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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제정.. 가혹행위 사라질까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제정.. 가혹행위 사라질까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가혹행위 근절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어떤 내용인가 보니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가혹행위 근절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어떤 내용인가 보니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구타 재발방지 대책 ‘5대 해병 생활신조’ 내용 보니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와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이 이번에 제정된 생활신조 내용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가 병영에 뿌리내린 악습을 강력히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해병대 창설 이래 5대 생활신조를 처음 제정해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0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특별부대관리를 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병영 악습 행위라도 적발되면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인식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해병대 사령부는 해병대에서 선임병의 구타 등 가혹행위를 신고한 병사가 자살을 사도한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처음에 가혹행위를 한 3명을 포함해 7명을 구타 및 가혹행위로 형사입건하고, 해당 부대 대대장을 보직해임하는 등 소속부대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까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까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25일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등이다. 또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이 이번에 제정된 생활신조 내용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가 병영에 뿌리내린 악습을 강력히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해병대 창설 이래 5대 생활신조를 처음 제정해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지난 23일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내용의 ‘일반명령 15-04호’를 일선 부대에 내렸다. 각 군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 행동강령은 ▲병 상호 간은 명령하거나 복종하는 관계가 아니다 ▲병 상호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다 ▲병영에서 구타, 가혹행위, 인격모독, 집단 따돌림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이다. 해병대는 이 행동강령에 ‘사령관의 명령’으로 지시한 두 가지 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위반하면 소속을 변경하고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 넘기는 등 전원 인사 조처를 하고, 이 강령을 위반한 부대의 지휘관과 간부는 엄중히 지휘문책 조처를 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0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특별부대관리를 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병영 악습 행위라도 적발되면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인식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 2사단에서 구타·가혹행위 사례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한 해병 예비역 장교는 “2사단은 경계책임구역이 다른 사단의 2~3배(책임구역 250여㎞)로 경계 피로도가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현상이 있고, 숙영지역도 김포와 강화에 넓게 분산되어 있어 시설 보수를 책임지는 공병부대도 병력 규모에 비해 과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부대 구조와 임무를 조정해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근원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치료 이국종 교수 해군 홍보대사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치료 이국종 교수 해군 홍보대사에

    해군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46) 아주대 의대 교수를 해군 홍보대사에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기지를 발휘해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 영웅’이 된 석 선장 치료 이후 해군·해병대 부상 장병 치료에 헌신해 왔다. 이 교수도 해군 출신으로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다. 이 교수는 2007~2008년 영국 로열런던병원 연수 기간에 영국 해군 군의관들과 함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부상당한 영국군 장병을 치료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해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해병대사령부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만든 이유는?

