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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17국서 언론자유 침해”/미 프리덤하우스 보고서

    ◎북·이라크·미얀마·알제리 “최악중의 최악” 【뉴욕·파리 AFP 로이터 연합】 미 프리덤하우스와 RSF(국경없는 기자들)등 국제언론유관단체들은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보고서를 발표,오늘날 많은 국가들에서 언론자유가 아직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의 상당수 국가들이 독재권력 유지 등을 위해 자유로운 보도를 금지하면서 언론인들을 체포 구금 고문 납치 살해하는 등 각종 탄압과 위해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프리덤하우스는 지난해 1백17개국에서 모두 1천5백건의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북한과 이라크 미얀마 알제리 등을 정보의 자유가 「최악중의 최악」인 나라로 꼽았다. 또 파리에 있는 언론자유 감시기구인 RSF는 지난해 최소한 49명의 언론인들이 살해당했다면서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은 아프리카,그 중에서도 특히 알제리라고 말했다. 작년말 현재 1백2명의 언론인이 투옥됐으며 올들어서도 19명을 감금한 중국과 에티오피아 쿠웨이트 시리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베트남 아이버리코스트 등에서도 기자들이 수난받고 있다.
  • 금품수수·이권개입·조세포탈·질서문란/공직·기업비리 특별단속

    ◎“구조적 부정부패 근원제거”/김 검찰총장 지시 대검찰청은 3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전국 51개 지검과 지청의 특수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부정부패 사범 특별수사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공직 및 기업 비리,기초질서 문란 사범 등을 특별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찰은 국가의 기강확립 및 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공직 및 사회지도층의 구조적·고질적 비리척결에 검찰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경쟁구조와 신용질서의 정착을 위해 불공정 거래행위와 기업비리 등 경제질서 저해사범을 적극 단속하고 총선 이후 느슨해진 기초질서 확립에 힘을 기울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중·하위직 공직자의 민원 관련,금품수수 행위 ▲사회지도층 및 지방자치 단체장 등의 이권개입 행위 ▲부정경쟁 행위 등 경쟁질서 위반사범과 조세포탈 사범 ▲대외 무역과 금융거래질서 교란사범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공직자 9백1명을 적발,5백82명을 구속하는 등 부정부패 사범 4천6백24명을 단속해 2천44명을 구속했다.이 가운데 뇌물사범은 1천1백16명에 구속이 3백98명이다. 적발된 공무원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포함,국회의원7명(구속2명)·지방자치 단체장 4명(〃2명)·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55명(〃36명) 등 모두 69명(〃43명)이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3급 이상 22명(구속10명),4∼5급 94명(〃61명),6급 이하 7백16명(〃4백69명)등 모두 8백32명(〃5백40명)이다. 국영기업체인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이사·감사급 이상이 7명(구속3명),국장·부장 15명(〃9명),과장 이하 47명(〃34명) 등 모두 69명(〃46명)이며 금융기관 임직원은 이사장급 이상 18명(〃11명),지점장 이상27명(〃14명) 등 모두 1백54명(〃94명)이다. 적발된 부조리들은 ▲건축 ▲세무 ▲공사현장 ▲금융 ▲법조주변 ▲보건환경 ▲토지 관련 비리의 순이다.〈박홍기 기자〉
  • 기미년 「서울역 만세시위」 주도/이달의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

    ◎서울신문·보훈처·독립기념관 선정/3·1운동 전국확산 계기… 일에 쫓겨 망명/임정 수립·만주 「대일전선동맹」 결성 주역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은 2일 해공 신익희 선생(1894∼1956)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무총장과 임시의정원 부의장을 지내면서 항일독립투쟁을 펼치고 광복후에는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1894년 6월9일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서하리에서 태어난 선생은 어려서 한학을 수학한 뒤 13살때인 1908년 상경,한성외국어학교 영어과에 입학했다.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고 민족적 수모를 설욕하는 방법은 서구의 진보한 문명을 받아들여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영어과를 택했다. 선생은 조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 1910년 졸업했다.극일의 심정으로 일본유학을 단행,1912년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에서 수학하고 귀국,중동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윌슨 미국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천명한 1918년 림규·송진우·최남선 등과 독립운동을 밀의한다.3·1운동을 지켜본 선생은 3월5일 서울역 앞에서 만세시위를 추진한다.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면서 일경에 쫓기는 몸이 돼 중국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선생은 상해에서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을 추진하고 같은 해 4월13일 임정수립을 대내외에 공포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민주공화제로 하는 10개항의 임시헌장도 선포한다. 임정의 조각이 이루어지자 선생은 초대 내무차장 겸 내무총장대리로 선임되어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대리로 부임한 안창호를 도와 임정의 국내 행정조직인 「연통제」를 창안,실시하게 된다. 임정 법무총장·외교부장을 두루 역임한 선생은 한국청년 5백명을 모집,군사행동을 위한 유격대성격의 「분용대」도 편성하는 등 한·중 합작에 의한 대일항전을 역설했다.한국혁명당을 창당한 선생은 만주사변과 상해사변을 도발하며 중국침략을 노골화한 일본에 맞서 모든 독립운동단체와 정당이 결속할 것을 주장,「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그러나 가맹단체간 협의기관인 이 동맹은 결속력과 통제력에 한계를 드러내 1935년 남경 금릉대학에서 민족통일전선의 원칙아래 신한독립당·의열단·조선혁명당·한국독립당 등 5당 통합을 이뤄낸다. 선생은 조선의용대 병력이 모여 있는 낙양으로 가서 조선민족해방동맹과 연합,무장투쟁노선의 「조선민족해방투쟁동맹」의 결성을 주도했으며 1941년에는 한·중합작으로 한·중문화협회를 조직한 뒤 다시 임시정부에 합류하게 된다. 1943년 4월 임정 선전부의 선전위원회에서 조소앙·유림 등과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의 선전계획수립과 실행에 이바지했다.1944년 5월 임정의 연립내각성립 때 내무부장에 선임되어 활약하다가 중경에서 광복을 맞는다. 광복이후 선생은 1945년 12월2일 임정요인의 2차환국 때 자주적 민족국가건설의 희망을 안고 귀국하지만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안이 결의되자 김구주석을 도와 반탁운동을 선도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선생은 1946년 국민대학을 설립,민족국가건설의 동량을 육성하는 한편 「자유신문」을 발행,민족 자주성을 길러나가는 데 일조했다. 1948년 5월 제헌의원선거때 경기 광주에서 출마,당선됐고 이승만의 후임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되어 활약하면서 대한민국건국에 크게 공헌하게 된다.1956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했으나 5월5일 호남선 열차 안에서 뇌일혈로 급사했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황성기 기자〉
  • 기초질서사범 특별단속/음주 운전·행락 문란 등 대상/연말까지

