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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재근씨

    돌아온 재근씨

    “한국 육상을 살리기 위해 선수들과 합심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 1980년대 아시아를 호령하던 스프린터 장재근(50)이 새해부터 화성시청 육상팀을 지휘한다. 그는 25일 “팀에 스타급 선수는 없지만 내년 1월 7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제주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들을 강하게 키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감독은 1996년과 2004년 대표팀 코치를 지냈지만 실업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처음이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남자 100m에서 10초7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에서 당시 한국기록인 20초89를 찍고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육상의 간판으로 떠오른 그는 198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200m에서 20초41로 우승, 27년째 한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듬해 서울아시안게임 2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숱한 국제대회에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지도자의 길은 평탄치 않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을 맡아 2010년 6월 김국영(21·안양시청)이 남자 100m에서 종전 10초34를 10초23으로 줄이며 31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도록 이끌었으나 그해 말 연맹과의 갈등으로 사표를 던졌다. 그 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3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것. 장 감독의 시선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하고 있다. 우선 실업팀에서 단거리 훈련 시스템을 복원해 육상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엔 구미시청에서 이적한 신진식(21)이 있다. 신진식은 100m, 200m, 멀리뛰기, 400m계주를 모두 뛰는 선수지만 허벅지 근육통 탓에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장 감독은 “이미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정신력만 키워 준다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이며, 박성윤(24), 유길오(20) 등 800m 선수들도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 단거리 선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투표 독려하는 연예인… 시민들도 즐기며 한표

    투표 독려하는 연예인… 시민들도 즐기며 한표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과 맞물려 하나의 선거문화로 자리 잡은 ‘투표 인증샷’(투표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투표소 앞 등에서 찍는 사진) 올리기가 이번 대선에도 힘을 발휘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투표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 등 SNS에 올리며 다른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냈다. 155만명의 팔로어(트위터 친구)를 보유한 소설가 이외수씨는 18일 오후 아내 진영자씨와 함께 강원 화천군 상서면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이씨는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63만여명의 팔로어를 둔 박원순 서울시장도 오전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올렸다. 연예인들의 기발한 인증샷도 화제가 됐다. 개그맨 김경진씨는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러닝셔츠 바람으로 머리 감는 모습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며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해야 착한 국민”이라고 썼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이날 오전 투표소에서 과거 인기를 끌었던 ‘순악질 여사’로 분장한 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전 한화) 선수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 선수, 양준혁 SBS 프로야구 해설위원 등도 인증샷 대열에 참여했다. 얼굴 대신 투표 확인증을 촬영하거나 메모지, 손등에 기표 도장이 찍힌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사진이나 응원 문구가 담긴 메모지에 기표 도장을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리는 젊은 층도 있었다. 유권자들은 엄지 세우기, 브이(V) 표시 등으로 특정 후보를 암시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전파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배우 윤은혜씨가 손가락으로 특정 숫자를 지칭하는 듯한 포즈가 담긴 인증샷을 올리자 일부에서 “선거법 위반 아니냐.”고 지적했고 윤씨는 사진을 지웠다. 한편 음식점과 카페, 극장 등은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이며 투표를 독려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송성호(사업)태호(전 문화체육부 장관)원호(교사)택호(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장)씨 모친상 김경순(천호초 교사)씨 시모상 송영환(포스코 매니저)영민(LG씨엔에스 과장)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채희상(전 대한교련 부회장)씨 별세 정배(동부그룹 일본법인장)승배(HR투자자문 대표)혜원(전 선린중 영어교사)근배(은평구의회 의원)씨 부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50 ●배춘렬(삼성테크윈 전무)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 (02)3410-6902 ●이병성(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기관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16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1)550-7167 ●김미량(명지대 교수)재경(배재대 교수)씨 부친상 박찬호(팜웨이 대표이사)송기상(한국교원대 교수)김진곤(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강북센터 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강명중(사업)익중(재미 미술작가)성중(씨씨엠피아 대표)씨 모친상 16일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1)900-6958 ●노병엽(전 KBS 복싱해설위원)씨 별세 광준(경기방송 제작팀장)희준(KBS 작가)씨 부친상 17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5-1444 ●김상엽(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관리실장)씨 장인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958-9548 ●윤철상(전 학교법인 삼량학원 이사장)씨 별세 희준(학교법인 삼량학원 이사장)씨 부친상 16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961-9400
  • [피플 인 스포츠] SK·LG 코치 마다하고 SBS-ESPN 해설자로 돌아온 캐넌히터 김재현

