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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서 병장 총상으로 숨져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서 병장 총상으로 숨져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전날 오전 해안선 정밀수색작전에 투입된 수송병 병장(21) A씨가 운전석에서 이마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A 병장은 발견 당시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으며, 응급 처치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공중보건의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상 사고 시간은 7시 3분쯤으로 추정된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A씨는 운전석 거치대에 거치돼 있던 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소총을 격발하면 공포탄 두 발이 먼저 발사된 후 실탄이 발사되는데, 해당 소총 탄알집에선 공포탄 두 발이 미리 제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유가족 동의 하에 국군수도병원에서 A 병장의 장례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군·경 수사당국이 정확한 사고원인 및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 순천의 역사와 정신 배운다···‘순천학(順天學) 연구소’ 성황리 출범

    순천의 역사와 정신 배운다···‘순천학(順天學) 연구소’ 성황리 출범

    순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한 ‘순천학(順天學)연구소’가 1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출범했다. 민간인이 중심이 돼 순천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고,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최초의 사례여서 지역 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26년 순천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허석 전 순천시장이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김용준 전 순천매산여고 교장과 신근홍 전 순천시사 편찬위 상임위원,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조재건 변호사, 심순섭·양현심 전 순천시 사무관 등 10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58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문화·예술·노동·여성·청년·의료·관광 등 16개 분과위원회에 64명의 분과위원장, 1004명의 회원이 함께 연구소 활동에 동참했다. 자문위원단에는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진호 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김현모 전 문화재청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성장현 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이광하·채대홍 전 순천농협조합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김문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영상 축하메시지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권향엽·조계원·염태영 국회의원, 순천 출신 김태년·박홍근·장경태 국회의원, 문대림·안도걸 국회의원, 가수 설운도 등 30여명의 정·관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영균·신민호·김진남·한춘옥·한숙경 전남도의원과 이영란·장경원·정홍준·서선란·장경순·오행숙·김미연·양동진·정광현 시의원, 서정진·허유인 전 순천시의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등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허석 상임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순천은 이름 자체로 학문과 역사적 연구의 대상이다”며 “순천의 정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미래를 밝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식과 배움은 나눔 속에서 빛난다”며 “소통과 공유의 자세로 열린 단체, 함께 성장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상임대표는 “하늘의 순리를 따른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순천의 역사와 의미, 그 지위와 역할에 대해 우리는 자랑스러워하는 만큼 알아야할 의무도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민관학 어느 분야에서도 순천에 대해 연구하고 정리하는 단체나 기관이 없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연구모임 순천학연구소를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가수 한미화와 6·15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됐으며, 6폭 병풍에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새기는 특별 퍼포먼스와 함께 허석 상임대표가 직접 ‘順天學硏究所’라는 휘호를 쓰는 장면을 선보이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순천 발전을 함께 나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허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인물로 유명하다. 작가로서도 순천 및 근교의 역사적 인물과 설화를 재해석한 저서를 출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역임하며 순천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연구소를 통해 순천의 유래·역사·문화적 가치를 보다 깊이 연구·보급해 나간다는 각오를 보였다.
  • 이번엔 해병대서… 머리에 ‘실탄 총상’ 21세 수송병 사망(종합)

    이번엔 해병대서… 머리에 ‘실탄 총상’ 21세 수송병 사망(종합)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20대 해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안선 정밀수색작전에 투입된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 A(21) 병장이 운전석에서 이마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A 병장은 발견 당시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으며, 응급 처치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공중보건의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상 사고 시간은 7시 3분쯤으로 추정된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사용된 총탄의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발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병대사령부는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하사가, 지난 2일에는 육군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있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군 수뇌부를 소집해 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시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해병대 6여단 총기사고… 머리에 총상 20대 해병 사망

