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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운항 지원금 미지급을 이유로 오는 15일 운항 중단을 예고했던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의 하멜호가 정상 운항한다.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과 운항 지원금 미지급에 대한 막판 협상을 통해 여객선 운항을 지속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 측과 긴급 협의를 진행, 선사가 요구한 감가상각비와 이차보전액 지급 방식 변경 요청이 협약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감가상각비 및 이차보전액을 반기별 선지급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항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산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선사가 여수시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은 이번 합의와 별개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으로 정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약서의 틀 안에서 선사의 경영난 호소와 주민 불안감, 대체 선박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방식 변경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운항지원금 지원과 철저한 사후 정산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와 ㈜케이티마린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부터 ‘하멜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약 15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을 수송하며 섬 지역 해상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파주 찾은 해군 율곡이이함…‘율곡 전사’ 정신 되새겨

    파주 찾은 해군 율곡이이함…‘율곡 전사’ 정신 되새겨

    해군 율곡이이함 장병들이 ‘율곡 전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일 파주를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2월 체결한 ‘파주시-해군 율곡이이함’ 자매결연 협약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고 12일 밝혔다. 율곡이이함은 함정 내부에서 승조원을 대상으로 ‘율곡 전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병들의 정체성 확립과 군인정신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함장과 함대원들은 이날 파주의 대표 유적지를 찾아 율곡 선생의 학문과 호국 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함대원들은 자운서원에서 율곡 선생의 묘소를 참배한 뒤, 화석정을 방문해 임진왜란을 앞두고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의 국가관과 현실적 국방 구상을 되새겼다. 이어 임진각과 국립민속박물관 등 파주의 역사·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지역의 정체성과 민속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각 방문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유적의 상징성과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전달했다. 파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군 율곡이이함과의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부시장은 “해군 율곡이이함 장병들이 파주를 찾아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파주시와 율곡이이함이 더욱 견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2월 해군 율곡이이함과 우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 협약은 조선 중기 대표 유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의 ‘유비무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율곡이이=파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율곡 선생이 9차례 장원급제한 학문적 위상에 걸맞게, 파평면 율곡리 일대 선생의 본가 터와 자운서원 가족묘·기념공간을 강릉 오죽헌보다 앞서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파평면 율곡리는 율곡 선생의 본가가 있던 마을이며, 강릉 오죽헌은 어머니 신사임당의 친정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 시장은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는 율곡이이함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는 율곡이이 선생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해군은 국민들로부터 더욱 존경과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8월 실전 배치된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공중과 해상의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 표적을 동시 타격할 수 있다. 길이 166m, 폭 21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5km)이며, 헬기 2대 탑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서울 도시계획 ‘데이터 기반’ 전환사후 대응→사전 예측 체계에 중점AI, 웰빙·도시건강 좌우 핵심 도구스스로 진단·수행 ‘K-AI시티’ 제시 폭염·홍수 등 기후 위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늙어버린 도심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미래 도시계획의 해법을 찾는 일은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이런 복합 위기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1일 청사 본관에서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다. 기조연설에 나선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를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20년 동안 ▲전자행정 ▲정보통신기술(ICT) ▲도시 전역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S-Map) ▲100m 격자 데이터(해상도) 등 도시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남 기획관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도시계획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며, 시 행정은 앞으로 ‘데이터 해석자·조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도시를 정밀하게 진단·예측·설계하는 ‘지능형 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첫 발제자로 나선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는 AI가 도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삶의 질·웰빙·도시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섬(heat island)·폭우·빗물 유출 등 기후 위험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AI 도구를 소개하며 “AI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건축설계기업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라우라 세르투체는 “AI는 공간·환경·사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설계를 해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도입을 통해 시민 참여가 확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형평성 등 새로운 기준 설정도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세원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K-AI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도시인공지능(Urban AI)’ 기반의 자율운영도시 모델을 정의하고 ▲광역 AI 데이터허브 구축 ▲도시지능센터 운영 ▲교통·에너지·안전 분야 AI 서비스 개발 ▲시범도시 조성 ▲규제 프리 테스트베드(신기술·신산업 한시적 허용)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계속된 종합토론은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동우 서울시립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홍석기 앤더스 상무이사, 구름 빅밸류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도시의 개념과 서울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AI 데이터는 도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열쇠가 되고, 도시계획은 ‘사람 중심의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시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가발 쓰고 목선 탑승… 마차도 목숨 건 탈출에 美 F-18 엄호

