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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유행에 전세계 크루즈선 수십척 떠돌이 신세

    코로나19 대유행에 전세계 크루즈선 수십척 떠돌이 신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공항은 물론 국경과 항만을 봉쇄하면서 카리브해, 남미, 유럽 등지를 오가던 크루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루즈선 두 척이 카리브해 여러 항구에서 정박을 거부당해 공해상을 떠다니고 있다. 이 중 최소 선박 한 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크루즈선 두 척은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데도 모항인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가지 못해 미국 마이애미로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칠레와 브라질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더 작은 선박들에 대해서도 격리 조처를 내렸다. 크루즈선사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에 영향을 미칠 일부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척의 크루즈선이 해상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은 9만여명에 달한다.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을 모항으로 한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는 스페인에서 정박이 거부됐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이 모회사인 이 선사는 자사 소속 코스타 루미노사호에 탑승한 승객 3명이 케이맨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하선했는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승객들 중 68세 남성은 지난주 사망했다. 호흡기 문제와 발열 증상이 있는 다른 승객 2명은 하선 조처에 따라 카나리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5일 이 배에 66세 동갑인 부모가 탑승했다는 미 샌디에이고의 한 주민은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어디에도 가지 말라’고 권고한 인구층에 속한다”면서 원래 여행을 취소할 계획이었는데 선사에서 환불 요구를 거절해 부모가 어쩔 수 없이 크루즈선에 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주민은 “그들이 더 오래 배에 머물수록 그만큼 아플 위험이 더 커진다”고 호소했다. 하선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코스타 루미노사호는 현재 프랑스 마르세유로 향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배 안에서 선실에 격리된 상태이다. 감염자가 발생한 또 다른 크루즈선 브래마호는 카리브해에서 쿠바에 정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브래마호는 승객 22명과 승무원 21명을 격리 중이며,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선사인 영국 프레드 올센 크루즈가 전했다. 남미에서도 실버씨 크루즈 소속 크루즈선 한 척이 브라질 헤시페 인근에 멈춰 서 있는데 입항이 거부된 상황이다. 78세 캐나다 탑승객이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며 당국이 헬기 편으로 해당 환자를 배에서 공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크루즈선은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입항을 시도하기도 했다.남극크루즈선 한 척이 아르헨티나 남부 해상에 있는데 2주간 해상에서 격리를 마칠 때까지 입항이 불허되고 있다. 이밖에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와 카니발 패시네이션 소속 배 두 척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정박이 거부됐다. 카니발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식량과 연료, 물, 생필품은 충분히 갖고 있고 자체적으로 즐길 거리 스케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머물고 있는 그랜드 프린세스호를 운영하는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 ‘선 프린세스’호는 아프리카 프랑스령의 작은 섬인 레위니옹에서 봉변을 당했다. 레위니옹 주민들은 선 프린세스호 탑승객이 내리는 것을 저지하며 승객들의 건강 검진과 승객들이 항구 주위를 벗어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대는 돌과 병을 던졌고 결국 당국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선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난 1일 아프리카 프랑스령의 작은 섬인 레위니옹에선 이 선사 소속 ‘선 프린세스’호 정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공·대잠 능력 강화된 신형 호위함 2024년 해군 인도

