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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구축함이 드론 4대를 ‘레이저’로…이제 미사일 시대 끝나나 [밀리터리+]

    미 구축함이 드론 4대를 ‘레이저’로…이제 미사일 시대 끝나나 [밀리터리+]

    미국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 프레블(DDG-88)이 함정 탑재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헬리오스(HELIOS)를 사용해 드론 4대를 무력화하는 해상 실증 시험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드론과 미사일이 뒤섞인 대량 공격 상황에서 미 해군이 구상해온 ‘레이저 중심 근접방어’ 개념이 실제 전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가을 진행됐으며 최근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 짐 타이클릿이 실적 발표 다중전화회의를 통해 처음 공식 확인했다. 타이클릿은 “함정 탑재 레이저 무기 헬리오스가 해상에서 무인기(UAV) 4대를 성공적으로 무력화했다”며 “전통적인 방공 미사일을 더 고위협 표적에 집중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미 해군은 최근 수년간 중동과 홍해 해역에서의 작전 경험을 통해 드론과 순항미사일, 소형 고속정이 동시에 투입되는 ‘복합 위협’ 환경의 부담을 체감해왔다. 특히 미사일 기반 방공 체계만으로는 장기간·대량 공격에 지속해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 “레이저가 1차 방어 수단”…미 해군의 방향 전환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미 해군 수상전력 최고 책임자인 브렌던 매클레인 부제독은 지난달 수상함협회(SNA) 심포지엄에서 “USS 프레블함의 헬리오스 반복 시험은 차세대 레이저 무기로 가는 길을 닦고 있다”며 “모든 함정에 레이저를 탑재하는 구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헬리오스는 60킬로와트급 고에너지 레이저로, 드론이나 소형 표적을 직접 파괴하거나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다. 동시에 적의 광학 센서를 교란하거나 실명시키는 ‘대즐러’(dazzler) 기능도 갖췄다. 현재 헬리오스가 완전히 통합된 함정은 USS 프레블함이 유일하지만, 미 해군은 다른 구축함들에 출력이 낮은 오딘(ODIN) 레이저를 우선 배치하며 단계적으로 운용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레이저 무기의 가장 큰 장점은 탄약 소모 부담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충분한 전력과 냉각만 확보된다면 연속 교전이 가능하다. 반면 미 해군의 근접 방어 미사일인 RIM-116 램(RAM)은 한 발당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달해, 대량 공격 상황에서는 비용과 재보급 부담이 크다. ◆ ‘무한 탄창’의 유혹, 그러나 사거리·환경 변수는 숙제 다만 레이저 무기가 만능은 아니다. 한 번에 하나의 표적만 교전할 수 있고, 거리 증가에 따라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연기·습도·염분 등 해상 환경 변수도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밀 광학 장비 유지와 대용량 냉각·전력 공급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도 드론 간 표적 전환 속도, 각 표적을 무력화하는 데 걸린 시간, 교전 거리와 비행 프로파일 등 세부 전술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미 해군 수뇌부의 방향성은 분명하다. 대릴 코드리 해군참모총장은 “가시선 내 표적에 대해서는 지향성 에너지가 우선 대응 수단이 돼야 한다”며, 향후 차세대 수상전투함에는 메가와트급 레이저까지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USS 프레블함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은 단순한 무기 시험을 넘어, 미 해군이 ‘미사일 의존 방어’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적 전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전남 신안군의 ‘1004 굴’이 홍콩 수출길에 오르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됐다. 군은 대표 수산물인 ‘1004 굴’을 홍콩으로 매주 50~100㎏ 규모로 꾸준히 수출하며, 해외 고급 식자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마카오 등 유럽과 아시아 해상 교역의 핵심 관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04 굴’ 양식에는 22명의 생산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4개 어가를 중심으로 규모화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량의 약 80%는 국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특급 호텔 등 프리미엄 식자재 시장에 납품된다. 국내 미식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약 10t, 매출액은 2억원 수준으로, 이는 신안 갯벌의 청정성과 양식 어가의 체계적인 생산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004 굴’은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품종으로, 겨울철에는 국내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비수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유통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 굴은 청정 신안 갯벌과 어업인의 생산 기술, 국제 기준이 결합된 전략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K-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 연다”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 연다”

