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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캠프 체험담 인터넷 ‘후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병대 훈련 캠프의 높은 인기가 사이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캠프 참가자들이 인터넷에 ‘모임’을 결성,소감과 훈련 뒷얘기를 나누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사령부(www.rokmc.go.kr) 조사결과 캠프 참가자들이 인터넷상에 개설한 훈련캠프 관련 대화 공간은 33개로 집계됐다. 단체로 캠프에 참가한 SKC는 “회사의 팀장 이상 부·차장 48명이 동참, 단결심과 적극성을 길렀다.”면서 “회사 업무에서 새 변화를 기대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또 네티즌 방진석씨는 “많은 것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훈련을 마친 뒤 삶이 긍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해병대 캠프전우회 홈페이지(www.rokmcc.com)를 운영중인 박형태(경남대 법정대 1년)씨는 “우리도 해병대 훈련을 받았으니 ‘준 해병’”이라며 “현역·예비역 못지않게 열심히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병대 훈련캠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난 1월 캠프에는 여성이 참가자의 36%를 차지했다. 여성 참가자 훈련을 담당했던 해병대 1사단 김성애(26) 중위는 “자신감과 가족 사랑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심어 줄 수 있어 뿌듯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해병대측은 캠프체험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그들을 부대로 초청하는 등 네티즌 ‘해병대 서포터스' 모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2월의 호국인물 고길훈 소장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2월의 호국인물’로 6·25전쟁 때 해병대가 처음 참가한 군산·장항지구 전투와 서울탈환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고(故) 고길훈(高吉勳) 해병대 소장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경남도 영흥출신인 고인은 1946년 해군에 입대해 같은 해 10월 소위로 임관한 뒤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해병대 창설요원으로 활약했다. 전쟁초기 북한군이 서해안을 통해 호남지역까지 남하하자 군산에 상륙해 장항·군산·이리지구 전투에 참가,기습공격으로 북한군의 금강 진출을 저지하는 지연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한국군 선봉부대로 행주에서 한강을 넘었고,북한군의 최후 방어선인 연희고지에서 백병전 끝에 적을 물리침으로써 서울 탈환 작전에도 기여했다. 동해안 전략도서작전,김일성고지전투,월산령지구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가한 뒤 해병대 1여단장을 역임했으며,1981년 60세로 별세했다. 전쟁기념관은 2월13일 오후 2시 호국추모실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다. 조승진기자
  • 타임지 “”CIA 비밀군사조직 SOG 9·11이후 급속 성장””

    냉전시대에 제 3세계의 쿠데타,요인 암살 등에 관여해 악명을 날렸던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군사조직이 테러와의 전쟁을 계기로 몸집불리기에 나섰다.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2월3일자)는 조지 테닛 CIA국장이 1997년 부활시킨 특수작전그룹(SOG)이 9·11테러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이 조직은 중앙아시아,북아프리카,동아시아 등에서 활동 중이다.또 이라크의 반군지역에서 게릴라 규합,아군 진격로 탐색 등을 펼치고 있다.이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발생하기 열흘 전에 아프간에 침투해 사전활동을 벌였으며,지난해 11월 예멘에 숨어 있던 알 카에다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SOG의 작품이다. SOG 요원이 되려면 군 복무 경력이 최소한 5년은 돼야 한다.CIA는 특수부대 출신들을 주로 공략한다.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의 첫 연봉이 4만 1000달러(4800만원)인 반면 SOG는 5만달러 이상이다. 훈련 장소는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근처의 캠프 피어리다.이곳에서 1년 동안 적진 침투,암호 해독 등의 필수 기술을 익힌다.에너지부 핵무기 전문가들이 SOG 요원들에게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법도 훈련시킨다.타임은 미국이 북핵문제에 있어 필요할 경우 SOG가 나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SOG 해병대는 상륙작전에 필요한 고속정을 갖추고 있고 대형장비를 수송할 수 있는 화물선을 임대할 수 있다.공군부대는 두시간 전에 통보만 하면 세계 어디로든 요원들을 나를 수 있는 소형 제트기와 화물기가 있다.프레디터 무인항공기도 보유하고 있다.현지인 매수를 위해 대량의 자금도 운용한다.아프간에 침투했던 요원들은 300만달러를 갖고 있었다. 이 조직을 바라보는 시각이 물론 곱지만은 않다.특히 자체적으로 특수작전부대를 갖고 있는 미 국방부는 SOG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CIA는 SOG가 군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을 떠맡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블레어 英총리 이달말 부시 방문/이라크戰 연기 설득할것”

