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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구청장이 찾아가는 생활 안전 순찰

    동대문, 구청장이 찾아가는 생활 안전 순찰

    서울 동대문구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에 취약한 시설 등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생활 밀착 안전 순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돌며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와 종사자의 불편과 요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지점은 부서별 후속 점검과 정비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구청장은 지난 3일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하 2층 수영장과 기계실을 점검했다. 미끄럼 방지와 배수·설비 관리 상태를 살피고 보일러 등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동대문센터를 둘러보며 주민 이용 동선과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장·노년층의 디지털 이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또 낡은 보도 및 계단의 균열 여부를 확인하고, 휘경동 파전골목 매장의 소화기 비치 상태와 화재 예방 수칙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라며 “생활 속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손보겠다”고 말했다.
  • “은평의 봄 안전하도록”… 직접 발로 뛰어 해빙기 위험 막는다 [현장 행정]

    “은평의 봄 안전하도록”… 직접 발로 뛰어 해빙기 위험 막는다 [현장 행정]

    갈현동 일대 초교·재개발 공사지지반 침하 여부·가설물 상태 확인갈현초~선일초 보행 안전도 살펴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위험 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5일 갈현동 일대 주요 사업 현장의 안전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겨울에 얼었던 지반이 녹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안형준 부구청장은 물론, 주차관리과와 정비사업신속추진과 등 담당 과장들이 ▲갈현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및 복합화시설 공사현장 ▲갈현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점검해 지반침하 여부와 가설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확인했다. 갈현초 복합화사업 대상지는 연면적 6061㎡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주차장 150면) 및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대지면적 약 23만 8967㎡에 총 4116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22층 이하 규모의 단지 총 32개동이 들어선다. 개학을 맞은 점을 고려해 갈현초~선일초 인근 통학로의 보행 안전 확보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공사 차량 운행에 따른 학생 불편과 보행 안전 저해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비가 오거나 우산을 사용하는 날에는 시야가 좁아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학생 대상 안전교육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 구청장은 공사 기간별 주의사항과 통학로 이용 유의점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이달 25일까지를 해빙기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중·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옹벽 등 취약시설 317곳을 점검하고 있다. 시설물 관리 부서별 자체 점검반 운영과 전문가 합동 점검을 병행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균열과 지반 변화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의 일상 동선까지 함께 살피는 종합적인 점검이 중요하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옹벽·공사장 등 326곳 현장 점검… 성북,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한다

    옹벽·공사장 등 326곳 현장 점검… 성북,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한다

    서울 성북구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붕괴·전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필수 점검 대상 326곳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안전취약시설(C·D급), 급경사지, 굴토공사장, 도로시설물(옹벽), 국가유산, 빈집 등이다. 안전취약시설은 시설물안전법상 재난 위험이 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노후 주택, 경로당, 전통시장 등 소규모 시설을 뜻한다. 안전등급은 점검진단일 기준으로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까지 5등급으로 나뉜다. 점검에는 구청 신속도시정비과, 주택정책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도로과, 문화체육과, 복지정책과, 도시계획과 등이 참여한다. 분야별로는 건설공사장 11곳, 급경사지 49곳, 안전취약시설물(C·D급) 24곳, 국가유산 등 14곳, 빈집 228곳이 포함됐다. 전수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설관리 부서가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을 한다. 필요하면 성북구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예찰 활동이나 안전신고를 통해 발굴된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부서가 자체 계획에 포함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최경주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간부 합동점검은 이달 초 별도 일정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다. 간부 합동점검에는 필수 점검 대상 시설을 담당하는 8개 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필수 점검 대상 외 시설물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진다. 공동주택, 경로당,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은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을 안내하고, 위험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 부서에 통보하도록 했다. 동주민센터는 동별 자율방재단과 마을안전협의회 등 민간 조직과 협력해 상시 예찰을 실시한다. 좁은 골목길 인접 옹벽 배부름, 노후 담장 균열, 주거지 인접 비탈면 토사 유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선제 조치하고 중대 위험은 소관 부서로 신속히 이관한다. 이 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는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구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친서방 팔레비 왕조 지원·핵시설 파괴·공습까지… 美·이란 ‘70년 악연’

