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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달라”고 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회의 과정을 폭로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스타 축구 선수들의 축구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다.그는 정 회장의 사퇴에 관한 질문을 받고 “회장이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많은데,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홍 감독 선임에 대해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축구팬들로부터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한다는 약속이 무너졌다”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스스로 (사퇴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왜 이런 상황 벌어졌는지 이유 말해야” 박 디렉터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 프로그램 ‘MMCA 플레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가 신뢰를 되찾으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디렉터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대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생각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협회를 향해서는 “신뢰가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진실을 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에 입각해 일을 진행하고 그 과정의 투명성을 사람들이 지켜보며 나아간다는 믿음이 쌓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디렉터는 “(사퇴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내려와야 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정 회장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렇다면 정 회장이 그만둘 때 대안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번복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박 디렉터는 홍 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모른다”면서 “감독 선임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무력감 느꼈을 것…나도 한국 축구에 책임”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무력감이 컸을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들을 데려와도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면 그 좋은 인재들을 제물로 쓰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디렉터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전체에, 유소년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해설위원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가 한국 축구에 갖고 있는 책임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언론과 맞딱뜨렸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한국 축구를 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원한 캡틴’의 이례적인 직격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전·현직 축구선수는 박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해설위원,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에 이어 박 디렉터가 네번째다. 특히 평소 인터뷰 등에서 신중한 언행을 하기로 유명한 박 디렉터가 ‘협회장의 사퇴’와 ‘대표팀 감독 선임 번복’를 언급하며 협회 상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평가다. 박 디렉터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또 대표팀 주장을 맡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축구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박 디렉터가 협회를 직격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1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57세.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고려대를 나온 고인은 1990년 MBC 청룡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뒤 팀이 LG 트윈스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정규시즌 타율 0.258로 활약한 고인은 한국시리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LG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92시즌에는 타율 0.300에 16홈런, 45타점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1993시즌이 끝난 뒤 해태 타이거즈(현 KIA)로 트레이드된 고인은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하다가 1996년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겼고, 이듬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KBO리그 8시즌 통산 516경기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시절부터 입담을 자랑했던 고인은 은퇴 이후 SBS 라디오와 원음 방송 등에서 라디오 해설을 했고, 2006년부터는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문 용어를 늘어놓기보다는 구수한 입담을 곁들여 재치 있게 상황을 설명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말솜씨 덕분에 고인은 야구 중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백영미씨와 2남 이청하·이강호씨가 있다. 빈소는 수원 성 빈센트 병원 장례식장(031-249-8474)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장지는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나흘만의 근황을 공개하자 축구계 안팎에서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로 2024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 후 오랫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찍은 사진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구장에서 열렸다. 해당 구장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이다. 박 해설위원의 친정팀 방문은 도르트문트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 수석 코치를 맡다 지난달 감독으로 부임한 누리 사힌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박 해설위원과 사힌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 해설위원은 또 도르트문트의 유스아카데미 시설도 둘러봤다.축구팬들은 ‘친정팀이 도르트문트’라는 박 해설위원의 이력에 주목했다. 2011년 스위스 슈퍼리그 FC 바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로 팀을 옮기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마인츠 05에서 사제간의 인연을 맺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아, 2015-2016시즌에는 투헬이 이끄는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일케이 귄도간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명장의 지도를 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박 위원은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박 해설위원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합류해 5개월동안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다. 직접 투헬 감독에게 연락해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7년간 유럽 무대를 누비며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해외 감독을 물색했다. 그럼에도 다른 위원들로부터 “지도자를 안 해봐서 모른다”, “어린 위원”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 해설위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과 수원 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세계(서울 이랜드 FC)는 “많은 후배들이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주호 늘 응원한다”, 축구 유튜버 감스트는 “형님 힘내세요”라며 박 해설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진심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규정부터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축구협회 수뇌부의 ‘제멋대로 행정’에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1일 축구협회 규정을 종합하면 전력강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사령탑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가 미비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서 ‘각급 대표팀의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적시한 게 관련 내용의 전부다. 그 부작용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월 첫 회의를 마치고 “거수기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위원이 많다.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축구협회 지휘부와 갈등을 겪었고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위원장 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업무를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판단에 따라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댄 9명의 위원을 건너뛰고 외부인인 이 이사가 최종 결정권을 손에 쥔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종 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 요건조차 없어 위원장 역할을 맡은 지 열흘도 안 된 이 이사가 혼자 결단을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이사는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정 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위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TV조선 축구 해설위원은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정지되고 기술총괄이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5개월간 행보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백서를 만들어 경과를 보고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인의 입장이 위원회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감독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전을 마지막으로 울산과 작별했다.
