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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깊이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고 민생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전남 출신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 최고위원에 취임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과 정책 비전을 밝혔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화 성지’라고 강조했다”면서 자신이 최고위원에 지명된 것은 호남 정신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호남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중심 정책 비전 제시를들어봤다. ― 전남 출신 최고위원으로서 중앙당과 지역 간 정책 가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정신적 뿌리다. 민주주의를 위한 호남의 헌신은 민주화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로 이어졌다. 호남은 민주 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매 순간 힘을 실어줬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 대표도 ‘호남에 표시나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호남인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민주당은 특별 상설기구인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는 호남의 숙원 사업과 지역 정책을 당이 직접 챙기겠다는 명확한 신호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의 적기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주당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의미와 절차는. “지난 11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을 구성했다. 가칭 ‘나는 최고다 준비단’이다. 서류 심사와 인사검증을 거쳐 4명의 후보를 선발하고, 오디션을 통해 홍보한 뒤 여론조사로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평당원 최고위원의 의미는 분명하다. 정청래 당 대표는 취임 일성에서 ‘민주당은 하나이고 대동단결하여 더 크고 좋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 한 명을 평당원 중에서 선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당의 화합과 혁신을 상징한다. 평당원 최고위원이 단합과 혁신을 촉진하고, 당이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 정책이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내년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 공직선거다.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과 국정과제를 힘있게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당 선출직 공직평가위원장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하되, 국민께 겸손하고 절박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 쌀값 안정, 어민 연료비 지원 등 농·수산 분야 전략은? “쌀값 보장과 어민 면세유 지원은 국민 먹거리 생산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정책이다. 농어민을 지켜야 국가 식량안보도 지킬 수 있다. 지난 7월 통과된 농어업 민생4법은 농어업인의 최저 생산비를 보장하고, 경영 위기의 부담을 덜어준다. 쌀 매입 의무화와 가격 안정제도는 농민 생존권과 직결된다. 이재명 정부는 농어업을 시장 논리만이 아닌 식량 주권과 국가안보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단의 지원으로 보호·육성하고, 식량안보법 제정 등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연계 방안은? “신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최적지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에너지소득, 이른바 ‘햇빛연금·바람연금’은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확정해 에너지기업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신규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서남권 KTX, 흑산공항 건설되나? “호남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개통, 서해안철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지역 인적 교류 확대와 물류망 강화에 핵심이다. 무안공항 정상화와 연내 재개항, 노선 확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교통과 물류망을 확충하는데 지역 역량을 모으겠다.” ― 최고위원으로서 호남 민심을 당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라고 말씀하셨다. 호남 민심을 따를 때 항상 승리했고, 회초리를 들 때 혁신과 쇄신을 앞당길 수 있었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호남 정신이 당 운영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게 호남발전 특별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
  •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한화오션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급 대형 해상풍력 사업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시공 출자자이자 공동 도급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준공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선박(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2028년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중 WTIV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공급망도 국내 업체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공급망 강화가 필수”라며 “양사 협력으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李 “전기요금 오를 수밖에”…인상 현실화 가능성은

    李 “전기요금 오를 수밖에”…인상 현실화 가능성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해 전기요금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를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야 하는 구조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8년 29.2%로 높아진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송전망을 30% 확대한다고 제시했다. 재생에너지는 설비투자 비용이 높아 국내 전기요금이 상당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재생에너지를 보내기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등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 앞서 한국전력은 제11차 송·변전 계획에서 2038년까지 송·변전 설비에 72조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여전히 대규모 화력발전·원전 대비 단가가 높은 것도 인상 압력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평균 전력 구입 단가는 1kWh(킬로와트시)당 134.8원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까지 고려하면 태양광 단가는 1kWh당 200원대, REC 가중치가 가장 높은 해상풍력의 경우 단가가 1kWh당 400원대에 달한다. 가장 비싼 해상풍력의 경우 원전 발전 단가 66.4원의 6배가 넘는다. 송배전망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는 한전의 심각한 재정난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총부채는 20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8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선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도 ‘전기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여론 발발 부담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만일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상태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추진될 경우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은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감축 목표를 시행하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빨리 늘려서 (인상) 압력을 최소한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당장 올린다 등의 내용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적 부담에도 대통령이 나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도 있다.
