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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금융 대출 피해 속출

    사금융업자를 통한 전세계약서 및 부동산, 차량담보 관련대출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 4월부터운영해온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피해신고가 60여건 접수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피해사례] J씨는 사금융업체 I사로부터 전세권담보대출 약정서와 백지어음을 담보로 2,000만원을 빌렸다.J씨가 갚을기한을 넘기자 I사는 대출약정서와 백지어음의 금액란에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기재,원금 3,200만원과 추가 이자를 요구했다. 백지어음과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약정서에 도장을 찍은것이 화근이었다. S씨는 세입자인 J씨가 전세보증금 1,000만원에 대한 대출동의를 해달라고 해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임대인동의서에도장을 찍었다가 낭패를 봤다. J씨는 곧바로 행방불명됐고,S씨는 사금융업체 A사로부터 원금의 3배가 넘는 3,300만원의 채무상환 요구를 받았다. 차량담보 대출금이 연체되자 사금융업자가 적법한 절차없이 차량을 빼앗거나,채무자 명의의 담보차량을 사금융업자가 쓰면서 범칙금 등 모든 비용을 채무자에게떠넘기는 경우도 많았다. [계약내용 세심하게 확인해야]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피해를 줄이고 보다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리려면 신용금고 등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부득이사금융업자에게 돈을 빌릴 경우 서류에 함부로 도장을 찍지말고,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對日보복조치 해제 신중하게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정부는 17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일본에 파견,후속조치를 협의토록 했다.다음주중에는 교육·외교·국방·문화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12일 단행한 대일문화개방 중단,군사협력 중단 등 대일 보복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 악화는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협력 방안,테러 대책,경제 협력 등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할과제도 산적해 있다.양국 관계는 조속히 정상화되는 것이바람직하다.일본측도 남쿠릴에서 한국 등 제3국 어선의 조업금지 합의를 다소 늦추고 한국과 협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도 보복조치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정부는 보복조치의 해제를 신중하게 다뤄 나가야한다.역사 인식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한 늘 일본측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문제가불거져 왔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에 대해사죄·반성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 반성의 말에 걸맞게 행동하는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또 남쿠릴에서의 꽁치조업,일본 단기 방문 비자 면제 등은 실무 협의를 거쳐 결과가 나와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16일 열린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외교관계합동회의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성과를 평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초부터 보복조치는 일본을 움직일 수 있는 협상 카드라기보다는 우리의 뜻을 일본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다.일본측의 행동과 협의 결과를 충분히 지켜보지 않고보복조치를 해제한다면 일본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될우려가 있다.정부가 지금까지의 ‘냄비외교’를 청산하고대일관계를 일관성있고 꾸준하게 다뤄 나가는 것이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정부 생화학테러 대비책

    정부는 17일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생화학테러 관계차관 대책회의’를 열어 국내에서의 생화학 테러발생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우편물을 비롯해 여행자휴대품,특송화물,이사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탄저병외에 페스트 등 생물 테러에 대비,11월 중 7만명분(7일분)의 예방·치료제를 비축하고 민간연구소 등의 예방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생물 테러에 이용할 수 있는 병원체에 대한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호흡독성이나 폭발성이 강해 화학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20여개 물질을 ‘사고 대비 화학물질’로 지정,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대책은 ▲생화학 테러 물질 유입 차단 ▲생화학 테러 가능성 사전대비 ▲생화학테러 발생시 구호·구난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생화학 테러물질 국내 반입 차단=국내 소포우편물을 비롯,여행자 휴대품,특송화물,이사화물,국제우편물,테러우범지역 발송행낭에 대해서는 전량 X-선의 투시 검색을 실시한다. 특히국제테러분자 등 입국 규제자 명부를 철저히 관리하고,출입국 심사시 검색을 강화하며 테러모방범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편다.인터넷,증권가 등을통한 유언비어 유포행위도 차단기로 했다. ◆생화학 테러 사전대비=현재 수도권 및 원전,화학공단지역 등에만 설치돼 있는 화생방 기동대(53개 636명)를 확대 편성,지하철·백화점 등이 있는 시·군·구(43개 516명 추가편성)에도 추가로 설치하고 방독면을 긴급 보급하기로 했다.또 올해안에 3만여명의 민방위대원 및 지하철 역무원 등에 대해 테러대비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자 등에 대한 위생 및 안전교육 관리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보건원에 생물테러 대책반 및 상황실을 24시간가동하고 전국 242개 보건소 및 시·도를 연결,1일 분석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서울 등 6개 경찰지방특공대에 테러대응임무를 부여,전문 부대로 육성할 계획이다.생화학테러대응 매뉴얼도 작성,일선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생화학 테러 발생시 구호·구난=경보전파,주민·차량통제,긴급방역조치,신속 구난 및 격리 조치를 하고 테러 발생지역에 위치한 학교는 즉각 휴교 조치한다.비상사태가 의심되면 급수를 중단시키고 인체 유해물질 유입의 의심이 들면 취수 또는 급수를 즉각중단한다.피해자 발생시에는 격리조치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파행의 불씨’ 속기록 삭제

