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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소치 연습 이틀차 “편안하게 연기”

    김연아, 소치 연습 이틀차 “편안하게 연기”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연습 현장이 시선을 끌고 있다. SBS는 14일 미공개 영상을 통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연아의 두 번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아는 함께 출전하는 김해진(17) 박소연(17)과 소치 올림픽 파크 내 빙상 연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습 현장 영상을 보면 김연아는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약 30분 동안 진행된 연습에서 프리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를 들으며 실전과 같은 점프와 스텝, 스핀 등 기술 요소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은 얼음의 두께나 단단함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은 한 경기장에서 두 개의 경기가 모두 이루어져 얼음의 질이 좋지 않아 넘어지는 사고가 유독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김연아는 첫 번째 연습을 마친 뒤 “얼음 상태가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얼음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 연습 현장을 지켜본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처음에는 얼음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곧 편안하게 연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치 입성 김연아, 훈련 장면 공개

    소치 입성 김연아, 훈련 장면 공개

    SBS는 14일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연아의 두 번째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아는 함께 출전하는 김해진(17) 박소연(17)과 소치 올림픽 파크 내 빙상 연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약 30분 동안 진행된 연습에서 프리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를 들으며 실전과 같은 점프와 스텝, 스핀 등 기술 요소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처음에는 얼음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곧 편안하게 연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 귀농기’ 예능밭 접수

    ‘리얼 귀농기’ 예능밭 접수

    최근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귀농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나온다. 15일 오후 5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삼촌(村) 로망스’가 그것. 시골 노부부와 함께 생활하는 MBC의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를 비롯해 ‘무한도전’의 벼농사 특집, ‘남자의 자격’ 귀농 특집 등이 지금까지 농촌을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삼촌 로망스’는 한층 더 적극적이다. 귀농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농촌마을과 연계된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가미해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찍는다. 출연진은 전 야구선수 양준혁, 배우 강성진, 셰프 강레오, 개그맨 양상국 등 농촌에서 자랐거나 실제 귀농을 꿈꾸는 스타 4인방. 이들은 국내 대표적 농업대학인 한국 벤처농업대에 입학해 강원 인제군 소치마을에서 농촌수업을 받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생생히 담아 낼 예정이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실제로 귀농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야구 해설과 예능 출연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는데, 나이 50이 넘어가면 귀농해서 제3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서 “앞으로 내 이름으로 된 야구장을 건립하고 그 옆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농장을 하는 삶을 꿈꾼다”고 말했다. 배우 강성진은 “아이들에게 땅을 밟고 살게 하는 것이 꿈이다. 개인적으로 반찬가게도 하고 있어 내게 의미가 더 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 진영읍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촌에서 자란 양상국은 “시골에 가서 사는 귀촌과 정말 농사를 짓는 귀농은 다르다. 촬영하면서 귀농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식재료에 관심이 많다는 강레오 역시 “외국의 유명 셰프들도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짓는데 나 역시 더 큰 셰프가 되기 위해 농사를 배울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방송 사상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각종 매체를 활용해 대중의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멤버들이 실제 농사에 필요한 종자와 비닐하우스 농업용 난방기 구입,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건설에 사용하는 등 농촌 연계 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인기를 끈 도희가 내레이션을 맡아 멤버들의 좌충우돌 농촌 적응기를 맛깔나게 전달한다. 연출을 맡은 정민식 PD는 “지난해 한국 사회의 화두가 힐링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실천하는 단계에서 귀농이 의미와 재미를 전하는 소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젊은 사람들이 마을사람들과 융화하면서 농촌을 재생시키는 의미도 함께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피겨 여자싱글, 샛별이냐 퀸이냐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의 행보는 김연아(24)와 닮았다. 피겨스케이팅 성인 무대 데뷔 전 그는 2011~12시즌 두 차례의 주니어 그랑프리와 파이널대회,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러시아 팬들은 리프니츠카야가 러시아 피겨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랐다. 과연 리프니츠카야는 성인 무대에서도 눈부신 연기를 펼쳤다. 만 15세 8개월인 리프니츠카야는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대회에 출전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겁없는 소녀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김연아 역시 성인 무대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김연아는 2005~06시즌, 역시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와 파이널,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성인 무대 첫 시즌인 2006~07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 3위를 차지한 그는 마침내 파이널까지 제패했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어린 시절부터 고난도 기술을 구사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리프니츠카야는 현재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다. 김연아는 2007년 당시 9.50점이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둘의 차이는 완벽함에서 구별된다. 점프의 디테일이나 구성 요소 면에서 리프니츠카야는 아직 김연아에 미치지 못한다. 올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와 파이널, 올림픽 단체전 등 네 차례 대회에서 리프니츠카야는 5차례나 러츠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김연아는 지난 1월 한국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흠잡을 데 없는 점프를 보여줬고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풍부한 경험과 감성이 뒷받침하는 예술성에서도 김연아에게 뒤진다는 평가다. 프리 개인 최고 기록(141.51)을 세운 단체전 리프니츠카야의 예술점수(PCS)는 69.82점. 반면 지난 1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프리 131.12점을 받은 김연아의 예술점수는 71.52점이었다. 총점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점수만은 김연아가 한발 앞섰다.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이자 영국 BBC 방송 해설자인 로빈 커즌(57·영국)은 “김연아가 이번 시즌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 나선 적은 없지만 대회 직전 한국종합선수권에서 보여준 연기를 보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김연아의 금메달을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동작구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초등학교 3~6학년, 중학생 등 1080명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학기 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3~7월과 9~12월, 방학 캠프는 여름과 겨울방학 중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820-9233. 서초구청장 토크콘서트 강사로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진 구청장이 13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학생 멘토링 시네마 토크 콘서트의 강사로 나섰다. 아르바이트 대학생 200여명에게 ‘어떻게 내 인생의 멘토를 찾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심산예술영화관에서 영화 해설가로 활동하는 최하진씨가 사회를 봤다. 문화행정과 2155-6210. 노원구 행복마을만들기 지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사람 중심의 가치 회복을 위해 ‘행복공동체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나선다. 다음 달 7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는다. 대상은 토대구축(마을강좌, 마을공동체 거점공간 운영)과 교육공동체(공동돌봄, 마을도서관 및 북카페 운영) 등이다. 자치행정과 2116-3140. 강남구 춘향전 창작발레 공연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 논현동 ‘성암아트센터’에서 ‘춘향전’을 각색한 창작 발레 ‘어허둥둥 내사랑 춘향’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새로운 도전이다. 관람료는 초·중·고생 1000원, 성인은 3만원이다. 관광진흥과 3423-5360.
  • 류현진, 절친 유리베와 상봉 ‘홀쭉한 모습’ 눈길

