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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장난감 열병식’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장난감 열병식’

    미국이 항공모함 추가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대북 군사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신형 무기체계들이 총출동한 웅장한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했다. 새로 창설된 ‘특수작전군’ 소속 병력들은 외국 특수부대 버금가는 비주얼의 총기와 장비를 착용하고 나왔고,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신형 전차와 최신형 방사포, 그리고 무려 3종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그 위용을 뽐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 등장한 새로운 무기체계와 특수부대들을 소개하며 “가장 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군사기술적 우세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들의 군사기술이 미국과 서방 선진국에 못지않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정밀 분석 결과 이날 등장했던 무기체계들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밀리지 않기 위한 허풍이었다. -시작부터 삐거덕거린 열병식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장비 가운데 가장 선두에 선 것은 북한군의 최신형 전차 ‘선군호’였다. 2010년대 들어 처음 식별된 이 전차는 북한이 자랑하는 가장 최신의 전차다. 북한군 전차 가운데 가장 대형이며, 우리 군의 구형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반응장갑 블록이 설치되었고, 일부 차량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까지 탑재하고 있다. 북한은 이 전차의 이름을 ‘선군호’라고 지을 만큼 이 전차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 전차는 소량 생산되어 북한군 가운데서도 가장 최정예인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만 배치되어 있는데, 김정은 집권 이후 거행된 열병식에 종종 등장하며 그 위용을 과시해왔다. 그런데 이번 열병식에서 선군호는 자칫하면 김정은과 수백여 명의 외신기자들이 지켜보는 열병식을 망칠 뻔한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조선중앙통신의 중계 영상을 보면 김성철 육군상장의 지휘차량에 이어 선군호 전차종대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전차종대는 뒤이어 등장한 폭풍호 전차나 장갑차, 화포가 모두 3배수인 6대나 9대로 맞춰져 3열 구성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8대로만 구성됐다.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차 9대로 3X3 대형을 만들어 김일성 광장에 진입하던 선군호 전차 가운데 1대가 광장 진입 직전 갑자기 흰 연기를 뿜으며 대열에서 이탈했다. 이 전차는 엔진 쪽에서 짙은 흰 연기를 내뿜으며 노동당사 뒤편으로 급하게 빠졌다. 북한이 자랑하는 최정예 부대에서 운용하는 가장 최신의 전차, 그것도 이번 열병식을 위해 특별히 차출된 ‘특A급’ 전차가 김일성과 외신, 수만 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고장을 일으킨 것이다. 디젤엔진에서 흰 연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엔진 자체의 결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엔진의 노후 또는 유지보수 소홀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는 북한군의 장비 관리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고 영도자 앞에 내놓는 A급 장비조차 이 정도 수준이면 일선 부대의 장비 수준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군의 장비 노후와 관리부실 문제들이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당시 북한이 발사한 170여 발의 포탄 가운데 52%가 넘는 90여 발의 포탄은 연평도에 닿지도 못하고 바다에 떨어졌다.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들 역시 제대로 된 탄착군을 형성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그들이 표적으로 삼았던 해병대 연평부대 핵심 시설들을 파괴하지 못했다. 당시 포격 도발을 자행했던 인민군 제4군단은 NLL 일대를 담당하는 최전선의 핵심 부대였고, 지휘관은 당시 북한군 내 실세 중의 실세였던 김격식 대장이었다. 군부 실세가 지휘하는 최정예부대의 최전선 화포들이 치밀한 준비 끝에 기습공격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20여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의 표적조차 파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과 12월 김정은 참관 하에 원산 일대에서 실시된 대규모 포병사격훈련도 공개된 사진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차량번호와 부대 단대호가 뒤죽박죽인 것을 알 수 있다. 제대로 발사되는 포가 많지 않으니 전후방 각지에서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포들을 최대한 긁어모아 사격훈련에 동원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무력시위 성격으로 공개하는 훈련과 행사들에서 나타나는 위와 같은 허점들은 북한이 그동안 우리나라를 협박할 때 종종 들고 나오던 ‘서울불바다’ 위협이 실제로는 허풍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노틸러스 연구소가 지난 2012년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들여다보면 북한이 서울을 향해 날려 보낼 수 있는 포탄의 수는 많아야 시간당 4000여 발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상당수가 불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북한이 기습적으로 선제공격을 했을 경우 북한 장사정포는 개전 첫 1시간 동안 약 4000여 발의 포탄만 퍼부을 수 있을 것이고, 노틸러스 연구소는 이 경우 약 28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의 장사정포는 몇 시간 내에 우리 군 반격에 모두 제압될 것이고, 우리 군이 예방적 선제타격으로 먼저 공격한다면 불도 뿜어보지 못하고 파괴당할 공산이 크다. 즉, 운이 좋아야 서울에 포탄 몇 발 날릴 수 잇다는 것이다. 특명을 받은 최전선의 정예부대가 여의도 면적보다 작은 연평도에 170여 발을 쏟아 부었지만 절반의 포탄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 절반은 엉뚱한 야산에서 폭발하거나 불발이었던 연평도 포격도발의 사례는 노틸러스 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신뢰감을 실어준다. -열병식에 등장한 장난감총 열병식 투입 직전에 ‘퍼진’ 신형 전차와 더불어 이번 열병식에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북한군의 복장과 장비들이었다. 북한군의 단독군장은 베이지색의 전투복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저급한 품질의 전투화, 바가지 모양의 구형 철모에 탄띠를 두르고 AK소총을 휴대하는 것이었지만,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환골탈태한 보병 장비들을 선보였다.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군 보병들은 기존의 구형 베이지색 전투복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구형 군복과 유사한 얼룩무늬 위장 패턴을 가진 전투복과 이보다 좀 더 옅은 색의 위장 패턴을 가진 전투복 2종 등 3종류의 신형 전투복을 입고 나왔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육군과 전략군, 그리고 이번에 새로 창설된 특수작전군이 각각 다른 신형 전투복이 지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부 병력들은 프리츠형 신형 헬멧과 탄입대가 붙어 있는 방탄복, 무릎‧팔꿈치 보호대는 물론 야간투시경까지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들 병력들은 일반 탄창의 2~3배인 75~100발이 들어가는 헬리컬 탄창(Helical magazine)을 채용한 소총은 물론 일반 탄창의 2배인 60여 발이 들어가는 카스켓 탄창(Casket magazine)을 부착한 소총, 심지어 우리 군이 세계최초로 실용화한 복합소총인 K-11과 유사한 복합소총까지 들고 나왔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자면 북한군 보병의 질적 수준이 우리나라는 물론 서방 선진국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들고 나온 장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정은과 북한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열병식에 가짜 무기까지 들고 나왔나 싶어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된다. 우선 특수작전군 소속 병력들이 쓰고 나온 선글라스는 우리 군이나 선진국 군대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전투용 고글이 아닌, 레저용 선글라스였다. 즉, 전투용 고글처럼 파편으로부터 눈을 지켜주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된 것이 아니라 선진국이 하니까 비슷하게 흉내만 낸 것이라는 뜻이다. 화제가 되었던 ‘북한판 K-11’ 복합소총의 외형은 얼핏 보면 그럴싸하다. 북한군 주력소총인 88식 보총(AK-74) 위에 유탄발사기 모듈을 결합하고, 그 위에 광학조준장비와 사격통제장치를 부착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신기자가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통해 이 신형 총기를 면밀하게 뜯어보면 급하게 만든 가짜라는 사실이 금방 드러난다. 우선 총기 상단의 유탄 발사기 총구의 길이가 제각각이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총기에는 2개의 총열이 보이는데, 각각의 병사들이 들고 있는 총기의 위쪽 총열 길이가 일정하지 않고 제각각이다. 즉, 균일한 형태를 가진 공산품이 아니라 급조해서 조립한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총기 구조 역시 의문투성이다. 이 총기의 개머리판 끝단에서 방아쇠까지의 길이는 이 총기를 들고 있는 병사의 팔 길이와 맞먹는다. 즉, 총 자체가 어지간한 북한 병사들의 팔 길이와 비슷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개머리판을 어깨에 고정(견착)하고 사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유탄 장전을 위한 장전손잡이가 탄창보다 앞에 위치해 노리쇠 위치가 애매하다는 점도 이 복합소총이 가짜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실제로 발사된 적도 없고, 어느 부대에 배치되었는지 실체조차 불분명하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제원만 놓고 보자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가진 번개 5호 지대공 미사일이나, 단 한 차례의 시험발사도 없이 3~4년 만에 뚝딱 만들어져 초강대국의 ICBM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신형 ICBM 3종류도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ICBM이라는 무기는 일반적인 국가들이 만들어낼 수 없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러시아나 중국처럼 ICBM 개발에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술선진국들조차 새로운 이동식 ICBM을 개발하는데 수 조원의 비용과 10년 안팎의 시간을 투자해 적어도 10여 차례 이상 시험 발사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북한은 단 한 차례의 시험발사도 없이 불과 2~3년에 하나씩 새로운 ICBM들을 뚝딱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ICBM이라는 무기도 등장과 동시에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들 신형 ICBM은 러시아의 SS-25(RT-2PM, Topol)나 중국의 DF-31A과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고, 특히 발사관 하단에서는 콜드런칭 방식의 미사일 발사관 특징들이 식별된다. 즉, 이 ICBM들이 고체연료 방식이면서 콜드런칭 기술을 사용하는 강대국의 이동식 ICBM의 특징들을 모두 갖추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북한이 고출력 고체연료 로켓 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고체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실시한 것은 채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로켓 선진국들도 10년 이상 걸린 고출력 고체 로켓 개발을 5년 내에 마무리 짓고 이 기술을 응용한 ICBM을 3년 만에 2종류나 개발하는 것은 물론, 액체연료 로켓으로 개발된 기존의 ICBM을 2~3년 만에 고체연료 방식으로 개조했다는 것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전문인력과 기반시설, 부품을 모두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 요컨대 이번 열병식은 병사들의 총기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짜 모형들이 등장한 쇼였다. 이 같은 쇼는 미국의 고강도 군사 압박에 겁먹은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열병식 곳곳에서 어이없는 허점들을 노출했고 이 허점들은 김정은이 자랑하는 ‘불패의 혁명무력’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상누각인지 보여준 꼴이 됐다. 이번 열병식에도 막대한 돈이 들어갔을 것이고, 그 돈이면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불안 속에 살아가며 총칼을 들고 허세만 부리는 김정은은 언제쯤 총칼보다 민심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될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방산비리 처벌 강화” 합창… 군복무 단축·모병제 이견