    광주권 대학엔 반도체 인재·기술서부권 물·전기로 솔라시도 확장동부권 소부장도 반도체로 전환 전남·광주 행정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로 인구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를 열겠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반도체 산업의 생명줄인 물 문제에 대한 중앙 정부의 문의를 받고 필요량을 채우고 남는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반도체 3축은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광주권과 전기와 물이 넘치는 반도체 생산기지인 전남 서부권,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동부권”이라며 “3축 클러스터 조성으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면제 특례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물과 전기, 인재까지 갖춘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3축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남대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대 등 반도체 인재와 기술이 모인 광주권은 군 공항 이전 부지(약 330만㎡)에 ‘첨단 융복합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인 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와 테스트베드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광주·장성 첨단산업단지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는 선도 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연계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 서부권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반도체 제조공장(팹) 6기에 필요한 107만t 이상의 영암호·영산강호의 수량과 2030년까지 태양광 5.4GW, 2035년까지 해상풍력 12.1GW 등 17.5GW 규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단을 구축한다.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기반의 소부장 기업을 반도체 분야로 전환해 공급부터 팹까지 한 권역에서 완결되는 RE100 미래첨단산업 복합 콤플렉스(약 400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다카이치 보고 있나” 중국, 대만 부근서 외국기에 ‘경고’ 재밍탄…목적 4가지 [배틀라인]

    “다카이치 보고 있나” 중국, 대만 부근서 외국기에 ‘경고’ 재밍탄…목적 4가지 [배틀라인]

    중국 최신식 군함이 대만 부근 해역에서 외국 항공기를 향해 경고성 재밍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29일 군사 프로그램을 통해 1만t급 055형 구축함의 해상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055형 난창함(함번 101), 라사함(102), 안산함(103), 우시함(104) 등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옌안함(106)이 대만 부근에서 외국 항공기에 경고성 재밍탄을 쏘는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당시 다수의 외국 항공기는 반복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옌안함은 탐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레이더를 고출력 모드로 바꾸고 적극적·소극적 재밍(전파교란)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때 옌안함의 요청을 받은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다른 외국 항공기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군용기 3대를 보냈고, 옌안함은 재밍탄 4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단함이 아닌 전단 단위로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CCTV는 또 다른 055형 구축함인 난창함이 랴오닝함 항모와 공해상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외국 선박 2척에 경고했으며, 이들 선박이 중국 항모 전단을 뚫고 나가려 하는 상황에서 난창함이 항로를 계속 변경해 충돌을 피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SCMP는 최근 미국이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고 일본은 자국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식 구축함의 경고와 CCTV의 관련 영상 공개는 이런 흐름에 따른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의도 4가지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전자전·대공통제·전단 연동 능력을 의도적으로 연출한 뒤 공개한 것이며, 그 배경에는 대만 주변에 대한 통제 의지를 현시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① 대만 ‘접근 비용’ 인상 통한 억제 CCTV가 노출한 상황을 종합하면, 외국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비행했고 이에 옌안함은 탐색 범위를 확대하며 재밍탄으로 맞섰다. 재밍탄은 직접 타격 없이도 연막·기만 효과로 상황인식(식별·추적)과 표적화 과정을 흐릴 수 있는 전형적인 회색지대 수단이다. 중국이 이 장면을 공개한 것은 대만 주변에서의 접근·정찰·감시 활동을 더 복잡하고 위험하게 만들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즉 접근 시 마찰과 불확실성을 키워 추적·표적화 난이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상대의 작전 부담(접근 비용)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② 미일 겨냥 ‘개입 차단’ 시그널 SCMP는 CCTV가 055형 구축함 운용 영상을 공개한 배경으로, 미국의 대(對) 대만 무기 판매 승인과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관련 발언 등을 함께 거론했다. 이는 이번 영상이 대만을 넘어 역내 개입 주체까지 의식한 메시지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이 전자전(기만) 수단의 운용 가능성을 부각한 것은, 미·일의 정찰·접근 활동뿐 아니라 유사시 개입 과정에서의 작전 환경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단순히 ‘차단’이라기보다, 회색지대 단계에서부터 마찰과 불확실성을 누적시켜 개입 비용을 높이려는 억제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③ ‘체계의 전쟁’ 능력 과시 목적 영상에는 “현대 해전은 전함 한 척의 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운용시스템을 함께 시험한다”는 취지의 멘트가 등장한다. 이 대목은 055형 구축함을 ‘단일 플랫폼’으로 소개하기보다, 전단 단위의 통합 운용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구성으로 해석된다. 항모전단과의 연동 묘사, 표적 식별, 센서 운용 전환, 전자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편집은 055형의 개별 스펙 경쟁을 넘어 작전 체계(체계전)와 운용 성숙도를 강조하는 구성으로 읽힌다. ④ 핵심 디테일 감춘 ‘모호성 관리’ CCTV는 영상에 촬영 대응 시점·구체 위치·상대 항공기의 국적·출격지 등 핵심 좌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제한적 정보의 조합은 상대의 패턴 분석을 어렵게 하면서도, 유사 상황 재현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호성 관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대만 주변 회색지대 전술 상시화 우려 중국은 055형 구축함의 전자전 장면 공개 이후, 중국 해경국 선전 영상을 통해 일본과 영유권 갈등이 걸린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경선 순시 장면도 처음 공개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긴장이 높아진 시점에 해경 순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전면 충돌 문턱 아래에서 존재감을 누적하는 회색지대 압박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회색지대 전술은 법집행·정보전·기동 차단 등 비전면전 수단으로 상대의 행동반경을 좁히는 강압적 행위를 뜻한다. 문제는 이런 저강도 마찰이 반복될수록 전자전·근접 경고·기동 차단 같은 물리적 충돌 직전 단계의 충돌이 상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호 신호가 ‘공격 징후’로 오인되는 순간 우발적 오판이 커지고, 긴장이 의도치 않게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민형배 “서울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 있는 ‘신성장특별시’ 만들 것”

