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15
  • 카드사범 1년새 4.7배 급증

    장기불황으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실업자가 늘면서 카드사범이나 불법채권 추심 등 민생경제 침해사범이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달 12일부터 민생경제 침해사범을 특별 단속한 결과 3902명을 검거해 480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검거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 늘어난 것이다. 특히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신용카드 위·변조,분실·도난카드 사용,카드 부정발급과 명의대여 등 카드 관련 사범이 지난해보다 477%나 급증했다. 유형별 검거자는 분실·도난카드 사용이 916명으로 가장 많았고,카드부정 발급과 명의대여 720명,무등록 대부업 313명 등이었다. 구속된 김모(37)씨는 경북 포항에서 영세상인 등의 신용카드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현금을 융통해 주는 ‘카드깡’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50억원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무등록 대부업자인 전모(35)씨는 사채 6억원을 빌려쓴 뒤 5억 5000만원을 갚은 피해자 유모(34)씨가 이자와 남은 원금 4억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용차로 납치해 46시간 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교부 “한·중 구두양해 적절한 외교행위”

    외교부 “한·중 구두양해 적절한 외교행위”

    “‘구두 양해’가 지금 상황에서는 적절한 외교적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25일 오전 CBS 시사프로그램 ‘뉴스레이다’에 출연,문서 합의가 아닌 구두양해는 ‘저자세 외교’였다는 비난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최 차관은 “구두 양해도 상당한 구속력이 있으며,문서로 할 수 없었던 데는 양측 모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우리가 원하는 모든 왜곡의 중지라든가,‘교과서 출판물 홈페이지 등 정부의 어떤 데서도 왜곡하지 않겠다.’‘시정하겠다.’는 등 이런 모든 것을 다 받아내야 하는데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구두 양해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국의 제안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우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합의문 작성은 우리의 목표였으나,중국이 ‘영토와 국경에 대한 상호 존중’ 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합의문은 기본적으로 ‘(합의 주체인) 쌍방은 이렇게 한다.’는 의무사항을 나열하는 상호주의에 따라 작성하게 마련.고구려사 왜곡 파문은 중국측의 잘못으로 빚어진 일인 만큼 이런 형식을 채택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특히 중국이 ‘한국도 향후 역사왜곡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등 양국의 의무조항을 담으려 했기 때문에,우리는 “차라리 각자 주장한 것을 각자 발표하고 말자.”고까지 했다는 것이다.결국 5개항으로 양해사항을 정리하고,역사왜곡의 중단과 시정조치의 주체는 중국으로 한정했다고 한다. 최 차관은 이날 “중국정부가 재차 고구려사에 대한 왜곡조치를 할 경우 한·중관계의 손상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中정부 경제구 70%폐쇄…한국 中企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투자유치를 위해 우후죽순(雨後竹荀)처럼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무허가 경제개발구들이 철퇴를 맞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말까지를 목표로 국가급이나 성(省)급 경제개발구를 제외하고 시단위 개발구 이하의 ‘무허가 개발구’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7월말 현재 전국 6866개 경제개발구 가운데 4814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전체 개발구의 70.1%에 해당된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무허가 개발구 정리는 최근 토지개발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난개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토지 임대료와 파격적인 세제혜택 약속에 끌려 투자를 결정했거나 무허가 개발구에 입주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폐쇄된 경제개발구의 경우 향·촌(鄕·村)급의 경우 완전 철거되며 시(市)급의 경우 비준받은 기존의 개발구로 통폐합,입주 기업들이 이곳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北京) KOTRA 무역관측은 “아직까지 중국의 무허가 개발구 정리작업에 따른 한국기업들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으로 청산작업에 들어갈 경우 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의 대기업·중소기업들이 밀집한 베이징 인근이나 톈진(天津) 지역은 문제가 없으나,최근 한국 중소기업들이 몰려가고 있는 장쑤(江蘇)·저장(浙江)성 등에서 보고되지 않는 피해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중국 정부도 기존의 경제개발구 철거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어 투자금액 환수 등 재산권 분쟁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oilman@seoul.co.kr
  • 韓·中 고구려사 ‘문서없는 합의’

    韓·中 고구려사 ‘문서없는 합의’

    ‘구두(口頭) 양해’는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것인가.’ 고구려사 왜곡 파문이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은 24일 우리에게 남긴 숙제다.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처럼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양해 사항이 준수되는지’ 정부와 국민들이 지켜보는 일만 남게 됐다. 이날 한국과 중국은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구두 양해’로 해결 방안을 모색,심각한 갈등으로 치달았던 양국 관계는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 여지를 만들었다.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중국이 우리 입장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고,고위 관계자는 “방향은 잡혔고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다.외교부 홈페이지에도 “우리 정부가 중국의 전술에 말려들었다.” 등의 주장과 비난이 빗발쳤다. 문제는 ‘구두 양해’에 있다.이날 발표된 구두 양해문은 대화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돼 있다.당국자의 주석(註釋)이 달린 뒤에야 이해가 가능한 정도다.또 양해사항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다.더구나 구두 양해는 문서로 명시한 양해사항보다 구속력이 더 떨어진다.물론 중국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고,‘양측의 협의 내용을 이렇게 언론에 발표하겠다.’는 점을 중국이 양해한 형식이다. 양측은 실질적으로 ▲중앙·지방을 불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왜곡을 시도하지 않겠다 ▲중앙 및 지방정부의 출판물에서 더 이상 왜곡은 없다 ▲내년 가을학기에 사용될 초·중·고교 역사교과서 개정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겠다는 데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고구려사를 원상복구하라는 요구 말고는 거의 다 수용됐다는 게 정부의 자평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합의문서 형식으로 명확히 정리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지만,‘양해 사항’도 상당한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가 경각심을 갖고 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협상과정에서 드러난 한·중간의 시각차가 현격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협상에서 “한국도 (중국)동북지방에 대해 (중국의) 우려를 씻을 만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해 왔다.“한국의 정계·학계 인사 및 정부 관련기관 발행물이 ‘중국 동북지방 회복주장’ 등을 거론하며 먼저 만주 진입을 시도했다.”면서 고구려사 문제와 함께 이 문제를 합의문에 넣자고 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은 정부 차원의 행위이나,‘동북지방 회복’ 주장은 우리 정부가 한 일이 아닌 만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중국은 “중국이 역사왜곡을 했다는 사실을 한국 교과서에 넣지 말아 달라.”는 요구도 해왔다.“‘중국 정부가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을 한국 초·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넣으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이 문제도 동등하게 다루자고 주장했다.중국측이 구두 양해를 실천할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대목이다. 여야 정치권도 한·중간 ‘구두 양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처를 정부에 촉구했다.여야는 한·중간 양해사항이 중국측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이지도 않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어 ‘합의’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중 고구려사 ‘구두 양해’] 한·중 합의내용을 보면

