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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북녘동포돕기 적극 동참을

    5·24개각에서 임동원(林東源)장관의 통일부 수장 부임은 대북정책이 모색단계에서 실행단계로 한차원 높게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포용정책의 추진에 더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계기로 급류를 타게 될 남북간 해빙무드를 남북 당국자회담으로 이어가겠다는 포석인 만큼 임 장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큰 것이 사실이다.이번 개각을 계기로 통일부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동참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보수적 현실주의자인 전임 강인덕(康仁德)장관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충분히 했지만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합의와 동참을 유도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집권 1년3개월 동안 대북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적 참여가 부진한 것이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은 어려움에처한 북한동포를 도와주면서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북한의 사회주의 민주화를 유도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다.지난 3월 정부가 10만t의대북 비료지원을 통해 북한동포를 돕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가 3월15일 대북 비료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모금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제공하는 5만t(180억원 상당)과 민간인 모금을 통해 확보키로한 5만t 등 모두 10만t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하려던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빚어질 전망이다.24일 현재 접수된 비료성금은 TV방송 3사가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모은 8억2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35억300만원에 불과하다.민간의 비료지원은 3t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은 대북지원에 대한 국민적 반응이 아직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물론 이같은 결과가 초래된 것은북한이 지원을 받고도 화답(和答)이 없는 데 따른 불신이 작용하고 있음을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대북 비료지원에 대한 우리 국민의 소극적 정서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굶주리는 북녘 동포를 위한 지원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대북지원이 인도주의 및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을 비롯한 55개국의 비정부기구(NGO)대표들이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대북 식량지원의긴급성이 제기됐다.현재 북한 어린이의 62%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기근으로 인해 초·중·고교의 25%가 폐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데이비드 모던 세계식량기구(WFP)북한담당관은 95년 이후 적어도 150만명의 주민들이 기근으로 사망했으며 북한의 식량배급은 4월 초에 이미 끝났고 보리,감자 등이 출하되는 6월까지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밝혔다.비료 10만t이 북한에 지원됐을 때 북한 주민 130만명이 1년간 먹을 식량을 생산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북녘 동포를 도와줘야 할 이유를 잘 말해준다.북녘동포에 대한 식량·비료 등의 지원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따뜻한 동포애로도와줘야 하는 인도적 문제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도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활발히 돕고 있는실정이다.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같은 피를 나눈 동포 입장에서 북녘 동포지원을 외면하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로 지적된다.평화통일을 말하면서 아사지경의 북녘 동포 지원을 외면하는 것은 민족의 의무를 저버린 이율배반이라하면 지나친 말일까.어쨌든 통일부는 임 장관의 부임을 계기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제고시킴은 물론 대북 지원사업의 국민적동참을 적극 유도하기 바란다.그리고 국민들도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들을 성심껏 도와주는 동포애를 발휘,남북간 화해·협력의 시대를 앞당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張淸洙 논설위원
  • 정면충돌 모면 ‘화해정국’ 오나

    정국이 일단 정면충돌 위기는 넘기는 분위기다.정부조직법 등 쟁점 법안처리를 놓고 ‘강행처리’와 ‘실력저지’로 맞서던 여야가 ‘대화’로 해법모색에 나섰기 때문이다.마주보고 달려오던 열차가 ‘일시정지’한 양상이다.당초 예상됐던 것보다는 빠르게 정국이 풀릴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마저 낳고 있다.하지만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3일 밤 늦게까지 진통을 벌인 데서볼 수 있듯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잇단 마라톤회담으로 화해정국 모색을 시도했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3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정부조직법,국가공무원법,공직자 등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안(병역실명제), 노사정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계속했다.협상 성과를 떠나 대화 정국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날 총무협상에서 여당이 수정안을 내고 한나라당은 수용 여부를 검토하는 전향적 태도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조짐이다. 형식에 치우치기 보다는 내용도 있었다는 얘기다.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도 대화 정국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6·3 재선거 참가’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은 “야당이 선거에 불참하는 것은 어떤 측면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없다”고 재선거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전날까지 ‘선거보이콧’을 검토하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고승덕(高承德)변호사 후보 사퇴 충격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다.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에는 고 변호사의 사퇴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이 총무는 이와 관련,“개방형 인사 등 정부조직법은 한나라당이 반대해온 법안”이라면서 “고 변호사 후보 사퇴와 법안처리 저지와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고 변호사와 원내 문제의 연계고리를 거둬들임으로써 정국의 큰걸림될이 해소된 셈이다. 하지만 정국이 곧바로 해빙무드로 접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3·30 재·보궐선거의 여진이 계속 되고 있는 데다 송파갑,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국이 본격 대화로 가닥을 잡은 것만은 분명해보인다.따라서 정치권의 최대 현안인 정치제도개혁 작업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3黨 총무회담 안팎/여야 대화정치 본궤도 올랐다

