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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5분데이트(123)

    「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5분데이트(123)

    서글서글하고 쾌활한 성품의「미스·해병대」선희자(宣喜子)양(22). 올 봄에 우석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발랄하고 애교넘치는 아가씨다. 해병대에 들어간지는 이제 불과 두달 남짓. 해병대 사령부 정보부에 근무하고 있다. 『직장 일이 아주 재미 있어요. 더구나 선배님들이 어찌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주시는지 여간 고맙지않아요』 직장에 재미를 붙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고. 선덕창(宣德昌)씨(50)와 장진실(張眞實)여사(46)의 무남독녀. 취미는 그림 그리기, 책읽기, 음악듣기,「스케이팅」,등산 등 다양하다. 3개월전부터 일요화가회에 가입, 한달에 세 번 정도는「캔버스」를 메고 야외로「스케치」를 나간다. 그런가 하면 퇴근후 집에 돌아와서는 대개 책을 읽는다. 특히「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재미있게 보는 영화는「드릴」있는 첩보영화들. 성격이 발랄하고 쾌활해서 학교때는 학생회 간부를 역임하는 등 활동력이 강한 키 163cm 의「글래머」다. [선데이서울 71년 3월 14일호 제4권 10호 통권 제 127호]
  • [4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을 표현할 때 흔히 ‘신주단지 모시듯 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부터 조상들은 집안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여, 쌀이 담긴 단지를 안방이나 대청 등지의 가장 윗자리에 올려놓았는데 이것을 신주단지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신주단지에 쌀을 담아봄으로써 선조들의 소박한 정신을 엿보기로 한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는 정회장에게서 건네받은 돈으로 개업을 준비하게 되고, 경우모는 살판 난 사람처럼 진두지휘하며 설친다. 그런 경우모의 모습에 이여사와 은숙, 민희는 불쾌해하며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한편, 영은은 정순을 통해 경우모가 이여사한테 임신축하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정책 경쟁이 불붙고 있다.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겨우 2%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전거 이용확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주는 자전거 열풍과 함께 인기작가 김훈과 떠난 자전거 여행을 소개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고즈넉한 마을 풍경만큼이나 후덕한 인심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 칠전리. 서산에서 생강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토굴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생강은 서리가 내리게 되면 수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열흘 정도 부지런히 수확을 해야 한다. 속이 꽉 찬 생강만큼이나 풍성한 칠전리 마을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영화특선 ‘결사대작전’(EBS 오후 11시)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 연합군 사령부에서는 한국 해병대 강상호 중령에게 특공대를 조직하도록 명령한다. 인천상륙작전을 위해서는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는 팔미도의 등대에 불을 밝혀야 하는 것. 강중령의 명을 받은 박대위는 험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남성들을 모아 특공대원으로 조직하고 맹훈련을 시킨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필리핀에서는 해마다 특별한 국제 미인 선발대회가 열린다. 대자연과 환경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미스 어스 선발대회가 열리고 수상자를 포함한 참가자들은 각종 환경 세미나에 참가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덴마크에 사는 환경운동가는 건강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집들과 연구소를 직접 세웠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길억과 나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호텔 레스토랑을 찾고 복수와 기적도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같은 호텔에 간다. 기적과 마주친 나미는 당황하는 기적에게 지금 당장 5분만 시간을 내라고 요구한다. 원수와 같이 있다 남편의 전화를 받은 지란은 시중이 따뜻한 말을 건네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자 눈물을 글썽거린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재미교포 기타리스트 잭 리의 스페셜 프로젝트 콘서트가 열렸다. 잭 리와 음악적 교류가 깊었던 정상급 뮤지션들이 진행하는 이 무대는 각 뮤지션의 대표곡들을 ‘재즈’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다국적 감성으로 융합해내는 특별한 재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 鄭 해병대 방문… ‘용병발언’ 만회용?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30일 경기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군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정치적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정 후보도 정치적 발언을 아꼈다. 그러나 정 후보가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는 ‘평화대통령’ 이미지에 안보를 챙기는 모습까지 더하려는 전략으로 읽혔다. 최근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된 ‘용병발언’을 의식한 행보로도 보인다.‘진의가 왜곡돼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게 정 후보측 입장이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면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 해병대를 행선지로 택한 이유는 또 있다. 정 후보의 차남은 지난해 해병대 제2사단에 입대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 후보는 부대에 도착해 “힘내시라고 왔다. 국민들이 발뻗고 잘 수 있게 안전판 역할을 해줘서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지난해 새로 단장한 생활관(구 내무반)도 둘러봤다. 침상에 앉아보고 군복도 걸쳤다.“많이 좋아졌네.”하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장병들과 족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대선레이스의 긴장을 내려 놓은 표정이었다. 애기봉 관측소에 올라서는 ‘개성동영’이미지를 살짝 선전했다. 그는 “여기서 개성공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안내를 맡은 군 지휘관은 “23㎞다. 저기 보이는 희미한 산 너머가 개성”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대군인지원법을 손질하겠다. 제대군인 고용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대선 D-50일 전략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밖에서 하자.”며 한사코 대답을 피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부산고법, 부산지법, 울산지법, 창원지법(오전 10시·부산고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오후 2시·부산고검)▲정무=공정거래위원회(오전 10시·국회)▲재정경제=지방국세청(서울·중부·부산·대전·광주·대구)(오전 10시·중부지방국세청)▲통일외교통상=주유엔대표부, 주일본대사관(현지)▲국방=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전투발전단, 해군인사단, 해군복지근무지원단(오전 10시·계룡대), 자운대 시찰(오후 4시·현지)▲행정자치=중앙인사위원회(오전 10시·국회)▲교육=(제1반) 충북교육청(오전 10시·충북교육청), 충북대, 충북대병원(오후 3시·충북대) (제2반)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오전 10시·대전교육청),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병원(오후 3시·충남대학교)▲과학기술정보통신=산업기술연구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부설)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오전 10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문화관광=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오전 10시·국회), 태릉선수촌 방문 국가대표선수 격려(오후 4시·태릉선수촌)▲농림해양수산=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오전 10시·국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오후 2시·국회)▲산업자원=개성공단 시찰▲환경노동=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오전 10시·국회), 지방노동청(서울·부산·대구·경인·광주·대전)(오전 10시·국회)▲건설교통=한국수자원공사(오전 10시·한국수자원공사)
  • 신현준 초대 해병대사령관 별세

