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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세계적 소형선박산업 기지되려면…“해양레저장비산업·전동화 주목”

    경남 세계적 소형선박산업 기지되려면…“해양레저장비산업·전동화 주목”

    경남 동부권을 세계적인 소형선박산업 기지로 발전시키려면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제조단지 조성과 전기추진장치 보급·확산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브리프 ‘경남 소형선박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채동렬·박철민 연구위원)’에서 해양레저장비 산업 특징과 동향 등을 살피고 제조단지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요트나 모터보트 등 레저 선반과 각종 해상 레저용 장비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레저 선박 가치사슬은 디자인, 내·외장재, 의장, 계류설비, 생산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공급 측면과 해양레저 서비스 부문 수요 측면으로 구성한다. 소재·부품산업, 조선기자재 산업 등 제조 부문뿐 아니라 해양스포츠·관광, 금융보험, 도소매·임대, 수리·정비, 운송·보관·전시, 제품디자인, 연구개발,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신수종 산업’으로 불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투입산출표’를 보면 레저 선박에 해당하는 기타 선박의 생산유발계수는 2.607로 나타났다. 1억원을 투자했을 때 2.6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양레저장비산업 흐름과 관련해 연구진은 레저 소형 선박 분야에서 전기추진 장치 도입·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북유럽에서는 친환경 정책 강화, 내연기관 선박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 수상 레저 활동에 대한 친환경 요구 증대로 전기추진 소형 보트 시장이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전기 추진 선박 생산에 특화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전기추진장치를 적용한 소형선박 개발에 적극적으로, 중국은 전기차산업에서 축적한 배터리·전기 추진 관련 부품 기술을 선박 분야에 적용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연구진은 “세계 각국이 경쟁하는 환경에서 경남은 전기 추진 선박용 배러티의 효율 향상과 태양광 패널, 연료전지(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융합기술을 적용하는 분야에 특화한 지역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향후 어선·여객선·화물선 등 다양한 용도의 소형 선박에 전기추진장치가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기보트 국산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소형선박 중에서도 레저용 보트 전동화가 가장 빨리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래 소형선박산업을 선점하려면 그 첫 단계로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연구진은 “경남의 경우 조선업의 높은 위상에 비해 해양레저 장비산업이 차지하는 전국 대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 규모 또한 영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오락·스포츠용 보트 건조업은 2022년 기준 전국에 128개 사업체가 있고 386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해 매출액은 764억 4300만원 수준으로, 이 중 내수액이 9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남 내 오락·스포츠용 보트 건조업으로 등록된 사업체는 8개 업체, 종사자는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대비 비중은 각 6.3%, 5.4% 정도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선박·보트 건조업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열악한 경남의 해양레장비산업을 육성하려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산업체와 혁신역량을 집약하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클러스터는 특정 산업체·기관이 모여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너지 효과·외부경제를 도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기술 확산 효과, 전문화된 노동력 확보, 기반 시설 이용 등에서 이점을, 수요 측면에서는 이익 극대화, 탐색비용 감소, 정보 외부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연구진은 “해양레저장비산업에 특화한 전문단지를 조성하려면 해안에 인접하고 기업 입주수요가 높은 적정 부지를 확보해 상하가시설, 계류시설, 친환경 제조공정 필수 설비, 창업·교육·기술지원을 위한 공간 등 물적 인프라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시설·장비들을 운용·관리하고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수행할 전문적인 지원센터 설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지리적으로 남해안을 끼고 있어 실시간 협업과 제조·수리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조선업에 특화된 구조이므로 전문인력 공급이 원활하다는 강점도 있다”며 “경남도의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미래형 소형선박 산업을 육성하려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동력장치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적용한 연료 효율성 향상, 전기모터·변환장치 등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 관광 진흥을 내수시장 형성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면 가까운 미래 경남이 글로벌 소형선박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도약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모모성형외과, 국내 첫 AI모발이식 시스템 “아타스iX” 도입

