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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디지털·친환경 기업 전환 혁신 선두주자

    LS, 디지털·친환경 기업 전환 혁신 선두주자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력사업에서 잇달아 수주한 성과, 최고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정부의 한국형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그린 분야 인프라 구축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LS는 이미 2015년부터 선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이끌어왔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이자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만, 미국, 네덜란드에서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해 공급 중이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가운데 해상풍력발전단지 확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LS전선 사업 분야와 맞물리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서의 지위를 다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태풍 전에 하나라도 더…”

    “태풍 전에 하나라도 더…”

    26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과수시험재배단지에서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한 낙과 피해에 대비해 미리 배를 수확하고 있다. 바비는 역대 최강 수준의 바람을 동반하며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태풍 전에 하나라도 더 따야…”

    “태풍 전에 하나라도 더 따야…”

    26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과수시험재배단지에서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한 낙과 피해에 대비해 미리 배를 수확하고 있다. 바비는 역대 최강 수준의 바람을 동반하며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나무 뽑히고 신호등 꺾이고 도로 꺼지고… 걷기도 힘든 ‘광풍’

    나무 뽑히고 신호등 꺾이고 도로 꺼지고… 걷기도 힘든 ‘광풍’

    제주에 300㎜ 폭우… 인명피해는 없어 ‘물난리 피해’ 전남·북, 폭우 예보에 비상교육부 “피해 우려 지역 학교 원격수업을”“신호등이 떨어지고 나무가 두 동강이 났어요.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오후 제주와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고 바다와 하늘길도 끊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역대급으로 전남 목포 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으로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이 36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풍으로 제주시 도남동의 한 건물 앞에 세워진 대형 입간판이 쓰러지면서 맞은편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어지기도 했다. 또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안전펜스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며 시설물 피해 신고 130건이 접수됐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해 261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특히 지리산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곡성 등지의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다. 복구 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구례읍 양정리 한 주민은 “물에 잠긴 집을 청소하고 겨우 내부가 말라 도배를 준비 중인데 또다시 폭우가 내린다 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길목인 전북에서는 이날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과 항만·건설공사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2000여개 저수지와 댐 저수량을 만수 기준의 60%까지 사전 방류했다. 임실 섬진강댐은 66%, 진안 용담댐은 65.3%로 저수율을 조절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바비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 달라고 권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길목’ 제주 산간에 비 최고 300㎜ 뿌려 ‘물난리 피해’ 전남·북, 폭우 예보에 비상교육부 “피해 우려 지역학교 원격수업을”“신호등이 떨어지고 나무가 두 동강이 났어요.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오후 제주와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고 바다와 하늘길도 끊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남해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의 강풍을 동반해 길목인 서남해와 육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지역에는 200~300㎜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등에 달했다. 강풍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아라2동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서귀포시 회수로터리 인근 가로수가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이 떨어지는 등 태풍이 근접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앞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전 노선에 걸쳐 항공편 448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특히 지리산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곡성 등지의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다. 복구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구례읍 양정리 한 주민은 “물에 잠긴 집을 청소하고 겨우 내부가 말라 도배를 준비 중인데 또다시 폭우가 내린다 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길목인 전북도도 이날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과 항만·건설공사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2000여개 저수지와 댐 저수량을 만수 기준의 60%까지 사전 방류했다. 임실 섬진강댐은 66%, 진안 용담댐은 65.3%로 저수율을 조절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바비’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 달라고 권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서울에 27일 오전 5시 가장 근접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 군산 인근 해상으로 올라오며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는 27일 오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바비가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14㎞(초속 40m)다. 태풍과 가까운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와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남 흑산도 초속 47.4m, 서거차도 39.5m 강풍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고, 27일 오전 5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초속 24.1m, 예산군 원효봉 23.6m, 전남 신안군 흑산도 47.4m, 진도군 서거차도 39.5m, 광주 무등산 33.7m, 제주 윗세오름 36.4m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충북 보은군 56.1㎜, 전남 순천시 128.1㎜, 화순군 이양면 120.0㎜, 경남 산청군 지리산 72.0㎜, 제주도 삼각봉 435.5㎜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전주와 남원 등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현재 군산 해상을 통과 중인 바비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덕유봉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최고 대응 수준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제주, 가로수 꺾이고 유리창 깨지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신호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또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어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4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에서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바닷길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는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 순간풍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지귀도 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70㎞/h 비바람 뿌린 태풍 ‘바비’ 목포지나 시속 30㎞로 북진

