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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자동차 시대 / 록 매매상 난립… 소비자 피해 급증

    국내 자동차 매매시장의 판도가 신차에서 점차 중고차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차판매량은 160여만대,중고자동차는 189여만대(10조원 규모)를 기록했다.최근 경기불황으로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오히려 출고 1년도 안 된 신차들이 중고차시장으로 몰리는 기현상도 생겨나고 이다.전문가들은 올해안으로 중고자동차 매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차판매는 1.3가구당 1대가 되는 300만대가 한계점이며 결국 시장흐름이 중고자동차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그러나 관련법규와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 등은 이같은 추세를 따라잡지 못해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만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도봉구 미아4동에 사는 김모(45)씨는 지난 5월 승용차를 구입하려고 서울 장안평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을 찾았다.시장 입구에 서 있던 호객꾼 남자 3명이 김씨에게 다가와 “차를 사러 왔느냐.”면서 “저쪽 정식매장은 세금이 붙어서 비싸다.우리를 따라오면 품질도 좋고 가격이 싼 신형 자동차를 소개해주겠다.”고 유혹했다.솔깃한 김씨는 97년식 ‘쏘나타3’을 현금 650만원을 주고 인수했다.그러나 운행중 3일 만에 차가 멈추는 일이 발생,레커차로 정비공장에 끌고 갔다.점검해보니 미션에 오일이 하나도 없는 데다 엔진결함으로 시동이 자주 꺼진다는 진단이 나왔다.수리비가 모두 95만원.김씨는 항의하기 위해 차를 샀던 곳으로 가보니 무허가 매매상인데다 주인마저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민하던 김씨는 최근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기도 과천에 사는 이모(45)씨는 최근 중고차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동차매매상사에서 카니발 99년식 디젤 오토를 구입했다.매매상사 직원은 “과거 경미한 접촉사고만 한번 있었을 뿐 엔진이나 차체가 완벽하다.”고 이씨를 유혹했다.이씨는 그말을 믿고 1500만원을 주고 차를 인수했다.그러나 한달도 안돼 시동이 자주 꺼지자 정비업소에 가서 엔진,미션,브란자 등 총 300만원을 들여 수리를 했다.차량성능점검과 사고이력이 허위로 작성된 보증서만 믿은 결과였다. ●피해사례 33%‘인수후 하자발생'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고차 거래와 관련한 피해구제가 128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76건보다 6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2년부터 올 4월까지 접수한 피해구제 400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차량 인수후 하자발생이 131건(32.8%)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대금 환급지연이 77건(19.2%) ▲주행거리 조작 등이 52건(13%)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시켜 판 경우가 41건(10.3%) 등이었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중고자동차 피해와 관련된 전화문의만 하루에 30통가량 걸려온다.”고 말했다. ●거래량 70%가 무등록업체 통해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고자동차 유통규모는 지난 9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13% 증가했다.92년 60만대에서 96년 110만대,2000년 170만대,지난해에는 189만대로 늘었다.반면 신차증가율은 전년대비 1.5% 증가수준이다.IMF이후 신차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반면,중고차거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추세다. 중고자동차 유통거래의 형태도 지난해의 경우 당사자 직거래가 78만대이고 매매업자거래가 111만대(58.6%)를 차지,중간 매매상을 통한 거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물량 가운데 70%정도가 무등록 업체를 중심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전국자동차매매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5년 중고자동차매매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당시 900여개업소에서 올 3월에는 4500여개로 늘어났다.서울의 경우 지난 79년에 개장한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조합(매장 1만평,64개업체)을 비롯,강서자동차매매시장조합(24개업체),서서울자동차매매시장조합(30개업체)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매장 주변에서 일일 1000여대의 중고자동차가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이 가운데 700여대는 무등록업체,즉 비제도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안평매매상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무등록 업체의 난립으로 세금을 내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매매시 성능점검 조작 등으로 인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또 장안평의 경우만 하더라도 무등록업체가 150개업체 정도 된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근들어 자동차배터리 가게나 일반 주차장 등에서 가짜 명함을 갖고 자동차성능점검표나 매매업자용 계약서도 없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떴다방’도 생겨나고 있다.서울 동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중고자동차매장을 중심으로 호객행위가 늘어 구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해보지만 치고 빠지는 떴다방 점조직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통구조 불투명… 인터넷 거래도 늘어 건교부는 2002년말 현재 중고자동차매매 관련 종사자가 전국적으로 5만여명에 달하며 90%정도가 임대나 월세 형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매매업소증가에 따른 지나친 경쟁으로 변칙과 불법적인 영업도 덩달아 늘고 있다.성능점검자인 매매조합 등에서 실질적인 점검없이 매매상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건교부 관계자는“불투명한 유통구조에다 소비자들이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사고차량 등을 잘 구분해내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최근들어 인터넷 거래가 증가하면서 피해사례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기자 km@ ■중고차 제대로 사려면 중고차를 속지 않고 제대로 사려면 사고유무로 차의 진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품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적정 가격도 따질 수 있다. 창유리를 잘 살피자.사고가 나면 자동차 유리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차 등록증에 기재된 차량 제조시기와 창유리에 기재된 시기가 2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 속임수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의 문과 유리창에 물이 새지 않도록 유리 가장자리에 고무로 방수처리하는 고무 실링이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사고로 문짝 등을 바꾼 차에는 고무실링 대신 철로 용접된 흔적만 있다. 또 보닛을 열어 실내 테두리에 실리콘이 없거나 보닛 안쪽에 차량제원표 또는 엔진관리요령 등의 표가 부착되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실리콘이없거나 제원표가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보닛이 교환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주행거리가 1년에 1만㎞도 안될 경우 미터기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일정 주행 거리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할 부품의 교체시기를 놓칠 우려가 커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침수차량인지도 살펴야 한다.침수차는 고장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부식이 계속 발생한다.침수 차량은 실내에 곰팡이 냄새,녹냄새 등이 심하게 나고,시트와 시트 밑바닥,그리고 연료주입구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실내 주요 틈새에 오물이 남아 있다. 중고차를 볼 때는 흐린 날은 피하고 실내 매장보다는 실외에서 차를 보는 게 좋다.차에서 약간 떨어져 전체적인 상태 및 차의 도색과 광택의 상태도 함께 살핀다. 주현진기자 jhj@ ■개선대책 있나 건설교통부는 중고자동차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법 정비 등 여러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경매장협회의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검토중이다.도매시장(경매장) 육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량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도매가격 공시를 통해 소비자가 중고차 매매시 거래가격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차량의 상태 및 성능에 대해 허위점검시 배상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중요부품에 대해서는 품질보증을 인정하는 ‘품질보증제도’의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보증보험 또는 공제조합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공제조합설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건교위 관계자는 “차량성능 점검에 대한 전문인력,즉 진단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련법안 개정 및 입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당국의 관계자도 “품질보증제가 도입되면 성능점검을 철저히 하기 위한 자격증제도가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의 경우 대부분 경매장(도매기능)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또 소매상들은 경매에 참여,상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경매장 중심의 중고차 거래는 매도·매수·알선의 주체가 명확히 드러나 세금계산서의 미발행이나 거래금액의 축소신고 등의 불법·위법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성능과 관련,도매상의 경우 소매상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철저한 점검을 할 수 있으며,경매장을 거치지 않은 중고차의 경우 소매상이 재단법인 사정사협회 소속의 사정사가 점검,작성한 점검기록부를 소비자에게 교부하는 등 객관적인 성능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문기자
  • 경찰도 두손 든 스토커