    해병대 6여단 총기사고… 머리에 총상 20대 해병 사망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20대 해병이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쯤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 A 병장이 총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A 병장은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보건소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사고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여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응급치료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부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탄이 공포탄인지 실탄인지도 파악 중이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이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 두번째 구속심사 포기… 영장 발부 가능성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 두번째 구속심사 포기… 영장 발부 가능성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이 부회장이 소명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데다 도주 이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인권 보호 차원에서 피의자가 법관을 대면하고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법원은 김건희 특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만을 토대로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및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했다는 내용이다. 또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건희 특검은 이 부회장을 의혹의 핵심 인물로 보고 지난 7월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같은달 17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미체포 피의자에 대해서는 시간 여유를 두고 영장심사가 열리는 틈을 노려 달아난 것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추적에 나섰다. 긴급 공개수배도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을 전전하며 특검의 추적을 따돌리다 도주 55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 14분쯤 목포의 한 빌라에서 검거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간 다소 주춤했던 특검의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게까지 수사의 연결고리가 뻗어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 관리를 맡은 인물로,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확인됐다. 또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아내 명의 계좌로 2023년 웰바이오텍 주식을 거래해 하루 만에 약 2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누린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주가조작과 관련한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한 특검은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만 기소했다.
  • 아버지는 6·25참전, 아들은 주한미군…‘한미동맹명문가상’ 수여

    아버지는 6·25참전, 아들은 주한미군…‘한미동맹명문가상’ 수여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한국을 지킨 미군 가족이 ‘한미동맹명문가상’을 받는다고 국가보훈부가 12일 밝혔다. 총 다섯 가문이 한미동맹명문가상의 최초 수여자에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를 비롯한 주한미군 복무장병과 가족 등 총 87명이 14~21일 한국을 찾는다고 이날 전했다. 3인의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 46명, 가족 38명이 대상이다. 이반 방한 대상 중에는 대를 이어 한국을 위해 헌신한 다섯 가문도 포함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감사 만찬에서 장관 명의로 한미동맹명문가상을 수여한다. 버른 위트머 참전 용사는 1951~1952년 미 육군 상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유역 등에서 공수 강하 작전에 참여했다. 그의 아들 브라이언 T.스미스(65)는 주한미군으로 1980~1981년 복무했다.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는 1951~1953년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 및 경보 비행대대 병장으로 참전했다. 그의 아들 제임스 E.데일리(60)는 1985~198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다. 1946년부터 1949년까지 춘천에서 복무한 호워드 아고스타의 아들 리차드 H. 아고스타(72)는 세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군 생활을 했다. 1978년, 1989년, 1994년에 걸쳐 총 5년간 용산에서 미 육군 의무중대와 의무대대에서 의무후송 헬기 조종과 지휘관으로 복무한 이력이 있다. 이번 방한 행사를 계기로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루디 B. 미킨스 시니어(94) 참전용사가 7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그는 장진호 전투에서 두 다리와 팔 등 총 열세 곳에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해 네 개의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그는 6·25전쟁 당시 한국인 소년에게 받은 피에 젖은 태극기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3년 1월 인천항에 정박한 미 해군 병원선 ‘헤이븐’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하며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정전 협정 이후에는 전쟁포로를 미국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로이스 R. 귄(98) 참전용사와 1953년 미 육군 하사로 참전했던 로버트 M. 마르티네즈(94) 참전용사도 7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14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캠프 험프리스 방문, 한미동맹컨퍼런스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한 유엔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재방한 초청과 현지 감사·위로 행사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다지면서 참전국과의 연대 역시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수정 합의를 두고 원내지도부와 갈등설이 도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라며 동지”라며 수습에 나섰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간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자. 이것이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밤 사이 당내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면서 정 대표가 재협상을 지시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특검 기간과 인력 증원 관련 부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투톱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갈등설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나 정치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10번을 잘하다가도 한 번의 소통 미흡 문제도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소통 과정에서 보고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했다.
  • 오세훈 “특검, 원로 목사 무리한 수사…금도 넘는 일”

    오세훈 “특검, 원로 목사 무리한 수사…금도 넘는 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원로 종교인들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과 출석 요구에 대해 “특검 수사도 선을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특검에도 금도가 있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은 사안 사안마다 내란 몰이를 하며 특검을 앞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임에도 김장환·이영훈 목사님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직접 소환까지 강요하고 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 목사의 자택과 극동방송 사무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실과 이 목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목사 측은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분들은 존경받는 대한민국 원로 목사들”이라며 “김장환 목사님은 민간 외교의 상징이고, 이영훈 목사님은 남북평화통일과 화해 활동을 펴오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런 분들에 대해 압수수색과 특검 직접 출석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하고 과도한 수사”라며 “망신주기식 강압적 방식이 아니더라도 수사는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검이 목사님들에게 금도를 넘는 일을 지속한다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라도 특검은 원로 목사님들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다해 수사에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권성동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 본인도 찬성표, 국힘은 표결 불참