    文 “軍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安 “전방부대 독자 전투체제로” 洪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대선 후보들은 방산 비리 척결과 국방개혁에는 모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거의 모든 후보들이 방산 비리에 대해서는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령 도입을, 국방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기구 신설을 공약했다. 반면 군 복무 기간 단축 및 모병제 도입에 대해서는 분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방산 비리에 대해 “방산 비리 연루 기업 및 개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준해 가중 처벌할 것”이라며 비리 적발 시 즉각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한번의 잘못이라도 이 바닥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며 같은 제도의 시행을 예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방청렴법’을 제정해 온정주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추진단을 가동하고 무기체계 획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무기 도입 비리 척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존 방산 비리 수사가 납품·계약에 국한된 점을 지적하며 모든 무기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약속했다. ●沈 “병사 월급 54만원부터 점차 인상” 국방개혁 부문에 문 후보는 방위사업청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고 문민화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문 후보 측은 “국방부 장관도 여건에 따라 민간인 임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한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부사관 대폭 증원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군 구조 개편 및 하부 조직 보강을 통해 전방 전투부대는 동원에 의존하지 않고 전투가 가능한 체제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방안도 구상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미래지향형 국방역량 발전을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해 국방개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비효율적 부대 해체 및 유사 부대 통폐합, 전역 후 10년이 지난 문민 국방부 장관 임명, 문민 통제를 규정한 ‘국방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 전담기구 편성 등 다채로운 공약들을 내놨다. 군 복무 기간 및 모병제 도입에 대해 문 후보는 18개월로 복무 기간을 단축하고 대신 부사관 등 직업군인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18대 대선 공약을 계승한 것이다. 심 후보는 병력 40만명으로 감축, 정예 직업 예비군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모병제 도입을 공약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군 복무 기간 단축과 모병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군 복무 여건 개선에 관해서는 문 후보와 심 후보 모두 병사 급여와 최저임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의 30%(올해 기준 약 40만원)부터, 심 후보는 40%(54만원)부터 시작해 점차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급여 30만원, 군사 경험의 대학 학점 인정 등을 제시했다. ●劉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안 후보는 병사 창업·취업 프로그램 운영, 복무 기간 동안 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하도록 하는 ‘탈피오트’ 운영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의무복무 병사의 사회 적응 지원 및 사회경제적 보상을 위한 한국형 ‘G.I.Bill’(제대군인지원법) 도입, 복무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자율적인 병영생활 보장을 위한 출퇴근제도 공약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전문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말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과 오찬을 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펜스 부통령의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저와 제 가족에 대한 환영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나는 부통령으로서 아시아·태평양 방문에 첫 번째 기착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이 자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오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표명합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한국과 미국의 강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전환기를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황 권한대행님,국민들에게 치하를 드립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법치와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한국 국민에게 확신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는 것입니다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민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100% 함께할 것입니다.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또 미국은 한국과 함께,또 3만 7천500명의 미군과 함께,미국의 해군·공군·해병대와 함께 자유의 경계선에서 우리 양국 국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축입니다.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같이 공고합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해지고 양국은 더욱더 안전해질 것이며 아·태 지역은 더 안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굳건한 동맹은 이 지역의 가장 위험하고 또 시급한 위협인 북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더욱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1992년 이후 미국과 우리 동맹은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우린 이 목적을 평화적으로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지난 2주 동안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전 세계는 우리 새로운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도했습니다.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방어적인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동맹을 위해서 개진할 것입니다.또 한국의 안보를 위해 포괄적인 능력 세트를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국방부 장관이 얼마 전 한국에서 분명하게 밝혔듯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퇴치할 것이고 어떠한 재래식,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전략적 인내는 지난 미국 행정부,그리고 그 전의 접근 방식이었습니다.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미국괴 우리 동맹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북한 국민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계에서 북한은 우리의 시도를 기만과 깨진 약속과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대응했습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은 2번의 불법 핵실험을 하고 전례 없이 많은 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발사했습니다.그리고 또 내가 한국 오는 중에도 실패했지만,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과 통화하면서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나는 오늘 황 권한대행에게 우리는 한국과 모든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의논하고 공조할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우리는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국가들,전 세계 국제 사회가 우리가 북한에 대처하는 데 함께할 것을 촉구합니다.또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인접 국가에 대한 위협을 끝내며 자국민에 대한 억압을 끝내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의 백악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4월 7일 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들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비핵화된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밝혔고,그리고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함께 설득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중국의 이런 의지 표명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한국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보다 중국은 이런 방어 조치를 필요하게 만든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이런 여러 문제가 있지만,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중국이 북한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에 밝혔듯이 중국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할 것입니다.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전과 번영에 대한 의지를 말씀드리고 또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치에 의해 서로 맺어져 있지만,또 공동의 희생에 의해 맺어져 있습니다.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은 양국 군인들의 희생 덕분에 있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우리 아버님도 포함돼 있습니다.65년 전 제 아버님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미국군 45대 포병 사단에 소속돼 있었습니다.그리고 한국군과 이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우리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왔지만,아버지의 친구들,미국군과 한국군이 영원히 목숨을 잃었습니다.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 양국의 자유는 영원할 것입니다.우리는 함께 피 흘렸습니다.우리는 함께 번영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미 국민은 함께 미래를 펼칠 것입니다.용기와 결의,신념을 갖고 우리 같이 갑시다.
  • [전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안보 의지 확고”