    [피플 인 스포츠] SK·LG 코치 마다하고 SBS-ESPN 해설자로 돌아온 캐넌히터 김재현

    ‘캐넌 히터’가 마이크를 잡는다. 2010년 프로야구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그라운드를 떠난 김재현(37)이 2년간 코치 연수를 마치고 SBS-ESPN 해설위원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야구는 예능이 아니기에 깊이있는 해설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커피숍에서 17일 만난 그는 “2년 동안 바뀐 것이 많은데 모르고 들어가서 (코치를) 한다는 것이 부담됐다. 현역 시절에도 해설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다.”며 “뒤에서 훈수하듯 보는 것도 야구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코치와 저울질하다 해설가로 기울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LG팬은 LG로, SK팬은 SK로 돌아오라고 손짓을 했던 터. 몇몇 구단의 영입 제의도 정중하게 뿌리쳤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해설 선배인 김정준 SBS-ESPN 해설위원 등도 “잘 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김재현표 해설은 어떤 색깔일까. “아직도 내 스타일이 뭔지 모르겠다. 하다 보면 만들어질 것”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예능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새내기’의 당찬 포부다. “내 캐릭터를 정하고 들어가진 않을 것이다. 야구는 예능이 아니잖나. 재미를 원한다면 예능을 봐야지, 야구를 왜 보나. 깊이 있는 해설을 원하는 시청자도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 ●당분간 삼성 독주 체제지만 KIA 기대돼 김재현의 ‘깊이’는 국내 야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프로 17년의 관록에다 미프로야구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즈,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코치를 지낸 경험이 더해져 있다. “외국에서 고생하면서 얻은 것도 많다. 미국에서는 밥값 아끼려고 새벽에 출발해 반나절 걸려 원정 경기를 다니면서 미국 야구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배웠다.” 내년 시즌에 대해 전망하긴 이르지만 김재현도 당분간 삼성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예전에 ‘타도 SK’였다면 지금은 ‘타도 삼성’이 되지 않을까. 삼성은 선수 자체도 좋고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많이 해 본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내년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는 KIA를 꼽았다. “결코 약한 선수 구성이 아니다. 올시즌에도 KIA를 높이 평가했지만 짜임새가 좀 더 갖춰지면 내년에는 더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성격 좋은 류현진 미국서도 잘하리라 본다 친정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SK는 준우승으로 만족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해 온 야구가 있다. 선수들 모두 스스로 알고 움직이는 야구를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LG에 대해선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으로 개막 전 선발 2명이 빠지는) 전력 누수만 없었다면 4강은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병규,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등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롯데가 한국 야구 인기를 살린 것처럼, 이젠 LG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했다. 인터뷰 마지막은 역시 야구판 최고 화제인 류현진(25) 차지였다. 다저스와도 인연이 있는 김재현은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게 문화적인 적응과 다른 선수와의 소통인데 현진이는 워낙 성격이 좋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진이나 대호, 신수를 봐도 그렇지만 이제는 세계로 가는 문이 열려 있다. 내 현역 시절만 해도 해외 진출은 꿈도 못 꿨다. 이제는 후배들이 자기 실력에 만족하지 않고 최대치의 능력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재현 ▲1975년 10월 2일 출생 ▲177㎝, 85㎏ ▲성동초-신일중·고 ▲프로 경력 LG(1994~2004년)-SK(2004~10년)-미프로야구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즈 및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 연수 ▲프로 통산 1770경기 출전, 타율 .294, 1681안타 201홈런 939타점/1994·98년 골든글러브(외야수), 2005년 골든글러브(지명타자), 2007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 [스포츠 돋보기] 골든글러브 유감

