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설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85
  • “자유 위한 투쟁 안 끝나… 푸틴 오래 못 가요”

    “자유 위한 투쟁 안 끝나… 푸틴 오래 못 가요”

    “대중들에게 약간 어려워 보여도 젊은 세대가 읽었으면 하는 시들을 소개하고자 했어요. 옛 시에는 역사가 담겨 있고 시간과 고통을 견디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저도 시를 통해 통찰력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지혜를 길렀던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로 유명한 최영미(61) 시인이 자신이 직접 엮어 해설을 붙인 시선집 ‘최영미의 어떤 시, 안녕 내 사랑’(이미출판사)을 출간했다.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시인은 “이 책은 제가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 일간지에서 연재한 시 칼럼을 엮은 이번 시선집에는 길가메시 서사시와 고대 그리스의 사포, 소동파, 최치원, 정약용, 김영순, 문정희, 셰익스피어 등 동서고금의 명시 50편이 수록됐다. 시선집 제목이 된 ‘안녕 내 사랑’(Bella Ciao)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농부들의 노동요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싸우던 이탈리아 파르티잔들의 저항 가요다. 최 시인은 “싸우러 나가면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못 볼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이 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선택한 작품”이라며 “자유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며 ‘내가 죽으면 묻어 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자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는 그는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의 ‘독을 품은 나무’를 소개하면서 “러시아 독재자 푸틴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최 시인은 신라 말기 최치원의 시 ‘곧은 길 가려거든’과 조선 초기 김시습의 ‘겨울 파리’,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금산사에 걸려 있는 내 초상화에 쓴 시’, ‘서림사의 벽에 쓴 시’를 특히 주목했다. 그는 “최치원이나 김시습처럼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불우한 지식인들의 시를 알리고 싶었다”며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한 김시습의 원칙주의적 삶에 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소동파의 ‘육신은 매이지 않은 배처럼 자유롭네’라는 시구가 좋았고, 소동파 시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 작품들을 모두 찾아 읽었다”고 덧붙였다. 어릴 때부터 시를 사랑했다는 최 시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쇼핑하듯 읽는 풍조가 있지만 책은 남이 아닌 자신이 골라야 한다”며 시 독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최영미 시인 “자유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죠...푸틴 오래 못가”

    최영미 시인 “자유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죠...푸틴 오래 못가”

    “대중들에게 약간 어려워보여도 젊은 세대가 읽었으면 하는 시들을 소개하고자 했어요. 옛 시에는 역사가 담겨 있고 시간과 고통을 견디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저도 시를 통해 통찰력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지혜를 길렀던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로 유명한 최영미(61) 시인이 자신이 직접 엮어 해설을 붙인 시선집 ‘최영미의 어떤 시, 안녕 내 사랑’(이미출판사)을 출간했다.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시인은 “이 책은 제가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한 일간지에서 연재한 시 컬럼을 엮은 이번 시선집에는 길가메시 서사시와 고대 그리스의 사포, 소동파, 최치원, 정약용, 김영순, 문정희, 셰익스피어 등 동서고금의 명시 50편이 수록됐다. 시선집 제목이 된 ‘안녕 내 사랑’(Bella Ciao)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농부들의 노동요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싸우던 이탈리아 빨치산들의 저항 가요다. 최 시인은 “싸우러 나가면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못볼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이 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선택한 작품”이라며 “자유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며 내가 죽으면 묻어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자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는 그는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의 ‘독을 품은 나무’를 소개하면서 “러시아 독재자 푸틴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최 시인은 신라 말기 최치원의 시 ‘곧은 길 가려거든’과 조선 초기 김시습의 ‘겨울 파리’,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금산사에 걸려있는 내 초상화에 쓴 시’, ‘서림사의 벽에 쓴 시’를 특히 주목했다. 그는 “최치원이나 김시습 같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불우한 지식인들의 시를 알리고 싶었다”며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한 김시습의 원칙주의적 삶에 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소동파의 ‘육신은 매이지 않은 배처럼 자유롭네’라는 시구가 좋았고, 소동파 시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 작품들을 모두 찾아읽었다”고 덧붙였다. 어릴 때부터 시를 사랑했다는 최 시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쇼핑하듯 읽는 풍조가 있어 북큐레이터라는 것이 있지만 책은 남이 아닌 자신이 골라야 한다”며 시 독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불타오르는 LG… 불만 차오르는 외인