    류현진, 절친 유리베와 상봉 ‘홀쭉한 모습’ 눈길

    미국 LA 다저스 선수 류현진(27)이 팀내 ‘절친’으로 알려진 후안 유리베(34) 선수와 상봉했다. 13일 XTM 야구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민훈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3루수 유리베가 다저스 캠프에 도착. 가장 기쁘게 맞아준 동료는? 근데 류뚱 너무 빠진 거 아냐”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는 다저스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으로 류현진과 유리베는 라커룸에서 손을 맞잡고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류뚱’이라는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홀쭉하게 살이 빠진 류현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 2014 스프링캠프 4일째에 참여해 캐치볼, 1루 베이스커버, 타격 연습 등을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코치,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작년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작년에는 원정경기 시차, 새로 맞이하는 구장 등 힘든 요소가 많았다. 올해에는 상대 타자들도 잘 알고 빅리그에 익숙해져 더 잘할 것이다”고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0-0 지루한 무승부로 끝난 아스널 대 맨유 전의 종료 휘슬과 함께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거센 야유 소리가 울려퍼졌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는 후반 추가시간에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볼을 돌리다가 맨유에 되려 공격을 내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 이외에도 아스널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은 더 많았다. 경기 후 팬들이나 전문가들로부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지루가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내내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벵거 감독은 3장의 교체카드 중 단 1장만을 이용했고, 그 카드 역시 지루가 아닌 로시츠키 대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하는 데 사용됐다. 이날 아스널 벤치에는 무려 3명의 공격수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포돌스키, 벤트너, 사노고였다. 물론 이 세 선수의 경우 포돌스키는 지루가 원톱 자리에서 맡는 포스트 및 연계 활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점, 그리고 벤트너나 사노고가 딱히 지루보다 믿음직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날의 지루는 결정적인 두 번의 슈팅찬스에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날 한국 중계 해설을 맡은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같은 지적을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반 33분, “선수들이 지쳤을 때 손을 무릎에 대고 몸을 숙이는 행동을 한다”고 해설을 했고, 실제로 지루는 후반전에도 이와 똑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해설가가 보기에도 팬들이 보기에도 누가 봐도 너무 지쳐서 제 플레이를 못 하는 선수를 맨유 전과 같이 중요한 경기에 끝까지 기용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물론, ‘지루 외에 딱히 대안이 없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점은 아스널 스스로가 자초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남은 시즌 아스널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지루 이외에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으며, 그 뒤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 여름 이적 시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까지 무려 3차례의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추가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실제로 아스널은 리버풀의 수아레스, 나폴리로 이적한 이구아인 그리고 정통 공격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샬케의 드락슬러 등 톱 클래스 선수들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적료에서 차이를 보이며 어떤 공격자원도 영입하지 못한 채 현 상황에 이르렀다. 앞으로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버풀과의 FA컵 경기, 맨시티, 첼시와의 리그 경기 등 중요한 경기를 무수하게 남겨두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선더랜드, 유벤투스 임대에서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벤트너가 갑자기 ‘터진다’는 가능성은 희박하며, 이적료 없이 데려온 사노고는 아직 제대로 1군 경기에서 입증이 되지 않은 선수다. 포돌스키는 원톱으로 나설 때마다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딱히 공격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포’ 지루가 벌써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대안이 없는 상황을 벵거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아스널을 바라보는 관계자 및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송종국, 지아와 김성주 응원 “거침없는 질주가 형의 중계를 만나..”