    김기수 검찰총장은 26일 교통법규와 행락질서 등 기초질서 위반 사범을 연말까지 특별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4·11 총선 등으로 사회 전반의 기강이 느슨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단속대상은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거리질서 문란사범과 단속 경찰관의 금품수수,유원지 질서문란 사범,집단 이기주의에 편승한 폭력행사 등이다.법정이나 주변에서의 소란행위,확정 판결이나 행정처분을 불법적으로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 등 공권력에 대한 도전사범도 대상이다. 음란 비디오·만화·음반 등의 제작·판매 대여 행위,사행성 불법 전자오락,무허가 변태영업 행위,불법 건축과 그린벨트 훼손 및 무허가 형질 변경행위,환경 오염,불량식품 제조 등도 중점 단속한다. 한편 경찰청은 이 날 전국 시·도 경찰청 형사과장회의를 열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학교폭력,부녀자 성폭행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소탕작전에 나서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국가기강확립회의 2분기 업무 내용

    ◎정부 사정/감시·제재서 육성·보호 위주로/중기 납품단가 부당인하 등 철저 조사/학원폭력·환경오염 등 민생분야 중점 25일 문종수 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열린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는 정부의 사정업무가 「감시」 「제재」만이 아닌 「육성」 「보호」 등 능동적 방향으로도 작용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의제중 특이한 부분은 「중소기업 지원」.정부 각 기관에서 중소기업 육성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 등을 사정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선거사범 처리를 신속히 하는 동시에 「민생사정」을 다시 틀어 쥠으로써 민생개혁」의 기틀을 다져 나가기로 결정했다.또 최근 학원가에 심각하게 전파되고 있는 좌경화 기운을 차단하는 것도 앞으로 사정업무의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2·4분기 중점 사정추진 내용. ◇부정선거사범 수사=정당·신분·지위 고하 불문 엄정 수사,죄질 불량자 구속,기소된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공소유지 ◇사회질서 확립=교통질서등 기초질서 위반과 그린벨트훼손 또는 불법건축행위 집중 단속,유흥업소 불법퇴폐행위와 비디오방의 탈선조장행위 단속,쓰레기 불법투기·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단속강화. ◇민생치안=미검거된 잔존 조직폭력배 소탕,금년내로 학원폭력 근절. ◇공직기강=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 활동을 강화,감사원의 기동감찰 전담반 운영을 활성화해 취약기관과 문제공직자의 고질적 비리 색출과 복무자세 감찰활동 강화. ◇민생·부실공사 관련 감사확대=민생관련 시설이나 서비스 관리실태와 노인 장애자 등의 복지향상 지원실태 중점 감사,대형사고에 대비한 재난 관리체계 구축실태와 대형건축물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점검활동 강화. ◇공권력 도전사범 강력대처=유관기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정당한 법집행기관에 대한 현장도전행위나 지역·집단이기주의에 근거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죄질 불량자는 엄중 처벌. ◇중소기업육성=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중소기업 설립 등 대기업의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해사례 방지를 위한 위장계열사 여부 철저조사,대기업의 납품단가 부당인하사례나 2·3차 거래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신용대출이 부실화된 경우에도 대출담당자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했을 경우 면책토록 관계규정을 개정,담보가액 산정에 있어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감정가액의 1백%를 인정,거래처의 부도때 세무조사 면제 또는 유예조치,중소기업의 세무조사 강화기준을 현재의 외형 1백억원에서 대폭 상향조정,숙박업·요식업 등 향락서비스산업에 불법취업한 외국연수 인력에 대한 단속과 불법 고용주 처벌강화,중소기업체 스스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찰 소방 세무담당직원 임의의 업체방문 자제,상습적인 악덕 어음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강화.〈이목희 기자〉
  • 5공 전사서 드러난 12·12사건 전모