  • 지역사업 반영·실현 가능성에 촉각… 부쩍 분주해진 지자체들

    전남·북은 에너지 고속도로 등 수혜부산, 해수부 이전 등 숙원 대거 담겨“치밀한 실행 전략·정부 지원은 필수예산 확보 경쟁 조만간 본격화할 것”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공개되자 전국 17개 시·도가 지역 연관 사업 반영과 실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가 비전과 국정 목표는 나왔지만, 세부 실천 과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지방정부마다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국가 비전·국정 원칙·국정 목표가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공약한 564개 세부 실천과제는 공개를 미뤘다. 대신 시·도별로 7개 공약과 15대 추진 과제가 제시되면서 각 지자체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정부가 기존 수도권 일극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5극 3특(5대 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대 10곳 설립, 공공기관 2차 이전, 중소도시 육성, 농림어업 전략산업화 등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남해안을 낀 전북·전남은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해상풍력·수상태양광,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등에서 최대 수혜를 기대한다. 전남은 국립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신설, AI 첨단산업·신재생에너지 산업 구축,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미래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AI 농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이 포함됐다. 전북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K컬처 메카 육성, 첨단전략산업 육성,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금융특화도시 조성 등 숙원 사업이 반영됐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공공기관 이전, 100대 기업 유치, 북극항로·트라이포트 조성, 경부선 지하화, 공공기관 재배치 등이 포함돼 숙원 과제가 대거 담겼다. 대구·경북은 ‘대구경북 공동 협력 TF’를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다. 대구는 AI 로봇 수도,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영일만항 확충,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염색산단 이전,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APEC 성공 개최 등이, 경북은 바이오산업 육성과 전략 인프라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한 지자체 고위 관계자는 “국정과제가 단순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중앙정부 지원과 함께 지자체의 치밀한 전략과 실행 의지가 필수”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예산 확보 경쟁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전남도,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국립의대 신설과 RE100 산단을 비롯한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가 포함돼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 핵심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전남 핵심 현안 반영 성과 및 계획을 발표, “전남이 그동안 공들여온 핵심 정책들이 국가의 새 미래 비전으로 인정받았다”며 “도민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 시대’를 당당히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정과제에선 제1호로 선정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개헌의 주요의제에 반영됐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헌법 전문에 실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논의도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도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통합대학교 의과대학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 육성 정책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도모델”이라며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통합대학교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대학병원 기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 반영된 것과 관련 “전남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국가산단과 에너지 기본소득의 선도지역으로 우뚝 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새 정부가 제시한 지역 균형성장 정책인 5극 3특 균형발전전략에 발맞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초광역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광주·전남 행정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구체적 미래 비전을 담은 전남 7대 공약에 맞춰 추진할 주요 도정 현안도 발표했다. 우선 도민의 건강과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 ▲섬 지역과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철강산업을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석유화학·철강산단을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신속 추진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해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AI 첨단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위한 획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RE100 국가산단, 글로벌 미니신도시를 집적화한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국가 AI에너지 R&D 허브’ 조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기 위해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한국판 케네디우주센터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및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함정 MRO 전주기 혁신 허브’ 구축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및 ‘스마트·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클러스터’ 조성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전남 발전을 위한 대규모 SOC 구축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전철화 등 ‘광역 철도망’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초광역 고속도로’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역개발과 소음피해 대책 마련 ▲‘무안국제공항·여수공항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한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전남의 농수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첨단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K-해조류 기반 기후변화대응 플랫폼’ 구축 ▲‘수산물 수출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전남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K-디즈니 순천’ 조성 ▲‘국제복합문화예술 타운’ 조성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구축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전남의 관광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방향이 그동안 전남이 추진해 온 핵심 정책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음을 확신했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된 정책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전남개발공사,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획득

    전남개발공사,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획득