    대공·대잠 능력 강화된 신형 호위함 2024년 해군 인도

    대공·대잠 능력이 강화된 3500t급 신형 호위함이 국내 기술로 건조돼 2024년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현대중공업과 4000억원 규모의 울산급 배치(Batch)3 선도함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치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뜻하며 배치1, 배치2, 배치3으로 갈수록 함형 발전과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이번에 체계 개발이 이뤄지는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500t으로 최대 55㎞/h로 운항할 수 있다.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를 4면 고정형으로 설치한 복합센서 마스트가 적용돼 탐지 장비 음영 구역이 최소화됐다. 또 360도 전방위 탐지, 추적, 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 울산급 호위함 대비 대공·대잠 방어 능력이 강화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울산급 배치3의 주요 무장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 체계 등이며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정삼 방사청 전투함사업부장은 “울산급 배치3은 해상에서의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함정”이라며 “우수한 함정 건조기술을 보유해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특별재난지역 선포, 빠르고 내실 있는 회복이 관건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는 첫 사례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선포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 앞서 정부는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지만, 그것으로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는 점을 누차 거론했다. ‘대구지역 역학조사관이 3명뿐이고 음압병동도 크게 부족하다’는 현지의 호소가 국회에서 구체적으로 제기된 것이 지난달 20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으로써 대구와 해당 지역들은 좀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이 지원되고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복구비의 50%는 국비에서 지원된다. 감염병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재난지역 선포인 만큼 정부와 관련 지자체는 그간의 관련법 체계와 지원 규정이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는 게 어떤 것인지 찾아내야 할 것이다. 규정에 매몰되다 보면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 정부는 “지역의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에 행정력을 집중해 전염으로부터의 복구에 관한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의 양상을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정리해야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야 피해에 합당한 생활비와 치료비가 지원·보상될 수 있고,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이나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 등 시급한 사안은 단계적으로 일부 먼저 시행을 고려해 볼 만하다. 피해상황을 접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돼 ‘긴급’으로서의 효력을 잃을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
  • [자치광장] 여객선 대중교통화는 섬 발전 초석/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대한민국 아름다운섬 발전협의회장)

    [자치광장] 여객선 대중교통화는 섬 발전 초석/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대한민국 아름다운섬 발전협의회장)

    지난 6일 여객선을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전국 도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 법안으로, 2018년 9월 발의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회 문을 넘었다. 여객선은 그동안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지 못해 육상교통수단에 비해 국가 지원이 매우 열악했다. 이 때문에 도서민들은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을 육상 및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운임을 지불하며 이용해 왔다. 단적인 예로 연안여객선의 평균운임은 ㎞당 362.9원으로 버스, 철도 등 육상교통수단은 물론 국내선 항공의 ㎞당 요금보다도 최대 5.8배 비싸다. 비싼 운임에도 여객터미널과 선착장 시설은 부실하고 노후화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낙후된 기상관측 시스템과 운항통제제도로 국지적인 안개 등 선박 운항이 가능한 기상상황에서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도서민과 관광객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도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같은 해상교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전국의 10개 도서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섬 발전협의회’는 도서지역 여객선의 대중교통화와 해상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여러 번 개최했다. 여객선 대중교통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해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은 준공영제 항로의 확대를 포함해 해상교통과 관련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일 뿐 실질적으로 여객선 이용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상교통여건 개선은 지금부터의 노력에 달려 있다. 향후 도서주민과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에 지속적인 해상교통여건 개선을 요청해야 하며 중앙정부는 도서민과 여객선 이용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해상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특히 여객터미널과 선착장 시설 개선, 신형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과학적인 여객선 운항통제를 위한 기상관측시설 확충, 관련 제도 개선 등은 여객선 이용객들의 안전과 도서민들의 안정적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 길어지고 넓어지고 늘어나고… MZ세대에 맞춤 BMW 입문차

    길어지고 넓어지고 늘어나고… MZ세대에 맞춤 BMW 입문차

    BMW 프리미엄 준중형 해치백 1시리즈가 한층 더 날렵해진 3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뉴 1시리즈는 작지만 BMW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성이 모두 집약된 모델이다. BMW에 입문하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제격이다. 특히 실용성과 자신의 취향,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에게 뉴 1시리즈는 ‘딱 맞는 옷’이 될 것 같다. 뉴 1시리즈의 실내 공간은 2세대 모델보다 더 넓어졌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 앞좌석 폭은 42㎜, 뒷좌석 폭은 13㎜씩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380ℓ로 20ℓ 늘어났다. BMW를 상징하는 전면 키드니 그릴은 1시리즈 최초로 하나의 테두리로 통합됐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성이 강화된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69㎏·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3㎞/ℓ다. BMW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10.25인치 고해상도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운전석을 포함하는 콕핏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새로운 기어 노브가 탑재됐고, 시동 버튼은 변속기 옆에 위치했다. 고성능 후면 발광 인테리어는 BMW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됐다. 뉴 1시리즈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 3920만원, 뉴 118d 스포츠 4160만원, 뉴 118d M 스포츠 4510만원,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48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천 옥련동 산불 발생... “강풍에 진화 어려워”

