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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이번 키리졸브 훈련을 통해 미 육군 기갑·포병부대의 주력 무기들이 공개됐다. 가장 시선을 끌었던 장비는 M1A1 전차와 M2A2 브래들리 장갑차,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세 가지. 지난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이라크군의 마지막 숨통을 조였던 무기들이다. ●‘M1A1 전차’ - 열화우라늄 120㎜활강포 파괴력 막강 미 육군과 해병대의 주력 전차로 모두 5000여대 이상이 생산돼 배치돼 있다. 워낙 생산량이 많았기 때문에 후속전차인 ‘M1A2’ 전차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M1A1은 전차의 3요소인 기동력, 방어력, 공격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무장은 120㎜ 활강포이며 가장 비중이 높은 금속인 열화우라늄(DU)으로 만든 철갑탄을 사용해 다른 나라의 120㎜ 활강포보다 더 강한 파괴력을 지녔다. 방어력은 M1A1 전차의 가장 큰 특징. 무게가 약 70t에 달하는데 이는 비슷한 성능인 독일의 ‘레오파트 2A6’ 전차보다 10t가량 무겁다. 그만큼 장갑이 두껍다는 뜻. 전차의 방어력은 기밀사항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M1A1 전차의 장갑이 압연강판 기준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약 9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은 1500마력의 ‘AGT1500’이 실려 있다. ●‘M2A2’ 브래들리 장갑차 - 하차 없이 전투가능 1981년부터 쓰이고 있는 미 육군의 주력 장갑차다. 정식명칭은 ‘보병전투차’(infantry fighting vehicle, IFV)로, ‘M113’ 같은 단순한 ‘병력수송장갑차’(Armored Personnel Carrier, APC)와 구분된다. 장갑으로 둘러싸인 차량을 통해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도 병력을 안전하게 실어 나른다는 개념은 APC와 같으나, 브래들리 장갑차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병력을 하차시키지 않고도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5㎜ 기관포가 달린 포탑이 탑재됐으며, 이 포탑에는 7.62㎜ 기관총이 부무장으로 달렸다. 포탑 옆에는 사정거리 3.75㎞의 ‘토’ 대전차(對戰車)미사일 발사기까지 장착돼 적군의 전차를 상대할 수도 있다. 구소련의 ‘BMP1’에 대응해 개발됐으며 수많은 서방국가가 그 효용성을 주목해 비슷한 장비를 개발하거나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차기 장갑차인 ‘K21’ 역시 브래들리 장갑차와 같은 보병전투차다. 무게는 약 27t으로 보병전투차 중에서는 가장 무거우나 그만큼 방어력도 우수하다. ●‘M109A6’ 팔라딘 자주포 - 15초에 3발 급속사격 미 육군의 주력 155㎜ 자주포다. 원형인 M109 자체는 베트남전에서도 쓰였던 구형장비지만, 미군은 개량을 거듭해 전혀 새로운 자주포로 탈바꿈시켰다. 외형은 다소 비슷하지만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신형 탄약을 채용해 사거리가 더욱 늘어났으며, 장전장치를 개량해 15초에 3발 급속사격도 가능하다. 또 미군 특유의 강력한 네트워크망과 연결된 디지털 사격통제장치가 탑재돼 달리는 도중에도 사격명령을 받으면 1분 이내에 자세를 잡고 사격할 수 있다. 39구경 장(長) 포신을 탑재해 사정거리가 30㎞나 된다. 엔진은 450마력의 디젤엔진. 1960년대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으나 우수한 성능의 전자장비와 정보능력, 미 공군과 해군의 강력한 공중지원으로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주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 떠다니는 공군기지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 Ronald Ragan)은 지난달 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해군기지를 출항해 현재 태평양을 건너는 중이다. 이 항모는 모두 10척이 건조된 ‘니미츠급’ 항모의 9번함으로 2003년에 취역했다. 비행갑판의 길이는 약 333m, 폭은 76m에 달하며 무게는 약 10만t이다. 함재기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EA6B 프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잠수함 공격용 헬기인 ‘시호크’ 등 최대 9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린다. 왜관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NOW포토] 입대 회견 후 눈시울 붉힌 현빈

    [NOW포토] 입대 회견 후 눈시울 붉힌 현빈

     배우 현빈이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입대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현빈은 앞으로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게 되며 21개월간의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OW포토] “안녕히...” 팬들에게 넙죽 절하는 현빈

    [NOW포토] “안녕히...” 팬들에게 넙죽 절하는 현빈

     배우 현빈이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입대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현빈은 앞으로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게 되며 21개월간의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OW포토] 현빈 “저 이제 입대합니다”

    [NOW포토] 현빈 “저 이제 입대합니다”

     배우 현빈이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입대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현빈은 앞으로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게 되며 21개월간의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OW포토] “사람 김태평은 자랑스럽다”

    [NOW포토] “사람 김태평은 자랑스럽다”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빈을 위해 팬들이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현빈은 이날 눈물을 보이며 입대했고 앞으로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파트가 좋다고? 고향땅 밟으니 아픈 몸도 금세 다 나았어”

    “아파트가 좋다고? 고향땅 밟으니 아픈 몸도 금세 다 나았어”

