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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조사 둘러싼 갈등 끝에 해병대 수사단장 보직해임 돼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조사 둘러싼 갈등 끝에 해병대 수사단장 보직해임 돼

    고(故) 채수근 상병의 사망 사고에 대한 조사 방향을 두고 국방부와 해병대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끝에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됐다. 3일 국방부와 해병대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채 상병에 대한 사망 사고 조사와 관련해 자신이 지시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북경찰청에 조사자료를 넘긴 해병대 수사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경북경찰청에서 조사자료를 회수했으며 수사단장을 상대로 ‘항명’ 수사에 착수했다.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조차 받지 못한 채 실종자 수색 임무에 동원됐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군인 사망 사건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이 담당하게 돼 있기 때문에, 해병대 수사단이 자체 조사 결과를 이번 주애 경북경찰청에 이첩하면 경북경찰청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건 해병대 수사단이 이 장관에게 조사 결과를 보고한 다음부터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보고를 받았고 다음날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사고 관련 혐의를 특정하지 말고 육하원칙만 확인해서 경찰에 이첩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하지만 해병대 수사단은 해병대 지휘관들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해 지난 2일 경북경찰청에 조사 자료를 넘겼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3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날 귀국한 이 장관은 자신의 지시를 어겼다며 해병대 수사단장을 보직 해임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 지시에 불응하면서 불거진 절차상 문제”라면서 “조사자료는 조속히 경찰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 무단침입한 민간인인데…해병대 사단장은 우엉차 대접

    무단침입한 민간인인데…해병대 사단장은 우엉차 대접

    민간인 신분으로 경광등을 설치한 차량을 타고 해병대 영내에 진입해 사단장으로부터 차 대접까지 받은 민간 경비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지난달 1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민간 경비업체 대표로 알려진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4시 20분쯤 해병대 1사단에 무단침입해 2시간 30분 넘게 머물며 군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이라고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광등을 설치한 차량을 타고 기지를 찾았고, 해병대는 그를 군 관계자로 오인해 제대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임성근 해병 1사단장과 10여분간 단독으로 만나 우엉차를 마시며 면담하기도 했다. 임 사단장은 면담 내내 그가 군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해병대 쪽에서 A씨를 군 관계자로 오인하기 충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와 관련해 해병대 측의 별도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은 A씨를 영내에 들이는 데 관여한 장병 4명을 징계했다. 그러나 임 사단장은 상급기관인 국방부나 해군본부로부터 어떤 징계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장성급 인사의 징계 권한은 해군참모총장에게 있다. 임 사단장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등 수중안전장비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내용이 사실상 사퇴 표명이라는 취지로 보도되자 해병대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지 사퇴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 채 상병 사망 경찰 수사 코앞에…해병대 1사단장은 사의 표명

    채 상병 사망 경찰 수사 코앞에…해병대 1사단장은 사의 표명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에 동원됐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임박했다. 채 상병 사망과 관련,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소장)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해병대가 사고 경위를 자체 조사했으며 조만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군인 사망 사건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이 담당하게 돼 있다. 경찰 수사에선 사고 당시 현장 상황과 발생 경위, 그에 따른 부대 측의 대응 조치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병대로부터 접수가 되면 정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해병대에서 구체적인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책임을 통감한다.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채 상병이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휘관 책임 논란이 확산되자 임 사단장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 후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에는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계속되는 논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계속되는 논란

