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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한 지 한 달여 만인 28일 일본 정부가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명시하는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이 2016년부터 중·고교생에게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모두 자국 영토로 확정해 교육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과 외교적 전면전 태세에 돌입했으며 동북아를 둘러싼 한국·중국과 일본간의 관계는 대립과 갈등, 파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올해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일본의 전쟁 만행을 전면적으로 거론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 피해국들과의 국제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의 역사 문제가 국제적 외교 사안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일본의 해설서 지침 개정으로 아베 총리가 퇴임하기 전인 2016년부터 일본의 중·고교생은 역사·지리·공민(사회) 교과서를 통해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일본 영토이며, 독도의 영토 편입은 국제법상 정당하다”는 내용을 새롭게 배우게 된다. 과거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토라는 명확한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베 일본’이 이제 미래 세대에게도 역사 갈등의 불씨를 심고 있는 셈이다. 초·중·고교 학습지도 해설서는 2008~2009년 한 차례 개정된 바 있어 일본 내에서도 2017년쯤 전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베 정부는 3년이나 앞당겼다. 아베 총리와 그의 최측근인 강경 우파 성향의 시모무라 문부상이 주도하고 일본 우익 세력이 후원한 ‘정치적 합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개정은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 교육을 통해 아베가 주창해 온 ‘강한 일본’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를 거짓 역사의 수렁으로 내모는가’라는 제목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해설서 개정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일본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일본이 아직도 역사 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역사를 가르쳐 이웃 국민들과의 반목과 분쟁의 씨앗을 심을 것이 아니라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부 “더는 못 참겠다”… ‘日 역사왜곡’ 국제이슈화

    정부 “더는 못 참겠다”… ‘日 역사왜곡’ 국제이슈화

    일본 아베 신조 정부가 28일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도록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함으로써 한·일 관계는 아베 집권 내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도발이 지속되는 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안에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고개를 든다.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문제도 이제 국제적인 외교 사안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일본의 과거사 도발과 관련해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 만행을 고발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자제해 왔던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대한 국제 공조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 일본의 과거사 치부를 국제사회에 드러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반발도 예상된다. 공동 연구 참여국에는 중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일제의 피해를 입었고, 물밑에서 우리와의 대일 공동전선 구축을 희망했던 만큼 한·중 간 공조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한·중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까지 일제 피해 국가가 넓다는 점에서 공동 연구를 연결 고리로 일본의 과거사 인식에 경종을 울리는 효과도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동북아시아 전략 축으로 한·미·일 3국 공조를 앞세웠던 미국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이 일본에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력히 압박해 온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잇단 도발로 오히려 한·중 간 밀착면만 더 넓어지게 된 셈이다. 정부의 전면적인 대일 대응은 일본 도발이 악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아베 정부가 교과서마저 손대는 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 가겠다는 의도인 만큼 사태를 위중하게 보고 있다. 한번 교과서가 바뀌면 그 여파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미래 세대에까지 양국 갈등을 유산으로 넘기게 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중·일 간 양자 관계도 격렬히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지난해 불발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올해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모두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야 할 정치적 명분이나 공간도 더욱 협소해졌다. 중국 화춘잉(華春塋)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이 어떤 식으로 수법을 달리해 잘못된 주장을 선전해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가 중국 땅이라는 사실은 바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차관급인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베 일본’의 또 다른 독도 도발 예고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김연아 선배’ 전설의 女피겨 선수들, 현재 모습은?

    ‘김연아 선배’ 전설의 女피겨 선수들, 현재 모습은?