    포격으로 폐허가 됐던 연평도 곳곳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깨져 널려 있던 유리 파편이 사라지고, 거리마다 나뒹굴던 쓰레기들도 말끔히 치워졌다. 피폭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잠시나마 묵을 수 있는 보금자리도 생겼다.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지어진 임시가옥이 그곳이다. ●“내 마을 내가 돌보니 정말 좋아” 4일 오전 10시. 연평도 남동쪽에 위치한 해경파출소 옆에서는 ‘취로사업’에 참여한 남부리 주민 99명이 부서진 건물 잔해 등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취로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사업은 5월까지 이어진다. 인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한 사람당 기본 5만원에 식대를 더해 5만 3000원을 일당으로 지급한다. “아파트든 뒤파트든 그게 무슨 소용이야. 고향 돌아오니까 이렇게 좋은데. 아프던 몸도 금세 다 나았어.” 취로사업에 참여한 조연화(81) 할머니가 밝게 웃으며 동료 할머니들에게 농담을 건넸다. 옆에서 일하던 윤선비(74) 할머니가 “내 고향 내가 치우고,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라고 말을 받았다. 인천의 찜질방을 전전하다 없던 병을 얻고, 두고 온 집 걱정에 한시도 편하게 잠을 청한 적이 없었던 할머니들이 고향에 돌아오자 기운이 솟는 모양이었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6·25 때 연평도로 피란 와 연평도에서 지금은 돌아가신 남편을 만난 뒤 자식들을 낳아 길러 뭍으로 내보냈다. 60년 넘게 연평도에서만 살았다. 조 할머니는 “처음엔 아파트라고 해서 좋은 줄만 알았지. 그런데 가서 보니 남의 집에 산다는 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임시가옥이지만 친구들 있어서 행복해” “임시가옥에서 살아도 연평도에 오니 좋아요.” 지난 3일 오전 11시, 연평초등학교 4학년이 된 고성현(10)군이 인천연안부두에서 연평도행 코리아나익스프레스 여객선에 혼자서 탔다. 사흘 전부터 연평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인천에 더 머물러야 했다. 연평도 포격으로 피란길에 오른 후 처음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어려서 부모가 따로 사는 탓에 할아버지·할머니 품에서 자랐지만 구김살이 없었다. 되레 맑고 검은 눈동자가 밝게 빛났다. “친구들 보러 빨리 가고 싶어요.” 성현이는 새 교과서, 새 담임 선생님과 새 교실에서 공부할 생각에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없다. 포격으로 몽땅 파괴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현이는 가족들과 당분간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주택에서 살아야 한다. 할아버지·할머니·큰아버지·성현이 그리고 강아지 ‘가을이’까지 다섯 식구를 하나로 묶어 주는 소중한 거처다.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국민 성금으로 지은 임시주택 39채에 포격으로 집을 잃은 32가구 69명이 입주했다. 머리를 감으려면 화장실 문을 열고 엉덩이를 쭉 빼야 할 만큼 좁고, 둘만 누워도 몸을 뒤집지 못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성현이 가족은 오히려 감사했다. 할아버지 고영선(72)씨는 “우리를 위해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해 준 집인데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느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성현이가 연평도에 도착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다. 성현이는 연평마트 앞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나가 반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뒤엉켜 놀았다. 구김 없이 큰소리로 떠들고 까불었다. ‘남의 동네’인 인천에서는 할 수 없었던 ‘놀이’였다. 올해 성현이의 가장 큰 소망은 빨리 새집이 생기는 것이다. 새집이 마련되면 아빠가 새 책상과 침대를 사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아빠도 다시 볼 수 있다. 성현이는 “빨리 새집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가슴의 상처 빨리 치유됐으면…” “이웃들이 돌아오니 내 마음이 부자가 된 거 같아요.” 4일 오전 8시 30분 남부리 연평교회 맞은편. 이기옥(51·여)<서울신문 2010년 12월 22일자 1면>씨가 집을 나섰다. 요즘 매일 아침 9시면 두꺼운 점퍼를 세 겹이나 껴입고 집을 나선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취로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내 마을을 내 손으로 다시 세운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사람들 모두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는 큰데 상처는 여전히 깊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북한의 포격 후 100일 동안 그에게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기쁜 일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복무하던 아들 성기림(24)씨가 돌아온 일이다. 성씨는 포격으로 숨진 고(故) 서정우 하사의 해병대 입대 동기로, 지난달 10일 만기제대했다. 그간 이씨는 아들을 지척에 두고도 연평도 사태 이후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얼굴을 보지 못해 속을 끓였다. 이씨는 “아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게 지난 100일 동안 내게 일어난 가장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다시 빗자루를 들며 웃었다. ●주민들에 매달 5만원씩 지원 연평도 복구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직원 11명을 파견해 연평도 곳곳의 전기선로 교체작업을 벌였다.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창문·창틀 교체작업은 99%, 대문·방문 교체작업도 98% 끝났다. 상수도도 수리를 신청한 228가구 중 199가구, 보일러는 171가구 중 160가구가 공사를 마쳤다. 난방용 기름도 차질 없이 공급돼 추위를 덜 수 있게 됐다. 또 올 1월 시행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으로 인해 이달부터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은 매달 5만원씩 정주지원금을 받는다. 여기에다 올 7월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되면 노후주택 개량지원, 생필품 구매대금 지원 등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평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북한 첫 추가도발은 인천,그 다음은 서울이 될 것”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그 목표는 인천이 될 것”이라고 최근 있은 조찬간담회에서 말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 3일 있은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서해5도 위기는 지난 십수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들로 실제적인 위기는 다시 곧 닥칠 것”이라고 전제, “북한의 추가도발 목표는 1차적으로는 인천, 그 다음으로 서울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건설 중인 황해남도 고암포 인근의 공기부양정 기지가 완공되고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기습 침투가 감행된다면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면서 ”김대중 정부 이후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24대가 철수돼 이 지역에서 심각한 전력 열세인 처지”라고 지적했다. 김 사령관은 ”현재 추진 중인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해병대사령부가 직접 운영하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방어 위주의 무기로는 지탱할 수 없다.”면서 “코브라 헬기와 수송헬기, 송골매(무인정찰기) 등을 해병대에서 직접 운용하고 그 책임을 해병대사령관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2월 말 북한해군 특수부대가 평안남도 남포시 인근 초도 앞바다에서 ‘서해5도 점령’ 가상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뻘쭘해진’ 서북해역사령부