    전남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지난해 최우수 등급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총 20여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한 결과다. 특히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반영해 저출생·지방소멸 등 공공성 지표의 비중을 확대하고, 부채관리 이행 여부 등 재무 건전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지역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추진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모델 수립 △단계별 수익환원을 고려한 ESG경영 실천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나주·고흥 국가산단 조성 △10년 연속 흑자경영 및 부채비율 26%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를 통해 공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경영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충모 사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덕분이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남을 대표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주목받을 기회…정치적 의지·법적 기반 필요”[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주목받을 기회…정치적 의지·법적 기반 필요”[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해상풍력특별법, 세계 이목 끌어 “TF 꾸려 톱다운 방식으로 육성을”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와 법적 기반입니다.” 독일의 세계적 에너지 기업 RWE의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대표인 옌스 오르펠트(사진)는 지난달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오르펠트 대표는 “그동안 한국은 차세대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말이 항상 뒤따랐다”면서도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시장환경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시행을 앞둔 해상풍력특별법은 정부가 해상풍력 입지를 선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게 골자다. 그는 “초기 단계 개발사가 하던 일을 정부가 주도함으로써 많은 장점이 생길 것”이라며 “주민과의 갈등 해소에 정부만큼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은 없다”고 말했다. 오르펠트 대표는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사업자들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가를 받기보다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져 톱다운 방식으로 정책이 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어떤 파트너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초기 단계부터 잘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르펠트 대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맞물려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국제 정세는 한국처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재생에너지 개발을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는 것이다. 그는 “탈탄소화를 향한 한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소비자들의 친환경적 소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898년 창립된 RWE는 석탄과 갈탄 위주 발전에서 출발해 현재는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오르펠트 대표는 “RWE의 변화 배경엔 기후 문제의 원인 제공자가 아닌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며 “126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에너지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주목받을 기회…정치적 의지·법적 기반 필요”[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주목받을 기회…정치적 의지·법적 기반 필요”[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와 법적 기반입니다.” 독일의 세계적 에너지 기업 RWE의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대표인 옌스 오르펠트(사진)는 지난달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오르펠트 대표는 “그동안 한국은 차세대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말이 항상 뒤따랐다”면서도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시장환경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시행을 앞둔 해상풍력특별법은 정부가 해상풍력 입지를 선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게 골자다. 그는 “초기 단계 개발사가 하던 일을 정부가 주도함으로써 많은 장점이 생길 것”이라며 “주민과의 갈등 해소에 정부만큼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은 없다”고 말했다. 오르펠트 대표는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사업자들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가를 받기보다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져 톱다운 방식으로 정책이 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어떤 파트너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초기 단계부터 잘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르펠트 대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맞물려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국제 정세는 한국처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재생에너지 개발을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는 것이다. 그는 “탈탄소화를 향한 한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소비자들의 친환경적 소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898년 창립된 RWE는 석탄과 갈탄 위주 발전에서 출발해 현재는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오르펠트 대표는 “RWE의 변화 배경엔 기후 문제의 원인 제공자가 아닌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며 “126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에너지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상호관세 시대, 한국의 다층 생존전략

    [서울광장] 상호관세 시대, 한국의 다층 생존전략

    트럼프 2기의 상호관세 정책이 오는 7일 공식 발효되면서 세계는 자유무역 질서에서 통상 다극화 시대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 체계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미국은 동맹국마저 고율 관세 대상에 포함시키며 자국 우선의 ‘통상 국경선’을 다시 그었다. 그 결과 중국·유럽연합(EU)·브릭스+는 독자적 경제 블록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브라질·인도 등 신흥국 사이에서도 ‘탈미국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다극화 흐름 속에서도 한국은 미국과의 견고한 안보 동맹에 기반한 경제안보 프레임에 깊숙이 묶여 있다. 반도체, 배터리,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전략 산업 대부분이 미 중심의 산업 전략에 연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미 간 ‘조선동맹’이다. 한국은 15% 상호관세를 조건으로 친환경 선박, 군수선 건조 등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중심 공급망에 편입되면서도 자국 이익을 일부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부분적 성공에 안주할 수 없다. 반도체, 배터리, 정밀기계 등 전략 산업 대부분이 미국의 안보 질서에 속하면서도 중국에 생산을 의존하는 구도다. 이른바 미중 패권 경쟁의 ‘회색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삼성·SK·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 일부는 시안·쑤저우·다롄 등 중국에 위치하며 어느 한쪽의 제재나 수출 통제가 현실화될 경우 전체 공급망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의존 구조는 한국 경제의 산업기반 전체를 위협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한다. 