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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초 늦었을 뿐인데’ FIFA, 실바 레스터시티 이적 불허

    ‘14초 늦었을 뿐인데’ FIFA, 실바 레스터시티 이적 불허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적 관련 서류 절차를 마감보다 14초 늦게 완료한 아드리엔 실바(28·스포르팅 리스본)의 이적을 허용해달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청원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특단의 구제 조치가 없으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무적 신세가 된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달 31일 밤 11시(현지시간) 미드필더인 실바를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오기로 하고 서류 일체를 접수시켰지만 마감 시한보다 14초가 늦고 말았다. 이에 따라 레스터 구단은 FIFA에 청원을 하는 한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공조해 FIFA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타진했는데 거부당한 것이다. 그러나 레스터 구단 대변인은 “우리는 아드리엔과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과 협력해 선수 등록과 관련한 이슈들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모든 옵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여전히 계약을 완수했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브루노 드 카바요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 회장은 “아드리언의 이적은 이미 완성됐다. 레스터가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상당히 다른 얘기를 했다.실바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어려서부터 스포르팅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웠고 마카비 하이파와 아카데미카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로 20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기록했는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도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영국 BBC는 스트레이트 기사에 붙여진 해설 박스를 통해 “선수 등록은 서류 한 장으로 달랑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이메일과 팩스, 홈페이지 게재 등이 맞물려 완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스터는 서류작업은 제때 마쳤지만 이 전체 과정이 14초 늦었기 때문에 ‘시험지 이름 란을 채우지 않아 빵점 처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방송은 이어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14초 늦었으니 괜찮다고 FIFA가 레스터의 청원을 받아들이면 다른 구단이 ‘우리는 3년 전에 25초 늦었는데 그때는 구제가 안되고 지금은 되느냐’고 항의할 수도 있다. 그러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FA가 레스터를 대신해 나선 만큼 상황이 급변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민들 삶의 흔적…철거 대신 보존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민들 삶의 흔적…철거 대신 보존을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시장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한데 어울렸다. 기둥 하나 없이 철근과 4만 5000여장의 서로 다른 패널로 구성되어 있는 놀라운 건축물이지만 이 자리에 있던 옛 동대문운동장에서 일어난 역사와 시민들의 희로애락은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 아쉬웠다.동대문시장을 대표하는 평화시장은 청계천 복개공사로 철거 위협에 직면했으나 상인들이 단합해 지금의 3층 건물을 짓고 ‘평화시장’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고 한다. 시장 1층에는 띄엄띄엄 21개의 헌책방이 있었다. 양팔을 벌린 길이 남짓한 좁은 문 안쪽에는 빼곡히 책들이 쌓여 있었지만 주인만 보일 뿐 손님은 뜸했다. 10년 내 헌책방 거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한 책방 주인의 말은 우리가 미래유산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되돌아보게 했다. 일행은 청계천 버들다리 중간에 있는 전태일 흉상을 통해 희생된 노동자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청계천 아래로 내려섰다. 구월의 아침 햇살은 따가웠으나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물고기 떼가 오간수문에 이르기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했다. 청계천 7가를 지나 다리 위로 올라서니, 없는 게 없다는 ‘만물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상인들은 작은 돗자리와 낮은 탁자 위에 수십 종의 물건들을 진열해 놓았다. 신설동 풍물시장에 들어선 ‘청춘 시장’은 참신한 아이템으로 탐방객의 발길을 붙들고 연신 카메라를 누르게 만들었다. 젊은 상인들의 노력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만물시장으로 몰려들기를 희망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무학교를 지나자 웅장하나 흉물스럽기도 한 세 개의 콘크리트 기둥을 만날 수 있었다. 딸 경은(10·돌마초 4년)이는 “이렇게 크고 무거운 도로 때문에 청계천이 숨이 막혔을 걸 생각하니 불쌍해요”라고 말했다. 1960∼70년대 청계천 주변에 살던 서민들의 삶을 조명한 ‘판잣집 테마존’을 둘러보고 청계천 박물관 앞에서 탐방을 마무리했다. 맑은 날씨와 달리 마음은 무거웠다. 남아 있는 몇 개의 유물과 유구보다는 해설사의 해설과 옛 기억으로 더듬어본 탐방길이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옛 흔적을 후세에 잘 전달하는 것이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사람 통하고 역사 흐르는 공존의 물길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사람 통하고 역사 흐르는 공존의 물길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서울의 물길-청계천’이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 성동구 청계천 일대에서 지난 2일 진행됐다. 한동안 사대문을 벗어났던 투어 일정이 은평구와 용산구, 광진구, 도봉구, 강북구 일대를 돌고 돌아 다시 시내로 진입했다. 청계천에서 시작하는 서울의 물길 시리즈도 한강 선유도와 중랑천변 서울숲까지 두 번 더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미래투어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대가족 나들이’ 같은 분위기였다. 해설을 맡은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가을 하늘처럼 낭랑한 목소리로 2시간 30분 동안 3㎞가 넘는 복잡한 도심코스를 편안하게 이끌었다.도시에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흐른다. 청계천은 서울이라는 오래된 도시의 원형을 이루는 뼈대 같은 곳이다. 물길을 따라 마을의 입지와 구조가 결정됐고 주민이 구성됐으며 문화가 형성됐다. 서울은 고개의 도시요, 물의 도시다. 서울의 땅 위로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고개가 주름졌고 땅 아래에는 35개의 하천이 굽이쳤다. 이 가운데 원래 서울 사대문 중심을 가르는 내수(內水)가 청계천이다. 서울의 외수(外水) 한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데 반해 청계천은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풍수학상 조선 500년을 보장한 역수(逆水)이다.청계천 물길이 조선 한양을 5부(五部)의 도시로 만들었다. 청계천 이북은 북부요, 이남은 남부였다. 동쪽 끝자락은 동부이고, 서쪽 끝자락은 서부이며, 물가는 중부가 됐다. 청계천의 존재가 도시를 남북으로 분리하는 이중도시(二重都市)의 유전자를 서울에 심었다.일제강점기 조선사람은 북촌, 일본인은 남촌에 살도록 분리하는 거주지 차별정책으로 이어졌다. 1932년 서울(경성) 인구는 37만명이었고 이 중 71%가 조선인, 28%가 일본인이었다. 인구비율은 7대3이었지만 토지보유율은 3대7이었다. 박태원은 ‘천변풍경’에서 1930년대 경성의 남북을 오가며 사는 청계천변 사람들의 일상을 낱낱이 그렸다.70년대 강남이 개발되면서 청계천을 경계로 한 남북 구분 짓기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강남과 강북 구분 짓기로 확대됐다. 서울의 공간적, 심리적 분리주의가 심화된 양상이다. 조선 내내 청계천을 놓고 구분 짓기가 성행했지만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민초들이 산 청계천 이남에서 지배층의 근거지로 건너가는 사다리는 끊기는 법이 없었다. 무려 86개의 다리가 개천에 놓였다. 고종 때 도성 안에 76개, 도성 밖에 10개의 다리가 놓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광통교, 장통교, 수표교, 효경교, 마전교, 오간수교, 영도교가 대표적이다. 다리는 재질에 따라 다양했다. 돌다리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나무다리였고 가죽다리, 섶다리, 가마니다리, 징검다리, 배다리처럼 지역 사정에 따라 달랐다. 장마가 지면 떠내려갔기 때문에 위치는 바뀌기 일쑤였다. 청계천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이력서다. 도시의 상징에서 도시의 암종으로 극과 극의 부침을 거듭했다. 1958년에 시작한 복개공사로 1977년 물길이 닫혔다가 2005년 재생됐다. 숱한 물난리와 전쟁통에도 살아남은 광통교와 장통교는 원형을 잃었다. 복원된 하천 폭보다 다리가 긴 수표교는 장충단공원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청계천은 준천(濬川)의 산물이다. 조선 21대 영조의 3대 치적이 탕평책과 균역법 시행 그리고 준천이다. 동대문 오간수문 옆 방산시장의 방산(芳山)과 청계천의 명물 수양버들이 준천에서 유래했다. 하천 바닥에서 퍼낸 흙더미에 그럴싸한 이름을 붙였을 뿐, 방산동의 옛 지명은 ‘만들어진 산’ 즉 조산동(造山洞)이다. 거지들이 흙더미에 땅굴을 파고 들어가 살았는데 영조가 이들에게 뱀을 잡아 파는 독점권을 부여하는 바람에 ‘땅거지=땅꾼’이 됐다. 거지패의 우두머리를 ‘꼭지’라고 불렀다. 천변은 서울 꼭지(깍정이)의 소굴이 됐다. 연암 박지원의 풍자소설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이 꼭지단의 일원이다. 청계천 버드나무는 영조가 홍수 때 제방의 유실과 범람을 막고자 심었다. 세월이 흘러 청계천 풍경의 대명사가 됐다. 청계천을 노래한 시와 그림에 버들개지와 수양버들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청계천을 덮으면서 뽑은 버드나무는 청계천을 여는 과정에서 심지 않았다. 대신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장식했다. 가난했던 시절 쌀밥같이 생긴 화려한 꽃이 좋았다는 서울시장의 취향에 따랐다고 한다. ‘임기 중 완공’이라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역사와 문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복원이라는 미명아래 이뤄진 또 하나의 개발사업이었다. 옛 청계천에는 복원된 다리 22개에다 한강다리 31개를 더한 것보다 33개나 더 많은 다리가 있었다. 청계천 건너기가 오히려 불편해졌음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소통지수도 다리 수와 비례할 것이다. 청계천 물길은 흐르지만 아직 회복 못한 것들이 많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근대교육:정동> 집결: 9월 9일(토)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10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프로야구] 이정후 158안타 신인 최다 ‘새 역사’