    모처럼 국회에도 봄이 왔다. 여야는 13일 국회에서 박준규(朴浚圭)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갖고 제203회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 선출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총무회담은 시작전부터 웃음꽃이 피어 ‘합의’가능성을 예고했다.첫 만남부터 “얼굴 붉히고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대로 여야 3당총무는 ‘의사일정 합의문’를 손에 들고 나왔다.여당은 당초 203회 임시국회를 종료하고 새로 204회 임시국회를 열자는 방침에서 후퇴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국민회의 손총무는 “대화와 협상의 정치국면을 연다는 의미에서 한나라당의 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무회담으로 본격적인 여야간 ‘대화정치’가 재개됐다는 분석이다. 서상목(徐相穆)의원체포동의안 처리문제와 3·30재·보선 불법·타락선거 공방으로 냉각된 정국은 이제 바야흐로 해빙 기류를 타게 됐다. 국민회의 손총무는 한나라당 이부영 (李富榮)총무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아이디얼리스트”라면서 치켜세우며 호의를 표시했다.한나라당 이총무도“지난 세월이 반복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화 정국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회 정상화는 또 여야 모두에게 ‘새출발’을 의미한다.한나라당은 이제‘방탄국회’굴레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원내문제를 다룰 전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여당도 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악몽’에서 벗어나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여야간 당리당략으로 볼모로 잡혀 있던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법안처리와 관련,여야간 이해관계가 여전히엇갈려 처리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벌써부터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문제를 이번 회기내에 논의하지만 처리가 어려우면 다음회기에 넘긴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하지만 법안처리에 있어 야당의 협조가 있을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여당에서 회기를 양보하는 대신‘다른 약속’을 받아냈다는 국민회의 손총무의 ‘자신감’이 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화정국의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검찰의재·보선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
  • [독자의 소리] 절전형제품 사용 생활화해야

    석유수출국들의 생산량 감소로 석유값이 배럴당 3달러나 급등했다.국내 여건상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연간 9억달러의 추가 에너지수입과 국내외 생산원가의 부담은 가중된다.국내의 1월 중 에너지 총수입액은 위축됐던 산업경기와 소비위축의 상대적 회복세와 반등으로 전력·휘발유 등 에너지소비가전년 동월대비 11억달러로 증가추세에 있다. 에너지소비의 증가는 산업경기의 회복현상으로 우리 경제가 해빙기에 접어들어 공장들의 가동률이 높아짐을 나타내는 것이다.그러나 도로에 넘쳐나는차량행렬이나 밤거리의 휘황찬란한 네온불빛 등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비경제 활동의 에너지 소비는 지양돼야 한다.석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에너지를 무조건 쓰지말고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사용을 하자는 의미이다.산업체에서는 절약형 시스템 도입,가정에서는 절약형 제품의사용 등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유기호[경기 안양시 공작마을·에너지관리공단 대리]
  • 발칵 뒤집힌 日열도/정부‘자위대 무력사용’우려

