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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한려수도 3곳에 지역 상징 명품 전망대 3개가 설치되고, 남해대교는 시설 자체가 관광시설로 바뀐다. 강원도 폐광지역 역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해안·내륙권 신규 개발사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남해안 고흥~거제 구간에는 내년까지 명품 전망대 3개(고흥, 여수, 통영)를 건설한다.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전망 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로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전남 고흥 금의 시비공원에는 복합문화공간,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 산책로 계단을 설치한다. 여수 갯가 노을 전망대에는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 숙박시설,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 전망대에는 수직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남해대교는 그 자체가 관광자원 시설로 바뀐다. 인근의 창선·삼천포·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기능을 마침에 따라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 현수교로 47년간 이용했으며, 한때 동양 최대 현수교를 자랑했다. 이곳에는 2023년까지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는 복합 환승공원으로 조성된다. 고속·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로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남해안 광역도시관광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도 시행한다. 강원도 폐광지역에 있는 태백·정선시의 6개 역사(태백·추전·철암·정선· 나전·아우라지)에 각 역이 가진 이야기와 문화자원,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낙동강 발원지 이야기 공원 조성(태백), 철로변 산책길 조성(추전), 별빛도서관(추전),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 5일장 가는 길 조성(정선), 검정 고무신 주제공원 조성(나전), 아우라지 조망 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 등이다.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지역정책과장은 “상반기 중 6개 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삼성·LG 혁신 비전은 “더 나은 삶”

    삼성·LG 혁신 비전은 “더 나은 삶”

    11일 개막한 ‘CES 2021’에서 행사의 주역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일상을 경험하고 있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기술과 혁신으로 ‘더 나은 삶’을 선사하겠다며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주관한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삼성리서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 사장은 감염병 사태 이후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 ‘집’을 중심으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향까지 고려한 삼성의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승 사장은 이미 진화된 AI 기술이 삼성전자 신제품에 깊숙이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딥러닝 방식으로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와 관계없이 4K,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시켜 주고, TV가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 반사 정도나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삼성 TV가 한 예다. 그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삼성봇 핸디’ 등을 소개하면서는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의 로봇 연구 방향을 밝혔다.LG전자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고객이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심, 편리, 재미 등 다양한 가치를 소개하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제시했다. 영상 내레이터로 먼저 등장한 권봉석 대표이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김래아’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I 기술로 구현된 가상인간인 래아는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 왔다. 이날 래아는 호텔 등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 등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등 입체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언제 그랬냐는 듯 잠시 포근… 주말 또다시 강추위

    언제 그랬냐는 듯 잠시 포근… 주말 또다시 강추위

    연초부터 열흘 넘게 전국을 ‘냉동고’로 만들었던 ‘북극발 한파’가 12일 낮부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 그러나 주말에 다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중반까지 춥겠다. 기상청은 “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 지역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춥겠다”면서도 “낮부터는 강원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9도, 서울·대구 영하 7도 등이다. 13일은 이보다 기온이 더 올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14일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5일 금요일은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낮 기온은 중부 지방은 5~10도, 남부 지방은 9~13도가 되겠다. 그러나 15일 밤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 목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상 3도 분포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한편 12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대기 하층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구름이 만들어져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중남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중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은 1~5㎝, 경기 남부와 충남권은 1㎝ 내외가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카드 들고 아프리카 찾아간 中 속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새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가속하며 우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전통적 우방인 아프리카에 감염병 백신을 지원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1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새해 첫 순방으로 나이지리아와 콩고, 보츠와나, 탄자니아, 세이셸 등 5개국 방문을 마치고 9일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제 공동 대응, 중대 협력 사업 가속화, 일대일로 추진, 국제 사회에서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그는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쓰겠다는 약속을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먼저 이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일대일로를 강화해 아프리카의 자주적인 발전 능력을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왕 국무위원은 미국을 겨낭한 듯 “중국과 아프리카는 주권과 민족을 수호하고 정당한 발전 권리를 지키며 다자주의를 지지한다”면서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하며 중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이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택한 것은 이 지역을 미국에 맞설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류는 명 왕조 정화 함대의 원정(1405~143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415년 소말리아가 명 왕조에 보낸 동물에 고대 전설에 등장하는 ‘기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때다. 중국 공산당은 1950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이나 소련에 속하는 않는 ‘제3세계’라는 공통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은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들의 광물 자원을 독점 계약하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 위안화를 달러화처럼 태환화폐로 사용하고자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중국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를 지지한 것도 양측 간 긴밀한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자 서구세계에서는 이를 ‘차이나프리카’로 부르며 경계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대일로는 부채의 덫”이라며 중국을 비난만 할 뿐 정작 이 지역의 경제적 자립에는 관심이 없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서운한 감정이 많다. 중국의 속셈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서구세계에 마냥 기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부 외신은 중국이 아프리카에 구체적인 백신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CNN은 “중국의 끊임없는 인권 유린 문제와 대미 무역 전쟁으로 중국에 대한 민주주의 국가들의 부정적 평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주요 국제기구에서 결정적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동맹국들은 중국의 소위 ‘백신 외교’에 훨씬 더 중요한 블록이 됐고, 중국도 아프리카 내 영향력 확보에 더 매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외교부장이 1991년부터 31년째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갔다 온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일대일로 사업을 재건하고 확장하려는데 목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제주 침몰 어선 기관장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못찾아

