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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라, 윔블던 테니스대회 해설위원 위촉

    지난해 12월 가수 윤종신씨와 결혼해 관심을 모은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씨가 MBC ESPN이 중계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 전씨는 26일부터 7월8일까지 중계되는 ‘2007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주요 경기를 해설한다. 전씨는 1994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적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와 겨뤄 당시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 [Seoul In] ‘오패산 숲속 여행’ 운영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오패산 숲속여행’을 운영한다. 미아동과 번동 사이에 위치한 오패산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상태가 잘 보존돼 숲의 역사와 문화, 동·식물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오패산 숲속여행은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과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숲속여행 홈페이지(www.san.seoul.go.kr)나 공원녹지과(901-2386)에서 6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 [옴부즈맨 칼럼] 대통령 보도는 공정했는가/최영재 한림대 언론학부 교수

    어렵고도 쉬운 것이 보도의 공정성이다. 쉽게 얘기하면, 공정한 보도는 어떤 사안을 놓고 갈등관계에 있는 이해 당사자들을 최대한 억울하지 않게 보도하는 태도이다. 언론이 공정해지려면 갈등 사안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 언론의 공정성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나 주장들을 최대한 이해하는 마음으로 경청하고, 이를 충분히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일부터 출발한다. 언론의 공정한 보도는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배려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갈등 사안에 대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게 만드는 공론장을 만들어 낸다. 역으로 억울한 당사자들을 만들어 서로 공격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공론장을 망가뜨리게 만드는 것은 언론의 섣부른 판단과 어설픈 공격 저널리즘 때문인 경우가 많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과 원광대 명예박사 수여식에서의 발언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 문제도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언론의 공정보도 문제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측도 밝혔지만, 대통령의 문제 발언들은 야당의, 그리고 야당의 편을 드는 일부 정파적 신문들이 지난 4년간 행했던 대통령에 대한 부당하고 공격적인 보도에 반론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의 발언들이 그동안의 억울한 평가에 대한 대통령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청와대측의 주장도 이해할 만하다. 물론 지금 이 시점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예상되는 문제의 발언들이 대통령이 꼭 발언을 해야 했는가에 대한 많은 언론들의 문제 제기는 정당하다. 대통령이 자극적인 표현이 담긴 정치적 발언을 하기보다는 침묵이나 자제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때에 정치적 발언들을 행하고, 헌법 소원까지 제기한 것은 선거 전략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언론으로서 한번쯤 제기해 볼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정당한 문제제기는 생각만큼 정당하게 비춰지지 못하고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문제 발언에 대해 언론이 공정보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비판하기 이전에 대통령을 보도하고 이해하는 일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신문들은 대통령의 발언을 객관보도 대신 비난과 공격으로 일관했다. 서울신문은 다소 객관적인 편이었지만 섣부른 판단과 비판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예외는 아니었다.6월4일자 1면에는 “노대통령 ‘선거법 위반’ 논란” 정도로 객관보도를 하는가 싶더니,3면에 들어서는 “과대망상” “제발 조용히 계시는 게…”라는 정치권의 부정적 반응 일색의 해설기사를 싣고,31면 사설에는 “노 대통령의 대선 개입 정말 두렵다”는 제목으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중립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서울신문이 미리 내리고 있었다. 객관기사와 의견기사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6월6일자 1면의 ‘盧 의 전쟁’ 제하의 기사에서 “한치의 물러섬 없이 정면 충돌하는 ‘치킨 게임’을 스스로 연출하고 있다.”면서 이 기사를 정쟁의 시각에서 작성했다. 기사 중간에는 청와대가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할 테면 해보자.”라는 식이라고 했다. 아마도 기자가 추정했을 법한 문구는 보도윤리 위반 논란의 소지가 있다. 서울신문의 대통령 발언 보도는 대통령의 주장을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이 미흡해 그다지 공정하지 못했다. 경직된 선거법과 대통령의 표현자유의 충돌이라는 꽤 근본적인 문제를 다룰 공간은 아예 마련되지 못했다. 서울신문의 문제제기와 비난은 정당할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은 억울했으며, 상당수의 시민들은 소외됐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학부 교수
