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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서클 뿌리 뽑는다/8월 중순까지

    ◎학교담당 검사제·순찰활동 등 강화 정부는 학원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에 따라 검찰의 「민생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확대 개편하고 내무부에 「학교폭력 추방대책본부」를 신설,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중순까지 학교 안팎의 폭력조직을 모두 뿌리뽑기로 했다. 또 「학교담당 지도검사제」를 활성화해 지도검사 386명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파악,범법 청소년에게 내려지는 사회봉사 명령 및 수강명령 처분의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폭력의 위험 정도를 A B C 등급으로 나눠 A지역에 대해서는 하교 시간대에 112순찰차와 경찰관 2명을 학교 주변에 고정배치하는 등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8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7개 부처 장관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폭력 근절대책 회의에서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교내 「집단 괴롭힘」을 막기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간의 무기명 쪽지 상담을 적극 활용하고 학부모와의 연락체계를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범정부적 조치는 최근 잇따른 학원폭력이 날로 지능화·흉포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남 사천경찰서가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박모군(17·사천 S고 1년·사천시 동금동)과 같은 양모군(17·사천시 선구동),긴급수배한 홍모군(17·무직·사천시 봉남동) 장모군(17·무직·사천시 선구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들은 지난 24일 상오 2시쯤 사천시 선구동 사무소 앞길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않던 백모군(17·고교 중퇴)을 집단 폭행해 백군이 실신하자 1㎞가량 떨어진 진성빌라 지하실 보일러실에 버리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도 이날 같은 이름의 불량서클을 만들어 급우들에게 일일카페 티켓을 강매하며 폭력을 휘두른 박모군(17·S공고 2년) 등 10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외제차(외언내언)

    「나의 이번 여행은 도피라고 할수 있다.위도 51도의 우울에서 훌쩍 벗어나 햇빛밝은 천국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1786년 겐스부르크에서 나폴리로 향하는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트래비 고우 트래비」란 영화에서 동독에 살던 고교교사 우도씨는 아내와 딸과 함께 낡은 트래비를 타고 이탈리아를 횡단하면서 고장난 차를 고치고 고치면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실천시킨다.트래비는 그가 결혼하던 17년전에 처음 산 차이고 딸은 차와 똑같은 나이다. 우리는 어떤가.17년은 커녕 5,6년만 지나도 늙은 차 취급이다.「어떤 차를 가졌느냐」에 따라 신분을 점치면서 상대방의 능력과 부와 사업의 규모를 판단하기도 했다.한때는 미국에서 가난한 흑인들이 대형 캐딜락을 좋아하고 우리 교포중에는 링컨 콘티넨탈이나 벤츠만을 선호한 적도 있다. 진짜 빌리어네어로 지칭되는 미국 부자들이란 정장을 한 기사와 냉장고에 TV,VTR과 칵테일 캐비닛이 장착된 「달리는 궁전」인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다가 푸른 들판같은 앞마당이나 시설을 갖춘차고에 주차시킨다. 외제차가 수입개방되면서 벤츠나 볼보 BMW 푸조 아우디 사브 등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차들이 돼버렸다.그러나 비좁은 골목이나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선 값비싼 외제차들을 보면 기사와 주차장이 달린 마당에 있어야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일식집주인 납치,살해사건은 그가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외제차 소유자」라는 이유만으로 범행대상이 됐었다.말도 되지않는 소리지만 불특정 다수는 차는 아직도 재산이며 있는 자의 신분을 과시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대형 및 외제차 선호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중고시장에서는 외제차의 경우 올 4월까지 776대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4대에 비해 76.2%로 증가했다는 것이다.차종별로는 벤츠가 선두이고 BMW 볼보의 순.그러나 영화속의 트래비가 소박한 교사의 가족들에게 200년전 대문호의 문학기행을 실천시킨 것처럼 자동차는 더이상 재산이나 사치나 신분일수없다.그런 허장성세에서 벗어나는 일만이 전혀 예기치않은 화를 모면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 법무사 수임료 제멋대로/소보원 조사