    지난 11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장 아쉬움을 느꼈을 선수는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7)일 것이다. 다승 2위(16승), 평균 자책점 1위(2.20), 투구 이닝 1위(208과3분의2이닝), 승률 2위(.800), 퀄리티스타트 1위(27회) 등 대다수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기자단과 사진기자,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종사자 투표(유효표 351표)에서 121표에 그쳐 장원삼(삼성·128표)에게 7표 뒤져 수상하지 못했다. 장원삼이 다승왕(17승)을 거머쥐었지만, 다른 부문 순위가 나이트보다 한참 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뜻밖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이트에게 약점이 있다면 수비율(.884)이 낮다는 것. 장원삼은 투수 후보에 오른 4명 중 유일하게 1.000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사이영상이나 일본의 사와무라상이 없는 한국에서는 최고 투수에게 이 상을 수여하는 게 관례인데 그렇지 못했다. 나이트가 장원삼보다 50이닝 이상 많이 던진 것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외국인이라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다. 전에도 빼어난 성적을 거둔 외국인이 푸대접 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 1998년 타이론 우즈(두산·99표)는 한 시즌 최다 홈런(42개)을 날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1루수 부문을 이승엽(삼성·132표)에게 내줬다. 프로 원년인 1982년에 이어 MVP가 ‘황금장갑’을 끼지 못한 두 번째 사례였다. 2001년 펠릭스 호세(롯데)도 타율 .335와 36홈런 10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지명타자 부문에서 양준혁(LG)에게 단 2표 차로 무릎을 꿇었다. 타격왕(.355)을 차지한 양준혁은 홈런(14개)과 타점(92점)에서 호세에게 한참 뒤지고도 수상했다. 마무리가 빛을 보지 못하는 현상도 되풀이됐다. 오승환(30·삼성)은 단 한 차례 세이브를 날리고 37세이브(1위), 평균 자책점 1.94를 기록했지만 51표에 그쳤다. 선발인 장원삼, 나이트와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1993년 선동열(해태)과 이듬해 정명원(태평양) 말고는 마무리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투수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에는 투수 부문을 선발과 불펜으로 나눠 시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건강사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건강사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과 야구해설위원인 양준혁이 학교로 되돌아갔다. EBS는 26일 밤 9시 50분 다큐프라임 특별대기획 10부작 ‘학교의 고백’ 제7부인 ‘용택·준혁, 학교에 가다’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생각해본다.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현장이란 어떤 곳일까. 말썽꾸러기 아이들과 매일 산에 오르는 종암중학교 ‘조폭 선생님’, 선생님을 엄마·아빠라고 부르는 부산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아이들, 학교 폭력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꿈을 꾸는 인천 해밀학교 아이들 등에게서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본다. 프로그램은 ‘당신에게 학교란 무엇입니까?’란 질문으로 시작한다. 학교의 희망을 찾기 위한 일종의 화두(話頭)인 셈이다. 서울 광화문에 교실이 세워지고 이어 급훈과 한반도 지도가 내걸린, 분필 먼지 풀풀나는 교실의 모습이 갖춰진다. 세월 저편의 교실을 다시 불러낸 것이다. 양은 도시락과 옛 국정교과서가 공존하던 공간이다. 그곳에 구경 삼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기웃대다가 걸상에 앉아보는 사람들. 풍금의 흰 건반을 눌러보며 데리고 온 아이를 책상에 앉혀보는 부모들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기억나나요?” “다시 만나고 싶은 분이 있나요?”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학교의 모습은 의외로 아름다웠다. 살냄새와 추억이 맛깔나게 버무려진 곳이다. 30여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김용택과 야구의 전설인 양준혁은 이후 전국 각지의 학교로 함께 내려갔다. 길 위에서 시인은 섬진강변 덕치분교 2학년 담임교사 김용택이 되고, 양준혁은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고 야구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10대의 양준혁이 된다. 그 누구보다 자기 방식으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두 남자가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사람 이야기, 일 이야기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가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최고의 수업이었다. 두 사람이 찾아간 서울 종암중학교, 인천 해밀학교, 부산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서울 광신고등학교…. 그곳에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함께 넘어주는 나이 든 선생님과 아이들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좋은 수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교사와, 학교를 떠나온 아이들의 얼룩진 속내를 읽어주는 통 큰 사랑이다. 다큐멘터리는 결국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를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학교를 다시 세워야 하는 이유를 이 프로그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 욕하려면 좋은 성적 내라”

    “나 욕하려면 좋은 성적 내라”

    모기업 없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옛 드림식스)는 지난 8월 컵대회 직전 홍역을 치렀다. 선수들이 박희상(40) 감독을 상대로 초유의 보이콧을 선언했던 것. 결국 그는 컵대회를 마치지 못한 채 사퇴했고 그 뒤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다. 그런 박 전 감독이 입을 열었다.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복귀하는 그를 31일 만났다. 당시 선수들은 “감독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감독과 훈련할 수 없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 전 감독은 “내 잘못이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선수들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했다. “시즌을 앞둔 지금 일일이 반박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도 “예를 들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는 부분도 그렇다. 당시 구단 인수가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까 싶어 후원을 제안했다. 7명이 했고 그 선수들에게 나중에 5개월치 후원비를 부쳐줬다. 그 뒤 뒤늦게 후원이 아닌 정당 가입이란 걸 알고 탈퇴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감독은 “선수들이 연봉에 걸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질타하는 등 강하게 대한 것이 선수들과 거리가 멀어진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구단이 없었던 게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돌아봤다. 관리를 맡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던 점도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연맹에서는 과장 한 명을 파견한 게 다였다. 문제가 생기면 논의할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의 앙금은 아직 제대로 풀지 못했지만 박 감독은 “나나 선수들을 위해 이제 털고 가야 한다. 김호철 감독이 맡으셨으니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독과의 갈등을 보이콧이란 초유의 방법으로 풀려고 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프로선수라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다. 나를 욕하고 싶다면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박 전 감독이 마이크를 처음 잡는 경기는 공교롭게도 오는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와 대한항공의 경기. 그는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러시앤캐시뿐 아니라 어느 구단 선수라도 비판할 것”이라고 초보 해설자로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해설위원직을 맡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참는 법을 배우기 위해 수락했다. 감독 시절 의욕이 앞섰다면 해설을 통해 차분하고 냉정하게 배구를 들여다보려 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LIG가 2강이지만 대한항공에 새로 합류한 센터 하경민과 마틴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예상과 함께 그의 올 시즌도 역시 이제 시작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교수 출신 초보감독 니혼햄, 퍼시픽리그 우승