    권성동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 본인도 찬성표, 국힘은 표결 불참

    특검의 수사 기간과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전날 합의한 안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 개정안을 재석 168인 중 찬성 168인으로 통과시켰다. 내란특검법 개정안은 재석 165인 중 찬성 163인, 채해병특검법 개정안은 재석 168인 중 찬성 168인으로 처리됐다. 3대 특검법 개정안은 특검 기간과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특검에게 군 검찰 지휘권을 부여하지 않고, 내란 재판의 1심 중계를 조건부로 진행하도록 수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대신 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주장했는데 취임 100일 기념 선물로 여야 합의 파기라고 하는 선물을 보내왔다. 향후 모든 국회 일정 파행에 대해서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177명 중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였고, 권 의원 본인도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해 달라”며 “우리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특검법 합의 뒤집자 김병기 “사과하라”… 與 투톱 격돌

    정청래, 특검법 합의 뒤집자 김병기 “사과하라”… 與 투톱 격돌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에 대한 여야 합의 번복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격돌했다. 정 대표가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지시하자 김 원내대표는 “지도부와 긴밀히 소통했다”고 발끈하며 정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정 대표가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특검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의 부덕의 소치 때문이라며 당원·국민·의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를 향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김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밤사이 당내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정 대표는 원내지도부에 재협상을 지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어제의 협상안은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의 뜻과도 달라 어제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며 “이렇게 협상이 된 것은 특검법의 원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을 전해 들은 김 원내대표는 주변에 “정청래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해”라고 말하며 격앙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한다.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그동안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해명했다. 당내 투톱 간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자 정 대표는 비공개 의총에서 “협상을 해야 하는 원내지도부는 피를 말리는 과정을 겪는다”며 “불협화음은 상대에게 이로움만 준다. 앞으로 우리가 잘할 일만 생각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실시간 협상 과정을 의원들에게 공유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의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릴 때 “원내지도부에 확인을 해 달라”고 했다. 특히 내란 특검의 경우 ‘수사 기간 30일’ 추가 연장을 빼면서도 수사 준비 기간에 수사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만들어 사실상 15일의 수사 기간을 벌었다며 “15일 때문에 여야 합의를 깨는 게 맞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 최고위원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 종식’을 위해 추진한 특검법 개정을 충분한 논의 없이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냈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결국 재논의 끝에 수사 기간 연장과 인력 증원 부분은 원안대로 하고, 내란 혐의 사건 재판 ‘조건부 중계’와 특검의 수사 지휘권 일부 제외는 여야 합의안 취지를 살려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 “내란 규명은 타협할 대상 아니다… 정부조직법과 어떻게 맞바꾸겠나”

    “내란 규명은 타협할 대상 아니다… 정부조직법과 어떻게 맞바꾸겠나”

    전날 여야 특검법 합의 시도에 비판내란 외엔 정책협의회로 협치 의지野 장동혁엔 “여의도 가니 달라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의 정치와 행정, 협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란 척결 문제에 대해선 “협치와 야합은 다르다”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 근본에 관한 것이어서 쉽게 무마되거나 덮어지거나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요소가 못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합의가 번복되긴 했지만 정부조직 개편을 위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활동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던 안에 대해선 “그런 것을 원치 않는다”고까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 진실을 규명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한 책임을 물어 다시 못 하게, 꿈도 못 꾸게 만드는 건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니냐”며 “그것을 어떻게 맞바꾸느냐”고 했다. 이어 “정부조직법은 좀 천천히 하면 되고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면 6개월이면 된다. 6개월 후에 하면 된다”며 “한 달 후에 하나 6개월 후에 하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말했다. 전날 여야 합의를 대통령이 직접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첫 오찬 및 단독 회동을 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장 대표를 만났는데 그때도 표현했지만 ‘어, 생각보다 유연하시네’ 그 생각이 들었다. ‘대회가 되겠는데’ 그래서 되게 즐거웠는데 (장 대표가) 여의도로 가니까 또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내란 이외의 분야에 대해선 야당과 협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협의회를 해야 한다. 여야가 공약한 것 (가운데) 똑같은 것이 너무 많다”며 “그런데 일부에서 그런 것을 하려다가 저쪽이 하니 안 한다는 걸 제가 많이 봤다. 그건 정치가 아니고 생떼, 어린아이 같은 유치함”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야가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면 좋겠다. 누가 더 잘하나, 누가 국민에게 인기를 얻나, 누가 더 지지받나 경쟁하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반대”라고 말했다.
  • “구더기 싫어 장독 깨나”… 檢 보완수사 유지 시사