    가발 쓰고 목선 탑승… 마차도 목숨 건 탈출에 美 F-18 엄호

    노벨상 수상 위해 은신처에서 출발10시간 동안 10차례 軍검문소 통과미국 조력 속 배 타고 카리브해 건너 지인 제공한 전용기로 노르웨이行“마두로 상관없이 고국에 돌아갈 것”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시상식이 열린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해 11일(현지시간) 새벽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조국은 곧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마차도는 고국에서 노르웨이까지 목숨을 걸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국에서 체포령이 떨어진 마차도가 오슬로까지 오는 영화 같은 탈출기를 소개했다. 탈출 과정은 노벨위원회조차 시상식이 시작 전까지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마차도는 지난 8일 시상식 참석을 위해 가발 변장을 하고 2년 가까이 숨어 지내던 은신처를 떠났다. 10시간 동안 10차례 군사 검문소를 통과하며 체포망을 피한 그는 한 해안마을에 도착해 작은 목선을 타고 카리브해의 네덜란드 자치령 퀴라소에 닿았다. 당시 목선은 거센 풍랑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 바다는 최근 3달 동안 미군이 마약 밀수선을 단속하며 20여 척을 폭격해 80명이 사망한 위험 지역이기도 했다. 마차도가 해상을 건너던 시점에 미국은 F-18 전투기 두 대를 베네수엘라만에 투입해 약 40분간 근접 선회 비행을 하기도 했다. 9일 오후 3시쯤 퀴라소에 도착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파견한 인사의 영접을 받았다. 퀴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미국 마이애미의 지인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오슬로로 향했다. 그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이번 여정에 ‘목숨을 걸고 애써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짧은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험난했던 여정은 악천후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상식에는 딸 아나 코리나 소사가 대신 참석했다. 이날 오슬로 시내의 한 호텔 앞에서 마차도는 “여러분 모두 베네수엘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고, 지지자들은 그의 오슬로 입성을 환영했다. 마차도가 대중 앞에 선 건 지난 1월 카라카스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후 11개월만이다. CNN이 이날 ‘마두로 정부가 어디에서 숨어 지냈는지 알고 있었냐’고 묻자 마차도는 “그들이 제 행방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알았다면, 그들은 제가 여기 오는 걸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을 직접 언급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행동에 대해 논평하지는 않았다.
  •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탄력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 부두가 인천 신항에 들어선다. 11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에 ‘인천 신항 해상풍력 지원 부두’ 사업이 반영됐다. 지원 부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동측 공유수면에 안벽 720m(3개 선석)와 31만 4400㎡ 규모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200억원으로, 약 5년에 걸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상풍력 단지는 무거운 구조물을 조립·보관·운송할 인프라가 필수적이어서 이를 지원할 부두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항에는 이를 감당할 전용 부두가 없어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원 부두가 조성되면 현재 인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오스테드, C&I, 남동발전, 오션윈즈 등 사업자가 각각 1.4GW(10조 5000억원), 233.5㎿(1조 7500억원), 640㎿(4조 8000억원), 1.1GW(8조 4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시와 옹진군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사업 전체가 완공되면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화력 석탄발전소(5.6GW)를 대체할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바람소득 표준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바람소득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제도로, 어업인 등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 거센 해풍에 227m 높이 발전기 ‘쌩쌩’… 9만 가구 전력 생산

    거센 해풍에 227m 높이 발전기 ‘쌩쌩’… 9만 가구 전력 생산

    신안 자은도 인근 해상 10기 가동 97m 블레이드, 1분당 9회 돌아가김성환 장관 “탈탄소 가는 디딤돌”국내 공급망 활용, 韓해상풍력 도약2·3단지도 박차… 2027년 착공 예정완공되면 원전 1기에 맞먹는 900㎿ 전남 신안군 자은도 양산해변에서 11일 바라 본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마치 10개의 63빌딩이 솟아있는 듯 했다. 블레이드가 하늘로 솟았을 때 서울 여의도 63빌딩 보다 불과 22m 낮은 높이(약 227m)의 풍력발전기 10기는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에 맞서 97m 길이의 블레이드를 쉼 없이 돌렸다. 블레이드는 1분당 약 9회 회전했고, 회전으로 해수면에 전달되는 풍절음은 위력을 증명하듯 날카로웠다. 각 발전기 설비용량은 9.6㎿, 10기의 총용량은 96㎿로 국내의 상업 운전 발전기 중 최대치다. 연간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 의 전력을 생산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호텔에서 열린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그동안 한국이 해상풍력 관련 구상이 다수 있었지만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며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한국이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민간 주도로 준공·운영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연간 3억 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상업 운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지만, 전남해상풍력이 발전 안정성 등이 검증된 시점에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연 것이다. 이날 돌아본 인근 O&M(운영 및 유지보수)센터는 각 발전기의 작동 여부, 발전량, 풍향·풍속, 온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카다(SCADA) 시스템을 갖췄다. 발전기는 물론 변전소 등을 원격 제어하고 사고나 설비 고장 등을 상시 탐지해 대응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과 선박 무선통신장치 등도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2020년 특수목적법인 전남해상풍력 설립 후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2023년 3월 착공한 발전기 10기는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했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개발사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며 “한국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진철 전남해상풍력 대표이사는 “1단지의 성공적 상업 운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후속 프로젝트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풍력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조달해 국내 풍력 사업 생태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기업의 별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 및 원금 상환능력만으로 사업비를 대출받는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해상 풍력 사업 중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첫 사례여서,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 효과도 작지 않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이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지역사회 개발을 준비 중이다. 발전소 이익의 일부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신안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육·해상 공사, 해상 현장 모니터링 등 상당 부분을 전남 지역 업체를 통해 진행했다”며 “전문 인력을 제외하면 2년 동안 지역민 다수가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인허가 단계에서 지역 민원 등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1단지 준공에 이어 각각 399㎿ 규모의 2·3단지 준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2027년 말 착공 예정이다. 2·3단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지정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도 포함됐다. 계획대로면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토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공급망 기업, 양질의 인력을 토대로 2·3단지 완공도 충분히 속도 낼 수 있다”며 “관건은 인허가 단계의 간소화와 명확한 전력 개통 연계 시점 약속이다. 이 두 가지가 담보된다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첨단산업 마중물’ 150조 국민성장펀드… 박현주·서정진 합류