    ◎전씨,정 총장 연행 11월부터 준비 지시/최 전 대통령 국방부·육본 점령후도 재가 거부/12월14일 전씨·글라이스틴 미 대사 극비회담 제5공화국 집권초기 보안사령부 주관으로 편찬돼 20년간 공개가 금지됐던 「제5공화국 전사」중 12·12사건편이 19일 처음 공개됐다.정승화 육참총장 연행계획수립시점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요약한다. ▲12·12사건 준비=전두환 합수본부장은 정승화 총장의 연행을 위해 한달 전인 11월 중순부터 준비를 지시했다.전합수본부장은 보안사 소속 측근인 허화평·허삼수·이학봉씨 등과 정총장 연행계획을 세우면서 비밀리에 참가요원을 한사람씩 불러 임무를 부여하며 준비를 시켰다. 12월8일 보안사를 방문한 백운택 소장(당시 71훈련단장)에게 『지금은 안보적 차원에서 비장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인데 정총장이 오히려 나를 어떻게 하려는 것 같다』고 말해 자신의 경질설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정총장 연행과정=총장 부관인 이재천 소령이 국방장관공관의 전화번호 5056중 50까지 돌리는 순간 등 뒤에서합수부요원이 쏜 총을 맞았다.최규하 대통령은 12월13일 새벽 신군부측 병력에 의해 국방부와 육본이 점령된 뒤에도 『국방장관의 재가 없이는 정총장의 연행을 재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경사상황실장 김진선 중령(93년 대장예편)의 12·12 당시 행적=김중령은 합수부측의 병력동원상황을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에게 과장보고해 진압작전을 수행하는 데 판단을 흐리게 했다. ▲26사단 보안부대장 김현 중령의 주공작전=육본측이 배정도 제26사단장에게 병력동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김현 중령이 밖에서 사단장실로 통하는 전화선을 끊고 사단장에게 양주를 먹여 잠재웠다. ▲전두환과 글라이스틴 미대사의 극비회담(79년 12월14일·미대사관)=전 합수본부장은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개입됐을지 모른다는 세간의 소문을 전하며 글라이스틴대사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글라이스틴대사는 『이 사건이 전례가 돼 군의 규율을 저해할까 우려된다』며 12·12에 대한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전합수본부장은 『10·26 직전 김재규가대사를 만났다는 설이 있어 미국의 개입설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나에게 작용해서 10·26사태 처리를 엄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정총장에 대한 조사를 분명히 해 흑백을 가려야만 미국에 대한 의혹도 풀릴 것』이라며 12·12를 정당한 수사절차로 수용하라고 은근히 압박했다.〈정리=함혜리 기자〉
  • 한국정보보호센터 이재우 초대원장(인터뷰)

    ◎“해킹 등 정보화 역기능 예방 주력”/“전문인력 보강… 전산망침입 탐지 시스템 등 개발 『정보화사회가 뿌리를 내리려면 우선 개인 및 국가정보에 대한 보호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10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 한국정보보호센터 이재우 원장(61)은 컴퓨터 해킹등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진정한 정보화사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은 은행 현금자동지급기 창구에 무심코 버려지는 전표를 예로 들며 평소 개인정보의 유출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등의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정보화 관련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통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출범한 단체다. 이원장은 정보보호센터가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적·기술적 측면의 정보보호대책을 마련하는등 종합적인 정보보호체제의 구심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기술지원부,기준평가부등 3부1과체제로 구성된 정보보호센터는 정보보호에 관한 정책·법제연구작업과 전산망침입 탐지시스템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등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퇴치등에 관한 전문인력을 영입,전산망 침해사고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원장은 정보보호센터가 당장은 15명의 인력으로 출범했지만 곧 해킹방지요원·전산망보안요원등 전문인력 50여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출신으로 군사정전위 한국군 수석대표,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등을 거쳐 86년 소장으로 전역한 뒤 한국전산원 초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국가기간전산망 안전보안지원센터장을 지냈다.〈박건승 기자〉
  • 북은 「4자회담」 응하라(사설)

