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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서양문화사 깊이 읽기(박준철 등 지음, 푸른역사 펴냄) 서양사 전체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종래의 방식을 탈피하고 각 시대별 주요 국면에 나타난 인물, 현상, 사건, 쟁점 등을 주제로 잡아 당대 사회문화를 조망했다.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부교수 등 문화사학회 소속 13인이 함께 썼다.1만 5000원.●욕망의 발견(윌리엄 B 어빈 지음, 윤희기 옮김, 까치 펴냄) 인간 삶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만족에 이르지 못하는 인간 욕망의 기저를 고대 및 현대 유럽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빌려 통찰했다. 욕망의 형성과 성취, 인간의 행복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짚었다.1만 5000원.●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박지원 지음, 고미숙 등 엮음, 그린비 펴냄) 연암(燕巖)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풍부한 그림자료와 해설을 곁들여 현대감각에 맞춰 쉽게 읽힐 수 있게끔 엮었다. 어려운 고문(古文)을 멀리했던 연암의 정신을 살려, 예컨대 필담 부분은 희곡 형식으로 변형해 엮기도 했다.1만 8000원.●조선의 킹메이커(박기현 지음, 역사의 아침 펴냄) 조선시대를 주름잡은 참모 8명을 재조명했다. 이성계와 함께 조선건국을 설계한 정도전을 비롯해 하륜, 황희, 신숙주, 조광조, 유성룡, 최명길, 채제공 등을 통해 21세기형 참모상을 제시했다.1만 2000원.●힐러리 미스터리(수전 모리슨 엮음, 유숙렬·이선미 옮김, 미래인 펴냄) 여성작가와 저널리스트 30인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자유로운 형식과 주제로 쓴 글을 엮었다. 어린 시절부터 헤어스타일, 옷차림, 목소리 등 정치인 힐러리의 모든 것을 다뤘다.1만 1500원.●당신이 판사(안영문 지음, 산지니 펴냄) 지난 1월1일부터 국민 배심원이 재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 시대가 열렸다. 변호사인 저자가 배심재판 관련 상식들을 쉽게 풀어썼다. 배심재판 도입배경, 배심원 선정 절차, 배심재판 진행과정, 평결절차 등을 외국사례들을 곁들여 상세히 소개했다.1만 2000원.●몽상과 매혹의 고고학(C W 세람 지음, 강미경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과거를 더듬는 필사의 도전에서 공공 고고학과 첨단 발굴 장비까지, 고고학의 역사를 정리했다. 고고학의 대표작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의 저자가 다양한 사진자료를 곁들여 고고학을 낭만적 모험의 학문으로 그렸다.2만 3000원.●소로의 속삭임(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욱동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미국의 자연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태사상을 김욱동 서강대 인문학부 명예교수가 다듬어 엮었다. 소로 사상의 원형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등을 짚었다.1만 3000원.●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김억중 글·그림, 동녘 펴냄) 건축가인 저자는 “제대로 된 건축수업을 받아보지 못했으면서도 건축에 눈을 뜬 건 문학작품을 통해서였다.”고 돌아봤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장소성에 주목해 건축의 의미를 다시 찾아본 에세이.1만 2000원.
  • 즐거운 참선 올바른 108배

    종교적 수행법과 의식을 떠나 생활속에 폭넓게 자리잡아가는 참선과 108배를 돕는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쌍계사 승가대 교수 월호 스님이 쓴 참선입문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사진 위·불광출판사)와 여성불자 두 사람의 원력으로 세상에 나온 108배 안내서 ‘나를 깨우는 108배’(아래·김영사). ‘당신이’가 흔히 “힘들고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는 참선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놓는 입문서라면 ‘나를 깨우는’는 108배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올바른 절법을 지도하는 교양서 성격을 겸한 책이다. 이 가운데 ‘당신이’는 불교방송에서 참선수행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온 월호 스님이 자신의 수행과 경험을 살려 즐겁고 재미있는 참선수행으로 안내하는게 특징. 저자 자신의 선방체험부터 불교방송 청취자들과의 문답, 경허 선사의 ‘참선곡’ 풀이를 곁들여 수행전통인 참회·발원·기도·참선·행불 등 5개의 장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나를 깨우는 108배’는 불교TV 구본일 대표와 김영사 박은주 대표가 108배 알리기를 작정하고 펴낸 책. 구본일 대표가 108가지 참회문을 쓰고 15년 전부터 매일 108배와 ‘금강경’ 독송을 하고 있다는 박은주 대표가 제작을 맡은 것. 참회문은 60가지의 ‘참회’와 20가지의 ‘감사’,28가지의 ‘발원(發願)’ 등 108개 주제로 꾸몄는데 구 대표가 불교 경전들에서 뽑은 것을 108번의 절에 맞춰 정리했다. 주변 사람이며 환경에 대해 지은 죄를 참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소설가 정찬주가 해설, 고은 시인이 감수해 그 자체로도 문학적 울림을 갖는다.108배를 통해 변화를 느낀 천주교 경산성당 정홍규 신부와 소설가 한승원 등의 체험담도 들어 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인 영진 스님이 참회문을 독송했는데 그 내용을 담은 20분 짜리 동영상 DVD와 CD도 함께 출간했다. 책은 하버드대 출신 현각 스님이 번역, 독송한 영어판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일자리 창출사업 주먹구구

