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설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초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85
  • 50대, 누가 늦었다 했나

    50대, 누가 늦었다 했나

    48세 최고령 우승기록 53년 만에 바꿔 최장 거리·험한 코스·강풍 노련한 대처“어쩌면 마지막 우승… 누군가 영감 얻길”새달 US오픈 커리어그랜드슬램도 기대‘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로 손꼽혔던 ‘레프티’(왼손잡이) 필 미컬슨(51·미국)은 2019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뒤 내리막을 걸었다. 44개 대회에서 20차례나 컷 탈락했다.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골프 해설가를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렸다. 제103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미컬슨이 단독 1위로 나섰을 때에도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스무 살 아래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1타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컬슨은 24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50대로는 처음 메이저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4라운드 1오버파 73타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그는 켑카와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었다. 역대 메이저 최장 거리에 험난한 코스 세팅, 마지막 날엔 강풍의 방향까지 바뀌어 많은 골퍼가 애를 먹었으나 미컬슨은 후배들을 뛰어넘는 장타와 정교한 쇼트 게임을 뽐내는 한편 보기를 저지르면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노련미 넘치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정상을 밟았다. 만 50세 11개월의 미컬슨은 1968년 같은 대회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48세)을 53년 만에 갈아치웠다. 일반 대회 포함 50세가 넘어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역대 8번째로 2015년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 이후 6년 만이다.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첫 우승을 따냈던 그는 통산 45번째 우승(역대 8위)을 수확하며 30년을 사이에 두고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이저만 따지면 2013년 7월 디 오픈 이후 7년 10개월 만의 정상이다. 또 마스터스 3회 등 메이저 타이틀도 6개로 늘려 메이저 트로피를 6개 이상 수집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도 115위에서 3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하루 1만명의 갤러리가 입장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퍼트를 한 뒤 우레와 같은 ‘레프티’ 연호를 만끽한 미컬슨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장면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력 훈련과 함께 체중 조절, 집중력과 평정심 유지를 위한 명상 등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은 그는 “현실적으로 나의 마지막 우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번 우승이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즈는 트위터에 “미컬슨을 보고 크게 자극받았다. 축하!!!!!!!”라고 썼다.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6월 열리는 US오픈 트로피가 없는 미컬슨은 준우승만 6번 했다. 이번 우승으로 US오픈 출전 자격을 특별 초청에서 자력 출전으로 바꾼 그는 “올해를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의 ‘벌크 가이’ 양현종의 다음 등판이 예고됐다. 이번에도 선발이 아닌 중간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역할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양현종의 ‘불펜 등판’을 20일 뉴욕 양키스전으로 예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며 “벌크 가이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벌크 가이란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경기 초반 등판해 선발처럼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를 의미한다. 양키스전 선발로 우투수를 예고한 우드워드 감독은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 타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이미 앞선 3차례의 불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이 무너진 경기에서 벌크 가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일 선발로 등판한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던진 3과3분의1이닝이 이번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이었을 정도다. 양현종의 올해 성적은 4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ERA) 3.38이다. 애초에 마이너리그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든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팀에서 중용 받는 것은 그만큼 양현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아리하라 고헤이(2승3패 ERA 6.59), 웨스 벤저민(2패 ERA 7.36) 등의 경쟁자가 부진한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오프너 전략을 잘 활용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투수를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하면서 성적을 비교해 최적의 포지션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로 1회 나올 때보다 두 번째 투수로 길게 나와서 좋으면 벌크 가이로 쓰는 방식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를 아직 한 번밖에 주지 않아 탬파베이처럼 성적에 근거한 기용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텍사스 선발진이 안정됐다고 볼 수 없고 유망주가 많은 팀도 아닌데 아쉽다”면서 “아직 구단 쪽에서 양현종을 계속 선발로 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의 ‘벌크 가이’ 양현종의 다음 등판이 예고됐다. 이번에도 선발이 아닌 중간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역할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양현종의 ‘불펜 등판’을 20일 뉴욕 양키스전으로 예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며 “벌크 가이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벌크 가이란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경기 초반 등판해 선발처럼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를 의미한다. 양키스전 선발로 우투수를 예고한 우드워드 감독은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 타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이미 앞선 3차례의 불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이 무너진 경기에서 벌크 가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일 선발로 등판한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던진 3과3분의1이닝이 이번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이었을 정도다. 양현종의 올해 성적은 4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ERA) 3.38이다. 애초에 마이너리그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든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팀에서 중용 받는 것은 그만큼 양현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아리하라 고헤이(2승3패 ERA 6.59), 웨스 벤저민(2패 ERA 7.36) 등의 경쟁자가 부진한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오프너 전략을 잘 활용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투수를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하면서 성적을 비교해 최적의 포지션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로 1회 나올 때보다 두 번째 투수로 길게 나와서 좋으면 벌크 가이로 쓰는 방식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를 아직 한 번밖에 주지 않아 탬파베이처럼 성적에 근거한 기용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텍사스 선발진이 안정됐다고 볼 수 없고 유망주가 많은 팀도 아닌데 아쉽다”면서 “아직 구단 쪽에서 양현종을 계속 선발로 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친환경 수목원’으로 탄생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친환경 수목원’으로 탄생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수목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가운데 완공된 구간인 1단계 구역을 오는 20일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운대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62만8275㎡으로 부산시민공원의 약 1.4배에 달한다. 해운대수목원이 들어선 석대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3년까지6년간 운영됐다.악취와 침출수, 유해가스가 발생해 부산지역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시는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하고 공사에 들어가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총 사업비 840억원 투입되는 수목원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우선 개방되는 공간은 치유의 숲(41만 4864㎡)과 주차장 655면(43만 9420㎡) 등이다. 숲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를 심었다.화장실과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과 당나귀, 양, 염소 등 작은 동물원도 만들었다.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받지 않는다. 아울러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전에 완공된 구간을 선제적으로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방은 20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오는 9월까지는 예약을 통한 단체관람만 허용된다.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reserve.busan.go.kr/index)에 접속해 예약하면 숲 해설사가 인솔해 관람을 진행한다. 평일 주간에만 개방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하고 2023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5년 5월 완공,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임시개방 동안 관람객들의 이용행태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파악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도수 해설위원, 여자농구 하나원큐 수석코치로