    “구더기 싫어 장독 깨나”… 檢 보완수사 유지 시사

    李, 급진적 與 검찰 개혁안에 이견“중수청 행안부 산하 정치적 결정”“내란재판부 왜 위헌인가” 힘 실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구더기가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나. 장은 먹어야지”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를 치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당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넘어 보완수사권 폐지까지 거론되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시간 30분가량 이뤄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수사·기소 분리가 제일 중요한데 그건 하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이게 최초 논의였는데 요새는 검사는 아예 사건 수사에 손도 대지 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범죄수사청을) 행정안전부로 보낸다는 것까지 정치적 결정을 했다”며 “아주 치밀한 장치가 필요하다.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후속 조치에 대해 “정부가 주도하고자 한다”며 “1년 안에 해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그게 무슨 위헌이냐”며 “사법부 독립도 국민의 주권 의지에 종속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을 연장하지 않는 대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했다가 파기된 여야 합의에 대해선 “정부조직 개편과 내란 진실 규명을 어떻게 맞바꾸냐. 그건 협치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선 유튜브 채널도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할지에 대해선 “주식시장 활성화가 장애를 받을 정도라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상속세 완화를 두고는 “대선 때에도 공약한 만큼 이번에 처리하는 것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고 자기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가 실종된 30대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을 찾았다. 이 경장은 영흥면 꽃섬으로부터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영흥도 갯벌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구조 작업 중 실종됐다. 당시 A씨는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됐고 발 부위를 다쳐 거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 경장이 A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발 부위가 여러 군데 찢어지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이 경장이 손전등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든 채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 A씨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경장은 거친 물살에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도 계속해 무전을 하고 상공에 비행 중인 드론을 향해서는 양손으로 원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2인1조 원칙만 지켰어도 살 수 있었다”…유족 ‘분통’이번 사고에 대해 유족은 첫 출동 당시 2인1조 원칙만 지켜졌어도 이 경장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유족은 “고립자 구조 시 2인 1조가 원칙인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재석이 동료들도 ‘한 명만 출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의아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당직자가 두 명이 있었는데 왜 사촌 동생만 현장에 출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혼자 나간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를 맞아 이날 바다를 순찰하던 드론 업체는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는 영상을 확인한 후 영흥파출소로 연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이 경사가 요구조자에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9분 뒤, 드론 업체는 갯벌에 물이 많이 차 있다며 지원인력 투입을 요청했다. 이에 1분 뒤 영흥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나갔다고 인천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처음에는 현장 확인차 1명만 나갔다”며 “고립자를 발견했을 때 이 경사가 추가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시스템이나 매뉴얼 상 절대 일어날 사고가 아니다”라고며 “제2의 이재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경장은 해병대 만기 제대 이후 오랜 수험기간 끝에 2021년 7월 해양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했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임용 이후에는 안전 관리 분야 등 업무 유공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 달 전 경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 4일이 생일이었으나 안전 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주꾸미 철을 맞아 연가도 쓰지 않은 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해양경찰청은 승진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경장의 계급을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고 밝혔다.
  • 80년대 美 ‘이란·콘트라 사건’ 노스 중령·비서 홀 결혼