    노인 일자리사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3∼4월 기획예산처·보건복지부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실태’를, 보건복지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 평가연구원이 주당 근로시간 등 적합성 평가모델을 개발해 평가한 결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배치, 방과후 학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농촌 여성결혼 이민자 지원, 분야별 예술강사풀제, 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등 6개 사업이 일자리로서 적정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공공근로와 비교했을 때에도 6개 사업을 포함해 13개 사업이 공공근로보다 일자리로서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일부 사업의 경우 국가통계에 근거하지 않고 수요·공급을 부실하게 조사, 예산불용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수요가 적어 예산 38억원 중 7억 8000만원이 불용됐고,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은 인력이 적어 신청자 141명이 지원혜택을 받지 못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복지부가 유형별로 일자리수 배분비율을 획일적으로 정해 예산불용 등의 사례를 빚었다.이에 따라 환경지킴이 등 공익형은 경쟁률이 높아 탈락노인의 불만을 산 반면, 한자·서예강사 등 교육형과 복지형은 참여신청자가 적어 예산불용이 발생했다. 택배, 세탁 등 시장형은 일감·매출처 확보가 어려워 사업을 중도에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시·군마다 순회·분산 개최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했으며 취업실적 과장보고 등 박람회 성과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eoul In] 7일 ‘천원의 행복 클래식 감상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7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천원의 행복 명품 클래식 감상실’을 연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열리는 클래식 감상실의 특별공연이다. 감상실은 유명 음악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즐기는 모임이다. 관람료는 1000원. 문화공보과 901-6324.
  • ‘포스트 전주원’은 누구

    ‘포스트 전주원’은 누구

    전주원(36·신한은행)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끝내 고사했다. 누가 ‘포스트 전주원’의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겸하는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29일 “주위에서 ‘주원이가 태극마크를 고사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어 직접 통화했다.4월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쉬고 올림픽에만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끝내 사양해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역 최고령인 전주원은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복귀 뒤 07∼08정규리그에서 평균 27분여를 뛰고도 5.8어시스트로 5시즌 연속 도움왕을 찜할 만큼 기량은 여전하지만 시즌 뒤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 대표팀에는 최윤아(23·신한은행·170㎝)와 이미선(29·삼성생명), 두 명의 가드가 있다. 최윤아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던 2006세계선수권과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승부욕과 파이팅이 넘치며 정통 포인트가드여서 시야가 좋다. 평균 9점,5.2어시스트. 경력에선 시드니올림픽(4강)과 아테네올림픽,2002세계선수권(4강)에 나선 이미선이 한 수 위다. 양쪽 무릎 십자인대가 번갈아 끊어져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올시즌 평균 7.8점,5.3어시스트(2위),2.4스틸(1위)로 재기했다. 이영주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미선이가 경험과 수비에서 한 수 위지만 아직 무릎이 완전하지 않다. 윤아는 시야와 몸 상태가 좋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전주원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한 만큼 출전시간을 조절해 둘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춘천에서는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57-49로 꺾고 2위를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의 패배로 4위를 확정지은 국민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1위 신한은행과 맞서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임재석·김윤영 맞짱

    ‘왕의 귀환이냐, 신예의 반란이냐.’ 스피릿MC 전 미들급챔피언 임재석(29·정심관 화정센터)과 신예 김윤영(21·부천 팀블루드래곤)이 공석 중인 미들급챔피언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무대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대회 스피릿MC 15(부제 컴백홈·Xports 중계). 국내 최고의 타격가로 꼽히는 임재석은 지난 2005년 미들급GP에서 재일교포 파이터 최영을 실신 KO시키고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손등뼈가 부러져 1년 동안 링을 떠났다. 지난해 4월 1차 방어전에서는 스티브 브루노(미국·아메리칸탑팀)에게 아쉬운 TKO 패배. 하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엘리트XC에서 승리를 거두며 부활을 예고했다. 임재석의 상대인 김윤영은 커리어는 일천하지만 장신을 이용해 상대를 꼼짝없이 옭아매는 주짓수(변형된 브라질 유술) 테크니션. 미들급의 차세대 주자 중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 1월 김호진(구미 정심관)을 리버스 암바로 꺾고 챔피언도전권을 획득했다. 이동기 Xports 해설위원은 “김윤영이 임재석과 맞붙기에는 조금 빠른 것 같다.”면서 “임재석은 경험이 풍부하고 그라운드나 스탠딩 모두 뛰어나다.7대3 정도로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eoul In] 생태환경 체험교실 인기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우리고장 생태환경 체험교실이 주민과 학생들에게 인기다. 개화산, 봉제산, 우장산 등 산과 강서생태습지공원을 찾아 식물과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작은산생태지킴이로부터 자연해설을 듣는다. 또 서남물재생센터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해 하수처리시설 견학, 수질간이측정실험을 직접 체험한다. 초·중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저소득층 및 시설아동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한다. 환경위생과 2657-8619.
