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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유산”… 한국고미술협회, 문화유산법 개선 국회서 논의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유산”… 한국고미술협회, 문화유산법 개선 국회서 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계기 마련… 법률·고미술 전문가 참여해 제도 개선 방향 모색 K-팝과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문화유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국회에서 열린다.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경수)는 오는 7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교흥·임오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K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문화유산법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기획됐다. 문화유산의 보존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활발해진 글로벌 문화 교류 양상과 변화된 사회적 환경에 맞춰 현행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행 문화유산법은 국가나 지자체가 지정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일정 기준 이상의 일반동산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해외 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국제 교류 활성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첫 번째 발표는 미국 미술법 전문 로펌 Danziger, Danziger & Muro, LLP 소속 이유경 미국 변호사가 맡는다. 이 변호사는 ‘일반동산문화유산 수출 등에 대한 형법적 제재의 문제점’을 주제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정의 기준과 현행 법체계 적용에 관한 다양한 쟁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마이아트옥션 공상구 대표는 실제 거래 사례를 중심으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수출 및 반출 제한 요건에 대한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이후 황평우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김경수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은 “우리 문화유산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조명받을 수 있도록 시대 변화에 맞는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제도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세미나와 연계해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근현대 생활도자기와 반닫이, 찬합, 보자기 등 민속품 200여 점을 선보이며 우리 생활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 ‘핫딜=최저가’ 아닐 수도…온라인 쇼핑, 가격 검증 중요

    ‘핫딜=최저가’ 아닐 수도…온라인 쇼핑, 가격 검증 중요

    “핫딜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쇼핑몰이 더 저렴했다.”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사례다. 최근 이처럼 특가 상품으로 소개된 제품이 실제로는 최저가가 아닌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온라인 핫딜 정보의 유통 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통상적으로 핫딜 정보는 개별 쇼핑몰의 프로모션이나 할인 코너에서 시작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이 과정에서 객관적인 가격 검증 절차 없이 ‘특가’나 ‘핫딜’이라는 문구만 강조된 채 공유되는 경우가 많다. 유통 전문가들은 할인율이나 특가 문구가 곧 실시간 최저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소비자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는 플랫폼 측에서 가격을 직접 검증한 뒤 상품을 추천하는 대안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식회사 엑시비션(대표 김경훈)이 운영하는 AI 핫딜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뉴레카’는 상품 추천 시점의 실제 판매가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동일 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쇼핑몰의 가격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소비자가 특정 핫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직접 대조해 볼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핫딜이 실제 최저가인지 확인하려면 할인율만 볼 것이 아니라, 동일 상품의 다른 판매처 가격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생수, 휴지, 세제처럼 반복 구매가 잦은 생필품은 일시적인 할인 폭보다 가격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뉴레카 측은 이러한 생필품 군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 추이 그래프와 최저가 알림 기능을 지원해 소비자가 구매 적기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만 플랫폼 측은 해당 최저가 추천이 전체 온라인 시장을 통틀어 완벽한 절대적 최저가를 보장하는 개념은 아니며, 자체 AI 알고리즘 분석을 기반으로 산출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즉시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자 화면을 차단하는 광고 배너를 배제하여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결국 합리적인 소비의 기준은 ‘핫딜’이라는 마케팅 명칭이 아닌 실제 최종 결제 가격”이라며 “할인 문구에 의존해 충동구매를 하기보다는 현재 판매가와 타사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능동적인 소비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본격 시작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본격 시작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의정활동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12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시작하는 박 의원의 지역구가 선거구 조정에 따라 강동구 제2선거구(명일1·2동, 상일1동)로 변경됐다. 박 의원은 지난 4년간 축적한 ‘우리 동네 가꾸기’ 등 생활밀착형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지역구에서도 주민과 소통하는 ‘함께&가치’ 현장 중심의 의정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그는 환경과 교육, 교통, 생활SOC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주민 주도형 생활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대표적으로 주민 참여 고덕천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 및 가래여울마을 수변공간 정비, ‘우리 동네 가꾸기’ 꽃심기 및 플로깅 등을 전개했다. 아울러 시민참여형 환경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덕강일지구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강빛초 모듈러교실 설치, 강현초 서울시 도시형 캠퍼스 1호 도입, 고일초 실외체육관 건설, 고현초 노후시설 정비 예산 확보 등을 이끌어내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3324, 3323(한강버스 잠실 선착장 연결) 버스노선 개선과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비즈밸리 리틀야구장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조성 방향으로 전환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박 의원은 제12대 의정활동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명일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아울러 지하철 연장노선 이용 편의시설 확보, 노후 학교 시설 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향상 등 주민 삶과 직결된 밀착형 지역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주도의 지역 환경 정비 활동도 지속된다. 꽃길 조성,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주민참여형 환경 캠페인 등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지역이 바뀌었다고 의정활동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민이 있는 곳이 곧 의정활동의 현장이라는 마음으로 상일동과 명일동 곳곳을 직접 살피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다”며 “환경과 교육, 교통,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 “빅데이터로 돌봄 사각지대 144명 찾아”