    불타오르는 LG… 불만 차오르는 외인

    LG 트윈스의 불방망이는 정규시즌에도 이어질까. 대형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은 언제 깨질까.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와 달라진 LG 타격감과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LG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 12개 맹타를 휘두른 타선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LG는 1회 1번 타자로 나선 홍창기에 이어 4번 루이즈의 중견 적시타로 1-0 앞서갔다. 2회엔 LG 첫 타자로 나선 송찬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문성주와 정주현, 홍창기, 오지환이 안타 4개를 몰아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와 8회 NC가 1점씩 만회했지만 LG는 9회 문보경, 신민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상호의 추가 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승1무로 1위를 달리는 LG의 불방망이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안타 22개가 쏟아졌다.군 복무 후 지난해 2군에서 뛰며 프로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내야수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내며 현재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창기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팀타율 8위(0.250)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LG 팬들의 올해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LG 팀타율은 0.324로 롯데(0.339)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 LG의 시범경기 팀타율은 0.215로 최하위였다.LG 타자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해 올 시즌 KBO 데뷔 무대를 치르는 대형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다. 푸이그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다. 전날까지 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등 빅리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푸이그는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지난 18일과 이날 각각 2개, 1개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자체가 과거와 달리 고무적인 모습이다. 올 시즌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푸이그 등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아직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붕붕 불방망이 LG, 빌빌 고개 숙인 외인

    붕붕 불방망이 LG, 빌빌 고개 숙인 외인

    LG 트윈스의 불방망이는 정규시즌에도 이어질까. 대형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은 언제 깨질까.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와 달라진 LG 타격감과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LG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 12개 맹타를 휘두른 타선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LG는 1회 1번 타자로 나선 홍창기에 이어 4번 루이즈의 중견 적시타로 1-0 앞서갔다. 2회엔 LG 첫 타자로 나선 송찬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문성주와 정주현, 홍창기, 오지환이 안타 4개를 몰아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와 8회 NC가 1점씩 만회했지만 LG는 9회 문보경, 신민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상호의 추가 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4승1무로 1위를 달리는 LG의 불방망이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안타 22개가 쏟아졌다. 군 복무 후 지난해 2군에서 뛰며 프로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내야수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내며 현재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창기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팀타율 8위(0.250)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LG 팬들의 올해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LG 팀타율은 0.324로 롯데(0.339)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 LG의 시범경기 팀타율은 0.215로 최하위였다. LG 타자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해 올 시즌 KBO 데뷔 무대를 치르는 대형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다. 푸이그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다. 전날까지 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등 빅리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푸이그는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지난 18일과 이날 각각 2개, 1개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자체가 과거와 달리 고무적인 모습이다. 올 시즌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푸이그 등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아직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기업에 ‘손절’ 당한 안현수…中 쇼트트랙서도 퇴출되나

    중국기업에 ‘손절’ 당한 안현수…中 쇼트트랙서도 퇴출되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빅토르 안)가 앞으로 중국 빙상계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호련망신문중심은 지난 17일 “안현수가 아내의 실수를 사과했지만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빙상계도 베이징올림픽 이후 그가 활동을 지속하길 바랐지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현수가 중국에서 쇼트트랙 지도자로 활동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중국 국무원(정부)의 성과를 홍보하는 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매체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2020년부터 지난 베이징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에서 기술코치를 맡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안현수는 중국에서 “쇼트트랙 천재”,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등의 평가를 받으며 광고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가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내에서 논란이 됐다. 중국은 대만이 별도 국가로 인정받을 권리가 없다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해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안현수는 지난 1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사과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중국 대륙과 대만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의미다. 안현수 아내의 회사 사이트에도 사과문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잘못된 정보로 중국 누리꾼에게 피해를 드려 사과드린다. 사이트는 외부 회사에 의해 구축됐고 관리되는데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인지하지 못했다. 수정을 요청했고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사람의 사과에도 중국 유명 분유 기업 쥔러바오 등 안 선수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광고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용운 선생 독립·문학 사상 잇는 성북