    170㎞/h 비바람 뿌린 태풍 ‘바비’ 목포지나 시속 30㎞로 북진

    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9시 전남 목포 서쪽 약 160㎞ 해상을 지나 시속 30㎞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강도 ‘강’에 해당하는 43㎧(154.8㎞/h),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 세력으로 서해를 따라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쯤 태풍이 광주 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 밤 12시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고 내다봤다. 태풍 위험반원에 든 광주·전남은 서해안과 서해 도서지역 중심으로 비바람이 거셌다. 오후 8시 29분 신안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풍속 48.4㎧(170.6㎞/h) 바람이 관측됐고, 신안 가거도와 홍도에서도 각각 43.4㎧(156.2㎞/h·오후 1시26분), 41.1㎧(150.0㎞/h·오후 5시36분) 바람이 측정됐다. 세 지점 모두 강풍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전 등으로 현재 기상자료 측정이 중단됐다. 진도 서거차도와 신안 하태도 등에서도 30㎧ 넘는 순간 최대풍속이 기록될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다. 오후 9시 기준 일일 강수량은 순천 124.6㎜, 화순 이양 115.5㎜, 장흥 유치 115.0㎜, 강진 111.5㎜, 영암 학산 102.0㎜, 무안 전남도청 43.5㎜, 광주 29.5㎜ 등을 기록 중이다.오후 8시쯤부터 1시간 동안 순천 승주읍·덕암동·황전면에 48.6~42.0㎜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35㎜ 넘는 강한 비가 왔다. 기상청은 27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서해 섬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시속 144~216㎞), 내륙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시속 126㎞)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5일 밤부터 27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50㎜, 그 밖의 지역 50~150㎜다. 서울에는 태풍이 27일 오전 5시쯤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일부지역과 서해5도와 서해중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주의보가 발표된 경기 지역은 안산·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하남·의왕·남양주·구리·안양·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과천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달리는 차 뒤집는다” 태풍 바비, 목포 인근 해상 왔다(종합)

    “달리는 차 뒤집는다” 태풍 바비, 목포 인근 해상 왔다(종합)