    - 괴선박 입체 추격작전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영해에 괴선박 2척이 출몰한 23일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다.일본 정부는 심야에 긴급 관계장관 대책회의와 안전보장회의,각의를 잇따라 열고 자위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에 무력사용을승인한 ‘해상경비행동’을 발동했다. 해상자위대는 이에따라 구축함과 대잠초계기를 현장에 급파,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함께 괴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하고 공중에서 폭탄을 투하하며추격전을 펼쳤다. 일본 전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해상과 공중에서 펼쳐진 일본의 입체작전과 정부의 대응은 그야말로 전시를 방불케 했다.NHK는 심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추격전을 생생하게 보도,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23일 오전 괴선박 2척이 동해쪽 이시카와(石川)현 노도(能登)반도 부근 영해를 침범,해상보안청 순시선에 포착된 뒤 정선명령을 거부한 채 도주하면서 시작된 추격전은 24일 오전 이들 선박이 북한쪽 영해로 들어가면서 일단 막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괴선박이 북한으로 들어간 것과 관련,이날오전 열린 각의에서 북한의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과 뉴욕 유엔대표부 등 외교경로를 통해북한측에 이들 선박의 인도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일본측으로서는 이번 괴선박 출현이 국내외 여론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온 방위력 증강과 제반 법 정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 정부‘자위대 무력사용’반응 정부는 일본 자위대의 무력사용에 대해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다.일본이선체조준사격이 아닌,경고사격만 한 점을 감안,“영해 침범에 대한 일본의주권적 행위”란 비공식적 반응만 내놓았다.일본도 사건 직후인 24일 오전 11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우리 외교부에 보내 사건의 전개상황과 자국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두갈래 시각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사건이 지난해 8월 북한 로켓 실험발사처럼 일본의 군사적 재무장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일본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안보 의지’및 ‘현 제도의 한계’ 운운한 것도 그맥락이다.실제로 일본은 북한 로켓 발사 이후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참여 및 다목적 인공위성 도입 등을 시도중이다. 또 일본정부가 도주한 괴선박이 북한 선박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만큼 금창리 북·미협상 타결로 일기 시작한 북·일간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고심중이다.실제로 북한 선박으로 판명될 경우,북·일관계의 악화는 물론 정부가 애써 쌓아올린 한·일간 대북정책 공조도 물건너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李총재 겉으론 웃지만 속마음은?

    여야 총재회담 이후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속내가 복잡하다. 겉으로는 회담 결과에 만족해 한다.표정도 밝다.그러나 3·30재보선과 송파갑 재선거 등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李총재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나아가 내년 16대 총선은 李총재의 정치적 명운(命運)이 걸린 고비다.총선결과에 따라 李총재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李총재로서는 눈앞의 ‘해빙 기류’에 마냥 젖어 있을 처지가 아닌 셈이다. 게다가 李총재가 세풍,총풍 등 사안별 투쟁에 매달리다보니 총체적인 개혁의 비전과 이미지를 국민에게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현재로서는 영향력이 적지만 당내 비주류의 행보에도 신경이 쓰인다. 때문에 李총재쪽은 우선 당내 결속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재회담 이후에도 여권과 일정한 대립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얼마전 장외투쟁 과정에서 드러났듯 적절한 긴장관계가 비주류의 입지를 좁히고 李총재 체제를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李총재는 내년 총선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키워갈 생각이다.그동안 사안별 강공투쟁의 와중에 묻혀버린 李총재의 개혁 성향을 적극 살릴 수 있도록 정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강연 등 외곽행보도 넓히고 기존의 당내 예비내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李총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고 지구당 정비 등을 통해 당의체질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한 측근은 “李총재로서는 재보선이나 총선을앞둔 현 시점이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李會昌식 새정치’의 메시지를 적극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與·野 총재회담 합의 의미와 전망

