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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개봉박두, 그들이 돌아온다.’ ‘삼손’ 이상렬(인창고 교사)의 갈기머리가 네트 위에서 휘날린다.‘꺽다리’ 이종경(경기대 교수)의 백어택과 ‘임꺽정’ 임도헌의 직선타,‘귀공자’ 최천식(인하대 감독)의 오픈스파이크에도 잔뜩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엉덩이는 무거워졌지만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이경석(경기대 감독)의 날렵한(?) 토스워크에 화답하듯 ‘속공의 귀재’ 정의탁(평촌고 감독)이 번개 같은 개인시간차 공격으로 멍군을 부른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배구 올드스타전’이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다.2004년 마지막 실업무대에서 팬들에게 첫선을 뵌 지 이번이 세 번째. 비록 15점짜리 1세트로 끝나는 맛보기 경기지만 지난 80∼90년대 코트를 누볐던 스타들의 무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양팀 사령탑을 맡은 강만수 전 대표팀 감독과 이인 대한배구협회 전무의 녹슬지 않은 머리 싸움도 승부에 관계없는 볼거리다. 흑백 TV 시절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전하던 오관영 전 해설위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도 올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전망. 한편 본경기인 05∼06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설 남녀 각 26명의 올스타가 8일 확정됐다. 지난해 최종 성적 1,4,5위팀으로 이뤄진 K-STAR팀과 2,3,6위팀을 묶은 V-STAR팀의 대결이지만 이경수 방신봉(이상 LG화재) 등 10명을 빼면 영락없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음, 獨월드컵 인터넷 중계권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석종훈(44) 미디어부문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올해 독일 월드컵 중계권의 판매 대행사인 인프론트사로부터 인터넷·모바일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석 대표는 “생생한 중계를 위해 독일 국제방송센터에 공중파 방송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한다.”면서 “네티즌 해설위원, 현지 원정대ㆍ통신원을 직접 참여시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프론트사가 제작한 경기 동영상과 사진 및 텍스트. 다음 사이트 내 월드컵 전용 채널, 휴대전화 SMS,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를 통해 중계한다. 이용자들은 골 넣는 장면 등 주요 경기 장면을 발생 시점으로부터 2∼4분정도 뒤에 20초 길이의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이동통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중계권을 재판매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월드컵 중계를 통해 ▲동영상 시장의 활성화 ▲다음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도약을 꾀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월드컵 동영상 광고, 배너 광고로 발생되는 경제적인 이익은 1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확보된 동영상 콘텐츠를 다음의 ‘카페 서비스’ 등과 연계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영상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코리아는 이 날 보도자료를 내고 “야후코리아가 운영하는 피파월드컵닷컴의 한국어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차이점은 다음이 경기시간 중에 동영상 중계를 할 수 있지만, 야후는 경기 후 20분후에 동영상을 제공한다는 것뿐”이라고 반박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부고]

    ●박준서(전 연세대 교학부총장)영순(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씨 모친상 장상(전 이화여대 총장)씨 시모상 성낙정(전 한전 사장)장기용(자영업)임상재(전 경기상고 교장)김구일(자영업)이보환(변호사)조병환(전 포항공대 겸임교수)씨 빙모상 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92-0299●황종근(전 외환카드 부사장)종길(현대중공업 부장)종철(주택공사 부장)종영(동양ATS 상무)씨 부친상 김영동(자영업)임광수(대흥데이타 차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7●유지창(전국은행연합회장)지훈(유지훈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현식(변호사)윤수남(전 국회 의정연수원장)조호진(금강기업 사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5●곽태균(전 동경엘렉트론코리아 회장)씨 모친상 중훈(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씨 조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5●양민호(대한광업진흥공사 감사)씨 부친상 3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2)600-7406●전길수(대억정밀 사장)권수(SEI 회장)성현(LG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3일 대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3)551-0158●조금환(전 방역협회 전무)씨 별세 규화(우진용역무역 상무)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6●이동보(전 코오롱상사 대구지점장)씨 별세 윤섭(신한은행 주임)희진(대한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동걸(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씨 형님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조항빈(전 대림산업 부장)항윤(사업)항구(우일정밀공업 부사장)항용(명신산업 대표)씨 부친상 유재규(사업)김석중(〃)씨 빙부상 조용기(교보생명보험)씨 조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1●민영주(한국철도시설공단)은주(통인화랑 큐레이터)영선(SK커뮤니케이션즈 대리)씨 부친상 김무중(한국고고학회 총무위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2●차근원(민약국 대표)근철(근명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해석(전 상호신용금고협회 전무이사)홍형강(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1●박동석(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빙모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590-2135●박노준(자영업)노철(자영업)씨 모친상 김상갑(한국남부발전 사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3●김영환(한겨레신문 사회부장)영식(육군본부 공병감실)영만(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유진숙(동인천중 교사)씨 시부상 3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2)472-3171●유성식(사업)씨모친상 김철호(미디어토스 대표·전 MBC해설위원)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52
  • 대표팀 전훈 중간점검

