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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슬땀 모여 일상 회복” 尹, 추석 맞아 군 장병 격려 [포착]

    “구슬땀 모여 일상 회복” 尹, 추석 맞아 군 장병 격려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 서울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들과 식사하고 해외 파병 부대원들과 원격 통화를 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공중대 부대 간부·병사 40여 명과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현지 셰프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에 입대한 A 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 일병의 사연을 들으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장병 5명의 부모와 영상 통화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 통화에서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부모들에게 “아드님은 건강하게 잘 있다, 재미있게 근무하고 있다”, “비단으로 둘둘 싸 안전하게 부모님 뵐 수 있게 할 테니까 걱정 마십시오” 등 지원을 약속했다. 한 장병이 “엄마, 내가 엄청난 분 보여드릴게”라고 말하고 윤 대통령이 “안녕하세요”라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오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빛부대(남수단)·동명부대(레바논)·청해부대(오만 해상)·아크부대(UAE) 등 4개 파병부대원에게 원격 통화로 격려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그 주역이다.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대장들은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파병 부대장들에게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격 통화 현장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모두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태풍 수해 현장에서 여러분이 흘린 구슬땀이 모여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 국군 장병에게 많은 응원·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다음주 방미…진상규명 호소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다음주 방미…진상규명 호소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국제사회의 관심과 제대로 된 책임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주 미국을 찾는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에 따르면 이씨의 형 래진씨는 HRNK가 오는 15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18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래진씨는 ‘북한의 반인류범죄와 책임 규명’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동생의 사례를 공유하고 북한이 피살 사건에 대해 책임지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준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하다가 살해됐다고 발표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와 해경 등은 월북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존 발표를 뒤집었다. 그동안 래진씨는 동생이 월북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과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왔다. 이날 행사에선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한다. 앞서 지난 3일 래진씨는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방한 중인 살몬 보고관을 면담하고 유엔이 남북한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래진씨는 오는 1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이동해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英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로 영국 과학기술 분야 비영리단체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와 인도의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 아랍에미리트의 온라인 교육플랫폼 마드라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하고 매년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해 왔다. 우리 정부는 1989년 한글을 창제해 백성들의 문해율을 크게 개선한 세종대왕을 모티브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는 과학·공학·수학 분야 전문가들이 이민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국어로 교육을 진행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은 인도 오디샤주 토착민 초등학생의 저학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국어 기반 다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해 교육을 제공해 왔다. 마드라사는 여러 국가에서 승인받은 아랍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라인 아랍어 학습 플랫폼이다. 시상식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문체부는 576돌 한글날을 맞아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할 계획이다.
  • 친환경에너지로 눈돌리는 대형 건설사들

    부동산 침체기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력 먹거리인 주택 사업 이외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제조업체인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어센드엘리먼츠에도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전체 매출에서 아파트 건설 등 국내 주택·건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87.26%)이 매우 높은 SK에코플랜드는 이 같은 투자로 기존 건설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사업 부문을 빠르게 확대해 수익 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GS건설도 최근 핀란드 바이오 에너지 업체인 St1과 열대 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지만 이를 재활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풍력·수력 등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신설된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육상·해상 풍력발전 사업 디벨로퍼로 성장하고 있는데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2.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태양광 사업모델 확대(개발·EPC·ESS 역량 등) 추진과 수소 밸류체인 내 파트너십 강화, 소형모듈원전(SMR),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건설사들이 친환경 신사업으로의 포토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건 주력인 주택·분양시장의 전망 악화 요인도 있지만 환경에 주목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대한 경영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경기에 예민한 주택 사업보다 미래성이 좋은 에너지 사업 등이 추가되면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추자도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걸까, 왜?