    고양시 “빅데이터로 돌봄 사각지대 144명 찾아”

    경기 고양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144명을 새롭게 발굴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장기요양 등급 기각·각하자와 재가급여 미이용자 등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 197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담당 직원들이 대상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거주 환경과 건강 상태, 돌봄 제공자 유무, 복지서비스 이용 실태 등을 확인한 결과 144명이 통합돌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즉시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서비스 이용을 거부한 1359명은 ‘잠재 수요자’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거나 가족 돌봄에 공백이 생길 경우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서다. 고양시의 통합돌봄 서비스인 ‘고양온돌’은 노인과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곳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비스를 거부한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고양온돌 사업을 알고 있었다”며 “당장 지원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손배찬 파주시장 “대추벌 성매매 근절 원칙 유지”

    손배찬 파주시장 “대추벌 성매매 근절 원칙 유지”

    손배찬 경기 파주시장이 전임 시정에서 추진해 온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유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집결지 해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시장은 9일 시정 업무보고에서 “대추벌 성매매 근절이라는 목표는 흔들림 없는 원칙”이라며 “역대 어느 시장보다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집결지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성매매집결지를 기존 명칭인 ‘용주골’ 대신 ‘대추벌’로 표기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이고 주민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집결지 해체 정책을 기존 방침대로 추진하는 한편, 관련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론화 절차도 병행하기로 했다. 공론화 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연말까지 1차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 시장은 최근 제기된 성매매집결지 해체 정책 후퇴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정책 추진에 참여해 온 공무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는 근거 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업무 점검 기간인 만큼 차분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집결지 해체 과정에서 개발 논리가 과도하게 부각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성매매 근절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요소가 있다면 바로잡겠다”며 “집결지의 완전한 해체라는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 시장은 “봉사자와 관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련 부서의 공식 일정과 방침에 따라 활동해야 공무원과 봉사자 모두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는 지난 6일 반성매매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법적 절차에 따라 성매매집결지 해체 정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 서귀포시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복무기강 해이 도마에

