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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도심 곳곳에 설치된 무인정보화기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뜸한 데다 장비가 낡거나 오래돼 화상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천 둔치와 수성못 둑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시민 운동이력을 관리하는 ‘u육상로드’를 조성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붐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u육상로드는 운동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운동 및 건강 이력관리, 119 긴급 구조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2008년 행정안전부의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1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운용 6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이지 않고 이용방법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서다. 대구시가 4500개의 ‘태그’를 마련했으나 지난달 중순까지 지급된 것은 300개도 되지 않는다. 대구시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때문에 태그를 무상 제공하지 못해 u육상로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앞으로 현장에 지속적으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도 혈세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1억 3800만원을 들여 국채보상공원, 대구스타디움 등 9곳에 무인관광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정보가 빈약한 데다 찾기 힘든 곳에 설치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일부 안내기는 아예 작동되지 않아 관광객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는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한 골목문화해설사는 “무인안내기는 관광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공원 한편에 설치돼 관광객들이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원주, 강릉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시간을 알려 주는 BIS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낮 시간대는 빛의 반사로 화면이 흐린 곳이 많아 지난해부터 집중 보수,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부산에도 버스 운행시간을 알려 주는 무인정보화 기기가 버스 정류소와 지하철 환승역 등 400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중 50개는 낡아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국종합·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도심 곳곳에 설치된 무인정보화기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뜸한 데다 장비가 낡거나 오래돼 화상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신천 둔치와 수성못 둑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시민 운동이력을 관리하는 ‘u육상로드’를 조성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붐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u육상로드는 운동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운동 및 건강 이력관리, 119 긴급 구조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2008년 행정안전부의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1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운용 6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이지 않고 이용방법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서다. 대구시가 4500개의 ‘태그’를 마련했으나 지난달 중순까지 지급된 것은 300개도 되지 않는다. 대구시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때문에 태그를 무상 제공하지 못해 u육상로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앞으로 현장에 지속적으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도 혈세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1억 3800만원을 들여 국채보상공원, 대구스타디움 등 9곳에 무인관광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정보가 빈약한 데다 찾기 힘든 곳에 설치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일부 안내기는 아예 작동되지 않아 관광객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는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한 골목문화해설사는 “무인안내기는 관광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공원 한편에 설치돼 관광객들이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원주, 강릉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시간을 알려 주는 BIS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낮 시간대는 빛의 반사로 화면이 흐린 곳이 많아 지난해부터 집중 보수,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부산에도 버스 운행시간을 알려 주는 무인정보화 기기가 버스 정류소와 지하철 환승역 등 400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중 50개는 낡아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국종합·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태극소녀’ 26일 4강신화 쏜다

    ‘우리도 4강 신화 쏜다.’ 한국 축구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적은 두 번 있다. 가깝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고, 멀리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청소년세계선수권이 있다. 모두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번엔 ‘여자’가 한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강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태극소녀들이 4강까지 넘본다. 26일 오전 1시30분 독일 드레스덴에서 만날 멕시코가 제물이다. 멕시코는 짜임새가 잘 갖춰졌고 개인기도 좋다. 잉글랜드·일본·나이지리아와 같은 C조에서 1위(1승2무·5득점 4실점)를 거뒀다. 그러나 우리가 조 1위를 했다면 붙었을 나이지리아와 비교해 봤을 때 수월한 편이다. 최인철 감독도 “멕시코는 해볼 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4강 신화’도 꿈은 아니다. 윤종석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13세 이하 대표팀부터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잘 짜여 있다. 체력 안배만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녀들은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걸까. 이들은 ‘2002월드컵 키즈’다. 온 나라를 붉게 물들인 ‘오빠들’을 보면서 공을 찼다.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었다. 중국과 북한 축구가 세계무대를 주름잡자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물밑 지원을 받으며 소녀들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익혔다. 남자 선수들과 뒤섞여 연습도 하고 경기도 나섰다. 협회에 등록된 여자 선수는 겨우 1404명. 그나마도 고등·대학부는 500명이 채 안 된다. 역설적이게도 선수층이 얇아서 오히려 조직력은 강해졌다. 이번 대표팀 멤버 대부분은 2008년 뉴질랜드 U-17월드컵부터 다져온 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3세 대표 때부터 발을 맞춰왔다.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인 지소연(한양여대), 정혜인(현대제철) 등은 최인철 감독이 초등학교 때 발굴한 선수들이다. 그야말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이런 찰떡호흡에 최 감독의 세심한 작전까지 곁들여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8득점 3실점)로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은 태풍이 될 준비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전자책 vs 종이책/노주석 논설위원

