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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해빙 무드 기대에 미사일로 답한 김정은전날 文에 “깊은 추모와 애도” 조의문日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던 모친상 마지막날인 31일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의를 알리지 않은 문 대통령에게 먼저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는 조의문을 보내와 얼어 붙은 남북관계에 해빙 무드가 오는 게 아니냐며 기대했지만 청와대 발표 수시간 만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 해상보안청이 이런 항행 정보를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손글씨로 쓴 조전을 보내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같은 날 밤늦은 시각에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친의 3일장을 지낸 뒤 안장식까지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정상근무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北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 29일 만”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발사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 발사는 29일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에도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발사 다음날 노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였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련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였다”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내륙을 관통하는 연발 발사 시험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곧바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날은 정례 회의가 열리는 날이어서 회의가 열리던 도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별세한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북도 국가예산 7조 확보전

    전북도가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21일부터는 주요 사업 예산 삭감 방지와 증액 반영을 위해 국회에 상주반을 운영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가 시작되면서 정치권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가 예산 7조원대 확보와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석 안호영·정운천·김관영·정동영·김광수·김종회·이용호 의원, 송하진 도지사, 도청 간부 등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의원들에게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 접안시설 2선석 건립, 세계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와 함께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IC 확장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주력산업 체질 강화와 미래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드론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천년문화권 관광 개발,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향토 건강식품 반가공센터 건립, 군산∼어청도 신여객선 건조 등의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또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반영해달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와 의원들은 시급한 현안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건립법, 원전 관련 지방세법 개정, 새만금 사업법 개정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 방안도 논의했다. 의원들은 “국가 예산 7조원 시대를 열고 전북 현안을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을 두고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커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양국이 손을 잡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 “상호원조 여부가 핵심” 교도통신은 30일 중러 관계에 정통한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교수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지도부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는 쪽으로 결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마슬로프 교수는 “양국이 동맹의 내용을 어떻게 규정할지 협의 중”이라며 “한쪽이 공격을 받을 때 다른 한쪽이 지원하는 ‘상호원조’ 조항을 넣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그간 두 나라는 같은 사회주의 체제였음에도 군사동맹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공산당 이념논쟁(1956)과 국경분쟁(1969) 등으로 대립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파기하고 중러를 겨냥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공언하자 양국이 태도를 바꿔 군사동맹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美 아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견제 두 나라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중러와 한미일 간 대결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러시아군의 대규모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7월에는 양국 공군이 동해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첫 합동비행을 펼쳤다. 이때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독도 영공 등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시켰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침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두 나라가 오래전부터 군사동맹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왔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해상 방위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해상감시레이더가 1983년 미국과 기술협력으로 도입된 지 36년 만에 국내 기술로 새로 개발돼 군에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트원과 315억원 규모로 체계 개발을 시작한 해상감시레이더-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지난 9월 군에 전력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Ⅱ 1대는 작전·운용 목적, 1대는 교육·훈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해상감시레이더는 주요 해안과 도서 지역에 설치돼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해군전술C4I체계,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되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한다. 기존에 설치된 레이더는 1983년 도입 당시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제작사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해 운용해왔다. 기술과 장비의 노후화로 표적 식별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장시간 운용이 어려워 군수지원의 안정성도 떨어졌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30여년 간 레이더 운용을 통해 파악된 보완 사항이나 필요 기능 등 해군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해 장비의 안정성과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켰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방위와 거리 등의 분해 능력이 뛰어나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 덮개를 씌운 레이돔 형상을 적용하여 강풍과 태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다. 방사청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개발 성공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와 수출을 통한 방위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북미지역 마약 유입 차단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북미지역 마약 유입 차단