    ‘첨단산업 마중물’ 150조 국민성장펀드… 박현주·서정진 합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민관 합동 전략위원회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합류했고, 첫 회의에서 투자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가 일제히 공개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한국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 출범식과 제1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국가 AI데이터센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등 첨단 전략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보증채권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을 합쳐 15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별 배분은 AI 30조원, 반도체 20조 9000억원, 모빌리티 15조 4000억원, 바이오·백신 11조 6000억원, 이차전지 7조 9000억원 등이 유력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0조원 국민성장펀드와 주요 금융권 530조원 생산적 금융의 압도적 숫자에 걸맞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금융·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민관 공동위원장에 이 위원장과 함께 박 회장, 서 회장의 이름을 올린 이유다. 이날 서 회장은 명동에서 사채를 쓰던 사업 초창기를 언급하며 “이런 펀드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50조원 펀드가 만들어졌으니 ‘너희 뒤에는 조국이 있다, 마음껏 해보라’라고 젊은 스타트업 기업에 말해주고 싶다”며 “‘세계 많은 자금이 코리아로 몰려온다’는 기적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장기 수익률 전망을 직접 제시했다. 박 회장은 “10년간 만약 20% 수익률이 나면 10년 후 1000조원, 20년 후에는 5700조원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체 재원의 40%를 지방에 배분한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이를 위해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장,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 지역·청년·산업계 인사들도 위원회에 합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기금운용심의회’로 이어지는 2단계 심사 구조도 확정됐다. 투자심의위원회는 민간 금융·산업계 전문가와 산업은행이 개별 투자 건을 실무 심사하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가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산업은행 내에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이 설치됐으며, 정부 부처 합동 ‘국민성장펀드 추진단’도 운영된다. 1호 투자처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정부는 이달 중 기금운용심의회 회의를 열어 내년 운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직접투자·간접투자·인프라투융자·초저리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 “숨진 북한대사 후임, 푸틴 최측근 ‘쇼이구’ 거론”…혈맹은 영원하다?

    “숨진 북한대사 후임, 푸틴 최측근 ‘쇼이구’ 거론”…혈맹은 영원하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부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11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개최한 ‘제76차 통일전략포럼’에서 마체고라 대사 사망 전 러시아 당국자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풍문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가 북한에 정치적 신뢰를 준다는 차원에서 (러시아 유력 인사인) 쇼이구 서기의 북한 대사 부임에 의미가 없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쇼이구 서기는 2012년부터 12년간 국방장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5월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군을 이끈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대북 교섭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여러 차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아울러 두 센터장은 2025년 9월 3일 김정은의 전승절 방중을 2019년 이후 북·중 관계 복원 신호로 평가했다. 다만 이를 북·중·러 3각 동맹 제도화로 단정하는 것은 과잉해석이라고 경계했다. 세 나라는 정체성·제도·리더십이 결합된 ‘느슨한 연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국은 개별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협상력 확보, 중국은 러시아 쏠림 견제, 러시아는 외교공간 확보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숙 교수는 이후 토론에서 두 센터장의 해석에 동의하면서도 ▲경제협력 요소 ▲위협인식 차이 ▲북·중과 북·러 조약 간 충돌 가능성 ▲북·중 안보협력의 제한성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핵화 언급 부재를 북한 핵보유국 지위 인정으로 성급히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한이 내년 초 헌법에 영토 조항을 신설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싸고 분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9차 당대회의 당 규약 개정, 이어 최고인민회의의 헌법 개정에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반영하면 영토 조항, 북한식 표현으로 주권행사영역이 (개정 사항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은 NLL을 내해로 하는 국경선을 획정했을 개연성이 크고, 이렇게 되면 NLL을 항해하는 우리 군함과 어선은 (북한 입장에서) 국경선을 침범한 것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해상에서 심각한 국경분쟁이 예상되고, 이는 남북관계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월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규정이 없다며 “헌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위협했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이 남측에 한미연합훈련·전략자산 전개 중단, 비핵화 언급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며 내년 남북관계는 “너무 비관적”이라고 전망했다.
  • [르포] SK·CIP 합작 국내 최대 ‘전남해상풍력’… 63빌딩 높이 발전기, 9만 가구 전력 생산

