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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센카쿠는 고유 영토” 교과서 제작지침에 명기 추진

    일본 정부가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고교 교과서 편집 지침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개정안은 독도에 대해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됐다”는 주장을, 센카쿠 열도에 관해서는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침을 각각 담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런 내용을 중학교 역사와 공민(사회) 해설서에, 고등학교 지리 A·B와 일본사 A·B 해설서에 반영한다. 개정된 해설서는 이르면 올해 교과서 검정 때부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해설서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학습지도 요령의 의미나 해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교과서 제작이나 수업의 지침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일본 정부가 독도와 댜오위다오를 자국 교과서에 일본의 고유 영토로 기술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는 일본이 후세에 잘못된 영토 인식을 심어주는 것임은 물론 분쟁 도서를 빼앗고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질서에 도전하려는 행위”라며 강력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 타이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방적인 행보는 동아시아 지역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12일 고바야시 겐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일본 정부에 즉각 이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BBC “맨유를 떠나야 할 12명의 선수”

    BBC “맨유를 떠나야 할 12명의 선수”

    영국에서 축구를 다루는 모든 매체 중 가장 높은 신빙성을 자랑하는 BBC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를 떠나야 하는 12명의 선수들을 지적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BBC 축구해설가이자,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로비 새비지가 한 것으로 풍부한 선수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입을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비 새비지는 BBC를 통해 “현재 1군에서 뛰는 약 27명의 선수 중 맨유에 남을만한 선수는 15명 뿐이다”라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맨유에서 뛰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12명의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보면 아래와 같다. GK : 없음. DF : 크리스 스몰링, 알렉산더 뷔트너, 파비우, 리오 퍼디난드 MF : 펠라이니, 안데르손, 긱스, 나니, 애슐리 영, 톰 클레버리, 발렌시아 FW : 하비 에르난데스 위 선수 명단을 보면 하비 에르난데스, 리오 퍼디난드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팬들도 이해할만한 선수들이다. 새비지는 하비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그는 좋은 임팩트를 가진 선수지만, ‘솔샤르’는 아니다”라며 “선발 출장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으며, 리오 퍼디난드에 대해서는 “맨유에 해준 것이 워낙 많은 선수지만 부상과 나이로 인해 이제 역부족인 것 같다”며 “퍼디난드는 코칭스태프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현지의 팬들도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스몰링, 클레버리 등에 연일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이며, 애슐리 영, 안데르손 등에 대한 불만은 이미 커질만큼 커진 상황이라 그들이 맨유에 남는다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펠라이니는 여러 매체에서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BBC가 ‘맨유를 떠나야할 선수’로 지목한 수비수 스몰링(왼쪽)과 미드필더 애슐리 영(오른쪽).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종교 플러스]

    국제선센터 태교 템플스테이 서울 국제선센터는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를 오는 15·22일 실시한다.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는 집에서 멀리 떠나기 어려운 임산부를 배려한 행사. 건강 사찰음식과 수행을 통해 마음 다스리기,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오는 3월 2차 태교 템플스테이를 열어 산모의 건강관리법과 태아를 위한 불교적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매월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교역사 강좌 6주 과정 개설 양화진문화원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에서 역사 강좌를 마련한다. 총 6주 과정의 강좌는 ‘죽으러 온 사람들-한국에 묻힌 선교사 이야기’, ‘개신교 선교사의 일상생활’, ‘성공회 선교사가 본 한국문화’, ‘일제의 기독교 정책과 선교사의 대응’, ‘전시의 구호활동-기독교 외원단체와 선교사’, ‘구세군 선교사의 복음전투와 한국인의 구세군 인식’으로 구성된다. 강좌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된다. 원주교구 로고·표어 공모 천주교 원주교구는 2015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교구를 대표할 수 있는 로고와 표어를 공모한다. 원주 교구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로고는 컴퓨터 그래픽 및 도안 등 미술 작품의 데이터 또는 원본 그림을 대상으로 하며 표어는 한글 워드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자는 성명, 세례명, 본당, 주소, 전화번호와 작품 상징에 대한 의도 및 해설을 기재해 오는 3월 10일까지 원주교구청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사무실에 제출해야 한다. 결과는 3월 23일자 원주교구 주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한방암치료 전문가 김성수박사 출연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한방암치료 전문가 김성수박사 출연

    한방암치료, 면역암치료라는 개념은 알고 있지만 실제 그 원리와 효과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전KBS 아침마당은 이 같은 암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김성수 한의학 박사를 초빙하여 ‘내 몸을 다스리는 힘 면역’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한방암치료의 원리인 부정거사법에 대한 해설, 암에 대한 양방과 한방의 시각 차이 등 한의학이 바라보는 암, 기존 면역치료의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한 실제 사례로 설명됐다. 강연을 진행한 김성수 박사는 현재 양한방협진을 통해 면역암치료를 시행하는 소람한방병원 대표원장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한방암치료 원리와 효과, 치료 사례를 담은 저서 ‘12주한방면역요법’, ‘위암, 먹어야 산다’ 를 집필한 바 있다. 김성수 박사의 이번 특강은 대전K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역빠체’ 빠른별 정민성 은퇴…지금까지 남긴 족적은?

    ‘역빠체’ 빠른별 정민성 은퇴…지금까지 남긴 족적은?