    [전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안보 의지 확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과 오찬을 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과 같이 공고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펜스 부통령의 발표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저와 제 가족에 대한 환영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부통령으로서 아시아·태평양 방문에 첫 번째 기착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이 자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오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표명합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한국과 미국의 강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전환기를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황 권한대행님,국민들에게 치하를 드립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법치와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한국 국민에게 확신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는 것입니다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민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100% 함께할 것입니다.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또 미국은 한국과 함께,또 3만 7500명의 미군과 함께,미국의 해군·공군·해병대와 함께 자유의 경계선에서 우리 양국 국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축입니다.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같이 공고합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해지고 양국은 더욱더 안전해질 것이며 아·태 지역은 더 안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굳건한 동맹은 이 지역의 가장 위험하고 또 시급한 위협인 북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더욱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1992년 이후 미국과 우리 동맹은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우린 이 목적을 평화적으로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지난 2주 동안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전 세계는 우리 새로운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도했습니다.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방어적인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동맹을 위해서 개진할 것입니다.또 한국의 안보를 위해 포괄적인 능력 세트를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국방부 장관이 얼마 전 한국에서 분명하게 밝혔듯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퇴치할 것이고 어떠한 재래식,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전략적 인내는 지난 미국 행정부,그리고 그 전의 접근 방식이었습니다.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미국괴 우리 동맹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북한 국민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계에서 북한은 우리의 시도를 기만과 깨진 약속과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대응했습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은 2번의 불법 핵실험을 하고 전례 없이 많은 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발사했습니다.그리고 또 내가 한국 오는 중에도 실패했지만,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과 통화하면서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나는 오늘 황 권한대행에게 우리는 한국과 모든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의논하고 공조할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국가들,전 세계 국제 사회가 우리가 북한에 대처하는 데 함께할 것을 촉구합니다.또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인접 국가에 대한 위협을 끝내며 자국민에 대한 억압을 끝내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의 백악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4월 7일 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들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비핵화된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밝혔고,그리고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함께 설득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중국의 이런 의지 표명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한국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보다 중국은 이런 방어 조치를 필요하게 만든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이런 여러 문제가 있지만,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중국이 북한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에 밝혔듯이 중국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할 것입니다.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전과 번영에 대한 의지를 말씀드리고 또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치에 의해 서로 맺어져 있지만,또 공동의 희생에 의해 맺어져 있습니다.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은 양국 군인들의 희생 덕분에 있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우리 아버님도 포함돼 있습니다. 65년 전 제 아버님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미국군 45대 포병 사단에 소속돼 있었습니다.그리고 한국군과 이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우리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왔지만,아버지의 친구들,미국군과 한국군이 영원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 양국의 자유는 영원할 것입니다.우리는 함께 피 흘렸습니다.우리는 함께 번영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미 국민은 함께 미래를 펼칠 것입니다. 용기와 결의,신념을 갖고 우리 같이 갑시다.
  • 후임 폭행 해병 전역후 벌금형