    제주 침몰 어선 기관장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못찾아

    제주항 인근에서 ‘32명민호’ 침몰 사고로 실종됐던 기관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15분쯤 경비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출항하던 해경 500t급 함정이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등대 북방 50m 해상에서 표류하던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가 출동해 오후 4시 55분쯤 시신을 인양했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했다. 해경은 최초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사 결과 이 시신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후 침몰한 한림선적 32명민호에 타고 있던 기관장 A(73)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32명민호 실종 선원 7명 중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북극발 ‘냉동고 한파’ 내일 오후부터 풀린다...주말에는 다시 추워져

    북극발 ‘냉동고 한파’ 내일 오후부터 풀린다...주말에는 다시 추워져

    연초부터 열흘 넘게 전국을 냉동고로 만들었던 북극발 한파가 화요일 낮부터 풀리겠다. 그렇지만 주말에 다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중반까지 춥겠다. 기상청은 “12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춥겠지만 낮부터는 강원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9도, 서울, 대구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2도, 제주 영상 3도 등이다. 수요일인 13일은 이보다 기온이 더 올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14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5일 금요일은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낮기온은 중부지방은 5~10도, 남부지방은 9~13도가 되겠다. 그러나 15일 밤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 목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상 3도 분포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12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대기하층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구름이 만들어져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경북 북부내륙에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에도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 날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서중남부, 충북, 경북북부내륙은 1~5㎝, 경기남부, 충남권은 1㎝ 내외가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주 해상 침몰’ 어선 한국인 기관장 시신 수습...실종자 2명 남아

    ‘제주 해상 침몰’ 어선 한국인 기관장 시신 수습...실종자 2명 남아

    제주 해상에서 전복, 침몰된 저인망어선 ‘32명민호’ 한국인 기관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4시15분쯤 제주해경서 소속 함정의 함장이 출항하던 중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등대 북방 50m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변사체 수습 후 신원확인 절차에 나선 해경은 시신이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한림선적 32명민호(39t) 기관장 A(60)씨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32명민호 실종 선원 7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의 시신 발견을 위해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B(55)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뒤집힌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표류하다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 선원 7명 모두 실종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반다르아바스/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다르아바스/서동철 논설위원