    김도수 해설위원, 여자농구 하나원큐 수석코치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는 김도수 전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코치를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경희대 출신으로 2004~05시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김 코치는 부산 kt, 오리온 등을 거치며 12시즌을 활약한 뒤 은퇴했다. 은퇴 뒤 2019~20시즌까지 오리온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2020~21시즌에는 농구 중계 해설을 맡았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과는 상무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연을 맺은 사이다. 이 감독은 “김 코치와 함께 빅맨들을 더 성장시켜 우리 팀 약점을 지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백지은이 선수에서 코치로 전환하며 코치진 인선을 완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 남자들이 바뀌자 삼성도 바뀌었다

    이 남자들이 바뀌자 삼성도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왕조 시절 이후 처음으로 20승에 선착하며 가을 야구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주축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한 덕분에 1년 전 33경기에서 15승18패에 그쳤던 성적이 올해는 20승13패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삼성은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에 도달했다. 왕조 시절의 마지막 해였던 2015년 20승10패로 20승에 선착한 이후 6년 만이다. 역대 2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나 된다는 점에서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까지 커지고 있다. 불과 1년 사이에 성적이 달라진 데에는 역시 1년 사이에 달라진 선수들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은 젊은 선수는 물론 베테랑까지 1년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3경기를 치를 때까지 삼성은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김상수(0.305)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강민호, 호세 피렐라, 구자욱이 3할 타율을 치고 있다. 특히 강민호는 지난해 33경기 타율 0.200 홈런 4개에 그쳤던 성적이 올해는 타율 0.368 홈런 5개로 상승했다. 타자들의 맹활약 속에 0.249(8위)에 그쳤던 팀타율도 올해는 0.275(4위)로 상승했다.투수진의 성적도 두드러진다. 1년 전 4.45(4위)였던 팀평균자책점(ERA)이 올해는 3.78(2위)로 뚝 떨어졌다.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오르며 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원태인은 물론이거니와 지난해 초반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 부진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은 올해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우규민은 1년 전에도 ERA 3.18으로 선방했지만 올해는 ERA 0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3일 “삼성이 5선발 체제가 잘 돌아가고 있고 불펜도 안정적”이라면서 “타격에서도 피렐라가 잘해주고 있고 구자욱, 강민호도 잘 쳐주면서 분위기가 좋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빅볼과 스몰볼 오간 외국인 감독, 서튼호는 어디로 갈까

