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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투표서 부결…최종 폐기

    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투표서 부결…최종 폐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돌려보낸 지 1주일 만이다.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채상병특검법은 재석 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재적 인원 296명 가운데 무소속 윤관석·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 등 2명이 불참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국방부 등의 외압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도입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24명이 같은 해 9월 7일 공동 발의했다.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채상병특검법을 강행 처리해 정부로 이송했고, 윤 대통령이 21일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되돌아왔다. 여야는 특검 도입 필요성과 정당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야권이 외압 의혹의 출발점으로 ‘VIP(대통령) 격노’를 지목하고 여권은 ‘대통령 탄핵 의도’를 제기하면서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졌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 등 진상 규명을 위한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이 도입된 전례가 없는 데다 법안에 ‘독소 조항’이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채상병특검법에 반대해왔다. 민주당은 총선 압승과 여론 조사상 찬성 응답률이 높은 점을 들어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해왔다. 외압 의혹 실체를 조속히 규명하려면 특검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민주당은 부결·폐기된 채상병특검법을 오는 30일 문을 여는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도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간 팽팽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 중국의 사방팔방 대만 봉쇄 훈련…“침공시 나흘 버틸 것”

    중국의 사방팔방 대만 봉쇄 훈련…“침공시 나흘 버틸 것”

    대만 독립 성향인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식 3일 만에 중국이 이틀간의 대규모 봉쇄 및 공격 훈련 ‘합동검-2024A’을 벌인 가운데 중국 공격 시 대만은 나흘이면 무너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충돌이 속전속결로 이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 전 부사령관은 “양안이 충돌할 경우 중국은 뜻밖의 상황 발생을 피하기 위해 속전속결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이 원거리 공격, 첫 공격 승리, 공중 부대 투입을 통한 상륙작전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칭 작전과 적의 지휘체계를 파괴하는 ‘마비전’을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대만 지도부 인사들을 겨냥한 ‘참수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전 부사령관은 지난 23~24일 중국인민해방군이 양일간 실시한 ‘합동검(聯合利劍)-2024A 훈련’이 이같은 중국 전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군의 이번 ‘합동검-2024A’는 대만 근처에서 벌인 훈련 중 제일 대규모로 대만 섬에 가장 근접해서 실시한 군사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대만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해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만 국방부는 훈련 첫날 해안경비대 함정 7척 외에 중국군(PLA) 항공기 49대와 PLA 함정 19척이 섬 근처에서 작전을 벌였으며, 이 중 35대의 항공기가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었다고 밝혔다. 훈련 둘째날에는 62대의 PLA 항공기와 27척의 PLA 군함이 섬 근처에서 작전에 참여했고, 이 중 47대의 항공기가 ADIZ를 침범했다. 장 전 부사령관은 중국이 이런 전술을 사용할 경우 대만은 이틀에서 최대 나흘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중국군은 경고의 일환으로 대만 해협에 비행기와 군함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대만 섬의 군사 기지 및 정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능력을 시험했다.PLA 동부 전구 사령부는 육·해·공군 및 로켓군 등이 대만섬 주변에서 진행한 이번 군사훈련이 라이칭더 신임 총통으로 대표되는 대만 독립 분리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또 훈련 내용은 합동 해상 및 공중 전투준비태세 순찰과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등으로 실제 합동 전투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만을 둘러싼 해상 및 영공에서 해상공격, 대공방어, 대잠수함전, 모의 타격 훈련을 벌였으며 군함 편대가 대만 섬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상황도까지 공개했다. 한편 이달 초 미국 해군 역시 대만 섬과 불과 160㎞ 떨어진 필리핀의 잇바야트 섬에서 필리핀 해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대만해협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미 해병대는 미사일과 레이더를 이용해 빠르게 전진하면서 중국의 미사일과 센서, 드론이 찾지 못하도록 계속 움직이는 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병대는 4월 말과 5월 초에 걸쳐 잇바야트 섬 활주로 근처의 버려진 건물에서 야영을 하고 실제 지형을 익히며 중국 함대를 제지할 수 있는 훈련을 했다. 전직 미 해병대 대령 마크 캔시안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대만과 근접한 필리핀 섬의 해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연대와 함께 하와이에 주둔한 해병대가 진입하기 전에 효과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채 상병 특검 ‘단체 기권’ 카드 꺼낸 與… 막판 장외 여론전 나선 野

