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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특검 기소’ 드론작전사령관·국방부 검찰단장 보직해임

    군, ‘특검 기소’ 드론작전사령관·국방부 검찰단장 보직해임

    ‘평양 무인기 의혹’으로 내란특검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준장)이 해임됐다. 국방부는 10일 “내란특검 수사와 관련해 10일부로 드론작전사령관 김 소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직해병특검 수사와 관련해 전날부로 국방부 검찰단장 김 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했다. 김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작전의 핵심 실무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0일 김 전 사령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된 채해병 순직 사건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해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단장 등 관련자 12명을 재판에 넘겼다.
  •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 ‘캄보디아 범죄단지·카지노’ 집중 공격하는 이유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 ‘캄보디아 범죄단지·카지노’ 집중 공격하는 이유

    태국과 캄보디아의 영유권 분쟁이 무력 충돌로 이어진 가운데, 태국 특수부대가 캄보디아의 카지노와 범죄 단지를 기습 공격했다.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찬타부리-트랏 국경방위사령부 소속 태국 왕립 해병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트랏 주 촘락 행정구역에서 캄보디아 서부 타모다 지역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태국 해병특수부대가 공습을 가한 캄보디아 국경 지역은 최근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범죄 단지와 카지노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범죄 단지와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에 저격수와 드론 지휘 통제실을 설치하는 등 병력 증강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건물들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했다. 태국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태국의 공격을 받은 캄보디아의 한 대형 건물에서 흰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범죄단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역시 공격의 여파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 국방부는 “해당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이 병력을 집결하는 데 사용해 왔다”면서 “고층 카지노 건물에 무기와 장비를 갖춘 저격수 4명이 은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태국군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 지방 인근에 있는 오 플루옥 담레이에 105㎜ 포탄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더불어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를 향한 공격 드론 발사, 대포 발사, 독성 연기 살포 등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유력 영자신문인 크메르 타임스는 이날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 곳곳에서 밤새도록 끊임없이 총격을 가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이 태국군의 공격을 받은 후 건물 외벽에 셀 수 없이 많은 포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8일 태국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국경 지역 건물의 경우 초기에는 ‘캄보디아 군사 거점’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습받기 전까지 카지노로 활용한 건물이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9일 육군 대변인을 인용해 “태국 공군 F-16 전투기가 캄보디아의 드론 통제소로 사용되던 카지노를 파괴했다”면서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의 지휘 본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했던 트럼프, 입장 내놨다한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을 끌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고 인정한 뒤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처럼 강력한 두 나라의 전쟁을 내가 전화 한 통으로 멈출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며 자신이 여전히 전쟁을 중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국경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태국과의 무역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이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 협정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누구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는 “지금 (교전을) 멈출 수 없다”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정부는 계획한 작전을 군이 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아버지로 국가 최고 실권자로 꼽히는 훈 센 상원 의장도 태국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겠다고 다짐하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영토를 지키기 위해 반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이 하필 ‘캄보디아 카지노’만 집중 공격하는 이유

    [포착]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이 하필 ‘캄보디아 카지노’만 집중 공격하는 이유