    [프로야구] 이정후 158안타 신인 최다 ‘새 역사’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가 신인 최다 안타 역사를 새로 썼다. ‘홈런 공장장’ 최정(SK)은 2년 연속 40홈런을 폭발시켰다.이정후는 5일 수원에서 벌어진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1-3으로 뒤진 7회 초 2사에서 심재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158안타로 1994년 대졸 신인 서용빈(LG)이 보유한 신인 최다 안타 기록(157개)을 23년 만에 갈아치웠다. 올시즌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차며 ‘대형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방송 해설위원)의 아들로도 유명세를 탄 그는 전날까지 팀의 127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최다 안타 5위 등 타율 .327에 2홈런 42타점 96득점으로 맹활약해 신인왕을 예약했다. 아버지 이종범도 해태 입단 첫해인 1993년 126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280(133안타)에 16홈런 53타점 85득점 73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하지만 5위 넥센은 윤석민, 김진곤에게 각 2점포를 얻어맞고 1-5로 졌다. 인천에서는 홈런 선두 최정이 1회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시원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 테임즈(전 NC)와 공동 홈런왕(40개)에 올랐던 최정은 이로써 2년 연속 40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2년 연속 40홈런은 2002~03년 이승엽(전 삼성)과 심정수(전 현대), 2014~15년 박병호(전 넥센), 2015~16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5번째다. SK는 로맥의 연타석포 등 모처럼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6-2로 이겼다.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4위 롯데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대포군단’ SK는 이날 팀 홈런 213개를 기록, 2003년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팀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홈런 1개만 보태면 한 시즌 팀 홈런 역사를 고쳐 쓴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롯데 송승준은 3이닝 동안 홈런 4방 등으로 6실점했다. LG는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율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두 KIA는 2연패를 당했고 7위 LG는 2연패를 끊었다. 지난 3일 넥센전에서 7-1로 앞선 9회 말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도 3-1로 앞선 8회 동점을 내준 데 이어 연장 10회 통한의 적시타를 맞고 주저앉았다. 선두에 4.5경기 차로 뒤진 2위 두산도 대전에서 한화에 4-6으로 일격을 맞았다. 3위 NC도 대구에서 삼성에 3-9로 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보이저 1, 2호 발사 40주년…NASA, 다양한 기념행사 준비​