    채 상병 특검 ‘단체 기권’ 카드 꺼낸 與… 막판 장외 여론전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이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재표결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탈표’ 단속을 위해 ‘단체 기권’을 검토 중이다. 채 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지만 이탈표의 규모에 따라 여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타격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 전까지) 남은 기간에 (채 상병 특검법을) 왜 우리가 이렇게 처리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며 “전체 의원들의 회의 참석 의사나 이런 것이 큰 이탈 없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안철수·유의동·김웅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데 이어 전날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부, 여당이 무언가 아직도 감추려고 특검을 거부한다는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적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당 전현직 지도부는 주말 내내 소속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본회의 출석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원의 출석이 목표다. 재적 의원 295명이 모두 재표결에 참여한다면 여당에서 최소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여당은 본회의 당일 의원들이 출석은 하되 현장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입장하지 않고 단체로 기권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무기명투표인 만큼 ‘뜻밖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민주적인 투표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질 수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채 상병 특검법의 문제점으로 야당이 사실상 특검을 결정한다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을 도입한 적이 없다는 4개 사항을 제시했지만 모두 허위”라며 “대한변호사협회가 후보 4명을 추천하게 돼 있고 대부분 특검은 수사 도중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 여섯 분을 만나 얘기했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찬성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범야권 7당(민주당·정의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사회민주당)은 지난 25일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벌이는 등 장외투쟁도 이어 갔다. 여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수처 ‘VIP 격노설’ 수사 박차

    공수처 ‘VIP 격노설’ 수사 박차

    ‘채 상병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질 전망인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관련 수사에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한 제3자 진술·물증을 확보한 데 이어 국방부 관계자를 재차 조사하는 등 ‘윗선’을 향한 수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지난해 8월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한 사건 기록을 회수 후 재조사하는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A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박경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A씨 또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과 박 본부장은 해병대 측이 경북경찰청에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기록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이를 회수했고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재배당해 재수사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주요 피의자에 이어 실무진 수사로 나아간 만큼 관련 혐의나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최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긴 해병대 간부와의 통화 녹취를 확보하며 수사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이후 해당 간부로부터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 중수대장실에서 작성한 ‘채 상병 사건의 관계자 변경 시 예상되는 문제점’이란 제목의 문서도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에 대통령 의중이 전달돼 해당 문건이 작성됐다는 게 박 전 단장 측 주장이다. 공수처가 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후 대통령실과 안보실 관계자 등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공수처 ‘VIP 격노설’ 윗선 수사 박차… 국방부 관계자 소환

    공수처 ‘VIP 격노설’ 윗선 수사 박차… 국방부 관계자 소환

    ‘채 상병 특검법’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질 전망인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관련 수사에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한 제3자 진술·물증을 확보한데 이어 국방부 관계자를 재차 조사하는 등 ‘윗선’을 향한 수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지난해 8월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한 사건 기록을 회수 후 재조사하는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A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박경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A씨 또한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과 박 본부장은 해병대 측이 경북경찰청에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기록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이를 회수했고 이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재배당해 재수사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주요 피의자에 이어 실무진 수사로 나아간만큼 관련 혐의나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최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대화가 담긴 해병대 간부와의 통화 녹취를 확보하며 수사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이후 해당 간부로부터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 중수대장실에서 작성한 ‘채상병 사건의 관계자 변경 시 예상되는 문제점’이란 제목의 문서도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에 대통령 이야기가 전달돼 해당 문건이 작성됐다는 것이 박 전 단장 측 주장이다. 공수처가 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후 대통령실과 안보실 관계자 등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野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대통령 심판해야”…與 최재형 이탈에 “지속적인 대화할 것”