    국방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이후 국방개혁 방안에 포함시켰던 서북해역사령부와 합동군사령관 신설 방안을 각각 축소 및 폐지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서북 5개 도서 방어를 위해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면서 “이번 달 창설준비단 편성과 함께 6월에 부대를 창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서북해역 전체를 관할하는 육·해·공군 합동군 성격의 ‘서북해역사령부’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 따라 신설되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5개 도서만을 방어하며, 해병대 중심의 소규모 사령부가 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의 작전구역을 중심으로 상·하 인접 제대 간 작전통합과 육·해·공군 전력의 합동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대 창설로 평시 해병대사령부의 작전수행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인천을 비롯해 서북해역 전체를 방어하는 대규모 사령부 창설을 추진해 오다 기존 해병대 사령부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위사령부 창설로 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백지화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합동군사령관 신설 방안과 관련, 합참의장이 합동군사령관을 겸임하게 된다. 합참의장과 별개로 군의 모든 작전권과 인사권을 부여 받게될 합동군 사령관의 신설이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다만, 합참의장에게는 작전지휘와 관련한 인사, 군수, 교육기능 등 제한된 군정권을 부여하고 합동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군은 4~5월 상부지휘구조 개편 시행 방안 수립과 함께 군내외 의견수렴을 거쳐 6월쯤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군은 북한 공기부양정의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500MD 헬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리비아 내전] 美항모 지중해로 이동 중… NATO군 출동 검토

    [리비아 내전] 美항모 지중해로 이동 중… NATO군 출동 검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목줄을 죌 국제사회의 조치가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선 비행금지구역 설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군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리비아 인근에 재배치되고 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카다피가 저지르는 폭력행위를 막을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 간 충돌이 결정적인 상황변화 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며, 갈수록 희생자만 늘어나고 있는 현지 상황도 서방세계의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함과 전투기를 리비아 인근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레이펀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군사전략가들이 다양한 비상사태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미국은 카다피와 그 가족들의 자산 300억 달러(약 33조 8000억원)에 대해 동결 조치를 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 등은 우선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카다피의 폭격을 막기 위해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할 사안이어서 대(對)리비아 무기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러시아의 입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중해에는 이미 2척의 미 해군 전함이 배치돼 있다.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 퇴치 작전을 벌이던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로 들어서기 위해 홍해 입구로 항진중이다. 해병대 대대 병력이 탄 강습상륙함 키어사지호도 수에즈 운하 쪽으로 이동 증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미 국방부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미 해군은 바레인과 이탈리아 가에타에 각각 해군 5함대와 6함대 기지를 두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군대가 리비아 사태를 주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인 몰타와 키프로스에는 영국 공군기지가 있다. 국제사회가 ‘군사 개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또 다른 이유는 리비아 반정부 세력에 단일 지도부가 없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안보 당국자는 “가장 큰 문제는 카다피에 대적할 반정부 시위대의 응집력이 약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난 민심을 동력 삼아 동부 지역을 장악했지만 ‘선장’이 없어 혁명의 마침표를 스스로 찍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 법무장관이 3개월간 과도정부를 이끌 ‘선장’으로 낙점된 이후에도 내부의 불협화음이 드러나고 있다. 반면 리비아 저항세력들에선 “외세개입을 반대한다. 우리 손으로 카다피를 축출할 것이다.”란 주장도 터져 나오고 있다. 반정부 세력 내 혼선과 정부군의 대대적인 역공으로 장기 내전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에도 리비아 곳곳에서는 정부군의 전투기 공습이 계속됐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자위야에선 1일 새벽까지 6시간이 넘는 전투 끝에 카다피 친위부대의 대대적인 공세를 막아내기도 했다. 저항세력은 지난달 27일 자위야 시내를 접수했다. 양측이 정유시설이 위치한 요충지인 자위야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센터의 리처드 다우니 연구원은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행정부가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했다가 실패한 사례에서 보듯 미국은 아프리카 지상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뉴아메리카안보센터의 앤드루 엑섬은 “비행금지구역 설정부터 반정부 시위대를 대신할 직접 군사행동까지 무력 개입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정서린·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은…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은…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에서 국지전이나 전면전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정례 훈련이다. 키 리졸브 연습 자체는 미군 증원 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에 해당된다. 미 항공모함과 주한·해외 미군 2000여명, 한국군 사단급 병력 등이 참여한다. 키 리졸브를 뒷받침하는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도 동시에 이뤄진다. 여기는 미군 1만여명,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만명이 참가한다. 일반적으로 훈련 초기에는 북한의 국지도발 상황을 상정한 뒤 점차 전면전에 돌입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개전 초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등 핵심 전력을 정밀 타격해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쟁 주도권을 장악하는 게 목표다. 전면전 때 미군 증원 전력은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포함해 병력 69만여명, 함정 160여척, 항공기 2000여대 규모이다. 북한이 보유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연습도 진행된다. 이 연습에는 WMD 탐지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부대인 제20지원사령부 요원들이 참여한다. 참가 인원은 2009년 150명에서 지난해 35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정예 특수부대가 북한 WMD 기지에 침투해 무력화하는 훈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또 지난해 8월 실시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처럼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계획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보완하고,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계획도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데뷔 45년 전국투어 나서는 ‘젊은오빠’ 남진