    송종국, 지아와 김성주 응원 “거침없는 질주가 형의 중계를 만나..”

    송종국이 MBC 해설위원인 방송인 김성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송종국은 12일 MBC스포츠국을 통해 “성주형, 오늘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어제 경기 중계 내용을 들으면서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역할이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 선수의 거침없는 질주가 형의 중계로 더 배가 되며 폭발하는 느낌이었어요. 오늘 모태범, 이규혁 선수 중계에서도 형의 불꽃 투혼 중계 기대할게요. 형,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송종국은 김성주과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 1년간 함께 출연하면 남다른 우정을 쌓았다. 또 그는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딸 지아, 아들 지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김성주를 응원했다. 김성주는 앞서 11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출연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목소리가 쉴 정도로 열정적인 중계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성주는 15일 ‘아빠! 어디가?’가 촬영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MBC 소치 올림픽 해설위원 김성주와 KBS 객원캐스터 강호동이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뒤 함께 찍은 인증샷이 화제다. 김성주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을 축복하며…같이 현장을 목격한 사람끼리 자랑스럽게”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중계석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김성주와 강호동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올림픽 2연패,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업적을 세운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금빛 질주에 금전적 보상이 잇따라 포상금만 2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자 각 계에서 이상화에 대한 포상 계획을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상화에게 일시금으로 6500만원을 포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6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포상금을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각 기업의 후원까지 이어진다면 이상화가 받을 돈은 2억여 원이 될 전망이다. 이상화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빙상연맹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김성주·강호동,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 너무 감격스러웠겠다”, ”김성주·강호동,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 1000m도 응원해주세요”, “”김성주·강호동,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 1000m 경기 중계도 화이팅”, “”김성주·강호동,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 1000m 경기 중계 누가 승자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광희문 39년 만에 시민품으로

    서울 광희문 39년 만에 시민품으로

    서울성곽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이 39년 만에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 중구는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매듭짓고 오는 17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곳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軀門)으로도 불린다. 조선 태조 5년(1396)에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세웠다. 숙종 45년(1719)엔 문루를 짓고 ‘광명의 문’이라는 뜻으로 광희문 현판을 걸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와 성벽 일부를 잃었다가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줄곧 철책에 갇혀 접근이 어려웠다. 구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20억원을 들여 광희문 주변 철책을 없애고 보도를 넓히는 한편 벽과 문루를 보수하고 성벽의 포장을 전통방식으로 복원했다. 이 무렵 유구(遺構·옛날 건축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가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성곽과 어울리는 야간 경관을 위해 조명등 150개도 설치했다. 2층 문루 내부는 구에서 마련한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토요일 오후 2~4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광희문 내부와 흥인지문(동대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도록 했다. 시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문화관광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성밖마을 서민체험관을 만들고 성안마을 게스트하우스를 유치하는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12일 새벽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자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상화의 부모와 오빠, 친척 등 10여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자택에서 일찌감치 TV 앞에 모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관전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거실 소파 팔걸이에 걸린 태극기는 이 선수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시작 전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54)씨는 “우리 딸이 올림픽 2연패를 앞두고 있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가 사실상 적수가 없는 ‘금메달 0순위’로 꼽혔고 1차 시기 경기에서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가족들 얼굴에서는 긴장한 표정이 가시지 않았다. 특히 이상화가 출전하기 직전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가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 조에 속한 이상화가 경쟁자인 중국 왕베이싱과 함께 경기 출발선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이상화 파이팅!”을 외쳤다. 이상화가 왕베이싱과 엎치락뒤치락하며 레이스를 펼치자 가족들의 환호와 응원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중간 지점을 최고 기록으로 통과할 때는 “마지막이야!”라고 외치며 독려했다. 마침내 “이상화 금메달!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해설자의 말에 집안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곳곳에서 “금메달!”이라는 외침이 들렸다. 기도하듯 두 손을 간절히 모으고 경기를 지켜본 어머니 김씨는 “상화야, 4년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너무 수고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씨는 “상화 친구들이 메달을 못 따서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 전화했더니 늘 하던 대로 하겠다고 했다”며 “올림픽 2연패라니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 정맥이 허벅지까지 올라왔는데 수술을 할 시간이 없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상화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 이우근(57)씨도 “상화야 잘했다. 고맙게 잘했다”라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1000m에서도 힘내주세요”,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너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3500곡 작사… 전설의 작사가 정두수