    민형배 “서울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 있는 ‘신성장특별시’ 만들 것”

    민형배(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번째 시장으로 출마한다”며 “전남과 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 전남과 광주는 언제나 하나의 생활군, 하나의 경제권, 하나의 문화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따로 떨어져 있을 이유도 , 필요도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남광주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소멸 걱정없이 나라 전체를 골고루 잘살게 만들고자 하는 전남과 광주의 선도적 시도” 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자리와 소득을 키우기 위한 수단, 삶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장치, 다음 세대가 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드는 도구가 바로 통합” 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 통합의 원칙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성장을 위한 통합’과 관련해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를 남해안 신산업 수도이자 미래형 성장동력을 갖춘 메가 도시권으로 육성, 에너지·우주·바이오·디지털 산업이 촘촘히 연결된 거대한 일자리 및 소득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느 지역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 ‘균형통합’에 대해서는 “ 말이 아니라 제도와 법으로 전남의 불이익을 원천 봉쇄하고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 최소 보장 ’ 과 ‘ 우선 지원 ’ 원칙을 명문화하겠다 ” 고 강조했다. 또 “ 전남 동부와 중부, 서부, 광주 권역의 대표성을 가진 부시장을 두어 ‘균형’ 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위원은 아울러 ‘기본소득’을 특별시 핵심 정책으로 채택, 4차 산업혁명 시대 불안정 노동과 기술 실업에 대비하는 사회 안전장치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RE100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통합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주민투표·공론조사·시민의회 등 숙의 민주주의 장치를 상설화해 ‘시민주권 통합’ 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는 성장통합과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통합의 다섯가지 기둥으로 세우겠다”면서 “다섯 개의 기둥 중에서도 ‘시민주권 통합’이 전남광주특별시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하나의 중심도시가 아닌 ‘4 개 권역이 분업하고 순환하는’ 신경제 구조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지역에 ‘대한민국 남부권 신산업 수도 개발청’ 을 설치해 국가 신산업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우주항공, 수소, 반도체, 신소재, 첨단 제조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부권인 목포·영광·신안·무안·영암·해남·진도에는 ‘전남광주에너지산업공사’를 설립해 해상풍력·태양광·수소 산업을 추진하고, 에너지 전환 수익을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부권인 나주·강진·장흥·보성·완도는 AI 기반 스마트 농어업과 농식품·바이오·치유 산업이 결합된 전환 경제권으로 재편하며, 광주권인 광주와 담양·장성·함평·화순에는 국가인공지능혁신진흥원과 AI 데이터청을 설치해 AI· 문화·생활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민 의원은 “4개 권역은 경쟁이 아니라 기능적 분업과 순환으로 연결돼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수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특히 국회에 발의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특별법’을 근거로 ‘실질 자치정부 구현’을 약속했다. 그는 “산업·에너지·재정·행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대한민국 남부권 최초의 자치정부를 구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별법이 담고 있는 인공지능 수도·에너지 수도·문화 수도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어느 한 지역의 상징이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 모든 지역을 관통하는 생활과 산업의 공통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통령과 함께 지역 통합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를 같은 시기에 시작해 성남시장과 광산구청장으로 똑같이 8년을 보냈다” 며 “호남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단식과 탈당을 감행하며 검찰 독재에 맞섰다 ”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걸어온 16년의 역사가 통합의 실익을 챙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해상 교류 거점’ 태안 안흥지관 본모습 되찾아