    소치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이 김연아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 스케이터’들의 과거와 현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기 플레밍(Peggy Fleming). 올해 66세인 플레밍은 1968년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금메달리스트다. 그녀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3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미국 피겨계의 가장 핫 한 스타로 기록돼 있다. 빙상을 떠난 뒤 그녀는 ABC스포츠 채널의 해설가로도 수년간 활동하다 유방암에 걸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이제는 손자·손녀의 할머니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도로시 해밀(Dorothy Hamill). 1976년 안스부르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밀은 1956년 생으로, 역대 기량 및 평가가 현재의 김연아 선수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플레밍을 잇는 후계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파워와 스피드, 우아함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올어라운드 스케이터로 평가받는다. 현재 50대 중반인 그녀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그녀 역시 한때 유방암과 싸워야 했다. 최근에는 미국판 ‘댄싱위드더스타’에 출연해 변치 않은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카타리나 비트(Katarina Witt), 독일 출신의 비트는 1984년, 1988년 올림픽에서 2차례 우승하며 전설이 된 선수다.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비트 이후 26년만에 올림픽 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빙상을 떠난 뒤에는 돋보이는 외모로 영화계까지 진출했으며, 40대 후반인 현재 자서전을 쓰며 본인 이름을 건 재단 설립에 열중하고 있다. ▲크리스티 야마구치(Kristi Yamaguchi). 1971년생인 야마구치는 1992년 동계올림픽에서 동양계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재단을 설립해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역시 ‘댄싱위드더스타’에 출연해 변함없는 몸매와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한때 동계올림픽 전담기자로 변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낸시 캐리건(Nancy Kerrigan). 1969년생의 미국 출신인 캐리건은 일명 ‘낸시 캐리건 습격 사건’으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당시 라이벌이었던 토냐 하딩과 신경전 속에서도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는 보스턴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으며 곧 있을 소치올림픽에서 해설가로 나설 예정이다. ▲옥사나 바울(Oksana Baiul). 1977년 생으로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녀는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낸시 캐리건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반위의 백조’라고 불릴 만큼 예술과 실력을 겸비한 그녀는 2006년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석해 변치 않은 솜씨를 펼치기도 했다. ▲타라 리핀스키(Tara Lipinski). 1982년 미국에서 태어난 리핀스키는 1998년 나가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역대 여자싱글에서 최연소(만 15세)로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연아를 극찬하는 발언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NBC스포츠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셸 콴(Michelle Kwan). 1980년 미국 출신의 미셸 콴은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선수다.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아이스쇼 및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미셸 콴은 김연아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밝혀 국내에서도 유명해졌으며, 2009년에는 김연아와 아이스 쇼 공연에 함께 서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익이여 모두 결집하라”… 아베, 지지층 붙들기 ‘꼼수’

    한국·중국 등 영유권 분쟁 중인 주변국의 비판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일본이 28일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로 명기하기로 한 것은 영토와 역사 도발에 대한 아베 신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해설서 개정은 교과서를 바꿈으로써 ‘도쿄재판사관’(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는 역사관)을 타파해야 한다는 일본 우익 세력의 오랜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 우익 성향의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이번 개정 작업을 주도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한국 응원단의 현수막과 관련, “그 나라의 민도(民度)가 의심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15일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모무라 문부상은 영토 문제에 대해 일본 교과서 기술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지난해부터 해설서 개정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통신은 “시모무라 문부상은 몇 번이나 실무자를 불러 관저와 (개정을) 직접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서 문부성은 지난 17일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南京) 대학살 등 역사 인식 문제를 염두에 두고 교과서에 근현대사 사안을 기술할 때 정부 견해를 존중하도록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했다. 교과서 작성 방침이 되는 해설서에서 영토 교육을 강화한 것은 아베 정권의 성향에 따른 ‘교과서 우향우 개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영토 문제에 대한 아베 정권의 이러한 강경책은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중국에 앞으로도 이 문제에는 타협 없이 대처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기도 하다. 국내 정치적으로도 정권 지지의 기반인 우익 세력을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이번 문부성의 결정과 관련, 지난 21일자 사설에서 “자국의 영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 것과 외교적 배려는 아무 관계가 없다. 타국에 아첨하는 듯한 교과서 기술이야말로 문제”라면서 “지금까지 등한시돼 왔던 영토 교육이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이번 해설서 개정이 손해볼 것 없는 판단이었던 셈이다. 일본 정부의 이날 발표와 관련,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 교과서 내용이 바뀌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교도통신은 이날 “과거에도 정권이 교과서 기술에 관여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인 정치 주도는 드물었다”면서 “기술 내용과 상관없이 정치적 의도에 의해 교과서 내용이 바뀌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아베 정권의 의향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아베 색깔’을 반영하는 교육 개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지지통신은 해설서 개정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소개하며 “한·일 관계가 새롭게 위축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평가했다. TV도쿄는 “영토 교육을 중시하는 아베 정권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포토] 외교부 초치된 후 떠나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