    해병대가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경위에 대한 언론 브리핑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31일 하기로 했다가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사고 이틀 전 소방당국이 해병대에 사고 위험을 미리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해병대는 당초 지난 28일 ‘채수근 상병 사망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31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그때까지 추측 의혹성 기사는 자제해 달라”며 보도 유예(엠바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병대 사령부는 브리핑을 한 시간 앞둔 31일 오후 1시쯤 브리핑 자체를 취소했다. 취소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보도를 전제로 설명하겠다’고 말을 바꿨지만 결국 이마저도 재차 취소했다. 해병대는 애초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브리핑은 수사 관할권이 있는 경찰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는 국방부 법무 검토를 접하고 브리핑 직전에야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와 관련, 해병대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 착수하기 이전에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내용이 나갔을 경우 수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브리핑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해병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지금까지 조사한 사고 경위를 보고하기로 했던 것도 백지화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국방위 전체회의에 정식으로 보고하는 형식은 아니고 여야 의원실을 찾아 사전에 설명하는 성격”이었다면서 “당일 다소 갑작스럽게 취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사망 사건의 수사 권한이 없다. 채 상병 사망 사고는 이르면 이번주 중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수사 권한도 없는 해병대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실관계를 언론에 공표하겠다고 나섰던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당국이 채 상병 사고 이틀 전 해병대에 사고 위험을 경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쯤 해병대 관계자들과 만나 수색 방법 등을 협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안전 유의사항’을 구두로 통보했으며, 이 가운데 ‘강과 맞닿은 경계지역은 비 온 뒤 무너질 수 있으니 진입 금지’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17일 소방당국과 만난 적은 있지만 서로 인사하고 상견례하는 정도였다.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통지받은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병대가 사건을 덮는 것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지난 22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채 상병 영결식을 마친 뒤 예하부대에 보낸 지휘서신에서 “사령관은 해병대 최고의 지휘관으로서 해병대의 단결을 저해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임의대로 제공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습을 방관할 수가 없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입단속을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오송 참사, 예천 산사태···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7월 이슈 [포토多이슈]

    오송 참사, 예천 산사태···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7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기후변화로 수십 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던 ‘극한 호우’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오송 참사, 예천 산사태 등 이번 7월은 한국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시간을 겪었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7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7월 3일 자 1면 <기초수급 밖, 빈곤에 갇혔다>동생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50여명의 공동 명의로 얽힌 부동산을 처리하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인 홍상표(가명)씨가 아사 직전에 구조된 뒤 퇴원 후 거동을 못하는 누나의 기저귀를 정리하고 있다. ◼ 2023년 7월 3일 <이글이글 35도 폭염… 오늘부터 다시 장맛비>서울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4일 새벽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고 5일 차차 그치겠다. ◼ 2023년 7월 4일 <IAEA사무총장 日서 발표 “2년간 평가, 적합성 확실”>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총리 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한 원전을 식히기 위해 생성된 오염수가 12년 만에 태평양으로 배출될 전망이다. ◼ 2023년 7월 16일 <“제발 살아 돌아오길…”>지난 15일 미호강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미호강 수위가 ‘심각’까지 도달했지만 행정당국이 교통통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침수가 돼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혔다. 이날 오후 현재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신고가 11명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2023년 7월 17일 <대지 뚫고 솟아난 죽순처럼… 119년, 올곧게 걸어온 중도 정론의 길>갓 솟은 죽순은 묵은 비단에 싸인 듯 여리지만 잠깐 사이 마디를 굳게 짓고 뻗어 올라 100년을 굳건히 버틴다. 땅 위로 싹을 밀어 올리기 전 작달막한 몸피 아래 이미 대나무의 모든 성정을 갖추어 두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일상의 모든 것을 바꿔 버린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 없는 국제 관계, 경색된 남북 관계, 저성장, 사회분열 등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전남 담양 죽녹원의 죽순들이 지반을 가르고 솟아 대숲을 이루듯, 대한민국은 내부에 축적된 저력을 바탕으로 앞에 놓인 위기를 뚫어 내고 쑥쑥 성장할 것임을 우리는 믿는다. 18일 창간 119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고난, 성장을 기록해 온 중도 정론지로서의 사명을 변함없이 올곧게 지켜 나갈 것이다. ◼ 2023년 7월 20일 <겨우 스무 살, 떠나면 안 될 전우를 잃었습니다>집중 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구명조끼도 지급받지 못한 채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오후 11시쯤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은 20일 예천스타디움에서 채 상병을 후송하는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는 모습. ◼ 2023년 7월 30일 <한낮엔 폭염, 저녁엔 폭우… 서울 하늘 도깨비 같은 여름 날씨>서울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른 데다 습도마저 높아 도심 전체가 한증막으로 변한 30일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도심 모습. 높은 온도는 붉은색,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왼쪽 사진). 같은 날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앞두고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오른쪽 사진).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대전, 세종, 경기 등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6시부로 가동했다. 폭우로 서울역~금천구청역 방향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구로역 구간 KTX 등 열차가 한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31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하림, 예천 수색과 복구 중인 해병대원에 삼계탕 1000인분 지원