  • 소설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일본의 감각소설이나 영미의 칙릿소설에 독자들의 입맛이 길들여지고 있지만 1970∼90년대 초만 해도 독자들은 외국소설보다 우리소설을 즐겨 찾았다. ‘한국문학의 위기’라는 기분 나쁜 주제가 문단 안팎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시절 우리 소설의 ‘힘’으로 위기타개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돼 관심을 모은다. ‘소설 르네상스’시리즈(책세상 펴냄)는 인간존재의 근원과 당대의 현실을 묘파함으로써 독자를 강력하게 흡입했던 1970∼90년대초 주요 작가 50명의 첫 소설집을 새롭게 복원하는 작업이다. 1단계로 서정인, 박태순, 이문구, 이청준, 송영, 서영은, 유순하, 조해일, 김원우, 이균영, 이승우, 구효서 등 12명의 작품집을 발간했다. 모두 절판됐던 작품들인데다 새롭게 펴내는 작가들의 소회와 젊은 평론가의 새로운 해설이 들어있어 새 작품집과 다를 바 없다. 내년초까지 50권을 완성할 예정인 가운데 출판사는 천승세, 조정래, 한수산, 김주영, 김인숙 등 29명의 첫 작품집을 출간키로 확정했다. 나머지 9명과는 협의를 진행중이다. 출판사측은 “우리 문단 최고작가들의 젊은 감수성과 열정이 침체된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지도자의 자질/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지도자의 자질/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악을 찾아 듣지는 않아도 들리는 것이라면 모두 잡식성으로 즐기는 필자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의 명지휘자 카라얀의 베토벤 교향곡을 학창시절 한때 곧잘 찾아 들었다. 온갖 악기를 다루는 수십 명의 음악가들을 손 끝으로 속도와 강약을 조절하고 악기의 특성과 연주자의 개성을 한데 모아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심포니를 연주했다. 똑같은 음악인데 신기하게도 지휘자의 해석, 성격, 연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의 연주가 이루어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국가의 지도자에 따라 그 국가의 운명도 달라진다. 특히 지난 4년간 노무현 대통령의 ‘지휘’에서 관찰되는 여러 가지 특성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요즘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한 연구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지도자의 자질을 새롭게 모색하고 뛰어난 역량을 희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전망이 밝지 못하다. 현재 한국이 처한 사회의 양극화, 경제적 어려움, 남북 평화체제 구축문제, 한·미 관계 등은 차치하고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때 노 대통령을 정신분석적 시각에서 진단하는 일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노 대통령의 어릴 적 어려웠던 가정환경과 학창시절, 고시준비시절을 대통령 재임 중 나타나는 언행과 결부시켜 분석하는 것 말이다. 변호사 시절과 국회의원 시절의 행적도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해설하는 데 심심치 않게 거론되었다. 노 대통령을 분석하는 정신분석적 프레임은 놀랄 정도로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가정환경이나 학창시절과 너무나 유사하다. 현대건설을 경영하고 서울시를 이끌 때 불도저 같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은 아마 이 전 시장이 대선에 성공한다면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마다 해설의 근거가 될지도 모른다. 신체가 불편한 유권자, 노동운동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에 대하여 그간 이루어졌던 자극적이고 즉흥적인 발언도 나중에 노 대통령만큼이나 자주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곤란한 질문에 대하여 지금 ‘나하고 싸우자는 것이냐.’고 대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노 대통령을 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 분석했던 이들에 의한다면 어떤 평을 얻을까 궁금하다. 이에 따르자면 학창시절 부모님을 모두 총탄에 잃은 경험은 박 전 대표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터인데. 박정희 대통령의 운구가 광화문을 지날 때 펑펑 울었던 필자도 그때를 생각하면 큰 아픔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든다. 두 주자의 뒤를 따르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도 국민들의 존경을 얻는다는 차원에서는 고민해야 할 것이 적지 않다. 새로운 정치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버리고 그 반대편의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필자는 특정 후보의 명성에 흠을 낼 의도도 없고 그럴 만한 능력도 전혀 없다. 다만 지난 4년여 동안 겪어왔던 혼동을 또다시 5년 더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토로하는 것이다. 필자는 자신이 세금이나 보험료를 안 냈거나 행적이 이상하게 보인 것은 모두 실수이고 이미 검증받아서 문제가 없다고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물러서는 지도자를 원한다. 옛날 식의 정치를 하는 지도자는 이젠 질색이다. 귀 먹은 베토벤이 지은 명곡을 아름답게 지휘하여 만인의 가슴을 전율시키는 카라얀이 최고봉에 우뚝 섰듯이 굳게 마음을 닫아버린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킬 지도자는 없는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 [Local] 대구 유명산 4곳 탐방행사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지역 유명산을 설명하는 ‘으뜸산 돌아보기’ 행사를 갖는다. 지역의 대표적 산인 앞산, 팔공산, 비슬산, 대구대공원 등 4개 권역을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설명한다. 해설사와 역사 전문가가 5∼6시간 동안 숲길을 시민과 함께 탐방하며 숲과 나무이름, 자연문화유산 등을 설명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 신청하면 된다. 행사 일정은 7월13일 앞산,8월17일 비슬산,9월7일 대구대공원,10월12일 팔공산 등이다.
