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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산물 요리 전문 서초동 「왕돌짬 해물탕」(맛을 찾아)

    ◎홍게·소라·문어 해물탕 얼큰하고 개운/물가자미회·삶은 대하는 “해물의 참맛” 서울 서초동 뱅뱅사거리에 있는 해물요리 전문집 「왕돌짬 해물탕」에 들어서면 바다냄새가 나는 듯하다. 스킨 스쿠버 경력 14년의 주인 최석도씨(36)가 해산물의 진가를 서울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는 이집은 비록 지하에 위치했지만 사방 벽에 그려진 바다그림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맛,주인의 친절,그리고 강남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음식으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왕돌짬」은 속초에서 포항바다사이에 있는 수중 돌바위산중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이에 있는 거대한 바다산을 후포항 주민들이 일컫는말.해산물의 집단 청정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후포가 고향인 최씨가 깨끗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공급한다는 뜻으로 상호를 왕돌짬으로 지었다고 한다. 후포항을 비롯,동해안의 항구에서 배가 들어오는 즉시 수송업을 하는 최씨의 매형이 해산물을 싣고온다.이것이 신선도를 유지하고 싼 가격으로 음식을 낼수있는 비결이라고. 이집에서 유명한 음식은 물론,홍게를 삶아낸 맛국물에 대합 홍게 소라 돌문어등을 넣고 끓이는 해물탕(2∼3인분 중간냄비 1만8천원,큰냄비 3만원).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즐긴뒤 손님이 원하면 공기당 5백원을 받고 남은 국물에 야채와 참기름등을 첨가,볶아 주기도 한다.이외에 게장비빔밥(5천원)과 물가자미등 30여종의 회(1접시 1만원),해물국수(2천원)등도 빼놓을 수없는 자랑거리다. 게장비빔밥은 삶은 홍게 등껍질의 게장에 밥을 비벼,남은 몸통으로 끓여내는 탕과 다리살을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 생돌미역을 곁들여 초장에 찍어먹는 물가자미회와 각종 모듬회,5∼6마리 2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있는 대하의 깔끔한 맛도 좋다. 11월 초쯤엔 울진군의 제1종 공동어장과 계약,자연산 홍합과 굴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는 주인 최씨는 음식궁합에 대한 공부도 계속해 해산물이 갖고 있는 보약성분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요리에 반영하겠다고 한다.음식을 먹는 이외에 스킨스쿠버에 대한 상담까지 할 수있는 이색적인 집이다.상오 11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며 연중 무휴.02­569­63 93.
  • 맛·품질 찾아 전국 누벼/식품담당 구매팀

    ◎질좋은 농·축·수산물 불철주야 확보/자사 신용도 좌우… 대부분 농대 출신 생선·육류·과일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있는 식품의 맛과 품질은 그 백화점의 신용도를 좌우하는 첫째가는 요소다. 「맛을 찾아 삼천리」.최상의 제품을 타사보다 먼저 그리고 많이 식품매장에 들여놓기 위해 벌이는 각 백화점 최정예 바이어들의 경쟁은 그야말로 전쟁이다.강원도 오지에서부터 울릉도등 섬에 이르기까지 전국곳곳을 다니지 않는 곳이 없다. 대형백화점의 바어어팀은 대개 10∼20명선으로 정육등 축산과 수산물 청과물분야로 나눠져있다.새벽3∼4시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을 뒤지는 것은 필수적인 일과로 돼있고 특히 「○○특산물전」「○○산물대잔치」등으로 각백화점의 특별코너가 계획되면 한두달전부터 상품 확보를 위해 반이상을 산지에서 보내기도 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축산물팀의 요원은 배광태과장과 민영선 박종진대리등 3명.충남 논산 부여 강촌등 암소가 많은 지역의 유명 우시장을 찾고 개별농가를 일일이 찾아 계약을 하기도한다. 항상 거액의 현금을 손에 들고 다녀 위험도 따른다는 이들은 모두 수의사자격증을 가진 프로들이다.소의 눈빛만 보고도 상태를 안다고. 1년에 자체농장에서 조달되는 3백두의 소를 제외,식품매장에 공급되는 4천2백두의 소가 전국을 다니며 자신들이 찾아낸 최고품의 소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롯데백화점 건해산물담당 바이어들은 임화준 과장등 3명.질좋은 오징어와 김 멸치를 구하기 위해 여수 충무 삼천포의 남해안등을 돌아다닌다.입판장에 나온 멸치를 둘러보고 좋은 것이 확인되면 어부를 찾아 건조과정에 들어가기전 선매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수산물구매를 담당하는 김대호과장은 『아무리 보기에 좋고 값이 싸다 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두번 이상 팔리지 않는 것이 식품이고 그 백화점의 전체 신용에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게 된다』며 정확한 구매예측 못지 않게 바이어들이 발로 뛰며 맛을 찾아내는 노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것이라고 강조한다.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채소·과일·해산물로 입맛 회복/토란국·버섯볶음 식탁에 올리면 별미