    “어휴,또 왔어.” 지난 1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형사계에 장모(31)씨가 들어서자 당직근무를 하던 형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일주일 전 대학 여자후배 집앞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사받았던 장씨가 또 스토킹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왔기 때문이다. 장씨는 전날 밤 여자후배 A(26)씨의 집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수시로 초인종을 누르고 사랑의 노래를 불러댔다.참다 못한 A씨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 장씨는 여전히 당당했다.“사랑이 무슨 죄냐.”며 콧노래를 부르는 통에 담당 경찰관이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A씨는 “제발 구속시켜서 마음놓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를 구속하려해도 할 수가 없다.장씨의 행동이 구속할 만큼 무거운 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지검 북부지청 박영준 검사는 “장씨가 강제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무단으로 집 안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도 기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면서도 “전화통화 내용,통화횟수·시간,초인종을 누른 횟수 등 사소한 피해사례까지 꼼꼼히 챙겨뒀다가 민사소송을 제기,접근금지 처분을 받아내는 등의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정치권 對北송금 특검 연장 ‘氣싸움’

    고심하는 盧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기류가 청와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특검법 공포 결정 때보다 더 고민스럽다.”면서도 “수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최근 “1차 기간 연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이날 “연장 신청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분위기를 내비쳤다.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서면조사를 포함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힐 당시만 해도 기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것이 대세로 읽혀졌었다. 청와대의 기류변화는 특검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특검의 수사가 샛길로 빠질 우려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DJ 수사 배제’라는 청와대의 희망을 고려할 때,사실상 박 전 실장의 구속이 수사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윤태영 대변인은 “요청서가 들어오면 노 대통령이 평소의 스타일로 볼 때 최소한의 단위로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연장 여부의 결정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눈물 글썽 DJ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최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특검팀에 의해 구속수감됐다는 TV뉴스를 말없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8일 충효사 해공스님 등 청와대 재임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영남권 불교계 지도자 6명과 만나 50여분 환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며,대북송금사건 수사 등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교류와 관련,“어떤 나라는 (대북송금 같은 사안을) 30년이 넘도록 비밀로 부치는데 (우리나라는)이토록 파헤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자회담을 거부하는데,그러면 안된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해공스님이 영남권의 주요사찰 주지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어려운 처지를 위로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영천 은해사 법의스님,부산 범어사 성오스님,양산 천불사 도봉스님 등 6명이 동행했다. 문소영기자 압박하는 野 반발하는 與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이 임박하자 여야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가고 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논란은 더욱 뒤엉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1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제2의 특검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박희태 대표는 “특검이 비로소 대북 뒷거래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는데 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민족애를 팔아 자기 호주머니를 챙긴 천인공노할 국사범들”이라고 맹비난하고 특검법 개정을 통한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박지원 뇌물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의 부패종합판으로,특검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당에 질세라 목청을 높였다.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익치씨 말만 갖고 그러는데 계좌 추적만 하면 쉽게 밝혀질 일”이라며 총선자금설을 일축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노려 개인 비리를 밝히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정치특검’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편집자에게/ 음란·도박사이트 지속적 단속 필요

