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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건 감쌌는데 표정이”…마라톤 女 결승선 논란에 감독 해명

    “수건 감쌌는데 표정이”…마라톤 女 결승선 논란에 감독 해명

    인천 국제마라톤 현장에서 김완기 삼척시청 감독이 여자 선수의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2025 인천국제마라톤’이 열린 가운데 이수민(삼척시청) 선수가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당 순간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수민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속도를 줄이던 순간 김 감독은 갑자기 타월로 이 선수의 상체를 감쌌다. 이 선수는 즉시 팔로 김 감독을 밀쳐내며 불편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 통상 마라톤 결승 후에는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담요나 타월을 가볍게 덮어주는 정도의 조치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과도한 신체 접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선수 뒤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에티오피아 예시 카라유 체코레 선수에게는 관계자가 담요만 덮어준 뒤 즉시 자리를 떠났다. 남자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가벼운 담요 제공 수준의 지원만 받았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수의 표정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며 과도한 신체 접촉이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선수가 쓰러질까 봐 지지하려 한 동작일 뿐”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들도 나왔다. 논란이 되자 김 감독은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이 힘들다 보니까 특히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실신하고 쓰러지는 그런 상황들이 많다”면서 “안 잡아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이 선수가 세게 들어오다가 명치 끝이 닿았다더라”면서 “이 선수가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TV 중계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1988년 경부역전 최우수 신인상으로 이름을 알린 뒤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2시간 11분 34초), 1994년 동아 국제마라톤 2위(2시간 8분 34초·당시 한국신)를 기록하며 90년대 한국 마라톤 전성기를 함께한 인물이다. 1990~1997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황영조·이봉주와 같은 시대를 뛴 주자로도 알려져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황영조가 금메달을 따낸 경기에서 28위로 완주했다.
  • ‘440억’ 美 MQ-9 리퍼, 군산 앞바다 추락…“일부러”

    ‘440억’ 美 MQ-9 리퍼, 군산 앞바다 추락…“일부러”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섬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미 7공군의 MQ-9 ‘리퍼’(Reaper·死神·죽음의 신) 무인공격기가 24일 오전 4시 35분쯤 원인 미상의 사고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7공군 예하 8전투비행단은 “군산기지에 전개된 MQ-9 리퍼 한 대가 정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군산 말도리 섬 해역에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자산의 손상이나 인원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MQ-9 리퍼가 이날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기체 자체가 추락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군 관계자는 기체가 정상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미군이 의도적으로 추락시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종불능 상태가 된 MQ-9 리퍼가 노획될 것을 우려, 파기 목적으로 기체를 포기하는 강제 조치가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한다.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한 전술·보안적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 공군의 고의 추락 결정에는 아군 및 민간 피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 있었을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한반도 상시 배치 후 두 달여만 첫 사고이번 사고는 MQ-9 리퍼의 한반도 상시 배치 후 두 달여 만에 발생한 첫 사고다. 미 공군은 지난 9월 29일 MQ-9 리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를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했다. 그간 리퍼가 북한 도발 및 한미 연합훈련 때 순환 배치된 적은 있었지만, 한반도에 고정 배치된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았다. 당시 미군은 MQ-9 리퍼 첨단전력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한미 공동의 중요 임무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죽음의 신’, ‘침묵의 암살자’ 첨단전력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다목적 중고도 장거리 무인공격기다.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MQ-9 리퍼의 정밀 타격에 폭사했는데, 이후부터 리퍼는 ‘하늘의 저승사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긴급표적처리 및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MQ-9 리퍼의 대당 가격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지상 관제·기타 장비를 포함한 4대 기체 패키지 단위의 가격은 5650만 달러(약 834억원)에 달한다. 한편 2023년 3월 MQ-9가 러시아 전투기로 인해 흑해 항공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당시 MQ-9 드론과 러시아 Su-27 전투기 2대가 흑해 공해상을 비행하던 중에 러 전투기 한 대가 의도적으로 무인기 앞쪽에서 비행하면서 여러 차례 무인기에 연료를 쏟아냈다고 발표했다.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와 물리적으로 충돌해 추락한 건 냉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 트럼프, 결국 전쟁 일으키나…“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임박, 비행 주의보 내려” [핫이슈]

    트럼프, 결국 전쟁 일으키나…“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임박, 비행 주의보 내려” [핫이슈]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며칠 내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정복을 위한 작전에서 새로운 단계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중 두 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작전의 첫 단계는 비밀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베네수엘라 작전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 책임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미국의 모든 힘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는 새로운 작전이 시작되는 정확한 시기와 범위,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 내려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FAA)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AP 통신은 23일 “FAA의 주의보 발령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한 항공사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칠레 LATAM 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브라질 GOL 항공 등이다. 튀르키예 항공은 24일부터 28일까지 베네수엘라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FAA는 전날 “베네수엘라 주변에 안보 상황이 심각해지고 군사 활동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곳을 비행하는 항공사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정할 수 없는 위협이 베네수엘라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모든 고도에 있는 항공기에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AA의 주의보 발령은 미군의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반미(反美) 성향의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엑스에 “모든 나라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오고 가는 정상적인 항공편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봉쇄하는 것은 사람을 봉쇄하는 것이고 이는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가 초법적인 군사행동 펼치는 속내는?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공해상에서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습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80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한 미국의 군사 작전은 당초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지난 16일 세계 최대 포드 항모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카리브해에 배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보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제로 침공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나, 아직까지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명확한 목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옵션을 쓸 것이라고 말하다가도, 진행자가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에 대한 공습만으로는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전면 침공 카드도 만지작거린다고 분석한다. 다만 전면 침공으로도 마두로 정권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 전면 침공 과정에서 미군 희생이 속출할 경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이 무너질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폭격 작전을 망설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마약을 입수하는 베네수엘라 테러범을 공격하고 있으며, 나머지 이야기들은 전부 추측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 “잠수함도 숨을 곳 없다”…중국, AI 드론 ‘윙룽 X’ 첫 공개