    미국이 2월 중순 내지 말까지 걸프지역 파병 규모를 15만명 이상으로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 미 고위관리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10일과 11일 3만 5000명과 2만 7000명의 병력에 대해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라는 2건의 이동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이들이 배치되면 현재 6만여명 수준인 걸프지역 미 병력은 순식간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그러나 이들의 배치가 완료되기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라크전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미국은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미국의 강경대응에 유일하게 지지를 보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전의 조기 개전을 막기 위해 곧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이라크전쟁 반대’쪽으로 돌아선 추세다. ●강경자세 여전한 미국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 해병대를 포함한 3만 5000명의 병력에 대해 걸프지역 파병을 명령한데 이어 하루만인 11일 2만 7000명의 병력에 대해걸프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미 국방부는 걸프지역의 미 병력 수가 10만명에 달하면 언제든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번에 명령을 받은 병력에는 수만명의 해병대와 육군 공정보병여단,공군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투비행대,두 개의 F-16CJ 레이더 교란 전투비행대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12일 걸프지역에 배치된 미군 수가 15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며 다음달 중순이나 하순까지는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대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상군과 보급장비,지휘·통제 전문가와 참모 요원 위주로 이뤄지던 걸프지역 군사력 배치가 이제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위한 주전투병력 배치로 바뀌었다면서 이는 이라크전쟁이 중대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한 국제사회 움직임 영국의 더 타임스는 11일 블레어 총리가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2월 또는 3월로 예상되는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추가보고 이후로 이라크전 개전 시기를 늦춰줄 것을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이라크 공격 움직임과 관련,이제까지 이견을 보여온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도 18일 회동할 계획이라고 BBC방송이 전했다. BBC는 두 정상이 최근 이라크 문제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 변화를 보여온 만큼 이번 회동에서 서로간의 이견 조율을 통해 합의를 이끄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10일에도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이라크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라크전은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랍권도 이라크전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라크전쟁이 임박하면 아랍권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사퇴 또는 망명시키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도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누구도 이같은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라크는 결사항전 밝혀 이라크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1일 알제리를 방문,“이라크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가 돼 있으며 공격을 받으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국영 ‘알 줌후리야’지는 이날 바그다드의 알 카라흐 지역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수천명의 바트당 소속 무장대원들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군사훈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EU지도자들 “이라크전 반대”

    獨·佛총리등 ‘평화적 해결' 입장 재확인 파월 “물증 없어도 공격가능” 압박 계속 독일과 프랑스,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지도자들이 10일 일제히 이라크전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런 가운데 영국의 이브닝 스탠더드는 이날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이 당초 2월에서 최소한 한달 연기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공격에 꼭 증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는 등 압박을 계속하며 중동지역에 대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라크전 반대 한목소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날 “독일은 군사행동 없이 이라크의 무장해제가 이뤄지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려면 두번째 결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도 “모든 것을 다 시도한 뒤 마지막 남는 수단이 전쟁”이라며 “프랑스는 계속 전쟁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라크전쟁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EU가 