    [포토] 외교부 초치된 후 떠나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

    일본이 교과서 해설서 지침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8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가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초치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일본이 독도가 자국영토라는 주장을 중·고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명시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이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이 독도 영유권 관련 터무니없는 주장을 악의적으로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 항의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日 ‘독도 고유영토’ 교과서 지침 강행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명시하는 방안을 28일 전국 교육위원회 등에 통지한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한국은 일본의 이 같은 영유권 주장에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후 또 한 차례 파란이 예상된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고교 교과서 편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하기로 했다. 대상 과목은 중학교 역사와 공민(사회), 고등학교 지리 A·B와 일본사 A·B라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해설서는 문부과학성이 만드는 학습지도요령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교과서 검정규칙 등에 “교과서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 교과서 검정 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 일본은 10년에 한 번씩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고 그에 따라 해설서도 개정하는데, 원래대로라면 2018년에 개정돼야 하지만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다는 아베 정권의 기조에 따라 조기에 개정이 이뤄졌다. 앞서 2008년 일본 정부는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중학교 해설서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담았지만 고교 해설서에선 독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중학교 해설서는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와 한국 사이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둘러싼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대해 북방영토(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릴 4개섬에 대한 일본식 명칭)와 마찬가지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넣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앞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이 사실상 일본의 모든 사회·지리·역사 교과서에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달 중순 언론 보도를 통해 해설서 개정 방침이 알려진 이후 주한 일본대사 초치 등 강력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서울 플러스]

    노원구 스마트노원서비스 시작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노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은 보육료 지원, 아동통합지원 서비스, 가사간병 방문, 아동발달 지원, 기초노령연금 등 133가지 복지 서비스를 쉽게 검색하도록 만들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디지털홍보과 2116-3440. 도봉구 보건소 생명존중팀 신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에 생명존중팀을 신설했다. 구는 지난해를 자살예방 생명존중 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구는 생명존중팀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보건과 2091-4583. 강남 문화해설사 트롤리버스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다음 달부터 강남투어 트롤리버스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다. 해설사들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강남 전문 문화해설사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가 가능한 사람들로 선발한다. 3월 본격 운영한다. 관광진흥과 3423-5542. 송파구 주민참여위 첫 심의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28일 오후 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위원회 첫 심의회를 연다. 심의회에서는 주민제안제도, 주민참여예산제, 설명청구제, 주민참여사업, 의견조사 등 연간 운영계획을 다룬다. 홍보담당관 2147-2263. 중구 예비사회적기업 모집 중구(구청장 최창식)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중구 예비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참여할 기업은 서류를 갖춰 다음 달 10일까지 내면 된다. 지정된 2개 기업에 일반 근로자 3명의 인건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 취업지원과 3396-5697.
  • “맨유, 마타 영입 외에 좋은 뉴스 또 있다”

    “맨유, 마타 영입 외에 좋은 뉴스 또 있다”

    세계의 맨유 팬들이 마타 영입 ‘오피셜’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맨유에서 뛴 적이 있는,잉글랜드 대표 스타 출신의 마이클 오언이 ‘좋은 소식이 또 있다’는 의문의 말을 남겨 축구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은퇴 후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오언은 24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마타의 맨유 이적이 거의 확실한 것 같다”며 “(내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맨유 팬들에게 또 다른 좋은 뉴스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30분만에 약 4,000회 리트윗되며 축구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마이클 오언이 언급한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고, 현재 맨유가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만큼, 많은 팬들이 이를 또 다른 선수의 영입으로 받아들이고 그 선수가 누구인지 수색하고 나선 상황이다. 한편, 축구팬들은 최근 맨유가 뉴캐슬의 핵심 미드필더 카바예에 관심을 표한 바 있다는 점, 그리고 그가 현재 맨유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는 점을 들며 ‘카바예 아니냐’고 오언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제발 카바예였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맨유에 곧 마타 영입 이외의 또 다른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마이클 오언(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새로운 세대의 문학 독자 창출하겠다” 문학동네 20돌 맞아 한국문학전집 출간