    여야가 15일 지리한 줄다리기 끝에 총재회담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정국이새로운 전기를 맞았다.여야는 이번 총재회담을 ‘신뢰회복’의 출발점으로삼으려는 분위기다.지난해 11월 총재회담 이후 4개월여동안 여야간 불신의골이 워낙 깊어졌기 때문이다. 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를 미리 정하지 않은 것도 ‘정국을 풀기 위해 각론보다는 총론의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공동인식에서 비롯됐다.여야 총재가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고 격의없는 논의를 통해 서로의 진의(眞意)를 파악하고 관계 복원을 위한 교감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총재회담의 테이블에는 정당,국회,선거법 분야 등 정치개혁과 실업대책 등경제회복,안보와 대북관계,한·일어업협정 문제 등이 오를 전망이다.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정치개혁’과 ‘정치안정’을 위한 초당적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金대통령은 李총재가 야당파괴중지를 요구하면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총재회담을 성사시킨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辛卿植사무총장은 “여야총재가 아무 제약없이 흉금을 터놓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여야는 총재회담 성사와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문제의 물밑 연계설을 강력 부인했다.徐의원 신병처리문제가 정국 정상화의 걸림돌도,전제조건도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재회담을 정국 정상화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보기는 어렵다.곧바로 정국 해빙(解氷)과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성급하다.오히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총재회담이 일회성 모양 갖추기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여야가 ‘3·30 재보선’의 전선(戰線)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각종 민감한 국정 현안을 둘러싼 이견의 폭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여야가 ‘정치실종’이라는 여론의 비난에 쫓겨 마지못해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마당에 구체적인 성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만만찮다.재보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야가 새로운 긴장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이 이날 국정 난맥상을 이유로 ‘내각 총사퇴’를 당론으로 정한데다 오는 19일 부산에서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를 규탄하는 대규모 실내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주도권 싸움’에서 물러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도 정국 흐름을 쉽사리 낙관할 수 없는 대목이다. 때문에 이번 총재회담이 정국 흐름의 획기적인 분수령이 되기 위해서는 여야간 성의있는 후속 조율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문제는 총재회담 이후’인 셈이다. 朴贊玖 ckpark@
  • 李會昌총재 울산民心잡기 행보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9일 울산을 방문했다.지난달 10일 속초 방문 이후한달만의 ‘지방 나들이’다. 울산 울주지역 權琪述의원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權의원의 울주군 언양면 자택 앞 마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당원,당직자,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어 李총재는 울산 상공회의소와 LG화학에 들러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지난해 8월 李총재가 울산을 찾았을 때만 해도 沈完求시장,李圭正 車秀明의원 등이 탈당하기 전이었다.무소속을 뺀 울산지역 4석 가운데 2석이 지난 몇개월 사이 여권의 동진(東進)정책에 무너진 셈이다.한나라당으로선 ‘아,옛날이여’를 외칠 만하다. 때문에 이날 李총재의 울산 방문은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을 영남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여권의 전략에 제동을 걸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연설에도 비장감이 감돌았다. 李총재는 “울산지역 의원 2명을 빼간 현 정권이 과연 야당을 인정하려는것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지 않을 수없다”고 주장했다.李총재는 그러면서도 “이제 여야가 대화하며 나라일을풀어가기로 합의할 단계에 왔다”며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정국 해빙의 여지를 남겼다.“여당이 독선·독단적으로 나라를 풀려는 자만심을 버려야 하며 이제 여당도 이를 깨닫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姜昌成 梁正圭부총재는 “변절자를 다시 뽑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沈시장은 “李총재를 격려해 달라”며 짧은 인사말만 남긴 채 황급히 행사장을 떴다.
  • [외언내언]남북노동자 축구대회

    올 광복절을 전후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한 노동자가 선수로 뛰는 축구대회를 볼 것도 같다.민주노총이 통일부 승인 아래 3·4일 베이징(北京)에서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과 ‘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성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어 연내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축구교류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양측은 경기날짜와 선수선발,개최장소 등 구체적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조선직업총동맹이 민주노총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4월중 평양에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정부도 민주노총이 초청장 등 구비서류를 갖추면 허가해줄 방침이며 북한노동자 축구선수단의 서울방문은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성사될 경우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노동자들이 선수로 참가한다는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이같은 축구경기는 분단 이후 누적된 이질감을 극복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몇 차례 결실을 거두었던 남북 체육교류가단절된 남북관계를 해빙시키는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특히 금강산관광사업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간차원의 경협을 남북 당국간 대화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체육교류로 이어지는 신뢰는 민족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어 남북 당국간 회담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남북노동자축구대회는 민족의 유서깊은 경평(京平)축구대회를 복원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체육사업으로 인식된다.그리고 2002년 월드컵 남북한 분산개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19일 북한을 방문하고 월드컵경기중 두경기를 평양에서 치를 것을 북한측에 제의할 것으로 보여 월드컵 남북한 분산개최 가능성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월드컵 남북 분산개최가 실현될 경우 이는 바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보장이라는 역사성을 갖는다. 이밖에 노동자축구대회를 통해 남북한 노동자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그런 맥락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는 민주노총만의 참가보다는 한국노총까지 참가하는 노동자 대화합의 축전으로 마련돼야 한다.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남북노동자축구대회는 성사돼야 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 어린이용 보험 신상품 ‘봇물’