    80년대 美 ‘이란·콘트라 사건’ 노스 중령·비서 홀 결혼

    1980년대 미국에서 회자된 스캔들이었던 ‘이란·콘트라 사건’의 주역 올리버 노스(왼쪽·81) 전 해병대 중령과 그의 비서였던 폰 홀(오른쪽·66)이 지난달 27일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서 비밀리에 결혼했다고 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당시 이 사건을 집중 취재했던 미국의 유명 언론인 마이클 아이시코프가 처음 세상에 알렸다. ‘이란·콘트라 사건’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이슬람 혁명 이후 적대적인 정책을 취해 온 이란에 1985년부터 은밀하게 미국산 무기를 판매하고 여기서 번 돈의 일부를 니카라과의 친소련·좌파혁명 정권(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에 맞서는 반군을 지원하는 데 쓴 사건이다. 당시 이란은 이라크와 전쟁 중이었으며, 미 의회는 이란에 대한 무기 판매와 니카라과 반군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법으로 금지했다. 이 사건으로 레이건 대통령은 탄핵 위기까지 몰릴 정도였다. 당시 레이건 행정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 억류한 미국인 인질 7명을 석방하길 원했고 결국 관련 법을 어기면서 이란에 약 48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팔았다. 여기서 번 1800만 달러는 니카라과의 콘트라 반군 지원에 썼다. 이 거래는 백악관의 승인을 받아 당시 해병대 중령이었던 노스가 주도했다. 이후 1986년 레바논 매체에 의해 이란 무기 판매와 미국인 인질 석방이 보도되자 노스의 비서인 홀은 그의 지시를 받아 관련 서류를 파기했다. 특히 홀은 빼어난 미모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홀은 “때로는 법 위에 서야 할 때도 있다”며 노스와 자신이 한 임무를 신뢰했다고 말했다. 노스 역시 시종일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또 젊은 유부남 장교인 자신에게 쏟아진 홀과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도 부인했다. 노스는 3건의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의회에서 ‘면책특권’을 받아 증언한 내용에 기초한 것이라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고 사건은 종결됐다. 이후 공화당의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며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홀은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모델 일을 하다 결혼했으며 남편은 2005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노스와 홀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노스의 부인 장례식장이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WP는 “노스와 홀이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아마 신혼여행 중일지 모른다. 니카라과는 아주 로맨틱한 곳이라고 들었다”고 평했다.
  • 이재용 장남, 美시민권 버리고 해군 장교 입대

    이재용 장남, 美시민권 버리고 해군 장교 입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이번 선택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씨의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태어날 때부터 두 나라 국적을 동시에 갖는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다만 일반 병사로 입대하면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무 기간이 두 배 이상 긴 장교의 길을 택한 것이다. 재계에선 “‘복수 국적자’로서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과감하게 버린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통계에서도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병역 대상자가 자원 입영한 사례는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여간 539명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기간 병역 의무 대상자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는 총 1만 9607명에 이른다. 국적 포기자 중 미국 국적 취득자는 7568명(55.3%)으로 이들 대부분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 체류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로 알려졌다. 과거 SK, 코오롱, 신세계 등 주요 기업 오너 일가 자녀들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는 여성으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청해부대 파병과 서해 최전방 임무를 수행했고,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도 2006년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 입대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복수 국적자였음에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며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인 동명부대에 파병됐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장남 정해찬씨 역시 미국 유학 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3년 5월 만기 제대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씨가 미국 시민권까지 버리고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로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 “국회 의결방해 수사에 반드시 필요”… 특검, 참고인 한동훈 증인신문 청구