    고구려사 왜곡 파문 수습을 위한 24일 한·중 양국간 ‘구두양해’는 “지난 2월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요약된다.당시 양국은 ‘정치문제로의 비화를 막자,학술회의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런 점에서라면 이번 구두양해는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기 어렵다.장기적으로 보면 문제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정도의 합의인 데다 그마저도 성사여부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구두’로 ‘양해’한 일은 구속력에 심각한 회의를 갖게 한다.공동성명,공동발표문,공동언론발표문 등 일정 정도의 정치적 구속력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구체적 내용의 ‘문서화’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구두양해에 따른 점검장치와 관련,정부측의 답변은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는 것이었다. 양국이 실질적으로는 ‘중앙·지방정부 차원의 왜곡을 중단한다.’는 데 합의했다고는 하지만,지안(集安)시 등에서 제작한 왜곡 홍보물의 철수여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이 과거 고구려사를 왜곡한 책자 등을 실제로 고칠지도 의문이다.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문제를 복잡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거기까지 진전시킨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중국의 동북공정 폐기 여부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이런 이유에서 정부 고위당국자도 “완전히 해결됐다기보다는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보면 되고,방향을 확실히 해 나가자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다만 중국이 양국간 2월 합의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왜곡을 감행하고,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시정요구에도 여기에 응하지 않았던 ‘현실’을 감안하면,이번 구두 양해를 ‘일보 진전’으로 평가할 대목은 있다. 일단 중국의 ‘왜곡 행보’에 제동을 걸고,속도를 늦췄기 때문이다.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합의문’이라는 우리측 요구를 회피하기는 했지만,양국간 ‘양해사항’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같은 나름의 외교적 성과에도,구두 양해에 무게가 실리지 못하는 것은 중국이 이미 한차례 양국간 합의를 깬 전력 때문이다. 특히 외교부 홈페이지와 관련,우리의 강력한 항의 뒤에 최근 내놓은 조치가 ‘현대사 이전 삭제’였던 탓에 이번에도 미봉책 또는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PD수첩, 中 역사왜곡 현장 취재

    PD수첩, 中 역사왜곡 현장 취재

    중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몽골 등 주변 국가들에까지 역사왜곡의 범위를 멋대로 확대하고 있다.오죽하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중국이 광개토대왕과 칭기즈칸 등 아시아의 역사적 영웅들을 모두 자국의 영웅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을까. MBC ‘PD 수첩’은 24일 오후 11시5분 중국이 고구려사와 발해사는 물론 몽골의 역사까지도 왜곡하는 현장을 담은 ‘예정된 시한폭탄,위대한 중국만들기’(연출 박상환·장형원)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우선 한국과 몽골,두 나라의 역사 왜곡 현장을 비교하기 위해 몽골 현지를 방문,중국이 칭기즈칸을 중화권의 영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반응을 살펴봤다.몽골인들은 모두 몽골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었으며,역사학자들은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 것이라는 것은 그릇된 역사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고구려의 옛 수도인 국내성이 위치하고 있던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를 중심으로 선양(瀋陽),베이징(北京)에 걸쳐 중국의 대표적 역사 왜곡의 현장을 집중 추적했다.지안시의 고구려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왜곡된 고구려사의 교육 현장이 되어버린 상태.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며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이 곳에는 가는 곳마다 고구려가 중국사라는 문구와 안내원의 설명이 따라다니고,수많은 관광객들이 잘못된 현장 교육을 받고 있었다.그러나 중국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학자들이 인위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반박하며,“중국 정부는 오직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동북공정을 진행했다.”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입장을 보였다. 장형원 프로듀서는 “중국은 동북공정뿐만 아니라 중국문명탐원공정을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찰 25명 잡은 유영철

    경찰청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수사하면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관 25명에게 징계,경고,계고 등의 문책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일 사건에서 20명이 넘는 경찰관이 한꺼번에 문책을 받은 것은 탈옥수 신창원 사건 이후 처음이다. 첫번째 검거 이후 감시를 게을리해 유영철을 놓치고,호송과정에서 유족에게 발길질을 한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의 강대원 대장은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전보됐다.강 대장은 새달 징계위원회에서 별도의 징계를 받게 된다.유영철을 놓친 기동수사대 직원 2명과 피해자 가족의 가출신고를 소홀히 처리한 강서경찰서 직원도 징계를 받았다.수사지휘를 맡은 김동민 기동단장과 서울경찰청 김용화 수사부장에게는 각각 경고와 계고 조치가 취해졌다. 지난 1월 유영철을 조사하고도 단순 절도범으로 처리한 서대문경찰서와 부유층 살해사건 당시 공조수사를 소홀히 한 강남 및 동대문 경찰서 간부 및 담당 직원들은 특별교양을 받는다.경찰청 감사과 관계자는 “기존의 허술한 수사관행에서 비롯된 문제점에 경종을 울리고자 대규모 문책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15) 바다에 열린 ‘고속도로’ 격렬비열도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15) 바다에 열린 ‘고속도로’ 격렬비열도