    보험사들이 3월 신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화만사성보험 삼성화재가 내놓은 가족종합보장 상품.가족의 사망·후유장애는 물론 상해와 질병 의료비 및 화재,도난,배상책임 등 가정생활위험을지켜준다.벌금,견인비용 등 차량운행중 위험까지도 보장해 준다. 특히 자녀의 보장연령범위가 기존 상품은 대부분 만1∼18세 이하 미혼자이나 이 상품은 0∼만 24세 미혼자녀로 확대해 갓난 아기와 군복무중이거나 해외유학중인 자녀들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족나들이가 잦은 휴일에 사망·사고를 당할 경우 평일 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입원의료비도 보장범위가 확대돼 감기에서 암까지 2,040개의 모든 질병을 보장해 준다.단 통원치료는 제외된다.부부형은 월 보험료가 6만7,610원,가족형은 8만8,920원이다.(02)7587-114. ◆참좋은 자녀사랑보험 손보업계에서 처음으로 동부화재가 시판.태아의 기형출산 등의 위험을 담보한 상품이다.태아의 경우 체중이 2㎏ 미만이거나 기형 또는 선천적으로 이상을 갖고 출생,30일 이상 생존했을 때와뇌성마비,다운증후군 등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한다.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을 담보한다.학교생활중 상해를 비롯,교통상해 등 일상생활 중의 상해와 백혈병·뇌암·임파선암 등 소아 3대암과 식중독 등 질병에 대해서도 보상한다.14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월 2만원 이상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02)2262-3523∼3524. ◆수호천사어린이보험 동양화재의 신상품.어린이 8대 질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암과 재해는 물론 어린이 8대 질환인 천식,폐렴,복강헤르니아,충수염 등에서 파생한 총 60여 가지의 어린이 질환을 보장해 준다.백혈병의 치료자금을 최고 4,500만원 늘렸고,재해 가운데 어린이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화상까지 보장한다.(02)7289-222,236.
  • 金대통령 취임 1년 12국 27개언론 높이 평가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주년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과 평가가 매우 높다. 미·영·일·중 등 세계 12개국 27개 언론매체들이 사설,기고문,특집을 통해 金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경제개혁과 대북정책,외교성과를 높이 평가했고,우리의 정치 상황과 사회적 긴장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지난달 26일자에 ‘金대통령-이제는 사회적 긴장에 대비해야’라는 제하의 상자기사를 실었다.르몽드지는 “1년 전에 金대통령은 한국의 만델라로 불렸지만 이제는 오히려 영국의 대처에 비견된다”고 지적하고 “대처보다 훨씬 속력 있는 경제변화를 시도해 1년 만에 한국은 아시아에서 맨 먼저 고개를 든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위기 속에감춰져 있는 사회적 갈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홍콩의 아시아위크지는 “IMF경제위기 속에서 취임한 金대통령에게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인한 지도자가 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평했고,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경제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패한기업문화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25일자 사설에서 “한국이 개혁에 성공하면 세계적인 경제 국가로서 재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언론들은 또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포용정책이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의 진정한 해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조짐이 증가하고 있다”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이와 함께 金대통령의 집권 2년차과제로 실업문제와 지역감정,내각제문제 및 야당과 재벌의 도전을 꼽았다.
  • 勞政갈등 해빙기미 보인다