    신현준 초대 해병대사령관 별세

    초대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신현준 예비역 중장이 15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차남 집에서 노환으로 숨졌다.92세. 1915년 10월 경북 금릉에서 태어나 만주로 이주,1936년 4월 만주 봉천군관학교를 마친 뒤 만주군 대위로 복무했다. 광복을 맞아 귀국한 뒤 1946년 6월 조선해안경비대에 들어가 해군 중위로 임관했다. 1946년 조선해안경비대 인천기지 사령관과 1948년 진해특설기지 참모장을 역임한 뒤 1949년 해병대 초대사령관에 임명됐다. 한국전쟁 중에는 진동리지구 전투와 통영상륙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해병대 제1여단장과 해병 진해기지사령관, 국방장관 특별보좌관, 국방차관보를 지낸 뒤 1961년 해병 중장으로 예편, 초대 모로코 대사와 제5대 세계 반공연맹 사무총장, 초대 바티칸 대사를 지냈다. 유해는 18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국군수도병원 영안실로 옮겨진다. 영결식은 20일 오전 9시, 안장식은 20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에서 열린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모임]

    ●해병대 병230기 제4차 정기총회 20∼21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유스타운(20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버스 출발) 019-419-6128●신일고 총동문회 2007 가을 체육대회 14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수유동 모교 운동장 (02)588-8206
  • 헉! 슈퍼맨 탄생?…5층서 뛰어내려도 ‘멀쩡’