    인천 옥련동 산불 발생... “강풍에 진화 어려워”

    인천 연수구 옥련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소방차 약 20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약 11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옥련여고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 중”이라며 “피해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996년 김영삼 前대통령 재가 받아놓고도“주변국에 갈등 야기” 軍 스스로 항모 반대“한반도는 불침항모” 황당 논리까지 등장‘대양해군’ 내세우며 23년 만에 도입 결정전문가 “6·25전쟁으로 항모 유용성 부각”지난해 7월 12일은 해군사에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습니다.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II’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군이 공식적으로 사업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국민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그동안은 항모를 도입해야 하느냐, 도입하지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수십년 동안 옥신각신하느라 연구는 커녕 시간만 흘려 보냈습니다. 어떤 시기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눈치를 보느라, 어느 시기엔 북한의 연안 기습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군이 스스로 항모 도입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무려 ‘23년’입니다. 항모 도입 결정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걸까. 15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국방정책연구’에 실린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양해군’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게나마 잡히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습니다. 그 이전인 박정희 정부 시절엔 북한의 지상전력 위협에 대비하느라 해군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北 위협에 연안방위…이젠 항모함대 필요” 1992년 강영오 전 해군교육사령관은 ‘제1회 함상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지상위협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안방위에 중점을 뒀던 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태평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항모기동함대’ 체제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했습니다.결정적인 전환점은 1996년이었습니다. ‘대양해군’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공론화한 것으로 알려진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은 그 해 4월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직이착륙기 20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 도입계획을 재가 받았습니다. 그 배경엔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이 있었습니다. “독도는 일본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한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이 치솟았고,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2만t급 항모와 구축함 6척 건조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열망을 대변하듯 1996년 서울에어쇼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2만t급 국산 경항모 모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국방부와 합참이 이 계획을 반대했고, 이듬해 경항모 연구개발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은 표면적으로 “항모 도입이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중일, 갈등 유발” 軍 스스로 반대 주변국의 해군 군비 증강이라는 ‘나비 효과’를 일으켜 국가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항모 개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소가 나올 법한 논리였지만, 당시엔 그렇게 항모 도입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당시 육군 위주로 구성된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는 “한반도 자체가 ‘불침항모’이기 때문에 항모가 필요없다. 북한에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이 때부터 해군 지휘부는 ‘북한의 위협’ 대신 ‘대양해군 건설’을 주된 노선으로 삼고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국민들의 공감대도 더해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 건조사업,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KDX-III) 건조사업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이 해군에 또 한번의 고난을 안겼습니다. 1200t급 초계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덩치만 크고 비싼 군함 만들면서 허세 부리다 앞마당 뚫렸다”, “연안도 못 지키면서 무슨 대양해군이냐”는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나서 “우리 군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 온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군을 질책했습니다. 해군은 그 해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서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할 정도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으로 국민여론 급선회 2011년 1월 여론은 다시 급반전했습니다.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21명의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구출해 낸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하고, 해군의 노력이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여기에 2012년 중국이 첫 항모인 랴오닝호를 취역시키고 일본 내부에서 이즈모급 헬기항모를 경항모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국산 항모 도입 논의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그러고도 7년이 더 흐른 지난해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눈으로 항모를 직접 확인하려면 앞으로도 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항모 도입 계획은 지난해까지 무려 23년 동안 수많은 논쟁과 질곡의 역사를 거쳤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해한다면 “좁은 바다에서 굳이 돈이 많이 드는 항모를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무의미한 논쟁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수십년간의 논쟁에도 많은 국민들이 꿋꿋하게 항모 도입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6·25전쟁’ 당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항모의 역할을 감안하면 항모 도입에 단순히 대양해군 논리만 내세워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투지원 ‘움직이는 비행장’으로 대비” 전쟁 초기 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행장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미 공군은 일본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대한해협 너머에서 온 전투기들은 작전시간이 ‘15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항모를 동원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공군 전투기들이 표적에 도착하는데 평균 1시간 7분이 걸린 반면 함재기는 5~10분만에 지상군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낙동강 혈투’에서 북한군을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 해병1사단의 역사적인 철수작전인 ‘장진호 전투’와 피난민 9만명과 병력 10만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흥남철수’도 수많은 함재기들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이 공군 비행장을 1차 타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70년 전의 교훈을 되짚어보며 ‘움직이는 비행장’ 항모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UH-60 헬기 개량사업 미 록히드 마틴사 뛰어든다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UH-60 헬기 개량사업 미 록히드 마틴사 뛰어든다