    15일 국회가 닷새만에 정상화됐지만 여야는 합의 도출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아침 각각 당 회의 등을 통해사실상 본회의 개회를 결정하고 회담에 임해놓고도,속기록삭제부분의 명시를 놓고 얼굴을 붉혔다. [총무회담] 오전 9시30분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총무회담을 주재하면서 “이재오 총무 사과발언에 (파문의 당사자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여당이 양보하라”고 이상수 총무에게 권했다.이 의장은 “안 의원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겠다고 말할 때에는 ‘앞으로 여야 의원들이 조심하라’는 말을 강한 멘트로 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상을 이끌어갔다.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0여분만에 합의문 작성을 위해 메모용지가 의장실에전달돼 곧 여야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얼굴붉힌 총무들] 협상의 걸림돌은 속기록 삭제부분 명시여부였다.회담 시작 50여분만에 예상과는 달리 굳은 표정으로 의장실을 나온 이재오 총무는 취재진에게 “오늘 (합의가) 안됐어”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회담장을 떠났다.회담 막판에 이상수 총무는 “본회의 시작 후 의장이 당사자인 안의원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삭제를 거부하는 것을막기 위해 삭제부분을 본회의 전에 발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재오 총무는 발끈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이 의장과 이상수 총무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결국 이 의장이 “여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선에서 속기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상수 총무에게 다짐,양해를 얻어냈다.이 의장은 다시 이재오 총무를 불러 10시40분쯤 합의문을 발표했다. [“의장,섭섭합니다”] 민주당은 이 의장이 소속 정당에 압박을 가하는 것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등이 “이 의장이 중재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성급한 발언으로 대야 협상력을 훼손했다”고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의장이 중재 노력은 않고 인기발언으로 이미지 관리만 하려는 것에 유감이라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 의장에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어린이 性폭행 실태/ 부모들 “”쉬쉬””...고소율10%