    ‘아드보카트호’가 1일 덴마크와의 홍콩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끝으로 6주간에 걸친 장기전훈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2일 전훈 마지막 기착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지난달 16일 한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을 거쳐 LA에 도착한 한국축구대표팀의 미국 전훈은 전술을 완성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표팀은 거듭되는 실전으로 많은 자신감과 함께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때로는 지면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팀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전훈 첫 경기였던 UAE전과 1일 덴마크전 패배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해 시도한 ‘포백’ 수비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든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그리스전에서부터 본격 실험하기 시작한 포백 수비는 핀란드와 크로아티아전을 거치며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덴마크전에서는 빈틈을 드러냈다.”며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에게 체력에서 밀리자 압박이 느슨해졌고, 양쪽 풀백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할 때 빈 공간을 메워주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축구칼럼니스트 정윤수씨도 “포백 수비의 중심은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움직임인데 선수들이 아직 포백의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스피드와 역습에 능한 스위스전을 염두에 둔다면 덴마크전은 우리에겐 보약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직접 맞붙은 덴마크의 수비수인 미카엘 그라브가드는 “우리의 공격이 한쪽 사이드에서 반대 사이드로 빠르게 전환했을 때 한국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전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약점으로 언급했다. 포워드들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점도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5개 팀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한국이 올린 득점은 5골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 세트플레이를 통해 터졌다.”며 “이는 공격수들이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대표팀은 5일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뒤 9일 LA 갤럭시,12일 코스타리카,16일 멕시코와 잇따라 평가전을 가질 예정.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국 전훈 기간 동안 본선행 멤버의 윤곽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어 선수들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전훈이 끝나면 17일 시리아로 이동해 22일 2007아시안컵 예선경기까지 마치고 24일 귀국한다. 곽영완기자kwyoung@seoul.co.kr ■ 최태욱·조준호·김영광 “잔디 밟아보고파” ‘아직도 기회는 있다.’ 해외 훈련중인 축구대표팀 가운데 최태욱(25)·조준호(33)·김영광(23) 등 단 3명은 지난 다섯 경기에서 단 1초도 잔디를 밟지 못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엔트리 경쟁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들은 미국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선 출장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전지훈련이 끝나기 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음이 가장 급한 것은 공격수 최태욱이다. 훈련 초반 무릎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완쾌됐다. 지난달 29일 크로아티아전부터 출장이 예상됐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은 물론이고 덴마크전에서도 출장 기회를 주지 않았다. 벤치를 지키는 사이 박주영 정경호 이천수 등이 맹활약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골키퍼 김영광과 조준호도 상황은 비슷하다. 물론 골키퍼는 월드컵 엔트리가 3명이기 때문에 탈락의 불안감은 덜하다. 그러나 자칫 하다간 월드컵 본선에 한번도 나서지 못할 우려도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실험임에도 지금까지 치른 모든 경기에 이운재를 풀타임 출장시켰다. 특히 김영광은 이운재와 주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고전중이다. 김영광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주전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는 다짐이다. 이운재의 연속 출장에 대해 “만일을 대비해 백업 골키퍼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주·전·충·돌

    설날인 29일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칼스버그컵 4개국 축구대회 한국-크로아티아전을 TV 중계로 지켜본 축구팬들은 “양국 대표팀 모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빠져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는 친절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표현에는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국내파를 제치고 즉시 선발로 뛸 수 있다는 뜻이 함유돼 있는 것. 과연 그럴까.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한국의 유럽파, 특히 포워드진에 관한 한 이는 결코 맞는 말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6주간의 전지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국내파 포워드 박주영(FC서울) 이천수(울산) 이동국(포항) 등의 활약이 안정환(MSV 뒤스부르크) 설기현(울버햄프턴)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를 압도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축구대회 1차전 그리스전에서 ‘아드보카트호’ 승선 이후 첫골을 터뜨리며 1-1무승부의 수훈을 세운 이후 25일 핀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연속골을 잡으며 1-0 승리를 견인, 확실한 골게터임을 입증했다.29일 크로아티아전에는 후반 교체출장해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 만큼은 손색이 없었다.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복귀한 이천수 역시 핀란드전에서 박주영의 득점에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주며 공격포인트를 얻은 뒤 29일 2-0완승을 거둔 크로아티아전에선 직접 추가골까지 터뜨려 물오른 골감각을 드러냈다. 두 선수와 함께 공격 최전방 스리톱을 구축한 이동국 역시 29일 이천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지금까지 와는 달리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크로아티아전을 신호탄으로 국내선수의 경쟁 뿐만 아니라 해외파들의 경쟁까지도 본격화됐다.”고 단언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해외파라는 타이틀만으로 무조건 출전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로 국내파와 해외파의 경쟁을 부추겼다. 한편 같은 해외파라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등 미드필드진의 주축들은 포워드진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 국내파 미드필드진이 경험이 없는 신예 위주로 구성된 데다 확실한 주전감이 떠오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인 이회택 부회장은 “박지성과 이영표는 따로 언급이 필요없을 만큼 국내파와의 경쟁에서 앞서 있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들을 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어제의 弱점, 내일의 藥점으로”