    -‘병든 e세상 싹쓸어낸다.’기사(대한매일 6월18일자 9면)를 읽고 경찰이 유해사이트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 최근 들어 음란·도박 사이트가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다.몇 년전만 해도 영어 등 외국어로 된 성인사이트가 많았지만,갈수록 한글 사이트가 늘고 있다. 인터넷은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있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다.문제는 메신저나 채팅 등을 통해 또래와 활발하게 대화하는 청소년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성인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이다.그들은 어른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섭렵하고 있을지 모른다.해악을 정확하게 점검하고 위험성을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권력이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권력을 이용한 단속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사이버 시민사회인 인터넷에는 건전한 것만이 존재할 수도 없고,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음란이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성인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분명히 있어야 하고,그러한 자유도 보장받아야 한다.물론 돈벌이를 목적으로 급증하고있는 유해사이트도 계속 단속해야 하겠지만,그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해외에서 들어오는 사이트를 물리적으로 거르는 장치를 운영하면 자칫 사이버상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번 단속이 잠깐 눈을 가리는 미봉책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 이승휘 인터파크 홍보팀장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조폭 발본색원”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민생침해사범과 관련,“조직폭력배 등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상황이므로 검찰과 경찰이 민생침해사범을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 며칠간 유괴나 납치사건 등 민생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 “먼저 간 전우 몫까지 최선 다할터”서해교전서 중상 1년만에 복귀 이희완 해군중위

    “어릴 적 꿈인 구축함 함장을 포기하게 돼 너무나 서운합니다.하지만 군인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먼저 간 전우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서해교전 당시 고속정 부장으로 전투에 참가했다가 두 다리에 중상을 입고 9차례의 수술과 1년 동안의 재활 치료를 받아온 이희완(27·해사 54기) 중위가 19일 해군으로 복귀한다.발령지는 해군사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의 연구원.현재 그는 우측 다리에 의족을 하고,좌측 다리는 뼈 이식수술을 받아 지팡이를 짚고 걷는 상태다. 그는 지난 4월 의무조사에서 전역 대상인 전상 5급 판정을 받았었다.하지만 장교전역 심사위원회측이 그가 해군 장교로서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이례적으로 현역복무 적합판정을 내려 군에 복귀하게 됐다. 16일 오후 그는 숨진 동료들이 묻혀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명복을 빌었다. 그는 “얼마 전 꿈에선 교전 당시 희생된 상관 윤영하(고속정장) 소령이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병사들을 영웅 대접하지는 못할망정 ‘옳다’거나 ‘그르다’고 따지고 드는 태도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고속정 357호 부장으로 근무하던 이 중위는 지난해 6월29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경고방송과 차단기동을 시도하다가 기습 선제공격을 받았다.이 과정에서 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6명의 장병들이 순직하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음란·도박 사이트 5만800개 일제 수사 / 병든 e세상 싹쓸어낸다