    격렬비열도에 가면 왠지 ‘격렬’해질 것만 같다.신진도 외항에서 ‘충남202호’에 몸을 싣고 격렬비열도를 향해 2시간쯤 난바다로 나서자 조용하던 바다가 ‘격렬’하게 용틀임한다.멀고 험난한 바닷길이다.다도해에는 못 미치지만,태안반도 서쪽으로도 자그마한 섬들이 열병식을 치르는 병사들처럼 줄지어 자리를 잡고 있다.안흥항에서 신진대교를 건너면 연육교로 이제는 뭍이 된 신진도에 다다른다.신진도와 마도도 연륙되었다.신진도 외항에서 출발하면 가의도 정족도 옹도 궁시도 하사도 난도 우배도 석도를 거쳐 동격렬비열도와 서격렬비열도로 나뉘어 선 군도(群島)에 닿는다.여기서 좀더 서진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중국이다. 정기 연락선이 없어 일반인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섬들.‘바다가 육지라면’이라고 한 유행가가 읊조려지는 그런 섬들이다.가의도를 제외하면 살림집도 없다.옹도에 등대지기 몇 사람이 살고 있을 뿐이다.궁시도도 원래는 민가와 초등학교 분교까지 설치된 제법 번다한 섬이었으나 권위주의 시절,대간첩작전에 필요하다며 주민들을 다른 섬으로 소개시켜 빈 섬이 되었다.조선시대 왜구침략 때문에 빚어진 공도(空島)정책을 20세기에 들어와 다시 대하는 감회가 새삼 씁쓸하다. ●권위주의 시절 空島정책으로 주민 소개 온통 바위로 이뤄진 이들 ‘불모의 섬들’이지만 국제 해양교류사적으로는 대단히 중요하다.육로가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바다는 ‘국제 하이웨이’였으며,섬들은 휴게소나 나들목 구실을 했다.예나 지금이나 바닷길이 문명교류의 고속도로였던 셈.태안 마애삼존불이나 서산 마애삼존불이 근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으로부터 바닷길을 통한 불교문화의 전래를 생각하지 않고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도를 펼쳐 놓고 중국 산둥반도와 이곳 태안반도를 직선으로 연결하면 그보다 짧은 해양 항로는 없다.국제 통신망인 해저광케이블도 안흥 위의 천리포쯤에서 시작하여 격려비열도 북단을 거쳐 산둥반도 밑으로 간다.남양만의 당항성도 중요했지만 안흥성에도 국제교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중국에서 뱃길을 열어 한참을 달려오자면 드디어 갈매기떼가 날기 시작한다.새가 날기 시작하면 어딘가 섬이 가까워졌다는 뜻.먼 수평선 위에 소금 몇 알을 뿌려놓은 듯 격렬비열도가 점점이 모습을 드러낸다.험한 뱃길에 지친 사람들에게 불현듯 나타나는 이 섬이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다.격렬비열도에서 직진하면 안흥항에 닿으며,그 사이에 흩어진 섬들이 ‘뭍으로 가는 길’의 길라잡이들이다.이걸 알고도 누가 무인도를 ‘쓸모없는 섬’이라고 폄하할 수 있으랴. 옹도에 배를 들이밀었다.선착장 공사가 한창인데,아직까지는 모선에서 보트를 내려야만 상륙할 수 있다.거센 파도가 일렁거려 보트쯤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함빡 물벼락을 뒤집어 쓰고서야 땅을 디딜 수 있었다.걱정이 태산 같아 말도 안 나오는데 경력이 20년이라는 항해사는 ‘이건 파도도 아니다.’라며 태연자약하다.집채만한 파도들이 줄지어 달려들며 보트를 삼킬 듯 물어뜯는다.필자 같은 문약한 책상물림은 가히 혼비백산이다.옷가지는 물론 카메라백과 기록노트가 온통 바닷물에 젖어 엉망이다.그러면서도 이런 곳에 사람이 산다는 사실이 반갑고 경이로웠다. 들여다보면 등대지기의 삶은 ‘낭만’과 한참 떨어져 있다.많은 문인들이 등대를 소재로 낭만의 꽃을 피우고 있지만 정작 등대는 거센 파도와 싸우는 처절한 싸움의 현장이기도 하다.옹도등대,정확한 명칭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옹도항로표지관리소.1907년에 설치됐으니,근대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없을 이 등대가 100년이 가깝게 거친 바닷길에 불을 밝혀온 셈이다. 이곳 박선우 소장과 두 명의 직원은 보름 간격으로 섬과 육지를 오가며 교대로 근무한다.어찌 생각하면 ‘팔자 좋게’ 여겨지겠지만 사실은 그만한 고역이 없다.노도와 풍랑으로 기약없이 섬에 갇히기 예사다.생지옥이란 이를 두고 말함이렷다.그러한즉 등대의 낭만 운운은 그야말로 동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옹도등대지기는 세 가지 신호를 보낸다.통상적으로 불을 밝히는 광파표지,안개가 낄 때의 음파경고인 무(霧)신호,그리고 레이더를 발사하는 전파표시가 그것.바다가 해무에 젖어들면 10m 거리도 보이지 않는다.근대 이전의 국제 선박들이 어떻게 암초 많은 이곳을 통과했을지 되짚어 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연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사실,‘불이나 밝힐 뿐’이라는 식의 등대에 관한 생각은 그야말로 착각이다.인공위성의 전파정보를 받아 하늘과 바다를 하나로 잇는 이른바 DGPS 시스템을 활용하는 전천후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다.옹도등대는 대전 위성항법중앙사무소와 연계하며,여기에다 서산기상대의 위탁기상까지 떠맡고 있으니,뉴스에서 듣는 ‘서해안에는 풍랑이 몇 미터고,안개는 어떻고‘하는 정보도 알고 보면 옹도등대지기 같은 바다지킴이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등대의 임무를 강조했지만,그래도 등대의 멋스러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흰 배롱나무의 꽃무리가 은은한 향기를 뿜는 바다 저편으로 외항선 한 척이 지나간다.인천항이나 대산항,평택항으로 가는 배이리라.또 있다.그 등대에 다다르는 오르막 가파른 길을 빼곡하게 뒤덮은 동백나무 군락은 이곳이 남방계 식물의 영향권임을 말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육지에서는 얼어 죽고 마는 동백나무가 경기도의 울도에서 군락을 이룬 것을 본 적이 있다.북녘 자료를 보니,평안도 철산앞바다 대화도에도 군락이 무성하단다.구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해양성 기후가 형성돼 한반도의 바다는 육지와 전혀 다른 식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정족도에는 가마우지떼가 모여 산다.자그마한 난도는 온통 괭이갈매기 천지다.섬 곳곳이 하얀 갈매기똥으로 덮여 있다.난도 정상에도 동백나무 군락이 우거져서 겨울부터 봄까지 붉은 동백꽃의 자태로 섬 생활의 고독함을 물들이고 있다. ●새들이 만든 유채꽃밭 봄바다의 압권 역시나 격렬비열도와 궁시도의 압권은 봄의 유채꽃.제주도의 유채꽃이 푸른 바다와 겹쳐 환상적 풍경을 자아내 뭇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면,이곳 유채꽃은 은자처럼 숨어 있어 간혹 발걸음을 하는 어부나 낚시꾼들만이 즐길 뿐이다.자연적으로 피었을 리는 만무하고,그렇다고 누가 철없이 절해절벽에 유채씨를 뿌렸을 리도 없으니,모르긴 하되 아마 새들의 작품이리라.배설된 유채꽃 씨앗에서 움튼 새싹이 해마다 번창하며 해중화(海中花)의 향연을 마련하였으리라.건너편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에 덧붙여 격렬비열도의 유채꽃밭은 그 자체로 가히 봄바다의 압권이다. 그러나 바다는 이런 따위의 아름다움이나 낭만과 무관하게 역시나 외롭고 험난하다.잠시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다.인근에서 가장 해류를 거세게 받는 곳이 안면 외해(外海) 안흥량이다.일명 관장목이라고도 부르는데,강화도 손돌목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물살이 드센 곳으로 손꼽힌다. 예전,격렬비열도를 거쳐서 안흥으로 들어오던 중국 배들이 이곳에서 숱하게 수장됐다.지금도 안흥의 어부들 그물에는 심심찮게 청자 따위가 걸려 올라오곤 한다.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난파된 배들의 흔적이리라.이런 탓일까.가의도에 가면 아예 ‘중국에서 가의라는 사람이 귀양와 그 때부터 가의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전하기도 한다.실제로 태안군 남면의 가씨들이 얼마 전까지 가의도에 들어와 시향(時享)을 지냈다고 하니,가의도가 가씨의 본향인 셈이다.가의도의 오백년 묵은 은행나무가 중국인들이 베어낸 둥치에서 새롭게 자라난 새끼라는 전설 등은 중국과 안흥의 연계설을 증언하고 있다.안흥이나 가의도 사람들은 일제시대에도 중국 다롄까지 가서 밀무역에 종사했다고 전한다.바다를 길삼아 교류하고 교역한 역사가 상상보다 활발했다는 증거다. ●명나라 사신 왕래때 표지로 삼던 후망봉 신진도 외항으로 들어서자면 왼쪽에 마도 후망봉이 홀로 솟아 있는데,고려시대에 명나라 사신이 왕래할 때 표지로 삼던 곳이다.산 뒤에는 능허대(凌虛臺)가 있어 바다를 관해(觀海)하기에 그만이다.