    모모성형외과, 국내 첫 AI모발이식 시스템 “아타스iX” 도입

    - 아타스iX, 전세계 유일의 지능형 인공지능(AI) 모발이식 로봇수술 시스템- 모발 채취에서 식립까지 전 과정 자동화... 휴먼에러 없애고 수술 정확성, 안정성 혁신적 개선 모모성형외과(대표원장 김승준)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모발이식 시스템 아타스iX(ARTAS®iX)를 도입하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타스iX는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선도기업 비너스 컨셉(Venus Concept)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모발이식 장비이다. 최신 로보틱스 기술과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해 모발 채취부터 식립까지 모발이식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된 작업을 통한 안정성, ▶인공지능과 의료진의 협진에 의한 심미성, ▶최소 침습과 빠른 회복을 통한 환자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아타스iX는 44마이크론(1/1000밀리미터) 초고해상도 입체 카메라 기반의 두피〮모발 인식, 0.1밀리미터(mm) 수준의 미세 정밀도를 구현하는 로봇팔(Arm)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수천 모의 모발을 채취 및 식립하는 과정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수작업에서 눈과 손의 피로도로 인간이 낼 수 있는 휴먼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해,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모발 채취 과정에서 최소한의 상처로 정교하게 모발을 채취해 모낭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한, AI 알고리즘이 환자의 두상 형태와 모발이식 범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수술 중에도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오차 없이 정확한 위치에 모발을 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수술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물론, 결과의 심미성까지 향상된다. 이와 함께 아타스iX는 의료진이 모발이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직접 모발 식립 및 채취 각도, 깊이, 밀도,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모발이식의 중요한 요소인 디자인 완성도를 향상 시켰다. 모모성형외과 김승준 대표원장은 “기존 전작 ‘아타스9X’가 모발 채취에만 국한되었다면 ‘아타스iX’는 채취와 식립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자동 시스템으로 정확성, 안정성, 효율성은 물론 환자의 빠른 회복과 장기적으로 높은 생착률까지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뤘다”라며 “장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지난 1년간 비너스 컨셉과의 협업 아래 의료진 교육, 임상 케이스스터디, 라이브 서저리 등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모발이식 수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수원 공공청사·화성행궁·삼성전자, 지구의 날 맞아 10분간 ‘소등’

    수원 공공청사·화성행궁·삼성전자, 지구의 날 맞아 10분간 ‘소등’

    수원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 행사에는 수원시청, 4개 구청, 수원컨벤션센터,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등 공공기관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일반주택, 아파트 단지, 상가 등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지정된 기념일이다. 수원시는 매년 4월 22일 전후에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소등 행사로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포토] 육군, ‘야간 해상사격 훈련’ 실시

    [포토] 육군, ‘야간 해상사격 훈련’ 실시

    육군 3군단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에는 군단 예하 22보병사단·3포병여단·직할부대 등 장병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포병탐지레이더, 무인항공기 등 감시·탐지자산과 K9A1자주포·K55A1자주포·천무·K105A1차륜형자주포 등 우리 군 주요 화력자산 40여문이 투입됐다. ​훈련은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의 화력 도발을 탐지하면서부터 시작됐으며, 지휘소에서는 도발 원점 좌표를 대기 중인 포병부대에 전달했고, 포병부대는 사격명령에 따라 정확하게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대비해 훈련 5일 전부터 안전 문자와 안내 방송으로 지역 주민에게 훈련 계획을 통보하고 항행 경보를 발령한 후 진행됐다. 사격 중엔 주요 항구와 해수욕장에 현장 활동팀을 배치하고, 해경과 협조하에 선박을 통제한 후 이뤄졌다. 사진은 3포병여단 소속 천무가 130mm 탄을 발사하고 있다.
  • 오스테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 허가 지연 암초에 8개월째 제자리

    단일 사업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건립사업이 행정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8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덴마크 국영기업 오스테드는 인천 덕적도 앞바다에 1.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기만 100여기가 들어서는 이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내 연간 1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지고, 연간 약 400만mt(1mt은 10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30년 발전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문제는 행정당국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한전으로 보낸다. 케이블을 해저에 매립하기 위해서는 지반조사가 필요한데, 지반조사 이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스테드는 지난해 8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서를 관할 행정당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 옹진군·중구 등에 보냈다. 이중 인천해수청과 중구는 지난해 12월과 11월 각각 허가 완료했지만 옹진군은 8개월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 옹진군은 허가 지연 사유로 일부 어민단체의 반대를 들었다. 이들 어민단체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어업권이 침해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어민단체의 반대가 있었다”며 “양측의 협의가 완료돼야 허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스테드의 피로도가 누적돼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지만 오스테드는 이를 부인했다. 오스테드 관계자는 “사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유럽의 아시아 개척 경쟁 비밀은 혀끝의 유혹, 향신료!