    반다르아바스는 호르무즈해협 북단에 자리잡은 이란의 군사·무역항이다.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1세(BC 522~486)가 인도로 출정한 항구가 이곳이다. 이후 해양 실크로드의 서쪽 거점 항구로 고대 한반도와의 교섭 통로 역할도 했을 것이다. 이란이 공해상에서 나포한 한국케미호를 이렇듯 유서 깊은 역사 도시에 억류하고 있다니 더욱 안타깝다. 이란의 해상 교역은 반다르아바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그 동쪽 중심지는 중국의 광저우였다. 페르시아만에서 오늘날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일대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바닷길은 7세기 무렵부터 활성화됐다. 오만 정부는 1981년 다우선이라는 이름의 상선을 재현해 이 바닷길을 재현하기도 했다. 이란은 당대 오만과 함께 해상무역을 주도했다. 중국 승려 의정(635~713)의 ‘대당서역구법고승전’에도 페르시아어를 쓰는 이란 상인 ‘포세’와 아랍어를 쓰는 이란 상인 ‘타시’의 존재가 보인다. 의정은 바닷길로 광저우를 떠나 수마트라와 팔렘방을 거쳐 인도에 갔고 귀로에도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쳤다. ‘대당서역구법고승전’은 인도로 구법의 길을 찾아나선 스님들의 전기다. 의정이 다룬 구법승 가운데는 신라 승려 9인과 고구려 승려 1인도 들어 있다. TV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이란의 ‘쿠시나메’ 설화도 흥미롭다. 사산왕조 페르시아가 아랍의 침입으로 651년 멸망하자 민족 영웅을 다룬 페르시아 대서사시가 유행하는데 ‘쿠시나메’도 그 가운데 하나다. 사산왕조 왕자인 압틴은 중국을 거쳐 바실라로 망명해 그곳 공주 파라랑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란으로 돌아갔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파리둔이 아랍으로부터 왕위를 다시 찾아온다는 스토리다. 여기서 바실라는 신라, 파라랑은 신라의 공주라는 것이다. 압틴과 파라랑이 신라에서 14개월의 항해 끝에 돌아간 항구도 당연히 반다스아바스였을 것이다. ‘아바스의 항구’라는 뜻의 반다르아바스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은 1614년이다. 아바스 1세(1587~1629)가 캄바라우라 불리던 이 항구를 포르투갈로부터 탈환하고 붙였다. 아바스 1세는 페르시아제국 이후 1000년 만에 이란인의 국가를 세운 사파비 왕조(1502~1736)의 부흥 군주다. 그는 수도를 타브리즈에서 육상 실크로드의 서쪽 거점인 이스파한으로 옮기기도 했다.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 신라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스파한이 ‘세계의 절반’으로 불린 것도 육상 실크로드는 물론 해양 실크로드를 거쳐 반다르아바스로 들어온 문물이 한데 모인 국제도시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62명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생존자 없는 듯

    62명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생존자 없는 듯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지난 9일 오후 바다에 추락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생존자 관련 소식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출발한 스리위자야항공 보잉737-500 여객기가 이륙해 4분 뒤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사고기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고, 승객은 성인 40명, 어린이 7명, 유아 3명이라고 확인했다. 구조 당국은 10일 현장에 대한 집중 수색을 진행해 추락 지점과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 또 해상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와 동체 파편 등도 발견했으며 수색작업이 진행될수록 수거품은 더욱 늘었다. 군 당국은 큰 파편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상 크레인도 투입하기로 했다. 사고 여객기가 소속된 스리위자야항공은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국내선을 주로 운행하는 저가 항공사다. 현지 매체들은 여객기 노후가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기종은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간 운항해 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2018년 10월 보잉737맥스 여객기 추락 사건 등 최신 기종의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항공사 책임자는 “이륙이 예정보다 30분 늦어졌지만 이는 폭우 때문이지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다. 기체 상태도 양호했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62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추정 해역서 “훼손된 시신 발견”

    62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추정 해역서 “훼손된 시신 발견”