    보이저 1, 2호 발사 40주년…NASA, 다양한 기념행사 준비​

    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이래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보이저 1호가 만 40년을 맞았다.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입한 유일한 우주선인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140AU(1AU는 지구-태양간 거리 1.5억㎞), 208억㎞ 떨어진 우주공간을 날고 있는 중이다. 이는 초속 30만㎞로 달리는 빛으로도 꼬박 20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다.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722㎏짜리 인간의 피조물인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는 가장 우주 멀리 날아간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보이저 1호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성간공간 진입 시간은 출발 35년 만인 2012년 8월로, 탐사선을 스치는 태양풍 입자들의 움직임으로 확인되었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는 1977년 8월 20일에 2호가 먼저 발사되었고, 1호는 2주 뒤에 발사되었다. 이 같은 발사시간은 176년 만에 이루어지는 태양계 행성 정렬에 맞춘 것이다. 일명 ‘행성간 대여행’이라 불리는 행성의 배치가 행성간 탐사선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행성간 대여행은 연속적인 중력도움을 활용함으로써, 한 탐사선이 궤도 수정을 위한 최소한의 연료만으로 화성 바깥쪽의 모든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할 수 있는 여행이다. 본래 태양계 바깥쪽의 거대 행성들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시 최신 기술이던 중력도움(스윙바이)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다. 중력도움이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공짜로 가속을 얻는 항법을 말한다. 보이저는 이 기법을 이용해 목성 중력에서 시속 6만㎞의 속도 증가를 공짜로 얻었다. 보이저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을 때, 목성은 그만큼 에너지를 빼앗기는 셈이지만, 그것은 50억 년에 공전 속도가 1㎜ 정도 뒤처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인류가 개발한 추진 로켓의 힘은 겨우 목성까지 날아가는 게 한계이지만, 이 스윙바이 항법으로 인류는 외부 행성들을 비롯해 전 태양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발은 늦었지만 보이저 1호는 다른 지름 경로를 통해 목성에 먼저 도착한 보이저 1호는 수많은 탐사 신기록을 세웠다. 1979년 목성에 약 35만㎞까지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만 해도 미지의 행성이었던 목성의 대적반(거대 폭풍)과 대기가 보이저 1호에 처음 포착되면서 목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토성에서 12만㎞ 지점에 접근해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선으로 이뤄졌고 고리 사이에는 틈새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NASA 측은 “보이저 호가 없었다면 주노, 카시니, 뉴호라이즌스 호도 없었다”면서 “보이저 호가 목성, 토성 등을 사전 탐사하면서 이들 우주선들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보이저 2호는 현재 약 139AU, 171억㎞ 떨어진 곳을 날고 있으며,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쯤에 성간공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류의 우주탐사 꿈을 싣고 한 세대를 지나는 세월 동안 고장 한 번 나지 않은 기적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보이저 1, 2호는 목성, 토성을 지나며 보석 같은 과학 정보들을 지구로 보낸 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미지의 영역인 ‘검은 우주’ 속으로 돌진하고 있는 중이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조우할 경우를 대비해 보이저 1, 2호에는 외계인들에게 보내는 지구인의 메시지를 담은 금제 음반도 싣고 있다. 이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던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와 함께 수록된 55개 언어로 된 지구인의 인삿말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NASA는 보이저 발사 40주년을 맞아 2종의 기념 포스터 무료 다운로드, 보이저 40년의 역사에 대한 과학자들의 해설 등을 자사의 웹사이트( JPL website)에 올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비콘·VR서비스 도입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비콘·VR서비스 도입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 부산시는 관광객 요구와 여행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하고자 ‘스마트 관광’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체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 서비스를 도입해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비콘을 부산 전역 관광지에 300개 설치해 스마트폰 앱으로 관광정보나 관광추천코스, 할인쿠폰 등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체계적으로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를 영상으로 미리 확인하는 가상안내 서비스도 운영한다. 해운대나 기장 방면의 시티투어버스 좌석에 스마트패스 화면을 부착해 영상과 음성으로 코스별 안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관광해설사 서비스도 내년부터 실시한다.태종대 전망대, 벡스코, 아쿠아리움 등 7곳의 VR 체험존에서는 VR로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을 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감천문화마을에 하늘마루 멀티체험관을 개소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로 다채로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잔혹/진경호 논설위원