    빅볼과 스몰볼 오간 외국인 감독, 서튼호는 어디로 갈까

    외인 감독 성향 ‘빅볼’ ‘스몰볼’ 양분‘4번 타자’ 이대호 3번 출격 등 파격선수단 구성에서 1·2군 폭넓게 활용스몰볼일까 빅볼일까.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어떤 야구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튼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의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지시완, 나승엽을 콜업하며 구단이 원하던 1, 2군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부임하자마자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를 3번으로 출격시킨 파격이 이날도 이어지는 등 서튼호의 변화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서튼 감독은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 ‘작은 것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득점을 낼지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2경기째인 만큼 서튼 감독이 어떤 야구를 구사할지는 아직 물음표다. 게다가 역대 외국인 감독의 성향이 빅볼과 스몰볼로 양분돼 있어 추정하기도 어렵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과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빅볼의 대표 주자다. ‘노 피어’를 강조한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는 장타 군단으로 변신해 2010년 홈런과 장타율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힐만 감독의 SK는 2017·2018년 모두 압도적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직인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아기자기한 야구를 선호한다. 지난해 KIA는 희생번트가 전체 2위였고 올해도 12일까지 16개로 전체 1위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현재 미국은 야구의 작은 요소가 사라지고 홈런과 삼진 위주의 빅볼로 변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야구는 내가 미국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경험했던 야구를 한다. 내 생각엔 한국이 진짜 야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서튼 감독은 ‘성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이 어떤 야구를 구사하는지에 따라 성장할 선수들도, 성장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2일 “서튼 감독이 첫 경기를 통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면서 “선수 양성에 신경쓰면서 현재 롯데의 선수 구성에 맞는 야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덕수궁에서 즐기는 클래식과 시낭송

    덕수궁에서 즐기는 클래식과 시낭송

    봄밤 고궁에서 클래식 음악과 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음악과 문학, 이렇게 봄의 손을 맞잡고’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낭송과 인문학 해설이 가미된 클래식 공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와 드뷔시의 ‘렌토보다 느리게’ 현악 연주, 이문재 시인의 ‘정말 느린 느림’ 등이 낭송된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편안하고 친숙하게 클래식 명곡을 들을 수 있도록 서울시향이 2016년부터 서울 도심에서 진행해 온 연주회다. 이번 공연을 위해 덕수궁관리소와 서울시향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공연 관람은 전 좌석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1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문화재청과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소형준 2년차 주춤… 동기들은 어깨춤

    소형준 2년차 주춤… 동기들은 어깨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이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분위기다. 반면 소형준에 가려 있던 동기들은 2년차에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부터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데뷔 후 최소 이닝 만에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kt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을 만큼 소형준의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소형준은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지난달 휴식을 부여받았다. 소형준은 13일 만에 등판한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을 따냈지만 이번에 다시 무너지면서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3.86이었던 성적이 올해 1승 1패 ERA 6.75로 확 떨어졌다.소형준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몇몇 선수는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는 없어서 안 될 핵심 자원이 됐다. 정해영(KIA 타이거즈)은 2년차에 팀의 마무리를 꿰찼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3승2패4세이브 ERA 1.72로 빼어나다. 지난해 11홀드를 거두며 보였던 가능성이 올해는 더 발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정해영을 빅리그 통산 601세이브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에 비유할 정도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리빌딩 과정에서 성장하며 14홀드 ERA 2.57의 성적을 거둔 강재민(오른쪽)은 올해는 4홀드 ERA 1.06으로 시즌 초반부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 3할 가까운 타율(0.292)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향상된 타격 능력은 물론 지난해 21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을 올해도 변함없이 자랑하며 삼성의 뛰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0일 “소형준은 작년에 많이 던지면서 분석도 많이 됐고 피로도도 쌓인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해영이나 나머지 선수는 선발이 아니니 피로도는 적은데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졌다. 어린 선수들이 잠깐 반짝하기보다는 상대의 집중 분석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해야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형준은 잠시 부진하지만… 올해 더 진화하는 2년차 떡잎들