    ‘해상 교류 거점’ 태안 안흥지관 본모습 되찾아

    군, 안흥진성 제승루·안흥지관 현판식“체험관 건립 등 역사 문화 거점 육성” 충남 태안군이 안흥진성 위용을 되찾고 고려 시대부터 이어온 해상 교류 역사를 재현하며 ‘역사 문화 도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근흥면에 있는 안흥진성에서 가세로 군수와 토지반환 범군민회,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제승루와 안흥지관 복원을 기념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안흥진성은 1583년(조선 선조)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4.5m, 둘레 1798m 규모의 돌성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구한말 폐성되며 오랜 기간 자취를 감췄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안흥진성의 제승루는 1352년(고려 공민왕) 안흥에 침입한 왜적선을 김휘남이 격침하고 포획한 승전 기념으로 세운 누각이다. 건축면적 108㎡로 복원된 이곳은 사방을 아우르는 장엄한 풍광을 자랑한다. 재현된 안흥지관은 1077년(고려 문종) 세워진 사신 숙소다. 건축면적 134㎡ 규모의 단아하고 격조 높은 외관을 갖췄다. 군은 안흥진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한중교류체험관을 건립하고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제승루와 안흥지관 복원은 옛 선조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세에 전하는 숭고한 사업”이라며 “태안의 정체성을 세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1월 영국군 훈련에 투입된 신형 에이젝스 장갑차에 탑승한 병사들 가운데 약 30명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신체적 이상을 보인 사건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문제를 조사한 끝에 지난해 11월에 내린 초기운용능력(IOC) 선언을 철회하기로 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존 힐리 국방장관은 “초기운용능력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안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것은 사업의 투명성 결여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초기운용능력 선언은 해당 플랫폼이 안전하고 사용 가능하며 제한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영국지사가 웨일즈의 머서 티드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에이젝스 장갑차는 6가지 모델 589대가 2029년까지 생산돼 영국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소음 및 진동 문제는 2021년부터 알려졌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영국 육군 작전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영국 국방부의 조달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시작된 워리어 보병전투차 개량 사업은 6억 파운드(한화 약 1조 원) 가까이 소요되었지만, 생산 계약 없이 취소되었다. 이 밖에도 1990~2000년대 여러 노후한 장갑차량 후속 체계 개발 사업도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영국이 자체 개발한 대잠초계기 님로드 MRA4 사업이 있다. 님로드 MR2를 대체하기 위해 MRA4로 개량하는 사업은 34억 파운드라는 예산과 9년 이상의 지연 끝에 2010년 취소되었고, 결국 님로드 해상초계기의 퇴역으로 이어졌다.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영국 해군 최고 전력인 45형 구축함의 엔진 문제가 있었다. 장착된 가스터빈 엔진이 중동 등 따뜻한 바다에서 가동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고, 6척 모두 엔진 교체와 수리를 받아야 했다. 이런 문제들은 개량 여력이 없는 노후한 장비에 대한 과도한 요구, 복잡한 요구사항, 낙관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의 찾은 교체와 경험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영국은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서도 과도한 비밀주의로 최근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1월 영국군 훈련에 투입된 신형 에이젝스 장갑차에 탑승한 병사들 가운데 약 30명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신체적 이상을 보인 사건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문제를 조사한 끝에 지난해 11월에 내린 초기운용능력(IOC) 선언을 철회하기로 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존 힐리 국방장관은 “초기운용능력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안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것은 사업의 투명성 결여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초기운용능력 선언은 해당 플랫폼이 안전하고 사용 가능하며 제한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영국지사가 웨일즈의 머서 티드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에이젝스 장갑차는 6가지 모델 589대가 2029년까지 생산돼 영국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소음 및 진동 문제는 2021년부터 알려졌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영국 육군 작전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영국 국방부의 조달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시작된 워리어 보병전투차 개량 사업은 6억 파운드(한화 약 1조 원) 가까이 소요되었지만, 생산 계약 없이 취소되었다. 이 밖에도 1990~2000년대 여러 노후한 장갑차량 후속 체계 개발 사업도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영국이 자체 개발한 대잠초계기 님로드 MRA4 사업이 있다. 님로드 MR2를 대체하기 위해 MRA4로 개량하는 사업은 34억 파운드라는 예산과 9년 이상의 지연 끝에 2010년 취소되었고, 결국 님로드 해상초계기의 퇴역으로 이어졌다.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영국 해군 최고 전력인 45형 구축함의 엔진 문제가 있었다. 장착된 가스터빈 엔진이 중동 등 따뜻한 바다에서 가동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고, 6척 모두 엔진 교체와 수리를 받아야 했다. 이런 문제들은 개량 여력이 없는 노후한 장비에 대한 과도한 요구, 복잡한 요구사항, 낙관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의 찾은 교체와 경험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영국은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서도 과도한 비밀주의로 최근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 한반도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 의지 필요”[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한반도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 의지 필요”[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4개 전력망 2038년에 8GW 공급기후에너지부 등 범정부 TF 구성국가 인프라… AI 산업 성패 달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에 탄력이 붙는 가운데, 속도만큼이나 흔들림 없는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추진력이 가장 좋은 정권 2년 내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관계자는 1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송전선로 구성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경과지를 선정한 후 상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새만금에서 경기 화성까지 약 220㎞ 구간을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으로 연결하는 1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가 끝나는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포함해 2038년까지 비수도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는 2기가와트(GW)급 HVDC 4개를 서해안 부근에 준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를 대비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권의 재생에너지를 제때 보급하겠다는 취지다. 