  • [옴부즈맨 칼럼]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보도에 대하여/문종대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보도에 대하여/문종대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명박 정부가 2월25일 출범했다. 국민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정권을 교체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혼란스럽다. 설익은 정책 발표, 초대 내각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 대화와 타협에 기반한 정치력 부족 등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정치권력이 제역할을 못할 때일수록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언론의 역할이 커진다. 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은 국무위원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엄격한 인사검증을 시행했고 그 성과 역시 대단했다. 한나라당의 인사 검증으로 물러난 장관과 총리만 해도 7명에 이른다. 고위공직자의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낸 것은 한나라당의 공적이다. 이제 여야가 바뀌었고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시작되었다. 국민들은 깨끗한 공직자를 원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 이러한 과정을 잘 알 수 있는 정리된 기사 하나가 필요했다. 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이 그렇게 강조해온 고위공직자 인사기준과 어록들에 대한 정리된 기사 말이다. 그런 기사 하나 정도 있었다면 독자들도 더 쉽게 초대내각 인사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면에서 서울신문은 독자들에게 다소 친절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는 현재의 의료보험체계를 시장친화 체계로 보완하려 하고 있다. 건강하게 살 권리는 생명권에 기반한다.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은 정부조직개편이나 한반도 대운하보다 더 중요한 사회적 이슈일 수 있다. 이 정책이 건강하게 살 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 정책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지에 대한 전문성 있는 기사가 필요했다. 서울신문은 2월21일자 “‘돈 되는 분만’가입횡포 우려”라는 기사로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슈의 중요성에 비해 심층성 있는 기사로는 부족했다. 깊이 있는 해설기사가 있었다면 독자에게 좀더 친절한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교육정책의 실패는 미래 국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면에서 언론은 교육정책에 대한 논란을 좀더 심도 있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논하는 시민사회단체 주최 토론회가 4개나 열렸다. 이들 논의를 정리한 기사 하나 정도는 필요했다. 통계청은 2007년 사교육비 전체규모가 20조 400억원에 이른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서울신문도 1면에 비중 있게 다뤘지만 통계청 발표를 요약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사교육비 감축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기사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탄 지 11일 만에 정부중앙청사에서도 불이 났다.‘두 건축물의 상징성 때문에 민심이 흉흉’한 이 시점에 서울신문의 2월23일자 ‘시·도청사 방재시스템’ 실태보도는 시민에게 참 친절한 기사였다. 이미 발생한 사건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과거로부터 배울 수 없다면 똑같은 사건들이 반복될 것이다. 서울신문의 이 기사는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배울 줄 모르는 우리 공직사회의 단면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는 많은 정책들을 쏟아 낼 것이다. 정책은 사회 제세력의 이해관계를 반영한다. 누가 그 정책으로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지, 그 이익과 손해는 정당한지, 실현 가능한 정책인지, 그 정책으로 인한 사회 갈등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심층 기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시각과 의견이 반영된 정책 분석 기사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문종대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어르신 일자리 찾으세요?

    어르신 일자리 찾으세요?

