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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지난 9월 15일 제주도 동쪽 소섬에 비행기와 더불어 소희언(邵希彦), 고우종(顧佑宗) 두 중공 비행사가 자유를 찾아 악천후를 무릅쓰고 결사적으로 귀순해 왔습니다. 소희언 조종사는 지난 날 중공군 소위로서 근무 중 당시 중공의 정풍운동과 농민생활의 참상에 대해서 불평을 말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상 불순자로 인정받아 오던 중 지난 15일 평소의 반감이 폭발해서 자유진영으로 귀순할 것을 결심하고 시험비행을 구실로 중공권토를 탈출했던 것입니다. 그는 바로 서울로 향하려 했으나 서울이 휴전선에 접근해 있기때문에 동남방으로 비행해서 이날 7시경 제주도 소섬에 내리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1961년 9월 22일 제작) #제주도 해안에서 ‘물소작전’이라고 이름 지은 새로운 규모의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우리 해병대에서는 지난 3월 7일을 기해서 가상 적진에 대한 상륙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날에는 마침 제주도를 방문 중인 장면 국무총리도 작전을 참관했는데, 지금 적진을 기습하려고 해변에 다다른 해병 돌격대들은 적의 총탄을 무릅쓰고 전진을 계속,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습니다. 한편, 지난 3월 5일에 민정시찰 차 제주도에 도착한 장면 국무총리는 제주도 도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소라를 따러 가는 해녀들과 더불어 여다(女多), 석다(石多), 풍다(風多)로 유명한 제주도에는 큰 목장이 있는데, 여기에는 수백 마리의 종축(種畜)이 자라고 있습니다. (1961년 3월 10일 제작)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1950~1970년 생산자료)에 대한 해설자료 9편을 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 콘텐츠는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제226호),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제332호),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제384호),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제582호),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제1184호) 등이다. 아울러, 중앙 인사의 제주방문 목적 및 영향(제84호, 제304호, 제331호)과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제358호)에 관한 자료도 있다. 대한뉴스는 과거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에서 제작한 국정홍보 동영상으로, 오늘날처럼 텔레비전(TV)이나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한 영상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극장에 가면 지금처럼 예고편을 해주기 전에 대한뉴스를 상영했다. 다만, 국정홍보 목적으로 만든 뉴스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한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은 도지사의 역할과 보도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자체 인력을 활용해 기록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많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함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수집 민간기록물을 활용해 제1회 전도체육대회(1952년 11월 15~16일 개최) 사진 54장으로 1950년대 행정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자료도 공개했다.
  • 국내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 업계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국내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 업계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시장조사전문기업 ‘피앰아이’는 국내 리서치 업계 최초로 베트남 지사 PDS(PMI DATA SERVICES)를 통하여 베트남 마케팅 리서치 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시장과 소비자를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피앰아이는 이날 베트남 리서치 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니즈와 애로사항들을 짚으면서 그 해결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제로 베트남 진출 기업은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을 위한 제품 컨셉 수립과 마케팅 전략 설정 방향성 ▲제품 출시 전 효과적인 사전 테스트 진행 ▲제품 출시 후 상품 초기시장 반응 ▲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플랜과 전략 구축을 위해 소비자 반응 확인 등에 대해 고민과 니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리서치를 진행하는데있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리서치 파트너 ▲언어 이슈 없이 리서치 프로세스 진행 가능성 ▲퀄리티 있는 리서치 데이터 결과물 확보 ▲적절한 프로젝트 비용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피앰아이는 이번 베트남 진출로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전문 인력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전문가 집단이 마켓 리서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피앰아이는 구체적으로 베트남 진출 기업이나 예정 기업에게 고객사의 이슈/니즈에 따라 베트남 조사에 대한 설계 협의, To-Know List에 맞춘 설문지/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실사 관리 및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해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하여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은 언어, 문화, 인식, 행동양식에 차이가 있다”면서 “피앰아이는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 사항 및 돌발 상황에 대해 한국인과 베트남인 리서처의 협력 작업을 통해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하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의 효과적인 리서치 프로세스를 위해 현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창재 피앰아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ustomizing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이런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피앰아이 자체 리서치 Facility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조사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피앰아이 리서치 Facility에서 제공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실시간 진행되는 FGI 조사에 대해 현지 또는 국내의 사무실에서 직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 통역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좌담회를 실시간 한국어로 듣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앰아이는 300개 이상의 국내 대기업과 지자체, 교육 기관 등과 연간 4000건 이상의 리서치 협업을 수행하고 있다.
  • 병원 지하에 수류탄과 젖병…이軍 “하마스 지휘소, 인질 억류 흔적”