힘을 합하면 이라크 위기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EU 회원국들은 이라크 위기의 평화적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레어도 평화해결 지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10일 미국의 이라크전 계획이 최소한 1개월 뒤로 미뤄졌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한 고위 보좌관이 그동안 예상됐던 2월 공격이 보류됐다며 “3월이 더 현실적이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전쟁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힌 또다른 소식통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새 문제로 등장했다.그는 국내에서 전쟁을 피하라는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블레어 총리는 전날 각의에서 유엔 무기사찰단이 첫 보고서를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는 오는 27일이 전쟁 선언을 위한 마감일이 돼서는 결코 안되며 사찰단은 임무 수행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는 블레어 총리가 당초 미국의 군사위협을 지지하던 입장에서 평화적 무장해제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유엔,“이라크,미사일 엔진 수입은 금수조치 위반” 유엔 무기사찰단은 9일 이라크가 제출한 보고서에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밝혔다.또 이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안전보장이사회에 무기사찰 진행경과를 보고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가 보고서에서 미사일 엔진과 고체 미사일 연료 생산을 위한 재료를 수입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이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유엔이 이라크에 부과한 금수조치의 위반이다. ●미,군사력 증강 등 이라크 압박 계속 미국은 이라크가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이라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또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이라크와 전쟁을 개시하는데 ‘결정적 증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걸프지역에 대한 병력배치를 더욱 증강시키고 있다.9일에는 독일 주둔 5군단 산하 제94전투공병대대가 불도저,덤프트럭 등 중장비 선적을 시작으로 쿠웨이트로 이동작업에 들어갔다.또 제임스 존스 해병대 사령관은 8일 향후 1년 동안 현역 및 예비역들의 전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육.해.공 지휘사령부 걸프 대거 파견/유엔사찰단“이라크 독가스폭탄 6000개 보유”

    ” 美 육·해·공 지휘사령부 걸프 대거 파견 |워싱턴·런던·유엔본부·바그다드 외신|미국이 이라크전쟁을 총괄지휘할 사령부의 지휘관과 전투 작전요원을 걸프지역에 대거 파견하고 영국도 해병대 파견과 예비군 동원에 나서는 등 미 주도의 이라크 공격에 가속이 붙고 있다.오는 27일 보고서 제출을 앞둔 유엔 무기사찰단은 헬기까기 동원하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증거 찾기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걸프지역에 병력파견과 군사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탬파의 중부사령부 소속 지휘관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곧바로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 카타르에 마련된 알 사일리야 기지로 이번주에 이동한다고 미 고위 관리들이 7일 전했다.앞서 이라크전을 지휘할 미 중부사령부의 육·해·공군 분야 작전요원들이 카타르 사령부에 파견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결정할 경우 미군의 작전돌입 태세는 사실상 완비됐다. 영국도 이날 3000여명의 해병대 특공대로 구성된 해군 병력의 배치와1500여명 예비군에 동원령을 내렸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걸프지역 군사력 증강작업의 일환으로 1차로 1500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며 ‘상당한’ 규모의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걸프지역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지중해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날 사찰재개 후 처음으로 헬기를 동원해 대량살상무기 조사에 나섰다. 무기사찰단 소속 화학무기 사찰요원 13명은 헬기(Bell-212) 3대에 분승해 바그다드 서쪽의 알 카임 인근의 인산 광물(비료)공장을 사찰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특히 1만2000쪽에 이르는 이라크의 무기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6000개의 독가스폭탄 보유사실이 누락됐으며,생화학무기 프로그램도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은 오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두번째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이날 안보리 회의에는 무기사찰요원과 평가 항목을 늘리는 안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이라크인 50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치고 이라크 전역이 초토화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방송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인권단체가 대학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유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피해 예상치가 드러났다고 밝히고 유엔이 이라크 피해상황 추정 자료를 작성해 놓고도 비밀에 부쳐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 SBS드라마 ‘올인’ 촬영현장 “50억 투자… 부담 크지만 잘 만들어야죠”