이제 한국은 단순히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거나, 특정 국가에 종속된 통상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그 공조를 ‘자율적 전략 공간의 확대’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그것이야말로 통상 다극화 시대의 생존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는 작지만 상징적인 사례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주도했지만 글로벌 고립을 우려하는 중국과 실용적 유연성을 추구하는 한국이 조심스럽게 협력의 틈을 모색한 자리였다. 특히 수소경제와 그린에너지 협력은 ‘청정에너지’라는 명분을 활용해 미국의 통상 규제를 비켜갈 전략적 공간을 제공한다. 산둥성은 해상풍력, 부생수소, CCUS 프로젝트가 활발한 지역이며, 한국은 수소 저장·운송·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 금문법률사무소 한승훈 박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수소기반 협력 틀을 제도화하고 산업펀드를 공동 조성해 투자와 기술을 묶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틈새협력 모델은 향후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중국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과 전략적 경쟁 구도에 놓여 있지 않으면서 자국 산업 내재화를 추구하는 신흥국들—즉 통상 다극화를 주도하는 국가들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예컨대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내수 시장으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친환경차·도시인프라 수출의 거점이 될 수 있다. 아세안은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자동화 설비, 교육·보건 데이터 플랫폼 수출이 가능한 유망 시장이다. 정부는 다층 전략 실행을 위해 관련 부처 모두가 참여하는 ‘경제협력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지정학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되 실질 협력은 산업 현장과 지역이 주도하는 투트랙 구조가 필요하다. 트럼프 2기, 미국 내부의 상황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도입 이후 미국 내 소비자물가는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5.1% 상승했고 포드·GM 등 완성차 업체는 부품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보호무역은 결국 자국 산업의 효율성까지 갉아먹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으며, 현재의 상호관세 체제의 지속성에도 균열을 야기할 수 있다. 결국 한국의 생존 전략은 단순한 수출 확대나 이념 중심 외교가 아닌 압력 회피, 균형 유지, 이익 분산의 원칙 아래 국익 극대화를 위한 다층적·실용적 통상 전략이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상호관세 시대의 진정한 생존술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대한전선 ‘턴키’ 계약 체결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대한전선 ‘턴키’ 계약 체결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해상풍력’ 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체 공정을 담당하는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뛰어난 기술 경쟁력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안마해상풍력 사업의 내부망(각 풍력발전기 사이·풍력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816억원, 기한은 2028년까지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군도 서쪽 해상에 발전 용량 53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약 29배 크기인 8390만㎡로, 풍력 단지가 완성되면 연간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내부망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대한전선이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은 총 100㎞가 넘는다. 해당 케이블은 지난 6월에 준공된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케이블 운송·시공 과정에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해저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선박)인 팔로스호가 나선다. 팔로스호는 CLB 포설선과 달리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시공 속도가 5~6배 빠르고 기상 변화와 조류에도 안정적이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늘어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2공장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2009년 해저케이블 사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턴키 역량을 강화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수주…1816억 규모

    대한전선,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수주…1816억 규모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해상풍력’ 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체 공정을 담당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종합 경쟁력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전선은 안마해상풍력 사업의 내부망(각 풍력발전기 사이·풍력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 해저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816억원, 기한은 2028년까지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군도 서쪽 해상에 발전 용량 53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약 29배 크기인 8390만㎡로, 풍력단지가 완성되면 연간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내부망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대한전선이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은 총 100㎞가 넘는다. 해당 케이블은 지난 6월에 준공된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케이블 운송·시공 과정에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해저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선박)인 팔로스호가 나선다. 팔로스호는 CLB 포설선과 달리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시공 속도가 5~6배 빠르고 기상 변화와 조류에도 안정적이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늘어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2공장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앞서 2009년 해저케이블 사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턴키 역량을 강화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전력망 고립 한국과 비슷했던 대만 지진도 잦아…원전 건설 쉽지않아 재생에너지 비중 8년만에 3배 증가 석탄·천연가스 등 해외 의존은 낮춰 “7년 전 쯤부터 풍력 발전기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이 단지에만 69기의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지난달 9일 대만 먀오리현의 포모사 해상풍력단지 인근 해안가. 이곳에서 타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쥔씨는 “백사장은 물론 바다 위에도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병풍처럼 들어섰다”고 말했다. 2개 단지로 이뤄진 포모사 해상풍력은 발전 설비용량이 각각 128㎿(메가와트), 376㎿ 규모다. 연간 17억 7000만 kWh(킬로와트시) 전력이 생산되는데, 이는 50만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초대형 태풍 다나스가 대만 서해안을 강타했지만,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발전기 블레이드는 유유히 돌아가고 있었다. 차량으로 타이베이에서 타이난까지 3시간 가량을 달리는 동안 3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풍력발전기 400여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포모사 단지에서 70㎞ 떨어진 곳에는 495㎿급 펑먀오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구글, UMC 등 5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소와 기업들 간 거리는 불과 40~60㎞. 