    부모 몰래 인터넷 음란물을 보는 아이들,밤새는 줄 모르고 인터넷 도박에 빠진 중독자들. 갈수록 폐해가 심각해지는 ‘유해사이트’를 상대로 경찰이 전면전을 선포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유해사이트 5만 800개를 선정,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수만개의 유해사이트를 일제 수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5월 음란사이트 5배 급증 경찰은 최근 한국통신(KT)이 파악한 한글 유해사이트 7만 4464개를 분석,주소가 중복되거나 유해성이 거의 없는 것을 뺀 5만 735개와 자체 파악한 사이트 65개를 유해사이트로 선정했다.이 가운데 음란사이트는 4만 7257개,도박사이트는 3543개였다.경찰은 “네티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란·도박사이트는 거의 모두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검거된 피의자는 2001년 632명에서 지난해 887명으로 40.3% 늘었다.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772명이 검거돼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처벌된 사람도 2001년 37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아동까지 인터넷상에서 성적 대상물로 전락하고 있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지난달 국내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와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검색한 결과 아동간 성행위,아동과 성인간 성행위 등 아동을 성적 대상물로 삼은 커뮤니티 59개를 적발했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남짓 동안 불법 음란사이트가 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유해정도따라 차단→폐쇄→사법처리 경찰은 이들 사이트의 유해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리기 위해 해당 홈페이지를 정밀하게 비교·분석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위법성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는 사이트부터 집중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소속 전문 수사요원 12명으로 태스크포스를 띄웠다. 이들은 해당 사이트가 어느 서버를 통해 운영되는지를 파악한 뒤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 수사기법을 동원해 운영자를 쫓는다.운영자는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이나 형법상 도박장 개장 등 혐의로 엄중하게 사법처리된다. 운영자를 처벌할 정도는 아니지만 네티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사이트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통보,사이트를 폐쇄할 방침이다.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측과 협조해 국내에서 아예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키로 했다.특히 유해사이트가 청소년의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감안,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 소프트웨어(youth.rat)에 해당 사이트의 목록을 포함시켜 청소년의 접근을 막을 예정이다. ●도박사이트 90%이상 해외에 서버 경찰은 외국에 서버를 둔 유해사이트는 단속이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5만 800개 사이트 가운데 음란사이트 9159개와 도박사이트 3501개 등 모두 1만 2660개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유해사이트를 폐쇄해도 업체들이 곧바로 다른 이름으로 사이트를 계속 만들기 때문에 유해사이트와의 전쟁은 인내심과 시간을 요구한다고 한 수사요원은 귀띔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명호 부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인터넷망에 유해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국 ISP협회 신용중 사무국장은 “정부 차원에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배포하고,법제를 계속 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 유영규 이두걸기자 taecks@
  • 유해사이트 차단 상품 인기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유해정보 접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컴맹’도 인터넷 이용시간과 사용내용을 손쉽게 확인·통제할 수 있는 상품이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제품처럼 컴퓨터와 연결만 하거나 전화 신청만 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도 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고 일방적인 감시가 자녀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해정보 차단 상품 봇물 인터넷 관련업체 A사는 지난해 유해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장치인 ‘아이키퍼(I-Keeper)’를 개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중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이 회사 사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제품은 인터넷상에 새로 개설되는 유해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 목록에 추가하고 요일별로 특정 시간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제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모니터에 뜬 내용을 자동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자녀의 컴퓨터 사용내역을 훤히 알 수 있다.인터넷 사용을부모가 외부에서 통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업체 관계자는 “청소년보호 기능이 없는 제품에 비해 30% 이상 비싸지만 학부모들의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설치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 설계된 키보드를 이용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전원이 아예 꺼져버리는 제품도 있다.한 중소기업체가 선보인 ‘키퍼홈(Keeper home)’이란 키보드는 카드인식기가 달려 있어 부모들이 카드를 꽂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거나,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컴퓨터 본체에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 키보드를 바꾼다 하더라도 컴퓨터는 작동하지 않는다.물론 정해진 시간 동안 자녀가 성인사이트에 접근했는지,어떤 게임을 했는지도 자동으로 기록된다.지난해 이 업체는 단일 제품으로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화 한통으로 유해사이트와 접근하는 통로를 봉쇄하는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KT와 하나로통신 등은 가입자의 요청이나 동의로 유해정보를 자동 차단해준다.현재 45만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중앙서버에서 유해사이트 정보를 수집하고 걸러주는 탓에 유해사이트 차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업체 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이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느냐.’고 항의할 정도로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면서 “어른들이 버려 놓은 인터넷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주장했다. ●“인위적 통제는 보조수단”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감시나 차단장비를 통한 인위적인 통제는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한다.특히 PC방 보급이 세계 1위인 현실을 감안하면,가정의 일방적인 통제가 아이를 집 밖으로 겉돌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인터넷중독상담센터 이수진 상임연구원은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보조기구로서 이런 제품들의 사용을 권장하지만,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사용내역을 뒤져보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춘기 자녀들에게 반발심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게임 중독,포르노 중독 현상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므로 가족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출자전환안 가결’ 이후 과제들 / 한숨돌린 SK ‘산넘어 산’