    “새로운 세대의 문학 독자 창출하겠다” 문학동네 20돌 맞아 한국문학전집 출간

    “새로운 세대의 한국문학 독자를 창출하는 게 문학 출판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학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정진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황종연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동네가 지난해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추진해 최근 선보인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출간 취지다. 김승옥의 ‘생명연습’을 첫 권으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박완서’의 ‘대범한 밥상’, 신경숙의 ‘외딴방’, 김영하의 ‘검은 꽃’ 등 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의 장편과 중단편, 동화를 아우르는 전집 20권이 묶여 나왔다.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문학동네 카페꼼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집을 기획한 문학동네 기획위원들은 “1차분 20권을 중심에 놓고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해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학전집이 한 출판사의 시리즈물이 아니라 우리 문단 전체의 ‘공유자산’으로 자리잡도록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작가와 작품 선별에서 무게를 둔 기준은 ‘문학성’과 ‘문제성’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문학성은 인간과 세계의 진실을 소설이 보여줄 수 있다는 서사의 힘에 대한 신뢰를 말한다. 문제성은 해당 소설이 한 시대의 사회적 징후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데 성공했느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학 독자와의 소통에 성공했는지도 작품 선정의 또 다른 잣대로 활용됐다. 2005년 출간된 박민규의 ‘카스테라’, 2004년 펴낸 천명관의 ‘고래’ 등 2000년대에 태어난 최근작들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신수정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문학과지성사, 창비 등 주요 출판사들이 각자 고유의 색을 드러내는 한국문학전집을 내고 있는 가운데 문학동네는 좀더 유연하고 열린 목록으로 기존 전집들과 차별화를 두겠다”며 “미래의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취향과 감수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집에는 김승옥의 중단편선을 신형철 평론가가, 박완서의 중단편선을 차미령 평론가가 각각 해설하는 등 ‘젊은 해설가들의 독법’이 곁들여졌다. 기존 출간본의 오류도 손질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대란] 고객 일부 “도용” 신고… 카드사 단호하게 “사실무근”

    [개인정보 유출 대란] 고객 일부 “도용” 신고… 카드사 단호하게 “사실무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20일 전국의 은행 지점과 카드 3사의 고객센터는 카드 해지와 재발급을 위한 고객으로 하루 종일 시끄럽고 분주했다. 더구나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추정자들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하며 혼돈이 이어졌다. 특히 2차 피해가 없다는 금융 당국의 설명은 ‘부정 사용 징후가 신고되거나 포착되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뿐이라 온갖 ‘설’(說)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금융 거래에 대한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2차 피해 추정자 발생에 대해 “관련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외부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이 없다고 밝힌 데다 2차 피해 사례가 있더라도 이번 사건의 정보 유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이전 정보 유출에 의한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카드 3사 중 롯데카드에서만 2차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롯데카드 측은 2차 피해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다른 카드사에서는 아직 그런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에서도 계좌 추적 결과 정보 유출 거래로 인한 금전적 이득이 없었다고 발표한 만큼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유통은 되지 않았다”면서 “매우 희박한 가능성 때문에 내 카드가 부정 사용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카드사가 무조건 배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제시한 근거 중 직접적인 물증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혹의 시선이 적지 않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금융은 신뢰가 기본 바탕이어서 이번 사태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라면서 “카드사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들도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줄소송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보 유출 피해자 130여명은 이날 카드 3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평강도 카드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피해자 1인당 50만원씩을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평강 측은 “소송 관련 카페를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회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금융 당국의 발표와 달리 2차 피해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으며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은 한층 더 국민을 괴롭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정보가 유출된 신용카드를 모두 재발급하고 연회비 면제, 수수료 면제, 할부 이자 감면 등의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내놔야 한다”면서 “이에 미흡하면 공동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보안은 비용만 들어갈 뿐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태 수습 과정에서 고객 이탈과 회사 이미지 추락 등을 겪으면서 금융사 스스로가 보안에 신경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징벌적 과징금 도입도 추진된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면서 “현재 운용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에서 법 개정 방안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다산의 ‘청렴 공직’ 열공”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에서 목민관의 ‘청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청렴하게 공직 생활을 하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구청 청렴리더 54명은 지난 16~17일 가진 ‘청렴아카데미 실학기행 워크숍’에서 이렇게 다짐했다고 한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 생가와 수원 화성 등 실학자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실학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청렴한 공무원의 자세를 배우는 자리였다. 청렴리더들은 다산연구소 김세종 연구실장과 김태희 기획실장의 해설과 함께 이익 선생의 성호기념관, 유형원 선생의 반계유적지, 고산 윤선도의 본관인 해남 윤씨의 종갓집인 해남 녹우당 등을 돌아보며 청렴 정신을 새기고 희망찬 2014년의 시작을 다짐했다. 송은식 자치행정팀장은 “직접 다산 정약용 선생을 비롯한 실학자들의 생가와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에도 백성을 생각했던 다산처럼 주민들을 위해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간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하고 열린 마음으로 부하 직원과 주민을 대하다 보면 우리 지역 전체에 청렴의 향기가 넘쳐날 것”이라며 “친절하고 청렴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방송정보 음성 안내’ 장애인 배려 스마트TV 출시