    野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대통령 심판해야”…與 최재형 이탈에 “지속적인 대화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재표결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탈표’ 단속을 위해 ‘단체 기권’을 검토 중이다. 채 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지만 이탈표의 규모에 따라 여당 지도부의 리더십 타격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 전까지) 남은 기간에(채 상병 특검법을) 왜 우리가 이렇게 처리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며 “전체 의원들의 회의 참석 의사나 이런 것이 큰 이탈 없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안철수·유의동·김웅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데 이어 전날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정부, 여당이 무언가 아직도 감추려고 특검을 거부한다는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당 전·현직 지도부는 주말 내내 소속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본회의 출석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원의 출석이 목표다. 재적의원 295명이 모두 재표결에 참여한다면 여당에서 최소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여당은 본회의 당일 의원들이 출석은 하되 현장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입장하지 않고 단체로 기권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무기명 투표인 만큼 돌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는 ‘뜻밖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는 민주적인 투표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질 수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채 상병 특검법의 문제점으로 야당이 사실상 특검을 결정한다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을 도입한 적이 없다는 4개 사항을 제시했지만 모두 허위”라며 “변협(대한변호사협회)이 후보 4명을 추천하게 돼 있고 대부분 특검은 수사 도중 도입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 여섯 분을 만나서 얘기했는데, 이분 중 절반 정도가 (찬성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분들은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명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범야권 7당(민주당·정의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사회민주당)은 지난 25일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벌이는 등 장외 투쟁도 이어갔다. 여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 민주 “與 6명 만나 채상병 특검법 설득…절반이 ‘고민해보겠다’”

    민주 “與 6명 만나 채상병 특검법 설득…절반이 ‘고민해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일부와 접촉해 추가 이탈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26일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 찬성을 설득하기 위해 여당 의원 7명과 접촉했고, 그중 6명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절반 정도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들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이미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 의원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비공개 무기명 투표이기에 국민의힘 지도부 판단과는 다르게 판단할 분이 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 달라”며 “용기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공개로 접촉하며 찬성 표결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은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진행된다.
  •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 장외집회…與 “떼쓰기 정치”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 장외집회…與 “떼쓰기 정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정당들이 25일 ‘순직 해병 진상 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범야권의 장외 집회에 대해 ‘떼쓰기 정치’이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7당과 시민사회단체,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 대회’에 집결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에 파상 공세를 가하는 한편 채상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다”며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그들을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당선인 전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 겁난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너무 비겁하고 얍삽하다”고 비난했다.일부 발언자는 ‘대통령 탄핵’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헌법 제65조가 무엇이냐. 대통령이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분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 탄핵의 사유”라고 주장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국민이 분노하는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키운 건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거부권의 사적 남용은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한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어가며 사법 방해 행위를 자행하겠다고 선언한다”며 “순직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국회를 박차고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공수처를 비롯한 적법한 수사 기관이 수사하는데도 굳이 독소 조항으로 가득 찬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해당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라며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불쏘시개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건을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를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민주당의 저의는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지 않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 동력을 약화하고 국가의 혼란을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296명)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위클리국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2024년 5월20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예방...‘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야7당>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환담하고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고 협치를 다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다시 한 번 형제로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민주당을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했고, 이 대표는 “여당에서 국민이 총선에서 표출한 국정 기조 전환이란 점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 활동) 기간이 짧을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표출한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해 여당이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7당의 지도부(또는 원내지도부)는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했던 한 해병대원이 순직한 지 오늘로 307일째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주장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 2024년 5월 21일 <국회, 제22대 초선 당선인 연찬회...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국회는 21일 국회박물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의정 연찬회를 열고 오는 30일 임기 개시를 앞둔 초선 당선인 131명에게 국회의 조직과 기능, 의정지원서비스, 의회 외교, 미디어 소통, 공직 윤리 등을 안내해 원활하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 초선 당선인들은 본회의장을 찾아 전자투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과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6개 야당은 21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 여권을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오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함께 여는 등 ‘범야권 비상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 2024년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 여,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에 ‘표 단속’ 주력>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2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에서 1박 2일 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실정(失政)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민생 입법을 서두르겠다는 게 원내 전략의 기조였다. 특히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방송 3법’ 등을 중점 추진법안으로 선정, 개원 직후부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확정된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반대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2024년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헸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 재단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미완성”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식당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저와 이 대표에게 ‘두 당의 공통 공약이 많으니 연대를 해서 빨리 성과를 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 후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황 위원장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같이 손을 잡고 나라의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먼저 극단과 혐오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2024년5월 24일 <추경호 “이재명, 특검법 처리 위해 연금개혁까지 정략 활용”...이재명 “연금개혁 타결해야…소득대체율 44∼45% 사이 열려있어”.>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처리를 위한 “참 나쁜 정치이자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 개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 연금개혁 공방 가열…與 “정략적 꼼수” 野 “1%p 차이 핑계”

    연금개혁 공방 가열…與 “정략적 꼼수” 野 “1%p 차이 핑계”