    동남아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 필로폰과 북미지역 마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입을 막기 위한 국제 단속이 실시된다.관세청은 30일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WCO RILO AP)가 11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8주간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태정보센터와 유엔(UN) 마약·범죄사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합동단속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관세청과 말레이시아 경찰, 미국 마약청 등 20개국·22개 기관이 참여해 필로폰 밀수 가능성이 높은 수입화물과 여행자에 대한 정보교환 및 공조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필로폰 생산·유통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필로폰 압수량은 185t으로 10년 전에 비해 7.4배 증가했다. 이 중 아·태지역 적발량이 51%로, 북미(47%)와 함께 전 세계 필로폰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적발량이 126t으로 전년(82t)대비 54% 증가했다. 국제 범죄조직이 마약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기면서 생산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미얀마 트라이앵글 반군 자치지역에서 생산한 필로폰을 태국·라오스·캄보디아 등을 거쳐 가격이 높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밀수출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지역으로부터 아·태지역으로 유입되는 필로폰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멕시코 카르텔이 호주에 밀수출하려던 필로폰 1.7t을 미국에서 적발했고, 8월 호주 시드니에서는 멕시코에서 온 해상화물에 은닉된 필로폰 755㎏이 발견됐다. 한국에서도 화교계 범죄조직의 밀수가 적발되는가 하면 미국 출발 필로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5년 미국 출발 필로폰 단속량이 2015년 0.2㎏에서 올해 9월 현재 8.7㎏에 달한다. 이민근 아·태정보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단속은 필로폰의 아·태지역 확산과 멕시코산 필로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세당국간 협력 차원에서 지역·경찰·마약청 등 범위가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서울공항에서 끝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최첨단 항전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선보였다. 새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를 4개의 다기능 시현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통합했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했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는 이중으로 적용해 조종 안전성과 운용 신뢰도를 향상했다. 수리온은 육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의무후송전용헬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군용 파생형 헬기와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해양경찰헬기 등의 관용헬기 개발을 통해 한국군과 정부기관의 노후한 외산 헬기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KAI는 21~23일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경찰청이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 참수리를 홍보하고 소형민수헬기(LCH) 고객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수리온은 또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제주소방 응급구조 헬기로 실전 배치됐다. 올해 말 해상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해양경찰헬기 2대를 납품하면 수리온은 정부 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위아, 자동화된 81㎜ 박격포…무게 줄고 명중률 높아

    현대위아, 자동화된 81㎜ 박격포…무게 줄고 명중률 높아

    현대위아는 지난 15~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ADEX 2019)에서 신형 81㎜ 박격포Ⅱ 체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육상·해상·항공 분야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주력 전시 제품은 신형 81㎜ 박격포였다. 81㎜ 박격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사격 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위아는 2014년 1월 신형 박격포 체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8월에 최종 완성했다. 무엇보다 사격 지휘가 자동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용 인원도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쌍안경을 이용한 수동 관측 방식은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를 이용한 자동 방식으로 바뀌어 표적의 좌표를 더욱 정확하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정확도를 높인 ‘관측 제원 입출력기’, 표적 위치와 포 자세 정보를 받아 사격 제원을 산출하는 ‘사격 제원 계산기’를 함께 개발해 사격의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아울러 포신과 포판 등 모든 부품 소재를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전환하면서 무게도 20% 줄였다. 기관총을 원격으로 안전하게 발사할 수 있는 RCWS는 상황실이나 장갑차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상황과 표적을 파악한 뒤 리모컨으로 총을 발사하는 사격 장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화시스템, 우리 軍 540여대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최신화

    한화시스템, 우리 軍 540여대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최신화

    한화시스템㈜은 정보기술(IT) 기반 첨단 방산전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1978년 방위산업을 시작해 2015년 한화그룹에 합류, 방산 계열사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선 기술과 연구 인력,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군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시스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8월 1일 한화S&C(현 ICT부문)를 합병해 ‘통합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시스템 부문의 레이더 및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결합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17종 540여대 항공기에 탑재된 피아식별장비(IFF)를 최신 버전인 모드 5로 성능을 개량하는 약 55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피아식별장비는 아군 간 오인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또 항공·해양·방호 세 분야로 진행되는 IFF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 중 4월 해양 분야에 이어 사업 규모가 가장 큰 항공분야 사업도 수주했다. 8000여억원 규모 사업을 통해 해상·항공 분야 체계 통합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동서발전, 서해 영농형 윈드팜 이어 동해 ‘윈드 벨트’ 추진