    [김문이 만난사람] 데뷔 45년 전국투어 나서는 ‘젊은오빠’ 남진

    그때 20살의 한 청년은 ‘서울 플레이보이’란 노래로 세상 무대를 처음 노크했다. ‘나는 못생겼지만/머릴랑 깎지 않고 수염마저 길렀지만/멋쟁이 서울 플레이보이’라고 했다.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울려고 내가 왔나/낯설은 타향 땅에 내가 왜 왔나.’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여전히 냉담했다. 오기가 생겼다. 이듬해 청년은 ‘가슴 아프게’라는 카드를 꺼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갈매기도 내 마음같이 목메어 운다.’ 흐느끼듯 가슴속을 후벼 파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로소 통했다. 세상 사람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내친김에 그는 당시 톱스타 문희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사고(?)까지 쳤다. 하지만 청년은 불붙은 인기를 뒤로하고 훌쩍 떠나 버렸다. 어디로?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것. 청룡부대의 노래처럼 ‘월남의 하늘 아래~’에서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은 귀국 직후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 무대를 열었다. 소문을 듣고 많은 여성 관객들이 찾았다. 공연이 끝날 무렵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오빠, 오빠’를 외쳤다. 이날부터 청년에겐 ‘오빠부대 원조’, ‘콘서트의 원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절정은 30살 때 ‘님과 함께’였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라고 요동을 치며 읊었다. 젊은 남녀들에게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상징하듯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는 우리나라 가요 45년사를 관통하면서 빅스타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었다. 블루스와 트로트를 비롯해 왈츠, 차차차, 트위스트 등 장르를 뛰어넘는 천부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특유의 무대 동작으로 변함 없는 국민 가수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또 한번 대형 사고를 친다. 가수 남진(66)씨. 다음 달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그것도 신곡 세 곡을 들고 확 달라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노래 인생 2막의 커튼을 활짝 열어젖힌다. 더 ‘젊어진 오빠’의 모습으로, 정열의 무대를 꾸미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있는 ‘차태일 뮤직 스튜디오’. 남씨는 공연을 앞두고 열심히 녹음을 하고 있었다. 머리를 흔들고 손동작과 미소를 지으며 역동적으로 노래를 불러댄다. 라이브 공연에 맞춰서인지 국민 애창곡 ‘님과 함께’는 더 빠른 템포로 편곡됐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몸이 덩실덩실 움직이게 했다. 신곡 ‘잘가라 청춘아’도 불렀다. 노랫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속절없는 청춘아/가거든 혼자 가지/아무도 모르는 샛길로 찾아와 나까지 데려가나/그래도 괜찮다 고맙다 청춘아~’ 4분의4박자 빠른 리듬풍의 노래다. ‘둥지’ 등으로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차태일씨가 얼마 전 작곡했다. 그렇게 30여분. 녹음을 마친 남씨와 마주 앉았다. 6년 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날 때보다 훨씬 젊어졌다고 했더니 “그때는 살이 많이 쪘었다. 지금은 12㎏이나 빠져 (몸 상태가) 아주 좋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거듭된 질문. 젊어지는 비결이 무엇일까. “언젠가 노래를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살이 빠지더군요.(웃음) 노래를 알면 알수록 더 노력하게 됐습니다. 무대에 서면 힘찬 박수를 받게 되거든요. 그런 노래의 힘, 팬들의 힘이 저를 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젊어지도록 열심히 해야겠지요.” 이번 무대도 그런 노래의 힘을 바탕으로 꾸몄다. 하여 의미 또한 남다를 터.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저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1965년 세종문화회관의 전신인 시민회관에서 데뷔 곡을 불렀습니다. 또 1971년 첫 단독 공연을 가진 곳이 시민회관입니다. 또 그해 첫 가수왕상을 받은 장소도 시민회관이고요. 이번 무대가 40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갖는 셈입니다. 물론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으로 명칭이 바뀐 다음에는 처음이지요. 2시간여 동안 신·편곡을 포함해 모두 30곡 정도 부를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곡은 가사에 느낌이 확 꽂혀 선택했습니다. 기대해도 괜찮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사랑하며 살 테야’라는 타이틀 곡으로 45주년 기념 음반을 제작했다.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겠다는 뜻을 옹골차게 담았다. 또한 노래 인생 1막의 완결편 음반이자 전국 투어를 계획한 것도 이런 마음에서였다. 옛날 극장무대 시절에 대한 추억이 있어 전국의 광역시는 모두 다닐 예정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팬들로부터 신청 곡이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그래서 영화 주제가 ‘사랑’이나 데뷔 곡 ‘서울 플레이보이’ 등 당시 노래는 좋았지만 히트치지 못했던 곡들도 오랜만에 불러 보기로 했다. 