    여야는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닷새 남긴 24일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처리 시점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연금 개혁 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 차분하게 재논의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개혁 의지가 없다며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채상병)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이자 꼼수정치”라면서 “국민의힘은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22대에서 우선 처리할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해병대원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 무더기 통과의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을 위한 28일 본회의 소집 명분을 만들고, 21대 국회 연금 개혁 무산에 대한 책임론을 정부·여당에 돌리기 위해 사실상 불가능한 ‘21대 임기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이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연금 개혁 논의 제안을 수용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연금 개혁을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며 21대 국회 내 처리를 주장했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그간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 안을, 민주당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을 주장해왔다. 국민의힘은 쟁점인 소득대체율에서 한발 양보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를 절충안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1% 포인트 차이로 연금 개혁을 미루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대여 압박 강도를 높였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 포인트 차이를 두고 중대한 문제를 방치하거나 22대 국회로 넘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45%와 44%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할지 충분히 열려있다”며 이달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두 만나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라도 동원해 타결해야 한다”며 “1% 포인트 차이를 핑계로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 말로만 생색을 내고 실제로는 연금 개혁을 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연금개혁 특위에서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이미 합의를 본 만큼 소득대체율 이견만 해소하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연금 개혁이 핵심 공약이라고 툭 던지고 책임을 안 진다. 21대 국회가 끝나가는 마당에 갑자기 22대 국회로 미루겠다 한다”며 “연금 개혁을 계속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을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제안한 바 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도 재차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과거 50%안을 주장하고 있을 당시, 정부가 45%안을 내고서 양당에서 검토하도록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 비공식 석상이긴 하지만 실무안으로 제시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尹 지지율 24%…총선 패배 이후 20% 중반 답보

    尹 지지율 24%…총선 패배 이후 20% 중반 답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패배 이후 연속해서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총선 패배 이후인 4월 셋째주 23%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2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경제/민생’(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 인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거부를 시사한 탓으로 풀이된다.
  •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전역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 총통을 향한 강력한 무력시위다. 대만과 수교 중인 교황청은 “중국에 대표부 설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앞으로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해·공·로켓 병력을 동원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대만을 가운데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대만을 감싸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면서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20일 타이베이에서 가진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언급 없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유지’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사실상 ‘대만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방식의 군사훈련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8월 라이 당시 대만 부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방문한 뒤로 대만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마다 대규모 포위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라이 총통은 북부 타오위안 소재 해병대를 찾아 중국의 포위훈련을 의식한 듯 “대만 정부는 외부 도전과 위협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추기경) 국무원장은 지난 21일 “우리는 중국에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며 대표부 설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표부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나라나 국제기구에 정부가 파견하는 외교 부서다. 수교를 전제로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교황청은 아시아 지역 천주교 전파를 위해 중국, 베트남과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만 입장에서 바티칸은 12개 수교국 가운데 유일한 유럽 국가여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과 교황청이 국교를 정상화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공수처, 김계환 휴대전화서 ‘VIP 격노’ 녹취 확보… 추가 소환하나

    공수처, 김계환 휴대전화서 ‘VIP 격노’ 녹취 확보… 추가 소환하나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VIP 격노설’을 언급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이를 근거로 조만간 김 사령관을 추가 소환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해병대 간부들과의 통화 중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해당 녹취를 근거로 김 사령관과 통화했던 해병대 고위 간부를 불러 조사했고 “지난해 8월 1일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사건 초동 수사를 맡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윤 대통령의 격노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외압에 나선 배경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를 입증할 제3자 진술과 물증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박 전 단장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와 관련한 관계자 진술을 일부 확보했고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랄지 이런 것들이 다 채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21일 김 사령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해당 고위 간부의 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VIP 격노설’의 진위 등을 추궁했지만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은 이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의 대질도 강하게 거부했다. 김 사령관 측은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줘 본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 진술 내용이나 수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김 사령관에 대한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월드 핫피플]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중국과 싸우는 전사로

