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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대성호 화재사고 수색 3일째 실종자 못찾아,침몰한 뱃머리 수중 탐색 돌입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나 침몰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실종 선원을 찾기위해 21일 해경과 해군 등이 3일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두동강 나 침몰한 대성호(29t·통영 선적) 선수(배의 앞머리) 부분을 찾기 위한 수중 탐색도 벌였다. 대성호는 지난 19일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두동강 나서 선수 부분은 침몰,선미 일부분만 해상에 떠 있다.수중 탐색에는 해군 기뢰제거함(소해함)이 투입됐다. 그동안 수색 과정에서 음파탐지기와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부분이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탐색했지만 아직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또 해경은 해군과 무인잠수정(ROV) 투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현재 해군 ROV는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에 투입돼있다. 해경 관계자는 “ROV는 독도 헬기 사고 현장에서의 작업 종료후에 제주 수색에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이날 전문 인양업체의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975t·최대 인양능력 250t)과 예인선(79t)을 투입,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작업을 진행중이다.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다. 도면상 취사실과 침실 등이 있는 선미 부분은 화재로 인해 까맣게 그을린 상태로 알려졌다.해경은 선미를 인양후 정밀 수색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일 제주로 온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통영으로 돌아갔다.이들은 20일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실종자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거주지인 통영으로 돌아가 실종자 구조소식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내의 차림에 극심한 화상… 새벽 어선 ‘폭발 미스터리’

    내의 차림에 극심한 화상… 새벽 어선 ‘폭발 미스터리’

    구조신호 보낼 틈도 없이 화마 번진 듯 취사용 가스 등 인화 물질 폭발 가능성 일가친척 베트남 선원 5명 모두 못 찾아 사망 1명·실종 11명… 수색 진척 없어 제주도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에서 사고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주 해경 관계자는 20일 “지금까지 나온 정황으로 볼 때 대성호는 갑작스레 무엇인가 폭발해 선원들이 불을 끄거나 SOS 구조 신호를 보낼 틈도 없이 삽시간에 불이 배 전체로 번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선 사고 당시 선원 모두 휴식 중이어서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에 대처가 어려웠을 것이란 추론이 나온다. 전날 구조 후 사망한 선원 김모씨는 발견 당시 작업복이 아닌 잠자던 차림새였다. 실종된 대성호 선원 대부분이 선실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다가 갑작스레 변을 당한 것이란 얘기다. 관계자는 “김씨는 발견 당시 얇은 검은 상의 내의에 얇은 운동복 바지를 착용하는 등 잠을 자던 복장이었다”면서 “김씨처럼 선원 대부분이 잠을 자거나 휴식 중 사고가 발생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성호에 불이 난 시간은 오전 4시 15분~6시 사이로 추정된다. 통상 갈치잡이 선원들은 오전 3~5시 낚싯줄에 미끼를 끼워 바다에 풀어 준비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는데 대성호의 자동선박식별장치(AIS)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것도 19일 오전 4시 15분쯤이다. 앞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창성호가 이날 오전 3시쯤 대성호와 교신했고 오전 6시쯤 다시 교신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대성호가 있는 해역으로 이동해 화재를 확인한 뒤 오전 7시 5분쯤 해경에 구조 신고를 요청했다. 사망한 선원 김씨도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될 정도로 구조 당시 얼굴 등에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여서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어선은 취사용 가스통을 구비하고 있고 어창(漁倉·어획물 저장고) 냉동고 등에도 냉매용 가스가 있다. 더구나 대성호는 충격과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이어서 강풍을 타고 불이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 선주들은 잇따른 선박 화재 인명 사고의 원인으로 전기 요인을 꼽는다. 냉동기 등을 24시간 사용하는 어선 특성상 누전·합선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건수는 2016년 10건, 2017년 5건, 2018년 17건, 올해 8월까지 7건 등 모두 39건이다. 한 어선주는 “선박 내 전기시설은 바닷물에 빨리 부식되는데 이를 교체하지 않으면 누전·합선이 발생하지만 시설교체 비용이 많이 들어 어선주들이 기피해 전기로 인한 화재가 많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제주대의 3000t급 실습선 아라호를 사고 해역으로 이동시켜 부표로 고정시켜 놓은 대성호 선미 인양작업에 착수했다.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다. 취사실과 침실이 있는 선미 부분은 화재로 인해 까맣게 그을린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미를 인양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 이날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함선 31척과 항공기 9대가 사고 해역에 투입돼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유가족 20여명은 이날 오후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봤다. 대성호에 타고 있던 20~40대 베트남 선원 6명 가운데 5명은 베트남 중부 꽝빈성의 어촌마을 타안수안에 살고 있는 일가친척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인 2명 풀어 준 예멘 반군… “나포보다는 주권 과시 목적”