    서울시는 노인의 건강 유지와 소득 지원 등을 위해 각 구청을 중심으로 올해 326개 사업,1만 5396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는 거리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및 주차 계도 등 ‘공익형’이 42.0%인 6466개로 가장 많다. 이어 거동 불편자 돌보기와 소외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보호 등 ‘복지형’이 28.5%(4380개), 취미활동 강사 파견과 숲 생태 및 문화재 해설 등 ‘교육형’이 19.6%(3017개)를 차지한다. 이어 식품 제조·판매와 지하철 택배 등 ‘시장형’이 5.6%(866개), 시험감독관과 주유원, 경비원, 식당 보조원 등 ‘파견형’이 4.3%(667개) 순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280여 분야 1만 4000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된 지난해에 비해 일의 종류나 개수가 모두 늘어났다.”고 말했다. 일자리 중 전통음식 제조·판매사업(도봉)과 샌드위치 판매사업(용산), 마켓 운영(강남), 택배사업(종로) 등은 개인 실적에 따라 추가 수익도 낼 수 있다. 또 시니어 사서도우미(강남구), 유용미생물(EM)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사업(노원구), 저소득층 우산 수리 사업인 레인보우(용산구), 벽화를 제작하는 실버벽화단(송파구), 웰빙음식을 만드는 식품사업단(도봉구) 등은 올해 처음 생기는 노인 일자리다. 반응이 좋았던 ‘급식 도우미’사업은 지난해 2개 구에서 올해 25개 전체 구로 확대된다. 일반적으로 구청 등에서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는 하루 3∼4시간, 주 2∼3일 근무하고, 월 20만원 이내의 보수를 받는다. 또 1년 중 7개월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거주지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등 노인업무 관련부서에 문의한 뒤 참여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모집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문화플러스] 어린이용 ‘숨은 그림찾기’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미술작품을 영어로 해설해 주는 어린이용 감상프로그램 ‘숨은 그림찾기’를 마련했다.5점의 그림을 대상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사물 이야기를 영어로 설명해 주고, 참가자들이 그림을 보고 빈칸을 영어로 채워 넣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29일까지.(02)736-4371.
  • 새단장 금호아트홀의 ‘도약’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대문으로 이어지는 신문로를 ‘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데 한몫 하고 있는 금호아트홀의 면모가 새로워졌다. 지난 1월4일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가 나선 신년음악회 이후 문을 닫고 극장 안팎을 크게 고쳤다.2000년 개관한 이후 시설의 수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기회에 305석이던 좌석도 386석으로 늘렸다. 극장 운영의 ‘소프트웨어’도 손질을 했는데, 무엇보다 티켓값을 내리고 41석의 학생석을 만든 것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3만∼4만원이던 기획공연의 티켓값을 2만∼3만원으로 낮추었다. 여기에 고등학생까지는 파격적으로 7000원만 받기로 했다. 이렇듯 부담이 적은 티켓값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은 제법 알차다. 다시 문을 여는 것을 기념하여 새달 12∼14일 ‘도약’ 시리즈를 펼친다. 첫날은 한국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이라는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가 나선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음악감독으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오보에 오민정과 바순 이승민을 비롯하여 음악계의 차세대를 책임질 ‘주니어’ 7명을 앙상블에 참여시킨다. 포퍼의 ‘피아노와 3대의 첼로를 위한 레퀴엠’과 드보르자크의 ‘10대의 목관악기와 첼로, 더블베이스를 위한 세레나데’, 모차르트의 피아노 듀오 K448 등 흔치 않은 편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13일은 세계적인 작곡가로 떠오른 진은숙이 자작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해설하는 일종의 ‘렉처 콘서트’이다. 독일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 켄트 나가노의 지휘로 바이에른 국립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공연한 DVD를 감상한다. 14일은 ‘누벨바그 콰르텟 vs 노부스 콰르텟’이다. 누벨바그와 노부스는 모두 지난해 창단된 젊은 현악사중주단. 먼저 무대에 오르는 누벨마그는 하이든과 베토벤, 노부스는 휴식 시간 이후 슈베르트와 바르토크를 들려준다. 연주회 시간은 오후 8시.(02)6303-1919.