    바비, 27일 오전 5시 서울 가장 근접현재 바비 시속 30㎞로 북상 중130명의 사상자를 낸 태풍 ‘매미’보다 더 강력한 역대급 태풍으로 예보된 제8호 태풍 ‘바비’가 전남 목포 인근 해상까지 치고 올라왔다. 바비의 최대풍속은 초속 40m가 넘는다. 이는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든 것은 물론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야외 선별진료소 등 바위 날릴 강풍에 시설물 파손 우려…파손물 2차 피해 주의” 기상청은 26일 오후 6시 현재 바비가 목포 서남서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는 27일 오전 5시쯤 서울에 가장 근접하고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바비의 현재 최대풍속 초속 43m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155㎞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공보다도 빠른 속도의 바람이 부는 셈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003년 한반도 덮친 태풍 ‘매미’130명 사상, 4조원대 재산피해 앞서 바비는 태풍 ‘매미’ 이상의 최대풍속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 2003년 찾아온 태풍 ‘매미’는 상륙 당시 중심기압 954h㎩ ,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 상태를 유지했다. 태풍 매미는 2003년 9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내륙을 통과했다. 이로 인해 130명의 사상자와 4조 20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9000채의 가옥이 파괴됐고 1만 5158㏊의 농지가 침수됐다. 전선 파괴로 정전이 속출했다. 또 873개 도로와 30개의 다리가 무너졌고, 489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부산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80m 높이의 골리앗 크레인까지 무너졌다. 마산항과 남해안에서는 2.5m 해일과 17m의 집채 만한 파도가 덮치기도 했다.제주·전남 등 태풍특보 발효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강풍 불어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 전남, 전북 남부,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10∼30㎜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초속 43.4m, 진도군 서거차도 36.5m, 광주 무등산 33.2m, 경남 통영시 매물도 19.6m, 제주도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전남 강진군 100㎜, 영암군 학산면 95㎜, 제주도 사제비 411㎜, 삼각봉 410㎜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려 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내선 항공기 459편 무더기 결항제주·울산공항, 돌풍특보 내려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459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보면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결항된 비행기는 231편에 달한다. 또 김포(73편)와 김해(60편), 광주(23편), 청주(21편), 대구(20편), 울산(11편), 여수(11편), 양양(6편), 포항(3편) 등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도 상당수 취소됐다. 현재 제주와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인천과 김포, 무안, 청주, 여수, 광주, 사천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바비’ 영향…국내선 항공기 459편 무더기 결항(종합)

    태풍 ‘바비’ 영향…국내선 항공기 459편 무더기 결항(종합)

    제주공항은 출발·도착 항공편 모두 취소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459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보면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결항된 비행기는 231편에 달한다. 또 김포(73편)와 김해(60편), 광주(23편), 청주(21편), 대구(20편), 울산(11편), 여수(11편), 양양(6편), 포항(3편) 등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도 상당수 취소됐다. 현재 제주와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인천과 김포, 무안, 청주, 여수, 광주, 사천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로 제주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등학생 형, 동생 구하러 바닷물 뛰어들어…

    초등학생 형, 동생 구하러 바닷물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형제가 바닷물에 떠내려가다 해경에 구조됐다. 7살 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43분쯤 전남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A(7)군이 바닷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함께 물놀이를 하다 뭍으로 나온 A군의 친형 B(10)군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B군 마저 바닷물에 휩쓸렸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경찰관이 긴박한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형제를 구했다. 구조 당시 A군은 의식과 맥박, 호흡이 없었지만,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의식과 맥박을 다소 회복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군 형제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2명과 함께 샛길을 이용해 바다에 접근해,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본격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본격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 최초 제안사업 타당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최초 제안자 외 제3자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기 위한 제3자 제안 공모를 27일부터 11월 25일까지 90일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538억원을 들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일원까지 연장 1.26㎞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제안 공모 공고는 사업자 선정, 사업 추진 방법, 신청 자격, 협약체결·해지 및 제안서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참여 희망 민간 사업자는 오는 11월 25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사업 제안서를 울산시 관광진흥과로 내면 된다. 울산시는 제안 접수가 끝나면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처 2023년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구지역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풍 ‘바비’ 오후 4시 제주도 스친다…내일 새벽 서울 최근접

    태풍 ‘바비’ 오후 4시 제주도 스친다…내일 새벽 서울 최근접

    역대급 위력을 지닌 채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진 중이다. 바비는 이날 오후 3시쯤 제주도 서쪽 해상으로 이동해 1시간 뒤인 오후 4시쯤 제주도(제주시 기준)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남 흑산도에 오후 8시쯤 최근접한 뒤 27일 오전 4~5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바비는 27일 오전 5~6시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현재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 전남, 전북 남부,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43.4m, 진도군 서거차도 36.5m, 광주 무등산 31.2m, 경남 통영시 매물도 19.6m, 제주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53.5㎜, 강진군 49.0㎜, 영암군 학산면 45.5㎜, 제주 사제비 360.5㎜, 삼각봉 319.5㎜, 윗세오름 276.0㎜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려 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이날 “우리나라 서해상을 경유한 태풍 중 바비는 ‘역대급’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태풍의 북상 속도와 강도에 따라서 풍속이 달라질 수 있으나 매우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태풍은 역대 태풍 중 가장 바람의 세기가 셌던 2003년 ‘매미’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의 하루 최대풍속은 2003년 9월 12일 초속 51.1m, 최대 순간풍속은 같은 날 초속 60m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럽 달래기’ 나선 왕이, 이탈리아서 “미국과의 신냉전 원하지 않아”