    한인 2명 풀어 준 예멘 반군… “나포보다는 주권 과시 목적”

    예멘 서해상에서 지난 18일 후티반군에 나포돼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 2척과 선원 2명이 사고 발생 45시간 만에 석방됐다. ●45시간 만에 전원 석방… 오늘 한국 도착 외교부는 20일 후티반군에 나포돼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됐던 한국 선박 2척과 선원 2명이 20일 낮 12시 40분쯤(한국시간) 풀려났다고 밝혔다. 함께 나포됐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선박 1척과 외국 선원 14명도 같이 석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모두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한국인 선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석방된 선박과 선원은 이날 오후 2시 39분 살리프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향했으며 22일 도착 예정이다. 앞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 웅진G16호(832t)와 예인선 웅진T1100호(50t),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라빅3호(545t) 등 선박 3척은 지난 18일 오전 3시 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후티반군에 나포됐다. 후티반군이 나포한 선박과 선원을 신속하게 석방한 데는 애초에 나포 목적이 자신의 주권을 드러내는 데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슬람 시아파 후티반군은 2014년 수도 사나에서 수니파 정부를 몰아내고 독자 정부를 수립했으나 국제 사회의 공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후티반군은 과거에도 수 차례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에 진입한 선박을 나포해 조사한 뒤 석방하면서 자신의 관할권을 분명히 밝히려 했었다. ●“반군·사우디 대화국면도 신속 석방 영향” 후티반군은 이들 선박을 나포한 직후 선박이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으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뜻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공언했었다. 아울러 최근 후티반군과 수니파 맹주 사우디 등 연합군이 물밑 대화를 하는 등 예멘 내전 정세의 불안정성이 다소 낮아진 점도 조기 석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지역에 군사 자산을 배치한 미국 등 우방국과 사우디, 예멘,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국가와의 공조는 물론, 후티반군 측과도 접촉했다. 외교부는 “국방부, 해수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 및 예멘, 사우디, 오만, UAE 등 공관들과 협조하여, 석방 선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예멘 반군에 억류됐던 한국인 2명 석방…사우디 향하는 중

    예멘 반군에 억류됐던 한국인 2명 석방…사우디 향하는 중

    “모두 안전”…사우디에 22일쯤 도착 예정 지난 18일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이틀여 만에 풀려났다. 이들은 현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박 3척과 이들 한국인을 비롯한 다국적 선원 16명이 이날 0시 40분쯤 모두 석방됐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모두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선원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전체 선원과 선박은 이날 오후 2시 39분(현지시간 오전 8시 39분)에 살리프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향하는 중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2척(웅진 T-1100호·라빅 3호) 등 선박 3척은 18일 오전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선박들은 사우디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한국인 선장이 18일 오전 7시 24분 모바일 메신저로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전해졌다. 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만 인근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이후 후티 반군이 선박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사우디대사관과 주젯다총영사관 등 예멘 인근 공관과 협조해 석방 선원과 선박들이 순조롭게 사우디 지잔항에 도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셰퍼드 ‘우리동네 시민경찰견’ 1호 선정