    SK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안 등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이 11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SK㈜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SK글로벌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그렇지만 소버린자산운용 등의 외국계 대주주와 소액주주,그리고 SK㈜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사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공언하고 있어 한동안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은 절차는 SK㈜가 채권단과의 합의대로 출자전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제 채권단 전체회의의 승인 여부만 남았다.하나은행 등 주채권은행단이 이미 SK측과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에 대해 합의를 본 상태이기 때문에 채권단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SK글로벌 워크아웃 안건을 승인하고 다음날 SK측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된다. 채권단과 SK측 합의대로라면 SK글로벌은 2007년까지 은행공동관리 형태로 운영된다.잠식된 자본을 SK㈜와 채권단이 메워넣고,‘클린컴퍼니’로 재출발할 계획이다.SK는 SK㈜와 SK텔레콤 등이 SK글로벌 영업활동을 지원,매년 4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도록 해 이자를 갚고도 살아나갈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는 최태원 회장 지분은 대부분 현물로 SK글로벌에 출자전환되지만 그룹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SK C&C(44.5%)와 SK㈜(0.11%) 지분은 일단 채권단 공동담보 형태로 보관되다 2007년 SK글로벌이 완전히 정상화된 뒤 돌려받게 된다. 비록 그룹해체 위기는 넘겼지만 4년여 동안 SK의 지배권은 불완전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이 과정에서 현재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추가 매집을 통해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적대응 예고 소버린자산운용,헤르메스자산운용 등 외국계 대주주들과 SK㈜ 노조,시민단체 등 SK㈜의 SK글로벌 지원에 반대해온 ‘세력’들은 이제 검찰과 법원으로 ‘공’을 넘길 태세다. 우선 이사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하고,참석 및 표결에 참여한 이사들의 배임죄 여부를 형사소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외국계 주주들은 법무법인 명인,SK㈜ 노조는 법무법인 한결을 각각법률대리인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날 결정을 ‘해사행위’로 규정,최 회장 등 기존 경영진과 이사들의 퇴출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법률 검토를 끝낸 SK측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SK㈜가 설사 손실을 본다고 하더라도 이사들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는 절차적 타당성만 입증되면 배임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사 한 명은 반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출자전환안에 반대해온 SK㈜ 노동조합은 노조원 20여명을 급거 상경시켜 이날 오전 8시부터 본사 건물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부도덕한 족벌경영,나라경제 파탄난다.” 등의 구호를 내걸고 안건의 이사회 통과를 저지했다. 이사회는 오전 10시20분 시작돼 오후 1시쯤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휴회한 것을 빼고는 오후 9시20분까지 하루종일 안건 내용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일부 사외이사는 “SK글로벌 정상화와 청산시의 SK㈜ 이해득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측은 이사회 직후 “사외이사 한 명이 이사회 안건 중 출자전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이사들의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시사했다.특히 이사회가 예상 밖으로 오랫동안 난항을 겪자 한때 부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긴박감이 흘렀다. 이사회에는 수감중인 최태원 회장과 불참 의사를 밝힌 손길승 회장을 제외한 8명이 참석했다.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제기한 ‘특정이사의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신청’이 전날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최·손 회장과 함께 의결권이 제한된 김창근 사장은 참관인 자격으로 나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융특집 / 어린이 청년층 새 예금상품 어떤게 있나

    어린이나 청년층을 겨냥한 예금상품에는 뭐가 됐든간에 하나라도 혜택이 더 붙게 마련이다.일반상품보다 금리가 더 높거나,아니면 공짜로 보험에 들어주는 것과 같은 짭짤한 부대이익이 따라온다.은행들이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미래고객’을 선점하려는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다.이유를 따질 필요없이 이런 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은 초(超)저금리 시대의 중요한 ‘금융 노하우’다.최근 두 은행이 새 상품을 내놓았다. ●제일은행 ‘자녀사랑통장’ 제일은행(www.kfb.co.kr)은 ▲자녀 경제교육 ▲고금리 적용 ▲상해보험 혜택 ▲사교육비 절감 등의 혜택을 주는 자녀사랑통장을 지난 9일 내놓았다. 상품의 특징은 예금액이 많을수록,예금을 찾는 횟수가 적을수록 금리가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미 0%대(시중금리 기준 연 0.15%)에 진입한 일반 입출금 상품과 비교할 때 20배에 가까운 최고 연 3.0%의 금리가 보장된다.특히 자유로운 입출금식 예금으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예금잔고가 3개월간 5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각종 사고로부터 10가지 이상 보장되는 종합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능시험 교육채널을 가진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 라이프’ 무료 가입과 2개월간 시청료 면제 혜택도 준다.18세 이하이면 가입할 수 있다.최고 500만원(잔고 기준)까지 예금할 수 있다. ●국민은행 ‘20대 자립통장’ 국민은행(www.kbstar.com)이 지난달 19일 성년의 날을 기념해 출시한 ‘20대 자립(自立)통장’은 군입대 예정자를 비롯한 대학생과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직장인들을 겨냥했다.예금을 하면 상해보험이 무료 제공되고,내집마련에서도 남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 가입자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상해사고 보장을 해 준다.특히 군(軍)생활 중에는 최고 1억 8000만원까지 군인상해보장에 자동 가입된다.가입한 뒤 2년이 지나면 주택 청약에서 1순위 자격도 얻을 수 있다. 20∼35세면 가입할 수 있다.정기예금은 200만∼1500만원,부금은 5만∼50만원(가입 첫회 30만∼50만원)이 가입 범위다.기존 청소년 대상 상품인 ‘차세대통장’‘미래로통장’‘캥거루통장’을 해지하고 2개월 안에 이 상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검찰 ‘제2 범죄와의 전쟁’