    2000년대 초반 전자책 시대가 도래했으며, 종이책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가 시중에 떠돌았다. 일부는 지상의 모든 출판사는 문을 닫을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출판사와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헌책방이 주는 영감과 서지향(書之鄕)에 대한 향수, 지향(紙香)에 대한 본능, 책벌레에 대한 호감, 안광(眼光)이 지배(紙背)를 철(撤)하는 독서법을 배운 구세대에겐 차라리 다행스러운 기간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자책 붐이 심상찮다.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드커버 판매를 추월했다는 것이다. 신간을 기준으로 하드커버 100권을 팔 때마다 전자책 143권을 팔았다는 통계다. 15년간 하드커버를 팔아온 아마존닷컴이 전자책을 판 지 3년 만의 대변화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책 중 인쇄된 책은 25%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스티븐 코비 같은 인기 작가들이 앞다퉈 전자책 출판계약을 맺고 있다. 스릴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의 ‘키스 더 걸스’시리즈는 114만 권의 판매를 기록, 전자책 중 첫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아이 패드와 킨들 같은 책 읽는 단말기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 물론 미국의 얘기다. 국내 관련업계는 올해를 ‘전자책 원년’으로 삼겠다며 기세등등하다. 지난해 1300억원에 머물렀던 시장규모를 올해 19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콘텐츠 확보와 불법 다운로드 해결,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전자책 독자층을 창출하기보다 기존 종이책 독자를 대체하는 제 살 깎아먹기가 우려된다. 소설 ‘덕혜옹주’는 전자책과 종이책 모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첫 동시출간된 박범신의 ‘은교’는 종이책 대비 전자책 판매율이 0.1%에 그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일본의 IT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가 쓴 ‘전자책의 충격’은 전자책의 부상과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 명쾌하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전자책의 등장이 출판문화의 파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돌에서 파피루스와 양피지, 종이로 활자 기록형태가 계속 바뀌었지만 콘텐츠의 내용은 여전했다는 것이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변화도 콘텐츠를 담는 그릇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논지이다. 전자책에 대한 이유없는 거부반응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이제 전자책은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시대적 흐름일지도 모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LEET’ 법학적성시험 한달 앞으로… 대비 이렇게

    ‘LEET’ 법학적성시험 한달 앞으로… 대비 이렇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법학적성시험(LEET)일(8월22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보다 응시인원이 소폭 늘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경쟁률은 높아졌다. 2011학년도 LEET 응시인원은 모두 8518명이다. 시행 첫해였던 2009학년도 응시인원 1만 3689명에 비해 한층 꺾인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8428명에 비해선 1.07%(90명) 늘었다. 시험 길라잡이가 되는 기출문제가 2회째 쌓인 것도 변수다. LEET 특성상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올리기 힘들고 수험생 대부분이 기출문제를 가장 신뢰하는 대비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분야를 막론하고 기출문제를 통한 정확한 문제유형 파악과 반복연습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LEET는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닌 예비 변호사로서의 잠재역량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실한 문제풀이로 출제스타일에 미리 적응해두고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확립해 고득점 기반을 다져놔야 한다. ●PSAT 기출문제로 취약부분 보완 김태윤 일등로스쿨 원장은 “미국,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LEET 기출문제 풀은 2회차분에 불과해 많은 수험생들이 예상문제풀이집 같은 학원가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오답시비가 많고 논리구조가 불분명한 문항, 특히 해설을 통해서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LEET 기출문제는 물론 유형이 비슷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기출문제를 활용해 평소 취약점을 정리해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선행학습을 통해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하더라도 취약부분을 완벽히 정리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취약부분의 전문용어와 논지, 계산법을 정리해둬야 실제 시험에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론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김태윤 원장은 “외워둔 지식을 통한 정답찾기 형태의 수험방법은 LEET 특성에 알맞지 않은 공부방식이다.”면서 “문항 구성원리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분석적인 공부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문항수 및 시험시간에 적응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LEET는 2010학년도부터 1교시 언어이해, 2교시 추리논증 문항수가 각각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 줄었고, 시험시간도 10분씩 감소했다. 줄어든 시간 때문에 답안 작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던 지난해 수험생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실전 연습을 통해 최종 시간 안배, 답안지 작성 연습까지 꼼꼼히 해두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언어이해는 개별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의 해당 부분을 선택적으로 읽어나가는 방법이 적합하다. 추리논증은 문제지 전체를 훑어본 뒤 눈에 익숙한 형태의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게 고득점 전략이다. 논술은 시간 내에 논지를 파악하고 제시된 분량에 맞춰 퇴고를 포함한 실제적인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제시문 읽기와 해설지 파악에 그쳐선 곤란하다. ●시간 엄격히 정해놓고 실전연습 황남기 메가로스쿨 강사는 “수험생 대다수는 시간만 주면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맞힌다.”면서 “평소에 시간을 엄격하게 정해놓고 실전처럼 문제풀이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도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유형의 법률관련 지문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쿨법 상 LEET에서는 구체적인 법지식을 묻지 못한다. 때문에 정제된 법학지식을 지문에 녹여내 법학관련 이해·논증능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로스쿨과 출제위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항권·시민불복종 등 유형별 정리를 따라서 단순 법학지식 학습이 아닌 텍스트별 주요 쟁점에 대한 논리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대법원·헌법재판소의 대표 판례 및 저항권, 시민불복종, 대의제 등을 유형별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올해 LEET 성적발표는 9월24일로 예정돼 있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승진하려면 외모 가꿔라” 뉴스위크 보도

    외모가 직장인의 승진에 영향을 미칠까? 외모지상주의가 일터에서도 먹힌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일(현지시간) 일터에서의 외모 가꾸기는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잡지가 인사팀의 말단 직원에서부터 부사장급에 이르기까지의 인사 담당자 202명에게 온라인으로, 전국의 일반인 964명에게 전화 설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사팀의 실무자 57%가 업무능력은 인정되지만 매력적인 외모를 갖지 않은 구직자는 채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 담당자의 68%는 심지어 취직한 이후에도 외모가 업무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외모는 학력보다도 더 톡톡히 대접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자를 평가하는 여러 항목들 가운데 외모는 경험과 자신감에 이어 3번째 덕목으로 꼽혔다는 것. 뉴스위크는 “직장을 잡으려는 이들이 무조건 대학 등록금을 성형수술비로 돌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명문대 졸업장을 따는 데 집중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해설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차범근 “많은 팬들과 소통해 즐거웠다” 작별 인사