  • ‘제멋대로 행정’에 묻힌 홍명보 감독의 진심…핵심은 ‘위원회 독립성’ 확보

    ‘제멋대로 행정’에 묻힌 홍명보 감독의 진심…핵심은 ‘위원회 독립성’ 확보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진심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부터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축구협회 수뇌부의 ‘제멋대로 행정’에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1일 축구협회 규정을 종합하면 전력강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사령탑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 축구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서 ‘각급 대표팀의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적시한 게 관련 내용의 전부다. 그 부작용은 이번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지난 2월 첫 회의를 마치고 “앉아만 있다 오는 거수기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위원이 많다.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지난달 사퇴 의사를 밝혔다.’위원장 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업무를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판단에 따라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고 후보를 추린 9명의 위원을 건너뛰고 외부인인 이 이사가 최종 결정권을 손에 쥔 것이다. 이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종 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 요건조차 없어 위원장 역할을 맡은 지 열흘도 안 된 이 이사가 혼자 결단을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이사는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정 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위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TV조선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전력강화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위원회 기능이 정지되고 기술총괄이사가 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5개월간 행보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백서를 만들어서 경과를 보고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인들의 입장이 위원회 내부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감독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에 대해 좀 더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전을 마지막으로 울산과 작별했다. 울산은 새 감독을 찾을 때까지 이경수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를 감쌌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홍 감독은 자신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전 국민적인 비판을 받은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홍 감독을 비판하고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논란의 당사자인 홍 감독이 직접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된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를 감쌌다. 축구협회가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행보인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홍 감독까지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이탈리아 배구 명가 몬차 9월 한국 찾는다

    이탈리아 배구 명가 몬차 9월 한국 찾는다

    이탈리아 남자 프로배구 강팀 베로 발리 몬차가 9월 한국을 찾아 한국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배구 주관방송사 KBSN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 아레나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업무협약식을 열고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오는 9월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슈퍼매치는 9월 7일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베로 발리 몬차의 경기가 열리고, 8일에는 ‘팀 코보 올스타’와 베로 발리 몬차의 친선경기와 콘서트가 펼쳐진다. 베로 발리 몬차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유럽연맹 챌린지 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이우진(19)이 뛰는 팀이기도 하다. 석진욱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탈리아 배구는 대표팀과 리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막을 내린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여자는 우승, 남자는 8강에 진출했다”면서 “이번 이탈리아와 슈퍼매치를 통해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과 리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BSN 스포츠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주호(37)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홍명보(55) 감독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폭로하자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이를 두고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일 유튜브 ‘달수네 라이브’에서 ‘박주호 법적 대응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 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절대 법적 대응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문성 위원은 “법적 대응을 하면 진실 공방이 될 수밖에 없고, 그동안 한 게 다 까질 거다. 꼭 법적 대응을 하라”라며 “협회가 법적 대응을 하면 박주호 위원도 할 거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진실이 나올 텐데,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전 (축구협회가) 못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5개월 동안 100여명의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계속 내용이 알려져 기사화됐다”라며 “내부적인 협상 과정이라 ‘그래선 안 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계속 정보 유출이 됐다. 박주호를 고발할 거면 이전에 정보 유출한 사람도 다 고발하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이라는 강력한 발언을 언급한 이유를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고 해석하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하는지 보라”라고 말했다.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라며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했고, 줌 미팅을 통해 참석한 5명에게 동의를 받았다”면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다만 다시 위원회를 소집하면 외부나 언론에 내용이 새어나가는 게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박주호 위원은 “정말 몰랐다”며 “홍명보 감독이 계속 안 한다고 이야기했기에 나도 아닌 줄 알았다. 회의 시작도 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아?’ 하는 대화로 벌써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내는데, 국내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 무작정 좋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측은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영표(47) 축구해설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K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너무 놀랐다. 그 전날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안 하겠다는 인터뷰를 봤다. 진짜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번만큼은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라디오에 나와서 ‘(협회를) 기다려보자, 믿어보자’고 얘기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우리 축구협회 한 번 믿어보자’는 얘기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리더십, 감독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인 지도자가 한국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체류 문제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협회의 감독 선임 작업은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박 위원을 두둔했다. 