    조직폭력과 강력사범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검 강력부(부장 郭永哲)는 12일 전국 55개 지검·지청에 관할지역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조직폭력배 등 강력사범들을 엄단하라고 특별지시했다.검찰은 6∼8월,9∼10월,11∼12월까지를 1·2·3차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다.1차 기간 동안은 현행처럼 수사를 해나가더라도 2차 때부터는 지방별 검·경 합수부를 다시 만들어 강력사건에 대처키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영세상인 상대 금품갈취 ▲각종 이권개입형 폭력 ▲합법적 사업체 가장 기업형 폭력 ▲인신매매사범 ▲청부살인·인질납치 등 강력사범 등이다.사건 발생 때 담당 검사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직접 사건을 챙긴다. 검찰은 또 유착·비호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은 해당기관에 감찰을,일반인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신고자나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호와 집 주변 순찰은 물론,생계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사과정에서도 이들 관련 자료를가명으로 기재하거나 재판 때에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비공개재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처음부터 살해 계획했다”여대생납치살해 2명 영장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여대생 김모(21)씨의 납치·살해사건의 범인들은 납치 대상자를 살해할 것을 미리 공모한 뒤 범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김씨를 목졸라 살해한 박모(24)씨가 지난 7일 공범 한모(25)씨와 범행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인질을 놓아주면 몸값을 받더라도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처음부터 인질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씨는 박씨의 의견에 반대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와 한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영표기자
  • 도박사이트 전문사기단 기승

    현금이 오가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일반 네티즌을 노리는 전문 사기도박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네티즌들이 게임 도중 사기를 당하더라도 도박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제대로 하소연할 수 없다는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또 도박사이트들도 기술적으로 사기도박을 막을 방법이 없어 ‘대박’을 노린 네티즌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도박이 합법화된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서버를 두고 한글 도박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는 최근 회원들에게 “서로 짜고 치는 담합포커에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늘고 있으니 비슷한 피해를 당한 회원들은 알려 달라.”고 공고했다.사기도박단은 국내외 도박사이트를 돌며 ‘세븐포커’와 ‘블랙잭’,‘고스톱’ 등의 게임에 동시접속해 사기도박으로 돈을 딴 뒤 사라지는 ‘치고 빠지기’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2,3명이 모여 화면에 나타나는 패를 서로 보여주면서 게임을 진행한다.유리한 카드를 밀어주거나 판돈을 올려 주고 빠져 나가기도 한다.최근엔 한 사람이 여러장의 타인 신용카드로 서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비슷한 수법을 사용하는 ‘1인 사기꾼’도 출몰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 본사를 둔 D도박사이트에서 한국인 상담을 하는 정모씨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판의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근 피해사례가 늘면서 모든 게임을 녹화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고스톱 게임에서도 꾸준히 피해 사례가 나오는 점으로 미뤄 전문 사기도박단에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박사이트측은 기껏해야 신고된 사기도박자의 사이트 이용을 막을 수 있을 뿐이다.그나마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모니터링도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도박이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국내 이용자수는 꾸준히 늘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의 증가 역시 자업자득”이라면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큰돈을 잃더라도 구제받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여중생 사망 1주기 / 여중생 범대위 학술토론회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촛불집회는 투쟁 일변도의 시위형태를 극복하고 투쟁과 축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위문화를 낳은 계기가 됐다.” 11일 여중생 범대위가 서울 을지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에서 가진 ‘6·13 효순·미선 1주기 맞이 학술토론회’ 참가자들은 촛불집회의 의미를 이같이 해석했다.이들은 촛불집회가 향후 지속적인 평화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귀옥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발제를 통해 “촛불집회는 3단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개정 문제를 전면으로 이끌어냈고 수백만명이 참가해 대중적인 반전평화운동으로 발전했다.”면서 “특히 광화문에서 이루어진 촛불집회는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만들어내 성숙한 시민사회의 탄생을 알렸다.”고 평가했다.그는 “촛불집회의 주체들이 세대교체론의 징후가 될 수 있는지와 쟁점이 됐던 소파 개정문제를 동등한 한·미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정희 변호사는 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문제를 다룬 발제에서 “지난 1966년 만들어진 협정이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쟁점이 되고 있지만 현재 정부는 북핵 문제가 우선이라는 논리로 소파개정을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한·미 양국은 초동단계의 수사협조와 주한미군의 훈련 안전대책 수립 등 몇가지 개선사항에 합의했지만 본협정과 합의의사록,양해사항의 틀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세부사항의 개선만으로는 소파의 불평등성이 제거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원칙적인 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의 필요성과 관련,“한·미 양국의 평등성을 기초로 한국민의 인권과 재산권 보호에 충실해야 하고 합동위원회의 공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전속적 형사재판권 포기조항 삭제 ▲공무중 범죄로 한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때 1차 재판권의 한국 이양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또 미군의 공무집행중 일어난 피해의 손해배상금을 한·미 양국의 실질적 책임에 따라 분담하고,손해발생시 한·미 공동 현장조사와 자료교환 등을 위해 구체적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혈흔·흉기 등 증거물도 없었는데…”‘억울한 옥살이’소년 어머니