    병원 지하에 수류탄과 젖병…이軍 “하마스 지휘소, 인질 억류 흔적”

    이스라엘군(IDF)은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하마스의 지휘통제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IDF 국제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군의 정예 사예테트 13특공대와 401기갑여단이 가자시티 란티시 병원을 급습해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병원 지하실에서 하마스 지휘통제소와 자살조끼, 수류탄, AK-47 소총, 폭발물, 휴대용 로켓포(RPG) 등을 발견했다. 또 하마스가 이곳에서 인질들을 억류했던 흔적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10월 7일 기습 공격 후 이 병원으로 돌아왔다는 증거도 발견했다”며 “오늘 우리는 하마스가 병원에 숨는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개한다”고 전했다.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소장이 란티시 병원 지하의 하마스 지휘소를 직접 방문한 동영상을 배포했다. 동영상에서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 기습 때 해군작전을 주도한 하마스 지휘관 자택 앞이다. 이 집 옆에는 학교가, 180m 거리에는 란티시 병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휘관 집 옆에서 란티시 병원 지하의 하마스 지휘소와 연결되는 터널 입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터널 입구는 병원 뒤 쪽에서도 발견됐는데, 태양광 패널 등 지상 전기 시설이 지하로 연결돼 있었다. 하가리 소장은 터널 입구를 가리키며 “이 문에서 20m를 내려가면 병원 지하로 연결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전투 장비와 인질 억류 흔적을 찾았다”고 전했다.실제 하가리 소장이 내려간 병원 지하에는 화장실은 물론 환기 시설과 주방 시설까지 갖춘 지휘소가 나왔다. 그곳에는 자살조끼와 수류탄, 소총, RPG 등 전투 장비와 아기 젖병, 기저귀, 옷가지와 의자, 인질 억류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노끈 등이 있었다. 하가리 소장은 “병원 지하에 있을 필요가 없는 시설”이라면서 “병원에서 RPG를 쐈다. 이게 하마스다. 세계는 이스라엘이 누구와 맞서 싸우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휘소 벽에는 커튼도 달려 있었는데,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인질 동영상을 찍을 때 배경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계획 및 대원 이름이 적힌 종이와, 하마스 대원들이 기습 때 타고 국경장벽을 넘었던 오토바이도 발견됐다. 하가리 소장은 “오토바이에 탄흔도 보인다. 하마스 대원들은 이스라엘 기습 후 이 병원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 시파 병원 지하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흔적이다. 하마스는 병원 사이에, 민간인 사이에 숨는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가자지구 병원 보호받아야”…이스라엘에 공습 자제 촉구 아울러 하가리 소장은 IDF가 지난 한 주 동안 란티시를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의 다른 병원에서 환자들을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병원 관리자들이 환자들을 더 안전한 병원으로 대피시키도록 도왔다”며 “란티시 병원에서 마지막 18명의 환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는 사실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전쟁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아닌 하마스를 상대로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하마스와의 전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공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등 주요 병원을 공습해 일부 환자가 사망하고 병원 운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서는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의 의료기관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에 병원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병원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려를 전했느냐는 질문을 받고서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협상 중인 포로(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을 중지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그것도 협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난 어느 정도 희망적이지만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한 내 우려를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아 왔다”고도 말했다.
  • “란티시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인질 억류 흔적”…바이든 “병원 공습 자제”

    “란티시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인질 억류 흔적”…바이든 “병원 공습 자제”