    차범근 “많은 팬들과 소통해 즐거웠다” 작별 인사

    이번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네티즌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차범근 해설위원이 마지막 답변을 통해 팬들과 인사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19일 오후 미투데이를 통해 ‘언젠가는 한국도 우승할 날이 오겠죠?’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경기력과 의지 면에서 가장 균형을 잘 이룬 팀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열심히 월드컵에 임했던 엄청난 팀이었는데 그런 스페인도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했으니 월드컵 우승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며 “각자 내가 할 일이 무엇인 지를 고민하면서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의) 꿈을 꾸자”고 답했다. 차 위원은 마지막 답변을 달면서 “너무나 아쉽지만 문을 닫을 시간이 됐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수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해줘서 나도 정말 즐거웠다.”며 “내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놀아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미투데이에서 진행한 남아공 월드컵 특집 코너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는 ‘차두리 로봇설’ ‘경기 편파 해설’ ‘무릎팍 출연’ 등 네티즌들이 궁금한 내용을 차범근 해설위원에게 직접 질문하고 이 중 선정된 질문에 차범근 위원이 직접 답하는 코너다. 사진 =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국악 뮤지컬 ‘여우야 뭐하니?’ 8월4~15일 서울 능동 나루아트센터. 외로움에 사람을 친구로 두고 싶어 했던 여우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뮤지컬. 2만~3만원. (02) 741-3586. ●댄스 뮤지컬 ‘잭팟2’ 8월29일까지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 마이클 잭슨의 수석 안무가 믹 탐슨이 안무를 맡은 데다, 이번에는 1세대 비보이팀인 ‘T.I.P’가 참가한다. 5만~6만원. 1688-5859.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 23일~8월2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마르쿠스 피스터가 쓴 동화를 각색해 한국 전래 동요와 세계 각국 민요 등 25곡을 묶어 만든 콘서트 뮤지컬. 2만∼4만원. (02)594-4025. [미술·전시] ●희생자의 집 8월14일까지 갤러리엠. 신진 작가 김여운의 개인전. 전통 유화 작업을 통해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해 정신적으로 메말라가는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작품 전시. (02)544-8145. ●르페브르가의 극장, 3년 31일까지 서울 가회동 원앤제이 갤러리 한옥. 사진작가 예기의 개인전.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3년간 생활하는 동안 마주했던 이웃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기록한 시리즈 16점.(02)745-1644. ●금이 간 얼굴 22일~9월17일 서울 화동 우리들의눈 갤러리. 한국시각장애인미술협회가 14년간 미술 워크숍과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시각장애인 미술 작품 중 ‘얼굴’을 주제로 한 입체 작품 30여점 전시. (02)733-1996. [국악·클래식] ●정오의 음악회 20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기획 연주회. 황병기 단장의 해설이 함께하는 국립극장의 대표적 프로그램. 5000원. (02)2280-4114.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심포닉 시리즈 Ⅵ - 거장을 따라 걷다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슈만 피아노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3번 연주 예정. 지휘 임헌정, 피아노 주희성,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1만 5000원. (032)625-8330~2. ●플루트의 정원으로 놀러 오세요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플루티스트 조현진, 임진영, 김은정, 김정현 출연 및 코리안 심포니, 서울 심포니 협연 예정.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드뷔시 아라베스크 등. 1만~2만원. (02)780-5058. [대중음악] ●사운드 디자이너-언니네이발관 출신 류한길 20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 2만원. 1544-3922. ●재즈 et 이마쥬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사진, 재즈를 만나다 22~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 4만 5000~8만원. (02)6255-3488. ●god 출신 손호영의 소극장 콘서트 22~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7만 7000원. 1544-1555. ●서영은 콘서트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100주년기념관. 7만 7000원. (02)511-2740.
  • 유세윤, 동병상련 ‘루저전’ 내레이터 ‘변신’ 성공

    유세윤, 동병상련 ‘루저전’ 내레이터 ‘변신’ 성공

    개그맨 유세윤이 ‘루저전’의 내레이터로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 오락채널 tvN ‘롤러코스터’에서는 론칭 1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20분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코너 ‘루저전’이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내레이터로 분한 유세윤은 그만의 특화된 해설과 내레이션 솜씨를 뽐내며 루저들의 모습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해냈다. 앞서 유세윤은 “반지하방 루저들의 일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대변해 세상살이 힘든 시청자들에게 묘한 위안과 감동, 희망과 유머를 한 번에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유세윤의 내레이션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루저전’은 배우 정경호, 백종민, 장시우가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은 각각 명문대를 졸업했으나 10년째 고시공부만 하고 있는 고시 준비생(정경호 분), 어중간한 대학과 학과를 졸업한 후 2년째 이력서만 넣고 있는 만년 취업 준비생(백종민 분), 야구 선수였으나 부상 후 연기자를 지망하는 백수(장시우 분)로 분했다. 한편 전세홍은 이 루저 3인방의 옆집 주민으로 등장해 정경호와 첫 대면부터 어딘가 꼬인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오바마·사르코지·캐머런… 정상들은 승부광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오바마·사르코지·캐머런… 정상들은 승부광