    소형준은 잠시 부진하지만… 올해 더 진화하는 2년차 떡잎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이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분위기다. 반면 소형준에 가려 있던 동기들은 2년차에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부터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데뷔 후 최소 이닝만에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kt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을 만큼 소형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소형준은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지난달 휴식을 부여받았다. 소형준은 13일 만에 등판한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을 따냈지만 이번에 다시 무너지면서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3.86이었던 성적이 올해 1승 1패 ERA 6.75로 확 떨어졌다. 2020 신인드래프트의 대표 주자인 소형준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몇몇 선수는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는 없어서 안 될 핵심 자원이 됐다.정해영(KIA 타이거즈)은 2년차에 팀의 마무리를 꿰찼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3승2패4세이브 ERA 1.72로 빼어나다. 지난해 11홀드를 거두며 보였던 가능성이 올해는 더 발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정해영을 빅리그 통산 601세이브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에 비유할 정도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리빌딩 과정에서 성장하며 14홀드 ERA 2.57의 성적을 거둔 강재민은 올해는 4홀드 ERA 1.06으로 시즌 초반부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 3할 가까운 타율(0.292)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향상된 타격 능력은 물론 지난해 21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을 올해도 변함없이 자랑하며 삼성의 뛰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0일 “소형준은 작년에 많이 던지면서 분석도 많이 됐고 피로도도 쌓인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해영이나 나머지 선수는 선발이 아니니 피로도는 적은데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졌다. 어린 선수들이 잠깐 반짝하기보다는 상대의 집중 분석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해야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광화문광장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 발견… 시민에 공개

    광화문광장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 발견… 시민에 공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조성 과정에서 발견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그간 사료를 통해 추정만 했던 삼군부와 사헌부 등 조선시대 주요 관청의 위치를 유구(옛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지 1만 100㎡ 중 40%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유구가 나왔다. 육조거리는 최고 행정기구인 의정부를 비롯해 육조(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 등 조선의 주요 중앙 관청이 밀집해 있던 곳으로 지금의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있었다. 시는 앞서 2013년 부분 발굴조사를 통해 옛 의정부의 유구와 유물을 처음 발견했다. 2016년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벌여 옛 의정부 주요 건물의 배치와 규모를 확인했다. 의정부 유구는 작년 7월 국가지정 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이번에 확인한 유구는 정부서울청사부터 세종로 공원, 현대해상 건물 앞 등에서 두루 나왔다. 정부청사 앞에서는 조선시대 군사업무를 총괄한 삼군부의 외행랑 기초가 발굴됐다. 육조거리를 사이에 두고 의정부와 마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삼군부의 위치가 실제 흔적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세종로 공원 앞에서는 조선시대 관리 감찰기구였던 사헌부의 유구로 추정되는 행랑과 담장, 우물 등이 발굴됐다. 16세기 육조거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도 확인됐다. 현대해상 건물 앞에서는 민가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우물, 배수로가 조사지역 전반에 걸쳐 나왔다. 시는 사전신청한 시민들에게 발굴 유구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gwanghwamun.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 공개는 21~29일 하루에 두차례씩 이뤄진다. 1회당 12명씩 신청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70~90분간 진행된다. 시는 이달 말 온라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문화재 발굴 과정과 문헌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기록, 발굴 조사 결과 확인된 육조거리의 모습, 전문가 해설 등이 담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쌍둥이 슈터’ 조상현, 남자농구대표 신임 사령탑 선임

    ‘쌍둥이 슈터’ 조상현, 남자농구대표 신임 사령탑 선임

    ‘쌍둥이 슈터’로 유명했던 조상현(45)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지난달 ‘감독-코치’ 조합으로 남자 대표팀 코칭 스태프를 공개 모집했으며 조 신임 감독은 김동우(41) 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짝을 이뤄 지원서를 냈다. 연세대를 나온 조 감독은 광주 골드뱅크(현 부산 kt)를 통해 프로 데뷔한 뒤 서울 SK, 창원 LG, 고양 오리온 등에서 14시즌을 뛰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2012년 은퇴 후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조 신임 감독은 올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본선,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등을 거쳐 2023년 FIB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6월 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나가는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18 41주년 앞둔 광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추모 분위기 고조