    이스라엘군(IDF)은 1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하마스의 지휘통제소를 발견했으며 인질들을 붙들고 있었던 흔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의 의료기관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란티시 병원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어 해군의 정예 사예테트 13특공대와 401기갑여단이 가자시티 란티시 병원을 급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병원 지하실에서 하마스 지휘통제소와 자살조끼, 수류탄, AK47 소총, 폭발물, 휴대용 로켓포(RPG) 등을 발견했다”며 “하마스가 이곳에서 인질들을 억류했던 흔적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10월 7일 기습 공격 후 이 병원으로 돌아왔다는 증거도 발견했다”며 “오늘 우리는 하마스가 병원에 숨는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소장은 IDF가 지난 한 주 동안 란티시를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의 다른 병원에서 환자들을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병원 관리자들이 환자들을 더 안전한 병원으로 대피시키도록 도왔다”며 “란티시 병원에서 마지막 18명의 환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는 사실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전쟁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아닌 하마스를 상대로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하마스와의 전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병원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려를 전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원과 관련해 덜 침투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협상 중인 포로(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을 중지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그것도 협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난 어느 정도 희망적이지만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한 내 우려를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아 왔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등 주요 병원을 공습해 일부 환자가 사망하고 병원 운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서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에 병원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아가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에 ‘수 일’ 단위의 인도적 교전중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질 석방의 맥락에서 상당히 더 긴, ‘몇 시간’ 단위가 아닌 ‘수 일’ 단위의 교전 중지를 보길 원한다”며 “현재 노력 중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부터 민간인들의 교전 지역 탈출을 돕기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고 있는데, 미국은 그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스라엘의 하마스 축출 작전으로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가자지구의 병원들이 교전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미국 입장을 밝히고,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의 병원들이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연료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고도 소개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 주둔 중인 미군을 드론 등으로 공격하고 있는 현지의 무장세력들에게 “이란의 대리인들이 계속 미군을 공격해온다면 우리도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실감 넘치는 ‘신화 속 영웅’ ‘야구의 신’

    사실감 넘치는 ‘신화 속 영웅’ ‘야구의 신’

    2년째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현장에서 신작 2종을 공개한다. ‘지스타 2023’에서 위메이드가 공개하는 작품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거대한 대륙 이미르에서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영웅들의 여정이 펼쳐진다. ‘언리얼 엔진5’는 물론 모션 및 페이셜 캡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액션을 완성해 가고 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이 특징인 야구 게임이다. 실사 캐릭터를 손쉽게 조작해 사실감 넘치는 야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방식의 플레이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로 꾸민 이번 전시장 중앙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세계관 속 주인공이 돼 최강의 무기 ‘묠니르’를 직접 들어올릴 수 있는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박세웅, 나균안 선수가 ‘판타스틱4 베이스볼’ 이벤트 매치와 사인회에 참여한다. 가수 청하도 위메이드 부스의 열기를 더한다. 청하는 최근 위메이드와 위믹스(WEMIX) 모델로 발탁됐다.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8시엔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가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라이팅 드론쇼, 불꽃 퍼포먼스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 옛 토지·임야대장 한자→한글화… 지자체 민원인 접근성 확 늘렸다

    옛 토지·임야대장 한자→한글화… 지자체 민원인 접근성 확 늘렸다

    한자로 표기돼 읽기 어려웠던 옛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옛 토지·임야대장 17만 900여장에 손으로 적힌 한자를 모두 한글화해 민원인의 지적 업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 1910년~1915년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 전체를 한글화하고 원문을 고해상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이다. 조규홍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책 대장 한글화 변화 사업이 완료돼 일제 잔재 청산과 함께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은 이달까지 진천읍 토지·임야대장 12만 1400여장에 대한 한글 전산화 작업을 완료한 뒤 다음 달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내년에 나머지 덕산, 초평, 문백, 백곡, 이월, 광혜원 등 6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자를 해석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공모사업 추진, 통합일자리지원단 등과 연계해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토지·임야대장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을 완료한 곳은 경북 안동시와 충남 예산·아산·부여 3개 시군, 강원 횡성군 등이다. 서울 도봉구, 경북 울진·예천·영주 등 3개 시군, 충남 서산시 등 상당수 지자체는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 소유자와 지번, 지목, 면적, 토지 표시 등이 기록된 토지 행정의 기초자료다.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 땅 찾기, 토지 변동 연혁 조사 등 지적(地籍) 업무 전반에 사용된다. 하지만 전산화가 이뤄지기 전에 작성된 옛 토지대장은 흑백으로 발급돼 선명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손으로 적은 한자가 많아 민원인과 담당자들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부분은 연도도 명치(明治·메이지), 대정(大正·다이쇼), 소화(昭和·쇼와) 등 일본식 연호로 적혀 있어 내용 파악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지속돼 왔다.
  • 대법원장 대행 체제로 23일 전원합의체 심리 재개[서울신문 보도 그후]

