개의 코스다. 하루코스는 매월 1·3·5주의 책문화 코스와 2·4주의 예술문화 코스로 진행된다. 책문화 코스는 전주의 책문화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을 여행한다. 예술문화 코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예술생태계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4개 주제별 체험을 결합한 반일코스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영된다. ▲이야기코스 ▲그림책코스 ▲비밀코스 ▲정원코스 등 4개 프로그램이 있다. 20여개 전주 도서관은 가는 곳마다 특색있게 꾸며졌다.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동문헌책도서관’, 덕진 연꽃호수 내 ‘연화정 도서관’, 책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즈넉한 한옥 공간인 ‘한옥마을도서관’, 예술정원이 아름다운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여행객들에 긴 여운과 힐링을 선물한다.
  • [최보기의 책보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부활의 단초가 될 것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부활의 단초가 될 것인가

    ‘교룡산성’ 취재를 위해 전북 남원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교직에서 정년 은퇴한 문화관광해설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역소멸 이야기가 나왔다.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7만명대로 인구가 줄었는데 6만명대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지속가능한 산업의 개발이 없다는 것, 따라서 도시를 지속시킬 쳥년층 인구는 더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 배달 경제 활성화로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폐업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 등등 걱정거리가 줄을 이었다. 그 옛날 남원은 넉넉한 지리산 품 아래 섬진강 상류를 끼고 진안, 장수, 운봉, 임실, 구례, 곡성을 아우르며 전주와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였다. 춘향과 이몽룡, 놀부와 흥부 형제의 애증이 교차하는 판소리가 온 고을에 흐르는, 전국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였다. 현재 서울 서남단 관악구나 구로구 인구만 50만명을 넘는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몇 년 사이에 100만명이 넘는 도시로 훌쩍 성장했다. 수도권과 지역 사이에 빈익빈부익부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해서 돌고 있다. 『로컬의 탄생』은 이 악순환 고리를 선순환 고리로 바꾸기 위한 작은 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구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고향납세’ 제도가 낙후지역을 살리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한 제도다. 지역균형발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이 자생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 컨설팅한 지자체 중 일부가 2023년 성공적인 모금을 달성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노하우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지역과 청년은 공동운명체’므로 지역은 청년을 유인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일자리다. 지역의 방치된 자원을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되도록 제공하고, 청년은 지역 주민이 생각하거나 시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도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낙후와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을 청년들이 새롭게 뛰어놀 운동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에 수많은 성공모델이 있지 않은가. 정부가 나서서 소멸 위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지정, 배포하길 권장한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타버스로 즐겨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타버스로 즐겨요

    서울 서대문구는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sdmmuseum.org)을 새롭게 단장해 최근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접속하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도슨트’로부터 전시 해설을 듣고 공룡시대, 백두산, 한라산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22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비스 새 단장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타버스 서비스 체험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고 박물관 인스타그램(@namu_sdm) 계정으로 이벤트 참여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면 추첨을 거쳐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노정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메타버스 리뉴얼을 통해 더 풍부한 전시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분이 이를 활용해 박물관 콘텐츠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8)이 20년 전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암투를 폭로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광아 억울해하지 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김남일, 조원희, 김영광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K리그를 비롯해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었다. 성남FC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김남일, 김영광의 이야기로 시작한 해당 영상 중반부엔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대표팀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한국은 2004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2005년 8월 사임하고 그해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된 상황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0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커리어가 다른 감독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그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감독이 2명이었다”라며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에 의견을 냈던 인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본프레레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FA 기술위원회는 항상 경기 2주전에 선발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명단에서 빼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축협, 박주호에 법적 대응 않기로 2005년 이후로 약 20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5개월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힘썼다. 이후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주호의 폭로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밀유지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이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박주호와 뜻을 같이하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한국 축구를 위해 꼭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올렸다”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가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다.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공연·전시·체험과 함께… 별 헤는 서울숲, 푸른 여름밤