    셰퍼드 ‘우리동네 시민경찰견’ 1호 선정

    인명구조·사체탐지 훈련을 받은 셰퍼드가 사건현장에서 공을 세워 명예경찰 격인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 경기도 화성에서 애견훈련소를 운영하며 벨기에산 셰퍼드 제스퍼(암컷,4세)를 사체탐지견으로 키운 견주 노일호(49) 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셰퍼드 제스퍼를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처음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범인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다. 노씨는 제스퍼에게 사람의 오래된 머리카락 냄새를 찾는 훈련을 3년여간 시킨 뒤 30여 회 현장 출동을 통해 7구의 사체 발견과 4명을 구조했다. 제스퍼는 이달 5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연락이 끊긴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광교산 일대에 투입돼 숨져있는 이 실종자를 발견했다. 제스퍼는 지난달에도 같은 곳에서 사망한 실종자 1명을 찾아냈으며 2016년 인천 삼목선착장 인근에서 낚싯배가 침몰했을 때는 사건 발생 6일 만에 해상에서 사체를 찾아내기도 했다. 또 각종 사고 현장에서 4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구조견 제스퍼의 공로를 인정해 이날 미니흉장 배지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간식을 제공했다. 경찰은 노씨와 제스퍼 외에도 이모 씨와 경모 씨, 트로트가수 설하수 씨 등 3명을 각각 618∼620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기지역의 한 택배화물영업소에서 근무하는 이씨는 대포카드로 의심되는 택배물품을 신고해 경찰이 보이스피싱 인출책 9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경씨는 지난 10월 26일 용인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피의자를 추격해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설씨는 자신의 대표곡 ‘주거니 받거니’를 범죄 예방과 관련한 내용으로 직접 개사하는 등 경찰의 우리동네 시민경찰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배용주 청장은 “시민들의 지지와 협력이 경찰의 치안활동에 큰 힘이 된다”며 “시민들과 함께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골든타임 지났는데…대성호 실종자 아직 못 찾아

    골든타임 지났는데…대성호 실종자 아직 못 찾아

    오늘 중 불에 탄 선체 인양 시도실종자 11명 중 6명은 베트남인제주 해상에서 불이 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의 선원들이 실종된 지 30시간이 넘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 생존 골든타임이 24시간인 점을 고려해 간밤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성과는 없었다. 해경은 20일 불에 탄 대성호(29t) 선체 인양을 시도하기로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는 전날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두동강 난 상태다. 선미 부분은 사고해역 주변을 표류하고 있고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전날 수중수색을 통해 선미 내부를 확인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인양은 제주대의 3000t급 실습선 아라호를 이용해 이뤄진다. 침몰한 선수 부분을 찾기 위한 탐색도 진행된다. 대성호 도면을 보면 선미에는 선원 침실과 식당 등이 있고 그 앞에 기관실과 어창 등이 있으며, 주요 장비는 유실된 선수 부분에 있다. 수색에 동원된 함선의 음파탐지기와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부분이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탐색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도 이틀째 이뤄진다. 20일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함선 31척과 항공기 9대가 수색에 투입된다. 수색 당국은 간밤 조명탄 161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다. 백학선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은 “실종자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해상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승선원 12명 중 6명은 한국인, 6명은 베트남인이다. 승선원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베트남 선원들은 24세∼45세로, 10일가량 이어지는 조업 활동을 거뜬히 해온 건장한 남성들이다. 이들 중 3명은 내년 3월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후티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풀려나…현재 안전”

    정부 “후티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풀려나…현재 안전”

    지난 18일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된 한국인 2명이 풀려났다고 정부가 20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2명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석방됐다”며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포된 선박 3척 중 2척은 한국 국적으로, 후티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었다. 후티 반군이 한국 선박을 나포하거나 국민을 억류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 웅진G16호(832t)와 예인선 웅진T1100호(50t),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라빅3호(545t) 등 선박 3척은 18일 오전 3시 50분쯤(한국시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후티반군에 나포됐다. 해당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나포된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60대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총 16명이 승선해 있었다.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화마에 뒤집힌 ‘만선의 꿈’… 제주 차귀도서 1명 사망·11명 실종

    화마에 뒤집힌 ‘만선의 꿈’… 제주 차귀도서 1명 사망·11명 실종

    풍랑주의보·수온 낮아 실종자 수색 난항 文대통령 “인명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해경 등이 헬기와 함정 등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차귀도 해상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대성호를 호출했지만 응답하지 않아 확인해 보니 배에 불이 났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쯤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씨를 구조해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김씨는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여서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입고 있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날 뒤집힌 대성호 선내에 특공대원 3명을 두 차례 들여보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된 승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해역의 수온이 19∼20도임을 고려할 때 생존 가능 시간은 24시간 정도로 추정돼 이날 밤 야간수색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호의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선장 정모(56·통영)씨 등 한국인 6명과 베트남 선원 누옌(32) 등 6명으로 총 12명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조업차 단독 출항했으며 지난 18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불이 난 대성호 뱃머리는 두 동강이 나서 침몰했고 배꼬리는 뒤집힌 상태로 현재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면서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색·구조에는 해경, 해경의 경비함정·제주도 어업지도선, 해군의 헬기·항공기,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이날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사고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에 도착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마련된 광역구조본부 등에서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지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인 2명 예멘 반군에 첫 억류… 청해부대 강감찬함 급파