    한국노총이 26일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유보하고,민주노총이 강행한 ‘일일파업’의 참여도도 저조해 충돌로 치닫던 노정(勞政)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노동계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힌데 이어 민주노총李甲用위원장도 정부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혀 파국을 막기 위한노정간 물밑 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6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사정위 불참은 계속하되 탈퇴는 3월 말까지 유보키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일방적 구조조정의 중단 및 실질적 사전협의의 보장 ▒중앙고용안정 협약 체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 등 6개항을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朴仁相위원장은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과 노사협의회법 제정,노사정위합의사항 즉각 이행 등의 요구를 내걸고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민주노총 李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사정위 탈퇴가 대화중단을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가 적극협상에 나설 경우 실업문제 등현안을 다룰 새로운 형태의 협의창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대한 노동계의 정당한 요구를 알리기 위해金大中대통령과의 면담이나 TV토론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에 참석,“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 금지 규정과 성과급 지급문제 등을 노사정위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민주노총이 노사정위 복귀하도록 노동현안 대책 마련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이 이날 강행한 ‘일일파업’에는 10개 기아·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정공 등 3개 사업장만 참여했으며 참여율도 전체조합원의 4.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 쟁점싸고 대립…3黨 총무회담 결렬

    정치적 해결에 기대를 모았던 3당 총무회담은 ‘일단’ 결렬됐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李富榮총무는 26일 국회에서 만나 여야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 주로 협의했으나 평행선을 달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徐의원 등 3개 안건을 이번 임시국회내에 처리하자고주장했다.자민련은 내심으로는 徐의원 처리 등을 반대하는 쪽이었지만 이날은 ‘겉으로는’ 빨리 처리해 다시는 ‘방탄국회’가 없어야 된다는 쪽으로방향을 바꿨다.반면 한나라당은 徐의원 처리를 하지 말자고 주장해 여야는기존 입장만 확인했다.이날 회담에 앞서 韓총무와 具총무는 입장을 조율했다. 이날 총무회담이 결렬된 것은 여야의 힘겨루기 차원의 성격이 짙다.한나라당은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게되면 정국이 더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래서 실제로는 여당이 밀어붙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왔다.반면 여당은 강경투쟁하는 李會昌총재와 한나라당의 기를 꺾기 위해 ‘양보’하지 않고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여야 총무회담은 겉으로는 아무런 성과도 없다.1시간 30분간 계속된 회담에서는 韓총무와 李총무간에 고성도 오갔다.李총무는 “여당이 무리를 한다면할테면 해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총무회담에서는 성과는 커녕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셈이지만 꼭 비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여당은 일단 2일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徐의원에 대한 처리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여당은 李총재가 여당에 대한 공격 톤을 낮추고 적극적인 대화제스처를 취하면 徐의원 처리를 부드럽게해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徐의원 처리 문제를 비롯한 정국은 오는 3월 2일의 李총재 회견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여야의 막판 물밑 협상이 주목된다.현재와같은 대치국면이 지속될지,해빙의 조짐을 보일지는 그 때쯤 돼야 가닥을 잡을 것 같다.
  • 徐相穆의원件등 3개쟁점 여야 정말 표결처리 할까

    여야는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3개 안건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처리 방식은 ‘표대결’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표대결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대치정국이 ‘해빙 기류’를 타면서 추가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의 공식 입장은 ‘표결처리’다.徐의원 문제는 ‘가결’,朴장관·金총장 문제는 ‘부결’이 목표다.세풍(稅風)과 관련된 徐의원 건은 ‘엄중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의지 표명이다.그래서 표결처리를 당초 다음달 2∼4일에서 趙世衡총재권한대행 방미 이후인 3월 5일로 미뤘다.수행 의원의 공석으로 ‘한표’라도 차질을 빚으면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8월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들으면서 徐의원을 ‘보호’해 왔던한나라당은 ‘정공법’을 택했다.정정당당하게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표대결을 하더라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부결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여권 의원들도 자유투표를할 경우 동료의원의 ‘정치적 매장’에 선뜻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한편에서는 여권이 실제로 ‘표대결’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른바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면합의설’이다.3개 안건에 대한 표결 결과가 여야 모두에게‘정치적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있게 들린다.실제로 자민련은 표결처리에 소극적인 입장이다.崔光淑 bori@
  •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 전망