  • [서울 4色 탐험-예술의 향기] (11) 한국문화의 집 ‘흥겨운 우리 무대’

    [서울 4色 탐험-예술의 향기] (11) 한국문화의 집 ‘흥겨운 우리 무대’

    지난 19일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옷날. 이날 낮 1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가운데 테이크아웃 커피를 손에 든 넥타이차림의 직장인들이 꽹과리·장구·북에 발장단을 맞췄다. 분홍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입은 소리꾼이 구성지게 민요를 부르자 박수가 터졌다. 흰털이 복슬복슬한 사자가 사물놀이 장단에 따라 춤을 추며 흥을 더했다. 무대 옆에서는 창포비누와 쑥떡, 제호탕을 받으려는 직장인 수십 명이 길게 줄을 섰다. 주최측이 준비한 400명분은 50분 만에 동이 났다. 한국문화의 집이 개최한 세시절 행사인 단오 ‘수릿날 이야기’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저녁 7시30분마다 해석 곁들인 무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로 나와 5분쯤 걸어가면 섬유센터빌딩 뒤쪽 골목에 4층 단독 건물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한국문화의 집’이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이 집에는 전통차·공예품 전시(1층), 전통예술공연(2층), 문화체험·전통공예교육(3∼4층)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설·입춘·단오·칠석·추석·동지 등 주요 세시절에는 민속 행사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해설이 있는 흥겨운 우리 무대’가 최고 인기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공연에 앞서 악기나 공연의 특징을 설명해 국악 초보자라도 재미있게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퓨전국악·국악가요·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젊은 소리꾼이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 지난달과 이번달에는 서울창극단·단국대 창극단·전남대 창극단이 창극 흥부가·춘향가·심청가를 무대에 올렸다. 창극은 판소리가 개화기 이후 서양극의 영향을 받아 변형된 양식. 연극처럼 여러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음악과 노래, 연기가 어우러져 ‘한국식 오페라’라고도 불린다. 신진라 공연운영팀장은 “국악 초보자를 위해 젊은 소리꾼들이 판소리를 창극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11월에는 타악 공연 ‘쇠소리 북통소리’가 이어진다.12개 젊은 국악팀이 타악을 매개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다. 타악그룹 광명 ‘삼족오의 기상’(7월4일)에서는 비보이가 등장하고, 타악퍼포먼스 인디라 ‘춤과 가락의 어울림’(8월8일)에서는 전통 춤과 창작 춤이 어우러진다. ●공연장 자체가 볼거리 또 다른 볼거리는 공연장 그 자체다.243석의 아담한 공연장은 앞으로 나온 돌출형으로 무대와 객석이 유난히 가깝다. 천장은 단청 무늬로 수놓았고, 객석은 왕의 의자인 ‘어좌’를 본 떠서 만들었다. 그래서 아늑하면서도 기풍이 넘친다. 좌석간 거리가 충분하고, 칸막이가 없어 아빠,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앉기에도 편리하다. 신 팀장은 “공연장을 구경하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공연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단체만 전화로 가능하다. 한국문화의 집(www.kous.or.kr) 회원으로 등록하면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좌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분한다. 공연장에 일찍 가야 좋은 좌석에 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 현장 신청자에게 남은 표를 나눠준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Let’s Go] 함양주변 명소-상림(上林)

    [Let’s Go] 함양주변 명소-상림(上林)

    정자에서 세상 모르고 쉬다 보니 어느덧 해거름. 슬슬 함양 주변 마실에 나서보자.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함양의 사계를 이야기할 때 첫손 꼽는 곳이 상림(上林)이다.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조성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걸핏하면 범람했던 위천의 물길을 돌리기 위해 당대의 문장가 고운 최치원이 건의했다고 전해진다. 낙엽활엽수림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주종은 참나무. 구황식품으로 사용됐던 도토리를 얻기 위해서다. 그외에도 서어나무, 사람주나무 등 홍수를 막기 위해 활엽수들이 식재돼 있다. # 천년의 향기 뿜어내는 상림 흔히 단풍지는 가을과 겨울의 설경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짙푸른 녹음으로 쉴 공간을 제공하는 여름이 어찌 보면 가장 실용적인 계절이라 할 수 있다. 길이 1.6㎞, 면적만도 6만평에 달하는 상림속에 들어서자 상큼한 향기가 코를 간지럽힌다. 때죽나무 향기다. 그뿐인가.120여종 2만여그루에 달하는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 치드는 몸을 날아갈 듯 가뿐하게 만든다.‘천년 숲’만이 뿜어낼 수 있는 세월의 향기다. 물론 상림의 전부가 천년나무는 아니다. 일부는 고사했고, 일부는 사람 손에 훼손되기도 했다. 하지만 긴 시간을 이어오면서 큰 나무들이 씨를 퍼뜨리고 또 뿌리를 내려 지금에 이르렀다. 조성한 것은 사람이었지만, 숲을 지켜온 것은 나무 자신이다. 숲을 가르는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이끄는 대로 걸었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밖과는 달리 시원하고 한적하다. 함양군 관광해설사 전영순씨는 “함양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친구보다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상림”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함양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는 뜻일 게다. 7월 중순쯤이면 상림 바깥쪽에 조성된 연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도 이맘때.2만평의 공간을 가득 채운 연꽃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연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아침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수련(睡蓮) 종류는 오전 7시∼오후 2시, 연 종류는 오전 7시∼오전 10시30분 사이에만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 반드시 들러야 할 두 곳 지리산 자락에 기댄 함양의 옛이름은 ‘천령’. 하늘과 맞닿은 고개라는 뜻이다. 오래전 함양 사람들은 광양·하동·구례 사람들과 만나는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기 위해 괴나리봇짐을 지고 고갯길을 넘었다. 그 고개가 소도 발굽을 쉬어 간다는 제한재. 지안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기도 했다.TV광고에도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고갯길이지만, 막상 차를 몰고 오르면 꺾여지는 각도가 여간 가파르지 않다. 고개 정상의 제한정에서는 함양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88고속도로 함양나들목에서 8㎞ 거리. 지안재를 넘어 변강쇠와 옹녀가 만났다는 오도재 둥구마을을 지나면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에 닿는다. 어리석은 자들이 머물면 지혜를 얻는다는 지득정(智得亭)이 있는 곳. 맑은 날이면 백소령, 반야봉 등 천왕봉을 중심으로 줄달음쳐 가는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함양나들목에서 12㎞ 거리. 글 함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볼 만한 곳 지리산 칠선계곡자락에 자리잡은 서암정사는 사찰 전체가 하나의 조각공원인 곳. 벽송사 주지였던 원응 스님이 1989년부터 11년에 걸쳐 완공한 석굴 법당이다.055)962-5662∼3.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960-5555. # 가는 길 경부(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함양JC→88고속도로→함양 나들목 고속버스는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1회 운행. 첫차는 오전 8시20분.3시간 소요. 어른 1만 6400원, 중고생 1만 3100원, 어린이 8200원.