    친서방 팔레비 왕조 지원·핵시설 파괴·공습까지… 美·이란 ‘70년 악연’

    미국과 이란의 질긴 악연은 7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만 해도 우호적이었던 양국은 1950년대 반외세와 민족주의를 내세운 모하마드 모사데크 총리가 권력을 거머쥐면서 새 국면을 맞는다. 모사데크 정권이 석유 산업 국유화를 단행하자 미국은 영국과 함께 이란의 왕정 복원 쿠데타를 부추겼다. 결국 모사데크는 1953년 실각했고, 이후 이란 내 반미 정서가 뿌리 내린다. 팔레비 왕조가 미국을 등에 업고 집권에 성공했으나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되고 이후 신정일치 체제가 들어섰다. 같은 해 11월 벌어진 이란 대학생들의 테헤란 미 대사관 점거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본격적인 적대 관계로 몰아넣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취임 이후 인질들이 풀려났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양국은 국교를 끊었다. 1980년부터 8년간 이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이란과 미국 간의 적대감은 심화했다. 반미 이슬람주의 확산을 우려한 미국은 이란의 적인 이라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또 미국은 1996년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분류해 경제 제재에 나섰고, 2002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란을 이라크·북한과 하나로 묶어 ‘악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악화 일로에 있던 양국 관계는 잠시 해빙 무드를 맞기도 했으나,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바로 얼어붙었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20년 미국은 이란혁명수비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 작전으로 제거했고, 작년 6월에는 이란 내 주요 핵시설 3곳을 파괴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벌였다.
  • 몰려온다, 19만명

    몰려온다, 19만명

    백화점·음식점 등 준비 박차카지노·숙박업소도 특수 기회 9일에 이르는 역대 최장의 중국 춘절 연휴에, 한중 정상이 만든 해빙 무드로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유커 맞이’에 나섰다. 설 연휴에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국내 상권·관광지 등이 비는 공동화 현상을 이들이 채워 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춘절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년간 춘절마다 11만명대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44%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중국 현지 플랫폼 징둥 등과 협업해 방한 관광 상품과 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명동과 제주공항에서 환영 이벤트도 연다. 유통업계는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하고 ‘K컬처’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소비 확대를 노린다. 백화점 업계는 쇼핑 환급 혜택을 확대하며 ‘큰손’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뷰티에 이어 K패션까지 중국인 쇼핑객의 관심이 확산된 데다, 단체·개별 관광객을 가리지 않고 백화점 방문 비중이 높아 춘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K패션 판매관 ‘키네틱그라운드’는 구매객 10명 중 7명이 외국인이다. 업계는 통상 구매금액의 5~7% 수준이던 쇼핑 환급률을 춘절 기간에 8~12%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 전통인 ‘홍바오’(붉은 봉투)에 상품권을 담아 증정하기로 했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점에서 한복 입어보기 등 체험 콘텐츠를 내세웠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서울 명동에 ‘을지로입구점’을 새로 열며 상권 내 매장을 3곳으로 늘렸다. 기존 명동 매장 두 곳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80%에 달한다. 배달의민족은 중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12월 해외 발행 신용카드 등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중화권 고객이 즐겨 찾는 카지노·숙박 시설도 춘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00실 규모의 제주 그랜드하얏트는 춘절 기간에 하루 최대 1590실이 예약돼 사실상 만실이다. 지난해 춘절 기간에는 하루 최대 1000실 안팎이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도 같은 기간 전일 만실에 가까운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춘절이 늦춰져 날씨가 온화해졌고,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대체 왜 살이 찌는데?…기후 변화에도 더 건강해진 북극곰, 반전 이유 [핵잼 사이언스]

    도대체 왜 살이 찌는데?…기후 변화에도 더 건강해진 북극곰, 반전 이유 [핵잼 사이언스]