    추자도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걸까, 왜?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다. 찬성 주민단체 측에서는 추자도 인근 어류 남획으로 인한 어업소멸 등 위기 상황을 이번 풍력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세계 최대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환경피해와 어장파괴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상풍력 갈등관리 추진단 가동…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권한은 제주시에 지난 7일 제주시는 찬반갈등이 수그러들지 않자 추자 해상풍력 갈등을 조기에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갈등관리 추진단을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갈등관리 추진단은 갈등 해소 때까지 매월 2회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수시 갈등 모니터링을 하는 등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강병삼 제주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해당 수역에 대한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권한이 제주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남과 경계가 불분명하다고 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안을 인지하고 검토한 결과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없이 이 사업은 진행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사업비 규모가 18조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지 못했지만 200~300기에 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면 추자도 주민들의 삶의 방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달 31일에는 추자도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갈등 중재에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강 시장은 이날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추자도 해역을 찾아 해상풍력 설치 예정 해역에 설치된 부유식 해상풍향계측기를 직접 확인했다. 이 계측기는 1년간 해상에 머물며 풍력과 풍향을 확인해 사업자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2020년 7월 사업자인 추진과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에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이미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설치된 계측기는 10기다. #한림해상풍력의 30배 규모…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노르웨이 국영기업의 한국법인이 세운 회사로 울산 동쪽 해상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동해1(200㎿), 반딧불(804㎿) 발전소 사업을 허가받아 진행중이다. 영국 북해 스코틀랜드에도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을 2017년부터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또 다른 사업자인 추진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지난 2월 갖고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과 상생협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추자도 서쪽 10~30㎞와 북쪽 3~10㎞ 해역에 1.5GW(1500㎿) 단일세계최대 규모로 2026년까지 완공, 2027년부터 2052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9조원에 달한다. 반면 추진이 진행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은 9조원을 들여 추자도 동쪽 3~25㎞ 해역에 역시 1.5GW(1500㎿) 단일세계최대 규모로 2027년까지 추진, 2028년~2053년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둘을 합치면 총 3GW급(30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발전규모로 보면 총사업비가 6300억원을 투입하는 한림읍 수원리 해상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이 100㎿(5.56㎿×18기)와 비교, 18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추자도해상풍력은 설비용량이 3GW(8.2㎿×365기)로 무려 30배 규모에 달한다. 이를 국내에서 시험 운영 중인 용량인 8.2㎿ 풍력발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수면으로부터 높이가 무려 260m에 이른다. 서울 63빌딩 249m 보다도 높은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무려 365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반대대책위는 “360여개에 이르는 풍력기기가 세워질 경우 서울시 면적(605㎢)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의 해상영토에서 해양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생 자금 지급 놓고도 갈등… 정부는 “인허가 제주도와 협의” 파문이 커지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최근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측에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협의가 우선이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 제7조(전기사업의 허가)에 따라 전기사업을 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303조의 전기사업에 관한 특례에 따라 풍력의 발전사업에 관한 인허가권을 도지사가 위임받아 행사할 수 있다. 결국 추자도 주변 해역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은 제주시장에 있다는 얘기다. 현재 전국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전남 28개소(4900㎿), 경남 7개소(1470㎿)와 제주 6개소(590㎿)추진 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민들끼리 반목이 생겨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어선 소유자와 해녀들만 상생협약 대상이 된 것 관련해 이들이 추자주민 전체를 대표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절차의 하자를 주장하고 있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지난 2월 추자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과 상생협약을 체결, 추자도 어민들과 해녀들로부터 사업수용성을 확보한 절차로 삼았다. 일부 상생 자금마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위 측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2020년 7월 17일 해상풍력발전방안에 따르면 발전기가 설치되는 주변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보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자도해상풍력추진위원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를 하지 않아도 적법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어민과 주민들에게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카본프리아일랜드는 정말 가능한 구호일까 제주는 삼다도(三多島;돌, 바람, 여자)다. 그 가운데 바람(風)은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는데 있어 없어선 안될 천혜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가 법제화 된 지 11년이 지났다. 도내 풍력자원을 공공의 자원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풍력자원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도민의 이익이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해상풍력 2GW 개발을 핵심으로 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를 선포(2012년)한 지 10년이 되었으며 ‘공공주도 풍력개발 투자활성화계획’이 발표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서의 세계적 모델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홍은영 갈등관리 추진단장은 “추자 해상풍력 관련 주민과 이해관계자, 행정 간 공공갈등 발생을 예방하고 갈등 확산을 방지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시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반대위는 “왜 하필 추자도인가”라며 “세 가지가 쉬워서인가”라며 되묻고 있다. “주민수용성 요구충족 확보가 쉬워서인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사업이 쉬워서인가, 아니면 주민들의 순수함을 이용하기 쉬워서인가.”
  • ‘힌남노’ 가니 ‘무이파’ 온다?… 태풍 예상 경로 한반도 직행