    9월은 온갖 곡식과 과일들이 풍성하고 여러가지 해산물도 제맛을 내는 계절이므로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입맛을 되찾아 건강을 돌보아야 할 때다.9월에는 기름진 생선이 많이 나오고 대합·오징어·꽃게도 한참 맛이 좋을 때이며 과일은 포도·밤·대·,배·사과등이 흔하다.채소도 여름철과 다름없이 많은 종류가 나오며 특히 무,배추의 맛이 어느 계절보다 좋다. 그러나 아직 햅쌀이 나오기에는 이른 시기이므로 풋콩과 차조등을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훨씬 맛이 좋을 것이다. 또한 계절의 진미인 토란·버섯·연근·고구마줄기등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토란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식품으로,요리시 소금물에 조금 삶은 다음 사용하면 독성도 가시고 끈적끈적한 것도 줄어든다.우리 조상들은 송편이나 고기등을 과식해서 배탈이 나기 쉬운 한가위에 토란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계절식으로 뿐만 아니라 영양상으로도 매우 합리적인 식품활용을 해왔다. 또한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에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애용되는 식품으로 종류도 다양하다.버섯은 조리할 때 그 독특한 향기가 없어지지 않도록 양념을 적게 쓰도록 하며 씻을 때도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지 말고 짧은 시간에 씻어내야 한다.버섯의 향기는 열에도 약하므로 구울 때는 살짝 굽고 찌개나 국에 넣을 때도 먹기 바로 전에 넣어 잠깐 끓여서 먹어야 그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이번주에는 버섯을 이용한 표고버섯 볶음·표고전·느타리버섯볶음·버섯전골등과 토란을 이용한 토란탕을 마련하여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어줌과 동시에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껴 보았으면 한다. 계절적으로 날씨가 좋으므로 건조·저장식품을 만드는데 아주 좋은 시기로 가지·무·호박·고구마줄기·고춧잎등을 말렸다가 이용하면 좋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앞뒤를 자주 뒤집어가며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호박·가지·무등은 생것으로 그냥 말리고 고구마줄기·고춧잎등은 살짝 데쳐서 말리는 것이 좋다.
  • 마른멸치 값 “껑충”… 작년 두배

    ◎밑반찬용 4백g 4천∼6천원 거래/오징어채·쥐채류 안정세… 수요 증가 대표적인 밑반찬 재료인 건멸치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배 올랐다. 이에따라 최근 초·중·고교 개학과 함께 자녀들의 도시락반찬거리를 장만하러 시장을 찾은 주부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지난해 이맘때 4백g 1근에 2천∼3천원의 일반 소비자가로 거래됐던 중멸·소멸은 최근 4천∼6천원선.원래 볶음이나 조림으로 주로 쓰여 수요가 가장 많은 품종이나 가격상승으로 거래가 지난해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이 시장 상인 정갑채씨는 말한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중멸의 포당 경락가격도 지난해 2만1천∼2만2천원하던 것이 4만원까지 강세에 거래되고 있으며 소멸도 지난해 1만8천∼2만원에서 최근 3만5천원선의 평균 경락가를 보이고 있다. 국물을 우려내는데 쓰이는 대멸은 경동시장에서 중품이 한포(3㎏)에 1만1천원,최상품이 3만5천원선으로 역시 지난해 대비 70∼80% 오른 가격이다. 이같은 건멸치 가격의 폭등은 올여름 기온저하가 계속돼 바닷물이 차 어군 형성이 안된 탓이다.상인들은 요즘이 건멸치 반입이 절정을 이뤄 가격이 안정세를 이루어야 할 때이나 어황부진이 계속돼 올 연말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서울건해산물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보관품의 동시 출하로 전체 반입량은 10%선밖에 줄지 않았으나 보관품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실질적인 수요를 충당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건멸치를 제외한 다른 건반찬류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별다른 변동이 없어 오징어채와 쥐채등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다. 오징어채 가운데 색깔이 고운 진미는 상품 4백g 4천원선이며 흑진미는 3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이하 경동시장 일반소비자가) 짭짤한 맛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쥐채는 1근에 2천∼2천5백원선이며 마른 새우는 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또 양념을 해서 조리거나 물에 불렸다가 식초 고추장등을 넣고 시원하게 무쳐먹는 북어채는 1근에 4천원선. 구이나 찜으로 쓰이는 편북어는 1쾌(10마리)에 소품이 6천원선,중품이 1만1천원,대품이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요리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수분을 빼고 살을 일으켜 부드럽게 처리해놓은 절단북어는 1근에 3천5백∼4천원선이다. 명태를 잡자마자 살을 떠 얇게 채썰어 놓은 명엽채는 양념해서 볶으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데 1근에 2천∼2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채:4백g 상품 4천원 쥐채:4백g 2천∼2천5백원 편북어:10마리 6천∼1만5천원 명엽채:4백g 2천5백원선
  • 우주탐험관/자동차관/정보통신관/개막 6일째 관람객 밀물