    ‘초짜’라던 송혜교의 손놀림이 심상찮다.김병세는 J와 Q,합쳐서 20의 높은 패를 만들고 씨익 웃는다.그러나 송혜교는 곧바로 10과 A로 최고 패인 블랙잭을 만들어낸다.도박 경력 15년이라는 김병세가 연습이라지만 10분만에 400만원을 날리는 순간이다.김병세의 표정이 곱지 않은데,송혜교가 살짝 웃으며 결정타를 날린다.“선배,한번 더 하실래요?” 지난 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올 인’(감독 유철용·작가 최완규)촬영현장.‘올 인’은 한국 미니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편당 2억5000만원,총 50여억원)투입과,방송에서 금기시한 프로 도박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허준’‘상도’의 최 작가가 처음 시도하는 현대물이라는 점도 특징.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병헌과 송혜교를 비롯해 허준호·지성·유민·박솔미·김태연·김병세로 이어지는 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프로 도박사’로 인한 사행심 조장과 ‘거대 제작비’ 등 여론을 의식했는지 최작가는 “욕 먹을 각오 단단히 했다.”면서 “재미를 최우선으로 삼아 각본을 쓸 생각”이라고 공언했다. 유PD는 굳은 얼굴로 “투자액수가 큰 만큼 부담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끼어들었다.“‘컷’을 어찌나 좋아하는지,별명이 ‘사시미’”라는 출연진들의 고자질에서 유PD의 작품에 대한 열의가 어렵지 않게 읽힌다.“한달간의 미국 로케가 거의 해병대 훈련 수준이었어요.” 물론 드라마의 중심축은 실존인물인 프로 도박사 차민수씨를 모델로 한 김인하다.그 역을 맡은 이병헌은 “전 지금 생각 없이 연기하고 있어요.바보같이 들리죠?”라고 말하곤 씨익 웃었다.“배역은 몸으로,마음으로 느끼는 겁니다.김인하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과 반응을 통해 캐릭터를 점차 파악해나갈 생각이에요.” 일견 무책임해 보이는 발언 뒤에는 오랜 연기경험을 통해 쌓아온 자신감,능력과 철저한 준비 작업이 뒷받침되어 있다.“월드 포커 챔피언십 비디오를 보면서 프로 도박사들의 심리와 몸짓,눈빛 등을 공부했습니다.차민수씨를 사부로 모시고 연기지도도 많이 받았고요.그래도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이외에도 1년 반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송혜교가 이병헌의 상대역인 민수연으로,지성이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최정원으로,허준호가 김인하의 친구인 ‘타짜’유종구로 분한다.이들은 “늑대가 토끼를 잡아먹는 것처럼 살벌한 이병헌과 송혜교의 키스 신만은 꼭 봐야한다.”면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올인’을 보도록 권했다.“어지간한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저희도 모든 것을 ‘All in’했다니까요.” 채수범기자 lokavid@
  • 2003배구슈퍼리그/해병대 지옥훈련 효과만점

    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인 요즘 여자 실업팀의 김명수 도로공사 감독은 축하받기에 바쁘다.“3년치 승리를 다 거뒀다.”는 반농담의 덕담(?)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단 1승(11패)을 올려 2년째 꼴찌에 머문 도로공사가 올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두며 잘 나간다. 90년대 최강 LG정유와 흥국생명에 이어 공사 라이벌 KT&G(담배인삼공사)를 차례로 격파한 것.이제 남은 팀은 국가대표격인 현대건설뿐. 배구계에서는 도로공사의 환골탈태를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승부사’ 김명수 감독 취임,선수들의 부상탈출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김 감독은 무엇보다 해병대 극기훈련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지난해 3월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이 코트에 서기 전부터 주눅든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해병대 지옥훈련.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 지난해 8월 김포의 한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7박8일간 지옥훈련을 감내했다. 해병대 입소는 여자 실업팀으로서는 처음이었다.훈련중 어린 선수들이 김 감독을 붙잡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기도 했다. 이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도로공사는 똑같은 선수들로 지난 10월 실업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4일 KT&G를 꺾은 뒤의 모처럼 저녁 식사자리에서 한 선수는 “감독님,올해는 해병대 ‘해’자도 꺼내지 마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주장 박미경은 “해병대 훈련 이후 팀워크가 끈끈해졌다.”며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지옥훈련으로 거듭난 도로공사의 고속주행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美軍 5만명 걸프 추가파병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대비해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전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걸프지역에 추가 파병계획을 승인하는 등 대(對)이라크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군사훈련은 이라크에 대해 무력 사용을 승인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 등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라크 공격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최대 규모 실전훈련 이번 훈련에는 미군 제2여단과 제3보병사단 병력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21일 이라크와 수㎞쯤 떨어진 쿠웨이트 모래사막에서 탱크와 브래들리 전투 기갑차량 등으로 무장한 채 이틀간 일정의 실탄사격 훈련에 들어갔다. 