    “문제점은 드러났다. 이제부턴 문제점을 고칠 방법만 찾으면 된다. 첫판 패배는 오히려 보약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당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장의 실망감을 드러내기보다는 개선책을 찾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축구의 전훈 첫판 패배나 전문가들의 지적 모두 낮익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아래 6주간의 장기전훈을 실시 중인 한국대표팀은 1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UAE대표팀과의 첫 평가전에서 골 결정력 빈곤과 수비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내며 0-1로 졌다. 한국이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가진 첫 경기에서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간 셈. 한국축구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2월에 가진 몰타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진 이후 1994미국월드컵,1998프랑스월드컵,2002년 한·일월드컵 등에 대비해 가진 첫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첫판 패배 징크스가 대부분 장기 전훈이나 훈련을 시작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나온 결과일 뿐, 오히려 보완해야 할 점을 파악토록 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었듯 이번 아드보카트호의 패배에서도 전문가들은 ‘보약’으로 삼을 것이 많았다고 지적한다. 이용수(KBS 해설위원) 세종대 교수는 “공격진이 UAE의 오른쪽 측면 공격에만 치중한 점이 아쉬웠다.”며 “공격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수비진들도 역습상황에서 반대쪽 진영에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들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점하는 계기를 주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슈팅 숫자나 볼 점유율에서 경기를 지배했다는 점은 다행이며 경기 흐름에 맞춰 3-4-3 전술에서 3-5-2전술로 바꾼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오랫동안 실전을 갖지 못해 부분 전술이나 팀 전술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철저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몇몇 선수의 가능성 타진과 전술 변화를 시도했는데 당장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검증 작업은 앞으로 몇 경기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아무리 평가전이라고 하지만 현재의 수비수들은 문제가 있다. 명단 외 선수들도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미드필더에서 볼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최전방 공격수들은 주로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UAE와의 첫 평가전 직후 두번째 전훈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 대표팀은 21일 밤 10시40분 유럽선수권 챔피언인 그리스와 전훈 2차전을 갖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졌지만 젊은 선수들 시험에 의미”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 봤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한국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패배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UAE 선수들은 시즌 중이고 우리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했다. 찬스는 우리쪽에 훨씬 많았다. 문제는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비라인 평가는. -실점 했으니까 당연히 개선해야 하겠지만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가 실수하기 마련이다. 실점했다고 해서 수비라인에 문제가 있다고 볼 필요는 없다. ▶포메이션 변화를 많이 줬는데. -예정된 것이었다. 시스템변화의 문제라기보다 골을 못 넣은 게 문제였다. ▶UAE전을 통해 얻은 것은. -중요한 것은 원정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 봤다. 나도 지고 싶지 않다. ▶21일 그리스전 대비책은. -유럽팀과 경기를 해본다는 게 중요하다. 문전에서 예리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공격을 많이 하면 득점 기회도 많아진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위원석기자 batman@sportsseoul.com ■ “공 오는게 무서워” 새내기들 혹독한 신고식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새내기들이 혹독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장학영(25·성남)과 정조국(22·FC서울)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각각 선발과 후반 교체멤버로 출장했다. 특히 연습생 출신으로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던 장학영은 강인한 플레이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 무대였던 만큼 심적 부담이 컸던 것 같다.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고 드리블 능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전방 공격수 박주영과의 유기적인 흐름이 이뤄지지 않아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겼다. 장학영도 경기 뒤 잔뜩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그는 “처음이라 긴장했다.”면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지 볼이 오는 게 무섭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장학영을 발굴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래도 젊은 선수를 시험해 봤다.”며 애써 의미를 부여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비록 첫 평가전이지만 개인능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며 냉혹하게 평가했다. 청소년대표팀 출신 정조국도 마찬가지였다. 이동국을 대신해 후반에 투입됐지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물론 재출격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이동국·안정환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최종엔트리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루키 김정은 프로도 통했다

    최근 여자농구 관계자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지난 20일 뚜껑을 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슈퍼루키 김정은(18·181㎝·신세계)의 출현으로 들썩이는 것. 판 자체가 남자농구에 비교할 바 아니지만, 데뷔 뒤 2경기에서 보여준 기량과 공헌도를 보면 ‘뱅뱅’ 방성윤(23·SK)에 비견될 만하다. 김정은은 21일 삼성생명전에서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화끈한 성인무대 신고식을 펼쳤다. 아직 고교도 졸업하지 않은 루키가 데뷔전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것은 유례 없는 일. 이틀 뒤 금호생명전에선 20점 6리바운드에 3어시스트를 곁들여 특급 데뷔전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 3승17패로 최하위에 그쳤던 신세계는 첫 승을 거뒀다. 고교시절 국내대회와 청소년선수권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특급 포워드 김정은이지만 프로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반반이었다.신인드래프트가 생긴 2000년 이후 1순위 가운데 주전으로 자리잡은 것은 곽주영(국민은행)이 유일할 만큼, 프로는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용병급 파워를 자랑하는 김정은은 페인트존에서 ‘프로 언니들’ 1∼2명은 쉽사리 제치고 골밑 득점을 올려놓았고, 상황에 따라 타점 높은 미들슛으로 림을 가르는 영리함도 드러냈다. 김정은의 연착륙은 기록으로 증명된다.26일 현재 평균 18점(토종 2위),7.5리바운드(토종 4위),2점슛성공률 57.7%(토종 3위),3어시스트(공동10위) 등 전 부문 톱10에 진입했다. 그의 테크닉과 체력은 이미 수준급. 다만 고교 때 주로 센터를 맡았고 여자선수로는 드물게 원핸드로 슛을 던져 정확도가 떨어진다.김윤호 신세계 감독은 “워낙 겁이 없어 관중이나 선배를 의식하지 않고 실력의 100%를 발휘하는 것이 정은이의 장점”이라면서도 “원핸드로 슛을 던지다 보니 릴리스 전 단계에서 힘을 싣지 못해 슛거리가 짧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을 중2 때부터 지켜본 정미라 MBC해설위원은 “정은이가 대선수로 크기 위해서는 여자농구 특유의 시집살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에게 주어지는 ‘막일(?)’과 유명세를 탈 경우 쏟아지는 주위의 질시를 잘 버텨내야 한다는 것. 정 위원은 “성실하고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 1∼2년의 고비만 넘기면 대표팀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한국 여자농구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그날을 농구계는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긱스 넘어라