    대법원장 공백 사태로 멈춰 있던 전원합의체(전합) 심리<서울신문 11월 13일자 1·5면>가 이달 다시 진행된다. 대법원은 지난 8월 10일을 마지막으로 3개월 넘게 열리지 않은 전합 심리를 오는 23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달 전합에서는 기존 사건 1건에 대한 합의가 계속 이어지고 새로운 사건 2건에 대해 첫 심리가 진행된다. ▲혼외자 인지청구 소송의 권리소멸 기간에 대한 판단(기존 사건) ▲입대 전 범행에 대한 재판 관할권 쟁의 사건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연금 지급과 손해배상 대위 행사에 관한 사건(이상 새 사건) 등이 심리를 받는다. 다만 계류 중인 사건 가운데 관심사인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스포츠마사지 등을 허용할지를 가리는 심판 ▲부상이나 사망 시 손해배상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도시 일용근로자의 한 달 근로일수(월 가동일수)를 며칠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 등은 이번 심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이번 전합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주재하에 처음 열리는 심리다. 앞서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장 없이 전합을 열 수 있는지를 놓고 법리적 해석이 분분했으나 대법원은 대법관회의를 통해 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의 재판장 권한을 대신 행사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다만 심리할 사건을 선정하거나 선고를 내릴지 여부 등은 안 권한대행이 사건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법원 내규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을 전합 기일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법원장 공석 사태는 13일 기준 50일째에 접어들었다.
  •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형제에 신중한 입장을, 과거사 재심 사건 등에 증거 중심의 엄격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전합)에서 낸 의견을 보면 법조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기보다는 문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월호 구조조치 의무 대상 의견 달라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인 2016년 부대 내 괴롭힘을 당하다 동료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고성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양형이 부당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조 후보자는 “피고인 본성이 잔인하거나 포악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명백히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해서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등을 내세워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련법상 구조 조치 의무 규정 대상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다수와 다른 의견을 냈다. 당시 쟁점은 수난구호법상 ‘신속 구조 조치를 해야 하는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의 적용 범위에 세월호 승무원이 해당되느냐였다. 전합은 다수의견으로 ‘신속 구조’라는 입법 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포함된다고 결론 냈지만, 조 후보자는 “조난된 선박 내부 사람들 상호 간의 구조 지원 내지 구조 조치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당시 전합은 퇴선 명령 등 필요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여순사건 재심 개시에 반대 의견 조 후보자는 또 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인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해 2019년 “수사 기관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거나 이를 대신할 만한 정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재심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은 자유심증주의(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판단에 맡기는 원칙)의 한계를 현저하게 벗어나 위법하다는 취지다. 무죄가 선고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죄 취지의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재판에서는 항공보안법이 ‘항로’의 범주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돌리게 한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자는 “승객 탑승 뒤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까지 지상에서 항공기의 이동 경로는 모두 항로로 볼 수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임의로 항로를 변경하게 한 것은 유죄라고 봤다.
  • ‘北전역 감시’ 美위성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탐지 사각 없앤다

    ‘北전역 감시’ 美위성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탐지 사각 없앤다

    한미가 10년 만에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개정한 건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한은 그간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노골적으로 국제사회를 협박해 왔는데, 한국이 미국의 핵전력에 100%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핵 작전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핵무기 전략자산 사용에 우리의 재래식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며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TDS와의) 차이점은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으로 미국의 핵전력에 대해 한미동맹 협의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면 없어지는 건 김정은 정권일 것이요, 얻어지는 건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반한 통일”이라고 했다. 이번 SCM에선 NCG 운영의 구체화를 비롯해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의 핵무기 전략자산 사용에 우리의 재래식 자산 활용이 포함되는 것이고, TDS 개정은 개악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미국이 우리를 자신의 틀로 끌어들이고 우리에게 뭘 주는 게 아니라 미국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조기경보위성은 우주에서 북한 지역을 거의 24시간 감시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취약점인 ‘미사일 탐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은 영상정보 수집 시 대북 위성정보 80% 이상을 미 정찰자산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설된 주한 미 우주군이 현재 미국 우주사령부와 연결된 조기경보위성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만큼 우리 군은 주한미군 측 서버를 통해 이 정보를 동시 수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도 논의했으나 공동성명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양측은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미측은 경청했다”(국방부 고위관계자),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로이드 오스틴 장관)며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이 주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에 대해 미국이 의견을 낸다는 건 한국의 정치적 쟁점에 개입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한미는 ▲우주 분야 협력 강화 ▲사이버안보 위협 공동대응 태세 강화 ▲방위산업·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번 한미 공동성명은 지난해 제54차 공동성명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하며 직접적인 압박을 가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는 “모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만 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못 박은 것도 차이점 중 하나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공보문에서 14일 처음 열리는 한국과 유엔군사령부 국방장관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
  • 원칙주의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사형에 신중, ‘좌우’ 없는 사법 소신