    “이제 겨우 9살 먹은 소년이 슈퍼맨으로 탄생했다구요?” 중국 대륙에 9살짜리 소년이 영화의 슈퍼맨처럼 5층 건물에 뛰어내렸는 데도 별다른 상처 없이 멀쩡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3년생 쑨샤오지(孫小吉)군.그는 최근 얇은 담요를 낙하산처럼 사용해 건물 5층에서 훌쩍 뛰어내렸으나 약간의 타박상을 제외하곤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 하고 있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9일 보도했다. 지난 8일 오전 안강톄시(鞍鋼鐵西)의원 정형외과 병동.조금 야윈 듯한 몸매에 앳된 얼굴의 샤오지군이 링거 주사를 맞으며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만화책을 보면서도 연신 혼자서 웃곤하는 모습은 천생 초등학생이었다.그는 “배에 약간 통증이 있고 머리가 조금 어질어질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몸에 큰 부상이 없기에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뻔 했다.”며 아직도 샤오지군이 5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떠올리고는 몸서리 쳤다. 샤오지군의 어머니는 “일요일인 지난 7일 낮 12시쯤,그는 볼일이 있어 잠시 집을 비웠다.”면서 “그런데 아들이 5층 건물에서 뛰어내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십년은 감수한 듯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샤오지군은 어릴 때부터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이 꿈이었다.하지만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해서 생각해낸 것이 담요를 낙하산 삼아 뛰어내리면 가능하지 않을까하고….D-데이를 어머니가 외출할 때로 잡았다.어머니가 있으면 실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 그러던중 7일 오전,그의 어머니가 볼일을 본다며 외출했다.이때를 놓칠세라 샤오지군은 곧바로 옷장안에 보관돼 있던 담요를 끄집어냈다.이어 담요를 옆에 끼고 5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그가 우선 5층 건물로 결정한 것은 건물 층수가 더 높으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는 탓에 심리적으로 불안해 뛰어낼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옥상에 올라 뛰어내리려고 밑을 내려다보니 너무 겁이 나 도저히 뛰어내릴 수가 없었다.그러나 샤오지군은 “TV에서 본 루잔두이(陸戰隊·해병대) 대원들이 멋있게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모습을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고 뛰어내렸다.”면서 “그 이후의 일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강톄시의원 정형외과 장싱칭(張興慶) 주임은 “5∼10세 어린이들은 TV 등을 본 후 모방심리가 강해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통 사람의 경우 2층 건물에서만 뛰어내려도 큰 부상을 입는데,5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는 데도 이 정도의 상처 밖에 입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NLL 평화수역 위해선 北미사일 철수돼야”

    “NLL 평화수역 위해선 北미사일 철수돼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협력과 평화 조치들이 현실화되려면 군사적 신뢰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 군사전문가이며 보수적 시각에서 한반도 문제를 분석해 온 브루스 벡톨 미 해병참모대학 교수는 이같이 말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재조정하려면 그 지역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이 철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을 군사분야에서 평가한다면. -평화를 뒷받침할 비무장지대(DMZ)와 서해북방한계선(NLL)에서의 남북 군사간 신뢰구축조치(CBM)는 결여돼 있는 것 아닌가 싶다. ▶NLL 신뢰구축 조치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은 DMZ에서의 신뢰구축 조치들 못지않게 중요하다. 북한은 서부 해안에 선번·실크웜 등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대거 배치해 놨다. 이들은 남한의 해군 함정은 물론 민간 선박도 겨냥하고 있다. 서해가 진정한 평화수역이나 공동어로수역이 되려면 북한은 이런 미사일 시스템들을 NLL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북한의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든다면. -전혀 없다. 북한군 전력의 70%가 휴전선과 평양 사이에 배치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의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과 장사정포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또 425·815·806·108 등 중무장한 철갑 및 기계화 군단도 전진배치돼 있다. 남북간 신뢰가 이뤄지려면 북한은 해당 부대들을 후방으로 철수시켜야 한다. 북한이 만약 그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안보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dawn@seoul.co.kr ●벡톨 교수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 동북아담당 분석관을 지냈다. 이에 앞서 미 해병대 암호분석관으로 백령도에서 근무했다. 유니언 인스티튜트에서 국제안보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북한의 선군·주체사상 등을 분석한 ‘붉은 악당:북한의 끊임없는 도전’이란 저서를 냈다.
  • [2007 남북정상선언 평화분야 3대 쟁점] (중) 서해 평화지대와 NLL 향배