    한용운 선생 독립·문학 사상 잇는 성북

    서울 성북구가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거주했던 성북동 심우장(서울시 사적 제550호)을 활용해 ‘심우장 고택 문학체험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의 ‘고택·종갓집 활용 공모 사업’의 하나로 옛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문화재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심우장은 한용운 선생이 말년에 지낸 장소로 1933년에 지어졌다. 당시 남쪽에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피하고자 일부러 북향으로 지은 한옥이다. 심우장 고택 문학체험관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용운 선생의 일생과 관련된 ‘독립운동과 문학 활동’을 주제로 ▲근대 고택 생활 체험 ▲고택 인물전 ▲성북동 고택 문화 답사기 ▲고택 인문학 체험 등이다. 한용운 선생의 성장 과정과 독립 활동, 심우장의 건축적 특징에 대한 해설을 비롯해 성북동에 있는 다양한 역사적 공간을 답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용운 선생이 남긴 문학 작품을 필사하며 당시 시대 의식을 이해하는 과정도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골목골목마다 문화유산이 많다”며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어두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 그럴려면 그 역사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 더이상 슬픈 역사는 반복되선 안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3의 현장을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마을을 공모하고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달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4·3유적지와 주변 마을자원을 연계한 권역별·주제별 코스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설사 운영·마을 시설을 이용한 4·3길 센터 운영 가능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최종 대상지가 선정되면 연령·신체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장애길 조성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검토한 뒤 도로, 돌담, 코스이정표 등 설치 공사를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늦어도 9월쯤 새로운 4·3길이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광마을,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개 마을에 총 3억원을 투입해 4·3길을 조성, 유적지 해설사를 현장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는 역사 현장을 찾아 교훈을 삼는 다크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어 4·3의 역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들에게 가슴아픈 역사현장의 교육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앞두고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 청구권자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된 ‘방계혈족’(희생자의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형재자매와 형제자매의 직계비속)도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부산에 오면 꼭 걷고 싶은 길은...부산, 갈맷길 10곳 선정.

    부산에 오면 꼭 걷고 싶은 길은...부산, 갈맷길 10곳 선정.

    “부산에 오면 이 갈맷길은 꼭 걸어봐야 한다.” 부산시가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인 ‘욜로(YOLO) 갈맷길 10선’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남구 용호동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 ‘욜로 갈맷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욜로 갈맷길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엄(M)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가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표현인 ‘You Only Live Once(YOLO)’가 경상도 방언 ‘욜로(이리로, 여기로)’와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해 지어졌다.이번 행사는 시가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인 ‘욜로 갈맷길 10선’을 마련, 시민과 국 내·외 관광객 등이 함께 즐기는 갈맷길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갈맷길 전체 노선(9코스 21구간 278.8km) 중 해안코스(7개 노선), 강변코스(1개 노선), 산행코스(2개 노선) 등 10개 노선 100km을 선정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정도 체류하면 부산 갈맷길 명품노선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와 (사)걷고 싶은 부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선포식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과 시민들은 오륙도 해맞이공원~동생말 까지 욜로 갈맷길 5 코스를 함께 걷는다. 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문 길잡이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새롭게 선정된 욜로 갈맷길 10개 코스를 탐방하는 욜로갈맷길 시민참여 걷기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아 3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객들이 ‘부산에 오면 이 갈맷길은 꼭 걸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우나리 쇼핑몰 논란에…中기업, 안현수 ‘빠른 손절’

    우나리 쇼핑몰 논란에…中기업, 안현수 ‘빠른 손절’

    쇼트트랙 중국대표팀에서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중국 유명기업의 모델로 계약한 지 단 10일 만에 해지됐다. 안현수 아내의 화장품 회사가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 논란을 빚자 빠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분유·유제품 전문 업체 쥔러바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안현수와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를 공식 모델로 내세운 지 불과 10일 만이다. 앞서 쥔러바오는 지난 4일 안현수의 모델 섭외를 두고 “자타가 공인하는 쇼트트랙 천재 안현수는 실력은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한티안위 두 사람을 내세운 광고가 상품 콘셉트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광고는 ‘챔피언 뒤에 또 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는 ‘명장’으로 표현됐다. 촬영장에서는 안현수와 쥔러바오 그룹 부사장의 화기애애한 만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배우자 우나리씨 쇼핑몰 ‘대만 국가표기’ 논란 그러나 한 네티즌의 폭로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안현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가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중국은 대만이 별도 국가로서 인정받을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합법적인 정부라는 것이다.안현수, 쇼핑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해명 중국 내에서 배신자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안현수는 이날 웨이보에 글을 올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로 일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다. 많은 팬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전 웨이보에는 “코치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수어통역사·한글 자막… 공연, 장애인에게 다가가다