    한국인 2명 예멘 반군에 첫 억류… 청해부대 강감찬함 급파

    한인 모두 60대… 외국인 14명도 구금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지난 18일 예멘 후티반군에 나포됐다. 나포된 선박 3척 중 2척은 한국 국적으로, 후티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반군이 한국 선박을 나포하거나 국민을 억류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 웅진G16호(832t)와 예인선 웅진T1100호(50t),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라빅3호(545t) 등 선박 3척이 전날 오전 3시 50분쯤(한국시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후티반군에 나포됐다. 해당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나포된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60대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총 16명이 승선해 있었다. 선박들은 현재 후티반군이 장악한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해 있으며 승선원들은 후티반군에 의해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선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후티반군 측은 정부 측에 선박들이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으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건 대응과 해결을 위해 미국의 정보자산을 활용하는 등 우방국과 협조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사고 발생 인근 국가와도 정보와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전날 오전 11시 17분 출동한 강감찬함은 21일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대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무더기 발견…이상한 인간 형상도

    최대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무더기 발견…이상한 인간 형상도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거대 지상그림(geoglyph)이 페루 남부 사막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6년 부터 3년 간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 분석과 현장 탐사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나스카 라인 143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거대한 지상그림인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현재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기원전 100년~서기 3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상한 모습의 인간 형상과 뱀, 새 등이 그려져있다. 특히 이 중에 한 나스카 라인은 2개의 머리를 가진 뱀을 보여주는데, 이 뱀은 인간 모습의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다.연구를 이끈 아사토 사카이 교수는 "새롭게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5~100m 정도 크기"라면서 "사람, 원숭이, 파충류, 추상적인 디자인 등 기존 나스카 라인처럼 다양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나스카 라인은 검은색의 표토를 제거하고 안에 있는 밝은색 모래를 드러내는 형태로 그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대인들이 왜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모습이 보이는 나스카 라인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이 때문에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주 어선 화재로 11명 실종…문 대통령 “인명구조에 최선”

    제주 어선 화재로 11명 실종…문 대통령 “인명구조에 최선”

    12명 가운데 1명 구조됐으나 숨져수색·구조활동 대원들 안전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제주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한 ‘대성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오전 7시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톤)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대성호는 오전 9시40분쯤 전복됐으며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 등 12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숨진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고 얼굴과 상체에 화상을 입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1명 사망·11명 실종

    [포토]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1명 사망·11명 실종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며 이들의 주소는 경남 통영과 사천, 부산 연제구 등이다. 연합뉴스
  •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에서 승선원 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파도가 높아 수색 및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승선원 1명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항공기 1대와 헬기 5대, 경비함정 1척, 민간어선 3척 등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승선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인 2명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청해부대 출동

    한국인 2명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청해부대 출동

    후티 반군 “한국소유 선박 확인되면 석방”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18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1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이 선박들에는 60대 한국인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모두 1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이들은 현재 후티 반군에 억류된 상태다. 선박들은 현재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의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중 나포됐다. 선장이 18일 오전 7시 24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다. 정부가 후티 반군 측과 접촉한 결과, 이들은 해당 선박들이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으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이 해역에서 영해 침해를 이유로 후티 반군에 선박이 나포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후티 반군이 수상한 선박 한척을 억류했으나 한국 소유의 선박으로 드러난다면 법률적 절차를 거친 후에 풀어주겠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전날 오전 11시 17분에 출동한 강감찬함은 21일께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감찬호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선원 12명 실종상태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선원 12명 실종상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신고된 지 두시간 가량 지났지만 현재까지 승선원 12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전 8시15분쯤 최초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어선은 선체 상부가 전소된 상태로 약간의 불씨만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재까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항공기 1대, 헬기 4대, 해군의 함정 1척, 항공기 1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 文대통령 만난다