    유럽의 아시아 개척 경쟁 비밀은 혀끝의 유혹, 향신료!

    동서 교역이 실크로드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유럽인들이 아시아로 향하는 길을 찾게 한 것은 비단이 아니라 향신료였다. 향신료는 때로는 금보다 더 값이 나갔고, 향신료 자체가 화폐로 쓰이기도 했다. 이렇게 높은 가치를 지닌 향신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자생지인 인도네시아의 군도 말루쿠제도였다. 1511년 포르투갈인들이 ‘향신료의 섬’ 말루쿠제도에 도착하면서 이곳을 장악하려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치열한 경쟁이 전 세계로 확대됐다. 국부를 위해 새로운 미래 자원과 식민지를 더 많이 확보하려는 이들의 분투는 유럽을 세계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16세기 유럽의 강국들은 여러 대양을 서로 연결했고, 거대한 해상 제국을 수립해 교역을 시작했다. 1571년 에스파냐의 마닐라 건설과 갤리언 무역으로 세계적 교역 연결망이 완성됐고 이는 유럽이 유럽 밖으로 팽창해 나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모두 향신료 공급망을 지배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유럽인들은 향신료 확보와 정복 사업에 나서면서 더 정확한 지도를 제작해 태평양을 새롭게 발견했다. 태평양은 향신료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가는 황금 열쇠였다. 포르투갈은 말루쿠제도의 트르나테섬을 기점으로 먼저 향신료 교역을 장악했고 에스파냐의 도전을 막으면서 중국을 발견하고 일본의 문호를 여는 데 집중했다. 포르투갈은 1517년부터 중국에 몇 차례 함대를 파견해 정식으로 교역을 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인들과 현지 중국 상인들은 조공 제도를 벗어난 변칙적 거래를 성사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마카오다. 마카오는 포르투갈 상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운영한 도시로 ‘동양의 베네치아’로 거듭났다. 포르투갈은 1543년부터 일본과도 접촉을 시작했는데 포르투갈 상인들이 탄 배가 폭풍에 떠밀려 일본 서부 다네가섬에 닿은 것이 시작이었다. 포르투갈이 일본에 전해 준 화승총, 기독교, 서양 학문은 문화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역사 저술가인 저자는 이렇듯 60년의 향신료 교역이 근대화와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16세기 세계화에 따른 범세계적 교역 증대, 물자 이동 같은 성취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족·문화·세계관 간 충돌의 파괴적 이면도 들여다본다.
  • 가격 낮췄는데도 반응 싸늘…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빠진 늪 [고든 정의 TECH+]