    기후 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정상적인 이동 및 사냥이 어려워진 북극곰이 이전보다 더 살이 찌고 건강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성체 북극곰 770마리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북극곰들의 체중이 현저하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북극곰은 해빙을 사냥터 삼아 지방이 풍부한 물범을 잡아먹으며 생존한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사냥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북극해 곳곳에서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마른 북극곰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기도 했다. 연구진의 관찰이 수행된 기간 동안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당 지역의 연간 얼음이 없는 날의 수는 거의 100일이나 증가했다. 이는 매년 약 4일씩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북극곰들은 어느 시점부터 다시 몸집이 커지고 살이 오르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북극곰들이 빙하 감소에 적응하기 위해 순록과 바다코끼리를 포함한 육상 먹이를 더 많이 섭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욘 아르스 박사는 “해빙 감소가 이처럼 심각했기 때문에 동물들의 신체 상태가 악화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면서 “곰은 살이 찔수록 더 건강하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이전보다 북극곰이 사냥할 바다코끼리 개체 수가 훨씬 많아졌다. 물범을 더 효율적으로 사냥하는 방법을 깨달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해빙 면적이 줄면서 물범들이 좁은 지역에 몰려든 것이 북극곰에게 유리한 사냥 조건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다코끼리는 1950년대 과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뒤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 북극곰이 해빙으로 인해 물범을 제대로 사냥하지 못하는 대신 지방이 풍부한 바다코끼리로 건강을 회복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경고한다. 해빙 감소로 사냥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나면 에너지 소모가 커지고 결국 체지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북극곰 보호단체인 ‘폴라 베어스 인터내셔널’의 수석 연구자인 존 화이트먼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라면서도 “이 곰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해빙이 없는 날이 늘어날수록 새끼와 아직 다 크지 않은 어린 개체, 늙은 암컷의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해빙 감소는 궁극적으로 곰 개체 감소로 이어진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해빙 손실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결국 곰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골적 ‘에너지 야욕’… 트럼프 “시진핑, 미국산 석유 구매해야”

    노골적 ‘에너지 야욕’… 트럼프 “시진핑, 미국산 석유 구매해야”

    무역·군사 등 다양한 이슈 논의시진핑 “대만에 무기 팔지 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미국산 석유와 가스 구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이란 등 중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중국의 에너지도 미국 주도로 재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주의’가 한층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 소식을 전하며 무역과 군사 부문 현안, 4월로 예정된 중국 방문,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미국산 석유 및 가스 구매도 이날 통화 내용 중 하나라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40%가량을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남미 등에서도 각각 10~20%가량을 조달하고 있다. 미국산 수입량은 2%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해빙 무드가 조성된 걸 계기로 에너지 수출을 다시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중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행보를 거듭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계기로 사실상 석유 거래를 장악했다.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에 대해선 수입국에 대미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제재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25%의 관세를 추가로 매겼다가 최근 수입 중단 의사를 밝히자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과 무역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다만 중국도 이런 미국의 움직임을 우회적인 압박으로 보고 있는 만큼,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대만이 분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문제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천안시, 해빙기 건설현장 IoT·AI 투입

