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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섬 수몰돼 영해 줄어들라” 우려 현실화에 낙도 DB 추진

    日 “섬 수몰돼 영해 줄어들라” 우려 현실화에 낙도 DB 추진

    독도, 쿠릴 4개 섬은 제외일본 정부가 섬이 수몰돼 영해가 줄어드는 우려가 현실화되자 각 부처가 가진 국경 지역 낙도 관련 정보를 모아 새로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낙도 대상에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은 독도와 쿠릴 4개 섬은 제외했다. 교도통신은 16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람이 살지 않는 낙도의 해안부가 모르는 사이 파도에 침식돼 영해가 좁아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DB 구축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낙도 조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북부 홋카이도 북쪽의 작은 섬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가 침식돼 수면 밑으로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 게 계기가 됐다. 국경 지역의 낙도가 물 밑으로 사라지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축소되는 것을 의미해 일본 정부가 뒤늦게 섬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와 해상보안청이 주도해 낙도의 명칭과 위치 등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인공위성과 항공 촬영, 현지 조사 등으로 얻은 화상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대상이 되는 낙도는 모두 484개로, 독도나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은 제외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는 지난 4월 구축한 해양 관련 정보 웹사이트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 EEZ 침입”

    일본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 EEZ 침입”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 어장에서 지난달 말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발견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화퇴 어장은 오징어와 게 등이 많이 잡히는 동해의 황금어장이라 불린다. 요리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3일 대화퇴 서쪽 해역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일본 수산청 지도선박에 접근해 왔었다고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역에는 일본 어선과 북한 어선 여러 척이 있었는데, 수산청 단속선은 일본 어선들이 조업을 계속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피하도록 했다. 수산청의 통보를 받고 경계 활동을 하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도 지난달 24일 대화퇴 어장에서 전날과 같은 배로 보이는 북한 고속정을 발견해 소총으로 무장한 승조원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한다. 요리우리신문은 이 북한 고속정이 대화퇴 어장에서의 일본의 단속 활동을 방해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가 오시히데 관방장관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관계를 근거로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많은 북한 어선이 대화퇴 어장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일본은 왜 ‘독도 출격’ 거짓말을 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일본은 왜 ‘독도 출격’ 거짓말을 했을까