    ◎“우주여행 출발”… 전후좌우 20도 요도/우주탐험관/시속 3백㎞ 입체자동차 아찔한 체험/자동차관/4인승 차량으로 4백5m궤도 주행/정보통신관 대전엑스포에 설치된 총87개의 각종 전시관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인기전시관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대전엑스포에는 상설독립관 16개,임시독립관 6개와 시도관·도약관·번영관등 25개 국내전시관 이외에도 국제전시구역내 단독관 49개,공동관 8개,국제기구관 5개등 62개에 달하는 국제관을 포함해 총87개관이 나름대로의 특색과 흥미를 돋우는 전시물을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첨단과학분야 인기 그러나 개막 닷새째를 맞은 11일 현재 입장객들의 인기를 끄는 전시관은 이중 10여곳에 불과할만큼 일부 전시관에 관람객편중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관람객들은 나름대로 언론매체에 보도된 정보들을 종합,판단해 정보통신관·정부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자동차관을 비롯,재활용온실·이미지네이션관·인간과 과학관등 첨단과학 및 환경관련전시관과 흥미 및 직접체험위주의 영상쇼상영관련관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상설전시관의 경우 시도관과 번영관·도약관·전통공예관·북한물산관등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11일의 경우 국제관중에서는 중국관·칼리브공동관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으며 일본 및 독일관이 다음 순서였다.7일과 8일 이틀동안은 우주탐험관·이미지네이션관은 3∼5시간을,자동차관·지구관·소재관·인간과 과학관·한국IBM관은 2시간이상을 기다려야 관람이 가능할 정도였다.인기국제관앞에도 1백m가량의 줄이 늘어섰다. 이들 전시관의 인기비결은 막대한 투자,효율적 운영,흥미를 유발시키는 기발한 기획등에서 다른 관들에 한걸음 앞선 점을 꼽을 수 있다.또 이들 인기관은 사전에 꿈돌이안내를 통해 관람예약권을 미리 발급하거나 기다리는 관람객을 위해 오락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등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꿈돌이예약시스템은 영상관이 있는 전시관중 희망전시관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예약방법은 꿈돌이안내에 입장권을 넣은 뒤 관람할 전시관과 시간을 선택해 발부받은 예약티켓을 전시관에 제출하면 된다.첫날인 지난 7일 자기부상열차관은 20분단위로 40장씩을,테크노피아관은 15분단위로 1백20장씩,미래항공관도 20분단위로 3백50장씩을 미리 발급했다. 예약권발권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자 인간과 과학관·전기에너지관·시도관·자원활용관등에서도 8일부터 발급을 개시했다.조직위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권장하고 있어 예약권발급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인기관은 이밖에 대기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채용해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인기관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는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2∼5시간씩 대기 보컬그룹공연·팬터마임·마술·사물놀이·피에로등을 등장시킨 전시관도 있다.우주탐험관의 경우 대기선 곳곳에 물안개를 피워 뜨거운 지열을 식혀주었으며 정제소금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자동차관에서는 수소·전기·태양열·무인주행자동차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차돌이」의 재롱도 선사한다. 또 8인조 보컬그룹의 라이브공연도 볼거리로 제공됐다.테크노피아관은 점보트론버스를 전시관앞에 주차시켜 놓아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미지네이션관은 마임리스트의 익살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관중 캐나다관은 마스코트인 「무돌이」와 캐나다경찰정복을 입은 현지인을 등장시켜 손님을 끌고 있다.노르웨이관은 휴식공간에 해산물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오스트리아관은 전시관앞에 설치된 독특한 인형 때문에 사진촬영의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인기관의 대부분을 영상쇼 및 직접체험전시관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및 학생층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직접체험전시관은 우주탐험관의 우주선여행,정보통신관의 궤도여행,자동차관의 자동차탑승장,자기부상열차관의 자기부상열차궤도 탑승,테크노피아관의 테크노피아로의 여행을 꼽을 수 있다. 우주탐험관은 실감나는 우주선탑승시스템을 이용,우주선을 1백70㎝높이로 들어올린 뒤 전후좌우 20도이상 움직이게 해 우주여행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정보통신관은 4명이 탈 수 있는 차량 1백55대가 총4백5m의 궤도를 따라 돌도록 했다.자동차관에도 시속 2백50∼3백㎞로 질주하는 입체 자동차여행의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맥스영화 볼만 영상 및 체험관련관이 인기를 끄는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환경에 관한 최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듯 환경관련전시관도 예상외의 인기를 얻고 있다.한국IBM관은 메인쇼 「Think­미래는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열려 있다」를 통해 레이저비디오 프로젝트프로젝터로 무한초점의 영상이 표현되면서 60대의 PC를 통해 환경보존퀴즈를 내고 있다. 지구관에서는 10층건물높이의 아이멕스극장에서 「초록약속」이란 제목의 초대형 영상화면을 통해 지구의 진화과정과 전쟁,공해로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재활용온실등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관계자들은 입장객들이 일부관에만 몰리는 편중현상에 대해 『상설전시구역의 각종 국내전시관은 엑스포기간이 끝난 후에도 전시를 계속하지만 국제전시관들은 철수하기 때문에 대전에서엑스포를 개최한 의미를 맛보려면 국제관관람에 비중을 둘 것』을 권했다.또 영상쇼등 흥미위주의 프로그램보다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관련관·정부관·문예전시관등을 관람할 것을 권장했다.
  • 진로 6개 계열사로 축소/8사 처분·1사 분리·4사 합병

    진로그룹은 내년말까지 업종전문화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계열사의 정리·흡수·통합을 통해 현 19개의 계열사를 6개로 줄이기로 했다. 진로그룹은 29일 사업구조를 주류·식음료부문과 해외개발 및 유통부문으로 나눠 전문화하기로 하고 비주력 13개 계열사를 처분하거나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흡수·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진로그룹은 우신상호신용금고·우신주판·도원개발·서울건해산물·우신투자자문등 5개 계열사를 처분하며,광고대행사인 새그린은 그룹에서 분리된다.진로위스키는 (주)진로에,청주진로백화점과 진로인터내셔널은 진로종합유통에 각각 흡수합병되며 진로제약도 다른 계열사로 흡수합병된다. 이같은 정리계획이 마무리되면 진로의 계열사는 진로·진로쿠어스맥주·진로종합식품·진로종합유통·연합전선·진로건설등 6개사만 남는다.
  • 한국투자 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산동성이 부른다:1)