    수어통역사·한글 자막… 공연, 장애인에게 다가가다

    수어통역사, 한글 자막, 점자 안내지 등 최근 공연계가 장애인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접근성을 높여 눈길을 끈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무장애 클래식 공연 ‘함께, 봄’을 기획했다. 지난해 선보인 ‘소리극 옥이’에 이어 두 번째 무장애 공연이다. 무장애 공연이란 장애인이 편하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앤 공연을 의미한다. 장애인, 소외계층 학생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협연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연의 모든 부분을 배우 김호진이 해설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수어통역사가 김호진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그 영상을 무대 양옆 화면으로 송출한다. 또한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사전 예약 셔틀버스 운행, 보조 휠체어 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극단이 지난달 28일 막을 올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투: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우 한국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한글 자막은 불빛 때문에 무대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되곤 하지만 청각장애인들에게는 공연을 ‘듣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 공연이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 극한 위기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그리는 만큼 한글 자막 제공이 당연하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앞서 국립극단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던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에서 자막은 물론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 등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지난 10일과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에서는 공연 내내 무대를 등지고 있던 남성이 화제가 됐다. 그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치된 수어통역사였다. 콘서트를 관람한 김이나 작사가는 “공연 내내 한 분이 춤을 춰 가며 수어로 가사 통역을 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소셜미디어(SNS)에 남겼다.
  •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이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빅토르 안은 14일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의 사과는 그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빅토르 안은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뜻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 주장한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민진당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대만 독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러, 나토 코앞 폭격…젤렌스키 “우크라 상공 폐쇄해달라”

    러, 나토 코앞 폭격…젤렌스키 “우크라 상공 폐쇄해달라”

    러, 우크라 야보리우 기지에 미사일 폭격나토 회원국 폴란드서 불과 25㎞ 떨어져“푸틴이 서방에 경고 메시지 보낸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에 있는 훈련장과 군사시설에 대규모 포격을 감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된다. 이곳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지 않으면 나토 소속 국가에도 포탄이 떨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은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발의 순항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번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 야보리우 기지에 대해 서방·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점은 미묘하게 다르다. 서방 언론은 집중 폭격이 이뤄진 곳이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라고 보도했으나 러시아는 ‘용병 캠프’라고 반박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가 서방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폴란드 국경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야보리우는 서방의 무기가 도착하는 폴란드 제슈프 공항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잇는 경로에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전날 러시아 국영 채널1 TV에 출연해 서방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기 위한 수송 행렬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서방의 무기가 유입되는 우크라이나의 서쪽 경계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 뿐 아니라 크렘린은 IPSC에서 훈련중인 병력이 미군이든 자원병이든 가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해설했다.“우크라 상공 폐쇄 안하면 나토에도 포탄 가능”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 소속 국가 영토에도 떨어지는 일은 시간문제”라며 나토에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에 대해 “피해 장소는 러시아를 위협할 만한 어떤 일도 벌어진 적이 없는 곳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러시아 전투기 진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해왔다.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프랑스 파리가 러시아군에 공습당하는 내용의 합성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 끝에는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도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가 붙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경우, 이를 무력 분쟁 개입이자 자국군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직접 충돌에 대한 선을 그은 바 있다.
  •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에 도전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에 도전

    한식의 다양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이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한식진흥원과 함께 한식분야 전공자와 취·창업 희망자들을 교육할 ‘2022년 한식 교육과정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1개 교육과정에 393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한 달간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고, 재외공관 관저 조리사와 학생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한식분야 전공 과정과 취·창업 지원과정으로 나눠 최대 14개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식분야 전공 과정은 한식 및 조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제 또는 4년제 고등교육기관 및 한식 조리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400만원을 지원한다. 취·창업 지원 과정은 한식분야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학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연구기관·비영리법인·학원 등이 대상이며 선정기관에는 최대 16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 기준 및 지원 내용 등은 한식포털(https://www.hansi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분야별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허프라’ 허구연, 야구인 최초 KBO 총재 후보로 선출