  • [사고] 무료 생명과학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이 특강연사와 실험강사로 대거 참여합니다. 본 캠프는 강의는 물론 청소년들이 실제 실험에 참여해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캠프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관악수목원에서의 숲해설과 곤충관찰 등 다양한 자연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캠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 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 간 2007.7.23(월)~27(금) / 2박3일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관악사, 관악수목원 ●인 원 132명(44명씩 3기) ●신청방법 www.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후 우편접수 ※ 참가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 ●신청기간 2007.6.22(금)~7.6(금) ●주 최 서울신문사 ●주 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협 찬 신한은행, 현대건설
  • [Seoul In] 악기 만져보고 체험하는 음악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클래식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음악회 ‘악기야 놀자’가 열린다. 체험공연을 통해 집에서 부모가 교육하기 어려운 부분을 아이들이 연주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프닝공연, 악기 설명 및 체험, 해설과 공연, 질문과 답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수∼금요일에는 오전 11시에 열리고 토요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4시에 각각 열린다. 일요일에는 오후 2시·4시. 입장료는 1만 5000원이고, 구민이나 꾸러기예술단 회원 등은 할인받는다. 나루아트센터 2049-4700.
  • [Seoul In] 응봉산 숲속여행 자연체험

    중구(구청장 정동일)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배우는 응봉산 ‘숲속여행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8월까지 운영한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공원녹지과로 예약(2260-1916)하면 된다. 조선시대 왕들이 매사냥을 한 곳으로 알려진 응봉산 응봉근린공원은 면적만 10만 7694㎡ 이른다. 팝배나무, 화살나무, 산벗나무 등의 목본류는 물론 꿩과 맷비둘기, 박새, 산까치, 뻐꾸기 등의 새와 매미, 풍뎅이, 무당벌레, 노린재, 노래기 등의 곤충도 서식하고 있다.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아코디언으로 제2의 인생 즐기는 이계익 전 교통장관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아코디언으로 제2의 인생 즐기는 이계익 전 교통장관

    # 취미:누드 크로키, 아코디언 연주 # 별명:도깨비 # 특이사항:매년 마라톤 풀코스 2∼3회 완주(최고 기록 3시간40분), 지난 4월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이끌고 해발 5400m까지 오름. # 희망:실버 아코디언연주단 창단, 실버 마라톤클럽 조직.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음. 사회활동에서 떠난 후에는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누구나 고민하는 매우 중요한 인생의 화두임에 틀림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잘 안 나오거든 다음을 주목해 보자. #문제:현역 시절을 ‘국영수’로 살았다면, 나이 들어서는? #답:‘예체능’이다. 맞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무수히 많은 철조망을 통과하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이 필요했겠지만 은퇴 후에는 예체능으로 재무장해야 인생을 90세까지 건강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여유있고 괜찮게 늙어가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여기 한 사람을 소개한다. 주인공은 바로 이계익(70) 전 교통부장관.1993년 8월 우리나라 고속철 차량 선정 때 최종 도장을 찍은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평소 만나는 사람에게 “장관될 때까지 정말이지 ‘국영수’로 많은 관문을 통과했다.”면서 “이제는 예체능이야.”를 항상 강조한다.어느날 문득 그에게 준비하지 못한 ‘은퇴’가 찾아왔지만 곧바로 ‘국영수’를 버리고 ‘예체능’을 택했다. 적어도 비참하게 늙지는 않을 방법이라고 자신한다.그도 그럴 것이 아코디언 연주를 배우고 누드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하는 노랫말을 중얼거리며 뛰었다. 또 일주일에 한번씩 젊은 여인의 누드를 보면서 스케치북에 정성껏 옮기다보니 개인전을 두어번은 열 수 있을 정도로 부끄럽지 않은 작품들이 쌓였다. 정신·신체가 10년 전보다 더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 머리가 맑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또 다리가 튼실하니 충분히 그럴만도 할 터. 지난주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찾았을 때에도 그는 아코디언으로 ‘눈물젖은 두만강’을 연주하고 있었다.“악보도 없이….”라고 말을 건네자 “운전할 때 브레이크를 쳐다보고 밟느냐. 운전하다 보면 엔진도 보이고 하는 것이지….”라며 웃는다. 근황을 묻자, 소문대로 매주 화요일이면 서울 반포동 화실에 나가 아름다운 여인의 누드를 감상한다고 답했다. 회원이 15명으로 홍익대 미대 출신 전문가들과 자신처럼 아마추어도 몇명 포함돼 있단다.또 매주 토요일 아침 9시에 친구들과 함께 인천 강화도나, 경기 양평·장호원 등으로 풍경화를 캔버스에 담으러 떠난다. 아울러 일주일에 2,3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한 아코디언 연주공간에 가서 무료로 아코디언을 가르쳐 준다. 교통부장관을 그만둔 직후 독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악기점에서 아코디언을 구입, 독학으로 배운 실력이 어느새 강사 수준까지 이르렀다. 실제로 강사 노릇도 했다. 아코디언 연주시범을 보이며 “혼자 할 수 있는 유일한 오케스트라가 바로 아코디언”이라는 예찬론을 폈다. 그는 은퇴하면서 몇 가지 생활신조를 정했다. 남한테 욕 안 하기, 일주일에 서점 세번 들르기, 지하철 타면 서서 가기, 외출할 때 수염 깎고 넥타이 매기, 걸어서 가기 등이다. “양보하고 즐겁게 천천히 사는 방법을 터득했지요.나이들면 대개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에 대해 알아주지 않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변화에 저항하게 되지요. 다 허깨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는 현역시절 선생, 관료, 기자 등 안 해본 것이 없다면서 ‘그때’를 잊고 앞으로 90세까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중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지나온 시절이 문득 떠올랐을까.6·25때 아픈 기억을 회고한다. 