    원칙주의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사형에 신중, ‘좌우’ 없는 사법 소신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형제’에 신중한 입장을, 과거사 재심 사건 등에는 증거 중심의 엄격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전합)에서 낸 의견을 보면 법조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기보다는 문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인 2016년 부대 내 괴롭힘을 당하다 동료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고성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에서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양형이 부당하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당시 조 후보자는 “피고인 본성이 잔인하거나 포악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명백히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해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등을 내세워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련법상 구조조치 의무 규정 대상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다수와 다른 의견을 냈다. 당시 쟁점은 수난구호법상 ‘신속 구조 조치를 해야하는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의 적용 범위에 대해 세월호 승무원이 해당되느냐였다. 전합은 다수 의견으로 ‘신속 구조’라는 입법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포함된다고 결론냈지만, 조 후보자는 “조난된 선박 내부 사람들 상호 간의 구조지원 내지 구조조치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당시 전합은 퇴선명령 등 필요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후보자는 또 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인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해 2019년 “수사기관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거나 이를 대신할 만한 정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재심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은 자유심증주의(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판단에 맡기는 원칙)의 한계를 현저하게 벗어나 위법하다는 취지이다. 무죄가 선고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죄 취지의 소수 의견을 냈다. 당시 재판에선 항공보안법이 ‘항로’의 범주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돌리게 한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자는 “승객 탑승 뒤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까지 지상에서 항공기의 이동 경로는 모두 ‘항로’로 볼 수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임의로 항로를 변경케 한 것은 유죄라고 봤다.
  • 한국노총, 5개월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

    한국노총, 5개월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

    한국노총 “대통령실 요청에 사회적 대화 복귀”한국노총 대화 복귀…정부 노동개혁 속도내나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은 13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 온 노동계의 대표 조직”이라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서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실의 요청을 한국노총의 지난 요청에 화답하는 메시지로 해석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며 “이것 말고는 사회적 대화 복귀의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망루 농성 중이던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이 진압 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을 계기로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했다.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 개편, 노조 회계공시 등으로 경색된 노정 관계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국노총의 이번 대화 복귀로 근로 시간 개편과 노동시간 이중구조 개선, 고령자 계속 고용과 같은 정부의 개혁 과제들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이날 근로 시간 개편 방향을 밝히며 노사정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1999년부터 사회적 대화에 불참해 온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일각에서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포기,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 노동계가 요구하는 핵심 현안에 대한 해결 없이 복귀를 선언한 한국노총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 [보도그후] 다시 돌아가는 전원합의체 시계…이달 23일 심리 재개

    [보도그후] 다시 돌아가는 전원합의체 시계…이달 23일 심리 재개

    대법원장 공백 사태로 멈춰 있던 전원합의체(전합) 심리<서울신문 11월 13일자 1·5면>가 이달 다시 진행된다. 대법원은 지난 8월 10일을 마지막으로 3개월 넘게 열리지 않은 전합 심리를 오는 23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달 전합에선 기존에 진행된 사건 1건에 대한 합의가 계속 이어지고, 새로운 사건 2건에 대해 첫 심리가 진행된다. ▲혼외자 인지청구 소송의 권리소멸 기간에 대한 판단(기존 사건) ▲군 입대 전 범행에 대한 재판 관할권 쟁의 사건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연금 지급과 손해배상 대위 행사에 관한 사건(이상 새 사건) 등이 심리를 받는다. 다만 계류 중인 사건 중 관심사인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스포츠마사지 등을 허용할지를 가리는 심판 ▲부상이나 사망 시 손해배상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도시 일용근로자의 한 달 근로일수(월 가동일수)를 며칠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 등은 이번 심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이번 전합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주재 하에 처음 열리는 심리다. 앞서 법조계에선 대법원장 없이 전합을 열 수 있는지 법리적 해석이 분분했으나, 대법원은 대법관회의를 통해 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의 재판장 권한을 대신 행사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다만 심리할 사건을 선정하거나 선고를 내릴지 여부 등은 안 권한대행이 사건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법원 내규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을 전합 기일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법원장 공석 사태는 13일 기준 50일째에 접어들었다.
  • 이스라엘 각료 “팔人 강제 추방 진행” 네타냐후 질책…“본심 들켰나”