    ‘허프라’ 허구연, 야구인 최초 KBO 총재 후보로 선출

    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이 야구인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된다.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허 위원을 제24대 KBO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향후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총재로 선출된다. 이사회 결과는 구단주 총회에서 뒤집히는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허 위원은 차기 KBO 사무국을 이끌 새 총재로 활동할 전망이다. 허 위원이 총재로 선출되면 첫 야구인 출신으로는 첫 총재가 된다. 그동안 KBO 총재는 정치인이나 기업 경영인, 고위 행정 관료 출신 등이 맡아 왔다. 스폰서 물색과 대외 활동에서 도움을 받아 왔지만, 장기적인 프로야구의 비전 제시 등에 대해선 한계를 보였다. 야구계 안팎에선 야구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허 위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허 위원은 40년 가까이 한국의 대표적인 야구 해설자로 자리매김했다. 청보 핀토스 등 프로야구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그동안 야구 인프라 확대 방안에 대해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여 왔다. KBO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가 사퇴하면서 새 총재 선출 과정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총재 선출에 합의하지 못했다.
  • ‘관광해설 누가 잘하나’...경남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수상자 선정

    ‘관광해설 누가 잘하나’...경남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수상자 선정

    경남도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기법과 시나리오 개선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를 열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영상을 비대면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남도내 각 시·군을 대표해 모두 21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남사예담촌 이씨고가’를 주제로 해설을 시연한 산청군 지역 노창운 문화관광해설사가 대상을 받았다. 또 함안군 지역 권옥경 문화관광해설사와 사천시 지역 손순애 문화관광해설사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경남도립남해대학에 위탁해 해마다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를 한다. 경남도는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뿐 아니라 지역봉사정신함양, 도내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직무보수교육 온라인강의도 실시해 지금까지 230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강의를 수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에는 지난해 배출된 14명을 포함해 모두 250여명의 문화화관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여행 재미를 더하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 120개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관광해설을 받기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 시스템(www.kctg.or.kr.)을 이용해 간편하게 예약하면 무료로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로 윤 후보 당선을 전하고 그가 검사로서 전직 대통령들을 뒤쫓았던(go after)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불만에 찬 유권자가 1987년 이후 가장 치열했던 승부에서 그의 당선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더 강경한 자세, 미국엔 더 강력한 동맹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수 진영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고 진단하고 “한국의 이웃 국가들과 미국 정부는 이번 선거를 면밀하게 주시했다”고 해설했다. 이어 “윤 후보의 당선은 현 대통령의 진보적 기조를 뒤집을 수도 있다”며 특히 북한과 대화, 평화를 모색하는 정책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북한은 외교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에 첫번째 도전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한 북한이 고의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국방위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올해 1월부터 단거리(short-range), 중거리(medium-range), 중장거리(intermediate range)에 이르는 전례없는 양의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중 일부 (미사일) 시스템은 핵 능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YT는 문 대통령이 동맹인 미국과, 통상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데 비해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을 분명하게 우선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선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재신임투표 성격이 있었다고 짚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여권에서 발생한 미투 사건과 부패 스캔들에 유권자들이 분노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에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WSJ은 윤 당선인이 유례없이 치열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그만큼 갈라진 여론 속에서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서울발 기사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소개하고 “북한의 핵 야망, 중국 부상에 직면해 한국의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수 정당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 1000억 묻고…우승에 풀베팅