    한국동서발전, 서해 영농형 윈드팜 이어 동해 ‘윈드 벨트’ 추진

    올 초 서해안에 79.6㎿급 영광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호남지역에 국내 최대 140㎿급 ‘영농형 윈드팜’ 프로젝트를 완성한 한국동서발전이 이번엔 동해로 무대를 옮겨 ‘윈드 벨트’를 조성한다. 영농형 윈드팜은 벼농사와 풍력발전이 융합된 국내 최초의 영농형 풍력발전단지로, 고령화 등으로 위축된 농촌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윈드벨트의 전초기지는 태백이다. 동서발전이 지난해 11월 시작한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은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분 투자(약 10%)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급 대형 발전단지를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2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3단계로는 40㎿급 단지를 만든다. 이렇게 되면 태백 가덕산 일대에만 100㎿급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현재 동해안에 경주 풍력발전소(37.5㎿급)를 운영 중인 동서발전은 동해안을 따라 총 750㎿급 윈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체의 기자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울산지역에 총 8조원을 투자해 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내용의 협약을 울산시와 체결하기도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남동발전, 상업용 해상풍력 주민 수익 증대

    한국남동발전, 상업용 해상풍력 주민 수익 증대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이 국내 해상풍력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9월 제주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공유수면 일원에 30㎿ 설비용량 규모로 준공된 탐라해상풍력발전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다. 준공 뒤 1년간 발전량 8만 6049㎿h, 가동률 99%, 이용률 28.9%의 실적을 기록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매출액 역시 목표의 113%인 267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주민들의 수익 증대에도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초 어족 자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해저 발전 설비들이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어획량 증대의 결과를 낳았다. 해상풍력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식당과 카페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해상풍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들이 늘고 있다”면서 “에너지전환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화시스템㈜, 우리 軍 540여대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최신화