    남북 당국자간 관계가 오랜 동면(冬眠)을 끝내고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해빙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2년 2월19일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한 당국이 서로 공개적인협의를 거쳐 작성한 남북관계의 기본규범이다.남북기본합의서는 발표 당시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민족의 장전’ 또는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틀’로 받아들여졌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는 발효후 얼마뒤부터 북한의 핵개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실상 서류로만 존재해왔다. 정부는 줄곧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왔지만,북한의 외면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맞는 새 정부의 입장은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대북정책의 기본으로 삼아 이를 위한 남북당국간 대화 재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특히 金大中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남북한간의 공식·비공식 회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해 남북기본합의서가 올해 본격이행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지주목된다. 통일부의 鄭大圭남북대화사무국장은 “분야별 공동위원회를 가동하고 남북기본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평화·화해·협력의 남북관계로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기본합의서 이행에 대한 정부의 기대는 높은 편이다.그동안 일관성있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이 올해 실질적이고도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 3일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교류·협력문제,이산가족문제 등현안을 협의키 위한 남북 고위급정치회담을 제의해 온 데 대해 정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이후 남북 당국간 잇따른 ‘간접대화’가 이어져 ‘직접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민간분야 교류·협력 확대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남북당국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체제로 돌입할 수 있는 조건과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日 “내년까지 北과 국교 정상화”

    ┑도쿄 黃性淇특파원┑ 일본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12일 “내년까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언급,북한·일본 관계에 해빙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북한 미사일발사 이후 일본은 전세기 운항 및 식량지원 중단 등 대북(對北) 제재조치를 발동했으나 연말부터 과장급 비공식 접촉을 재개해 고위 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이 한층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도이(土井) 다카코 사민당당수와 가진 회담에서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과 관련,“오는 2000년까지는양국관계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국교정상화에 강한 의욕을보였다. 그러나 노나카 장관의 발언은 일본의 대표적인 북한통인 그의 ‘다분히 정치적인 제스처’라는 게 도쿄 외교가의 일반적 시각이다.북한이 미사일발사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야만 식량지원·국교정상화 협상 등을 벌인다는 일본 정부의 종전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는것이다. 따라서 노나카 장관의 언명은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어내려는 적극적인의지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marry01@
  • 서울시, 눈 내리기전 염화칼슘 살포

    서울시는 9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설대책 개선안을 마련,눈이 내리기전에 경사진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강설예보나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물론이고 기온·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눈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경사진 고갯길,고가차도,지하차도,한강교량 입출구 및 램프구간,터널 입출구등 1,260곳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빙 효과가 큰 액체 염화칼슘 살포장비를 확보해 사용량을 늘리는 한편,도시고속도로나 내부순환도로의 제설작업을 위해 특수장비인 스노블로어를 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시민들이 요구하는 제설작업 수준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워크숍에서는 현재 간선도로위주의 제설작업을 취약지점 제설 후 간선도로 제설로 전환하는 등 시의 제설능력을 높이고 눈이 올 경우 대중교통을 확대하는 한편,이면도로에 대해서는 지역 자율제설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崔在範 서울시 건설국장은 “제설대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면서 “제설대책 수립에 시민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것은 물론 제설작업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 『北 정치회담 제의』남북대화 성사될까