    1000억 묻고…우승에 풀베팅

    선수를 잡기 위해 시장에 투입된 돈만 1000억원을 가뿐히 넘는다. 야구단들이 올해 대거 ‘윈 나우’(과감한 투자로 우승에 도전하는 것) 버튼을 누르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끝난 줄 알았던 스토브리그가 지난 8일 SSG 랜더스의 김광현 영입으로 다시 한번 달아올랐다. 5강 후보 정도로 거론됐던 SSG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류선규 단장의 말과 함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9일 “야구는 팀 스포츠라 한 선수로 전력이 급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김광현의 복귀는 기대치를 급격히 끌어올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선발진의 붕괴로 고전했던 SSG가 김광현을 통해 안정적인 선발진을 갖추면서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각 구단의 투자 규모를 보면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자유계약선수(FA)에 투자하지 않은 구단은 SSG와 키움 히어로즈뿐이다. 그러나 SSG는 한유섬(5년 60억원), 박종훈(5년 65억원), 문승원(5년 55억원)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FA 시장에 참전한 것과 같은 지출을 했다. 키움도 야시엘 푸이그를 신규 외국인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데려오며 성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현종(4년 103억원)과 나성범(6년 150억원)을 데려온 KIA 타이거즈, 손아섭(4년 64억원)과 박건우(6년 100억원)를 영입한 NC 다이노스, 박해민(4년 60억원)의 손을 잡은 LG 트윈스는 대놓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정규리그 1위 KT 위즈도 박병호(3년 30억원)를 영입했고, 2위 삼성 라이온즈는 박해민을 제외하고 팀 내 FA 전부와 비FA인 구자욱(5년 120억원)까지 화끈하게 잡으면서 의지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도 김재환(4년 115억원)을 눌러앉히며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채비를 마쳤다. 행보만 놓고 보면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올해 ‘윈 나우’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는 야구장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다 이대호의 마지막 해여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한화는 리빌딩에 아직 시간이 필요해 선수들의 성장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민 위원은 “어쩌면 올해 KBO 리그에서 사상 최고의 격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60년 전의 파격 ‘왕자, 호동’… 내일, 더 비통하게 돌아온다

    60년 전의 파격 ‘왕자, 호동’… 내일, 더 비통하게 돌아온다

    “1962년 국립오페라단을 창단할 때 창단 기념작을 공모했고 당시 파격적으로 서른 살의 젊은 작곡가였던 장일남 선생님의 작품이 채택됐죠. 이후 참고할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증하고 리메이크해 공연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기념작으로 초연했던 창작 오페라 ‘왕자, 호동’이 오는 11~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60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집무실에서 만난 박형식(69)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낙랑공주를 통해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애절하고 역동적인 명작”이라고 ‘왕자, 호동’을 소개했다.총 3막으로 이뤄진 ‘왕자, 호동’은 고구려 호동왕자와 사랑에 빠진 낙랑공주가 아버지를 거역하고 적의 침입을 알리는 자명고를 찢고는 비극적 죽음을 맞는 이야기다. 작곡가 장일남(1932~2006)이 ‘삼국사기’에 기록된 2000년 전 이야기와 유치진(1905~ 1974) 선생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비목’, ‘기다리는 마음’ 등 장일남 가곡에서 볼 수 있는 비장함과 애절함이 묻어난다. 국립오페라단은 2012년에도 ‘왕자, 호동’ 일부 장면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전막을 제대로 올리는 것은 초연 이후 처음이다. 연출가 한승원과 지휘자 여자경이 호흡을 맞추고 테너 이승묵·김동원이 호동왕자를, 소프라노 박현주·김순영이 낙랑공주 역을 맡았다. 무대는 참혹한 권력 투쟁과 욕망을 상징하는 황금색으로 치장되며, 낙랑공주는 연약한 여인이 아닌 민족을 사랑하고 고민하고 행동하는 강인한 인물로 그려진다. 박 단장은 뮤지컬 ‘살리에르’, ‘파가니니’ 등의 제작으로 유명한 연출가를 발탁한 것에 대해 “더 극적이면서 현대에 가깝게 연출되길 원했다”며 “오페라 연출계가 외부 충격을 통해 쇄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2년 초연과 달라진 점은 장일남의 원곡을 살리되 일부 곡의 배열을 조정했고, 1막과 3막 전에 국악인 김미진, 서의철이 작품을 해설한다는 점이다. 그는 “판소리 전문가들이 설화 부문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월부터 1년 4개월간 준비했지만 고증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영상은 물론 녹음 자료도 없었고 초연 당시 출연진과 각 막의 줄거리가 담긴 빛바랜 프로그램북 복사본만 남아있어서다. 이에 오페라단 직원들은 장일남 선생이 교수로 재직했던 한양대 박물관과 각종 도서관을 뒤져 자료를 수집했고, 장일남·유치진 선생 유족들과 상의하며 악보를 만들어 냈다. 그는 “특히 음악 담당 직원들이 장 선생님 원본을 훼손시키면 안 된다는 일념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성악가로서 22년, 예술행정가로서 23년을 보낸 박 단장은 2019년 10월 취임 이후 오페라 전문인력 양성에 신경 썼다. 지난해 설립한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성악 전공자 20명을 선발해 해외 무대에서도 빛날 전문 교육을 했고, 소프라노 박누리 등 4명은 국내 유수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환갑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의 역작 ‘아틸라’와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에도 지난해 184회 공연을 하는 등 오히려 일은 더 많아졌다. 박 단장은 “서울이 어려우면 지역에서 공연했다”라며 “음악은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어야 성장하기 때문에 많은 성악가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말했다.
  •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직접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직접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검찰이 앞으로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같은 대형참사가 벌어져도 주도적으로 직접 수사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비록 이런 대형참사가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에 해당하지만 수사권 조정으로 사실상 경찰 주도하에 협업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경의 수사공조가 더 유기적으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배포한 ‘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에는 중대재해에 대한 직접 수사범위를 정리한 대목이 나온다. 검찰은 중대시민재해 등 대형참사범죄가 발생했을 때 검사가 단독으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경찰·노동청·소방서 등은 수사보조 업무만을 수행하는 형태의 검사 직접수사는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검찰의 판단 근거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6대 범죄인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수사가 가능하다. 대형참사도 검찰이 나설 수 있는 영역이지만 경찰도 1차적 수사(개시·종결)권이 인정된다. 대형참사가 발생하면 많은 수사 인력이 긴급하게 투입돼 조사에 나서야 하는데 이때 경찰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형참사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관계기관 수사협의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찰의 이런 예상은 예전과는 차이가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했던 대형참사범죄인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1993), ‘성수대교 붕괴 사건’(1994), ‘삼풍백화점 붕괴사건’(1995), ‘용산철거현장 화재 사건’(2009) 등 수사에선 검찰이 전면에 나섰다. 검찰은 당시 수사에 대해 검사의 수사지휘에 따른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으로 일사불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검찰이 수사지휘를 할 수 없으니 경찰을 손발처럼 쓸 수 없게 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결국 직접수사 범위 내 사건도 이젠 검찰이 마음대로 수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1000억 묻고…우승만 가즈아