    러 독도 침범에 日 “우리 영토” 도발하루만에 자국 언론서 ‘거짓말’ 들통도발 빈도 잦아져…우익 결집 의도 지난달 23일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 러시아 A-50은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고, 대응 출격한 우리 전투기의 기총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습니다. 더 황당한 사건은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느닷없이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도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에 대해 “자위대기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영공인데 “자위대기 발진” 도발 심지어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2회에 걸쳐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 영해를 침범했다”고 우겼습니다. 다만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기의 비행 지역이나 긴급 발진을 한 시점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도발에 우리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고 언론도 들끓었습니다.그런데 단 하루 만에 일본 정부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자국 언론’에 의해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다음날 아사히신문은 “일본은 자위대기를 긴급 발진시키지 않았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외교 통로로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를 일본 영토라고 하지만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일본은 다케시마 주변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설정하지 않았고, 긴급 발진 같은 대응도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왜 일본은 실행하지도 않은 ‘전투기 도발’을 했을까. 실상은 이랬습니다. 23일 중국 폭격기 2대가 이어도 북서쪽에서 북상하면서 일본 쓰시마섬 인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해 일본 자위대기가 긴급발진했습니다. 또 중국 폭격기 2대가 러시아 폭격기 2대와 합류해 남하할 때도 JADIZ를 침범해 자위대기가 대응했습니다. 결국 일본 자위대기는 독도 근처도 오지 않았는데도 일본 정부는 ‘대응 출격했다’는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일본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한일 균열 틈을 자극했고, 일본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마디 말로 독도를 자국영토로 편입시켜버렸습니다. “우리는 독도를 우리 영토로 보고 있으니 주변국들이 판단해 달라”고 억지 주장을 펼친 겁니다. ●일본 정부 노림수는 ‘우익 여론’ 결집 일본 정부의 행동은 곧바로 일본 우익을 크게 자극했습니다. 이것이 일본 정부의 1차 노림수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사건 3일 전인 지난달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선 확보에 실패해 ‘절반의 성공’을 했습니다. 자민당이 이번 선거로 추가로 얻은 의석수는 57석으로, 6년전 압승을 거둬 얻은 66석에도 못 미쳤습니다. 개헌으로 가는 마지막 방법은 한국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우익 여론을 결집시키는 것 뿐입니다.실제로 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건 직후 일본 극우언론인 산케이신문 칼럼란에는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군사훈련도 반복하고 있지만 ‘유감스럽다’고만 한다. 분쟁을 피하기 위해 자제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영토, 영해, 영공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케시마 반환 운동을 정부 운동으로 격상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이 글에는 “다케시마 반환을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아베 신조 내각의 주요 과제로 하면 어떤가”라며 대놓고 도발을 촉구하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도발에 국제사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리 정부에 “한국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일본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도 ‘한국 영공’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역설적으로 러시아가 독도를 우리 영토임을 확인해준 겁니다. ●러시아 무시했지만…일본 “우리 영토” 고집 머쓱해진 스가 장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입장을 다시 확인해주는 망신까지 당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한국에 유감을 표명했는데 일본에는 유감 표명이 있었나’라는 기자 질문에 “유감의 뜻이 전해진 사실은 없다. 러시아 측 입장은 알지 못한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가 독도를 한국령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러시아 관계에서도 이런 입장에서 대응하겠다”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동해에서의 일본 도발은 강도와 순서가 모두 계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점차 잦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동해상에서 우리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화기 관제용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물론 증거는 없었습니다. 우리 군은 “일본 초계기가 한국 함정 150m 상공으로 초저공 위협비행을 했다”고 맞섰습니다. 지난 6월 요미우리신문은 “(이 문제를 이유로) 오는 10월 해상자위대가 여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습니다. 양국 관계 악화로 일본은 앞으로 더 노골적인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쟁을 해결하려면 우선 외교적 해법부터 모색해야 하지만, 외교에서 우위를 얻으려면 가장 먼저 내부 분열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 군은 올해 6월 시행하려다 미룬 ‘독도방어훈련’을 다음달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과 국민 모두 앞으로도 일본의 계산된 도발에 휘둘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일 관계 안정 속… 中 해경, 日센카쿠 영해 침범 늘어

    해경 조직에 해군 출신 대거 늘어나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일대에 중국 해경 선박의 출현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을 실효지배하고 있는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던 중국 해경국 함정의 오키나와 및 센카쿠 열도 일대 해역 진입이 올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사히는 “센카쿠 해역에서는 2010년 9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이 체포된 것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영토 수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2012년 9월 센카쿠를 국유화했으나 이후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에 의한 영해 침범과 영해 밖 접속수역 항해가 계속돼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공용선박의 센카쿠 해역 진입이 일본의 국유화 후 처음으로 월 단위 ‘제로’(0)를 기록하는 등 작년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4월 각각 월 3회, 5월 4회 등으로 늘었다. 7월 29일까지 해역에 진입한 중국 공용선박은 82척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70척)를 넘어섰다. 접속구역 항해는 4~6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연속 64일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장기간 활동이 가능한 3000~5000t급 선박의 비중도 급증했다. 아사히는 중국·홍콩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여기에는 중국 해군 소장이 지난해 12월 해경국 책임자로 취임하는 등 해경 조직에 해군 출신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군의 의사를 신속하게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인사 조치”로 해석했다. 정치적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중국 선박이 일본을 자극하는 일이 줄었으나 올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에 즈음해 접속구역 항해가 이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아사히에 “중일 관계가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일본에 대한 배려보다는 영토 문제에서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중일 관계가 호전되면서 중국 내부에서 일본에 저자세를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맞짱 뜨는 美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맞짱 뜨는 美中