    미군을 대표하는 헬기라고 할 수 있는 UH-60 블랙호크(Black Hawk)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현재 30여 개국에서 4,000여대가 운용 중이다. 여기에는 각종 파생형도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상 군용헬기 중에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다.우리 군은 지난 1980년대부터 기존 운용 중이던 UH-1 헬기와는 별도로 미래전에 대비해 새로운 중형 기동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한다. 도입 기종으로는 당시 미군이 도입한 UH-60 헬기가 선정되었고 1990년 12월부터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이 시작된다. 우리 군이 도입한 UH-60P는 미 시콜스키사의 군용 S-70A 블랙호크 헬기를 기반으로, 엔진 추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후 110여대가 육군에 배치되었고, 해군과 공군도 해상기동헬기인 UH-60P와 탐색구조헬기인 HH-60P를 운용 중이다. 우리 군에 배치된 UH/HH-60P 헬기는 중요한 작전이나 훈련이 있으면 약방에 감초처럼 빠짐없이 등장한다. 특히 지난 2010년 우리 군의 아프간 파병 당시에는 현지에 파견되어 병력과 물자를 수송했다. 매년 진행되는 독도 방어훈련에는 해군의 UH-60P 헬기가 해군 특전요원들을 태우고 현장에 투입된다.그러나 UH/HH-60P 헬기는 도입된 지 어느덧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향후에도 UH/HH-60P 헬기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식 명칭은 'UH/HH-60 성능개량사업'으로 지난 2018년에 선행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육, 해, 공군이 운용중인 130여대의 UH/HH-60P 헬기가 대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1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 군이 운용중인 UH/HH-60P 헬기는 생산 이후 20에서 25년이 지나 평균 5000시간의 운용으로 수명 주기가 겨우 중간 정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한다. 여기에 더해 유지보수가 잘된 UH/HH-60P는 추가적으로 5000시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즉 서울 ADEX 2019에서는 해외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능개량방안들이 소개되었다.이와 함께 국내외 방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최대의 항공 및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도 UH/HH-60 성능개량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록히드 마틴사는 2015년 7월 UH-60 헬기를 만든 시콜스키사를 인수 합병했다. 록히드 마틴사는 현재 우리 군이 운용중인 UH/HH-60P 헬기를 제3세대 블랙호크라고 알려진 UH-60M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H-60M 헬기는 미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최신예 블랙호크로 출력이 향상된 엔진에 디지털 조종석과 기체를 적 대공화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첨단 생존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사의 참여로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시콜스키사는 UH-60 헬기의 제작사로 다른 회사들이 갖고 있지 못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성능개량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방산업계에서는 UH/HH-60 성능개량사업과 관련되어 록히드 마틴사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록히드 마틴사는 국내 방산업계와 최대한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국내 방산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서울 -2.5도,인천 -0.8도,수원 -2.3도…전국 아침 영하권