    10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 프로게임팀인 CJ프로스트의 중단 라이너 ‘빠른별’ 정민성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빠른별’ 정민성은 ‘리그 오브 레전드’ 1세대 프로게이머로 CJ프로스트의 전신인 MIG 프로스트 출신이다. MIG는 ‘웅’ 장건웅과 ‘매드라이프’ 홍민기, ‘클라우드 템프러’ 이현우 등으로 구성된 팀으로 현재 케이블TV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해설로 활동하는 이현우와 게임단 감독으로 취임했던 ‘웅’ 장건웅 등 다른 멤버들은 현역 활동을 끝낸 상태다. 이번에 ‘빠른별’ 장민성이 은퇴하면서 MIG 멤버 가운데 현역을 남은 선수는 ‘매드라이프’ 홍민기 뿐이다. ‘빠른별’ 정민성은 2011년에 데뷔해 2012년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빠른별’ 정민성은 럭스, 다이애나, 애니비아 등을 능숙히 다루면서 게임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단 라이너들의 경향과 반대로 저돌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역빠체’(역시 빠른별이 최고시다)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언론 “네그레도, 전성기 앨런 시어러 같다”

    英 언론 “네그레도, 전성기 앨런 시어러 같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옮겨온 후, ‘최고의 영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연일 골을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 스트라이커 알바로 네그레도를 영국 언론에서 ‘전성기의 앨런 시어러 같다’고 극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기사는 영국 내 유명 축구해설가인 제이미 레드냅(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이 인기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게재한 것이어서 더욱 많은 팬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레드냅은 “네그레도는 마치 쇠망치와 페인팅용 붓을 동시에 사용하는 선수 같다”라며 “그는 ‘야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단히 섬세한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는 마치 전성기의 앨런 시어러 같다”라며 네그레도를 극찬하고 나섰다. 영국인이 아닌 네그레도가 이렇게 ‘영국의 자랑’이자 EPL 통산 최다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와 비교되는 데에는 통계적인 근거가 있다. 네그레도는 영국으로 건너온 후 뛴 29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는데, 역대 선수 중 이 기록을 웃도는 선수는 단 한 명, 루드 반 니스텔루이 뿐이다(24골, 은퇴). 이는 현역선수 중 EPL내 유명선수인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같은 기록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보다는 1골이 더 많은 기록이다. 한편, 네그레도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그와 나란히 이번 시즌 EPL로 건너온 솔다도(토트넘)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라리가 시절, 나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쳐 ‘절친’이자 ‘라이벌’로 불린 두 선수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그레도가 이적 첫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불리고 있는 반면, 솔다도는 ‘PK로만 골을 넣는 선수’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선수는 자연스럽게 자주 팬들의 비교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토트넘 공격수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솔다도가 아니라 네그레도가 갖고 있다”라거나, “어떻게 솔다도가 네그레도가 더 비싼 것이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英 매체가 ‘네그레도는 마치 쇠망치와 페인팅 붓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 같다’며 게재한 이미지.(출처 데일리메일) 두번째 사진= EPL 이적 후 29경기에서의 골 기록을 비교하고 있는 자료.(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1945년 7월 25일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황실과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회계과장이었던 일본인 사토는 느닷없이 직원들을 죄다 불러 모아 “사람을 해칠 만한 맹수류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미군이 창경원을 폭격할 경우,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지령을 일본 본토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극비리에 정체불명의 극약이 배부돼 먹이에 타 동물들에게 먹였다. 여느 때처럼 맛있게 저녁을 먹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 곰, 뱀, 악어, 독수리 등 21종 38마리가 조용히 영원한 침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녀석들이 죽던 날 밤 창경원 일대는 최후를 고하는 맹수들의 울부짖음이 처량한 곡소리같이 울려퍼졌고, 전 직원도 함께 울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결국 창경원에는 폭격이 없었기 때문에 무고하게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지금까지 갈수록 커지기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비극은 비단 한국에만 일어난 게 아니다. 타이완과 만주에 있는 동물원들도 예외일 순 없었다. 일제 또한 미국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1940년대부터 여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겪게 되는 잔혹사가 있었다. 