    남북관계가 본격적 해빙의 계기를 맞을 것인가.북한의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 제의에 대해 정부가 4일 종전보다 일단 전향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에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북한측의 제의에 담긴 긍정적 요소를 짐짓 높이 평가했다.이를바탕으로 조건없는 당국간 회담을 수정제의하기도 했다. 이는 막 지펴진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려는 우리측의 의지를 반영한다.다시 말해 “북한의 부정적인 면을 축소해 나가면서 긍정적인 면을 확대해 나가겠다”(朴智元청와대대변인)는 기본입장인 셈이다. 물론 당국자들도 내심 북측 제의에 긍정·부정적인 측면이 혼재돼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있다.이를테면 회담성사에 세 가지의 전제조건을 단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합동군사훈련 중지 등 한·미공조 파기와 한총련 등의 자유활동 보장 및 국가보안법 철폐 등은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한 긍정적 변화 기류도 읽혀졌다.대화제의 편지의 수신대상에‘대한민국 金大中대통령’을 명기하면서 그동안 기피해왔던 우리측 당국을대화상대로 인정한 대목이 그것이다. 특히 우리측의 최우선 과제이나 북측의 금기사항이었던 이산가족문제까지의제로 포함시킨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우리측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화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본입장이 ‘조건없는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라는 정부의 수정제의로 나타났다.공은 이제 다시 북측으로 넘어간 셈이다. 그러나 북측이 당장 우리의 기대에 부응해올지는 미지수다.당국도 다자협의체의 일원으로 포함된 고위급 정치회담의 일정을 북측 스스로 하반기 이후로 못박았다.이는 상반기중에는 금창리 핵의혹시설을 고리로 미국과의 모종의빅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표시일 수도 있다. 북측의 절박한 식량사정 등을 감안하면 다른 추론도 가능하다.지난해 4월베이징 비료회담 같은 당국 대좌가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비공개 접촉으로 상대방의 ‘대화의지’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그러한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 영등포구,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 따뜻한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25일 지난 해 12월 4월 문을 연 ‘자유의 집’의 노숙자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무료진료를 벌이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또 불상사 방지를 위해 직원 3명을 고정배치해 입소자들을 관리하는한편 야간에는 당직자들이 순찰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노숙자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관내 15개 병원의 도움을 받아 매주 토요일에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청결유지를 위해 내·외부에대해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이·미용등 자원봉사활동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입소자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및 건강유지를 위해 각종 운동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노숙자들의 잦은 음주소란행위와 지역 배회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점을 감안,경비 및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구는 또 적정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1,303명이 수용돼 있을 뿐 아니라 출입자유·음주허용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빙기 이전에 이들을 분산수용해 줄 것을서울시에 건의했다.曺德鉉 hyoun@
  • 한발씩 양보… 경색정국 解凍 기미

    꽁꽁 얼어붙었던 정국이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 모두 대화정국 복원을 위해 한발씩 물러서는 형국이다. 13일 3당 수석부총무 회담을 통해 ‘일시적 국회 정상화’라는 접점을 찾아냈다.14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요구한 긴급현안 질의를 여권이 수용하는형식을 밟았다.“행정부 파견관의 국회 사무실 사용문제도 운영위에서 일괄점검한다”는 절충안도 도출했다. 실마리는 12일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 간 물밑접촉에서 잡혔다는 후문이다.내심 정치공세 무대를 장외에서 장내로 옮기겠다는 한나라당의 전략과 파행정국 장기화에 대한 여권부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대화정국이 본격 점화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다.여야 모두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는 탓이다.한나라당은 여전히 안기부 정치사찰에 대한 대통령의 시인 및 사과,안기부장 파면이라는 당론을 철회하지않은 상태다.李揆澤수석부총무는 이날 “14일 긴급현안질의에 대한 정부측 답변에 따라향후 정국이 대화로 풀릴지 또는 장외투쟁으로갈지 결정될 것”이라며 압박을 가했다. 여권도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국회 529호실 사태’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하는 입장이다.총풍과 세풍 등에 대한 대처도 변화가 없다. 하지만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 난입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이 먼저 검찰조사에 협조해야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밝혀 ‘선(先)검찰조사 후(後) 정치적 타결’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여야의원에 대한 각종 고소·고발건을 국회차원에서 일괄 취하하는 방안도신중히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청문회’ 향배도 정국의 뇌관이다.일단 여권은 ‘여야 합의개최’를명분으로 한나라당에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단독청문회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더 높은 상황이다.이에따라 여야간 치열한 ‘탐색전’과 ‘힘겨루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에야 대화정국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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