    후임을 폭행한 해병대 선임병이 전역 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군복무시절 동료들과 함께 후임병을 때린 혐의(공동폭행)로 기소된 대학생 A(22)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중순 해병대 사령부 근무지원단 생활관 샤워장에서 동료 2명과 함께 후임병의 뺨과 뒤통수 등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 선임이 “후임이 평소 선임들에게 경례를 잘 안 한다. 뭐라고 좀 해라”고 말하자 후임병을 밤에 불러 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고인의 폭행 정도가 가볍지 않지만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영창의 징계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 18억· 洪 25억 재산 신고 安, 소득세 202억 7959만원 납부 文, 2억 납세… 종부세 납부 없어文·沈 집유… 洪 사면 후 특별복권 5·9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안 재산 대부분 안랩 주식이 차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는 18억 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 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 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 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와 직계가족의 예금 합계는 7억 9630만원이다. 차량은 본인 소유 쏘렌토, 배우자 명의 스포티지R, 장남 보유 레이 등 3대를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가 신고한 재산은 25억 5554만원이다. 본인과 차남 소유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2채(19억 9200만원 상당)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 후보와 직계가족 명의의 예금 총액은 12억 2427만원이다. 본인 소유 제주 콘도 회원권(1680만원), 배우자 소유 강원 콘도 회원권(1380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16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보유 차량은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1대다. 홍 후보의 장남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는 1196억 9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 8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도 총 116억 8055만원이다. 반면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소재 건물 전세권(3억 3500만원)을 포함해 3억 6600만원에 그쳤다. 차량은 본인 소유 제네시스와 올뉴카니발, 장녀 소유 미니쿠퍼해치백 등 3대를 신고했다. 안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의 재산은 48억 3612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 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억 38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예금 총액은 22억 6579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본인 명의 그랜드카니발,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장남 명의 K5 등 3대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콘도 회원권(972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790만원)을 보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는 3억 50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고양시 아파트(4억 9500만원),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 5085만 6000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로 각각 1억 2700만원과 1억원을 신고했다. ●유 8974만원·심 2435만원 납세 최근 5년 동안 세금 납부액으로 문 후보는 2억 272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소득세가 2억 2290만원, 재산세 437만원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다. 홍 후보는 같은 기간 소득세 1억 2519만원, 재산세 1694만원, 종부세 207만원 등 총 1억 4421만원을 납부했다. 안 후보는 소득세만 202억 7959만원을 납부했으며, 재산세나 종부세 납세 내역은 없다. 유 후보는 8974만원, 심 후보는 2435만원의 세금을 각각 냈다. 전체 후보 13명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1795만원)가 유일했다. ●문·홍·유 아들도 軍 만기 제대 문 후보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전사령부에서 2년 6개월여 복무한 뒤 만기 제대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도 2001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홍 후보는 1980년 육군에 입대해 1년 2개월여 근무하고 이병으로 복무 만료했다. 홍 후보의 장남 정석씨는 2003년 육군에, 차남 정현씨는 2004년 해병대에 각각 입대 후 만기 제대했다. 안 후보는 1991년 해군에 입대해 3년여를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유 후보는 1979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고, 장남 훈동씨도 2005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여성인 심 후보는 병역의무가 없다. 문 후보는 1975년 유신 반대 시위를 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04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는 1998년 총선에서 지역 선거운동 조직에 24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으나 2000년 사면으로 특별복권됐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 주동자로 지명수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지난 달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칼 빈슨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싱가포르에서 뱃머리를 돌려 다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칼 빈슨 항모의 한반도 지역 전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억제 능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대적인 군사력 증원은 단순 억제 차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6.25 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한반도 주변에 출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규모의 군사력이, 얼마나 들어오기에 국제 금융시장까지 술렁일 정도의 ‘4월 위기설’이 이토록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대북 무력 압박에 나선 미‧중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였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였던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만 키워주었다는 비판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커졌기 때문이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빠른 속도로 진척시키고, 여기에 탑재할 핵탄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움직임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우선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가 담긴 ‘작전계획 5015’를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미연합 키 리졸브 훈련 때부터 수차례의 도상연습을 통해 참수작전 등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창끝통합(Combined Edge)‘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를 한국군 부대에 파견함으로써 한국군의 역량 부족 문제도 보완했다. 연합훈련 또는 대북 억지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주한미군 전력도 증강했다. 구형 OH-58D 헬기를 교체한다며 최신형 AH-64D 아파치 롱보우 공격헬기를 2배로 증강했고, 별다른 발표 없이 오산과 군산에 F-16C/D 전투기를 2배 가까이 증강했다. 별도 발표 없이 포항과 군산 등지에 F/A-18E/F 전투공격기와 AH-1W 공격헬기, MV-22B 오스프리 수송기 등의 해병 항공전력이 전개됐고, 특히 군산에는 요인 암살 임무에 자주 동원되는 최신형 무인공격기 MQ-1C 그레이 이글이 배치됐다. 참수작전 수행을 위해 흔히 ‘델타포스’로 통하는 미 육군 특수부대 CAG(Combat Application Group)와 해군 네이비씰(Navy SEAL)의 최정예 팀인 6팀(일명 ‘데브그루’)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한국군 특수부대와 연합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영국군 최정예 특수부대 SAS를 비롯한 호주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최정예 특수부대들도 한반도에 대거 출동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괌에도 대규모 군사력이 증강됐다. 이와쿠니 미 해병항공기지의 F/A-18 전투기 세력은 평시의 2배 이상 규모로 늘어났고,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B도 작전배치됐다. 오키나와에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A가 12대 배치되었으며, 괌에는 평시 전력의 2배에 달하는 폭격기 전력이 전개했다. 물론 이렇게 병력과 장비가 전진 배치된다고 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군의 전쟁은 기본적으로 ‘물량전’이기 때문이다. 선박자동위치식별시스템(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에 기록된 항만 입‧출항 정보와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Military Sealift Command)의 용선계약 내역을 확인해보면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량의 탄약을 한반도로 실어 날랐다. 이들 탄약은 주로 공군용 항공과 육군용 탄약으로 항공기에 탑재되어 지상을 폭격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들이다. 이러한 대규모 탄약 반입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최근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일부 물자가 들어온 것이라는 국방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칼 빈슨 항모전단의 한반도 배치는 이러한 전쟁 준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전쟁은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와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기존 7함대 배속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항모전단과 더불어 칼 빈슨(USS Carl Vinson) 전단까지 2개 항모전단이 들어와 있다. 