좀 엉뚱한 질문을 했다. 이번처럼 두 시간 동안 라이브로 30여곡을 부를 때, 아무리 자신의 노래라고 하지만 사람인 이상 가사를 잊어 버리지는 않을까. “무대 앞쪽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사가 뜨긴 하지만 그걸 볼 수는 없습니다. 보면 몰입이 안 되거든요. 예를 들어 ‘둥지’만 하더라고 수천번 불렀는데 가사를 잠시 놓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비슷하게 얼버무리면서 얼른 넘어갑니다. 또 감기나 몸살 기운으로 정신이 약간 멍할 때도 가사를 놓치는 경우가 있지요. 또 20~30대에는 안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 가면서 그런 일이 간혹 있습니다.(웃음)”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역시 주저 없이 대답한다. “가수 데뷔 전에 닐 세다카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자주 들었지요. 공교롭게도 엘비스 프레슬리와 몇 가지 닮은 점이 있습니다. 엘비스도 21살 때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부르며 인기를 끌었지만 곧 군 입대를 했습니다. 제대한 뒤에는 저와 비슷하게 영화 수십편에 출연했지요.” 남씨 역시 21살 때 ‘가슴 아프게’로 스타가 됐지만 곧 군 입대를 했다. 이후 자신의 노래를 영화화한 ‘가슴 아프게’, ‘울려고 내가 왔나’, ‘별아 내 가슴에’ 등에 출연했다. 그럴 때마다 헤어 스타일이나 몸동작 그리고 하얀 가죽옷에 금속 장식이 있는 프레슬리 의상 차림으로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금까지 그가 부른 노래는 1000여곡이나 된다. 대부분 애창되고 있지만 ‘남진’ 하면 얼른 떠오르는 대표 곡은 역시 ‘가슴 아프게’와 ‘님과 함께’가 아닐까 싶다. 일화 한 토막. 1966년 남씨는 작곡가 박춘석씨를 만난다. 이때 박씨는 작사가 정두수씨에게 가사 하나를 부탁했다. 고민하던 정씨는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라디오 연속극에서 뱃고동 소리를 들었다. 고향이 경남 하동인 정씨는 갑자기 바다가 그리워져 인천 연안부두로 달려갔다. 하지만 안개가 자욱해서 바다도 보이지 않고 연안 여객선들도 출항하지 못했다. 그러자 승객들 사이에서 ‘가슴이 아프다’라는 탄식이 나왔다. 귀가 번쩍한 정씨는 바다로 인해 생기는 이별을 모티브로 가사를 썼다. 처음 제목은 ‘낙도 가는 연락선’이었다. 그러나 너무 올드패션의 느낌이 들어 고민 끝에 ‘가슴 아프게’로 바꾸게 됐다. ‘님과 함께’는 작곡가 남국인씨의 부인이 작사한 곡. 처음에는 동요처럼 느껴졌지만 때마침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맞물려 삽시간에 남녀노소가 즐겨 부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가 ‘남진’이 된 사연도 있다. 본명은 김남진(金湳鎭)이다. 데뷔 직전 문여송 감독이 ‘남쪽의 보배’라는 뜻을 담긴 ‘남진’(南珍)으로 예명을 지어 주었다. 이름대로 지난 45년 동안 수많은 히트 곡을 내며 가요계의 보배로 살아 왔다고 얘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올해 66살. 영원한 청년인 그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팬들의 힘이 있었기에 제 인생에서 45년 동안 가수라는 직업으로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어느 날 세월 깊이 왔다는 것을 알았지요. 데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정말 좋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가수로서 성심을 다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내내 자신에 찬 목소리였다. 다시 녹음실로 간 그는 신곡 ‘너 말이야’ 중에서 ‘널린 게 행복이잖아~’를 힘차게 불렀다. ‘그렇구나’라는 찐한 느낌표를 뒤로하면서 헤어졌다. 편집위원 km@seoul.co.kr ●가수 남진 배우 꿈꿔 영화과 진학… 윤정희·남정임·문희 ‘트로이카 여배우’들과 작품 1945년 자유당 시절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6년 목포 북초등학교를 나온 후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경복중학교를 다녔다. 다시 고향으로 가서 1962년 목포고를 나온 뒤 평소의 꿈인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한양대 영화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1965년에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끼를 살려 60여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당시 윤정희, 남정임, 문희 등 트로이카 여배우들과 자주 출연했다. 남씨의 부인은 부산 출신이다. 슬하에 3녀 1남을 연년생으로 두었다. 지난해 11월 큰딸이 결혼했다. 막내인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얼마 전 귀국했다. 자녀 중에는 셋째 딸이 노래에 소질이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남씨는 말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자택인 경기 성남시 분당의 헬스클럽을 가끔 찾는다. 골프 핸디캡은 10 정도이며, 이탈리아 칸초네와 프랑스 샹송을 듣는 취미도 있다. 추억의 팝송도 자주 듣는다. 그는 1965년 데뷔 당시 ‘서울 플레이보이’, ‘울려고 내가 왔나’ 등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공전의 히트 곡 ‘가슴 아프게’를 발표했다. 1969~71년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귀국 직후인 1971년 서울시민회관에서 첫 리사이틀 공연을 벌였고 한국무대예술상 그랑프리를 2회 받았다. 1969∼73년 TBC 남자 가수상 대상을 3회 수상했다.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1991)과 한국연예협회 이사장(2000) 등을 지냈다. 대표 곡으로 ‘가슴 아프게’, ‘별아 내 가슴에’, ‘미워도 다시 한번’,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등이 있다.
  • [고시&취업 플러스]