    토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중부 지방에는 오후에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지역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도,인천 -0.8도,수원 -2.3도,춘천 -4.3도,강릉 1.3도,청주 -0.4도,대전 -1.6도,전주 -0.6도,광주 1.9도,제주 6.3도,대구 2.8도,부산 6.3도,울산·창원 4도 등이다. 낮 기온은 7∼13도까지 올라 평년(10∼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다만 광주·전북은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밤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 먼 바다와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남해 1.5∼3.0m,서해 1.0∼2.5m로 예보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리동네 미세먼지에 발암물질 얼마나 포함됐을까

    우리동네 미세먼지에 발암물질 얼마나 포함됐을까

    이번 겨울은 좀 덜했지만 몇 년 전부터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방안이 나오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에 포함된 유해물질 농도를 예측해 실제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연구팀은 실제 대기시료를 측정한 자료와 컴퓨터 모델링을 결합시켜 고해상도의 대기오염지도와 인체 위해도지도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해물질’에 실렸다.연구팀은 화석연료를 포함한 유기물이 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을 포함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에 주목했다. PAHs는 기체와 미세먼지 같은 입자형태로 존재하는 반휘발성 물질이다. 현재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수동대기채취기를 이용하면 기체상태의 오염물질 농도만 파악되고 미세먼지 같은 입자형태 유해물질은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유기오염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기상조건까지 고려해 유기오염물질이 기체와 입자형태로 각각 얼마나 분포하는지 예측하는 ‘기체-입자 분배모델’을 도입해 수동대기채취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 기술로 울산지역 20개 지점에서 채취한 대기 시료 측정결과에 기체-입자 분배모델을 적용해 오염도와 위해도를 계산했다.위해도는 오염물질에 일정시간 노출될 때 암이나 기타 질병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발생활 확률을 말하는 것으로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도 단시간 노출되면 위해도는 낮고 반대로 농도간 낮아도 장시간 노출되면 위해도는 높아진다. 그 결과 울산에서 PAHs 오염도와 인체 위해도는 주거지보다 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에서 높게 나타났다. 산업단지처럼 고농도 유해물질에 오래 노출되는 지역에서는 위해도가 미국환경청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최성득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기술을 활용하면 대기오염에 취약한 지역에서 사는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저렴한 비용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티라미수 케이크같네’…얼음 드러난 화성의 북극

    [우주를 보다] ‘티라미수 케이크같네’…얼음 드러난 화성의 북극

    이웃 행성인 화성은 여러모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다. 지구처럼 대기가 있으며 하루는 24시간 37분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극지방에는 지구처럼 얼음이 존재한다. 화성의 남극과 북극에서는 물과 이산화탄소가 얼어서 형성된 얼음이 존재하는데 망원경으로 봤을 때 마치 모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빙관(ice cap) 혹은 극관이라는 명칭을 갖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화성 주위를 공전하는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된 북극 퇴적층의 모습을 공개했다. NASA가 '티라미수 케이크'처럼 보인다고 평가할 만큼 실제 화성 북극의 모습은 신비롭다. 붉은 색 땅 위에 크림처럼 보이는 것은 얼음층이 밖으로 드러난 것으로 이는 화성의 기후 변화 때문이다. 화성 역시 지구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빙하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점은 물의 얼음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의 얼음인 드라이아이스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다. 사진에서 처럼 화성의 북극은 이산화탄소의 얇은 층으로 덮여 있으며 봄이 오면 이산화탄소는 증기로 변한다.  또한 화성의 남극과 북극은 서로 같은듯 다르다. 화성 북반구의 경우 천체 충돌로 인한 크레이터가 남반구에 비해 적고 평원도 낮다. 반대로 남반구는 산과 크레이터가 많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마트 라이프 누린다’…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3월 분양