    5·18 41주년 앞둔 광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추모 분위기 고조

    5·18 41주년을 10여일 앞둔 6일 광주와 전국 곳곳에서는 ‘5월 정신’을 기리는 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5·18전야제 행사도 개인간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조촐하게 진행된다.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주제로 한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도 서울 등 전국 15개 시·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18일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3분 영화제, 특별전시회, 차량시위 기념 경적 이벤트, 국제학술대회 등이 이어진다. 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5·18민중항쟁 41주년을 기념하고 정신계승을 위한 기념식과 시민문화제, 공연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전두환 동상 철거투쟁이 있었던 충북에서는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앞에서 기억식 및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는 사진전을 통해 광주의 5월을 알리고, 5월 사적지 기행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시민단체 등이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5·18주간을 맞아 옛 전남도청, 망월 민족민주열사묘역, 전남대 민주길, 5·18기록관 등 주요 사적지 중심을 역사해설사를 배치한다. 5·18 항쟁의 중심지인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45’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7일 오후 7시에는 지역 대표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창작국악단 도드리의 ‘광주랑! 도드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관현악곡과 국악가요, 대중가요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개관 1주년 기념일인 11일 오후 3시에는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등 최고의 소리꾼들이 마련한 ‘남도풍류 거듭나기’ 공연이 이뤄진다. 24일 오후 7시에는 그동안 꾸준히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천원의 낭만 117회’ 공연이 펼쳐진다. 유튜브 2800만뷰를 돌파한 혼성5인조 아카펠라 음악 그룹 ‘메이트리’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일빌딩245 옥상 전일마루에서는 매일 오후 5시18분에 지역에서 활동중인 인디밴드 윈디캣, 우울안 개구리, 더블루이어즈, 5·18민중포크가수 정용주씨 등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민미술제·민주·인권·평화’라는 주제로 전일빌딩245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기획전이 개최된다. 9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31일까지 ‘이 사람을 보라 2’ 사진 전시가 열린다.이 사진전은 1980년 항쟁 당시 처절했던 광경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현장을 각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남긴 아카이브 전시다. 또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에서 신군부의 폭압과 헌정 유린에 맞서다 산화한 시민군 김동수 열사의 사진이 41년 만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옛 도청 복원추진단’은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신기자인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연다. 이번에 기증된 사진은 200여 점으로 ‘상무충정작전’으로 불리는 신군부 세력의 도청 재진입 작전 상황과 시민들의 의로운 희생 등을 담았다. 200여 점 중 130여 점은 41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이다. 특히 김동수 열사가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 2층 민원실에서 숨진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김 열사는 항쟁 기간 전남도청 항쟁본부에서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했다. 김 열사의 사진 등은 아시아 월스트리트 서울지부 기자인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27일 옛 도청 민원 봉사실·경찰국 민원실·본관 3곳에서 찍은 사진을 복원추진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사진에는 윤상원 열사가 숨진 장면도 포함됐다. 윤 열사의 사진은 공개된 바 있다. 전남대박물관은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교내 ‘메이홀’에서 미얀마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민주화 지지 연대전시회 ‘위드 미얀마’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시민항쟁은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꼴이다. 권력은 장악한 군부에 맞서더 현재 7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70대 미얀마 예술가들이 참여해 처절한 아픔과 염원으로 세계를 향한 울림을 전한다. 미얀마 작가 20명(국내 거주 3명, 미얀마 거주 17명), 해외작가 7명, 국내 작가 43명 등 총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얀마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의 신변보호를 위해 무기명 처리되고 작품만 소개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평면 회화로, 대부분 국가폭력에 대한 상흔, 민주화와 평화에 대한 열망 등을 다룬 저항미술 작품들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기는 호주] ‘자국민 버렸다 vs 코로나 확산 방지’ 인도발 입국 금지 논란

    [여기는 호주] ‘자국민 버렸다 vs 코로나 확산 방지’ 인도발 입국 금지 논란

    호주 정부가 인도에서 들어오는 자국민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인도에 머무르고 있는 자국민을 버렸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는 비난 여론과 "그래도 코로나19 3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서호주 퍼스에서는 인도에서 귀국한 인도계 호주남성이 전파한 코로나19로 3일 동안의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서호주의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이 남성의 지역전파로 인한 봉쇄조치로 7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며 “인도발 모든 항공기의 운행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으면서 인도발 코로나19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결국 지난달 27일 모리슨 총리는 이달 15일까지 호주와 인도사이의 항공기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인도 크리켓 선수권에 참가한 유명 크리켓 선수와 임원들 40여명을 포함 9000여명의 호주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인도에서 발이 묶여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인도에서 발이 묶인 호주인들은 자구책으로 인도로부터의 직항이 아닌 카타르등 제 3국을 통해서 귀국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1일 모리슨 총리는 제 3국을 우회해서 들어오는 경우를 포함 “호주입국 의도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인도를 방문했을 경우 호주입국을 금지한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6만6000호주달러(약 5700만원)의 벌금형을 물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강력한 방어조치는 호주 야당과 인권단체, 호주 크리켓 협회, 호주내 인도계 교민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야당 정치인들은 “호주가 자국민을 버린 매우 수치스런 일”이라고 비난했고, 말콤 턴불 전 호주총리는 “이 벌금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며 조기에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내 인도계 지역사회는 “그동안 미국이나 영국으로부터 입국하는 국민은 금지 안했으면서 인도만 금지시킨 것은 명백히 인종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에 발이 묶인 인도계 호주인인 아프샨 베굼은 호주공영방송인 ABC뉴스에서 “나는 내가 더 이상 호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크리켓 선수에서 해설자로 전향해 인도에 발이 묶인 마이클 슬레이터도 “모리슨 총리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고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호주 연방정부는 이러한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경한 모습이다. 모리슨 총리는 “만약 인도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유입된다면 이는 호주내 3차 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며 자가격리만으로는 확산을 막을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호주내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은 현재 대부분이 해외입국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클 맥코맥 호주 부총리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해외에 체류중인 국민에게 신속하게 귀국할 것을 종용했으며 이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해외에 결혼식이나 경기에 참석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5일 모리슨 총리는 “이는 인도내 우리 국민과 호주내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편이자 일시적 방편으로,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도내 국민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5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9862명, 누적 사망자 수는 910명이며 5일 하루 확진자수는 10명이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너무 달라진 ‘사자’ 코털 건드리기 무섭다