    ‘힌남노’ 가니 ‘무이파’ 온다?… 태풍 예상 경로 한반도 직행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에 인명·재산 피해를 입히고 빠져나간 가운데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7일 기상청의 오후 5시 발표에 따르면 힌남노가 소멸한 이튿날인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300㎞ 해상에서 24호 열대저압부가 나타났다. 이 열대저압부는 현재 북서진 중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대체공휴일)인 오는 12일 오키나와 남서쪽 270㎞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24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에 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체코 기상청 예보 사이트인 ‘윈디닷컴’에 따르면 무이파로 발달할 수 있는 열대저압부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1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라도, 충청도, 수도권 등을 차례대로 영향권에 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 같은 예상 경로는 향후 한반도 주변 고기압의 분포나 해수면 온도 등의 변화에 따라 계속 변화할 수 있다. 한편 무이파(MUIFA)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을 가리킨다.
  • 강릉시, 주문진에 폐기물매립장 건설 안한다.

    “강릉 주문진은 관광중심지이지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곳이 아닙니다.” 강원 강릉시는 7일 주문진 향호리 일원에 추진되는 폐기물매립장 건설에 반대 입장을 다시한번 분명히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주민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사업 추진을 막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주문진 폐기물매립시설 건설 중단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달 24일 읍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이달 8일에는 3개 읍면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기로 하는 등 반발을 이어왔다. 강릉시는 이같이 주민들의 동요와 반발이 이처럼 계속되자 이날 반대 견해를 재차 밝힌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3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준비서 사전검토 결과 통보 시 지역주민 반대의견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사업자로부터 주문진 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한 인허가 서류는 접수된 바가 없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앞으로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사업계획서 검토의뢰가 오면 반대의견을 제출하겠다는 밝혔다. 강릉시의회도 지난 1일 제303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A 업체는 주문진읍 일대에 사업면적 34만 4530㎡, 매립면적 16만 1129㎡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립장이 건설되면 2045년까지 20년간 676만 6707㎡ 규모의 폐기물을 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는 주문진권역에 대형 숙박시설과 리조트, 해상 케이블카 설치 등 천혜의 관광 여건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릉시 북부권을 견인할 관광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수주에 발을 빼면서 멈춰섰던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전북 고창군은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건설공사(노을대교)를 지난 6일 총 3575억2000만원으로 나라장터에 재공고 했다고 7일 밝혔다.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지난 7월 14일 금광기업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된바 있다.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급액(3449억6000만원)에서 설계비용 125억6000만원을 추가 반영해 조달청에 재의뢰 했다. 이번 입찰에서 2개사 이상이 참가하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에 따라 PQ(사전심사)와 현장설명, 기본설계 작성·제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고창군은 노을대교 건립에 앞서 주변 도로망을 확충·정비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염전부지 등을 연결한 생태복합 관광지 뿐만아니라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공원, 해상풍력단지, 상하농원 등에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을대교 건립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고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며 “노을대교 건립으로 연계 관광산업을 개발해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돈 버는 관광을 실현하고, 서해안권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산업 발굴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에 차례 끝내고 야생화 꽃길 걸어요

    추석 연휴에 차례 끝내고 야생화 꽃길 걸어요

    추석 연휴 성묘, 차례를 끝내고 야생화 가득한 꽃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을 야생화를 한가득 만날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7일 공개했다. 공원공단에서 추천한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은 지리산 구룡계곡길, 경주 암곡길,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설악산 곰배골길, 내장산 백양골길, 무등산 중봉길,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구간, 북한산 산성계곡길 등 21곳이다. 공원공단은 21곳 중 지리산 구룡길,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내장산 백양골길, 소백산 연화봉길, 태백산 두문동재길을 특히 추천했다. 지리산 구룡계곡길은 대표적인 국립공원 지리산의 구룡계곡 3.1㎞ 구간 곳곳에 있는 기암 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들을 즐길 수 있다.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은 섬을 오르면서 보이는 한려수도의 백미인 소매물도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점점이 퍼져 있는 야생화와 너른 들판을 볼 수 있다.내장산 백양골길은 왕복 2시간 거리로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할 수 있고 일광정에서 쌍계루 구간에는 백양꽃이 9월 중순까지 흐드러지게 핀다.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소백산 연화봉길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천상의 화원처럼 피어 있는 야생화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태백산 두문동재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평탄한 오솔길과 내리막으로 이뤄져 산행이 처음인 사람이나 노약자들도 편하게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원공단은 야생화 꽃길 21곳 중 지리산, 소백산 각 2곳, 한려해상, 내장산, 월악산, 태백산 각 1곳씩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공지사항에서 오는 8일부터 확인하면 된다.
  • [사설] 철저한 대비로 줄인 ‘힌남노’ 피해, 복구도 빈틈없게