미국과 힘겹게 전쟁을 치른 일본은 패전 쪽으로 기울자 본토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 고베 동물원, 오사카 동물원 등 여러 동물원 동물에 대한 조치계획인 ‘동물원 비상조치요강’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동물원이 공습을 받을 경우에 대한 조치 방법을 적어 놓았다. 먼저 위험 정도에 따라 동물종을 4등급으로 분류했다. 곰, 대형 고양잇과 동물과 코끼리·하마·들소 같은 대형 초식동물, 늑대, 하이에나, 개코원숭이, 독사, 왕뱀류는 가장 위험한 1종이다. 이런 동물들은 청산가리, 스트리키닌 등의 극약으로 살처분하거나 총살하도록 돼 있었다. 6·25전쟁 때도 참혹하긴 마찬가지였다. 애끊는 노력으로 전쟁 초기인 1950년 동물들은 다행히 목숨을 지켰지만 이듬해 중공군 개입으로 1·4후퇴를 할 땐 사육사들도 빠짐없이 짐을 싸야만 했다. 그해 3월 서울 재수복 뒤 창경원 동물원 풍경에 대해 옛 창경원 사육사는 이렇게 떠올렸다. “동물사는 모두 열려 있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동물은 새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낙타, 사슴, 얼룩말은 머리통만 남아 있었다. 여우나 너구리, 오소리, 삵 등은 굴과 돌 틈에 끼여 죽어 있었다. 모두 그렇게 굶어 죽고, 얼어 죽었다.” 창경원은 일제에 의해 ‘한국 깎아내리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는 이곳에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시설을 들여놓아 놀이터로 만들고 말았다.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제대로 된 동물원을 국민들에게 안긴 계기는 1977년 확정된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이다.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비춰 대공원 건설은 엄청난 규모의 사업 구상이었다. 만약 그때 서울대공원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수도권 어느 곳이라도 지금처럼 좋은 위치에 대형 복합공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에 따라 창경원에서 1980년부터 소속을 서울시로 옮긴 한국 동물원 역사의 증인이 바로 지난해 말 별세한 오창영(1928~2013) 초대 서울동물원장이다. 창경원 때부터 직위는 원래 관리직이 아니라 수의관이다. 1차적으로는 동물 진료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지만 고인만큼 야생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사람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새롭게 조성될 동물원 디자인에 대한 구상과 더불어 각 동물사의 세부설계에도 크게 기여했다. 초기 서울동물원은 400여종에 이르는 동물을 대대적으로 수입했다. 창경원 당시엔 해외종, 국내종을 통틀어 모두 130여종에 불과했다. 오 원장은 기린, 사자, 하마 등 익숙한 동물 말고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동물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국어학자, 생물학자, 식물학자, 대학교수, 동물원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열성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미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앤트 이터’(Giant Ant Eater·길이 50㎝를 웃도는 혀를 가진 희귀종)에겐 ‘큰개미핥개’라는 이름을 붙였다. ‘링 테일드 리머’(Ring Tailed Lemur·긴 꼬리에 선명한 테 모양의 검은 털과 여우처럼 생긴 얼굴 모양을 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원숭이)엔 ‘꼬리여우원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시로선 아주 낯설었을 법하다. 오 전 원장에 뒤이어 곧바로 동물원을 이끈 인물이 ‘동물의 왕국’이라는 텔레비전 프로 해설을 오래 진행한 고 김정만(1934~2010)씨다. 그 또한 창경원에 수의사로 발을 들여놓았다. 본격적인 영상매체 시대에 각종 프로에 출연, 대중과 친해져 동물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동물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 전 원장과 함께 한국동물원계의 큰별로 불린다. 동물원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복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이런 맥락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2002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어느 날 동물원장 윌리엄 래플리 박사와 대화하다가 오 전 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래플리 원장이 수의사로 일하던 젊은 시절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고 해서 며칠씩이나 동물원을 안내했단다. 두꺼운 스케치북에다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동물사 구석구석의 시설들을 낱낱이 조사했는데 세부적인 질문이 얼마나 많았던지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올해로 서울대공원은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여러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지만 노력한 점도 적잖다. 유인원관·열대조류관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올해 개관을 목표로 기존 맹수사 전시 지역을 ‘백두산 호랑이 숲’과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한 ‘소동물 트위닝(twinning) 전시관’으로 바꾸는 공사도 한창이다. 앞으로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가장 안전한 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선진국 동물원들처럼 종 보전 센터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충실할 것이다. 좋은 동물원을 만들려면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보여야 한다. 잘못된 게 있으면 실망과 비난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요구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진다. vetinseoul@seoul.go.kr
  • 그리운 임이여 다시 만나자 영도다리서