더욱이 걸프지역에 파견된 부대 가운데 최대 병력을 보유해 이라크와의 전쟁시 이라크 진입 첫 부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여단의 병사들은 M1A1탱크 등을 동원하고,이라크 내 참호 및 지뢰밭 등과 유사하게 꾸며진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5만명 추가 파병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에 대비해 내년 1월 초순까지 걸프지역에 군병력 5만명을 추가 파병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수만명의 예비군 병력이 포함되는 추가 파병에는 부시 대통령의 개전 명령이 내려질 경우 내년 1월 하순이나 2월 초순쯤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하는 상황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의 이라크 접경지에 주둔하고 있는 1만 5000명의 병력을 포함해 현재 걸프지역에 파견돼 있는 미군 병력은 11만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를 방문한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걸프지역 주둔 미군의 추가 파병 사실을 확인해준 뒤 미군의 대규모 주둔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대해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설득 노력 미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대 이라크 전쟁을 허가하도록 하기 위한 설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악관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대응과 관련,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외무장관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 대사도 이라크 문제에 대해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물론 미국 동맹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륙작전 계획 수립 미국과 영국군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하면 우선적으로 해병대를 동원,이라크 남부에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전개할 계획을 수립했다. 영국 국방부 고위 소식통들은 영국 해병 제3특공여단이 미 해병 2개 원정부대와 합세,이라크 남부 바스라를 공격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군 상륙 작전 부대의 규모는 해병 5500명을 포함해 적어도 4만명이며,미국은 2개 해병 원정부대가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
  • 日 性폭행 미수혐의 美軍 신병인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오키나와 (沖繩)현 검찰은 19일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 해병대 소속 마이클 브라운(39) 소령을 기소했다. 이에 따라 미군측은 코드니 기지 영내에 머물러왔던 마이클 소령의 신병을일본측에 넘겼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미군측은 일본과 맺고 있는 주둔군지위협정(SOFA)에서 ‘미군 관계자에 의한 살인,사체유기 등의 흉악범죄에 대한 용의자 신병 인도는 호의적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신병 인도에 응했다. 오키나와 경찰은 브라운 소령의 성추행 미수사건 발생 다음날인 3일 그의신병 인도를 미군측에 요구했으나,거부당했다.
  • 전도봉 前사령관 유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邊在承 대법관)는 16일 부하장교로부터 진급 청탁을 받으면서 부동산을 서로 교환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전 해병대 사령관 전도봉(全道奉)씨에 대한 재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00만원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가 차이가 없어 이익이 현존하지 않았더라도 토지 교환약속이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서 이뤄졌다면 뇌물약속죄가 성립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참에 구타당한 해병 사망

    해병대 제1사단은 11일 수색대대 오모(20) 이병이 선임자에게 폭행을 당해숨졌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1사단 수사대는 오 이병이 매를 맞고 구보 후 쉬던 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수도통합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7일 ‘뇌지주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수사대는 같은 부대 선임병인 이모(19) 상병이 지난 4일 오 이병을 구타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상병을 구속했다.오 이병은 당시 이상병이 목 부위를 주먹으로 두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부대측은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색즉시공/메가톤급 ‘풍기문란 섹스코미디’ 연말 박스오피스 찜할까