    ◎55건중 54건 법정기준 최고4배 초과 법무사들이 법정기준을 훨씬 초과해 수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1월 이후 접수된 법무사 관련 피해사례 55건의 수임료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98.2%인 54건이 법정기준 수임료를 초과했다.특히 54건의 과다수수액 총액은 기준 수임료의 2.3배나 됐다.지난해 1월 서울 수서지역 시가 7천만원의 아파트 경매업무를 법무사에 위임한 A씨가 수임료 및 송달료 명목으로 기준금액(18만5천)의 2.9배인 53만원을 지급한 경우가 한 예다. 위임업무별로는 소유권 이전(보존)등기의 경우 평균 수임료가 기준 금액의 2.4배,최고 4.3배나 됐으며 근저당 설정등기는 평균 수임료가 기준금액의 1.6배,최고 2.3배에 달했다.가압류 및 경매 등은 평균 2.9배,최고 3.9배에 달했다.특히 법무사들은 기본보수,누진보수,검인대행료 등에서 기준금액보다 4.1배를 징수하고 있었으며 법적으로 보수기준에도 없는 등록세 대행료를 신설,1만∼3만원을 부당하게 수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등기신청건수는 총 8백86만3천656건으로 이중 부동산 등기신청이 97.2%를 차지했으며 이중 90%인 7백80건을 법무사가 처리,법무사 1인당 연간 평균 2천400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백두산호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감회

    ◎북 수송선 격침… 6·25 첫 “해상 승전보”/국민성금으로 미서 구입… 훈련한번 못하고 참전/게릴라 600명 침투저지… 숨져간 전우모습 생생 6·25를 맞을 때마다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인 최영섭씨(7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강촌마을)는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47년 전 6월25일 최씨가 갑판사관으로 승선한 해군 함정 백두산함(PC 701)은 대한해협에서 후방에 게릴라를 침투시키기 위해 접근해 오는 북한의 1천t급 무장수송선을 포격전 끝에 격침시켰다.해군 최초의 6·25 승전이었다.해사 3기로 입대,소위로 막 임관한 최씨의 당시 나이는 22살. 백두산함은 어려운 국가재정 때문에 해군 장병들과 국민들이 낸 성금 6만달러로 미국에서 구입한 국내 유일의 전투함이었다. 진해에 머물고 있던 백두산함의 승무원 42명은 당시 동해안에 이상한 배가 나타났으니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하오 3시쯤 목선 소해정 2척과 함께 진해를 떠난 백두산함은 하오 8시12분쯤 부산 동북방 30마일 지점에서 괴선박을 만났다.600여명의 무장병사들을 태운 북한군 수송선이었다. 즉각 3인치 직사포로 공격에 나섰고 적함도 기관포로 응사했다.20여분 동안의 치열한 교전 끝에 아군 2명이 전사하고 2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아군은 함포 30발을 쏠 때까지 적함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연습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작전을 바꿔 1천m 이내로 끌어들여 쏘기로 했다.예상은 들어맞았다.직사포탄이 기관실에 적중,적함은 움직이지 못하고 기울어지다가 침몰했다. 『그해 4월 초순 하와이에서 전투함을 인수해 왔는데 어찌나 오래됐던지 쇠덩어리가 모두 빨갛게 물들 정도로 고철이었고 돈이 없어 3인치 직사포탄도 100발밖에 못샀어요』 25일 부산 중구 대청공원에서 열리는 「대한해협 전승 47주년 기념행사」에 거주지가 확인된 백두산함 승무원 15명과 함께 참석하는 최씨는 『적함이 가라앉고 있다는 소식에 만세를 부르며 숨져간 전우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 김일성 동상 탐조등 비춰(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극심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도시에 있는 김일성동상을 휘황찬란하게 비추기 위해 야간에 대형 탐조 등을 사용하고 있음이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상인들과 조선족들에 의해 확인됐다. ○청년들 김정일 충성 독려 북한은 최근 청년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제고 및 노력배가의 일환으로 청년동맹 기관지에 「지상영예등록장」이라는 선전란을 마련,선발된 청년들에게 표창장 수여 및 평양시 견학의 혜택을 준다고 선전하며 전체 청년에게 이들을 따라 배울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식물이용 자연농약 권장 북한은 최근 농약이 크게 부족한 실정을 고려,노동신문을 통해 여러가지 식물을 이용한 자연농약을 만들어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출품 생산성 제고에 부심 북한은 최근 대표적 무역상사인 은하무역연합총국 산하 수출의류 생산공장의 설비보수 및 새로운 생산공정 도입을 독려하는 등 가공무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이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수송계획 10월 완료 지시 정무원 교통위원회(위원장 이용무)는 최근 산하 육운총국 근로자들에게 올해 수송계획을 당창건일(10월10일)까지 완료하라고 독려했다. ○한총련사건 「모략극」 주장 북한은 18일 한총련의 이석씨 상해치사사건과 관련,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자작 살해사건」이라고 모략,비방하면서 한총련의 투쟁활동과 노선에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중소형 발전소 20개 건설 북한은 최근 비교적 고산지대인 자강도에 수차를 이용한 이른바 「띄우개식」발전소와 「토목식」발전소 등 지형특성에 맞는 중소형발전소 20개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내외〉
  • AD462년 「왕도의 비밀」을 아시나요