    ‘유럽 달래기’ 나선 왕이, 이탈리아서 “미국과의 신냉전 원하지 않아”

    중국이 미중 신냉전 상황을 맞아 ‘유럽 달래기’에 나섰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세계는 신냉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로마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신냉전을 시작할 의사가 없으며 신냉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나라가 다른 국가들의 이익을 해치는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유대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싸움에서 더욱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의 해외 방문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로 처음이다. 이탈리아는 서구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동참했다. 중국으로서는 고마움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방문은 미국이 화웨이와 틱톡, 위챗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한다. 현재 중국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외교 행보의 속도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은 코로나19로 경제가 타격을 받았지만 아직 미중 갈등 상황에서 어느 편에 설 지 정하지 않았다. 정서적으로는 미국과 가깝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장벽을 세우고 군사비 지출 확대를 요구해 매우 격앙돼 있기도 하다. EU는 지난해 중국을 ‘적대적 경쟁자’로 규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을 이유로 제재를 시행하는 등 반중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유럽 국가들의 반감을 누그러뜨리고 미중 갈등 상황에서 우군을 마련하고자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울산시, 송병기 전 부시장 복귀 ‘없었던 일’

    울산시, 송병기 전 부시장 복귀 ‘없었던 일’

    울산시가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혐의로 직권면직 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경제특별보좌관으로 시정 업무에 복귀시키려다 전격 철회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송 전 부시장을 오는 9월 1일자로 경제정책특별보좌관에 위촉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으나 공직사회 안팎의 부정적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위촉직은 임용직과 달리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형 뉴딜 정책 추진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송 전 부시장의 경제특별보좌관 위촉을 검토했으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지난 1월 14일자로 퇴직했다. 그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직권 면직됐다. 시는 당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수사를 받는 현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송 전 부시장의 직권면직을 의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29일 기소돼 재판 중인 송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출마도 선언했지만, 경선에서 패하기도 했다. 송 전 부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초기에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발탁돼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도시철도(트램),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태는 울산시의 경제관련 업무 지원을 위해 송 전 부시장을 무리하게 복귀시키려 하다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부시장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울산 공직사회와 정치권이 크게 술렁거렸다. 한 공무원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직권면직 돼 아직 재판 중인 사람을 다시 시정 업무에 복귀시키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재판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사람을 다시 복귀시키려는 것은 보은인사 수준을 넘어 시민을 기망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은 “누가, 무슨 생각으로 송 전 부시장의 복귀 안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공직사회 안팎에 소문이 나자, 다시 백지화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코미디의 한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NASA, 지구 자기장 취약한 곳 감시 강화…이유는 인공위성 손상 막으려