    태국과 캄보디아의 영유권 분쟁이 무력 충돌로 이어진 가운데, 태국 특수부대가 캄보디아의 카지노와 범죄 단지를 기습 공격했다.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찬타부리-트랏 국경방위사령부 소속 태국 왕립 해병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트랏 주 촘락 행정구역에서 캄보디아 서부 타모다 지역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태국 해병특수부대가 공습을 가한 캄보디아 국경 지역은 최근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범죄 단지와 카지노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범죄 단지와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에 저격수와 드론 지휘 통제실을 설치하는 등 병력 증강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건물들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했다. 태국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태국의 공격을 받은 캄보디아의 한 대형 건물에서 흰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범죄단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역시 공격의 여파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 국방부는 “해당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이 병력을 집결하는 데 사용해 왔다”면서 “고층 카지노 건물에 무기와 장비를 갖춘 저격수 4명이 은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태국군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 지방 인근에 있는 오 플루옥 담레이에 105㎜ 포탄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더불어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를 향한 공격 드론 발사, 대포 발사, 독성 연기 살포 등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유력 영자신문인 크메르 타임스는 이날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 곳곳에서 밤새도록 끊임없이 총격을 가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이 태국군의 공격을 받은 후 건물 외벽에 셀 수 없이 많은 포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8일 태국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국경 지역 건물의 경우 초기에는 ‘캄보디아 군사 거점’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습받기 전까지 카지노로 활용한 건물이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9일 육군 대변인을 인용해 “태국 공군 F-16 전투기가 캄보디아의 드론 통제소로 사용되던 카지노를 파괴했다”면서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의 지휘 본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했던 트럼프, 입장 내놨다한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을 끌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고 인정한 뒤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처럼 강력한 두 나라의 전쟁을 내가 전화 한 통으로 멈출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며 자신이 여전히 전쟁을 중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국경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태국과의 무역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이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 협정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누구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는 “지금 (교전을) 멈출 수 없다”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정부는 계획한 작전을 군이 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아버지로 국가 최고 실권자로 꼽히는 훈 센 상원 의장도 태국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겠다고 다짐하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영토를 지키기 위해 반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 기자 2명을 고발한 변호사가 “조진웅의 소년범 기록이 법원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이는 국기문란 사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디스패치가 관련 기사에서 ‘소년 보호 처분’을 ‘형사 처분’으로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통화에서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가정법원이 유출하지 않으면 절대로 조회 또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라며 이번 사안을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했다. 김 변호사는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전속적으로 가정법원만이 보유하고 있다. 조회도, 확인도 안 된다”며 담당 공무원이 기록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어 “디스패치 기자들이 관련 기록을 요청했고, 가정법원 담당 공무원이 그에 응해 기록을 유출했다면 각각 교사범과 정범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무원이 요청을 받은 적도 없는데 기록을 유출했고, 기자들이 그것을 받아썼다고 해도 처벌 대상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소년법 제70조(조회 응답 금지)를 거론했다. 해당 조항은 소년 보호사건과 관계있는 기관은 그 사건 내용에 관하여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의 어떠한 조회에도 응하여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김 변호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 기자들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는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썼지만, ‘형사 처분’과 ‘소년 보호 처분’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도에서 언급된) ‘소년원 송치’는 소년법 제32조 1항 9·10호에 해당하는 소년 보호 처분이며, 같은 조 6항은 소년 보호 처분이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사 재판은 형사법원에서, 소년 보호 처분은 가정법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명확히 구별된다. 디스패치의 보도는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 여당 의총도 우려 컸다… 내란재판부 일단 멈춤