송전 거리가 짧은 이점 때문에 2027년에야 완공될 예정인데도 벌써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CPPA)을 체결했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한국전력과 같은 독점적 공기업을 거치지 않고 수요자와 생산자가 직접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창화 해상풍력단지, TSMC와 계약반도체공장·발전소 간 거리 160km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230~280km‘최단거리 송전’ 등 에너지 전략 구축 발전 설비용량이 원전 2기보다 큰 2.4GW(기가와트)에 이르는 창화 해상풍력단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와 반도체 생산공장(팹) 간 거리는 약 160㎞다. 대만에선 비교적 먼 거리이지만, 한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동해안 발전소 간 송전선로 길이가 230~28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10년 전만 해도 대만은 전체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해 온 화석연료에 의존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대만 정부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했다. 2016년 전체 발전에서 4.1%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4년 약 11.9%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지진이 잦아 원전을 맘대로 지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만의 에너지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 수요 기업과 발전사 간 직접 구매계약 활성화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단거리 송전망 구축으로 요약된다. 대만 최대 첨단산업 단지인 신주과학단지는 팹과 사무동, 주차장 등 건물 곳곳에 소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일부 팹 사이에는 송전탑이 솟아 있었는데, 단지 내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유사시를 대비해 발전사와 비공개 CPPA도 체결한다고 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때 CPPA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81%에 이른다. 한국은 4%에 불과하다. TSMC는 대만 북부와 남부 양측에 탄탄한 전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쪽에서 보완하는 ‘분산형’ 구조다. TSMC의 2023년 전력 소비량은 약 250억 kWh다. 이는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8.9%에 해당한다. 올해는 12.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신주과학단지에서 만난 TSMC 관계자는 “북쪽 공장에서 전력 문제가 생기면 남쪽에서 끌어 올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전력 부족을 걱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이난 치구 지역의 22㎿급 다푸 태양광 발전소도 비슷했다. 훙더에너지(HDRE)가 운영하는 이 단지는 18㏊ 규모로, 부지 내에 자체 변전소를 두고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에 연간 340만 kWh의 전력을 공급한다. 우준이 총괄디렉터는 “대만에선 발전소와 수요처 간 거리가 100㎞ 이상인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대만도 과거에는 한국처럼 발전소가 많은 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산업단지가 밀집한 북부로 장거리 송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망 구조였다. 그러나 전력망 불안에 정전 사고가 이어지자 분산형 송전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2016년에는 발전소가 밀집한 타이난 지역에 대규모 과학단지 확장 계획을 세웠으며, 지금은 북부의 신주과학단지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전력 공기업인 타이파워는 2022년 ‘전력망 회복탄력성 강화 건설계획’을 수립한 뒤 전국 곳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근거리 송전망을 강화하는 등 탈중앙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대만은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다. 2016년 탈원전 선언 후 9년 만의 성과다. 전체 전력의 약 10%를 차지하던 원전 비중은 이제 0%다. 2022년 대만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년 20%, 2030년 30%, 2050년에는 60~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상풍력 설비용량은 2035년 20GW까지 늘리고 태양광 설비용량은 2050년 80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TSMC는 최근 자체 RE100 달성 시점을 2050년에서 2040년으로 10년이나 앞당겼다. 오는 23일 마안산 2호기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지만, 정부와 산업계는 동요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미 굳건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천야오밍 국립대만대 교수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대만이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재생에너지 확대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어클릭 ●발전(설비)용량 = 발전소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출력량). 킬로와트(㎾), 메가와트(㎿) 등으로 표시된다. ●발전량 = 발전소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전력의 총량. ●CPPA(Corporate Power Purchase Agreement) =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 전력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대만 에너지국 대변인 “핵폐기물 처리·사회적 합의 갖춰야 원전 재가동 가능”23일 마안산 2호 재가동 국민투표찬성표 많아도 ‘3대 조건 충족’ 강조“원전, 전체 발전량 비중 3%에 불과”탈원전, 전기요금 인상 우려 선 그어 “핵폐기물 처리 대책, 안전성 확보, 그리고 사회적 합의라는 3개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만 원전 재가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의 우즈웨이 부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전 재가동 여부는 단순히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투표에서 재가동 찬성표가 많이 나오더라도 즉각 재가동하는 게 아니라 3대 조건이 충족돼야만 원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대만은 오는 23일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의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투표 이후 실질적 조치는 관할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관련 법령 정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원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했다”면서 “원전 가동 여부보다는 오히려 국제 연료 가격의 변동성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2018년부터 총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폐쇄해 왔다. 지난 5월 마안산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탈원전’을 완성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은 국토 면적이 좁고, 지진 발생 위험이 큰 지형적 특징을 가진 나라”라며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부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에 원자력 사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2016년 원자력 정책을 전면 재검토했으며, 원전 6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년 만에 탈원전을 이룬 셈이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6년까지 20%, 2030년에는 30%, 2050년에는 60~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민간 발전기업의 사업 참여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들이 인허가를 획득할 때 여러 부처를 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원 별로 범정부 단일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신청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사업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사전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의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국영기업이 선도하며,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유기적 구조”라면서 “태양광과 해상풍력은 민간 부문 발전량이 전체의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7년 전 쯤부터 풍력 발전기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이 단지에만 69기의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지난달 9일 대만 먀오리현의 포모사 해상풍력단지 인근 해안가. 