    NASA, 지구 자기장 취약한 곳 감시 강화…이유는 인공위성 손상 막으려

    지구의 방패막인 지구 자기장(이하 지자기)에 있는 거대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남대서양을 중심으로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남부 사이에 걸쳐 있는 이 취약한 영역은 2014년 이후 크기가 급격히 커졌고 심지어 두 개로 갈라지고 있는 정황까지 나올 만큼 급격히 약해졌다. 그렇다고 해서 태양에서 나오는 각종 입자를 막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그렇지만 이른바 ‘남대서양 자기이상대’(SAA)로 불리는 이 균열은 이 움푹 들어간 곳을 지나는 우주선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 또는 저궤도 인공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그안에 있는 각종 컴퓨터나 전자회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에 대해 NASA 지구물리학자 테렌스 사바카 연구원은 “태양에서 나오는 각종 입자는 인공위성 등의 기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SAA를 추적하고 그 형태의 변화를 조사해야만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A, 커지고 갈라지는 중관련 연구자들은 이른바 ‘스웜’(SWARM)으로 총칭되는 유럽우주국(ESA)의 관측위성 3기를 사용해 지자기의 변화를 살피고 있다. 이미 몇몇 연구에서는 SAA의 총면적이 지난 200년간 4배로 커졌고 해마다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SA와 ESA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SAA는 두 개로 갈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중 하나는 아프리카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하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남아메리카 동쪽에 있다. 또한 SAA에서는 1970년 이후 지자기가 8% 약해졌다. 이는 지구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ESA에 따르면, 지자기는 지난 200년간 그 세기가 9% 정도 약해졌다. 인공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 문제를 일으켜 지자기가 약해지면 태양풍의 영향으로 더 많은 하전입자가 지구를 통과하게 된다. 보통 지자기는 이런 입자를 밀어내거나 ‘밴앨런대’로 불리는 영역 안에 가둔다. 하지만 SAA와 같이 자기장이 취약한 영역에서는 하전입자가 지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저궤도 위성이나 약 400㎞ 상공을 비행하는 ISS는 이런 하전입자로 채워진 영역을 지나야 한다. 그 결과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료 수집이 멈추고 또는 허블우주망원경 같이 값비싼 컴퓨터 부품이 조기에 노후화할 가능성이 있다.NASA에 따르면 허블망원경은 매일 지구를 공전하는 15회 중 10회 동안 SAA를 지나는 데 이는 하루의 15%에 가까운 시간을 이 위험한 영역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ISS에는 우주비행사들을 태양 복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폐 장치가 있지만 정거장 안팎의 기기는 크게 보호되지 않는다. 따라서 만일 태양 입자가 기기의 중요한 부분에 충돌하면 기기를 완전히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SAA는 지구의 수목 수가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ISS에서 관측하는 ‘글로벌 생태계 역학 조사’(GEDI·Global Ecosystem Dynamics Investigation) 임무에서 매월 2시간분의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ESA는 또 이 영역을 통과하는 위성은 통신 두절이라는 작은 기술적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SAA를 지날 때는 전자 기기나 위성 전체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위성 운영 기관은 불필요한 장치를 정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 설명했다. 지구 외핵의 이동으로 SAA의 위치가 변해이 취약한 영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위해 NASA 과학자들은 지구의 깊숙한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자기의 존재는 지표로부터 약 2890㎞ 아래에 있는 지구 외핵의 대류 활동 때문이다. 북쪽과 남쪽의 자기극(100만 년 전후 역전하는 경향)에 영향을 받는 지자기는 외핵 내부 움직임에 의해 세기가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이 액체 상태 금속 분포의 주기적 또는 무작위적 변화는 지자기에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지자기를 자기극과 지구의 핵을 지나는 고무줄에 비유하면 핵의 변화는 고무줄을 당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지자기의 변화는 자기장 특정 영역의 강약에 영향을 주고 또 자기극의 위치를 어긋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NASA는 지자기의 미래 예측 모델을 사용해 이런 지자기의 강약과 SAA에 미치는 영향 예측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기 예보와 비슷하지만 우리는 훨씬 긴 시간 규모로 작업하고 있다고 NASA의 수학자 앤드루 텅본 연구교수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풍 바비, 매미 기록 경신할 듯…“달리는 차도 뒤집어”(종합)

    태풍 바비, 매미 기록 경신할 듯…“달리는 차도 뒤집어”(종합)