    미국과 중국이 ‘사생결단’식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남중국해에서도 정면 충돌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대함(對艦) 탄도미사일(ASBM) 발사시험을 실시하자 미국이 “도발 행위를 삼가라”며 촉구하며 맞대응에 나서는 바람에 남중국해에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있는 것이다. 영국 BBC, 미 CNN,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明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달 말 군사훈련 중이던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부근 인공 구조물에서 여러 발의 AS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히며 이를 “충격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ASBM은 군함이나 항공모함을 격침하기 위해 개발된 탄도미사일이다. 고고도에서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아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수평비행을 하는 초음속 미사일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일반 방공체계로는 ASBM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사한 ASBM은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東風)-21D’(DF-21D)로 추정되며 중국이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해역 내에서 ASBM 발사 시험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육상에서 발사되는 둥펑-21D는 사거리가 1500㎞인 중거리 미사일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ASBM 발사 시험을 한 것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재개에 맞춰 대미(對美)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CMP는 4일 “중국은 미국과의 다음 라운드의 무역협상에 앞서 남중국해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함으로써 군사적 근육을 풀고, 협상력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 니러슝(倪樂雄) 상하이정법학원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당신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으려 할 때, 보다 많은 카드를 손에 쥐려 할 것”이라면서 “이것(ASBM 시험 발사)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무역 및 기술 전쟁에 따른 경제적 압박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문제로 인한 정치적 압박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北京)에서 활동하는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도 “중국은 대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예정된 것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미 국방부의 성명 발표는 미국 또한 (중국의 ASBM 발사에 대해) 압박을 받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만큼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ASBM 시험 발사가 남중국해를 군사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도 3일 “미국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들이 군사기지화를 포함해 분쟁지역에서 이뤄지는 공격적이고 일방적인 행위를 우려해왔다”며 “중국은 군사기지화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명백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항행의 자유는 보호돼야 할 중요한 권리”라며 “우리는 그러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미국은 관여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맞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위안밍(邵元明)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앞서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인도·태평양 전략’(미국 주도의 대중국 봉쇄정책)을 설명하면서 대만에 대한 지원과 함꼐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언급한 데 따른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샤오 부참모장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중국은 남중국해 섬과 인근 해역에 대한 확실한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 및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면서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은 역내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물론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ASBM 발사 시험이 이뤄졌다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싼사(三沙)해사국은 지난달 29일 0시를 기해 파라셀군도(중국명 西沙群島)와 스프래틀리군도 사이 2만 2200㎢(동서 202㎞, 남북 110㎞) 해역을 항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항행금지 기간은 이날부터 3일 자정까지 5일 간 군사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해사국은 밝혔다. 홍콩 면적의 20배가 넘는 해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 벌어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싼사해사국의 전격적인 발표가 나온 것은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날이었다. 더군다나 이례적인 것은 이번 항행금지 구역이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위해 남태평양에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던 1980년 이후 중국이 설정한 항행금지 구역 중 본토에서 가장 먼 해역이라는 점이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해왔지만 항행금지 구역은 광둥(廣東)성이나 하이난(海南)성 앞바다 등 근해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런 만큼 이번 군사훈련을 두고 “미국과 일본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분석했다. 남중국해에선 앞서 지난달 13일 미일 해군이 합동 훈련을 했고, 26일엔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가 이 해역에서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미일은 일방적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기지화를 가속화해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명보는 “미중 무역 전쟁 휴전 직후 벌어지는 이번 군사훈련이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거친 힘겨루기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남중국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의 연간 해상물동량(금액 규모)은 3조 4000억 달러(약 3983조원)에 이르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부존자원도 풍부하다. 지리적으로 보면 남중국해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둘러싸인 거대한 바다다. 해역 면적만 한반도의 13.6배인 300만㎢나 된다. 주변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베트남 등 5개국이다. 남중국해에는 크게 동서남북 4개의 군도가 있는데 북쪽부터 프라타스군도(중국명 東沙群島), 파라셀군도, 메이클즈필드뱅크(중국명 中沙群島), 스프래틀리군도 등이다. 이 중에서 프라타스군도와 메이클즈필드뱅크는 중국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데다 암초뿐이어서 분쟁이 심하지 않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는 파라셀군도와 스프래틀리군도에서 영유권 분쟁이 심하다. 파라셀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스프래틀리군도는 중국과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이 각각 일부 섬들을 점령하고 대치하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치열하지만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제국주의 시대가 끝난 후 독립한 각국은 경계가 애매모호한 바다를 한 뼘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였다. 남중국해 쟁탈전이 본격화한 것은 1968년 이 지역에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부터다. 어족자원도 풍부한 어장이기도 하다. 중국은 그런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이른바 ‘남해9단선’(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계선)을 설정했다. 남중국해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한다.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이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맞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왔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중국의 ASBM 발사 시험은 항행의 자유 작전에 참여한 미국 등 서방국가 해군에 대한 위협이나 견제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일본, 한국 조사선 독도 접근에 “일본 영해” 발끈