    [일본통신] 교수 출신 초보감독 니혼햄, 퍼시픽리그 우승

    2012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은 결국 니혼햄 파이터스가 차지했다. 니혼햄은 2일, 1위 경쟁 팀이었던 세이부 라이온스가 지바 롯데에 패하는 바람에 매직넘버가 소멸하며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올 시즌 니혼햄은 73승 11무 58패(승률 .557)로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지난해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물러나고 신임 쿠리야마 히데키(51)가 첫 지휘봉을 잡으면서 ‘긍정’ 보다는 ‘우려’ 의 목소리가 컸다. 베테랑 감독이었던 나시다를 대신해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쿠리야마에게 감독직을 맡긴 것은 파격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쿠리야마는 프로 팀 감독이라면 흔한 코치 경력도 없는 감독이다. 대학 교수(하쿠오 대학 스포츠미디어), 그리고 야구 해설위원(아사히 TV)으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좋은 해설을 들려 주었지만 현장에서 지도자 경험이 없는 것은 감독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올해 니혼햄은 치열했던 리그 순위 싸움에서 후반기부터 치고 올라가며 2009년 이후 3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니혼햄의 우승이 놀라운 것은 초보 감독이 첫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있지만 기존의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공백을 메우며 우승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니혼햄은 특히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다르빗슈가 떠난, 그리고 외국인 투수로 지난해 14승을 올렸던 바비 켑펠이 초반 전력에서 이탈 한 가운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 할만 하다. 지난해 1승도 없었던 유망주 요시카와 미츠오는 프로 데뷔 6년째인 올 시즌 14승(2위)과 평균자책점 1위(1.71)의 성적을 올리며 ‘포스트 다르빗슈’의 칭호를 확인하는 해가 됐다. 요시카와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답했던 사이토 유키에 가려 전도 유망한 선수로만 치부됐지만 올 시즌 다르빗슈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고 이젠 차세대 에이스의 선두주자로 확실히 부각됐다. 니혼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명의 투수가 세자리수 승리 투수가 되며 마운드를 탄탄히 했다. 요시카와와 더불어 기존의 타케다 마사루(11승), 그리고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10승)가 올해도 변함없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기대했던 사이토 유키(5승)가 2군을 들락 거리며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지만 중간투수 마스이 히로토시(44홀드) 미야니시 히사오(39홀드) 모리우치 도시하루(16홀드)로 이어지는 튼튼한 허리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후반기 팀 상승세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세이브 1위 타케다 히사시(31세이브)는 니혼햄의 마운드 높이를 가늠할수 있을 정도다. 타선도 신구조화가 좋았다.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타율 .291 10홈런 61타점)는 시즌 내내 타율 부문 상위권을 형성했고 기존의 이토이 요시오는 타율 .303(4위), 타나카 켄스케는 정확히 3할(5위)을 기록 중이다. 현재 퍼시픽리그에서 5명 밖에 없는 3할 타자 중 니혼햄이 3명의 3할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요다이칸(타율 .284)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니혼햄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유망주 나카타 쇼는 니혼햄이 전략적으로 4번으로 고정시키며 장타력이 부족한 팀의 약점을 보충하는데 심혈을 기울렸다. 2010년 후반기부터 홈런에 눈을 뜬 나카타는 아마시절 역대 고교 통산 최다 홈런(87개) 타자답게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 지난해 18홈런을 기록했던 나카타는 올 시즌 현재 23홈런으로 이 부문 이대호와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타율 .237이 말해주듯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지는 타자지만 선천적인 파워를 되살려 올해 처음으로 20홈런 타자가 됐다. 나카타의 홈런 부활은 최근 극심했던 ‘투고타저’ 현상 속에서 모처럼 만에 출현한 거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래 니혼햄은 타나카 켄스케, 이토이 요시오, 코야노 에이치 등 정교한 타자들은 많았지만 찬스에서 한방 능력을 보여줄수 있는 타자는 드물었다. 정교함에 비해 팀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이었지만 올해 87개의 팀 홈런으로 리그 1위, 그리고 팀 타율(.256) 역시 1위에 올아와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시즌이었던 셈이다. 니혼햄은 지금의 홋카이도로 팀 프랜차이즈를 옮긴 후 스타 플레이어들의 연이은 이적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적도 있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가 떠났을때, 그리고 다르빗슈 유가 없는 지금의 니혼햄이 그래도 삿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건 무엇보다 뛰어난 팀 성적 때문이다. 최근 7년간 리그 우승 4회와 포스트시즌 진출 6회의 성적은 홈 경기 평균 2만 5천명의 관중수로 보상 받기에 충분했다. 다음주면 정규시즌이 모두 종료되는 일본 프로야구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거의 확정(퍼시픽리그- 니혼햄, 세이부, 소프트뱅크 센트럴리그-요미우리, 주니치, 야쿠르트)된 가운데 10월 13일 주니치 드래곤스 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부고]