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인 국방과학연구소 내에 안파사(安波寺) 절터가 있으니,풀자면 ‘파도를 잠재우는 절’이라는 뜻이다.예전 뱃사람들은 먼 항해에 앞서 이곳에서 공양을 올린 뒤 뱃길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성계가 안흥성을 자주 드나드는 명나라 사신들에게 ‘잘 보이려고’ 성을 쌓았다는 설도 있다.설마 ‘잘 보이려고’ 성을 쌓았으랴만 높이 3∼4m,길이 1㎞가 넘는 석성을 쌓느라 10여년씩 부역에 시달렸을 민중의 고초가 손에 잡힌다.동서남북으로 돌문을 달고,그 안에 300채쯤 되는 ‘호화주택’을 지었던 안흥성은 명나라에 널리 알려져 ‘조선에 가거든 안흥성을 보고 오라.’는 말까지 생겼다.한때 영화로웠던 안흥성의 국제적 명성을 가늠해 봄직하다. 20여년 전,나룻배를 타고 신진도로 건너갔던 기억이 새롭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다,마도는 물안개에 젖어 잠들어 있었다.그런 섬에 다리가 놓이고 1종 항구가 조성돼 지금은 횟집이 즐비하다.태안반도 해양관광 1번지로 손색이 없다. 차를 몰아 안흥성에 올랐다.수백 채의 집들은 동학혁명 때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성벽만 남아 있다.안흥성문 코앞까지 배가 들어와 곧바로 사신과 무역상들이 성내로 들어왔다고 하는데,지금은 물길과 멀어져 있다.새우 양식장으로 쓰던 앞바다는 조만간 골프장으로 바뀐단다.국제교류가 활발하던 바다에 골프공이 난비하는 풍경을 생각하니 왠지 낯설고 거북하다. 여승들이 주석하는 안흥성 태국사에서 바라보는 안흥량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격렬비열도의 그 모진 파도가 어디 갔을까 싶게 숨죽인 바다가 졸고 있다.빗방울 긋는 소리,물안개에 에워싸인 섬이 열 가지,백 가지로 변신하는 바다의 얼굴을 웅변해 준다.바다는 한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곳이다.어찌 인간의 힘으로 바다가 가진 천의 얼굴을 이해할 수 있으랴. 관해의 으뜸 절창이 연출되는 안흥성에 오르니 그 옛날 국제 선단이 바닷길을 내달려 안흥성에 닻을 내리는 환상에 빠져들고 만다.무심결에 지나치는 무인도들조차도 이같이 역사문화적 뿌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니,섬이야말로 예전부터 국제 고속도로의 네트워크 아니겠는가.
  • [열린세상] 고구려사 왜곡, 그 근본적 대응책/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관한 충격적인 보도가 거의 날마다 언론매체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아직도 일본의 역사왜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앞뒤에서 협공을 당하는 꼴이 되었다.게다가 중국이 저지르고 있는 왜곡의 정도나 수위가 오히려 일본보다 극심하다.중국은 그동안 일본의 역사왜곡에서 우리와 같은 피해자로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었기에 더욱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우리는 즉시 중국의 역사왜곡의 저의를 파악하고 근본적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리와 수교한 직후부터 정부 산하의 학술기구인 중국사회과학원을 주축으로 역사왜곡을 획책하였다.그들은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아주 조직적으로 우리의 고대사인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송두리째 가로채려 기도하고 있다.중국의 이러한 역사왜곡에는 대내외적으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포석이 다양하게 깔려있다는 점을 먼저 간파해야 한다.우선 대내적으로 볼 때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사회주의에 대한 회의가 내부에 확산되면서 체제 유지와 안정을 위해 국가주의를 강화하고 있다.이같은 국가주의는 애국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을 통해 국가적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동북공정’도 바로 그러한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동시에 대외적으로 ‘동북공정’에는 중국이 동아시아의 질서를 재편하고 나아가 국제무대에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패권주의적인 야심이 담겨 있다.특히 해양세력인 일본의 확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동아시아에서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1차적 목적인 것이다.통탄스럽게도 현 강국들의 힘겨루기가 과거 우리의 고구려사를 매개로 벌어지고 있는 격이다. 이렇게 다양한 목적이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은 역사왜곡을 쉽사리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오히려 앞으로 그것을 더욱 심화하고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늦은 감은 있으나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북한과도 연대하여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하지만 정부는 더욱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특히 아래의 몇 가지 사항들은 반드시 참작하여 대책 수립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먼저 고구려사 왜곡이 정치문제로 불거졌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학문적인 저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역사의 요체는 문화전통이다.따라서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국가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역사학의 저변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언어학,고고학 등 주변 인문학을 총동원해 학술적인 면에서 설득력을 강화해야만 한다.이를테면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고구려어의 특성을 밝힌다면 그것이 백제어,신라어와 동질적 관계이고 중국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규명해 낼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방법이 중국이 자행하는 역사왜곡의 허점을 잡아내고 그들의 억지 논리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고구려사를 포함한 국사교육체제를 전면적으로 강화하여야 한다.문민정부 이후 제도권 교육에서 국사과목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심지어 대학에서는 국사가 교양필수에서 그저 흥밋거리나 제공하는 선택과목으로 전락해 버린 지가 오래다.이러다 보니 ‘국민의 집단기억’을 담고 있어야 할 국사교과서마저도 문제투성이라는 사실이 자주 지적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다.지구상에 자국사가 이렇게 푸대접을 받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다.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국민적 대응이라는 대전제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겠는가. 끝으로 고구려사를 비롯한 우리 역사를 국제사회에 보급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특히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이 시급하다.고구려사가 한국고대사라는 엄연한 사실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인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동북아 역사전쟁에서 우리는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그 결과로 자국의 역사마저도 타국에 송두리째 강탈당하는 비극적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 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 서울지검 특수부 첫 여검사 탄생