    가격 낮췄는데도 반응 싸늘…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빠진 늪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는 올해 초부터 최신형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하나씩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공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기만 합니다. 기대한 만큼 성능 향상 폭이 크지 않은 데다 페이퍼 론칭 논란이 일 정도로 물량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물량 부족 문제는 서서히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가뜩이나 비싸진 공식 가격보다도 더 비싼 편입니다.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은 한때 800만원을 호가하기도 했지만, 심지어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도 물건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공급이 약간 원활해진 상태지만, 여전히 RTX 5090은 400만~500만원대이고, RTX 5080 역시 999달러라는 공식 가격이 무색하게 아직도 200만원 전후의 가격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대다수 소비자들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AI 개발 및 연구라면 몰라도 게임이 목적이라면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100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그래픽 카드들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지포스 RTX 5060Ti처럼 60 라인업의 중급형 그래픽 카드가 여기에서 속합니다. 이들은 주로 팔리는 대중적 그래픽 카드라는 뜻에서 메인스트림 제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론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도 이제는 그렇게 저렴하지 않습니다. RTX 4060도 40만원대, RTX 4060 Ti는 60만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 뒤를 잇는 RTX 5060 시리즈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초기 출시 가격이 전작보다 저렴해졌다는 것입니다. RTX 5060Ti의 가격은 16GB(기가바이트) 버전 기준 429달러(약 61만원)로 RTX 4060보다 70달러나 저렴해졌고 8GB 버전 역시 379달러로 20달러 저렴해졌습니다. 기본 모델인 RTX 5060은 299달러로 가격이 동결됐지만, 고급형인 Ti 모델과 성능 차이가 줄어들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먼저 출시된 RTX 5060 Ti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RTX 5060 Ti의 성능은 RTX 4060 Ti와 비교해서 17~23% 정도 높기는 하나 RTX 4070과 비교해서는 7~12% 정도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제품이 나오면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소 아쉬워 보이는 성능은 사실 RTX 5060 Ti의 스펙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RTX 5060 Ti에 사용된 GB 206은 전작인 RTX 4060 Ti에 사용된 AD 106보다 큰 GPU가 아닙니다. 둘 다 TSMC의 4N 공정으로 만들어졌는데, GB 206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19억 개로 오히려 AD 106보다 10억 개나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다이 사이즈도 줄어들어 최신 GDDR7 메모리 적용에도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줄어든 만큼 성능도 약간 줄거나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출시 후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이런 최악의 경우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GPU 아키텍처 개선과 GDDR7 덕분에 대폭 늘어난 메모리 대역폭(288GB/s에서 448GB/s로 증가)이 최악의 결과를 피한 비결로 보입니다. 그래도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RTX 5060 Ti는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제품인 것이 분명합니다. 몇 년을 기다렸는데, 성능 향상 폭은 기다림의 대가치곤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 이미지 품질 및 성능 향상 기술인 DLSS 4입니다. DLSS 4의 다중 프레임 생성(MFG)를 사용하면 속도가 몇 배 빨라질 수 있습니다. DLSS 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MFG x4 적용 시 RTX 4070은 물론 RTX 4070s도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DLSS4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100개의 게임이 지원 리스트에 추가됐고 점점 지원 가능한 게임의 숫자가 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RTX 4060 Ti와 체감 차이가 분명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RTX 5060 Ti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력 제한과 발열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기 부담스러운 노트북에는 RTX 5060 시리즈가 중급형 게이밍 노트북의 표준으로 RTX 4060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TX 5060은 기본 연산 성능이 FP32 기준 19.2 TFLOPS로 RTX 5060 Ti의 23.7TFLOPS나 RTX 4070의 22.1TFLOPS보단 낮지만, RTX 4060의 15.1TFLOPS와 비교해서 27%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같다면 당연히 RTX 5060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DLSS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RTX 5060의 성능이 RTX 4070도 넘볼 수 있으면서 전력 소모는 훨씬 적기 때문에 노트북 환경에서 안성맞춤입니다. 8GB의 메모리도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대부분 QHD나 FHD인 노트북 환경에서는 큰 단점이 아닙니다. 요약하면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은 아직까지 냉랭하지만,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돼서 RTX 5060 Ti가 60만원대, RTX 5060가 40만원대로 안착할 수 있다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인스트림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다른 RTX 50 시리즈처럼 초기 가격이 비싸다면 냉담한 반응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변수는 AMD가 RTX 5060/5060 Ti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중급형 그래픽 카드를 내놓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RTX 5060/5060 Ti의 가격도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일당 7명 검거…밀수선 선장, 브로커 등 구속

    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일당 7명 검거…밀수선 선장, 브로커 등 구속

    동해안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몰래 들려온 밀수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17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러시아산 킹크랩 등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밀수선 선장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동해 공해상에서 외국 국적 선박으로부터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약 4300㎏을 받아 포항 구룡포항으로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당시 운반선 선장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수사를 확대해 선주와 브로커 등 나머지 일당을 붙잡았다. 운반선 선장과 기관장, 선주, 브로커는 구속하고 밀수한 킹크랩을 운반·보관·판매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한 러시아산 털게 1100㎏도 압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산물 밀수 행위는 상거래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만큼 세관·군 등과 협업해 밀수 단호히 대처하겠다. 관련 범죄를 발견할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했다.
  •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미국 전략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퍼시픽포럼(Pacific Forum)이 최근 발간한 기관지 ‘펙네트’(PacNet)를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협력이 미국 해군력과 조선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목을 끈다. 기고문은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 작성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With South Korea‘s help, can US shipbuilding catch up with China?)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미국 내 조선소 감소와 생산 역량 저하가 중국 해군의 부상과 맞물려 국가안보 차원의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박 위원은 “한국과 같은 동맹국과의 전략적 조선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대표 사례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인수 후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해군을 위한 유지·보수·정비(MRO)를 담당하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미국 테라파워와 협력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데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지스 전투체계 등 독자 기술을 활용한 ‘완전 전기구동 구축함’ 공동 개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협업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자산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자, 양국 간 조선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조선소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둘러싸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나, 과열 경쟁과 방위사업청의 조율력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양사의 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KDDX 사업의 안정적 추진은 물론 해당 공동개발 경험이 미국 조선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런 관점은 최근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소속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 해상전투·첨단기술 선임연구원의 언급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해양 산업 기반 확충이 절실한 국가이며, 한국의 대형 조선업체들이 협력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협력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전했다. 이번 CSIS 퍼시픽포럼의 기고문은 KDDX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한 한국 조선업체 간 협력이 미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산업이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글로벌 해양안보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고문에서는 “한국은 쇄빙선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30척)에 대응해 현재 미국의 쇄빙선을 대폭 증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이런 특수 선박을 최근 건조한 경험이 없다”며 “지난해 11월 미국은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삼자 쇄빙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쇄빙 LNG선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대목이다. 쇄빙선은 영하 50도 극지방의 얼음 바다를 부수며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 설계가 필수인데 LNG 쇄빙선은 쇄빙선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LNG 쇄빙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건조한 업체는 한화오션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처음으로 LNG 쇄빙선을 수주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21척을 수주했다.
  • [포토] 초여름 날씨 반기는 영산홍 군락