    ◎백제21대 개로왕시대 배경 액션게임/납치당한 왕비 구출싸고 목숨건 전투/삼국시대 건축양식·의복·무기 등 재현 「왕도의 비밀」은 (주)한겨레 정보통신(02­3444­3721)이 개발한 국산 게임.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3차원 액션 게임이다.삼국시대 당시의 건축양식,의복,무기,등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시나리오 역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7월초 출시예정으로 윈도 95전용. 게임의 배경은 서력 462년 백제 21대 대왕인 개로왕 8년이다.당시 백제의 2대 토호세력인 진씨 문중과 해씨 문중의 왕권 다툼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진다.세자의 책봉을 둘러싼 암투도 극에 달해 있고 난세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영웅의 출현밖에 없다.국민들은 이 영웅이 임신한 해사화 왕비가 낳을 세자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이때 사찰로 불공을 드리러 갔던 왕비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남은 증거는 몸에 「정」자가 찍힌채 머리가 잘리고 네 다리가 부러진 말들뿐.게이머의 임무는 왕비 해사화를 구출하고 「정」자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다.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모두 6개.마을,성안,지하 감옥,호숫가 등이다. 게이머는 주인공 캐릭터인 「목만치」나 「만년」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게임은 캐릭터를 선택한 뒤 지도를 뒤져 열쇠를 얻고 목표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만치는 왕비를 구하는 것이,만년은 정자의 비밀을 푸는 것이 주임무다. 일본 사무라이의 원조라고 알려진 검객 목만치는 기본적인 두가지 공격과 방어외에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섯가지의 필살기를 쓸 수 있다. 공격은 검만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레벨은 5까지 증가한다. 30여종이 넘는 적들도 목만치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므로 무작정 공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공격과 방어 말고는 옆으로 피하는 것 같은 다른 동작은 할 수 없고 목만치의 움직임도 느린 편이기 때문이다. 「만년」은 커다란 양날도끼가 무기.방어보다는 공격을 주로 하는 특성을 지녔다. 어느쪽을 선택해도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적들은 점점 강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키를 누르거나 떼면 순간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적들의 공격을방어하면서 싸우기는 그닥 어렵지 않다. 공격이 성공했을때는 빛이나 별같은 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와 동작만으로 효과를 표현하는 것도 독특하다. 숨겨진 아이템을 찾거나 곳곳에 있는 비밀문 스위치를 누를 때는 스페이스 바를 사용한다. 아이템은 적 캐릭터가 가진 기의 결정체다.육각형,삼각뿔,육면체로 생긴 아이템을 제때 얻어야 적의 생명력을 없앨수 있다.아이템을 얻지 못하면 적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된다. 섬세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고해상도 화면이 장점이다.오프닝과 엔딩에 등장하는 동영상과 배경음악도 국산게임에서는 돋보이는 수준이다. 다만 1대1 게임이나 네트워크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 것이 흠이다. 4만4천원.
  • 해적·해운사기꾼 설친다/US뉴스 “연간 피해액 최소 12억불”