    하림, 예천 수색과 복구 중인 해병대원에 삼계탕 1000인분 지원

    하림이 지난 27일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과 수해 복구중인 해병대원 1000명에게 삼계탕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경북 예천 출신인 안병윤 부산시 부시장 주선으로 이뤄졌다.
  • 한국 등 13개국 참여한 군 연합 훈련서 헬기 추락…4명 실종

    한국 등 13개국 참여한 군 연합 훈련서 헬기 추락…4명 실종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인 ‘탈리스만 세이버’가 진행되던 중 군용 헬기가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30분경 훈련 중이던 다목적 헬리콥터 NH90(MRH-90 타이판)가 해밀턴 아일랜드 앞바다에 추락했다.  해당 헬리콥터는 호주 방위군 소속이며, 잔해는 해밀턴 아일랜드 남쪽에서 회수됐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총 4명이며, 29일 오전부터 다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은 29일 브리즈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 4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색과 구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추락한 헬리콥터는 임무 수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모든 호주인은 그들(실종자 4명)을 마음에 품고 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팀이 작업을 펼치는 동안에도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우리는 구조팀의 기술과 전문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락한 NH90 헬기는? 추락 사고가 발생한 NH90은 유럽의 다국적 NH인더스트리스가 생산하는 중형 쌍발엔진 다목적 헬리콥터로, 초도 비행은 1995년, 실전 배치는 2007년에 시작됐다.  호주와 벨기에, 프랑스, 육군,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유럽 각국이 주문한 기체 일부가 제때 인도되지 않았다거나, 인도됐더라도 원래 예상된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초기형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예컨대 병력이 타고 내리는 측면 문의 설계가 잘못된 탓에 기관총을 거치하면 타고 내리지 못한다거나, 해상에서 운용하자 부식이 심각하다는 문제점 등이 있었다. 다만 차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주요 작전에 투입돼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왕립해군 소속의 NH90을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으며, 당초 NH90 개발에 적극 투자했던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가가 여전히 특수전 헬기와 해상작전헬기로 NH90 계열을 선택하고 있다.  한편, 추락 사고가 발생한 탈리스만 세이버는 지난 21일 2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미국과 호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탈리스만 세이버에는 한국과 일본, 독일 등 13개국 3만 병력이 참가했다.  해당 훈련은 참가군 간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왔다. 한국은 2021년 왕건함이 처음 훈련에 참가했다. 올해에는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 주요 전력과 장병 72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해병대 대대급 병력이 처음으로 참여해 호주 북부 해안에 상륙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해병대가 보유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실사격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탈리스만 세이버는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중 억지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 미 워싱턴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평화, 힘으로 뒷받침돼야”

    미 워싱턴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평화, 힘으로 뒷받침돼야”