    ① 60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5명으로 두번째 오는 11월 한국을 찾을 주요 20개국(G20) 정상 가운데 최고 연장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이다. 1924년생으로 올해 만 86세다. 2005년 형 파드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이 사망한 뒤 형제 계승의 전통에 따라 81세에 제6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2008년 기준으로 재산이 21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른다. 정확한 비교치는 없지만 20명 정상들 중 최고 부자로 추정된다. 가장 젊은 사람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로 66년생(44세)이다. 69세인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뻘이다.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할 이 대통령은 나이 순으로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 만모한 싱(78) 인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3) 이탈리아 대통령에 이어 20명 중 4번째다. 40대는 캐머런 영국 총리 외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5) 러시아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48) 멕시코 대통령, 버락 오바마(49) 미국 대통령, 줄리아 길라드(49) 호주 총리 등 5명이다. 스티븐 하퍼(51) 캐나다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55)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56) 독일 총리,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7)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4명은 50대다. 60대는 8명, 70대는 2명이다. ②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세계 첫 부부 승계 대통령 20명 중 여성은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길라드 호주 총리 등 3명이다. 모두 ‘최초’, ‘최연소’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세계 첫 선출직 부부 대통령이다. 2007년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로부터 대권을 이어받았다. 이사벨 페론 이후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여성 대통령이자 선거로 뽑힌 자국 첫 여성 대통령이다. 메르켈 총리는 자국 첫 여성 총리이자 첫 동독 출신 총리다. 제2차 대전 이후 최연소 독일 총리이기도 하다. 길라드 총리는 호주의 첫 여성 총리이자 이민자(영국) 출신 총리다. ③ 재임기간 최장 고참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 대륙별 정상의 수는 유럽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등 6개 개별국가에 헤르만 판롬파위(63) 유럽연합(EU) 대통령이 참석한다. 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이다. 경제 발전이 더딘 아프리카에서는 제이컵 주마(68)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홀로 대륙을 대표한다. 정상 재임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룰라 다 시우바(65) 브라질 대통령이다. 2003년 1월1일 취임해 재선(2006년 말)을 거쳐 7년6개월간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후진타오 중국 주석(2003년 3월 취임), 싱 인도 총리(2004년 5월),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2004년 7월), 메르켈 독일 총리(2005년 11월) 순이다. ④ 스포츠광 많고, 일본 간 총리는 “술과 고양이 사랑해.” 정상들의 취미는 대체로 운동이나 스포츠 쪽이 많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교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올 초에는 대학 농구선수권대회 TV 중계에 해설자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럭비와 축구의 광적인 팬이고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대통령은 아예 명문 축구단 AC밀란을 소유하고 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축구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의 서포터스다. 간 일본 총리는 술과 바둑, 고양이를 좋아하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록음악의 대가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올 초 직접 작사·작곡한 3집 앨범을 낸 프로페셔널 음악인이다. 합창단 출신인 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 대통령과 같은 기업인 출신은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그룹 ‘메디아셋’을 소유한 베를루스코니 대통령과 러시아 최대 가스회사 ‘가스프롬’ 회장 출신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있다. ⑤ 인구는 아시아, 경제력은 미주·유럽 20개국 정상을 경제규모로 비교하면 슈퍼파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단연 첫머리를 차지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 기준 14조 2043억달러로 2위 일본(4조 9092억달러)의 3배에 육박한다. 이어 중국 4조 3261억달러, 독일 3조 6528억달러, 프랑스 2조 8530억달러, 영국 2조 6456억달러, 이탈리아 2조 2930억달러, 브라질 1조 6125억달러, 러시아 1조 6078억달러 순이다. 우리나라는 9291억달러로 EU를 제외한 19개 개별국가 중 14위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행복했던 2010… 2014년을 꿈★ 꾼다