    “잠수함도 숨을 곳 없다”…중국, AI 드론 ‘윙룽 X’ 첫 공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세계 최초로 잠수함 탐지와 공격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윙룽 X’를 공개했다. 중국 국유 방산기업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윙룽 X 실물 크기 모델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완전 자율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윙룽 X는 중국의 무인기 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중국 항공 관련 기업 100여 개가 참가해 항공기 약 200대를 전시했다. 세계 첫 ‘AI 자율 대잠 드론’…소노부이 투하·어뢰 장착 윙룽 X는 중국 항공산업공사(AVIC)가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형(HALe) 무인정찰·공격기 시리즈의 최신 기체다. 날개 길이 20m, 최대 비행고도 1만m, 체공 시간 40시간 이상으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보다 4배가량 오래 작전이 가능하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22일 “윙룽 X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탐지·추적·공격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이라며 “소노부이(음파탐지부표) 투하 장치와 경량 어뢰, 해상 감시용 복합센서를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AI가 수중 소음을 분석해 잠수함을 식별하고 필요시 어뢰를 자율 발사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이 실전화된다면 해중전(海中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CATIC 관계자는 SCMP에 “윙룽 X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뿐 아니라 대함 공격 능력도 갖췄다”며 “최근 분쟁으로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을 체감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두바이 현장서 ‘中 항공력 쇼케이스’…L-15 시범 비행도 눈길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AVIC 산하 CATIC은 윙룽 X 외에도 4.5세대 전투기 J-10CE, 스텔스 전투기 J-35A, L-15 훈련기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배치했다. 행사 첫날에는 UAE 공군 곡예비행팀 ‘푸르산 알 에마라트’가 중국산 L-15 훈련기로 첫 공개 시범비행을 펼쳤으며 검은색·금색 기체가 UAE 국기 색 연막을 남기며 편대 비행을 선보였다. SCMP는 “올해는 인민해방군(PLA) 비행팀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L-15의 시범비행이 중국 항공기 기술력의 상징으로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훈련기는 지난해 UAE가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기종으로, 중국 항공기 수출 전략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늘의 사냥꾼’…중국, 해중전 기술 경쟁 주도하나중국은 이미 WZ-8 극초음속 정찰기와 스텔스 폭격형 무인 전투기(UCAV)를 실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무인 전력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윙룽 X 공개는 기존 지상·공중 중심의 무인 작전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사례로 ‘공중 대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윙룽 X를 다수 운용할 경우 미·일·호주 연합 잠수함 전력의 은밀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방 군사매체들은 “중국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자율 타격 기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F-35로 맞불”…중동 하늘서 미·중 무인기 경쟁 본격화 한편 행사 개막일인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의 최대 구매국으로 이번 결정은 중국의 중동 수출 공세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인기·스텔스기·훈련기 등으로 중동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미국은 F-35 판매를 통해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구도”라며 “양국의 군비 경쟁이 ‘하늘에서 바다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형 과시’에서 ‘실전형 검증’으로SCMP는 “중국 기업들이 과거에는 언론 노출을 꺼렸지만 이번 에어쇼에선 개방적으로 자사 무기체계를 홍보했다”며 “기술 신뢰성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노린 행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윙룽 X를 통해 대잠 작전 영역까지 AI 무인화에 나서면서 해양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잠수함의 시대가 끝나진 않겠지만, 이제는 바닷속보다 하늘의 눈을 피하는 것이 더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서 잠수함 잡는다…중국 ‘윙룽 X’ 드론 첫 공개