    [포토] 초여름 날씨 반기는 영산홍 군락

    17일은 포근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 이날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 2∼6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기온은 8∼1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2도, 인천 17.1도, 대전 18.3도, 광주 18.5도, 대구 15.9도, 울산 17.8도, 부산 16.8도로 벌써 15도를 훌쩍 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18∼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이 24도, 인천은 18도, 대전은 27도, 광주는 26도, 대구는 25도, 울산과 부산은 22도와 19도까지 오르겠다. 낮과 밤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오후 들어 대기 상층으로 북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강원내륙·산지에 5㎜ 미만의 비를 뿌리겠다. 이틀 전부터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중이어서 이 비에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겠다. 이날 황사 일부가 대기 하층으로 떨어지며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론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압골이 접근해오며 남고북저 기압계가 만들어져 전국에 강풍이 이어지겠다. 사진은 대구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대구 서구 와룡산에 영산홍이 만개해 있다.
  • ‘장유빈’ 누가 메울까

    ‘장유빈’ 누가 메울까

    긴 겨울잠을 자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17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2025시즌에 돌입한다. 20개 대회가 치러지는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을 휩쓸며 KPGA 투어 무대를 호령하던 장유빈이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에 진출하며 생긴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다. 제일 먼저 거론되는 선수는 장유빈(23·아이언헤드)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이다. 장유빈과 함께 아마추어 시절부터 기량을 겨룬 조우영은 지난해 모두 21개 대회에 출전하며 프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초반에는 장유빈의 기세에 밀리는 듯했지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준우승을 시작으로 10월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를 거쳐 신설 대회 더채리티클래식에서 정상을 밟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금 4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개막전에 맞춰 샷과 쇼트게임을 차근차근 정비했다”며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뒀던 100m 이내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PGA 투어 흥행 스타로 떠오른 김홍택(32)이 올해부터 인연을 맺은 메인 후원사 대회 우승을 노린다. 또 가장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를 비롯해 지난해 장유빈과 상금왕을 다퉜던 김민규(24·종근당),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21·CJ)과 신인 2위 김백준(24·속초아이) 등도 앞다퉈 출사표를 던졌다. 통산 12승을 쌓고 통산 상금 54억 7341만원을 벌어들인 박상현(42·동아제약)이 KPGA 투어 최초 누적 상금 6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그가 지난 3년 동안 우승-준우승-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 우승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모두 14명이 KPGA 투어에 데뷔하는데 지난해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던 김현욱(21·NH농협은행),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과 유현준(23·골프존) 등이 주목할만하다.
  • 형형색색 꽃의 향연, 경남 매력 찍어‘봄’

    형형색색 꽃의 향연, 경남 매력 찍어‘봄’