이밖에 태평양의 날짜변경선 인근에 임무 배치 전 훈련(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을 마친 니미츠(USS Nimitz) 전단까지 합치면 유사시 일주일 이내에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는 항모전단은 3개에 달한다. 이밖에 현재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 시어도어 루즈벨트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더 대기 중이다. 이밖에도 항공모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4만톤급 대형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가 사세보에서 제31해병원정대를 싣고 대기 중이며, 당초 인도양의 제5함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마킨 아일랜드(USS Makin Isaland)도 7함대 지역 배속 명령을 받고 지난 주말 제주 남방 해역에 들어왔다. 마킨 아일랜드 전단 역시 제11해병원정대 병력을 싣고 있다. 이밖에도 동태평양 지역에 제15해병원정대를 태운 최신형 강습상륙함 아메리카(USS America)도 포진해 있다. 일주일 이내에 3척의 상륙전단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고 미국이 군사작전을 결심하면 보름 이내에 최대 5개 항모전단과 3개 상륙전단이 한반도 근해로 출동한다. 이들 전단은 최소 300여 대 이상의 최신예 전투기를 날려 보낼 수 있고, 동시에 수 백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을 수 있으며, 중무장한 1개 사단급 해병대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다. 이토록 가공할 위력을 가진 전력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북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은 북한의 반격에 의한 한국의 수도권 피해에 대한 우려와 김정은 정권 제거 이후 안정화 작전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모종의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 같은 부담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은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난민 통제 및 인도적 구호 작전에 대한 실무토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북‧중 국경지역에 난민 수용시설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고 이 지역을 통제하는 한편,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이동 배치하기 시작했다.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북해함대에 기계화사단을 모체로 하는 1개 상륙사단이 신규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 능력을 갖추는 한편, 남중국해 무력시위에 동원되었던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북한과 인접한 발해만 일대로 출동해 대기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 강화 지시가 하달되었고, 북부전구 소속 제16‧23‧39‧40 집단군 예하 각급 신속대응부대와 전투근무지원 세력 약 15만 명이 북한 접경지역으로 차출되었다는 소식이 대만과 일본 언론을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성격보다는 미국의 군사작전과 박자를 맞추어 후속 군사행동에 들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군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에 대한 우려 메시지만 밝힐 뿐 별다른 군사적 견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붕괴 유도 또는 선제타격에 무게 클라우제비츠가 지적한 것처럼 전쟁은 또 다른 형태의 정치행위이다. 따라서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어난다. 미‧중 양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통해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은 양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어가고 있는 북한이라는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국가 전체가 사실상 군대나 다름없는 세계 최대의 병영국가이자 핵과 미사일, 화생방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군사강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면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물론 휴전선에서 5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국가 전체의 인적‧경제적 자산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남한에게 튈 불똥도 심각한 고려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북한은 수령이 뇌수, 당이 신경, 인민과 군대는 세포라고 가르치는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김정은과 핵심 요인 몇 명, 즉 두뇌만 제거하면 국가 전체가 마비되는 이상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전면전 대신 수뇌부만 제거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태영호 前 영국공사 망명 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김정은의 극단적인 공포통치는 북한 엘리트 계층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체제 불안정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여 년간 선군정치라는 이름으로 온갖 특혜를 누리며 살았던 군부의 불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군은 한때 온갖 이권에 개입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집단이었지만,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숙청되고 기득권을 박탈당하는가 하면, 어린 김정은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고 있다. 군부 원로들이 대거 숙청 또는 좌천되었고, 각 지역의 기업소나 무역회사 등 군부의 돈줄이었던 이권 사업들은 대부분 노동당에 빼앗겼다. 새로 임명된 고위 장성들 역시 김정은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에 따라 진급과 강등을 되풀이했고, 일부는 김정은이 참가한 회의장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총살되기도 했다. 업무 능력과 충성도에 관계없이 김정은의 기분에 따라 언제든 자신과 가족이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쿠데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밀란 스볼릭(Milan Svolik)이 1946~2008년 기간 중 등장했다가 사라진 독재자 303명을 분석한 논문을 살펴보면, 독재자의 67%는 지배 엘리트 계층이 일으킨 쿠데타나 정변으로 제거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북한에서도 얼마든지 쿠데타나 정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북한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지고 지배 엘리트 계층, 특히 군부 세력의 불안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주변국이 정보기관을 동원한 공작으로 이들 군부 엘리트 계층의 불안이라는 불씨에 기름을 끼얹을 경우 김정은 체제는 내부로부터 급속도로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내부에서 체제 전복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평양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 김정은 제거를 직접 시도할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더 이상 시간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정치권 전반에 팽배해 있다. 또 현재 한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리더십 부재 상태에 있고, 차기 정권은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미국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월말까지이다. 미국이 공습에 나선다면 미군이 보유한 첨단 무기들이 총출동할 것이다. EA-18G 전자전기 등이 북한 전역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수백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AGM-86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 지대공 미사일 기지와 레이더 기지, 그리고 주요 지휘시설을 파괴할 것이다. 강화 콘크리트를 60m 이상 관통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를 탑재한 B-2A 스텔스 폭격기들이 김정은 은거 예상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동안 F-22A와 F-35B 등 스텔스 전투기들이 평양 일대의 김정은 경호부대는 물론 도주용 차량과 열차, 항공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초토화시키고 나면 우리 군 특전사, 미군 델타포스 등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평양과 영변 등에 들어가 김정은의 사망여부를 확인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며, 핵무기를 회수 및 제거할 것이다. 전쟁은 금방 끝나겠지만 문제는 김정은 정권이 제거된 이후이다. 정국은 극도로 혼란하며 주변국과 비교해 군사력마저 빈약한 한국은 전후 처리 문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도, 미·중 양국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국경 통제와 북한 지역 안정화, 대량살상무기 회수 등의 명분으로 북한 지역에 중국군이 들어오게 되면 북한에는 친중 성향의 새 정권이 들어설 것이다.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이자 세계 5위권의 육군대국인 한국과 국경선을 맞대는 것을 대단히 불편해하는 중국은 북한의 새 정권을 적극 지원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북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중국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이 크다. 요컨대 북폭을 통해 미국은 세계경찰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국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제거하며 첨단무기 판촉을 통한 경제적 부수효과를 얻을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안보 불안 요소를 하나 제거하고 한반도 북부에 반영구적인 완충지대를 확보할 것이며, 동해로 나가는 항구를 얻어 미·일과의 패권 경쟁에서 불리한 핸디캡을 일정 부분 감소시키는 전략적 이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은 요원해질 것이며,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이라는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한국이다. 한 세기 전, 힘없는 대한제국은 열강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국권을 빼앗기고 무너졌다. 국민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하지 않는다면 강대국들이 자국의 입맛에 따라 한반도라는 테이블 위에서 제멋대로 우리의 주권과 미래를 요리하는 치욕을 또 한 번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아덴만 영웅’ 이국종, 명예 해군 소령 됐다