    하늘서 잠수함 잡는다…중국 ‘윙룽 X’ 드론 첫 공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세계 최초로 잠수함 탐지와 공격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윙룽 X’를 공개했다. 중국 국유 방산기업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윙룽 X 실물 크기 모델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완전 자율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윙룽 X는 중국의 무인기 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중국 항공 관련 기업 100여 개가 참가해 항공기 약 200대를 전시했다. 세계 첫 ‘AI 자율 대잠 드론’…소노부이 투하·어뢰 장착 윙룽 X는 중국 항공산업공사(AVIC)가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형(HALe) 무인정찰·공격기 시리즈의 최신 기체다. 날개 길이 20m, 최대 비행고도 1만m, 체공 시간 40시간 이상으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보다 4배가량 오래 작전이 가능하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22일 “윙룽 X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탐지·추적·공격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이라며 “소노부이(음파탐지부표) 투하 장치와 경량 어뢰, 해상 감시용 복합센서를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AI가 수중 소음을 분석해 잠수함을 식별하고 필요시 어뢰를 자율 발사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이 실전화된다면 해중전(海中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CATIC 관계자는 SCMP에 “윙룽 X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뿐 아니라 대함 공격 능력도 갖췄다”며 “최근 분쟁으로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을 체감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두바이 현장서 ‘中 항공력 쇼케이스’…L-15 시범 비행도 눈길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AVIC 산하 CATIC은 윙룽 X 외에도 4.5세대 전투기 J-10CE, 스텔스 전투기 J-35A, L-15 훈련기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배치했다. 행사 첫날에는 UAE 공군 곡예비행팀 ‘푸르산 알 에마라트’가 중국산 L-15 훈련기로 첫 공개 시범비행을 펼쳤으며 검은색·금색 기체가 UAE 국기 색 연막을 남기며 편대 비행을 선보였다. SCMP는 “올해는 인민해방군(PLA) 비행팀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L-15의 시범비행이 중국 항공기 기술력의 상징으로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훈련기는 지난해 UAE가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기종으로, 중국 항공기 수출 전략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늘의 사냥꾼’…중국, 해중전 기술 경쟁 주도하나중국은 이미 WZ-8 극초음속 정찰기와 스텔스 폭격형 무인 전투기(UCAV)를 실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무인 전력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윙룽 X 공개는 기존 지상·공중 중심의 무인 작전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사례로 ‘공중 대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윙룽 X를 다수 운용할 경우 미·일·호주 연합 잠수함 전력의 은밀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방 군사매체들은 “중국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자율 타격 기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F-35로 맞불”…중동 하늘서 미·중 무인기 경쟁 본격화 한편 행사 개막일인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의 최대 구매국으로 이번 결정은 중국의 중동 수출 공세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인기·스텔스기·훈련기 등으로 중동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미국은 F-35 판매를 통해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구도”라며 “양국의 군비 경쟁이 ‘하늘에서 바다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형 과시’에서 ‘실전형 검증’으로SCMP는 “중국 기업들이 과거에는 언론 노출을 꺼렸지만 이번 에어쇼에선 개방적으로 자사 무기체계를 홍보했다”며 “기술 신뢰성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노린 행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윙룽 X를 통해 대잠 작전 영역까지 AI 무인화에 나서면서 해양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잠수함의 시대가 끝나진 않겠지만, 이제는 바닷속보다 하늘의 눈을 피하는 것이 더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0원은 운영이 아니라 사실상 폐지... 기금 취지와 맞지 않는다

    이서영 경기도의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0원은 운영이 아니라 사실상 폐지... 기금 취지와 맞지 않는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1일(금)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사실상 ‘0원 기금’으로 만들고 기금의 본래 취지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2026년도 기금 조성액이 0원으로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현재까지 적립된 재원을 전액 소진하겠다는 계획은 기금이 설계된 근본 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학교 안전 확보,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미래학교 조성 등 중·장기 시설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안전판임에도, 단기간 전액 사용을 전제로 한 이번 계획은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한 이서영 도의원은 “2023년부터 교육비특별회계에서 기금 전출금을 단 한 차례도 편성하지 않은 점은 문제”라며, “중·장기 시설개선을 위해 지속적 적립을 전제로 만들어진 기금임에도 최근 3년 동안 전출금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기금 축소를 가속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의 경우 수입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비융자성 사업비로 지출해 기금 축소를 가속화한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2024년은 수입 95억 원 대비 지출 9,000억 원, 2025년은 수입 64억 원 대비 지출 2,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서영 도의원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교육비특별회계 출연을 의무 규정으로 두고 있음에도 교육청이 기금 조성액을 0원으로 설정하고 적립을 중단한 것에 대해 법 취지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이 기금 잔액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명문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문제가 없다고 해석한 데 대해, 법령의 목적과 취지를 도외시한 해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지금 계획대로라면 2026년 말 기금 잔액이 0원이 된다. 법적으로는 존치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기금이 폐지된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2028년까지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석면 제거 등 대규모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이후에도 막대한 재원이 지속적으로 소요될 것이 명확한 만큼 “기금은 단기간 소진이 아니라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기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환경 개선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고려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 영상, 돌연 삭제…사법족쇄 벗고 복귀?

    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 영상, 돌연 삭제…사법족쇄 벗고 복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영상이 돌연 사라졌다. 24일 현재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목록에는 지난 5월 공개됐던 백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발표 분량이 보이지 않는다. 당시 영상에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부풀리기,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백 대표는 방송은 물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경찰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해 제기된 10여건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며,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서 사라지면서, 백 대표가 방송 활동 재개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몇몇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사법 리스크 부담이 해소된 만큼, 그의 방송 복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경찰은 백 대표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식품표시광고법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백 대표가 사과주스를 농약통에 담아 고기에 뿌렸다는 논란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도 범죄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만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한 백 대표는 이미 지난 17일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통해 사실상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끝난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방영 검토 중 여러 이유로 방영이 미뤄져 약 1년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방영에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성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역시 다음 달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단속은 줄고 위반은 그대로... 건설안전 예산의 경고등 커졌다