    [김문이 만난사람] 3500곡 작사… 전설의 작사가 정두수

    1961년 어느 봄날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서울 서대문에 살던 그는 걸어서 남대문 직장까지 출퇴근했다. 하여 덕수궁 돌담길을 하루에 두 번씩 걸어다녔다. 당시 돌담길은 우마차도 안 다니던 한적한 산책로였다. 그러나 주말이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리를 걸었던 연인들은 대부분 사랑에 실패한다’는 속설도 생겨났다. 대학을 나오면 대체로 남자는 군대를 가고 여자는 시집을 가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다. ‘덕수궁 돌담길을 가지 마라, 징크스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약간 취기에 젖은 채 늦은 밤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제대복을 입은 한 청년이 돌담길에 기대 처절하게 울고 있었다. 무슨 사연일까. 그는 집에 와서 펜을 들고 써내려 갔다. ‘비 내리는 덕수궁 돌담길을/ 우산 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이 있기에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그로부터 2년 후였다. 부산문화방송 전속 가수로 있던 고등학교 동창생이 시 한 편 달라기에 ‘덕수궁 돌담길’을 아무 생각 없이 건네줬다. 어느 날 정두수 작사, 한산도 작곡, 진송남 노래로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서정가요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제1회 국제신보사 제정 작사상을 비롯해 문화공보부와 전국예술인총연합회 제정 작사상을 받았다. 이후 그는 ‘마포종점’,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마음 약해서’ 등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며 한국 가요를 대표하는 작사가로 인기를 끌었다. 이미자, 패티김, 남진, 나훈아, 배호, 문주란, 최희준, 하춘화, 주현미, 조용필, 태진아, 설운도, 조항조 등 명가수들과 함께하며 우리나라 대중가요사를 썼다. 그가 작사한 노래만 해도 무려 3500곡이 넘는다. 시대를 초월해 항상 가요 현장에서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이라는 명콤비는 말 그대로 ‘가요산맥’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의 노래 시(詩)들은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을 받았고 각종 시상식에서 390여 차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겼다. 고향 하동 등 전국 13곳에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 6일 우리나라 가요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작사가 정두수(77)씨를 경기 광주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시인 정공채의 동생이다. 오는 4월 말 고향에 정 시인과 나란히 시문학관이 생긴다. 감개가 무량할 터. 환하게 웃으며 담배를 한 대 피운다. “그동안 작사도 작사지만 시를 쓴 것도 많아요. 서사집이자 장시집인 ‘백두대간’도 있고 ‘사랑으로 꽃핀 노래’ 1, 2권도 있어요. 형님은 ‘정공채 문학관’, 저는 ‘정두수 시문학관’이 생기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정두수 노래비도 그 옆에 있지요.” 정씨는 ‘알기 쉬운 작사법’, ‘한국가요 걸작선집 해설’, ‘노래 따라 삼천리’ 등 책을 여러 권 썼다. 시집은 4권이다. 다 함께 전시된다. 잠시 회상을 한다. 담배 한 대를 더 입에 문다. 그래서 물었다. “선생님 대표곡을 굳이 꼽으라면 어떤 것일까요.”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등 많지요.” 시곗바늘을 돌린다. 1965년 봄이다. 작곡가 박춘석씨와 충무로에서 가수 신카나리아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만났다. 석간신문을 펼치다가 순간적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다름 아닌 ‘흑산도 어린이들과 청와대 육영수 여사의 이야기’였다. 내용은 이러했다. ‘흑산도 어린이들의 꿈, 이뤄지다! 영부인 도움으로 해군함정에 실려와 서울 구경도 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학용품을 받다’이다. 방학을 이용해 서울로 오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거센 풍랑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육 여사가 나서서 소원을 들어줬다는 미담 기사였다. 정씨는 박씨에게 “이번 이미자 노래는 흑산도로 합시다. 어린이 대신 아가씨로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이 조선 정조 때 유배지 흑산도에서 죽었다는 내용과 당시 전남 강진에 유배된 정약용도 바다를 바라보며 흑산도의 형을 간절하게 그리워했다는 내용 등을 귀띔했다. 박씨도 ‘좋다’고 했다.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이때부터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라는 셋을 하나로 묶는 고정 레퍼토리가 시작됐다. ‘그리운 가슴마다’ ‘삼백리 한려수도’ ‘황혼의 블루스’ ‘한번 준 마음인데’ 등이 연이어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는 ‘가슴 아프게’를 뒤적인다. 1966년 어느 봄날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비를 맞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젊은 여주인이 혼자 라디오 앞에 앉아 열심히 연속극을 듣고 있었다. 