당초 1단계 구간의 전력망 준공 목표 일자는 2031년 12월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1년 앞당겨 2030년 완료로 조정됐다. 추정 예산 약 1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정부의 정책 실현 의지가 강해야 한다. 정권 후반으로 밀리면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단계 사업에 이어 3개 전력망도 연이어 준공해야 한다. 전남 해남과 충남 당진을 잇는 전력망을 2036년까지 구축하고 해남에서 인천까지, 새만금에서 인천까지의 구간 전력망을 2038년까지 준공하면 총 8GW 규모 전력을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임성훈 전북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추세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송전망은 필수”라며 “에너지 정책은 기본 10년 단위로 이행되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 달라지면 낭패”라고 했다. 정부 부처 간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해상풍력은 2035년 25GW까지 확대 보급될 계획이나, 군의 작전 활동 범위와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대한 영향 때문에 국방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범정부 해상풍력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해당 협의를 이끌고 있지만 국방부가 얼마나 협조할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과 인근 여수에서 사업을 진행하려면 우주항공청의 협조도 받아야 한다. AI 발전으로 인한 필요 전력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세계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5%에서 2030년 3%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금부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될 2030년까지가 AI 산업 성패를 가르는 기간”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호남엔 RE100(재생에너지 100%)형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영남엔 대규모 저비용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전력망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청사진은 해안을 따라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를 완성하는 것이다. 황우현 서울과기대 전기공학과 명예특임교수는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큰 그림은 결국 기후 위기 대응과 맞닿아있다”라며 “203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신재생에너지 송전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수백톤 쌓고 조립도 척척… ‘해상풍력 1번지’ 목포신항 새바람[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수백톤 쌓고 조립도 척척… ‘해상풍력 1번지’ 목포신항 새바람[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해상풍력 산업의 전초기지모노파일·블레이드 등 100개 쌓여축구장 68개 규모의 배후단지 보유발전기 1기 세우는 데 꼬박 5일 걸려해상풍력 플랫폼 센터 준공낙월해상풍력 구조물 준비 작업장적치·조립·운반·설치 실시간 확인전남서 총 8.2GW 26개 단지 계획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가 미래 송전망의 중추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와 가장 가까운 항만으로 초대형 구조물을 처리 할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고 연구기관과 인력양성기관 등 밸류체인 전반을 깔고 있어서다. 정부와 전남도가 정책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달 26일에 찾은 전남 목포신항 부두에서는 작업자와 크레인 차량기사가 2인 1조로 발전기를 점검하고 있었다. 풍력발전기의 ‘심장’인 발전기가 기계실 역할을 하는 나셀(Nacelle)에 잘 고정됐는지 살피는 손길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다에 설치하는 만큼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수차례에 걸쳐 ‘반복 확인’을 했다. 작업자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함께 움직이는 봉이 발전기 가운데에서 돌며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특화 항만이다.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목포신항이 있는 ‘고하도’로 넘어가는 다리에 들어서자 직사각형으로 조성된 넓은 배후단지와 함께 해상풍력 작업부두가 펼쳐졌다. 커다란 구조물과 날개(블레이드)가 쌓여있고, 고하도 한쪽에선 굴착기가 2차 배후단지와 새로운 항만시설을 만들기 위해 준설 중이었다. 목포신항은 풍력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허브 도시 같았다. 목포신항 부두에 들어서자 하나에 수십~수백 톤인 구조물 100여개가 쌓여 있었다. 목포신항은 무거운 해상풍력 구조물을 부두 위에 올려놓고 작업이 가능한 항만이다. 국내 항만시설 중에서 조선소를 제외하면 이런 무게를 버틸 수 있는 항만시설은 극소수다. 현재는 영광 낙월면 해역에 364.8㎿ 규모로 조성하는 낙월해상풍력 사업에 쓰일 구조물이 이곳에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끝나면 현장으로 옮겨지고, 최종 조립은 해상에 있는 전용 설치선을 통해 진행한다. 발전기 1기를 세우는 데만 꼬박 5일이 걸린다. 부두 오른쪽으로는 가장 큰 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이 쌓여 있었다. 모노파일은 풍력발전기 가장 아래 설치돼 해저면에 박혀 구조물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옆쪽으로는 연결부인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TP)가, 건너편에는 상부구조물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상부구조물은 3단으로 구성된 타워와 꼭대기에 설치되는 기계실 나셀이 있었다. 3단 상부구조물은 부품에 따라 36t에서 106t에 이르는 육중한 구조물이다. 꼭대기에 설치된 나셀과 허브, 허브에 부착하는 블레이드 3개의 무게만 193t에 달한다. 3단 상부구조물 중 가장 아래 위치하는 바텀타워 속으로 들어가자 한쪽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고, 각종 전자 장비가 가득했다. 비상시 수동으로 발전기를 멈출 수 있는 버튼부터 전압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구조물 속 전선을 타고 모노파일까지 내려가 해저에 설치되는 케이블에 연결된다. 목포신항 뒤로는 축구장 68개 규모인 48만 5000㎡(14만 7000평)의 배후단지가 조성돼 있었다. 아직 입주업체를 찾지 못해 대부분 비어있었지만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목포시는 이곳을 한국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해상풍력 추진 상황에 맞춰 올해 상반기 나올 5차 항만기본계획에 목포신항 신규 부두의 지반 지지력을 해상풍력업체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총 8.2GW 규모 26개 발전단지가 계획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중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을 ‘해상풍력 플랫폼 센터’가 준공됐다. 센터에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와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제실이 들어선다. 또 통합관제실은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업체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안에는 해상풍력사업을 펼치는 발전사업자와 관련 업체가 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서남해권 해상풍력 산업은 목포신항에서 시작해 현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관련 업체들이 목포로 모일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적 지원도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남도는 목포신항이 지역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지역과 근접한 거리에 산업단지가 만들어져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10년 전부터 재생에너지에서 답을 찾기 위해 해상풍력 산업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왔다”며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외면하던 시기에도 묵묵히 버텨온 게 이제야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영상) 중국, 핵 폭격기 띄웠다…전투기 편대 호위받으며 무력 과시 [밀리터리+]