    “중책을 맡아 부담되지만,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노회한 부패사범들과 맞서겠습니다.” ‘검찰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처음으로 여검사가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6일자 인사에서 공판2부에 소속된 이지원(40·여·사시39회) 검사를 특수2부로 전보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1482명의 검사 중 여성은 약 7%인 104명으로,이들 대부분은 송치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나 비수사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뇌물사건 등 부패사범 전담부서인 특수부에 이 검사가 배치된 것은 이례적이다.특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과 범죄를 다루는 곳으로 남성 검사들도 선망하는 보직이다. 지난 93∼95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근무했던 친오빠 이영렬(법무부 검찰4과장) 부장검사도 특수부가 짊어진 중요한 책무를 알기에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오누이 특수부 검사’가 된 기쁨을 대신했다. 이 검사는 “특수부 검사로서 요구되는 자격과 인품에 스스로 합당한지 되돌아보니 부끄럽다.”면서도 “그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 이 검사는 97년 33살의 늦깎이로 사시에 합격,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평택지청을 거쳐 올 2월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컴퓨터활용능력1급 자격증을 딸 정도로 컴퓨터에 능숙하다. 이 검사는 평택지청에서 환경침해사범과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수사때 역량을 발휘했고,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상회의 및 원격진술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수사 시스템 개선에도 열정을 보여 지난해 7월 송광수 검찰총장으로부터 우수검사 표창을 받았다. 검사가 된 이후 성남지청 재임시절,단순절도범을 수사하다 대출사기단을 인지·적발한 것과 ‘제 식구 봐주기’로 넘어갈 뻔했던 경찰의 뇌물수수 사건을 적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았다.이 검사는 “중요한 자리라 부담되지만,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여성인권관련 범죄와 컴퓨터 등을 이용한 신종 범죄에 맞서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 검사 외에도 지난 99년 광주지검 특수부에 김진숙(40·사시32회) 검사,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에 서인선(30·사시 41회) 검사가 배치돼 ‘금녀의 벽’을 허문 적이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盧대통령 ‘軍心달래기’… 자율개혁 요구도