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인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물환경연구실 문현주△정책계획평가실 권영한△환경정보교육연구센터 김광임(연구위원)△기획조정실 이현우△환경평가연구실 노태호(2급행정원)△행정실 장동준 포스코 ◇부사장 승진 △광양제철소장 허남석△스테인리스부문장 정길수 ◇전무 승진△홍보실 담당 김상영△인재개발원장 김수관 ◇상무 승진△환경에너지실장 이경훈△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장성환△파이넥스 연구개발추진반장 이후근△기술연구소 부소장 우종수△감사실장 강창균△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이정식△스테인리스 전략·판매 담당 서영세△자재구매실장 박명길△경영기획실장 이영훈△마케팅 기획 담당 황은연 ◇상무급 승진△기술연구소 스테인리스 연구분야 이용득△광양제철소 자동차강판기술분야 이옥산 한국은행 ◇국ㆍ실장 이동 △공보실장 민성기△해외조사〃 박정룡△국제협력〃 육근만△운용지원〃 홍택기△발권국장 장세근△경제교육센터 원장 전한백△제주본부장 김하운△경기〃 오왕근△경남〃 조문기△강릉〃 양동욱 ◇1급 승진△부산본부 박창언△대구경북〃 정희식△전북〃 김현의△대전충남〃 송규성△충북〃 이창형△제주〃 채선병△경남〃 김유곤△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박광민△금융감독원 파견 이용회 ◇1급 이동△전산정보국 지춘우△연수원 교수연구팀 안태훈△조사국 조승형△경제통계국 안용성△금융시장국 김성민△〃결제국 박구용△국제국 황삼진△외화자금국 변재영△안전관리실 염부권 ◇2급 승진△기획국 김대수 최광남△공보실 김한중△전산정보국 이준석△총무국김대형 최동현△정책기획국 김민호△감사실 김창갑△부산본부 이인규△광주전남〃 김인섭△대전충남〃 오동철△인천〃 박운섭△제주〃 안희욱△강릉〃 최성주△대구경북 김한수△한국금융연수원 파견 최창복 ◇2급 이동△금융통화위원회실 박성준△〃안정분석국 전진후△〃시장국 김종화 임 경 한영기△〃결제국 박이락 허재성△연수원 교수연구팀 김영진△정책기획국 허진호△국제국 강재택△안전관리실 허종구△감사실 박상훈 신영국△제주본부 정민교△경기〃 이강우△강남〃 김종성 배기홍△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길상△총무국소속 이경학 이재철 조병도 ◇3급 승진△기획국 이상엽 최형길△금융통화위원회실 장정석△〃안정분석국 한영철△총무국 강정진 채병득△조사국 박세령 오금화 이호균 황상필△감사실 김영남△부산본부 이재모 진영필△광주전남〃 조명선△대전충남〃 안병권△충북〃 임종현△강원〃 양성우△경기〃 이종렬△경남〃 노충식△포항〃 김영민△한국은행노동조합파견 김승원△총무국소속 김원태 이상호 최철호 ◇3급 이동△기획국 방만승 이병찬 임창국△금융통화위원회실 이상형△〃안정분석국 김현철 이재용 정준노△〃시장국 민좌홍 이승헌 최낙균△〃결제국 신병곤 이한규 전경진 정수하△〃경제연구원 송승주 이승희△전산정보국 김지수△총무국 강병천 권오관 정호석 채홍국△연수원 교수연구팀 석동화△조사국 김진용 이정욱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이규인△정책기획국 김인구 서정의 신호순△발권국 안기수△국제국 강철원 서태석 이헌승 최윤찬△프랑크푸르트사무소 최규권△런던사무소 박종석△외화자금국 강성원 최재용△감사실 유병태 이경호 이선철 정종인△부산본부 오세성△대구경북〃 박영웅 배병영△대전충남〃 임완빈△충북〃 이승복△강원〃 임진성△제주〃 임동하△경기〃 문태연△경남〃 이상두△강릉〃 박용규△울산〃 정인규△강남〃 남상우 이기정 이선구△총무국소속 김희식 전귀환 ◇4급 승진△기획국 윤수훈△비서실 권성택△전산정보국 장현순△조사국 김기정 성병묵 우신욱△경제통계국 김태준 남민호 유영휘△금융안정분석국 신성환△〃시장국 공대희△〃결제국 김대용 오석은△정책기획국 송길성 황인도△국제국 김영석△외화자금국 이종성 최석현△경제교육센터 박장호△부산본부 문현주△목포〃 김정호△강원〃 이재원△경기〃 오영길△경남〃 유진혁△울산〃 이상민△총무국소속 김성준 배성익 서태종 이동규△한경철 ◇4급 이동△기획국 진정화△법규실 김준태△전산정보국 문신철 정주진△총무국 석영선 윤수환 한상현 한형섭△조사국 박종현 박창현 이은석 임근형△경제통계국 신승철 이병두△금융안정분석국 박종복 서만호 윤명한 이민규 최병오△〃시장국 서평석 정일동 정홍백△〃결제국 서복희 신준영△〃경제연구원 송재창△발권국 김재득 박상하 심희자 이인순△국제국 강준구 서정석 이대기 이동현 정원식△외화자금국 서유정 오진석△안전관리실 최정성△경제교육센터 김난희 박기현 신성우△부산본부 박춘옥 백현흠 양중철△대구경북〃 이영길△광주전남〃 권오희△전북〃 이용철△대전충남〃 박창현 임숙현△충북〃 이우진△강원〃 김영만 조원빈△제주〃 이재율△경기〃 김경용△경남〃 변재욱△울산〃 남정숙△강남〃 강신영 김금옥△총무국소속 송대근 신한은행 ◇지점장 전보 △도곡동지점 공종민△팔달문〃 최주찬△동대신동〃 이병곤 국민일보 △편집국 미래전략팀장(탐사기획팀장 겸직) 정재호 YTN ◇승진 및 전보 (부국장대우)△경영기획실 인사팀장 김홍규△보도국 편집부국장 정영근△대외협력국 부국장 유희림◇전보△홍보심의팀장 권오진△경영기획실 기획총괄〃 채문석△총무국 총무〃 천상규△보도국 영상부국장 남상규△〃 편성운영팀장 김형근△〃 정치부장 김호성△〃 사회1〃 임종렬△〃 사회2〃 이동헌△〃 스포츠〃 강흥식△〃 국제〃 윤두현△〃 해외방송팀장 상수종△〃 뉴스1〃 이양현△〃 뉴스3〃 박병한△〃 뉴스6〃 박근표△〃 그래픽〃 서영석△〃 해설위원 주동원△YTNDMB 정책기획팀장 이기정
  • [Seoul In] 21~23일 해설이 있는 발레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21∼23일 나루아트센터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를 공연한다. 발레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학생 등에게 질 높은 문화공연을 안겨 주기 위한 기획이다. 서(SEO)발레단은 ‘반란’‘미로의 여행’‘샹송과 함께 하는 발레’ 등 3종의 이야기로 진행한다. 하프의 선율과 재즈음악, 미스터리 스토리가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공연이고, 입장료는 1만∼2만원이다. 시설관리공단 2049-4700.