    그리운 임이여 다시 만나자 영도다리서

    그래 봐야 다리의 상판 한쪽을 들어 올리는 것뿐이라 생각했다. 그 장면 본다 한들 새삼 무슨 추억이 돋아날까도 싶었다. 한데 실제 보니 달랐다. 한국인 유전자 속에 그려진 과거에 대한 기억 때문일까. ‘1·4후퇴’에 이은 ‘피란살이’의 신산한 경험은 없었어도, 어르신들의 먹먹한 표정에서 애수의 기억 한 자락 읽어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부산 ‘영도다리’ 얘기다. 지난해 47년 만에 도개(다리를 들어올리는 것) 기능을 복원해 화제가 됐던 다리다. 다리 너머는 천리마가 뛰놀았다는 섬, 영도다. 개항(1876) 이전엔 섬 안에 말 목장도 있었다니, 말의 해에 가볼 여행지로 꼽을 만하다. 오전 11시.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위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서 있다. 공식 명칭은 ‘영도대교’지만 부산 사람들은 대부분 영도다리라고 부른다. 다리 아래 점집 거리는 100여명의 구경꾼들로 빼곡하다. 사람들의 시선은 하나같이 영도다리 상판에 쏠렸다. 낮 12시. 도개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에 이어 옛 노랫가락이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현인(1919~2002)이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서 연인 ‘금순이’를 애타게 찾는 ‘국제시장 장사치’의 절절한 심정을 그린 노래다. 때맞춰 중구 쪽 영도다리 상판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다. 영도 쪽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승용차들이 일제히 멈춰 섰다. 운전자와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도개 장면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현재와 다른 시간대 같았던 15분이 흘렀다. 영도다리를 세운 건 일제다. 영도에 조선소를 지으려던 일제는 물류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교량이 필요했다. 한데 해운업자들의 반대가 심했다. 다리가 서면 큰 배가 부산항에 들어갈 수 없어 우회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 절충안으로 나온 게 도개교(跳開橋)였다. 한국 최초의 도개교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영도다리는 1934년 11월 23일 개통됐다. 당시 부산 인구의 3분의1에 달하는 6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다리 상판이 올라가는 장면을 지켜봤다고 한다. 공식 명칭은 ‘부산대교’. 1980년 바로 옆에 새 부산대교가 생기면서 ‘영도대교’로 바뀌었지만 사람들은 줄곧 ‘영도다리’라고 불렀다. 6·25전쟁 중엔 한 맺힌 공간이었다. 1951년 1·4후퇴 때 이북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져 남으로 향했다. 부산까지 쫓겨온 이들이 알 만한 ‘랜드마크’라야 영도다리밖에 없었을 터. 피란길에 오르며 “영도다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기약은 했지만 전쟁의 혼란 속에 그리 되기가 어디 쉬운가. 가족과의 재회에 실패하고 팍팍한 피란살이를 견디지 못한 이들은 종종 영도다리 아래로 몸을 던졌다. 피란민의 애절한 사연들은 그렇게 다리 난간에 맺혔다. 다리 밑 판자촌엔 가족의 안위를 궁금해하는 피란민들을 상대로 점집도 생겨났다. 한창때는 점집이 무려 80여개에 달했다고 한다. 도개는 1966년 멈췄다. 교량 노후화, 교통량 증가 등이 이유였다. 영도로 들어가는 상수도관이 부착되면서 다리는 도개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동시에 철거 계획도 추진됐다. 그러다 예전과 같은 모양의 도개교를 새로 짓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지난해 11월 27일 새 다리가 개통됐다. 왕복 4차선이던 폭이 6차선으로 넓어졌고, 도개 각도가 최대 80도에서 75도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전과 거의 똑같다. 철거된 옛 다리의 부속시설들은 기념관이 세워지면 전시될 예정이다. 도개는 하루 한 차례 낮 12시부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영도와 자갈치시장을 오갔던 도선도 올해 부활될 예정이다. 다리를 건너면 영도다. 섬의 옛 이름은 절영도였다고 한다. 끊어질 절(絶), 그림자 영(影)을 썼는데, 나중에 ‘절’자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 진선혜 문화관광해설사가 전하는 사연은 이렇다. 신라 때부터 조선 중기까지 영도에 나라에서 직접 관장하는 말 방목장이 있었다. 방목되던 말 가운데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도 있었다. 말이 어찌나 빨랐던지 그림자가 따르지 못하고 곧잘 끊어졌단다. 그래서 절영도다. 영도 안에 절영해안산책로가 조성됐다. 영도의 해안 절경을 꿰고 가는 길로 남항대교 인근에서 중리해변까지 3㎞쯤 된다. 해안절벽 위는 흰여울문화마을이다. 6·25전쟁 중에 피란민들이 주로 살던 동네다. 마을 전체를 재개발하려다 계획을 바꿔 일부만 개발하고 옛 정취를 그대로 살리기로 최근 결정됐다.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진 집들이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중리마을에는 해녀들이 많다. 영도의 진산은 봉래산(395m)이다. 세 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봉래산이 뭔가. 선인이 산다는 전설의 산이다. 영주산, 방장산과 더불어 삼신산이라 불린다. 봉래산 자락에 깃든 마을 이름도 범상치 않다. 봉래동, 영선동, 신선동, 청학동이 등을 맞대고 섰다. 이름만으로 선계에 든 듯하다. 정상에 서면 부산 서쪽 송도해변부터 동쪽 해운대 일대까지 죄다 눈에 들어온다. “봉래산 올라야 부산 제대로 본다”던 진선혜 해설사의 설명 그대로다. 봉래산 아래, 그러니까 영도 남쪽은 태종대다. 촌스러운 표현으로 여기 안 보면 ‘앙꼬 빠진 찐빵’ 먹은 것과 다를 게 없다. 기암들이 모여 이룬 풍경이 빼어난 곳. 그러니 영도의 랜드마크다. 1억년을 넘나드는 동안 형성된 호수 퇴적층 위로 장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이면서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11월엔 내륙형(도시형)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받았다. 부산 지역의 지질학적인 변화상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란 뜻에서다. 이미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됐으니 2관왕을 거머쥔 셈이다.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태종대란 이름도 그가 과녁 세워 활 쐈다던 고사에서 비롯됐다. 영도등대 일대가 백미다. 과장 좀 보태 기암절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가늠조차 어려운 시간과 파도가 조탁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된 여인의 전설이 담긴 망부석, ‘좀 놀아본’ 신선과 선녀가 질펀하게 어울렸다던 신선바위 등이 볼 만하다. 태종대 절벽을 딛고 선 등대는 1906년 세워졌다. 100년 넘게 부산 앞바다의 밤길을 밝혔다. 예서 맞는 해돋이가 멋들어지다. 등대가 불을 밝히기 시작하는 초저녁 풍경도 고즈넉하다. 글 사진 부산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1) →가는 길 영도다리 건너 영도경찰서 뒤쪽 항만으로 빠지면 남항동 일대다. 남항방파제를 따라가면 절영해안산책로 시작점이다. 종착지인 중리해변까지는 3㎞.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 안쪽에 돌아볼 수 있다. 산책로 들머리 위쪽이 흰여울문화마을이다. 태종대는 영도의 가장 남쪽에 있다. 차로 봉래산 정상 아래까지 가려면, 청학동 해련사를 찾아간다. →맛집 남항동 일대에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탐라자리물회(413-7900)는 제주산 자리돔 물회로 이름난 집. 8000원. 봉래동 부산삼진어묵(416-5466)은 이른바 ‘부산오뎅’의 시초라 전한다. 태종대 짬뽕(405-2992)은 시원한 국물의 짬뽕으로 입소문 났다. 태종대 초입에 있다.
  • 안정환, MBC 해설위원으로