    11일 전군 주요지휘관 초청 오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냈다.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보고누락 파문으로 청와대와 군의 갈등설이 제기돼 왔던 터라 주목됐다. 노 대통령은 완곡하면서도 때로는 “군은 대통령을 믿고,대통령은 군을 믿고 흔들림없이 대처하자.”는 직설적인 언급으로 군심(軍心)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노 대통령은 최근 일부 군 장성들이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도중하차한 점을 들면서 “마음 아픈 일인데 특별히 의도되거나 기획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군 간부들이 도중하차하는 것을 보면서 이전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다독거렸다. ●“남북간 회담 軍부담 있을것” 최근의 방위정책과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은 정치적으로 보면 상당히 큰 성과라고 보지만 군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긴장하고 경계하는 것과 함께 긴장 자체를 풀어버려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차질없는 국방과 함께 남북관계 발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이어 한·미동맹 재조정,이라크 파병 등을 들면서 “정치적인 결단은 대통령에게 맡겨달라.결단의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장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장관을 중심으로 규범,군율,명령에 따라 새로운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윤광웅 국방장관 체제에 무게를 실어줬다. 윤연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요트를 타신다고 했는데,해사에 오셔서 요트를 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찬은 농담조의 얘기가 오가면서 화기애애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해찬 국무총리와 지난 7일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을 위임하겠다.’고 발표하기 3일 전인 탓에 여러 추측을 낳았지만,청와대 관계자는 “단순히 운동차원이었다.”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대통령·총리 골프 뒤늦게 확인 노 대통령이 필드에 나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노 대통령은 한때 연말까지 골프를 자제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지만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휴가기간중 대통령과 총리가 2∼3차례 만나 국정운영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때 골프 약속이 자연스럽게 잡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재규씨 민주화 인정 ‘심의보류’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변정수)는 9일 관련자 및 유족 여부 심사분과위원회를 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행위에 대한 민주화운동 인정여부를 논의한 끝에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심의보류는 분과위에서 안건을 당분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채 추가자료조사를 벌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분과위는 시해사건 당시 수사·재판기록을 군사법원 등에 요청,자료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수사·재판기록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시해에 대한 민주화운동 여부 판정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보상심의위 관계자는 “분과위는 보통 과반수 출석,과반수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왔지만 이번 사안은 워낙 논란이 많다 보니 박 전 대통령 시해사건 당시의 수사·재판기록 전문을 입수해 분석한 뒤 민주화운동 여부를 결정키로 전원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에는 분과위 회의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시해사건 당시 군검찰관이었던 전창렬 변호사와 김 전 부장의 변론을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의 증언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박사모’는 “한 나라의 국부(國父)를 시해한 중대 범죄자가 민주화 인사가 되는 것은 민주화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화보상심의위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고구려사 왜곡 대응 중단 말아야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한·중간 ‘역사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를 대표해 베이징을 항의 방문한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의 역사왜곡 시정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다.우리 정부 일각에서는 외교적 실리를 감안해 더이상의 확전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한·중간 외교 갈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대응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고구려는 우리 민족의 정통성과 민족 정기의 상징이다.이 역사를 훼손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과 민족정기에 대한 훼손이다.게다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단순히 역사의 문제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역사왜곡은 한반도 통일 후 생길지도 모를 영토분쟁을 넘어 북한 지역에 대한 연고권 주장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구려·발해사를 중국의 일부로 만들려는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과 고구려 유적 복원 등에 3조원을 투입한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도 자명해진다.무엇보다 중국의 역사 패권주의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이를 위해 고구려사가 한민족 역사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온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우선 중국 교과서의 역사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고 중장기적으로 국제역사학계에서 중국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방안 등을 범 국가적 차원에서 강구할 필요가 있다. 정부·학계·정치권은 유기적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그래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정부가 남북당국간 문화재보존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잘한 일이다.아울러 북한내 고구려 문화재 발굴·보존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간도협약 무효 결의안은 무의미하다.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되 단호히 대처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의류업계 ‘짝퉁과의 전쟁’