    [사설] 철저한 대비로 줄인 ‘힌남노’ 피해, 복구도 빈틈없게

    ‘괴물 태풍’으로 불리며 온 국민을 긴장 속에 몰아넣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동 지역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어제 오전 6시 부산 동북동쪽 10㎞ 지점을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55h㎩, 초속 40m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다. 직격탄을 맞은 일부 지역의 피해는 실로 간단치 않다. 특히 경북 포항에서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어제 오후 10시 현재 10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부산에서는 방파제를 넘은 파도로 해안도로 곳곳의 아스팔트가 산산이 부서져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전국에서 14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전에 대비가 없었다면 피해 규모가 과연 이 정도에 그쳤을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다. 기상청 예보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런 태풍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말 그대로 ‘슈퍼태풍’ 아니었던가. 사실 이례적으로 소형 태풍을 흡수해 몸집을 키우며 기세등등하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오는 힌남노에 맞서는 방법은 철저한 대비뿐이었다.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각급 학교는 휴교를 결정했고, 해안가 상인들은 침수와 월파를 막기 위해 ‘차수벽’을 세웠다. 철도와 도로 또한 적절한 시점에 운행 중단과 봉쇄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피해 가능성을 최대한 낮췄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룻밤을 꼬박 새우며 재난대책을 지휘했고, 각급 공무원들은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 모처럼 민관이 일사불란하게 재난에 맞서 선방했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도 일찌감치 24시간 재난방송체제에 돌입해 국민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한편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철저한 대비를 독려했다.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대비하면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힌남노의 교훈이다. 우려했던 것에 비해 피해가 덜하기는 했지만 추석을 코앞에 둔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침수 피해 상인, 인명 피해 유가족, 농작물 피해 농민 등 힌남노가 할퀴고 간 한반도 곳곳의 피해 지역과 규모에 대한 신속하고도 정확한 파악과 함께 선제적이고 근원적인 복구 및 지원을 서둘러야만 한다. 아울러 힌남노와 같은 ‘괴물 태풍’을 비롯해 각종 기상이변이 앞으로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다시 한번 국가적 방재 매뉴얼을 점검, 보완해야만 한다.
  • SK에코, 글로벌기업과 해상풍력사업 진출

    SK에코, 글로벌기업과 해상풍력사업 진출

    SK에코플랜트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대단위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코리오와 토탈에너지스가 추진 중이던 해상풍력 사업 ‘바다에너지’ 관련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바다에너지 사업은 울산과 전남 등 5개 권역에서 2.6GW(기가와트) 규모의 부유·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바다에너지에 포함된 5개의 해상풍력 사업 중 4개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바다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합류하며 초기 사업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건설 및 운영까지 공동 참여한다. 빠르면 2024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돌입해 2027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금융권 세 자릿수 채용 공고… 개발자 외 일반직도 뽑는다

    금융권 세 자릿수 채용 공고… 개발자 외 일반직도 뽑는다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좁아졌던 금융권 공개채용 문이 하반기를 맞아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 특히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전문가 핀셋 채용으로 한숨이 깊어지던 일반직군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 신한은행은 공채를 포함해 5개 전형에서 총 4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상반기에 IT 부문 위주로만 인력을 충원했던 KB국민은행도 빠르면 이달 세 자릿수 공채 공고를 낸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하반기 세 자릿수 공채를 할 전망이다. 그간 은행권 정기 공채 규모가 크게 줄어 왔던 터라 이번 하반기 채용은 금융권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단비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정기 공채 인원은 2019년 2113명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절반 이상 줄어 2020년 980명, 지난해 936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점 수가 줄어드는 시점에서의 대규모 채용은 금융회사들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입행원은 초반에 영업점에 투입되는데 영업점은 줄어들고 있다”며 “결국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하는 건데 금융당국 눈치 보기의 일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은행권보다는 채용 규모가 작지만 공적 성격을 가진 금융권 법인과 2금융권에서도 신입 직원을 찾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신입 직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GI서울보증과 신용협동조합, 현대해상도 이달 중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 광고 right -->
  • “에너지요금 80% 인상 없던 일로”… 트러스 英 신임총리 첫 액션플랜