  • [Metro] 겨울 숲 생태교실 운영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15일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에게 겨울 숲의 생태를 소개하는 ‘겨울친구 만나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선 숲 해설가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대공원 내 소나무숲, 참나무숲, 식물원, 곤충관, 큰물새장 등을 돌며 숲의 겨울나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숲을 찾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장이나 심폐기능까지 강화한다는 피톤치드 향을 맡고, 겨울 나무와 새를 보며 모이를 주는 시간도 갖는다. 또 큰물새장 등에선 철새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모집 인원은 매회 40명씩 모두 1200명으로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500-7622로 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포구 관광가이드북 발간

    ‘상암동 찍고 한강 돌아 양화진 밟고 홍대 앞으로….’ 마포구가 15일 지역내 역사·교통·숙박·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 한 뼘 크기의 안내책자로 출간했다. ‘마포 관광가이드북’이란 이름의 71쪽짜리 소책자로 마포의 명소를 ▲상암동(상암DMC∼월드컵공원) ▲역사(망원정지∼정구중가) ▲홍대문화(드라마전시관∼테마거리) ▲유적지(절두산성지∼양화진공원) ▲야경(한강∼상수동 카페거리) 등 다섯 가지 테마코스로 분류해 담았다. 권역별로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의 역사와 현황을 국·영문 해설과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대중교통편도 소개했다.책자를 구청과 주민센터 등 관공서는 물론 거리 관광부스,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에 비치해 여행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식 관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각각의 권역별 명소를 미래·전통·현재·유적·경관 등의 주제로 묶었다.”면서 “마포구가 추진중인 문화관광 U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개발한 새로운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숭례문 복원 불붙은 논쟁] 화재가 남긴 교훈

    숭례문 화재에 따라 문화재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당국을 질타해 정부 차원에서 문화재 화재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제는 우리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시민운동에 관여했던 한 문화재 관계자는 “숭례문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꽃다발을 보면서 이번 참사가 문화재에 대한 국민 의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럼에도 성명을 내고 비판을 하는 문화재 시민단체는 있어도 뜻있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시민단체는 거의 없는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화재 보호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1949년 호류지(法隆寺) 화재가 의식 개선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5월 화성 서장대가 방화로 전소된 뒤 수원시민들이 ‘화성 지킴이’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성에서는 지금 낮 동안은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와 수원지역 문화유산해설사 70명 그리고 행궁동 주민들이 보호활동을 펼친다. 또 밤에는 무예24기보존회와 해병전우회 수원지회 회원들이 별도로 순찰을 돌아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준혁 수원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는 “화성은 둘레가 5.7㎞에 이르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화성 보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문화재 보호를 어렵게 하는 야간의 취객들도 공무원의 말은 따르지 않아도 시민 지킴이의 지시는 따르는 등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조유전 토지박물관장은 “뭐니뭐니 해도 문화재는 정부 소유가 아니라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이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 스스로도 보호활동의 구심점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하며, 정부도 이에 발맞춰 민간 차원의 보호활동에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과학과 환경 분야의 국제적 보도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사진기자가 지구촌 곳곳의 식탁에 카메라를 들이댔다.5년 동안 세계 24개국의 30개 가정을 돌며 관찰한 끼니는 무려 600차례. 식탁에 오른 요리들은 언제나 즐겁고 경쾌한 피사체였다. 그러나 탐색 결과는 사뭇 묵직하고 유의미한 것이었다. 사회경제적으로 더 가난한 지역의 가족들이 곡물 위주의 보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그랬다.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김승진·홍은택 옮김, 윌북 펴냄)는 부부가 발로 뛰어 챙긴 지구촌 먹을거리 비판서이다.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수 언론의 사진기자인 피터 멘젤이 사진을 찍고 그의 부인인 작가 페이스 달루이시오가 해설글을 붙였다. ●24개국 가정의 600 끼니 관찰 부부는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난민촌에서부터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 최고의 부자나라 미국, 음식 만화경이 펼쳐지는 중국 대도시와 시골 마을 등의 식탁을 모두 265장의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격식을 따지는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차려내는 평범한 식탁이란 사실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지구 최고의 오지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아스마트 지역의 한 굶주린 아이가 생라면을 부숴 먹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 집필의 동기였다.”