    천안시, 해빙기 건설현장 IoT·AI 투입

    충남 천안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건축 현장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시설 및 주변 도로에 ‘구조물 변위 감지 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미세한 기울기나 침하를 실시간 감지하고, 붕괴 위험이 포착되면 즉시 경보를 전파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광범위한 현장은 드론과 CCTV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점검한다. 작업자들 안전을 위해 이동형 ‘AI 무선 CCTV’로 안전모 미착용이나 작업자 쓰러짐 등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해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 전송한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는 지반 약화로 대형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시민과 작업자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유행의 심장부인 상하이 핵심 상권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다. 지난달 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소비재인 K패션을 시작으로 한한령의 해빙 무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LF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최근 중국 상하이 신톈디에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이은 헤지스의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셀린느,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 설계 사무소가 건축을 맡았고, 2층(약 430㎡) 규모에 VIP 라운지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상하이 신톈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이곳에 입성한 것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남성복 기업 빠오시냐오 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쇼핑몰 위주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약 49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나왔다.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헤지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헤지스의 도약뿐 아니라 최근 중국 내 K패션 브랜드의 면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휠라, 코오롱스포츠, 스파오 등 대형·기성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주도했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2~3년 사이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준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이미스, 젠틀몬스터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패션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상하이 내 화이하이루, 안푸루 등 ‘힙플레이스’에 매장을 열면서 중국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 실적에서도 K패션의 체질 개선이 드러난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중국 의류 수출액은 2021년 4억 9846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6457만 달러로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은 2만 3786t에서 1만 3702t으로 42% 급감했다. 1㎏당 수출단가가 2021년 20.95달러에서 지난해 41.2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K패션이 한류 스타를 추종하는 팬덤 소비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자체가 경쟁력이 된 K패션 2.0 시대”라며 “중국 의류 수출 단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질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얼음 위 위태로운 북극곰, 실제와 다르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얼음 위 위태로운 북극곰, 실제와 다르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사람보다 북극곰이 더 많다는 스발바르 제도는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점 중간에 있는 곳으로 지구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해빙(sea ice) 감소가 극명하게 드러나 기후 변화 연구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다. 해빙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으로 지구 온난화를 표현하곤 하는데, 실제로는 북극곰의 신체 상태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롬쇠 국립 극지연구소, 오슬로대 자연사박물관, 영국 하이랜드 통계사(社), 캐나다 앨버타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스발바르 제도 주변 북극곰들의 신체 상태가 해빙 손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북극 전역에서 해빙 감소와 함께 북극곰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기존 관찰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30일 자에 실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스발바르를 둘러싼 바렌츠해(海) 지역의 기온이 10년 간격으로 최대 2도씩 상승했다. 2004년 조사 결과에서는 바렌츠해 북극곰 개체수는 약 2650마리였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최근까지도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스발바르에서 포착된 성체 북극곰 770마리의 신체 측정 기록 1188건을 활용해 스발바르 서식 북극곰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잠재적 원인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체지방 비축량과 신체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북극곰의 신체 구성 지수(BCI) 변화를 조사 기간인 27년 동안 바렌츠해 지역에서 해빙이 없는 날 숫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해빙이 없는 날은 매년 4일 비율로 늘어나 총 100일가량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체 북극곰의 평균 BCI는 2000년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해빙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체지방 비축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발바르 북극곰의 신체 상태가 개선된 이유를 과거 인간이 과다하게 잡았던 육상 먹이 자원인 순록, 바다코끼리 개체군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 해빙 감소로 고리무늬물범과 같은 먹이 동물들이 더 좁은 면적의 해빙 지대로 집중하면서, 북극곰의 사냥 효율성을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욘 아르스 노르웨이 국립 극지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해빙이 더 줄어들면, 다른 북극곰 개체군에서 관찰된 것처럼 사냥터에 접근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스발바르 개체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다른 북극곰 개체군들이 미래의 온난화된 북극에 어떻게 적응할지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익약국, 신사에그의원 김동준 대표원장 개발 ‘블루CPR’ 전격 도입… “K뷰티, 큐레이션 전쟁 시작”

    홍익약국, 신사에그의원 김동준 대표원장 개발 ‘블루CPR’ 전격 도입… “K뷰티, 큐레이션 전쟁 시작”