    ◎해운회사 명예실추 우려 신고 기피 화물선을 상대로 한 해적질이 급증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B)에 따르면 바다에서의 해적질은 지난해 224건으로 2년전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금액으로 따지면 2억달러가 바다에서 강탈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해운사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해운사기꾼들은 먼저 노후화된 중고화물선을 구입한 뒤 유령사무실을 차리고 문서를 위조,주문서를 보낸다.이럴때 일부 해운사들은 깜빡 속아 유령회사로 화물을 인도한다.사기꾼들의 중고화물선은 항구를 떠나고 항해 도중 선명이 바뀐뒤 화물들은 암시장으로 빼돌려진다.이같은 해운사기액수는 1년에 최소 10억달러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상에서의 도적질도 보고된 것은 실제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해상전문가들은 해상강도질의 반 이상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이는 화물선이 해상강도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의 명예가 실추돼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선박회사들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해운사들이 이같은 사실을보고하면 공식적 조사때문에 선적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보험료가 올라가고 선원들 조차도 위험성을 내세우며 급료를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데다 특히 고객들이 회사를 바꿔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바다를 누비는 화물선의 숫자는 대략 2만8천500척.그러나 이 배들은 무장돼 있지 않다.이들이 해상강도 짓을 피할수 있는 방법은 2가지 뿐이다.인도네시아 해역,인도 해역 등 위험지역을 재빨리 벗어나는 것과 승선을 시도하는 해상강도들을 소방호스로 물리치는 것.그러나 이 두가지 방법은 소극적 방어에 불과하다.
  • 폭력조직 대선개입 차단/자금줄 전국 423개 업소 세무조사

    ◎검찰 강력부장 회의 검찰은 조직폭력사범의 대선 개입을 차단하고 강도·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폭력조직의 자금원으로 파악된 전국 423개 업소를 무기한 단속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강력부(원정일 검사장)는 16일 대검 대회의실에서 전국 강력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대선 분위기에 편승해 민생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세무당국과 협조,조직폭력사범의 자금원을 철저히 수사해 이들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고 출소한 조직 폭력배들의 관리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23개 지검·지청에 설치된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전국 52개 지검·지청으로 확대해 주요 강력·조직폭력사범 수배자 334명을 조기에 검거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 관련업소로 파악된 전국 423개 업소들을 대상으로 자금원과 탈세,업태위반 등 각종 범법사실을 수사하는 한편 원칙적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의뢰와 함께 업소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도병행할 방침이다.
  • 중기애로해결 일관성있게(최택만 경제평론)