    의류업계 ‘짝퉁과의 전쟁’

    “불황기엔 짝퉁이 진품을 이긴다.” 그동안 루이뷔통,닥스,아놀드파마 등 외국 유명브랜드에만 한정됐던 가짜상품(속칭 짝퉁·짜가)이 경기불황을 타고 국내 유명브랜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보다못한 국내 의류브랜드 업체들은 최근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강도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짝퉁 식별법 안내는 기본이고,신고를 하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건 업체도 있다. 업계에서는 짝퉁의 확산이 의류업계의 장기불황이 큰 원인이지만 국산브랜드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명 브랜드,지금은 짝퉁과 전쟁 중 ‘짝퉁과의 전쟁’에는 EXR코리아,신원,휠라 등 국내 유명브랜드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선봉은 ‘캐포츠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는 EXR코리아가 맡았다. EXR코리아는 6일 “‘EXR’ 브랜드를 위조한 가짜상품이 대거 유통됨에 따라 이를 적발하기 위해 최고 1000만원의 위조상품 신고포상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EXR의 상표,디자인을 도용한 위조상품 제조업자나 제조공장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위조상품 적발규모 등 기준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R코리아는 이를 위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exrkorea.com)에 짝퉁 판별법과 신고 코너를 만들고 전화신고센터도 개설했다. EXR코리아는 올해 들어서만 자사 브랜드의 위조상품 신고가 1000건 가량 접수돼 위조상품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지난 한해의 총 매출액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원은 캐주얼 브랜드 ‘쿨하스’의 유사 로고 사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브랜드 홈페이지(www.koolhaas.co.kr)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게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쿨하스 사업본부장 조춘호 이사는 “아직까지는 소송 등 본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면서 “우선 제품의 독창성을 살려 유사 제품 생산이 어렵도록 하고,짝퉁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휠라는 직원 3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두고 시장을 직접 돌아다니거나 제보를 통해 시장단속에 나서고 있다.발견한 즉시 현장에서 압수를 하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의류·액세서리 등 넘치는 짝퉁 짝퉁은 외견상 진품과 구별이 잘 안된다.‘EXR’의 유사 브랜드 ‘EXP’만 해도 ‘R’와 ‘P’가 다르기 때문에 상표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의 유사성을 노린 제품명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그러나 버젓이 상표등록을 한 제품이라서 적발을 해도 처벌이 어렵다. 네티션닷컴은 최근 자사의 스포츠 브랜드 ‘A6’와 유사한 ‘A6 city spirit’를 만든 모 업체로부더 권리범위 확인심판이란 소송을 당해 1심에서 패했다.이 회사 이계현 과장은 “A6는 2000년 출원된 브랜드로,인기를 끌자 한 업체가 A6 뒤에 city spirit를 작은 글씨체로 교묘히 붙여 A6와 구별이 잘 안되는 가짜상표를 만들어 팔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외견상 상표가 구분된다.’고 판결,항소를 해놓은 상태다. 의류산업협회는 이에 따라 올 3월 지적재산권센터를 설립,의류와 가방,액세서리 등 위조상품에 대한 자구적 단속에 나서고 있다.의류산업협회 지적재산권센터는 최근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에서 단속을 벌여 총 21건 2000여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3월 출범 이후 상반기 동안 검·경 합동단속에서 적발한 상표권 침해사례는 양말,의류,액세서리 등 80건에 7만여점이나 된다. EXR 관계자는 “위조상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라면서도 “갈수록 유통 규모가 커지고 있어 위조방지와 단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여경기자 yunbin@seoul.co.kr
  • 고구려사 왜곡 ‘공개대응’키로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그동안 고수해온 ‘조용한 외교’ 방식을 해제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3단계 조치를 금명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실무대책협의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수혁 차관보가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는 5일 이후 즉각 외교·교육·통일부·국정홍보처·국가안전보장회의(NSC)·국무조정실 등 협의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3단계 대응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문제가 처음 불거진 뒤 1단계 조치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강력 항의했으며,2단계로 고구려 기술 부분에 대한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정부는 아울러 중국에 의한 한국사 역사 왜곡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일단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집중해 대응키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4일 “고조선사든,발해사든 앞으로도 역사왜곡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겠지만 지금까지 중국 중앙정부에 의해 왜곡된 부분은 고구려사이므로 정부는 이 문제에 역량을 모아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역사 왜곡에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와 공산당,학계,언론계 등 여러 주체가 나서는 데 대해 이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고구려사 왜곡을 집중적으로 따진 뒤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얻어내는 것이 효율적이고,또한 명분에 맞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이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대단히 미약하다고 보고,학계·정치권 등과 연계한 비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종합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국은 사건 초기에는 실무선을 제외한 관련 대화통로를 단절해놓다가 최근 우리측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자,검토 시간을 달라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PPA 감기약 판매금지] 시민·네티즌 분통