    여당 의총도 우려 컸다… 내란재판부 일단 멈춤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입법’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쳐 온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에 급제동이 걸렸다. 당 내부는 물론 범여권과 법조계에서도 위헌 우려가 잇달아 제기되자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9일 본회의에서의 강행 처리는 불발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연내 처리’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정책의원총회를 마친 뒤 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찬반 의견을 주셨다”며 “오늘(8일) 의총에서 최종 결정하지는 않고 전문가 자문,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다음 의총에서 다시 논의한 뒤 그 의총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의총이 언제인지는 공지하지 않았다.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 사건과 관련해 1·2심을 전담할 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왜곡죄는 법관·검사가 부당한 목적으로 법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하거나 범죄 사실을 묵인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민주당은 이르면 9일 본회의에서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내 의원들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전국법관회의, 대한변호사협회는 물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까지 우려를 내비치자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담재판부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뜻대로 간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다수 의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들은 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인사가 판사 후보추천위원회에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헌 논란을 빌미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당 법안을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뒤에 처리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를 두고 “분명 위헌 소지가 있다”며 “위헌 제청이 이뤄지면 윤석열 등 내란 일당은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국 판사 대표들의 회의체인 전국법관회의도 정기회의를 열고 “사법제도 개선은 국민 요구와 법관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법관 인사평가 제도의 변경 역시 재판 독립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성급하게 추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변협도 성명을 내고 “법상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 원칙의 관점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신중한 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발의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이날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했으나 헌재 의견 등을 감안해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내란·외환 사건에 대해서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있더라도 재판을 계속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이 역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를 넓히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이날 소위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내년 초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모아서 재수사하는 2차 종합 특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3대 특검이 모두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즉시 2차 추가 종합특검을 추진해 내란 잔재를 끝까지 파헤치고 모든 책임을 낱낱이 단죄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당내 강경파의 ‘내란 몰아치기’에 당 지도부가 호응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명확하게 해당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지 않으면 이날부터 모든 법안에 ‘무한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6시간 동안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민주당 입법폭주 국민고발회’ 형태의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왜곡죄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법안 등에 대해 “판검사의 목을 졸라 말을 듣게 하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입법 권력이 수사권과 재판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건 세계사적으로도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했던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 “반민주 악법, 죽어라 싸울 것… 계엄 반성, 민심 얻는 출발점”

    “반민주 악법, 죽어라 싸울 것… 계엄 반성, 민심 얻는 출발점”

    여당 일방 입법 추호도 양보 못해대한민국 역사·미래 담보하는 문제민생 법안 끼워도 강한 투쟁할 것 5년 만에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재정 시스템 정상 천명한다 생각소통 끝에 12·3 계엄 1년 메시지우리 당에 더이상 윤석열은 없어‘장동혁 대표 당내 고립’ 주장 착각통일교 후원금 ‘유권무죄 무권유죄’ 민주당은 큰 후과 감당해야 될 것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법개혁 등 여당의 쟁점 법안 강행을 앞둔 8일 “반민주 악법들을 막기 위해 죽어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예산을 처리한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재정 시스템이 정상이라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12·3 계엄 반성에 대해선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은 거기서 출발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은 내란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 연내 처리를 공언했는데. “원내대표 취임 후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독재에 무력감을 느낀 게 한 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담보하는 문제이기에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107명 의원 모두가 국민들을 위해 최종 액션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민주당이 강행하는 악법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반민주 악법들을 막기 위해 죽어라 싸우겠다.” -구체적인 대응 전략은. “민주당이 의사일정도 늘 일방 통보하기 때문에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 중이다. 위헌 법안들에 일반 민생 법안을 끼워서 갖고온다해도 전체적으로 강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마무리 단계인데. “‘유권무죄 무권유죄’ 통일교 후원금도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무죄고 권력이 없는 야당만 죄가 된다고 한다. 후과를 감당해야 될 것이다.” -예상 외로 예산안은 시한 내 처리했는데. “협상을 깨고 뛰쳐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다. 비굴하고 섭섭한 상황도 계속 됐지만 이재명 정부의 ‘약탈과 파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라도 대한민국의 재정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걸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동산도 엉망, 환율도 위기 수준인데 재정마저 엉망진창이면 좋을 것이 없다.” -12·3 계엄 1년 메시지에 혼선이 있었나. “소통 끝에 나온 정돈된 메시지였다. 당을 대표하는 당대표와 의원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서 각자 역할을 했다. 지지층과 외연확장을 위해 중도층도 다양하게 고려해 나온 결과다. 왜 사과를 하느냐는 문자폭탄도 많이 받았지만, 비판적 지지 그룹에게는 용기있는 결정이었다는 격려도 많이 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이미 탈당해 우리 당에 ‘윤석열’은 없다. 다만 설령 지금의 내란몰이를 위한 내란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무죄를 받더라도 그것으로 정당하지 않은 비상계엄의 원죄를 씻을 수는 없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그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장동혁 대표가 고립된 것 아니냐는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당대표를 흔들어 어떤 이득을 얻는지 모르겠다. 굉장히 큰 착각이라 단정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우리 지지층을 한 데로 묶어두기 위해 굉장히 고심이 큰 결단을 이어왔다.” -경북지사 후보로도 거론되는데. “이철우 지사가 어려운 병을 극복한 의지와 열정으로 도민들을 위해 지금보다 도정을 더 잘해내실 것이다. 이 지사가 지금까지도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잘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 조진웅 ‘장발장’에 비유한 변호사, 디스패치 기자 고발 “법치주의 조롱”