    대형 H&B 스토어 바로 앞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줄 세우는 곳이 있다. 바로 홍대 상권의 터줏대감 ‘홍익약국’이다. 최근 이곳이 단순한 약국을 넘어 K-뷰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뷰티 플랫폼의 물량 공세에 맞서, ‘피부과 의사(Doctor)의 노하우’와 ‘약사(Pharmacist)의 검증’을 결합한 새로운 유통 실험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홍익약국은 최근 신사에그의원(Egg Clinic)과 협업한 더마 브랜드 ‘블루CPR(Blue CPR) X 에그클리닉’ 라인을 단독 입점시켰다. 이는 통상적인 브랜드 입점과 다르다. 신사에그의원 김동준 대표원장이 실제 시술 환자의 홈케어를 위해 직접 레시피를 개발하고, 홍익약국 측이 성분 검증을 통해 판매를 결정한 ‘슈퍼 IP(지식재산권) 간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단순 로드샵 제품에서 ‘실제 한국 병원에서 쓰는 제품’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며 “홍대 최대 방문객을 보유한 홍익약국이 강남의 유명 피부과 노하우를 수혈받은 것은 H&B 스토어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전략적 무기”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동준 원장은 “시중의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시술 후 환자들의 피부 장벽을 케어하는 데 한계를 느껴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타협 없는 성분 배합(피디아놀렌)으로 만든 병원용 레시피를 약국이라는 공신력 있는 채널에 유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들의 만남을 ‘K=뷰티’의 진화형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으로 성장한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확실한 ‘메디컬 오리진(Medical Origin)’과 ‘전문 약국 유통’이라는 듀얼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한중 관계 해빙 무드와 맞물려, 이번 ‘약국과 병원의 동맹’이 홍대 상권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중 “관계 회복 원년으로” 해빙무드…한한령 해제 시간 걸릴 듯

    한중 “관계 회복 원년으로” 해빙무드…한한령 해제 시간 걸릴 듯

    李대통령 “양국 상호 발전 새 국면”시 주석 “두 달 새 두 번 만나 소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정상화에 뜻을 모았다. 90분간의 정상회담으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어긋났던 양국 관계의 온전한 회복에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 다만 공동성명 등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최대 과제 중 하나인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완전한 해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틀째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다시 만난 시 주석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경주에서의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따뜻한 환영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가고 싶다”며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 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오기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도 이 대통령의 관계 개선 의지에 화답했다.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경주에서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환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며 “친구가 가까워질수록 이웃은 더욱 가까워지고 친해진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빠른 시일 내에 두 차례 만난 걸 높이 평가하면서도 “세계의 변혁이 가속화되고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스러워짐에 따라 중한 양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고 응당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어야 하고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대립과 중일 갈등에서 중국과 뜻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호혜 상생의 취지를 견지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앞으로 발전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비공개 전 모두 발언에서 양국 정상은 한한령과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인공구조물 설치,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만찬을 끝으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6일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 “중국, 한·일 거리 두게 하려 노림수”…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하는 일본

    “중국, 한·일 거리 두게 하려 노림수”…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하는 일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보수 성향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배경 중 하나는 한·중 관계 강화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뒤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일 간 거리를 두게 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뒤 냉각된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도 보인다”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회복을 통해 한한령 해제 등을 염두하고 중국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를 더 분명히 확인하고 정체됐던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려 한다”면서 “다만 한국은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에 중국의 불법 구조물 문제를 놓고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이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하나의 중국’ 지지 및 일본 견제 동참 요구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방중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한국에 ‘하나의 중국’ 지지를 요구했다. 1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전날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은 한국에 ‘하나의 원칙’을 지지해 줄 것과 더불어 일본에 함께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2025년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역행해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국제정의를 수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 한중 수교 합의 내용 유효”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같은 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등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처와 함께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레이더 조사 등 물리적 방식을 동원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 中 시진핑, 한·일 갈라놓으려 이간질?…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연일 경계 [핫이슈]

    中 시진핑, 한·일 갈라놓으려 이간질?…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연일 경계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보수 성향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배경 중 하나는 한·중 관계 강화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뒤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일 간 거리를 두게 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뒤 냉각된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도 보인다”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회복을 통해 한한령 해제 등을 염두하고 중국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를 더 분명히 확인하고 정체됐던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려 한다”면서 “다만 한국은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에 중국의 불법 구조물 문제를 놓고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이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하나의 중국’ 지지 및 일본 견제 동참 요구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방중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한국에 ‘하나의 중국’ 지지를 요구했다. 1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전날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은 한국에 ‘하나의 원칙’을 지지해 줄 것과 더불어 일본에 함께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2025년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역행해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국제정의를 수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 한중 수교 합의 내용 유효”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같은 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등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처와 함께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레이더 조사 등 물리적 방식을 동원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정말 훈훈한 일”…어미 잃은 새끼 입양한 북극곰 화제