    ◎한미정상 공동제안은 국면대전환 위한것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간의 제주도정상회담에서 한국과미국 양국이 한반도문제와 관련,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것은 이지역에서 냉전시대를 종식시키려는 국면의 대전환시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무엇보다 한·미양국의 이번 제주이니셔티브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라는 점에 주목한다. ○북한측 입장 고려한 타협안 4자회담은 한국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 골자다.중국은 정전협정 당사국중의 하나이고 그동안 북한의 후원국이었다는 점에서 한반도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한·미양국의 4자회담제의는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다.4자회담은 기존의 세칭 2+2방식 보다 북한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이다.4자회담은 또한 그동안 우리정부가 내세워온 한반도문제의 남북당사자원칙 고수에서도 크게 양보를 한 타협안이다.따라서 상식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미평화협정 망상 버려야 한·미정상은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간의 별도협상은 고려 될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이제 북한은 가능하지도 않은 미국과의 단독 평화협정체결이란 비현실적인 꿈을 버리고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4자회담 제의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않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4자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4자회담의 중심은 역시 한국과 북한이란 점을 강조해두고 싶다.미국과 중국은 회담의 당사자일지라도 어디까지나 회담을 지원하고 보증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반도문제의 본질이 왜곡될 소지가 있다.한반도문제는 우리가 누차 강조해온 것 처럼 기본적으로 91년 남북한간에 합의된 남북기본합의서가 시작이고 귀착점이다. 그리고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책적으로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렇지 않고 북한이 다른 대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받게되거나 한·미가 정책적으로혼선을 빚으면 일이 비뚤어질 염려가 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체제문제와 북·미 수교문제를 분리해서 처리한다는 한·미간 양해사항으로 해서 북한이 미국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진의를 오해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곤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둔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돼야 우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북한과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는 문제를 원칙적으로 환영해왔다.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그것이 남북문제를 그르쳐서는 안된다는입장을 견지해왔다.북·미관계 개선이 남북관계의 기본원칙과 한·미관계의 기본틀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배려 때문이었다. 양정상은 한반도에 궁극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는 현재의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함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대단히 적절한 조치다.북한측이 정전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최근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보여온 불법적 무장시위 같은 잘못된 시도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다.북한측의 정전체제 와해공작은 정전체제를 무너뜨리수 있다는 오산에서 비롯됐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정전체제 강조는 적절 조치 한·미 정상회담은 만나기만 해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독특한 성격의 자리다.그것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그런데 미국의 대통령이 중국­대만사태,북한의 비무장지대 긴장조성사태 등으로 동북아정세가 심히 불안정해진 때에 한국에 들러 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은 이 지역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도 유익했다.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의 선택이다.4자회담은 지금 이 시점에서 북한이 택할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
  • 남아공 「진실·화해위」 첫 공개 청문회 시작

    ◎아파르트헤이트 시정/인권침해사건 등 다뤄 【이스트 런던(남아공)로이터 AP 연합】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시절의더러운 비밀들과 인권침해 사건들을 파헤치고 살해,고문,실종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가 15일 첫 공개 청문회를 시작했다. 성공회 주교 데스몬드 투투 위원장은 이날 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남아공 동부 항구도시 이스트 런던시 시청에서 청문회 개회를 선포했다. 17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의 청문회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잔학행위의 책임자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군장성 인사/5명 중장·11명 소장 승진

    국방부는 13일 중장 승진 5명,소장 승진 11명등 육·해·공군 장성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국방부 박용옥 정책실장(육사21기)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승진했으며 정보사령관 서태석 소장(육사21기)은 중장으로 승진,국방부 정보본부장에 보임됐다. 이와함께 정영진 육본 정보작 전 참모부장(육사23기)과 안성용 육본 군수참모부장(육사23기)이 중장으로 승진,각각 군단장으로 진출했으며 해군에서 이지두 소장(해사19기)이 1계급 승진,해사교장에 발령됐다. 이어 육군 오치운 준장(육사25기)등 9명이 1계급 승진함과 동시에 사단장에 진출하고 육군 헌병감 조래원 준장(학군5기)이 소장으로 진급하는 한편 해군에서 김명환 준장(해사22기)이 해병대 사단장에 승진,발령됐다. 또한 공군은 작전사령관 배양일 중장(공사12기)을 참모차장에 전보하는 한편 박춘택 참모차장(공사12기)을 작전사령관으로 보임했다. 이번 인사로 육사 26기가 처음으로 사단장에 진출했으며 군단장으로 진출한 정영진 장군은 지난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20사단 61연대 대대장으로 광주에 투입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달중으로 보임 2년이 되는 장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유임시키는 한편 내주중으로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황성기 기자〉
  • PC바이러스 「보자」 한글윈도95엔 무해/안철수컴퓨터연 발표

    최근 32비트 운영체제인 영문윈도95용 파일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는 컴퓨터바이러스 「보자」는 한글윈도95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27일 윈도95를 겨냥해 등장한 보자바이러스가 영문윈도95에서 실행파일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파괴하는 것과는 달리 한글윈도95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보자바이러스의 샘플을 입수,감염경로를 추적한 결과 영문윈도95와 한글윈도95의 제작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보자바이러스는 영문윈도95에서만 문제를 일으킬 뿐 한글윈도95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미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문윈도95에서 보자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 「삼풍」 보상 협상 매듭/특별위로금 1억7천만원 지급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대책협의회(위원장 김상호)와 삼풍건설(주)은 20일 서울시 서소문 별관에서 시의 중재로 사망자 한 사람당 1억7천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삼풍사고 희생자 보상합의서」에 서명했다.이로써 붕괴사고 8개월여만에 희생자보상문제가 완전마무리됐다. 유가족은 특별위로금 1억7천만원과 손해사정을 거쳐 지급되는 사망자별 손해배상금을 합쳐 1인당 평균 3억2천만∼3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강동형 기자〉
  • “고객 서비스불만 대폭 해소”/자동차보험 신상품 “러시”