    한국영화 속에서 ‘섹스’가 확실히 물을 만나긴 만났다.여선생님을 품에안는 상상이 발칙하다 싶더니(몽정기) 이젠 아예 성적 농담으로 스크린을 뒤범벅한 청춘코미디가 나왔다.12일 개봉하는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은 지난해 ‘두사부일체’로 화려하게 데뷔한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작품. 제목 앞에 붙은 홍보문구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가 청춘의 성적 호기심을 얼마나 뻔뻔하고 집요하게(?) 늘어놓는 영화인지를 감잡게 한다. 무엇보다 코미디의 강도 면에서 연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는 게 시사회장 안팎의 평이다.귀띔 하나.화장실 유머나 지나친 엽기 코드를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한번쯤 심호흡을 해야 좋겠다. 영화는 카메라를 대학 캠퍼스로 옮겨놨다.군을 제대한 뒤 늦깎이로 입학해동기 사이에서 은근히 놀림감이 되는 은식(임창정)이 구심점.해병대 고참인성국(최성국)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은 은식은 에어로빅부의 ‘퀸카’ 은효(하지원)에게 첫눈에 반한다. 영화는 은식을 ‘저돌형’이 아닌 ‘순진남’으로 설정해 코믹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은식의 순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은효는 학교에서 소문난 바람둥이 상욱(정민)과 사랑에 빠진다. 코미디의 결을 살려내는 최대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숨돌릴 겨를 없이 스크린을 질주하는 엽기코드.웬만한 할리우드 엽기 코미디는 ‘저리 가라’수준.토사물을 되씹어먹는 엽기는 기본.생쥐를 날로 꿀꺽 삼키는 것도 모자라 정액으로 프라이를 만들고,돼지 발정제를 비아그라 대용으로 쓴다.엽기코드에익숙한 신세대가 30초에 한번 꼴로 폭소를 터뜨릴 대목들이다.그러나 비위약한 관객이라면 거칠고 비릿한 느낌 때문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질 수 있을거다.물론 너그럽게 봐준다면 실험정신을 드러내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높이 살 수도 있겠지만. 18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기로 작정한 듯 한참동안 영화 속 청춘들은 솔직·대담한 수다를 고민없이 주고받는다. 흥청망청 프리섹스로 가벼워진 화면에 요령껏 균형을 잡아주는 건 은효를 향한 은식의 변함없는 순정.상욱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은 은효를 무작정 감싸안는 은식의 천진난만한 사랑에 중반을 넘어선 영화는 제법 묵직한 느낌표를끄집어 올린다. 잼으로 헤어무스를 대신하고 은효를 위해 눈물을 감추며 차력 묘기를 보여주는 ‘엽기남’ 임창정은 코미디 연기의 밑천을,작정하고 쏟아부은 것 같다. 황수정기자 sjh@
  • 美軍신병인도 결의안 채택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의회는 10일 강간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소속 마이클 브라운 소령의 조기 신병 인도 및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채택했다.
  • 중동배치 미군6만명 실전훈련/비밀병참기지 3곳 이스라엘 개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 6만여명이 이라크 공격 가시권에 위치한 중동국가들에 전진 배치돼 9일(현지시간)부터 일제히 실전훈련에 돌입했다고 미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MSNBC가 보도했다. MSNBC는 내년 초까지 걸프지역 동맹국에 배치될 병력이 4배로 늘어나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스라엘에 비밀병참기지 3곳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널 룩'으로 명명된 모의전쟁훈련은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이 카타르에 설치된 지휘통제센터에서 총괄 지휘를 하고 쿠웨이트의 육군 지휘관,바레인의 해군·해병대 장교,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요원,미 본토 국방부 간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7∼10일간 진행된다. 이라크와 불과 몇마일 떨어진 쿠웨이트 국경 지역에서는 이날 육군 기갑대대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군은 특히 이라크와의 전면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무기와 장비,탄약,연료를 걸프 동맹국에 산재한 여러 병참기지에 공수했다.다음 달에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훈련에 합류하는 병력은 미 공군 폭격기 편대와 25만명규모의 지상군 본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p@
  • 美, 性폭행혐의 주일美軍 인도거부

    (도쿄 AFP AP 연합)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군 기지 인근에서아시아계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장이 발부된 미군 해병대 마이클 브라운(39) 소령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일본측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5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1995년의 협약에 근거해 기소전 신병 인도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미국측은 그러나 수사에는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보증했다고 외무성은 덧붙였다. 브라운 소령은 현재 오키나와 소재 부대에 머물며 평상시대로 복무하고 있으며 부대 내부와 오키나와현 경찰청에서 3차례 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오키나와 경찰은 피해 여성의 국적을 밝히길 거부했으나 일본 언론은 이여성이 필리핀 출신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일·미 주둔군지위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 검찰이 정식 기소하기전엔 범죄 혐의가 있는 미군의 신병을 인도할 의무가 없다.