    ●독도수산연구센터 연구보조원 채용 수산자원 조사연구 보조원(비정규직) 1명. 고졸 이상으로 선박 승선 현장 조사 가능한 자. 해양 및 수산관련 학과 전공자 우대. 응시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3월 7일까지 우편(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616번지 독도수산연구센터) 또는 방문제출. 문의 연구센터 (054)724-1001.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민주화보상지원단 전문계약직 공채 전문계약직 나급, 다급 각 1명. 민주화운동 관련 신청사건의 성격 검토 및 법 적용 판단기준 작성 업무. 나급은 직무분야 관련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석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경력자, 학사학위 취득 후 6년 이상 경력자 등. 다급은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민주화 보상심의위 홈페이지(www.minjoo.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3월 4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중부학당길 11 연합뉴스빌딩 12층) 또는 방문제출. 문의 행정계 (02)2100-4230, 4232. ●산림항공본부 기능직 9급 특채 산림 보호원(기능 9급) 2명. 산불 진화 및 재난 인명 구조활동 등. 경남 함양산림항공관리소 근무. 공수부대 및 특전사, 특수전부대(UDT), 해병대 등 2년 이상 근무 경력자 등으로 주민등록지가 경남인 자. 응시원서는 산림항공본부 홈페이지(www.foa.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3월 4일까지 우편(서울 강서구 오곡동 산 244번지) 및 방문제출. 문의 서무과 (02)2166-4506.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연구직 모집 환경연구사 1명. 대형 온실 내 동·식물 연구 및 유지·관리 업무 등. 생물학, 산림학, 조경학, 식물자원학 등 관련학문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생태복원 분야 기사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 근무 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3월 7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2길 11 우리은행 5층) 또는 방문제출. 문의 기획팀 (02)509-7941. ●정부통합전산센터 계약직 선발 일반계약직 6호 2명. 통신망 운영 분야(대전 센터 근무), 정보보호 분야(광주 센터 근무). 관련분야 기술사 및 기능장 등으로 기사는 6년 이상, 산업기사는 9년 이상 경력자. 응시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 홈페이지(www.ncia.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8일까지 우편(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793 기획전략과) 및 방문제출. 문의 기획전략과 (042)250-5233.
  • “배우 아닌 한 사람으로서 내 모습 찾고 싶어”

    “배우 아닌 한 사람으로서 내 모습 찾고 싶어”

    인생에 한번 제대로 찾아올까 말까 한 기회를 두번이나 잘 살려 홈런을 친 배우가 있다. 바로 현빈(29)이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한 차례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또다시 ‘시크릿 가든’으로 연예계 전반에 현빈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새달 7일 해병대에 입대하는 그를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20대 때 두번이나 전성기를 맞는 흔치 않은 배우가 됐는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일들만 계속 생기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불안한 생각도 든다. 2005년에 한 차례 신드롬이 찾아온 적이 있다. 그때 경험 때문인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때 못 누렸던 주변 반응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경찰대 가고 싶었죠” →인기 절정기에 군대를 가게 돼서 아쉽지 않나. -친형도 장교 출신인 데다 어렸을 때부터 경찰대학교에 가고 싶었다. 이왕 군대에 가는 데, 해병대에 가서 제대로 하고 싶었다. 물론 작품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연기를 하면서 표현하는 데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에 군에 가게 된 것은 좀 아쉽다. 하지만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내 모습을 찾고 20대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점에 군대를 가고 싶었다. 철저히 계획 아래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 주변에서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응원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반응처럼 좀 과열된 면도 있는 것 같다. →군대에 다녀오면 30대에 접어들고 지금 같은 외모나 인기가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아직 군에 다녀와 보지 않아서 제대 후 내 모습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 ‘시크릿 가든’ 인기도 얼마나 갈지 솔직히 모르지 않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때 이미 한 차례 경험해 본 적이 있어 그런 것에는 덤덤하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김삼순’ 이후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슬럼프는 없었나. -큰 슬럼프는 없었다. 줄줄이 작품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주변에서 “너 이제 인기 떨어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부모님께서도 부침이 큰 연예계 생활을 늘 걱정하셨다. 어느 날 산에 오르면서 내 인생의 그래프를 그려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 때문에 시청률이나 관객수에 상관없이 꾸준히 내가 마음에 드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시크릿 가든’ 같은 작품도 만나게 된 것 같다. →확실히 ‘시크릿 가든’에서 이전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극 중 김주원과 자신의 매력을 비교해 본다면. -김주원과 비슷한 점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이미 재벌 2세 역할을 해 본 적 있어 이번에는 좀 다르게 연기하고 싶었다. 가볍되 가볍지만은 않고, 싸가지가 없지만 밉지 않게 연기하는데 중점을 뒀다. →영화 ‘만추’로 독일 베를린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됐는데. -시기상으로도 그렇고 출연한 영화 두편이 출품돼 영광이고 행복하다. 생애 첫 국제 영화제인 만큼 낯선 환경에서 성과를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생겼다는 생각 별로 해본 적 없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실제 현빈은 어떤 사랑을 꿈꾸나. 연애할 때는 어떤 남자친구인가.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은 것 같다. (연애할 때) 한 가지는 잘 안다. 남자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결정을 내려 주기를 원하지만, 여자들은 결과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어떤 것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예전에 본인의 외모가 평범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나. -주변에 워낙 잘생긴 선배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잘생겼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 적이 없다. 그냥 헤어스타일이나 수염 등에 따라서 이미지를 잘 변화시킬 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외모가 잘생기고 못생긴 것인지 기준을 잘 모르겠다. 롤모델을 한명으로 정해 놓기보다는 좀 이기적이지만 여러 배우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현빈. 그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시기에 군에 입대하게 되어 앞으로 2년을 어떻게 쓰게 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대 뒤의 현빈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美 정규군 첫 한인 장성 탄생