    해병대사령부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만든 이유는?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가혹행위 방지위해.. ‘5대 해병 생활신조 첫 제정’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가혹행위 방지위해.. ‘5대 해병 생활신조 첫 제정’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아침마다 낭독할 것”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 생활신조 “아침마다 낭독할 것”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지 의문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지 의문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25일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등이다. 또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이 이번에 제정된 생활신조 내용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가 병영에 뿌리내린 악습을 강력히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해병대 창설 이래 5대 생활신조를 처음 제정해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지난 23일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내용의 ‘일반명령 15-04호’를 일선 부대에 내렸다. 각 군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 행동강령은 ▲병 상호 간은 명령하거나 복종하는 관계가 아니다 ▲병 상호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다 ▲병영에서 구타, 가혹행위, 인격모독, 집단 따돌림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이다. 해병대는 이 행동강령에 ‘사령관의 명령’으로 지시한 두 가지 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위반하면 소속을 변경하고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 넘기는 등 전원 인사 조처를 하고, 이 강령을 위반한 부대의 지휘관과 간부는 엄중히 지휘문책 조처를 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0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특별부대관리를 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병영 악습 행위라도 적발되면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인식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 2사단에서 구타·가혹행위 사례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한 해병 예비역 장교는 “2사단은 경계책임구역이 다른 사단의 2~3배(책임구역 250여㎞)로 경계 피로도가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현상이 있고, 숙영지역도 김포와 강화에 넓게 분산되어 있어 시설 보수를 책임지는 공병부대도 병력 규모에 비해 과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부대 구조와 임무를 조정해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근원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지 의문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근본해결책 될지 의문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25일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등이다. 또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이 이번에 제정된 생활신조 내용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가 병영에 뿌리내린 악습을 강력히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해병대 창설 이래 5대 생활신조를 처음 제정해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지난 23일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내용의 ‘일반명령 15-04호’를 일선 부대에 내렸다. 각 군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 행동강령은 ▲병 상호 간은 명령하거나 복종하는 관계가 아니다 ▲병 상호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다 ▲병영에서 구타, 가혹행위, 인격모독, 집단 따돌림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이다. 해병대는 이 행동강령에 ‘사령관의 명령’으로 지시한 두 가지 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위반하면 소속을 변경하고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 넘기는 등 전원 인사 조처를 하고, 이 강령을 위반한 부대의 지휘관과 간부는 엄중히 지휘문책 조처를 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0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특별부대관리를 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병영 악습 행위라도 적발되면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인식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 2사단에서 구타·가혹행위 사례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한 해병 예비역 장교는 “2사단은 경계책임구역이 다른 사단의 2~3배(책임구역 250여㎞)로 경계 피로도가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현상이 있고, 숙영지역도 김포와 강화에 넓게 분산되어 있어 시설 보수를 책임지는 공병부대도 병력 규모에 비해 과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부대 구조와 임무를 조정해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근원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가혹행위 2명 구속영장… 부대장 보직해임 등 16명 징계

    해병대사령부는 24일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신모 일병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장을 보직해임하고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모두 16명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 20일부터 해병대 2사단 가혹행위 관련 재수사를 진행해 방모 일병 등 7명이 가해자로 밝혀져 형사입건했다”며 “방 일병등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당 대대장에 대한 보직해임, 그를 포함한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22일 해병대 2사단에 배치된 신모 일병이 전입 후 ‘군기가 빠졌다’,‘행동이 느리다’등의 이유로 방 일병 등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하다 지난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한 뒤 가족들이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면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태도불량 이유로 ‘경례 500차례+철모로 머리 구타’ 경악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태도불량 이유로 ‘경례 500차례+철모로 머리 구타’ 경악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태도불량 이유로 가혹행위 ‘경례 500차례+철모로 머리 구타’ 경악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해병대사령부가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을 재수사고 결과를 발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당 부대장을 보직해임하고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고강도 징계 처분을 내렸다. 해병대 사령부는 24일 “해병대 2사단 가혹행위 사건 수사를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 진행했다”면서 “해당 대대장을 보직해임하고 그를 포함한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7명으로, 모두 형사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P(21) 일병을 비롯한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포함한 가혹행위를 당한 A(20) 일병이 지난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고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지난 20일 해병대 사령부는 재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지난 5월 이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선임병들로부터 ‘내무생활을 잘 하지 못한다’, ‘기합이 빠졌다’, ‘행동이 느리다’ 등의 이유로 철모로 머리를 맞는 등 수차례 구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병들은 5월 25∼29일 부대 생활관과 화장실 등에서 손과 발로 A 일병의 얼굴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렸으며 욕설을 했다. 2사단 헌병대는 이 사건을 조사했으나 형사 입건하지는 않고 가해자들에게 영창과 타부대 전출 같은 징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가해자 3명이 부대를 떠났지만 다른 선임병 4명은 지난달 말까지 A 일병에게 ’경례 동작이 불량하다’며 무리하게 경례 연습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 선임병들은 A 일병이 생활관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거나 샤워실에서 몸을 씻는 중에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결국 A 일병은 다른 부대로 옮기기를 원했지만 전입한지 얼마 안됐다는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지난달 말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최초 피해사실을 인지한 현장 부대에서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하지 못한 점과 사건 조사를 맡은 사단 헌병대의 부실수사를 지적하고 해당 대대장을 보직 해임하는 등 소속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수사를 담당했던 사단 헌병대장 등 3명에 대해서는 부실 수사로 처벌할 방침이다. 해병대는 자살 시도로 입원 중인 A 일병이 퇴원하면 희망하는 부대로 보내주고 무사히 전역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계획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가혹행위 방지 대책 마련 ‘생활신조 공개’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가혹행위 방지 대책 마련 ‘생활신조 공개’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가혹행위 방지대책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5대 해병생활신조 제정..가혹행위 방지대책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가혹행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면서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병대가 병영에 뿌리내린 악습을 강력히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해병대 창설 이래 5대 생활신조를 처음 제정해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0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특별부대관리를 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병영 악습 행위라도 적발되면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인식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해병대 박물관에 장진호 기념비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된 ‘장진호 전투’의 기념비가 미국 해병대 박물관에 세워진다고 23일 밝혔다.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인 오는 27일 미국 버지니아 주 관티코 시의 해병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과 리처드 캐리 장군 등 미 참전용사들이 함께하며 최완근 보훈처 차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해병대 박물관에 세워질 기념비는 8각 모양에 약 2m 높이이며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 장식이 올려질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에는 약 7억원이 소요되고 보훈처는 이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 일대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 동안 영하 30~40도의 혹한 속에 미 제1해병사단 1만 5000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명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의 철수에 성공한 작전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주 해병 포대 설치에 주민 반발