    서귀포시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복무기강 해이 도마에

    휴일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아온 서귀포시 공무원이 감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대리출근과 부적정 초과근무, 장시간 자리 이탈, 관용차 사적 사용 등을 목격했다”고 진술하면서 공직사회의 ‘복무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해당 공무원의 부당수령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서 전체의 초과근무 운영과 복무 실태를 전면 점검하라고 서귀포시에 시정 요구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시간외근무수당 부당 수령 및 복무 관리 소홀’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부서에 대한 특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 결과 서귀포시 동 주민센터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과 12월 7일, 12월 14일 등 휴일 3차례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실제 근무하지 않은 개인 용무와 식사시간 등 모두 9시간을 초과근무 시간에서 제외하지 않아 시간외근무수당 9만 5190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용무는 근무지 이탈로 볼 수 있으나 보수업무 처리지침에 따른 토요일 및 휴일의 경우 1일 1회 개인용무 사용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A씨는 실제 근무한 시간에서 개인 용무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를 제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휴일에 청사에 출근해 근태관리 시스템인 ‘인사랑시스템’으로 출근 처리한 직후 사무실을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는 방식으로 초과근무 시간을 인정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사 과정에서 제출한 경위서에는 해당 부서의 복무 관리 실태를 둘러싼 추가 의혹도 담겼다. A씨는 “일부 직원들의 대리출근, 부적정 초과근무, 근무시간 중 장시간 자리 이탈, 관용차 사적 사용, 음주가 의심되는 행위 등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사위는 이러한 진술만으로 관련 직원들의 복무 위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제 초과근무수당 부당 지급 사례가 확인됐고 부서 내 초과근무 운영과 복무관리 전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해당 부서의 초과근무 운영 실태와 출장 관리, 근무 중 이석, 관용차 사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위는 또 서귀포시가 관련 규정에 따라 부서장을 대상으로 초과근무수당 부정수령 방지 교육을 해야 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자료가 없고 별도 교육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리·감독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는 서귀포시에 해당 부서의 복무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산하 공무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초과근무수당 제도 운영과 부정수령 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감사위는 A씨에 대해서는 최초 적발이고 부당 수령액이 비교적 소액인 점 등을 고려해 징계 의결 요구 대신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아울러 부당 수령액 9만 5190원과 5배의 가산금 47만 5950원 등 총 57만 1140원을 환수하도록 시정 요구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중동 긴장 재고조 속 혼조 마감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중동 긴장 재고조 속 혼조 마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거래소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내린 5만 2348.3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21.14포인트(0.28%) 하락한 7482.7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1.96포인트(0.20%) 오른 2만 5870.65를 기록했고, 나스닥100 지수도 79.55포인트(0.27%) 상승한 2만 9252.56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4.45포인트(2.23%) 오른 1만 2574.97로 뛰었고,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VIX 지수는 3.66% 오른 16.72를 기록해 투자 심리가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대형 금융주와 소비재, 제약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5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61%, 모간스탠리는 1.79% 각각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1.83%,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는 1.03% 내렸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1.33%, 2.21% 밀렸다. 제약주에서도 일라이 릴리가 1.60%, 존슨앤드존슨이 1.44%, 애브비가 0.75% 하락했다. 반면 TSMC ADR은 1.02% 상승했고, 캐터필러는 0.85%, 셰브론은 1.13% 오르며 일부 종목은 선방했다.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3.65% 급등한 204.12달러로 마감했고, 브로드컴은 4.83% 오른 388.69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0.2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11%, ASML 홀딩 ADR은 1.2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89%, 램 리서치는 2.15% 상승했다. 애플도 0.88% 올랐다. 반면 주요 빅테크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1%, 아마존은 0.96%, 알파벳 Class A는 1.39%, 알파벳 Class C는 1.35%, 메타는 2.02%, 테슬라는 2.19% 각각 하락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도 1.60% 내렸지만, 월마트는 1.40%, 시스코 시스템즈는 1.82%, 코스트코 홀세일은 0.59%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통 대형주 중심의 약세와 기술·반도체주의 강세가 맞물리며 지수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다우와 S&P500이 약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은 반도체 업종의 탄탄한 상승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이러니저러니 해도 축구는 역시 유럽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국 가운데 6개국이 유럽 소속이다. 남미 대표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가 대륙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스위스가 콜롬비아를 각각 격파하고 8강에 합류하면서 상호 맞대결이 성사됐다. 월드컵 8강은 10일 프랑스와 모로코를 시작으로 11일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스위스와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 행진이 화제였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10개국 중 9개국이 32강에 진출하는 등 유럽과 남미가 지배해온 축구 지형에 균열이 생기는 듯했다. 그러나 상위 토너먼트로 올라갈수록 유럽 국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강부터는 매 경기 결승 수준에 버금가는 맞대결이 줄줄이 예정돼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FIFA 랭킹 10위 이내 팀이 6개국이나 되고 스위스가 14위, 가장 낮은 노르웨이가 19위로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랭킹 꼴찌인 노르웨이조차 엘링 홀란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내세워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유럽 국가가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와 남미를 대표하는 모로코와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있고, 지난 대회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 역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 “국민연금님 마음 잡아라” 금융권 전북행 열기 [경제 블로그]