    인터넷을 떠돌다 ‘충왕전’이라는 걸 늦게 알았다. 사슴벌레, 지네, 장수풍뎅이, 전갈, 사마귀, 장수말벌, 하늘소 등 한덩치에 한주먹(?) 하는 곤충들을 유리 상자에 넣어 싸움을 붙이고는 어느 쪽이든 죽음을 맞을 때까지 지켜보는 ‘놀이’다. 일본에서 한때 크게 유행해 진행자와 해설자까지 붙어 TV로 중계까지 했다니, 그들의 잔혹함과 옹색함이 새삼스럽다. 하기야 그들만 손가락질할 일도 아니다. 우리도 지방 어느 구석에선 여전히 투견과 투계가 벌어지고 피 묻은 판돈이 오간다. 전승무패의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선수 맥그리거가 벌인 3450억원짜리 격투에 세상이 들썩였다.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 도시 파에스툼에 그려진 벽화에 검투사가 나오는 걸 보면 싸우고 죽이도록 디자인된 인간의 유전자는 분명 인간이라는 운반체보다도 더 오래 지속될 것만도 같다. 궁금해진다. 인간의 이 ‘싸우고 죽이기’ 유전자가 언젠가는 인공지능(AI)에 이식되지 않을까. 그래서 수만의 로봇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 검투사들이 목숨 걸고 피 흘리며 싸우게 되지는 않을까. 한낱 공상일까.
  •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몽촌토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종종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로 비유됩니다. 앞으로는 센트럴파크를 보고 서울의 올림픽공원을 떠올리길 하는 바람입니다. 620년 한성백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을 찾는 발걸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지난 28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올림픽공원 안의 몽촌토성 탐방로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이 이날 평소 즐겨 입는 정장 재킷이 아닌 파란색 점퍼 차림을 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12억원을 들여 개선한 몽촌토성 탐방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몽촌토성길 1.7㎞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마사토로 바꿔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새 단장된 구간의 길이는 총 4172m, 1만 4040㎡ 규모다. 경사진 길에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열 LED 데크 나무계단을 설치해 자칫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질 위험을 줄였다.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자동 출입구가 설치됐다. 홍정희 송파구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처럼 대대적인 개선 작업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공원이 만들어진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탐방로 곳곳은 움푹 패이는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탐방로를 찾는 시민 수는 점점 느는데, 재정비가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양방향으로 거닐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가락동에 거주하는 김명희(62·여)씨는 “장미 공원까지 17분 거리라 43만평 공원이 마치 우리 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걸어서 자주 온다”면서 “탐방로가 야자수 매트와 흙으로 바뀌어 시멘트였던 예전에 비해 산책하기가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구청장의 현장 시찰에는 한성백제에 대한 교육을 거쳐 역사 해설사가 되는 ‘한성백제 문화플래너 양성 교육’ 과정에 참여 중인 이들도 동행했다. 구는 사단법인 ‘문화살림’과 함께 올 2월 40명의 문화플래너를 모집했다. 그중 한 명인 박은진(37·여·서울 성동구)씨는 “조선왕조 500년 못지않게 유구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이 송파를 넘어 전국,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덜 강조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1982년 사적 제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3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을 마주칠 때마다 개선된 탐방로에 대한 의견을 묻고는 직원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토성을 찾는 구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원이 조성되면서 유물이 적잖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역사성을 복원해 한성백제의 위상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삼각산 자락에 곧게 뻗은 예술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삼각산 자락에 곧게 뻗은 예술혼