    [르포] SK·CIP 합작 국내 최대 ‘전남해상풍력’… 63빌딩 높이 발전기, 9만 가구 전력 생산

    전남 신안군 자은도 양산해변에서 11일 바라 본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마치 10개의 63빌딩이 솟아있는 듯 했다. 블레이드가 하늘로 솟았을 때 서울 여의도 63빌딩 보다 불과 22m 낮은 높이(약 227m)의 풍력발전기 10기는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에 맞서 97m 길이의 블레이드를 쉼 없이 돌렸다. 블레이드는 1분당 약 9회 회전했고, 회전으로 해수면에 전달되는 풍절음은 위력을 증명하듯 날카로웠다. 각 발전기 설비용량은 9.6MW, 10기의 총용량은 96MW로 국내의 상업 운전 발전기 중 최대치다. 연간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호텔에서 열린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그동안 한국이 해상풍력 관련 구상이 다수 있었지만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며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한국이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민간 주도로 준공·운영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연간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상업 운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지만, 전남해상풍력이 발전 안정성 등이 검증된 시점에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연 것이다. 이날 돌아본 인근 O&M(운영 및 유지보수)센터는 각 발전기의 작동 여부, 발전량, 풍향·풍속, 온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카다(SCADA) 시스템을 갖췄다. 발전기는 물론 변전소 등을 원격 제어하고 사고나 설비 고장 등을 상시 탐지해 대응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과 선박 무선통신장치 등도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2020년 특수목적법인 전남해상풍력 설립 후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2023년 3월 착공한 발전기 10기는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했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개발사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며 “한국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진철 전남해상풍력 대표이사는 “1단지의 성공적 상업 운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후속 프로젝트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풍력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조달해 국내 풍력 사업 생태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기업의 별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 및 원금 상환능력만으로 사업비를 대출받는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해상 풍력 사업 중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첫 사례여서,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 효과도 작지 않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이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지역사회 개발을 준비 중이다. 발전소 이익의 일부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신안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육·해상 공사, 해상 현장 모니터링 등 상당 부분을 전남 지역 업체를 통해 진행했다”며 “전문 인력을 제외하면 2년 동안 지역민 다수가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인허가 단계에서 지역 민원 등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1단지 준공에 이어 각각 399MW 규모의 2·3단지 준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2027년 말 착공 예정이다. 2·3단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지정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도 포함됐다. 계획대로면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토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공급망 기업, 양질의 인력을 토대로 2·3단지 완공도 충분히 속도 낼 수 있다”며 “관건은 인허가 단계의 간소화와 명확한 전력 개통 연계 시점 약속이다. 이 두 가지가 담보된다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도·기후부, 기후 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보급 협약

    전남도·기후부, 기후 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보급 협약

    전라남도는 11일 해남 솔라시도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강화와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는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첫 지자체-기후부 협약으로 전남이 국가 에너지전환의 최전선에서 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력과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지역 상생 기반 마련과 전력망 확충과 계통 안전성 강화, 유관 산업 생태계 강화 및 혁신 기술 개발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기업 유치,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RE100 산업단지 지정 등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 협약기관과 지방·유역환경청이 공동 참여하는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이 공식 출범해, 기후·에너지 정책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상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현장대응단은 권역별 민·관협의체를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한전·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와함께 햇빛·바람소득마을, 영농형 태양광, 전력망 구축 등 지역 현안의 입지 발굴과 적합성 컨설팅, 금융지원 연계를 통해 사업 초기 불확실성을 줄이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 재생에너지가 막히면, 국가가 멈춘다’는 주제 발표와 함께 HVDC 조기 구축과 지역 전력망 확충, ESS 등 계통 효율화 설비 대규모 투입, 해상풍력 국가기간 전력망 지정, 진도 집적화단지 추가 지정 등 전남 재생에너지 핵심 현안을 정부에 집중 건의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축사에서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은 중앙정부, 지방·유역환경청, 한전, 에너지공단, 지자체가 함께하는 최초의 상시 협력체계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전남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발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AI 산업 발전, 국가 균형성장을 실현할 최적지”라고 말했다.
  • ‘종이 인쇄 가면’ 쓰고 동료 대신 출근…안면인식까지 뚫은 직원에 中 들끓어