    ●이환수(전 상업은행 이사)씨 별세 주영(새누리당 국회의원)주홍(인하대 교수)성애(약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631 ●구본건(언론인회 원로회원·전 대한여행사 대표이사)씨 부인상 관모(미국 거주)인모(〃)정모(〃)씨 모친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787-1507 ●이정의(해병 중령)선의(목사)씨 모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72 ●이영수(신우회계법인 전무)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7 ●최혁재(NH농협 과장)효영(SUONO 대표)씨 부친상 오중석(SK텔레콤 매니저)박종문(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47 ●장용규(자영업)용화(경북 칠곡상공회의소 사무국장)용휴(자영업)씨 모친상 6일 칠곡 혜원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4)972-1405 ●박완규(기호일보 중부권취재본부장)씨 모친상 6일 산본 원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394-4438 ●김태진(전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고문)씨 별세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27-7550 ●임창균(한국건설기술인협회 상근부회장)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박부옥(안산시청 과장·안산도시공사 파견)씨 장인상 6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31)438-4546 ●김재교(삼연엔지니어링 부사장)재형(춘천MBC 사장)씨 모친상 유외숙(서울여대 겸임교수)봉현숙(MBC미술센터 국장)씨 시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5 ●전복수(KBS 해설위원)경록(장수산업 대표)경식(장수산업 대표)경삼(명문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서형원(주 일본대사관 경제공사)박광재(파티마의원 원장)김병호(제일포장중기 대표)씨 장인상 6일 순천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61)759-9186
  • 박주영, 스페인 셀타 비고 1년 임대후 완전 이적

    박주영, 스페인 셀타 비고 1년 임대후 완전 이적

    박주영(27·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이란 옵션을 넣었다. 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로 추정된다. 셀타 비고는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 출신 박주영을 아스널에서 임대 영입해 흥분된다. 발라디오스 스타디움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아스널 연고지 영국 런던을 떠난 박주영은 이날 셀타 비고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셀타 비고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25·스페인)는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대단한 박주영이 왔다.”는 글을 남기는 등 열렬히 환영했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위에 올라 6시즌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온 클럽이다. 박주영은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박주영의 임대소식에 “박주영의 플레이는 거친 압박과 빠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타일보다 프리메라리가의 패싱축구 스타일에 더 적합하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아스널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박주영이 과연 셀타 비고에서 빅리거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만든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가 개최된다. 은평구는 구정 참여 조직인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기획하고 추진해 온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를 오는 25~26일 구청 광장과 은평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42명의 중·고등학생들로 지난해 9월 구성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토크콘서트·멘토링 등 연계 당초 구에서는 지난해 10월 ‘초·중등생을 위한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 사업’을 하기 위해 68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주민들로 구성된 참여예산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라.’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의견을 구했고 청소년 위원들은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채널에 유사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사업비를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청소년 위원들은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9차례나 모임을 가진 끝에 박람회를 열게 됐다. 김세희(17·예일여고 2년) 위원장은 “회의에서는 미래에 대한 설계 없이 대학 진학을 고집하거나 뚜렷한 직업관 없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실패 확률이 높은 만큼 직업 박람회를 열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난 6개월간 시험 보는 날을 빼고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과학·예술·생활·미용·상업 분야 등 모두 30여개의 직업 체험 부스가 진열된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취업과 연계해 배운 실력을 부스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개그맨 박준형씨 등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와 프로골퍼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아람 선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강연을 비롯해 학생 동아리 공연, 대학생 멘토링 연계 등도 준비됐다. 구청 내에 있는 ebn은평방송국과 은평나눔카페에서는 방송국 체험과 바리스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진로탐색 과정’ 8차례 진행 이어 9~10월 진로 설정을 도와줄 진로 탐색 과정을 여덟 차례 진행하며 11월에는 직업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그대로 투영된 행사”라면서 “청소년기에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개인과 국가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日 “ 귀국할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해라”

    日 “ 귀국할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해라”

    ”한국이 강했다” “지고 있을 때에도 공을 돌리나. 귀국때 이코노미석 이용해라” 11일 새벽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2대 0으로 완패하자 일본 열도가 침묵 속에 빠져 있다. 도쿄 시부야 등지의 스포츠 바에서 밤을 새우며 TV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은 일본 팀의 0-2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렸다. 경기 전에 “한국은 태권도 축구를 한다. 일본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된다.”는 말을 하면서 한국을 자극하던 일본 네티즌들도 경기를 보고 나서 말문을 닫았다.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관련 기사에는 “심판은 이상하지 않았고, 한국의 반칙 플레이도 없었다. 완전히 실력으로 졌다.” “(준결승) 멕시코전 때부터 얘기하고 싶었지만 (일본은) 체력에서 웃도는 팀을 상대할 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한국이 이긴 게 실력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붙었다. 일부 네티즌은 남자 축구 대표팀이 런던에 갈 때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여자 축구대표팀과 달리 비즈니스석을 타고 간 점을 떠올린 듯 “돌아올 땐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의 보도 논조도 비슷했다. 조간 마감 후 인터넷에 올린 기사에선 일본 팀이 한국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적절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많았다.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일본은 후반 들어 공격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한국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의 패스 축구가 기능을 하지 못한 채 한국의 카운터 2발에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NHK의 하세가와 겐타(長谷川健太) 해설위원은 “운동장의 상태가 안 좋은 가운데 한국의 롱패스에 일본팀의 수비가 뚫렸다.”면서 “일본은 자신들의 축구 스타일에 집착한 반면 한국은 이기는데 집중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일본 매체는 그래도 예선 탈락을 예상했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고 스스로 위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선제골 찬사 이어져