    “어린이 성폭행은 죄도 아니다.” 이는 파렴치범의 변명이 아니다. 가해자를 법정에 세우는일이,또한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해본 피해부모들의 탄식이다.최근들어 경찰의 성폭행 전담수사반이 가동됐고,성폭력긴급의료센터의 신설 등반가운 변화는 일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다는 것이피해자들의 말이다. [현황]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해 상담한 2,309건의 사건 가운데 13세 미만 어린이의 피해는 20%정도다.그중 7세 이하 영유아도 6.0%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한 청소년 성범죄자 중에도 3세여자아이와 2세 남자아이를 강제추행한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18개월 된 유아는 물론 기저귀를 차고있는 생후 6개월의 영아도 성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아성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성추행 피해가 전체 85%를 차지하고 있고 강간이 7∼8%다.또 남자어린이 피해자도 늘고있는 추세다. 가해자는 대부분 아는 사람(72.86%)으로 동네사람에 의한피해가 37.1%,친척에 의한 피해가 18.6%,유치원 등 학원내관계자에 의한 피해도 17.1%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의 대응] 가해자들은 유아에게 절대로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말 것을 주지시킨다.96년 안산 우성아파트 성추행사건의 경우,80명의 유아들이 “엄마에게 말하면 도끼로 손과혀를 자르겠다”는 원장의 끔찍한 협박 때문에 입을 다물고있었던 예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신체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부모가 먼저 물어야 한다.대부분 부모들은 아이에게 끔찍한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고싶어 한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성폭행 당한 딸을 보기 싫어하는 경우가 적잖다.부모들은 ‘내 잘못이다’고 죄의식에 빠져들거나 고소할 경우 주위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사를 고려하기도 한다.그러나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산부인과 진료와정신과 상담 등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이에게 속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가해야 할 첫번째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처벌과 문제점]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돼 13살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비(非)친고죄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처벌은 여전히 어렵다.한국성폭력상담소의 피해상담 중 고소율은 10% 안팎.경찰과 검찰 등 사법처리 관계인과 전체 사회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고소를 결정하긴 무척 어렵다. 엄격한 증거주의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 아동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아 피해사실을 입증하는 데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어린 아이들의 기억은 한계가 있고,진술은부정확하며 일관성이 없다. 수사관들은 반복신문으로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이로 인해 가해자는 당당하게 법망을 피해간다. “현행법상 증거가 물증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아동 성폭행의 경우 어린이 진술까지 증거로 채택해야한다. 어린이의 증언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어린이의 단 한번 증언이 증거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최은순변호사는 지적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전문가 제언- 어린이 성폭력. 어린이 성폭력은 ‘성문제’가 아니라 파렴치한 ‘폭력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부모들은 대부분 어린이 성폭력사건을 외면하고,잊고 싶어한다.그러나 이는 어린이에게스스로에 대한 나쁜 이미지로 발전,자신감을 상실케할 뿐아니라 폭력성이 강한 사람이 될 요인으로 작용한다.성적인 변화시기인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적 조숙성·성적 집착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미혼모들 중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미국의 조사결과는 우연한 일이 아니다.2000년미국 캔덕스교수 연구팀이 한쪽만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일란성 쌍생아 1,412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성폭행 당한 쪽이 무려 3배 이상 정신병적 현상을 겪고 있음이드러났다. 미국 버지니아대 푸트남교수는 어린 시절 성폭행이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은 물론 면역기능까지 약화시켰음을 미 소아정신과학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선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사춘기까지의 추적조사가 전혀 없다. 성폭력 증후군은 극도의 회피나 집착으로 양분화된다.남자만 봐도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도 있고,생후 11개월에 성폭력을 당한 6살된 아이가 “키스해줘요”라며 남자를 따라다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첫 수사단계부터 정신과전문의·전문상담가가 투입되어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진술할 수 있어야 하고,이를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 성폭력을 당한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교육치료센터도 시급하다.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민관합동으로 운영되는‘프리스쿨’이 있어 오전에는 치료,오후에는 병원에서 유치원 및 학교교육 등 치료와 통합교육을 하고 치료가 진행되면 오후에는 정식학교에 적응토록 하고 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 채이식 고려대 교수, 유엔해사기구 부의장에

    해양수산부는 해양법 전문가인 채이식(蔡利植·52) 고려대 교수가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 법률위원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채 교수는 고려대 법대와 영국 런던대 정경학부를 졸업한뒤 85년부터 고려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주병철기자 bcjoo@
  • 軍대장급 인사 내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합참의장에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전북 익산) 3군사령관,육군참모총장에 김판규(金判圭·육사24기·경남 마산) 1군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으로부터 대장급 인사안을 보고받고 재가했다. 이날 내정된 대장급 인사들은 9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확정된다. 또 1군 사령관은 김종환(金鍾煥·육사 25기·강원 원주)국방부 정책보좌관,2군 사령관은 홍순호(洪淳昊·ROTC 4기·충남 아산) 국방부 합참 정보본부장,3군사령관은 서종표(徐鍾杓·육사25기·전남 여천) 국방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와 함께 기무사령관에는 문두식(육사27기·전남 화순)기무사 참모장,해병대 사령관에는 이철우(李哲雨·해사23기·경기 양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기용됐다. ■이남신 합참의장. 육군 7사단장과 육본 감찰감,8군단장,국군기무사령관, 3군사령관을 역임했다.부인 손민숙씨(53)와 2남. ■김판규 육군참모총장. 육군 55사단장,육군대학 총장,6군단장,항공작전사령관, 1군사령관을 지냈다.부인 김성자씨(51)와 2남. 강동형기자 yunbi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중소기업=3D’ 편견 버려야