    너무 달라진 ‘사자’ 코털 건드리기 무섭다

    개막 한 달여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초반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투타의 조화가 가장 안정됐다는 평이 나오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를 대거 내보내며 리빌딩을 선택한 한화 이글스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4일까지 팀 마운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5.78), 팀 평균자책 1위(3.59), 팀 탈삼진 1위(205개), 팀 최소 볼넷 2위(94개) 등으로 모든 투수 부분에서 돋보이고 있다. 최고 수훈자는 원태인이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2개 부문에서 지난달 기준 1위에 올랐다. 또 탈삼진 36개로 2위 등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도 원태인 못지않다. 그 역시 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다. 삼성이 지난달에 거둔 14승 중 절반 이상이 원태인과 뷰캐넌 몫이다. 뷰캐넌은 평균자책점 1.38, 탈삼진 34개로 두 부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태인과 뷰캐넌은 4월 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이들과 함께 타자로서 MVP 후보에 오른 호세 피렐라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처음 삼성에 합류한 피렐라는 홈런 9개로 공동 1위, 0.691의 장타율로 2위, 안타 34개로 3위 등 모든 타격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 5홈런을 터뜨리며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강민호와 구자욱의 존재도 삼성을 1위로 치고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빠른 발로 뛰는 야구를 실천하고 있는 주루플레이도 상대팀을 흔드는 ‘히든카드’다. 현재 삼성은 도루 성공률이 80.6%(31개 시도 25개 성공)로 이 부분에서 키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만년 꼴찌 후보 한화도 11승14패로 8위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쓸어담으며 주중 연패를 벗어났다. 지난해 25경기를 치른 시점에 한화 성적은 7승 18패 승률 0.280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승률 0.440으로 다크호스다. 개막전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꼽았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주춤한 상태다. 12승 13패로 승률 0.480을 기록하고 있는 NC는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마운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NC는 구창모 선수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는 한 투수 승부를 낼 수 없는 상황이고 외국인 선수 역시 불안하다”라며 “LG도 3, 4, 5 선발이 흔들리고 있어서 추가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배구란 게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지는 경기잖아. 그런데 내 배구공은 고맙게도 아직 손에 붙어 있단 말이지. 허허.” 4월의 끝자락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시 경기체고 교문 앞. 멀찌감치 손을 흔드는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70) 초대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면’했던 15년 전과 그대로였다. 작달막해도 다부지고 날렵한 체격, 허투루 던지는 듯하지만 특유의 충청도 액센트로 포장한 뼈 있는 한마디까지. 달라진 게 있다면 늘 허리춤에 끼고 다니던 조그만 손가방이 이제는 없다는 것뿐.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이름의 담배가 쏟아지던 2000년대 중반 그의 손가방은 늘 불룩했다. 물론 그 안에 든 건 새 담배였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여자배구 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사령탑을 지낸 그는 자의 반 타의 반 국산 담배 홍보대사 노릇도 했다. 그래서 KT&G 김형실 감독은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자들에게 ‘담배 한 대 권하는’ 감독으로 통했다. 담배를 안 피우는 기자는 그 옆구리 가방이 ‘일수 가방’ 같다고 해서 그를 ‘일수 찍는 아저씨’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담배와의 인연도, 15년 동안의 ‘장기집권’도 비슷한 시기에 종말을 맞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년 시즌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리고 난 이듬해인 2006년 4월. 전남 순천의 같은 팀 제자 김남순의 상가에 다녀오던 중 몸에 이상을 느낀 김 감독은 간신히 천안휴게소까지 운전한 뒤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녹내장. 두 달 뒤 김 감독은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사실상 현역 사령탑 자리에서 은퇴했다.첫 질문은 나이로 시작했다. 김 감독은 프로배구 역대 최고령 감독이다. 70세에 사령탑에 오른 이는 그가 유일하다. 남자부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전신)에 이어 2016년 대한항공 감독이 됐던 한양대 동기 박기원 전 감독의 기록(65세)도 갈아치웠다. 사실 그는 최고령 현역 감독 기록뿐만 아니라 최연소 감독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1986년 여자실업배구 태광산업(흥국생명의 전신) 첫 사령탑에 앉을 당시 제 나이 35세였다”면서 “당시 감독은 대부분 40~50대였다”고 말했다. “손녀 같은 선수들과 대화조차 되겠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에 김 감독은 “승부사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면서 스마트폰에 빼곡히 쌓인 문서들을 내보였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심판, 해설위원에 이르기까지 경기력과 지도력 등을 깨알처럼 분석한 ‘데이터 더미’였다. “4211일 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의 지금까지 기록도 포함됐다”고 그는 밝혔다. 김 감독은 “KT&G 감독을 빼고 가장 기억나는 시절은 미도파와 런던올림픽 때”라고 말한다. “전자가 지도자 수업에 발을 들일 때였다면 후자는 36년간의 코치·감독 여정을 마무리할 때였다”고 그는 돌아봤다.5년 동안의 대한항공 선수 생활을 일찌감치 접은 김 감독은 이듬해인 1976년 미도파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감독은 한의사 출신의 이창호(80) 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김 감독은 ‘이창호 사단’의 일원이 돼 1981년 4월 21일까지 무려 6년여 동안 여자배구에선 유일무이한 184연승의 대기록을 합작했다. 그는 또 흥국생명 사령탑을 7년째 유지하고 있는 박미희(58) 감독과는 당시 사제지간이었다. 김 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1984년 미도파에 입단한 박 감독을 3년 동안 가르쳤던 기억이 지금도 뚜렷하다”면서 “35년 만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계급장 떼고 만나게 됐다. 다른 후배 감독은 물론이고 제자 감독에게도 단단히 혼쭐이 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금도 결혼반지 대신 ‘올림픽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있다. 2012년 올림픽 여자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일본과의 최종 예선 뒤 자비를 털어 대표팀 선수에게 나눠줬던 반지다. 그는 “몇 돈짜리인지는 기억을 못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4강 각오를 다지는 반지였다”면서 “효험이 있었는지 결국 4강을 일궈냈다. 다만 3~4위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역대 두 번째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지금도 아쉽다”고 돌아봤다. 올림픽 반지와 함께 만들었던 대회 사진첩은 대한배구협회에도 없는 귀한 사료다.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한 12명의 선수가 도쿄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런던행을 확정한 뒤 찍은 단체사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언더셔츠에 매직으로 ‘팬여러분감사합니다런던GO’를 쓰고 코칭 스태프와 함께 기뻐하던 9년 전 일을 추억하듯 사진첩을 뒤적거리던 김 감독은 “여기 이 친구들, 김연경, 양효진, 정대영, 김사니, 한유미, 김희진, 황연주 등 이제 각 팀 베테랑이 된 이들을 V리그 코트에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 온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음악회-성북구 참관