    “경찰은 공포에 질려 울기만 하는 어린애를 살인범으로 몰았습니다.” ‘10대 소년 억울한 옥살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최모(19)군의 어머니 김광례(40)씨는 “2000년 8월 익산시 택시기사 살해사건은 경찰이 가혹수사로 목격자인 아들을 범인으로 만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수백통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항상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했지요.” 김씨는 “재판을 할 때마다 참석해 지켜봤지만 판사의 물음에 그저 묵묵히 고개만 끄덕이는 아들을 볼 때 도저히 살인범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경찰도 아들이 강압에 못이겨 범행에 사용한 것이라고 내놓은 폭이 넓은 식칼을 보고 이 칼로는 사람을 죽일수 없다.숨진 운전기사의 자상과 칼이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물론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지요.” 김씨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들이 얼마나 가혹수사를 견디지 못해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허위자백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장검증을 할 때도 경찰이 아들의 진술과 현장 상황이맞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당일 입었던 우비 등에서도 혈흔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말았지요.” 김씨는 “검찰에서라도 억울함을 풀어보기 위해 몇차례 검사 면회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기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오늘의 눈] 경찰의 이중잣대

    “살인범으로 몰려 경찰 수사과정에서 무참히 얻어맞아 얼굴이 엉망이 된 아들을 보는 부모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2000년 8월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해사건과 관련,‘억울한 옥살이’ 논란을 빚고 있는 최모(19)군의 어머니 김광례(40)씨는 10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범인이 아니라고 애원하는 아들을 경찰은 끝내 살인범으로 몰아 옥에 가두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기억하기도 싫은 악몽같은 지난 일이지만 김씨는 “이대로 당하고 죽을 수는 없다.”며 아들이 교도소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보낸 수백통의 옥중 편지들을 공개했다. 최군은 “보고 싶은 어머님…”“사랑하는 어머님…”이라고 깨알같은 글씨로 써내려간 편지에서 자신의 결백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발생 3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가혹행위로 인한 짜맞추기식 수사’가 도마에 올랐지만 경찰은 의외로 냉담한 반응이다. 연일 계속되는 ‘가혹수사 의혹’ 보도에도 경찰은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경찰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나머지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더구나 군산경찰서는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한 김모(22)씨와 그를 숨겨준 중학교 동창생 임모(22)씨를 긴급체포했다가 48시간만에 풀어주는 대담함(?)을 보였다.특히 경찰은 최군이 당시 범행사실을 부인했고 증거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속한 반면 김씨는 범인이라고 자백했고 정황을 단정할 만한 참고인의 진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한 사건에 두가지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진범 검거라는 개가를 올린 군산경찰서는 자칫 가혹수사 문제로 문책을 받게 될 동료경찰들을 걱정해 몸을 낮추고 있다. ‘열 사람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인권경찰’의 모습을 언제 찾아볼 수 있을까. 임송학 전국부 기자 shlim@
  • “나는 목격자였다”