    [2007 남북정상선언 평화분야 3대 쟁점] (중) 서해 평화지대와 NLL 향배

    남북이 ‘2007 정상선언’을 통해 접경수역에서의 공동어로와 직항로 개설 등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의 큰 틀에 합의함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둔 군사적 대치국면이 새 전기를 맞게 됐다. 이번 합의에 대해선 군사문제를 경제적 공동이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해 평화정착의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군과 보수진영 일각에선 NLL 무력화로 이어져 해상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평화체제 구축때까지 거론않기로 입장정리 군 일각에선 NLL을 건드리지 않고 공동어로수역과 직항로를 운영하기란 불가능하며, 결국 NLL 무력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정부도 이번 합의로 NLL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NLL 없이 공동어로수역은 있을 수 없다는)김장수 국방장관과 (NLL이 영토적 개념이 아니라는)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얘기는 NLL의 양 측면을 다 보여주는, 둘 다 옳은 얘기”라면서 “발상을 전환해 제의하고 북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과 정부 관계자 발언을 종합해 보면 남북은 공동어로수역과 직항로를 운영하는 선에서 NLL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경제적 실익을 나눠 가진 데다,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자연스러운 해소방안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굳이 거론해 상황을 경색시키지 말자는 암묵적 합의인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도 “북한의 NLL 재설정 요구는 실상 직항로와 공동어로 등 경제적 이익 확보를 노린 측면이 컸다.”면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새삼 재론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공동어로·평화수역, 부처간 해석차 주목되는 사실은 서해 문제를 둘러싼 정상간 합의의 핵심인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에 대해 부처간 개념정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4일 정상선언문 발표 직후 통일부가 내놓은 해설자료는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이 별개의 수역이란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공동어로수역에 대해선 “남북 어민들이 공동 조업”하는 ‘경제 수역’ 개념으로, 평화수역은 어업활동이 불가능한 특정 수역에 설치하는 일종의 ‘해상 비무장지대’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 입장은 다르다. 군사회담을 총괄하는 국방부 관계자는 5일 “공동어로수역을 해보고, 잘 되면 평화수역으로 간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같은 해석의 차이는 두 수역에 대해 언급한 정상선언문 3항과 5항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다룬 3항에서는 두 개념을 ‘조건부 선후관계’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서해평화협력지대(한강하구∼연평도)를 다룬 5항에서는 ‘병렬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직항로 허용, 안보위협 낮아 해주 직항로 허용에 따른 안보위협 문제도 제기되지만 ‘지나친 기우’라는 평가가 많다. 해군 관계자는 “직항로가 열리더라도 육상 분계선의 ‘통문’처럼 폭 1㎞안팎의 항로만 열어주게 된다.”면서 “경계를 수행하는 군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수도권 방어로 직결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연평도를 기준으로 동쪽 해역에 설치될 평화수역이다. 해군 관계자는 “북측이 해주항 개방의 상응조치로 연평도·우도 등에 설치된 고속정 기지와 해병대 병력, 해안포대 등의 후방철수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군사적 신뢰가 쌓인다면 논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포항 공무원 해병 훈련

    ‘안되면 되게 하라.’ 경북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무적 해병’ 정신을 배우기 위해 대거 해병대에 입소한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4,5일과 11,12일 두차례에 걸쳐 시청 6급 이상 간부 공무원 350여명이 해병 1사단에 입소해 극기훈련을 받는다. 이는 시정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간부 공무원들이 리더십 및 마인드 강화를 통해 진취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박승호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입소 기간동안 유격 기초훈련을 비롯해 상륙형고무보트(IBS) 기초훈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훈련, 야간 비상훈련 등 악명 높은 해병 훈련을 받게 된다. 특히 여성 공무원 46명도 함께 참가해 직위와 성별을 떠나 함께 지옥훈련을 받으며 단합정신을 다진다.11일 입소할 예정인 방청제 시 문화공보담당관은 “말로만 듣던 악명 높은 해병훈련을 소화해 내야 한다는 것이 사실 두렵다.”면서도 “하지만 시와 시민들을 위한다는 정신무장으로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부 공무원들의 극기훈련을 마친 뒤 성과와 호응이 좋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전 공무원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취임 이후 매주 또는 격주로 간부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과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도 이 같은 교육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종교·신념따른 대체복무 허용] 병역 거부자 ‘잔혹史’