    서울에 본사를 둔 금융사들이 잇따라 전북 전주에 새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1600조원을 굴리는 ‘큰손’국민연금과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1600조 ‘큰손’과 접점 넓히기 전략 KB금융그룹은 8일 전북혁신도시(전북 전주시·완주군)에서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은행·증권·손해보험·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며, 현지 채용 인력(150명)을 포함해 약 350명이 상주할 예정입니다. 자산운용 특화와 지역 상생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이 참석해 금융타운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이렇게 전주는 서울, 부산에 이어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미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를 열었고, 하나금융은 ‘자본시장 원루프 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도 이달 말 금융타운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전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약 16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입니다. 기존에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직원들은 ‘베테랑’ 직원들을 선발해 국민연금과의 스킨십 확대에 주력해왔습니다.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국민연금이 주목할 만한 종목을 뽑아주고, 운용 제안서 등 달라는 자료는 다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전주에 거점 마련… 운용 경쟁력 제고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세미나가 있는 날이면 ‘슈퍼갑’을 만나기 위해 새벽 KTX를 타고 전주를 오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습니다. 온 국민이 증시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겠죠. 전주에 거점을 두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까이 붙어 있을 때 실제로 이점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일부 자산을 외부 운용사에 맡겨 운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평가에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항목을 신설해 전주에 거점을 둔 금융사에 가점(1점)을 부여하기로 했다네요.
  •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 3%대 준다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 3%대 준다