    경남도가 봄날을 맞아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사진이 예술이 되는 포토스폿 12곳을 소개했다. 창원 장미공원은 1만 송이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도심 속 정원이다. 분수대, 장미산책로 등을 여유롭게 걸으며 장미 향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장소다. 통영 광도천 인근 광도빛길은 송이송이 핀 수국을 감상하며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광도빛길 수국축제’도 6월에 열린다. 김해 수로왕릉은 능소화가 돋보인다. 수로왕릉 담벼락에 피어나는 주황색 능소화는 고요하지만 강렬한 색감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거제 남부면 수국길은 분홍, 파랑의 수국 물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수국 꽃길을 따라 드라이브하기도 좋다. 밀양 위양지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꽃이 피는 곳이다. 5월 초 하얀 이팝나무 꽃송이가 몽글몽글 피어나 절경을 만들어 낸다. 함안 칠서 강나루생태공원은 푸르른 청보리와 탐스러운 작약꽃이 어우러져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장소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남해 섬이정원은 바다와 유럽식 정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다랑논의 높낮이를 이용한 정원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하동 정금차밭은 야생차 생산지로 유명한 화개면에 있다. 초록빛 차밭을 한눈에 조망하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1호 경남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에서는 100만 송이 창포꽃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청·합천 황매산에서는 진분홍 철쭉을, 고성 그레이스정원에서는 화사한 수국과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끽할 수 있다. 창녕에서는 18~20일 ‘낙동강유채축제’도 펼쳐진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형형색색 봄꽃이 어우러진 경남에서 봄의 감동을 오롯이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45% 치고, 125% 받고… 관세 폭탄 뜯어보니 ‘G2 패권 전쟁’ [딥 인사이트]

    145% 치고, 125% 받고… 관세 폭탄 뜯어보니 ‘G2 패권 전쟁’ [딥 인사이트]

    中 구매력평가 기준 GDP 37조弗美 29조弗에 그쳐… 세계 1위 내줘美무역적자 1309조원… 中 32% 차지 관세 전쟁에 전 세계 공급망 타격장기화 땐 글로벌 경기 침체 불가피 “중국은 미국을 더이상 속이지 못할 것이다.”(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 누구의 시혜에도 의존하지 않았기에 불합리한 억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4월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중 관세전쟁이 무역 갈등을 넘어 패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총 145%의 관세폭탄을 퍼붓자 중국은 125%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았다. 기원전 431년부터 404년까지 지중해 패권을 두고 맞붙은 신흥 해상강국 아테네와 패권국 스파르타가 벌인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고대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전쟁의 원인을 “아테네의 부상이 스파르타를 두렵게 했고, 두려움이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규정했다. 고대 그리스의 모든 폴리스를 빨아들인 펠레폰네소스 전쟁처럼 미중 충돌도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세전쟁은 자유무역에 사망선고를 내렸고 글로벌 공급망을 옥죄고 있다. 1차 미중 무역전쟁(2018년 1월~2019년 10월)처럼 길어진다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 확전 일로를 걷는 2차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을 짚어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이란 ‘미치광이 전략’을 실행한 배경에는 ‘쌍둥이(무역·재정) 적자’가 있다. 1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9184억 달러(약 1309조 6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대중국 무역적자가 2954억 달러로 전체의 32.2%다. 다른 교역국들은 온갖 장벽을 동원해 미국 제품의 수입을 막고 있는데 미국은 시장을 열어 산업 기반이 위태롭게 됐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모든 나라가 미국을 속여 왔다”고 했다. 백악관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더라도 결국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다. 일시적 고통을 견디면 상대의 항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연간 6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관세 세입으로 1조 8000억 달러의 연방 재정적자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은 백악관의 기대보다 예민하게 반응했다. 지난 3~4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6조 6000억 달러에 달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4일 연 3.9910%에서 11일 연 4.4970%로 뛰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1일 한때 99.01까지 떨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전략적 후퇴란 평가가 나왔지만 역설적으로 미중 패권 다툼이란 본질은 더 선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고, 러시아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온 배경에는 중국 견제 의도가 담겼다. 미국이 한국·일본·호주·영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피벗 투 아시아’(아시아 중시 정책)를 표명한 이후 트럼프 1기,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집권당과 관계없이 대중 견제 기조는 이어졌다. 그럼에도 중국의 굴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단순 환율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이 30조 3000억 달러, 중국이 19조 5000억 달러였지만 구매력평가(PPP) 기준 GDP는 중국이 37조 700억 달러로 29조 1700억 달러의 미국을 크게 앞섰다. PPP 기준 GDP는 각국 통화가 실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서비스의 양, 즉 물가를 반영해 경제 규모를 비교한 것이다. ‘실질 경제력’에선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중국은 믿는 구석이 있다. 1차 미중 무역전쟁이 터진 2018년 21.6%에 이르던 대미 수출 비중을 지난해 12.3%로 낮췄다. 또 미국산 원유와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의 수입 비중을 줄이고 수입처를 러시아·중동·동남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했다. 중국이 ‘인질’을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세계 1위 전기차업체 테슬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중국 의존도를 빗댄 표현이다. 애플은 제품의 95%를, 테슬라는 40%를 중국에서 생산한다. 월마트에서 파는 상품의 60%가 중국산이다. ‘마이너스섬 게임’(득실의 합이 0 미만이 되는 게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시 주석은 2027년 4연임 여부가 결정되기에 누구도 먼저 고개를 숙일 수 없는 상황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상대는 미국뿐이지만,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어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트럼프가 중국을 제대로 견제하려 했다면 모든 국가를 적으로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인은 여론에 민감해 스마트폰 가격만 올라도 전 국민이 난리를 치지만 중국인은 자기가 불편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미국이 패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건설 경기가 침체했고 고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받는 피해도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HD현대 “미래 조선 먹거리 시장 선점”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HD현대 “미래 조선 먹거리 시장 선점”