    6·25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가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과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 행사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미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엔 미국 측에서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의원과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 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 평화외교포럼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도 자리했다. 기념식은 기수 입장, 한미 양국 국가 연주, 군 목사 기도, 한미 양국 대표 기념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기념사에서 “정전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적화통일 야망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고, 핵미사일 위협은 계속 증대되면서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발을 억제하고 필요시 방어를 하려면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평화는 힘과 억제력으로 뒷받침될 때 비로소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있었기에 한미동맹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엄 방사청장도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폐허만 남아있던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국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국민 모두가 국가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결국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는 유엔 참전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는 성과로, 정전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22개 유엔 참전국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고 없이 깜짝 참석한 갤러거 위원장은 이번 기념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에 비해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국”이라고 밝혔다.해병대 장교 출신인 그는 “잊혀진 전쟁(한국전쟁 지칭)은 너무 많은 면에서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잊혀져 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념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한국전쟁은 억제력이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평화는 힘을 통해 가장 잘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위협이 점점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쟁과 같은 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전쟁의 올바른 교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한인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와 리멤버727는 이날 저녁 미 의사당에서 한미 수교 및 6·25 휴전 70주년 기념 특별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인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공화당 영 김(캘리포니아),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의원도 명예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마크 타카노(민주·캘리포니아) 의원도 함께 했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 70년 간 성장을 통해 한국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 생각해보면 놀라운 스토리”라며 “우리는 지금을 7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음 70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셉션에선 조 대사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지난 3월 작고한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손자(코너 쿼태넌스), 손녀(매들린 쿼태넌스)와 한국전 참전용사인 제임스 딕스 미 육군 하사가 메달을 받았다. 리셉션에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 공식환영식 때 노래를 불렀던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소속 한인 청소년들이 아리랑 등을 부르는 특별공연을 했다.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편지쓰기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학생들도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어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기념해 오후 7시27분에 촛불 점등식이 진행됐다.
  • 예천 실종자 수색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해병대→경찰 이르면 내주 수사 이첩

    예천 실종자 수색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해병대→경찰 이르면 내주 수사 이첩

    경찰이 이르면 다음주 중 해병대로부터 예천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조사 결과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은 최근까지 고 채 상병 사고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 수준의 조사를 실시했다. 조만간 이러한 내용을 관계 기관 브리핑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은 해병대 측으로부터 사고 개요 등 그간 군이 수사한 내용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 절차를 개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해병대와 합동 감식·검시에 참여했으며, 해병대 내사와는 별개로 수색 당국 관계자들과 기초 자료들을 토대로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한 사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사망 사건, 성범죄 등의 수사·재판은 군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이 담당한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 장거리 공격 능력 갖추는 미 해병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공격 능력 갖추는 미 해병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미 해병대가 장거리 공격을 위한 새로운 장비들을 갖추거나 시험하고 있다. 7월 18일(현지 시각), 미 해병대는 6월 28일 캘리포니아주 포인트무구 해군 항공대 기지에서 무인화된 합동경전술차량(JLTV)에 NSM 대함미사일 두 발을 탑재한 해군/해병대 원정선박 차단 시스템(NMESIS)의 첫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발사는 해병 제2사단 제11 대대가 실시했고, NMESIS가 미 해병대에 배치된 이후 이루어진 첫 실사격 시험이다. NMESIS의 실사격 시험은 2020년 11월과 2021년 8월에 실시되었지만, 이번은 실전 운용 부대에서 실시되었다.  NMESIS는 미 해병대도 운용하는 경전술차량 JLTV의 무인 로봇 버전인 ‘원정용 원격운용 지상부대(Remotely Operated Ground Unit for Expeditionary, ROGUE) Fires에 미 해군 연안전투함(LCS)에 배치된 사거리 185km의 NSM 대함미사일 두 발을 탑재한 지상 발사 대함무기다. ROUGE Fires는 조작자가 유선 리모컨을 조정하거나, 자율 운행 모드로 조작자를 스스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NSM 미사일은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이루어진다. 미 해병대는 2022 회계연도부터 2025 회계연도까지 NMESIS 체계 108대와 NSM 미사일 216발을 도입할 예정이다.  7월 21일에는 캘리포니아주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첫 장거리 미사일 포대가 운용을 시작했다. 이 미사일 포대는 해병대의 해상 거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함 능력을 갖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운용한다. 미사일은 NMESIS에 사용된 ROGUE Fires 차량에 1발이 실린다. 미 해병대의 NSM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운용은 2020년 3월 발표된 미 해병대의 개혁 방안을 담은 Force Design 2030에 따른 것이다. Force Design 2030은 2019년 7월 제38대 사령관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버거 대장에 의해 구상되었고, 향후 10년간 미 해병대가 개선할 내용을 담았다.  미 해병대는 이를 통해 보병대대를 24개에서 21개로 줄이고, M777 견인 곡사포를 줄이고 대신 M142 HIMARS를 늘리게 된다. 또한, M1A1 전차를 모두 퇴역시키는 등 전통적인 상륙작전 대신 태평양 지역의 섬에서의 전투를 염두에 둔 전력으로 개편하게 된다.  차량화된 NSM과 토마호크 미사일은 2022년 3월, 하와이에서 약 2,000명의 병력으로 창설되고, 202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추가 창설될 해병 연안연대(MLR)를 지원하는 전력이 될 것이다. 미 해병대는 해군과 함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대형 상륙함보다 작은 중형상륙함(LSM)을 도입할 예정이다.
  •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가슴 울린 아리랑 [정전 70주년]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가슴 울린 아리랑 [정전 70주년]