    “에너지요금 80% 인상 없던 일로”… 트러스 英 신임총리 첫 액션플랜

    159조원 투입 에너지 물가 잡기2024년까지 요금 동결 등 검토 獨·佛은 전기·가스 나눠쓰기로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취임과 동시에 다음달로 예정된 ‘가계 에너지 요금 80% 인상’을 전격 취소하고 요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00억 파운드(약 159조원) 규모의 예산이 동원될 전망이다. 최근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최악의 물가상승률(10.1%)을 기록한 만큼 생활비 위기의 가장 큰 요인인 ‘에너지 물가’부터 잡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BBC방송·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트러스 신임 총리가 7~8일쯤 발표될 ‘에너지 위기 대책’에 2024년까지 에너지 요금을 동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에너지 요금을 2023년 초까지 현재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텔레그레프가 이날 보도했다. 요금 동결 시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인 오프젬이 오는 10월부터 연 3549파운드(565만원)로 오른다고 발표했던 ‘전기·가스 요금 상한선’(표준가구 기준)이 현재의 연 1971파운드(313만원)로 유지된다. 이를 위해 로이터통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차입금으로 에너지 요금 동결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고 10∼15년에 걸쳐 에너지 세금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관련 예산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금액(1000억 파운드)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위기 대책에는 가계뿐 아니라 기업 지원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트러스 총리는 전날 승리 연설에서도 “감세와 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영국 정부는 에너지 공급원 확대를 위해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과 북해 석유 시추를 제한하는 규제를 철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이날 전했다. 또 다른 ‘세계 경제 대국’인 프랑스와 독일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한 에너지 보릿고개 해결을 위해 ‘에너지 깐부’를 맺고 전기와 가스를 나눠 쓰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한 뒤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프랑스는 독일에 가스를 보내고, 독일은 거꾸로 전기를 프랑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부족한 에너지를 맞바꾼다는 얘기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겨울철 에너지 배급제나 정전을 피하기 위해 전 국민의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최악의 경우 2시간씩 가정용 전력 공급을 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더 잦고 더 독해진다… 한반도 가을은 ‘잔인한 태풍’의 계절

    더 잦고 더 독해진다… 한반도 가을은 ‘잔인한 태풍’의 계절

    북상할수록 위력이 더 세져 여러모로 이례적인 태풍으로 기록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으로는 역대 3번째, 풍속으로는 8번째로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힌남노와 같은 ‘슈퍼 태풍’이 앞으로 더 많이 한반도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상륙 후 중심기압 최저치는 955.5hPa(헥토파스칼)로 1959년 ‘사라’가 상륙했을 때(951.5hPa)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954hPa)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았다. 태풍은 위력이 셀수록 중심기압이 낮다. 이날 10분 평균풍속 최고치는 37.4㎧(경남 통영시 매물도·오전 2시 43분)로 역대 태풍 상륙 때와 비교하면 8위로 기록됐다. 힌남노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가 다시 북진하면서 힘이 세졌다. 힌남노 왼쪽과 오른쪽에 위치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팽이를 치듯 태풍의 회전을 강화시켜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대기 상·중·하층 풍속과 풍향 차이가 거의 없어 힌남노는 태풍의 원통 구조가 깨지지 않은 채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상륙 시 중심기압이 사라, 매미보다 낮아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경남 해안에 접근하면서 위력이 예상보다 약해졌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조금 더 빨리 내려와서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태풍을 막아서는 역할을 하는 찬 공기가 남하했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이동하며 수도권 등 북쪽으로 더 번지지 않았다”면서 “평소에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찬 공기가 다소 일찍 내려온 조건이 지금과 같은 재해 상황에서는 큰 차이를 낳는다”고 했다. 힌남노가 제주 부근 해역을 지나며 집채만 한 파고를 만들면서 수온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파고가 높다는 건 깊은 수심의 물을 바다 표층으로 끌어당긴다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해수 온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힌남노와 같이 우리나라 주변까지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는 태풍은 앞으로 더 많아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서해, 동해·남해, 동중국해 해수면 온도는 2040년까지 현재보다 1.6도, 1.5도, 1.1도 상승할 전망이다. 강 교수는 “태풍의 힘을 빼는 찬 공기의 ‘채찍질’이 갈수록 약해져 강한 태풍을 유지하는 환경이 잦아지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정지’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정지’