이곳에서 타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쥔씨는 “백사장은 물론 바다 위에도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병풍처럼 들어섰다”고 말했다. 2개 단지로 이뤄진 포모사 해상풍력은 발전 설비용량이 각각 128㎿(메가와트), 376㎿ 규모다. 연간 17억 7000만 ◇(킬로와트시) 전력이 생산되는데, 이는 50만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초대형 태풍 다나스가 대만 서해안을 강타했지만,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발전기 블레이드는 유유히 돌아가고 있었다. 차량으로 타이베이에서 타이난까지 3시간 가량을 달리는 동안 3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풍력발전기 400여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포모사 단지에서 70㎞ 떨어진 곳에는 495㎿급 펑먀오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구글, UMC 등 5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소와 기업들 간 거리는 불과 40~60㎞. 송전 거리가 짧은 이점 때문에 2027년에야 완공될 예정인데도 벌써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CPPA)을 체결했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한국전력과 같은 독점적 공기업을 거치지 않고 수요자와 생산자가 직접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창화 해상풍력단지, TSMC와 계약반도체공장·발전소 간 거리 160km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230~280km‘최단거리 송전’ 등 에너지 전략 구축 발전 설비용량이 원전 2기보다 큰 2.4GW(기가와트)에 이르는 창화 해상풍력단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와 반도체 생산공장(팹) 간 거리는 약 160㎞다. 대만에선 비교적 먼 거리이지만, 한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동해안 발전소 간 송전선로 길이가 230~28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10년 전만 해도 대만은 전체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해 온 화석연료에 의존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대만 정부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했다. 2016년 전체 발전에서 4.1%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4년 약 11.9%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지진이 잦아 원전을 맘대로 지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만의 에너지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 수요 기업과 발전사 간 직접 구매계약 활성화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단거리 송전망 구축으로 요약된다. 대만 최대 첨단산업 단지인 신주과학단지는 팹과 사무동, 주차장 등 건물 곳곳에 소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일부 팹 사이에는 송전탑이 솟아 있었는데, 단지 내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유사시를 대비해 발전사와 비공개 CPPA도 체결한다고 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때 CPPA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81%에 이른다. 한국은 4%에 불과하다. TSMC는 대만 북부와 남부 양측에 탄탄한 전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쪽에서 보완하는 ‘분산형’ 구조다. TSMC의 2023년 전력 소비량은 약 250억 다. 이는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8.9%에 해당한다. 올해는 12.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신주과학단지에서 만난 TSMC 관계자는 “북쪽 공장에서 전력 문제가 생기면 남쪽에서 끌어 올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전력 부족을 걱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이난 치구 지역의 22㎿급 다푸 태양광 발전소도 비슷했다. 훙더에너지(HDRE)가 운영하는 이 단지는 18㏊ 규모로, 부지 내에 자체 변전소를 두고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에 연간 340만 ◇의 전력을 공급한다. 우준이 총괄디렉터는 “대만에선 발전소와 수요처 간 거리가 100㎞ 이상인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대만도 과거에는 한국처럼 발전소가 많은 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산업단지가 밀집한 북부로 장거리 송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망 구조였다. 그러나 전력망 불안에 정전 사고가 이어지자 분산형 송전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2016년에는 발전소가 밀집한 타이난 지역에 대규모 과학단지 확장 계획을 세웠으며, 지금은 북부의 신주과학단지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전력 공기업인 타이파워는 2022년 ‘전력망 회복탄력성 강화 건설계획’을 수립한 뒤 전국 곳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근거리 송전망을 강화하는 등 탈중앙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대만은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다. 2016년 탈원전 선언 후 9년 만의 성과다. 전체 전력의 약 10%를 차지하던 원전 비중은 이제 0%다. 2022년 대만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년 20%, 2030년 30%, 2050년에는 60~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상풍력 설비용량은 2035년 20GW까지 늘리고 태양광 설비용량은 2050년 80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TSMC는 최근 자체 RE100 달성 시점을 2050년에서 2040년으로 10년이나 앞당겼다. 오는 23일 마안산 2호기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지만, 정부와 산업계는 동요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미 굳건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천야오밍 국립대만대 교수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대만이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재생에너지 확대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어클릭 ●발전(설비)용량 = 발전소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출력량). 킬로와트(㎾), 메가와트(㎿) 등으로 표시된다. ●발전량 = 발전소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전력의 총량. ●CPPA(Corporate Power Purchase Agreement) =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 전력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대만 에너지국 대변인 “핵폐기물 처리·사회적 합의 갖춰야 원전 재가동 가능”23일 마안산 2호 재가동 국민투표찬성표 많아도 ‘3대 조건 충족’ 강조“원전, 전체 발전량 비중 3%에 불과”탈원전, 전기요금 인상 우려 선 그어 “핵폐기물 처리 대책, 안전성 확보, 그리고 사회적 합의라는 3개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만 원전 재가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의 우즈웨이 부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전 재가동 여부는 단순히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투표에서 재가동 찬성표가 많이 나오더라도 즉각 재가동하는 게 아니라 3대 조건이 충족돼야만 원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대만은 오는 23일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의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투표 이후 실질적 조치는 관할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관련 법령 정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원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했다”면서 “원전 가동 여부보다는 오히려 국제 연료 가격의 변동성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2018년부터 총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폐쇄해 왔다. 