    이스라엘 각료 “팔人 강제 추방 진행” 네타냐후 질책…“본심 들켰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해체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 정부 각료가 ‘팔레스타인인 강제추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아비 디시터 이스라엘 농무장관은 이틀 전 이스라엘 N12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금 ‘가자 나크바(Nakba)’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크바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팔레스타인인 70만명이 고향에서 쫓겨난 사건을 의미한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디시터 장관이 이스라엘군의 지시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피란 중인 현지 주민들의 모습을 75년 전 당시와 빗대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국장 출신으로 리쿠드당에 속한 디시터 장관은 “작전적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려는 것처럼 탱크와 병사들 사이에 대중을 놓아둔다면 이를 이용해 전쟁을 벌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 북부를 떠난 피란민들에게 향후 귀향이 허용되겠냐는 물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가자시티는 가지지구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그곳의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를 골자로 한 이른바 ‘가자 4원칙’을 선언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필두로 한 이스라엘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나와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방영된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미래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기본 원칙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 △테러 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가자의 ‘영역 축소’ 불가 등을 들었다. 특히, 현재 요르단강 서안을 관할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하마스 축출 이후 정치적 공백 상태에 놓일 가자지구도 함께 통치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런 원칙과 바람은 PA의 가자지구 통치에 반대하고 안보 통제권도 계속 쥐겠다며 구체적인 전후 계획을 밝히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다. 그런데 실제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유대 근본주의(시오니즘) 세력을 중심으로 가자지구에 다시 유대인 정착촌을 세우고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어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 주요 각료인 디시터 장관이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스라엘의 진의가 무엇인지와 관련한 의혹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다른 장관들도 이스라엘이 2000년대 초 자진 철거했던 가자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을 재건해야 한다거나, 재건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발언을 앞다퉈 쏟아내 이스라엘의 정당성에 흠집을 내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적했다. 심지어 지난 5일에는 극우 성향 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 출신의 아미하이 엘리야후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가자지구에 대한) 핵 공격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해 상당한 물의를 빚었다. 네타냐후 총리도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판단, 12일 각료회의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장관들을 질책하며 논란을 진화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외교와 관련해선 모든 단어가 의미를 지닌다. 모른다면 말하지 말라”면서 “우리는 세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를 반박하기 위해 담당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1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가 내년 2~3월에 한국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일은 예정에 없다가 증인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월 3일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아들이 다니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를 반박하는 차원에서 맥도널드 교수를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맥도널드 교수는 증인을 요청한다니 깜짝 놀라 ‘그것이 왜 형사재판 대상이 되느냐’라며 본인이 경험하고 운영한 학교 제도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이나 내년 1월까지는 영상 증언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직접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만큼 내년 2월에 재판 일정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재판 지연시키려는 의도” 반발 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재판부가 다음 달 18일을 마지막 공판기일로 정해놨는데, 재판을 2~3달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절차가 소송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는 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가 명백해 증인 신문 여부와 관계없이 당부 판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1심에서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퀴즈)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양측의 공방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과 검찰의 질의를 맥도널드 교수에게 보낸 뒤 그 답변을 진술서와 의견서 형식으로 받아 판단하는 제3의 안을 제시했다. 영상 재판의 경우 미국 뉴욕과 13시간의 시차가 있어 현실적으로 개정이 어렵고, 맥도널드 교수가 직접 재판에 출석하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다음 달 18일 후 당장 판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두 달 안에 (회신이) 오면 원포인트로 증거조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며 “오늘은 재판부 입장을 제시했으니 의견을 밝혀주시면 다음 기일인 오는 20일에 최종적으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수요자 중심 도시데이터 공개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수요자 중심 도시데이터 공개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13일 2023년 디지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도시데이터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기온, 소음,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도시데이터센서(이하 S-DoT)를 설치해 도시의 다양한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데이터 기반 도시정책 수집과 시민체감 서비스 제공에 활용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S-DoT(Smart Seoul Data of Things) 도입 당시 2022년까지 2500대 설치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재 1100대 설치에 그쳤다. 