    ‘종이 인쇄 가면’ 쓰고 동료 대신 출근…안면인식까지 뚫은 직원에 中 들끓어

    중국의 한 지역 행정기관에서 직원들이 동료 얼굴을 종이에 인쇄해 가면처럼 쓰고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무력화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출근을 대리로 찍어주며 ‘조직적으로’ 근무를 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주민위원회 직원들이 동료들의 얼굴을 종이로 출력해 가면처럼 만든 뒤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우회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민위원회는 중국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도시 행정조직이다. 자치조직으로 분류돼 직원들은 공무원이 아니며 정부 급여 대신 수당을 받는다. 이번 사건은 주민인 리씨가 주민위원회 직원 여러 명이 이 같은 방법으로 근무를 빼먹었다며 지난 10월 상급 기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리씨는 주민위원회 사무국장이 직원들을 이끌고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료들의 얼굴을 종이에 인쇄해 마스크로 만들었다. 한 사람이 이 가면을 쓰고 여러 명의 출근을 대신 찍어준 것이다. 이들의 부정행위는 출근 기록기 위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다만 정확히 몇 명의 직원이 연루됐는지, 제보자가 어떻게 감시 영상을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리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오는 31일까지 조사 결과와 관련해 통보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인쇄된 얼굴로 어떻게 얼굴인식 시스템을 속일 수 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10~40위안(약 2080~8330원)에 주문 제작한 저렴한 인쇄물로도 일부 얼굴인식 기기를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해상도로 작동하는 얼굴인식 기기는 인쇄된 얼굴 마스크로 우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이건 부패다. 모두 해고하고 법적 처벌까지 받아야 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중 일부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8시간도 일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주민위원회 직원에게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찍도록 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주민위원회 직원은 가정을 방문하고 주민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출근 기록 시스템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태안으로 밀입국 중국인 8명 ‘징역 8개월∼1년’ 선고

    태안으로 밀입국 중국인 8명 ‘징역 8개월∼1년’ 선고

    10월 소형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해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3단독 박현진 판사는 11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8명 중 소형보트를 마련하고 밀입국자 모집 등 범행을 주도한 3명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5명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5일 오전 10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전장 7m, 폭 3m에 115마력 소형 레저보트를 타고 출항해 우리나라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6일 오전 1시 43분쯤 태안군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전장 7m, 폭 3m 소형보트(115마력)로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하려다 검거됐다. 2년 전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중국인 22명이 적발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박 판사는 “해경의 정선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해 해상 안전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밀입국한 목적(취업)을 달성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 해안은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삶이 가장 극적으로 맞닿는 공간이다. 그 중심에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암릉의 산인 설흘산과 108층의 논이 계단처럼 이어지는 다랭이마을이 나란히 자리한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품은 산이 솟아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논을 일궈왔다. 해발 488m의 설흘산은 남면 홍현마을에 자리하며 망산과 이웃한 남해의 대표 조망 산이다. 설흘산은 남면 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깊숙이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펼쳐지고 조선 후기 문인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날이 좋은 날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섬들과 남해의 망망대해까지 시야에 담긴다. 설흘산은 ‘땅 위의 산’이 아니라 ‘바다 위에 그려진 산’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지녔다. 사촌마을에서 출발해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 주봉을 지나 가천마을로 이어지는 약 5km의 암릉 능선은 양쪽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벼랑으로 이어진다. 능선 곳곳에서는 푸른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고,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작은 배들까지 더해지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다에서 바로 시작하는 산행이지만 위험한 구간은 많지 않아 사계절 산행지로 사랑받는다. 설흘산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장관인 다랭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45도에 가까운 산비탈을 깎고 곧추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108개 층, 680여 개의 논이 바다를 향해 층층이 이어지며 ‘다랑이’ 또는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 불린다. 이 계단식 논은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들쭉날쭉 제멋대로 생긴 논 사이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암수바위,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랭이마을은 지금도 소와 쟁기가 농사의 필수 도구인 삶의 현장이다.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로, 식사 시간에 앉은 자리가 곧 밥상이 될 만큼 인정이 남아 있다.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 정도로 따뜻한 기후 덕분에 봄이면 쑥과 시금치 같은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고, 개울에는 여전히 참게가 살며 가마우지가 날아든다. 여름에는 손 모내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가을에는 감성돔 낚시와 참게 잡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척박한 땅 위에서 이어져 온 억척스러운 삶의 방식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다랭이마을은 도보 여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인근 빛담촌을 거쳐 항촌·사촌·유구·평산 바닷가로 이어지는 다랭이지겟길과, 홍현마을에서 다랭이마을 해안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남해바래길의 대표 노선으로 꼽힌다. 바다를 마주 보며 걷는 이 길은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 코스 중 하나다. 다랭이마을에서는 대표 토속음식인 멸치쌈밥과 유자막걸리를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보물섬캠핑장이 있어 하룻밤 캠핑을 즐기며 카약과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고, 남해의 또 다른 명소인 금산 보리암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두시기행문]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두시기행문]