    최대 초속 40m(시속 144㎞)의 거센 바람을 몰고 온 ‘괴물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경남·부산·울산·경주·포항을 차례로 할퀸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밤 11시 기준 사망 6명, 실종 6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북 포항에서 5명(심정지 3명 포함)이 사망하고 다른 5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만 1934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426건, 농작물 피해 3815ha 등으로 잠정 파악됐다. 피해는 추가 조사 중이다. 특히 주택의 경우 8328채가 침수됐는데 경북이 8309채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가 침수도 경북 3077건을 포함해 전국 3085건이다. 정전은 모두 200건으로 8만 9203호가 피해를 입었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8세대 1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3508세대 47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이 238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만조 시간과 상륙 시점이 겹친 부산은 다른 곳에 비해 해안가 피해가 컸다. 이날 파도가 가장 높게 인 기장군에선 13m 높이까지 파도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가 파도에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덩어리가 떠밀려 주변 인도와 상가 주변에 수북하게 쌓였다.제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부터 거대한 파도가 쉴 틈 없이 몰아친 서귀포항 인근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은 파도와 함께 튕겨 날아온 수백 개의 돌덩이와 통나무 등이 뒤엉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냉장고와 각종 집기류가 강풍에 날아가 길바닥 여기저기에 처박혔다. 제주시 오라2동 도로변 전신주가 부러져 두 동강이 났고, 제주공항 인근 도로변 10m 높이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경주의 문화유산도 태풍의 습격을 비껴가지 못했다. 무령왕릉 뒤쪽 고분군에서는 호우로 잔디가 벗겨졌고 토함산 석굴암 진입로는 인근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한때 뒤덮였다. 경주 백률사에도 토사가 밀려와 석불상이 있는 마당을 뒤덮었다.강풍으로 원전(신고리 1호기) 가동 정지 사태도 발생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 있는 경남도 보호수인 수령 370년, 높이 19m, 둘레 5.9m 느티나무는 뿌리째 뽑혔다.
  •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 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 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최대풍속 40㎧(시속 144㎞)의 거센 바람을 몰고 온 ‘괴물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경남·부산·울산을 차례로 할퀸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우려했던 대로 만조시간과 상륙 시점이 겹치면서 10m 높이의 폭풍해일이 부산 바닷가 쪽 도로와 건물을 때려 일대가 폭탄을 맞은 듯 초토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망 3명, 실종 9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에 집중됐다. 1명이 실종된 울산에선 태화강 둔치가 모두 물에 잠겼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가구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 2141가구 2906명으로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697명, 부산 379명 순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99건(오후 3시 기준)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8만 918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부산은 다른 곳에 비해 해안가 피해가 컸다. 이날 파도가 가장 높게 인 기장군에선 13m 높이까지 파도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가 파도에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덩어리가 떠밀려 주변 인도와 상가 주변에 수북하게 쌓였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횟집 등 상가도 강풍에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 도로는 파도해일에 밀려온 모래로 뒤덮여 모래밭으로 변했다. 제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부터 거대한 파도가 쉴 틈 없이 몰아친 제주 서귀포항 인근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은 파도와 함께 튕겨 날아온 수백 개의 돌덩이와 통나무 등이 뒤엉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냉장고와 각종 집기류가 강풍에 날아가 길바닥 여기저기에 처박혔다. 제주시 오라2동 도로변 전신주가 부러져 두 동강이 났고 제주공항 인근 도로변 10m 높이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강풍으로 원전(신고리 1호기) 가동 정지 사태도 발생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 있는 경남도 보호수인 수령 370년 된 높이 19m, 둘레 5.9m 느티나무가 뿌리째 뽑혔다.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간 뒤에는 통제됐던 주요 도로와 대교의 통행이 재개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오전 9시부터 항공편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전국 종합
  • 더 잦고 더 독해진다… 한반도 가을은 ‘잔인한 태풍’의 계절