    조진웅 ‘장발장’에 비유한 변호사, 디스패치 기자 고발 “법치주의 조롱”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 한 변호사가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한 매체를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에 대해 “소년법 제70조를 위반했다”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에 대해 “30년 전 봉인된 판결문을 뜯어내 세상에 전시했다”면서 “이는 저널리즘의 탈을 쓴 명백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는 미성숙한 영혼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어렵게 결정했으며 이는 소년법의 제정 이유”라며 디스패치를 향해 “과연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변호사는 “소년법 제70조는 관계 기관이 소년 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이는 기록의 유출 자체가 한 인간의 사회적 생명을 끊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법이 인정한 까닭”이라면서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유명 배우의 과거 폭로’가 아니라 ‘상업적 관음증’이 법치주의를 조롱했다는 점”이라면서 “클릭 수를 위해 법이 닫아둔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가 용인된다면, 우리 사회의 교정 시스템은 붕괴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수사기관은 기자의 정보 입수 경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년 사건 조회에 기관이 응해선 안 돼”김 변호사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으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수사한 서울 남부지검 수사관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고발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6일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려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언론에 의해 드러나 비판받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훌륭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철없던 시절의 일화가 대체 우리 사회에 어떤 공익적 가치를 지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전형적인 ‘메신저 흠집 내기’이자 대중의 관음증을 자극해 본질을 흐리는 저열한 소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는 “지금 당신의 눈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털어도 먼지뿐인 조진웅 배우의 철없는 시절인가 아니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조희대 대법원장의 오판인가”라며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배우의 과거가 아니라 사과하지 않는 사법부의 ‘똥권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또 같은 날 올린 글에서 “장발장이 19년의 옥살이 후 마들렌 시장이 되어 빈민을 구제했듯, 조진웅 역시 연기라는 예술을 통해 대중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며 갱생의 삶을 살았다”면서 “작금의 대중 여론과 미디어는 21세기의 ‘자베르’가 되어 그를 추격했다”라고 썼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사실을 보도했고,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해군 통역장교 임관’ 이재용 장남 이지호씨 좌우명 화제…“고통없이 진화하지 못한다”

    ‘해군 통역장교 임관’ 이재용 장남 이지호씨 좌우명 화제…“고통없이 진화하지 못한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의 좌우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포착된 이지호씨의 좌우명이 관심을 모았다. 임관식 이모저모를 담은 YTN의 ‘돌발영상’ 카메라에는 임관식 전광판에 뜬 이지호 소위의 좌우명도 포착됐다. 이지호 소위가 소개된 화면에는 “고통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는 문구가 함께 띄워졌다. 누리꾼들은 ‘나를 죽이지 않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문구를 떠올리며 지호씨가 니체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 같다는 추측도 내놨다. 해당 영상에선 이재용 회장이 임관식을 지켜보며 핫팩을 뜯는 모습과 지호씨에게 덕담을 건네는 장면도 담겼다. 임관식에는 친가인 삼성가와 외가인 대상가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지호씨의 임관을 축하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씨는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가졌으나 지난 9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친 지호씨는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나서 제병을 지휘했다. 이재용 회장은 아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손자를 안으며 임관을 축하했다. 지호씨의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해 아들의 늠름한 모습에 흐뭇해했다. 삼성가에서 군 장교가 배출된 것은 지호씨가 처음이다. 지호씨는 통역장교로서 한미 연합훈련 등 다양한 통역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관식 당일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이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 못한다”…장교 임관한 이재용 장남 ‘좌우명’ 알려지자 화제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 못한다”…장교 임관한 이재용 장남 ‘좌우명’ 알려지자 화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인 이지호 씨(24)가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할 당시 밝힌 좌우명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용 아들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수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때 전광판의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지호 씨의 사진과 함께 그의 좌우명인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누리꾼들은 “삼성 장남도 나름의 고통이 있는 걸 보면 세상 살기 다 힘든가 보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일부는 “니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남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격언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당시 임관식에서 지호 씨는 이 회장을 비롯해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할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고모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외할머니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 친·외가 가족들로부터 축하받았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이후 공식 석상에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이지만, 해군 장교 복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현행법상 복수 국적자의 경우 일반 사병으로 입대하면 복수 국적 신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선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소위로 임관한 지호 씨는 39개월간 통역장교로 복무할 예정이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닻 올린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검찰 겨누는 칼 될까[로:맨스]