    ◎활기찬 이웃/한국과 많은점 비슷… 석유 등 자원풍부/곳곳에 타워크레인 건설열기 뜨거워 중국 개혁개방정책은 이웃나라나 지역의 발전을 배우며 모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광동성이 홍콩에서,복건성이 대만에서 각기 자기보다 앞서가는 경제를 배우고 있는게 그 대표적인 예이다.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산동성을 들 수 있다.산동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바다건너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한국의 힘을 빌려 경제 현대화를 달성하자」는 전략아래 한국인들을 부르는 곳이다.서울신문은 개혁개방 열기가 가득한 청도시를 비롯,위해 연대 제남 곡부 태산등 산동성 일대를 돌아보는 현지르포 시리즈를 마련했다. 산동성에 들러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한국과 비슷한게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취재진을 태운 차량이 한국의 총알택시를 방불케 위험스런 곡예를 하며 쏜살같이 달리는 것이며 바쁠때면 식사시간을 30분밖에 주지 않는 것등 「만만디」(느리게)의 나라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운 급한 성미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만만디」 찾기 힘들어 언어마저 비슷해서 외국인이 중국어를 공부할때 가장 골치아픈 영어의 악센트와 비슷한 성조가 이곳에서는 거의 없었다.한자를 읽는 발음의 경우 「인구」를 중국 보통화로는 「런커우」라 하지만 여기서는 「인쿠」로 발음하는등 우리와 비슷한게 너무 많아 한국인 끼리 짧게 주고받는 말을 대충 알아듣는 경우도 많았다. 산동성은 크기가 15만6천㎦로 한국보다는 크지만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는 작다.하지만 인구의 경우 8천6백만명으로 남북한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특이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상권을 쥐고있는 화교들은 대부분이 광동성출신인데 반해 한국에 있는 화교들은 거의 90%가 이곳 산동성 출신이라는 것이다. 산동성은 무엇보다도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자랑한다.이미 발견된 광산자원은 1백28종으로 전국 총매장량의 48%를 차지한다.그중 황금을 비롯,석유 석탄 천연가스등 에너지원등 50여종이 전국 수위를 차지할 정도이다.이밖에도 황하의 하구가 산동성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평지가 많아 농산물도 풍부하다.면화를비롯,밀 옥수수 과일 고구마 벼등이 풍족하고 3천1백㎞에 달하는 기다란 해안선 덕분에 연간 2백25만t의 해산물을 생산,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이상적 파트너 이같이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한국이 이곳에 진출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 될것이라고 산동성의 송법당부성장이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을 통해 이제 노동력과 원료부족을 겪고 있는데 절묘하게도 이 두가지를 산동성이 확보하고 있어서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산동은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것이다. 그래선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의 3분의2이상이 이곳 산동성에 몰려 있다.지난 5월말 현재 산동성당국의 통계로는 4백29개 업체 3억6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들 업체들중 대부분이 청도 위해 연대에 집중돼 있다.이같은 규모는 물론 홍콩이나 대만 일본 미국 등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지난해 말까지 산동성에는 30여개국가 5천6백여개 기업이 88억달러를 투자키로 계약,그중 1천5백개 기업이 이미 조업에 들어가 41억달러가 실제 투입됐다. 한국기업은 그동안 국교가 없어서 투자를 꺼린 때문에 아직까지 총규모면에서는 다른 나라에 크게 뒤지지만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후에는 폭발적으로 투자가 늘고 있다.그래서 산동성 당국은 아무래도 앞으로는 한국과의 합작과 교류를 산동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눈치를 보이고 있었다. ○청도에 상당수 집중 산동성 관리들은 한국기업들이 돈을 벌고 싶으면 다른나라 기업들이 모두 차지하기전에 하루 빨리 이곳에 진출해야 할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하지만 이미 지난해 수교이후 한국 기업들도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산동성 곳곳에서 수없이 달려다니는 화물차량들은 이곳 경제가 활기에 넘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는데 이들중에는 현대 소나타,대우 르망등 한국제 차량들과도 심심찮게 마주쳤다.이곳 관리들은 산동성 일대에 1만8천대의 한국차량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다른 소식통들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개혁개방지역 어디를 가나 건물을 짓느라 법석을 떨고 있어 가는 곳마다 건축용 타워 크레인이 숲을 이루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었다.특이한 점은 이같은 건축에 들어가는 철근의 80%가 한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그러나 산동성과 한국간의 지난해 교역액은 4억8천만달러에 불과했다. ○명인많은 곳으로 유명 산동성은 예부터 산좋고 물좋아 명인들이 많이 나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과거에는 공자 맹자로부터 제갈량 손자 왕희지 등을 꼽을 수 있고 현재 인민해방군 장성 1천5백명중 5백명이 산동성 출신이다. 이번 산동성 취재때 가장 인상 깊었던 일중의 하나는 지방정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연경화가 거의 완벽하게 이뤄져 주요직책은 대부분 4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로 채워져 있었다는 점이었다.산동성 성도 제남시장의 사옥당(47),청도시장 유정성(48),위해시장 장해강(48)등 기자가 만난 대부분의 주요 간부들이 40대라는 사실은 크게 감동적이었다.
  • 심장특별시:4(영양과 인체탐험:4)