    가계대출 영업이 제한된 은행들이 기업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며 개인고객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기업이 맡긴 돈에는 연 3%대 중후반 금리를 주면서도 개인 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개인만 제값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연 2.90%, NH농협은행은 2.9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뺀 기본금리만 보면 신한·하나은행은 2.05%, 국민은행은 2.15%에 불과하다. 은행이 개인 예금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가계대출 규제로 예금을 많이 받아도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없어 고금리로 고객을 유치할 유인이 줄어서다. 신한은행은 이날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수도권 등 규제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택구입자금대출 대출 최대한도를 3억원(수도권·규제지역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한다. 반면 기업 고객에게는 이자를 후하게 쳐준다. 생산적 금융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량 기업과 거래관계를 맺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 ‘NH기업e정기예금’ 특판을 내놓고 연 3.73%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기업 정기예금 금리는 3.56%다. 기업 대상 상품이 개인보다 0.6~0.8% 포인트가량 금리가 더 높은 셈이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기업예금 금리를 따로 공시하지 않지만 3%대 중후반 수준에서 기업별로 금리를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금융 기능이 사실상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3.40~3.61%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통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견·대기업은 예금 규모가 크고 대출 거래도 있어 은행들이 경쟁입찰(비딩) 방식으로 금리를 제시한다”며 “공개된 상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의 기업 총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916조 85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4646억원 증가했다. 1월 말(844조 8165억원)과 비교하면 72조 397억원 불었다. 은행이 돈을 마련하는 또 다른 방법인 은행채 금리와 비교해도 개인 예금금리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1년 만기 AAA·무보증 은행채 평균금리는 3.772%였다. 은행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는 비용은 4%에 가까워졌지만, 개인 예금금리는 여전히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며 개혁의 목표와 핵심 분야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 출범 1년을 기해 실시된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6대 구조개혁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그간 추진을 미뤘던 탓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향후 1년 남짓의 기간은 대통령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2028년 4월의 총선을 고려하지 않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6대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추진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구조개혁이 주무 부처의 권한을 약화시킬 경우 해당 부처는 개혁을 추진할 유인이 없어지게 된다. 특히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려면 정부 지원의 효율화와 금융기관·대학 등 정책 대상의 자율성 확대가 중요한 과제인데 주무 부처는 이를 추진할 유인이 별로 없다. 대안으로 교육개혁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금융개혁을 위해선 청와대에 금융개혁기획단(가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주무 부처를 참여시키되 주도는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노동 분야는 행정부 내 합의가 애당초 어렵게 되어 있다. 노조에겐 국회에서의 최종전이 기다리는데 굳이 앞선 행정부 차원의 논의에서 양보를 하며 합의를 추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아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사노위에 국회를 참여시키거나 아예 경사노위를 국회로 이관해 국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변화가 가능하다. 규제 분야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주도하는데 사무국인 국조실은 규제자(주무 부처)와 피규제자의 입장을 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조실의 전문성과 개혁성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게 하려면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사무관 이하는 직업 공무원으로 충원하되 규제를 담당하는 과장급 이상 간부진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계약직으로 수혈하길 권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추진체계 개편이 어렵다면 6대 구조개혁을 총괄하는 청와대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대안이다. 하반기부터는 구조개혁의 전반적 진전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회의체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둘째, 인기 없는 과제를 선정해야 한다. 구조개혁의 목표인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발등의 불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꼭 필요한 과제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대체로 성사시키기 어렵고 단기적으론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 국민이 환호하는 인기 정책은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 내각에 맡겨도 된다. 인기 없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과 공감을 이루고 이를 이뤄내는 대통령만이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된다. 셋째, 국가를 일괄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우니 시도별, 부처별, 기관별, 개인별로 나누어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늘 모든 대상을 동시에 변화시키려 한다. 전면적 개혁에 대한 저항을 핑계 삼아 개혁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한다. 또 정책 대상을 일률적으로 관리해야 주무 부처의 권한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예컨대 공무원의 호봉제는 부처별 혹은 개인별 차등을 두어 폐지해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인사혁신처의 권한이 약화된다. 최저임금이나 노동 규제도 시도별로 결정하면 되는데 중앙정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권한을 유지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기존의 6대 부문에 지방분권을 추가했으면 한다. 중앙이 변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그 권한을 아예 지방에 넘겨 지방마다 판단케 하자. 주무 부처를 압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개혁에 필수적인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비인기 정책을 인기 정책과 패키지로 추진하길 권한다. 예컨대 국민연금 개혁은 사회보장 확대와 함께, 호봉제 폐지는 고용연장과 함께 추진되면 성사 가능성이 커진다. 6대 구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글로벌 톱3 도시 출발점”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글로벌 톱3 도시 출발점”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민선 9기 서울시정 비전인 ‘글로벌 톱(TOP)3 도시’는 시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라며 “그 출발점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 포럼 축사에서 “20년 전만 하더라도 런던이나 뉴욕, 파리를 떠올리면 요즘 표현으로 ‘넘사벽’이라고 해서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지만 이젠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서울시가 그런 도시와 거의 경쟁할 반열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의 질이라는 게 여러 방면에서 달성할 목표들이 설정되겠지만 그중에서도 그 도시가 얼마나 아이를 키우기에 좋은지를 따지는 게 가장 중요한 바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가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양육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것이 저출생 문제를 푸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시는 ‘서울아이 동행(童幸) 업(U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생부터 시작해 보육·교육·양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건 정말 탐난다’ ‘전국으로 확산시켜도 정말 좋겠다’는 정책이 서울시에는 매우 많다”며 “저출생 대책에 관해서는 서울시가 아마 전국에서 가장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이성훈 LH 사장, 첫 행보는 서울 서리풀지구