박 의원은 “계획의 절반 수준만 설치되어 자치구별 S-DoT 센서 설치 대수 편차가 크다(동대문구 26대~마포구 84대)”라며 지역 편중 없는 데이터 수집·제공을 위해서라도 S-DoT 추가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S-DoT은 시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미세한 기후 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살수차 운행 효과 분석과 같은 지역 맞춤형 연구가 가능했으나, 서울시는 작년 말부터 보안을 이유로 S-DoT 센서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센서 좌표 비공개로, 데이터 측정 위치가 공사장 앞인지, 학교 앞인지 구분할 수 없어져 S-DoT 데이터의 활용도가 급감했다”라며 “국정원 지침을 과잉 해석해 S-DoT 데이터만의 특색을 퇴색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데이터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이자 중요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는 공공데이터의 책임자로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활용도 높은 데이터 제공과 S-DoT 도입 취지에 맞는 운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최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이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오레오 제조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현지에서는 물가상승이 가져온 논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크림의 양이 2배인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이전과 다름없는 양의 크림이 들었지만, 일반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은 확연히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며 제품이 포장지의 사진과 다르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은 이전과 그대로”라며 변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모니터링 결과,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리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의 영향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르크 판더핏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현상을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칭하며 주목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규모나 양을 줄어들게 한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부르며, 기업들이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때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생산하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의미한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보도에서 “이번 논란은 역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꼬집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같더라도 양이나 중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 인상과 동일한 타격을 준다. 결과적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만큼 ‘숨겨진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인 오레오의 제조사 몬델리즈는 2016년 당시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에 슈링크플레이션을 적용했다가 소비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물가 고공상승’ 한국·유럽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풀무원이 핫도그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한 봉당 개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웰푸드(카스타드·꼬깔콘), 농심(오징어집·양파링), 동원F&B(양반김·참치캔), 해태(고향만두) 등도 지난해와 올해 제품 함량을 줄였지만, 해당 업체들 모두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도 외국처럼 가격변동 없이 총용량에 변경이 있을 시 고지하는 의무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은근슬쩍 양을 줄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른 셈”이라면서 “소비자가 모르게 하려고 교묘하게 양을 줄이는 것이다. 소비자가 속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아직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방침이 의무는 아니지만,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카르푸는 지난 9월 가격 인하 없이 용량이 적어진 제품에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제품 용량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막을 법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슈링크플레이션 등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적발하고 조사하는 ‘식료품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납득하기 힘든 ‘어닝 쇼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兆) 단위 시가총액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이 3억원대에 그친 것이다. 심지어 2분기 매출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상장을 위해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개미 투자자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파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만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급락하던 파두가 이날 반등한 것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뒤 시장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현황에 대해 드리는 말씀’ 자료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 발주가 재개됐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각에서 ‘파두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SSD 컨트롤러를 개발해 발주를 끊었다’는 루머에 대한 반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액 3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98%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확대됐다. 앞서 파두의 2분기 매출도 5900만원에 불과하고, 영업손실 역시 152억원에 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0일에도 21.93% 폭락했다. 그간 파두를 적극 추천하던 주식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두 종목토론방에는 ‘우리 동네 맛집 음식점도 파두보다는 분기 매출이 많을 것’, ‘역시 한국 증시는 기업과 증권사, 전문가들이 다 같이 짜고치는 대국민 사기극’ 등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파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1200억원)의 15% 수준이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상장시 회사 가치를 높이고자 무리하게 매출을 당겨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저전력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있다. 올해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파두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2년 매출(564억원)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폭발적인 성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파두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회사가 ‘매출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을 마친 뒤에 상장했다는 사실이다. 파두는 올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당시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은 채 태연히 상장을 진행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갔다. 투자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책임 공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두는 기업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기술평가 심사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파두가 상장할 수 있었던 특례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 지자체, ‘토지·임야대장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 속도 낸다