    [프리미어리그] 지성, 긱스 넘어라

    ‘맨유의 전설, 긱스를 넘어라.’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2)를 뛰어넘는 ‘새로운 전설’을 꿈꾼다. 박지성은 늘 새로운 목표를 정해두고 쉼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지난 21일 터진 잉글랜드 데뷔골로 프리미어리그 연착륙이란 1차 목표를 달성한 박지성에게 남은 계단은 ‘맨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하는 것. 이 때문에 지난 15년 동안 ‘맨유 부동의 왼쪽 날개’를 지키며 팬들의 끝모를 사랑을 받아온 긱스가 박지성의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웨일스에서 태어난 긱스는 14살때인 1987년 맨체스터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1991년 3월3일 애버턴전에서 18살의 나이로 리그에 데뷔한 긱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 환상적인 개인기로 단숨에 리그 최고의 왼쪽 날개로 발돋움했다.92∼93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자마자 41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팀을 1위에 올려놓는 등 15년 동안 무려 8차례나 리그 제패를 이끌었다. 특히 98∼99시즌에는 맨체스터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거푸 우승,1988년 PSV에인트호벤에 이어 사상 두번째 트리플크라운(자국리그 자국FA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긱스는 지난해 9월2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장, 보비 찰튼(759경기)과 빌 포크스(688경기)에 이어 맨체스터 사상 세번째로 6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등 통산 648경기에서 132골,24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겨우 2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에게 벅찬 목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이제 겨우 24살인 데다 긱스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유해 앞으로 7∼8년 동안 꾸준히 전성기를 구가할 경우 꿈은 이뤄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필수인 언론 및 팬들과의 유대 관계를 위해 원활한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는 것과 아직도 ‘2%’ 부족한 골결정력 보완은 한걸음 더 내딛기 위한 숙제.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맨유팬들은 팀을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박지성과 같은 스타일을 전통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19일만에 공격포인트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첫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19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17일밤 빌리 파크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웨스트햄전 이후 19일 만에 시즌 4호 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도움 순위 공동 6위에 올라섰고 루니에게만 3번째 도움을 주며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박지성은 전반 7분 루니의 스루패스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잡은 뒤 왼발슛으로 골키퍼까지 꼼짝 못하게 만들었으나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박지성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0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대런 플레처의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자 후반 6분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빠른 돌파로 수비를 끌어모은 뒤 쇄도하던 루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반 니스텔루이(9점)에 이어 루니, 플레처와 함께 2번째로 높은 점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박지성과 루니, 플레처에게 팀내 최고 점수인 7점을 줬다.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트래핑이나 전진 패싱력이 상당히 향상됐고 팀플레이에 잘 녹아들어 흐름을 끊는 일도 거의 없어지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면서 “다만 수준높은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상대하려면 보다 과감하고도 빠른 슈팅 타이밍이 요구되고 찬스 때 흥분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26·울버햄프턴)도 18일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오안 가네아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터뜨린 시즌 4호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드를 기록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뉴스피플] 유럽축구 전문 서형욱 해설위원

    [뉴스피플] 유럽축구 전문 서형욱 해설위원

    잠자는 시간을 빼면 24시간 그의 머릿 속엔 오로지 축구밖에 없다. 이제 겨우 ‘인생관이 선다.’는 이립의 나이 서른. 하지만 지난 10일 조추첨이 끝나며 본격 독일월드컵 시즌으로 접어든 지금, 그는 곳곳에서 쏟아지는 팬들의 축구 ‘지식갈증’을 해갈해주는 우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여드름 자국이 채 가시지 않은 동안의 이 ‘청년’은 축구 마니아에서 ‘최연소 해설위원’으로 자리매김한 서형욱(30) MBC 축구해설위원이다. 스무살 때 간 군대에서 뒤늦게 축구에 재미를 붙였다. 매일 연병장에서 동료들과 공차며 뛰노는 게 마냥 재미났다.1997년 6월 제대하니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탓에 ‘차범근 열풍’과 축구 붐이 일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있을 때면 혼자 자료를 모으던 버릇이 옮아와 그때부터 축구에 빠져살았다. 서점에서 외국 전문서적을 찾아 헤맸고 99년 1월에는 PC통신에 ‘유럽클럽축구 동호회’를 만들어 1000여명의 회원들과 매일 축구 얘기로 밤을 지새웠다. 2000년 6월 SBS축구채널에서 분석가로 활동하다 3개월 뒤 마이크를 잡았다. 선수 출신도 아닌 데다 겨우 25살, 최연소였다. 이듬해 9월 한 스포츠신문사 기자가 됐다.1년 동안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MBC에서 해설을 이어갔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축구 여행을 떠났다. 한달 동안 유럽의 축구장 세 군데를 돌았다. 한 선수가 슈팅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한 관중이 ‘이골레토’ 노래에 맞춰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고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 3만여명이 함께 입을 맞추는 장면에서 소름끼치는 문화충격을 받았다. 축구는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즐기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003년 7월부터 리버풀대학 축구산업대학원에서 1년간 석사 과정을 밟았다.19개국에서 몰려온 32명의 축구광들과 매일 토론했다.20곳 정도의 축구장을 돌아다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유럽축구기행’이란 책을 냈고 축구 서적으론 처음으로 4쇄까지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요즘 일주일 두 번의 방송 출연과 신문 칼럼 쓰기, 내년 봄 출간할 두 번째 책쓰는 작업에다 지난 9일 개설한 최초의 축구전문 사이트 ‘토털사커(totalsoccer.empas.com)’ 자료 업데이트 작업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서 위원은 “취미인 축구가 일이 됐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일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때 보람차다.”면서 “토털사커가 영화의 ‘씨네21’처럼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매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GO! 독일월드컵(하)정보에서 앞서라] 현지 언론·통신원도 활용하라