    우리는 이제 국민 4.5명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한 「자동차 문화」시대를 살고 있다.70년대만 해도 일부 상류층만 소유하던 자동차가 국민경제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올바른 자동차 문화가 미처 정립되기도 전에 보급대수가 급증,교통사고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지난 해만 해도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의 94.4%인 1만3백23명이 자동차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33만1천7백47명이 다쳤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사고에 늘 불안감을 느낀다.더욱이 자동차 보험에 들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돈도 꽤 든다.마음 놓고 주차할 곳도 모자라는 현실에서 자동차는 생활에 편리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골칫덩어리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위험보장 일변도에서 탈피,자동차 소유자가 느끼는 위험보장은 물론 유지·관리 등에 따른 불만요인도 없애는 다양한 보완적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손해보험상품을 대폭 보완한 신상품들을 소개한다. ◇골든패키지보험(동양화재)=각종 상해위험은 물론 배상책임손해에 이르기까지 17가지의 위험을 담보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교통사고시 보험 가입금액의 4배까지 지급한다.뺑소니·무보험차량에 의한 사고시는 6배까지 보장해 준다. 의료비는 상해사고시 의료비 보험가입 한도내에서 1백80일분의 치료비를 준다.자가용 자동차 운전중 상해사고로 입원하거나,다른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해 구속될 경우는 1백80일을 한도로 약정한 일당액을 생활비로 지급한다.법원판결에 의해 벌금을 부담할 경우는 벌금상당액을 지급하며 방어비용에 가입하면 사고로 구속시 변호사 비용도 준다. ◇안전드라이버보험(신동아화재)=적은 보험료로 주말 교통상해 및 뺑소니·무보험차상해,질병사망 등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손실을 중점 보상해 준다.자가용·영업용 운전자는 물론 운전면허가 없는 일반인들의 교통상해로 인한 위험도 담보,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벌금 및 방어비용,면허취소 및 정지시에도 보험금액이 지불된다.계약만기 또는 중도해약시에도 만기·중도환급금의 이자를 일시에 지급해 목돈 마련에도 용이하다.자가용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시 보험가입금액의 3배,주말교통사고시에는 5배까지 보상된다. ◇토토운전자보험(대한화재)=보험료가 싸다.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만기일 1년 전까지 보험계약 해당일에 매년 가입금액의 5%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지원금으로 지급한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시에는 가입금액의 최고 10배까지 보상한다. 차량의 전손 및 도난시는 신차구입 보조금을 주고 생활유지비,벌금·방어비용,긴급(견인 등)비용,면허정지·취소 위로금 등을 보상해 준다.특히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혀 형사상 합의가 필요할 때는 합의지원금도 준다. ◇OK운전자종합보험(국제화재)=오너드라이버를 위한 보험상품이다.보상금은 가입금의 최고 2.5배까지 준다.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자동차 운행 중 사고,뺑소니·무보험차량 사고 등에 따른 사망·후유장애,벌금·방어비용,생활유지비 및 의료비 등을 기본적으로 지급한다. 선택계약에 의해서는 부부담보,긴급비용,면허정지·취소 위로금,차량대체 비용,가족담보,단체취급 등 특별약관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1종은 보장성이 강하고 2종은 만기환급금이 높은 저축형이다. ◇한마음운전자보험(쌍용화재)=기본계약에서는 일반사고시 보험가입금액 전액,평일 교통사고시 2배,토·일요일 및 공휴일 교통사고시는 3배를 각각 보상한다.후유장해시는 사고 유형에 따라 사망보험금의 1백∼3백%를 보상하며 의료비는 가입금의 10% 한도에서 실비로 보상한다. 선택계약으로는 벌금,방어비용,생활유지비,면허정지 및 취소 위험금,뺑소니·무보험차 상해,가족상해 등이 있다.생존시 보험가입금액의 2%씩 2회 또는 4회의 계약유지축하금을 주고 만기시는 3년의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10%,5년은 20%를 만기환급금으로 지급한다. ◇자동차생활안정보험(제일화재)=보험기간 중 일정금액의 중도환급금을 지급,자동차 보험료 등 긴요한 용도에 충당되도록 고안된 상품이다.피보험자 본인 뿐만 아니라 부부형도 있어 배우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특약에 따라 가족담보형도 있다. 교통상해·사망시 가입금의 4배,기타 일반사망시도 가입금의 2배가 지급되며 후유장애시는 등급별로 가입금의 1백∼3백%를 지급한다.선택계약으로 의료비 담보특약은 1백80일 한도에서 입원에 따른 임시생활비를 지급한다.법률비용으로는 벌금 5백만원까지,구속시 방어비용은 보험가입금 전액을 지급한다. ◇천만인운전자보험(삼성화재)=자동차 소유시점부터 폐차시까지 발생가능한 모든 위험과 차량관리를 포함한 제반 불편을 해소하는 토털서비스 상품이다.자가용자동차 운전자가 운행중 사망시 3천만원,후유장애시 장애 정도에 따라 최고 1천만원을 보상해 준다.주말 교통사고시 사망 가족 1인당 2천만원,후유장애시는 최고 1천만원이 지급되며 의료비는 50만원씩 보상해 준다. 자동차 운행중 사고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한 경우 5백만원 이내에서 벌금을 보상해 주고 형사합의금으로 피해자 1인당 2백만원까지 지급해 주는 등 10가지를 기본계약으로 하고 있다.선택계약으로는 운행중 사고로 입원 또는 구속시 하루에 2만원을 주는 생활유지비,치료시 2백만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급하는 의료비 등이 있다. ◇현대운전자보험(현대해상)=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장과 저축을 겸한 장기 손해보험상품이다.월 5만원대의 보험료로 10년 동안 운행중은 물론 비운행중 교통사고시도 최고 1억5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해도 보상이 된다. 자가운전자의 경우 상해급수와 무관하게 동일한 보험료를 적용하고 자동이체납입시는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가족형에 가입하면 주말 및 법정공휴일에 교통사고로 본인 또는 배우자 사망시 최고 1억5천만원,후유장애시 4천만원까지 보상해 준다.기타가족은 사망시 5천만원,후유장애시는 2천만원과 1백만원 한도의 의료비 등이 지급된다. ◇LG히트종합보험(LG화재)=교통사고시 자동차보험의 자손사고에서 보상되지 않거나 보상이 미흡한 교통·레저 관련 상해,임시 생활비,면허정지 및 취소 위로금 등을 보상한다. 특히 여행중 뺑소니·무보험차량사고 사망시 20배를 보상하고 교통상해시 임시 생활비를 하루에 4만원,치료실비를 최고 2백만원까지 준다.차량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시는 납입 보험금 전액을 돌려준다.
  • 여행길 교통사고 대책 요령