    전날 62명을 태우고 자카르타 앞바다 상공에서 실종된 스리위자야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10일 본격 진행돼 추락 지점과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스리위자야 항공의 보잉 737-500 기종의 SYJ 182편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와 옷가지, 금속 파편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류품이 발견된 지점은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란짱 섬(Pulau Lancang)과 라키 섬(Pulau Laki) 사이 해역인데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동체 파편과 구명조끼, 옷가지 등 수거품이 늘고 있다. 유전자(DNA)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훼손된 시신을 담은 가방도 5개 이상으로 늘었다.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여객기 추락지점을 확인했다”며 “수색팀이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색팀은 블랙박스 등에서 전송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 두 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군 책임자도 “여객기 추락지점을 찾아내 작은 파편들은 수거하고 있고, 큰 파편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상 크레인을 가져오고 있다”며 “수심 23m 아래에서 동체 파편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락 지점은 자카르타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으로 2018년 10월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같은 공항을 이륙한 지 12분 만에 추락해 189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해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당시 사고 여객기가 보잉 맥스 737 기종이어서 전 세계 이 기종 운항이 중지되는 후폭풍이 일었다가 지난달에야 운항이 재개됐다.스리위자야 항공 SJ 182편은 전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4시 36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보르네오섬 서부 칼리만탄주의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했다. 교통부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고, 승객 가운데 성인 40명, 어린이 7명, 유아 3명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은 탑승하지 않았고, 승객 전원이 인도네시아인이라고 발표했다. 여객기는 이륙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관제탑에 아무런 비상 신호도 보내지 않았고, 연락 두절 직전 60초 동안 3000m 이상 급강하했다. SYJ 182편이 사라진 뒤 인근 어민들은 두 차례 굉음을 듣고 거대한 파도가 치는 것을 느꼈으며, 비행기 동체 파편과 청바지,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수색 당국에 인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 사실을 확인하고, 애도를 표하는 한편 수색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날이 밝자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정, 어선, 최정예 잠수요원들이 사고 추정지점으로 달려가 수색작업을 벌였고, 공군도 항공기를 투입해 공중에서 수색을 도왔다. SYJ 182편이 아무런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확인해야 사고 원인을 명확히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리위자야 항공은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19대의 여객기를 운용하는 저비용 항공사이다. 사고 여객기는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 넘게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들은 여객기 노후를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의심하고 있으나 스리위자야 항공 책임자는 “이륙이 예정보다 30분 늦어졌지만 폭우 때문이지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고, 기체 상태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미국 보잉사는 “스리위자야 항공과 접촉 중이며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가 착륙할 예정이었던 폰티아나 공항과 이륙했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는 탑승자 가족이 몰려와 초조하게 수색 및 구조 소식이 들려오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야만 자이는 “비행기 안에 아내와 세 자녀가 타고 있었다. 아내가 아기 사진을 보내왔는데(이렇게 됐다)…. 어떻게 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겠느냐”고 되물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제주 해상 침몰 어선 선원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1명

    제주 해상 침몰 어선 선원 시신 발견…인도네시아 선원 1명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32명민호(32t)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침몰 사고 해역 동쪽 인근 해상 제주시 벌랑포구 앞바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시신은 신원 확인 결과, 32명민호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중 1명으로 밝혀졌다. 제주해경은 이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하면 가족 공증 위임장을 받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해경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숨진 선원 A(73)씨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찾은데 이어 지난 3일 선장 김모(55)씨의 시신을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또 지난 4일 32명민호가 침몰한 해저 수중 수색 중 한국인 선원 장모(6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승선원 총 7명을 태운 채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현재 승선원 7명 중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이륙한 지 4분 만에 연락이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여객기의 레이더 기록을 보면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겼다.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낙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현지 매체들은 탑승객 수를 62명으로 전하고 있다. 승객이 56명이고, 승무원이 6명으로 발표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 한인회 역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비행기 잔해와 함께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다에서 비행기 내부 케이블 조각과 머리카락, 청바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B737맥스 여객기 추락사고 후 2년 3개월 만이다.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12분 만에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숨졌고,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는 2019년 3월 10일 추락해 157명이 숨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인도네시아 60명 탄 여객기 바다로 추락…연락 두절

    [속보] 인도네시아 60명 탄 여객기 바다로 추락…연락 두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B737-500 여객기가 9일 바다로 추락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당국은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현지 매체들은 탑승객 수를 60여명으로 전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으나, 대사관은 정확히 확인 중이다.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0여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이륙 직후 실종, 바다 추락한 듯