    [속보]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 文대통령 만난다

    국민패널 모집 직접 응모해 선정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가족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미흡한 사고처리 과정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 실종자 가족 A씨는 오는 19일 오후 문 대통령의 대국민 정책 대화인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A씨는 행사에 앞서 실시한 국민패널 모집에 직접 응모해 패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바다와 육지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해 패널 모집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2~3분 만에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북인권단체, 유엔에 ‘강제북송 선원구명 촉구’ 서한 발송

    대북인권단체, 유엔에 ‘강제북송 선원구명 촉구’ 서한 발송

    30개 대북인권단체 참여“유엔서 북송 선원 생명·처우 보장 압력을”김연철 “귀순 의사 표명했으나 일관성 없었다”한국당, 조사과정 비공개· 증거인멸 비판바른미래 “닷새간 국민 알 권리 침해 유감”국제앰네스티 “韓, 국제인권 규범 위반”탈북민단체 “반헌법적·반인권적 조치…통일부 장관 등 국제형사재판소 고발”대북인권단체들이 18일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로 보내진 북한 선원들의 구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송된 선원들의 혐의 사실 유무는 적법 절차에 따라 밝혀져야 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 조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엔 특별보고관들이 강제 송환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송자들의 생명과 인도적 처우를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서한에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등 30개 대북인권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해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남측으로 온 북한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북한 주민 2명을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추방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어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추방 사실을 알린 당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선원 2명과 관련해 “지난 2일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제압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정치인들은 정부가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지난 9일 성명에서 “2명(실제로는 3명)이 16명을 살해했다고 하는데 이들이 무슨 터미네이터인가”라며 조사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한 뒤 “(북한 주민들이) 타고 온 배는 국정원 요청으로 깨끗이 소독했다고 한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좁은 배 안에서 3명이 총기도 사용하지 않고 다른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설명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그들의 귀순 요청 이래 닷새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은 아는 바가 없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북한 주민의 추방 사실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수신한 문자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비밀리에 (이들을 북한으로) 보낼 때까지 철저히 국민을 속인 일”이라면서 “국민을 상대로 중대한 안보사건을 속이려고 하다 우연히 밝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강제로 보내는 것은 대한미국 국민을 적지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일종의 납치이며 (정부는) 납치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북한 주민들이 타고 있던 선박의 길이가 비록 15m(17t급) 길이에 불과하지만, 아래쪽의 휴식 공간과 조업 공간이 분리돼있어 ‘16명 순차 살인’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추정하며 ‘선박 소독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절차 등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의혹 제기는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단체도 북한 선원에 대한 강제송환은 국제인권 규범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4일 “한국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심각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국제인권 규범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앰네스티는 “한국 당국은 이들(북한 주민 2명)의 난민 자격 심사를 받을 권리를 즉각적으로 부인했고 난민을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행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의 난민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범죄 행위는 난민 지위를 반드시 인정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범죄 행위가 확인되기도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북한으로 송환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함한 이들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라면서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북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12일 “조사와 재판도 없이 단 5일 만에 북한선원 2명을 북송했다는 사실은 반헌법적·반인권적”이라며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인권단체 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25년 동안 3만 5000여명의 탈북주민이 한국을 찾아온 이래 첫 강제송환”이라면서 “가장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이며 반인도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의 손아귀가 한국까지 뻗치고 있다는 생각에 참담하다”면서 “강제 추방된 청년들이 가장 야수적인 수단으로 죽임을 당할 것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덧붙였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이번 강제 북송이 얼마나 잔인하고 비인권적인지를 국제사회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위는 한국 헌법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대북인권단체, 유엔에 ‘강제북송 선원구명 촉구’ 서한 발송