    서울신문과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도봉’이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수유리에 이어 북서울에서 연속 두 주째 이어진 이날 투어도 성황을 이뤘다. 대부분의 문화유산 답사가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그랜드투어는 미래유산이 있는 곳이면 사방팔방 찾아갔다. 공간을 차지하는 유·무형의 유산뿐 아니라, 그 공간을 흐르는 시간과 공간을 지키는 사람과의 대화를 지향했다. 판에 박힌 해설이 아니라 해설자의 감성이 살아 있는 팔색조 해설을 통해 답사문화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이날 박정아 서울도시문화 지도사는 시 낭송을 통해 답사를 힐링 차원으로 승화시키며 투어단을 이끌었다.서울의 삼각산이 으뜸이라면 뒤를 받치고 있는 도봉은 버금이라고 할 수 있다. 도봉구는 으뜸과 버금을 더불어 누리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이날 미래투어단이 찾은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 등 4명의 문화예술인은 도봉산을 배경으로, 삼각산 자락에 안긴 쌍문·방학·도봉동에 깊은 족적을 새긴 인물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곧을 직’(直)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령한 세 개의 뿔’ 삼각산과 ‘도를 닦은 봉우리’ 도봉산의 정기 때문일까. 오늘의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3개 자치구를 ‘북서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북교’(北郊)라고 불린 이 지역은 서울이 ‘한양’(漢陽)으로 명명되기 이전 통일신라시대부터 ‘양주’(楊州)였다. 고려 현종(1012년) 때 양주와 광주 두 도시가 ‘양광도’(楊廣道)의 주축이 됐다. 오늘의 서울 강북은 양주이고, 강남은 광주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역중심이 양주에서 한강변과 서해 쪽으로 옮겨간 것이다.지금의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이 옛 양주 누원점(다락원·누원역·덕해원) 자리다. 한반도의 동북방 변경 함경도 경흥으로 가는 북서울의 교통 결절점이자 조선시대 의주대로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길인 경흥대로의 길목이었다. 동대문과 동소문을 나서 되너미고개(미아리고개)와 수유고개를 넘으면 만나는 누원점은 도성의 동쪽 전관원, 서쪽 홍제원, 남쪽 이태원, 북쪽 보제원과 함께 서울 밖 가장 큰 역이자 시장이었다. 양주~포천~철원~함흥~북청~길주~회령~경흥에 이르는 2000여리 행로의 출발점이자 봉화가 오가는 길이었다. 북어와 땔감, 석재를 비롯해 함경도와 강원도의 사람과 물자가 들어왔다. 이 마을의 옛 지명이 ‘해등촌’(海等村)이다. 냇물이 바닷물처럼 깨끗하다고 하여 붙은 지명이지만 도봉이라는 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산골마을에 ‘바다 해’(海)자를 붙였다는 해석이 그럴듯하다.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현재의 노원구를 이루는 노원과, 도봉구를 이루는 해등촌의 앞 두 글자를 합쳐 ‘노해’(海)라고 멋대로 바꾼 게 탈이다. 노원은 이름을 되찾았지만 해등촌은 지도에서 사라졌다. 최근 이 지역 도로명 주소에 노해길, 해등길이라는 지명이 재등장한 것이 위안이다.삼각산, 도봉산과 함께 북서울의 정체성을 이루는 또 하나의 상징은 중랑천이다. 삼각산과 도봉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13개의 지류가 서울시계 상류에서 서원천, 우이천, 도봉천을 이루다가 중류에서 한내(한천), 방학천, 송계천과 합쳐지고 하류에서 중랑천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장장 20㎞를 흐르는 한강의 가장 큰 지천이다.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등 6개 구의 자연경계를 이룬다. 서울 사대문의 원류인 청계천도 중랑천의 지류이다. 월계동과 묵동 사이 나루터를 중랑포라고 불렀는데 이는 서해 바닷물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마포나루와 같이 중랑천을 바다의 일부로 생각한 때문이다. 강나루가 아니라 바다의 포구로 본 발상이다. 중랑천은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한다. 조선시대에는 한강과 중랑천이 합쳐지면서 생긴 서울숲 일대를 뚝섬(뚝도)이라고 하여 섬으로 인식했고, 도성 밖 10리의 동쪽 경계로 정할 만큼 압도적인 하천이었다. 북서울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은 철도건설과 함께 변화했다. 일제강점기 경원선, 경춘선, 금강산철로가 각각 놓이면서 경원선 창동역과 경원선과 경춘선이 만나는 연촌역(성북역, 광운대역), 중앙선이 지나는 상봉역으로 중심부가 이동했다. 북서울은 해방 이후 전쟁피해를 입은 전재민 수용지와 정착지, 한국전쟁 이후 도심 판자촌 주민과 피난민, 월남민의 이주지와 정착지로 너른 품을 내주었다. 이주촌은 미아리, 번동, 공릉동, 상계동, 창동, 쌍문동, 중계동으로 확대됐다. 조선시대 사람보다 동물이 더 많던 삼각산 아래 한적한 벌판은 반세기 만에 아파트숲으로 둔갑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文정부 100일 전문가 평가, 시의적절하고 균형감 돋보여”

    “文정부 100일 전문가 평가, 시의적절하고 균형감 돋보여”

    서울신문은 29일 ‘문재인 정부 100일에 대한 평가 및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보도’를 주제로 제97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서울신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박재영 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과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7~8월 두 달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이다.김광태 위원 문재인 정부는 정권인수위원회 없이 탄생했다. 보수 언론은 정부의 발목을 잡고 갈등을 부추겼다. 서울신문은 자기 해석이나 자기 주장을 녹이지 않고 철저히 팩트 중심으로 뉴스를 전달한 점이 훌륭했다. 특히 정치·외교·안보·사회 전문가 40명의 분야별 평가를 받아 보도한 지난 16일자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평가’ 기획은 시의적절하고 균형감도 좋았다. 지난 17일자 ‘문 정부 파워엘리트는 호남·서울대·56세 남’ 단독 기사도 문 정부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 홍현익 위원 문 정부 파워엘리트 기사는 스크랩해서 오래 들여다볼 기사다. 외교안보 분야 보도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야기 중 ‘레드라인’ 발언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국도 레드라인에 대한 암시를 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을 법한데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의 레드라인 정의와 배경에 대해 기사로 설명하는 데 그쳤다. 김 살충제 달걀 파문 보도는 단연 돋보였다. 지난 17일자 ‘“달걀 한 판만 준비하세요” 못 믿을 전수조사’ 고발 기사는 백미였다. 사태의 발생 원인을 밝혀내고 모색하기 위한 기민한 긴급 진단도 다른 언론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달걀에서 그치지 않고 생필품 전반에 대한 안전 문제로 이를 확장시켜 나간 것도 좋았다. 소순창 위원 살충제 달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됐는지 서울신문이 그 이후를 꼭 짚어 줬으면 한다. 행정 분야 보도를 살펴보면 문 정부 100일 평가 기획에서 정부 혁신 분야 평가가 빠진 게 아쉬웠다. 용어 사용에 대한 제안을 드린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란 표현이 있는데, 꼭 서울과 지방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서울도 지방이다. 사소한 문제지만 신문 기사의 용어가 국민에게 가이드가 된다는 차원에서 용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유경숙 위원 최근 2~3개월 사이 이미지 기사를 과감하고 효과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특히 7월 15일자 1면에 실린 ‘빗속 폐지 줍다 주저앉은 노인’은 훌륭한 사진기사였다. 이 사진은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넘어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기자의 측은지심이 좋은 사진을 발굴했고 과감한 배치가 사진을 효과적으로 살렸다. 이상제 위원 통계에 기반한 기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해설을 해 달라. 상반기 창업이 역대 최고라는 기사를 읽었다.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인데 통계라는 게 어느 한 면만 보면 안 된다. 폐업도 역대 최고였다. 창업만 보고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 외환보유고라는 용어도 틀렸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일본어 잔재가 남은 용어라 해서 외환보유액으로 쓴다. 김영찬 위원 문 정부 현안 보도 중 공영방송, 언론개혁, 통신 미디어 사업 전반에 대한 개혁을 서울신문은 약 3차례에 걸쳐 종합적으로 잘 다뤘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과 방송통신 주무 부처 정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사회적 논의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서울신문이 적극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 박재영 위원장 22일자 사설 ´문재인 정부 쌍방향 소통 더 강화하길´은 속이 다 시원했다. 문 정부의 협치 부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있었다. 서울신문의 역할과 사명은 타 신문과 다르다. 먼저 중앙정부를 지원하되 두 번째 지적, 세 번째 비판, 네 번째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현 정권에 대한 지적과 비판, 대안을 적극 보도해 주길 바란다.
  • 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승선