    김춘례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음악회-성북구 참관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2일 성북구 일대에서 열린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성북구> 공연에 참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코로나 블루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식 공연으로 진행되는 우리동네 음악회는 4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 5개 자치구 내 아파트 단지에서 총 16회 공연 예정으로 5월 2일에는 성북구 돈암2동에서 실시해 2시 돈암이수브라운스톤아파트 공연에 630여 명, 5시 한신한진아파트 공연에 1,250여 명의 주민들이 관람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유연식, 이하 서울시향)은 우리은행이 협찬하는 <2021년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이동식 공연’>을 4월과 5월, 두 달간 개최한다. 300인치 전광판을 설치한 5톤 트럭을 이동식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며,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팀이 클래식 소품과 영화음악 등 일상 속 익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모든 공연에는 서울시향 김진근, 김보람 악보 위원의 흥미로운 해설이 더해진다. 트럭에 마련되는 이동식 무대는 가로 12미터, 세로 4미터 규모로 시민들이 어느 방향에서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회전형 LED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에 객석은 설치하지 않으며, 단지 내 광장과 각 세대의 발코니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찾아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존에 각 자치구의 문화 및 복지시설 등에서 진행했던 ‘우리동네 음악회’를 2021년 상반기에는 ‘이동식 실내악 공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연 후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되는 가운데 훌륭한 공연을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지역주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만큼 앞으로 이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발원지 전남대 정문옆 ‘기억공간’ 들어선다