    역대 최강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바비의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기상청은 바비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이 흑산도 오후 8시, 서울 27일 오전 4∼5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황해도 상륙 시점은 27일 오전 5∼6시다. 이번 태풍은 역대 태풍 중 가장 바람의 세기가 셌던 2003년 ‘매미’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의 하루 최대풍속은 2003년 9월 12일 초속 51.1m, 최대 순간풍속은 같은 날 초속 60m였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 서해상을 경유한 태풍 중 바비는 ‘역대급’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태풍의 북상 속도와 강도에 따라서 풍속이 달라질 수 있으나 매우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전남 해안에 태풍 특보 현재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8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27.9m, 진도군 서거차도 25.1m, 광주 무등산 23.6, 제주 새별오름 32.2m, 윗세오름 29.2m 등이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초속 60m를 기록했던 2003년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을 쓰러뜨렸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53.0㎜, 강진군 49.0㎜, 영암군 학산면 44.5㎜, 제주 사제비 183.5㎜, 윗세오름 153.0㎜, 서귀포 대정읍 120.5㎜다. 우 예보분석관은 “바비의 예상 이동 경로가 수십㎞의 변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서쪽 지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해만 빈산소수괴 물덩이로 양식장 피해 잇따라

    진해만 빈산소수괴 물덩이로 양식장 피해 잇따라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바닷물에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인 빈사소수괴가 발생해 홍합, 굴 등 패류를 비롯한 양식장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에서 지난 7월 말부터 발생한 빈산소수괴로 창원·거제·통영·고성 등 진해만 일대 4개 시·군 바다 양식장 1110㏊에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달 4일 부터 진해만 빈산소수괴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홍합, 굴, 멍게, 미더덕, 가리비 등의 양식장에서 827건 72억 5800만원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빈산소수괴가 발생한 진해만 해역에는 가두리 양식장은 없어 어류 피해는 없다. 도는 현재 진해만 해역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넓게 걸쳐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패류 폐사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해당 시·군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요청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신고된 피해에 대해 전날 우선 1차로 복구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해양수산부에 239건에 대한 복구비 27억 13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한 뒤 복구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도는 접수된 피해신고 827건 가운데 64%인 529건은 입식신고를 하지 않은 어가여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한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따르면 피해조사 및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 대규모 빈산소수괴 피해상황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 등 국가적인 어업 위기상황을 고려해 실제 입식이 확인되는 어가 피해에 대해서는 별도 복구계획을 세워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피해어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31억 500만원 지원도 건의하는 등 피해 어업인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홍합 등은 재해 복구비 단가가 낮다는 어업인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단가 현실화를 위한 시군별, 품종별 조사를 실시한 뒤 25일 해양수산부에 적정한 단가 책정 반영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적조와 고수온 등에 대한 어장 예찰 및 어업인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등 어업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 연안 수온은 섭씨 21~27도 안팎으로 지난 17일부터 진해만, 고성군 동화리에서 통영시 추봉도 내만 등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진해만 해역에서 발생한 빈산소수괴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어업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상] 달리는 차도 뒤집을 역대급 태풍 바비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

    [영상] 달리는 차도 뒤집을 역대급 태풍 바비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 해상 지나는 중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바비가 제주도 남쪽 해상의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천천히 북상하면서 26일 오전 9시 기준 매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초속 45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현재 태풍 바비는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약간 북서진하면서 시속 19㎞로 이동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45h㎩(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7시 예보에서 태풍 바비가 이날 정오쯤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했지만, 그 시간이 3시간 앞당겨졌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며,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초속 60m를 기록했던 2003년 태풍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을 쓰러뜨린 바 있다. 제주·전남은 이미 영향권…저녁쯤 수도권도 영향태풍 바비는 낮 동안 매우 강한 태풍 수준을 유지하며 제주도 서쪽 약 130㎞ 해상을 지나고 오후에 수온이 다소 낮은 서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바비의 반경이 워낙 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은 이미 직접 영향권에 든 상태다. 이날 저녁이나 밤에는 수도권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동쪽 지방은 서쪽 지방에 비해 영향이 적을 전망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초속 27.9m, 진도군 서거차도 25.1m, 광주 무등산 23.6m, 완도군 신지도 20.7m, 제주 윗세오름 29.2m, 새별오름 27.3m, 사제비 26.5m, 서귀포 마라도 26.4m 등이다. 또 같은 시간 전남 여수 거문도에는 40.5㎜, 제주 사제비와 윗세오름에는 각 128.0, 121.5㎜의 비가 왔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함께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공항 국내선 대부분 결항현재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하늘길이 끊긴 상황이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 김해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광주공항,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의 모든 항공편 역시 결항됐고, 김해공항 국내선도 54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이미 공항이 텅텅 빈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구를 보다] NASA 위성으로 본 태풍 ‘바비의 눈’…한반도에 드리운 날개