    ◎섬유소·불포화지방이 “교통경찰”/콜레스테롤 등 터널 진입땐 추방 ◇위반차량 단속강화! 심장특별시 교통경찰들의 신경을 가장 거스르게 하는 위반차량 들을 꼽으라면 바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다.이들은 가뜩이나 복잡한 터널내로 비집고 들어오는 「낙석주의의 대형 화물트럭들」이다.포화지방의 출신지는 주로 동물성 기름들­삼겹살,비계,유지방,버터,생크림,치즈,아이스크림(유지방으로 만든 것). 런천미트,베이컨,닭껍질 등과 소수의 식물성 기름들­팜유(라면,과자,커피,크림등의 제조에 쓰임),쇼트닝 등이다.또 콜레스테롤의 출신지는 내장류(곱창,간,천엽등)와 해산물중 오징어,새우,낙지 등,그리고 알류(계란노른자,창란젓,대구알젓등)의 식품들이다. 반면 이 진입금지 차량들을 단속하는 교통경찰들이 있다.그것은 바로 불포화지방과 섬유소인데,이들은 콜레스테롤과 화물트럭이 터널속으로 진입할 때에 경고도 하고 딱지도 발부함으로써 다시 내쫓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불포화지방의 출신지는 주로 식물성 기름들­들기름,옥수수기름,면실유등이다.동물성 기름중에도 예외적으로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등푸른 생선(꽁치,정어리,연어,고등어등)의 기름을 들수 있다.섬유소라하면 식물체의 껍질이나 줄기부분의 거친 조직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서 사람은 이 섬유소를 소화해낼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배설하게 된다.그렇다고 이들이 아무 역할도 없이 지나가는 과객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이들은 체내에서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트롤을 흡착,같이 빠져나가는 「논개」와도 같은 애국자이다.섬유소의 출신지는 현미,잡곡,해조류,채소,과일 등이다.
  • 동해에 핵폐기물 버리는 러시아(사설)

    구소련과 러시아가 방대한 양의 유독 핵폐기물을 동해등 극동해역에 오랫동안 버려온 것으로 공식확인 되었다. 러시아정부가 2일 공개한 「핵폐기물의 러시아근해 투기에 관한 사실과 문제」라는 제목의 환경백서는 66년부터 91년까지 근 25년간이나 극동의 동해등 10여개 해역에 방사능폐기물이 든 용기 6천8백68개를 투기했으며 원자로 2기를 비롯,핵폐기물 적재함도 38척이나 통째로 침몰시켜 해저에 버린것으로 밝히고있다.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느끼게하는 확인이요 내용이 아닐수 없다.아무리 이데올로기와 군사력 말고는 관심이 없으며 환경학살자의 별명까지 붙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의 일이었지만 그토록 무책임하고 함부로일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러시아는 구소련을 계승하고 있으며 구소련은 원자로등 고농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일체 금지시키고 있는 핵폐기물 해양투기 규제 런던조약의 가맹국이다.러시아는 우선 그 런던국제조약을 휴지쪽으로 밖에 생각지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민주러시아당국까지 즉각적인 시정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있다는 사실이다.러시아해군 관계자는 지금도 버리고 있다며 중단여부는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작성 책임자까지 육상시설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해상 투기를 당장 금지시키기는 곤란하다며 처리시설을 갖출 95년까지 묵인할수 밖에 없다는 어이없는 건의를 하고있다. 러시아인들에게 해양의 방사능 오염은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특히 동해는 멀리 떨어진 바다로 생각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동해를 포함하는 극동해역은 육식위주의 서양이나 러시아와는 달리 해산물도 주식이다시피한 한일등 우리에게 있어선 중요한 식량원의 바다텃밭이다. 구소련과 러시아는 정도야 어떻든 그곳을 핵폐기물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우리의 식탁과 일터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진상이 밝혀진 이상 러시아정부는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육상시설이 없다면 원자력잠수함등의 운항자체를 중지시키는 것이 상식이요 순서일 것이다. 우리정부는 즉각 항의하고 일본은 물론 유엔등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할것이다.일본처럼 문제해역의 오염상태는 물론 해산물 오염여부에 대한 조사와 감시도 서둘러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불안도 해소시키는 적극대응의 노력도 있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 해외여행과 콜레라 “밀수입”/김정순 서울대 보건대학원장(특별기고)