    ‘스마트 라이프 누린다’…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3월 분양

    화성산업이 오는 3월 중순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 지상8~26층 아파트 8개동 49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총403세대다. 현재 사업지가 위치한 봉덕동일대는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산과 신천, 수성구생활권까지는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전용면적 59㎡, 74㎡, 84㎡A, 84㎡A B형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타입별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으로 혁신 설계했다. 동별위치에 따라 각각의 평면을 특성화하고 공간혁신을 통해 거실과 안방을 최대한 넓게 설계했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디지털시대를 앞서가는 첨단시스템을 적용한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을 적용해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리며 세대내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 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을 도입해 음성인식이 가능한 AI스피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홈네트워크와 연동되어 승강기 호출, 스마트폰 어플제어, 조명, 가스, 난방 원격제어, 원격검침, 원터치 방범설정, 전기차충전설비 등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클린에어시스템을 적용한다. 클린에어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할 수 있고 홈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놀이터와 공동현관 등에는 200만화소, 지하주차장에 1200만화소 CCTV를 적용했고 고해상도 주차인식시스템, 주차유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옥외 무선열선 감지기와 거실 동체 감지기 등이 적용되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경우 자동으로 공동현관문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된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현관다기능 스위치를 통해 날씨정보, 승강기호출, 일괄소등, 가스차단, 외출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지하주차장에는 재실감지 LED조명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동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며, 홈네트워크를 통한 EMS 시스템도 적용돼 에너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세대내와 공용부위, 지하주차장 모두 LED조명기구가 적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명 수준이던 일본행 한국인, 9일엔 달랑 ‘3명’

    1만명 수준이던 일본행 한국인, 9일엔 달랑 ‘3명’

    한국 입국한 일본인 5명…한일 인적 교류 사실상 중단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9일 일본으로 들어간 한국인이 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일본 국민은 5명이었다.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이 매일 1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조치로 한일 간 인적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것이다. 주일한국대사관은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던 2명이 나리타공항에서 하와이행 항공편으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가 당초 파악했던 5명 중 2명이 일본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입국 규제 강화 첫날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간 한국인은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전일 0시부터 한국소재 일본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으며, 한국발 입국자들에겐 14일간 지정 장소에서 대기하고 일본 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일 입국한 한국인들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을 허락받았다.외교부 당국자는 “평소 하루에 일본으로 가는 우리 국민은 1만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상을 통한 일본 입국은 막힌 상황이기 때문에 9일 하루 동안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한국인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을 전부로 볼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사증(비자)의 상호주의 성격을 고려해 같은 시각에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다. 또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했다. 전일 일본발 한국으로 입국한 일본 국민은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기존에 국내에서 기업 전문 인력 등으로 취업해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비자 없이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고 하다가 탑승자사전확인시스템(IPC)으로 현지에서 탑승이 차단된 일본 국민은 4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화격훈련 지도…北 “포병부대 능력점검”

    김정은 화격훈련 지도…北 “포병부대 능력점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격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이번 화격타격훈련에 대해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훈련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이 아닌 포병부대에서 이뤄졌으며 현지에서 총참모장인 박정천 육군대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다.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된 훈련 사진은 초대형 방사포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수준의 ‘저강도 군사훈련’이 계속될 것을 시사했다. 이번 훈련 보도에서도 미국이나 한국을 직접 겨냥한 언급은 없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36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가운데 3발은 최대 비행거리 200㎞, 고도 약 50㎞로 탐지됐으며, 첫발과 두 번째가 20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은 1분 이상 간격을 두고 발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친서 5일 만에 또 도발… 국방력 강화 과시? 훈련 간섭 경고?

    北, 친서 5일 만에 또 도발… 국방력 강화 과시? 훈련 간섭 경고?