    [종교·신념따른 대체복무 허용] 병역 거부자 ‘잔혹史’

    ‘20만 5801개월’. 지난 1950년부터 2006년 5월까지 종교적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1만 2324명에게 선고된 형량이다. 분단과 전쟁을 경험한 한국 사회에서 ‘신성한’ 국방 의무를 거부한 사람들이었던 만큼 ‘반국가사범’이란 낙인을 찍히고도 항변할 기회조차 없었다. 지난해 수형자 가족모임이 병역 거부로 수감됐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인 6328명이 수감생활 중 1만 8966건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가혹 행위는 사망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1975년 논산훈련소에서 숨진 김종식씨,1976년 포항 해병대에서 사망한 정창복씨 등 5명의 유가족은 지난해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진정을 낸 상태다. 2∼3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뒤엔 전과자라는 주홍글씨가 기다렸다. 공무원은 물론 변변한 기업체에 취업하기도 어려웠다.1972년 유신이 선포된 뒤에는 특별조치법까지 제정돼 처벌이 강화됐다.‘문민정부’인 김영삼 정부시절엔 형량이 35개월까지 늘기도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이라크서 내년 3만명 철군”

    “美, 이라크서 내년 3만명 철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와 외교를 이끄는 책임자들이 ‘급격한’ 철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철군과 관련,“현재 16만명에 이르는 병력에서 내년 7월까지 3만명을 감축하는 부분 철군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라이언 크로커 주 이라크 대사와 함께 미 하원 외교 및 군사 위원회 합동 청문회에 출석,“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달 내에 해병대부터 이라크에서 일부 철수하도록 건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8월 이후에도 더 많은 병력을 추가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를 시작하게 되면 치안 안정 등에 필요한 군사작전을 한국 등 다른 연합군측에서 맡아달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자이툰 부대의 주둔 연장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내년까지는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을 13만명 이하로 줄이는 결정을 내리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감축은 어렵게 달성한 이라크의 치안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섣부른 철군은 파멸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주말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의 부분 철수 입장을 존중, 이라크에 대규모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이라크 철군 여론이 확산되자 “현지 사령관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크로커 대사는 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포기하면 이란이 개입해 이라크는 내전에 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의 정치적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과 크로커 대사는 15일까지 의회에 이라크 현지의 상황과 향후 전략을 담은 ‘이라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dawn@seoul.co.kr
  • “한국해군, 러 헬기 30여대 도입 추진”

    한국이 옛 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 가운데 일부를 러시아제 상륙 기동 헬기로 받는 `3차 불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는 10일(현지시간) 한국 해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국해군이 ‘Ka-32 헬기’ 30대와 다른 헬기들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Ka-32 헬기들이 도입되면 1만 4000t급 수송함 ‘독도함’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지난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한 송영무 해군 참모총장이 러시아 군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며 “이는 오는 2015년까지 다목적 및 공격용 헬기로 구성된 항공여단을 창설하려는 해병대의 계획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와 해군은 “러시아와 실무회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쪽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3차 불곰사업과 관련없다.”며 헬기 도입 보도를 부인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하디타 양민학살 상관이 명령”