  • 日 미군범죄로 ‘들썩’/성폭행미수 미군신병 기소전 인도요구,주일미군 지위협정 불평등 논란 재점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오키나와(沖繩)주둔 미군이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한동안 잠잠했던 주일미군 지위협정(SOFA)의개정 논란이 일본에서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열린 미·일 합동위원회에서 최근 필리핀 출신 여성을 강간하려던 미 해병대 마이클 브라운(39) 소령의 신병을 기소 전에 인도할 것을 미국측에 정식 요구했다.오키나와현 경찰은 전날 브라운 소령에 대해 체포장을 발부했다. 브라운 소령은 지난달 2일 오전 1시30분쯤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일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이 여성이 심하게 저항하자 그녀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브라운 소령은 소속 부대로 도주했으나 이 여성은 정문까지 쫓아가 헌병에 신고했다. 최근 10년 동안 오키나와에서 미군 장교가 범죄와 관련해 체포장을 발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신병 인도 요구가 이처럼 신속히 이뤄진 것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일본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미·일 합동위원회가 조기 개최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 4만 7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현지 여성을 상대로 한 미군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주민들은 SOFA의 개정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다. 지난 1995년 미군 병사 3명이 12세 초등학생을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일본측은 기소 전 인도 요구를 했으나 SOFA의 불평등 조항을 근거로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군 중사의 성폭행이 또다시 발생하자 SOFA 개정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민주당 등 야당도 SOFA 개정 없이는 진정한 미·일 동맹관계가 유지되기 힘들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고 다나카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까지 가세했다. 결국 일본 내 여론에 밀린 미국이 신병을 인도함으로써 이 미군은 일본 경찰에 구속됐다.앞서 2000년 오키나와 선진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빌 클린턴대통령은 주일미군의 성범죄와 관련,일본 국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개혁을 전면에 내걸고 출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정권은 국민 기대를 저버린 채 미·일 동맹관계를 우선시,현상 유지에 급급한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당분간 (SOFA)운용 개선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적극적 개정 주장을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marry01@ ★美.日지위협정 문제조항 미·일 지위협정은 1960년 미·일 안보 조약에 입각해 체결됐으며 범죄를저지른 미군의 처리에 대해 “(범죄자의) 신병이 미국의 수중에 있을 때는일본국이 기소할 때까지 미국이 담당한다.”(제17조)고 규정,미군 범죄자에대한 일본의 기소 전 구속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이 조항은 1995년 9월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한 미군 병사의 성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오키나와 주민들이 불평등 조항이라고 강력히 반발한 것을 계기로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살인·강간과 같은 흉악 범죄를 저지른 경우 미국이 기소 전 신병 인도를“호의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하지만 구속력은 없다.일본의 현행 형사 소송법은 기소 전 용의자의 경우 변호사 없이 신문이 가능하고 외국인의 경우도통역없이 신문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있다.
  • 강간혐의 美해병 소령 日법원 체포영장 발부

    (도쿄 AP 특약) 일본 오키나와지방법원이 3일 일본인 여성을 강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 소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일본 경찰이 밝혔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미군측에 마이클 J 브라운 미 해병대 소령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구했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지난 1995년 체결될 일본과 미국과의 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기소전에 미군 당국은 일본 경찰이 자체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범죄행위를 저지른 미군 병사의 신병을 일본 사법당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돼 있다.브라운 소령은 지난 11월 2일 새벽 승용차 안에서 일본인 여성을 강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美 이라크전 ‘효율성 전략’ 시험대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에서 의혹 시설들에 대한 사찰을 계속중인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를 착착 진행중이다.전문가들은 이라크전에 임하는 미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단기전·효과전으로 요약한다.최첨단 무기를총동원해 공습 개시 2주일 안에 소규모 지상군을 투입,단기간에 전쟁을 끝낸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소규모 지상군만으로 작전을 수행,아군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율성 전략’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라크전 첫날밤 풍경 미군의 기습 공습에 허를 찔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야전 사령관들은 적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레이더 화면을 들여다보고 아연실색한다.미군 헬기에서 발사한 헬파이어 미사일과 레이저 유도 폭탄들로 레이더시설이완파됐기 때문이다.잠시 뒤 900㎏짜리 위성유도 폭탄들이 무선중계 기지와광섬유 통신선을 파괴,바그다드와의 연락이 두절된다.