    당국에 의하면 작년에 11건에 이어 올해는 3월에 이미 3건의 콜레라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보도되었다.3명중 2명은 자진신고하였고 1명은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돼 탑승객들을 추적,검사한 결과 발견되었다고 한다. 모두 태국을 다녀온 관광객들이다.여행객들에 대한 교육과 자신도 모르게 숨겨들어오는 콜레라 수입인자를 검색해 내고 있는 검역소가 있지만 무엇인가 불안을 금할 수 없다.열사람이 지켜도 한사람의 도둑을 잡을 수 없다는 속담의 진리를 명심해야 될 것이다.도둑이 없으면 지킬 필요도 없다.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되면 전국에 흩어진 탑승객을 찾아 검사를 하는데 소모되는 예산낭비는 제쳐놓더라도 밀수입된 콜레라균에 의한 빈번한 국내여행은 인명및 노동력의 손실과 적지 않은 방역활동비등 직접비용은 물론 수산물 피해로 인한 간접손실 등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끼쳐 왔다. 콜레라 토착지역여행객에 대한 좀더 철저하고 적극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히 요구된다.감염자의 50∼60%를 치사케 하는 고전적콜레라(파키스탄의 일부지역에서만 발생)와는 달리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엘톨콜레라는 일종의 변형균인데 임상경과가 고전적 콜레라보다 훨씬 경미하여 제때에 수액치료만 제대로하면 거의 죽지 않는다.그러나 자연환경에서 생존력이 더 강하고 더구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안나타나는 불현성감염률이 1대40∼1백(환자 1명일때 증상없는 감염자가 40∼1백명이란 뜻)으로 높기 때문에 한번 유행이 터지면 광범위하게 만연되는 것이 특징이다. 1963년에 처음 들어와 1991년까지 6회에 걸쳐 발생했던 우리나라 앨톨콜레라는 해안도시에서 시작하여 거의 전국적으로 퍼졌었다. 이 유행들은 예외없이 수입된 콜레라균이 무증상보균자들에 의해 수개월간 사람집단내 잠행하다가 노약자의 사망을 계기로,특히 콜레라균의 외부생존이 용이한 여름철에 콜레라균에 오염된 상가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발생했을 때야 비로소 인지되었었다.사람들 사이에 모르게 만연되는 콜레라는 가구내 혹은 이웃간의 음식물 전파일수도 있으나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은오염된 하수가 해수로 흘러들어가 어패물을 오염시킬 때이다. 콜레라균은 호염성이므로 해산물이 주 매개역할을 한다. 엘톨콜레라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허약감이다.불현성감염자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수 있듯이 엘톨콜레라 균은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비교적 낮고,특히 위산에 약하므로 건강인의 발병은 드물다.그러나 만성위장애가 있거나 잦은 음주로 위산이 중화되고 위염이 있는 사람인 경우에 쉽게 감염된다.발병후 설사로 잃어버린 전해질을 대치해주는 수액치료가 늦어져 극심한 탈수를 초래했거나 노약한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다. 콜레라가 통상적 설사증으로 취급되고 있는 토착지역에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의도없이 밀수입된 콜레라가 국가에 얼마나 큰 손실이 되는지를 각성시켜야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나라 어느곳에서인가 밀수입된 콜레라가 잠행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는 염려때문에 불안하다.
  • 뉴질랜드산 독소홍합/제주도내 일부 유통

    【제주】 치명적인 독소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산 홍합이 제주도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3일 도내 음식점과 해물판매업소등 1백30군데를 대상으로 뉴질랜드산 홍합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서귀포시 서귀동 중앙시장내 주니해산물상회(주인 정지연)와 삼성해산물(주인 오문협)등 2개 업소가 수입홍합을 팔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소는 지난 20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각각 24㎏과 12㎏의 뉴질랜드산 수입홍합을 구입해와 그동안 각각 16㎏과 4㎏을 소비자들에게 팔았다.
  • 러시아 핵의 동해오염 막아야 한다(사설)

    러시아해군이 잠수함등의 핵폐기물을 비밀리에 동해에 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TV와 회견한 옐친대통령환경보좌관 야블로코프박사의 발설이다.그것은 오랜 관행으로 지금도 계속되고있으며 옐친대통령도 저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충격이 아닐수 없다. 공산주의가 지구환경의 공적이었다는 사실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역사상 그 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랫동안 땅과 공기와 물 그리고 사람들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고발한 미조지 타운대 페시바흐교수등의 저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등을 예로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그것은 구소·동구등 공산권개방후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실이다.공산주의는 세계적화의 군비증강에만 몰두했지 환경따위엔 관심이 없었다.환경투자를 낭비로여기는 경향까지 있었다. 86년 체르노빌핵발전소사고는 바로 그런 발상의 체제속성이 복합적으로 빚은 비극으로 유명하다.그사건이 구소련은 물론 인근각국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을 제기했던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얼마전에는 폐기된 러시아해군 잠수함원자로 15기가 1만7천개나되는 방사선폐기물 컨테이너와 함께 북극해저에 버려져있다는 보도가 세계를 놀라게도 했다.그리고 이번엔 동해인 것이다. 핵폐기물은 직간접으로 인간생활환경을 위협하는 무서운 맹독성 물질이다.때문에 핵폐기물의 안전처리방법이 큰 고민거리가 되고있다.그것을 러시아해군은 지난 40여년동안 아무렇지도않게 바다에 그냥 버려왔다는 것이다.그관행이 민주러시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영TV보도에 따르면 동해와 오호츠크해등 서태평양의 10여해역이 핵폐기물유기장소가 되고있다는것이다. 러시아의 「환경학살」이 우리의 바다텃밭이랄수 있는 동해에서도 이루어져 왔으며 지고있다는 것이다.동해의 광범위한 해역어▦를 금지해야할 정도의 심각한 오염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까지나오고있다.동해와 러시아근해에서 잡아와 우리식탁에 오르는 북양태등 해산물은 핵폐기물오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된다.구소·동구등의 환경학살자로서의 공산주의유산이 남의일 아닌 바로 우리의 현실적 위협이기도하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라 할수있다. 그러한 행위가 국제해양협정이나 런던핵폐기물협약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새삼지적할 필요는 없을것이다.체르노빌과같은 사고도 예방의 책임이있거늘 하물며 해양오염의사실을 알면서 관행으로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고있다면 이는 보통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러시아당국의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금지조치의 강구를 촉구한다.동시에 사실이 드러난이상 정부도 진상의 확인과 방비대책수립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것이다.미일 유엔등과의 국제공동대응도 필요할 것이다.
  • “김일성부자,거액 해외도피”/러 합작사 간부 폭로