    [PPA 감기약 판매금지] 시민·네티즌 분통

    ‘감기약 파동’에 소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전면금지된 75개 제약사 167종의 감기약 가운데는 콘택600,화콜에프,코프러스,타코나S 등 약국에서 구입해 온 대중적인 브랜드가 많아 충격을 더했다. ●“지금까지 먹었는데 정말 괜찮아?” 시민들은 “누구나 한번쯤 먹어본 약일 텐데 부작용은 없느냐,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주부 김혜숙(56·서울 노원구 공릉동)씨는 “제약회사와 약사,식약청간의 공생관계로 미뤄볼 때 부작용이 축소·은폐돼 온 것이 틀림없다.”면서 “다른 약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제현수(26)씨는 “국민들이 제일 많이 복용하는 감기약을 이렇게 만들도록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뭘 했느냐.”고 따졌다. 네티즌들도 분노를 토해내며 업체와 당국을 성토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아이디 ‘bomul mom’의 네티즌은 “우리 아이가 먹은 약들이 전부 포함돼 있었다.”면서 “냉장고에 있던 약을 죄다 버렸다.”고 말했다. ●피해사례 속출,집단소송 주장도 아이디 ‘oorume’는 “지난 3월 코감기로 Y약품의 G감기약을 먹고 4개월이 된 지금까지 백병원에 전신마비로 입원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수천만원이 들고 실명까지 했는데도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 든 약을 만든 제약회사에서는 벌금으로 때우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mytweety73’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도 “아버지가 올해 2월 출혈성 뇌출혈로 쓰러졌다.”면서 “당시 심한 감기로 감기약을 먹었는데 혹시 그 감기약 때문이라면 어찌해야 하나.”라고 호소했다. ●뒤늦은 판금에 의혹의 눈길도 시민들은 지난 6월25일 PPA 성분이 뇌졸중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최종연구보고서가 제출된 지 한 달이나 지나서,그것도 토요일 오후 발표된 데 대해 “한여름 피서 절정기 주말을 이용해 발표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 김현종 통상본부장 매사에 정확한 성품.미국에서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고 홍익대 겸임교수와 국내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던 지난 95년 외무부 통상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이어 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으로 발탁됐다.부인 강금진(41)씨와 2남. ▲서울(45)▲미 컬럼비아대▲WTO 법률국 법률자문관▲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 윤광웅 국방장관 해군에서는 처음 국방부 획득개발국장을 거치는 등 육상과 해상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정책통으로,군 전체 사정에 밝다.온화한 성품에 일처리가 치밀하다. 지난 92년 해군 사상 처음 사관생도들을 이끌고 세계일주 항해를 마칠 정도로 모험심과 도전정신도 뛰어나다.권영기씨와 2남. ▲부산 동래(62)▲부산상고▲해사 20기▲해군 2함대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해군 참모차장▲비상기획위원장 ■ 김승규 법무장관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지난해 3월 사법시험 동기 2명과 동반 퇴진하여 참여 정부 들어 ‘서열파괴’ 인사에 따른 첫 ‘희생자’가 됐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때는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악역’을 맡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부인 김미자(55)씨와 3남. ▲전남 광양(59)▲사시 12회▲서울대 법대▲대검 감찰부장▲법무부 차관▲부산고검장▲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법무·국방장관 교체] 장관급 3人 프로필

    ■ 김현종 통상본부장 매사에 정확한 성품.미국에서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고 홍익대 겸임교수와 국내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던 지난 95년 외무부 통상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이어 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으로 발탁됐다.부인 강금진(41)씨와 2남. ▲서울(45)▲미 컬럼비아대▲WTO 법률국 법률자문관▲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 윤광웅 국방장관 해군에서는 처음 국방부 획득개발국장을 거치는 등 육상과 해상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정책통으로,군 전체 사정에 밝다.온화한 성품에 일처리가 치밀하다. 지난 92년 해군 사상 처음 사관생도들을 이끌고 세계일주 항해를 마칠 정도로 모험심과 도전정신도 뛰어나다.권영기씨와 2남. ▲부산 동래(62)▲부산상고▲해사 20기▲해군 2함대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해군 참모차장▲비상기획위원장 ■ 김승규 법무장관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지난해 3월 사법시험 동기 2명과 동반 퇴진하여 참여 정부 들어 ‘서열파괴’ 인사에 따른 첫 ‘희생자’가 됐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때는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악역’을 맡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부인 김미자(55)씨와 3남. ▲전남 광양(59)▲사시 12회▲서울대 법대▲대검 감찰부장▲법무부 차관▲부산고검장▲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 [종교단신]

    ●‘제1회 청소년 인권캠프‘ 새달 9~11일 원불교 인권위원회(위원장 이경우변호사)는 새달 9∼11일 ‘제1회 청소년 인권캠프 다움터’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한다.‘인권으로 이야기 하자’는 주제아래 인권 나무만들기,모의재판,인권 발표회,인권 바로알기 등으로 진행된다.비용은 전액무료.캠프가 끝난 뒤에는 ‘다움터’라는 청소년 인권동아리를 결성,인권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모임을 계속한다.전국의 중·고교생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2)813-3318,(02)815-3460. ●한기총·KNCC, 8·15기념 공동예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김순권 목사)는 새달 15일 오후 3시 서울 연동교회에서 8·15기념 공동예배를 개최한다. 공동예배에서는 KNCC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위원장 강영섭 목사)이 합의한 ‘공동기도문’과,한국교회의 연합정신 및 자기반성을 내용으로 한기총과 KNCC가 공동 작성한 결의문이 낭독될 예정이다. ●‘제6회 만해축전’ 새달 12일부터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민족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는 제6회 만해축전이 새달 12∼15일 설악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백담사만해마을,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최로 만해 서거 60주기에 맞춘 행사는 만해대상 시상식,학술세미나,만해축전 전국고교생 백일장,시인학교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만해시인학교 백일장,‘만해사상과 통일문학’,백담계곡 전국하프마라톤대회,대동씨름대회도 열린다.(033)462-2304.
  • ‘부천 초등생’ 유족 한강투신

    지난 1월 실종,살해된 부천 초등학생 임영규(12)군의 큰아버지 임모(46)씨가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한강에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43분쯤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200m 지점에서 임씨가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경찰은 물 속에서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물살이 세고 어두워 수색에 실패했다가 28일 오전 10시18분쯤 마포대교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임씨는 모 방송사에 “경찰이 연쇄살인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발길질을 한 것을 보고 화가 나 영동대교에서 1시간 뒤 투신자살하겠다.”고 전화를 한 뒤 오후 8시40분쯤 영동대교에 나타나 투신 소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임씨는 술에 취해 “피해자 어머니를 어떻게 발로 차느냐.”며 불만을 토로했고,조카 살해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것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경찰은 “지구대로 데려가 설득하니 임씨가 ‘오해가 풀렸으니 돌아가겠다.’고 해 이날 오후 9시40분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씨는 2시간 뒤 영동대교로 되돌아가 투신했다.임씨는 유서에서 “하늘에 있는 영규야,삼촌이다.보고 싶다.”고 적었다.임씨는 조카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조카가 숨진 뒤 “우리 집안의 대가 끊겼다.”며 크게 슬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