    현대 축구는 정보의 싸움이다. 갈수록 평준화돼 가는 세계 축구에서 상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전력 분석은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열쇠가 된다. 한국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는 강인한 체력과 조직력이 바탕이 됐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스태프의 정보력도 큰 몫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압신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의 철저한 상대 선수 동선 분석을 바탕으로 키플레이어를 협력 수비로 꽁꽁 묶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독일월드컵 G조에서 토고·프랑스·스위스와 만난다. 공교롭게도 모두 프랑스어권 국가. 이 때문에 프랑스어에 능통한 사람을 분석요원으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또 현지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분석해줄 통신원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의 발달된 축구 관련 미디어를 스크랩하는 것만으로도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팀에 대한 분석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 축구는 지난 6월 세계청소년대회(U-20)에서 박주영(20)과 백지훈(20 이상 FC서울), 김진규(20·이와타) 등이 요한 폰란텐(19·NAC브레다)과 필리프 센데로스(20·아스널) 등이 나선 스위스와 붙어 1-2로 패배한 경험뿐 이제까지 단 한번도 스위스와 A매치를 치른 경험이 없다.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팀도 분석을 바탕으로 꺾은 만큼 프랑스도 철저히 파악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충분하다. 키플레이어인 지네딘 지단(33·레알 마드리드)과 티에리 앙리(28·아스널)에 대한 철저한 동선 파악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선 사상 처음으로 마주치는 아프리카 팀에 대한 분석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일단 내년 1월20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서는 토고에 대한 분석이 절실하다. 토고는 이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콩고민주공화국(21일), 카메룬(25일), 앙골라(29일)와 경기를 치른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기술위원을 포함해 5∼6명의 정보분석 전문요원을 파견해 토고 분석에 나설 것”이라면서 “코칭 스태프도 합류 여부를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토고는 나이지리아와 비슷한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축구 강국 나이지리아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죽음의 조’ C조? E조?

    10일 결정된 2006독일월드컵 조편성에서 ‘죽음의 조’로는 C조와 E조가 꼽힌다. C조에는 아르헨티나-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네덜란드가 포진했다. 월드컵을 두 차례 제패한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네덜란드는 두말이 필요없는 축구 강국. 게다가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검은 돌풍을 이어갈 선봉장으로 손꼽히고 있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역시 2차례나 4강에 올랐던 구 유고연방의 전통을 잇는 발칸의 강호다. 이탈리아-가나-미국-체코가 속한 E조도 결코 C조에 뒤지지 않는다.‘카데나치오(빗장 수비)’로 알려진 이탈리아는 3번 월드컵을 제패한 영원한 우승 후보.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와 유럽예선에서 9골을 퍼부은 얀 콜레르(도르트문트)가 이끄는 FIFA 랭킹 2위 체코는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미국은 총점 1점차로 1번 시드 배정에서 아깝게 탈락할 만큼 전력을 인정받고 있고 미카엘 에시앙(첼시)과 예선에서 5골을 넣은 스테판 아피야(페네르바체)가 이끄는 가나도 ‘아프리카의 브라질’이라고 불린다.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C조와 E조는 8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25%라고 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나머지 조에선 16강 진출팀 윤곽을 짐작해볼 수 있다.A조에서는 3번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독일과 폴란드의 진출이 점쳐진다.B조에선 파라과이가 다크호스로 꼽히지만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 D조에는 멕시코와 포르투갈이 이란과 앙골라를 제칠 것으로 보이고 F조에서는 ‘최강’ 브라질이 유력하다. 나머지 한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1998프랑스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가 다툴 전망이지만 크로아티아는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 한국이 속한 G조에선 프랑스가 유력한 가운데 한국과 스위스가 나머지 한 장을 두고 다툴 전망이고 H조에선 스페인이 유력한 상태에서 튀니지와 우크라이나가 남은 한 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23살 K-리그 “이젠 바꿔라”

    [스포츠 포커스] 23살 K-리그 “이젠 바꿔라”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4일 챔피언결정 2차전을 끝으로 올시즌 잔치를 모두 끝냈다. 출범 23년째인 올시즌에도 K-리그는 여러가지 운영상의 미숙함을 드러내며 선진 리그에 목마른 팬들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늘어지는 리그 일정 먼저 충분하지 못한 경기 수와 늘어지는 리그 일정의 문제.K-리그는 모두 13팀으로 이뤄져 있다. 정규리그에선 팀당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4경기를 치른다. 각각 20개 팀이 있는 프리미어리그(영국)와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의 팀당 38경기는 둘째로 치더라도 18팀이 있는 J-리그(일본)의 34경기보다도 적다. 주말엔 정규리그 경기, 주중엔 컵대회 경기 등 짜임새 있게 운영하는 선진리그와 달리 시즌 초반 일찌감치 컵대회를 마친 뒤 이후 정규리그를 새로 치르다 보니 리그 일정에 숭숭 구멍이 뚫려 이번 시즌 길게는 3주 가까이 경기를 쉰 적도 있었다. 게다가 방송 중계 사정에 따라 자주 바뀌는 경기 시간도 축구팬들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프로축구연맹 신명준 경기지원팀장은 “팀수도 적은 데다 겨울 시즌을 치르는 유럽과 달리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월드컵 예선 등이 겹치는 여름리그로 치르는 점이 경기 일정을 짜임새 있게 맞추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후기 1승도 못한 전기 우승팀 PO진출 플레이오프(PO) 제도도 문제다.K-리그는 지난해부터 전·후기로 나눠 1위팀을 가리고 통합 순위 1,2위팀 등 4강을 가려 PO를 치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전기 1위팀이 후기리그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맹점이 있다. 지난 시즌 전기 1위 포항과 올시즌 전기 1위 부산은 모두 후기리그를 꼴찌로 마쳐 리그의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됐다. 특히 부산은 후기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 김진형 경기기획팀장은 “이전 단일리그때는 강팀들이 너무 빨리 독주 체제를 갖춘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현 PO방식을 유지하려면 전기리그 우승팀에도 후기리그나 통합순위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둬야 PO에 진출할 수 있는 핸디캡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합리적 득점왕 산정 방식 득점왕 산정 방식도 문제다. 올시즌 12득점으로 득점왕이 유력했던 박주영(20·FC서울)은 PO 3경기에서 3골을 추가하며 13득점을 올린 마차도(29·울산)에게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이 때문에 팀 성적이 개인간의 타이틀 경쟁에 영향을 끼치는 건 비합리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리그와 토너먼트를 병행하는 월드컵에서도 팀 성적에 따라 득점왕이 갈린다.”면서 “축구의 PO는 야구와 달리 정규리그의 연장선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경찰청야구단 김용철 초대 감독