    박주영 선제골 찬사 이어져

    런던올림픽 한일전에서 환상골을 터뜨린 박주영(27·아스널)을 향한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을 현지 생중계한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은 전반 37분 박주영이 수비 4명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넣자 “저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아스널에서 와서 봤어야 한다. 나도 저런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수원 블루윙즈 감독 시절 FC 서울의 신예 공격수 박주영에게 숱한 골을 허용한 기억을 떠올리며 박주영의 진가를 새삼 실감했다. 해외 언론도 박주영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일본을 빈손으로 돌려보냈다.”라는 내용의 경기 리뷰 기사에 “박주영은 완벽한 클래스의 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가까운 포스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고 호평했다.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이 사상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국의 ‘BBC’는 축구 섹션 메인 화면에 박주영의 오른발 슈팅 장면을 실었다. BBC는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이 멋지게 방향을 바꾼 다음 공간을 파고 들어 골을 성공했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범근 해설위원의 감 동글…”주영아, 사랑한다”

    차범근 해설위원의 감 동글…”주영아, 사랑한다”

    ”주영아, 사랑한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11일 SNS을 통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에 대해서는 절절한 감정을 쏟아냈다. 차 위원은 “오늘 경기는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정말 많은 경기였습니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이 아니라 영국전이었습니다. 이 산만 넘으면 되는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무거웠습니다.” 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경기 전에) 기성용, 구자철, 그리고 박주영이하고 차례로 통화를 했습니다. 기죽지 말고 영국을 이겨서 우리 국민들을 놀라게 해주자고 했습니다. 성용이와 자철이가 자신감에 꽉 차 있으니까 큰 걱정이 아니었는데, 주영이는 더 잘할 수 있는데..하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차 위원은 “오늘 주영이가 골을 넣었을 때 정말 후련했습니다. 이 경기로 팬들과 언론과 주영이 사이의 매듭이 조금 느슨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좋은 선수는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 만들어 냅니다. 물론 주영이도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니 좀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한다 이놈아!!!”라며 벅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캡틴 구자철에 대해서는 “자철이는 정말 최고다. 두리한테 너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정말 이런 상황을 주장으로서 근사하게 끌고가는 걸 보니 왜 두리가 너 칭찬을 그렇게 했는지 알 것 같다.”며 극찬했다. 또 영국전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에 대해서는 “동원이, 사실 누구 하나 아쉬운 선수가 없지만 너를 칭찬하지 않을수 없구나. 주영이가 흔들릴 때 너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너의 한방이 없었다면 그 산을 넘기 아려웠다.”고 했고, 오재석에 대해서는 “내가 너를 왜 수원에서 1순위로 뽑았는지 이제 알겠냐? 그렇게 하면 돼.”라며 기운을 북돋았다. 마지막으로 차 위원은 “석영이,영권이, 석호, 재석이,창수 등 참 너네들 대단하다. 난 사실 걱정 많이 했다. 정말 멋있었어. 보경이 슛 정말 절묘했지? 나도 놀랬다. 태희, 현성, 성용이, 범용이. 이름만 불러도 좋다.”며 행복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올림픽] MBC ‘오버 중계’ 뿔난 시청자

    국내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가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오랜 파업에 따른 후유증에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오버’하는 문화방송(MBC)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MBC의 정부광 수영 해설위원은 지난 28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중계하면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남발했다.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인 정 위원은 박태환의 실격 판정과 관련해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중국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했다. 그 뒤 인터넷에는 중국 심판뿐만 아니라 중국인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고 중국의 일부 매체들도 반한 감정을 담은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29일 실격 판정한 심판은 중국인이 아닌 캐나다 국적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정 위원은 또 “쑨양이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측한 외신에 대해 “택도(턱도) 없는 소리”라는 등 감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풀에서 빠져나와 방금 실격당한 사실을 전해듣고 어리둥절해하는 박태환에게 마이크를 들이밀고 급하게 진행한 인터뷰도 입방아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400m 등 수영 일부 종목의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MBC는 현장에서 곧바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질문 내용이 어처구니없었다. “실격 처리된 걸로 아는데 어떻게 된 건가?”, “기다려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가?” 등의 하나마나한 질문이었고 박태환은 연신 심판석을 돌아보며 모르겠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사실 MBC의 미숙한 진행은 28일 개회식 편성부터 시작됐다. 3시간 30분에 걸친 개회식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폴 매카트니의 ‘헤이 주드’ 공연을 중간에 끊고 광고를 내보냈다. 개회식을 중계하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배수정은 영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영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배수정은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런던올림픽] 金 놓쳤지만 銀 더 빛났다