    지자체, ‘토지·임야대장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 속도 낸다

    한자로 표기돼 읽기 어려웠던 옛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옛 토지·임야대장 17만 900여장에 손으로 적힌 한자를 모두 한글화해 민원인의 지적 업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 1910년~1915년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 전체를 한글화하고 원문을 고해상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이다. 조규홍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책 대장 한글화 변화 사업이 완료돼 일제 잔재 청산과 함께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은 이달까지 진천읍 토지·임야대장 12만 1400여장에 대한 한글 전산화 작업을 완료한 뒤 다음 달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내년에 나머지 덕산, 초평, 문백, 백곡, 이월, 광혜원 등 6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자를 해석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공모사업 추진, 통합일자리지원단 등과 연계해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토지·임야대장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을 완료한 곳은 경북 안동시와 충남 예산·아산·부여 등 3개 시·군, 강원 횡성군 등이며, 서울 동봉구, 경북 울진·예천·영주 등 3개 시·군, 충남 서산시 등 상당수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 소유자와 지번, 지목, 면적, 토지 표시 등이 기록된 토지 행정의 기초자료다.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 땅 찾기, 토지 변동 연혁 조사 등 지적(地籍) 업무 전반에 사용된다. 하지만 전산화가 이뤄지기 전에 작성된 옛 토지대장은 흑백으로 발급돼 선명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손으로 적은 한자가 많아 민원인과 담당자들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작성된 부분은 연도도 명치(明治·메이지), 대정(大正·다이쇼), 소화(昭和·쇼와) 등 일본식 연호로 적혀 있어 내용 파악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지속돼 왔다.
  • ‘산악회 4200명 운집’… 장제원, 불출마 압박에 세 과시

    ‘산악회 4200명 운집’… 장제원, 불출마 압박에 세 과시

    당 혁신위원회로부터 내년 총선 불출마 압박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보란 듯이 지지자들과 대규모 산악회 행사를 여는 등 세를 과시했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 여원산악회는 지난 15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 여원산악회 임재홍 회장님을 비롯한 17개 지회장,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사진을 올렸다. 산악회 행사에서 장 의원들이 회원들의 환호를 받는 사진 등이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올린 또 다른 글에서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금 57억6800만원을 확보했다” 자신의 지역구 학교에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올 한해 사상구는 교육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뒀다. 아이들이 사상에서 유아교육에서 고등학교 교육까지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장 의원의 지역구 활동 알리기는 최근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의 ‘당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 불출마·험지출마’ 권고에 대한 맞대응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장 의원은 이런 ‘불출마 압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의원은 2016년 당시 새누리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장 의원 처럼 지역구가 탄탄할 경우 지도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출마를 강행하면 된다”면서 “혁신위도 그렇기 때문에 ‘살신성인’, ‘선당후사’와 같은 것을 말했다”고 했다.
  • [씨줄날줄] 반야용선(般若龍船)/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야용선(般若龍船)/서동철 논설위원

    경남 창녕은 최근 교동·송현동의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맘때 창녕이라면 화왕산의 장관을 이루는 억새 군락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역시 가야시대 처음 축조됐다는 화왕산성은 정유재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군에 맞서 굳게 지킨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창녕에는 또 하나의 명산이 있다. 화왕산과 이어진 관룡산이다. 화왕산은 757.7m, 관룡산은 753.6m이니 높이로는 쌍둥이라고 해도 좋겠다. 관룡산 중턱 관룡사는 신라 8대 사찰의 하나로 394년(내물왕 39) 창건됐다는 설화가 전한다.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에는 원효가 중국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해 대도량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도 내려오는 유서 깊은 절이다. 관룡사에서 산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고 계곡을 향해 내민 너럭바위와 석불이 나타난다. 용선대(龍船臺)와 통일신라 석조여래좌상이다. 불상은 3단의 연화대좌를 포함해 높이가 298㎝에 이르는 당당한 모습이다. 용선대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반야용선(般若龍船)에서 비롯됐다. 중생을 고통이 없는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는 배다. 그러니 용선대는 극락으로 가는 배의 갑판에 해당하고, 여기 앉아 있는 부처는 선장이라고 해석해도 좋겠다. 용선대 부처의 존재로 관룡사 계곡엔 ‘극락으로 가는 거대한 배’라는 상징성이 부여됐다. 창녕 사람들은 용선대 석불을 ‘팥죽 부처’라고도 부른다. 어느 동짓날 관룡사 주지가 동자승에게 용선대 부처에게 공양을 올리라고 했다. 용선대에 올랐더니 부처님 입가엔 벌써 팥죽이 묻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동짓날 용선대 부처에게 정성을 드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믿음이 퍼졌다. 문화재청이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절과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괴석 산봉우리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반야용선을 재현한 듯한 용선대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관룡산과 관룡사뿐 아니라 용선대에서 바라보이는 산 아래 풍경도 지금처럼 보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용선대에 올라보면 누구라도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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