또 “협회가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FC) 급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서는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올 것으로 기대했고 한번만 믿어보자는 취지였다”면서 축구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사비·베니테즈와 접촉했는데…다시는 협회 믿어보자는 말 안 할 것”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은 지난 9일 KBS 및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나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면서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비판에도 동의한다”면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황금세대가 나오왔고, 여기에 외국인 감독 한 분이 오시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토로했다.이 해설위원은 “클롭급 감독”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 5월 KBS 라디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는 질문에 “전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후 자신이 언급한 ‘클롭급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전 FC 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베니테스(전 RC 셀타 데 비고)라고 밝혔다. 이후 ‘돌고 돌아 홍명보’로 귀결되자 축구팬들은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해설위원은 “그 발언을 했을 당시(5월 말) 협회는 실제로 이들 감독과 접촉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좋은 감독을 모셔오려 한다는 기대가 있었고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좋은 감독을 모셔오지 못했고, 다시는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전력강화위원도 몰랐던 홍 감독 선임, 협회가 위원 못 믿는 것” 이 해설위원은 박 위원과 마찬가지로 절차적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해설위원은 “포옛과 바그너, 홍명보 세 명에게 의사를 물은 뒤 전력강화위원들과 소통을 한 후 발표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면서 “협회는 정보 보안 문제를 언급했는데, 이는 5개월동안 감독 선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위원들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협회의 행정적인 실수였겠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인이든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든 함께 지혜를 모아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리그1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협회에 처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해설위원은 “대표팀을 구성하는 선수 대부분이 K리그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한다”면서 “K리그는 대표팀 성적의 근간이며, K리그와 대표팀 중 어느 것도 우선시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이해할 수 없다” 이영표 쓴소리에 “클롭급이라며” 역풍

    “이해할 수 없다” 이영표 쓴소리에 “클롭급이라며” 역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홍명보 K리그1 울산 HD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쓴소리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협회가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FC)급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 해설위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해설위원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9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은 지난 8일 K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과연 대표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는 K리그1 시즌 중에 구단의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협회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협회의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 규정’ 제12조에는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자가 (K리그)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울산 HD는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서는 날벼락과 같은 상황으로, 울산 팬들은 물론 K리그1 팬들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해설위원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오히려 이 해설위원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해설위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클롭급 감독과 접촉한다던 말에 대해 해명해달라”, “클롭급 감독이 아니라 클럽팀 감독 데려왔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허무맹랑한 말들로 팬들을 속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해설위원 인스타그램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댓글이 1000개를 돌파했다.이는 이 해설위원이 “협회가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역풍이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지난 5월 KBS 라디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는 질문에 “전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해설위원의 발언으로 축구계에서는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토마스 투헬(FC 바이에른 뮌헨)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세계적인 명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후 이 위원은 KBS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클롭급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전 FC 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베니테스(전 RC 셀타 데 비고)라고 해명했다. 당시 축구팬들은 이들 두 감독이 ‘클롭급 감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협회가 유럽 등에서 활약하는 감독들을 모두 제치고 ‘돌고 돌아 홍명보’라는 결론을 내자, 축구팬들은 “협회 부회장 출신인 이 해설위원이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해 ‘클롭급 감독’을 언급한 게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협회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1년여가 지난 이 해설위원이 협회 내부의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자세히 몰랐던 탓에 나온 발언이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결과도 과정도 모두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홍 감독의 과거 발언이 거짓말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드러나면서 그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가대표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났고 결국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됐다. 홍 감독이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을 향해 쏟아냈던 분노도 조명받고 있다. 그의 발언 그대로가 지금의 팬심을 담고 있어서다. 2023시즌을 앞두고 아마노가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홍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팀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이 되면서 홍 감독의 발언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 역시 신뢰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팬들의 분노에 대해 “과정과 절차에서 원칙으로 내세웠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면 언제까지 선임을 하겠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 현재 감독은 데려오지 않겠다, 이런 수많은 원칙을 스스로 깨면서 이런 결과까지도 나왔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라며 “절차를 패싱한 상태로 위에서 모든 걸 처리했다. 지금 눈치도 보지 않는다”고 축구협회를 질타했다.