    ‘방송정보 음성 안내’ 장애인 배려 스마트TV 출시

    삼성전자는 19일 시각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방송 정보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2014년형 스마트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품들은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 해설 신호를 받아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대사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정도였다. 이 제품은 방송정보뿐만 아니라 스마트 콘텐츠와 TV에 연결된 영상 소스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도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을 바꾸면 채널 번호와 방송국, 방송안내 정보까지 음성으로 지원한다. 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 기능, 화면 고대비 유저 인터페이스 기능도 갖췄다. 해당 기능은 화면을 더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 장애인의 시청을 돕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은평으로 ‘1박 2일’

    은평구는 도시민박을 하면서 지역 자연과 문화를 둘러보는 ‘1박2일 산새·산골마을 관광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첫째 날 마을투어, 텃밭 가꾸기, 불고기와 비빔밥을 만드는 마을밥상, 마을지킴이 체험 활동인 밤마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둘째 날은 봉산길 트레킹, 전통시장 체험, 대장간 탐방, 템플라이프, 전통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짰다. 주민이 마을해설사로 나선다. 구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도 주민들과 함께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음식을 만들고 마을회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은평마을관광추진단을 꾸려 이 같은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마을별 스토리텔링, 마을동화를 제작했다. 외국어가 가능한 마을해설사를 양성하고 시범 민박집은 전통미를 살려 리모델링을 마쳤다. 마을관광 코스 안내물과 마을지도는 손수건으로 제작해 비치했다. 마을동화는 외국인들도 마을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와 일본어로 제작했다. 구 관계자는 “마을해설사 양성과 도시민박 사업 등 주민참여 관광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기검색어 권토중래, 알고보니 지동원 때문에…

    인기검색어 권토중래, 알고보니 지동원 때문에…

    17일 오후 사자성어 ‘권토중래’가 갑자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갑자기 사자성어가 인기 검색어가 된 이유는 지동원 때문이었다. 한 축구해설가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으로 활약하던 축구선수 지동원(22)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는 것을 권토중래에 비유하고 있는 것. 권토중래는 한 번 싸움에 패했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이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하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당나라 말기 대표적 시인 두목의 칠언절구에서 유래됐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7일(한국시간) “지동원이 2012-2013시즌 후반기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내고 새 시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 201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맑혔다. 독일 일간 빌트도 역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동원을 잡았다. 지동원은 팀에 오기 전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친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쌓은 후 도르트문트로 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일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지동원 외에도 크리스티안 벤테케 등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해 지동원이 쉽게 주전 자리를 꿰차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단기 임대되어 17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고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 잔류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하원 “日 위안부 문제 해결” 법안 첫 통과

    美하원 “日 위안부 문제 해결” 법안 첫 통과

    미국 하원이 2007년 채택한 ‘위안부 결의안’의 내용을 일본 정부가 준수하도록 미 국무장관이 독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통과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미 의회의 정식 법안에 수록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1조 1000억 달러 규모의 2014회계연도통합세출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법안에 달린 국무부 업무 관련 부속문서에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 내용이 수록된 것이다. 즉 세출법안 7장 ‘국무부 해외업무 세출법안’에 달린 합동해설서의 아시아·태평양 항목에 ‘세출위는 2007년 하원 위안부 결의안(H.Res.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장관이 일본 정부가 이 결의안에 제기된 사안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다.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 주도로 발의돼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17일쯤 통합세출법안 표결을 할 예정이며,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는…큐레이터와 어떻게 달라?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는…큐레이터와 어떻게 달라?