    ◎러 취업자 임금·노동당 비자금/「유사시」 대비 오·스위스은 예치 북한의 김일성·김정일이 유사시에 대비,막대한 외화를 서구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시아간 합작회사의 러시아측 고위간부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의 합작회사를 통해 막대한 외화를 반출,스위스·오스트리아등 제3국 은행에 극비리에 예치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러시아 산업시설에 종사하는 북한인의 임금과 노동당의 자금등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측 간부에 의하면 현재 러시아 캄차카주에는 구소련이 2차세계대전 이후 캄차카주의 어업시설부문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고용했던 수만명의 북한인들중 1만명이 잔류해 있다는 것이다. 이들 북한인들은 캄차카주에서 일제 중고차 및 해산물 판매등에 종사하고 있으며 캄차카주 최대의 북·러시아간 합작회사인 「쿠임긴상」은 이들 북한인들의 임금과 92년 이후 회사의 수입금 그리고 북한 노동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외화를 서구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서구은행에 예치된 이 비자금들은 김부자가 정권몰락에대비,해외 망명생활 및 소위 「조국해방투쟁자금」등으로 사용할 것으로 추측되며 북한이 해외 합작회사들을 통해 제3국으로 외화반출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체제에 불안을 느낀 세계 각국의 독재정권이 정권말기에 외화를 국외로 빼돌렸던 것과 같은 현상으로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이 간부는 밝혔다.
  • 향토문화상 대상 수상 한종섭씨(인터뷰)

    ◎“유적·자료정리,백제 초기사 완성할터” 『성은 어떤 유적보다도 역사성이 뚜렷합니다.왜냐하면 여러사람의 지혜가 동원돼 이뤄졌기 때문입니다.그 지역에 성이 있지않으면 안될 역사적 의미와 배경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래서 성은 고대역사 규명에 있어 귀중한 실마리를 제공해주지요』 백제 초기도읍지인 하남위례성의 위치에 관한 연구로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뽑은 올해 향토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종섭씨(49·서울 양천구 신정동 미곡상 경영)가 발로 터득한 성의 역사성이다. 한강을 통한 소금과 해산물의 생산및 수급통로를 추적,오늘날 하남시 덕풍천변의 교산동토성이 하남위례성터임을 밝혀낸 한씨의 연구결과는 초기 백제사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검단산에서 백제초기의 제단인 동명묘로 추정되는 계단을 발견,동명묘­교산동토성­춘궁리 궁안유적­백제절터­백제미륵마애불등이 동서 방향으로 일직선상에 놓인 사실에서 태양숭배의 백제건국사상과 일치됨을 밝혀내기도 했다. 『강북과 강동쪽에 유적이 많은데 강서쪽만 유적이 없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지요.이곳의 유적발굴은 우리세대에 못하면 영영 잃고말아 후세에 욕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강서구에서만 20여년간 살아온 한씨가 향토사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 85년 목동신시가지 개발때였다. 그때부터 틈틈이 역사책을 들여다보며 일요일이면 오토바이를 타고 강서지역과 인천일대를 누볐다.그결과 신정동 백제토성,매봉산 백제군사유적지,궁산의 석성,인천 계양산성등 수많은 백제유적을 발견했다.또 신시가지개발로 매몰위기에 있던 가양동 허준선생의 생가를 공원으로 보존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열성으로 그는 지난해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향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향토사학가로서 관청의 홀대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는 그는 이제까지 밝혀진 유적및 자료들을 정리,내년쯤에는 백제초기사를 완성짓는 것과 양천문화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큰 목표라며 강한 집념을 보였다.
  • 공해업소 1백11곳 폐쇄/환경처,8월 단속

    ◎7백87곳 적발… 72곳 조업정지/2백33개업소는 형사고발 환경처는 6일 지난8월 한달동안 전국의 9천7백61개 대기및 수질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에서 7백87개 위반업소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배출허용기준초과업소가 2백64개소,방지시설비정상가동업체가 32 개업소,무허가가 1백74개업소 기타 3백17개업소이다. 이중 1백11개업소에 대해서는 폐쇄명령이 내려졌으며 72개업소에는 조업정지,21개업소에는 사용금지조치가,그리고 2백69개업소에는 개선명령,2백86개업소에는 경고등의 조치가 내렸졌다. 이와함께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무허가업소 28개와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가운데 위반정도가 무거운 2백5개업소등 2백33개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단속은 환경관련단속업무가 지난7월 시도로 이관된뒤 실시된 첫단속으로 시도의 단속요원 8천2백68명이 투입됐다. ◇조업정지=▲(주)동양요업 ▲대진섬유(주) ◇개선명령=▲남해화학(주) ▲한불화학(주) ▲매일유업(주)호남공장 ▲조선맥주(주)진주맥아공장 ▲한영나염(주) ▲태화염공사 ▲(주)고제▲신무림제지(주) ▲대진섬유(주) ▲한국티타늄(주) ▲보해양조(주)▲(주)대양유지 ▲국립나주정신병원 ▲신일섬유(주) ▲중앙제지(주) ▲충무산업 ▲우남수산 ▲(주)대두 ▲여수오천단지해산물공동방지시설 ▲호남고무산업(주) ▲삼남석유화학(주) ◇경고=▲서울제강(주) ▲태성산업(주) ◇관리인변경명령=▲(주)영풍석포제련소
  • 방북 중국동포들에 해산물 반출금지령