    닻 올린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검찰 겨누는 칼 될까[로:맨스]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별검사가 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상설 특검이 꾸려지는 것은 지난 2021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 이후 두번째다. 특히 이번 특검은 검찰 내부를 정조준하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권섭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공식 개시한다. 지난달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특검 임명 이후 20일 만이다. 앞서 특검은 김기욱(사법연수원 33기)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와 권도형(변시 1회) 엘케이비평산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호경(37기) 광주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 정성헌(39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한주동(40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장진(42기) 청주지검 검사, 양귀호(변시 2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등의 검찰 인력도 파견 받았다. 특검법에 따르면 상설 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 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안 특검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 다발 관봉권의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건 및 지난 4월 검찰이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설 특검은 특검 임명과 수사 개시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어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가동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특검은 2014년 상설특검제도 도입 이후 국회 의결 없이 법무부 장관 결정만으로 개시된 첫 사례다. 파견 검사 수가 5명으로 제한되는 등 일반 특검에 비해 수사 인력이 적은 점은 한계로 꼽힌다. 수사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경우 기본 60~90일에 더해 30일씩 세차례 연장을 가능하게 한 반면 상설 특검의 수사 기간은 기본 60일에 30일 한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90일이다. 일각에선 규모 면에서 제약이 분명한 상설 특검의 특성상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내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 첫번째 상설 특검이었던 세월호 특검은 90일 간의 수사 끝에 2021년 8월 “제기된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인적·물적 증거를 찾기 어려워 공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면서 사실상 빈손으로 특검 활동을 마무리했다. 만약 이번 특검도 뚜렷한 혐의를 규명하지 못하고 수사를 종료할 경우 검찰을 향한 여당의 무리수 의혹 제기였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특검의 경우 역대 최초로 법무부 장관이 직접 특검 수사를 결정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수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가 현실화한 가운데 검찰 내부 사건을 제3의 기구가 조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 K9 자주포에 대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 K9, 유럽 정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리를 잡고 있는K9 자주포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또 다른 유럽 나토 회원국이 유리한 국산화 조건을 제시한 한국산 K9 자주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사례로 스페인을 언급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현지 방산기업 인드라와 EM&E 등을 주축으로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K9 자주포가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 앞서 스페인 군사전문 매체 인포디펜사는 지난 1일 이 사업의 규모가 최대 45억1600만 유로(약 7조7000억원)가 될 전망이며, 자주포 128문과 탄약 운반 차량 등을 육군과 해병대에 공급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주요 경쟁자는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면서 “계약을 따낼 것이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한화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부인할 수 없는 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는 독일 라인메탈의 PzH-2000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가 기술 이전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나토 국가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현황을 거론했다. 