    공연·전시·체험과 함께… 별 헤는 서울숲, 푸른 여름밤

    서울시는 서울숲에서 여름밤 낭만과 힐링을 선사할 여름축제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을 다음달 17일~24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달빛버스킹’(공연), ‘물빛갤러리’(전시, 휴식, 체험), ‘별빛산책’(숲체험, 포토존)으로 구성돼, 바쁜 일상 속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달빛버스킹: 음악 공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뿐 아니라 혼자서도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달빛버스킹이 8월 17일, 24일(토)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7시~9시 진행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17일엔 자연이 준 악기인 얼후 공연과 마술·버블쇼, 재즈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마술쇼와 ‘사야&스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능동밴드의 무대가 이어진다. ●물빛갤러리: 문화 전시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과 그림책 도서관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 전시는 행사기간 오전 11시~오후 8시 진행된다. ‘꽃 그리고 사람… 서울숲에 피어나다’를 주제로 플랜테리어(플라워 아트 공간연출)를 선보이는 김미진 작가의 자이언트 플라워, 수채화 등의 전시가 진행된다. 에바폼, 종이,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해 서울숲에서 볼 수 있는 꽃과 자연을 형상화한 플라워 작품과 서울숲 여름축제를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에선 누구나 빈백·캠핑 의자 등에서 편안하게 그림책을 즐기며, 독서와 힐링을 누릴 수 있다. 플라워 팝업 북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숲과 사람을 생각하는 무료 체험프로그램으로, 17일, 24일 오후 2시, 오후 4시에 진행한다. 김미진 작가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꽃을 만들면서 꽃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기억하는 유익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7세 이상, 회당 20명)●별빛산책: 체험 한 여름밤의 아름답고 시원한 서울숲을 산책하며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별빛산책도 준비돼 있다. ‘별빛산책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지도를 가지고 지정된 탐방코스를 돌며 미션을 완료하고, 기념품을 받는 체험이다. 또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쓰줍 캠페인’(키트 제공)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가족마당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에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도심 속 밤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시민 누구나(단,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군마상 앞에서 하루 100명씩 무료로 현장참여 가능하다. 숲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별빛산책의 하이라이트, 모기장 텐트에서는 감정 카드로 내 마음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의 시간을 가져보고 밤하늘 경관도 즐겨볼 수 있다.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7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회당 10가족, 5000원) 군마상 옆 축제 네온사인과 설렘정원의 포토존 등 서울숲에서 야간 경관을 즐기며 산책도 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무더운 여름 서울숲의 아름답고 시원한 밤하늘 아래 자연을 만끽하며, 서울숲 푸른밤 축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주호 다시 축구협회 향해 “공정성·투명성 필요”…구차철은 옹호 논란 반박

    박주호 다시 축구협회 향해 “공정성·투명성 필요”…구차철은 옹호 논란 반박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활동 내용을 폭로하며 대한축구협회와 갈등을 겪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다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2 런던올림픽의 영광을 함께했던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도 축구협회 옹호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이렇게 가면 미래가 없다.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K리그 행사에서 축구협회에 대해 “공정성 등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투명하게 절차가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8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은 같은 날 유튜브 영상에서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절차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비판했고 축구협회는 비밀 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위원은 “영상을 올린 이유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연락한 건 없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관계자들에게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구자철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 발언을 담은) 기사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나도 (박)지성이 형, (박)주호 형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 축구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이 해명한 발언은 전날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8강 김포FC와의 원정 경기가 끝나고 나왔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구자철은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앞으로는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국내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어떤 시스템을 통해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하다.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장래가 어둡지 않다”고 했다. 구자철은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뒤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참가한 바 있다. 이에 입을 모아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주호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과 입장이 다르다는 의혹이 쏟아진 것이다. 그러나 구자철은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곧바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 박주호 “공정했다면 이런 문제 없었을 것”