    일본, 한국 조사선 독도 접근에 “일본 영해” 발끈

    우리나라 해양조사선이 최근 독도에 접근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일본 영해에 들어간 것”이라며 “일본 동의 없는 조사활동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19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조사선 활동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해양조사선이 지난 15일과 17일부터 18일에 걸쳐 독도 주변 일본 영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로 “영해에서 해양조사를 하고 있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이날 1면에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로 항행 목적 등을 문의하고 있지만 명확한 답변이 없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외무성과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해당 해양조사선이 한국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탐구 21’이라며 와이어나 기기 투입 등 해양조사를 의심할 만한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해양조사선은 뮌헨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지난 15일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 침입했다”며 “매년 2월 22일 열리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이 다가오는데도 퇴거하지 않아 실효지배를 과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다. 현측은 지난 2005년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로 만들고 그 이듬해부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별도의 1면 기사에서 한국 당국이 수년 전 독도 인근에서 “일본의 동의 없이 채니(진흙 채취) 등 해저에서 조사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한국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쟁점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 마지막 실종자 추정 시신, 사고 16일 만에 일본서 발견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8일 욕지도 공해상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무적호 마지막 1명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 16일 만에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10분쯤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해수욕장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측은 시신에서 발견된 신분증이 무적호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정모(52)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같은 사실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통보했다. 해경은 정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무적호 전복 사고가 난 해역으로부터 260㎞쯤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신은 국방색 얼룩무늬 점퍼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구명조끼는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은 일본 시모노세키시 코그시경찰서가 해상보안청으로 부터 인수한 시신이 신원 확인 작업을 통해 정씨 시신으로 최종 확인되면 유해를 빠른 시일 안으로 인수하고 실종자 수색 및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80㎞) 해상에서 낚시어선 무적호가 화물선(가스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바람에 무적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 가운데 선장 최모(57)씨 등 4명이 숨지고 9명은 구조됐다. 1명은 실종상태로 해경이 수색작업을 계속 해 왔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 어선, 일본 EEZ 해상 표류…일본 측 구조는 거부

    북 어선, 일본 EEZ 해상 표류…일본 측 구조는 거부

    북한 어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지만 일본 측의 구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쯤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북쪽 북쪽 350㎞의 일본 EEZ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표류하는 것을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선에는 여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깃발을 흔들면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일본에 의한 구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북한 당국에 이들의 표류 사실을 전하고 “북한 측이 구조에 나서라”고 요청했다. 표류 어선이 침몰 등 급박한 위험은 없다고 보고 수산청 단속선은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봤으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도 수산청 단속선에 긴급 합류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8일에도 북한 주민 4명을 태운 목선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 시마네현 경찰이 표류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년새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동해 쪽 일본 해안으로 표류해 오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표류 선박들은 대부분 한일 공동 관리 수역인 대화퇴 어장 부근에서 조업을 하다가 조난을 당한 선박들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북한 선적 추정 선박이 일본 해안으로 떠내려온 사례는 207건 이상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 ‘레이더 영상’ 공개 지시…왜 한-일 갈등 부추기나

    아베, ‘레이더 영상’ 공개 지시…왜 한-일 갈등 부추기나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오늘(29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다. 일본은 지난 20일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레이더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 다음 날(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의 해상초계기에 한국 함정이 공격용 레이더를 수차례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어제(28일) 일본 정부는 당시 초계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그 증거라며 공개했다. 양측이 실무급 화상회의를 갖고 해결 방안 모색을 시작한 바로 다음 날 이 같은 조처로 갈등을 확산한 것이다. 아베 총리가 이처럼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2010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본 정부의 대처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민주당 정권은 관련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보안청 직원이 인터넷에 이를 유출해 논란이 컸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이 문제와 관련해 “공개했어야 할 비디오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한국과의 레이더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베 내각은 최근 임시국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문호 확대 법안 등 각종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킨 탓에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영상을 증거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토 도시유키 전 해상자위대 소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위대의 능력과 관계된 것이어서 지웠겠지만, 일본 주장의 근거로는 약하다”고 지적했다. 방위성의 한 관계자 역시 도쿄신문을 통해 “영상만으로는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인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대화퇴 어장/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화퇴 어장/황성기 논설위원