    美 정규군 첫 한인 장성 탄생

    미국 정규군인 해병대에서 한인 장성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미 국방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한인 대니얼 유 해병대 대령을 준장 진급자로 임명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하와이주 방위군 소속의 한인이 장군에 임명된 적은 있지만, 대통령이 임명하고 연방 의회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미국 정규군에서 한인이 장성으로 진급한 것은 유 준장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유 대령 등 12명의 해병대 대령을 준장 진급자로 대통령에게 최종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한인 사회는 108년의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통해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한인 이민자 및 2세의 주류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 준장의 진급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인 2세인 유 준장은 애리조나 주립대를 졸업하고 해군 군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 후버재단 펠로를 거쳐 미국 외교협회(CFR)의 군사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유 준장은 일본 오키나와 미 해군기지 해병대 4연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아프가니스탄전에 사령관으로 참전했고 당시 공로로 지난해 7월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고 실제 전투 경험도 풍부해 앞으로 미 해병대의 동북아시아 군사 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윤 준장 임명에 대한 인준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주 차원의 한인 장성으로는 지난해 하와이주 공군방위군 소속의 조셉 김 대령이 준장으로 임명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원조’ CSI 볼까 ‘신성’ NCIS 볼까

    ‘원조’ CSI 볼까 ‘신성’ NCIS 볼까

    범죄수사 미국드라마(미드)의 원조인 ‘CSI’(과학수사대)와 신흥강자 ‘NCIS’(미 해군 범죄수사국)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란히 방송된다. 스핀오프(spin off·번외편)란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설정 등을 끌어와 새로 만들어낸 독립적인 이야기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거침없이 하이킥’과 ‘아이리스’가 각각 ‘지붕뚫고 하이킥’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의 스핀오프로 변주됐다. 채널CGV는 ‘NCIS:LA 2’(오른쪽)를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2편 연속 방송한다. ‘NCIS:LA’는 미 해군 범죄수사국 특수요원들이 범죄와 음모, 테러에 맞서 싸우는 범죄수사 시리즈로 원작과 더불어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NCIS:LA’의 매력은 정통 수사물과 다른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에 있다. 해군과 해병대 범죄는 물론, 스파이와 테러 조직을 상대로 한 비밀요원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콤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여인의 향기’와 ‘버티칼리미트’, ‘배트맨’ 등에 출연했던 크리스 오도넬과 랩퍼 겸 배우 LL 쿨 제이가 단짝을 이뤘다. 특히 시즌2에서는 시즌1의 마지막회에서 자신에게 누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칼렌(오도넬)이 과거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또 시즌1에서 막내 팀원인 도미닉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팀원들이 LA경찰국 강력계 출신 딕스의 합류로 팀워크를 다져 범죄와의 전쟁을 펼친다. OCN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CSI 마이애미 9’(왼쪽)를 2편 연속 방송한다. ‘CSI 마이애미’는 2000년 ‘CSI 라스베가스’가 미국 CBS에서 방송된 이후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2002년 스핀오프로 제작한 자매 시리즈다. ‘CSI 마이애미’의 성공은 카리스마 넘치는 ‘호라시오 반장’(데이비드 카루소)의 매력 덕분이다. 짙은 선글라스와 45도 얼짱 각도 눈빛이 트레이드 마크인 호라시오 반장은 ‘호반장’ ‘허리손 반장’이라는 한국식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강력하고 잔혹한 범죄에 맞서는 호라시오 반장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으로 200회를 맞은 ‘CSI 마이애미’는 거대한 스케일로 시즌 9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천재적인 연쇄살인범에 의해 마이애미 본부가 테러를 당하며 수사팀은 최악의 위기에 처한다. 시즌8에 합류했던 매력적인 훈남 요원 ‘제시’(에디 시브리언)마저 충격적인 죽음을 맞으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5共때 외압으로 낙향… 삶은 파도 같아”

    “5共때 외압으로 낙향… 삶은 파도 같아”

    가수 남진(65)이 “5공 시절 비공식적인 외압으로 낙향해 뜻하지 않은 3년여의 공백을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진 데뷔 45주년 기념 기자회견장에서다. ●“난관에도 무대복귀… 노병은 살아있어” 남진은 “삶은 파도다. 나도 인기가 좋았던 때도 있고 슬럼프가 왔을 때도 있었다.”면서 “어떤 때는 노래를 그만해야 하는가 고민할 때도 있었지만 남달랐던 박수와 환호를 잊을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고향(전남 목포)에 내려가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5공 시절이었다.”면서 “비공식적으로 외압을 받아 3년 정도 무대를 떠났어야 했다.”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당시 음악을 그만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둥지’라는 노래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렇게 어려운 순간이 (인생 통틀어) 세번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운 좋게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는 내달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일산, 부산, 대구, 수원, 인천, 안산, 광주 등에서 45주년 기념 콘서트 ‘님과 함께 45주년’을 갖는다. 공연 이름은 자신의 최고 히트곡 ‘님과 함께’에서 따왔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1971년 세종문화회관 전신인 시민회관 리사이틀 이후 처음이어서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다르다.”는 남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노병은 살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했다. 이후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미워도 다시 한번’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인기 정상이던 1968년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라이벌 그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가수 나훈아다. 두 사람은 평생의 라이벌로 불렸다. 남진은 나훈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팬들이 만들어준 명라이벌”이라면서 “그런 라이벌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 구도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도 들려줬다. “예전에는 연말이면 이곳(세종문화회관)에서 가수왕 발표를 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초상이 나곤 했다. 상을 못 받은 쪽 팬들이 대성통곡을 했기 때문이다.” 남진은 “우리 두 사람으로 인해 팬클럽이란 것도 생겼다.”면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명라이벌”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해 해병대 병력 최대 2000명 증강