    강태형 경기도의원, 단속은 줄고 위반은 그대로... 건설안전 예산의 경고등 커졌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및 2025년 제3차 추경 심사에서 건설안전 단속 약화, 예산 구조 불균형, 외국인 노동자 보호 사각지대 등 건설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강 의원은 먼저 건설법 위반 과징금이 전년 대비 2억 원 이상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과징금이 줄었다는 것이 위반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보다는, 단속·감독이 후퇴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건설안전 단속 약화는 산재·사망사고·임금체불로 이어지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정책 홍보사업의 집행률이 38%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 외국인 신고가 단 한 건도 없다는 것은 제도가 현장 노동자에게 닿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용 권리 안내·임금체불 예방·다국어 홍보 콘텐츠를 반드시 포함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강 의원은 2026년 본예산에서 하천과 예산이 992억 원 대폭 증가한 반면 SOC·도로 안전 예산이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예산 증감의 기준과 정책 기조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사업 우선순위·배분 기준·기획 단계 의사결정 과정 전반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과징금 감소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2026년에는 불법 하도급·안전관리 위반 사업장에 대한 단속 강도를 높이고,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건설본부 예산 심사에서 강 의원은 “과적단속 예산 증가에도 단속 실적과 징수결정액은 감소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출이 늘었다면 실제로 과적이 감소했는지 평가할 성과지표(KP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설본부장은 “올해 과적단속 실적이 감소한 것은 축중기 노후화와 잦은 장비 고장, 그리고 일부 지역의 현장 접근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건설행정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분야임에도 예산은 불균형하고, 단속은 약화됐다”며 “경기도가 감독-단속-예방-재정 전 과정에서 구조적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확장·현대화 지속”

    美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확장·현대화 지속”

    북한이 영변 핵시설 현대화 및 확장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0~11월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심 구역 전반에서 핵심 설비 증설과 보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변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로, 플루토늄의 유일한 생산지이자 농축우라늄 주요 공급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사화학실험실(RCL) 북동쪽에서 포착된 신규 농축시설 후보지다. 건물 외형은 이미 완성됐고, 9월 이후 건물 남동쪽 측면을 따라 열교환기 6대로 추정되는 대형 장치를 일렬로 설치했다. 열교환기는 원심분리기를 냉각하고 시설 내부 온도를 제어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38노스는 시설 내부에서 핵물질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 설치 및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가동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핵 폐기물 처리 능력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폐기물 부지 인근에 반 매립형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건설이 계속되고 있으며, 서쪽에서는 또 다른 지하 저장고로 추정되는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핵물질 생산 증가에 비례해 폐기물 저장 능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농업 단지가 있던 부지에 새로운 행정 또는 지원 건설이 건설되고 있어 부지 전반에서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원자로 구역에서도 지속적인 보수 및 구조 개선 작업이 관측됐다. 5MWe 원자로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되고 있는데, 올해 4~8월 지붕 및 외벽 보수 작업 중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됐다. 38노스는 “이런 일련의 활동은 핵물질 생산 능력 증대와 안정화, 지속성 확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체계적인 조치들로 보인다”며 “신규 농축시설 구축, 폐기물 저장 능력 강화, 원자로 운영 기반 보강까지, 북한은 핵무기 생산 체계 전반의 확장과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 [사설] 권리당원 비중 늘리는 與野… 정치 양극화 더 부추길 것

    [사설] 권리당원 비중 늘리는 與野… 정치 양극화 더 부추길 것

    여야가 권리당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나서면서 정치 양극화가 더 심화될 우려가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에게 권리당원 17~60표 상당의 가중치를 두던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1인 1표제’로 동일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내년 지방선거 경선 당원 투표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언뜻 민주적 참여 확대로 보이지만 팬덤 정치로 치달을 위험성은 더 커졌다. 민주당의 1인 1표제 추진 과정에서는 이미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86.8%의 찬성을 얻었다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변했지만 정작 투표권자의 16.81%만 참여한 결과다. 상당수 최고위원이 우려를 표했음에도 졸속 강행됐다는 내부 비판이 이어졌고, 친명(친이재명)계도 “권리당원의 압도적 다수인 83.2%가 여론조사에 불참했다”며 반발했다. 정당민주주의 차원에서도 1인 1표제는 강성 지지층을 과대 대표할 우려가 높다. 대의원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지역 균형이나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보다 조직화된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당원이 많은 호남 지역과 특정 성향 지지층이 당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개정을 두고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과 ‘명청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함께 불거지는 까닭이다. 경선 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 보수 강성층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장동혁 대표와 친한동훈 계파 간 갈등이 다시 표면 위로 불거지는 가운데 장 대표가 친한계 견제 카드로 권리당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진영 논리에 매몰돼 타협이 어려워지면서 국민 통합과 현안 해결은 점점 뒷전이 되고 있다. 진영 내 권력 쟁투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정당민주주의 발전과 국익 실현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 [사설] 분열의 G20 정상회의… 절실해지는 ‘탄력적 실용외교’