    ‘아덴만 영웅’ 이국종, 명예 해군 소령 됐다

    해군 환자 치료·이송 훈련 공로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선박 삼호주얼리호 인질들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해적들의 총격에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수술했던 이국종(49) 아주대 의대 교수가 11일 명예 해군 소령이 됐다.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됐다가 2년여 만에 한 계급 진급한 것이다. 해군 엄현성 참모총장은 이날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이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의 생명을 돌보고 군 의무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이 교수는 임무수행 중 부상당한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달려가 수술을 집도하며 생명을 구했다. 일선 지휘관들 사이에서는 ‘해군·해병대 주치의’로 통한다. 그는 해상·해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응급치료 또는 후송하는 훈련을 해군에 제안했고, 정기적으로 직접 참가해 왔다. 구축함 경기함에서 갑판병으로 근무했던 이 교수는 해군 사랑이 각별해 학술 행사에 참가할 때는 항상 해군 정복을 입는다. 이 교수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군·해병대 장병의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포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대화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대화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진급및 보직 신고식에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중장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중장

    국방부는 10일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해사 39기) 해병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임기 만료로 불가피하게 교체되는 해병대사령관 외 나머지 장성 인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로 보류했다.국방부는 “해병대사령관 이상훈(해사 36기)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 인사로, 현 부사령관인 전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사령관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해병대사령관은 제2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제주방어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충남 논산 출신이다. 작전 전문가로서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춘 데다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워 안정적 조직 관리의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조기 대선에도 불구하고 4월 정기 장성급 인사를 소폭이나마 실시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으나 정치적 오해 우려가 높다는 안팎의 여론을 받아들여 이번과 같이 임기만료 등 불가피한 인사가 아닌 경우 대선 이후로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대당 가격이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 비용이 대당 1500억원에 달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지만 미 국방부가 생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세계 최고가 헬기로 꼽힌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패트릭 에번스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해병대용 CH-53K ‘킹 스텔리언’(King Stallion) 헬기의 생산과 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가 1981년부터 운영해온 대형 수송헬기 CH-53E ‘슈퍼 스텔리언’(Super Stallion)교체 기종으로 200대를 도입하기로 한 CH-53K의 대당 도입 가격은 9500만 달러(1070억원)에 이른다. 제작사인 시콜스키/록히드마틴이 내놓은 이 가격은 어디까지나 기본가격일 뿐이다. 연구개발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실제 가격은 1억 3300만 달러(149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H-53K는 9300만 달러(1040억 원) 수준으로 같은 제작사(록히드마틴)의 미 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4000만달러(450억 원)가량 비싼 셈이다. 그러나 수직이착륙 기능을 가진 해병대용 F-35B와 항공모함을 발진기지로 하는 해군용 F-35C 기종보다도 비싸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니키 송거스 의원은 대당 가격이 8900만달러(1000억원)로 미군 헬기 가운데 최고가인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비교해도 CH-53K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측은 존 데이비스 해병대 부사령관(항공전 담당)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헬기사업단장인 헨리 반덴보트 대령도 해군연맹 연례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CH-53K가 적재 능력, 안전성, 운영성 등에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반덴보트는 “특히 양력을 발생시키는 주날개(main rotor) 기어 박스 수리주기가 CH-53E는 2000시간이지만, CH-53K는 2400시간이라면서, 이에 따라 나머지 보조날개까지 계산하면 CH-53K 대당 연간 470만 달러(52억 800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능 측면에서 CH-53K는 기존 헬기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2015년 첫 비행시험을 한 후 개발 마무리 단계인 CH-53K가 강력한 GE38-1B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 최대 1만 314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동체 내부에 13·6t을, 외부에 로프를 매달고 수송(슬링) 시에는 14·5t을 각각 실어나를 수 있어 화물 수송량이 CH-53E보다 3배나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고 시속 315㎞, 항속거리 4852㎞인 CH-53K는 중기관총 2문도 장착해 만만찮은 화력을 갖췄다. 미 해병대는 내년에 시제기를 들여와 일련의 시험비행을 거쳐 이듬해부터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월 말 제주 왕벚꽃축제부터 4월 초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진해 군항제가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이지만, 지자체들은 저마다 “우리 벚꽃축제가 최고”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봄이 오는 남쪽 땅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을 수놓을 벚꽃축제를 꼼꼼히 따져 보고 봄나들이를 떠나 보자. 벚꽃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거나 호수를 낀 지방도를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등 축제마다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제주 왕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제주 왕벚꽃 명소에서 펼쳐진다. 제주가 자랑하는 왕벚꽃 명소는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 3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은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잎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화려하고 나무 자체가 크다”며 “다른 지역도 왕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제주시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왕벚꽃축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을 10일로 길게 잡은 것은 왕벚꽃 개화 시기의 차이 등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31일은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막 행사가 열리고 이어 노래자랑, 전통놀이,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이 3일간 펼쳐진다. 4월 1일과 2일에는 전농로에서, 8일과 9일에는 제주대 입구에서 왕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중에 왕벚나무 자생지의 가치 제고를 위한 ‘왕벚꽃 심포지엄’도 열린다. ●진해 군항제 우리나라 벚꽃축제를 대표하는 경남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도시 전체가 벚꽃 36만 그루로 뒤덮인 장관은 진해군항제의 자랑이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진해군항제의 매력이다. 군부대 내 벚나무는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들 손을 덜 타 시내 벚나무보다 더 크고 꽃도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령 수십 년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꾸며진다.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서는 안 된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잡은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6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차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말에도 승용차의 시내 진입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내 공간을 주차장으로 제공한다.●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충북 제천은 내륙 분지라 벚꽃이 늦게 개화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청풍호 벚꽃축제는 해마다 마지막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찾는다. 이번 청풍호 벚꽃축제는 4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청풍호 벚꽃길은 길고 아름답다. 길이가 14㎞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와 절경을 품은 금수산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장규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청풍호 주변은 경관이 워낙 뛰어난데, 벚꽃까지 피니 얼마나 아름답겠느냐”며 “지방도를 따라 천천히 운전하며 벚꽃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되고 야간 벚꽃레이져쇼,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도 볼 수 있다.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 인근에는 비봉산 모노레일, 옥순봉, 번지점프, 문화재단지, 정방사, 솟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강릉 경포벚꽃잔치 강원 강릉시 ‘경포벚꽃잔치’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함께할 수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108호’인 경포대와 경포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3.6㎞의 아름다운 벚꽃길은 황홀하다. 천나영 시 축제담당은 “벚꽃과 함께 호수와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벚꽃축제는 경포벚꽃잔치가 유일할 것”이라며 “축제 기간에 인근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국제 아이스하키대회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행사장인 경포대에서는 천연염색, 전통매듭, 자연물공예 등의 예술체험과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체험, 커피체험, 화전놀이 등이 펼쳐진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 경포대 행사장으로 도착하는 바우길 걷기 행사와 행글라이더를 활용한 벚꽃축하 하늘쇼도 진행된다. 또한 경포대 일원에서는 봄나들이 온 ‘장자마리’와 함께하는 경포벚꽃 SNS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장자마리는 강릉단오제 때 행하는 강릉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이다.●정읍벚꽃축제 전북 정읍벚꽃축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정읍벚꽃축제의 경쟁력은 축제 기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운영한다는 것. 정읍시는 4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벚꽃로의 정주교~정동교 1.2㎞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에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피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각종 체험부스, 쌍화차·떡메치기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벚꽃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투어도 즐길 수 있다. 전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56회 전라예술제와 자생차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벚꽃축제 4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 7859그루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행사명은 ‘봄꽃축제’다. 축제 기간 전문예술인들의 기획공연과 시민재능기부 공연, 예술체험 등이 펼쳐진다. 최소정 영등포구 축제 지원담당은 “다른 꽃축제들은 오히려 먹거리나 특산물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여의도 봄꽃축제는 꽃과 문화행사로만 구성된다”며 “깨끗한 행사장에서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열린다. 벚꽃을 테마로 한 그리기와 사진전도 진행된다. ●과천벚꽃엔딩축제 경기 과천에서는 벚꽃엔딩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5일간 열린다. 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국립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이 올해 처음 공동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1~4길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 기관이 준비했다. 과천시가 주관하는 벚꽃3길(대공원역~중앙공원 구간) 축제는 8~9일에 열린다. 첫날 개막식을 장식할 중앙공원 축하 공연에 이어 줄타기보존회, 경기소리보존회 등의 대동가극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하공연 후에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어쿠스틱 밴드,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의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 내는 로맨틱한 야간 산책길,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서울대공원 벚꽃동산, 서울랜드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해병대 상징 ‘팔각모’, 해군도 같이 쓰자는 해군

    해병대 상징 ‘팔각모’, 해군도 같이 쓰자는 해군

    해군이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를 해군도 쓰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의 일체감 강화를 위한 조치라지만 오히려 해군과 해병대의 소속감을 약화시키고 예산만 낭비하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해군 관계자는 26일 “해군 전투모를 팔각형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작전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은 해군과 해병대의 복식에 통일성을 기함으로써 장병들의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편제상 해병대는 해군 소속이며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해군참모총장(대장)의 지휘를 받는다. 하지만 해군은 해상·수중 작전 위주인 반면 해병대는 해상에서 육지로 진격하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수행하면서 해병대와 해군은 서로 다른 병영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팔각모는 해병대와 해군 해난구조대(SSU)·특수전전단(UDT) 등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일부 부대에만 허용돼 소속 장병들의 자긍심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에 일체감을 위한 조치가 오히려 해병대와 해군 모두의 소속감과 자긍심 등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체 예산도 일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2014년에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해·공군에서 쓰는 게리슨모(챙이 없는 삼각모)를 지급하겠다고 밝혀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다. 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예비역 단체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피복 구매권 활용, 혼착 기간 연장 등으로 소요 예산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전략자산 활용 대북압박 강화 北 “선제적 특수작전 수행” 위협 일본에 배치돼 있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 6~8대가 지난주 한반도에서 첫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전략자산을 공격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대북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6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전투기들은 지난 20~23일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케이멥’(KMEP)에 참가했다.출격한 전투기들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북한 지역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아 정밀폭탄 모의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한·미 해병대의 전술적 상호 운용성과 연합 전투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될 수 있는 F35B를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 출격시켜 폭격 훈련을 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겨냥한 경고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훈련 상황이었지만 F35B에는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이 탑재돼 있었다. 명령만 떨어지면 즉각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훈련을 진행한 셈이다.미국은 올해 들어 전략자산을 활용한 대북 압박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B1B 랜서 2대가 한반도로 출동했고 핵추진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7000t급)도 우리나라를 찾았다. 특히 미국은 이들 전략자산을 비공개로 전개한 뒤 추후에 전개 사실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처럼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보여주기식’ 대응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 비공개로 전략자산을 운영해 이를 예상치 못한 북한이 실질적 위협을 느끼도록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B1B 랜서가 불시 전개를 했다는 사실은 이에 놀란 북한 쪽 매체에 의해 먼저 알려지기도 했다. 북한도 미국과의 ‘강대강 대결 구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특수작전 훈련을 진행한 데 대해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에서 “우리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씨줄날줄] 침몰선의 인양과 활용/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침몰선의 인양과 활용/서동철 논설위원