    [속보] 대북인권단체, 유엔에 ‘강제북송 선원구명 촉구’ 서한 발송

    대북인권단체들이 18일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로 보내진 북한 선원들의 구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송된 선원들의 혐의 사실 유무는 적법 절차에 따라 밝혀져야 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 조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엔 특별보고관들이 강제 송환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송자들의 생명과 인도적 처우를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서한에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등 30개 대북인권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해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남측으로 온 북한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국방 “北, 한미 정부 선의·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 안돼” 인내심 갖고 북한과 대화·협력 지속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한미 군 당국의 공중연합훈련 연기 결정과 관련해 북한이 한미 정부의 선의(善意)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미일 및 아세안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어제 한미 정부의 외교 및 국방 당국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공동으로 이번 달에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북미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고 한미 정부의 선의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이번 달에 계획된 공중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대화 움직임이 재개되면서 북한이 극도로 반발해 온 연합훈련을 연기해 북미대화의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매년 12월쯤 개최되던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는 지난해에는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당시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를 제안했고, 정 장관이 유예가 아닌 조정된 방식의 훈련을 제의하면서 이름이 빠진 축소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도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처럼 조정된 형태의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논의가 돼 왔지만 북미대화 동력을 위해 조정된 형태의 연합훈련도 실시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남북미 정상은 정상회담과 회동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남북한 간 관계 발전,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한 간에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정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관련해 “18일부터 한미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합해 조정된 방식을 적용해서 하려고 했었다”며 “공군의 훈련이나 무기체계 수준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비핵화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규모를 조정해서 하는 훈련들은 올해 대부분 완료해 연말까지 남아 있는 훈련은 아주 규모가 작은 것들이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훈련들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라며 “그런 훈련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 장관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국제규범의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모든 국가가 국제법과 각국의 권익을 존중할 수 있도록 각종 원칙과 국제규범 정립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상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행동규칙’(CUES), ‘군용기 간 공중 조우 시 지침’(GAME) 등 국제법과 관련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나간다면 역내 평화질서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의 ‘해상초계기 갈등’ 이후 한국 정부는 문제의 본질이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CUES와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CUES는 2014년 호주 주도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서 한국 및 일본뿐만 아니라 미·중·러·싱가포르·뉴질랜드·베트남 등 아태지역 25개 국가의 만장일치로 비준한 것이다. 해상에서의 예상치 못한 선박·항공세력간 조우 시 적대적인 행동이나 오해 없이 서로 잘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날 일본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초계기 갈등 문제를 다시 짚고 나오면서 CUES 준수 문제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GAME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에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안보분야의 이해관계 충돌을 예방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논의와 실천의 기준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VR용 OLED 생산 日의존도 ‘0’으로 낮추는 기술 개발

    VR용 OLED 생산 日의존도 ‘0’으로 낮추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용 기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일본 기술 의존도를 ‘0’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마이크로나노공정그룹 연구진은 VR·AR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화소를 유리 기판 위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만들어진 VR·AR용 OLED는 1867 PPI(인치당 픽셀수)의 해상도를 보여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VR·AR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는 TV나 스마트폰보다 어둡고 선명도가 낮아 장시간 사용시 몰입도가 떨어지고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 생생한 화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육안으로는 단위 화소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PPI를 높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현재 최고 화질의 TV라고 하는 4K UHD TV는 100~200 PPI, 스마트폰은 500 PPI를 요구하는데 VR·AR 기기는 최소 1800 PPI를 달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을 가져 화소 크기를 줄여도 색상 표현이 뛰어난 OLED가 VR·AR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OLED 화소는 기판 위에 유기물질을 일정간격으로 증착시켜 만드는데 RGB 방식과 WOLED 방식으로 구분된다. 적색, 녹색, 청색 유기물질을 순서대로 증착시키는 RGB 방식은 백색 OLED에 컬러필터를 입히는 WOLED 방식보다 만들기가 어렵지만 밝기와 전력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VR·AR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는 유리 기판이나 실리콘 기판을 사용하는데 유리기판은 생산단가가 낮아 대형 디스플레이 제작에 유리하다. 이에 연구팀은 RGB 방식과 유리기판 방식의 장점을 살려 VR·AR용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OLED 용액을 미세한 간격으로 담을 수 있는 특수용기와 채널 속에만 용액이 달라붙도록 한 선택적 표면처리 기법, 빛을 흡수해 열로 전환시켜주는 광열변환층 기술을 만들었다. 특수 용기 위에 유리기판을 놓은 다음 그 아래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제논 플래시 램프를 작동시켜 특수용기속 광열변환층이 300도 이상 열로 OLED 용액을 빠르게 기화시켜 정해진 간격대로 기판에 증착시키는 것이다. 이번 기술로 VR·AR용 OLED를 만들 경우 쉽게 대형화를 할 수 있으며 RGB 방식의 증착공정시에 필요한 파인메탈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파인메탈마스크는 일본에서 100% 독점 생산하는 것인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VR·AR용 OLED 생산시 일본 기술에서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조관현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미세전자기계기스템(MEMS) 공정을 활용해 VR·AR용 OLED 해상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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