    행복했던 2010… 2014년을 꿈★ 꾼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마음 편히 월드컵을 볼 수 있었다. 빨간 유니폼을 입고 광장으로 뛰어나가 목청껏 ‘대~한민국’을 부르짖었다. 푸른 그라운드에서 거침없이 뛰는 선수들은 싱그러웠고, 자유로웠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그라운드는 세상보다 정직했다. ‘매일 월드컵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하지만 스포츠 기자로 맞는 첫 번째 월드컵은 혹독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눈을 마주치고 말을 섞는 설렘도 잠시, 선수들은 남아공으로 떠났고 기자는 한국을 지켰다. 월드컵 기간 내내 스트레스로 피부병도 생기고, 밤낮이 바뀌어 다크써클도 진하게 내려앉았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앞두고는 너무 지쳐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을 때, 이동국의 슈팅이 골라인에서 뱅글뱅글 돌 때, 기자는 절규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여운은 진하게 남았다. 5000만 국민이 느낀 5000만개의 월드컵은 어떤 모습일까. 조은지기자·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한준희(40·KBS 해설위원) - 새로운 경험 놀랍고 짜릿했죠 이번 월드컵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새로운 경험’이었다. 항상 중계석이나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봤었는데 이번엔 응원단 한복판에서 봤다. 그것도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봤다. 거의 보름간 예능팀과 함께 생활하면서 축구를 본 것도 신선했다. 한국에 들어왔을 때 공항에 기자들이 몰려와 ‘한준희의 예언’이 화제라고 전해줬다. 당시 내가 예상한 월드컵 전망이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고 하더라. 현지에서 인터넷을 안 해 한국 사정을 잘 몰랐는데 놀랍고 짜릿했다.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건데. 예전부터 예측은 참 많이 했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 때도 결승에 독일-스페인이 올라가서 스페인이 우승한다고까지 맞혔는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문어부터 시작해서 예언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반향이 커서 놀랐고, 이 중심에 서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제 월드컵은 끝났고, 주말부터 K-리그에서 다시 뛴다. 박일기(33·대표팀 미디어담당) - 무한한 발전 꿈꿀 수 있는 축제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두고 많은 사람이 가졌던 불안감을 나 역시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대표팀의 지원 스태프로서 훈련장과 경기장 등으로 이동할 때 차창 밖으로 간간이 보이는 빈민촌과 황무지 등을 지나치다 보면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월드컵경기장과는 극히 대조적이었다. 하지만 연초에 있었던 10여일간의 남아공 전지훈련, 월드컵 현지 최종훈련 그리고 본선경기들을 통해 남아공이란 나라는 월드컵을 통해 축구 종목 하나만의 인프라가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는 사실들을 목격하게 됐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월드컵. 그건 단순한 축구 국가대항전 이상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남아공월드컵은 스포츠를 통해 가능한 변화들을 직접 보여줬다. 한국이 또 다시 2022년에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다면 2002년 대회를 뛰어넘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낀 한 달이었다. 이상윤(41·전 국가대표) - 훗날 대표팀 감독으로 뛰고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정말 잘해줬다. 다 만나서 어깨를 두들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16강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굉장히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성적이 가능했다고 생각하기에 살짝 아쉬움은 남는다. 결과적으로 우루과이가 4강까지 가긴 했지만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고,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았다. 월드컵에서 그치지 말고 K-리그에도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사실 난 월드컵에 한(恨)이 많은 사람이다. 월드컵만 보면 한구석에 ‘그 때 내가 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아내와 부모 보기가 속상했다. 이번에만 봐도 황선홍, 김태영, 최진철 등은 CF도 찍고 방송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활약이 미미했던 나 같은 사람들은 묻혀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을 평생 안고 가는 거다.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먼 훗날 대표팀 코치나 감독으로 한을 풀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김영후(27·강원FC) - 더 큰 꿈을 꾸게 한 무대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더 큰 꿈을 꾸게 한 무대’였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꼭 뛰어보고 싶은 대회가 월드컵이다. 우리 한국 선수들이, 리그에서 함께 부딪쳤던 동료들이 너무나 잘하는 것을 보면서 ‘4년 뒤 브라질에서는 나도 꼭 저 자리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꿈의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부러운 마음보다는 자랑스럽고 멋있고 뿌듯한 마음이 훨씬 컸다. 아직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도 샘솟았다. ‘축구선수 김영후’의 목표와 가능성은 더 커졌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태극마크를 달 기회도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리그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 난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결과가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다. 태극전사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진형(43·KBO 홍보팀장) - 국민들의 스포츠 사랑 재확인 아무래도 월드컵 시작하기 전에는 야구 관중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을 지나면서 보니 야구와 축구의 역할분담이 확실히 이뤄진 것 같더라. 월드컵은 국민 모두가 즐기는 대사이고, 야구는 생활 속에 자리를 잡은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 야구 관중은 거의 안 줄었다. 조금 줄어든 것도 KIA의 연패와 날씨 때문으로 보인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야구와 축구 등 모든 스포츠를 골고루 사랑할 줄 안다. 나부터도 월드컵 기간 내내 우리나라 응원하느라 밤에 한숨도 못 잤다. 밤새 축구보고 새벽에 조금 자고 나와서 저녁에는 야구보고. 그게 내 일과였다.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새벽에는 축구보고 저녁에는 생활의 한 부분처럼 야구를 보고. 월드컵은 특정 한 종목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인 것 같다. 권진욱(35·회사원·서울 당산동) - 소중한 사람과 응원 더 각별 나에게 가장 특별한 월드컵은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안정환, 황선홍, 박지성 등 쟁쟁한 스타들의 골 장면이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아직도 하이라이트 필름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TV중계를 통해서 볼 수밖에 없었던 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도 내겐 만만치 않은 즐거움이었다. 물론 한국대표팀의 선전이 즐거움이었지만 이번에는 소중한 사람과 둘이서 함께 봤기에 더욱 각별하다. 1986년, 1990년은 부모님과 함께 봤었고 그 이후는 대학, 대학원 친구들과 시청했다. 주기적으로 나의 월드컵은 시커먼 친구 녀석들과 함께하는 아드레날린의 향연이었지만 이번만은 달콤한 보랏빛 월드컵이었다. 역시 온 사회가 즐거운 것도 좋지만 내가 즐거워야 하지 않겠는가. 박용철(45·축구연맹 홍보부장) - 재미있는 축구만이 살 길 1998년 프랑스로부터 시작된 나의 월드컵 기행은 결국 남아공까지 계속됐다. 신분은 대회 때마다 달랐지만 특히 이번 월드컵은 부담감 없이 응원하며 마음껏 즐겼다.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한국의 축구 수준이 세계와의 격차를 훨씬 줄인 건 물론,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확인한 대회였다. 하지만 연맹 종사자로서 월드컵을 즐기기만 할 수는 없었다. ‘포스트 월드컵’에 대한 부담이다. 대표팀이 호성적을 낸 만큼 그 기초가 되는 K-리그의 운영에도 더욱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금 전 구단 프런트와 함께 하는 워크숍으로 포스트 월드컵에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준비했던 K-리그 소비자만족도 등 각종 경기 관련 자료들은 친미디어 정책 등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 이것이 남아공월드컵이 남긴, 그리고 K-리그가 추구해야 할 포스트 월드컵의 핵심이다.
  • 차범근·차두리, ‘무릎팍’ 대신 SBS ‘토크쇼’ 나들이