    업무상 많은 중소기업인을 만나는 필자가 가장 자주 듣는말이 종업원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의 하나가 바로 인력이다.그런데 우리 경제의 밑뿌리인 중소기업이 인력난으로 커다란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니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그동안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하고 깊은 연구와동시에 각종 조치를 내놨다.최근 발표된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이 3.98%로 나타나 상황이눈에 띄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지난 5∼6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국민공모’를 실시했다. 도시와 농촌 각지에서 들어온 많은 응모작 중에는 뜻밖에도 ‘3D’라는 용어가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고 있어 이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어느 근로자의 소박한 제안은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근무환경이 대체로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3D’ 업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언제부턴지 우리 사회에서는 더럽고(Dirty),위험하고(Dangerous),힘든(Difficult) 업무를 가리키는 이른바‘3D’라는 말이 중소기업의 대명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회적 편견과 분위기가 중소기업 근무를 기피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참으로 일리있다고 여겨졌다.무심코 쓰는 ‘3D’라는말 한마디가 중소기업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산업전사의 사기를 꺾고 자존심을 무너뜨려 일터에서 떠나게 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작업환경이나 사무환경은 과거에 비해상당히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3D’업종이라고 불리던 업종들도 나름대로 꾸준히 개선 노력을 펼쳐 이젠 여느 기업들의 작업환경보다 더 훌륭한 환경을 만든 사례도 적지 않다.이러한 노력들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는 중소기업을 ‘3D’업종이라고 말할 수 없도록 중소기업 당사자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국가 경쟁력을 위해사회 각 부문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도 절실하다. 김덕배 중기특위 위원장
  • SBS-R ‘실록 조선사편수회’좋은 프로그램 선정

    방송위원회는 SBS 라디오의 8·15 특집 ‘실록 조선사편수회’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방송위는 “일본인 사학자와 한국인 사학자들 사이에서급조되는 왜곡된 역사만들기 현장을 생생하게 재연하고,특히 우리 상고사와 발해사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그 단초를 제시한 점이 호평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울산 MBC의 ‘아이 러브 울산’도 월드컵 행사준비와 관련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 CLEAN 3D/ 산재예방 1년4개월 대장정 돌입

    ‘클린 3D사업으로 청정·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자-’ 20일 ‘클린 3D’ 사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산재예방 운동’이 1년 4개월간의 대장정(大長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정부적 지원’을 지시한 이한동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산재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식전행사] 한국 에어로빅 협회의 요통예방 에어로빅 시범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근 조립 등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한 요통,어깨결림 등의작업 관련성 질환 증가 추세를 반영한 듯 경쾌한 리듬에 맞춰 건강한 여대생들이 요통예방 에어로빅 시범을 보였다.이어 ‘클린 3D’ 사업의 대상자이기도 한 중소기업 사업주인박수관씨가 민요를 10분간 열창,갈채를 받았다. [본행사] 유용태 노동부장관의 사업시작 선포에 이어 사업내용과 이를 소개한 대한매일 특집보도가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선포식 행사를 진두지휘한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사업내용과 효과를 정확히 알리고 딱딱한 정부행사 이미지를 벗어보기 위해사업내용을 영상으로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6분 남짓 상영된 영상내용은 클린 3D 사업 수립 배경에서부터 사업을 통한 3D 요인 개선효과까지를 통계 그래프와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모습 등으로 적절히 표현,참석자들로부터호평을 받았다. 노동부와 공동캠페인을 펼치게 된 대한매일신보사의 전만길 사장은 축사를 통해 “IMF 구제금융 위기를 짧은 기간에 극복한 것은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업주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치하하고 이번 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다짐했다. [건강도우미 발대식 등] 클린 3D사업을 이끌어 갈 3대 추진주체인 클린 3D 전담팀,안전보건기술지원팀 및 건강도우미의 발대식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엔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김창성 경총회장,전만길 대한매일 사장,백인호 YTN 대표이사,문형남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김춘강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김홍경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과 윤임중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 행정 국감메모