    [런던올림픽] 金 놓쳤지만 銀 더 빛났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박태환(23·SK텔레콤)은 처음에 취재진을 보고 웃었다. 울음을 감추려는, 한숨이 섞인 울음이었다. 질문에 대답하면서 눈이 벌게지더니 5분쯤 지나자 기어이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마를 부여잡고 눈물을 참아 보려고 애쓰던 박태환은 결국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라며 황급히 짐을 챙겨 들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경기가 열린 28일(현지시간). 박태환의 인생에서 가장 기나긴 하루였다. ●“인터뷰 내일하면 안돼요” 눈물 이날 오전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박태환의 표정은 밝았다. 예선 3조 4번 레인에 선 박태환은 3분46초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런데 전광판에 보이는 것은 실격을 알리는 ‘DSQ’란 글자였다. 멍해진 박태환은 자리를 떴다. 실격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내용을 정확히 몰라서….”라고만 답했다. 대한체육회와 마이클 볼 코치를 비롯한 SK텔레콤 전담팀 관계자들이 상황 파악을 하고 이의 제기를 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니는 동안 박태환은 숙소에 앉아 있었다. “계속 기다렸다. 시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어서 답답했다.”고 박태환은 상황을 전하면서 가슴을 쳤다. 전담팀 관계자는 숙소로 전화를 걸어 “내일(자유형 200m)을 준비하자. 그래도 아직 모르니 포기하진 말자.”고 했다. 옛 스승인 노민상 SBS해설위원은 “전화를 해보니 숙소에서 울고 있다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후 4시 국제수영연맹(FINA)이 한국 측의 이의를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했다. 극적으로 결선 진출이 가능해졌다. 소식을 들은 박태환의 표정은 담담했다. 서둘러 몸을 풀었다. 결선까지 채 5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 그러나 예민한 박태환에게 실격 소동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쑨양에 뒤져 올림픽 2연패 좌절 오후 7시 51분. 다시 아쿠아틱센터에 선 박태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몸을 풀고 물 앞에 섰다.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4번에는 쑨양(21·중국)이 있었다.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스타트를 했다. 250m 지점까지 앞서며 올림픽 2연패의 꿈을 부풀렸던 박태환은 쑨양의 무서운 뒷심에 밀려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고 말았다. 박태환은 경기 뒤 “지금 내겐 은메달도 값지다. 마음먹은 만큼 (기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며 “내 수영 인생에서 2009년에 가장 밑으로 내려갔는데, 그런 상황이 오늘 하루 다 이뤄진 것 같다. 그게 좀 힘들다.”고 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부고]