    경남 남해군 남면 해안은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삶이 가장 극적으로 맞닿는 공간이다. 그 중심에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암릉의 산인 설흘산과 108층의 논이 계단처럼 이어지는 다랭이마을이 나란히 자리한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품은 산이 솟아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논을 일궈왔다. 해발 488m의 설흘산은 남면 홍현마을에 자리하며 망산과 이웃한 남해의 대표 조망 산이다. 설흘산은 남면 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깊숙이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펼쳐지고 조선 후기 문인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날이 좋은 날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섬들과 남해의 망망대해까지 시야에 담긴다. 설흘산은 ‘땅 위의 산’이 아니라 ‘바다 위에 그려진 산’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지녔다. 사촌마을에서 출발해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 주봉을 지나 가천마을로 이어지는 약 5km의 암릉 능선은 양쪽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벼랑으로 이어진다. 능선 곳곳에서는 푸른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고,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작은 배들까지 더해지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다에서 바로 시작하는 산행이지만 위험한 구간은 많지 않아 사계절 산행지로 사랑받는다. 설흘산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장관인 다랭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45도에 가까운 산비탈을 깎고 곧추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108개 층, 680여 개의 논이 바다를 향해 층층이 이어지며 ‘다랑이’ 또는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 불린다. 이 계단식 논은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들쭉날쭉 제멋대로 생긴 논 사이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암수바위,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랭이마을은 지금도 소와 쟁기가 농사의 필수 도구인 삶의 현장이다.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로, 식사 시간에 앉은 자리가 곧 밥상이 될 만큼 인정이 남아 있다.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 정도로 따뜻한 기후 덕분에 봄이면 쑥과 시금치 같은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고, 개울에는 여전히 참게가 살며 가마우지가 날아든다. 여름에는 손 모내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가을에는 감성돔 낚시와 참게 잡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척박한 땅 위에서 이어져 온 억척스러운 삶의 방식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다랭이마을은 도보 여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인근 빛담촌을 거쳐 항촌·사촌·유구·평산 바닷가로 이어지는 다랭이지겟길과, 홍현마을에서 다랭이마을 해안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남해바래길의 대표 노선으로 꼽힌다. 바다를 마주 보며 걷는 이 길은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 코스 중 하나다. 다랭이마을에서는 대표 토속음식인 멸치쌈밥과 유자막걸리를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보물섬캠핑장이 있어 하룻밤 캠핑을 즐기며 카약과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고, 남해의 또 다른 명소인 금산 보리암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 목포시, 6년 연속 ‘SRT 어워드’ 올해 최고의 여행지 대상

    목포시, 6년 연속 ‘SRT 어워드’ 올해 최고의 여행지 대상

    전남 목포시는 SRT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SRT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여행지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SRT매거진은 2016년 개통한 SRT(수서발 고속열차) 차내지로, 2018년부터 매년 국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해 ‘SRT 어워드’를 운영해 왔다. 목포시는 2020년부터 매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최고의 여행지 10개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은 전국 46개 도시가 경쟁한 가운데 9월 한 달간 SRT매거진 독자 1만 2060명의 직접 심사와 여행작가·여행기자 등 전문가 평가, 에디터 평점, 방문 관광객 데이터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자료의 편의성 평가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의 도시’ 인지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근대문화유적, 탁월한 해상 파노라마를 경험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6년 연속 대상 수상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목포의 경쟁력을 국내외로부터 널리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6년에도 목포만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 가던 ‘440억’ 유조선, 해상 드론에 또 당했다…푸틴 돈줄 막힐까 (영상)