    미국 해병대원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군사법정에서 지난 2005년 11월19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서쪽 하디타 마을에서의 무고한 양민 24명의 학살과 관련, 상관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고 증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 증언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라크에서 저질러진 미군의 잔혹 행위가 일부나마 병사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부대 차원에서 이뤄졌을 개연성을 키워 줘 미군의 위상 추락은 물론 반미감정과 반전여론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부대차원 잔혹행위 개연성 커 움베르토 멘도사 병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펜들튼 해병대 캠프에서 열린 심리에서, 당시 제1해병연대 3대대 킬로(Kilo)중대의 선발대가 하디타 마을 부근 도로에서 매설된 폭탄 공격을 받아 동료 병사 1명이 사망하자 이에 격분한 분대장 프랭크 우터리치 하사가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테러범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분대장이 문 열리면 쏴버려라” 멘도사 병장은 우터리치 하사가 현관문을 두드린 다음 문이 열리면 즉시 쏴버리라고 지시해 입구에 나타난 비무장 이라크 남성을 사살했다고 말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집 안에 들어가 여성 2명과 어린이 5명을 발견했고 또 다른 상관인 스티븐 테이텀 하사로부터 이들마저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멘도사는 자신이 명령을 따르지 않고 현관으로 돌아갔고 이어 굉음과 함께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그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이라크 소녀는 ‘총을 쏜 미국인’이 멘도사라고 지목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하디타 마을에서 희생된 24명 중 상당수는 여성과 어린아이들이었다. 이날 군사 법정에서 검사는 이들 해병이 폭탄 공격으로 죽은 동료에 대한 보복으로 광란의 살인극을 벌였다고 논고했다. 변호사들은 우터리치 하사가 전투지역 규정을 따랐을 뿐이라고 변론했다. 군사 재판이 진행 중인 하디타 마을 학살극과 관련해 3명이 살인죄로, 상관 4명이 사건 은폐 혐의로 각각 기소된 상태다. 양민 17명을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터리치 하사는 불명예 제대와 종신형에 처할 위기에 있다. 미 해병대의 잔혹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 것은 세 차례가 넘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민주 경선 조순형 vs 이인제 ‘2강 구도’

    범여권의 한 축인 민주당이 30일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등록 첫날 조순형 신국환 김민석 이인제 후보 등 4명이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다. 김영환 전 의원과 장상 전 대표는 31일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조의원 대구 방문… 본격 대선 행보 민주당 경선은 조순형 이인제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국환 김민석 후보와 장상 전 대표, 김영환 전 의원 등 나머지 4명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조 의원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동 7가 한 빌딩 지하 1층에 마련한 캠프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진 데 이어 30일 대구를 방문하는 등 대선 주자로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다음 달 2일에는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 김포 해병대의 일일 극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다음주 중 유용태 전 민주당 사무총장을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하는 선대본부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버스로 전국 순회에 나섰다.30일엔 보성, 고흥, 여수, 광양 등 전남 지역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이 의원이 조 의원을 앞지르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발 빠른 행보로 바닥표를 끌어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후보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언에 대해 진정성을 폄훼하거나 희화하려는 일부 후보들의 행태가 아쉽다.”며 호남 민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대통령’을 내세운 신국환 후보는 이번주 중 강원·경기지역을 방문해 조직표 다지기에 나서고, 김민석 후보도 광주·전남에서 ‘준비된 국가최고 전략가’임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장 전 대표도 지역 민생투어 일정을 준비중이고, 김영환 전 의원은 중도개혁 후보론을 내걸고 지역별 정책방문을 수립했다.●10월16일 후보 선출 민주당은 다음 달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실시한 뒤 10월16일 대의원대회에서 당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경선에는 ▲전 당원 투표 50% ▲국민선거인단 투표 35% ▲여론조사 15%가 각각 반영된다. 민주신당이 10월15일, 민주당이 10월16일 당 대선후보를 각각 확정하게 됨에 따라 두 당은 11월 초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etro] 김포 대명포구에 테마파크 조성

    김포시는 대곶면 대명포구 일대에 함상공원을 조성하는 등 테마관광지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대명포구 주변에 길이 99m, 폭 15m, 높이 23m인 퇴역함정 등을 갖춘 함상공원을 내년 10월까지 만들 계획이다. 함상공원에는 공연장과 영상관, 해병대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과 서바이벌 게임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해군본부로부터 퇴역함정 대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함상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후보 8명 너나없이 孫 공격