    해병대 포병대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소재 옛 예비군관리대 부지에 배치하는 것을 놓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해군제주방어사령부(제방사)에 따르면 해군은 국방계획 기본계획(2014~2030)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제방사를 해체하고 제주에 해병만으로 가칭 제9해병여단을 창설한다. 이에 따라 연말 완공 예정인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해군 병력이 이동하면 현 제방사 부지에는 해병여단만 남게 된다. 해군은 해병여단 산하에 병력 60여명 규모로 소령급이 지휘하는 포병대를 옛 예비군관리대 부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국방부 소유인 신촌리 옛 예비군관리대 부지 1만 5600여㎡에 지상 2층, 연면적 2000여㎡ 규모의 생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병대는 평시에 교육훈련과 대민지원의 임무를 맡고 전시에는 9여단 산하 전투부대로 전환하게 된다. 포격 등 실사격 훈련은 제주에서 하지 않고 포항 1사단 산하 포병대대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촌리마을회는 최근 제방사 관계자들을 만나 해병 포병대 주둔을 위한 시설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고구봉 신촌리장은 “30여년 전 예비군 관리대가 있을 때도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봤는데 또다시 부대를 배치하면 피해가 반복된다”며 “군 부대 배치 계획 대신에 이곳을 주민들의 문화와 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방사 관계자는 “포병대는 제주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 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병대가 배치되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유엔군 전쟁영웅 4명 한국서 태극무공훈장

    유엔군 전쟁영웅 4명 한국서 태극무공훈장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해 빛나는 무공을 세운 노병들이 23일 한국을 방문해 무공훈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21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62주년을 맞아 15개국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등 150여명이 23~28일 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총수였던 헥터 캐퍼라타(86)와 영국 육군 병장이었던 윌리엄 스피크먼(88)은 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받는다. 이번에 방한하지 못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였던 토머스 허드너 주니어(91)와 캐나다 왕립연대 중위로 참전했던 에드워드 존 매스트로나디(90)도 태극무공훈장 서훈을 받는다. 윈턴 마샬(96) 미 공군 예비역 중장은 6·25 전쟁 당시 335전투기 전대장으로 참전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방한단에는 6·25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으로 참전해 ‘한국 육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지프 맥크리스천 주니어도 포함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가혹행위 신고 후 기수 열외”… 해병대 병사 자살 기도