실제로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최근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핫이슈]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핫이슈]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 K9 자주포에 대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 K9, 유럽 정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리를 잡고 있는K9 자주포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또 다른 유럽 나토 회원국이 유리한 국산화 조건을 제시한 한국산 K9 자주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사례로 스페인을 언급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현지 방산기업 인드라와 EM&E 등을 주축으로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K9 자주포가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 앞서 스페인 군사전문 매체 인포디펜사는 지난 1일 이 사업의 규모가 최대 45억1600만 유로(약 7조7000억원)가 될 전망이며, 자주포 128문과 탄약 운반 차량 등을 육군과 해병대에 공급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주요 경쟁자는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면서 “계약을 따낼 것이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한화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부인할 수 없는 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는 독일 라인메탈의 PzH-2000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가 기술 이전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나토 국가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현황을 거론했다. 실제로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최근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간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주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8개국을 순방했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20개 회원국 수장과 만나 숨가쁜 정상외교를 했다. 각종 양자 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으며 인공지능(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도 이뤄 냈다. 이런 외교적 성과 뒤에는 대통령실·외교부·산업통상부 등 협상팀과 순방국 공관의 노력이 있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7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은 ‘역린’을 건드렸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에 공연 중단 등 ‘한일령’을 내렸고 연내 개최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무산되는 등 외교적 파장이 거세다. 외교 경험이 별로 없는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정상외교는 영향력과 파장이 큰 만큼 정교함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만큼 외교·안보·경제 등 전문가들의 조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국에다 미중일러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에서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외교부 등 국내외 외교 현장의 인력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전 세계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진두지휘하는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활동을 벌이는 ‘야전사령관’이다. 현지 언어와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정무·경제·영사 업무 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73개 공관장 자리 중 30~40%를 숙련된 직업외교관이 아닌 정치인·교수 등을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의 15~25% 수준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외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다양성을 주기 위해 도입된 특임공관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자격 미달인 대선 캠프 출신이나 대통령·여권 등 권력층의 측근을 자리 챙겨 주기 ‘보은 인사’로 특임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게 심각한 문제다. 초강대국 미국 정도만 20~30% 안팎의 특임공관장을 둘 뿐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일본·중국 등은 0~5% 정도의 특임공관장을 운영한다. 미국도 동맹인 한국 등 외교 관계가 많은 주요 국가에는 베테랑 외교관을 보낸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 정부의 특임공관장 40여명이 지난 7월 소환된 뒤 공석이던 주유엔 대사로 9월 부임한 차지훈 대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 그를 보좌하기 위해 다른 나라 대사로 가야 할 베테랑 외교관이 급을 낮춰 유엔 차석대사로 나간 것은 외교적 손실이다. 공공외교의 첨병인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교황청 대사에도 관련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 등이 최근 부임했다. 캠프 출신 등의 특임공관장 인사가 우선 추진되자 30년 안팎 경력의 외교관들은 특임공관장이 선호하지 않을 험지 공관을 알아본다는 소문이 돈다. 준비된 외교관들이 주요 공관에 가지 못할 경우 외교력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년 1월 말까지 가동되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멈춘 공관장 인사는 내년으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후 논공행상 인사가 공관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월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납치·사망 사태와 9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출국 사태는 담당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벌 코리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외교는 대통령 혼자 감당하거나 측근을 공관장으로 앉혀 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을 늘리겠다면 별도 심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자격심사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먼저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지난해 호주 대사로 도피했던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도 특임공관장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나는 해병이다”