    군이 국방개혁 및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의 하나로 해병대 병력을 1200~2000여명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군, 공군의 정원을 일부 조정해 해병대 병력을 늘리는 방안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2만 7000여명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증강 규모는 최소 1200명에서 최대 2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강되는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되고 일부는 오는 4월쯤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해병대 병력을 대폭 보강키로 한 것은 서북도서 작전개념을 그동안 북한군의 기습 상륙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이와 함께 사정거리 500㎞의 국산 함대지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4500t급)에 연내 배치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500㎞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 ‘천룡’(현무 3A)을 올해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현무 3A, B, C로 불리는 사정거리 500~1500㎞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이 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인 세종대왕·율곡이이·서애유성룡함 등에 장착돼 북한 서해안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해병대 병력 1200~2000여명 증강 추진

    군당국이 국방개혁 및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의 하나로 해병대 병력을 1천200~2천여명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력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할 계획임에 따라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 조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참은 현재 2만7천여명 수준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군이 검토하는 증강 규모는 최소 1천200~1천500,최대 2천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와 관련 ”앞으로 해병대에 보강될 전력 운용을 감안하면 1천200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군 내부에서 1천500명 또는 최대 2천여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증강되는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대청도,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되고 일부는 오는 4월께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이 해병대 병력을 대폭 보강키로 한 것은 서북도서 작전개념을 그간 북한군의 기습 상륙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은 백령도에 K-9 자주포 수십문과 정밀타격 유도무기 등 북측 공격원점을 타격하는 화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도 심층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 등으로 병역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하려면 각 군의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전체 병력 규모를 동결하는 가운데 증강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군 정원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대체로 육군 정원을 줄여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육군 병력은 52만여명,해군 4만1천여명,공군 6만5천여명,해병대 2만7천여명 수준이다.  소식통은 ”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대 병력은 증강될 것“이라며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합동부대 성격의 서북해역사령부도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달 중순께 청와대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해병대 병력증강…서북도서 보강계획 가속도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군의 서북도서 전력보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해병대 전력 증강계획을 기점으로 군내 ’뜨거운 감자‘인 각 군의 정원 조정 문제도 공론화돼 군 안팎에서 적잖은 논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설(說)로만 떠돌던 해병대 병력증강 추진=작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군 안팎에서 거론돼왔던 해병대 병력 증강 계획이 실제로 현실화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해병대 병력 증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현재 구체적인 증강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이와 관련,합참은 해병대의 증강될 병력 소요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실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력이 어느 정도 추가로 소요될지를 추산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대 운영구조와 배치 전력 실태,향후 전력 증강 계획 등을 현지 실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합참은 현지 실사를 통해 1천500여명 정도가 증강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부대 운영구조와 앞으로 보강될 전력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1천200여명 정도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병대와 합참 일부 인사들은 해병 1사단 보강까지 고려한다면 최대 2천여명의 증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은 최소 1천200~1천500명,최대 2천여명 수준에서 병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말 국방백서 기준으로 현재 해병대 병력은 2만7천여명으로,이 가운데 15%인 4천여명이 서북도서인 백령도,연평도,우도,대청도,소청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에서 추진 중인 증강 계획이 확정되면 해병대 병력 규모는 2만8천200~2만9천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증강되는 병력은 서북도서 위주로 배치되고 나머지는 4월께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 예하 사단에 배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북해역사령부가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서북도서에 병력이 증강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뜨거운 감자‘..軍 정원조정 문제 공론화=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추진 중인 국방개혁 과정에서 군의 정원 조정 문제가 논란이 될 소지가 가장 크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각 군의 정원에 손을 대는 것은 지휘관 감축 등 곧 각 군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현역 뿐아니라 예비역들에게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해병대 병력을 증강키로 한 이상 육.해.공군의 정원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군 안팎의 시각이다.  급속한 저출산과 노령화 사회추세로 병력자원이 주는 상황에서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려면 병력을 더 보충해야 하는데 현재 병력자원 수급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을 조정해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육군 병력은 52만여명,해군 4만1천여명,공군 6만5천여명,해병대 2만7천여명 수준이다.  군은 대체로 육군 정원을 줄여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 등으로 병역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하려면 각 군의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전체 병력 규모를 동결하는 가운데 증강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군 정원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현빈,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현빈,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오는 3월 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이 불투명했던 현빈(29)이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빈은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출국 허가를 받았다. 앞서 현빈 측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 허가를 요청했으나 입대를 불과 한달여 앞둔 상황이라 불허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병무청은 현빈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영화제 참석이 정당한 출국 사유로 인정돼 허가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중국 배우 탕웨이와 출연한 ‘만추’는 이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베를린 영화제는 오는 10일 개막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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