    러시아 가던 ‘440억’ 유조선, 해상 드론에 또 당했다…푸틴 돈줄 막힐까 (영상)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에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이 사용됐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으로 추정되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무력화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전날 공개한 영상은 코모로 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다샨(Dashan)호가 흑해에서 항해 중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유조선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구로 향하는 중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제작한 해상 드론인 시베이비(Sea Baay)를 유조선으로 보내 폭파시켰고, 유조선의 회피 기동에도 불구하고 명중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공격으로 다샨호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선미 부분에서는 폭발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다샨호의 파괴 규모로 보아 해당 선박은 장기간 운항 불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해상 연료 수송로 유지 노력에 더욱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000만 달러 가치의 유조선은 러시아 제재 회피용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 해군이 공동으로 수행한 합동 작전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파괴한 유조선의 가치를 3000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매 항해마다 약 6000만 달러 상당의 석유를 실어 날랐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쟁 물자 조달과 국제 제재 회피 시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앞서 유럽연합과 영국,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은 러시아의 비밀 석유 운송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다샨호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해당 선박은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선단’으로서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 제품을 운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돈줄’로 활용하는 그림자 선단에 대해 꾸준히 공격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도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해군과 합동 작전으로 시베이비 해상 드론을 이용해 튀르키예 인근 흑해서 러시아로 향하던 ‘그림자 선단’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 당시 공격받은 유조선 중 하나인 카이로스(Kairos)호는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의 흑해 연안 항구 노보로시스크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GUR)이 운영하는 ‘전쟁 제재’(War Sanctions) 웹사이트를 보면 공격 대상인 유조선 2척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GUR은 카이로스호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를 제3국으로 수출해왔다”며 “이번 공습 대상인 카이로스호는 ‘그림자 선단’에 속한다”고 밝혔다. 우크라 자체 해상 드론 시베이비는 어떤 무기?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공격하는 데 자주 활용하는 해상 드론 시베이비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해군이 함께 운용하는 무인 수상정(USV)으로 원격 조종으로 장거리 침투와 자폭 공격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초기에는 일회용 ‘보트 폭탄’ 컨셉이었지만, 이후 정찰·타격·기뢰 투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개량됐다. 최대 약 1500km 수준의 작전 사거리를 가지며 상황에 따라 수백㎏에서 최대 2t까지의 폭발물 또는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선체는 금속 대신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사용해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고 제작 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대량 생산에 유리한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상 드론은 위성통신 링크와 예비 통신 안테나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조종되며, 교란 상황에서도 통제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베이비 해상 드론은 저비용·무인 플랫폼이 대형 상선과 군수 보급망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해상 교통로 보호와 해군 운용 개념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할 사례로 거론된다.
  • 신안군 자은도 앞바다에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신안군 자은도 앞바다에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되는 전남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전남해상풍력 1단계 발전단지가 위용을 드러냈다. 신안 자은도에서 뱃길로 40여분 거리의 바다 한가운데 높이 230여 m에 날개(브레이드)가 100여m에 이르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10기가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풍력발전기는 248미터 높이의 63빌딩보다 20여m 정도 낮은 높이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 사업 중 국내 최대인 연간 96MW 규모로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11일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부장관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토마스 위베 폴슨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 해상풍력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최대인 100MW급 규모이자 전남 최초의 민간 주도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로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본격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풍력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의 75%를 국내 기업과 협력해 제작한 국산화 장비를 사용했다. 사업 주체인 SK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인 CIP가 설립한 전남해상풍력(주)는 1단지에서 발생한 전력 판매 수익 일부를 주민 참여제도를 통해 신안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주)는 2027년부터 총 800MW 규모의 전남해상풍력 2단지·3단지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또 영광군 낙월의 355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고 신안군 우이도의 400MW급과 완도군 금일면의 600MW급 해상풍력단지도 내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전남은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 35.6GW 중 62.4%인 22.2GW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2035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영상] 푸틴, ‘돈맥경화’ 걸리나…러시아 가던 ‘440억’ 유조선, 해상 드론에 또 당했다 [밀리터리+]