  •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5개월간 요란한 과정을 거친 끝에 나온 선임이라는 점, 시즌 중에 K리그 구단 감독을 빼갔다는 점 등등 여러 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홍 감독 스스로도 거짓말을 한 모양새가 되면서 명성이 추락하고 있다.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부임설과 관련해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협회 내부는 안 바뀐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그의 과거 발언도 조명받고 있다. 홍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비난의 대상을 아마노가 아니라 홍 감독으로 바꿔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은 홍 감독이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 입에서 어떤 말을 들은 게 아니다 보니 저희도 추측할 수밖에 없다”면서 “감독님이 어찌 됐든 2014년에 한 번 실패하셨던 경험이 있으니까 그걸 만회하고 싶으신 게 아닐까 추측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방식이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이라든가 그런 거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장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일단은 일차적으로는 축구협회에서 먼저 감독 리스트를 뽑을 때 현역 감독은 애초에 리스트에 올렸으면 안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을 뽑을 5~6개월 동안 도대체 축구협회는 뭘 했냐. 저희는 그렇게 반론을 오히려 하고 싶다”고 답했다. K리그를 존중해야 국가대표도 같이 잘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입장이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기강·원칙 속 창의성 유지 적임자”2027년 아시안컵까지 임기 보장외국인 못지않은 수준의 연봉도울산 애제자들 대거 중용 가능성“‘박주영 논란’ 다시 없게 신중해야”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지난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날 밤 11시 “만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 이 이사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았다. 선수들을 계속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체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다.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한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감독의 애제자들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까지 수비진 5명 중 4명이 울산 선수로 구성된 바 있다. 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 대해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길 KBS N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패를 겪은 뒤 행정,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발전했다.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감독은 없다”고 분석했다.
  •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애제자들도 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규, 조현우, 설영우 등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은 홍 감독의 적응을 돕고 김영권(이상 울산), 박용우(알아인) 등은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에 대해 “빌드업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이 뛰어나다”며 “작년 K리그1 데이터를 보면 울산이 기회 창출에 의한 득점,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리그 1위다. 활동량은 10위였는데 효율적으로 뛰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을 이끌고 구단 창단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홍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익숙한 선수들과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전 임시감독도 지난 3월 A매치에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 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하고 수비수 5명 중 4명을 울산 선수로 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권은 K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연속으로 범하면서 6월 김도훈 전 임시감독 체제에서는 제외됐다. 당시 홍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향후를 대비할 기회”라고 다독였다. 김영권이 재기할 확률을 높인 셈이다.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게도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주민규는 지난달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골까지 터트렸다. 세르비아 리그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으로 설영우의 공백을 메웠으나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이번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이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인물은 없다”고 전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당시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지만 이후 행정, 현장 경험을 더했고 그만큼 시야가 넓어졌다. 다년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선수를 관찰하기도 했다”면서 “축구협회 전무 시절 신태용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분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번번이 무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동안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후보군에 오르내렸는데 결국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연 홍 감독은 대표팀 실패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주영(울산) 등을 중용하며 선수 선발 원칙으로 내세웠던 ‘소속팀 활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뒤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층 유연해진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부임 첫해 2위를 차지한 뒤 2022시즌 팀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 거절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이 이사가 계속 찾아와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읍소했고 홍 감독이 지난 6일 저녁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불똥이 울산으로 튀었다. 울산 관계자는 “정리된 내용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간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내국인은 부담이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연봉 조정에 실패했고,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정 전 위원장은 직을 내려놨다. 감독 선임 절차 책임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2일 출국해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 등과 대면 면접했으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내국인을 선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인 홍 감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선임 과정이 매우 아쉽다”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이 무산돼 홍 감독으로 돌아왔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처음부터 그를 내정했다면 거짓말을 한 꼴이다.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돌고 돌아 ‘삼고초려’ 홍명보 감독…“외국인 협상 실패한 축구협회 선임 과정 아쉬워”

    돌고 돌아 ‘삼고초려’ 홍명보 감독…“외국인 협상 실패한 축구협회 선임 과정 아쉬워”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번번이 무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동안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후보군에 오르내렸는데 결국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연 홍 감독은 대표팀 실패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주영(울산) 등을 중용하며 선수 선발 원칙으로 내세웠던 ‘소속팀 활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뒤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층 유연해진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부임 첫해 2위를 차지한 뒤 2022시즌 팀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 거절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이 이사가 계속 찾아와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읍소했고 홍 감독이 지난 6일 저녁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불똥이 울산으로 튀었다. 울산 관계자는 “정리된 내용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간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내국인은 부담이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연봉 조정에 실패했고,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정 전 위원장은 직을 내려놨다. 감독 선임 절차 책임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2일 출국해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 등과 대면 면접했으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내국인을 선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인 홍 감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선임 과정이 매우 아쉽다”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이 무산돼 홍 감독으로 돌아왔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처음부터 그를 내정했다면 거짓말을 한 꼴이다.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문동주 내려? 말아?