    MBC는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과 전속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정환은 향후 1년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한 MBC의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서 기존의 허정무, 송종국 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는다.
  • [영화 多樂房] ‘마테호른’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사로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넘치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영화들이 있다. 등장인물들의 심정과 행동에 대해 주어지는 감성적 정보들이 웃음보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런 영화 말이다.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해설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그들의 행위에 충분히 공감하게 만드는 ‘마테호른’ 역시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중심에는 대사 대신 조금 모자란 듯한 의문의 사나이, 테오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이 있다. 네덜란드의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프레드는 겉보기엔 경건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사실은 아내가 죽고 아들(요한)을 쫓아낸 고독과 슬픔을 주체할 수 없어 폐인이 돼 가는 중이다. 여전히 진행 중인 내적 갈등으로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그가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은 우연히 사고로 정신이 약간 이상해져 버린 테오를 만나면서부터다. 테오는 동물 흉내를 내거나 껴안는 행동 외에는 몇 마디 말밖에 할 줄 모르지만 특유의 순수함으로 점차 프레드의 마음을 열어 간다. 프레드에게는 엄격한 교리로 인간의 본성을 옭아매는 종교나 감시와 정죄를 일삼는 이웃보다 함께 식사를 하고, 장을 보고, 공을 차 줄 가족과 같은 존재가 필요했던 것이다. 결국 프레드가 테오를 먹여 주고 재워 주는 데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면에서 테오가 프레드를 돌보는 것으로 역전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러티브의 호흡을 지휘하고 있는 바흐의 음악은 영화의 성격과 주제를 잘 드러내는 장치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바흐에 대한 감독의 애정은 그의 말을 인용하는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경건하고 성숙한 바흐의 음악처럼 ‘마테호른’은 전반적으로 조용하면서도 나긋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정교하고 치밀한 미장센 또한 바흐의 대위법을 영화에 그대로 적용시킨 듯하다. 여기에 기존 교구 음악을 넘어서고자 했던 바흐에 대한 해석까지 덧붙여진다. 감독은 그간 절제해 왔던 영화의 감정선을 마지막 1분 30초 동안 영화적 형식을 통해 마음껏 폭발시킨다. 마테호른과 게이 바의 전경이 교차되면서 현재의 요한이 부르는 ‘This is my life’와 여덟 살의 요한이 불렀던 바흐의 음악이 겹쳐지는 마지막 장면은 압권이다. 두 남자의 만남과 동거, 게이의 등장은 이 영화를 단순히 성적 소수자들에 관한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만들 여지가 있다. 혹자는 보수적인 종교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로 해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테호른’은 무엇보다 인간의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치유해 줄 묘약을 또 다른 인간의 동행과 위로에서 발견해 가는 이야기다. 그리고 인간을 둘러싼 모든 편견에 저항하는 자유에 관한 찬가다. 프레드는 다시 마테호른에 올라 아내와 아들,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며 그 자유를 만끽한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기 좋은 요즘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 ‘백두산’ 김도균·‘히든싱어’ 유성찬, 강단에 서다

    ‘백두산’ 김도균·‘히든싱어’ 유성찬, 강단에 서다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이자 서바이벌 밴드 오디션 TOP밴드의 명 코치로 활약한 김도균(그룹 백두산)과 ‘자기야’, ‘히든싱어’를 대표하는 예능작가인 유성찬이 제자 양성을 위해 강단에 선다. 경희예술종합전문학교(이하 경희예종)는 백두산 멤버 김도균과 유성찬 작가를 각각 실용음악학부의 스토리텔링 교수와 방송컨텐츠학과 겸임교수로 임명, 오는 3월부터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1985년 데뷔한 김도균은 시나위 신대철, 부활 김태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로, ‘기타의 신’이라고 불려질 만큼 국내 최고 기타 실력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서바이벌 밴드 오디션 ‘TOP밴드 시즌1,2’에서는 남다른 음악적 안목을 발휘하면서 더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유성찬 작가는 ‘스타부부쇼 자기야’ ‘히든싱어 시즌1,2’ 등 예능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국내 손꼽히는 대표 예능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도균 교수는 “TOP밴드에서는 밴드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후배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특히 스토리텔링콘서트 형식의 연주와 곡 해설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유성찬 교수도 “방송가의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전달하는 수업을 진행해 실전에 투입됐을 때 감각적인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포부로 강단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예종은 이들 임용을 통해 더욱 두터워진 교수진이 배치됨으로써 대중문화 인재 양성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희예종에는 가수 플라워 멤버 고유진, 위대한탄생 드러머 김선중, 개그맨 김병만, 연기자 김지영, 최무성, 뮤지컬배우 남경읍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기 현장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희예종은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대중문화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연계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뷔와 취업까지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희예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hart.ac.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네티즌 열받게 한 불공정 설정은?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네티즌 열받게 한 불공정 설정은?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불공정 설정 국민 분노 일본 격투기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 대전을 벌이는 개그맨 윤형빈(34)와 임수정 사건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도 윤형빈을 응원하며 대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경기를 가졌던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는 이유로 보호장구 하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반면 일본 개그맨들은 헤드기어와 무릎 보호대까지 완전무장하고 있었다. 특히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 해도 여자인데다 혼자서 3라운드를 모두 소화해야 했다. 반면 개그맨들은 1라운드만 뛰었고 이들의 체구 역시 건장해 처음부터 불공정한 설정이었다. 또 카스가는 대학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한 경력에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준프로급 격투기 선수였다. 이마다 역시 종합격투기 연습 경력이 7년에 달하는 일반인 실력자였다. 시나가와도 이 경기에 앞서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았다. 임수정은 평소 60kg 미만의 체중인 반면 카스가는 무려 84kg, 이마다와 시나가와 역시 70kg 안팎의 체중을 갖고 있었다. 체급도 제대로 맞추지 않은 경기였던 것이다. 임수정은 첫 상대였던 토시아키의 앞차기에 맞아 쓰러지는 등 일방적으로 난타당했다. 임수정 사건 뒤 경기 뒤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인 분노를 이끌어냈다. 심지어 일본 해설자조차 임수정 사건에 대해 “이건 정말 버라이어티쇼가 아니네요”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임수정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해당 방송의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임수정은 사전에 방송사 측에 “지난 대회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상태라 출전이 어렵다”라고 설명했지만 방송사 측은 “짜여진 각본에 의한 쇼일 뿐 제대로 싸우는 경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후 임수정은 이렇다 할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오히려 카스가는 “경기 전까지 한달 동안 체육관에 다녔다. 내 앞차기를 맞고 임수정이 날아가는 순간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임수정 사건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동영상을 봤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분개했다. 이에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윤형빈은 2월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한일전을 치른다. 윤형빈의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로드FC에서의 데뷔 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한데 이어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혀 네티즌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윤형빈 씨 임수정 사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되갚아주시길”, “윤형빈 씨 임수정 사건 복수 잘 해주세요”, “윤형빈 씨, 파비앙 응원에 힘내고 임수정 사건 통쾌하게 반전시켜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종 창작발레 수출하는 게 다음 목표”