    (영상) 중국, 핵 폭격기 띄웠다…전투기 편대 호위받으며 무력 과시 [밀리터리+]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글로벌타임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는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해군과 공군 병력을 동원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 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영해와 영공, 그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 대비 경계 순찰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H-6K 전폭기가 전투기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암초 상공을 비행한다. 중국 중앙(CC)TV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위위안탄톈도 이날 중국군의 군사 훈련 사실을 전하며 H-6K 전폭기가 암초 인근 공역에 진입한 뒤 동남 방향으로 비행한 항로도를 공개했다. 중국의 중장거리 전투폭격기인 H-6K는 CJ-10·CJ-20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1500~2000㎞로 알려졌다. 재래식탄두 뿐 아니라 핵탄두로 무장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8000㎞ 이상, 작전 반경은 약 3500㎞이며, 미국의 B-52와 유사한 ‘미사일 발사 플랫폼’이자 중국군의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더불어 현지 언론은 이번 순찰에 055형 1만t급 대형 구축함 셴양함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이번 순찰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을 비롯한 주변국 및 미국과의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핵심 전략자산 과시가 무력시위의 성격이 짙다고 입을 모은다. 남부전구는 “황옌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부 국가의 주권 침해 및 도발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를 확고히 수호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中, 필리핀과 양자회담 후 이틀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앞서 중국과 필리핀은 영유권 문제를 두고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허우옌치 중국 외교부 해양국장은 “필리핀 세부에서 헤레라 림 필리핀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해양 문제 및 기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발표가 나온 지 불과 이틀 만에 중국이 또다시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양국 간 영유권 갈등이 재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설정하고 해역의 약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주변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폭기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26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 공중·해상 전력을 배치하고 합동훈련을 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같은 기간 남중국해에서 정례 순찰을 했다.
  • 드디어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100m 잠수 성공 [밀리터리+]