    [영상] 푸틴, ‘돈맥경화’ 걸리나…러시아 가던 ‘440억’ 유조선, 해상 드론에 또 당했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에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이 사용됐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으로 추정되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무력화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전날 공개한 영상은 코모로 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다샨(Dashan)호가 흑해에서 항해 중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유조선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구로 향하는 중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제작한 해상 드론인 시베이비(Sea Baay)를 유조선으로 보내 폭파시켰고, 유조선의 회피 기동에도 불구하고 명중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공격으로 다샨호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선미 부분에서는 폭발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다샨호의 파괴 규모로 보아 해당 선박은 장기간 운항 불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해상 연료 수송로 유지 노력에 더욱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000만 달러 가치의 유조선은 러시아 제재 회피용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 해군이 공동으로 수행한 합동 작전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파괴한 유조선의 가치를 3000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매 항해마다 약 6000만 달러 상당의 석유를 실어 날랐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쟁 물자 조달과 국제 제재 회피 시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앞서 유럽연합과 영국,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은 러시아의 비밀 석유 운송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다샨호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해당 선박은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선단’으로서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 제품을 운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돈줄’로 활용하는 그림자 선단에 대해 꾸준히 공격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도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해군과 합동 작전으로 시베이비 해상 드론을 이용해 튀르키예 인근 흑해서 러시아로 향하던 ‘그림자 선단’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 당시 공격받은 유조선 중 하나인 카이로스(Kairos)호는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의 흑해 연안 항구 노보로시스크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GUR)이 운영하는 ‘전쟁 제재’(War Sanctions) 웹사이트를 보면 공격 대상인 유조선 2척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GUR은 카이로스호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를 제3국으로 수출해왔다”며 “이번 공습 대상인 카이로스호는 ‘그림자 선단’에 속한다”고 밝혔다. 우크라 자체 해상 드론 시베이비는 어떤 무기?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공격하는 데 자주 활용하는 해상 드론 시베이비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해군이 함께 운용하는 무인 수상정(USV)으로 원격 조종으로 장거리 침투와 자폭 공격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초기에는 일회용 ‘보트 폭탄’ 컨셉이었지만, 이후 정찰·타격·기뢰 투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개량됐다. 최대 약 1500km 수준의 작전 사거리를 가지며 상황에 따라 수백㎏에서 최대 2t까지의 폭발물 또는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선체는 금속 대신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사용해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고 제작 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대량 생산에 유리한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상 드론은 위성통신 링크와 예비 통신 안테나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조종되며, 교란 상황에서도 통제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베이비 해상 드론은 저비용·무인 플랫폼이 대형 상선과 군수 보급망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해상 교통로 보호와 해군 운용 개념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할 사례로 거론된다.
  • 국내 최대 바다 발전소 ‘낙월해상풍력’, 첫 상업 운전 본격 개시

    국내 최대 바다 발전소 ‘낙월해상풍력’, 첫 상업 운전 본격 개시

    국내 최대 규모(총 364.8㎿)인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첫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지 2년, 착공한 지 21개월 만이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명운산업개발은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최초 전력거래 개시 승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지난 2일 발전기 1호기가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20㎞ 떨어진 해상에 5.7㎿ 풍력발전기 총 64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7기가 설치됐다. 명운산업개발은 내년 6월까지 모든 발전기 설치를 완료해 순차 상업 발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 단지가 최종 준공되면 국내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기존 352㎿에서 716.8㎿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명운산업개발 관계자는 “연간 약 25만 가구에 공급 가능한 전력 생산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해당 사업에는 대한전선, 호반산업, 삼해이앤씨, GS엔텍, 현대스틸산업 등 100여개 이상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발전 공급망 형성과 경험 축적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참여제도를 통한 발전기금 출연, 지역기업 지원 등 주민 상생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 관계자는 “특정 대기업과 관련 협회의 근거 없는 비난, 고소·고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지자체의 흔들림 없는 정책 지원 등으로 극복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파트너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해상풍력 설비 10.5GW로, 단가 내려 전기료 부담 던다

    4인 750만 가구 사용량까지 늘려항만·선박 규모 키워 보급 확대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설비 용량을 매년 4GW(기가와트)씩 늘려 2030년 10.5GW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4인 가구 기준 현재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을 75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까지 5년 새 약 30배가량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생에너지 대전환’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이를 통해 발전 단가가 낮아지면 국민은 전기료 부담을 덜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해상풍력 기반 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5GW, 2035년까지 25GW로 늘어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발전 단가는 2030년까지 1 (킬로와트시)당 250원 이하, 2035년까지 150원 이하로 낮아진다. 현재 상업 운전 중인 해상풍력발전소는 11곳(0.35GW)에 머물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이 더딘 건 항만·선박과 같은 인프라 부족, 사업 자금 조달의 어려움, 복잡한 승인 절차, 그리고 지역주민의 반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1년 동안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보급량은 0.6GW에 그친다. 정부는 항만·선박을 늘려 연 보급량을 4.0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 해상풍력 설비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의 지원부두를 2선석에서 4선석으로 늘리고, 영일만항·새만금신항·울산 남신항에 지원 부두를 새롭게 설치한다. 인천항·군산항·해남화원산업단지에도 지원 항만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국내 2척뿐인 해상풍력 전용 설치 선박은 2029년 4척, 2030년 6척 이상으로 늘린다. 국민성장펀드, 미래에너지펀드 등을 활용해 투자하고, 보증 및 융자 한도를 늘려 민간 사업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에 어민 등 주민이 참여하는 ‘바람 소득 마을’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올해 안에 조기 출범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어민·지역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나누는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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