    이성훈 LH 사장, 첫 행보는 서울 서리풀지구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8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서초구 서리풀1·2지구를 찾아 “주택 착공 일정을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리풀지구는 서울권 주택 공급을 위한 핵심 사업지다. 1지구 1만 8000가구, 2지구 2000가구를 더해 총 2만 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LH는 이달 1지구에 대한 지구 계획을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 승인, 하반기 보상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의 개발 반대 민원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통해 보상과 이주 문제 등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LH는 서리풀지구에 역세권 등 우수 입지의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신혼부부·출산가구를 위한 중형 평형을 신설하는 등 특화형 주택을 함께 공급해 정부의 새로운 주거정책 실행 모델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 달성의 중요한 과제”라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이 서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유럽엔 ‘채찍’ 튀르키예엔 ‘당근’

    트럼프, 유럽엔 ‘채찍’ 튀르키예엔 ‘당근’

    튀르키예에 美전투기 판매 재개“유럽 공동체 사라질 수도” 협박그린란드 언급하며 통제권 주장“끔찍한 파트너 스페인 교역 단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며 또다시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친러시아 행보로 거리를 뒀던 튀르키예에 대해선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추켜세우며 그동안 막혀 있던 미국산 전투기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이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을 주장하며 군사행동에 나선 데 대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였다”고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양자 회담 전 기자들에게 “튀르키예는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충실할 것으로 생각했던 (나토의) 다른 동맹국들보다 뛰어났고, 미국에 더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친구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싶지 않다”며 “F-35 전투기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고 그럴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1기인 2019년 F-35 판매 논의 중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방공망 시스템을 도입하자 미국은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했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 방공망을 활용해 F-35의 스텔스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전투기 판매를 재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튀르키예의 군사적 가치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는 미국에 이어 나토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군대를 갖고 있고, 흑해 해상 통제권을 통해 러시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장점도 갖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유럽 동맹국을 향해서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유럽이 이민과 에너지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유럽이라는 (공동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도 “나는 나토가 매우 언짢다”며 “나토가 그린란드에 대해 보인 태도, 대이란전쟁에서 미국을 도와주려 하지 않은 사실 때문에 불만”이라고 성토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대이란 공격을 ‘불법’이라고 비판했던 스페인을 겨냥해 “스페인은 나토 내에서 끔찍한 파트너”라며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끊겠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 거래를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 도중 참모진에게 ‘유럽 내 미군 병력 3분의 1을 줄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토대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군 감축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협의 끝에 ‘6개월간 재배치 검토’로 변경됐다고 CNN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앙카라에 도착한 직후 나오자 일각에서는 미국이 유럽 동맹국을 압박하기 위한 기선 제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 ‘마이웨이’ 장동혁에… “張 출당·제명” 맞제소·사퇴 연판장까지 거론

    ‘마이웨이’ 장동혁에… “張 출당·제명” 맞제소·사퇴 연판장까지 거론

    ‘징계 정치’를 둘러싼 내홍이 멎지 않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장외 여론전에 집중했다. 장 대표를 출당·제명해야 한다며 맞제소가 터져 나오고 사퇴 연판장까지 거론됐지만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이른바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에 대한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장 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를 거쳐서 대구와 경북도 방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권 강화를 요구하는 한 참석자의 말에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는 남동구 로데오사거리를 찾아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에 동참했다.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외 지역에서선관위 규탄 현장 집회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종용으로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조경태 의원은 이날 장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고 출당·제명을 요구했다. 장 대표가 선거 패배 시 사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수괴 혐의 1심 선고를 부정하며 징계 정치로 분열을 초래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또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대로면 2028년 총선과 이후 대선도 다 진다”며 “부당한 징계가 이뤄지면 연판장을 돌리거나 피켓 시위 같은 것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내홍 속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SBS 방송에서 “장 대표가 임기까지 가든, 책임 문제로 사퇴를 하든 결정의 과정들이 또다시 갈등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ꏾ7일 실시한 정기조사(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9.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달 22~23)에 비해 8.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45.0%)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 ‘연결자산 10조 이상’ 상장사, 2028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