곧이어 이라크의 주요발전소에 탄소 필라멘트가 투하되면서 누전을 일으켜 전원공급이 끊긴다. 첨단 무기를 동원한 공습 개시 2주안에 지상군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다.최첨단 정찰 및 통신 장비를 갖춘 지상군은 규모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나다.1991년 걸프전 때는 지상군의 작전에 앞서 40일간 공습을 퍼부었다.정밀유도 폭탄도 전체 투하 폭탄의 80% 이상으로 걸프전 때의 10%와는비교도 안된다. ◆새 전략의 핵심은 효율성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명령으로 수립된 신속 대응 전쟁계획은 최첨단 무기들의 엄청난 화력과 정확도를 기초로 한다.이른바 ‘효율성 전략’은 첨단무기를 총동원한 무차별 공습으로 적군의 전의를 상실시킨 뒤 전열을 재정비하기 전에 지상군을 신속하게 투입해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전략은 걸프전 당시 공중폭격을 총괄 조정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미 공군 비밀 작전기획 회의장인 ‘블랙 홀’에서 싹텄다.‘블랙 홀’의 작전기획 담당자들은 당시 정밀유도 폭탄이 적군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발견,귀국 후 이 이론을 주장,군작전 개념의 개혁을 지지해온 럼즈펠드 장관이이를 전폭 수용했다.데이비드 데퓰러 미 공군 중장은 재래식 작전은 적군의 섬멸과 기간시설의 완전 파괴를 목표로 하지만 새 전략은 적군의 마비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에서는 미 항공모함 한 척이 하루에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이 걸프전 당시에는 162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00개에 달한다.글로벌 호크와 프레데터 같은 무인정찰기가 최대 48시간 적군을 감시하게 된다. ◆새 전략에 찬반 엇갈려 군 내부에서는 럼즈펠드 장관의 새 전략에 대해 찬반이 공존한다.공습을 맡은 공군은 지지하지만 지상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육군과 해병대 등은 최첨단 무기의 성능과 정확성에 대해 과신은 금물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 근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3월 수행된 아나콘다 작전을 든다.미군은 이라크전에 투입될 최첨단 무기와 1500명의 지상군을 투입,250명의 탈레반잔당을 3일안에 토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적군의 수와 험한지형으로 작전기간이 2주일로 늘어났고 7명이 사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의견을 감안,공습 이후 최대 26만명의 지상군 투입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필요 병력만 우선 이라크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후방에 대기하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투입한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확산되는 아랍권 ‘反美열풍’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를 진행중인 가운데 이에 자극받은 중동지역 아랍인들이 이 지역내 미국인과 미정부 시설을 겨냥해 테러 공격을 가하는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1991년 이라크 침공을 막아준 미국과 돈독한 선린관계를 유지해온 쿠웨이트는 물론,미국의 권유로 아랍권 반발을 일축하고 이스라엘과 수교한 요르단,온건 아랍주의를 표방해온 레바논 등 전통적인 우방국들에서도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미국인들이 ‘이제 더이상 안전지대는 없다.’고 탄식할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반미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21일 쿠웨이트 남부 사막의 한 고속도로에서 순찰대 소속 경관이 미군 병사들이 타고가던 자동차에 총격을 가해 미군 2명이 부상한 사건이 일어났다.쿠웨이트 정부는 정신이상자의 소행이라고 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범인이미국인과 유대인을 증오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에서만 지난 두달 동안 테러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다쳤다.미군들에 대한 공격은 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받고 알카에다와 연계된 전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보통 시민들도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한 경찰관은 미 해군이 사용하는 후자이라공항 출입구에 차를 몰아 돌진한 뒤 세관 직원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체포됐다.레바논에서도 이달에만 미국식 패스트푸드점 3곳이 공격받았고 지난주에는 남부 시돈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간호사가 살해됐다. 얼마 전까지 미국에 대한 불만은 주로 미국 상품과 패스트푸드점 불매운동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가시화되자 분노는 폭력으로 분출되고 있으며 미국을 지원하는 자국 정부를 상대로 좀더 자극적인테러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쿠웨이트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아프간에서 알 카에다와 함께 훈련을 받은경험이 있는 ‘제2열’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만 그밖의 사건들은 단지알 카에다의 행동에 감화된 ‘제3열’이 일으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중동에 근무하는 서방외교관들은 이 지역의 반미감정이 미증유의 상황을맞고 있다고 경고한다.요르단 암만의 난민 캠프에 수용된 팔레스타인인뿐만아니라 사우디의 리야드 거주 부유층에 이르기까지 중동인들은 이스라엘의유엔 결의안 파기를 못본 척 눈감으면서도 이라크에는 전쟁을 강요하는 미국의 이중기준을 하나같이 규탄한다. 동남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 대사관 근처에서 폭탄이 폭발해 미국인들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지난달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의 미군기지 근처 카페에서는 폭발물이 터져 미군 1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정부는 미국 학생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카르타 국제학교가 알 카에다의 공격목표로 떠올랐다는 서방 정보기관의 경고에 폐교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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