    “정말 훈훈한 일”…어미 잃은 새끼 입양한 북극곰 화제

    어미 잃은 새끼를 입양해 친자식과 함께 돌보는 북극곰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북극곰의 입양 사례는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는 캐나다 마니토바주 허드슨만 해변 도시 처칠에서 발견됐다. 처칠은 세계 북극곰의 약 50%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구진은 지난봄 출산 후 지내던 굴에서 나오는 어미 곰 한 마리와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해 이들에게 개체군 연구를 위한 표식을 달아줬다. 연구진은 지난달 이들을 다시 발견했는데 어미 곰 옆에는 또 다른 새끼 곰 한 마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 발견된 새끼 곰에는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별다른 표식이 없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소속 과학자 에번 리처드슨은 “데이터를 다시 살펴본 결과 어미 곰이 새끼를 한 마리 입양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45년간의 북극곰 연구 기간 입양 사례가 발견된 것은 13건에 불과해 매우 드문 일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촬영한 영상에는 새끼 곰들이 눈밭을 탐색하고 어미 곰은 그 뒤에 서 있었으며, 한 새끼 곰이 다른 새끼 곰과 함께 가기 위해 서둘러 달려가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GPS 데이터를 보면 현재 북극곰 가족들은 해빙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곳에서 새끼 곰들은 어미가 사냥해 온 물개를 먹으며 사냥 기술을 점차 익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새끼 곰은 대략 생후 10∼11개월로 추정되며 앞으로 1년 반 정도 어미와 함께 지낼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슨은 “어미 곰이 자신이 출산하지 않은 새끼 곰을 돌보고 있고, 새끼 곰이 살아남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정말 훈훈한 일이다”며 “암컷 북극곰들은 모성 본능을 타고났다. 정말 훌륭한 엄마들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2월 국제 북극곰의 날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실태를 전했다. WWF 2050년까지 북극곰 개체수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해빙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냥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미국인 수십만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마약 제조 및 유통 범죄 집단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훈장 수여식’에서 펜타닐을 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펜타닐은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 2㎎, 즉 식탁용 소금 10~15 알갱이에 해당하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극미량만으로도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외국 테러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생산 및 판매는 안보와 국민 안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조직적인 적대 세력이 펜타닐을 무기화해 대규모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군사작전의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20차례 이상 공격해 80명 이상을 사살했다. 지난달부턴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의 WMD 지정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대한 접근 허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 중인 중국에 대해선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매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자 10%로 세율을 인하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핵무기 등을 지칭하는 WMD에 마약류를 포함시키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국가안보 담당검사를 지낸 데니스 피츠패트릭은 “이는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라며 “의회가 입법 권한과 책임을 가진 영역”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명분 쌓나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명분 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미국인 수십만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마약 제조 및 유통 범죄 집단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훈장 수여식’에서 펜타닐을 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펜타닐은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 2㎎, 즉 식탁용 소금 10~15 알갱이에 해당하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극미량만으로도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외국 테러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생산 및 판매는 안보와 국민 안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조직적인 적대 세력이 펜타닐을 무기화해 대규모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군사작전의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20차례 이상 공격해 80명 이상을 사살했다. 지난달부턴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의 WMD 지정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대한 접근 허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 중인 중국에 대해선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매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자 10%로 세율을 인하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핵무기 등을 지칭하는 WMD에 마약류를 포함시키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국가안보 담당검사를 지낸 데니스 피츠패트릭은 “이는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라며 “의회가 입법 권한과 책임을 가진 영역”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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