    27일 오후 열린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예비경선 후보간 첫 정책토론회는 일부 주자들이 토론회 당일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불협화음 속에서 열렸다. 이해찬·한명숙·신기남 후보 등 친노 주자 3명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일부 후보들의 선거인단 부정 접수 의혹을 제기, 토론회 불참 등 파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선거인단에 대해 함께 문제 제기를 했던 유시민 후보가 국회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 회동을 가져 유 후보를 배제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9명 후보 모두 제 시간에 토론회장에 도착, 토론회에 참여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민주신당의 첫 정책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취재 열기는 뜨거웠지만 한나라당의 경우와 달리 후보들 지지자간 장외 응원이나 신경전은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 토론회였던 만큼 네티즌들의 ‘댓글 응원’이 이를 대신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생중계 게시판에는 2시간30분간 6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해당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았고 비방 댓글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각 후보가 서로 자신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항마임을 강조한 가운데 범여권 지지율 1위인 손학규 후보는 예상대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이에 손 후보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특정 후보가 손 후보를 공격할 때면 나머지 후보들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토론 중 가장 ‘열’을 낸 건 천정배 후보였다. 토론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겉옷을 벗고 와이셔츠 소매를 걷는 등 작심한 모습을 보였다. 목이 타는지 토론 내내 물을 들이켜기도 했다. 천 후보는 특히 손 후보를 겨냥,“같이 토론하는 것 자체가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는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두관 후보는 좌중을 웃기는 감초 역할을 했다. 유 후보의 ‘멧돼지’‘배스’ 공약을 언급하며 해군과 해병대를 투입한 ‘깔따구’ 소탕을 제안했다. 후보가 많아 토론을 나눠서 진행하다 보니 나머지 후보들은 지루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상호토론의 경우 특정 후보에 질문이 집중돼 김두관·신기남·추미애 후보 등이 소외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라크 미군 헬기 추락 14명 사망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또 추락해 탑승했던 미군 1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영 BBC 방송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 당국은 추락사고는 헬기의 기계 고장 직후 발생했으며 이라크 무장세력의 총격에 의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그다드 북쪽의 유정도시인 바이지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경찰서의 연료탱크로 돌진하는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경찰과 시민을 포함해 최소한 27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쳤다. 한편 지금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의 헬기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2005년 1월26일 요르단 접경 지역에서 CH-53E 헬기가 기상 악화로 추락한 사고로, 해병대원 30명과 해군 1명 등 미군 31명이 사망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李·朴 지지세력 결집 가속

    李·朴 지지세력 결집 가속

    경선투표를 한달여 앞둔 16일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여의도에서 지지세력 결집을 위한 발걸음을 각각 내디뎠다.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는 이날 이 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이 전 총재는 이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후보면 누구든 상관없다고 생각해 경선 이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나라 안팎의 상황을 보니 결단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무너진 국가의 권위와 정체성을 회복하고 실용적 개혁정책으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역량이 있는 사람은 이 후보밖에 없다.”면서 “이 후보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드디어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이 힘을 합쳐 선진화 시대를 열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 전 총재는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상임특보단(단장 권철현)에 새로 임명된 50여명의 특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상임특보단에는 구양근 성신여대총장, 김병진 전 한국정책학회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재학 효성 대표이사, 문희화 전 KIET 원장, 박성현 서울대 교수평의원회 회장,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기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등이 임명됐다. 이들은 임명장 수여 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 후보를 돕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선진화로 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MB 지킴이’선언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신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3000여명의 축하객들이 대회의실 좌석을 모두 메울 뿐만 아니라 로비와 통로에까지 들어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5월 테러를 언급하며 “살아온 삶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삶은 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어머니께서 꿈꾸셨던 나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고 살고 싶은 그런 선진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행사장에는 강재섭 대표와 황우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안병훈,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과 캠프 소속 의원 40여명이 참석해 박 후보를 격려했다. 특히 경선 라이벌인 이 후보측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주호영 비서실장, 이성권 수행실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도토리 뉴스] 농림부 해병대 훈련 ‘공직기강 세우기’

    “해병대 훈련 받고 구멍 난 ‘공직군기’ 확실히 채우겠습니다.” 박홍수 장관 등 농림부 간부 60여명이 한꺼번에 해병대에서 합숙 훈련을 받는다.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성매매 사건’이 계기가 됐다. 정부 부처 장관 이하 고위 간부들이 한 곳에서 먹고 자며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농림부는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실미도 해병대 캠프 KC훈련장에서 본부 과장급 이상 60여명을 대상으로 ‘한마음 병영캠프 수련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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