    런던을 찾아 해양제국 영국의 진정한 역사를 보려면 영국박물관이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템스 강변의 그리니치 왕립박물관 단지의 해양박물관에는 전성기 해양제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영국인들에게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곳은 런던 남동쪽의 포츠머스다. 포츠머스 역사조선소에는 국립해군박물관과 왕립해군잠수함박물관, 왕립해병대박물관 등이 몰려 있다. 무엇보다 메리로즈박물관이 있다.헨리 8세(1491~1547)는 당대 최신 전함을 지어 메리로즈호라 이름 붙였는데, 1545년 포츠머스에서 멀지 않은 솔렌트 해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침몰했다. 찰스 왕세자를 회장으로 하는 메리로즈재단은 만 12년 동안의 노력 끝에 1982년 570t의 메리로즈호를 인양했다. 배 안의 부재를 수습해 무게를 줄인 다음 철골로 보강하고 벨트로 묶어 크레인으로 끌어올렸다. 메리로즈박물관은 이 배가 건조된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 스웨덴의 바사호 인양은 이보다 앞선다. 구스타프 2세는 1628년 길이 62m에 배수량이 1300t에 이르러 당시로서는 초대형 전함인 바사호를 건조했다. 하지만 바사호는 진수되자마자 스톡홀름 내항에 가라앉고 말았다. 무거운 함포를 상갑판에 집중 배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사호는 해양 고고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며 1961년 통째로 인양됐고, 이후 선체와 내부 유물을 전시하는 바사박물관이 세워졌다. 해양 고고학이라면 우리도 할 말이 있다. 전남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1975년 원나라 무역선이 발견됐고, 이듬해부터 1984년까지 수중 발굴 조사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도자기 등 유물과 선체를 인양했다. 목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신안선을 유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고려시대 선박과 유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고학의 영역에서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면 아무리 큰 비용이 들어도 인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침몰선은 경제적 이유로 인양하지 않는 것이 대세인 듯하다. 우리나라도 1983년 이후 연안에 침몰한 선박 가운데 2158척을 건져 내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진도 팽목항 앞바다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인양하고 있는 것은 고고학적 가치 이상의 역사성 때문이다. 순조롭게 인양해 무사히 목포항까지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한 이후에는 선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경남 창원시 진해구(옛 진해시)는 군항과 벚꽃의 도시다. 일제가 군사적 목적에서 1910년부터 군항시설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등 군항도시를 계획해 조성했다. 해방이 된 뒤에는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해군 관련 부대와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대한민국 해군 기지가 됐다. 도시 곳곳에 일제강점기 때와 1950~60년대 지은 오래된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일제가 진해군항도시를 조성하면서 도시미관을 좋게 하려고 벚나무를 심은 게 진해 벚나무의 유래로 전해진다. 해방 뒤 벚나무가 일제 잔재라는 인식이 퍼져 대부분 베어 냈다. 그 뒤 왕벚나무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1960년대부터 진해지역에 다시 왕벚나무를 심기 시작해 36만여 그루에 이르는 벚나무가 도심과 주변 산등성이까지 우거진 지금의 진해 벚꽃 도시가 조성된 것이다. 해마다 3월 말~4월 초, 하얀 벚꽃으로 뒤덮힌 도시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도시 풍경은 황홀하다.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벚꽃이 절정인 다음달 1~10일 열흘 동안 진해구 전역에서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해마다 군항제 기간에 벚꽃축제와 군항시설 등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300여만명이 진해를 방문한다.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축제를 즐기고 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근대건축물과 군부대를 탐방하는 봄 나들이 재미가 쏠쏠하다. 진해 군항제는 1953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이승만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올린 게 시초다.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다 1963년부터 진해 군항제를 시작해 올해 55회째다. 기상예보 기관은 올해 진해지역 벚꽃은 오는 26일쯤 꽃잎 2~3개가 피면서 개화가 시작돼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벚꽃은 개화 5~6일쯤 뒤 활짝 피므로 올해는 군항제 개막일을 전후해 눈부신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항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식전 공연과 축하 공연, 불꽃쇼 등 개막행사로 시작돼 다음달 10일까지 추모행사, 이 충무공 호국퍼레이드, 공연예술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군부대 개방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종문 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은 “올해 군항제에는 개막식 때 불꽃쇼를 비롯해 새로운 행사를 많이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7~9일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8군 등의 군악대와 의장대 등이 펼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제의 으뜸 볼거리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지원부대가 축제 기간에 일반인 출입을 허용하고, 부대 안에서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한다. 해군 부대 안에도 수십~100여년 된 벚나무가 우거져 있어 축제 때면 눈부신 벚꽃 하늘이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부대 안 박물관·함정 등도 개방한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8시 속천항 해상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바닷가 밤하늘에서 오색찬란한 불꽃이 쏟아진다. 진해루 앞 방파제 구간에 6·25 참전 16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국기를 내걸어 ‘세계의 거리’를 조성한다. 군항마을 빛거리 조성, 여좌천 주차장 주변에 세계음식거리 조성, 진해 시가지 중간에 있는 야트막한 제황산 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별빛거리를 조성하는 등의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하는 행사다. 특히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28m) 8층 전망대에서 보면 사방으로 시가지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화역 주변 벚꽃이 우거진 철길을 비롯해 장복산 공원 벚꽃터널, 안민고개 십리 벚꽃길, 여좌천 로망스다리 주변 벚꽃길, 제황산 공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벚꽃 등은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볼 벚꽃 명소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에 시내 교통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중심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해군교육사령부 영내를 비롯해 도심과 외곽 곳곳에 모두 1만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과 주요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82대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다닌다.권중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군항제 기간에 올해 처음으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함에 따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승용차는 외곽 주차장에 세워 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구 지역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시가지 형태와 100년이 넘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세월이 흘러가면서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도시로 조명받고 있다. 진해지역 구도시 시가지 구조는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 남원로터리 등 3개의 로터리가 이어져 있다.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로 8개의 도로가 뻗어 있다. 이 같은 시가지 구조는 일제강점기 시절 계획해 만든 것으로 당시 형태가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 해군 기지로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다 보니 도시 조성 당시 시가지 구조와 건축물 등이 보존될 수 있었다.진해우체국, 시민문화공간 흑백, 새수양회관, 일제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1930년대 건축된 중평동 일본식 장옥, 진해탑, 진해역,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동상, 중앙동 군항마을 역사관, 적산가옥 등 다양한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있다. 군항마을 역사관은 1920년대 지은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 전시관으로 꾸몄다. 1·2층 전시관에 진해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등이 전시돼 있어 진해 탐방에 앞서 군항마을 역사관을 먼저 둘러보면 현장을 편하게 찾아다닐 수 있다. 진해우체국은 러시아풍으로 1912년 건립된 건물로 2000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사적 291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공간 흑백도 1912년 지은 건물로 2008년까지 ‘흑백다방’으로 운영되다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현재 음식점으로 쓰고 있는 새수양회관은 1938년 건립된 3층 목조 건물로 지붕이 육각형 정자 모양을 하고 있다. 건물이 뾰족해 뾰족집이라고도 부른다. ‘선학곰탕’ 음식점 건물은 일제강점기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으로 1938년 건축된 건물(근대문화유산 193호 등록 문화재)이다. 진해역은 1926년 11월 건립돼 2014년까지 운영되다 진해선 폐선으로 문을 닫았다. 근대문화유산 192호 등록 문화재다. 8층으로 이뤄진 진해탑은 일제가 세운 러·일전쟁 전승 기념탑을 부수고 그 자리에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형상으로 1967년 건립했다. 2층에 창원시립 진해박물관이 있다. 북원로터리 중앙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5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운 이순신 동상이다. 벚꽃길로 유명한 여좌천 둑은 일제가 군항도시 조성을 하면서 하천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주민을 동원해 쌓은 건축물이다. 해군기지사령부 부대 안에 있는 진해요항부 사령부(등록 문화재 194호)와 진해방비대 사령부 본관·별관(등록 문화재 195·196호), 진해요항부 병원(등록 문화재 197호) 등도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다. 해군기지사령부 안에는 일제 해군 통신대가 썼던 건물을 개조해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했던 건물도 남아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이름 선물/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름 선물/이동구 논설위원