    5·18 발원지 전남대 정문옆 ‘기억공간’ 들어선다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 정문 옆에 1980년 5월을 기리는 ‘기억공간’이 들어선다. 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5·18 사적지 1호인 전남대 정문 옆에 신축 중인 행복어울림센터 1층에 5·18 기억공간인 ‘그날, 오월관’을 조성한다. 북구는 전남대·국립5·18민주묘지 등 여러 사적지가 산재한 관내에 5·18 추모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 기억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날, 오월관’이 들어설 북구 행복 어울림센터(연면적 2251.57㎡, 지하1~지상5층)는 옛 북구청 직원주차장이 있었던 자리이며, 전남대 담장과 이웃하고 있다. 북구는 오는 10월 어울림센터 공사가 끝나면 다음달인 11월쯤 개관한다. 어울림센터는 북구가 대학 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건립 중이다. 1층의 5·18 기억공간 이외에도 주민과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목적강당과 교육공간, 여성행복응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어울림센터는 5·18을 기념하는 의미로 건물의 전체 길이는 51.8m이며, 2층에는 5·18 형상으로 창문을 설계했다. 어울림센터 1층에 들어서는 ‘그날 오월관’에는 추모공간·전시관·영상관·모형관이 오픈형으로 53.75㎡공간에 조성된다. 추모공간에는 포토존과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는 방명록이 비치되고, 전시관에는 사진 아카이브와 일기·취재수첩 ·관련 증언·1980년 이후 작품 등 공적 기록물 등이 전시된다. 또 영상관에는 5·18 관련 영상물이 빔프로젝터를 통해 상영되고, 모형관에는 1980년 당시 5·18 주요 거리 또는 사적지 모형을 재현하는 방식을 고려중이다. 세부적인 공간 구성에는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 5·18기록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 전시 자료 수집을 위해 5·18 관련 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홈페이지 및 현수막을 통해 주민들의 기증을 유도할 방침이다. 5·18기념재단과 협의를 통해 5·18 해설사 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인 북구청장은 “5·18 정신을 느끼고, 그 정신이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전시,체험 등의 콘텐츠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에 오세요”…5월 8일부터 개방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에 오세요”…5월 8일부터 개방

    남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수해복구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마치고, 5월 8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첫 숲길로 2011년 국민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탐방객의 안전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숲길 안내인을 동반한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되며, 7개 구간별 탐방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한다. 이 때문에 금강소나무숲길 탐방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숲나들e)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가자들은 산림·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을 들으며 숲길을 탐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 79.4㎞에 조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비롯한 대왕소나무 등 3그루의 보호수를 비롯해 보부상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생태·문화자원의 보고로 불리며 태초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탐방객들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진군은 2020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1㎍/㎥로 전국 202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청정도시로 선정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쾌한 박찬호, 컷오프 탈락에도 ‘유머’

    유쾌한 박찬호, 컷오프 탈락에도 ‘유머’

    박찬호(48)는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까지 29오버 171타를 치고 최하위인 153위로 컷 탈락했다. 박찬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오늘 목표가 버디 2개, 10오버파 미만 스코어였는데 버디 2개를 해서 만족한다”며 “버디 2개도 좋지만 제가 티샷을 세 번이나 먼저 했다는 사실을 좀 기사로 대서특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에서는 이전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순서대로 다음 홀 티샷을 하는데 이날 버디 2개를 잡은 박찬호는 쟁쟁한 동반 선수들인 김형성(41), 박재범(39)을 상대로 세 번이나 특정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고 자랑했다. 김형성, 박재범과 한 조로 이틀간 경기한 박찬호는 “제가 우리 세 사람 이름으로 3000만원을 KPGA에 기부하기로 했다. KPGA에서 좋은 일에 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 선수들을 누르고 제가 세 번의 티샷 아너를 잡은 기록을 명예의 전당까지는 아니어도 KPGA에 남겨달라”고도 말했다.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 나와서 KPGA와 친구가 된 느낌”이라며 “지금 큰 딸이 골프를 하는데 가서 해줄 얘기도 많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해설로 이야기되는 곳이 있다”며 “미국에 가서 샌디에이고 임원들을 만나고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 플레이에 조언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