그때였다. ‘부웅~’ 하는 뱃고동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술집에서 뛰쳐나왔다. 소년 시절 부산 광안리 바닷가에서 보낸 시절이 떠올랐다. 궂은 날씨 때문인지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저절로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아프게 하는가. 바다와 나 사이를 짓누르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중얼거렸다. 그렇게 써내려 갔다. 19세의 신예 남진이 혜성같이 등장했고 국내는 물론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군 한류 1호 ‘망향의 노래’로 빅히트했다. “노래마다 대부분 사연이 조금씩 있어요. ‘마포종점’은 마지막 전차에서 이별하는 것이고 나훈아가 불러 크게 히트시킨 ‘물레방아 도는데’는 어린 시절 헤어진 삼촌과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것이지요. 1972년에 써서 문주란이 부른 ‘공항의 이별’은 서독으로 가는 광부와 간호사들이 김포공항에서 가족들과 이별하는 내용을 다룬 것입니다. 이미자와 남진한테 약 500곡씩 써준 것 같네요.” 그의 휴대전화 컬러링은 ‘물레방아 도는데’로 했다. 가장 애착이 가느냐고 물었더니 “고향 하동을 노래했고 ‘소식도 없는 주인공’은 바로 일제강점기에 전쟁터로 끌려가 주검으로 돌아온 삼촌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의 문학성과 음악성은 한학자인 조부, 시인인 형, 그리고 하동포구라는 지리적 배경이 한몫한다. 특히 어릴 때 하모니카 불기를 좋아해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동래고 2학년 때 진주 개천예술제 시부문에 참가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무렵 고향이 진주인 가수 남인수씨를 만나 음악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시를 써 주기도 했다. 또한 ‘남인수 모창’을 그럴듯하게 했다.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시 현상 공모에서 ‘공장’이란 제목으로 당선했다. 이듬해 KBS의 건전가요 가사 공모에 ‘즐거운 여름’으로 최우수상에 뽑혔다. 작사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즐거운 여름’은 원래 현인씨가 불렀으나 나중에 서수남·하청일씨가 불러 히트시켰다. “시인이 되려면 신춘문예나 현대문학 등 문예지를 통해 등단해야 하는데 당시 국내에는 공식적인 작사가 등용문이 없었어요. KBS 공모전에 당선하니 모두 작사가로 인정해 주더군요. 상금도 많아서 전세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그러다가 1963년 MBC 전속 가수였던 양병철씨가 대중가요 전문 작사가의 길을 가라고 권유했어요. 그래서 미리 써둔 ‘덕수궁 돌담길’을 주었지요. 한산도씨가 작곡을 하고 진송남이 불러 히트시키면서 지구레코드사 소속 전속 작사가가 된 것입니다.” 작사가, 작곡가, 가수 중에 누가 영향력이 클까라는 우문을 던졌다. 노래 내용이 있어야 작곡을 하고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지체 없이 반문한다. 역사성과 아픔이 적힌 시를 보고 곡을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사는 아버지이고 작곡은 어머니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시와 작사의 한계에 대해 물었더니 “둘 다 어렵다. 요즘도 생각이 날 때마다 메모를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많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최근에 작사한 것을 잠시 보여 준다. ‘비 오는 날은 가수 배호가 어떨는지요/ 그의 노래는 비 오는 날 더 흐느끼기 때문이다/ 결박당한 야수의 울부짖음처럼~’ “일반인들은 (작사가를) 그저 유행가 가사나 적는 사람으로 여길지 몰라도 시대의 정서를 정확히 읽어야 합니다. 시인은 작사가를 한 수 아래로 보려고 하지만 그들에게 유행가 노래 한번 만들어 보라고 하면 아마 도망갈걸요. 가수의 성향과 음색, 작곡자의 취향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거든요. 조용필, 이미자가 생명력이 긴 것도 바로 옛 가요의 정서를 바탕으로 현실을 노래하기 때문이지요.” 현재 작사가로 활동하는 사람은 1만여명 되는 것으로 전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저작권료는 얼마나 되느냐고 하자 “좀 받고 있지만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왜냐하면 집사람 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웃는다. 부인은 경희대 성악과 출신이고 슬하의 딸 셋 중 둘째는 성악을 하고 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작사가 정두수는… 1937년 경남 하동 출생이다. 부산 동래고와 서라벌예대 문창과를 나왔다.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가 주최한 시 현상 공모에서 ‘공장’이라는 제목으로 당선했다. 1962년 KBS 건전가요 공모에서는 ‘즐거운 여름’이 당선됐다. 1963년 가요 ‘덕수궁 돌담길’로 대중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흑산도 아가씨’의 이미자, ‘가슴 아프게’의 남진, ‘물레방아 도는데’의 나훈아, ‘공항의 이별’의 문주란, ‘그 사람 바보야’의 정훈희를 비롯해 조용필, 하춘화, 진송남, 은방울 자매, 패티김, 들고양이, 최희준, 김부자, 설운도 등 인기가수 100여명이 그의 노래를 불렀으며 지금까지 작사한 곡은 3500여곡에 이른다. 1995년 장시 ‘지리산’ ‘섬진강’ ‘백두대간’ ‘하동포구 이야기’ 등을 발표했다. 그의 노래비가 전국 13곳에 세워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알기 쉬운 작사법’ ‘시로 쓴 사랑의 노래’ 등이 있다.
  • 강호동, “동계올림픽 중계 이상화와 인연으로…”