    [사설] 분열의 G20 정상회의… 절실해지는 ‘탄력적 실용외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선 개막과 동시에 정상선언을 채택하는 초유의 사태가 연출됐다. 미국의 보이콧, 중국·러시아 정상의 불참, 의장국 이양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치며 다자무대의 균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다. 이번 회의는 ‘연대·평등·지속 가능성’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미중 전략 경쟁, 미러 대립, 글로벌 사우스의 불만이 한데 뒤엉키며 국제 협력의 기반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을 확인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자격으로 중견국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의 불확실성과 긴장 고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멕시코 등 중진국 5개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과 “다자주의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이 G20 회의를 외면한 가운데 다자주의 회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취지는 분명해 보인다. 경제외교의 축을 미중 일변도에만 두지 않고 다양한 경제권과의 협력 공간을 넓히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런 외교적 메시지가 실제 영향력으로 이어지려면 충분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구조 전환, 기술·인재 기반 구축, 기후·환경 규범 이행 능력 등은 모두 다자무대에서 한국이 신뢰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다. 이를 갖추지 않고 외교 무대에서만 ‘개방·협력’을 강조해서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이기 어렵다. 국내 전략이 정교할수록 외교 선택지는 넓어질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다자무대에서의 발언은 공허할 뿐이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향후 책임과 부담이 커졌다. 다자체제의 복원을 주장하는 나라가 정작 국내에서는 국제규범 이행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통상 규범, 탄소감축 목표, 개발협력 정책에서 한국은 종종 ‘원칙적 기조’와 ‘정책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의장국으로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계획을 먼저 세우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G20이 한때 ‘위기의 세계를 지탱하는 최후의 안전판’으로 불렸던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의 한국 외교 환경은 어느 때보다 복잡하며 예측하기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국익을 기준으로 유연하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탄력적 실용주의’가 필요하다. 동맹은 지키되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는 협력을 병행하면서 중동·아프리카·아세안까지 외교 지평도 넓혀야 한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드는 비상한 외교 역량이 절실한 시점이다.
  • 주병기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 성급히 허무는 실수 안 돼”

    주병기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 성급히 허무는 실수 안 돼”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후의 카드”라며 신중론을 폈다. 경쟁당국 수장으로서 재벌의 사(私)금고식 금융 지배 폐해를 막기 위한 금산분리 취지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세종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십 년 된 금산분리 원칙을 바꾸려면 부작용 방지책과 사회적 컨센서스(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몇 개 기업 민원 때문에 바꿀 순 없다. 성급한 판단으로 규제를 허무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금산분리란 산업자본이 금융회사를 사금고화하거나 산업 부실이 금융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를 뜻한다. 대기업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보험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규정이 대표적이다. 주 위원장은 “금산분리가 기업 투자에 허들(장애물)이 된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대기업이 자꾸 규제 탓만 하는데, 투자하지 않는 게 더 문제다.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산분리를 꼭 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고 부연했다. ‘공정거래법 규제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의 지적에 대해서는 “실효성 부족이 규제가 없어져야 하는 근거는 아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공정거래법 규제 체제 속에서 성장했다”고 선을 그었다. 조직·인력 확충 계획도 처음 공개했다. 증원 규모는 167명으로 확정됐다. 서울사무소의 경기·인천 업무를 분리해 총 50명 규모의 경인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인력 증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내년 1분기 시행된다.
  • 중국 “일본 개입 시 군사행동”… 한중일 정상회의도 거부

    중국 “일본 개입 시 군사행동”… 한중일 정상회의도 거부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과 관련해 ‘자위권 행사’를 경고하고, 내년 1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도 거부하는 등 중일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의 양안 상황 개입은 침략 행위에 해당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촉구했다. 푸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 개입하려는 야심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며 무력 위협을 가한 첫 사례”라며 “이런 발언은 극히 악질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단호히 행사해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한은 유엔총회 공식 문서로 전체 회원국에 배포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푸 대사의 언급은 일본이 대만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중국이 무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지난 2주간 이어진 일본과의 분쟁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로 자국 방어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도 일본이 ‘레드 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조기 반성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22일 키르기스스탄 등을 방문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가 일본의 제2차 대전 패전 80주년임을 상기시키며 “일본이 해야 할 것은 군국주의 전쟁 범죄를 반성하는 것으로 대만과 역사 문제에서 규칙을 지키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 측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고바야시 마키 일본 외무성 보도관(대변인)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보낸 서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중국 측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정부로서 계속해서 확실히 반론하고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거부했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회의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외교 경로를 통해 전달했다고 한다. 23일 폐막한 G20 정상회의에서도 중일 간 한랭 기류는 이어졌다. 앞서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양자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정상회의 첫날 단체사진 촬영 때도 두 사람은 세 사람 간격을 둔 채 떨어져 섰다.
  • 호반건설, 부당 승계 7년 오명 씻었다

    호반건설, 부당 승계 7년 오명 씻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총수의 자녀 회사에 부당 지원을 했다며 호반건설에 부과한 과징금 약 365억원이 취소되면서 호반건설은 2018년 호반건설주택과의 합병을 시작으로 7년여간 이어 온 ‘경영권 부당 승계’ 관련 멍에를 완전히 떨쳐 내게 됐다. 수익이 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건설사가 단순히 낙찰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전매(양도)한 것만으로 ‘부당한 지원행위’라고 본 공정위 규제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원 중 364억 6000여만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이 취소하라고 한 공정위 제재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최대 쟁점이었던 ‘공공택지 전매 행위’를 두고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공공택지의 사전 가치평가를 실시했고, 분양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총수 2세 계열사에 택지를 몰아줬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공공택지에서 분양매출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사후적 이익이므로 전매 행위로 제공된 이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매 당시에는 이익이 현실화할지 알 수 없었다는 의미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이른바 대박 날 것이 예상된 택지 전매라면 잘못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법원은 “공정거래법은 엄격히 해석해야 하고, 이익은 행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택지의 48.3%가 전매될 정도로 업계의 통상적인 관행이었던 데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이 주택 미분양 위험을 감수하면서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 정책에 따라 택지를 낙찰받았다는 점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그간 공공택지 전매와 관련해 ‘2세 편법 승계’ 등 각종 의혹이 따라붙었지만 법률심이자 최종심인 대법원 판결로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적법한 행위였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 쟁점인 ‘호반건설이 계열사에 입찰신청금을 무이자로 빌려준 점’에 대해서도 법원은 “회사별 지원 금액이 820만∼4350만원에 불과해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상당액의 입찰보증금을 계열사가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공공택지 입찰 시장에서 공정거래가 저해됐다’는 공정위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원받은 계열사의 자본금, 당기순이익, 매출액 등 재무지표를 고려하면 미미한 규모의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재정적 자력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계열사가 이자를 감당할 여력이 있고 호반건설의 지원 금액 자체가 적어 공정거래를 해칠 정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40개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으로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선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재경지법의 또 다른 부장판사는 “계열사에 통상적인 수준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본사의 손해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는 공공택지 전매 등을 포함해 부당 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해석에 문제가 있음을 법원도 인정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령상 공공택지를 ‘공급가격을 초과하는 가격’에 거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지만 호반건설은 공공택지를 ‘공급가격’에 전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정위가 호반건설에 부과한 과징금 중 무려 60%에 이르는 금액이 취소되면서 ‘공정위가 애초에 공정거래법 등을 무리하게 적용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대규모 건설사업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피했던 관행 등은 업계 차원의 논의를 거쳐 제도 정비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챗GPT의 대반전…수능 ‘9등급’ 망신 딛고 ‘1등급’ 찍은 비결