    ●의료보호환자가 아니면서 의료보호환자로 위장해 진료를받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20일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장 의료보호환자는 98년 5만394명,99년 6만5,722명,지난해 15만5,442명이다.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는 12만1,750명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진료건수의 경우 더욱 큰 폭으로 늘어지난 98년에는 8만4,394건이었으나 99년에는 11만9,538건,지난해에는 30만8,000건이다.올들어 상반기까지는 26만4,548건이다. ●모두 100개나 되는 지방공사와 공단 중 외부차입금 등부채가 있는 기업은 49개이며 부채 총액은 지난해 말 현재 7조5,800억원이다. 행정자치부가 20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채액 7조5,800억원 중 지하철 관련 부채가 5조6,710억원으로 가장 많다.도시개발(1조2,033억원),시설공단(6,057억원),의료원(467억원),제3섹터(430억원)순으로 부채가 많다. 행자부는 “지하철 관련부채는 지하철 초기 건설을 위한 재원을 대부분 지방채로 충당했다”면서 “지하철 운임수입이 원가의 58% 수준에 불과해 자체 운영비를 충당할 수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98년 이후 연금지급의 과·오납에 따른 급여환수나 가해자에 대한 구상금 등으로 회수해야할 자금 중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78억원을 넘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20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에게 제출한 ‘급여환수금 및 구상금 발생·회수현황’에 따르면 연금을 잘못 지급하거나 지급 후 사법처리 등으로 환수해야 할 급여환수금은 지난 7월 현재 모두 504건에 130억원이다.이 중 287건,78억2,2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또 연금지급대상 공무원의 각종 사고 발생 때 치료비 등을 지급한 후 사고 가해자에게 지급액을 청구하는 구상금의 미회수액도 지난 97년 이후 모두 58억6,200만원에 이른다. ●정부가 서민이나 실업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공공근로사업에서 발생한 업무상 재해사고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지난 98년부터 지난6월말까지 모두 3,416명이다. 행정자치부는 20일 국회 행정자치위 민주당 소속 이강래(李康來)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공공근로 재해 중사망은 80명,중상은 604명,경상은 2,732명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 2년반 동안 치료비 10억2,000만원,보상금11억700만원 등 모두 21억2,700만원을 지원했다.
  • 문화관광부장관 남궁진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구로을 재선거 출마를 위해사표를 낸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후임에 남궁진(南宮鎭)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남궁 장관은 2선의원으로 국민회의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정무수석 등을 역임해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조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했다”며 “문화관광 행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추석연휴 민생·안전점검 비상근무

    정부는 국민들의 편안한 추석연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다음달 4일까지 24시간 방재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 기간 전국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령을 내려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강도·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시장·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편안하고 명랑한 추석보내기 종합대책’을 마련,1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또 1,583억원(9월17일 기준 1,130곳 4만2,000명)에달하는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까지를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근로감독관 600명으로 하여금청산을 독려하고 체불우려가 있는 5,000여개 업체를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전국 350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처방전 발행에 따른 약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이버테러 비상대응태세

    정보통신부는 미국 테러사태로 우려되는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4,000여개 예·경보망을 통한 사이버테러 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24시간 비상대기 지원체제를 운영하고 바이러스백신을 적기에 개발·공급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서버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보고하는 체제를 가동하고,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등과 국제 공조체제도 구축했다.아울러 21개 전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일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원과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국내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등 상당수가 이중화된 백업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정보시스템에 대한 위해 때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행정,금융,통신,항공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에대해선 국가정보원과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변재일(卞在一)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하는정보통신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박대출기자
  • 26일 첫방송 SBS드라마 ‘신화’