    “저는 정말 범인이 아닙니다.택시기사가 살해된 현장을 구경했던 목격자일 뿐입니다.” ‘10대 소년 억울한 옥살이’(대한매일 6월 7일자 10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2000년 8월 익산 택시기사 살해사건’은 경찰이 강압수사로 판단력이 부족한 미성년자에게 혐의사실을 뒤집어 씌웠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사건발생 3년여 만인 지난 5일 붙잡아 자백까지 받았으나 증거물인 흉기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7일 풀어줬다.그러나 진범으로 몰려 수감중인 최모(19)군과 가족은 “경찰의 강압수사에 못이겨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익산 택시기사 살해사건 범인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천안교도소에서 2년 10개월째 복역중인 최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사들이 익산경찰서 지하실에 있는 숙직실 끝방으로 데려가 수갑을 채우고 경찰봉과 걸레자루로 구타해 범행을 허위 자백했다.”고 말했다.또 경찰이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를 내놓으라고 하면서 계속 구타해 다방 주방에 있던 식칼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김군은 현장검증에서도 “형사들이 택시 뒷좌석으로 가서 찌르는 시늉을 하라고 해 그대로 한 것뿐”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최군은 “택시기사가 살해됐던 시간에 차배달을 하고 오다 안면이 있는 영등파출소 경찰관이 보여 구경을 했고 현장에서 2명의 10대가 도망치는 것을 본 것 같다는 말을 경찰에 전하면서 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받다가 범인으로 의심받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최군의 어머니 김광래(40)씨도 “범인으로 몰려 수사받을 때 면회가자 아들이 엄마하고만 조용히 말하고 싶다고 하자 경찰이 조그만 방으로 들어가도록 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엄마 나는 진짜로 (택시기사를)죽이지 않았다.엄마만큼은 나를 믿어달라.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데 왜 범인으로 몰아 가느냐고 항의하자 한 경찰관이 아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무엇인가로 내려치는 듯한 소란이 일더니 잠시후 아들이 눈두덩이 부어있고 얼굴이 울긋불긋멍든 상태로 끌려 나왔다.”며 “경찰의 폭력·강압수사에 못이겨 아들이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한 경찰관은 ‘어머니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혼자 저지른 범행이 아닌데 범인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익산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전북경찰청 이남연 수사2계장은 “자백은 이형택 반장이 받아냈지만 결코 강압수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1심 재판에서 최군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인 변모 변호사도 “최군이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진술이 오락가락해 재판부를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최군이 기소후 수사반장에게 보낸 참회의 편지가 불리한 증거로 채택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심 재판을 맡았던 유연만 군산지원장(현 전주지법 부장판사)은 “최군이 경찰과 검찰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으나 법정에서만 부인해 재판이 6개월여 동안 길게 갔다.”면서 “당시 상황으로 검찰에서 자백한 사실을 뒤집기 어려웠다.”고 말했다.한편 군산경찰서는익산 택시기사 살해사건 진범으로 추정되는 김모(22)씨와 김씨를 숨겨준 임모(22)씨를 지난 7일 긴급체포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으나 이들을 풀어줬다. 임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 중학교 동창인 김씨가 집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보니 상의 남방에 피가 묻어 있었고 자신이 택시기사를 찔렀다고 말했다.”“김씨의 검정색 학생용 가방속에 칼날에 피가 묻어 있고 돼지 비계 같은 지방이 군데 군데 묻어 있는 식칼이 있어 종이로 된 칼집에 넣고 매트리스 밑에 보관했다.”“자신의 옷을 입혀 10일 정도 방안에 숨겨 주었다.”고 진술했다.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칼은 자신의 집 대추나무 밑에 묻었다고 진술했고 나중에 이사온 집주인(여·51)도 화단을 손질하던 중 식칼을 발견해 버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억울한 옥살이’ 진범용의자 석방 / 경찰, 자백불구 “흉기 못찾았다”

    전북 군산경찰서가 ‘10대 소년의 억울한 옥살이’(대한매일 7일자 10면 보도) 논란을 불러 일으킨 택시기사 살해 진범으로 긴급 체포한 용의자들을 이틀만에 풀어줘 사건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000년 8월 익산 택시기사 살해범으로 체포한 김모(22)씨와 김씨를 숨겨 줬던 임모(22)씨 등 2명을 긴급체포시한인 48시간이 완료된 데다,범행을 입증할 흉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7일 석방했다. 경찰은 “익산 택시기사 살해사건은 이미 최모(19)군이 진범으로 법원에서 2심까지 판결이 확정돼 2년 10개월째 복역 중이므로 검찰이 기소하고 법원이 재판한 사건을 섣불리 뒤집을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자신이 택시기사를 살해한 진범이라고 자백했고,임씨는 사건 직후 김씨를 숨겨줬다고 진술한 만큼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쉬어가기˙˙˙

    한국 교회에서도 성범죄가 횡행? 미국 천주교계의 성 관련 추문들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성직자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개신교 단체가 교회내 성폭력 실태파악에 나서 화제.기독교여성상담소가 오는 9∼20일 교회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접수한다는 것인데….이 단체는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교회공동체가 분열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 실태 조사에 나섰다고.
  • 10대소년 억울한 옥살이 논란

    10대 소년이 택시 강도살인 혐의로 2년 10여개월째 복역 중인 가운데 당시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용의자가 만일 진범으로 드러나면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시비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000년 8월 익산 영등동 택시기사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김모(22)씨를 지난 5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최근 관내 택시강도 미제사건을 수사하던 중 ‘익산 택시기사를 살해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5일 오후 6시쯤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경찰에서 익산 택시기사 살해 사건의 범인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수사관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특히 군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6시40분쯤 충남 천안 소년교도소에 수사관 2명을 급파,당시 이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살인죄로 2년 10개월째 복역 중인 최모(18)군을 접견하는 등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최군은 경찰 수사관과 면담에서 “나는 택시기사를 죽이지 않았다.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김씨가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사건인 데다 진술에 대한 의구점도 많아 계속 추궁중”이라면서 “현재로선 김씨가 진범인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상태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해 검찰의 지휘를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00년 8월10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당시 15세)은 앞서가던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와 시비 끝에 흉기로 유씨를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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