    강호동, “동계올림픽 중계 이상화와 인연으로…”

    강호동, “동계올림픽 중계 이상화와 인연으로…” 개그맨 강호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서 호평을 받았다. 강호동은 ‘빙속여제’ 이상화와의 인연으로 중계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10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서기철 KBS 아나운서,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중계했다.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김준호가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강호동은 시종일관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정말 압도당했다” “우리 선수들 너무 대단하다” 등을 연발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강호동은 “선수촌에서 이상화 선수를 만나 연을 맺으면서 이번 중계를 맡게 됐다”고 전한 뒤 “메달에 상관없이 4년 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모두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강호동은 지난 9일 존박, 줄리엔 강, 박성호 등 ‘우리동네 예체능’ 팀과 함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치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염문설’ 조니 위어, 패션은 금메달감

    ‘김연아 염문설’ 조니 위어, 패션은 금메달감

    한때 김연아와의 염문설이 나돌았던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29)가 경기장 밖 ‘금메달’을 딸 기세다. 현재 미 NBC방송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서고 있는 위어는 입심이 아니라 특유의 패션스타일로 연일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방송에 등장하는 위어의 패션은 마치 모델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다. 특히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한 그만의 패션은 바로 금목걸이. 영예의 금메달보다 더 큰 이 목걸이는 위어의 여성스러운 외모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실 위어는 해설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소치올림픽 참가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위어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으로 성소수자 단체들은 러시아가 동성애를 금지하는 것에 반발해 이번 대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위어는 동성애자 이면서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비난의 중심에 섰으며 이에대해 그는 “올림픽은 정치적인 이벤트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위어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지난 2011년 마지막날 커밍아웃하고 남자친구 빅터 보로노브와 결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호동 해설, 어떤 종목 해설 나섰나? ‘해설위원 도전 성공’

    강호동 해설, 어떤 종목 해설 나섰나? ‘해설위원 도전 성공’