    지난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자 3호의 직업인 도슨트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3호는 자신의 직업을 도슨트 겸 큐레이터라고 소개했다. 큐레이터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미술관의 전시 기획자를 말하며 도슨트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교육을 받은 뒤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전시물과 작가 등을 안내하는 사람을 말한다. 큐레이터가 기획부터 판촉, 전시, 연구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하는 반면 도슨트는 작품의 이해를 돕게 해주는 해설가 역할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도슨트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때로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도슨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큐레이터가 일정 이상의 경력을 보유해야 하는 한편 도슨트는 단기간의 교육을 마친 이들이 할 수 있다. 도슨트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단어로 1907년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해 이후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간 직업이다. 한국에는 1995년 도입됐다. 도슨트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재나 미술에 대한 애정과 일정한 수준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며 근무하고자 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2개월 내외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한다.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 처음 들어봤다”,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 좋은 직업인 것 같다”, “짝 여자 3호 직업 도슨트, 큐레이터랑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독도는 고유영토’ 교과서 지침에 명기” 공식 확인

    일본 정부가 14일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확인했다. 문부과학성은 이날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수업 지도의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는 등 정부의 견해에 따라 개정할 방침임을 밝혔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이 일본의 영토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개정이 이뤄지면 외교 경로를 통해 이웃 나라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학교 역사와 공민(사회) 해설서, 고등학교 지리 A·B와 일본사 A·B 해설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 11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은 이런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 철회해야 한다”며 “그게 한·일 우호의 길이다. 일본이 이런 조치를 취할 경우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뉴캐슬 골’ 오심 논란 주심, 다음 경기 배정 못받아

    ‘뉴캐슬 골’ 오심 논란 주심, 다음 경기 배정 못받아

    13일 열린 뉴캐슬 대 맨시티 전에서 전반 35분 뉴캐슬 미드필더 티오테의 골 장면을 오프사이드 선언하며 큰 논란을 불러왔던 마이크 존스 주심이 EPL 22라운드 심판 배정을 받지 못하며 ‘징계성’이 아니냐는 팬들의 의혹을 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협회는 14일, 다가오는 주말에 펼쳐질 EPL 22라운드 경기들에 대한 심판 배정을 발표했다. 팬들이 익히 아는 하워드 웹 주심을 비롯한 대부분 주심이 각각 경기를 배정받은 가운데, 팬들은 논란의 중심이 됐던 마이크 존스 주심이 심판배정을 받지 못한 것에 주목했다. 마이크 존스 주심은 뉴캐슬 맨시티 전에서 나온 티오테의 호쾌한 중거리 슛 골을, 수비수보다 전방에 서 있던 요앙 구프랑의 위치를 문제 삼아 ‘오프사이드’ 선언했다. 이 판정은 경기 직후 ‘골이다’, ‘골이 아니다’라는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큰 논란을 낳았으나 영국 현지에서는 마크 할시 전 EPL 주심이 오심이라고 인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심논란이 끊이지 않는 EPL에서 주심이 경기 판정에 의해 징계를 받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정말 심각한 오심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해당 심판이 한시적으로 하부리그 경기의 주심을 보는 경우가 있는 정도다. 그러나, 이번 마이크 존스 주심의 경우 현재까지 어떤 경기에도 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역시 뉴캐슬 맨시티 전 오심논란에 대해 심판협회도 그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영국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이자, 현재는 해설가 및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위대한 플레이를 ‘방해한’ 이유로 마이크 존스 주심이 배정을 받지 못했다”며 오프사이드 규정을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위),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수능·학생부 2~3등급… 경희대 가고 싶은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수능·학생부 2~3등급… 경희대 가고 싶은데