    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승선

    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엔트리 42명(와일드카드 3명 제외)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정민철, 이종범(이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코칭스태프 7명 전원이 참석했다.단연 눈길을 끈 선수는 이정후(19·넥센)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아들로 프로 데뷔해 주전 자리를 꿰차며 타율 .330으로 맹활약, 신인왕 0순위에 올랐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자 대표팀’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커졌다.넥센 김하성(22)과 삼성 구자욱(24), 한화 하주석(23) 등 팀 내 주포로 활약하는 젊은 타자들도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서는 박세웅(22·롯데), 최원태(20·넥센), 임기영(24·KIA), 함덕주(22·두산) 등이 낙점됐다. 선 감독은 “선발투수와 야수 일부는 쉽게 뽑았지만 포수와 좌완 불펜, 우타자는 선택이 쉽지 않았다”면서 “미래를 보고 뽑았다. 시간을 두고 코치진과 논의해 최종 엔트리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25명) 마감 시한은 10월 10일이다. 한국은 11월 16일 숙적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임기영 김윤동 김명찬(KIA) 함덕주 김명신(두산) 구창모 이민호 장현식(NC) 박세웅 김유영 김원중 박진형(롯데) 한현희 최원태(넥센) 김대현(LG) 장필준 김주한 심창민(삼성) 김재윤 심재민(kt 이상 우완) 임지섭(상무) ●포수=한승택(KIA) 박광열(NC) 주효상(넥센) 장승현(경찰청) ●내야수=최원준(KIA) 김민혁 류지혁(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최항(SK) 강승호(LG) 하주석(한화) 정현(kt) 윤대영(경찰청) ●외야수=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 임병욱 (이상 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 홍창기(경찰청)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라힘 스털링(22·맨체스터 시티)이 정말 말도 안되는 퇴장 판정을 받아든 것일까? 스털링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2승1무로 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3연승을 거둔 라이벌 맨유, 똑같이 승점 7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허더즈필드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자신의 첫 리그 퇴장 불명예였다. 이미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던 스털링은 득점 후 감격한 나머지 팬들과 어울렸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 마이크 딘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나쳤다는 쪽이 압도적이다. 영국의 이름난 해설위원들이나 선수들 역시 공분하고 있다.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는 “관중들이 스털링에게 뛰어들었는지, 스털링이 관중들에게 뛰어들었는지 모르겠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스털링의 퇴장 판정을 받아들이기 여렵다고 했다. 앨런 시어러는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옆의 개리 리네커가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흥분해 “바보 같은 소리 말라”고 버럭 화를 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는 “내게 축구 규칙이니 따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이크 딘 주심은 그런 극장골을 경험해보지도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라건대 내게 전화라도 걸어 왜 그랬는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 출신인 보비 사모라는 트위터에 “골을 넣고 셀레브레이션도 하지 말라고? 완전 웃기는 얘기”라고 적었다. 토트넘의 공격수였던 가스 크룩스는 “누가 퇴장당할 각오를 하고 마이크 딘에게 항소하겠는가? 관중도 분명히 그러지 못한다”라고 비아냥댔다. 스털링 이전에 과도한 셀레브레이션을 이유로 퇴장당한 선수는 2011년 1월 프레데릭 피퀴온(웨스트햄)이 에버턴전에서 당한 것이었다. 그만큼 보기 드문 사례다. 하지만 딘 주심이 무려 2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정당했다고 볼 수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북구, 8월부터 매월 청렴강북 자가진단 시행

    강북구, 8월부터 매월 청렴강북 자가진단 시행

    서울 강북구가 8월부터 매월 1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강북 자가진단을 시행한다. 이번달은 지난 21일부터 시작했고, 오는 31일 진단을 완료할 예정이다.강북구 관계자는 “청렴강북 자가진단은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청렴도 및 부패 위험도를 진단하고 평가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청렴도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25일 설명했다. 자가진단 분야는 공정한 직무수행, 공무원 행동강령 규정 준수, 금품·향응·편의 등 수수 금지,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여부, 부정 청탁 금지, 부패 관련 인식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청렴의무를 준수하고 공정 업무를 했느냐’ 등의 10개 항목에 체크하면 된다. 구는 혼동하기 쉬운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과 관련된 문제를 매회 5개씩 풀도록 했다. 해설을 제공, 행동강령 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청렴 의식을 생활화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청렴강북 자가진단 참여율과 행동강령 문제풀이 점수 결과에 따라 공직윤리 활동 관리실적에 가점을 부여하고 직원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강북구는 이외에도 공직기강 확립, 솔선수범하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자율적인 청렴도 관리를 위해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조직 부패환경 위험도 평가,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스템, 공직자 형사사건 현장 체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청렴생활 점검의 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11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단계 상승했고, 2016년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직자의 기본은 청렴이고, 자가진단 제도와 같은 다양한 청렴시책을 시행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LPGA 퀸 잡는 KLPGA