    [월드 핫피플]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중국과 싸우는 전사로

    마이크 갤러거(40) 전 미국 하원의원은 올 초만 해도 정치계의 ‘라이징 스타’로 꼽혔으나 5선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그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며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자주 해왔다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갤러거 전 의원의 중국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한 것이다. 4선 의원으로 8년간 하원에서 일한 갤러거는 공화당 하원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모금 액수를 기록하며 상원 진출이 확실시됐으나 “8년은 긴 시간이며 의회는 가족을 부양하기에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라며 올해 초 다음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지하드(이슬람 성전) 반군과 싸우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 아랍어까지 배웠던 갤러거는 어떻게 중국과 싸우는 전사가 됐을까.1984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태어난 갤러거는 어린 시절부터 특히 냉전 시대 역사에 관심이 깊었다. 2001년 9·11 테러는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다. 아랍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국 장교인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꿈꿨던 갤러거는 방첩 장교로 근무하면서 중국어에 능통한 해병을 만나게 된다. 중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며 지방 정부의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쓰다 중국 관리로부터 폭행당했던 매튜 포팅어였다. 포팅어는 이후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으로 일했다. 포팅어의 중국에 대한 전략은 갤러거의 대중국 정치 철학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국가 안보 전략’의 기초가 됐다. 갤러거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을 ‘신냉전’으로 정의한다. 중국과의 자유무역이 자유 중국을 만들 것이란 닉슨 시대의 생각은 틀렸다며 부정한다. 중국 공산당은 서방의 대열에 참여하길 원하지 않으며 경제력과 군사력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갤러거와 포팅어는 최근 외교전문 잡지 ‘포린 어페어스’를 통해 대중 관계에 있어서 ‘관리’할 것이 아니라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에서 갤러거는 최연소 위원장이었을뿐 아니라 ‘공화당의 미래 지도자’로 불렸다. 일 년 이상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이끌었다.올해 2월에는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을 만나기도 했다. 대만 방문 당시 갤러거는 다섯번째 하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2년부터는 미국 언론에 틱톡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글을 기고해 ‘틱톡 금지법’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갤러거 전 의원은 벤처 캐피털 회사인 ‘타이틀타운테크’의 수석 전략 고문으로 새 일자리를 얻었다. 중국 관영언론은 갤러거에 대해 “민감한 중미 관계를 희생시키면서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그에게 특정 제재를 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검찰총장의 ‘조용한 퇴사’

    [데스크 시각] 검찰총장의 ‘조용한 퇴사’

    “한국 조직문화의 문제요? 일을 안 하는 조직이 되고 있다는 거죠.” 최근 만난 공인노무사에게 코로나 이후 일터의 문제를 묻자 나온 얘기다. 자산 버블이 커진 코로나 시기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선망받다가 근무조건·보상을 따라 대규모로 이직하는 ‘대퇴직 시대’가 오나 싶더니 회사에서 마음이 떠나 최소한 업무만 유지하는 ‘조용한 퇴사’ 열풍이 번지고는 이제 모두가 성과와 관련 없이 그저 바빠 보이는 일에 매진하는 ‘가짜노동’에 빠진 모습이다. ‘조용한 퇴사’는 청년층뿐 아니라 조직 내 중장년층의 현상이기도 하다. 업무 역량이 높은데도 임금피크나 수평 지향 조직개편과 같은 신제도 때문에 공정한 대우를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고령 직원들이 조직을 향한 짝사랑을 멈추면서다. 역으로 고위직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조직의 대우가 언제 끊길지 불안감에 조직 성과보다 자신의 안위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하는 처지로 몰린다. 이들이 명분 없는 일에 앞장서며 아첨꾼이나 빌런(악역)이 되는 일도 마다 않으면 직원들의 조용한 퇴사가 또 는다. 이런 악순환이 생기면 주로 책임감이 유독 큰 사람들이 조직의 사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된다. 조직의 정치적 입지가 어떻든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향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란 식의 자신만의 직업관을 스스로 만들고 지키려는 책임감이다. 지난달 총선 다음날 지면에 실린 칼럼에선 조직에 대한 책임감이 유독 강한 이들을 ‘직업윤리를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칭했었다. 윤석열 대통령 통치 이후 ‘직업윤리 수호자’들의 모멸감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정부 들어 화물연대로 시작해 교사, 과학자, 해병대, 공무원, 의사까지 고유한 직업윤리와 사명이 요구되는 직역에서 아우성이 쏟아지는 모습을 에둘러 담다 보니 칼럼 제목이나 내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런데 지난 13일 검찰 고위직 인사로 인해 그 칼럼 읽기가 조금은 더 수월해질 듯하다. 수사 가이드라인을 그어 주듯 주요 수사 지휘부를 싹 교체한 이번 인사는 검찰 직역 안에서 통용되던 직업윤리가 외부 공격에 노출된 또 다른 사례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지막 보루로 조직 수장이 지닌 책임감의 크기를 보게 된다. 그간 검찰 조직을 지배해 온 한동훈 사단과 구별되는, 이원석 검찰총장에게만 보이는 리더십 특성들이 있다. 둘 다 ‘엘리트 검사’에 ‘검찰 조직주의자’로 함께 묶이지만 한동훈 사단과 다르게 이 총장에게만 보이는 첫 번째 특징은 스스로의 업무를 평가하는 방식에 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무결점의 수사 성공 목록으로 자신의 경력란을 채우고 유지해 왔다면 이 총장은 검찰을 ‘무결점 조직’으로 규정하는 데 주저함을 보이곤 했다. 조작 사건인 납북 어부 사건 재심에 힘쓰거나, 정치 수사에서 검찰의 공정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언론 칼럼을 썼을 정도다. 돌이켜보면 수사 검사 시절에도 이 총장은 황우석 박사 수사나 대기업 비자금 수사처럼 검찰의 위세를 보이기에 적당한 사건을 담당할 때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장기간 출석 조사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고위직 인사 다음날 외압에 맞대응해 쏘아붙이는 기존 검찰의 문법 대신 ‘7초의 침묵’을 택한 점도 특이점이다. 7초면 “즐거우세요, 즐거우시냐고요”부터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까지 개인의 견해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조직 수장이 침묵 대신 메시지를 냈다면 검찰 내부는 줄을 서야 했을 것이고, 줄서기가 시작되면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는 식의 ‘일하는 조직문화’는 무너졌을 것이다. 검찰 인사의 파문이 ‘일 안 하는 조직문화’로까지 간 것이 아니라면 ‘조용한 퇴사’를 권유받은 검찰총장에게 여전히 ‘최소한의 업무 범위’를 설정할 재량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 홍희경 기획취재부장
  • 그리스 3500년 전 갑옷, 장식 아닌 실제 전투용 [과학계는 지금]