    “국회 의결방해 수사에 반드시 필요”… 특검, 참고인 한동훈 증인신문 청구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이 10일 법원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한 전 대표의 진술 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참고인 조사를 위한 강제력 있는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형사소송법 제221조의2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특검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한 전 대표를 법원으로 구인할 수 있다.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거듭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을 주도했던 만큼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알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한편 김건희 특검이 이날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며 주춤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오후 6시 14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 부회장을 목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해 공개 수배된 상태였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날 채해병 특검이 가진 김건희 여사 개인 휴대전화의 2023년 7~9월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기관 간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 자료를 넘겨받으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해 영장을 집행하는 형식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특검팀은 또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오는 1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
  •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민주 “국힘 수정 요구 받아들여”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도 수용국민의힘 “금감위 설치법에 협조”민주, 예정대로 오늘 본회의 처리 국힘, 별도의 필리버스터 않기로 여야가 이른바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막판 조율 끝에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10일 합의했다. 또 여야가 크게 충돌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 선임 건도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여 협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3대 특검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안을 대폭 반영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양당이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개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재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밝혔다. 3대 특검법 개정안은 진행 중인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여야는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10명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인력만 증원하기로 했다. 또 특검의 국가수사본부·군검사 지휘 등의 내용은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내란 특검의 1심 재판 중계는 재판장 판단하에 일부 허용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지 않는 대신 반대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다. 양측이 대립각을 세웠던 나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는 문 원내수석이 “민주당이 적극 협조한다”고 말하며 일단락됐다. 11일 본회의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투표 참여 여부, 투표 방식 등을 11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나 의원의 간사 선출 건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등 또다시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이 간사 선출 건의 우선 처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 위원들이 “자격 없다”고 맞서며 양측이 크게 부딪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나홀로 독재당”이라고 비판하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 의원의 말을 끊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신 의원이 “성추행 문제나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내란당”이라고 응수했다. 법사위는 오는 22일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추가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또 청문회를 여는 것이다.
  •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 해체 4법 졸속 추진’이라고 규정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개혁특위를 제안하는 등 정책정당의 모습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 100일을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의 반민주, 반경제, 반통합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은 단맛에 취하는 순간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시작된다”며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추진에 대해 “결국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것인데,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 5개는 모두 중단시키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럴 바에는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 해산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선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이라며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전날 적대적 연설 이후 연설문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중인 쟁점 법안들의 원점 논의를 위한 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검찰 해체 4법(검찰청 폐지법·공소청 설치법·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을 중단하고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검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장론을 “부채 주도 성장이자 나랏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며 재정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와 재정건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야정 재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방송관계법들은 여야 공영방송 법제화 특위에서 원점 논의하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기업 단두대법”이라며 후속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성남 라인’을 정조준하며 “밀실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까지 강행하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까지 도합 전과 22범의 ‘범죄자주권정부’가 완성된다”고도 주장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부터 하면서 일방적인 짝사랑을 펼치고 있다. 국격도 자존도 내팽개친 굴욕적인 저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훈련 강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더욱 한탄스럽다”며 “야당을 파괴하는 일당 독재의 폭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집권여당보다 먼저 민생을 살피면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정 대표는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협치하자면서 협박만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무슨 반공 웅변대회를 하는 것인가”라며 “너무 소리를 질러 귀에서 피가 날 것 같다”고도 비꼬았다.
  •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 입대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 입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이번 선택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씨의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태어날 때부터 두 나라 국적을 동시에 갖는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다만 일반 병사로 입대하면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무 기간이 두 배 이상 긴 장교의 길을 택한 것이다. 재계에선 “‘복수 국적자’로서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과감하게 버린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통계에서도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병역 대상자가 자원 입영한 사례는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간 539명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기간 병역의무 대상자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는 총 1만 9607명에 이른다. 국적 포기자 중 미국 국적 취득자는 7568명(55.3%)으로 이들 대부분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 체류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로 알려졌다. 과거 SK, 코오롱, 신세계 등 주요 기업 오너 일가 자녀들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는 여성으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청해부대 파병과 서해 최전방 임무를 수행했고,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도 2006년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 입대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복수 국적자였음에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며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인 동명부대에 파병됐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장남 정해찬씨 역시 미국 유학 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3년 5월 만기 제대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씨가 미국 시민권까지 버리고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로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군 협력 컨트롤타워 없는 경기도, 도민 안전 외면’ 질타

    이영희 경기도의원, ‘군 협력 컨트롤타워 없는 경기도, 도민 안전 외면’ 질타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군부대가 주둔한 경기도가 군 협력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도 실질적 컨트롤타워 부재로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에는 지상작전사령부 1곳, 8개 군단, 16개 사단을 비롯해 예비군, 주한미군, 공군·해병대까지 수백 개 군 조직이 주둔하고 있다. 그러나 군협력담당관실이 최근 3년간 협력사업으로 보고한 실적은 ‘군 장병 위문공연’과 ‘군부대 작은 공연’ 두 건뿐이었다. 이 의원은 “현실에서는 소방재난본부의 긴급구조 훈련, 안전부서의 대테러 합동훈련, 문화체육관광국 주도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미래성장산업국의 드론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부서별 협력이 존재하지만, 이를 총괄 관리·조정하는 체계가 부재해 성과 확산은커녕 기록조차 남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2019년 지상작전사령부와의 협력 합의서에 따라 약속된 연 2회 정책협의회가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된 점을 지적했다. 2023~2024년 협의 안건 63건 중 수용된 안건은 15건, 일부 수용은 14건에 불과했으며, 절반이 넘는 34건은 ‘수용 제한’ 처리됐다. 올해(2025년)에는 서면회의조차 열리지 않아 사실상 협력 체계가 중단된 셈이다. 이 의원은 “지난 여름 수해 현장에서 군 병력과 장비 투입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장면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며 “군은 이미 재난과 일상에서 도민 곁에서 살아 움직이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대응은 여전히 ‘건별·임시 대응 수준’에 머물러 있어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해결책으로 ▲군협력담당관 권한·예산·인력 강화 ▲부서별 협력사업 전수 조사 및 DB화 ▲상설 실무협의회 정례화 ▲주민 체감형 협력모델 확산(군 장비 활용 지역 보수, 군 의료인력 재난 투입, 군 체육시설 민간 개방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군 자원은 이미 우리 곁에 있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낼 경기도의 컨트롤타워가 없다”라며 “보여주기식 협의체 구성이 아닌, 도민 안전과 삶을 실질적으로 지켜내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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