    ◎책임·종합보험 영수증 항상 휴대/사고발생 즉시 보험회사에 신고/야간엔 24시 보상서비스 전화/응급처치 경우 우선 지불뒤 환불 여행길이나 외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아주 당혹해진다.더욱이 부상자가 많은 대형사고일때는 부상자 후송과 교통사고,보험처리,차량견인 등 어느 것부터 해야 할 지,어디로 연락해야 할 지 몰라 발만 동동구르는 수가 많다.장거리운행을 할때는 떠나기 전에 준비물들을 챙기고 사고시 처리요령을 알아두는 게 좋다. ◇준비사항=장거리 운행때는 안전표지판과 스페어타이어,팬벨트,공구,스노우체인(겨울철)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야간 차량사고에 대비한 랜턴과 퓨즈,보조키,스프레이,카메라도 준비하는 게 좋다.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은 평소 차내에 넣고다니는 것을 습관화하고 보험 유효기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책임보험 영수증은 소홀히 하기 쉬우나 반드시 지참해야 된다.검사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도 소지해야 하며 가입보험회사의 지점전화번호(보통 증권에 첨부된 보험카드 뒷면에 전화번호가 있음)도 알아두는 게 좋다. ◇사고발생시 처리=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손해상황과 자동차위치를 표시하고(카메라가 있을 때는 촬영) 승객이나 다른 목격자의 성명,주소,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알아둬야 한다.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보험증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다. 부상자가 있을 때는 즉시 인근병원으로 옮기고 경상일때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나중에 예기치않은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특히 고속도로와 같은 과속지역에서는 야간사고때 시야불량으로 제2의 추돌사고 위험이 높아 필요인원을 제외하고는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피하는 게 좋다. 사고는 대부분 쌍방 과실로 발생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 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상대방의 책임을 경감해주는 증서를 작성하거나 약속하는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까지 부담하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가·피해자 과실비율은 보험회사가 산정한다. ◇사고신고=발생 즉시 보험회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사고를 신고하고 필요한 부문을 자문받도록 한다.책임보험과 종합보험가입 보험회사가 다른 경우에는 종합보험 가입보험회사에만 신고하면 책임보험까지 일괄처리된다.야간인 경우에는 각 손해보험사의 24시간 보상서비스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간단한 차량접촉사고=사고현장에서 불필요하게 다툴게 아니라 사고내용을 서로 확인,「사고발생신고서」를 작성해 보험회사에 연락하는게 바람직하다.자동차사고 발생신고서는 각 보험회사의 지점이나 영업소에 비치돼 있어 출발시 신고서를 준비하면 사고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보험회사와의 연락이 어려워 응급처치 비용을 우선 지불했을 때는 피해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차량견인시 유의사항=무조건 차량견인에 응하지 말고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견인토록 한다.부득이 견인할 때에는 견인장소와 거리,비용(건설교통부 신고요금 확인)을 정확히 정한 뒤 견인하는 게 좋다.보험보상은 사고지역 인근 정비공장까지의 견인비용만 인정된다.승용차의 경우 10㎞를 평지에서 견인할 때 4만7천3백원,험지로부터의 구난비용(30분정도 구난시)은 1만6천원이다.단,사고장소나 기후에 따라 20% 정도 할증된다.견인차량의 회사명과 차량번호,연락처도 알아두는게 좋다.
  • 김 대통령 해사 졸업식 치사

    북한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과 식량난을 겪으면서도 군비 증강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그들은 대부분의 군사력을 휴전선 가까이 전진 배치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우리 군의 철통같은 대비태세와 전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입니다. 바다는 이제 번영을 실어 나르는 통상로일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가 달린 자원의 보고입니다.바다를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로 국가간에 새로운 갈등도 생기고 있습니다.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는 것은 해군 장병 여러분의 기본 책무입니다. 우리 주권과 국익을 굳게 지켜 나라의 안전과 번영을 보장하는 일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입니다.가까운 해안 구석구석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섬에 이르기까지 우리 바다를 철저하게 방비해야 합니다.나라 주권을 훼손하고 우리 의지를 시험하려는 어떠한 도전도 단호히 격퇴해야 합니다.여러분의 혈관속에는 이 옥포만에서 침략자를 물리쳐 나라와 백성을 구한 충무공의 숭고한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꿈을 펴는 세기로 만들기 위해 세계화와 정보화에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합니다.사회안정 없이는 미래를 위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할 수가 없습니다.안정이야말로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는 힘의 원천이요,21세기 청사진을 설계하는 바탕입니다.우리는 지난날 극심한 혼란으로 국력을 소모했던 과오를 또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튼튼한 안보는 사회적 안정의 기초입니다. 이제 우리 해군은 드넓은 세계를 향해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대양해군」이 되어야 합니다.새로운 작전환경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개발하고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이를 숙달해야 합니다. 기술군으로서 첨단 과학장비들을 능히 다루고 발전시켜 나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나는 온 국민과 함께 우리 해군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주권훼손」 단호 격퇴”/김 대통령 해사 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세계 각국이 해양자원을 확보하고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바다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충돌로 국가간에 새로운 갈등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고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어떠한 도전도 단호히 격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0기 해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우리의 주권과 국익을 굳게 지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는 일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서 『가까운 해안의 구석구석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바다를 철저하게 방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사 50기 졸업식/대통령상 문종화 소위