    한화시스템㈜, 우리 軍 540여대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최신화

    한화시스템㈜은 정보기술(IT) 기반 첨단 방산전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1978년 방위산업을 시작해 2015년 한화그룹에 합류, 방산 계열사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선 기술과 연구 인력,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군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시스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8월 1일 한화S&C(현 ICT부문)를 합병해 ‘통합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시스템 부문의 레이더 및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결합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17종 540여대 항공기에 탑재된 피아식별장비(IFF)를 최신 버전인 모드 5로 성능을 개량하는 약 55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피아식별장비는 아군 간 오인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또 항공·해양·방호 세 분야로 진행되는 IFF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 중 4월 해양 분야에 이어 사업 규모가 가장 큰 항공분야 사업도 수주했다. 8000여억원 규모 사업을 통해 해상·항공 분야 체계 통합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수 ‘경도해양단지 개발’ 지역기업 참여 요구 잇따라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이 총사업비 1조 385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개발하는 경도해양관광단지는 214만 3353㎡(64만평) 부지에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다. 관광단지 내에는 6성급과 4성급 호텔 2곳을 비롯 콘도, 워터파크, 해수풀, 쇼핑센터 등이 조성된다. 하지만 지역 업체 참여는 전무하고 대부분 대기업 위주인 1급 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전남도의회가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기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은 “미래에셋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업체들 상당수가 기술력과 높은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만족스런 결실물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위해서라도 공동입찰 방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 행정력이 절실할 때다”고 강조했다. 일반 지역종합건설업체 1군 업체와 공동 도급 입찰참여, 우수 전문건설 업체 하도급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서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여수시, 여수시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전달했다. 여수상의는 “지역 업체들이 참여한다면 지역 기술 발전은 물론 1만 50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이 공동 참여를 하면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역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도 지난 22일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지역 건설사가 참여하는 공동입찰 방식과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공사업에는 기술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에 따른 가산점을 주는 등 지역업체의 공동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역점 추진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 시·도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서형수, 제윤경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핵심사업도 건의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모두 30건으로 사업비는 1653억원이다. 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 대책 우려 높아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 대책 우려 높아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6일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길이 155m로 해상에서 아름다운 다도해 비경을 엿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평일 4000여명, 주말에는 1만여명이 올 정도로 밀려들지만 오작동 문제가 불거지면서 목포시도 비상이 걸렸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애초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삭도 철탑붕괴, 메인로프 교체 등의 안전성 등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지난 5월로 세차례나 연기됐다. 이후에도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새로 제작한 와이어로프를 교체하면서 지난 9월 네차례나 미뤄진 끝에 개통됐다. 임시 개통에서도 두차례 멈춤 현상이 일어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했다. 정식 운영 이후인 지난 7일에도 캐빈(선실) 로프 줄이 늘어나 캐빈 전체를 모두 거둔 후 50여분 만에 정상 운행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멈춤 사고가 10여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6분쯤에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역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해 승객 40여명이 넘어지고 16명이 다쳐 7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과 SNS를 통해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했는데도 개통 이후 평균 5일에 한 번씩 멈춤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보였다. 목포문화연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회사 측은 멈춤사고 발생시 ‘승객이 캐빈에서 춤을 추거나 비상벨을 작동해 멈췄다’고 이해되지 않는 변명을 하고 있다”며 “목포시도 멈춤 사고 원인과 횟수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는 “목포시와 회사측은 영업 이익과 관광 산업의 악영향을 의식해 사고를 은폐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밍크고래 불법 포획,판매한 50대 징역 10개월.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해 해체한뒤 유통업자에게 넘긴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4월 공범과 함께 불법 포획한 528㎏짜리 밍크고래 1마리를 부산의 한 냉동창고에서 해체한 뒤 유통업자에게 37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와 공범은 ㎏당 12만원인 시장가격보다 싼 ㎏당 7만원에 밍크고래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국제적으로 포획이 금지된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 유통에 가담했고,동종 사건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수사 중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했다. 현행법에는 그물에 걸리거나(혼획),해안가로 떠밀려 올라오거나(좌초),죽어서 해상에 떠다니는(표류) 고래만 해경에 신고한 뒤 판매할 수 있다. 그 외 고래 포획은 물론 포획한 고기를 소지·유통·가공·판매 등은 엄격히 금지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택 매매, 주식 거래처럼 간단히…美 부동산 시장 ‘AI 중개사’ 돌풍