지난 5월 마안산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탈원전’을 완성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은 국토 면적이 좁고, 지진 발생 위험이 큰 지형적 특징을 가진 나라”라며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부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에 원자력 사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2016년 원자력 정책을 전면 재검토했으며, 원전 6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년 만에 탈원전을 이룬 셈이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6년까지 20%, 2030년에는 30%, 2050년에는 60~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민간 발전기업의 사업 참여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들이 인허가를 획득할 때 여러 부처를 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원 별로 범정부 단일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신청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사업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사전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의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국영기업이 선도하며,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유기적 구조”라면서 “태양광과 해상풍력은 민간 부문 발전량이 전체의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해저케이블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팔로스호에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이다. 지난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하도록 준공된 당진해저 1공장에서 최초로 양산된 제품인 해당 해저케이블은 전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시공될 내부망이다. 내부망 선적과 시공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의 시공 일정에 맞춰 지난주부터 약 2000t의 초도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1차 포설 물량을 선적한 팔로스호는 다음달 초 현장에 투입돼 해저케이블을 운송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방문해 “미래 에너지를 주도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생산·시공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4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는 등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분야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연내에 착공돼 2027년 가동된다.
  •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김선규 회장 “안전 최우선”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김선규 회장 “안전 최우선”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해저케이블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팔로스호에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이다. 지난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하도록 준공된 당진해저 1공장에서 최초로 양산된 제품인 해당 해저케이블은 전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시공될 내부망이다. 내부망 선적과 시공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의 시공 일정에 맞춰 지난 주부터 약 2000t의 초도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1차 포설 물량을 선적한 팔로스호는 다음달 초 현장에 투입돼 해저케이블을 운송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방문해 “미래 에너지를 주도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생산·시공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4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는 등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분야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연내에 착공돼 2027년 가동된다.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수도’로 주목받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 서남권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산업 기반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유치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국가균형발전 등 4대 과제를 통합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전략적 계기”라고 밝혔다. 주권회의는 “정부가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한 것처럼, 기후에너지부도 광주·전남에 분산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국가운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은 최근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을 재생에너지의 허브로 육성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광주·전남 표심을 의식한 행보다.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자체 움직임도 분주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자랑하며,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 나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 특화대학이 입지해 협업에도 유리하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나주는 전력산업 생태계가 두루 완비된 곳“이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 나주에서 출발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남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3.2GW 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의 RE100 데이터센터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계획 등을 수립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너지기본소득,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선도적 정책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에너지 특화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대가 들어선 이래 ‘에너지 수도’로 불린다. 지역은 이제 기후에너지 정책의 중심지로서 국가적 역할을 자임하며,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설계·생산·시공 전 과정 수행 능력 갖췄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설계·생산·시공 전 과정 수행 능력 갖췄다