    한국 남자야구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제구 난조로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중의 핵심인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두산 베어스도 국가대표 투수 곽빈이 고전하자 곧바로 휴식을 부여했다. 27일 기준 문동주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13경기에서 66과3분의1이닝 3승6패 평균자책점 6.92의 성적을 거뒀다.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문동주보다 자책점이 높은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9.05)과 두산 최원준(7.12)뿐이다. 문동주는 전날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도 4이닝 8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초 들쑥날쑥한 제구에 투구가 높은 구간에 몰리며 4실점했다. 이후 3, 4회에도 볼넷을 내준 다음 적시타를 맞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팀의 8-15 대패를 바라봐야 했던 문동주는 개인 4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최근 4경기에서 무려 2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2군에서 3주간 숨을 고르고 복귀해 3경기 호투했지만 또다시 길을 잃었다.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좀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문동주를 2군으로 보냈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문동주에 대해 “불안한 제구로 볼카운트가 몰리고 안타를 맞는 상황이 반복된다. 당장 뚜렷한 답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한화가 5할 승률을 달성하려면 문동주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추가로 재정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미 국내 에이스 곽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난달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했던 곽빈은 이달 3경기 2패 자책점 8.22로 하향 곡선을 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곽빈이 2경기 연속 6실점하자 “너무 열심히 달려서 지쳤다”며 명단 제외했다. 두산은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4점대 자책점으로 예년과 같지 않고 브랜든 와델도 어깨를 다친 비상 상황이다. 곽빈이 구위를 회복해야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추격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 “성장통 어색, 시즌 준비 돌아봐야”…‘제구 난조’ 한화 문동주, 끝 모를 부진 수렁

    “성장통 어색, 시즌 준비 돌아봐야”…‘제구 난조’ 한화 문동주, 끝 모를 부진 수렁

    한국 남자야구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제구 난조로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한화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핵심 중의 핵심인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내 재정비시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 베어스는 국가대표 투수 곽빈이 고전하자 바로 휴식을 부여했다. 27일 기준 한화 문동주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13경기에서 66과 3분의1이닝 3승6패 평균자책점 6.9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문동주보다 자책점이 높은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9.05)과 두산 최원준(7.12)뿐이다. 문동주는 전날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도 4이닝 8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초 들쑥날쑥한 제구에 공이 높은 구간에 몰리며 대량 실점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선두 타자 정수빈을 출루시킨 뒤 허경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환에게 3점 홈런까지 맞았다. 이후 매 이닝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3, 4회에도 볼넷을 내준 다음 적시타를 맞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팀의 8-15 대패를 더그아웃에서 바라봐야 했던 문동주는 개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무려 22실점했다. 4월까지 6경기 1승2패 자책점 8.78로 고전한 문동주는 2군에서 3주간 재정비하고 복귀해서 3경기 호투했지만 다시 길을 잃었다.순위 반등을 위해 김경문 신임 감독 카드까지 꺼낸 한화는 믿었던 문동주가 속을 썩이며 6위 NC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팀의 중심을 잡았던 선발 투수들을 보면 펠릭스 페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방출됐고 리카르도 산체스는 팔꿈치를 다쳐 전력 이탈했다. 김 감독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며 말을 아꼈으나 문동주가 제 기량을 못 찾으면 한화의 가을야구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동주에 대해 “제구가 안 돼서 볼카운트가 몰리고 안타를 맞는 상황이 반복된다. 신인왕까지 받은 선수에게 성장통이라는 말은 안 어울린다. 시즌 준비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당장 뚜렷한 답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가 5할 승률을 맞추기 위해서는 문동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나아지지 않으면 추가로 재정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미 국내 에이스 곽빈을 2군으로 보냈다. 지난달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했던 곽빈은 이달 3경기 2패 자책점 8.22로 하향 곡선을 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곽빈이 2경기 연속 6실점 경기를 펼치자 “너무 열심히 달려서 지쳤다”며 명단 제외했다. 두산도 라울 알칸타라가 4점대 자책점으로 예년과 같지 않고 브랜든 와델이 어깨를 다친 비상 상황이다. 곽빈이 구위를 회복해야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추격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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