    한때 오징어 어획의 60%까지 차지했던 동해 최대의 어장 대화퇴(大和堆)는 수족 자원의 보고다. 대서양 북서부어장, 대서양 북동부어장과 함께 세계 3대 어장으로 꼽히는 태평양 북서부어장의 핵심 수역이기도 하다. 동해안의 평균 수심 1400m보다 낮은 285~400m 깊이로 면적은 강원도와 비슷한 106만㎢다. 남하하는 리만 한류와 북상하는 구로시오 난류가 만나는 데다 식물성,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 오징어, 꽁치, 방어, 연어, 송어, 돌돔, 문어, 방어 등이 두루 잡힌다.1924년 일본의 수산강습소(현재 도쿄해양대학) 조사선 ‘덴오마루’가 발견해 2년 뒤 일본 해군의 ‘야마토’(大和)가 측량을 하면서 심해에 솟아 있는 언덕이라는 뜻의 대화퇴로 명명됐다. 일본과 가까운 대화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가지만 북대화퇴는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에 의해 양국의 공동수역으로 조정됐다. 워낙 물고기가 잘 잡히다 보니 한·일 어선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한다. 지난달 15일 독도 북동쪽 339㎞ 해상에서 한국의 문창호와 일본 세이토쿠마루가 부딪쳐 문창호 선원이 다른 한국 어선에 구조되기도 했다. 오징어 가격은 대화퇴 어획에 좌우되는데, 지금은 대화퇴에서 남하하는 오징어를 중국 어선이 싹쓸이하는 바람에 동해 어민, 특히 울릉도 주민의 원성이 자자하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북한 연안의 어업권을 사들인 중국 어선들이 북한의 동해에 들어가 저인망으로 훑으면서 산란하는 오징어까지 무차별로 잡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오징어 최고 흉어기였다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어획량은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거기에 북한의 소형 어선까지 가세해 남·북·중·일의 대화퇴 어장 싸움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의 해상보안청이 대화퇴 수역에 침입한 북한 목조 어선에 물대포를 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일본 순시선이 퇴거 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물대포를 쏘는데 갑작스런 물세례를 맞은 북한 어선의 선원이 말리고 있던 오징어를 황급히 거둬들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찍혀 있다. 올해 일본 순시선이 대화퇴에 침입한 이유로 퇴거를 경고한 북한 어선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1624척이지만, 물대포를 쏜 배는 63% 늘어난 513척이었다고 해상보안청은 밝혔다. 물대포가 예상되는데도 물러서지 않는 북한 배가 늘었다는 것인데 불법이지만 큰돈 만지기 쉬운 대화퇴 조업의 매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북·일 국교가 정상화되면 대화퇴까지 나와 표류하거나 선원이 숨진 채로 발견되는 북한 어선이 줄어들지 궁금하다. marry04@seoul.co.kr
  • 일본 연안 상공서 미 해병대 전투기-급유기 충돌 추락

    일본 연안 상공서 미 해병대 전투기-급유기 충돌 추락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일본 연안 상공에서 충돌, 군인 7명 중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고치현 무로도자키 남쪽 100㎞ 상공에서 접촉한 뒤 해상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고 소식을 보도하면서 두 항공기가 공중 급유 중 충돌을 일으켰으며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 7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사고 당시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에는 각각 2명과 5명이 탑승해 있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가 이들 중 1명을 구조했으며, 항공기 등을 통해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일 미해병대는 사고와 관련해 “이와쿠니 기지를 이륙해 일본 연안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사고를 일으켰다”면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두 대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해역에서 선박 피해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 우리 선원 전원구조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 우리 선원 전원구조