    “한국, 자유·평화·번영 위해 노력”참전국 대표단·참전용사 등 참석故 콜론 파킨슨 국민훈장 석류장美 도널드 리드는 국민포장 받아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이날 오후 열린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식은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부산은 6·25전쟁 중 임시 수도로서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 보루였다.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전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호주군 참전용사로서 멜버른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머스 콜론 파킨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미국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널드 리드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국민의례는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의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진행됐다. 이어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파인과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최고령으로 우승한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연합합창단과 함께 ‘어메이징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를 비롯해 해외 참전용사와 후손,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참전국 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상징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기와 뉴질랜드 기념비, 70년 전 이날 전사한 영국군 전사자 제임스 로건 묘역, 유엔군 위령탑 순으로 참배하고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2014년 개관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굳건한 국제연대’라고 썼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소속 11개국 2320명이 묻혀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유엔기념묘지다. 1951년 1월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고 1955년 유엔총회에서 유엔기념공원을 영구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지난 2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도 이날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부분 고령이었지만 경례할 때는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예우를 갖췄다. 미국인 참전용사 존 트라스크는 전우들이 잠든 비석에 일일이 경례한 뒤 “전쟁에 참여한 호주, 필리핀 등 모든 나라가 당시 하나의 국가였다”며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흑백 사진에 담긴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70명의 모습을 고해상도 색채 사진으로 복원해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6·25전쟁영웅 특별 사진전’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울린 아리랑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울린 아리랑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식“한국, 자유·평화·번영 위해 노력”참전국 대표단·참전용사 등 참석故 콜론 파킨슨 국민훈장 석류장美 도널드 리드는 국민포장 받아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이날 오후 열린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식은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부산은 6·25전쟁 중 임시 수도로서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 보루였다.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났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전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호주군 참전용사로서 멜버른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머스 콜론 파킨슨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미국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과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널드 리드에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국민의례는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의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진행됐다. 이어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파인과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최고령으로 우승한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연합합창단과 함께 ‘어메이징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를 비롯해 해외 참전용사와 후손,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참전국 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라고 작성했다. 이어 그는 상징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기와 뉴질랜드 기념비, 70년 전 이날 전사한 영국군 전사자 제임스 로건 묘역, 유엔군 위령탑 순으로 참배하고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지난 2014년 개관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굳건한 국제연대’라고 썼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소속 11개국 2320명이 묻혀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유엔기념묘지다. 1951년 1월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고 1955년 유엔총회에서 유엔기념공원을 영구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지난 2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도 이날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부분 고령이었지만 경례할 때는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예우를 갖췄다. 미국인 참전용사 존 트라스크는 전우들이 잠든 비석에 일일이 경례한 뒤 “전쟁에 참여한 호주, 필리핀 등 모든 나라가 당시 하나의 국가였다”며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흑백 사진에 담긴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70명의 모습을 고해상도 색채 사진으로 복원해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6·25전쟁영웅 특별 사진전’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 [영상] 우크라 미사일에 ‘쾅’…러 고위장교 탄 Ka-52 격추