    감사원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펴고 있는 애로사항신고접수는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방 중소기업에 불편을 주는 각종 부조리와 애로사항을 신고받아 처리해주기 위해 전국 10개 도시에 「중소기업관련 부조리 지방순회 신고접수처」를 설치,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최근 중소기업은 자금난·판매난·인력난 등 3난에다 어쩔수 없이 내는 준조세성 비용 등 부조리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에 중소기업(중기)애로사항 가운데 일선행정기관의 불합리한 규제와 공직자들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따라서 중소기업들이 애로사항이나 일선행정기관의 부조리를 성실히 신고하고 감사원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한다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 같다. 감사원이 지방순회에서 신고받을 비합리적 규제와 이와 관련된 부조리,무사안일로 인한 기업피해,행정기관간 비협조로 인한 업무지연 등은 중기애로차원뿐 아니라 정권 말기의 누수현상을 차단하기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다.최근 연말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일선행정기관 공직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선행정기관이 중소기업으로 부터 징수하고 있는 준조세성 경비를 신고받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준조세성 경비의 강제징수가 근절된다면 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92년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준조세성 경비를 비공식 집계,발표한 바 있다.이 조사를 보면 중소기업들이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포함,53곳으로부터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갖가지 명목의 금품을 요구받고 있고 적지 않은 뇌물성 돈을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조세성 비용 매출의 0.8% 당시 중소기업체의 준조세비용은 업체당 연평균 4천4백8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매출액의 0.81%에 달하며 중소기업의 연간 연구개발투자비의 4배에 해당되는 것이다.이 자료는 준조세가 정경유착과 밀접히 관련이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까지 깊숙이 침투해있다는 사실을 수치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충격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이런 조사결과가 나오자 내무부는 중소업활동지원을 위한 특별조치계획을 발표했었다.중소기업 애로위원회를 설치,운용하고 각 기관장은 중소기업애로문제를 매일매일 챙기는 특별점검제를 실시하기로 했던 것.당시 중소기업들은 각종 인·허가를 둘러싼 뇌물성 준조세와 급행료 등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이에따라 중소기업 문제를 다루는 부서가 아닌 일선행정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는 내무부가 직접 나서 중기의 애로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애로위원회마저 없어져 버렸다.일선기관장의 특별점검제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결국 중기 애로해결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감사원은 과거의 중기 애로해결문제가 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구두선에 그쳤나를 면밀히 분석,이번에는 중기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제대로 개발하기 바란다.이번 지방순회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과연 얼마나 애로문제를 신고할지가 의문이다.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은 일선행정기관의 보복이 두려워 불합리한 규제나비리를 신고하기를 망설일 것이 거의 분명하다. 가뜩이나 경기가 나빠 자금난과 판매난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이 일선행정기관의 비위사실을 신고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최근 중소기업이 감사원에 설치된 중소기업관련 부조리신고센터에 400여건의 피해신고를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피해사항을 신고한 기업들의 상당수는 이미 도산위기에 있거나 사업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 기업들일 가능성이 많다.상당수 기업이 과거 애로신고를 했다가 관련기관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보복적인 일을 당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신고피해우려증」이 불식되지 않는 한 감사원의 지방순회를 통한 중기 애로해결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물론 감사원은 신고기업에 대한 관련기관이나 대기업 등의 보복적인 규제나 단속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기는 하다. ○신고기업 피해없게 감시를 그러므로 감사원은 중기 애로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소기업관련 부조리 신고 및 처리전담반을 존속시키는 동시에 지방순회 신고접수처 운영면에서 묘를 기하기 바란다.신고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방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체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과 부조리를 청취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 지방순회 성과를 토대로 대책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근본적인 중기 애로타개는 일선 행정기관이 관내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와 자세에 달려 있다.일선행정기관은 중앙정부와 달리 관내 중기의 애로사항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중앙정부차원에서 파악되지 않는 각종 중기 민원을 스스로 찾아내어 해결해주는 동시에 중앙정부로부터 위임된 업무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현안과제인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지름길임을 일선기관 공직자들이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사빈 논설위원〉
  • 잔인성에 경악… 전원 투항 요구/살인시위 여야반응

    ◎“입 다물고 스스로 해체 결단을” 정치권은 한총련 시위 과정에서 빚어진 살인폭력사태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표시하면서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선 폭력행위를 일제히 규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강운태 내무부장관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이석씨 살해사건에 대한 경위를 보고받고 『단호히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윤성 대변인은 『한총련의 폭력성과 잔인성에 분노를 넘어 전율을 느낀다』면서 『한총련의 행동은 급기야 폭력살인집단으로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으므로 국민의 냉엄한 철퇴를 맞아 마땅하다』면서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김충근 부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살인시위에 가담한 대학생 전원은 복면과 쇠파이프를 버리고 국민 앞에 투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살인까지 낳은 폭력시위에 대해 개탄하고 자진해체를 요구했다.그러면서도 이번 사태가 여권의 국면전환용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동영 대변인에게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내도록 지시했다.정대변인은 『시대착오적인 탈법 무법행위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한총련은 국민의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 직시,자진 해산하거나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성명에서 『국민적 충격』이라며 『한총련은 인간이 만든 이데올로기 중에서 가장 졸작으로 판명된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시대의 미아인가,낙오자인가』라고 반문했다.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도 『한총련은 입을 다물고 스스로 존폐 여부를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문답으로 풀어본 북송식량 지정기탁제