    ‘모래시계’에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또 다시 정치사에 얽힌 인간들을 다룬 드라마를 내놓는다.‘수호천사’ 다음 프로그램으로 26일 첫방송될 SBS의 ‘신화’(수·목 오후9시55분)가 그것. 1960년대에 태어난 주인공들이 이끌어 갈 이 드라마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장영자 사기사건,한보그룹 비자금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실제 사건들을 축으로 전개된다. ‘종합병원’‘우리들의 천국’등으로 알려진 최윤석PD가연출을 맡고,‘테마게임’‘애드버킷’등을 쓴 김영현이 극본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 시해사건과 연관되어 아버지를 잃은 서연(김지수)은 로비스트로 성장하여 각종 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킨다.강대웅(김태우)은 일에 집중하면 며칠이고 밥도 거르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벤처 사업가로 성장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진정한 경영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투한다.야망의 사나이 최태하(박정철)는 사채업자를 발판으로 큰 기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결코 없다고 믿는 서연,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내 지켜보기만 하는 대웅,성공과 야먕을 위해서는 사랑도 사치라고 믿는 태하.세 젊은이의 꿈,야망,사랑이 청계천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청계천은 벤처 1,2세대들이 꿈과 야망을 키웠던 공간.특히 삼보그룹 회장의 성공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재미를 더한다.서연은 청계천에서 헌책방 점원으로,태하는 ‘큰손’ 전사장(고두심)을 만나기 전 전자부품 공장의 사원으로,대웅은창업의 꿈을 키우며 컴퓨터를 뜯어고치면서 청계천에서 야망을 불태운다. 영화 ‘버스,정류장’에서 첫 주연으로 냉소적인 학원강사역을 맡은 김태우는 이 드마라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비슷한,엉뚱하고 생활에는 서투르지만 정직하고 순수한인물을 연기한다.김지수가 맡은 여주인공 서연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나 ‘와호장룡’의 장쯔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거침없고 밝은 성격의 인물이라고 한다. MBC를 제치고 ‘드라마 왕국’의 야심을 불태우고 있는 SBS가 안방극장의 ‘사극천하’속에서도 현대극의 ‘수호천사’로 살아남은 저력을 ‘신화’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
  • 신유박해 200주년 대회 “순교자들 성인 추대를”

    천주교 신유박해 순교200주년을 기념하는 순교자 현양 신앙대회가 16일 오전9시30분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정진석(鄭鎭奭)대주교,김옥균(金玉均) 강우일(姜禹一)주교 등주교단과 사제단,신도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묵주기도와 순교자와의 만남,순교자 현양 미사,김대건 신부 유해 경배및 순교자 시복시성(諡福諡聖)에 대한 청원 기도 순으로 진행돼참석자들이 순교자들을 기리고 이들의 신앙을 이어갈 것을다짐했다. 대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담은 꽃가마와 천주교 박해사실을 중국에 알리기 위한 기록인황사영 백서, 순교자 압송장면과 신유·기해·병오·병인박해때 희생된 순교자 103인을 재현한 행렬이 대회장을 돌면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최근 테러참사를 당한 미국의 교포들을 위한기도를 드렸고 대회가 끝난뒤 지난 15일 사제수품 50주년을맞은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꽃다발 증정 등 간단한 축하행사도 가졌다. 미사를 집전한정진석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우리가 기리는 순교자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단 하나 뿐인 생명조차도 아낌없이 봉헌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순교정신을 이어받아 하느님과 이웃사랑,영원한 생명에 대한 동경과 생명존중 사상을 마음 속에새기고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천주교는 이날 뉴욕 퀸즈의 하상 바오로성당,뉴저지오렌지 성당,워싱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필라델피아성 천사들 성당의 신도들에게 정진석 대주교 명의의 편지를보내 “하루빨리 상처로부터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위로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사회 재인식’ 시리즈 3권 첫 출간