고 밝혔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려고 개발된 즉석식품을 오지의 헐벗은 아이들이 먹고 있는 현실에서 음식문화에 ‘혁명적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했다. 책은 기행문처럼 여유롭게 출발하는 글 옆으로 사진으로 본 ‘세계 음식 지도’를 펼쳐 놓는다. 맨 처음 공개한 장면은 터키 이스탄불 골드 혼에 사는 한 가족의 아침식사 테이블. 페타치즈, 올리브, 전날 먹다 남은 닭고기, 장미 잼과 빵 등이 놓인 테이블이 소박하다. 지은이 부부는 일주일 동안의 식재료를 쌓아 놓고 일일이 그 앞에 가족을 세워 사진을 찍었다. 어느 나라 어느 계층의 사람들이 무얼 얼마나 먹는지를 가늠하는 시각적 장치이다. 일주일 동안의 식료품 구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집은 독일 바르그트하이트의 멜란더 가족. 두 명의 10대 자녀를 둔 40대 부부는 일주일치 식료품 구입에 45만 9420원을 썼다. 반(半)조리에 즉석식품이 대부분이었고, 음료수와 비타민도 포함됐다. 반면 수단 근처 차드 난민촌에 사는 아이 다섯을 둔 일가족의 일주일치 식재료는 고작 1120원, 배급식량까지 환산하면 2만 2390원. 식품목록에서 유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먹을거리가 인간 운명의 핵심 역할 빈부격차만큼이나 낯선 양상을 띠는 식탁의 풍경들은 현대사회의 식생활 모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세계는 60억 인구를 충족시킬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왜 10억 인구가 굶주림에 허덕여야 하는지, 어째서 영양 부족 인구보다 비만과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인구가 더 많은지, 소득이 높아질수록 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소비량이 늘어나는지…. 명쾌한 해법 없이 고민의 물음표만 찍는 전개방식은 더러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논거들을 제시하며 깊은 고민을 설득력 있게 주문한다는 점에서 책의 가치는 살아난다.“굽고 삶고 볶고 튀기는 ‘취사’는 언어보다 더 고유한 인간의 특성”이라 규정하고 “호모사피엔스의 운명에 영원히 핵심적으로 역할할 주체는 그 무엇도 아닌 ‘먹을거리’”라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친정팀 롯데 복귀한 ‘왕년의 거포’ 마해영

    ‘평소 준비를 잘해 놓으면 할 게 많아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프로야구 롯데의 마해영(38)이 이런 생활신조 덕을 보게 됐다. 고려대 때 영어회화 학원을 다닌 게 불혹을 앞두고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평소 닦은 영어실력이 8년 만에 고향 팀 롯데에 둥지를 튼 무기가 된 것이다. ●로이스터 감독과 의사소통 원활 큰 힘 롯데맨 마해영은 2000년 선수협 파동에 휩싸여 2001년 삼성에 새 둥지를 튼 뒤 200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냈다.KIA와 4년간 28억원에 계약했지만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2006년 LG로 트레이드 됐다가 지난해 방출됐다. 당연히 오갈 데가 없어졌다. 그런데 지난해말 롯데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자 마지막 기회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 연봉 5000만원에 인생의 새 장을 열었다. 영어로 의사소통할 선수가 없어 답답한 터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마해영이 다가가자 로이스터 감독이 받아들인 것.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와 지난 13일 국제전화로 각오 등을 들어봤다. 그는 “(로이스터 감독이) 영어를 잘하는지 알고 말을 빨리 하더라.”면서 “소문만큼 능숙하지 않다.”고 능청을 떨었다. 복잡한 내용은 통역의 도움을 받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니 거리감이 없어지더라. 고참이니 감독이 원하는 것을 미리 알면 도움이 된다.”고 장점을 들었다.‘있는 그대로’ 그를 바라보는 로이스터 감독과 대화가 통하자 예전의 나쁜 기억을 털어버리고 안정감을 얻게 됐다. 부산고 3학년 겨울방학 때 외국 전지훈련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코치 연수 등 앞으로 살면서 영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대학에 진학한 뒤 저녁 시간 짬을 내 1년 넘게 영어학원에 나가며 기초를 다진 별난 야구선수였다. 최근 시즌에 부진했던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FA가 된 뒤 홈런 욕심에 힘이 들어가 밸런스가 무너진 데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아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적으로 쫓겼다.”고 했다. 계속 경기에 나가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었지만 2군에도 내려가는 등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더욱 망가졌다는 것. 이어 “게다가 나이가 있으니 배트 길이를 줄여라, 자세를 간결하게 만들어라 등 요구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요구하는 게 없다. 오히려 배트 스피드가 괜찮으니 예전에 좋았을 때의 타격감각을 찾으라는 충고를 받는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고향 팬들이 재기 기회 준 것” 고마움 표시 특히 그는 “고향 팬들이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연방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산 갈매기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의 복귀를 염원했었다. 