    독도 인근 대화퇴 해역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충돌해 우리 측 어선이 침수됐으나 승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쯤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의 어선 등 2척이 충돌했다. 사고로 문창호는 선미 50㎝가량이 침수한 상태로 이날 오후 현재 자체 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문창호에는 1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40여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해경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피해 어선 선원 13명 전원이 구조 완료됐으며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문창호는 지난 10일 울산 방어진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한 일본 선박은 164t급 세이토쿠마루호로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역시 인명 피해 없이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우리 측은 이날 오후 1시 12분쯤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보다 이른 오전 10시 26분쯤 함정 1척을 현지에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선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고 현장에서 복귀하면 충돌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독도 인근서 한-일 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조업 중 충돌했다. 이로 인해 국내 민간 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원 13명은 전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쯤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48t급 어선 문창호와 일본 국적의 어선이 충돌했다. 당시 문창호에는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이 접근해 사고 발생 40여 분만에 전원 구조했다. 충돌한 일본 선박은 164t급 세이토쿠마루호로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소식에 우리 해경은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을, 일본 해상보안청은 함정 1척을 급파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동해 중간수역으로 양국 어업인들이 자유롭게 어획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어업 방식에 차이가 있어 양국 어업인들 간 충돌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때문에 양국은 민간단체협의회를 통해 매년 조업 질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 수역에서 우리나라 어선과 일본 어선의 비율은 7대3 정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륙붕 갈등’ 中에 맞서… 日, 동중국해 EEZ 첫 지질조사

    동중국해 대륙붕의 범위를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이 지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처음으로 지질 조사를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자국의 대륙붕이 일본 EEZ까지 이어져 있다는 중국 측 주장에 맞서기 위한 조치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동중국해의 자국 EEZ에 대형 측량선을 투입해 지질 조사에 나섰다. 측량선에서 해저 퇴적물을 채취해 성분분석을 하는 작업이다. 해상보안청은 2020년에는 지질 채취 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측량선을 투입하는 등 조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2012년 중·일 양국의 EEZ 경계에 해당하는 중간선을 크게 넘어 일본 측 오키나와 해저협곡까지 대륙붕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신청했다”며 “당시 일본의 이의 제기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국은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일본의 허가 없이 71차례에 걸쳐 해양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륙붕은 대륙이나 섬 주변의 경사가 완만한 해저를 말하는 것으로, 연안국들이 해저 자원에 대한 우선 이용권을 갖기 때문에 구역 획정을 놓고 국가 간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황허와 양쯔강에서 흘러나온 토사가 동중국해 해저에 광범위하게 퇴적돼 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대륙붕 연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씨줄날줄] 중·일 제5의 문서/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일 제5의 문서/황성기 논설위원

    역사와 영토 문제로 일본과 바람 잘 날 없기는 우리와 비슷한 중국이지만, 그나마 중·일 관계가 최악의 파탄을 피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이 만든 ‘4개의 문서’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첫째 문서가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가 1972년 방중해 주언라이 주석과 수교를 발표하면서 내놓은 ‘중·일 공동성명’이다. 양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이웃이자 오랜 전통적 우호의 역사를 갖는다”면서 “성명으로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낸다”고 합의했다. 두 번의 전쟁과 침략으로 비롯된 1세기 가까운 대립에 종지부를 찍었다.둘째가 1978년의 ‘중·일 평화우호조약’으로 ‘모든 분쟁을 평화적 수단에 의해 해결하고 무력, 위협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약속한다. 셋째가 중국 국가주석으로 처음으로 1998년 일본을 방문한 장쩌민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발표한 ‘중·일 공동선언’이다. ‘우호 협력 파트너십’ 관계였던 양국은 2008년 후진타오 주석의 방일 때 나온 네 번째 문서, ‘중·일 공동성명’에서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을 확인한다. 그러나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상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충돌하면서 양국의 냉각기는 지금에 이른다. 25일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베이징에 가는 아베 신조 총리는 2012년 말 재집권하면서 중·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 왔다. 방중을 추진했지만, 중국의 냉랭한 반응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데면데면한 중·일 관계에 ‘다리를 놔 준 게’ 역설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시진핑 주석과는 간도 쓸개도 내줄 것처럼 친구 행세를 하다가 이제는 친구가 아니라는 트럼프는 무역 마찰을 고리로 중·일의 교집합을 만들어 줬다. 그래서 ‘신(新)중·일 밀월’ 얘기가 나오지만, 역사·영토의 앙금이 적지 않고 미국의 견제도 있어 미지수다. 중국의 국제출판집단과 일본의 언론NPO가 공동으로 실시해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의 86.3%는 중국의 인상을 ‘좋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좋다’는 13.1%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인의 56.1%는 일본의 인상을 ‘좋지 않다’고 답했으나 ‘좋다’는 42.2%에 달했다. 여론은 상대국에 대한 관광객 숫자에도 반영돼 중국인의 방일은 한 해 730만명인데 비해 일본인의 방중은 250만명에 그치고 있다. 아베 총리의 2박3일 방중에서 가스전 공동개발, 1조원 펀드 합의 외에도 국민 감정을 다독이는 ‘제5의 문서’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소리가 일본에서 나온다. 지역 패권을 놓고 다투지 않을 것을 4개의 문서에서 약속한 두 나라다. 한반도 최대의 이슈, 비핵화 협력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결과물도 내놨으면 좋겠다. marry04@seoul.co.kr
  • “의용수비대의 독도 수호 의지 알릴 수 있어 보람”