    LPGA 퀸 잡는 KLPGA

    시차 미극복…강행군으로 집중력 저하 부족한 열망…의리·의무감으로 출전 코스 부적응…산악지대 많고 잔디 달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태극낭자들은 22개 중 12개 대회에서 우승을 낚았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1승도 없었다. 이정은5(올 KLPGA 4개 대회 참가), 박인비, 김효주(이상 2개), 김세영, 이미향, 이미림(이상 1개)이 고국 나들이를 빈손으로 마쳤다. ‘여제’ 박인비(LPGA 18승)의 경우 올해까지 KLPGA 대회에 18번 출전했지만 우승컵을 단 하나도 갖지 못했다.최근 5년의 기록을 봐도 분명해진다. 2013~2017년 LPGA 투어에서 통틀어 56승을 올린 한국 선수가 KLPGA에선 겨우 5승뿐이다. 김효주가 2승(2016년 현대차 오픈·2015년 금호타이어 오픈), 유소연이 1승(2015년 하이원 오픈), 장하나가 2승(2015년 비씨카드 레이디스컵·볼빅 오픈)을 올렸다. LPGA 선수들만 뜨면 구름 갤러리가 몰리지만 드물게 우승을 선물한 것이다. 국내에서 쩔쩔매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든 컨디션 조절에 있다. 일요일 끝나는 LPGA 대회를 마치고 이튿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하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이다. 곧바로 프로암 대회와 연습라운드에 나선 뒤 목~일요일 대회에 출전하면 녹초가 된다. 시차 적응도 안 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병옥 JTBC 골프해설위원은 “집중력 저하로 퍼팅에 애를 먹는다. 드라이버샷의 경우 조금 실수해도 비교적 만회할 수 있지만 퍼팅 실수를 만회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의무감에 출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LPGA 선수들은 의리 혹은 의무 때문에 스폰서 대회에 나서기 일쑤인데, 이 경우 성적보다 참가에 의의를 둘 수 있다. KLPGA 선수들의 실력도 세계 정상급이기 때문에 아무리 LPGA 선수라 해도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우승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코스 적응 여부도 승부를 가른다. LPGA 선수들은 오랜만에 한국 무대를 밟다 보니 코스 감각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대부분 평지인 미국 골프장과 달리 한국엔 산악지대가 많다”며 “잔디의 상태도 큰 차이를 보여 단기간 적응하기가 여간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이름을 드날린 2017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과 US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4)이 각각 오는 31일 ‘한화클래식’과 다음달 22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이러한 난관을 뚫고 새 면모를 뽐낼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약품-의료기기 공정거래 교육과정 진행

    보건복지분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제2차 의약품‧의료기기 리베이트 예방 및 공정거래 특화과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1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구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국제기준에 맞는 의약품, 의료기기의 시장윤리와 공정 거래 문화 확산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 개정(2017.6.3. 시행)에 따른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제출 등’에 대해 제약사, 의약품 도매상, 의료기기업체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보다 현장감 있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복지부, 공정위 등 정부 소관부처의 담당자를 초청하는 특별강좌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교육에 이은 제2차 교육이며 지역 요구에 따라 대구광역시에서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공정거래법 및 공정경쟁규약 해설 ▲의약품·의료기기 유통투명화 정책 ▲의약품·의료기기 유통투명화 제도와 리베이트 규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실무 ▲의약품·의료기기 리베이트 관련 법적 분쟁 사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은 “지난 7월 제1차 교육에서 의약품·의료기기 업체 담당자들의 유통 투명화와 윤리경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은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의료, 사회복지, 보건산업, 자활연수, 사회복무에 걸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심코 지나친 우리 고장 소소한 이야기에 빠져봐

    서울 양천구는 지역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해설이 있는 우리 고장 탐방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12월 3개월 하던 것을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한다. 양천구는 “주민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1개월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탐방은 지역 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한다. 코스는 목동·신월동·신정동 3개다. 1코스는 ‘달라진 목동의 모습’을 주제로 150년 된 느티나무, 파리공원, 축제 거리, 오목공원 등을 둘러본다. 2코스는 ‘자연과 함께 문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서서울호수공원, 신영시장,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등을 탐방한다. 3코스는 ‘역사를 품은 신정동의 모습’을 주제로 신트리공원, 삼국시대 백제 때 인천과 서울의 소금통로였던 정랑고개, 삼국시대 망을 보던 바위였던 우렁바위, 계남공원 등을 둘러본다. 코스마다 해설사가 동행하며 양천의 역사, 문화, 시설 등을 소개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고장 탐방교실은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가족, 이웃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패스노무사, 2018년 시험대비 공인노무사 과정 개강

    공인노무사 전문학원인 종로 이패스노무사 학원이 9월 2일과 4일 각각 2018년 시험대비 공인노무사 1차와 2차 교육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패스노무사 고웅화 교육팀장에 따르면 “역대급 최고의 경쟁률로 진행된 2017년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이 얼마 전에 끝나 많이 분주하지만, 이제 다시 2018년 시험을 차근히 준비하고자 한다. 2017년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이후 과목별 특성과 준비 영역이 예전에 비해 확대되고 있어 그에 맞는 수험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사법시험 폐지 이후 공인노무사 시험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지고 있어, 8월 26일에 진행되는 2018년 시험대비 공인노무사 합격전략설명회 신청자가 예전과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학원측은 밝혔다. 현직 노무사 및 경력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패스노무사의 공인노무사 과정은 ‘1차 기본이론-문제풀이-파이널리뷰’와 ‘2차 기본이론(GS0기), 핵심이론(GS1기), 답안연습(GS2기), 모의고사(GS3기)’로 진행된다. 학원 측은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학습방법을 제시해 수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패스노무사는 민법 용어해설, 행정쟁송법을 위한 행정법 기초강의, 노동법 최신 판례 등 수험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 이모작은 실버 바리스타”