    1980년 인문·사회과학계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됐던 ‘사회구성체 논쟁’이 학제간 통합연구의 형태로 재연되고 있다. 이는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집중,정경유착,계층·지역간 불균형 발전 등 숱한 사회문제를배태시켜온 한국사회에 대한 재인식 차원에서 비롯한 것이다.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소장 이영환)는 최근 ‘한국사회재인식’시리즈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한국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김진업 편)‘한국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동학’(조희연 편)‘한국시민사회의 변동과 사회문제’(이영환 편) 등 세 권을 출간했다.지난 99년말부터 총 6년간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이 연구프로젝트는 경제·정치·사회 등 3영역에 걸쳐,세부과제별 연구는 각 2년씩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우선 제1단계는 ‘역사적연구작업’,2단계는 ‘담론분석’,3단계는 ‘대안분석’에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에 출간된 3권의 단행본은 각 세부과제별 제1단계 작업성과의 일부이다. 40명에 가까운 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소속 교수 이외에 외부연구자들도 대거참여하고 있다.경제학·정치학·사회학 및 여타 사화과학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학제간 통합연구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주요골자는 기존의 권력엘리트나 정책입안자 또는 국가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운동의 시각,또는 시민사회나 NGO의 시각에서 ‘밑으로부터’ 접근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다시말해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사회과학이 회피할 수 없는 ‘80년대의 남겨진 연구과제’들을 복원,이를 시민사회가 주체적인 입장에서 평가한 결과라고 하겠다. 프로젝트의 성과물 제1권인 ‘한국 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누적돼온 사회문제의전면적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진단한 것이다.연구자들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 자본주의사를 국가동원체제형성기(1945∼72년),국가동원체제 성숙기(72∼87년),국가동원체제 해체기(87년∼현재)로 설정하고 산업화 과정에서의역사적 검토를 통해 한국자본주의의 뿌리를 찾아가고 있다. 성공회대 조희연 등이 집필한 ‘한국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동학’은 분단·독재·민주화·경제위기의 숨가쁜 역정을지나온 한국민주주의의 재인식·재해석을 기본축으로 하고있다.조희연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는 불구화된후진적 질서에 의해 발전의 병목지점을 통과하지 못한 채로고착되어 있다”고 분석한다.그는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제로 첫째,지역주의적 정치구도를 극복한 ‘근대적’인 개방정치질서의 실현,둘째,제도정치와 운동정치의 새로운 관계설정,세째,시민사회 내부에서의 이익집단정치를 공적으로 규율하는 공익적 운동정치의 실현,네째,신자유주의의 위협에 대응하는 민주주의의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대응 등을 들고 있다.특히 그는 한국사회의 ‘반공규율사회’적 조건에서 비롯된 극우 반공주의적 구조자체의 일대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 시민사회의 변동과 사회문제’는 경제성장의 이면에서 싹튼 불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경제성장을 위해사회구성원 전체가 동원됐으나 ‘열매’를 나누는 데는 ‘공정원칙’이 무시됐다는 것이다.생산능력 확대와 동시에 불평등과 사회적 위험도 확대됐으며,성차별,소수집단 소외,문화적 억압 등 다종다양한 문제들이 누적되기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있다.결국 그간의 ‘성장신화’는 민중·소수집단의 희생과 소외의 대가로 성취된 것으로 보고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해결노력이 시도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골자라고 할 수 있다.도서출판 나눔의 집 펴냄,각권 1만2,000∼1만4,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12일 동국대서 사회봉사기관 박람회 개최

    동국대는 7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기회를 넓히기 위해사회봉사기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대학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국립재활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약수노인복지관,볼런티어21,이대 종합사회복지관,생명나눔실천회 등 30여곳의 사회봉사기관 실무자들이 각자의 부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기관및 봉사프로그램을 설명하고,봉사자 접수도 받는다.후원자및 학과별로 봉사기관과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자원봉사활동을 한 학생에게는 2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해주고 해외연수 및 취업시 우선적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봉사활동 1,000시간 이상일 경우 등록금 전액,700시간 이상은 등록금 반액,250시간 이상은장학금 30만원의 특전도 베풀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여고생 납치·살해 용의자 검거

    지난달 31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여고생 납치·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온 탈영병 안모(25) 중사가 5일 오후검거됐다. 안 중사는 이날 오후 9시55분쯤 예천군 예천읍 대신동 삼우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은신해 있다 수색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안중사는 납치한 김양을 1일 새벽 5시경 예천 학가산에서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안중사가 범행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 여고생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탈영병 추정·수배

    경북 예천 여고생 납치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예천경찰서는 4일 육군 모부대 탈영병 안모(25·육군 모부대 중사·중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3일 오후 5시쯤 예천우체국에서 숨진 김양의 부모로부터 돈을 넘겨 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양(20·경북 안동시)을 밤샘 조사한 결과 안중사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김양 역시 지난 3일 0시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서 범인에게 납치된 뒤 협박에 못이겨 계좌를 개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중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우체국에서 1㎞ 떨어진 예천읍 백천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견,안중사가 예천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좁히고 있다. 안중사는 교통사고로 국군 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탈영했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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