    해군사관학교 제50기 졸업 및 임관식이 13일 하오 해사 연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 및 외교사절,이양호 국방장관,안병태 해군참모총장 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에서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통령상 문종화(24·경기 양서종고) ▲국무총리상 오성원(24·울산고) ▲국방부장관상 장훈(23·남대전고) ▲합참의장상 유동기(24·서울 오산고) ▲참모총장상 박성현(23·진주 명신고) ▲유엔군사령관상 전현주(24·부산 낙동고) ▲학교장상 김승권(23·전주 한일고)
  • 전설의 섬 「이어도」/종합 해양관측시설 띄운다

    ◎7월 부이 설치… 파고·기압 등 24시간 정밀관찰/해양연·기상청에 자료 제공… 태풍 예보 등 활용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의 서남쪽 1백52㎞에 위치한 전설의 섬 이어도에 종합해양 관측시설이 띄워진다. 12일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에 따르면 해양공학연구부가 내달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대만 국립성공대학과 「종합해양관측부이」를 공동개발,오는 7월초 수중섬 이어도 해상에 띄우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어도 해상에는 해운항만청이 90년 9월 띄워 놓은 등부표가 있었으나 등대로서의 역할만을 수행 했을 뿐 기상및 해양관측은 제대로 수행되지 못했으며 그나마 유실되는 기간이 많았었다. 한국해양연구소가 설치하기로 한 종합해양관측 부이는 대만 성공대학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자체개발한 모델로 측정자료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국제 해사위성(INMARSAT)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신해주는 것은 물론 위치측정시스템도 갖춰 24시간 상태를 감시할수 있는 최신형 부표다.반경 2.5m,높이 3.5m 크기의 이 부이는 해상에 뜬상태로 운영되며 해저에 닻을 내려 고정된다. 이 부이는 이어도 주변해상의 파향·파고·수온·염분등과 대기의 기온·기압·풍향·풍속등을 종합적으로 관측해 그 결과를 즉시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소로 보내 풍부한 해양연구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해양연구소측은 이를 우리나라의 태풍 시기에 맞춰 7월부터 10월까지 1차로 운영한 후 97년 다시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도는 해양개발기본계획상 오는 99년까지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우도록 돼 있는 곳이다.종합해양관측 부이의 1차적인 임무는 어업전진과 기상관측,해상안전의 목적을 가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주변해역의 파랑·조류·바람등 해상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있다. 이같은 정보는 과학기지의 설계조건과 작업조건을 산정하는 데도 필수적인 자료다.종합 해양관측 부이는 또 기상 및 해상상태 관측자료를 기상청에 실시간으로 제공,태풍예보의 적중률을 높인다는 2차적인 임무도 갖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부이개발사업은 해양환경모니터링을 위한 독립적인 부이제작 및 운영기술을 확보,우리나라의 해양공학기술과 계류기술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연구소 심재설 책임연구원은 『해양연구소는 오는 99년까지 독도·흑산도·선갑도·백경도등 국토 선단지점에 해양관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부이개발은 이 시스템 구축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2·12」「5·18」 공판­이모저모