    차범근·차두리, ‘무릎팍’ 대신 SBS ‘토크쇼’ 나들이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결산하는 토크쇼에 전격 출연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출연을 고사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아들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 선수와 함께 SBS가 마련한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산 스페셜 토크쇼’에 동반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14일 SBS 관계자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차두리 선수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결산하는 스페셜 토크쇼 녹화에 참석한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예능프로그램은 질색하는 만큼 이번 토크쇼는 교양국이 주도적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특집 형태로 방송되는 이번 토크쇼에서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차두리에 대한 개인 신상보다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앞서 차범근 위원은 월드컵 기간 중 자신이 운영하는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달라”는 한 네티즌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그는 “1998년 이후 온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 남들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마음 놓고 하기에는 아직 가슴에 쌓여있는 게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한편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출연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산 스페셜 토크쇼’는 14일 녹화되며, 방송일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포털·서울시와 함께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계획

    포털·서울시와 함께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계획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시민 A씨는 재개발 관련 기사를 접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져 인터넷에 접속했다. 하지만 관련정보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막막해 진 것. 공공기관에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막상 해당 정보가 있는 홈페이지가 어디인지 알 수 가 없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앞으로 서울시의 도시계획현황을 찾아보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네이버를 비롯해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의 도시계획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서울시가 자체 운영 중인 도시계획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사업의 구역지정 현황과 도시계획용어 해설자료 등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주요 도시계획정보를 포털에 제공하고 포털은 서울시의 도시계획정보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 부동산 서비스, 상권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해 자사 포털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포털사와 서울시는 이를 위해 업무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KTH는 오는 13일 도시계획정보의 공동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네이버는 8월 중에 업무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란과 네이버 외에 주요 포털사와도 협약 체결 중이나 아무래도 위치 기반시스템 위주의 콘텐츠가 잘 마련된 포털사가 긍정적인 검토로 협약 중이다.”며 “파란, 네이버, 다음 등과 지속적인 제공 및 협력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포털사와의 협약 체결 후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까지 약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파란의 경우 10월 중 포털 지도서비스에 서울시 도시계획현황을 등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경우도 협약이 체결되면 연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는 포털사에서 PC, 모바일 등 하드웨어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 어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계획정보를 접할 수 있게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측은 “정보 개방을 통한 GOV 2.0을 구현함으로써 소통의 문화를 선도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민관협력 방식의 도입으로 서울시는 별도의 예산 없이 시민에게 공공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포털사는 공공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경주 코오롱호텔, 가족 이색 체험 ‘바캉스 패키지’ 출시

    경주 코오롱호텔, 가족 이색 체험 ‘바캉스 패키지’ 출시

    경주코오롱호텔은 아이들의 오감만족 이색 체험과 어른들의 시원한 여름밤을 위한 ‘바캉스 패키지’를 8월 14일까지 운영한다.코오롱호텔은 토함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이 트레이드마크인 경주의 대표 호텔로서 호텔 내 야외 수영장을 갖춘 것은 물론 인근 해수욕장과도 가까워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이어 코오롱호텔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휴양객들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사단법인 숲 연구소 이현정 지부장(산림청인증숲해설가, 숲생태전문가)과 함께 하는 ‘애 벌레 숲 속 탐험대’는 호텔 내에 위치한 숲의 동식물에 대한 오감체험과 자연 놀이 등을 통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특별한 생태 체험의 추억을 집으로 가져가 간직할 수 있다. 체험료는 8천원이다. 특히 오후 6시 30분부터는 2층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바캉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생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옵션을 추가시 바비큐와 새우구이, 모둠꼬치가 구성된 세트메뉴를 5만원에 즐길 수 있다. 여름밤의 흥겨움과 식욕을 더하기 위해 아이스 카빙 퍼포먼스 후 액션 영화도 상영된다.한편 물놀이를 좋아하는 이용객들은 코오롱호텔 야외 수영장이나 인근의 동해안 관성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투숙객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경주 코오롱호텔 김기석 총지배인은 “레저나 휴양 프로그램 외에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휴양객들의 호응이 좋아 여름철 바캉스 고객을 타깃으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며 “이번 바캉스패키지가 특별한 휴가를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최상의 휴가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오롱호텔 바캉스 패키지에는 2인 조식, 온천 입장권이 포함돼 있으며 스탠다드룸 기준 1박 시 주중 138,000원, 주말 148,000원, 특수기인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는 주중, 주말 모두 168,000원이다. 2인 석식뷔페, 바비큐 세트메뉴 추가 및 연박 추가 시마다 1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세금, 봉사료 포함)문의:054-740-5111, www.kolonhotel.co.kr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친근한 레퍼토리에 알찬 해설까지… 올여름 클래식 귀 뚫어볼까