    [영상] 우크라 미사일에 ‘쾅’…러 고위장교 탄 Ka-52 격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고위장교가 Ka-52 엘리게이터에 탑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돼 사망한 가운데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군의 헬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아래로 떨어지는 생생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5일로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러시아의 최고위 장교를 태운 Ka-52가 도네츠크 인근을 비행하다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미사일은 그대로 헬기에 명중했으며, 곧 파괴된 기체는 화염에 휩싸인 채 지상으로 떨어졌다.당시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담겨 마치 영화처럼 느껴지는 이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제38해병여단은 25일 "적 Ka-52가 우리 여단의 MANPADS(휴대용 방공미사일)에 의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해병대에 영광을!'이라며 전과를 자축했다.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사용한 무기가 영국이 제공한 스타스트릭(Starstreak) 휴대용 고속 대공미사일이라고 전했다. 스타스트릭은 발사 된 후 마하 4 이상으로 가속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헬기와 전투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스타스트릭의 먹잇감이 된 Ka-52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공격헬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다. 특히 Ka-52는 현존하는 공격헬기 가운데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며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Oryx)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최소 35대의 Ka-52를 잃었다.  
  •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 병장의 유가족에게 거액의 ‘자비 부담’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병대 소속 니콜 지(사망 당시 23세) 병장은 2021년 8월 2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자살폭탄테러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니콜 병장은 당시 테러로 사망한 미군 13명 중 한 명이었다. 전사자의 시신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州) 로즈빌로 송환됐다. 이후 유가족은 군 당국으로부터 전사자를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치할 수 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알링턴국립묘지가 있는 버지니아주(州)까지는 사비로 시신을 이송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유가족은 전사한 미군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Honoring Our Fallen)의 지원을 받아 일반 비행기로 시신을 이송해야 했다. 당시 든 비용은 6만 달러, 한화로 약 7700만원에 달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전직 육군인 코리 밀스는 폭스뉴스에 “국방부가 전사한 해병대원의 유가족에게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밀스 의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 개정을 통해 전사자의 시신 이송 비용 지불 여부를 ‘선택’을 할 수 있다. 해당 개정 법안은 미 국방장관이 ‘전투 작전 구역 내에서 사망한 군인의 유해 운송을 위한 상업적 항공사용 제한’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다. 밀스 의원은 “국방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시신 이송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은 ‘엄숙한 장례’를 위해 고향으로 먼저 간 뒤, 최고의 존경과 명예를 인정받는 알링턴국립묘지에서 마지막 안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것에 있어서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전사자의 시신을 국립묘지로 이송할 때에도 군 당국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전사자들은 영웅들" 한편, 2021년 8월 26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민간인을 돕는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탈레반 측이 대피 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탓에 하루라도 빨리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이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때 이슬람국가의 한 분파가 카불공항 주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데 투입됐던 미군 장병 13명이 전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폭탄테러 1주년인 지난해 8월, 희생된 미군 장병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사자 유족과 생존자들을 돌보는 것을 국가의 “신성한 의무”(sacred obligation)로 규정하며 보훈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들을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수 및 대피 작전의 일환으로 생명을 구하고자 애쓴 영웅들”이라고 규정했다.
  • “전화 때마다 ‘사랑해요’ 하던 아들”…故채수근 상병 어머니가 남긴 글