    ◎전씨,노씨와 귀엣말… 제지 당하자 당황/보도진 사진 촬영 이례적 90초 허용/방청진 「암표」 1장에 50만원 웃돌아 두 전직 대통령을 함께 법정에 세운 「세기의 공판」이 열리기 전부터 법원이나 구치소 주변은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법원주변◁ ○…정문 앞에는 6개 중대·7백20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폈다.「5·18동지회」 등 5·18관련단체 회원 80여명은 이날 상오 광주에서 전세버스 2대를 타고 올라와 법원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5월 민중항쟁 동지회」 김현장 회장(46)은 『전·노 두사람에게 5·18 유족들의 울분을 보여주기 위해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는데,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이들은 전·노씨 등 피고인들을 태운 호송차가 도착하자 계란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상오 9시 방청권을 손에 쥔 사람들은 수고비를 톡톡이 받고 의뢰를 받은 심부름 센터 직원들이 대부분.방청권을 받기 위한 줄서기는 지난 9일 하오 시작돼 같은날 하오 8시 사실상 마감됐었다. 때문에 방청권의 「암표값」은 이틀 밤을 철야한 품값과 공판이 갖는 의미에 비춰 장당 50만원을 넘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법정에서 전·노피고인에게 고함을 쳤던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씨(55)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32)를 전치 3주의 진단서를 첨부,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전·노씨가 웃으며 악수를 하는 순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함을 치는 순간 옆 자리에 앉았던 재용씨가 목을 때렸으며,전·노씨의 측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고 주장. 강씨는 공판이 끝난뒤 목의 상처를 이유로 관악구 사당동 사당의원에 입원. ▷호송◁ ○…안양교도소 및 서울구치소·영등포구치소 등 3곳에 분산 수감돼 있던 두 전직 대통령 등 구속피고인 11명에 대한 법정호송이 상오 7시50분부터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구치감◁ ○…노피고인은 상오 9시22분 경기5더1062호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 구치감 입구에 도착한 뒤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바로 구치감으로 들어갔다.그는 비자금 사건 등 계속된 재판으로 지친 탓인지 초췌한 표정이 역력했으며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 ○…6분 뒤 경기6도1007호 차량을 타고 도착한 전피고인도 미소까지 띠고 손을 흔들며 당당하게 입정하던 지난번 비자금 사건 재판 때와는 달리 긴장된 모습.그는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전·노피고인을 태운 호송차량은 시민들이 던진 계란 등의 얼룩이 앞유리창과 옆창문 등에 묻어 있었다. ▷법정◁ ○…서울지법 417호 법정으로 통하는 2층 검색대 앞에는 전·노씨의 친인척과 측근 인사들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원홍 전 문공장관,김진영 전 육참총장,이필섭 전 합참의장,최석립 전 경호실장,최웅 전 대만대사,김재명 전 지하철공사 사장 등 5∼6공 인사들도 대거 방청. 전씨가 백담사에 유배됐을 당시 백일기도를 도왔다는 성능스님은 『오랫동안 전 전 대통령을 뵙지 못해 나왔다』며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날 피고인들이 모두피고인석에 서자 인정신문에 앞서 90초동안 피고인의 뒷모습과 재판부·검사석에 대한 보도진의 촬영을 허용.40초이던 전·노씨 비자금 사건 공판에 비해 촬영허용 시간이 곱절 이상 길어졌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직접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전씨가 귀엣말로 노씨와 수차례 속삭이자 강력히 제동. 하오 속개된 공판에서 김상희 부장검사가 『전두환 피고인은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큰소리로 제지하자 전씨는 놀란 듯 검사석을 돌아본 뒤 서둘러 재판장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등 당황한 표정이 역력. ○…상오 재판이 끝나며 다소간의 소란이 빚어지자 김영일 부장판사는 하오 5시55분쯤 20분간 휴정을 선언하고 퇴정하면서 『누구도 법정안에서 소란을 피울 수 없다』며 『그런 사람은 법정에 들어올 자격이 없으며,앞으로는 재판부가 퇴정한 이후의 법정소란 행위도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 ○…노씨는 비자금 사건 공판 때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자기 변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검찰신문에 대응해 눈길. 노씨는 정총장의 연행은 신군부측의 하극상에 의한 불법행위였다고 검찰이 추궁하자 『당시 신군부 장성 이외에 정식 지휘계통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만큼 불법적 요소는 없었다』고 강변. 특히 『합수부장은 범죄혐의가 있는 한 어느 누구라도 수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총장을 연행한 행위가 정당했다고 주장. ▷연희·서교동◁ ○…두 전직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변은 비교적 한산.가족용 방청권 3장을 받은 재국씨 등 전씨의 세아들은 상오 8시25분쯤 어머니 이순자씨를 집에 남겨 둔채 법원으로 출발. 재국씨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변호인과 상의해서 나중에 말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 노씨의 장남인 재헌씨도 아침 일찍 서초동 법원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집 주변도 한적했다.최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언론을 통해 오늘 공판이 열리는 사실은 아시겠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고 전언. ▷피해자 반응◁ ○…이 사건의 직접 피해자인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70)과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65·재향군인회 회장)은 관련자들에게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씨는 『부하들이 반란죄를 짓고 법정에 선 모습을 보니 다소 안타깝다』며 『그러나 계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시해사건을 수사하다가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등 반란을 꾀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도 『반란사건을 진압하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다』며 『앞으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며 『재판부는 여론과 국민감정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냉정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 삼풍 유가족 보상 타결/1인당 위로금 등 3억2천만원

    ◎위령탑 「양재 시민의 숲」에 건립 삼풍백화점사고 유가족 보상협상이 19일 사고발생 8개월만에 최종 타결됐다. 지난 1월에 이뤄진 부상자 보상에 이어 이 날 유가족 협상까지 마무리됨으로써 앞으로 삼풍사고 관련 피해 보상은 백화점 입주·납품업체에 대한 물품피해 보상문제만 남았다. 삼풍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호)는 10일 하오 2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사망자 1인당 특별위로금 1억7천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보상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 날 찬반투표에서 유가족들은 투표자 3백27명 중 찬성 2백16표,반대 1백8표 등으로 서울시 중재로 마련된 삼풍측 보상안을 가결했다. 유가족들은 오는 4월15일 또는 16일쯤으로 예정된 삼풍측과의 조인식을 거쳐 사망자 1인당 특별위로금 1억7천만원과 함께 손해사정을 거쳐 지급되는 사망자별 손해 배상금까지 합쳐 1인당 평균 3억2천여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또 유가족들이 삼풍 사고현장에 세워 줄 것을 요구해 오던 위령탑은 양재시민의 숲에 건립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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