    2028년부터 연결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는 지속가능성(ESG) 공시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당장 내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만큼 기업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2030년에는 2조원 이상 규모 기업으로까지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 관련 당정협의’ 직후 “일단 기후 공시를 우선으로 하되, 자본시장법에 담는 방식으로 법정 제도화를 우선으로 한다”며 “2028년 10조원 이상 되는 매출 규모를 가진 기업부터 (ESG 공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9년 5조원으로 확대하고 2028~2029년 공시 상황 진행 결과를 좀 보고 평가해서 2030년에는 2조원까지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이 발표한 내용은 지난 2월 발표됐던 ESG 공시 로드맵 초안보다 대폭 강화된 수준이다. 초안에는 2028년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적용 대상이었다. 당정의 계획대로 일단 ESG 공시 가운데 ‘기후 공시’가 의무화되면 기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와 대응 현황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기업의 탄소배출량, 에너지·용수 사용량, 기후 리스크 관리 현황, 기후 전략 등이 공개 대상이다. 기업 입장에선 ESG 공시 대상 정보를 작성하려면 사실상 전체 부서가 협의해야 하며 관련 정보를 측정, 관리할 전문 인력도 확보해야 한다. 특히 2028년 공시를 위해선 당장 2027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당정은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실 착오는 면책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고의적인 ‘그린워싱’(친환경인 것처럼 위장)에 관한 자본시장법상 손해배상·행정책임은 단호하게 물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정책위 부의장은 면책 범위와 관련해 “아직 제도 초기라 기업들에게 충분히 적응할 시간도 줘야 하고 고의가 아닌 과실의 영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책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송영길 출마 “2030과 함께 승리”… 친청은 선호투표제 ‘반발’

    송영길 출마 “2030과 함께 승리”… 친청은 선호투표제 ‘반발’

    宋 “붕어 없는 붕어빵 같은 내란종식”정청래 전 대표 겨냥해 직격탄 날려고민정도 “金·鄭·宋 내로남불” 도전 김민석 “청년 첫 기회 책임지는 국가”鄭측 “선호투표는 당헌 위반” 주장金 “당서 결정한 대로 가면 되는 일”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이어 송영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8·17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도전 공식화도 머지 않은 가운데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데 대해 친청(친정청래)계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다. 송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열고 “선명한 사람이 아닌 이재명 정부와 협력할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선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내란종식을 하다 한동훈, 이진숙, 추경호를 당선시켰다”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2030(세대의 지지) 없이는 2030(대선 승리)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건 송 의원은 이날 오후 마포의 한 카페에서 청년 당원 40여명과 소통 간담회를 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고 의원은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김 전 총리, 정 전 대표, 송 의원을 향해 “2030이 내로남불과 불공정, 가르치는 모습이 싫어 민주당을 자꾸 떠나는데 세 분이 딱 2030이 지적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전남광주 목포 동부시장과 지역위원회 방문 후 청년 간담회를 열고 “국가가 첫 기회를 책임지는 사회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행보로 맞불을 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전날 당대표 선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각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무효”,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까지 룰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준위 기획분과·최고위를 열고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재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의견 합치를 보지 못했다”며 “내일(9일) 전준위에서 재논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친청계 인사들의 반발에는 선호투표제가 정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 지지층이 2순위로 서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반면, 정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2순위 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반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2대 1, 3대 1로 싸우면 흠씬 두들겨 맞는다. 많이 아프다”고 썼다. 반면 김 전 총리는 “당에서 결정한 건 가면 된다”고 했고, 송 의원도 “1등, 2등 찍으면 합산해서 과반수 득표자를 찍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송영길을 찍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트럼프 만난 李 ‘美 군함 건조’ 화답했다

    트럼프 만난 李 ‘美 군함 건조’ 화답했다

    나토서 K기업 소개·실무 협의키로3주 전 약속한 골프회동·방미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린 만찬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군용 선박 건조 관련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검토를 위해 후속 실무 협의도 이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 및 환영 만찬에 참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군용 선박 건조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대화했을 당시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고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이날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면서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양 정상은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3주 전 만찬장에서 약속했던 골프 회동을 상기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그것을 계기로 골프 라운딩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 복구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전쟁의 조속한 종식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1억 달러 지원이 살상 무기 지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입장은 기존에서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입장이며 그 외에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과 수산 분야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그동안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 등 우리 무기 체계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 준 것을 바탕으로 첨단 방산 기술과 국방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며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루마니아와) 교역을 포함해서 이제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K9은 현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방위산업에 있어서도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개발도 하고 공동생산을 하고 제3세계에 함께 진출하는 그런 실질적인 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9~11일 몽골 국빈 방문에 나선다.
  • [사설] 교육교부금, 지금 당장 개편해도 만시지탄