    챗GPT의 대반전…수능 ‘9등급’ 망신 딛고 ‘1등급’ 찍은 비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어떤 방식으로 프롬프트(지시문)를 입력하느냐에 따라 9등급부터 1등급까지 극단적인 성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진학사 블랙라벨사업부는 AI에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시험지를 풀게 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에는 챗GPT 5.1 Auto 버전을 사용했고, 유일한 변수는 지시문이었다. ▲시험지 이미지를 제공한 후 정답만 요구한 A 방식 ▲문항별 PDF를 제공해 정답만 요구한 B 방식 ▲PDF 제공과 함께 단계별 풀이를 요구한 C 방식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문제 풀이 결과를 비교했다. 시험지는 올해 수능 국어 영역으로, 공통과목 1~34번(76점)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35~45번(24점)으로 구성됐다. 실험 결과 A 방식의 점수는 공통 3점, 화법과 작문 5점, 언어와 매체 4점에 그쳤다. 이 점수는 진학사 임시채점표 기준으로 9등급에 해당한다. ‘정답만 말해줘’라는 단순 지시만 제공한 A 방식에서 AI는 최소한의 추론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지 PDF를 제공한 B 방식에서는 공통 39점, 화법과 작문 14점, 언어와 매체 6점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 ‘공통+화법과 작문’ 점수는 53점으로 진학사 기준 5등급에 해당한다. B 방식의 경우 일부 추론 과정이 보완됐지만, 여전히 깊이 있는 분석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계별 비교와 근거 제시 등 정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한 C 방식에서는 공통 74점, 화법과 작문 21점, 언어와 매체 14점을 기록하며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다. ‘공통+화법과 작문’ 95점은 1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다. 진학사 블랙라벨사업부 관계자는 “같은 AI 모델을 사용했음에도 지시 방식 차이만으로 9등급부터 1등급까지 성적이 갈렸다”며 “AI의 능력보다 ‘무엇을 어떻게 시켰느냐’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B 방식에서 정답을 맞힌 문항을 C 방식에서는 오히려 틀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챗GPT가 ‘정밀 절차’를 따르는 과정에서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판단 경로를 바꾸거나 근거 해석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처리하면서 오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진학사 블랙라벨사업부 관계자는 “대충 말하면 대충 답하고 정확히 말하면 더 정확히 답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말하면 오히려 혼란을 느끼고 다른 실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높은 지능을 갖고 있지만 지시를 정교하게 이해하는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만큼 사용자 프롬프트 설계가 성능 차이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유탄 맞은 韓, 주변국 외교 ‘올스톱’ 위기…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중·일 갈등 유탄 맞은 韓, 주변국 외교 ‘올스톱’ 위기…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2025년 11월 21일 동북아시아의 외교 기상도는 ‘시계 제로’ 상태입니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대만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의 불똥이 엉뚱하게 한국으로 튀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분노를 이유로 한국이 포함된 3국 장관급 회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핵 방어 인공섬’을 띄우고, 유럽(네덜란드)으로부터 반도체 기업의 경영권을 되찾아오는 등 서방의 포위망을 뚫기 위한 ‘기술 요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 나비효과: 한국 외교 ‘올스톱’ 위기 [홍콩 명보] 중·일 간의 외교적 난타전이 결국 동북아 3국 협력 체제를 마비시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달 24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한·일·중 문화장관회의’의 잠정 연기를 한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를 통해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노골적인 오류 발언이 중국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위협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일본이 분위기를 망쳤으니 회의를 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정 변경이 아닙니다. 일본을 고립시키기 위해 한국과의 다자 협의 채널까지 거부하겠다는 중국의 ‘연좌제’ 성격의 외교 전술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모색하던 한국 정부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이 자신의 길 고집하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 나설 것” [중국 신화망·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 정부의 경고는 이제 ‘경제 보복’ 시나리오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일본이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덩샤오핑의 통역관 출신인 가오지카이 수저우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준비 중인 ‘보복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희토류 수출 금지 ▲일본산 해산물 및 농산물 수입 중단 ▲일본 관광 금지 ▲무비자 협정 취소 등이 포함됩니다. 가오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일본 여행을 취소할 때마다 일본 소매업체와 호텔은 약 27만 8000엔(약 256만원)의 손실을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일본 경제는 약 8억 9300만 달러(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발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은 발 빼고 있고 대만은 침묵 모드 [중국 관찰자망·영국 BBC] 흥미로운 점은 갈등의 당사자인 미국과 대만의 태도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미국의 ‘타이푼 미사일 시스템’이 철수된 것을 두고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놓고 정작 자신들은 발을 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미국 회의론’을 자극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BBC는 정작 이번 사태의 원인인 대만 정부(민진당)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본의 과격한 지지 발언이 오히려 중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해 대만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입니다. 일본 혼자 앞서나가는데 미국은 관망하고 대만은 숨죽이는 기묘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中, 바다 위 만리장성 구축 [홍콩 SCMP]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킬 거대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CMP는 중국이 배수량 7만 8000t급 ‘이동식 인공섬’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과 맞먹는 규모로, 단순한 해상 기지가 아닙니다. 이 인공섬은 보급 없이 238명의 병력이 4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특히 ‘초물질’(Metamaterial)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해 핵폭발 충격까지 견딜 수 있는 벙커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8년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남중국해 분쟁 도서 지역에서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 역할을 하며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경영권 中에 반환 [미국 NYT] 네덜란드는 칩 제조업체 넥스페리아의 지배권을 중국 모회사에 반환했습니다 미·중 기술 전쟁의 최전선인 반도체 분야에서 서방 연합의 균열이 감지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던 칩 제조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의 경영권을 중국 모회사(윙텍)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은 이를 “선의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으로서는 막혀있던 반도체 공급망의 숨통을 틔워줄 중요한 승리입니다. 지리자동차, 칭화대 산하 로봇 스타트업에 1억 4100만 달러 투자 [중국 CAIXIN] 중국 산업계 내부에서는 ‘기술 자립’ 투자가 활발합니다. 중국 자동차 굴기의 상징인 지리(Geely) 그룹은 칭화대 산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로봇 에라’에 1억 4100만 달러(약 197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자동차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투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대항할 자체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美 대법원, 트럼프 관세 뒤집을 확률 70%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미국 대법원이 이를 제지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을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관세 철폐 시 미국의 손실이 3조 달러(약 42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법적 제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관세가 무력화된다면 미·중 무역 전쟁의 양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이 기록적으로 낮아지자 “최대 150년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AI 주권’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술 확보를 지시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이 기술을 통해서 러시아인의 기대 수명을 150세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점입니다.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이 팬데믹 여파로 72.8세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기술적 자신감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수사로 해석됩니다. 中, ‘더 떨어지면 안 된다’ 부동산 바닥 다지기 총력전 [미국 블룸버그] 중국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또다시 부양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 보조금을 지급하고 소득세 환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년째 이어지는 부동산 침체의 바닥을 확인하고, 3.06%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매력을 앞세워 실수요자를 시장으로 유인하려는 고육지책입니다. 이코노미스트, 32개국 여론조사서 中 호감도 급상승 [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매체는 서구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3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세계, 특히 젊은 층이 중국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크게 추락한 상태지만, 세계적으로는 중국 이미지가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권위주의적 공산당 통치를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서구세계 유튜버들이 중국 여행 등에 대해 우호적인 내용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산 게임 등도 세계적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화의 힘’이 커지고 있는 것이 중국 호감도 상승의 배경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습니다.