그러니까 배재중학 1학년때 6·25를 만나 천안집에서 가족과 함께 피란을 준비 중이었다.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나 아버지를 보자 총을 겨눴다. 마침 비오는 날이어서 아버지는 군용 우의를 입고 있었다. 군인들은 이런 차림의 아버지를 인민군으로 오인, 어린 이계익 등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두발 발사했다. 이를 본 여동생은 충격을 받아 실신했고, 시름시름 앓다가 끝내 숨지고 말았다. 1951년 3월 어머니는 동생 하나를 더 낳았는데 몇 개월 안돼 굶어 죽었다.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서인지 집을 훌쩍 떠나버렸다. 중학 1년생인 이계익이 동생 둘의 생계를 떠맡아야 했다. 다행히 먼 친척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천안시내 한복판에 좌판을 깔고 달러장사로 생계를 꾸렸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수소문 끝에 경기도 의정부 25사단 위병소까지 갔다. 하지만 말도 안 통하고 미군들이 자꾸 쫓아내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처없이 걷다가 소양강가에서 힘없이 풀썩 주저앉았다. 이때 강가에 떠 있는 배 한 척을 문득 봤다.20인승 전마선, 주인은 70대 노인이었다.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뱃사공을 하다 보면 어머니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노인한테 통사정을 했다. 이후 하루 종일 강을 건너는 ‘노젓는 뱃사공’이 됐다. 뱃삯으로 미군한테는 왕복 1달러, 민간인은 담배 1갑을 받았다. 사공 이계익은 전쟁의 포화 속에 ‘백마강 달밤에∼’를 부르며 피곤을 달랬다. 그러기를 3개월여, 이번에는 어머니가 어느 산골에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소문 끝에 어머니와 상봉했으나 새 살림을 차린 것을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그때가 1952년 겨울. 이후 천안집으로 돌아온 그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양정중학 3학년에 편입한 뒤 양정고를 졸업하면서 새로운 인생길을 걷게 됐다. “우리 사회에서 실버가 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실버 아코디언 악단, 또 실버 마라톤클럽을 만들 생각입니다.인간의 DNA는 꾀가 많거든요. 열심히 하는 주인한테 그 DNA는 꼼짝 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라톤도 해보니까 되고, 그림과 아코디언도 해보니까 다 됩디다.노인들이 방안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라콤파르시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에 좋습니까.”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37년 경기도 평택 출생 ▲56년 양정고 졸업 ▲61년 서울대문리대 철학과 졸업 ▲63∼75년 동아일보기자 ▲78∼81년 럭키금성그룹 이사 ▲81년 KBS해설주간 ▲86∼8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 ▲93년 교통부장관 ▲99년 문화일보 부사장 ▲2000년 디지털타임스 사장 ▲현재 호서대 객원교수 #주요 저서=소양강의 뱃사공(정우사,1978년), 이계익의 3분경제(한국방송공사,1985년), 세계화에 속고 달러에 울고(정우사,1998년)
  • [주말탐방] 덕유산 휴양림 100배 즐기기

    [주말탐방] 덕유산 휴양림 100배 즐기기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산 1의7 덕유산자락에 자리잡은 덕유산자연휴양림. 하늘을 찌를 듯한 낙엽송과 잣나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곡에는 태풍과 집중폭우의 상처가 남아있지만 진녹색 숲은 도심생활에 지쳐 있던 사람들을 품기에 넉넉하다. 덕유산 휴양림을 찾은 날은 지난 4일(월). 관리소에는 여름휴가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청정지역 ‘반딧불이’ 특화 덕유산휴양림은 침엽수가 많아 산림욕에 최적이다. 송광헌 팀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덕유산휴양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이 펼쳐져 있다.1931년 1.2㏊에 심어진 180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위용을 자랑한다. 이곳는 특이하게 ‘반딧불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산림체험코스에 들어서자 길 양옆으로 장승이 서 있다. 강풍에 쓰러진 잣나무가 너무 아까워 장승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무심코 지나치면 흔한 장승이지만 다가가면 다른 형상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국내에 하나뿐인 반딧불이 장승이다. 휴양림에 배치된 등산안내인이 직접 깎은 작품이란다. 반딧불이 포토존과 반디 그네, 반디愛집 등도 있다.1993년 개장한 휴양림에는 통나무집 12동 17실과 콘도식 원룸으로 방 11개를 갖춘 산림문화휴양관이 2003년 개장했다.7∼8월을 제외하고 통나무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6월9일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5월1일 오전 9시부터 산림청 홈페이지 등에서 원하는 방까지 지정, 결제를 해야 한다. 접수는 선착순이다. 1박2일 일정이면 오후 3시 입실해 이튿날 오후 1시까지 퇴실해야 한다.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지 않아 식사나 간식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야영도 가능하다.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33개가 설치돼 있다. 야영객은 주차료와 입장료, 데크 사용료를 부담하는데 성인 4명 기준 1박 비용은 1만 1000원이다. 예약은 필요없다. 등산로(4㎞), 산책로(2㎞)와 함께 원추리와 붓꽃 등 78종의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야생식물관찰원도 인기 코스다. 잔디광장에선 아름답고 선명한 별을 관찰할 수 있다. 바비큐 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데 고기 냄새에 대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다. 단 방안에서는 언제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상비약과 날씨 급변에 대비한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빠들이 더 좋아해요” 자연휴양림은 천편일률적인 운영방식과 시설 등 특징이 없고 할 일도 볼 것도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 허술한 시설, 깨끗하지 못한 침구류 등도 단골 불만사항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쾌적함은 경쟁력이 있지만 2% 부족한 숙박시설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설립되고,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면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수익 개념도 도입됐다. 