    [스포츠 라운지] 경찰청야구단 김용철 초대 감독

    ♥그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11시즌 동안 통산 1024경기에 출전해 홈런 131개, 타점 555개, 타율 .283을 기록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중장거리 타자로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유난히 상복은 없었다. 최다승리타점왕(84년), 골든글러브 2회가 프로 수상 경력의 전부다. ●코치·선수구성 끝내… 내년 2군리그 참가 그는 프로야구 원년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스타다.82년 7월 올스타전 1·2차전에서 만루홈런 등 홈런 4개를 친 김용희에게 ‘미스터 올스타’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올스타전 첫 랑데부 홈런의 주인공이었고,2차전 한 경기에서 최다인 3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그는 1일 창단식을 가진 ‘경찰청 야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김용철(48) 감독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03년 롯데 감독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난 지 꼭 2년 만에 야구판으로 돌아왔다. “경찰청야구단은 ‘국민 야구단’을 지향합니다. 야구를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구단이 될 것입니다.” 내년부터 프로야구 2군 리그에 참가하면서도 중간중간 동호인야구팀과 경기를 치르고, 일반인을 상대로 야구캠프를 열겠다는 김 감독은 2년간 목말랐던 야구에 대한 열정을 폭발시키는 ‘야구 전도사’의 모습이다. ●“열악한 경기장 시설 보강해야” 일침 그는 현재의 열악한 야구 인프라 문제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우리 경기장 시설은 미국·일본의 동네 야구장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라면서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것이 팬서비스가 아니라 시설을 보강하고 확충하는 것이 진정한 팬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야구계의 숙원인 돔구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도록은 해야 한다는 얘기다. 야구 전체의 중장기적 발전을 생각하는 그는 내년 성적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처음부터 성적에 욕심을 부리면 선수들이 무리하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면서 “내 꿈은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큰 부상없이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려 각자 팀으로 돌아갔을 때,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란다. 김 감독은 이미 정현발 전 해태 코치와 임기정 해설위원 등 동고동락할 코치 2명을 선임했고, 프로 2군과 일반 선수 등으로 꾸려진 ‘외인구단’이지만 선수 25명 구성도 마쳤다. 선수들 얘기가 나오자 김 감독의 칭찬이 줄을 잇는다. 비록 팬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잡지는 못하지만 ‘2군의 선동열’ 나형진(27)과 ‘2군의 홍성흔’ 최형우(22·이상 삼성)가 막강 배터리를 구성한다고 자랑했다. 나형진은 올시즌 2군 남부리그에서 다승 2위(8승7패)에 올랐고 최형우는 남부리그 타격 2위(타율 .322)에 홈런 6개, 타점 39개를 기록한 ‘대형 포수’다. ●성적보다 선수 경기력 향상에 주력 사실 그는 지난해 ‘잠깐의 외도’를 했다. 부산상고 선배로서 각별한 친분을 맺고 있던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이 지난해 총선(부산진갑)에 출마하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최선을 다해 도왔지만 결과는 낙선이었다. 김 감독은 ‘몸에 안 맞는 외투’를 벗어버리고 오히려 홀가분하게 자유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만약 당시 조 후보가 당선됐다면 정치판에 남아 야구와는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저는 야구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유니폼 입고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 김용철 감독은 ▲생년월일 1957년 9월21일생 ▲신체 184㎝,85㎏ ▲출신학교 부산동광초-부산대신중-부산상고 ▲주요 경력 한일은행 내야수(1976∼81년)/삼성·현대·롯데 수석코치(93∼2003년 8월)/롯데 감독 대행(2003년 8월∼10월)/경찰청야구단 초대감독(2005년 12월) ▲주요 수상 최다승리타점왕(1984년), 골든글러브 1루수(1984년), 골든글러브 지명타자(1988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CC 프로농구] 특급루키 ‘방성윤 폭탄’ 프로농구 판도 흔든다