    박주호 “공정했다면 이런 문제 없었을 것”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밀실 행정’을 폭로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공정성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박 해설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에서 취재진을 만나 “(협회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해설위원은 협회를 비판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에 대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이 정도는 이야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을 준비한) 5개월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면서 “주변에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해설위원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영표 KBS 해설위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역임한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모두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다는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해설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협회 전략강화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면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했다. 박 해설위원은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총 12차례 회의가 열린 가운데, 자신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외국 감독을 물색했으나, 위원들은 외국 감독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진중한 논의 없이 투표로 결정했으며, 이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체계 없이 뒤죽박죽으로 절차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몇몇 위원들이 “국내 감독이 해야 한다”며 외국 감독 선임에 대해 소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일부 위원들은 연령별 대표팀이나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으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는 게 박 위원의 주장이다. 특히 지난 7일 촬영된 영상에서 박 위원은 영상 촬영 도중 휴대전화 문자로 홍 감독 선임 소식을 듣고 “이 절차는 아니다. 5개월 동안…너무 허무하다”고 토로해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협회는 박 해설위원이 비밀유지협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뭇매 맞던 축구협회, ‘황희찬 인종차별’ 입장 내놨다

    뭇매 맞던 축구협회, ‘황희찬 인종차별’ 입장 내놨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밀실 행정’ 의혹으로 뭇매를 맞던 대한축구협회가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1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제축구협회(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 황희찬 선수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면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과의 프리 시즌 연습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려 퇴장당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안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모 1907은 성명을 통해 “우리 선수들은 황희찬을 ‘재키 찬’이라고 말한 것일 뿐 인종차별은 없었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반박했다. UEFA 역시 “UEFA 주관 경기에 대해서만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다”면서 UEFA 주관이 아닌 클럽 간 친선 경기는 관할 밖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번 사건은 흐지부지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협회는 홍 감독을 선임한 뒤 축구계의 잇따르는 반발에 직면했다. 선임 과정에 참여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연이어 협회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감독 선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정부와 국회로까지 번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에서는 협회와 홍 감독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대표팀 코치 선임 등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 감독은 런던에 방문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구자철도 나섰다 “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구자철도 나섰다 “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던 구자철(35·제주 유나이티드)이 “박지성과 박주호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협회의 밀실 행정에 대한 축구계의 비판이 도미노처럼 터져나오는 가운데, 현역 선수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구자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조건 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 하루 빨리 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협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에 대해 “그 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면서 이들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하루 전인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기사화된 뒤 자신의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이같은 글을 올렸다. 구자철은 이날 김포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경기를 치른 뒤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어떻게 막을 수 없다”면서 “무작정 비판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다. 축구팬들은 특히 그가 홍 감독이 이끈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의 주축인 이른바 ‘런던 세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앞서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홍명보 당시 울산 HD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뒤 축구계의 반발이 잇따랐다. 협회 전략강화위원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해설위원이 선임 과정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하면서 방아쇠를 당겼고,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이천수, 박 디렉터 등이 공개적으로 협회를 비판하며 파문이 확산됐다. 감독 선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정부와 국회로까지 번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에서는 협회와 홍 감독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대표팀 코치 선임 등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 감독은 런던에 방문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걸 입는다니…이미 우승” 올림픽 전 난리난 ‘유니폼’, 어떻길래