우선 객실의 3배수에 해당하는 침구류를 확보했고 각 휴양림마다 특화 및 체험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덕유산휴양림에서는 숲해설과 등산안내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는 반딧불이 및 꽃누르미 체험도 가능하다. 개장 당시 만들어 시설이 노후된 4개의 통나무집을 반디愛집과 꽃누르미집으로 용도 변경했고 목재이용 체험장 등도 계획중이다. 반디애집은 ‘사계절 반디림’ 조성을 목표로 반딧불이를 배양하는 전초기지다. 직원들이 교육을 받아 배양뿐 아니라 강사로도 활동한다. 꽃누르미는 덕유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직접 수집, 압화시켜 열쇠고리와 액자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공짜였는데 부담이 커져 올해부터는 실비를 받기로 했다.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2곳이 설치돼 여름철 가동을 앞두고 있다. 송 팀장은 “다양한 체험시설이 생겨나면서 오히려 아빠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휴양림이 거쳐가는 승강장이 아닌 명실상부한 휴양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승용차로 1시간. 대진고속도로 무주IC를 빠져나와 무주리조트∼거창방향∼휴양림까지 25분 정도 걸린다. 무주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휴양림계 강자 ‘안면도’ 지난해 숲속의 집 가동률 86%, 최근 5년 가동률 75.4%. 국내 휴양림의 지존은 국유휴양림이 아니라 충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국유 휴양림 중 수도권에 인접한 휴양림들도 70%대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인지·선호도에서 안면도 휴양림을 따라가지 못한다. 지난해 입장인원은 47만 2235명으로,8억 7526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2002년 대비 2.3배나 증가했고 5월말 현재 입장객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18만여명에 달한다. 안면도휴양림은 꽃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1992년 개장했다. 국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인 소나무 숲과 수목원을 보유해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면송(安眠松) 군락지인 소나무림은 수령 80∼120년생으로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특별히 봉표로 구역을 관리해온 봉산(封山)이다. 해송과 육송의 중간 형질로 경북 울진의 춘향목과 유사하며 수간이 곧고 수피가 얇아 재질이 우수하다. 조선시대는 왕실 목재로 공급됐고 지금은 방풍·휴양·경제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숙박이 가능한 산림휴양관 1동(4실)과 통나무집 17동이 있고 소나무림을 따라 걷는 산책로(3.5㎞)와 수목원(42㏊),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압권이다. 수목원내 습지원 주변 400여평에는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백합 20만송이와 왕원추리가 형형색색으로 만개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휴양림 주변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하다. 방포해수욕장은 모감주나무 군락과 흰빛모래밭으로 유명한 백사장이 장관이다. 꽃지해수욕장은 안면 8경 가운데 하나인 할미·할애비바위가 유명하다. 안면도 송림은 2005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산림위원회의 산림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안면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달 전에 e 예약하면 통나무집 1박 ‘가족愛’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운치 있는 통나무집, 호젓한 숲속 산책로…. 주 5일 근무제와 웰빙 바람을 타고 자연휴양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관장하는 국유휴양림 34곳을 비롯해 지자체휴양림 57곳,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 18곳 등이 있다. 국유 휴양림은 1989년 7월 개장한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이 ‘1호’다.2000년대 들어 입소문 등을 타고 휴양림 수요가 늘면서 시설 및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유 휴양림 이용객은 2004년 97만명(28곳)을 기록한 뒤 2005년 사상 처음 100만명(29곳)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곳이 추가 개장돼 31곳으로 늘었고, 이용객은 140여만명이나 됐다. 올해는 운악산 황정산이 이미 개장한 데 이어 오는 8월 박지산자연휴양림이 개장한다. 국유 자연휴양림 가동률은 평균 40%대이고,8월 이용률이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국유휴양림은 유명산으로 27만여명이 다녀갔다. 다음은 신불산폭포(8만 134명), 희리산(6만 8879명) 등의 순이었다. 국유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이용 전월 1일 인터넷에서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배정한다. 숲속의 집인 통나무 집을 얻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추첨을 통해 이용객을 선정한다. 2005년 7월15일 유명산 반달곰이 1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1일 강원도 양양의 미천골자연휴양림 목련동은 사상 최고인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용 요금은 4인 기준(6평)으로 주중에는 3만원, 주말에는 5만원이다. 휴양림 이용시 먹거리와 세면도구는 필수다. 일부 휴양림은 휴대용 버너가 비치된 곳도 있다. 출발전 전화로 문의해 일회용 부탄가스를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야외 바비큐를 제한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자연휴양림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산책 한 번하고 돌아오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다. 반드시 산림욕을 즐겨라. 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심리적 안정감과 피로회복, 심장 강화,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가을이 적기다. 또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욕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새벽 6시. 산림욕 장소는 산 중턱이나 습도가 높고 움푹 파인 계곡이 좋다. 국유 휴양림에서는 숙박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3∼12월에는 숲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호인들끼리 산악자전거 등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만기 다시 샅바 잡는다