    “토종 창작발레 수출하는 게 다음 목표”

    “해외에 나가면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에 대한 관객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워요. 오페라 ‘나비부인’이 일본, 발레 ‘라바야데르’가 인도를 배경으로 하듯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수출 못 할 이유가 없죠. 우리 창작 발레를 해외에서 탐내도록 만들어 수출하는 게 다음 목표입니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51) 단장의 얼굴에는 자신감과 설렘이 함께 배어 있었다. 발레단이 첫발을 내디딘 1984년. 변변한 남자 무용수가 없던 시절, 다리가 길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인쇄소 직원에 연극배우들까지 끌어와 공연을 올렸다. 그 열악한 시간을 딛고 한국 발레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를 뚜렷이 각인시킨 건 국내 최대 민간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이 컸다. 그 중심에 문 단장이 있다. 특히 창단 멤버인 그가 바라보는 발레단의 서른살 생일은 감회가 남다르다. 문 단장은 “30주년을 맞아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행사에 치중하기보다는 사람이 바뀌어도 발레단이 더 오랜 세월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토대를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라며 “단원 및 공연 평가 체계화, 단원·직원 처우 개선, 공연 제작 과정의 효율화 등 내부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단장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관객과 발레를 잇는 연결고리가 됐다. 2008년부터 공연 전 그가 직접 발레 동작을 보여주며 작품 감상법을 일러주는 해설과 실시간 자막 도입 등은 발레 대중화를 견인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82%(유료 객석 점유율 75%)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뤄냈다. ‘발레 한류’의 첨병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1985년부터 국내 발레단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공연을 시작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지금까지 무대에 오른 곳만 21개국 115개 도시에 이른다. 레퍼토리 구성도 1992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협업한 뒤 다채로워졌다. 문 단장은 “앞으로도 단원 전체가 고른 기량을 갖춘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고전의 전통성과 현대작의 세련미를 효과적으로 섞은 레퍼토리를 꾸며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머릿속에는 내후년 선보일 창작 발레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다. 그는 “한국적 요소를 담은 현대판 명작이니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오는 2월 30주년 기념 특별 갈라 공연을 연 뒤에 4월에는 스페인 천재 안무가 나초 두아토의 ‘멀티 플리시티’ 전막을 초연한다. “두아토에게 지난해 ‘멀티 플리시티’ 전막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했더니 한국에 와서 단원들의 기량을 평가한 다음에 답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지난해 10월 찾은 그가 우리 단원들의 움직임을 보더니 단번에 ‘노 프라블럼’이라고 외치더라고요.” 자신도 두아토의 팬이라는 문 단장은 만족감과 기대감에 찬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미래를 품은 문 단장의 눈길은 발레단 내부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무용계가 발전하려면 창의적인 안무가를 길러 내는 게 급선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요즘은 국내에서 교육받은 무용수가 해외 발레단에서 주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작품, 무용수, 교육 수준이 모두 올라갔어요. 마지막 과제는 탁월한 안무가를 발굴해 내는 거죠. 영국 로열발레단의 케네스 맥밀런, 미국 뉴욕시티발레단의 게오르게 발란친 등 세계 무용계를 봐도 발레단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는 천재 안무가가 내부에서 탄생했을 때예요. 우리도 토양이 갖춰졌으니 우리만의 지문이 묻어 있는 발레를 만들고 수출하는 일만 남았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상상력과 창의성이 창조경제를 만드는 재료라면 과학기술 지식은 이를 결과물로 재현하는 레서피라고 할 수 있다. 창조경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연구개발(R&D)·사업화에 이르는 창조 생태계와 과학기술지식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동되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필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을 통한 ‘온고창신’(溫故創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혜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이는 은퇴 과학기술인이 증가하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신규 연구인력 양성은 물론 과학기술 관련 지식의 단절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진흥협회, 대전시 등에서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으로 진행돼 왔으며, 지난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KISTI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 과학기술저널, 특허정보, 국외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한 정보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기술 멘토링 등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 분석 활동은 선진국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논문이나 기사, 특허 등을 고경력 과학기술인 시각에서 선정한다. 분석·요약하고 제언을 첨언하는 첨단기술 정보분석과 중소기업이 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검토를 의뢰하면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 보고서는 기업에 전달돼 기술로 상용화된다. 이를 통해 2009년부터 160여개 중소기업이 연구 결과를 받아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고, 매출 상승효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성 함양을 위해 2008년부터는 국립과학관에서 전문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전시물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역사나 에피소드, 응용기술 같은 스토리가 있는 해설로 관심과 이해 증진을 돕고 있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직접 선발해 멘토링을 해주는 등 미래의 과학 인재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범적으로 국립과학관 큐레이터 활동 확대를 위해 전국 공립과학관 및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전시 주제 심층해설, 과학교실 지식기부, 과학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인류 발전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과학기술의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다양한 연구 영역의 융합화를 지향하는 시점에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과학강국이 될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력가가 필요하다.
  •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국민 눈물 흘린 불공정 설정은?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국민 눈물 흘린 불공정 설정은?