    HD현대가 미래 먹거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내놓았다. HD현대는 지난 15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본사에서 2만 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리스 선사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는 2023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HD현대미포에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을 발주했는데, 이 선박은 그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기존 75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보다 화물 적재량을 3배 늘린 2만 2000㎥급 선박으로,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영화 55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가 탑재됐는데, 액화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이 커지면서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는 탄소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탄소는 액체 상태로 해저나 지하로 운반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선박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 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매년 6Gt(기가톤) 이상의 탄소 포집이 필요하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이를 위해 2500척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기존에 한국이 강점을 보였던 가스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운반선에서도 위상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HD현대는 지난해 ‘선박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오션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1200% 요구 부담… 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1200% 요구 부담… 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이 사태는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실질적인 보장의 종결과 생계 위협입니다. 타사 보험으로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을 보장해 주세요.” MG손해보험(MG손보)이 매각 불발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 보험 가입자들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 병력이 있거나 고령이어서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은 타사로의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전주에서 온 한 참석자는 “저는 유병자다. 보험이 없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MG손보 사태 관련 고객 피해를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등장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5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 버튼을 눌렀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매물로 나온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매각 5수 만에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으나 고용승계 문제로 노동조합과 대치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에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인수사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계약을 이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계약을 이전받는 보험사가 보장 범위나 보험금을 일부 축소하는 ‘감액이전’이 거론됐는데, 지금껏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 온 가입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역시 노조 측과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MG손보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동양·ABL생명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으로의 인수에 따른 보상으로 기본급 1200% 수준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아직 자회사 편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금융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긴 난감한 처지다. 금액도 부담스럽고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아 규정상 자회사 편입 요건인 2등급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심사를 위한 3차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이후 30일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당국은 경영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검토 중이다.
  •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불타는 우크라 차량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불타는 우크라 차량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카미얀스케의 건물과 차량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0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이어 흑해 해상 휴전에 원론적으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제재 완화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지상 교전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시를 강타해 교회에 모여 있던 주민 등 34명이 사망했다. 카미얀스케 AP 연합뉴스
  •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요구 부담…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요구 부담…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이 사태는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실질적인 보장의 종결과 생계 위협입니다. 타사 보험으로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을 보장해 주세요.” MG손해보험(MG손보)이 매각 불발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 보험 가입자들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 병력이 있거나 고령이어서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은 타사로의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전주에서 온 한 참석자는 “저는 유병자다. 보험이 없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MG손보 사태 관련 고객 피해를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등장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5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 버튼을 눌렀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매물로 나온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매각 5수 만에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으나 고용승계 문제로 노동조합과 대치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에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인수사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계약을 이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계약을 이전받는 보험사가 보장 범위나 보험금을 일부 축소하는 ‘감액이전’이 거론됐는데, 지금껏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 온 가입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역시 노조 측과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MG손보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동양·ABL생명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으로의 인수에 따른 보상으로 기본급 1200% 수준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아직 자회사 편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금융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긴 난감한 처지다. 금액도 부담스럽고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아 규정상 자회사 편입 요건인 2등급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심사를 위한 3차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이후 30일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당국은 경영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검토 중이다.
  • “미래 먹거리 선점”…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미래 먹거리 선점”…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HD현대가 미래 먹거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내놓았다. HD현대는 지난 15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본사에서 2만 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리스 선사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는 2023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HD현대미포에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을 발주했는데, 이 선박은 그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기존 75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보다 화물 적재량을 3배 늘린 2만 2000㎥급 선박으로,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영화 55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가 탑재됐는데, 액화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이 커지면서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는 탄소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탄소는 액체 상태로 해저나 지하로 운반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선박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 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매년 6Gt(기가톤) 이상의 탄소 포집이 필요하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이를 위해 2500척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기존에 한국이 강점을 보였던 가스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운반선에서도 위상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HD현대는 지난해 ‘선박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오션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백만장자가 만든 ‘男 정자’ 경주 대회, 美 시끌…“진짜 그 정자 맞아요”