    드디어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100m 잠수 성공 [밀리터리+]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 드디어 잠수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대만 주요 일간지 자유시보는 잠수함 하이쿤(海鯤·SS-711)이 전날 50m 잠수 시험에 이어 이날 수심 100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국제조선공사(CSBC)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바닷속으로 들어간 하이쿤함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함교가 선명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대만 민진당 왕팅위 의원은 “하이쿤함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수중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네티즌도 “감동적인 장면이자 대만의 자부심”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하이쿤함이 현재 단계에 오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록히드마틴 등 여러 국가의 기술이 섞인 복합 시스템 통합으로 인한 혼란과 2024년 9월 해상 시험 중에는 엔진 파이프라인 파열로 고장이 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돼 승조원들이 수동으로 조종해 돌아오기도 했다. 앞서 대만 언론은 “대만 국방부는 잠수함 인도를 애초 계획보다 약 7개월 늦은 오는 6월로 목표하고 있다”면서 “지연의 주된 원인은 통합 플랫폼 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초기에는 다른 탑재 센서 시스템과의 연동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외국 엔지니어들의 지원으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으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쿤함은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어뢰 발사관 상세 설계 기술과 제작 도면 등 기밀 파일 유출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기술을 빼돌린 해군 중령 출신인 방산업체 대표는 정부 허가 없이 설계 도면을 대만에 넘기고 인력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미군의 감시용 항공기가 이란 영공 부근에서 관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군 소속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이날 이란 국경 근처인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중립 수역 60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 해상초계-대잠전(MPA/ASW) 항공기로, 보잉 737-800ERX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신뢰성과 항속, 센서 융합 능력이 강점이다. 고성능 해상감시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EO/IR), 전자전(ESM) 등의 센서를 장착했으며 Mk-54 경어뢰, 하푼/NSM 등 대함미사일과 기뢰를 발사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초계기는 바레인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했다. 바레인에는 미군과 동맹국의 병력이 이용하는 해군지원기지(NSA) 등 군사 시설이 있다. 항공관제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최근 일대에서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MQ-4C ‘트라이튼’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MQ-4C 드론은 P-8 초계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침공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증거’는 또 있다.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이 “푸에르토리코에 전개됐던 미 공군 F-35A 전투기 일부가 최근 유럽 포르투갈 라제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F-35A 전투기는 지난달 초 미군 델타포스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공중 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더불어 미군은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전단을 남중국해에서 중동으로 전개해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트럼프 “우리의 목적은 이란과 대화”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게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폭스뉴스 소속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현재 그곳(이란)으로 향하는 우리의 큰 함대가 있다”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군사 작전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란 주변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중재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그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들이 협상하고 있으니 우리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지난번에 그들(이란)과 협상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핵을 제거해야 했고 (협상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핵)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다른 방식’은 지난해 6월 미군이 벙커버스터 등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의미한다. 이란 “핵 협상 재개는 가능, 핵 포기는 불가능”이란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우려에도 핵 프로그램이나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는 미국이 일방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군 총사령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이 나라의 과학자들과 청년들이 순교할지언정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핵 과학 기술은 파괴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하타미 총사령관은 “우리의 미사일 전력과 방어력은 ‘12일 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작년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당했던 때보다 더 군사적 대비 태세가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뉘앙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항 해오름대교 5년만에 준공…오는 2일 오후부터 통행 가능