    정상 간 친서와 별개로 훈련 필요성 강조 안보리 5일 ‘발사 규탄’성명에 무력시위 코로나로 주민 동요 차단하며 내부결속 정부 “우려 표명”… 표현 완화 수위조절북한이 9일 복수의 단거리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했다.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7일 만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관련 위로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 북한이 김 위원장 친서 전달 직후 발사체 발사를 이어 가는 등 ‘병 주고 약 주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정상 간 관계와는 별개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6분쯤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20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과 2일 화력타격훈력 등 동계훈련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사회를 향해 자위적인 군사훈련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영국·프랑스·독일·벨기에·에스토니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럽 지역 5개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북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미국의 사촉을 받은 무분별한 처사”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군대에 있어 훈련은 주업”이라고 청와대를 비난한 담화도 궤를 같이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지난번 발사체 발사가 기강 확립을 위한 내부 통치용이었다면 이번엔 자위권 차원의 군사훈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시위성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정상 간 친서에도 남측이 우려하는 발사체 발사를 감행한 점도 관심을 모은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나 친서도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최우선 원칙을 바꿀 만한 변수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비핵화 협상 시한 이후) 김 위원장은 정면돌파전을 군사적으로 담보하고 전략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내부 결속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평양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때문에 외부를 돌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는 즉각 긴급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표현을 완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이 반발했던 ‘강한 우려’, ‘중단 촉구’ 등 강도 높은 표현은 빠졌다. 북한을 자극할 만한 표현을 줄이고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의 기본 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한 유감’ 빼고 청와대 “북한 합동훈련, 평화정착 도움 안돼”

    ‘강한 유감’ 빼고 청와대 “북한 합동훈련, 평화정착 도움 안돼”

    靑,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개최北 반발 감안 ‘강한 유감’ 등 표현 안써 청와대가 9일 북한이 일주일 만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이뤄진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북한이 이날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청와대가 ‘강한 우려’, ‘강한 유감’ 등의 입장을 표명하자 다음 날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전투훈련은 자위적 행동”이라면서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김 제1부부장은 이어 한국의 한미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며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 하나가 다 그렇게도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러울까”라고 비난했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다. 청와대는 이런 흐름을 감안한 듯 이날은 ‘강한 유감’ 등의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만의 발사체 발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지 닷새 만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친서’ 닷새 만에…북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3발 발사

    ‘김정은 친서’ 닷새 만에…북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3발 발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친서를 보낸 지 닷새 만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방사포 발사를 한 지 딱 일주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24일 함남 선덕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었다. 북한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동해로 발사체를 발사했다.북한의 도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남쪽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지 닷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2발은 35㎞의 저고도로 240㎞를 비행했다. 연발 사격 시간은 20초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 등 지난해 집중적으로 시험 발사한 신무기를 실전 배치하기 전 단계의 성능 시험검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프·독 등 유엔 안보리 이사회 5개국,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성명에 반발인 듯 북 외무성 7일 “미국 사촉 받은 나라들”“무분별 처사, 중대한 반응 유발 도화선될 것”김여정 3일 “저능한 청와대, 겁 먹은 개”여기에다 계속되는 대북제재 등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럽지역 5개국이 5일(현지시간)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 성명에 대해 7일 담화에서 “미국의 사촉을 받은 이러한 나라들의 무분별한 처사는 우리의 중대한 또 다른 반응을 유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었다. 대변인은 “방사포병의 통상적인 훈련마저도 규탄의 대상이고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된다면 우리더러 눈앞에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력은 무엇으로 견제하며 우리 국가는 어떻게 지키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3일 청와대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합동타격훈련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처음으로 담화를 발표해 “저능한 청와대”,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적반하장의 극치”, “바보”, “겁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등 거칠게 대남 비방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날인 4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올해는 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철통같은 안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강한 유감’ 빼고 청와대 “북한 합동훈련, 평화 정착 도움 안돼”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일주일 만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의 반발을 감안한 듯 ‘강한 유감’, ‘강한 우려’와 같은 표현은 직접적으로 쓰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이뤄진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말했다. 일본 “北, 탄도 미사일 추정 물체 발사”… 아베, 국가 안보리 개최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날 발사체에 대해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발사체가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일대를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가 자국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보 수집 및 분석을 빈틈없이 하고 자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NHK가 전했다. 또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번 북한의 행동은 우리나라(일본)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그간의 탄도미사일 등 거듭되는 발사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심각한 과제”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크루즈선 승무원 “선내 방역 엉망이었다…안전구역 구별 안돼”