    【도쿄 연합】 북한 당국은 지난 7월 중순 고향방문을 위해 북한을 찾는 중국 거주 한민족에 대해 해산물을 반출하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시키는 한편 8월의 한·중 국교수립 직후 부터 지금까지 길림성 연변 한민족자치주의 단기여행자들에 대해 입북불허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2일 연변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연변 한민족자치주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지난 7월 인플레억제를 위해 새 지폐를 발행,구지폐와의 교환 금액을 제한하는 등의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던 북한은 경제사태 악화에 따른 통제강화책의 일환으로 해산물의 반출을 금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치주정부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중국으로 부터의 여행자를 받아 들이지 않고있는 것은 한·중 국교수립에 따른 북한측의 불쾌감의 표시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 조선시대 조운선/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8)

    ◎세관등 지방물산 서울로 운반한 관선/배밑부분 편편해 최고 1천석까지 실어 조선이 건국되면서 수도를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인 한성으로 옮긴 이유중의 하나가 조운의 자연폐쇄에 있었다.개성을 굽이쳐 흐르던 예성강에 토사가 쌓여 선박들의 운항과 접안이 어렵게 되었다.이로 인해 지방의 세곡과 물산들이 적기에 도착되지 못하여 개성은 생필품 부족과 물가의 폭등으로 민심이 흉흉해졌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조운이 편리한 한성을 수도로 정하게 되었다.수량이 많고 물맑은 한강은 조선을 부흥시킬 조운로로 이용되기에 제격이었다. 지금처럼 육로가 개발되지 못한 시절에 각 지방의 물산이 쉽게 유통될 수 있는 방편은 수로였다.작게는 나룻배로부터 크게는 병선이나 조운선이 동원되어 많은 물량을 적은 노동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먼 지방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특히 조운선은 국가에서 운영했던 관선으로서 각처에서 수납한 세곡과 중앙정부나 궁궐에서 소용되는 일용품이 거의 조운선으로 운반되었다.조운선은 쌀 천석·칠백석·육백석을 적재하는 세 종류가 있었는데,이를 운행하는 조졸은 겨우 22명·20명·18명 정도였으니 당시 조군의 항해술과 선적술은 대단한 것이었다.그 결과 조운선이 정박하는 나루와 포구에는 관련관리와 인부,그리고 상인들이 모이게 되고 이들의 식사와 침식을 위해 또 다른 주민들이 모여들게 되었다.처음에는 조그마한 마을로 시작된 나루와 포구는 얼마 되지않아 번창한 도시로 변하게 되었다.거기에는 다양한 해산물과 각처의 특산물이 쌓여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고 정겹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조운선이 정박하여 도시로 발전한 곳 중 대표적인 예는 서울의 용산과 마포,충청도의 충주,전라도의 덕성·법성·영산포,강원도의 원주·춘천,황해도의 금곡·조음,그리고 평안도의 안주·의주·삭주 등이 있다.조운선의 모양은 노와 범을 사용한 한선으로서 짐을 많이 싣기 위하여 선체의 밑부분이 편편하고 앞부분이 넓적한데 이는 모래와 뻘에도 쉽게 접안하기 위해 고안해낸 우리 선조들의 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 비브리오 패혈증/간나쁜 사람 발병률 높아

    ◎올들어 환자4명 발생… 그정체를 알아보면/여름철 오징어등 해산물생식때 발생/고열·피부발진 증세… 치사율 40∼60%나/체내침입 균 혈액통해 간으로… 건강체는 감염 안돼 여름철이면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린다.올들어서만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4명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북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김모씨가 사망함으로써 더욱 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전염병은 오염된 바다나 개펄 등의 어패류에 많이 서식하는 염분을 좋아하는 비브리오세균중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 옮기는 감염질환.이는 감염경로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창상감염으로 대별된다. 감염은 비브리오균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장속에서 장벽을 통해 혈액속으로 침입해 들어간다.이 혈액이 혈관인 문정맥을 거쳐 간으로 모여든다.이때 정상인은 간에서 이 균을 제거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은 없다.하지만 간이 나쁘거나 당뇨병 및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를 없애지 못하므로 전염된다. 패혈증은 홍어·낙지·오징어·새우·게등 여러가지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발병하는 것.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발진 및 부종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가 썩는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창상감염은 국내에서는 발병한 사례가 적지만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다에서 해수욕 등을 할 때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한다.부분적인 감염증세를 보이다가 때때로 패혈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김준명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 및 창상감염은 대체로 5월부터 10월에 발병하지만 주로 7월에서 9월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 전염병은 감염돼 1∼3일의 잠복기를 가진후 발병하며 한번 인체로 옮겨지면 매우 빨리 몸전체로 확산되므로 치료해도 치사율이 40∼60%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 온다.근육에 통증이 있으며 각종 피부병변이 생긴다.또 설사를 하거나 심하면 순환기장애 등의 합병증도 동반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를 받아 사망하기도 한다. 예방은 7∼9월에 회 등의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 등의 간이 나쁜사람,심한 음주자,당뇨병·신장질환이 있어 신체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또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서 수영하는 것 등을 피해야 한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괴사가 일어난 부위를 제거한다.이외에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혈압을 정상수준으로 높여주는 것 등이 있다. 김교수는 『이 전염병도 다른 질환과 같이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회 등 해산물을 섭취한후 이상증세를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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