    포항 해오름대교 5년만에 준공…오는 2일 오후부터 통행 가능

    경북 포항구항을 가로지르는 해오름대교가 개통됐다. 경북도는 지난 31일 오후 남구 송도부두에서 해오름대교를 포함한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 간 도로’ 개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의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2021년 6월 착공한 해오름대교는 포항구항을 가로질러 포항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395m, 왕복 4차로 규모 다리다. 시민과 관광객이 포항 도심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주탑 전망대도 갖췄다.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이 다리 완공으로 차 이동 시간이 현재 약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차량 통행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안전 공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해서 조처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해오름대교는 경북 유일의 해상전망대를 갖춘 해상교량으로, 영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항으로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HVDC 테스트 센터 준공…“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대한전선, HVDC 테스트 센터 준공…“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 센터를 준공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개최한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테스트 센터의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HVDC 사업 확대 전략 등을 점검했다.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내에 구축된 HVDC 테스트 센터는 약 7000㎡(약 2200평) 규모로, 공장 생산 인프라와의 유기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최대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 프로젝트별로 상이한 사양과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HVDC 케이블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시험 설비를 집약했다. 다양한 성능 특성 평가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험 항목별 이동이나 별도 설비 없이 원스톱 평가가 가능하다. 이 같은 전용 시험 인프라 구축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신뢰성 시험(PQ Test)은 물론, 국제 HVDC 케이블의 필수 시험 항목인 단시간 과전압 시험(TOV Test)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송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HVDC 테스트 센터는 대한전선의 기술 경쟁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제품 개발부터 실증, 인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HVDC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한전선은 HVDC 케이블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기술력과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왔다.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최적화된 핵심 기술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70조원에서 2030년 159조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 열려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 열려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은 여수시, 여수시의회, 전남동부권 열린포럼과 함께 30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수 시민과 전남 동부권 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동부권의 주요 현안과 행정통합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와 의견이 이어지며 2시간 30여 분간 진행됐다. 주제 발제에 나선 이정록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규모의 경제 확보와 공간적 불균형 완화 등을 행정통합의 논거로 들며 동부권은 국가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한 역할 분담 중심의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철 전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동부청사 기능 설정과 기존 산업고도화, 미래 성장 산업 설계 등을 통합 이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 전남 동부권은 통합의 주변부가 아니라 산업·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여수산단 국세 환류 구조 제도화와 율촌산단 기업도시화와 소부장 실증 거점 조성, 여수공항 국제선 유치, 전남 동부권 광역 교통망 확충, 해상풍력 기반 전남 동부권 에너지 전략 반영 등을 요구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행정통합의 성패는 선언이 아니라 특별법에 무엇을 담느냐에 달려 있다”며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인 만큼, 통합특별시 체제에서도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분명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국세 환류 구조, 소부장 실증 거점 조성, 공항·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며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여수와 전남 동부권의 이해가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 한일 수색·구조훈련 9년 만에 재개…국방협력 복원

    한일 수색·구조훈련 9년 만에 재개…국방협력 복원

    한국과 일본 군 당국이 9년 만에 연합 수색·구조훈련(SAREX)을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멈췄던 국방교류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안규백 장관은 30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국방부는 공동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인도주의적 목적의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한반도 근해에서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 함정이 출동해 함께 대응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연합 훈련이다. 1999년 시작돼 격년으로 실시되다가 2017년 열 번째 훈련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약 9년 동안 실시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한일 국방교류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양 장관의 상호 방문 및 국방장관회담을 연례화하고 국방당국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은 대한민국 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인적·부대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공감했다”며 “이달 실시된 육군 3사관학교와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 간 교류, 공군 블랙이글스의 항공자위대 나하 기지로의 첫 기착 및 블루임펄스와의 교류를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9월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됐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엄중해지고 있는 안보환경 속에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전남 해상풍력,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 선정

    전남 해상풍력,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 선정

    전남 신안군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돼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국민성장펀드 7500억 원을 선·후순위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 대표 성장 정책으로, 정부와 금융권, 국민이 함께 150조 원을 조성해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15MW급 발전기 26기를 설치해 39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조 4천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29년 초까지 약 3년간 건설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4인 가구 기준 2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전남지역은 앞으로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 마련은 물론 첨단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정부 해상풍력 확대 로드맵에 발맞춰 신안 해상풍력 8.2GW,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3.6GW, 여수·고흥 13GW 등 지역 전역에 2035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민성장펀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가 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 선정은 전남이 국가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임을 입증한 쾌거”라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산단조성과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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