    윤형빈·파비앙 분노 ‘임수정 사건’ 국민 눈물 흘린 불공정 설정은? 일본 격투기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 대전을 벌이는 개그맨 윤형빈(34)와 임수정 사건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도 윤형빈을 응원하며 대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경기를 가졌던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는 이유로 보호장구 하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반면 일본 개그맨들은 헤드기어와 무릎 보호대까지 완전무장하고 있었다. 특히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 해도 여자인데다 혼자서 3라운드를 모두 소화해야 했다. 반면 개그맨들은 1라운드만 뛰었고 이들의 체구 역시 건장해 처음부터 불공정한 설정이었다. 또 카스가는 대학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한 경력에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준프로급 격투기 선수였다. 이마다 역시 종합격투기 연습 경력이 7년에 달하는 일반인 실력자였다. 시나가와도 이 경기에 앞서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았다. 임수정은 평소 60kg 미만의 체중인 반면 카스가는 무려 84kg, 이마다와 시나가와 역시 70kg 안팎의 체중을 갖고 있었다. 체급도 제대로 맞추지 않은 경기였던 것이다. 임수정은 첫 상대였던 토시아키의 앞차기에 맞아 쓰러지는 등 일방적으로 난타당했다. 임수정 사건 뒤 경기 뒤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인 분노를 이끌어냈다. 심지어 일본 해설자조차 임수정 사건에 대해 “이건 정말 버라이어티쇼가 아니네요”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임수정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해당 방송의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임수정은 사전에 방송사 측에 “지난 대회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상태라 출전이 어렵다”라고 설명했지만 방송사 측은 “짜여진 각본에 의한 쇼일 뿐 제대로 싸우는 경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후 임수정은 이렇다 할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오히려 카스가는 “경기 전까지 한달 동안 체육관에 다녔다. 내 앞차기를 맞고 임수정이 날아가는 순간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임수정 사건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동영상을 봤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분개했다. 이에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윤형빈은 2월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한일전을 치른다. 윤형빈의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로드FC에서의 데뷔 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한데 이어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혀 네티즌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임수정 사건 정말 열받는다. 윤형빈 파비앙 응원대로 타카야 츠쿠다 제대로 상대해주길”, “임수정 사건으로 기가 살았네. 일본에 본때를 보여주자”, “윤형빈 씨, 파비앙 응원에 힘내고 임수정 사건 통쾌하게 반전시켜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카야 츠쿠다와 맞붙는 윤형빈, 격투기 데뷔 계기는 ‘임수정 사건’?

    타카야 츠쿠다와 맞붙는 윤형빈, 격투기 데뷔 계기는 ‘임수정 사건’?

    일본 격투기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 맞붙게 될 개그맨 윤형빈(34)의 이종격투기 데뷔 계기였던 ‘임수정 사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경기를 가졌던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는 이유로 보호장구 하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반면 일본 개그맨들은 헤드기어와 무릎 보호대까지 완전무장하고 있었다. 특히 임수정은 프로 격투기 선수라 해도 여자인데다 혼자서 3라운드를 모두 소화해야 했다. 반면 개그맨들은 1라운드만 뛰었고 이들의 체구 역시 건장해 처음부터 불공정한 설정이었다. 또 카스가는 대학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한 경력에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준프로급 격투기 선수였다. 이마다 역시 종합격투기 연습 경력이 7년에 달하는 일반인 실력자였다. 시나가와도 이 경기에 앞서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았다. 게다가 임수정은 평소 60kg 미만의 체중인 반면 카스가는 무려 84kg, 이마다와 시나가와 역시 70kg 안팎의 체중을 갖고 있었다. 체급도 제대로 맞추지 않은 경기였던 것이다. 임수정은 첫 상대였던 토시아키의 앞차기에 맞아 쓰러지는 등 일방적으로 난타당했다. 해설자조차 “이건 정말 버라이어티쇼가 아니네요”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임수정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해당 방송의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임수정은 사전에 방송사 측에 “지난 대회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상태라 출전이 어렵다”라고 설명했지만 방송사 측은 “짜여진 각본에 의한 쇼일 뿐 제대로 싸우는 경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후 임수정은 이렇다 할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오히려 카스가는 “경기 전까지 한달 동안 체육관에 다녔다. 내 앞차기를 맞고 임수정이 날아가는 순간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임수정 사건’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동영상을 봤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분개했다.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윤형빈은 2월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한일전을 치른다.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에는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와의 대결 및 ‘임수정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형빈 임수정 사건에 분노한 만큼 타카야 츠쿠다를 눌러버려라” “윤형빈 ‘임수정 사건’에 대한 복수를 타카야 츠쿠다에게 단단히 갚아주길”, “윤형빈, ‘임수정 사건’을 계기로 데뷔한 만큼 타카야 츠쿠다에 압승해 일본에 확실히 각인시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르투갈 축구전설 에우제비우, 심장마비 사망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인 에우제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72)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포르투갈 루사 통신은 5일(한국시간) “에우제비우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모잠비크에서 1942년 태어난 에우제비우는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혔던 인물이다. 에우제비우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9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3위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에우제비우는 북한과 치른 8강전에서 혼자서 4골을 쏟아내며 팀의 5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흑표범’, ‘흑진주’라는 별명으로 명성을 떨친 에우제비우는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터트렸다. 에우제비우는 1960년부터 15년 동안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벤피카에서 활약하며 무려 11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벤피카에서 440경기를 뛰면서 473골을 터트린 기록은 벤피카 개인 역대 최다골로 남아 있다. 특히 에우제비우는 1961년 포르투갈 대표로 처음 뽑힌 이후 1973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64경기에서 41골을 기록, 포르투갈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역시절 페어플레이로 칭찬을 받은 에우제비우는 1979년 은퇴한 뒤에도 축구홍보 대사로 활동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축구 해설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영웅 에우제비우 사망…북한 초토화 시켰던 포르투갈 폭격기