    “나는 해병이다”

    4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연병장에서 열린 신병 1323기 수료식에서 6주간의 혹독한 기초·특성화 훈련을 마친 547명이 정예 해병대원이 된 것을 자축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 ‘이종섭 도피 의혹’ 재판 재배당…“재판장, 이시원과 대학동기”

    ‘이종섭 도피 의혹’ 재판 재배당…“재판장, 이시원과 대학동기”

    채해병 특검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재판부가 변경됐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피고인 윤석열 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을 형사34부(부장 한성진)에서 형사22부(부장 조형우)로 재배당 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법은 “최초 배당받은 형사34부가 재판장이 피고인 중 1명(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대학 및 학과 동기(같은 학번)임을 이유로 재배당을 요구해 재배당 사유가 있음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장판사는 이 전 비서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다. 바뀐 형사22부는 채해병 특검이 기소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건을 재판 중이다. 채해병 특검은 앞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비서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등을 이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형사22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의혹과 관련한 민간업자들의 1심 재판도 맡았었다. 당시 재판부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사업을 시작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 전원 법정구속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해병대사령부 공식방문... “경기-해병대 상시 교류체계 구축해 사기 높일 것”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해병대사령부 공식방문... “경기-해병대 상시 교류체계 구축해 사기 높일 것”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해병대전우회가 2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모군(母軍)과의 우의를 다지고, 경기도와 해병대 간 정례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여주2), 이영주 의원(양주1), 김일중 의원(이천1)을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소속 해병대 출신 공직자들이 함께했다. 해병대 측에서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참모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방문단을 환대했다. 환영 인사 후 진행된 접견에서 양측은 우호와 협력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경기도의 관심과 성원이 해병대에 큰 힘이 된다”며, “맡은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창 부의장은 위문금을 전달하며 “해병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과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와 해병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러한 만남이 정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부의장을 비롯한 해병전우회원들은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향후 안보 교육 강화와 민·군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 다갈래로 갈라진 국회…12·3 계엄 1년, 민주·국민의힘 서로 다른 자리

    다갈래로 갈라진 국회…12·3 계엄 1년, 민주·국민의힘 서로 다른 자리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국회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관 앞 계단으로 내려왔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 안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 정문 옆 쪽문을 택했다. 같은 날, 같은 국회였지만 정치권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말을 전했다. 민주당, 본관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1년 전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밤중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던 상황을 되짚는 의미에서 회의 장소를 본청 앞 계단으로 잡았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활동 시한 종료 이후를 겨냥해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막지 못한 책임, 통감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거나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께 큰 충격을 안긴 계엄 사태를 막아내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는 별개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기조는 이날도 강하게 유지했다. 초·재선 25명, 강한 톤으로 별도 사과 국민의힘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의원 25명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따로 발표했다. 지도부 사과와 달리 표현 수위가 높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성권 의원과 김용태 의원은 각각 재선과 초선을 대표해 사과문을 낭독하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회 ‘쪽문’ 앞에서 기자회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여당 당 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몸을 숙였다. 이어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은 바로 저 좁은 문을 통해 어렵사리 국회로 들어가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며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앞장서서 막고 국민 편에 서겠다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 K2 전차 사업비 3550억 편성… 사이버 해킹 예방 145억 증액