    [사설] 교육교부금, 지금 당장 개편해도 만시지탄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어제 교육교부금 개편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교육감, 전교조, 대학교수, 영유아·평생교육 관계자까지 한자리에 모였는데, 의견들이 엇갈렸다. 토론회장 밖 정부청사 앞에서는 교총·전교조·교사노조연맹 등 3개 교원단체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부금 축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렇게 이해관계가 복잡한 의제가 공론장에 올라온 것 자체로 늦었지만 의미가 크다. 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을 논의해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올해 초중고 학생 수는 사상 처음 5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령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내국세 20.79%를 기계적으로 교육교부금으로 배정하는 체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학생 1인당 교부금은 2016년 716만원에서 2025년 1371만원으로 10년 새 두 배가 됐다. 교실의 멀쩡한 노트북을 바꿔 주는 등 남아도는 교부금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불요불급한 사용처를 억지로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반면 대학 등록금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동결되면서 고등교육 재정이 고갈된 상황이다. 조기 퇴직자가 늘고 인공지능(AI) 전환으로 성인 재교육 수요가 폭증하는데도 2024년 기준 교육청 지출액 95조원 중 평생교육 예산은 2000억원에도 못 미쳤다. 교부금 비율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교육당국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 수는 14.6% 줄었지만 학급 수는 0.2%밖에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공방은 이제 매듭지어져야 한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는 2023년에 신설돼 국가장학금과 지역대학 육성 등에 쓰이고 있지만 2030년까지 한시 운영인 데다 실제 순증 재원이 3조원 수준에 그쳤다. 교육교부금은 1970년대 나라가 가난해도 교육환경만은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인재를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온 한국의 성장 모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현실에 맞게 쓰임새가 손질돼야 한다.
  • [사설] 늘어난 진보층 “분배보다 성장”… 민심 변화 살핀 정책을

    [사설] 늘어난 진보층 “분배보다 성장”… 민심 변화 살핀 정책을

    한국행정연구원이 그제 공개한 ‘2025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사람은 1년 전보다 2.5% 포인트 늘어난 27.1%였다. ‘보수’라는 응답은 0.6% 포인트 줄어든 29.6%였다. 반면 경제인식에 관해서는 ‘분배를 중시한다’가 1년 전보다 5.4% 포인트 줄어든 31.2%로, ‘성장 중시’가 2.8% 포인트 늘어난 30.3%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층이 늘었으나 분배 우선보다는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실용적 인식이 확장된 것이다.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나는 추가세수를 미래산업과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검토하는 것은 이 같은 민심 추이에 부합하는 방향이다.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성과급 잔치가 아닌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정부는 연구개발과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총력전으로 성장의 토대를 키워야 할 때다. 정부 관련 부처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미래지향, 성장과 실용이라는 방향성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재정 당국이 달라진 민의의 저류를 발 빠르게 읽어내는 역량을 갖춰야 할 때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거나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이념적·기계적으로 답습해서는 민심의 요구에 부합할 수가 없다. 당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3대 메가 프로젝트도 자본의 지역적 배분이 아닌 실질적 성장동력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까닭이다. 인프라와 세제, 규제완화 등의 실효적 방안이 조속히 뒷받침돼야 한다. 시행 4개월 만에 공공, 민간 할 것 없이 ‘진짜 사장 나오라’는 하청노조의 요구만 늘어나는 노란봉투법도 보완이 시급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음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거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생안정과 성장을 이끌 담대한 구조개혁 구상이 꼭 포함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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