    [지구를 보다] NASA 위성으로 본 태풍 ‘바비의 눈’…한반도에 드리운 날개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반도에 북상 중인 태풍 ‘바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NASA는 며칠 전 대만 타이베이 해상에서 발생한 2020년 열대저기압시즌 8번째 태풍 ‘바비’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4시 35분(협정세계시),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 35분 NASA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로 본 태풍 ‘바비’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같은 날 밤에는 제주 남쪽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것이 확인됐다. NASA는 평년보다 1~2도 더 높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더해져 태풍이 대형급으로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바비’는 1등급 허리케인에 버금가는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며, 북한 상륙 직전 세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미 국립해양대기청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NOAA/NESDIS)와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 일본 기상청(JMA) 히마와리-8 위성 자료를 종합하면 이 시각 현재 태풍은 시속 19㎞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210㎞ 해상까지 날개를 드리웠다. 중심기압은 945hpa이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정오에서 3시 사이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 세력을 키워 오늘 저녁 목포 부근 서해상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밤사이 서해상을 직진으로 통과한 태풍은 내일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의 위력은 역대급 강풍을 몰고 온 ‘매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해가 영향권에 들 무렵에는 최대풍속이 시속 200㎞, 초속 40~60m가 예상된다. 이는 ‘매우강’ 에 해당한다.기상청은 ‘매우강’ 강도의 태풍이 제주를 강타하는 것은 매미와 차바에 이어 태풍 바비가 역대 3번째로 추정했다. 태풍 강도에 따라 ‘중’이면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이고, ‘강’이면 기차 탈선 수준, ‘매우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초강력’이면 건물 붕괴 수준이다. 2003년 9월 ‘매우강’ 수준의 태풍 ‘매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였다. 당시 전국적으로 4조22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등 서쪽 지역과 경남에도 시속 126km 강풍이 예보됐다. 강풍 반경은 380㎞로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따뜻한 세상] 해운대 이안류에 휩쓸린 외국인 구조한 서퍼들

    [따뜻한 세상] 해운대 이안류에 휩쓸린 외국인 구조한 서퍼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서 물놀이 중 이안류(역파도)에 휩쓸린 외국인을 국내서퍼들이 구조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해운대구서핑협회 소속 이지훈(35) 이사와 그의 동료입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 40분쯤 해운대구해수욕장 해상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 이사와 동료는 “도와달라”는 한 남성의 구조 요청을 들었습니다.이들은 곧 30m 떨어진 지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외국인 A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이사는 즉시 동료 1명과 함께 보드(길이 약 1.8m)를 타고 A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A씨가 보드에 몸을 지탱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부력이 약한 소형 보드만으로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판단한 이 이사는 인근에서 3m 길이 롱보드를 타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이 이사와 동료는 A씨를 롱보드 위에 엎드린 자세로 태운 뒤 보드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해안가로 나왔습니다.이날 A씨는 수영장 개장 전 수영을 하다가 이안류에 휩쓸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에서 서퍼들의 발견 및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된 A씨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 함께 온 일행과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 이사는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1.2m 정도 파도가 쳤고, 안개가 끼고,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며 “수영장 개장(오전 9시 ~ 오후 6시) 전이라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익수자를 발견해 구조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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