그는 “집에 돌아온 것처럼 심리적으로 편안하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내비치며 “김무관 코치나 최기문, 박현승 등 함께 뛰었던 이들이 많아 도움이 된다.”고 기뻐했다. 아직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그는 “자신 있다. 팀이 베스트 라인업이 정해질 만큼 선수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잘하면 구제될 수 있다.”며 컨디션도 좋고 부상도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부산 대연초등 4학년 때 야구부 감독이 야구하고 싶은 사람 운동장에 모이라고 하자 방망이를 잡게 됐다. 마침 6학년 때 프로야구가 생겨 처음에 반대했던 부모도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야구에 인생을 건 게 힘든 적은 있었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면서 “제일 잘하는 게 야구다. 공부를 했더라면 이만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공부를 더 하고 싶다. 체육학 스포츠마케팅쪽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한 학기 남았으며, 박사과정까지 끝내고 싶다. 야구해설위원도 해보고 싶다.”며 줄줄이 나왔다. “그는 한 해 한 해가 고비이자 맨 마지막이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모나리자’의 감동 더욱 생생

    ‘모나리자’의 감동 더욱 생생

    |파리 이종수특파원|‘우리말로 생생히 듣는 루브르의 명작들’ 대한항공과 루브르 박물관이 마련한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이용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 설명회가 12일(현지시간) 열렸다.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 박물관장, 조일환 주 프랑스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루브르가 소장한 작품 3만 5000점 가운데 1단계로 600점에 대해 실시하는 PDA 작품 해설 서비스를 설명하는 자리였다.PDA 언어 선택 화면에 ‘한국어’를 누르면 국내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한국어 설명이 나온다.‘모나리자의 미소’만이 아니라 밀러의 ‘비너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루브르가 자랑하는 다른 명작들도 한국어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 미로처럼 얽힌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이드 없이도 테마별 코스 찾기 등을 이용,PDA만 들고서 원하는 작품을 쉽게 찾아 여유있게 이동하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vielee@seoul.co.kr
  • [부고]

    ●한동옥(가온미디어 모바일영업팀장)씨 부친상 최병규(서울신문 체육부 차장)김종헌(동일석유 경인주유소장)씨 빙부상 12일 오후 9시30분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72-2032●김재남(전 스포츠서울 편집부장)씨 부친상 12일 일산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910-7443●신장식(자영업)병식(〃)씨 모친상 배후식(전 신한다이아몬드 부사장)김신종(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신동교(CES엔지니어링 상무)씨 빙모상 1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590-2697●현철환(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씨 부친상 11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54)371-5791●전평국(경기대 국제문화대학원장·전 MBC 보도국 부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1●배정환(현대토지개발신탁 부장)씨 부친상 김진석(한국문헌정보기술 부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 (02)3010-2233●유영호(와이엘로직스 이사)영순(프로농구 LG세이커스 지원팀 과장)영주(한국여자농구연맹 해설위원)영선(하림정공 과장)씨 모친상 12일 인천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2)580-6003●김익환(변호사)익원(전 통신공사 소장)원복(자영업)태환(현대택배 영업소장)태원(명산 대표)씨 모친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923-4442●유병조(경민대학 기획처장)씨 모친상 12일 을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17-769-3636●장선근(김해시 공보감사담당관)씨 모친상 12일 김해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55)331-4141●정찬호(사업)찬운(〃)보금(서울약업 실장)수진(삼성화재 주임)씨 부친상 이길형(일신여상 교사)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2●유길상(자영업)문상(현대알루미늄 이사)철상(자영업)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3●양환창(정읍시청 공무원)환태(깊은샘 대표)환철(H&H글로벌리소스 부사장)씨 모친상 윤영근(한의사)김종연(교사)최광율(사업)김석원(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위원)황승규(한국증권금융 상무이사)씨 빙모상 12일 전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250-2450●김석희(미국 윌셔은행 부사장)창희(사업)명수(매일경제신문 경제부 차장)철민(행림치과 원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3153●신재현(외교통상부 북미1과장)씨 모친상 11일 일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31)932-9171●박호진(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씨 부친상 12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2)471-1652●양동진(재영실업 대표)동정(송파구청 도시경관과장)동문(재영개발 부장)동영(석우조경 대표)씨 부친상 김광례(서울시 서기관)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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