    Q 이제 곧 수험생이 되는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인문계 2학년 A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치른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영역별로 대략 2~3등급 정도 됩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수영사 주요 4개 교과 2학년 2학기까지 평균 2.3등급이고, 비교과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특별하게 내세울게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학생부와 수능 가운데 어느 것에 더 집중해야 서울 지역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는지입니다. 올해 입시가 바뀌어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수가 줄고 모집인원도 크게 축소되면 논술 준비는 따로 할 필요가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주위에서는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으니 입학사정관전형 준비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입학사정관전형은 없어진 것 아닌가요? 또 수시 지원 기회가 6번에서 4번으로, 정시 지원 기회가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1년 동안 어떻게 해야만 제가 목표로 하는, 구체적으로 경희대를 가고 싶은데 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시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그게 맞는지도 알려주세요. 만약에 논술을 준비하더라도 수능 최저 기준은 없어지나요? A A학생은 2015학년도 입시 변화가 궁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목표 대학 합격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어 하는군요. 2015학년도 입시의 기본 골격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지난 9월에 발표된 대입제도개선안의 영향으로 달라진 내용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A학생이 잘못 알고 있는 대입제도개선 내용이 있는데요. 대입 전형 간소화로 대학별 전형유형 개수가 6개로 제한(수시 4개, 정시 2개) 되는 것을 수시 6회 지원과 정시 3회(가나다군별 각각 1회) 지원 횟수가 각각 4회, 2회로 줄어든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대학별 전형유형 개수가 줄었지만 수시와 정시 지원횟수 제한은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또 개선안에서 대학별고사를 지양해 논술 실시 대학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 발표 결과 논술 시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능 우선선발 폐지, 논술 선발 인원 축소, 수능 최저기준 완화 등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경희대 수시 논술 전형은 지난해 1250명 선발에서 금년 1040명으로 210명 줄였으나, 논술 반영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금년 70%로 오히려 확대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2개 영역 각각 2등급 이내입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폐지되지 않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어졌습니다. 경희대 수시 모집의 네오르네상스(900명), 학교장추천(210명), 자기추천(320명)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전형유형입니다. 이 밖에 2015 대입제도 개선에 포함된 내용으로 수시 지원 통합(9월), 정시 분할모집 제한(200명 이하 모집단위), 수능 영어A형 폐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학생이 경희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수시논술전형, 수시학생부종합전형, 정시수능전형 등 크게 3개의 전형이 있습니다. A학생의 현재 수능과 학생부 상황을 보면 적정 시간을 할애해 경희대 수시 논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최저기준(2개 영역 2등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문제는 논술고사 입니다. 논술은 무조건 전문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기보다는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필요하면 대학에서 준비한 모범답안과 해설, 논술특강 영상 자료 등을 참고해 현실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앞으로 발표되는 금년도 논술 출제 방침을 통해 변화된 내용이 있는지 예의 주시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자기추천 등)은 대학에서 어떤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리더십·봉사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자를 선발하고자 합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인성면접 30%로 최종 선발합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서울, 경기, 인천지역 소재 고교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A학생은 자기추천전형만 지원 가능한데,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학생부 등 서류 종합평가 30%로 일괄합산 선발합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수능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B 30%+수학A 25%+영어 30%+사회(2과목) 15%’ 입니다. 현재 A학생의 수능 성적이 영역별 2~3등급 정도인데, 경희대 인문계에서 합격선이 낮은 학과에 속하는 어문이나 인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국수영사 모두 2등급 이상은 되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방학에 수능 성적이 2등급에 못 드는 영역의 성적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대학의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해 대비하기보다는 전형 자료(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수능, 논술 등) 중에서 자신이 강점을 가진 전형 자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전형 자료별 비중을 달리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 성적이 높으면 자기추천전형, 학생부 비교과 성적이 높으면 네오르네상스전형, 논술 실력이 높다면 논술전형, 수능 성적이 높으면 정시수능전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 방학 기간이므로 수능의 부족한 영역 보충 학습, 논술 기출문제 풀이 등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학년 1학기에는 인문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학생부 교과인 국수영사 성적 위주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목표 대학인 경희대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의 입시정보에도 관심을 두고 정리하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수험생들 생각에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서 바로 수시 지원과 수능 시험이 눈앞에 다가올 것 같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마음을 다잡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초기에 너무 과욕을 부리게 되면 여름 방학 이후에는 자신도 모르게 지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셔서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초점]야비함이 승리하는 사회?…초심을 잃어가는 ‘더 지니어스’