    주택 매매, 주식 거래처럼 간단히…美 부동산 시장 ‘AI 중개사’ 돌풍

    미국 부동산 시장에 인공지능(AI)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어마어마한 빅데이터와 수요자의 성향 등을 AI가 분석, 부동산 매매를 간편하고 빠르게 바꿔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몰 때문에 미국 최대 백화점체인인 시어스와 월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이 도태되고 있듯, 현재 부동산 업체들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매체 뱅크레이트는 26일(현지시간) AI를 통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질로우’가 2019년 2분기 1500채 이상의 주택을 사들였고, 800채를 팔았다고 전했다. 질로우는 주택의 매도자와 매수인을 연결하는 기존 거래방식이 아니라 직접 주택을 사들이고 필요한 사람에게 파는 방식을 택했다. 따라서 매도자는 부동산업자와 연락을 하거나,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기다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질로우에 주택의 매도 의사를 밝히면 주택감정사의 하루 방문으로 모든 거래를 마칠 수 있다. 미국은 매수자의 신용조회 등 보통 주택 매매를 하는데 평균 2~3개월쯤 걸리지만, 질로우는 이것을 단 하루로 줄인 것이다. 뱅크레이트는 “질로우와 노크 등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중개 업체들이 주택 거래를 주식 거래처럼 간편하고 쉽게 만들 것”이라면서 “아직 초보 단계지만 몇 년 안에 많은 양의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질로우는 내년 6만채 이상의 주택 거래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주택 비용을 어떻게 지급하고 비용에 무엇을 포함하며 어떻게 빨리 팔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질로우가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아이바이잉’이란 매매 플랫폼은 주택 가격 추정과 기타 보고서 작성을 위해 막대한 양의 보고서와 부동산 거래를 분석한다. 미국에서 한 해 평균 500만채 이상의 주택이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질로우 등의 거래량은 아직 미미하다. 또 AI를 이용한 거래가 활성화하려면 해상도 높은 위성사진과 가상현실을 도입한 기술 등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 실제 비슷한 현장감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의 재고 관리도 필수다. 주택은 승용차 등보다 수십배 비싸다. 따라서 재고가 쌓인다는 것은 곧 사업 실패를 의미한다. 질로우가 지난 2분기 1500채를 사서 800채를 팔았다는 것은 700채의 재고가 쌓여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재고 관리에 필요한 기술과 대책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큰 숙제다. 하지만 질로우와 노크 등의 방문자들이 연간 1억명이 넘는다는 것은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온라인 주택 정보회사들은 판매용 주택 목록만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질로우 등은 매달 1000만명 이상의 사이트 방문자로부터 수집된 잠재 수요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을 누가 검색하고, 그 사람이 다른 지역을 검색하는지 아니면 이 지역만 관심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침실이 3개를 원하는지 4개를 원하는지뿐 아니라 가격대는 얼마를 원하는지 등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다면 각 지역에 맞는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매가의 6%를 내야 하는 주택 중계수수료 인하와 주택 거래를 위한 시간 절약 등 편리함이 더해진다면 질로우 등 AI 주택거래 업체들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전략폭격기 ‘B-52’ 동해상공 작전…북중러 겨냥했나

    美 전략폭격기 ‘B-52’ 동해상공 작전…북중러 겨냥했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최근 동해 상공에서 작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25일 공중급유기 KC-135R 3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 폭격기들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6000㎞에 이른다. B-52의 한반도 주변 전개는 최근 동해 일대까지 연합훈련 반경을 넓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행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7월 23일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첫 번째 연합 공중 초계비행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7분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항공 조명탄) 20여발을 투하하고 기총 360여발을 경고사격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폭격기 TU-95와 최신형 전투기 Su-35S 등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기도 했다. B-52 출현이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52,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비교적 뜸했었다. 한편 에어크래프트 스폿 측은 B-52 전략폭격기들이 동해 상공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도 작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진핑-보우소나루 개발·투자 정책 협력 대폭 강화

    시진핑-보우소나루 개발·투자 정책 협력 대폭 강화

    중국과 브라질이 개발·투자정책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중국 관영 중앙인민라디오방송(CNR)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정치 외교·과학기술·교육·경제통상·에너지·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브라질 정부가 운영하는 투자협력프로그램(PP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무역 규모 확대와 품목 다양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가 인프라·에너지 확충을 위해 직접 마련한 PPI의 프로그램에 포함되면 민자 유치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방문을 기다렸으며 양국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브라질은 중국이 필요하며, 중국 역시 브라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떠올랐다. 지난해 양국의 무역액은 989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7%였으며, 브라질은 중국과 무역에서 292억 달러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이번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 격상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트로이주 브라질 경제부 대외무역국장은 양국이 단순한 ‘고객 관계’를 넘어 상호 주권 존중을 전제로 실용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중국이 브라질을 사들이고 있다”며 중국의 막대한 투자 진출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으나 올해 초 취임 이후에는 상당히 우호적인 자세로 돌아섰다. 한편 시 주석은 다음 달 13∼14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11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숨막힐 듯 아름다운 여수밤바다 불꽃놀이

    [포토] 숨막힐 듯 아름다운 여수밤바다 불꽃놀이

    26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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