    1000억 묻고…우승만 가즈아

    선수를 잡기 위해 시장에 투입된 돈만 1000억원을 가뿐히 넘는다. 야구단들이 올해 대거 ‘윈 나우’(과감한 투자로 우승에 도전하는 것) 버튼을 누르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끝난 줄 알았던 스토브리그가 지난 8일 SSG 랜더스의 김광현 영입으로 다시 한번 달아올랐다. 5강 후보 정도로 거론됐던 SSG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류선규 단장의 말과 함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9일 “야구는 팀 스포츠라 한 선수로 전력이 급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김광현의 복귀는 기대치를 급격히 끌어올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선발진의 붕괴로 고전했던 SSG가 김광현을 통해 안정적인 선발진을 갖추면서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각 구단의 투자 규모를 보면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자유계약선수(FA)에 투자하지 않은 구단은 SSG와 키움 히어로즈뿐이다. 그러나 SSG는 한유섬(5년 60억원), 박종훈(5년 65억원), 문승원(5년 55억원)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FA 시장에 참전한 것과 같은 지출을 했다. 키움도 야시엘 푸이그를 신규 외국인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데려오며 성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현종(4년 103억원)과 나성범(6년 150억원)을 데려온 KIA 타이거즈, 손아섭(4년 64억원)과 박건우(6년 100억원)를 영입한 NC 다이노스, 박해민(4년 60억원)의 손을 잡은 LG 트윈스는 대놓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정규리그 1위 KT 위즈도 박병호(3년 30억원)를 영입했고, 2위 삼성 라이온즈는 박해민을 제외하고 팀 내 FA 전부와 비FA인 구자욱(5년 120억원)까지 화끈하게 잡으면서 의지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도 김재환(4년 115억원)을 눌러앉히며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채비를 마쳤다. 행보만 놓고 보면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올해 ‘윈 나우’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는 야구장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다 이대호의 마지막 해여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한화는 리빌딩에 아직 시간이 필요해 선수들의 성장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민 위원은 “어쩌면 올해 KBO 리그에서 사상 최고의 격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