    “이걸 입는다니…이미 우승” 올림픽 전 난리난 ‘유니폼’, 어떻길래

    오는 26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온라인상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몽골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단복이 공개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단복 디자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은 “온라인상에서는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좋아하는 국가의 단복으로 몽골을 선택했다”며 “(다른 국가의 단복 브랜드인) 룰루레몬, 벨루티, 랄프로렌을 제쳤다”고 전했다. 패션 디자이너나 스포츠 해설가들도 몽골 단복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틱톡에서 200만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한 디자이너는 “몽골은 올림픽이 시작하기도 전에 우승했다”라고 평가했다. 몽골 대표팀의 단복은 몽골 브랜드 ‘미셸앤아마존카’가 디자인을 맡았다. 이 브랜드는 몽골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고급 맞춤복과 기성복을 제작하는데, 2022년 베이징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때도 단복 디자인을 맡았다. 파리올림픽 단복은 몽골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단복에는 전통적 문양과 파리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에펠탑 등의 그림도 담겼다. 특히 여성용 단복에는 귀걸이와 수를 놓은 가방이 포함되며, 기수를 맡은 남성 선수 대표는 몽골의 전통 부츠도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 올림픽위원회는 “단복을 제작하는 데 2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셸앤아마존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단복을 공개했는데,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댓글에는 “지금까지 본 올림픽 단복 중 가장 아름답다”, “개막식에서 이 의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올림픽웨어는 크게 개·폐막식 정장(단복), 경기 유니폼으로 나뉜다. 수억명의 동시 시청자가 발생하는 개·폐막식은 디자인이, 경기 유니폼은 기능성이 중요하다.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행사의 단복은 해당 국가만의 전통미와 상징적인 색상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드러내야 한다. 한국은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을 제작했다. 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碧靑)색을 선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양한 국가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 벽청색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블레이저(웃옷)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 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했다. 다른 국가도 대표적인 자국 브랜드들이 후원한 단복을 공개했다. 캐나다는 룰루레몬, 미국은 랄프로렌, 프랑스는 LVMH의 벨루티, 중국은 안타스포츠가 자국 선수단의 단복 디자인을 맡았다.
  • 여서정, 아빠 여홍철 껴안고 “부상 없이 잘 할게”

    여서정, 아빠 여홍철 껴안고 “부상 없이 잘 할게”

    여서정(제천시청)과 신솔이(강원도체육회)를 비롯한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5명, 남자 대표 3명, 코치진은 17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프랑스로 출국했다. 한국 여자 체조는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본선 무대에 선다. 이전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한두 명이 올림픽에 나갔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잘하고 오라”며 환송 인사를 건네자 여서정은 “잘하고 올게. 파이팅!”이라며 답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의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처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들 부녀는 한국 첫 기계체조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아버지 여홍철 전무와 함께 대를 이은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여 전무는 1994년 히로시마·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여서정은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잘하고 돌아오겠다”라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동료들과 다 같이 올림픽에 가게 돼 재미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올 테니 응원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여서정은 “북한의 안창옥 선수를 찾아봤더니 (도마 종목을) 잘하는 것 같았다”라며 “내 기술 난도가 안창옥보다는 낮지만, (연기의) 깨끗함으로 승부를 보겠다. 내 것만 잘하고 오자는 각오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여 전무는 방송 해설위원으로서 여서정의 경기를 해설한다.
  • “문제 있는 분들 스스로 나가달라” 축구계 반발 일파만파