    포설선 운용 경험… 경쟁력 강화설치 속도 경쟁사보다 5~6배 빨라“초고압직류송전 사업에 적극 참여해저케이블 시장 핵심 역할 수행”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사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했다.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턴키(일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 설립된 헤저케이블 포설·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한 바 있다. 특히 오션씨엔아이는 포설선(해저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선박) 운용 경험이 있어 대한전선 포설선인 ‘팔로스호’의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대한전선은 기대한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으로, 또 다른 포설선인 CLB와 달리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시공 속도가 5~6배 빠르고 기상 변화와 조류에도 안정적이다. 이번 인수로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업은 5~6곳에 그친다. 팔로스호는 지난 15일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외부망’(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케이블)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입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전선은 연내에 해저 2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1단계 해저 2공장에는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을 비롯해 첨단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충남 당진의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해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로 커지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준비 등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한국 재생에너지의 핵심 클러스터인 호남권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HVDC망으로, 이재명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이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사 ‘오션씨엔아이’ 인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사 ‘오션씨엔아이’ 인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사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했다.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턴키(일괄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 설립된 헤저케이블 포설·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한 바 있다. 특히 포설선 운용 경험이 있는 만큼 대한전선의 포설선인 ‘팔로스호’의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대한전선은 전망했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CLV 형태의 포설선으로, 또 다른 포설선인 CLB 대비 시공 속도가 5~6배 빠르고 기상 변화와 조류에도 안정적이다. 이번 인수로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벨류체인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업은 5~6곳에 그친다. 회사는 국내외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입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로 커지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준비하는 등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통합·공유로 살길 찾는 지방대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대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부산 국립한국해양대와 전남 국립목포해양대가 ‘초광역 통합’을 추진하는 등 지방대들이 통합과 공유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7일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최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공동 추진에 나섰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려고 2023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20개 대학을 지정했으며 5년간 1000억원(통합 대학 150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는 2027년까지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통합하는 ‘1국 1해양대학’ 모델의 기획서를 제출해 지난 5월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실행계획서를 수립해야 하며, 이를 평가해 오는 9월 10개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 두 대학 통합의 핵심 목표는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앞으로 지자체와 남부권 해양산업 발전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해 통합대학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통합 대학은 부산 캠퍼스는 첨단해양·미래모빌리티·디지털테크, 목포 캠퍼스를 친환경 선박·해상풍력·데이터·해양사고 예방대응 등에 특화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해양산업의 실증·연구·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미래산업을 이끄는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학,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학점 교류, 공동 교육, 공동 학위제 등을 운영하는 공유대학 구성에도 적극적이다. 인적·물적 자원을 함께 사용해 강점은 함께 누리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어서다. 부산 남구에 있는 국립부경대, 경성대, 동명대는 최근 ‘개방형 창업 공유대학’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 발대식을 열었다. 개방형 창업 공유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의 창업활동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3개 대학은 창업 교과목을 공동개발, 운영하고 상호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 창업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고, 창업 인프라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이재명 정부 ‘정책감사 폐단 차단과 적극행정’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 이재명 정부 ‘정책감사 폐단 차단과 적극행정’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대통령실이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5대 추진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정책감사 폐단 차단과 적극행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과도한 정책감사 폐단 차단 ▲적극행정 문화 확립 ▲직권남용죄 적용 기준 명확화 ▲현장 공무원 처우 개선 ▲비효율적 당직제도 개편 등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담겼다. 김영록 지사는 특히 이번 추진과제 가운데 ‘정책감사 폐단 차단’ 조치를 매우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했다. 전남도는 지난 정부 당시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무리한 감사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관련해 감사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감사를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학 설립의 타당성 등 정책적 판단을 문제삼아 1년 4개월 동안 감사를 진행, 출연금이 삭감되고 총장이 사임하는 사태로 이어지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했던 사안이다. 다행히 현 정부 첫 추경을 통해 출연금이 복원되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또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과도한 정책감사가 진행돼 관련 공직자들이 위축되고 행정 부담이 가중됐다. 전남도는 이번 개편안이 단순한 형식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행정 면책 보장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 ▲현장 공무원 승진 우대 ▲AI 기반 직무역량 강화 교육 확대 ▲실력·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정착 등 후속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추진계획이 공직사회의 창의적이고 책임있는 행정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남도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시대에 맞춰 도민 중심의 혁신적 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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