    더 잦고 더 독해진다… 한반도 가을은 ‘잔인한 태풍’의 계절

    역대 3번째 강한 ‘힌남노’ 또 오나 북쪽 찬 공기 유입 후 위력 약화높은 파도로 낮아진 수온도 영향온실가스 배출로 해수면 온도 ↑강한 태풍 유지하는 환경 잦아져북상할수록 위력이 더 세져 여러모로 이례적인 태풍으로 기록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으로는 역대 3번째, 풍속으로는 8번째로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힌남노와 같은 ‘슈퍼 태풍’이 앞으로 더 많이 한반도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상륙 후 중심기압 최저치는 955.5hPa(헥토파스칼)로 1959년 ‘사라’가 상륙했을 때(951.5hPa)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954hPa)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았다. 태풍은 위력이 셀수록 중심기압이 낮다. 이날 10분 평균풍속 최고치는 37.4㎧(경남 통영시 매물도·오전 2시 43분)로 역대 태풍 상륙 때와 비교하면 8위로 기록됐다. 힌남노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가 다시 북진하면서 힘이 세졌다. 힌남노 왼쪽과 오른쪽에 위치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팽이를 치듯 태풍의 회전을 강화시켜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대기 상·중·하층 풍속과 풍향 차이가 거의 없어 힌남노는 태풍의 원통 구조가 깨지지 않은 채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상륙 시 중심기압이 사라, 매미보다 낮아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경남 해안에 접근하면서 위력이 예상보다 약해졌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조금 더 빨리 내려와서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태풍을 막아서는 역할을 하는 찬 공기가 남하했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이동하며 수도권 등 북쪽으로 더 번지지 않았다”면서 “평소에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찬 공기가 다소 일찍 내려온 조건이 지금과 같은 재해 상황에서는 큰 차이를 낳는다”고 했다.힌남노가 제주 부근 해역을 지나며 집채만 한 파고를 만들면서 수온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파고가 높다는 건 깊은 수심의 물을 바다 표층으로 끌어당긴다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해수 온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힌남노와 같이 우리나라 주변까지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는 태풍은 앞으로 더 많아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서해, 동해·남해, 동중국해 해수면 온도는 2040년까지 현재보다 1.6도, 1.5도, 1.1도 상승할 전망이다. 강 교수는 “태풍의 힘을 빼는 찬 공기의 ‘채찍질’이 갈수록 약해져 강한 태풍을 유지하는 환경이 잦아지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남부지역 할퀴고 간 힌남노 폭우로 포항·울산 등 사망 3명, 실종 9명송도해수욕장 도로 100여m 파손아스팔트 덩어리 주변 상가 뒤덮어제주 전신주·야자수 뿌리채 뽑혀최대풍속 40㎧(시속 144㎞)의 거센 바람을 몰고 온 ‘괴물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경남·부산·울산을 차례로 할퀸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우려했던 대로 만조시간과 상륙 시점이 겹치면서 10m 높이의 폭풍해일이 부산 바닷가 쪽 도로와 건물을 때려 일대가 폭탄을 맞은 듯 초토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망 3명, 실종 9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에 집중됐다. 1명이 실종된 울산에선 태화강 둔치가 모두 물에 잠겼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가구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 2141가구 2906명으로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697명, 부산 379명 순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99건(오후 3시 기준)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8만 918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부산은 다른 곳에 비해 해안가 피해가 컸다. 이날 파도가 가장 높게 인 기장군에선 13m 높이까지 파도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가 파도에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덩어리가 떠밀려 주변 인도와 상가 주변에 수북하게 쌓였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횟집 등 상가도 강풍에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 도로는 파도해일에 밀려온 모래로 뒤덮여 모래밭으로 변했다.제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부터 거대한 파도가 쉴 틈 없이 몰아친 제주 서귀포항 인근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은 파도와 함께 튕겨 날아온 수백 개의 돌덩이와 통나무 등이 뒤엉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냉장고와 각종 집기류가 강풍에 날아가 길바닥 여기저기에 처박혔다. 제주시 오라2동 도로변 전신주가 부러져 두 동강이 났고 제주공항 인근 도로변 10m 높이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강풍으로 원전(신고리 1호기) 가동 정지 사태도 발생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 있는 경남도 보호수인 수령 370년 된 높이 19m, 둘레 5.9m 느티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간 뒤에는 통제됐던 주요 도로와 대교의 통행이 재개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오전 9시부터 항공편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도 각각 오전 10시, 오후 1시 항공기의 운항을 재개했다.
  • 금융권 하반기 채용 문 열린다…개발자 외 일반직도 숨통?