    ●김태환(경인방송 프로농구 해설위원)씨 모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권중헌(전 서울보증보험 이사)중원(퍼시스에스앤드에스 회장)중근(동국자원 대표)중필(전 한전 전산부장)씨 부친상 한진호(송정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5 ●안용규(한국체대 교수)씨 모친상 홍순우(민주통합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5 ●남기군(현대증권 금융상품법인1부장)씨 모친상 2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779-1918 ●이정훈(에너지경제신문 취재부장)씨 부친상 박용걸(서울과학기술대 철도대학원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1 ●최중혁(머니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27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3)760-8800 ●김익중(충남경찰청 보안과장)씨 모친상 27일 대전 나진요양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2)520-6690
  • [24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30분)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고대를 아우르는 인간의 역사이며 서사문학이다. 헤로도토스는 10여 년간 몇 차례에 걸쳐, 당시로는 경탄할 만한 긴 여행을 했다. 그 여행을 바탕으로 각지의 지리와 문화, 역사 등 온갖 지식을 아울러 불멸의 고전 ‘역사’로 남겼는데…. 과연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우리의 인생사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2012 런던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줄 KBS 미녀 아나운서 김보민과 샤우팅 해설의 주인공인 최고의 축구 해설가 한준희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퀴즈군단’, ‘KBS 해설위원’, ‘서울대학교 유도부’, ‘리듬체조 선수 모임’, ‘LH양궁선수단’, 그리고 70인의 예심통과자들의 불꽃 튀는 승부도 함께한다.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가영에게 전복죽을 전해 주며 감사의 인사를 한다. 미자(윤미라)는 민도를 자신의 집에 데려올 속셈으로, 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 예단을 거하게 보낸다. 기찬은 유치원에서 일일 체험 소감문을 잘 써 왕메달을 받은 기념으로 현태에게 떡볶이와 오뎅을 사려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서도 목을 가누지 못했던 대희는 열 살이 된 지금까지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지내야 하는 대희는 잦은 폐렴과 심혈관계 질환 증상으로 여러번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눈동자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지금이 엄마는 감사하기만 하다.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씨는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1급 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1999년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라는 동화를 처음 썼고, 그 이후 줄곧 장애인이 나오는 동화만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22권의 인세를 기부한 기부천사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에서는 고정욱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 이야기를 담아 본다.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청주 상당구 수동에 특별한 이발관이 있다. 이발용 의자는 달랑 한 개, 빈 구석도 없이 골동품으로 가득 매운 남기성씨네 이발관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기성씨네 이발관은 서울은 물론 미국에서도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다. 단골손님을 부르는 기성씨의 유별난 취미는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이라는데….
  •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태양, 마신을 꺾다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태양, 마신을 꺾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일본 프로야구 ‘전설’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잠실구장.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에서 만난 두 나라 영웅들이 자국 야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한판 맞대결을 펼쳤다. 세월을 속일 수는 없었지만 팬들은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동열(49·KIA 감독)과 사사키 가즈히로(44·해설위원)의 선발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졌다. 1985년 해태에 입단한 선동열은 11년 통산 146승 40패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국보급’ 투수로 불렸다. 일본 주니치에서도 1996년부터 4시즌을 뛰며 10승 4패 98세이브를 챙겼다. 1990년 요코하마에 입단한 사사키는 12시즌 통산 43승 38패 252세이브를 올려 최고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2000~2003년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도 7승 16패 129세이브. 둘은 1997년 세이브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공동 선두(38세이브)로 끝났다. 등번호 18번을 달고 먼저 등판한 선동열은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2번타자 도마시노 겐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고마다 도쿠히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일본 통산 525홈런의 전설 기요하라 가즈히로. 홈런을 장담했던 기요하라를 선동열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동열은 5번 무라카미 다카유키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낚았다. 2탈삼진에 1안타 1볼넷 무실점. 구속은 110~120㎞대였다. 반면 사사키(1이닝 4안타 2실점)는 기대에 못 미쳤다. 1회 이종범과 전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3번 양준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이종범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5번 김기태의 내야 안타로 전준호가 홈을 밟아 2점째. 한국은 김성한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의 찬스를 이었지만 한대화(한화 감독)가 아쉽게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선동열 감독은 “6년 만에 마운드에 올라 감회가 깊다. 힘들었지만 기요하라와의 대결에서 이겨 기쁘다.”면서 “제구가 안 되는데 이만수(SK 감독) 포수가 코너워크를 많이 요구했다.”며 웃었다. 한국은 선동열-이만수 배터리에 김성한(1루)-박정태(2루)-김재박(유격수)-한대화(3루)로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했다. 또 선동열에 이어 조계현-정민철-한용덕(4·5회)-김시진-김용수(7·8회)-송진우를 내세워 일본 타선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5회 일본 외야수의 잇단 실책성 수비로 2점을, 6회 전준호의 내야땅볼 때 대주자 김광수가 홈을 밟아 결국 5-0 완승을 거뒀다.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한 ‘막내’ 이종범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30분)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공연으로 전 세계 500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은 유럽대륙의 워터볼 아티스트 아다 오솔라가 함께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지름 180㎝의 투명한 반원형 구조물에 물을 가득 채우고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또한 워터볼 안에서 자유자재로 헤엄치며, 인어공주의 환생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피쉬와 칩스(KBS1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우연한 기회로 경찰이 된 피쉬는 경찰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그동안 칩스에게 당했던 괴로움을 갚아준다. 칩스는 피쉬를 모함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하지만 불더 경관은 이에 넘어가지 않는다. 한편 모나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나, 머레인에게 공기방울을 받아 육지에 오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윤희에게 딱 걸린 세광과 말숙은 결국 둘이 사귀었단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윤희와 청애의 어색한 관계를 풀어 보려고 귀남과 장수는 함께하는 자리를 만든다. 한편 재용은 이숙이 레스토랑을 떠나 멀어지려 하는 거라 오해하고, 이숙은 재용이 다른 여자와 소개팅하는 모습을 보자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OBS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OBS 김준우 캐스터와 구경백 해설위원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SK, 삼성, 두산, 롯데로 구성된 동부올스타는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그리고 한화, 기아, LG, 넥센으로 구성된 서부올스타는 기아의 선동열 감독이 함께한다. ●드라마 스페셜-칼잡이 이발사(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미자는 어머니와 자신을 괴롭히는 남편 명철을 없애려 한다. 그렇게 전직 킬러 출신 이발사 우진을 찾아 가게 된 미자. 하지만 웬일인지 우진과 그 일당은 살인 청부를 완강히 거절한다. 그 대신 갈 곳 없는 미자에게 이발관 보조 일을 맡기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용인 남단의 넓은 평야지대에 위치해 화훼와 벼, 오이가 유명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순지마을을 찾아간다.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유복자, 3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사연부터 철부지 자식들 때문에 허기진 배를 움켜쥔 엄마와 고생만 하다가 죽은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까지. 순지마을 노인들의 구수한 입담을 들어본다. ●동물일기(EBS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별무늬 등갑이 매력적인 별거북부터 다 자라면 그 크기가 무려 70㎝에 육박한다는 레오파드거북까지. 무려 5마리나 되는 육지거북을 키우고 있는 일곱 살 민서는 육지거북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다. 스피드도 귀여움도 상상 그 이상.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육지거북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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