    ‘강호동 해설’ 강호동은 10일 오후 모태범·이강석·이규혁·김준호 선수가 출전한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KBS 서기철 아나운서·나윤수 해설과 함께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객원 해설 위원으로 무난한 데뷔를 했다는 평가다. 강호동은 그동안 방송에서 갈고 닦은 진행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는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선수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전해주는 디테일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그는 모태범 선수에 대한 해설 도중 과거 운동선수 경험을 들어 “라이벌이 주는 부담감이 있다. 경기가 끝난 후엔 나를 향상시킨 상대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경기 중에는 정말 벅차다”고 언급했다. 사진 = 방송 캡처 (강호동 해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강호동 해설, 알고보니 이상화와의 인연으로

    강호동 해설, 알고보니 이상화와의 인연으로

    강호동 해설, 알고보니 이상화와의 인연으로 개그맨 강호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서 호평을 받았다. 강호동은 ‘빙속여제’ 이상화와의 인연으로 해설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10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서기철 KBS 아나운서,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중계했다.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김준호가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강호동은 시종일관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정말 압도당했다” “우리 선수들 너무 대단하다” 등을 연발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강호동은 “선수촌에서 이상화 선수를 만나 연을 맺으면서 이번 중계를 맡게 됐다”고 전한 뒤 “메달에 상관없이 4년 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모두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강호동은 지난 9일 존박, 줄리엔 강, 박성호 등 ‘우리동네 예체능’ 팀과 함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치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메달 가능성 없으면 방송 가능성도 제로/강신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메달 가능성 없으면 방송 가능성도 제로/강신 체육부 기자

    우리 선수들의 역주를 우리 안방에서는 볼 수 없었다.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가 시작됐다.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질주했다. 김보름이 13위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찍었고 노선영은 25위, 양신영은 27위를 차지했다. 애초에 메달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지 않았던 종목이었다. 이 시간 KBS와 MBC, SBS는 메인 뉴스, 주말드라마, 간판 예능 프로그램 등 정규 방송을 송출했다. 중계권을 독점한 지상파 3사 가운데 어느 한 곳도 이 경기를 방송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일요일 이 시간대는 평균 시청률이 최소 15%를 넘는, 각 사 시청률 수위의 프로그램들이 몰려 있는 ‘금싸라기’ 시간대다. 시청률이 높을수록 광고 단가는 비싸진다. 이들 프로그램은 광고 단가에서도 각 사 1위를 다툰다. 방송사가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면 예상 시청률 등을 기준으로 별도의 광고 단가가 책정된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평균 시청률은 11.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였다. 국민들의 관심도 높지 않았다. 방송사에서 이 경기를 중계했더라면 시청률은 10%를 넘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광고 수입도 줄었을 것이다. ‘그깟 메달도 안 나오는 경기 중계로 볼 권리를 짓밟느냐’는 비난 또한 쏟아졌을 것이다. 문제는 지상파 3사가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한 뒤 애매한 시간대를 핑계로 송출하지 않는 경기 중계도 그냥 묵히는 데 있다. 이 경기를 꼭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을 배려해 자사의 스포츠 케이블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은 어떨까. 지상파 3사는 개막 한달 전부터 스타 캐스터와 해설자를 영입했다고,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고 떠들어댔다. 그런데 비인기 종목 앞에서 그 많은 ‘올림픽 전문 채널’들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부상에다 골육종이 발견돼 소치행이 좌절된 쇼트트랙 스타 노진규는 노선영의 동생이다. 노진규는 이날 “누나는 보여주지도 않네…”라는 트위트로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의 역주를 볼 수 없었던 건 그뿐이 아니었다. 세 선수는 외롭게 달렸다. xin@seoul.co.kr
  • 괜찮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괜찮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지난 8일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열린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마지막 13조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이 레이스를 마치자 한국 응원석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이승훈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6분25초61의 저조한 기록으로 12위에 머문 것을 의아해했다. 이승훈은 9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전지훈련 때부터 몸이 무거웠다. 러시아에 온 이후에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적응에 실패했다. 링크에 서자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지었다. 조 편성도 이승훈에게 ‘독’으로 작용했다. 5000m 경기는 두 선수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눠 레이스를 펼치는데, 13조 파트너는 파트리크 베커트(독일)였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대회 9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페이스 메이커’로는 적합지 못했다. 결국 이승훈은 경기 중반 베커트에게 뒤지는 바람에 레이스가 흔들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앞선 10조에서 올림픽 기록(6분10초76·금메달)을 작성하며 뛰어난 레이스를 펼치자 이승훈의 부담은 커졌고, 11조와 12조에서 경쟁자 요릿 베르흐스마(6분16초66·동메달)와 얀 블록하위선(6분15초71·은메달·이상 네덜란드)도 좋은 성적을 내자 압박에 시달렸다.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 SBS 해설위원은 “이승훈은 3000m 이후 스퍼트를 내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심리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던 터라 6분15~16초대를 찍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승훈은 밴쿠버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6분16초95를 기록했다. 마지막 세 바퀴에서 각각 29초51과 29초54, 29초26의 랩타임을 찍었다. 하지만 이날은 31초49, 31초73, 32초63으로 점점 늘었다. 자신의 강점인 지구력을 살리지 못한 것. 지난달 해발 1800m 고지대인 프랑스 퐁로뮤에서 쇼트트랙 대표팀과 펼친 전지훈련도 효과를 보지 못한 듯했다. 그러나 이승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8일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1만m에 출전하고 21일에는 김철민(22), 주형준(23·이상 한국체대)과 팀추월에 나선다. 김 해설위원은 “5000m와 1만m는 주법이 다르다. 이승훈이 5000m에서 부진했지만 한 번 경기장을 경험한 만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1·한국체대)은 이날 3000m 경기에서 후반 무서운 질주로 13위(4분12초08)에 올랐다. 당초 7위였던 카타지나 바흘레다추루시(폴란드)가 레인 침범으로 실격처리되면서 14위에서 한 계단 뛰었다. 여자 3000m에서 한국 선수가 작성한 역대 최고 순위다. 노선영(25·강원도청)은 25위, 양신영(24·전북도청)은 27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은 여자 7.5㎞+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 중 54위에 그쳤고 바이애슬론 이인복(30·전남체육회)은 10㎞ 스프린트에서 28분35초9로 87명 중 82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서정화(24)와 서지원(20·이상 GKL)도 2차 예선에서 각 14위와 13위에 그쳐 결선행이 좌절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목! 이 경기] 첫 기대주 이승훈, ‘장거리 황제’ 크라머르 넘어라