    해병대에서 가혹 행위를 당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른 부대로의 전출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채 동료 병사들로부터 폭언과 ‘기수열외’(후임병은 자신의 선임으로, 선임병은 후임으로 인정하지 않는 식으로 특정 병사를 ‘왕따’시키는 행위) 등 2차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입대해 5월 22일 경기도의 한 해병대 부대에 배치된 A(20)일병은 이틀 만에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철모로 머리를 얻어맞거나 넘어지면 발로 밟히는 등 구타를 겪은 A일병은 외부 민간 상담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가해 병사 3명은 타 부대로 전출됐지만 정작 전출을 원한 A일병은 부대에 남게 됐다. A일병은 지난달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A일병 가족은 그가 부대에 남게 된 후 발생한 동료 병사들의 폭언과 괴롭힘 등 보복 행위를 자살까지 시도하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했다. 가해자들은 A일병이 자는 침상을 발로 차거나 샤워실에서 A일병을 세워 두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A일병 가족의 진정을 지난 13일 접수해 조사에 나섰다. 해병대 관계자는 “가혹 행위 여부는 헌병대 등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사실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해병대사령부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최근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령부 차원에서 재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헌병단 요원 3명을 투입해 A 일병의 부모를 면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재수사를 통해 가혹행위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특별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 행정관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원하는 생활관으로 재배치했다”면서 “현재까지 선임병이 A 일병에게 경례를 잘할 때까지 경례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부대에 온 지 며칠 안 된 그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다.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쳤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고 조만간 집에서 가까운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의 동기 2명 중 1명은 자신이 원해 해당 부대에 계속 잔류했고 다른 1명은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면서 “해병대는 이들 병사가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병영폭력

    해병대 부대의 한 병사가 가혹행위와 왕따를 견디지 못해 전입해 온 지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달 말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부대는 병사의 전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육군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2개월 뒤인 8월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등으로 나라가 분노로 들끓은 지 불과 1년 남짓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병영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어제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임병들이 해당 병사를 철모로 머리를 때리거나 쓰러지면 발로 밟는 건 물론 경례 연습을 무려 500번 이상 시키거나 욕실에서 나체로 세워 놓고 폭언을 하는 등 돌아가며 괴롭혔다고 한다. 새벽까지 기마자세로 서 있게 하고, 바닥을 기면서 가래침을 핥아먹도록 한 윤 일병 사건과 다를 게 없다. 병영폭력의 악습은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의 군대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 곳곳에 나쁜 폐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봐야 한다. 김관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도 2011년 인천 강화도 해병 제2사단 해안 초소 김모 상병의 총기 난사 사건 때 “구타와 가혹행위는 식민지 시대의 잔재이자 노예근성”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병영폭력 근절이 쉽지는 않다. 윤 일병 사망 이후 이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자는 취지에서 육·해·공군 전 부대에서 특별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기대만큼 효과는 없다. 그렇다고 손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국회에 올라가 있는 ‘군인복무기본법’ ‘군인 지위 향상에 관한 기본법’ 등의 법안 처리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군 당국도 인권위가 권고한 인권법 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2, 제3의 병영폭력을 원천적으로 없애려면 군 당국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한다. 이번에도 면피성 사과와 관련자 문책만으로 끝낼 일은 아니다. 진정성 있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문제의 핵심을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귀하게 키운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심정과 국가 안보라는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 감시와 폭력으로 옭아매는 낡은 병영문화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신뢰받는 군대, 강한 군대로 거듭날 수 없다.
  •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해병대사령부가 20일 해병대 제2사단의 구타 피해 주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갔다”면서 “헌병 요원 3명을 투입해 A일병 부모를 면담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같은 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선임병 3명에게 구타를 당했다. 해당 부대는 사건을 인지한 뒤 6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3명에 대해 영창 15일 처분과 함께 타부대로 전출 조치했다. A 일병은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부대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쳐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A 일병 가족은 특히 사건 후 또 다른 선·후임병들의 폭언과 괴롭힘이 이어졌고 후임병들이 A 일병을 선임병으로 여기지 않고 무시하는 ‘기수 열외’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1대1로 특별관리를 했다”며 “기수열외 등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가인권위 진정 조사와 별개로 전면 재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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