    이름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후 첫 번째로 받는 선물이다. 평생을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이다. 부모는 자식이 좀 더 행복하고, 바르게 살아가길 바라며 세상의 좋은 의미가 모두 담긴 아름다운 글자로 이름을 지어준다. 설령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살지언정 이름은 생을 마친 후에도 오래도록 남아 있다. 중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황제나 국왕이 이름을 하사했다. 국가나 왕실에 큰 업적을 쌓은 충신에게 성씨와 이름을 지어주고, 후손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대대로 간직해왔다. 전쟁 등으로 새롭게 편입된 이민족들에게도 이름을 내렸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조선에 귀화한 김씨 중에는 여진족이 가장 많았다. 6진 개척 당시 세종은 귀화한 여진족 수백명에게 김씨 성을 줬다. 광해군 때는 여진족이 조선 어디서든 살 수가 있어서 곳곳에서 그들을 볼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여진족을 시조로 하는 김씨는 하나도 없다고 한다. 조선 중기를 거치면서 족보에서 사라진 것. 임진왜란 때 조선에 투항한 일본인 김충선이나 베트남의 왕자 이용상을 시조로 하는 성씨도 있다. 몽골계와 박연, 하멜 일행 등 서양에서 온 후 이름을 선물 받은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국제결혼 등으로 귀화한 사람들이 한국 식의 성씨와 이름들을 새롭게 등록한다. 토착 성씨보다 오히려 많다고 한다. 귀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살면서 자천타천으로 한국식 이름을 가진 외국인들도 많다.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할리의 우리나라 이름은 하일이다. 이참 전 관광공사 사장, 김도훈 오비맥주 대표 등 한국 이름으로 명성을 쌓아 가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세준이란 이름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발 더 나아가 자치단체나 시민, 또는 각종 단체가 외국인에게 이름을 선물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지극히 사랑했거나, 인연이 깊은 외국인들에게 친근감과 존경의 표시로 건네는 선물이다. 34번째 민족대표로 꼽히는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 이름 ‘석호필’이 대표적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히딩크 감독에게는 ‘희동구’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한 니컬슨 사령관(중장)에게 ‘이건승’(李建勝)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언제나 승리를 기원하는 뜻과 니컬슨이란 이름을 음차(音借)한 것이다. 니컬슨은 이튿날 연합작전 때부터 이건승이 적힌 해병대 명찰을 달았다고 한다. 김영란법 이후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니컬슨 美3해병기동군 사령관 한국 이름 ‘이건승’ 선물 받아

    니컬슨 美3해병기동군 사령관 한국 이름 ‘이건승’ 선물 받아

    주일미군의 제3해병기동군을 이끄는 로런스 니컬슨 사령관(중장)이 ‘이건승’(李建勝)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얻었다. 미 제3해병기동군은 유사시 제1차적인 미군 증원병력이다.해병대사령부는 19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니컬슨 사령관에게 지난 14일 이건승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한글 이름을 새긴 전통 족자, 도장 및 빨간 해병대 명찰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니컬슨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의 돈독한 우애의 상징으로 여기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니컬슨 사령관은 이튿날인 15일 한글 이름이 적힌 해병대 명찰을 달고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함께 서북도서에서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이건승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승리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니컬슨을 음차(音借)한 것이라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해병대는 “니컬슨 사령관이 재직하는 동안 한·미 혈맹의 상징으로서 양국 해병대 간 우애를 굳건히 하고 연합 방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마음에서 해병대 지휘부와 참모진이 의견을 수렴해 우리말 이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미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군복입은 남성 군인들이

    미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군복입은 남성 군인들이

    미국 전·현역 해병대원 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페이스북 그룹 사이트 해병연합(Marines United)에 군복을 입은 남성군인들의 성행위 등을 담은 사진이 한 블로그 사이트에 등장해 발칵 뒤집어졌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 또는 동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다. 군 당국은 게이 포르노그래피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남성군인 외설물은 해병에 국한된 게 아니다. 해군과 육군, 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이 등장하는 외설 사진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진은 성행위 장면을 담은 것도 있다. 에릭 덴트 해병대 공보담당관(중령)은 “블로그에서 정복 유니폼을 입고 명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해병대원들의 여러 성행위 사진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한 명은 사진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해군과 해병대, 육군, 공군, 해안경비대가 공동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미 의회에서 누드사진 파문의 진상을 보고하는 청문회도 열렸다.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탐사보도센터가 해병연합 사이트를 취재해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과 계급, 성명, 근무지가 함께 게재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해병연합 사이트는 파문이 일자 즉시 폐쇄됐으나 이후 ‘해병연합2(MU2.0), ’해병연합3(MU3.0)‘ 등으로 옮겨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F-35B 공중급유 성공…한반도 작전반경 확대(영상)

    美, F-35B 공중급유 성공…한반도 작전반경 확대(영상)

    미군이 일본에 배치한 최신예 F-35B 스텔스 전투기가 공중급유에 성공, 한반도 전역으로 작전반경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 공군기지의 제909 공중급유대대는 지난 14일 태평양 상공에서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둔 미 해병 제121 비행대대 소속 F-35B의 첫 공중급유를 했다. 이번 공중급유에는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가 투입됐다. KC-135는 붐(boom)을 이용해 F-35B에 연료를 주입했다. 공중급유에는 호스인 프로브(probe)나 막대인 붐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B는 최대 항속거리(이륙 이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가 2천220㎞에 달해 일본 이와쿠니에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중급유를 하게 되면 체공 시간이 길어져 연료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적진에 투하할 폭탄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핵심 증원전력인 주일 미 해병대의 F-35B가 훨씬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얘기다.F-35B는 우리 공군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기본형 F-35A에 헬기와 같은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기종으로, 해병대 강습상륙함과 같이 항공모함보다 작은 함정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F-35는 탐지거리 500㎞의 베라 레이더와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적의 방공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성능도 뛰어나다. 주일 미 해병대의 F-35B 편대는 이달 중으로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해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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