    [초점]야비함이 승리하는 사회?…초심을 잃어가는 ‘더 지니어스’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겠다”고 공표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 룰브레이커’가 게임 속 룰을 무시한 친목, 배신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특정 연예인 집단을 옹호하려는 듯한 편집을 했다는 주장까지 뒤늦게 나왔다. 시청자들이 질타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지난 11일 방송된 6회 ‘독점게임’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 노홍철, 은지원, 조유영, 유정현으로 모인 이른바 ‘연예인 연합’이 홍진호, 임요환, 이두희 등 ‘비연예인 연합’을 견제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이두희의 게임 참여 수단인 ‘신분증’을 훔쳐 게임에서 완전히 배제해버리는가 하면 상호 나눈 계약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 유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탈락시키기 위한 비열한 암수 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또 이런 부정을 저지르면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인 일부 참가자들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이두희, 배신 충격으로 데스매치 기권” 제작진이 숨긴 이유는? 13일 새로 드러난 사실은 이날 방송에서 데스매치에 몰린 이두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도와주겠다”던 은지원의 배신을 견디지 못하고 게임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날 한 매체는 ‘더 지니어스’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두희가 지목해 데스매치 상대가 된 조유영은 게임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두희가 패배 후 충격에 빠졌다. 연이은 배신을 못 견뎌하며 촬영장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면서 “결국 이두희가 기권을 선언해 조유영은 게임을 치르지 않고 이겼다. 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고 말했다. 이두희는 이날 메인매치 ‘독점게임’에서 살아남은 6명 가운데 3명을 자신의 편으로 뽑아 데스매치인 ‘암전게임’을 진행했다. 이두희는 앞서 자신의 신분증을 훔쳐간 장본인 은지원이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하며 사과하자 “데스매치에서 자신을 꼭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은지원 역시 꼭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지원은 데스매치에서 상대인 조유영의 편이었다. 하지만 은지원은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이두희를 배신했고 이두희의 팀은 제대로 게임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전원 사망했다. 은지원의 결정적인 배신 뒤 이두희는 겉옷을 벗고 대기실 벽을 치며 원통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두희는 배신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탈락을 선택한 것이다. 이두희의 기권 사실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 대신 이두희가 은지원을 과신한 것이 배신으로 이어졌다는 제작진의 ‘훈계조’ 해설이 나왔다. 1회부터 6회까지 은지원과 조유영은 연대를 맺어왔는데 이를 간과한 이두희의 실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두희는 게임장을 떠나기 전 “은지원이 사적으로 전화를 걸면서까지 나를 도와주겠다 말했다”고 했다. 은지원을 100% 믿은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은지원은 이 역시 “그때 내가 만취하지 않았었냐”면서 농담으로 넘어가려 했다. 은지원의 말에 출연진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두희는 또 “사회생활을 하면서 큰 배신을 2번 당해봤다. 후배가 수천만원을 사기 친 적도 있고 내가 만든 회사에서 잘린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래도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때도 이두희를 사지에 모는데 일조한 이상민은 말을 자르면서 “인생 선배로서 얘기하는데 현실에서는 더 심한 일이 많다”고 충고했다. 방송 상으로는 그런대로 훈훈한 마무리였다. 하지만 이두희가 충격으로 촬영장에서 울면서 기권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이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두희를 배신한 이들은 이두희가 큰 충격을 받은 것을 알면서도 그를 향해 농담을 던진 셈이 된다. 방송이 아닌 기본적인 윤리의 잣대를 가져와도 비난의 여지가 다분한 것이다. ● 게임 자체의 룰을 무시한 일부 출연자들의 행동, 비난받아도 할 말 없다 이날 이두희는 아예 메인매치에 참여를 하지 못했다.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수단인 ‘신분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두희는 신분증을 세트장인 차고 책상에 올려놓은 채 ‘불멸의 징표’라는 게임 내 면제권을 찾아낸 이상민을 따라가다 화를 당했다. 중요한 게임 수단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이두희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두희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사이 책상에 놓인 신분증을 발견한 조유영은 은지원을 향해 이두희의 신분증을 건냈고 은지원은 이를 잽싸게 챙겼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주웠다”고 표현했지만 정황상 ‘절도’에 준하는 행위였다. ‘더 지니어스’는 통상 6~10시간 녹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두희는 이날 데스매치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방송에서는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은지원, 조유영이 속한 ‘연예인 연합’은 신분증을 찾는 이두희에게 거짓말로 일관했다. 게임 말미에 사과를 요구하는 이두희에게는 5명이 함께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이 역시 가벼운 분위기로 넘기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라는 조유영의 사과는 전형적인 가해자들의 것과 같았다. 은지원은 거듭 “정말 미안하다”며 이두희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 또 다시 이두희를 배신한 뒤 “팀을 살리기 위함”이라는 말을 했다. 이두희를 도와주겠다던 말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게 된 것이다. ● 진정한 ‘지니어스’의 가치관은? 매회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더 지니어스’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두희의 충격적인 탈락이 전파를 탄 11일 방송분은 시청률 1.7%(닐슨코리아·케이블유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과거 시즌 1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에서는 저마다 명분과 실리를 놓고 합종 연합을 하면서 두뇌싸움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사적인 친밀도와 편가르기만 난무할 뿐 게임 자체를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즌 1 우승자이자 유력한 시즌2 우승 후보인 홍진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합을 하는 것도 게임의 일부”라고 인정하면서도 “내 가치관과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출연자 개개인의 가치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인 시청자들의 의견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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