    50여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이륙 직후 실종, 바다 추락한 듯

    50여명의 승객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9일 이륙 직후 갑자기 교신이 두절돼 실종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스리위자야 항공 소속 보잉 737-500 기종의 국내선 여객기 SJY 182 편이 이날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쯤 자카르타 근처 탕게랑에 있는 소에카르노하타 공항을 이륙해 서부 칼리만탄주에 있는 폰티아낙을 향해 날아가던 중 교신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운항 항로를 추적하는 홈페이지 플라이트레이더 24 닷컴은 이륙 1분도 안돼 고도 3000m까지 올라갔으나 그 뒤 사라졌다고 했다. 사고기는 생산된 지 27년 된 것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 신화 통신은 이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공항 당국은 수색과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 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라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BBC 인도네시아 지국은 란캉 섬(앞의 라키 섬과 같은지 모르겠다) 주민 여러 명이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이 해상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바다에 추락한 것이 틀림 없어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두 차례나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 참사를 경험한 나라다. 이번에 실종된 보잉 737-500 기종과 다르긴 하다. 지난 2018년 10월 라이온 항공 여객기가 역시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 지 12분 뒤 바다에 추락해 탑승한 189명 전원이 희생됐는데 신화 통신이 보도한 내용이 맞다면 또다시 바다에 떨어지는 참변을 당한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항공 참사가 잦은 나라로 손꼽힌다. 탑승 인원을 넘겨 승객을 태우는 일이 잦고, 노후된 기종이 많고, 느슨한 안전 규정이 서로 작용한 결과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으나, 대사관은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령도 인근 해상서 실종된 해군 중사 시신 12시간만 발견(종합)

    백령도 인근 해상서 실종된 해군 중사 시신 12시간만 발견(종합)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을 벌였지만 시신으로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전날(8일)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A씨의 시신을 평택항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사고 경위 조사 등 관련 사안들에 대해선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합참은 전날 오후 10시 우리 해군함정 승조원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중사 A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35분쯤 고속함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행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함에는 A씨를 포함해 40여 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던 고속함에서 악화된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나섰다.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하고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활동을 진행한 끝에, 12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대한 실종 상황은 북한에서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상선공통망은 북한도 수신할 수 있다. 또 A씨의 실종 상황에 대해 해경은 국제상선공통망과는 별개로 역시 북측이 수신 가능한 경인VTS를 통해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간부는 중사 A씨로, A씨가 승선한 고속함은 450t급 유도탄고속함이다. 고속함은 남방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A씨 실종 사실이 최종 확인된 건 백령도 입항 후인 오후 10시 30분쯤으로 실종 시간은 8일 오후 9시 35분에서 10시 30분 사이로 추정된다. 당시 해군 함정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은 당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였다. A씨가 실종될 당시 인근 해상에는 눈이 내리고 흐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파고도 2.5m 내외로 높은 편이었으며, 바람도 강하게 분 것으로 알려졌다. 눈이 내린 데다 기온이 낮아 함정 갑판이 미끄러웠을 가능성 등도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해군 함정서 실종된 승조원 수색 12시간만 시신 발견

    [속보] 해군 함정서 실종된 승조원 수색 12시간만 시신 발견

    합동참모본부는 9일 “전날(8일)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A씨의 시신을 평택항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사고 경위 조사 등 관련 사안들에 대해선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합참은 전날 오후 10시 우리 해군함정 승조원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중사 A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35분쯤 고속함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행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함에는 A씨를 포함해 40여 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던 고속함에서 악화된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나섰다.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하고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활동을 진행한 끝에, 12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대한 실종 상황은 북한에서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상선공통망은 북한도 수신할 수 있다. 또 A씨의 실종 상황에 대해 해경은 국제상선공통망과는 별개로 역시 북측이 수신 가능한 경인VTS를 통해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 “백령도 해역서 고속함 승조원 실종·수색 중”

    군 “백령도 해역서 고속함 승조원 실종·수색 중”