    “전화 때마다 ‘사랑해요’ 하던 아들”…故채수근 상병 어머니가 남긴 글

    경북 예천 산사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고)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가 해병대가족모임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아들을 보낸 마음을 전했다. 26일 채 상병의 어머니는 카페에 “감사 인사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해병대 지원을 했다고 통보식으로 말을 해서 놀라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쉬운 길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해서 가냐 말려도 보고 취소하라고 여러 번 (말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그래도 남자라면 해병대를 다녀와야 하지 않겠냐고 하길래 저희도 아들 뜻을 존중해 줬다”며 “수료식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지금도 가슴이 아려오고 그때 많이 좀 보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을. 모든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들은) 항상 학교 다닐 때나 군대 가서 전화 통화 말미에 ‘사랑해요’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며 “(아들이)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만 같아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조문 오시고 함께 마음과 힘을 보태주시어 감사하다”며 “힘들지만 수근이 몫까지 우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고 채수근 상병은 지난 22일 국립대전현충원 413묘역에 안치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포항 해병대1사단 체육관에서 채 상병의 영결식이 해병대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친지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장병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고인을 예우하기 위해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했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조사에서 “지켜주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그의 헌신과 충성스러운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해병대 동기 진승현 일병은 추도사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너는 내가 봤던 그 누구보다 진정한 군인이었다. 부디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채 상병의 어머니는 진 일병의 추도사가 끝난 뒤 그를 안아주며 한참 울었고 끝내 실신했다. 유가족 대표는 “수근이가 사랑한 해병대가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런 비통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메뉴에도 없는 16첩 반상에 티라미수까지…“육군 9사단 지휘부 특혜”

    메뉴에도 없는 16첩 반상에 티라미수까지…“육군 9사단 지휘부 특혜”

    육군 제9보병사단 지휘부가 경기 고양의 육군 복지시설 백마회관에서 메뉴에도 없는 음식을 제공받는 등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마회관 회관병들은 주 68시간 넘는 격무에 시달렸고 일부는 과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9사단 지휘부가 백마회관 메뉴판에 없는 16첩 한정식이나 대방어회 등 특별 메뉴와 회관병이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 망고 등의 특별 디저트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사단 지휘부가 사용·예약한 120회 모임 중 특별메뉴는 12회 제공됐고, 특별 후식은 66회, 양식 코스는 11회 제공됐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복지회관은 부대에서 운영·관리하는 ‘편익 부대 복지시설’로 부대 밖으로 멀리 이동이 어려운 장병들의 가족 면회, 외박 때 주요 이용하는 곳이다.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이 영외에 있어 민간인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나 이용에 제한이 있다. 센터는 김진철(소장·현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전 9사단장은 종교 등 사적 모임으로 백마회관을 부당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김 전 사단장의 모교인 조선대 학군단 임원단의 사단장 격려 방문 만찬이 열렸는데 이때 회관병들이 초콜릿 가루로 ‘조선’이라고 쓴 티라미수를 만들기도 했다고 센터는 주장했다. 정광웅 현 사단장이나 김모 사단 주임원사도 양식 코스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센터는 또 육군 복지업무 규정을 위반해 편제 2명, 비편제 8명의 병사를 회관병으로 썼고, 이들 회관병은 주당 68시간 넘게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회관병 2명은 무릎에 물이 차는 병(슬개골연골연화증) 등에 걸렸고, 한 명은 한 달 가까이 입원 중이다. 사단 지휘부는 경북 예천의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장례가 진행 중이던 지난 21일에도 전역하는 참모장 송별회를 이유로 백마회관에서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복지회관의 사적 운용 실태, 편제 인력 준수 여부를 살펴야 한다. 야전부대에서는 병력이 부족하다는데 복지 시설 운영에 병사들을 데려다 쓰는 것은 인력 운영 정책 관점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육군 내 모든 복지회관의 운영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육군 관계자는 “복지회관 운영에 관련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은 법과 규정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하겠다”며 “복지회관 관리병들의 복무 여건과 근무 환경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軍복지시설서 ‘16첩 반상’ 황제 대접”…육군9사단 지휘부 ‘갑질’ 논란