    축구영웅 에우제비우 사망…북한 초토화 시켰던 포르투갈 폭격기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인 에우제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72)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포르투갈 루사 통신은 5일(한국시간) “에우제비우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모잠비크에서 1942년 태어난 에우제비우는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혔던 인물이다. 에우제비우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9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3위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에우제비우는 북한과 치른 8강전에서 혼자서 4골을 쏟아내며 팀의 5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흑표범’, ‘흑진주’라는 별명으로 명성을 떨친 에우제비우는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터트렸다. 에우제비우는 1960년부터 15년 동안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벤피카에서 활약하며 무려 11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벤피카에서 440경기를 뛰면서 473골을 터트린 기록은 벤피카 개인 역대 최다골로 남아 있다. 특히 에우제비우는 1961년 포르투갈 대표로 처음 뽑힌 이후 1973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64경기에서 41골을 기록, 포르투갈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역시절 페어플레이로 칭찬을 받은 에우제비우는 1979년 은퇴한 뒤에도 축구홍보 대사로 활동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축구 해설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해와 진실] 베르캄프는 토트넘 팬이 아니다

    [오해와 진실] 베르캄프는 토트넘 팬이 아니다

    “나는 글렌 호들의 팬이지, 토트넘의 팬이 아니다” , “나는 아약스 이외의 해외팀을 한 번도 서포트 한 적이 없다” 지난 4,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일제히 열린 FA컵 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는 단연 ‘북런던더비’였다. 수많은 더비가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아스널 대 토트넘의 경기는 골이 많이 나오든 적게 나오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격렬한 라이벌 매치다. 이날 경기는 결국 카솔라와 로시츠키의 골에 힘입은 아스널이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북런던더비를 해설하던 국내 중계진은 최근 부임한 팀 셔우드 토트넘 감독이 과거 아스널 팬이었다는 해설을 하던 중, 아스널과 네덜란드의 레전드이자 ‘섀도우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베르캄프가 “어린 시절 토트넘의 팬이었다”는 해설을 했고 절대다수의 팬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이는 팬들 사이에서 잘못 알려져 있는 ‘루머’이며 베르캄프 본인이 수차례 본인의 입으로 직접 부정한 바 있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베르캄프는 은퇴경기를 앞두고 있던 2006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아스널 구단이 팬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구단 행사에서 ‘토트넘 팬이면서 어떻게 아스널 레전드가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나는 글렌 호들(토트넘 레전드)의 팬이었지 토트넘의 팬이었던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나는 어린시절을 아약스에서 보냈으며, 아약스 이외의 해외 팀을 한 번도 서포트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베르캄프가 이와 같은 인터뷰를 한 것은 아스널 구단을 통해서만이 아니다. 은퇴 후, 세계 각지의 언론이나 축구전문매체들과 인터뷰를 할 때에도 잘못된 정보에 대해 ‘스스로의 입’을 통해 바로 잡은 바 있다. 한 예를 들자면, 그는 2011년 포포투(해외판)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족이 맨유 팬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내 아버지가 데니스 로(맨유 레전드)를 좋아한 것 뿐”이라고 말하며 “나 역시 토트넘 팬이 아니라, 글렌 호들의 팬”이라고 다시 한 번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부정했다.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인성으로 아직도 현지의 올드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인 베르캄프를 아스널의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 팬’이라고 말하는 것은, 비교하자면,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를 ‘에버튼 팬’, 또는 ‘맨유 팬’이라고 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팬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의 전달은 지양돼야 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화제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화제

    한국 축구팬들에게 그 팀 자체의 인기만큼이나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의 치어리더 ‘크리스탈스(Crystals)’. 축구팀 치어리더의 존재 자체가 다소 생소한 국내에서 이들은 그 존재자체와 미모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2년에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언론에 소개된 바도 있다. 최근에는 국내 EPL 해설진이 하프타임에 넋을 놓고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타 축구팬들에게 널리 회자가 된 바도 있다. 그런 크리스탈팰리스가 치어리더들을 모델로 한 2014년 달력을 판매 및 홍보하고 나서 SNS 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력이 제작된 것은 11월 말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선 것. 이 달력을 사고 인증샷을 올리는 팬들도 눈에 띈다.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소속리그와 상관없이 클럽 달력에 주로 선수들이 모델로 나서는 타팀의 달력과 큰 차별성을 갖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의 2014 달력에 대한 현지 팬들은 ‘예상대로’다. “왜 아스널에는 이런 달력이 없나요”, “노르위치도 치어리더를 만들자”, “왜 우리팀에는 이런 치어리더가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위는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6월 이미지(치어리더 공식 페이스북), 아래는 2014년 12월 달력 이미지를 촬영중인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들(치어리더 공식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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