    ◎북 친지 주소 알아도 개인에 보내는건 불가/1천t 넘을경우 종교단체끼리 지원 가능 남북적십자대표 북경접촉에서 식량지정기탁제가 합의됐다는 발표가 나온뒤 지정기탁제의 정의와 실행방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정부는 28일 장기적으로는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지만,현재로서는 개인과 개인의 거래는 불가능하다고 지정기탁제의 범위를 밝혔다.한적에 들어온 실향민들의 문의전화내용을 토대로 지정기탁제가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알아본다. -6·25전쟁으로 남하했는데 두고온 친지들에게 쌀을 보내고 싶다. ▲먼저 친지들의 현주소를 파악해야 한다.한적에 심인의뢰서를 제출해 한적이 국제적십자연맹(IFRC)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확인을 의뢰할 수 있다.주소 확인작업은 지난 85년부터 남북적십자간에 열린 본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로 이번 지정기탁제실시를 계기로 주소확인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쪽 가족들의 현주소를 알고 있다.그러면 가능한가. ▲이번 북경접촉에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한 내용은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보낼수 없다는 것이다.대신 주소를 알고 있을 경우,가족이외에 그 해당 시·군 등 지역 앞으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 종교단체가 북쪽 종교단체로 식량을 지원할 수 있나. ▲할 수 있다.단,1회 지원규모가 1천t을 넘어야 한다.북한의 수송 및 인력사정을 감안했을때 소규모식량을 일일이 분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향민 10여명이 모여 식량 1천t을 마련한뒤,북한내 각각 가족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보내는 것은 어떤가. ▲불가능하다.일괄적으로 한 지역이나 단체에 식량을 보내는 것은 괜찮지만 이 경우에는 북한내에서 각자에게 소규모씩 나누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북한 사정상 어렵다. -식량은 어떤 종류로 보낼 수 있나. ▲이번 합의를 근거로 옥수수를 주로 보낼수 있으며 이밖에 라면,분유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지정기탁한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할 수 있나. ▲현재 IFRC가 모든 분배과정에 입회해 감시하고 있다.앞으로 민간인들이 지정기탁하는 식량에대해서도 마찬가지로 IFRC 요원들이 지켜볼 것이다.
  • 지정기탁 1천t이상만/대북 식량지원/개인 아닌 지역·단체만 허용

    정부는 27일 남북적십자대표가 북경접촉에서 합의한 식량 지정기탁제에 대해,1회 지원규모가 1천t이상인 경우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로 남북적십자 접촉에 참가하고 귀국한 통일원 조명균 인도1과장은 이날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송사정등을 감안해 1회 1천∼2천t정도 대규모로 지원할 경우만 지정기탁제를 적용하기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과장은 또 『우리측 개인이 1천t이상을 지원할 때 북한측 개인에게만 주는 것은 불가능하고,단체나 지역에게 주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북한내에서 한 개인이 많은 식량을 보유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조과장은 ▲우리 종교단체가 북한 종교단체에게 ▲이북출신 도민회가 북한내 출신지역으로 지원하는 경우 지정기탁제가 가능하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정부는 제2차 대북한식량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접촉에서 지정기탁제부분을 심도깊게 논의해 앞으로는 북한측 개인도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증시 악성루머 일제단속/금융대란설·특정기업 음해 중점/정부