    [주목! 이 경기] 첫 기대주 이승훈, ‘장거리 황제’ 크라머르 넘어라

    대한민국의 첫 메달 레이스는 이승훈(26·대한항공)과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28·네덜란드)의 빙속 대결이다. 8일 오후 8시 30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스피드 남자 5000m 경기가 열린다. 대표팀의 첫 경기이자 메달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크라머르는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남자 5000m, 1만m 세계 기록을 보유한 그는 현역 최고의 선수다. 2007년 3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남자 1만m에서 12분41초69, 그리고 같은 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 남자 5000m에서 6분03초3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세계기록은 6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그의 기량은 여전히 출중하다. 크라머르는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 50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라머르는 5000m, 1만m, 1500m 그리고 팀추월까지 4관왕을 노린다. 최강의 적을 꺾기 위해 이승훈은 쇼트트랙과 역도로 칼을 갈았다. 본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해발 1800m의 고지대 프랑스 퐁로뮤에서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했다. 심폐지구력과 매끄러운 코너 공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루 4시간의 역도 훈련으로 순발력도 키웠다. 효과가 있었다. 이승훈은 지난해 11월 캘거리 월드컵 남자 5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은 “5000m는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종목이다.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서 “크라머르를 의식하지 않겠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 SBS 해설위원은 “마지막 두 바퀴가 승부처가 될 것이다. 랩타임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12위 메달 실패…김철민 24위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12위 메달 실패…김철민 24위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기대했던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8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 4년 전 밴쿠버 대회 같은 종목에서 6분16초9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영광 재현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르(6분10초76)가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2연패에 성공했고,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도 누렸다. 얀 블록하위선(6분15초71)과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16초66)가 2, 3위를 차지하는 등 네덜란드가 메달을 싹쓸이했다. 마지막 13조에 배정된 이승훈은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800∼1200m, 1600~2000m, 2000~2400m 구간을 각각 29초대에 통과했으나 이후 30초대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막판에는 31~32초대까지 랩타임이 치솟는 등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10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크라머르가 워낙 좋은 기록을 낸 탓에 이승훈이 심리적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김관규 SBS 해설위원(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은 “이승훈이 그간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최근 상승세에 있어 6분15~16초대를 찍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승훈도 실망이 큰 듯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밴쿠버에서 실격당한 크라머르를 꺾고 남자 1만m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오는 18일 이 종목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또 21일에는 김철민(22), 주형준(23·이상 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팀추월에 나선다. 한편 이날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철민은 6분37초28의 기록으로 24위에 머물렀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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