    “軍복지시설서 ‘16첩 반상’ 황제 대접”…육군9사단 지휘부 ‘갑질’ 논란

    경기 고양시에 있는 육군 제9사단 복지회관인 백마회관에서 사단 지휘부가 메뉴판에도 없는 음식을 수차례 제공받는 등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마회관에서 장기간 이어진 육군 9사단 지휘부의 갑질 행태를 고발했다. 센터는 “백마회관은 현역 군인, 사관생도, 군무원과 그 가족 등을 위한 군 복지시설”이라며 “사단 지휘부는 16첩 반상 한정식, 홍어삼합, 과메기, 대방어회 등 메뉴판에 없는 특별메뉴와 회관병이 직접 만드는 수제 티라미수 등 특별 디저트를 자주 요구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9사단 지휘부는 백마회관에서 ▲VIP룸 사용 ▲사단장 특별대우 ▲메뉴판에 없는 특별메뉴 요구 ▲사적모임 목적 부당 사용 등을 일삼았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 7월 15일까지 약 9개월간 9사단 지휘부는 이 회관에서 총 120회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특별메뉴 주문 12회, 수제 티라미수가 포함된 특별 후식 제공 45회, 수제 티라미수를 제외한 특별 후식 제공 21회(메뉴와 후식 모두 받은 경우 중복집계) 등을 제공 받았다.지휘부는 이러한 특별 메뉴를 상견례, 종교 모임 등 사적 모임에서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센터는 김진철 전 9사단장이 지난해 11월 교회 신자 25명의 모임을 열어 16첩 반상 한정식을 제공받은 일을 꼽았다. 지난해 8월에는 백마회관에서 조선대 학군단 임원단의 사단장 격려 방문 만찬이 열렸다. 김 전 사단장은 조선대 학군단 출신이다. 이때 회관병들은 초콜릿 가루로 ‘조선’이라고 쓴 티라미수를 만들었고 소주병에 ‘조선처럼’ 스티커를 붙였다고 센터는 주장했다. 센터는 “회관병들이 다수의 일반 손님뿐만 아니라 지휘부의 ‘황제식사’를 대접하느라 주 68시간 이상의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마회관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운영하지만 지휘부가 점심식사를 할 경우 회관병들이 낮 12시에 출근해야 한다. 현재 백마회관의 회관병 편제는 2명이지만 총 10명이 근무하고, 이 가운데 2명은 과로로 슬개골연골연화증 등에 걸렸다고도 했다. 지휘부는 심지어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사망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장례가 진행 중이던 지난 21일에도 백마회관에서 술을 마셨다고 군인권센터는 폭로했다. 임 소장은 “전 국민이 애도하는 기간인 데다 폭우 피해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의 복구 노력이 있었는데 이들 지휘부는 백마회관에 모여 앉아 특별 대우받으며 술을 마셨다”고 비판했다. 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대 복지회관 운영과 관련해 제기된 사안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하겠다”면서 “육군 내 모든 복지회관을 점검하고 회관병의 복무 여건과 근무 환경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 인권위 “예천 실종자 수색 중 채수근 상병 사망, 군 보호체계 미비”

    인권위 “예천 실종자 수색 중 채수근 상병 사망, 군 보호체계 미비”

    국가인권위원회가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채수근 상병이 숨진 원인으로 군 미비한 보호체계를 지목했다. 이에 인권위는 재난대응 동원인력에 대한 보호체계를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26일 “(채수근 상병 사망은) 군의 재난대응 동원 병력에 대한 적절한 보호체계 미비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채 상병 사망 관련 수사 현장에 입회했다. 인권위는 재난·재해 현장에 동원되는 군인의 생명권과 안전권 보장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재난 지원 현장에서 군 장병의 보호와 휴식권이 제대로 보장되는지를 살피고 필요할 경우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권 침해나 차별 행위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내용이 중대하다면 별도의 진정이 없어도 인권위가 직권 조사에 나설 수 있다. 해병대 1사단 소속 채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 보문교 일대에서 구명조끼 등 구호장비도 없이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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