    백만장자가 만든 ‘男 정자’ 경주 대회, 美 시끌…“진짜 그 정자 맞아요”

    남성 불임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 인식 확산을 위해 백만장자들이 이색 행사를 벌인다. 현미경으로 촬영한 ‘인간 정자’ 경주를 관중들 앞에서 생중계하며 승자를 가리는 행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팔라듐에서 오는 25일 세계 최초의 ‘정자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이 이색 대회는 젊은 백만장자들로 구성된 ‘스펌 레이싱(Sperm Racing)’이라는 단체가 주최하며, 대회 개최를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금됐다. 대회는 수천명의 관중 앞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에 참가하는 정자는 약 0.05㎜ 크기로, 여성 생식기 구조를 본떠 만든 20㎝ 길이의 초소형 경주로를 따라 이동한다. 이 초소형 마라톤에서는 경쟁자 2인이 각각 제공한 두 개의 정자가 화학 신호에 따라 경주로를 이동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정자가 우승한다. 인간 정자의 실제 속도를 고려하면, 경주는 순식간에 끝날 수도 있고 1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인간 정자는 액체 속에서 분당 약 5㎜의 속도로 움직인다. 주최 측은 이 경주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로 정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해설, 순위표, 주요 장면 영상 등도 제공하며, 관중들은 실제 경주처럼 돈을 걸 수도 있다. 행사를 기획한 에릭 주 대표는 “두 명의 경쟁자, 두 개의 샘플, 하나의 현미경적 결승선”이라는 문구로 대회를 소개했다. 그는 시장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비아토를 설립한 10대 기업가다. 주 대표는 이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남성 불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을 하나의 경쟁 요소로 만들어 남성 불임 문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개선하려는 주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흥미롭게 보일 수 있지만 단순한 유희가 아니다”라며 이 행사가 유방암 인식을 위한 마라톤과 같이 남성 불임 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97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남성의 정자 농도는 50% 이상 감소했다. 정액 1㎖(밀리리터)당 정자 수가 1억 1000만개에서 4900만개로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만과 신체 활동 감소, 흡연 습관,각종 화학물질 및 농약 노출 등 여러 생활·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장유빈 빠진 자리 누가 매울까…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7일 시즌 개막

    장유빈 빠진 자리 누가 매울까…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7일 시즌 개막

    긴 겨울잠을 자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17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긴 시즌에 돌입한다. 20개 대회가 치러지는 이번 시즌에서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을 휩쓸며 KPGA 투어 무대를 호령하던 장유빈이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에 진출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다. 제일 먼저 거론되는 선수는 장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조우영이다. 장유빈과 함께 아마추어 시절부터 기량을 겨룬 조우영은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뒤 모두 21개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 초반 장유빈의 기세에 밀리는 듯했지만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준우승을 시작으로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개막전에 맞춰 샷과 쇼트게임을 차근차근 정비하고 있다”며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점이 100m 이내 플레이였던 만큼 이 부분의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KPGA 투어 흥행 스타로 떠오른 김홍택과 가장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이정환, 함정우,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 김백준 등도 KPGA 투어를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산 12승을 쌓고 통산 상금 54억7341만원을 벌어 K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를 노리는 박상현이 올 시즌 상금 6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우승-준우승-준우승 등 유난히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 가 욕심날 수밖에 없다. 박상현은 “출전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다면 올 시즌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모두 14명의 신인이 KPGA 투어에 데뷔하는데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던 김현욱,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과 유현준 등을 주목할만하다. 이밖에도 KPGA 투어는 올 시즌 경기 속도 단축을 위해 경기 중 첫 스트로크 70초, 다른 스트로크를 하는 데 60초 이내에 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개별 스트로크에 허용되는 시간은 40초다. 파3홀 티샷을 포함한 그린 어프로치 샷이나 칩핑 또는 퍼트를 가장 먼저 하는 선수의 경우 10초의 추가 시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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