    K2 전차 사업비 3550억 편성… 사이버 해킹 예방 145억 증액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여대야소’ 정치 지형 속에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며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약 727조 9000억원 규모의 2026년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다. 총지출액은 정부안 728조원에서 1000억원 감액됐다. 국회는 심의과정에서 정책 펀드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4조 3000억원을 삭감했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지원, 재해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4조 2000억원을 증액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4.0%에서 -3.9%로 소폭 개선됐다. GDP 대비 국가채무는 51.6%가 유지됐다. 주요 증액 내용을 살펴보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서 정부안보다 1조 7000억원 늘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을 250개소 늘리면서 975억원이 증액됐다.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도시를 새로 조성하는 데 618억원, 고정밀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에 22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선로와 상·하수도관, 가스관을 매설하는 지하 시설 구축에 국비 500억원이 더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126억원이 증액됐다. 한미 관세 협상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 출자에 1조 10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 보증을 3000억원 추가로 공급하는 데 국비 400억원이 더 투입된다. 저출생·미래세대 지원 분야에서는 월 4만원의 친환경 농산물을 임산부 16만명에게 지급하는 데 158억원이 지원된다. 취약지역 산부인과 노후 장비 교체에 18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산모의 건강 증진을 돕는다. 3년간 동결됐던 보육교사 수당을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고, 0세 반 교사 1만 5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데 445억원이 더 투입된다. 0~2세 기관 보육료 인상률을 3%에서 5%로 높이는 데 192억원이 더 반영됐다. 당초 중소기업 신규 재직자로 한정됐던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대상에 ‘기존 재직자’와 ‘영세 소상공인’이 추가되면서 지원 규모가 1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늘어난다. 취약계층·민생경제 지원에 총 4000억원이 증액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국비 대상이 모든 지방정부로 확대된다. 최중증 장애인 대상 돌봄 강화에 94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 활동 지원사 가산 급여가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인상된다.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사회복지 상담과 연계하는 ‘먹거리 기본 보장 코너’ 지원 기간을 8개월에서 연중 내내로, 규모를 130개소에서 250개소로 확대하는 데 24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의료체계도 더 강화된다.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단가를 기존 과목당 6억원에서 7~8억원으로 확대하는 데 17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권역외상센터 2개소에 헬기 계류장을 구축하는 데 45억원, 진료권 기반 실태조사에 3억원의 예산이 더 반영됐다. 자살예방센터 전담 인력 확충과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 신설을 통한 자살 예방 컨트롤 타워 구축에 20억원이 투입된다. 생계비를 더 절감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정액 패스 이용 한도(월 20만원)를 폐지하고, 비수도권·3자녀·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30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서민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햇살론 특례 보증 금리를 15.9%에서 12.5%로, 사회적배려대상자는 9.9%까지 인하하는 데 국비 297억원이 더 투입된다. 국민 안전과 안보를 강화하는 데 6000억원이 증액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전산망 신속 복구 등 재난 대응력 향상에 4000억원이 더 반영됐다. 충북 오송·서울 이태원 참사 피해자 회복을 지원하고 현장 경찰관·소방관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진료비와 상담비를 지원하는 데 47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사이버 공격 예방·탐지·분석 등 해킹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145억원,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에 77억원이 증액됐다. 국방·보훈 분야에서는 군인의 휴일 당직근무비가 6만원에서 일반 공무원 수준인 10만원으로 4만원 인상된다. 장기 근속자 대상 건강검진비 20만원(격년)이 추가 지원된다. 방위력 강화를 위해 정찰 위성 임무 수행을 위한 운용센터 조기 구축에 106억원이 투입된다. 해병대 K2 전차 신규 도입 착수금(총 사업비 4000억원)을 비롯해 내년 K2 전차 사업비로 총 3549억 700만원이 편성됐다. 참전명예수당을 1만원씩 더 인상하는 데 192억원이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1조 6000억원이 증액됐다.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원 지역을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는 데 637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된 지역은 전남 곡성, 충북 옥천, 전북 장수 3곳이다. 나머지 7곳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데 756억원이 증액됐다. 인공지능(AI) 메타팩토리 구축, 협업지능 피지컬 AI 지원에 367억원(전북), 초정밀 제어 특화 물리지능행동모델(LAM) 지원에 267억원(경남), 모두의 AI 플랫폼과 AI 실증도시 지원에 57억원(광주), 첨단 바이오 제품 표준 AX 제조 공정 지원에 40억원(대구), 권역별 특화형 AX 관련 사업 기획비로 25억원(충청·강원·제주)이 추가 편성됐다. 위기 산업으로 떠오른 석유화학·철강 분야 기업에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데 67억원, 지방정부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에 250억원이 더 투입된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국회 심사과정에서 대폭 증액됐다. 호남고속선 증편을 위한 변전소 증설을 조기에 추진하는 데 100억원, 서대전~회덕 구간 고속도로 확장에 23억원,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에 44억원, 취양수시설 48개소 조기 준공에 90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지역구 의원들의 표심 관리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 예산도 1조 2000억원 더 얹어졌다. 정부는 세출 예산의 75%를 내년 상반기에 배정해 조기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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