    금융권 하반기 채용 문 열린다…개발자 외 일반직도 숨통?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좁아졌던 금융권 공개채용 문이 하반기를 맞아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 특히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전문가 핀셋 채용으로 한숨이 깊어지던 일반직군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 신한은행은 공채를 포함해 5개 전형에서 총 4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상반기에 IT 부문 위주로만 인력을 충원했던 KB국민은행도 빠르면 이달 세 자릿수 공채 공고를 낸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하반기 세 자릿수 공채를 할 전망이다. 그간 은행권 정기 공채 규모가 크게 줄어 왔던 터라 이번 하반기 채용은 금융권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단비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정기 공채 인원은 2019년 2113명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절반 이상 줄어 2020년 980명, 지난해 936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점 수가 줄어드는 시점에서의 대규모 채용은 금융회사들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입행원은 초반에 영업점에 투입되는데 영업점은 줄어들고 있다”며 “결국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하는 건데 금융당국 눈치 보기의 일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은행권보다는 채용 규모가 작지만 공적 성격을 가진 금융권 법인과 2금융권에서도 신입 직원을 찾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신입 직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GI서울보증과 신용협동조합, 현대해상도 이달 중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 경남 태풍 큰 피해없이 지나가...남해 수령 250년 보호수 뿌리채 뽑혀

    경남 태풍 큰 피해없이 지나가...남해 수령 250년 보호수 뿌리채 뽑혀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제주·경남·부산·울산·경북을 할퀸 뒤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경남지역 태풍피해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 곳곳에서 벼 침수와 배·사과 떨어짐 등 농작물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역대급 강력한 태풍이라는 예보에 따라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총력을 쏟은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때 해일이 바닷가 상가 등을 덮쳐 18명이 숨지는 큰 피해가 났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가 지역 주민들은 전날 밤부터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당시 태풍상륙시간이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마산만 수위가 크게 상승하는 바람에 해일이 육지로 밀려들어 주변 상가 등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창원시와 주민들은 이번 태풍도 상륙시간이 만조시간과 비슷해 걱정하며 해일에 대비했다. 해일이 육지로 밀려드는 상황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8만 7000여개를 만들어 방재언덕과 상가 주변 등에 쌓았다. 창원시는 매미 피해 이후 수백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2곳도 새로 만들었다. 횟집 등 상가가 몰려있는 어시장 해안에는 해일에 대비해 투명한 강화유리벽과 기립식 방재벽 등으로 된 방재언덕을 건설했다. 다행히 이날 새벽 태풍이 마산지역을 지나가는 시간대에 바다물이 방재언덕을 넘을 정도로 만조 수위가 높지 않아 해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서는 경남도 보호수인 수령 370년 된 높이 19m, 둘레 5.9m 느티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경남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농작물 862.4㏊와 시설물 5.3㏊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벼 침수 80.1㏊, 벼 쓰러짐 359.51㏊, 배 떨어짐 168.5㏊, 사과 떨어짐 185.5㏊,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시설물 파손 5.3㏊ 등이다. 경남도는 현장 확인이 추가로 이뤄지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밀양시 지역에서는 강풍에 전신주 5개가 쓰러져 복구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안전조치 489건과 배수지원 60건 등 모두 549건의 지원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13개 시군에 1만 55가구에서 정전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0시부터 통행이 통제됐던 창원~마산을 잇을 마창대교, 남해~하동 노량대교, 삼천포~남해 창선대교, 부산~거제 거가대교 등도 오전에 통행이 재개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태풍으로 학교 등 교육시설 56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주민 2600여명이 침수나 산사태 우려 등으로 전날 오후부터 마을회관, 인근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태풍이 물러가면서 이날 모두 귀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을 위한 실국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총력을 다한 덕분에 강력한 태풍이 지나갔음에도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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