    모래판에도 ‘올드 스타 마케팅’ 바람이 불었다. 민속씨름 초창기인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모래판 황제’ 이만기를 비롯해 손상주, 이승삼, 임용제, 지현무, 박광덕, 유영대, 이기수 등 각급 장사 출신들이 다시 샅바를 맨다.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경산시에서 열리는 ‘자인단오제 기념 올드스타 장사 씨름대회’를 통해서다. 침체의 늪에 빠진 민속씨름 부흥을 위해 민속씨름동우회 회원들이 뭉친 것. 이만기 등은 현역 시절 펼쳤던 멋진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최근 연습에 돌입했다.‘모래판의 신사’ 이준희,‘인간 기중기’ 이봉걸은 감독을 맡아 자리를 빛낸다. 또 이만기, 이기수 등은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대회에서 번갈아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20일에는 한국에 유학온 세계 각국 여성 8명이 국내 여성과 씨름 대결을 펼치는 ‘월드걸즈 씨름대회’도 마련됐다. 김중자 무용단의 공연과 국내 최초 씨름시범공연단인 ‘트라스포씨름시범공연단’의 시범경기도 볼거리로 준비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동성 미국서 쇼트트랙 지도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2005년 2월 은퇴한 뒤 방송 해설자로 활약하다 유학길에 올랐던 김동성(27)이 미국에서 쇼트트랙 유망주를 가르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성은 “게이더스버그 휘턴 스피드스케이팅클럽에서 가르치고 있는 선수 20여명을 챔피언으로 만드는 게 현재로선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10) 북악산 탐방로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10) 북악산 탐방로

    북악산 정상 백악마루(해발 342m)에 서면 서울의 동서남북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복궁에서 세종로가 뻗어나가고, 서울 성곽이 북악산을 휘감아 낙산까지 이어진다. 구기동과 성북동을 에워싼 북한산의 보현봉과 문수봉, 인왕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39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로를 12일 찾았다.1968년 김신조 등 북한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한 ‘1·21사태’ 이후 폐쇄됐다가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아직도 북악산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인터넷(50명)이나 현장(100명)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입구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번호표를 나눠준다. 번호표를 목에 걸고 성곽해설자를 따라 단체로 이동해야 한다. 출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이어진다. 홍련사에서 출발해 숙정문∼촛대바위∼곡장∼청운대∼백악마루∼창의문쉼터로 내려오는 4.3㎞ 코스를 탔다. 홍련사에서 나무계단을 밟고 10분쯤 올라가면 숙정문이 나타난다. 말바위쉼터에서 출발한 일행과 만나는 곳이다. 숙정문은 서울 도성의 북쪽 대문. 사대문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만든 터라 본래 일반인의 출입은 없었다. 게다가 풍수상 음기가 강한 곳이라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 여자들이 음란해진다.”고 전해져 문 단속을 철저히 했다고 한다. 촛대를 닮았다는 ‘촛대바위’ 부근에는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수령이 600년이 넘는 노송도 있다. 궁궐에서 소나무를 특별히 관리한 덕이다. 경복궁쪽으로 누운 아름드리 소나무가 조선의 역사를 들려주는 듯하다. 여기까지가 지난해 4월에 1차로 개방된 1.1km 구간이다. 소나무 숲은 곡장(曲墻·일명 치성·雉城)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성벽에 기어오르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바깥쪽으로 둥그렇게 노출시켜 쌓았다. 아군이 몸을 가리면서 적을 총이나 화포로 공격하도록 성곽 위에는 담장을 설치했다. 담장에는 총 쏘는 구멍이 3개 있다. 가운데는 가까운 곳을 쏘는 근총안을, 양옆에는 먼 데를 쏘는 원총안을 배치했다. 성벽의 모습은 조금씩 변해갔다. 시대별로 성벽을 보수한 공법이 다랐기 때문이다. 태조 5년(1396년)에는 큰 메주만 한 크기의 자연석으로 성벽을 다듬었다. 세종 4년(1422년)에는 장방형 돌을 쌓고 사이사이에 잔돌을 섞어 넣었다. 숙종 30년(1704년)에는 2자×2자의 석재를 정사각형에 가깝게 규격화해서 튼튼하게 쌓았다. 이 석재는 장정 4명이 들어야 할 만큼 무거웠다. 재미있는 것은 성벽에 새겨진 글씨다. 공사 일자와 공사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을 표시한 일종의 ‘공사 실명제’이다. 성곽해설사 유병철씨는 “조선 팔도에서 인력을 동원해 성곽을 쌓았기에 보수가 필요하면 이름을 보고 공사 책임자를 불러 들였다.”고 설명했다. 청운대에서 백악마루로 이어지는 곳에 ‘1·21사태 소나무’가 서 있다.39년 전 북한특수부대를 소탕할 때 총탄에 맞아 생긴 탄흔이 15군데나 나 있는 수령 200년 된 소나무다. 청와대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백악마루에서 창의문까지는 콘크리트 계단 876개(1.6㎞)가 이어진다. 경계 근무를 위해 군인들이 다져놓은 계단이다. 때문에 흙을 밟는 즐거움은 포기해야 한다. 군사시설물 보호구역이라 사진촬영도 맘대로 못한다. 정해진 곳에서만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는 http:///125.131.116.61에서 받는다. 월요일은 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이길환 전 LG 투수코치 별세