    친근한 레퍼토리에 알찬 해설까지… 올여름 클래식 귀 뚫어볼까

    우리 아이들 너무 힘들다. 방학이 시작됐다지만 예전 방학이 아니다. 학원가랴 과외 받으랴 정신이 없다.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공연 감상문까지 방학 숙제로 해오란다. 하지만 너무 얼굴 찡그리진 말자. 막상 공연장에 가면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방학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 좋은 청소년 음악회들을 꼽았다.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의 선두주자는 단연 예술의전당. 1994년 시작된 이래 음악계에 화제를 몰고 오며 무수한 청소년 음악회를 양산시킨, 국내 청소년 음악회의 원조 격이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17일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낭만문학가 슈만’을 주제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한다.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 3번 등이 연주된다. 단돈 1만원이면 된다. (02)580-1300. 교향악 축제 예술의전당의 간판 축제인 교향악 축제의 청소년 버전이다. 새달 7일부터 22일까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의 해설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차례로 공연을 펼친다. 워낙 프로그램이 많아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나을 듯. 물론 1만원이다. (02)580-1300.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무더위가 한창일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 ‘서머 클래식’이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폭염 탓에 어차피 공부도 잘 안 될 테니 공연장에서 휴식 겸 피서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자세한 해설과 친근한 레퍼토리가 눈에 띈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에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프리 프로그램 배경음악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청소년 음악회 단골 손님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이 준비돼 있다. 5000~2만 5000원. (02)399-1114. 북서울꿈의숲 북서울꿈의숲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다양성이 자랑이다. 새달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번동 북서울꿈의숲 퍼포먼스홀에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뮤지컬 연극으로 만든 ‘한여름밤의 꿈’,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X’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금난새와 떠나는 재미있는 클래식 여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대본이 수록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서울꿈의숲 홈페이지(www.dfac.or.kr) 참조. 1만원. (02)2289-5401. JK앙상블 31일에는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가 주최하는 ‘JK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JK앙상블은 미국 뉴올리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출신의 김의명 한양대 교수를 리더로 20여명의 실력파 교수급 연주자로 구성된 현악 합주단이다. 물론 청소년 음악회니 ‘해설’이 빠질 수 없다. 정유진 JK앙상블 악장이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과 비발디의 ‘4계’ 중 ‘여름’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된다. 1만~2만원. 1544-1555.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 지금이야 청소년 음악회가 넘쳐 나지만 세계 청소년 해설 음악회의 뿌리는 미국의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였다. 1958년 TV시리즈로 제작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를 소개하기 위해 지휘자 서희태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섰다. 새달 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9일 고양 아람누리, 10일 성남아트센터, 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의 문을 연다. 1만 5000~3만 5000원. (02)6377-125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국내 단독 중계를 모두 마친 12일 SBS의 득과 실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SBS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덩달아 제작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을 내는 것은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에 따른 지상파 TV 광고수입은 700억여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SBS의 예상보다 적은 금액. 한국팀의 조별 예선전 세 경기 광고는 완전 판매됐지만, 16강전인 우루과이전은 덜 팔리는 등 예상 밖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SBS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로 500만달러(약 65억원)를 추가 지급하는 등 계획보다 많은 제작비를 투입했다. SBS가 이번 월드컵 단독 중계료로 낸 돈은 750억원. 프로그램 제작비 등 제반 비용을 합하면 1100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단독 중계는 시청률 대박으로 이어졌고, SBS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중 한국팀 경기 시청률이 50~60%를 기록했고 북한과 일본 등의 경기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난 3일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 중계 시청률은 26.5%로 당일 방송된 TV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SBS는 중계 초반 각종 방송 사고와 해설 부실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에 시달렸으나,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비판 여론이 상당 부분 누그러졌다. 또 KBS와 MBC에 이어 ‘영원한 3인자’로 인식되던 자사의 브랜드 정체성이 강화되고, 큰 대회를 치러내 구성원들의 자신감 또한 커지는 효과를 얻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SBS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많다. 당장 SBS는 이달 중 피고소인으로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 KBS와 MBC가 SBS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5월 고소했기 때문이다. KBS와 MBC는 SBS가 2010~2016년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동 구매키로 합의한 뒤 이 과정에서 얻은 입찰 정보를 이용해 비밀리에 IB스포츠와 별도의 계약을 맺고 단독으로 중계권을 따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도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방송 3사에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어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차두리, 페이스북에 아내+딸 가족사진 공개

    차두리, 페이스북에 아내+딸 가족사진 공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 선수가 아내와 딸의 모습을 담은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차아인 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딸의 사진과 함께 “아인이는 베컴 스타일”이라는 장난스런 글을 함께 올려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 신혜성 씨가 딸을 안고 있는 사진에는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 역시 12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며느리에 대한 칭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차두리는 2008년 12월 22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큰 딸 신혜성 씨와 결혼식을 올린 후 독일 코블렌츠에서 단란한 신혼살림을 꾸린 바 있다. 사진 = 차두리 페이스북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21세기 극장가 변사가 떴다