    8일 오후 10시경 실종해군함정 간부급 1명해경도 실종 상황 전파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야간 임무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8일) 22시경 우리 해군함정(고속함)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다”면서 “해경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청도 경인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수차례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상선공통방과 경인VTS 채널 모두 북한에서 수신이 가능하다. 군 당국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백령도서 야간 임무중 해군 함정 승조원 1명 실종(종합)

    백령도서 야간 임무중 해군 함정 승조원 1명 실종(종합)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 22시쯤 우리 해군함정(고속함)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으며, 해경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상선공통망과 별개로 해경도 경인VTS를 통해 십수회 이상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상선공통방과 경인VTS 채널 모두 북한에서 수신이 가능해 북측에도 전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해군 함정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은 당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좁은 시골길 등장한 전봇대 7배 길이 풍력 날개…아슬아슬 운반

    좁은 시골길 등장한 전봇대 7배 길이 풍력 날개…아슬아슬 운반

    좁고 굽이진 시골길을 돌고 돌아 전봇대 7배 길이의 풍력발전기 날개를 운송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국제운송회사가 67m 길이의 풍력 터빈 블레이드, 즉 풍력발전기 날개를 성공적으로 운반했다고 보도했다. 새해전야,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 국제운송회사가 풍력발전기 날개 운송 장면을 대중에 공개했다. 길이 67m, 무게 25t짜리 대형 날개를 실은 트레일러가 굽이진 산골 마을로 들어서자 5갈래로 나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일제히 멈춰 섰다.수십 미터에 달하는 풍력발전기 날개는 보통 20도~45도 각도로 세워 트레일러에 고정한 후 운반한다. 회전 구간에서 수평 이동이 어려운 탓이다. 이 때문에 운반에 장애가 되는 가로등이나 도로 표지판이 임시 제거되며, 트레일러가 지나는 길목의 전신주에는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 업체 측은 “까다로운 경로였지만 67m짜리 날개를 성공적으로 운반했다”고 설명했다. 67m면 높이 10m 내외의 전봇대 7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길이다. 해상풍력 세계 최강국, ‘바람의 나라’ 덴마크가 1980년대 풍력 터빈을 막 수출하기 시작했을 때 날개 길이는 약 7m에 불과했다.풍력발전기의 날개는 길수록 좋다. 그만큼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덴마크공대(DTU)에 따르면 날개 길이가 2배 늘어날 때 풍력 터빈은 4배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다만 날개가 받는 하중은 8배나 커지기 때문에, 긴 날개일수록 설계와 제조 난도도 높아진다. 반복하중과 중량에 의한 관성력, 직선형 날개가 받는 굽힘 응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2018년 덴마크공대가 만든 날개 역시 고난도의 기술이 적용됐다. 2008년 정부 자금 지원을 받은 덴마크공대는 올보르그대학교, GE리뉴어블에너지의 자회사인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LM Wind Power와 협력하여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풍력 터빈의 대량 생산을 용이하게 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하지만 금융위기로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자 덴마크공대는 많은 날개를 신속하게 생산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날개를 소량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88.4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날개 생산에 성공했다. 덴마크공대 측은 “날개가 커질수록 더 많은 강성이 필요하다. 날개가 스스로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단단하면서도 운반이 가능하도록 가벼운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 섬유와 유리 섬유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 세계에서 가장 긴 날개를 만들었으며 전력 생산까지 마쳤다. 다만 운송 및 설치의 문제는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 덴마크공대에 따르면 88.4m짜리 초대형 날개를 생산 시설에서 한참 떨어진 테스트 센터로 옮기기까지 9개월이 걸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제주도 강한 눈보라에 하늘길 모두 멈춰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전 8시 40분 기준 32편(출발 14,도착 18)이 결항했다. 오전 9시 현재까지 운항한 항공편은 없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99편(출발 103편, 도착 96편)이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6시 기준 5.5㎝의 눈이 쌓였고, 초속 9∼1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풍속 차이로 인한 돌풍 현상인 급변풍(윈드시어)이 발생하고 있고, 눈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대설경보,저시정경보 등 4개 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제주 기점 여객선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한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변경되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며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동될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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