    정부는 최근 「금융대란설」이 나도는 가운데 특정 기업을 음해하는 악성 루머들이 끊이지 않아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등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줌에 따라 관련기관들이 합동으로 악성루머의 일제 단속에 나섰다. 총리실과 검찰,증권·은행감독원 등 관련기관들은 악성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다 적발될 경우 형법상 신용훼손죄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특히 최근 증권시장과 금융가를 중심으로 나도는 이른바 「부도 블랙리스트」의 경우 기업들의 여신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권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최근 H기업의 자금악화설 처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활동중인 사설 증권자동응답시스템(ARS) 업체들도 악성 루머의 또 다른 진원지일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 대한 단속 강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증권감독원에 설치·운영 중인 루머신고전담기구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청별로 「기업활동저해사범 신고·고발센터」를 설치해 건전한 기업활동을 보호해 나갈방침이다.
  • 대만의 책임정치/김규환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와 대만 정가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우리는 한보비리 사건으로,대만은 여학생 살해사건으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으면서 두나라 정정이 모두 혼란에 빠진 것이다. 련전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12일 올 하반기중 개헌이 끝나면 행정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련 행정원장의 이같은 퇴진 발언은 시민들이 사회질서 악화에 따른 책임을 물어 사임을 촉구한데 따른 것.대만의 시민들의 불만이 촉발된 직접적 계기는 최근 인기 여가수 백빙빙의 외동딸인 여고생 효연양이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지난달 14일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된 효연양은 보름만에 성폭행당한 처참한 시체로 대북 인근 하수구에서 발견됐다.시민들은 즉각 치안부재를 성토하며 련 행정원장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만은 우리와 여러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많다.자의든 타의든 나라가 분단됐으며 경제적으로 아시아에서 선진국에 가장 접근했다는 점이 우선 그렇다.대만이 총통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헌을 논의할 정도로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점도 예전의 우리와 비슷하다. 특히 의회 안에서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에 벌이는 격렬한 몸싸움마저 닮았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일어난 적이 없는,동료 여자의원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는 대만의 의회안 「폭력」은 오히려 우리보다 「한수 앞섰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점에도 불구,련전 행정원장의 사임 발표는 대형사건의 수습방안에 있어 우리와 대만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7일 사회범죄 증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던 련 행정원장은 이등휘 총통이 개헌과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사임에)우선돼야 한다며 사표를 반려하자 사건이 해결되면 사임할 것을 재천명했다. 반면 우리 정치인들은 어떤가.한보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며 자신의 이름이 연일 대서특필돼도 부인과 책임 회피,발뺌에만 급급할 뿐 누구 한사람 책임지려는 정치인이 없다.우리도 하루빨리 『내 책임이오』하는 멋있는 정치인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1년뒤면 「꿈의 통신시대」 열린다/이리듐 프로젝트

    ◎1차 위성발사 성공… GMPCS 상용화 첫발/이리듐 프로젝트란/지구 780㎞ 상공에 위성 66개 띄워 단말기 하나로 어디서든 통신 가능/계획이 완성되면/사막·바다 한가운데 높은 산서도 자유롭게 송수신 데이터·팩스전송도 전세계를 단일 통화권으로 묶어줄 「꿈의 무선통신시대」가 불과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소형 전화기 하나로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게 해줄 선두주자는 지난 5일 1차 위성의 발사에 성공한 이리 프로젝트.미국 모토로라 주축의 이리사는 지난 1월 1차분 위성 5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결함으로 4개월을 미뤄오다 이날 재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위성이동통신(또는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GMPCS는 지금까지 위성통신에 주로 쓰이던 정지궤도위성(지구상공 3만6천㎞)보다 낮은 중·저궤도에 위성 10∼70여기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통신망을 구성한다.이 위성통신망을 통해 지상의 유선망이나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은 사막·해상·극지방 등 지구촌 어느곳에서나 GMPCS단말기 하나만 갖고 있으면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리 프로젝트는 이같은 GMPCS가운데 하나로 지구상공 7백80㎞ 지점에 66개의 위성을 띄워 전세계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하자는 구상.지구 표면을 6개로 나누어 각각의 분할면에 11개씩의 움직이는 위성으로 통신망을 구성해 내년 9월부터 지상통신망 가설이 불가능한 지역까지 통신을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이리사업에는 미국 모토로라를 주축으로 우리나라의 SK텔레콤 등 전세계 1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리 프로젝트 전체 자본금 19억달러의 4.5%인 8천5백만달러를 출자,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관문국 관할권과 서비스권을 확보했다.이리사는 내년 2월까지 나머지 주위성 61기와 예비위성 7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리위성은 다른 저궤도 위성통신 프로젝트와 달리 7백80㎞의 낮은 궤도를 돌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전력으로 품질 좋은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과 달리 교환기를 탑재해 위성 서로간에 직접 교신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전세계를 커버할 수 있다. 이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가입자들은 비행기속은 물론 사막이나 태평양 한가운데 또는 에베레스트 정상 등 지상 통신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데이터·팩스 전송 등 비음성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해 『정지궤도 위성시대에서 저궤도위성시대로 위성통신의 흐름을 바꿔주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 국내 이리사업을 전담할 이리코리아는 지난해 정보통신부로부터 실용화시험국 허가를 받았으며 이달말쯤 충북 충주시 양성면에 관문국을 완공할 계획이다.관문국은 이리 시스템용 교환기가 설치되는 교환국사,위성시스템과 지상시스템을 연결하는 지구국으로 구성되며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들어서게 된다. 이리코리아는 내년부터 2002년까지 음성·무선호출·팩스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2세대 위성이 띄워지는 2003년부터는 위성을 이용한 영상회의·화상데이터통신 등 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리 프로젝트 이외의 또 다른 GMPCS에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의 ICO(프로젝트­21),미국 로럴·퀄컴사 주축의 글로벌스타 등이 있으며 이들은 99년 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스타에는 데이콤·현대전자·현대종합상사,ICO에는 한국통신·신세기통신·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경찰에 윤화신고 했어도 가해사실 숨기면 뺑소니/대법원 판결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더라도 가해자임을 숨겼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혐의로 기소된 구모씨(54·부산 강서구)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럭운전사 구씨가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사람을 친 뒤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지만 마치 목격자인양 행세하고 가해자임을 밝히지 않았다면 이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 9백억설은 황당무계한 얘기/서석재 의원 민·형사 법적대응 밝혀