    日크루즈선 승무원 “선내 방역 엉망이었다…안전구역 구별 안돼”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하려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해상 격리됐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방역 대책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승무원의 증언이 나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고 지난달 하순 하선한 일본인 승무원은 9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내에서 승무원의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승무원 약 1000명 중 반 이상이 2인 1실로 생활했고, 증상이 있는 자는 격리하라는 방침은 방이 부족한 바람에 철저히 이행되지 못했다고 이 승무원은 말했다. 그는 2월 14일 무렵까지 승무원 대부분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고열이 나도 수일간 방치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승무원은 승객을 객실에 격리한 2월 5일 이후에도 “승무원의 행동은 제한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승객과 접촉했다. 마스크 착용 외에 감염 방지책은 승무원에게 맡겨졌다”고도 말했다.그는 자신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승객이 의무실을 방문할 때나 감염자가 하선할 때 유도하는 업무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승무원은 “정부로부터 상세한 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자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이나 개별 방에 들어갈지 말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오염된 구역과 안전한 구역이 구별되지 않았으며, 감염된 승객이 사용한 통로를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식당 입구에 ‘청결 루트’(경로), ‘불결 루트’라고 쓴 종이를 붙여 놨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결국 연결돼 있었다고 승무원은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를 투입해 선내 방역을 개선했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에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승무원은 선내에 투입된 검역관 사이에서 인수인계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열이 나는 사람에 대응하거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것이 늦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선내 방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 아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재해파견 의료팀(DMAT)의 일원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이와타 겐타로 고베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수는 선내 방역 조치가 “비참한 상태”라고 지난달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는 선내 추가 감염이 없었다고 전제하고 하선한 이들을 더 이상 격리하지 않았지만, 배에서 내린 탑승자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했던 60대 일본인 여성이 닷새 뒤인 25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여성보다 하루 전에 하선했던 도치기현 거주 60대 일본인 여성도 22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북한 7일만 또 미상 발사체 발사

    [속보] 북한 7일만 또 미상 발사체 발사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동해안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 북한이 95일 만에 올해 처음으로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지 7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다음날 매체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냈다. 일본 정부는 9일 북한이 쏜 발사체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7시30분쯤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우리나라(일본) 영역(領域)으론 날아오지 않았고, 일본 EEZ에 낙하하지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심장’ 워싱턴DC도 뚫렸다… 뉴욕·유타주 ‘비상사태’ 선포

    美 ‘심장’ 워싱턴DC도 뚫렸다… 뉴욕·유타주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행사’도 확진자 나와… 백악관 긴장 크루즈선 21명 ‘양성’… 확진자 급증 우려미국에서 수도인 워싱턴DC뿐 아니라 모두 31개주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3500명 이상을 태운 미국의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공포감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모두 31개 주에서 나왔고 사망자는 19명, 확진환자는 442명으로 급증했다.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주 등 동부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확진환자가 89명으로 급증한 뉴욕주와 첫 환자가 발생한 유타주는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정치권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던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1명과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 참석자 최소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도 초긴장 상태다. 특히 승객과 승무원 3533명을 태운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미 21명의 감염자가 나온 터라 하선을 막아 700여명 감염자가 발생시킨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현재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이 타고 있다. 미국인 승객(2016명)이 대다수인 가운데 탑승자의 국적은 64개국으로 다양하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해상 격리가 아닌 ‘육상 격리’ 방침을 세웠지만, 현재 입항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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