    이길환 전 프로야구 LG 투수 코치가 12일 오전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48세. 프로야구 초창기를 대표하는 사이드암 투수였던 고인은 프로 원년인 1982년 개막전에 MBC청룡 선발로 등판, 삼성 타자를 상대로 프로야구 시대를 선언하는 역사적인 첫 번째 공을 뿌렸다. 현역 은퇴 뒤 LG 2군 투수코치를 거쳤으며, 지난해까지 원음방송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영결식은 안양시 비산동 성당에서 치러진다.(031)384-2464.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박찬호,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MLB]박찬호,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박찬호(34)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구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12일 “박찬호가 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찬호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디서든 야구를 위해 많은 열정과 최선을 다합니다.”라면서 “분명히 제 뒤에는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이 함께한다고 믿습니다. 언제나 나아지며 더욱 성숙해지는 박찬호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를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뒤 텍사스, 샌디에이고, 메츠를 거쳐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찬호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 합류, 이번 주말부터 선발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휴스턴에는 박찬호가 미국 진출 이후 가르침을 받은 버트 후튼 코치와 데이브 월러스 코치가 있다. 이들이 이번 이적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월러스 코치는 다저스 시절 박찬호를 높이 평가했고, 박찬호는 다저스를 떠난 뒤에도 월러스 코치에게 자주 연락을 취하며 두터운 믿음을 쌓아왔다. 메츠를 떠난 뒤 박찬호는 클리블랜드,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과 협상을 해왔다. 휴스턴은 제3선발인 베테랑 우디 윌리엄스(41)가 시즌 두달이 지나도록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자, 대체 카드로 박찬호에게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또한 휴스턴에서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게 생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시즌 투타에서 모두 불안했던 휴스턴은 현재 26승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6개팀 중 4위다. 월드시리즈나 내셔널리그에서 우승한 적 없이 지구 우승만 7차례.2005년에는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의 선발진은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제이슨 제닝스-윌리엄스-완디 로드리게스-크리스 샘슨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오스왈트와 샘슨을 제외하곤 신통치 않다. 특히 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은 윌리엄스(2승9패 방어율 5.51)의 성적이 최악이다. 휴스턴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로드리게스(28) 등에게는 몇 차례 기회를 더 줄 전망이다. 휴스턴 홈구장은 개폐식 지붕을 지닌 미니트메이드파크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전형적인 타자 친화형이어서 다소 우려된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월리엄스가 전혀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데다 나아질 기미도 없어 박찬호가 호투한다면 빅리그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둘째·넷째 토요일 자연탐험교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오는 10월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놀토’(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에 ‘자연탐험교실’을 운영한다. 방학중인 7·8월에는 수요일을 포함해 12회 탐험교실을 연다. 삼각산 백련사 통제소∼대동천 일대에서 열린다. 전문 숲 해설가의 설명으로 곤충, 버섯, 야생화 등 동식물을 관찰하고 모니터를 한다. 참가자는 간편한 옷차림과 필기구를 지참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생태정보시스템’이나 강북구청 공원녹지과(901-2392)로 하면 된다.
  • [프로야구] 두산 선두 ‘미러클’

    두산은 프로야구 개막 직전 꼴찌 후보로 여겨졌다. 에이스 박명환이 LG로 옮겼고, 좌완 투수 이혜천과 내야수 손시헌이 군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보강이 없었다. 예상대로 두산은 4월 8승12패를 기록, 꼴찌였다. 지난달 4일까지 요지부동. 그러나 지난 10일 삼성에 7-5 역전승을 거두며 37일 만에 정규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37일간 성적은 19승9패1무(승률 .679)로 특유의 뚝심을 자랑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조차도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팀”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미러클 두산’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두산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우선 공수가 살아났다. 막강한 외국인 원투 펀치 다니엘 리오스(8승)와 맷 랜들(7승)이 15승을 합작, 팀 방어율을 2위(3.28)로 끌어올렸다.허리에는 고졸 신인 임태훈(3승 7홀드)이 버틴다. 타선에서는 주포 김동주(타율 .315 10홈런 35타점)가 팀을 이끌고, 부상에 시달리는 홍성흔(타율 .218)이 분전하며 뒤를 받쳤다. 안경현(.314 32타점)은 고비에서 결승타를 6개나 때려냈다. 또 구단이나 감독이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자율 야구도 한 몫한다. 김 감독은 훈련에는 엄격하지만 쉬는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팀워크는 예상보다 강한 힘을 낼 수밖에 없다.시즌 중 SK에서 이적해 팀의 ‘복덩이’가 된 이대수(타율 .313 11타점)는 “왕따를 만들지 않는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체계적인 팜-시스템을 운영, 필요한 선수만 영입한다. 프런트와 구단이 긴 호흡을 하며 함부로 선수들을 내치지 않는다는 믿음을 준다. 10번 타자, 즉 선수단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팬들의 성원도 무시 못한다. 김승호 운영팀장은 “팬들이 우직해 팀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못하고 있을 때 질책보다 격려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순철 MBC ESPN 해설위원은 “김동주, 안경현, 홍성흔을 중심으로 타자들의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잘 이뤄지는 팀이다. 벤치의 지시보다 선수들의 오랜 경험과 호흡이 쌓여 이뤄졌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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