    그리스 3500년 전 갑옷, 장식 아닌 실제 전투용 [과학계는 지금]

    그리스 테살리아대 운동과학과, 포르투갈 포르투대, 영국 울버햄프턴대 스포츠·보건 연구소, 버밍엄대 고전·고대사·고고학과 공동 연구팀이 고대 그리스 미케네 시대의 화려한 갑옷은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 전투에 쓰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3일자에 실렸다. ●특수전 해병대 착용 실험서 확인 ‘아가멤논의 황금가면’으로 대표되는 미케네 문명은 청동기 말 그리스 남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황금 문명이다.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갑옷도 약 3500년 전 미케네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1960년 미케네 문명 유적지와 가까운 덴드라 지역에서 발견돼 ‘덴드라 갑옷’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갑옷의 용도가 의장용인지, 전투용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덴드라 갑옷과 청동기 시대 무기를 똑같이 만들었다. 연구팀은 복제품을 그리스 해병대 특수전 군인 지원자 13명에게 착용케 한 뒤 11시간 동안 청동기 시대 전투 상황을 재현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호머의 ‘일리아드’를 비롯한 역사적 기록과 환경적 증거를 바탕으로 미케네 군대의 전형적 식단, 활동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 ●전투 능력 높이고 각종 활동에 편해 실험 결과 덴드라 갑옷이 착용자의 전투 능력을 제한하거나 각종 활동에 불편을 끼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플로리스 테살리아대 교수(생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로 덴드라 갑옷이 전투에 쓰이기 편하게 만들어졌음을 확인했으며, 미케네가 군사 강국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부분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22일 취임식에서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 편을 들지 않는다”며 “고관대작이라고 해서 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을 받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을 포함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기 공수처’ 수장이 된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한비자의 글귀를 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해병대 간부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 외압에 나선 배경이라고 주장해 왔다. 박 전 단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른 해병대 간부의 증언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박 전 단장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 부분은 진술을 일부 확보했고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랄지 이런 것들이 다 채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 소환 조사에서도 VIP 격노설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사령관은 VIP를 언급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같은 수사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與 “특검 반대 당론, 흐트러짐 없이 관철” 김웅 “국민의힘 ‘숨은 이탈표’ 최소 10명”

    與 “특검 반대 당론, 흐트러짐 없이 관철” 김웅 “국민의힘 ‘숨은 이탈표’ 최소 10명”