    “문제 있는 분들 스스로 나가달라” 축구계 반발 일파만파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축구계의 반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축구 해설자, 유튜버 등이 도미노처럼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전 국대 골키퍼 김영광 “감독 선임이 초등 반장선거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영광(41)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에 올린 영상에서 “지금 협회에 계시는 분들 중 스스로 생각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광은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체계적인 시스템이 잡혀 있지 않으니 감독을 급하게 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전략강화위원회 내부에서) 다수결도 진행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홍 감독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번 판단은 아쉽다”면서 “다들 ‘저걸 왜 수락하셨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정몽규 협회 회장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심각하게 검토해 팬들에게 결과로 보여달라. 더 돌아서는 사람이 없도록 좋은 선택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료들이 앞장서서 용기 내서 말씀하신 것에 감사하다. 나는 지도자를 할 생각이 없으니 용기를 낸 것”이라면서 “(소신 발언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들도 있을테니 안 좋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축구팬들에게도 당부했다.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현 울산 HD)와 경남 FC, 서울 이랜드, 성남 FC에서 활약했다. 2003년 U-20(20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이름을 알린 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6 FIFA 월드컵, 2007 AFC 아시안컵, 2010 FIFA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A매치 17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했다. 박문성 “협회, 욕 먹는 것 두려워 말아야” 협회에 대해 연일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도 이날 재차 협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번 사태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법적 대응을 거론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누군가를 편가르고 배척할 때가 아니라 작은 조언도 귀를 기울여 듣고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끌고 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판에 20년 넘게 있었지만 한국 축구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건 처음 봤다”면서 “협회가 욕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누구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다, 어떤 말을 들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태를 겪으며 (협회 안팎의 인사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음을 시사했다. 이어 “나는 축구계의 다양한 생각을 전달하는 ‘스피커’”라면서 “어려움과 힘든 점이 있지만 이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구 유튜브 ‘이스타TV’는 지난 15일 올린 영상을 통해 홍 감독의 출국 기자회견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앞서 홍 감독은 해외 코치 선임 작업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앞서 공항에서 간략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TV는 “취임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한 뒤 출국하는 게 순서”라면서 “홍 감독이 비판적인 여론에 시달리고 있고 기자회견 요청이 쏟아지니 (협회가 홍 감독을) 해외로 보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홍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기 중심적인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스타TV는 “‘내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달라’는 말은 선수들이 해야 하는 것이지 감독이 할 말이 아니다”라면서 “관련 질문이 나오기까지 (감독을 대표팀으로 보내게 된) 울산 HD 팬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경주마처럼 자기 앞만 보는 사람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겼을 때의 문제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차마 말 안 나와”…조원희도 ‘박주호 법적 대응’ 축구협회 직격

    “차마 말 안 나와”…조원희도 ‘박주호 법적 대응’ 축구협회 직격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한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조원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 축구가 혼란스러웠던 5개월의 시간이었다”며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과정 및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하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이 내셨던 그동안 응원의 목소리가 모두 묻혀버리고 말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답변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축구를 미치게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옳은 결정을 내려주시길 마음 깊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폭로 영상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몰아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이영표 해설위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축구인들도 축구협회를 향해 날을 세웠다.
  •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달라”고 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회의 과정을 폭로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스타 축구 선수들의 축구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다.그는 정 회장의 사퇴에 관한 질문을 받고 “회장이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많은데,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홍 감독 선임에 대해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축구팬들로부터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한다는 약속이 무너졌다”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스스로 (사퇴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왜 이런 상황 벌어졌는지 이유 말해야” 박 디렉터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 프로그램 ‘MMCA 플레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가 신뢰를 되찾으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디렉터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대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생각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협회를 향해서는 “신뢰가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진실을 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에 입각해 일을 진행하고 그 과정의 투명성을 사람들이 지켜보며 나아간다는 믿음이 쌓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디렉터는 “(사퇴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내려와야 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정 회장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렇다면 정 회장이 그만둘 때 대안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번복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박 디렉터는 홍 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모른다”면서 “감독 선임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무력감 느꼈을 것…나도 한국 축구에 책임”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무력감이 컸을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들을 데려와도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면 그 좋은 인재들을 제물로 쓰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디렉터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전체에, 유소년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해설위원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가 한국 축구에 갖고 있는 책임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언론과 맞딱뜨렸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한국 축구를 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원한 캡틴’의 이례적인 직격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전·현직 축구선수는 박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해설위원,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에 이어 박 디렉터가 네번째다. 특히 평소 인터뷰 등에서 신중한 언행을 하기로 유명한 박 디렉터가 ‘협회장의 사퇴’와 ‘대표팀 감독 선임 번복’를 언급하며 협회 상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평가다. 박 디렉터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또 대표팀 주장을 맡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축구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박 디렉터가 협회를 직격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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