  • 중·일 갈등 유탄 맞은 韓, 주변국 외교 ‘올스톱’ 위기…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유탄 맞은 韓, 주변국 외교 ‘올스톱’ 위기…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1일 동북아시아의 외교 기상도는 ‘시계 제로’ 상태입니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대만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의 불똥이 엉뚱하게 한국으로 튀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분노를 이유로 한국이 포함된 3국 장관급 회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핵 방어 인공섬’을 띄우고, 유럽(네덜란드)으로부터 반도체 기업의 경영권을 되찾아오는 등 서방의 포위망을 뚫기 위한 ‘기술 요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 나비효과: 한국 외교 ‘올스톱’ 위기 [홍콩 명보] 중·일 간의 외교적 난타전이 결국 동북아 3국 협력 체제를 마비시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달 24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한·일·중 문화장관회의’의 잠정 연기를 한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를 통해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노골적인 오류 발언이 중국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위협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일본이 분위기를 망쳤으니 회의를 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정 변경이 아닙니다. 일본을 고립시키기 위해 한국과의 다자 협의 채널까지 거부하겠다는 중국의 ‘연좌제’ 성격의 외교 전술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모색하던 한국 정부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이 자신의 길 고집하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 나설 것” [중국 신화망·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 정부의 경고는 이제 ‘경제 보복’ 시나리오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일본이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덩샤오핑의 통역관 출신인 가오지카이 수저우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준비 중인 ‘보복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희토류 수출 금지 ▲일본산 해산물 및 농산물 수입 중단 ▲일본 관광 금지 ▲무비자 협정 취소 등이 포함됩니다. 가오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일본 여행을 취소할 때마다 일본 소매업체와 호텔은 약 27만 8000엔(약 256만원)의 손실을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일본 경제는 약 8억 9300만 달러(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발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은 발 빼고 있고 대만은 침묵 모드 [중국 관찰자망·영국 BBC] 흥미로운 점은 갈등의 당사자인 미국과 대만의 태도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미국의 ‘타이푼 미사일 시스템’이 철수된 것을 두고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놓고 정작 자신들은 발을 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미국 회의론’을 자극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BBC는 정작 이번 사태의 원인인 대만 정부(민진당)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본의 과격한 지지 발언이 오히려 중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해 대만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입니다. 일본 혼자 앞서나가는데 미국은 관망하고 대만은 숨죽이는 기묘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中, 바다 위 만리장성 구축 [홍콩 SCMP]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킬 거대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CMP는 중국이 배수량 7만 8000t급 ‘이동식 인공섬’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과 맞먹는 규모로, 단순한 해상 기지가 아닙니다. 이 인공섬은 보급 없이 238명의 병력이 4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특히 ‘초물질’(Metamaterial)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해 핵폭발 충격까지 견딜 수 있는 벙커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8년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남중국해 분쟁 도서 지역에서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 역할을 하며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경영권 中에 반환 [미국 NYT] 네덜란드는 칩 제조업체 넥스페리아의 지배권을 중국 모회사에 반환했습니다 미·중 기술 전쟁의 최전선인 반도체 분야에서 서방 연합의 균열이 감지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던 칩 제조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의 경영권을 중국 모회사(윙텍)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은 이를 “선의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으로서는 막혀있던 반도체 공급망의 숨통을 틔워줄 중요한 승리입니다. 지리자동차, 칭화대 산하 로봇 스타트업에 1억 4100만 달러 투자 [중국 CAIXIN] 중국 산업계 내부에서는 ‘기술 자립’ 투자가 활발합니다. 중국 자동차 굴기의 상징인 지리(Geely) 그룹은 칭화대 산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로봇 에라’에 1억 4100만 달러(약 197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자동차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투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대항할 자체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美 대법원, 트럼프 관세 뒤집을 확률 70%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미국 대법원이 이를 제지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을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관세 철폐 시 미국의 손실이 3조 달러(약 42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법적 제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관세가 무력화된다면 미·중 무역 전쟁의 양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인 평균수명 150세까지 연장” 약속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이 기록적으로 낮아지자 “최대 150년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AI 주권’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술 확보를 지시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이 기술을 통해서 러시아인의 기대 수명을 150세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점입니다.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이 팬데믹 여파로 72.8세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기술적 자신감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수사로 해석됩니다. 中, ‘더 떨어지면 안 된다’ 부동산 바닥 다지기 총력전 [미국 블룸버그] 중국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또다시 부양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 보조금을 지급하고 소득세 환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년째 이어지는 부동산 침체의 바닥을 확인하고, 3.06%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매력을 앞세워 실수요자를 시장으로 유인하려는 고육지책입니다. 이코노미스트, 32개국 여론조사서 中 호감도 급상승 [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매체는 서구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3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세계, 특히 젊은 층이 중국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크게 추락한 상태지만,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펜데믹 종료 이후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권위주의적인 공산당 일당 통치를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서구세계 유튜버들이 중국 여행 등에 대해 우호적인 내용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산 게임 등도 세계적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화의 힘’이 커지고 있는 것이 중국 호감도 상승의 배경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습니다.
  • 프랑스군 수장 “푸틴에 맞서 자식 잃을 각오하라”…비판 쇄도