    “인생 이모작은 실버 바리스타”

    서울 중랑구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실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20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내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실버 바리스타로 양성하기 위해 실기 위주의 교육으로 자격증 취득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1기부터 3기까지 각 20명을 선발해 상봉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5주 동안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오전·저녁반으로 나눠 하루 2시간씩 진행한다. 이를 위해 상봉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전문교육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참여 예산 2000만원을 확보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노인들은 오는 9월 말 신내2동 옹기테마공원에 개설되는 ‘실버 카페’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1기 실버바리스타 양성 과정은 지역 노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참여자 20명이 선정됐다. 앞으로 제2기와 제3기 노인 4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과거와 달리 건강하고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실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2)2094-1562. 한편 중랑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주민들이 문화공연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명 ‘금요문화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자의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바흐의 ‘작은 푸가 사단조’부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까지 다양한 장르가 연주된다. 예약은 21일 오전 9시부터 중랑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MLB] “너무 힘줬나” 초보 홈런왕, 헛스윙 퍼레이드

    [MLB] “너무 힘줬나” 초보 홈런왕, 헛스윙 퍼레이드

    34경기째 연속 삼진 ‘불명예 신기록’ 누적 삼진도 162개… MLB 전체 2위 에런 저지(25·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최고의 신인으로 불린다. 2년차이지만 첫해에 출전이 적어 올해도 신인 자격(전년도 130타수 미만)을 갖춘 그는 벌써 37개의 홈런을 만들어 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예약했다.1987년 마크 맥과이어(49홈런)와 1956년 프랭크 로빈슨(38홈런)에 이어 역대 신인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3위를 달린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도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괴물 신인’이라 부를 만하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늘도 깊은 법이다. 저지는 홈런 기록만큼 놀라운 연속 삼진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18일 뉴욕 메츠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동안 안타·볼넷 ‘0’에 삼진만 3개를 먹었다. 지난 7월 9일 밀워키전부터 34경기 연속 삼진이다. 2012년 애덤 던(32경기)이 달성한 야수 기준 단일 시즌 최다 경기 연속 삼진 기록을 훌쩍 넘었다. 투수까지 넓힐 경우 1971년 빌 스톤먼이 35개, 바이다 블루가 34개로 이 부문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저지가 역대 공동 2위 기록을 맛본 것이다. 올 시즌 누적 삼진 기록도 부끄럽다. 저지는 116경기 413타수 동안 162개의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의 미겔 사노(168개)에 이어 MLB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양키스에서 저지보다 많은 삼진을 당한 선수는 2012년 195개, 2011년 169개를 기록한 커티스 그랜더슨뿐이다. 저지는 200개 삼진 페이스를 달리고 있어 이대로라면 단일 시즌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양키스 선수에 오를지 모른다. 송재우 야구해설위원은 “아무래도 홈런 타자는 큰 스윙을 많이 하다 보니 삼진을 자주 당한다. 더군다나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숱하게 허를 찔리는 것 같다. 아직 체력 컨디션 조절에도 미숙해 후반기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을 쌓으면서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구, ‘길 따라 이야기 따라’ 탐방 책자 발간

    중구, ‘길 따라 이야기 따라’ 탐방 책자 발간

    서울 중구는 지역의 다양한 도보 탐방코스를 소개한 ‘이야기 따라 걷는 중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구를 찾은 관광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중구의 매력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알리겠다는 취지다.휴대하기에 편한 핸드북 사이즈로 만들어진 이 책자는 테마에 따라 4가지 주제의 탐방코스를 담았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길 ?중구 맛 순례 길 ?이야기 따라 걷는 길 ?테마 따라 골라 걷는 길이다. 코스별로 약도와 사진, 지점별 볼거리, 소요시간, 도보여행 참여 방법 등 알짜 정보를 일러스트와 함께 엮었다. 먼저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길’에는 정동 한바퀴, 장충단 호국의 길, 을지유람, 광희문 달빛로드, 필동 예술통 투어, 황학동 중앙시장 먹깨비 투어 등이 포함됐다. 4명 이상 모이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책자에 새겨진 QR 코드를 찍으면 해설사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중구 맛 순례 길’은 지역 곳곳의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실렸다. 장충동 족발, 신당동 떡볶이, 남산 돈가스, 오장동 함흥냉면, 황학동 곱창, 을지로 골뱅이, 남대문 갈치조림 등이다. 각 골목과 맛집의 위치는 물론 가격과 연락처 정보를 수록했다. ‘이야기 따라 걷는 길’은 말 그대로 책자를 벗 삼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소개됐다. ‘서울로 7017’을 비롯해 남산, 동대문, 명동, 정동 등을 안내한다. ‘테마 따라 골라 걷는 길’에서는 근대역사로, 현대건축로, 야경투어로, 성지순례로, 전시관람로 등 10개 테마 길을 만나 볼 수 있다. 구는 동주민센터, 주요 공공기관, 관광안내소 등에 ‘이야기 따라 걷는 중구’ 책자 1000부를 비치해 관광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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