    [KCC 프로농구] 특급루키 ‘방성윤 폭탄’ 프로농구 판도 흔든다

    ‘뱅뱅 시대가 열린다.’ 잠잠하던 05∼06프로농구 코트에 거물 루키 ‘방성윤 폭탄’이 떨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해 하부리그 NBDL에서 뛰던 방성윤(23·SK)이 전격 국내 복귀를 선언, 오는 26일 LG전부터 국내 팬들 앞에 ‘빅리그급 기량’을 선보인다. 방성윤은 국내 농구계에서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특급 선수로 꼽힌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득점포와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 넓은 시야에 의한 패스력과 승부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해결사 능력 등으로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어떤 자리에서도 최고 기량을 뽐낼 수 있다. 방성윤은 지난해 국내 선수로서는 최초로 NBDL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로어노크 대즐에 입단했다.04∼05시즌 41경기에서 평균 27분 가량 뛰며 12.5점(팀내 3위),3점 성공률 39%(리그 5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4월3일 정규리그 경기에선 30점(3점 5개),3리바운드,4도움으로 맹활약, 현지 언론이 그의 성을 따 “‘뱅뱅’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SK가 올시즌 16.6점,3점 성공률 38%로 부동의 주포 노릇을 해온 조상현(29)과 주전급 식스맨 황진원(27)을 선뜻 내주며 방성윤 영입에 목을 맨 것. 전문가들은 방성윤을 휘문고 선배인 ‘국보급센터’ 서장훈(31·삼성)과 ‘포인트포워드’ 현주엽(30·LG)의 장점만을 모은 선수로 극찬한다. 박종천 Xports 해설위원은 “몸상태만 문제없다면 프로농구판을 뒤흔들 재목”이라면서 “NBDL 경험으로 외국인 선수들과도 자신감을 갖고 맞설 것이기 때문에 돌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세대 시절 방성윤을 스카우트했던 최희암 동국대 감독도 “NBD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SK는 결국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더 보유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01∼02시즌 김승현(27·오리온스),02∼03시즌 김주성(26·동부) 이후 슈퍼 루키가 없었던 프로농구판에 ‘뱅뱅’ 태풍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최홍만, 본야스키 깬다

    최홍만, 본야스키 깬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218㎝ 160㎏)의 미래를 가늠할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입식타격기 K-1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29·네덜란드·192㎝ 103.2㎏)와 충돌하는 것. 최홍만이 본야스키를 꺾으면 4강전에서 레이 세포(34·뉴질랜드)-세미 쉴트(32·네덜란드)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최홍만은 지난 9월 대진 발표 때만 해도 “챔피언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언론에 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는 “승산이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홍만은 이날 공개스파링에서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짧은 연타를 퍼붓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예전처럼 어설프게 주먹을 휘두르는 대신 제법 날카롭게 끊어치는 등 업그레이드된 복싱 기술을 뽐냈다. 최홍만은 “로킥과 하이킥에 대비하고 있다. 본야스키의 킥을 방어할 자신이 있다.”며 두달여 훈련 성과에 만족을 표했다. 이에 대해 본야스키는 “오른 다리를 로킥으로 무력화시킨 뒤 ‘플라잉 니(점프뒤 무릎차기)’로 끝장 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경력이 일천한 최홍만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으며 파죽의 6전전승(2KO)을 질주,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승리의 추는 본야스키 쪽으로 기운 게 사실이다. 본야스키는 2001년 데뷔 이후 통산 54승11패(31KO). 호리호리한 몸매와는 달리 KO율이 57%에 달할 만큼, 하이킥과 니킥에 순간 힘을 모으는 기술이 빼어나다. 2003·2004년 거푸 챔피언에 올랐고, 사상 첫 3연패에 도전 중이다. 팬들 역시 본야스키의 승리를 점쳤다.K-1 홈페이지에 따르면 15일 현재 2707명의 응답자 가운데 85.9%가 본야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승가능성에서도 제롬 르 배너(33·프랑스)가 43.6%로 선두에 나선 반면 최홍만은 2.6%에 그쳤다. 이동기 MBC ESPN 해설위원은 “실력이나 경험면에서 절대 불리하다.”면서도 “밥 샙전에서 검증된 맷집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여야만 이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MBC ESPN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입시 걱정 구청이 덜어드립니다”

    “입시 걱정 구청이 덜어드립니다”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구민 서비스’의 일환이다. 노원구가 오는 29일 상계동 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하는 ´2006 대학 입시 설명회’에는 학부모 및 수험생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시 설명회는 수능시험(23일) 이후 학부모와 학생들이 진로를 놓고 겪고 있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1000원. 당초 무료로 할 계획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시비를 우려해 유료화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유병화 평가이사와 EBS 논술·구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고려논·구술연구소 오장수 소장 등이 나와 상세하게 입시해설을 한 후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국 거의 모든 대학의 입시요강과 수능시험 난이도 분석 등을 통해 사전에 지원가능대학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노원구는 전국의 대학 입시요강과 논술고사를 비롯해 구술과 면접고사 요령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00쪽 분량의 ´설명회 자료집’ 2500여권을 제작,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노원구가 이번에 입시설명회를 갖는 것은 중계동 일대가 ´교육1번지´로 부상하는 등 구민들의 입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해마다 수능 난이도가 다르고, 각 대학별 전형 기준이 다양해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조차도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예 구청 차원에서 공신력 있고 종합적인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자는 차원에서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입시설명회 외에도 지난해 7월부터 구민들을 상대로 ´노원교양대학’을 통해 건강, 교육, 전통문화, 재테크 강좌 등을 하고 있으며, 노원구민박물관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KCC 프로농구] 누가 모비스를 약체라 했나