    21세기 극장가 변사가 떴다

    무성영화 시대에나 있을 법한 변사(辯士)가 떴다. 변사는 1900년대 초반 영화를 보며 혼자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면을 설명했던 해설자. 당시 일류배우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직종이었지만, 1950년대 유성영화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유성영화를 넘어 3차원(3D) 영화 붐이 이는 21세기에 변사가 나타났다니, 과연 무슨 사연일까. ●장애인에 영화 대사 읽어주고 해설까지 변사가 등장한 곳은 바로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서울 돈의동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서는 어린이나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노인 관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 ‘읽어주는 영화’가 펼쳐졌다. 동화구연가가 직접 변사가 돼 영화의 대사를 읽고 해설을 해주는 식이다. 최근 이 행사를 직접 찾아갔다. 핀란드 영화 ‘래퍼 리키와 자전거 도둑’이 상영됐다. 주인공 리키의 신나는 랩과 노래, 강렬한 원색 화면이 돋보이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이쁜 자전거를 선물 받아 기뻐했던 리키, 하지만 누군가 자전거를 훔쳐가자 친구 넬리와 함께 자전거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행사에는 서울 삼성동 정애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자막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지체장애 아이들이다. 재미있는 장면에서 웃음이 ‘빵~’ 터지고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숙연해진다. 자막을 이해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했을 뿐 영화를 보는 눈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학교의 심모(17) 학생은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어요. 자전거가 너무 이뻤어요.”라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장애인 전용 극장 있었으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네요. 새로운 시도였어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황은경(38) 성애학교 특수교사는 ‘읽어주는 영화’ 이벤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우리의 영화 환경이 아쉽다고 했다. 자막이 있어도 쉽사리 영화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다. 영화가 대중문화의 꽃이라 불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도 했다. “오늘 극장 분위기가 산만했죠?”라고 운을 띄운 황 교사는 “사실 우리 아이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일단 소리도 많이 지르고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투정도 부리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달랐어요. 극장 분위기를 신경쓰지 않고 맘 편히 볼 수 있었거든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게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도 맘 편히 문화 생활을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 시설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사 임무(?)를 맡은 동화구연단체 색동회의 오선숙(56) 동화구연가도 말을 보탰다. 비록 분위기가 산만하긴 했지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단다. 오히려 조용한 극장이 밝고 명랑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오씨는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 아이들과 교감을 나눴다. “지난해에는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행사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모이고 있어 참 기분이 좋아요. 사실 자막을 읽는 데 불편한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만큼 소외 계층에서 이를 간절히 원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영화관람 등 문화 현실은? 그렇다면 40만 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 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물론 전보다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특히 지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이 일반극장에서도 가능하다. 2005년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사업이 시범 실시된 이래 현재 신도림 CGV, 롯데 건대시네마 등 전국 18개 극장에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영화에 한글 자막을 실어 상영하고 있다. 극장마다 주중 2차례, 주말 1차례 상영한다. 올해에는 4개 극장이 추가, 22개 극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영화상영 현황은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www.deaf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새해 2억 6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동자막기가 대당 2500만원에 이르는 데다 최근 디지털 상영관이 늘다 보니 디지털 영사기와의 호환 문제도 생겼다. 한국농아인협회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함께 협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올해 12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지만 7월 현재 상영된 영화는 불과 4편에 불과하다. 또 청각장애인과는 달리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전무한 점은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읽어주는 영화’와 같은 이벤트는 청소년국제영화제나 장애인영화제가 유일하다. 이호준 농아인협회 영화정책사업담당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서 장애인 영화 관람을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청각 장애인을 위한 부문에 한정됐다.”면서 “이마저 예산에 반영이 안 된 것도 문제지만,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차두리, 아내+딸 가족사진 공개 “사랑하는 두 사람”

    차두리, 아내+딸 가족사진 공개 “사랑하는 두 사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 선수가 아내와 딸의 모습을 담은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차아인 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딸의 사진과 함께 “아인이는 베컴 스타일”이라는 장난스런 글을 함께 올려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 신혜성 씨가 딸을 안고 있는 사진에는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 역시 12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며느리에 대한 칭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차두리는 2008년 12월 22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큰 딸 신혜성 씨와 결혼식을 올린 후 독일 코블렌츠에서 단란한 신혼살림을 꾸린 바 있다. 사진 = 차두리 페이스북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CEO 칼럼] ‘택배 프리킥’의 감동/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택배 프리킥’의 감동/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최근 남아공 월드컵에서 ‘택배 프리킥’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해 잠깐 화제가 됐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기성용 선수가 프리킥을 올려 이정수 선수에게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이내 그물망이 출렁였다. 이를 지켜본 차범근 해설위원이 “문 앞이 아니라 완전히 머리 앞까지 가져다 주는 택배입니다~”라고 처음 언급하면서 ‘택배 프리킥’이라는 말이 나왔다. 기가 막히게 골을 넣어서 기쁘고 재치 있는 입담에 절로 웃음이 터졌다.  자로 잰 듯한 패스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될 정도로 택배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배송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택배물동량은 약 10억 5000만 상자로 국민 1인당 연평균 21회 이용했다. 택배가 대중적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은 셈이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대한통운의 택배사업 초기에 연간 취급 물량이 100만 상자였는데 올해 2억 상자를 넘길 전망이니 그간 체구가 200배로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택배는 1992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최초 출현은 이보다 훨씬 앞선다. 1962년 2월16일자 한 일간지는 한국미곡창고주식회사(약칭 미창·현 대한통운의 전신)에서 ‘미스터 미창’이라는 택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적고 있다. 또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보물선에서는 고려청자의 출항지와 거래관계, 운송책임자, 받는 사람 등이 표기된 ‘택배 물표’인 목간(木簡)이 인양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목간 47점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통해 통일신라시대에도 ‘특급 택배제도’가 있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택배는 뿌리가 깊으면서도 오늘날에도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산업이다.  택배는 우리 민족의 생활 곁에서 자리 잡고 있었던 서비스였으며, 지난 10년간 급성장하면서 경제와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자상거래와 무점포 유통사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택배는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전국 어디서든지 하루 안에 받아볼 수 있게 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열어 주기도 했다. 또 서민의 발로 도시와 농촌을 이어 주던 대표적인 소화물 운송 서비스였던 철도 소화물이 택배사업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택배 서비스는 반가움과 기다림의 대명사가 됐다.  생산과 소비의 가교로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온 택배산업도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로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근 소비자보호원 상담센터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상담 다발 상위 10대 품목’ 중 택배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시장이 커진 만큼 소비자 민원도 발생하고 더불어 사회적 책임이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최근 택배업체들이 정보기술(IT)의 활용과 인프라 확대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사이트를 오픈하는가 하면, 운송장 실명제를 통해 책임배송을 강화하고 시간지정 배송이나 당일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은 가격 경쟁보다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차별화된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을 창출하고 내실을 기하고자 하는 추세 속에 향후 택배 서비스는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한 개별맞춤 서비스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프리킥’처럼 정확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배송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고객 개개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정성이다.  물류는 심류(心流)라 하지 않던가. 정성을 다해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할 때 기술의 정확성을 넘어서는 감동이 구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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