    “의용수비대의 독도 수호 의지 알릴 수 있어 보람”

    1989년 작고한 조상달 대원의 아들 개관 1주년 불구 벌써 1만여명 방문 “日 도발 야욕 심화… 체험교육장 활용”“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북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에 둥지를 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초대 관장인 조석종(62)씨는 8일 개관 1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또 조 관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 야욕이 더욱 심해지는 이때에 우리 정부가 일본 침략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원들의 공적을 인정해 기념관을 마련하고 다음 세대가 독도 영토주권을 확고히 하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도록 해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관장의 아버지는 1989년 세상을 떠난 독도의용수비대 조상달 대원이다. 조 관장은 울릉군에서 38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순수 민간조직이다.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하고 해산할 때까지 33명의 대원이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생존자는 모두 6명이며 대부분 80대 이상 고령이다. 국가보훈처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해 국비 129억원을 들여 석포마을 2만 4000여㎡ 땅에 지상 2층 규모로 기념관을 지었다. 1층에는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점거 시도를 저지하고 영토 표지판 설치, 경비초소 건립 등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한 수비대원의 활약상을 고증해 전시해 놨고, 2층은 33인 개인 프로필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그는 “애초 기념관을 평일에만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많은 국민이 방문하도록 주말과 휴일에도 문을 열고 있으며,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다녀간 1만여명의 방문객 가운데 다수가 학생이며, 이들이 독도의용수비대들의 영토 수호 의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깨우치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내년 3월쯤 울릉도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현재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에 있는 기념관에도 연간 1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30만~40만명이다. 하지만 기념관에 직원 숙소가 없이 고향을 뭍에 둔 일부 직원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기간과 상황, 대원 수에 대해 일부에서 다른 주장을 펴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 “현재까지도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입장은 ‘3년 8개월 동안 33명이 활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러 ‘쿠릴 4도’ 광케이블 부설… 실효지배 강화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과 사할린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의 해저 부설작업 개시를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달 5일 “광케이블 해저 부설을 위해 6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오호츠크해 남부에서 관련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지난 7일 “대규모 기반시설 개발은 북방영토에 관한 일본의 입장과 맞지 않으며 유감”이라고 러시아 측에 항의했다. 또 해상보안청은 9일 주변을 다니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은 러시아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을 러시아와 함께 개발해 ‘북방영토 반환’으로 가는 전기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2016년 12월 일본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지역에서 공동 경제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와 에토로후섬, 시코탄섬 등을 잇는 765㎞ 구간의 광케이블 부설은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의 발주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방영토 내 제3국 기업의 활동에 대해 “러시아의 관할권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며 경계해 왔다. 산케이는 “이번 해저 부설사업으로 러시아의 실효지배가 한층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 개발에 외국 기업의 참가가 활발해지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센카쿠 방어·北어선 감시 강화… 순시선 거점 4곳 더 짓는다