    [KCC 프로농구] 누가 모비스를 약체라 했나

    05∼06프로농구가 지난 13일 1라운드를 마쳤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이 전력 평준화 양상을 보인 1라운드를 중간점검해 본다. ●모비스, 6승3패 공동선두 1라운드 화제의 팀은 단연 모비스다. 시즌전 최약체로 손꼽혔던 모비스는 6승3패로 돌풍을 일으키며 동부, 오리온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 돌풍의 힘은 똘똘 뭉친 조직력.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26.1점 8.4리바운드 6.8도움)와 토레이 브렉스(19점 8.8리바운드 2.8도움)는 막히면 즉시 패스를 돌리며 ‘비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2년차 포인트가드 양동근(13.2점 5.6도움)과 3점슛 성공률 1위 우지원(52%)을 중심으로한 국내 선수들도 한껏 물이 올랐다. 박종천 KBL 기술위원은 “특급 스타는 없지만 1분을 뛰더라도 감독의 주문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모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타 감독,“아직은….” 첫 사령탑에 오른 KCC 허재 감독과 팀을 옮긴 LG 신선우 감독의 1라운드는 아직 미완성. 지난달 3승1패를 올리며 초보 감독답지 않은 출발을 보였던 허 감독은 이달 들어 1승4패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초반 3연패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던 신 감독은 막판 3연승으로 4승5패를 기록, 반전으로 돌아섰다. 김유택 KBL 기술위원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감독의 지배력이 발휘되려면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 용병은 윌리엄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모비스의 윌리엄스다. 그는 성실한 플레이로 조직력을 중시하는 한국 농구에 잘 적응한 데다 적극적인 수비로 평균 3.4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 이 부문의 ‘지존’ 김승현(오리온스·2.38개)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상윤 Xports 해설위원은 “윌리엄스는 공수에 걸친 다재다능함에다 기복없고 성실한 플레이로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SK의 웨슬리 윌슨(23.3점 10.5리바운드)과 오리온스의 아이라 클라크(24점 8.6리바운드), 삼성의 올루미데 오예데지(17.9점 13.1리바운드)도 팀 색깔에 부합하는 플레이로 신뢰를 얻었다. ●신인왕 경쟁은 2파전 ‘슈퍼 루키’ 경쟁은 SK 김일두(9.4점 3점 성공률 43%)와 전자랜드 정재호(9.6점 4.8도움)의 2파전 양상. 고려대 출신 김일두는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패기찬 플레이를 펼치는 데다 정확한 외곽슛까지 갖춰 김태환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희대 출신 정재호는 포인트가드로서의 경기 운영 능력은 떨어지지만 정확한 슈팅과 과감한 돌파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성, 중원 책임져”

    ‘아시아의 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중원의 지휘자로 거듭난다. 박지성은 오는 12일 스웨덴,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을 치를 ‘아드보카트호 2기’ 국가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12일 이란전에서는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스리톱의 좌우 윙포워드로 호흡을 맞췄다. 소속팀 맨체스터에서 주로 뛰는 자리로 박지성은 이날 한 수 위의 기량으로 통쾌한 2-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할이 달라질 전망이다.‘아드보카트 2기’에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최태욱(24·시미즈) 등 해외파 윙포워드 자원들이 대거 합류하기 때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내년 1월 전지훈련 때 해외파 선수들을 데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해외파를 두루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천수(24·울산)와 정경호(25·광주), 박주영 등 국내파 자원까지 넘치는 윙포워드에 비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김두현(23·성남)과 백지훈(20·FC서울)뿐이라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이 윙포워드들과의 중복을 피해 미드필드 자리에서 ‘중원의 지휘자’ 역할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 박지성도 “어느 포지션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영리한 수비력, 창조적이고 폭발적인 침투력과 패스력 등을 지닌 선수. 이 때문에 일본 교토 퍼플상가 시절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아왔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박지성은 2선 침투 돌파력과 움직이는 상태의 드리블, 뛰어난 패싱력 등으로 이미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기 때문에 중원에서도 문제없이 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표팀은 내년 2월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윤여춘의 풀코스 준비 이렇게] 도전당일

    [윤여춘의 풀코스 준비 이렇게] 도전당일

    레이스 전날에는 반드시 기상예보와 예상 기온 등을 챙겨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악천후일 경우 바셀린을 미리 준비해 무릎이나 배 등 차가워지기 쉬운 부분에 마사지를 해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수면은 레이스에 대비한 마지막 컨디션조절. 수면부족은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잠이 안 와도 초조해하지 말고 편안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발시간을 역산해서 최소 3시간 전까지는 일어나야 하고 아침식사는 늦어도 출발 2시간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 곡물식(곡식류)이나 토스트, 주스 등 가벼운 탄수화물 위주로 평상시 식사량의 3분의2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과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느리고 레이스 중에 이용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대회장에는 늦어도 출발 1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레이스를 앞두고 20분 정도 가볍게 조깅하는 것이 좋은데 강도는 겨드랑이에 땀이 약간 배어 나오는 정도로 한다. 조깅이 끝나면 10분 정도 관절의 가동범위를 충분히 넓혀주는 유연성 위주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출발 20분 전에 마지막 화장실에 다녀오고 복장을 점검한다. 출발 10분 전까지는 출발선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냥 서서 대기하지 말고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30∼40m 전력주를 해둔다. 워밍업에서 출발까지 50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보호다. 워밍업으로 데워진 체온을 가급적이면 출발까지 유지해야 한다. 레이스는 오버페이스만 막으면 실패는 없다. 마라톤에서는 이븐 페이스라고 해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일정한 스피드로 달리는 것이 기본이다. 몸이 아무리 가볍게 느껴져도 레이스 전체를 내다보고 급하게 달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물은 적극적으로 마시되 조금씩 여러 번 마시는 것이 좋다. 극도의 탈수 증상은 체온이 컨트롤되지 않게 하거나 혈액의 농도를 올리는 등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한다. 갈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대회에서는 첫 번째 급수부터 적극적으로 물을 마셔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운동을 꼭 실시해야 한다. 골인 후에 그 자리에 바로 멈추지 말고 서서히 러닝 페이스를 늦추는 페이스 다운을 실시하고, 느린 조깅이나 워킹으로 호흡을 정돈한다. 또 스킵이나 스텝 등으로 천천히 크게 몸을 움직여 전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직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준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미네랄 워터나 천연 과즙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해줘야 회복이 빨라진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아직까지도 달리기가 두려워 주저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서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거리나 공원 그리고 운동장에 나가 마음껏 달려보자. 틀림없이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세상을 볼 것이다. MBC 해설위원 marathon052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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