    민주 “與 전원에게 찬성 호소 편지”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여당 압박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반대’ 당론을 22일 채택했다.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당론 채택에는 신중했으나 이탈표 차단을 막고자 당론 강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공개적으로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숨은 이탈표’ 규모가 최소 10표라는 주장도 나왔다. 범야권의 180석 전원 찬성 표결과 재적 의원의 전원(수감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뺀 295명) 참석을 가정할 경우 채 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려면 여당 내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와야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론 채택 방침을 확정한 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최할 경우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고 밝혔다. 통상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 표결을 하면 추후 징계가 가능하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징계와 관련해 “아직 그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표결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당론을 따르지 않은 실제 인원을 색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공개적으로 찬반 의사를 밝힌 경우만 징계하는 것도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8일 본회의로 사실상 21대 국회 의정 생활을 마무리하는 58명의 낙천·낙선·불출마 의원들에게 징계 경고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공개적으로 ‘재의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두 분류로 나뉘었다.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안철수 의원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윤상현 의원 등은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에 반대 입장으로 선회했다. 조경태·이상민 의원 등도 28일까지 입장 변화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본투표 때도 홀로 남아 찬성표를 던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탈표가 10표는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나에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한 의원이 4명으로 나까지 포함하면 이탈표가 5표”라며 “당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최소 5명이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직전 원내수석부대표이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맡은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 박 의원은 편지에서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 달라”며 “용기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채 상병과 함께 수색 작업을 했던 생존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의원들에게 남긴 당부의 편지도 첨부했다. 편지에는 “여야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필요한 일인지만 생각해 달라”는 호소가 담겼다. 이와 함께 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공개로 접촉하며 찬성 표결을 호소하고 있다. 해병대 출신인 현역 의원, 채 상병의 고향인 전북 지역 의원, 소장파 의원들을 거론하며 찬성 표결을 압박하고 있다.
  •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22일 취임식에서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 편을 들지 않는다”며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을 포함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기 공수처’ 수장이 된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한비자의 글귀를 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당장 오는 28일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 오 처장은 취임 시작부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출발한 상황이다. 특히 공수처 수사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윗선’을 어디까지 밝혀낼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오 처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지 않아서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공수처의 여러 가지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의 ‘러닝메이트’가 될 차장에는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 처장은 “3년 농사로서 조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유능한 분을 모시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장 자리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인사를 앉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오 처장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할 수 있는 분을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 與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 채택…‘숨은 이탈표’ 규모는

    與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 채택…‘숨은 이탈표’ 규모는

    尹대통령, 10번째 거부권 행사 28일 본회의 재의결 무기명 표결與, ‘반대 표결’ 당론 채택 확정김웅 “이탈표 최소 10표 나올 것”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반대’ 당론을 22일 채택했다.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당론 채택에는 신중했으나 이탈표 차단을 막고자 당론 강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공개적으로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숨은 이탈표’ 규모가 최소 10표라는 주장도 나왔다. 범야권의 180석 전원 찬성 표결과 재적 의원의 전원(수감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뺀 295명) 참석을 가정할 경우 채 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려면 여당 내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와야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론 채택 방침을 확정한 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최할 경우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고 밝혔다. 통상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 표결을 하면 추후 징계가 가능하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징계와 관련해 “아직 그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표결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당론을 따르지 않은 실제 인원을 색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공개적으로 찬반 의사를 밝힌 경우만 징계하는 것도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8일 본회의로 사실상 21대 국회 의정 생활을 마무리하는 58명의 낙천·낙선·불출마 의원들에게 징계 경고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공개적으로 ‘재의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두 분류로 나뉘었다.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안철수 의원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윤상현 의원 등은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에 반대 입장으로 선회했다. 조경태·이상민 의원 등도 28일까지 입장 변화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본투표 때도 홀로 남아 찬성표를 던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탈표가 10표는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나에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한 의원이 4명으로 나까지 포함하면 이탈표가 5표”라며 “당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최소 5명이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직전 원내수석부대표이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맡은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 박 의원은 편지에서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 달라”며 “용기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채 상병과 함께 수색 작업을 했던 생존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의원들에게 남긴 당부의 편지도 첨부했다. 편지에는 “여야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필요한 일인지만 생각해 달라”는 호소가 담겼다. 이와 함께 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공개로 접촉하며 찬성 표결을 호소하고 있다. 해병대 출신인 현역 의원, 채 상병의 고향인 전북 지역 의원, 소장파 의원들을 거론하며 찬성 표결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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