    日, 센카쿠 방어·北어선 감시 강화… 순시선 거점 4곳 더 짓는다

    자위대, 서해 올라와 北 밀수 감시일본 정부가 새로 건조하는 대형순시선 7척의 모항이 될 거점시설을 최대 4곳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후보지로는 동해에 인접한 후쿠이현 쓰루가시, 동중국해나 센카쿠열도로 바로 갈 수 있는 가고시마시, 오키나와 미야코 섬 등이 거론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1000t급 이상 대형순시선이 계류할 수 있는 거점시설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올해 예산안에 관련 조사비 3억엔(약 28억원)을 포함시켰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신규 거점에서 대형순시선을 정박하고, 승조원 숙박과 물자 보급 등도 한다. 현재 대형순시선 거점시설은 요코하마와 오키나와 이시가키섬, 2곳이다. 해상보안청 소속 대형순시선은 헬기탑재형 6500t급 2척을 포함해 약 60척에 이른다. 거점시설을 추가로 짓는 것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중국 함선 및 잠수함들이 출몰해 해상영토 갈등이 첨예해지고, 북한 어선의 불법 조업이 잇따르는 데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의도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긴장 속에서 지난 10·11일 중국군 소속 잠수함이 각각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센카쿠 열도의 다이쇼지마(중국명 츠웨이위)의 접속수역에서 수중 항행했다. 이 잠수함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해군의 ‘상(商)형’ 공격형 핵 잠수함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당일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 영토라면서 반박해 공방을 확대시켰다. 중국 국방부 신문국은 12일 한술 더 떠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이 댜오위다오 츠웨이위 동북쪽 접속수역에 들어와 중국 해군 미사일호위함 익양호가 출동해서 추적 감시 활동을 벌였다”며 대립을 확전시키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해상자위대 함선들은 최근 북한 선박의 밀수 감시를 명목으로 동해뿐 아니라 서해상의 공해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3일 일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하려 외국 선박이 해상에서 북한 선박으로 화물을 옮기는 ‘환적’(換積)이 횡행한다고 판단해 해상자위대가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초계기 P3C가 동중국해 등을 하루 수차례 경계 감시 비행하면서 수상한 선박을 발견하면 해상자위대 함선들이 출동해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통일부, 북측에 북한 주민 추정 사체 4구 송환 의사 전달

    통일부, 북측에 북한 주민 추정 사체 4구 송환 의사 전달

    통일부는 지난 7일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한 목조 소형 선박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사체 4구를 북측에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12일 전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북한 주민 추정 사체 4구의 송환을 위하여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대북통지문을 조선적십자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경북 울릉군 현포리 앞바다에서 목선이 표류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목선에는 북한 선적 등록번호가 적혀 있었고, 내부에는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4구가 실려 있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을 해군과 울릉군 등 관계 기관의 도움을 받아 울릉항으로 예인했다. 시신은 울릉군보건소에 안치됐다.합동조사반은 북한 어민들이 어선을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소형 목선을 탄 북한 남성 2명이 동해로 넘어오는 등 최근 북한 목선의 표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이 일본으로 표류해 넘어간 건수는 104건에 달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북한 어부들이 열악한 어선으로 먼바다까지 나가 무리하게 조업을 하다 표류하는 일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시신 4구 실린 北 목선 울릉도 앞바다서 발견

    울릉도 앞바다에서 북한 목선으로 보이는 배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7일 해양경찰청과 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앞바다에서 소형 목선이 표류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목선에는 북한 선적 등록번호가 적혀 있었고, 내부에는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4구가 실려 있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을 해군과 울릉군 등 관계 기관의 도움을 받아 울릉항으로 예인했다. 시신은 울릉군보건소에 안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목선에 등록번호 등 외에 추가적인 특이 사항이 없어 표류 사실만 확인한 뒤 울릉군으로 인계했다”면서 “시신의 신원 등 추가 조사는 합동조사반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반은 북한 어민들이 어선을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소형 목선을 탄 북한 남성 2명이 동해로 넘어오는 등 최근 북한 목선의 표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이 일본으로 표류해 넘어간 건수가 104건이었다. 일본 전문가들은 북한 어부들이 열악한 어선으로 먼바다까지 나가 무리하게 조업을 하다 표류당하는 일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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