    프랑스군 수장 “푸틴에 맞서 자식 잃을 각오하라”…비판 쇄도

    프랑스 군 수장이 러시아와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며 “자식까지 잃을 각오”를 언급해 정치권에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야권은 “불필요한 공포 조장”이라고 반발했고, 정부는 “맥락 왜곡”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1일(현지시간) 파비앵 만동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열린 연례 전국 시장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정신적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만동 의장은 “우리는 모스크바 정권을 억제할 지식과 경제·인구적 역량을 갖고 있다”며 “부족한 것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는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을 잃을 각오나, 방위 생산을 위해 경제적 고통을 감내할 준비가 없다면 국가는 흔들릴 것”이라며 “그런 준비가 없다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들을 향해 “지역 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지방 지도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만동 의장은 앞서도 “프랑스군은 3~4년 내 러시아와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재무장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야권 “전쟁 준비 독려할 권한 없다”…“공포 조장”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프랑스 야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극좌 진영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X(엑스, 옛 트위터)에 “대통령도, 정부도, 의회도 결정하지 않은 전쟁 준비에 시장을 동원하라고 지시할 권한은 그에게 없다”며 “외교 실패로 발생할 희생을 미리 계획할 권한도 없다”고 비판했다. 극우 국민연합(RN)의 세바스티앵 슈뉘 부대표도 LCI 방송에서 “이는 공포 조장”이라며 “그가 이런 말을 할 정당성은 없다. 만약 대통령의 지시라면 그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맥락 왜곡…군 지휘관의 당연한 발언”정부는 합참의장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과장 해석되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 카트린 보트랑 국방장관은 X에 “프랑스 합참은 지속되는 위협에 대해 말할 충분한 정당성이 있다”며 “시장이 현 상황을 인식하는 것은 실제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동 의장의 발언을 “국가를 위해 매일 목숨을 거는 젊은 병사들을 잘 아는 지휘관의 군사적 언사”라고 설명했다. 모드 브레종 정부 대변인도 TF1 인터뷰에서 “발언을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그는 프랑스 군에 복무 중인 모든 국가의 자식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합참의장을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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