    지난 92년 대선 당시 정태수 한보총회장측으로부터 9백억원의 대선자금을 받아 김영삼 후보에 전달한 당사자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은 9일 『어처구니 없고 황당무계한 얘기라 온몸이 떨릴 지경』이라고 경악했다. 대선당시 김후보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서의원은 이날 상오 당내 범민주계보인 「정치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기된 표정으로 『돈을 전달했다고 보도된 시점은 나사본이 결성되기 이전이며 내가 동해사건으로 외곽을 떠돌다 여당에 갓 입당한 상태였다』면서 『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을 만난 적도 없고 한보측으로부터 단 한푼의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서의원은 이어 『이같은 보도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음모설」을 제기했다.그는 언론보도와 관련,언론중재위에 제소한뒤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발협」을 주도하고 있는 서의원은 특히 『정발협은 당 결속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분파적 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정발협」에 쏠린 당내 우려의 시선을 일축한뒤 『따라서 서명작업을 포함한 정발협의 활동은 그대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농수산물 유통공 사장 최일근씨

    정부는 9일자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에 최일근 전 창원대 객원교수를 임명하고 감사에 신순우 국립농산물검사소장을 선임했다. 신임 최사장은 해사 14기 출신으로 함대사령과과 해군사관학교장을 거쳐 93년 1월 중장으로 전역한 뒤 창원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 천리안/손보업무 100% 해결/데이콤­보험월드 서비스

    ◎최저 상품 선택/궁금증 1:1 상담/기본요금에 정보이용 데이콤은 국내유일의 손해보험 종합컨설팅사인 (주)보험월드와 공동으로 손해보험에 관한 모든 업무를 천리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보험월드」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영업중인 14개(3개 외국보험사) 손해보험사의 정보와 가입안내,가입신청,계약관리,사고접수 및 보상까지 손해보험 관련업무일체를 천리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손해보험 토털서비스다.모든 결제는 고객의 사인없이 신용카드의 승인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이 보험설계사를 만나는 불편없이 회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가장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을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회사의 보험종류에 관계없이 천리안을 통해 사고를 신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만으로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보상문의,법적 문제등에 관해 손해사정인과 1대1로 천리안을 통해 문의상담해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가입고객은 보험월드에서 발급하는 고객카드를 받게 되며 보험월드는 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을 관리하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천리안 아무 화면에서나 「go BOHOM」을 입력하면 된다.정보이용료는 기본요금이다.
  • 여군 2,400명 늘리기로/2020년까지 장교·하사관대상/국방부

    국방부는 6일 군의 과학화·전문화 추세에 따라 현재 1천800명인 여군 장교 및 하사관을 2020년까지 4천2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이는 군 간부 정원의 3.6%이다. 업무 영역도 현재의 간호업무 및 비전투 행정직 위주에서 벗어나 특수병과를 제외한 전 병과로 확대된다. 육군은 여군사관후보생 외에 98년부터 육사 여자 생도를 25명씩 선발,여군 장교를 양성한다.해군도 여군사관후보생 과정을 신설해 내년부터 18명 정도를 양성하며 2003년부터는 10명의 해사 여자 생도를 모집한다.공군은 올해부터 여자 생도를 매년 20명 정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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